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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식’·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경북도는 지난 7일 환경의 날을 맞아 문경 문희아트홀에서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그린경북! 미래를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1회 용품 줄이기, 자원 재활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같이 우리 모두 일상 속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 공연과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기념사, 환영사, 그린경북을 위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그동안 환경 보전에 공로가 큰 기업, 시민단체 등 각 분야 민간인 12명과 공무원 13명 등 25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주어졌다.또한, 기념식 행사와 함께 야외마당에서는 ‘어린이 자연사랑 환경 백일장’ 수상작과 기후환경 사진 50여 점을 전시해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자연환경은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원이란 인식을 심어줬다. 아울러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화분 심기 체험행사로 재활용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적인 과제인 만큼 이번 환경의 날을 계기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을 살리는 일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라며, 도에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그린 경북을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올해보다 적극적인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경북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총배출량 대비 43.19%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녹색 신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여기에 생활폐기물 처리시설과 재활용 수거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설과 생활 자원 회수센터를 구축해 순환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30년 무공해차 누적 450만 대 목표의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전기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 수소 버스 보급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9

경북도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박차

경북도가 천년을 지향하는 건축 실현을 위해 포항·경주·김천·구미·문경·경산·고령·성주군 8곳을 대상으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했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그간 산업화 시대 고도성장을 거치면서 건축물이 문화예술작품으로서 가치보다는 실용성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춰 오던 것을, 지역의 정체성과 혼이 담긴 예술작품이자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에 초점을 맞춰 ‘어떤 사람이 살게 되더라도, 시대가 변하더라도, 다시 짓게 되더라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건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특히, 삶, 일자리, 문화가 결합된 주거단지로 사업부지 10만㎡ 이하, 생산공동체형, 복합은퇴촌, 산업연계형 등의 유형으로 50~100세대로 계획, 사업추진은 공공 및 민간 분야를 구분해 전문가의 자문과 의견을 수렴해 추진한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범마을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현재 각 시·군은 지구단위계획, 설계 용역 등을 시행 중에 있다.앞으로 사업이 2차까지 활성화되면 수도권과 지방간 불균형적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현상을 막고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올해 4월 15일 정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 방안에도 한몫하게 될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하고 있다.이외에도 승효상, 김영준 건축가가 설계 중인 ‘하회 과학자마을 조성사업’은 경북도에서 직접 추진하는 천년건축으로,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의 정주와 네트워크 환경 제공을 위해 도청 신도시 호민지 일대 2만8천㎡ 규모 부지에 약 50세대 정도의 주거단지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지난 30~40년 동안 아파트가 주거 공간으로서 생활환경문화를 견인했다면 앞으로는 자연환경에 순응하고 지역의 문화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각의 주거정책이 필요하다”며 “베이비 붐 세대 은퇴자가 고향에서 정착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주거 마련과 인구소멸지역 세컨드 홈 세제 특례 등을 활용해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7

경북도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대체식품 글로벌 포럼 개최

경북도는 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대체식품 관련 기업인, 학계 전문가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대체식품산업 글로벌 포럼(BAFE-Building Alternative Food Industry Ecosystem Global Forum)’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인 대체식품 사업화와 시장 진출, 스타트업 육성 등 산학연관이 협력해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마련됐다. 포럼은 대체식품 글로벌 마케터로 활동하는 △헬렌(Hae Creative) 대표의 ‘대체식품을 활용한 사업화’ 발표를 시작으로 △황윤찬(에브리씽벗) 대표의 ‘대체식품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김정훈 인테이크 상무의 글로벌 시장 경쟁 전략을 위한 ‘대체식품 제품화 사례’ △정지숙(대구한의대) 교수의 ‘대체식품과 메디푸드 시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을 좌장으로 도와 지역 대학, 4명의 주제발표자가 함께 대체식품 사업화 방안을 위한 분야별 아이디어 제시 및 전문가적 인사이트 공유 등 열띤 토론을 펼쳤다.이날  4D푸드 프린팅으로 CES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탑테이블의 유현주 대표는 ’자동화 주방 모델 개발 및 사업화 방향‘을 주제로 개인 맞춤형 영양 제공 신기술로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혁신 기술을 설명하는 사레 발표로 참석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4760만 달러에 불과했던 국내 식물단백질 대체식품 시장이 점차 성장해 2026년에는 약 4.5배 증가한 2억1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대체식품 RD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뷸러와 글로벌 대체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식품 소재 중심 대체식품 인프라 확충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대체식품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건강과 먹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대체식품 시장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대체식품의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되도록 경북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7

