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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K 광역단체장 출마자 정밀 검증

자유한국당이 14일 당사에서 대구시장·경북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면접을 실시, 향후 컷오프(예비경선)가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면접에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출마자들은 대구와 경북 발전 및 경쟁후보들과의 다른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을 보고 나온 출마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특히 대구시장 출마자들 가운데 권영진 시장의 경우 대구공항 이전 문제로 국방부와 회의를 해 공천관리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경쟁후보들과 달리 오후 5시 30분에 면접을 실시했으나 한 경쟁후보는 “이 자리에 없으니 컷오프된 것 아니냐”며 뼈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한국당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출마한 동기나 배경, 다른 후보와 차별성, 당원들에 대한 앞으로의 관리, 지역사회에서 역할, 또 경제가 어려운데 대한 앞으로 계획 등 전반적으로 예상하는 것을 물었는데 솔직하게 답변했다”며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검증을 많이 받았던 만큼 국가관 등 이런 것에 대한 지적사항은 없었고, 정치 신인으로서 조직 관리 분야에서 취약한 거 아니냐는 공관위원들의 지적이 일부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특히 면접과정에서 경쟁자인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판하며 대구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밝혔다는 후문이다.이재만 전 최고위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2020년 총선에서 정권 교체의 힘을 모아서 2022년에는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하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고, 대구시민에게 경제적으로 굉장히 여유있게 정치적으로는 자유롭게 문화적으로 다양하게 정서적으로 고향을 느끼는 생활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관위원들에게 어필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공관위원들이 권 시장에 대한 평가를 우회적으로 질문하기도 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대구를 살리고자 하는 진심을 공관위원들이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구를 3대 도시로의 위상을 세울 수 있는 후보”라며 강조한 뒤 “대구의 경제적인 위기, 정치적인 위기, 리더십의 부재 등에 대한 극복 방안을 (공관위원들에게) 어필했다”고 설명했다.대구공항 이전 문제로 인한 국방부와의 회의때문에 면접시각을 변경해 가장 늦게 면접을 본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 희망의 싹은 틔웠는데 이제 열매를 맺기 위해 재선에 도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지금은 문재인 정권·김부겸 장관의 전성시대라 현재 여론조사를 민심이라 볼 수는 없다”며 “지금 김부겸 장관과 다시 리턴매치를 하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제가 이기게 될 것이고, 그게 실제 대구 민심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광림(안동), 남유진 전 구미시장, 박명재(포항남·울릉), 이철우(김천) 의원도 면접을 봤다.가장 먼저 면접을 본 김 의원은 “경북이 6·25때 낙동강 전선을 지켜 서울을 탈환하듯이 보수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니 공관위원들도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또 공약에 대해 묻기도 했고, 후보로서의 자질 등을 검증하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남 전 시장은 “구미시장의 경험을 어떻게 승화 발전 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와 구미는 50만의 중소도시지만 글로벌한 도시이기 때문에 도지사로서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구미시장으로서 업적을 공관위원들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실제 남 전 시장은 독일과의 긴밀한 협조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등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박 의원은 “출마 배경과 지방분권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며 “37년간 공직생활 및 경북행정부지사로서 도정 경험, 또 청와대 비서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서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을 총괄했던 국정 경험을 어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에 들어와서 사무총장 재선 등 의정의 경험 도정·의정·국정 3박자를 갖춘 준비된 도지사로서 경북발전에 도움이 되는 참된 도정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경북도민은 심리적으로 탄핵, 대선패배, 사드, 지진, 통합공항 무산 등으로 굉장히 위축돼있다. 이분들의 응집력과 결집력 다시한번 끌어모아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다른 사람보다 나은 게 뭐냐는 질문에 (후보들 중) 제일 젊고 다양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며 “학교 선생과 국정원 간부, 행정부지사, 국회의원 등 다양한 경험이 있으니 도지사가 종합 행정 플러스 정치인이어야 하는 만큼 단순 업무만 했던 사람과 차이 있을 거라고 답했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3-15

