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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항 블루카본 인프라 조성 국비 400억 확보

포항 블루카본 인프라조성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는 등 경북 환동해지역의 해양수산 발전 초석이 마련됐다.27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해양수산분야 국가투자예산 44개 사업이 반영돼 2024년 국비 1천381억원이 확보됐다.신규 반영된 사업으로는 포항 환동해 블루카본 인프라 조성(400억원) 경주 환동해 관상어펫 플라자 건립(202억원), 영덕 백석·고래불지구 연안정비사업(280억원) 등 10개 사업이 반영됐으며, 2024년 1차년도 예산을 포함해 향후 총사업비 1천804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올해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주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490억원, 영덕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조성 380억원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경북도는 지역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담은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로 내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수산물의 스마트가공 인프라 조성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로 수출경쟁력 강화와 청장년 창업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2개 유형 19개소, 1천227억원을 공모 신청하는 등 어촌지역 특화개발을 통한 생활·경제 환경 개선도 도모한다.특히, 내년에는 미래 수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해양수산 발전방안 모색과 해양수산 역점사업 발굴 등 2025년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확보된 국비사업의 면밀한 추진과 지속적인 국비 건의 활동을 통해 환동해를 이끌어가는 경북 동해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3-12-27

경북도 산림분야 민간단체와 상생협력 소통

경상북도는 대한민국에서 산림 면적이  가장 넓은 지방자치단체다. 도 면적의 70%나 되는 산림을 제대로 활용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림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경북도는 27일 산림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북지회장, 한국산림경영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등 14개 산림분야 민간단체 대표돠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경북도 산림분야 도정 성과 및 역점시책 공유, 임업인 소득증대와 임업단체 활성화 방안에 관한 토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산촌 소멸과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산사태·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재해의 대형화·빈번화 등 산림 분야의 현 위기 상황을 짚어보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경북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관련 부서 및 시·군과 공조하고, 관련 규정 개정 등에 대해서는 산림청 건의를 통해 임산업의 경쟁력 강화, 임가소득 증대, 산림 일자리 확대 등 산촌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림 분야 민간단체와 우리 도가 ‘산림정책 혁신’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산촌경제에 활력이 넘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3-12-27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술선점 우위 결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 취임 이래 디지털 대전환 시대 흐름에 맞춰 경북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는 의지로 올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메타버스과학국 조직을 신설하고, 각종 사업들을 펼치는 등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밑그림을 통해 지방시대 첨단과학기술 성지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았다.먼저 경북도는 2022년이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언하고, 올해는 기술 선점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경북만의 특화사업으로 △전국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 ‘GB메타포트’ 서비스 오픈 △전국 유일 도민 가상체험 ‘메타버스 XR체험존’ 운영 △6개 대학 협력 취업연계-인력양성 아카데미 등을 추진했다.아울러 현실과 가상공간이 뒤섞인 메타버스 가상 간부회의 개최 및 메타버스(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정부보다도 앞서 제정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메타버스 분야 정부 공모사업에 △디지털 마이스터고 지정 △메타버스 어린이집, 경로당 사업 △메타버스 노마드 사업 △메타버스 랩 등 5개 사업 등이 선정되면서 2024년도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 구축’에 75억 원을 반영, 앞으로 혁신특구 지정, 한류 전당 등 국책사업 확보에 한 발 앞서게 됐다.또한, 경북도는 ‘디지털을 놓치면 미래는 없다’는 철학으로 도정 전 분야 디지털 혁신전략을 담은 ‘디지털 대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기반 구축 △생태계 조성 △서비스 확산(산업, 문화, 안전, 농어산촌, 행정) △거버넌스 등 4개 전략, 112개 세부과제, 총사업비 5조7천373억 원 규모를 담았다. 여기에 도지사, 민간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디지털 전환 위원회도 출범해 사업의 계획부터 추진, 평가, 환류의 민간 주도 체계 시스템도 갖췄으며, 광역지자체 최초 시·군 CCTV영상,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 국토지리정보원, 경북경찰청과 협력으로 재난 시점 위성·항공 영상을 핫라인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아울러 올해 메타버스과학국은 국가공모에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 선정 △뿌리산업 제조공정 DX기반 구축 △SW 중심대학 지원사업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등 총 37개 사업, 총사업비 2천669억 원 규모에 국비 1천738억 원을 확보했으며, 수도권에 60%가 밀집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지난 10월 경북도청 신도시에 1천100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을 시작했다.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관계기관과 국제 해저 광케이블을 지상 통신망과 연결하는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포항)’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에는 민간투자 1조5천억 원이 투입된다.이 밖에도 구미시에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건립 용역을 추진, 도내 권역별 정보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가능케 하고 벤처기업 육성, 글로벌 빅테크기업 유치로도 이어져 경북 디지털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도록 했다.이철우 지사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건설과 도정 전 분야 ‘디지털 대전환’은 경북이 어려운 여건 속에도 반드시 걸어가야 할 여정”이라며 “20년 후 달라질 지방시대 희망찬 경북을 향해 오늘도 망설임 없이 한 걸음씩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26