TK통합특별법부터 국비 확보까지… 당정, 공동전선 구축

경북도와 국민의힘은 5일 22대 국회개원 후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현안을 논의했다.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송언석 도당위원장을 포함한 경북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고, 경북도청에서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 양금희 경제부지사도 처음으로 참석했다.이날 경북도는 주요 핵심사업으로, △원전환경 로봇 실증센터 건립 등 연구개발분야 11건,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 등 SOC분야 8건, △초실감 콘텐츠 혁신 생태계 조성 등 경제산업분야 17건,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등 농림수산분야 5건, △국립 세계유산원 건립 등 문화관광 분야 11건,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등 복지 기타 분야 8건 등 총 60건을 건의했다.현안이 되는 SOC 과제들은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예타통과와 영일만 횡단 대교, 문경~상주~김천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미연결 구간의 신속 추진 그리고 북구미IC와 군위JC 간 고속도로, 대구경북선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추진이다.산업 현안으로 안동과 포항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과제들도 제시됐다.특히, 국립 안동대학교와 포스텍에 각각 공공의대와 연구 중심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한 보고와 지역별 차등수가제를 확대, 지역에 의사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제들이 건의됐다.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경북도에서 준비한 입법과제들도 포함됐다. 현안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은 물론, 저출생 대책 특별법 그리고 비수도권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등이다.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뿐만이 아니라 충청, 전라, 부울경 4곳도 500만 이상 규모로 통합해야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행정통합에서 북부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발전을 어떻게 해 나갈 건지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광역자치단체 통합에 관한 법이 없기 때문에 특별법이 꼭 있어야 한다”며 국회차원의 입법 노력을 강조했다.송언석 도당위원장은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법안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상북도의 요청과 당에서 구상한 내용들을 종합해 지역발전을 위한 입법적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정부예산 편성 방침이 2025년에도 건전재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북도는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의 부처 요구안 반영액을 파악하고, 미반영 사업들에 대해서는 필요성과 대응 논리를 새롭게 정비해 향후 기재부 심의를 대비할 계획이다.10월 말부터는 국회 예산심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회 현지 캠프를 운영하는 등 지역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안 의결 시까지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06

급물살 TK통합, 예천 주민들 “결사반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예천지역 주민들은 통합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예천군 주민들은 대구 경북통합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예천읍, 호명읍을 비롯한 지역 여러 곳에 내걸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주민 박모(70·예천읍 노하리)씨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현수막을 예천읍, 호명읍 신도시에 사비로 걸기도 했다.박 씨는 ”대구·경북 통합이 이루어져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주민들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통합을 추진하는 이철우 지사를 강하게 성토했다.정모씨(70·호명읍 호반1차)씨는 “6년 전 경북도지사에 취임한 이철우 지사는 경북개발공사의 수입금으로 기존에 완성된 신도시 1단계 중심상권 등을 정상 괘도에 올려놓은 뒤 2단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6년 동안 1단계 및 중심상권의 발전은 커녕 취임 초기보다 중심상권이 더 위축돼 지금 신도시 주민들은 경북도의 개발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것은 물론 2단계 사업 추진도 유명무실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대구·경북 통합 문제는 경북도민 특히 북부권의 안동·영주·문경·예천지역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며 “도민들은 대구·경북 통합을 전혀 바라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또한 주민들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통합 대구시’의 행정체계는 대구에 본청, 안동에 북부청사, 포항에 남부청사를 두고 대구시장이 직접 통제하고, 나머지 행정기능은 관할 구역의 부시장에게 권한을 주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경북도에 속해 있는 기존 시·군은 권한이 대폭 축소돼 소멸 위기를 맞은 일선시군은 큰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4-06-06

대구경북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357명 선발

대구경북권 의대 575명 정원 중 지역인재전형으로 357명(61.8%)이 선발될 것으로 분석됐다.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1일 확정된 의대 모집인원이 반영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과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에 대한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분석 결과, 전국 의대 입학 정원 4565명 중 1927명이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으로, 이는 의대 선발 전체 인원의 42%에 이르는 수치다.대구경북권의 5개 지역 의대는 575명 정원에 357명(61.8%)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이 중 가장 높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보인 대학은 대구가톨릭대학교로 65%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특히, 동국대 WISE 캠퍼스의 경우 76명 지역인재전형 중 50명은 대구경북지역 학생을, 나머지 26명은 경북지역 학생만 선발하면서 대구경북 의대 중 유일하게 경북지역 학생 전형을 운영한다.이번 발표는 경북진학지원센터의 자체 분석을 통해 2025학년도 기준으로 확대된 의대 모집인원과 더불어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의 확대 경향을 분석해 지역 고교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2025학년도 의대 입학전형 분석 결과’에는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전형별 선발인원과 의대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과 비율, 지역 학생 수 대비 의대 입학 가능 인원 분석 등도 담겨있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은 확대됐으나, 2024학년도에 비해서 2025학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유지 내지 강화돼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는 게 까다로워졌다”라며, “학생 맞춤형 진학 지원을 위해 대학 진학 상담 활동을 강화하고 수능 등급 향상을 위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입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06

경북도의회 이칠구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현안논의

경북도의회 이칠구 운영위원장이 지난 4일 경기도의회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이칠구) 제10대 후반기 제9차 정기회를 주재하고, 안건을 논의했다.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5월 대통령 주재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나라 살림을 알뜰하게 운영하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며,  “지방의원의 역할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지방의 살림이 알뜰하게 쓰이는지 감시하고, 민생을 위한 예산은 적극 반영하는 등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이날 정기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개정 건의안,  저출산 대응을 위한 양육 지원 예산 운용 효율화 방안 마련 촉구 건의안,  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를 위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안 등 9건의 안건이 논의됐다.특히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제출한 '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를 위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은 자체감사기구를 둘 수 있는 대상에 지방의회도 포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인사권이 분리된 지방의회에서 감사를 집행부에 요청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없애고, 지방의회의 온전한 역할 수행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다.이칠구 협의회장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은 지방분권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지만,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다”며,  “지방의회가 온전한 역할 수행을 위한 독립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조직·예산·감사권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관심사를 협의하고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역의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06