대구 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 공천 한국당 중앙당 심사보다 엄격히 실시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심사가 중앙당 검증보다 더 엄격하고 까다롭게 진행될 전망이다.자유한국당 김상훈 대구시당 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 공천신청자에 대한 검증시 중앙당의 검증에다 시당 공관위 자체 기준 등을 포함해서 엄격하고 까다롭게 실시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공천 신청자 심사 중 타당에서 단체장을 맡고 있는 곳은 당차원의 고심 지역으로 분류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게 된다”면서 “이에 대한 방안을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에게 요청한 상태”라고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하지만, 최근에 일고 있는 미투 관련 투서나 제보의 경우에는 혹시 모를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을 고려해 당사자의 소명과 별도의 청문 등을 거쳐 진위를 판단하겠다”면서 “무조건적인 수용보다는 신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당 방침에 따라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여성, 청년, 정치신인 공천 비율을 높일 예정이지만, 기초단체장 선거에 여성 후보 할당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3-14

보수 `명당` 차지한 진보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진보교육감 후보가 적통 보수의 계보를 잇고 있는 자유한국당 현역 국회의원의 사무실을 점령(?)했다. 사연은 경북도교육감 출마자 중 유일한 진보 계열인 이찬교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 사무실 건물 외벽을 대형 선거 현수막으로 덮어버린 것.문제의 건물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두산위브 사거리 이레빌딩이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이 건물 3층에 사무실을 개소해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다.이곳은 양덕동과 장성동에서 오고 가는 주요 지점이라 그동안 선거철이 되면 선거 홍보 겸 사무실로 애용돼 왔다. 당연히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앞둔 시·도의원 후보들도 김정재 의원이 사용하는 `선거 명당`인 이 건물을 노렸다.하지만, 이미 이찬교 예비후보 측이 발빠르게 사무실을 계약해 다른 후보들이 포기하고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찬교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건물 3층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해 입주했다.이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건물 벽면 전체를 덮을 수 있는 대형 선거 홍보 현수막을 제작해 걸어 놓았다.당연히 김정재 국회의원 사무실이 통째로 가려지며 갖가지 말들을 낳고 있다. 인근 시민들은 기존 보수 지역구 국회의원의 보금자리에 진보 진영 예비후보가 나타나 호기롭게 도전장을 던진 것 같아 흥미롭다는 반응이다.하지만, 김정재 의원은 심기가 불편하다. 김 의원이 진보 교육감을 지원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 있는 것.자유한국당 포항북구당협 관계자는 “건물 주인과 사무실 임대계약을 한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다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한 건물에 살면서 사전에 상의를 하고 협조를 구하고 방법을 찾는데 도리인데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다”며 “당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어 매우 난감하다”고 말했다.이찬교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용흥고가로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으나 장소 접근성 등으로 부득이 사무실을 이전했는데, 보수진영 국회의원의 보금자리에 위치를 잡게 돼 이야깃거리가 된 것 같다”며 “이는 의도치 않은 결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3-14