“미래첨단전략산업 대구·경북 공동추진”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2023년 하반기 정기총회를 26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하고, 미래첨단전략산업을 공동추진 하기로 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대구경북의 각 기관장, 교수, 전문가 등 31명이 참석해 올해 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상생과제에 대한 토론과 심의를 통해 32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정기총회에서는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포함한 경제산업분야 12개 사업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 사회기반시설분야 9개 사업 △대구경북 관광통합사업 등 문화환경분야 11개 사업의 추진현황과 성과에 대한 논의를 통해 32개 사업 중 28개 사업은 계속 추진하기로 심의·의결하고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 등 4개 사업은 완료사업으로 확정했다.이중 28개 사업에 대해서는 계속 추진하기로 심의·의결하고, 특히 4차산업시대 대구경북의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이 될 신규과제로 발굴한 △이차전지 원천기술 업사이클링 연구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전 주기 실증지원 △대구경북혁신대학 및 국립대학 간 공동학과 운영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을 심의·의결해 대구·경북의 미래신산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초광역 메가시티 구상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나 대구경북은 이미 10년 전부터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를 통해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과제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면서 “올해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했고, 대구경북 초광역권발전계획도 수립된 만큼 대구경북의 새로운 미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한뿌리상생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올해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한 웰니스·의료관광사업이 국비 공모사업에 공동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내년에는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보다 내실 있는 운영으로 대구경북이 함께 성장기반을 다져 나가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이곤영기자

2023-12-26

경북도 ‘2023년 식품·공중위생관리사업 성과대회’ 개최

경북도는 지난 21일 ‘2023년 식품·공중위생관리사업 성과대회’를 열고 포항시와 칠곡군을 대상으로 선정했다.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K-키친프로젝트의 방향성과 비전을 시·군에 제시하고, K-키친모델을 보급해 외식업계 인력난 해소 등 ‘외식산업 대전환’이라는 아젠다로 도-시·군 간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자리로, 올해 식품·공중위생 우수지자체 11개소와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푸드테크의 시대’라는 주제로 K-키친추진위원인 박주홍 포스텍 교수의 강연, 경북도 푸드테크 정책방향 발표와 시·군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올해 시책종합 ‘대상’은 포항시와 칠곡군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경주시와 예천군, ‘우수상’은 문경시와 성주군이 수상했다. 또한, 분야별 우수 시·군은 식품정책분야 청송군, 식품안전분야 영천시, 공중위생분야 경산시가 가져갔으며, 지난해에 비해 혁신적 발전과 도약을 이룬 구미시와 울진군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식품공중위생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 8명과 민간인 23명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대상을 받은 포항시는 관내 소규모 음식점 450여 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주방시설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등 주방환경개선사업 추진 및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 외식산업 육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칠곡군은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식당을 지정하는 등의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편, 이날 ‘푸드테크의 시대’라는 주제로 강연한 포스텍 박주홍 교수는 “전 세계 식품시장이 반도체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며, 푸드테크산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아 경북도 식품의약과장은 K-키친프로젝트의 방향을 제시하고 “푸드테크가 기후 위기 대응과 신성장 동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K-키친프로젝트는 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도-시·군 간 협력과 상생이 필수적”이라며 “기존의 식품부서가 가진 위생점검·단속의 업무를 뛰어넘어 외식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3-12-26

대마 부위별 항산화 활성 및 항염 효능 확인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국립안동대학교와 대마(헴프)의 기능성 성분 및 생리활성효능 연구를 주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대마 줄기에서 칸나비노이드 함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우수한 항산화 활성 및 항염 효능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수확 후 버려지는 대마(헴프)의 부위별(줄기, 뿌리, 씨드) 칸나비노이드 함량, 항산화 활성 및 항염 효능을 확인해 유용 생물자원인 헴프의 식품소재 개발과 헴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 대마 줄기에서 가장 높은 칸나비노이드 함량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각 칸나비노이드 함량은 CBD가 가장 높았으며, CBN, THC, CBC, CBG 순으로 높았다.또한, 정상 세포를 공격해 노화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항산화 활성과 항산화 물질 중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 또한 줄기에서 가장 높으며, 항염 효능 역시 뿌리와 함께 줄기에서 우수함을 확인했다.이창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식의약연구부장은 “연구원에서는 올해 기존 대마의 THC, CBD 분석 이외에 신규 CBN, CBC, CBG 분석법을 확립해 대마(헴프) 산업의 활성화에 맞춰 분석 업무를 강화했다”며 “대마 줄기의 활용 가치를 높여 의료용 이외에 식품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마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유효성분인 칸나비노이드에는 향정신작용을 유발하는 THC 이외에 뇌 질환, 염증, 통증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CBD, CBN 등의 물질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CBD를 활용한 다양한 의약품이 개발되고 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3-12-26

경북농업 대전환 이끌 연구 개발 ‘결실’