경북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국립영천호국원에서 개최

경북도는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이날 추념식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문병삼 육군제2작전부 참모장 등 기관단체장과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 유공자, 군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선열들을 추모했다.‘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거행된 올해 추념식은 추모 묵념, 국민의례, 헌화·분향, 호국보훈의 달 영상 상영, 추념 공연(편지낭독), 추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6·25 참전유공자로 2022년 영천호국원에 안장된 육군중사 권신오님의 자부(조정아, 대구시낭송예술협회)가 34년간 모셨던 시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아버님께 드리는 6월의 편지’를 낭독해, 참석한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이철우 지사는 추념사에서 “경북도는 선대의 위대한 유산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면서, 후손들에게 ‘더 좋은 나라, 더 탄탄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가장 먼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특히 제복을 입은 분들이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6

통합하면 ‘대구직할시’?… ‘명칭 합의’ 가장 큰 난관

대구·경북이 오는 2026년 7월1일 행정 통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과제가 산적해 있다.가장 큰 문제점은 통합 행정의 명칭이다.행정통합을 제안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 지자체의 명칭을 두고 ‘대구직할시’가 될 것으로 언급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이 제일 조건”이라고 내세웠고 경북도의회는 “대구·경북의 뿌리는 경북에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본격적인 통합작업에 앞서 명칭을 두고 양측의 기싸움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통합의 선행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이라는 부분에서도 통합 광역단체의 명칭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기에 심사숙고를 거칠 수밖에 없다.또 광역단체의 위상과 기능, 기초단체 간 사무분담 및 재정문제 등도 통합에 앞서 짚고 넘어가야 할 숙제다.광역단체 위상의 경우 홍 시장의 견해대로라면 지방정부로 사용해야 하는데 행정안전부의 수용 여부가 최대의 관건이다.특히 중앙정부의 확실한 지방정부로의 권한 이양이 중요한 상황에서 행안부의 좌표는 갸우뚱한 상황이다.행안부는 과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전북도가 영문명‘Jeonbuk State’로 사용하자, 곧바로 지방정부를 뜻하는‘state’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여기에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요청한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을 승인하는 대신 ‘지방정부’라는 명칭을 바꾸라는 조건을 달기도 했다.즉 행안부로서는 지방정부라는 명칭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셈이다.지방정부로 사용하게 되면 결국 중앙정부의 권한 중 일부를 넘겨주어야 하는 상황이기때문에 행안부로서는 난색을 표명할 가능성은 상당하다.행안부의 고민은 지방정부로 통합되면 나머지 지역 통합시에도 똑같은 절차를 밟게 되며 중앙정부의 권한이 상당히 축소되는데 있다.지방정부로 출범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폐지 여부도 과제에 속한다.폐지하면 2곳의 광역단체 통합에 따른 구조조정시 국장급 인사들을 임명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다.이는 공직자들의 심한 반발을 줄이고 2∼3년 내 퇴직을 통해 구조조정이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하지만,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를 폐지하면 특별법을 승인해야 할 국회 등 정치권의 극심한 반대에 봉착할 수 있어 고민거리로 등장하게 된다.지금처럼 유지한다면 공직사회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 감축에 따른 극심한 반발로 구조조정은 상당기간 몸살을 겪을 수밖에 없다.현재로서는 두명의 광역단체장이 한명으로 줄어드는 것만 확실하게 결정됐다고 볼 수 있다.지금 지방자치도 중앙의 권한이 40%밖에 이양되지 않은 상황으로 행안부로서는 대폭적인 권한이양의 경험과 사례가 전무해 기준을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앞으로 발생할 행정통합 모범이 될 수 있을 정도로 행안부의 권한을 이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이 과제가 해결되려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두 광역단체 조직의 확실한 구조조정과 함께 명확한 경제 유발 효과가 확보돼야 한다는 분석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6-04