6·13 地選 도전 이사람

■포항시 제4선거구박문하사진 경북도의회 의원이 경북도의원 포항시 제4선거구(장량동)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박 의원은 13일 “혁신과 전문성,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도의원 재선에 도전하고자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의원은 “변화와 혁신의 시기를 맞아 정책의 시행착오는 시간과 예산 낭비가 뒤따른다. 높은 전문성과 도덕성이 필요한 시기에 변화와 혁신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역과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역 봉사는 저에게 주어진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자 소명으로 알고 성실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영덕군수이강석사진 영덕군의회 전 의장이 13일 영덕군수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이 전 의장은 “지난 8년간 영덕군의회 의원과 의장으로서 후회없는 의정활동을 했다”며“이제는 더 큰 것들을 이룰수 있는 영덕군수직에 도전한다”고 전했다.이어 “영덕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지방자치 26년동안 2만여명이나 줄어든 인구문제로 지역경제 악화의 근본 원인이 됐다”며“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영덕 북부권은 머물고 갈 수있는 대규모 숙박시설과 사시사철 즐길 수있는 국민 놀이시설을 유치하고 삼성전자연수원, 경북경찰연수원처럼 대기업, 공기업, 각 대학의 연수원 20개를 유치할 것”이라고 공약했다.이 전의장은 “유서깊은 유교문화가 산재한 북부권에는 선비대학을 유치하고 포항~영덕간에 계획된 고속도로를 병곡까지 조기 착공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구 남구청장최규식사진 영남대 총동창회 상임이사가 13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구 남구청장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최 이사는 “남구를 더 이상 발전이 어려운 도시, 변화를 두려워하는 도시로 방치할 수 없다”며 “미군부대 이전과 남구 재창조 프로젝트를 조속히 시행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도심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남구의 발전 방향은 문화와 주거, 굴뚝이 필요 없는 4차산업에 있다”면서 “남구를 문화창업도시이자 공연과 예능, 기획과 프로모션이 활성화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김영태·이동구·정철화기자

2018-03-14

한국당 대구시당 地選 경쟁률 `1.6대 1`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13일 오후 5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 공직후보자 추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기초단체장 29명, 광역의원 80명, 기초의원 133명 등 모두 242명이 등록해 평균 151명 정수에 1.6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기초단체장 24명, 광역의원 86명, 기초의원 194명 등 총 304명이 접수한 것에 비해 62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유한국당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중구 △류규하(대구시의회 의장) △이범찬(가천대 겸임교수) △임형길(여의도연구원 레저산업분과위원장)▷남구 △권오섭(현 남구새마을회장) △권태형(전 남구 부구청장) △박일환(대구시의원) △박진향(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대구경북지회 부회장) △윤영애(전 남구 주민생활국장) △조재구(대구시의원)▷동구 △권기일(전 시교육청 대외협력실장) △배기철(전 동구 부구청장) △오태동(전 대구MBC 앵커) △윤형구(전 중구 도시관광국장)▷서구 △류한국(현 서구청장)▷북구 △배광식(현 북구청장)▷수성구 △김대권(전 수성구 부구청장) △김대현(전 대구교통연수원장) △남상석(현 대구시당 안보위원장) △정순천(전 대구시의회 부의장)▷달서구 △김용판(전 서울경찰청장) △김재관(전 대구시의원) △배봉호(전 달서구 경제환경국장) △이진근(전 달서구 부구청장) △이태훈(현 달서구청장)▷달성군 △권용섭(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자문위원) △김문오(현 달성군수) △박성태(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조성제(대구시의원) △최재훈(전 대구시의원)/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8-03-14

출판기념회·의정활동 보고회 내일부터 금지

공직선거법에 따라 `6·13 지방선거`90일 전인 15일부터 후보자와 관련된 출판기념회 개최가 금지되고, 집회 등을 통한 의정활동 보고 역시 금지된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누구든 지방선거 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사람도 포함)와 관련이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다. 또,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이날부터 집회, 보고서, 전화, 인사말을 통하여 의정활동 보고를 할 수 없다. 다만 인터넷 홈페이지나 게시판, 대화방 등에 게시하거나 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통한 의정활동 보고는 언제나 가능하다. 지방선거 후보자 명의의 광고나 후보자가 출연하는 광고도 15일부터 제한된다.한편 공무원을 비롯해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의 상근 임원, 공직선거관리규칙에서 정한 언론인 등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15일까지 비례대표 지방의원 선거 혹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입후보해야 한다.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경우 선거일 30일 전인 5월 1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다만 지자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이 해당 선거구에 다시 출마하는 경우에는 현직을 그만두지 않아도 된다.이와 관련,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서 시기별로 제한·금지하는 행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으므로 정당·후보자나 유권자들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8-03-14