경북농업기술원이 이상기후와 국제정세에 따른 식량 공급의 불안정, 농촌 고령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 대전환 기반 연구로 개발한 연구성과 홍보를 위해 지난 22일 ‘2023년 농업연구 우수성과 공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올해 2023년 농업연구 성과 및 10선 발표, 인공 일반지능(AGI) 시대에 대한 특강과 더불어 그동안 성과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연구성과 50점도 전시했다.기술원은 올 한해 기술주도 농업혁신으로 경북농업 대전환 성공을 위한 연구과제를 추진, 수출·소비 유망 신품종 13품종, K-식품 및 빅블러(Big Blur) 시대 산업화 기반 기술 44건, 농가현장 애로해결 실용화 기술 64건 등 121건의 성과를 거뒀다.주요 성과로는 △경북 수출 포도 1호 품종 레드클라렛 △울릉도 신공항 대비 관광객 맞춤 특산 가공품 개발 △기능성 업그레이드 된 재래종 고추 수비초 가공품 △참외 담배가루이 지능형 스마트 포획기 △수확량 3배 더 올릴 수 있는 딸기 수직재배 시스템 등 대표 연구성과 10선을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경북농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으로의 탈바꿈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농업 대전환의 변화를 이끌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많이 도출됐다”며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도 경북농업의 기술혁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을 주도하고 농사만 잘 지어도 잘사는 농촌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25

‘공중보건 위기’ 협력으로 파고 넘는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공중보건위기 극복, 상생·협력 성과대회’를 열고 감염병관리 및 필수의료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공공보건의료의 미래를 준비했다.이번 성과대회는 우수기관 시상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협력으로 극복하는 감염병 위기, 화합으로 도약하는 공공의료의 미래’라는 주제로 경북도민이 행복한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이날 우수기관 시상은 메타버스 신종감염병 대응, 개인보호구 착·탈의 2개 분야로 8개 보건소가 선정됐으며, 감염병관리 종합평가에서는 최종 7개 보건소가 영예를 안았다. 또한, 공공보건의료체계 확보에 노력한 책임의료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2개 의료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아울러 도내 의료원의 의사 충원과 진료협력, 간호사 교육 등 지역의료체계 협력에 힘써준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경북의사회에도 감사패를 전달했다.한편, 경북도는 2024년 92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 주도의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에 403억 원과 경북권 의료기관 간의 협력 등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고자 51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3개 지방의료원에 부족한 필수의료 인력을 영입하기 위한 30억 원과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보강에 250억 원 등 매년 280억 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도민 건강과 필수의료 보장을 위해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발생할 새로운 팬데믹 대응은 지방이 보다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지나온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공공의료의 인프라, 의료인력 부족에 대한 해소를 위해 학계, 의료계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25

경북도, 국가투자예산 11조5천억 확보 ‘역대 최다’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에서 경북도가 역대 최다인 11조5천16억 원을 확보해 미래먹거리 신규사업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대구시도 사상 처음으로 국비 8조원 시대를 열었다.경북도는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예산에서 고속도로·철도 등 국책 건의사업 5조6천576억 원과 2024년도 경북도 예산편성 국고보조금 5조8천440억 원을 합한 11조5천16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매년 행정안전부에서 지자체에 교부되는 지방교부세는 제외된 수치다.국가투자예산 11조5천16억 원은 지난해 국가투자예산 확보액 10조9천514억원 대비 5천502억원 증가(5.0%)한 것으로 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SOC 분야 3조471억 원 △RD 분야 6천403억 원 △농림수산 분야 1조6천28억 원 △문화관광 분야 3천73억 원 △환경 분야 9천22억 원 △복지 분야 4조955억 원 △산업 및 에너지 등 기타 분야 9천64억 원 등이다.주요 SOC사업으로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천350억 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10축) 2천907억 원, 남부 내륙철도(김천~거제) 2천377억 원,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철도 30억 원 등이 반영됐다.또한, 국회 예산심의 기간 쟁점이 되었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273억 원, 용융염원자로 원천기술개발사업 73억 원, SMR제작지원 센터 건립 2억 원 등 원전 관련 예산을 모두 지켜내 에너지산업의 백년대계 토대를 마련했다.아울러, 대구시 도축장 폐쇄 예정으로 인한 파장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안동 모돈 도축장 및 육가공장 증축사업 예산 30억 원, 울릉군 도서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사업 6억 원 등 시급한 현안사업이지만,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예산을 모두 반영하는데 성공했다.이와 함께 초거대 AI클라우드팜 실증 및 AI확산환경 조성사업 40억 원,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2억 원,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사업 6억 원, 첨단 백신 등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됐다.이철우 지사는 “2024년 국비 11조5천16억 원 확보는 연초부터 목표를 세우고 지역 국회의원, 시·군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어렵게 확보한 핵심사업 예산이 내실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집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시는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설계비 반영으로 남부경제권 중심도시 구축 발판 마련은 물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등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핵심사업이 대거 반영됐다.대구시는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투자사업 기준으로 4조 751억 원을 확보하고, 복지예산 2조 7천835억 원과 보통교부세 1조 3천억 원을 포함하면 총 8조 1천586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TK 신공항 건설사업의 설계비 100억 원이 반영돼 대구를 남부경제권 물류·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만들기 위한 하늘길을 여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또 마지막까지 반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맑은물하이웨이) 사업의 연구용역비 1억 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반영되면서 그동안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대구시민의 먹는 물 걱정을 말끔히 씻어 내는 계기가 마련됐다.첨단 미래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5대 신산업 육성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56억 원)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치료기기 실증사업(50억 원) △모빌리티 모터혁신 기술 육성사업(17억 원) 등 3천500억 원 규모의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이는 역대급 세수결손이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하나로 뭉쳐 합리적인 논리로 꾸준히 정부와 국회를 설득한 결과로 분석된다.홍준표 시장은 “이번에 확보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피현진기자