수도권 대응 ‘메가시티’ 파급 효과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따른 파급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대구·경북이 행정통합을 하면 인구 500만 명, GRDP 178조 원(2022년 기준), 지방세 9조 원(2022년 기준) 규모의 자치단체가 된다.규모의 경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원 배분 효율성 개선 등이 기대되는 대목이다.그동안 대구와 경북은 도시개발, 경제·산업, 과학기술,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따로 진행하면서 중복 투자 문제가 계속 제기됐고 투자나 정부 공모사업 유치 과정에서 출혈 경쟁을 하는 부작용도 나타났다.앞으로 이같은 문제점은 모두 사라지는 것도 큰 파급효과에 속한다.대구·경북지역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대구·구미 간 물 문제, 대구 지하철의 경북 연장 등 지역 간 갈등을 야기하는 당면 과제들도 보다 쉽게 풀어나갈 수 있고 지역 소멸과 청년 유출 문제 등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사회문제도 지역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다.또 대한민국은 서울과 대구를 중심축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수도권에 상응하는 광역경제권이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어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점에서 가장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강점과 함께 메가시티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자치단체의 표본이 된다는 부분이다.특히 통합 과정에 수반되는 비용 지원에다 행·재정적 특례 등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여기에다 분산 자원의 공유는 물론이고 생활 인프라 확충, 효율적 행정 역량 등의 효과도 톡톡히 얻는다.아울러 수도권 중심의 사고방식 개선을 통해 일극체제 타파와 지방행정 체계 개편으로 이어지는 도미노현상도 발생한다.심지어 국방·외교 등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권한을 지방이 갖고 행사하면서 통합적인 계획을 통해 골고루 발전을 기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이는 과거 전체 지역에 골고루 예산을 분배하다 보니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했지만, 특정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전체 발전계획에 따라 시차를 두고 개발과 발전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실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더욱이 기초∼광역∼국가의 3단계 행정체계가 기본이지만, 대구·경북 통합으로 2단계 행정체계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으면 새로운 행정체계로 넘어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2단계 행정체계는 서울특별시처럼 행안부 통제를 받지 않고 총리실의 지휘만 받는 체계를 말한다.앞으로 완전한 지방자치를 위한 마중물 역할도 할 수 있어 광주·전남, 대전·충남·충북·세종, 부산·경남·울산 등도 적극적으로 통합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즉 인구가 급감하는 현재 시점에서 메가시티로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행정통합밖에 없기 때문에 나머지 광역단체들의 통합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렇게 되면 전국 행정의 지각변동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태기자

2024-06-04

경북도 생분해성 피복재 사용으로 지속가능 농업 실현

경북도농업기술원이 마(산약) 생분해 유인망 개발에 이어 생분해 피복재 재배 실증에 착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기술원에 따르면 생물자원연구소, ㈜대상 소재사업팀, 다이텍연구원이 지역 특화작물인 마(산약)를 대상으로 소재 개발·분석·실증을 공동 수행한다.특히, 이번 실증을 위해 ㈜대상은 헴프(hemp) 섬유를 함유한 TPS(Thermo Plastic Starch-열가소성 전분 소재)를 개발, 생분해 피복재를 적용했으며 기존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LLDPE(기존 농가 사용 비닐, 석유계 저밀도 폴리에틸렌) 비닐 피복재와 물리적 강도 변화, 작물에 미치는 영향, 생분해성 등을 비교 분석한다.영농폐비닐은 농가에서 공동 집하장으로 배출하면 지자체에서 수거보상비를 지급한다. 재질별·등급별 분리 배출해 차등 보상받는 형식이어서 농가에서는 그냥 쌓아 두거나 묻는 일도 많고 소각 시 산불 발생 위험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게 된다.하지만 생분해 소재는 작물 수확 후 별도 수거 작업이 필요 없이 트랙터나 관리기로 바로 로터리 작업을 하면 땅속에서 박테리아나 미생물 등 다른 유기체에 의해 자연 분해된다.이는 기존 PE 피복재를 생분해 소재로 대체할 경우 환경보전뿐만 아니라 폐비닐 수거·분리·집하장 이동 등의 처리 노동력도 절감된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재배기간이 약 8개월로 긴 마(산약)에 실증이 완료되면 다른 노지작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친환경 재배 체계를 구축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더 나은 농업생태계를 미래에 물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4

경북도 행정안전부 ‘공감e가득’사업 최종선정

경북도가 지난 3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이 운영하는 데이터 기반 지역 활성화 사업 ‘공감e가득’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이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주민의 직접적 참여로 지역 현안을 발굴·해결토록 지원하는 디지털 사회혁신 지원 사업이다,현안 당사자인 주민이(과제수행자)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디지털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을 해결·개선한다.경북도는 지난해 ‘경북 디지털 대전환 지원단 운영사업’에서 발굴한 선도 사업 8건의 과제와 수행 기업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국비 공모사업 과제 제안을 지원했다.도는 안동에 있는 ㈜후아의 ‘경북 농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생성 AI 기반 SNS 마케팅 콘텐츠 설루션’을 제안했다.선정된 기업은 공모사업 수행을 위해서 먼저 과제 진행 모든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스스로 해결단’을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 스스로 해결단은 기업, 지자체공무원, 주민, 전문가 등이 모여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구체화시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실현하는 조직 체계를 말한다.또한, 디지털 격차로 온라인 진입이 어려운 도내 중장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AI이커머스 판매와 홍보 설루션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PC보다는 스마트폰, 타이핑보다는 음성인식을 편리하게 생각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 이커머스 콘텐츠를 제작, 생성형 AI를 이용한 음성인식 기능으로 상품 상세 페이지 제작을 돕는 등 중장년층 맞춤형 AI교육을 한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과제 수행으로 온라인 판매를 원하는 누구나 AI를 활용해 홍보·판매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회가 열렸다”며 “지역민의 불안한 노후를 개선하고 지역 내 로컬자원의 소멸을 막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4