더민주·한국당·바른미래 `3파전`

“예선도 중요하지만 본선이 더 중요한 선거가 됐습니다.”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대구 동구청장 자리를 놓고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출마 예정자들의 한숨 섞인 이야기다. 특히, 대구와 경북을 본산으로 여기는 자유한국당은 치열한 예선을 거치더라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지역이다.이런 면에서 바른미래당 소속인 강대식 현 동구청장은 느긋한 입장이다. 사실상 바른미래당의 동구청장 후보로 공천이 결정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해 대선후보이자, 바른미래당의 공동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지역도 대구 동구다. 바른미래당으로서는 대구 동구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유승민 대표의 적극적인 지원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 청장은 “본선 경쟁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의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더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강 청장은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K2ㆍ대구공항 통합 이전,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도동문화마을 조성 사업 등 지속되는 사업의 마무리가 필요하다”면서 “동구 주민들을 믿고 계속 나아가겠다”고 밝혔다.반면,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권기일 전 대구시교육청 대외협력실장과 배기철 전 동구청 부구청장, 오태동 (전)대구MBC 뉴스데스크 앵커, 윤형구 대구팔공문화연구소 대표(가나다 순)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본선 경쟁력을 자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우선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동구청장에 재도전하는 권기일 실장은 “시의원, 교육청 등 안정된 일을 그만둔 이유는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동구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며 “후적지 개발, 교육 강화 등을 통해 동구를 대구 최대 관문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경북대를 졸업한 권 전 실장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대구시의원 등을 거쳤다.장기간의 공직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배기철 전 부구청장은 낙후된 동구 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동구의 현 실태의 원인은 행정력 부족”이라며 “35년 간 다양한 행정 관료의 경험을 살려 책임지고 동구의 낙후된 시설을 재건축 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달 22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출마선언을 진행한 오태동 전 앵커는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수석부위원장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홍보전략팀장 등을 지냈다. 오 전 앵커는 중앙정치와 언론, 경영 등 다양한 실무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일자리 5만개 창출, 동대구역 테마 광장 조성, 구청장 직속 TF 신설 등 `태동구 3대 프로젝트`를 통해 동구를 대구 미래의 중심,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지난 달 2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윤형구 대구팔공문화연구소 소장은 “동구에 새로운 희망을 되살릴 뜨거운 불씨가 되고자 한다”며 “40년 공직생활로 축적한 행정 경험과 도시개발 전문성으로 현안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문화·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혁신도시 상권 살리기, 안심지역 미개발 녹지 첨단산업 지구 개발 등을 내세우고 있다.그런가 하면, 그동안 후보 찾기 어려웠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최해남 전 대구시 환경녹지국장과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대변인 등 2명의 후보가 나서고 있다.최 전 국장은 “상대적으로 정치인 구청장이 많았던 동구에 이제는 행정전문가 구청장이 필요한 때”라며 “중앙부처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과 지방 사이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구를 대구를 선도할 수 있는 발전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올해로 39살인 서재헌 대변인은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교 MBA를 이수했다. 그는 “`NEW`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8-03-14