2023-12-21

포항시민 숙원 ‘창지~양포간 도로’ 첫삽

포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창지에서 양포간 도로건설 사업이 첫발을 뗐다.경북도는 21일 포항시 장기면 소재 장기농협에서 김병욱 국회의원, 서석영 도의원, 김남일 포항부시장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지~양포간 도로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창지~양포간 도로건설공사는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창지리~양포리를 잇는 길이 3.8㎞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2028년까지 28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지난 2015년부터 도로 확장을 위한 타당성 평가를 거쳐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올해 설계가 마무리됐다.그동안 포항시 장기면 주민들이 해병대 수성사격장 훈련을 위한 군부대 이동 시 차량정체로 많은 불편을 겪었고 사고위험 또한 높았다.기존 도로가 확장되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동해안의 접근성이 향상돼 물류비 절감, 관광객 접근성 상승 및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으로 포항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창지~양포간 도로건설공사가 시작되기까지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지방도 929호선은 포항~국가산단~동해안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임에도 오천에서 장기구간만 확장 개통되고 나머지 구간은 2015년 감사원 감사에 따라 사업 타당성 부족으로 확장공사를 시행하지 못했다.이에, 경북도는 해당 노선의 필요성, 타당성을 인식하고 포항시와 함께 확장계획을 수립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창지~양포간 도로건설공사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임을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특별교부세 3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2023년 총 7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도는 포항시와 사업 추진을 위한 보상계획 등 세부 협의를 마무리하고 도로 확장에 필요한 보상비 35억원을 시가 부담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창지~양포간 도로가 확장되면 물류 도로로써 포항 지역 경제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포항시가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21

지자체-대학-기업 협력, 지방정주시대 이끈다

경북도는 지방시대 구체화로 ‘1시군-1대학-1특성화(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동반성장을 추구한다. 또, 대학-전문대-고교 일체형 인력양성, 명품 주거 인프라 조성 등 교육·취업·주거·결혼 등 청년 지방정주시대로 대전환을 한다.경북도는 22개 시군과 29개 대학, 30개 고교, 95개 기업과 함께 ‘K-U시티 프로젝트’ 인력양성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방주도 지역경제성장의 대표모델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경북도는 21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2023 지방주도 경제성장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화, 민주화를 최단기간 이뤄낸 대한민국이지만 인구감소·지역소멸로 이어지는 국가경쟁력 약화로 지방은 소멸과 쇠락의 길로 가고 있다”라며 “진정한 지방시대는 지방이 중앙을 바라보는 DNA를 바꿔야 시작된다”라고 말했다.이어 “지방이 대학·기업과 공동 기획하고 지방이 선도 투자하면 모자라는 부분을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지방시대 선도 정책인 경북 K-U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현장 중심의 플랫폼형 지방정부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비지트 베너지(Abhijit Banerjee)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참석 ‘성장에 관한 짧은 역사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라는 기조 강연을 했다.배너지 교수는 “한국과 같은 부유한 국가도 가계부채 증가, 불평등, 재분배 실패 등 구조적인 문제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1970∼80년대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나 “분권화 시대 지방주도 경제성장에 대한 인력양성과 투자 여건, 정주 여건 등의 정책을 대신할 수 있는 K-U시티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성장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정책세션에서는 경제지리학적 관점의 지역 간 불균형 진단 및 해소 방안, 지방주도 지역경제 성장 정책과 과제, 지방발전 재정·금융·기업지원 제도, 인재 중심의 기술혁신 주도 지역 경제성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마지막으로 주제세션에서는 분권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기능 정립, 재정분권과 지역경제, 문화도시 및 도시재생 모형,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세 제도개선 검토, 중앙주도 탈피 지방 분권화 성공조건 등에 대해 학회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졌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21

칠곡군, 올해 일자리대상 수상… 안동시·고령군은 ‘최우수’