경북도 농촌협약 7개 시·군 선정, 3년 연속 전국 최다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촌협약 공모에서 포항, 김천, 안동, 경산, 청송, 영양, 영덕군(전국 최다)이 선정돼 농촌 정주기반 개선과 생활 서비스 공급을 위한 국비 2100억 원을 확보했다.농촌협약은 시·군이 주도해 농촌생활권에 대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경북도 및 시·군 공동 투자로 365생활권(30분 내 보건·보육·소매 등 기초생활 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접근 보장, 5분 내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 구축) 등 공통의 농촌정책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경북도는 2020년 상주시가 시범 사업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2021년 청도, 고령, 봉화, 2022년 영주, 칠곡, 예천, 울진, 2023년 경주, 구미, 영천, 의성, 성주가 선정돼 현재 총 13개 시·군이 사업 추진하고 있다.올해 농촌협약 공모에서 경북은 7개 시·군이 신청해 모두 선정돼 사업비 3010억 원(국비 2100억 원, 지방비 910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7개 시·군은 앞으로 농촌 공간 전략계획·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에 대한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한다.경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그동안 부족한 농촌의 정주기반 개선과 생활 서비스 공급으로 도내 농촌지역 개발 및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촌지역 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민선 8기 지방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농촌의 경제 활력 제고 및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4

경북도,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 ‘행복기동대’ 발대

경북도는 4일 도청에서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 행복기동대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발대식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22개 시군 행복기동대 700여 명이 참석했다.행복기동대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으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경북도의 새로운 인적 안전망이다. 이·통장, 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 밀착 자원봉사 인력 6천여 명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네트워크다.시군별 25명 ~ 400여 명 내외로 구성됐으며, 시군 및 사회복지시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의 여러 지역조직과 협력해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한다.또한, 지역사회를 순회하며 고립된 이웃을 찾고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각종 홍보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아울러, 경북도는 올해 4월부터 고독사 예방·관리 광역 단위 전문기관으로 ‘경북도사회적고립예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이를 통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통합 체계를 구축, 행복기동대와 협력해 고독사 예방 홍보활동과 사회적 고립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고독사 예방 사업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문제와 더불어 고독사 또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며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공동체 정신의 힘을 행복기동대가 보여달라”며,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웃이 한 사회의 공동체로 살아가도록 든든한 인적 안전망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발대식은 ‘하나의 불빛! 한 번의 관심으로 이웃의 삶은 크게 변합니다!’라는 주제로 행복기동대 역할과 경북도 고독사 관련 사업 추진 경과 소개, 행복기동대 시군 대표 위촉장 수여 및 선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시군별 대표단이 도내 6천여 명의 행복기동대를 대표해 위촉장을 받았고, 발대식에 참석한 700여 명의 행복기동대는 도민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 활동을 선도하는 행복기동대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이철우 도지사는 발대식 응원 영상메시지에서 “경상북도 누구도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고독한 마침표를 찍지 않도록 그들의 마음을 두드릴 것”을 강조하며 “이웃 사랑과 행복이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 나가길”이라며 행복기동대를 응원했다.한편, 경북도는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조례 개정,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 시범 사업 공모 선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지원 종합계획 수립 등 고독사 제로를 목표로 복지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04

경북도 ‘2024년 태국 식품전시회’에 참가해 수산물 홍보

경북도가 지난달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도내 수산 식품기업 6개 사와 함께 ‘2024년 태국(방콕) 식품전시회’에 참가해 경북 수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수출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전 세계 52개국 3000여 개 기업, 국내 270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식품전은 세계 3대 식품전시회 중 하나로 아세안 최대 B2B 식품전시회다.이번 전시회에 경북도는 지역 수산식품 6개 사와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현지 참관인을 대상으로 경북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특판전 -,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특히 전문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상담 및 매칭도 진행해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이번 식품전 수출상담회에서 상담 건수는 217건 1270만 달러이며, 계약 금액 73만(한화 9억 원) 달러와 현장판매액은 5000만 원에 이른다. 앞으로 도와 참가기업은 상담 건수를 자세히 분석·검토해 추가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수산물 수출을 위해 국가별 인증 사업,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KOTRA, aT 등 수출 관련 기관과도 협력해 경북 수산물이 K-블루푸드의 선두주자가 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도내 수산물 수출을 위해 지난해 9월 블루푸드 수출 대전환 종합계획 발표 이후 올해 3월에는 수산 식품기업 청년 및 2세대 가업기업 30여 명을 주축으로 (사)경북수산식품수출기업협회 설립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및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4

北 오물 풍선 살포 道 신속 대응 하라

이철우 지사가 지난 2일 도내에 발생한 북한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해 도민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신속 대응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3일 북한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따른 도민 보호를 위해 민방위경보통제소 및 재난 안전 상황실 등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또한, 군·경·소방과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고, 대구·경북정보센터 및 합동조사팀과도 협력을 통해 대응 태세 강화와 상황 전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최근 북한의 도발 형태는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탄도 미사일 발사 등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남쪽으로 보냈고 전국적으로 860여 개가 식별됐으며, 경북에서도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영천·경주·의성·봉화·문경(2곳)·영양·안동·예천(2곳)·포항 등 11곳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이에 경북도는 도민 안전을 위해 북한 대남 오물풍선 관련 주의사항 및 발견 시 신고 요령 등을 문자메세지로 발송했으며 대구·경북정보센터 및 합동조사팀과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신고 접수 후 즉각 EOD(폭발물 처리반)및 화생방 대대 요원 등이 출동하도록 조치해 안전하게 거둬가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미확인 이상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군부대(1338)나 경찰(112)에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경북도는 상시비상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위기 상황에서도 도민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3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저출생 극복 성금 6,000만 원 전달