구미시장 예비후보 11명 등록 `전국 최다`

6·13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미시장 예비후보에 11명이 등록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 현재 구미시장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철호(64) 전 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 박종석(52) 전 구미아성요양병원 이사장, 장세용(64) 부산대 교수, 채동익(70)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자유한국당의 김봉재(58) 전 구미새마을회장, 김석호(59) 전 경북도의원, 이양호(59) 전 한국마사회장, 허복(58) 구미시의원, 허성우(57)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이정임(여·59) 전 구미시의원, 바른미래당의 유능종(52) 유능 대표변호사 등 총 11명이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출마선언자도 있어 예비후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특히, 보수의 상징으로 불리는 구미에서 진보당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보다 더 많이 등록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등록한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이 6명, 더불어민주당 4명, 바른미래당 1명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출마선언자 2명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만약 이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역대 선거 중 가장 많은 진보성향 후보가 등록하게 된다.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출마선언자는 한기조(69) 전 도의원과 구민회(61) 민주평통 구미시협의회장이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의 이홍희(63) 도의원과 이규건(56) 서정대 교수는 최근 출마를 접었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할 정도로 구미시장에 출마자가 몰리는 이유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12년 만에 돌아온 기회``구미시장직은 임기 12년 보장`으로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구미시장은 김관용(76) 전 시장이 1995년 7월부터 2006년 2월까지 3선한 뒤 경북도지사에 당선됐다. 뒤를 이은 남유진(65) 전 시장도 2006년 7월부터 2018년 1월까지 3선한 뒤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상황이다. 전직 시장이 모두 3선을 통해 12년의 임기를 채우다보니, 차기 시장도 당선만 되면 임기 12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다. 또 `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지역 한 인사는 “지역에서 무려 15명이나 시장선거 출마 선언을 했지만, 정작 시민들은 별 관심이 없는 상황이다”면서 “각 당의 공천이 끝나고 어느정도 교통정리가 되면 시민들과 관심을 가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2018-03-13

대구 광역의원 선거구 위헌 헌법소원 제기

바른미래당 대구 북구을 황영헌 공동위원장은 12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위헌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황 공동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획정된 선거구의 경우 같은 국회의원 선거구 내 인구편차가 무려 257%나 발생한 것은 헌법정신을 심각하게 위반해 위헌소송을 제기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인구편차가 257%나 되는,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은 이런 선거구는 평등선거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무시한 위헌적인 결정”이라면서 “`표의 등가성 원칙`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며 이 때문에 지난 2014년 10월30일 헌법재판소에서 국회의원 선거구간 인구편차를 200% 이내로 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원칙은 동일한 국회의원 선거구 내의 광역의원 선거구에도 마땅히 적용돼야 함에도 어떻게 태전1동, 태전2동, 구암동, 관문동 주민의 표의 가치가 관음동, 읍내동 주민의 표와 비교해 절반도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심지어 “이번 기형적인 선거구가 만들어진 것은 자유한국당에서 기초의원 당선인 숫자를 늘이기 위해 벌인 꼼수의 결과”이라며 “정상적이라면 대구 북구을의 기초의원 선거구는 3인 선거구 세개로 만들어져야 된다”고 제시했다./김영태기자

2018-03-13

6·13 地選 도전 이사람

■道교육감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권전탁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한 후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동안 경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12일 밝혔다.임 후보는 “권 후보의 순수하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철학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고 존경해 온 만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야말로 권 후보의 용단과 배려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권 후보가 제시한 훌륭한 공약을 적극 반영해 경북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道교육감이찬교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임종식, 권전탁 경북교육감 후보단일화와 관련, “교육혁명이 아니라 적폐연합 일뿐”이라는 논평을 발표했다.이 예비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특별히 주목할 내용이 없는 빈껍데기 단일화 발표에 불과하다. 경북교육의 미래를 위한 그 어떤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이합집산의 결과물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 “보수단일화가 이뤄진 임종식 후보의 자질 또한 논란거리가 한두 가지 아니다. 경북교육청 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당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시민사회단체들의 압도적인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이영우 경북교육감이 국정농단세력이 만든 국정교과서 채택을 밀어 붙일 때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이창훈기자■道교육감 이경희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저서 `이경희의 교육 돋보기`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코미디언 배일집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행사에는 경북문인협회 진용숙 회장과 학부모 김상훈 씨의 축사에 이어 이경희 예비후보의 딸 은아 양이 깜짝 등장해 아버지에게 빨간운동화를 선물해 감동을 선사했다./고세리기자