올해 일자리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협력해 온 시·군과 수행기관, 기업의 일자리창출 유공자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경북도는 20일 ‘2023 경상북도 일자리대상 시상식 및 아카데미’를 열고 △2023년 경북 일자리사업 주요성과 상영 △일자리창출 평가 우수 시·군 시상(종합실적, 우수시책 2개 부문) 및 유공자 표창 △일자리혁신 아카데미를 진행했다.이날 종합실적 부문 대상은 칠곡군이 수상했다. 칠곡군은 공모사업 전담부서 신설 및 신성장 일자리사업 적극 발굴, 취약계층 보호 및 일자리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기업 기술 고도화 및 산업전환 지원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이어 최우수상에 안동시, 고령군, 우수상 영천시, 문경시, 의성군, 영덕군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우수시책 부문은 최우수상에 영덕군, 우수상에 경주시가 선정됐다. 선정된 시·군에는 시상금 100만 원에서 500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또한, 2023 시·군평가 우수 시·군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부서 담당 공무원 9명, 사업성과 우수 수행기관 담당자 7명, 참여기업 관계자 3명을 선정해 일자리사업 최일선을 담당하는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청년 창업가 어워드를 통해 우수 청년 창업가에게 도지사 상장을 수여했다.이달희 경제부지지사는 “산업 변화와 지역 수요에 대응하는 일자리모델 발굴과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경북도 일자리의 원동력”이라며 “시·군과 수행기관, 기업이 각자의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20

경북도, 알리바바닷컴과 항공물류 맞손

경북도가 세계최고 플랫폼과 손잡고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대구경북공항 활성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든다.경북도는 20일 도청에서 글로벌 선두 B2B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과 도내 기업 수출입 및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알리바바닷컴은 1999년에 설립된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서비스로 전 세계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B2B 플랫폼이다.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등록 구매자는 3억명 이상, 연간 활동 바이어는 3천400만명, 상품 수량은 2억 개 이상에 달하며, 포브스 매거진에서 8회 연속 ‘세계 최고의 B2B 사이트’로 선정되기도 했다.경북도와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화물, 물류 및 다양한 정책 논의 △도내 알리바바닷컴 회원에게 입점상담, 교육훈련, 정기적인 방문 및 글로벌 바이어와의 연결과 같은 서비스 제공 △도내 수출기업의 알리바바닷컴 입점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글로벌 제조·도매업 분야에서는 이미 많은 기업이 B2B 전자상거래를 활용하고 있으며, B2B 전자상거래 시장은 B2C 시장의 2.2배 규모다.이번 협약으로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해외 수천만 바이어를 만나고 세계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알리바바닷컴은 연회비 이외에 보증금 및 거래 수수료가 없으므로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글로벌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365일 상시홍보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알리바바닷컴과 항공화물 및 물류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한 후, 경북도에 글로벌 항공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경북도는 지난 11일 열린 대구경북공항 국제물류포럼에서 알리바바 그룹의 동남아시아 지역 자회사인 라자다(Lazada)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알리바바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 나가며 GDC등 물류센터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GDC(Global Distrubution Center)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소비지역 인접국가에 미리 제품을 보관한 후 국가별 주문에 맞춰 포장·발송하는 물류센터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항공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20

중수로해체기술원 경주 양남에 착공식

가동이 영구정지된 월성1호기, 고리1호기 해체에 필수적인 연구시설이 경주에 둥지를 튼다.이로써 경주는 원전과 방폐장에 이어 수명이 다한 원전해체 시설까지 갖추게 되면서 원전해체산업의 연구거점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와 경주시는 19일 경주 양남면 나산리에 위치한 현장 부지에서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경주 분원으로, 총사업비 723억원이 투입되며 부지 면적 2만9천487㎡, 건축 연면적 8천724㎡(3개동) 규모다.주요 시설은 사무·연구동, Mock-up동(실물 크기의 모형을 만들어 실증하는 곳), 실증분석동 3개 동이 동시 착공돼 2026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경북도는 2017년 6월 원전해체연구소 동남권 설립 방침의 정부 발표 이후 2019년 4월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과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MOU를 체결했다.2022년 6월 원전해체연구소 장비구축 RD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2023년 2월 중수로해체기술원 부지를 경주시 양남면 나산리로 최종 선정했다.중수로해체기술원이 준공되면 중수로 노형인 영구정지된 월성1호기의 해체작업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며, 중수로 절단 Mock-up, 계통제염 Mock-up 및 중소·중견기업, 학교, 연구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술 실증 공간을 마련해 해체사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기관도 지원하게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중수로해체기술원이 국내에서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주 중수로해체기술원이 세계 최초 중수로 원전 해체 사례가 될 경주 월성 1호기의 안정적 해체를 이루고, 글로벌 해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황성호·이창훈기자