세계 각국에서 경북도내 농산물 수출 지원 등 경북 민간 외교를 맡아오고 있는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가 3일 경북도청을 찾아 저출생 극복 동참 성금 6000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이날 서정배 회장은 “저출생 위기는 국가적으로 직면해 있는 사회적 문제인 만큼 저출생과의 전쟁이 선포된 경북에 도움을 보태려 자문위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 위원들이 해외 다양한 국가들의 저출생 정책을 발굴·전달해 저출생 극복 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세계 각지에 계신 해외 자문위원들이 경북의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염려해 주고 뜻을 모아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이번 소중한 성금이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한편,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현재 42개국 115명의 해외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세계 각국에서 도내농산물 수출지원, 경북도 해외 방문단 지원을 비롯해 경북 민간 외교의 협의체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또한,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 2020년 코로나 극복 기원, 2022년 울진 산불 재해 및 태풍 힌남노로 인한 재해, 2023년 호우 피해 발생 시 피해 복구 및 지원을 위해 매번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3

경북도-소상공인진흥공단-MG새마을금고-위덕대 MOU 체결

경북의 자치단체,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학들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긴밀한 협조에 나선다. 경북도는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MG새마을금고, 위덕대학교와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 기관들은 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및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 마련 △소상공인 컨설팅·시설 개선 지원 및 교육을 위한 상호 협력 △소상공인 활성화를 통한 판매 촉진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협약의 첫 사업으로 경북 도내 110개의 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컨설팅 및 시설 교체 사업(1억3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6월부터 대상자를 선정하고 컨설팅 및 시설교체 작업을 통해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학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각적인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억대 소상공인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3

장잉춘(张迎春), 중국 후난성 부성장, 경북도 방문

장잉춘(张迎春) 중국 후난성 부성장을 대표로 하는 후난성 대표단 13명이 3일 경북도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도 대표단이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해 후난성에 방문한데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김학홍 행정부지사와 후난성 부성장은 이날 2018년 자매결연 이후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경제, 통상, 문화 등의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했다.특히, 후난성 대표단은 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청, 인민대외우호협회, 자유무역시범구, CNGR(중웨이그룹) 등 후난성을 대표하는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경북도를 찾아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또한, 부성장 일행은 경북도청에 파견 근무 중인 리바오궈 후난성 교류공무원의 안내로 도청 본관을 참관하고, 주민들이 도청 내 카페 및 도서관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장잉춘 부성장은 “경북도는 후난성의 유일한 한국 자매도시로 지난해 교류원 파견, 상호 방문, 교류 행사 등 10여 차례에 달하는 교류를 펼쳤다”며 “두 지역은 농업기관 교류 MOU협약을 바탕으로 농업 기술 교류의 물꼬를 텄듯이 향후 통상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김학홍 부지사는 통상 교류 강화 확대에 공감을 표하면서 “포스코그룹과 후난성 CNGR 간 합자회사 설립뿐만 아니라 생활 소비재 수출입도 확대되어 물자와 사람이 활발히 오가는 가운데, 경북도와 후난성 간 유대관계가 강화되고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3

우간다 의회 외교위원회 프레드 오폴롯 부위원장과 일행 이철우 지사 에방

우간다 의회 외교위원회 프레드 오폴롯 부위원장과 일행이 3일 경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지사를 예방하고, 경북도-우간다 간 우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면담에서는 우호 교류 강화를 기반으로 경북도의 선진 스마트팜 기술과 농식품 제조 기술 벤치마킹, 경북도 내 우수 기업 투자유치 판로 지원, 우간다 현지 우수 인력 경북 유치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특히, 오폴롯 우간다 의회 외교위원회 부위원장은 경북형 농업 대전환을 선포한 후 농업 실리콘밸리로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북 선진 농업 시스템 전반을 벤치마킹하고 우간다의 우수한 청년 인력을 경북 농촌지역에 파견해 선진 농업 기술 연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제안했다.우간다는 탄탄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한 나라로 예측할 수 있는 투자 환경, 우수한 시장 접근성 등 동아프리카 지역의 무역과 투자 관문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특히, 우간다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 투자유치 노력과 정치적 안정, 경제 자유화 정책 등으로 현지 저임금 노동력을 이용한 제조업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해, 오폴롯 외교위원회 부위원장은 우간다에 조성돼 있는 산업 단지에 경북의 우수 제조 기업들이 진출해 경북의 혁신적인 기술로 우간다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 줄 것을 요청했다.또한,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 지역의 도시화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트램 구축과 관련해 포스코 등 지역 주요 건설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제안했다.오폴롯 외교위원회 부위원장은 “경북도의 따뜻한 환대에 매우 감사드리고 이철우 도지사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우간다의 더 나은 밝은 미래를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우수한 농업 기술이 국가 생산 기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간다 농업 분야의 발전에 큰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우수 기업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3