2018-03-13

경북지역 한국당 일색 민심왜곡 우려

보수당 정서가 강한 경북지역의 선거민심이 왜곡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력한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보수 정당으로 몰리면서 책임당원들에 선거가 사실상 결판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민이 선출한 지방자치단체장이 공천 결정권을 쥔 특정 정당에 예속돼 지역 민심보다 정당 이익 대변자로 전락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이 어렵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 정서로 선거때마다 평균 60% 전후의 지지율이 유지될 정도로 철옹성의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북지역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기초의원,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들이 자유한국당 공천에 사활을 걸다시피하고 있다.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공천신청서 접수에 이어 공천 경선을 위한 사전 심사 작업에 돌입했다.한국당은 이미 지난주부터 현역 시장 군수들을 상대로 지난 4년간의 공적 심사와 함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공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교체지수가 현저히 높은 지역은 전략공천 방침을 세워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합지역에 대해서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경선은 책임당원과 여론조사 각각 50%를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하지만, 경쟁 정당이 출마 후보를 내지 않아 자유한국당 후보만 출마한 지역은 정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된다.이들 지역 공천은 결국 책임당원들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민심보다 책임당원 확보 능력에 따라 선거가 사실상 판가름나게 된다.예천군수 선거가 대표적이다. 출마 예정인 유력 후보 3명이 모두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했다.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던 이현준(63) 현 예천군수가 한국당 공천을 신청하면서 김상동(59) 전 예천군 부군수, 김학동(55)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운영부위원장간 3파전으로 굳어지고 있다. 한국당 공천기준을 감안하면 예천군민들의 향후 4년간의 운명은 5만 군민들의 민심이 아닌 2천700여 명의 예천 지역 한국당 책임 당원들의 손에 달린 셈이라는 지적이다.고령군수도 비슷한 사정이다. 선거 출마 예정자인 곽용환(59) 고령군수와 배영백(57) 고령군의원, 임욱강(57) 전 고령군 기획실장, 정찬부(57) 전 바르게살기운동고령군협의회장 등이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를 노리고 있다. 의성군도 자유한국당 김주수(66) 현 의성군수와 최유철(64) 의성군의원 간의 맞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경북도내 시장 선거 가운데는 유일하게 상주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모두 한국당 일색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정백(68) 현 상주시장과 강영석(52) 경북도의원, 김진욱(58) 상주시의원, 성백영(67) 전 상주시장, 송병길(62) 법무사, 윤위영(58) 전 영덕부군수, 이운식(57) 경북도의원, 정송(63) 전 울진 부군수, 황천모(60) 정당인 등 무려 9명이 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이다. 이들 지역을 비롯해 경북도내 시군지역의 상당수가 자유한국당 공천신청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데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자유한국당 공천이 선거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북도의회 A의원은 “현재 대구 경북지역 선거는 보수의 텃밭으로 일컬어지어는 지역 특성상 특정정당 쏠림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정당의 지방권력 독점은 정치개혁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지양되어야 하고 특히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자유한국당 한 관계자는 “우리 정치가 정당정치에 기초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당공천은 당연하다”며 “더욱이 경선 과정에서 무소속 출마자들이 대거 나오고 다른 정당에서 후보자를 내기 때문에 최종 선거전은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된다”고 밝혔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8-03-13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地選 체제로 정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이 오는 지방선거를 위해 본격적인 체제 정비에 돌입했다.바른미래당 경북도당은 13일 포항 티파니웨딩홀에서 6·13 지방선거의 필승을 다지는 개편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합당 이후 경북에서 갖는 첫 공식행사인 이 대회에는 유승민 공동대표, 안철수 전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오는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강조할 예정이다.경북도당은 이날 권오을·채이배 공동위원장과 13개 지역위원장을 추인하는 등 도당 조직 인준을 마치고 본격적인 6·13 선거체제에 들어간다. 특히 경북도당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텃밭인 경북지역에서 자유한국당과 본격적인 세대결을 펼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에서 바른미래당의 바람을 일으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자유한국당 공천과정에서 탈당하는 인사들의 입당 방안 등도 심도있게 논의하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출마 희망자 모집을 실시하는 등 인재영입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현재 공석이거나 단독위원장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공동지역위원장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른다.미래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현재 경북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며 “출마 희망자 모집과 인재 영입 홍보를 강화하는 등 공격적이고 활발하게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