2023-12-19

영주에 5천억 통 큰 투자, SK스페셜티 ‘투자유치大賞’ 수상

경북도가 19일 투자유치를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및 시·군을 대상으로 ‘2023년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투자유치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총 7개 기업으로, 대상에 SK스페셜티(주)(영주), 우수상 대영전기(주)(경산), (주)보백씨엔에스(구미), 에코프로이노베이션(포항), 특별상 (주)동천수(상주), 동원테크놀러지(주)(김천), (주)태동테크(김천)가 수상했다.이날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SK스페셜티(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등에 사용하는 특수가스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올해 7월 경북도, 영주시와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신소재 제조공장 신·증설을 위한 5천억 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 다수의 직·간접적인 고용 유발 효과와 지역 재정 확대에 기여했다.지자체부문 대상은 한 해 동안 총 8조9천억 원의 투자 실적을 끌어내고, 특히 CNGR, 화유코발트,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분야의 대표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대규모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포항시와 영천시, 의성군이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은 구미시, 고령군, 장려상은 영주시, 예천군이 수상했다.공무원 부문 대상은 포항시 김영은 씨와 구미시 박경민 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경북도 김윤택, 경주시 손대복 씨가 우수상, 영주시 김동영, 고령군 박정배 씨가 장려상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이철우 지사는 “러-우 전쟁, 고물가 시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북도는 올 한해 이차전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및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안동(바이오생명), 경주(SMR), 울진(원자력수소)이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투자기업 대표와 근로자 여러분, 그리고 도·시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도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많은 기업이 경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확실히 만들어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북도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김현묵·피현진기자

2023-12-19

이철우 경북도지사 “내년 민간중심 발전전략 대전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다목적홀에서 송년언론브리핑을 갖고 “내년에는 경북도정을 민간중심 발전전략으로 대전환하는 한해로 삼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올해는 “지방화를 이끌 제대로 된 성장판을 확보한 해”라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넓어진 성장판을 민간의 활력으로 채우기 위해 관주도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민간과 시장이 주도하는 지역발전전략으로 전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또, 중앙정부와 함께 만들어온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경북 민간투자활성화 펀드’도 출범해 민간에 마중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자금과 수익성이 부족해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들에게 펀드형식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하면서 “과감하게 도전해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민간중심의 지역발전전략으로 전환을 선언한 만큼 기업활동 자유 증진을 위한 규제혁신 강화도 화두로 내세웠다.규제자유특구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 4개인 특구를 신규 유치해 확장하고 기존 특구는 국제적인 표준과 산업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육성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안을 내놨다.그리고 지방시대를 위한 역점과제인 k-U시티를 지속확산하고, 반도체 인력 2만명 양성과 제조업 현장에 외국인 인재유입을 위한 ‘글로벌 학당’, ‘외국인 지원센터’도 운영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방정부 최초로 대한민국의 성공경험을 공유하는 ‘초청장학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지난해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재난안전실과 자치행정국을 통합한 ‘안전행정실’을 내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9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재편했던 현장중심 상황관리와 함께 대응과정에서 현장대응과 동시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읍면동 현장조직을 총괄하는 자치행정국과 재난안전실을 통합한다.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다양한 성과들로 많은 기회들이 생겼다”면서 “교육혁신과 인재양성을 지속하고 민간이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일상화 된다면 경북이 달라지고 대한민국의 지방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9

총선 예비주자, 道부지사 경력만 ‘5명’

내년 총선시계가 다가오면서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아직 선거구가 완전히 획정되지는 않았으나 후보들로서는 시간이 크게 남아있지 않은만큼, 나름 지역구를 누비면서 표심잡기에 올인하고 있다.이번 총선에는 경북도 공직자와 경북도의회 의원출신의 출사표 선언이 어느해보다 많을 전망이다. 특히 도청 최고위직인 행정,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간부출신과 이철우지사 특보출신 등 굵직한 중량감있는 후보들이 풍성하다. 경북도와 의회의 경우 지난번 총선때 정희용 특보를 비롯 이인선 전 경제부지사, 구자근 경북도의원 등이 첫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고, 조현일, 김하수, 강영석, 박현국 전 도의원 등이 각각 경산시장, 청도군수, 상주시장, 봉화군수에 잇따라 당선되면서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태다.현역의원을 비롯 차기 선량을 달기위해 총력을 쏟고있는 주자들을 알아본다.우선 경북도 고위공직자 출신 현역 국회의원은 이인선(대구 수성을) 전 경제부지사와 구자근(구미 갑) 전 경북도의원, 정희용(칠곡성주고령) 전 경북도 특보 등 3명이다. 이들 세명의 의원은 불안정한 정국상황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재선 뱃지를 달기위해 지역구사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외 선량을 노리는 경북도 공직자는 우병윤, 김순견 전 경제부지사, 윤종진, 김장주 전 행정부지사 등 중량감 인사만도 4명에나 이른다. 그리고 경북도에서 부지사를 역임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퇴임한 안병윤 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도 출마가 거론되는 등 어느때보다 인재풀이 풍부하다.우병윤 전 경제부지사는 아직 선거구가 획정되지는 않았지만 의성 청송 영덕 등 지역구 출마를 위해 선거사무실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에너지를 쏟아붇고 있다. 최근 국가보훈부 차관을 끝으로 퇴임한 윤종진 전 행정부지사는 포항 북구, 김장주 전 행정부지사는 영천·청도, 김순견 전 경제부지사도 포항·남울릉 지역구 예비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안동·예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신순식 전 군위부군수는 구미을에 출사표를 던졌다.특보출신으로는 최우영 전 경북도 특보가 구미을, 이부형 전 특보는 포항 북구에 출마한다.경북도의회 출신인 김봉교 전 도의회 부의장은 3선 도의원 경력과 지역사정에 밝은 이점을 부각시키며 구미을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김명호 전 도의원은 지난 12일 예비등록을 마치고 안동·예천지역구에, 이태식 전 도의원도 구미 갑 예비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3면이들 후보들은 모두 국민의 힘 소속이고 민주당으로서는 김상헌 전 도의원이 포항남울릉 출마를 선언했다.이렇듯 전직 도간부나 의원등이 대거 출마하면서 지역구가 겹쳐 과거 한솥밥을 먹든 식구가 경쟁을 해야 하는 곳도 생겨났다. 구미을의 경우 김봉교 전 도의원, 신순식 전 군위부군수,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등 3명이, 포항 북구에는 윤종진 전 행정부지사와 이부형 전 경북도 특보 등이 동시에 출마해 한판 대회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경북도 출신 고위직이 대거 출진하는 만큼 어느때보다 중량감이 느껴진다”며 “행정경험을 발판삼아 지역구의원에 당선돼 국가와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8