경북도 특별사법경찰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경북도는 3일 특별사법경찰을 대상으로 한 ‘2024년 특별사법경찰 역량강화 워크숍’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특별사법경찰관리 지명을 받은 도 및 시·군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특별사법경찰관은 사회발전으로 범죄 수사의 전문성이 요구됨에 따라 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일반 공무원에게 특별법규 위반자에 대한 사법경찰권을 부여받았다.경북 도내에는 현재 26개 행정 분야에서 경북도 18명, 시·군 631명, 소방본부 155명 등 총 804명의 공무원이 특별사법경찰로 지명을 받아 수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이번 워크숍은 전문성과 수사기법 향상을 통해 특별사법경찰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군별 특별사법경찰 운영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와 역할을 공유해 향후 특별사법경찰의 역할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특별사법경찰 분야 전문가인 백윤욱 한세대학교 특사경연구원이 형법총칙, 이규안 양평군청 특별사법경찰관이 수사사례 실무 중심의 현장 노하우에 대해 강의했다.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워크숍으로 특별사법경찰의 수사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보다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워크숍 개최를 통해 특별사법경찰의 전문성을 지속해서 높여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활동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3

양금희 신임 경북도 경제부지사, 기업현장 방문으로 업무시작

신임 경북도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3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경제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첫 공식 일정으로 기업 현장을 방문한 것은 경북도 경제수장으로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깊이 인식하고, 현안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아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다.이날 양 부지사는 김천에 있는 ㈜우진산전을 방문해 김정현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과 전기버스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한 정보교환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우진산전 김천공장은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경북도 내 최초의 완성차 생산 현장으로 연간 1500대의 생산능력을 가졌으며, 국내 전기버스 분야에서 2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양 부지사는 이어 ㈜신우피앤씨(칠곡 소재)를 찾아 위생용품 생산‧제조 과정을 둘러보고 김종호 대표이사 등 기업관계자로부터 경영 애로 및 건의 사항등을 청취했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기업과의 면담에서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미․중 무역갈등과 같은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모니터링 해 체감하는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양 부지사는 이어 “저출생 극복과 대구․경북 통합, 기업투자유치와 민생경제 안정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의 경험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세심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03

돈 준다고 낳나… 큰 효과 없는 출산지원금

출산지원금을 늘려도 출산율이 오히려 감소하는 등 지원금과 출산률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0년간 출산지원금과 합계출산율 현황을 조사해 본 결과, 출산지원금이 합계출산율 상승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에서 출산지원금은 증가했으나 합계출산율이 증가하지 않고 감소 추세를 이어갔으며, 포항시와 구미시의 경우 출산지원금과 합계출산율이 반비례 관계를 나타내기도 했다.경북도 합계출산율은 2015년 1.46명 이후 2023년 0.86명으로 지속해서 감소하는 가운데 시군별 출산지원금은 꾸준히 늘고 있어 출산지원금 효과성 검증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시군 현장에서는 출산지원금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근 지자체 간 인구 빼가기로 변질됐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10년 치 출산지원금 효과성 분석, 시군 현장에서 원하는 출산지원금 지급 형태, 출산율 반등을 이뤄낸 해외 사례 등을 살펴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경북도는 출산율 반등에 성공한 해외 선진국 사례와 국책 기관의 연구자료 등을 분석했다.독일의 경우 중앙정부가 만 18세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지방정부는 돌봄·양육 서비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프랑스도 기본수당, 보육료 지원 등 현금지원 정책은 중앙정부가 주도하고 지방은 돌봄 서비스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2008년 최하위 수준의 출산율을 2022년에 전국 최고 수준(1.6명)으로 이끈 일본 돗토리현 정책 핵심 방향도 ‘현금성 지원’보다는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돕는 ‘출산·육아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한국지방세연구원은 동일 예산액 지출일 경우 출산지원금 지급보다 돌봄센터, 키즈카페 등 지역 돌봄 기반 및 서비스 확대가 출산율 제고에 3배나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내놓았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현금성 지급보다 지역별 특색 있는 돌봄 기반·서비스 확충 등이 합계출산율 반등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관련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경북도가 시군을 대상으로 출산지원금 지급 형태에 대해서도 조사해 본 결과, 출산지원금을 시군별로 차등 지급하는 게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82%(18개 시군)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시군에서는 적절한 출산지원금 지급 방법으로 전국 동일 지급을 꼽았다.경북도는 지난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방문해 출산지원금 등 현금성 지원 대상과 적정 금액을 정부에서 통일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현금성 지급보다 지역 현장에서 요구하는 돌봄과 주거 등 저출생 전주기에 필요한 기반과 서비스를 구축해 저출생 극복의 모범 모델을 만들고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시군 관계자는 “현금성 지원은 국가에서 일괄 지급하고 지역에서는 현장 요구에 맞는 돌봄 기반과 서비스를 신속히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02

李지사, APEC 사무총장에 “내년에 경주에서 봅시다”