국토안전교육원, 2025년 김천에 새 둥지

경북도는 18일 김천혁신도시에서 국토안전교육원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조성되는 국토안전교육원은 부지 1만8천202㎡, 연면적 8천783㎡(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교육·체험시설과 실습시설로 건축되며,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81억6천만 원을 포함해 총 426억6천만 원이 투입된다. 2021년에 김천으로 신축이전 결정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육원 이전이 완료되면 KTX김천(구미)역 및 경부고속도로 동김천IC와 인접한 편리한 교통으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오는 교육생의 접근이 용이하여 연간 9천여 명의 교육생이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상권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철우 지사는 “국토안전교육원이 진주에서 김천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송언석 국회의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교육원 건립이 무사히 완료되고 이전될 수 있도록 착공부터 준공 후 운영까지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국토안전교육원은 현재 진주교육장과 수도권(일산)교육장이 있으며, 시설물 전 생애주기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토안전분야 교육기관으로서 건설기술인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보다 빠른 정보와 실무·현장 중심의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채복·피현진기자

2023-12-18

청도복숭아연구소 연말 상 복 터졌네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가 2023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 및 지역특화작목 육성 성과보고회에서 전문연구실상(농촌진흥청장 표창)과 지역특화작목 육성사업 우수 연구 성과로 이지윤 박사가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18일 연구소에 따르면 대구·경북신공항 시대에 맞춰 그동안 복숭아 수출시장을 선도하고, 이상기후로 복숭아 생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품종육성, 병해충 방제 연구, 가공품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해 우수한 성과를 도출했다.이 같은 성과로 복숭아 ‘미소향’ 등 품종 출원 5건, 등록 3건, 수확 후 관리 및 가공 이용 기술 등 산업재산권 출원 4건, 등록 4건, 통상 실시 50건 등 활발한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1천480여 건의 현장 기술 지도와 농가 경영 컨설팅으로 농업인 역량 강화, 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했다.아울러 복숭아 내수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 소비트렌드에 맞는 고품질 복숭아 품종 개발을 목표로 현재까지 총 16개의 품종(품종보호등록 13개, 품종보호출원 3개)을 육성했다.그 결과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 보급한 복숭아 품종은 35만 8천 430주, 1천 195ha로 전국 재배면적의 5.9%를 차지하며, 경제적 가치는 연간 386억 원으로 추정된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청도복숭아연구소는 품종 육성뿐만 아니라 고품질 안정생산 연구와 가공 이용 기술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며 명실상부 복숭아 육성 연구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복숭아 재배 농가에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를 더 많이 도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8

산·학·연 손잡고 내년 지방분권 정책추진단 가동

경상북도가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 △자율적 자치기반 마련 △지방 재정력 강화 △자치역량 제고 △지방의 책임성 강화 △경상북도 자치모델 개발 등 5대핵심분야가 제시됐다.경북도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방분권 정책추진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2023 지방분권촉진 및 지원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경북도는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5대 핵심분야 13개 실천 전략 추진을 위해 내년에 산·학·연을 연계한 분권 정책추진단(TF)을 구성해 분야별 실천 전략을 중·장기 전략으로 구분하기로 했다.또 각 단계별 필요한 법률(안) 및 제도개선(안) 마련과 함께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경상북도 지방시대계획과 연계해 발굴된 제도개선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경북도는 지방자치분권을 토대로 지방주도 지방시대 선도모델인 경북형 K-U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중앙주도의 지방정책을 벗어나 지역이 직접 기획을 비롯 선투자하고, 선도하는 사업에 중앙정부가 지원해 주는 경북지방분권형 모델을 지방정부 모델로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이날, 박성수 경상북도 지방시대 정책국장은“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자치분권이 인구소멸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북형 지방분권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시해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경상북도는 지방시대를 맞아 올해 전국 최초로 지방이 주인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하여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하고, 현 정부의 지방정책을 선도적으로 주도해 나가고 있다.경북도는 지방시대의 선언과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에 발맞춰 ‘지방이 잘 살아야 나라도 잘 산다’라는 신념과 지방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경북의 분권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수 있는 정책 및 제도 발굴을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이날 보고회는 지방분권 관련 민간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역 특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지방분권 관련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제도의 틀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용역 전반에 대한 조언과 자문도 함께 진행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7

‘더 큰 경북 실현’ 디지털 전환 위원회 출범

경북도가 디지털 대전환으로 더 큰 미래를 행한 빌드업을 시작했다.경북도는 지난 15일 ‘경북 디지털 전환 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경북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경북디지털 전환 위원회’는 지난달 제정된 ‘경북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에 근거해 신설된 위원회로, 위원 임기는 2년이며, 경북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 자문역할을 맡는다.이날 출범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이철우 지사와 곽호상 금오공교 총장 및 위원들과 디지털 전환 민간협의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와 ‘경북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을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밝힌 기본계획은 지난 5월 ‘경북 디지털 대전환 기본구상’ 발표 후 약 6개월 동안 ‘디지털 세상! 경북’이라는 비전으로 여건, 정책변화를 반영해 4대 추진전략, 112개 세부과제, 5조7천373억 원 규모로 수립했다.디지털 전환 기본계획 4대 추진전략과 주요 세부과제는 △경북형 디지털 인프라 구축 △디지털 생태계 조성 △디지털 새로운 가치창조 서비스 확산 △디지털 리더십 창출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이날 곽호상 총장은 “이미 디지털은 사용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도민들의 모든 일상에 스며들고 있으며 그 활용 능력에 따라 경제활동의 소득격차와 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경북도가 추진하는 많은 사업과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는 명실상부 민간주도 위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우리 인류는 디지털이라는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지금 젊은 세대는 출생부터 DNA가 다르다”며 “세대와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고루 잘살기 위해선 지방의 디지털 혁신이 먼저이며, 그 중심에 경북이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7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사업 속도

경북도가 지난 15일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신속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녹색융합클러스터는 녹색산업(탄소중립을 이루고 녹색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모든 산업-환경산업, 바이오·수열에너지, 이산화탄소 등) 및 녹색연관산업(녹색산업과 연관된 설비, 금융, 교육·훈련, 유통, 정보화 및 서비스 등의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연구개발·실증화 등 연계·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미 국가산단에서 배출되는 반도체 폐자원에서 실리콘(Silicon)을 추출·정제해 이차전지 음극소재로 공급하기 위해 구미 국가4단지에 총 490억 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조성한다.이날 간담회는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기관별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로 김경석 환경부 녹색산업혁신과장이 제1차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과 더불어 신규 클러스터 조성방안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이원태 경북탄소중립 지원센터장이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추진 경과에 대해 발표한 후, 전도만 구미 전자정보기술원 선임연구원의 첨단 전자산업 폐자원의 새활용(Up-cycling)을 통한 고부가 자원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주제발표 후 참석자들은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신속한 추진방안과 향후 추진계획, 기타 기업체 현안사항 건의 등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경북도는 이번 간담회 의견청취 사항은 환경부에 적극 건의해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는 사업부지와 재활용·배출기업 확보 등으로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다”며 “순환경제 실현으로 녹색산업을 육성하고, 참여기업의 ESG 추진을 통한 탄소중립 산업단지 기반 마련을 위해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가 2027년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7

안동 옛 신도청 홍보관, 문화예술 공간 만든다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구 신도청 홍보관이 예술인과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17일 경상북도의회 정경민 의원(국민의힘·비례·사진)에 따르면, 경북예술센터의 설치 및 운영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북예술센터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발의돼, 상임위를 통과했다.경북예술센터는 그동안 방문자가 뜸한 등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던 신도청 홍보관을 리모델링해 경북의 예술인들과 도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경북예술센터의 운영으로 도내 예술인들이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도민들은 더 많은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될 전망이다.이번 조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입주자 관리 및 각종 예술창작 지원, 문화예술 활동 지원 및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경북예술센터의 사업에 관한 사항을 명문화했다.또한, 예술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를 위한 운영위원회에 관한 사항과 사용허가, 허가의 취소, 사용료 등을 규정했다.또한, 예술센터 내에 예술관련 법인, 단체 또는 예술인을 상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 따른 입주기간과 사용자 및 입주자 준수사항을 명시했다.정경민 의원은 “현재 경상북도에는 한국예총 경북연합회 소속 7천500명 등 많은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이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치고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매우 부족하다”라고 지적하고, “경북예술센터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문화예술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도민들이 더 많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조례안은 20일 제343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