이철우 지사가 지난달 3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주최하는 제주 포럼 만찬에 참석해 APEC 경주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이 지사는 이날 외교부 장관 주최 공식 만찬에서 레베카 파티마 스타마리아 APEC 사무총장,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총리, 까으 끔 후은 ASEN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송민순, 유명환, 김성환,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들을 차례로 만나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이중 한 전직 외교부 장관은 이 지사에게 “경주가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으로 대한민국을 잘 알릴 수 있는 곳”이라며 경주 유치 동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이 지사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경북도민들은 APEC 경주 유치를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하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경북이 의전 등 APEC 경주 유치를 위해 모든 관계자들이 열정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화답했다.또한 이 지사는 레베카 파티마 스타마리아 APEC 사무총장을 만나 “APEC사무총장님 내년에 경주에서 봅시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앞서 외교부 실사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후보도시 현장실사에서 경주의 자연 경관과 호텔, 리조트 등 숙박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공항 접근성과 안전성도 뛰어난 것으로 판단했으며, 도시의 역사 문화적인 면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북도는 2021년 7월 6일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선언한 후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펼쳐 146만3,874명의 지지를 받았고, 경북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서울과 경기도의 지지 요청을 끌어내는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 오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2

경북도 경북문화재단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시동

"경북 도민들의 삶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다니며 활력과 온기를 선사합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이 5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경북 도내 문화환경취약지역 및 혁신도시 등 9개 시·군을 대상으로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시작한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국정 목표 아래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지역문화의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올해 사업은 기존에 추진하던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확대해 지역별로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2월 전국 12개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 경북을 포함한 9개 시·도가 선정됐다.이에 경북도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만가지 형태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주제로 찾아가는 경북예술만물상 사업을 벌인다.도는 국비 7억 원(총사업비 10억 월)을 확보 △문화소풍(의성군, 성주군) △뉴트로(Newtro) 경북(예천군, 문경시) △우리동네 생활문화 콘서트(영천시, 청도군) △우리고장 문화탐험대(김천시, 상주시) △도자기축제(청송군)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찾아가는 경북예술만물상(구석구석문화배달)은 9개 시·군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운영된다.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이철우 지사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품고 있는 경북 자원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경북예술 만물상 사업을 잘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2

경북도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국비 11억 원 확보

경북도가 지역사랑상품권 연계 공모사업, 착한 가격업소 지원 등 총 3개 사업에 국비 11억 원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행안부가 공모한 지역사랑상품권 연계 정책지원 공모사업에 경주, 구미, 영천, 상주, 청도, 고령, 성주, 의성, 예천 9개 시·군 12개 사업이 선정됐다.사업 내용은 △지역사랑상품권 연계 정책공모사업 국비 7억3600만 원과 지방비 4억9200만 원 △착한가격업소 추가할인 사업 국비 1억6100만 원과 지방비 1억700만 원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지원사업 국비 2억1300만 원과 지방비 4억9700만 원이다.경북도는 22개 시·군, 570여 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확대를 위해 이중 17개 시·군 착한가격업소에 국비 1억6100만 원을 포함한 총 2억6800만 원을 지원해 지역사랑상품권 5% 추가할인을 제공한다.아울러 11개 시·군 착한가격업소 배달앱 가맹점에 대해 국비2억 1300만 원, 지방비 4억9700만 원을 지원해, 이용자에게는 배달료 2000원, 가맹점주에게는 포장용기 등 배달물품 등을 제공한다. 지역사랑상품권 연계 정책공모사업은 특정 가맹점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또는 결제액 일부를 되돌려 준다. 이용자는 기존 7~10% 할인에서 추가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번 공모에서 경주, 구미, 예천, 영천 등 4개 시·군은 전통시장이나 골목형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에서 소비자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추가할인 또는 캐시백을 지원한다.황인수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지역이 안고 있는 저출생 등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02

경북도,‘2024년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공모선정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4년 대학 내 산학협력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경산에 있는 대구한의대학교가 선정돼 경북도가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사업은 학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고, 대학의 우수 인력과 기술, 기업의 혁신역량을 활용해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으로, 교육부에서 전국 4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경북도는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80억원을 포함한 총 104억원(국비 80억, 지방비 8억, 민간 16억)을 투입해, 지역 내 특화분야 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지역 내 기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하고, 국가-지역-대학 발전 전략과 연계한 화장품, 식품산업, 헬스케어산업을 특화분야로 설정, 수요 기반 일체형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한의대학교의 산학연 일체형 캠퍼스인 THE PLUS Village를 연구개발특구 내 위치한 오성 캠퍼스에 구축ㆍ운영한다.대학과 입주기업 간 산학협력 증진 및 기업과 연구소 지원,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 산학연협력 플랫폼 구축과 혁신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또 THE PLUS Village 내 50개의 기업 입주시설(2754㎡)을 조성해 △한방웰니스 분야 RD를 통한 기술역량 강화 △ 한방웰니스 분야 혁신주도형 기업 유치 △산학협력단 및 기업지원부서 집적을 통한 산학협력 서비스 원스톱 지원 체계 구현을 통해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더불어 인근에 있는 대구연구개발특구 화장품 특화단지와 연계해 지역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조성사업’ 선정으로 화장품, 식품, 헬스케어와 같은 특화분야의 지역 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해당 분야 기업 유치에 따른 직ㆍ간접적 고용효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