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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예비후보 `1차 컷오프 통과` 총력전

새누리당 대구·경북 기초선거 출마 예비후보자들이 1차 컷오프 통과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시도당 공천위가 지난주 단수 후보지역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주말 1차 컷오프를 단행할 예정이자 각 후보 측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광폭의 선거운동에 나섰다.경북도당 공천위에 따르면, 포항·경주·영주시 등 3곳은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당원 50% + 국민여론조사 50%)로 공천자를 선출토록 결정, 이번주 중 1차 컷오프가 단행될 예정이다.또 울릉, 영천, 상주, 예천, 청도, 칠곡은 100%여론조사 경선을 하기로 해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에는 공천자가 결정될 전망이다.각 후보들은 7일 현재 문자메시지나 SNS를 통해 “여론조사에 대비해달라”는 호소전을 펼치고 있다.포항시장 선거의 경우 각 후보 측은 전화여론조사를 앞두고 조사 싯점까지 명시하며 집 전화의 휴대폰 착신을 당부하고 있다.또 일부 후보 측은 지지자들을 대거 동원,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SNS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당의 공식 여론조사 결과가 아니지만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선택하려는 유권자들의 속성을 십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여러 기관에서의 여론조사가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컷오프 여론조사기관이 어디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첩보전`도 전개되고 있다.이미 대부분의 지역에서 컷오프가 마무리된 대구시에서도 여론조사를 대비하는 예비후보들의 사활을 건 선거운동은 여전하다.수성구와 서구, 북구청장 경선이 책임당원 50%와 여론조사 50%로 치러지기 때문에,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배후전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실제로 대구시장 컷오프에서도 모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전 10만부의 홍보물을 배포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그런가 하면, 여론조사 우위선점을 위한 네거티브도 도를 넘고 있다.영양군수에 도전하는 한 예비후보는 오는 11일 상대 후보에 대한 투서 등의 자료를 가지고 경북도당을 항의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청송에서도 상대 후보간의 네거티브전이 격화하고 있고, 포항시장과 관련한 각종 투서도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4-08

與 기초단체장 공천 `공회전`

대구 동구와 달성군, 경북의 단수 후보지역을 제외한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공천이 지연되고 있다.새누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초 빠르면 3월말, 늦어도 4월초까지는 전 지역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일부 지역의 공천은 4월말이 되어서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당 공천위의 경우, 예비후보의 범죄이력과 관련한 공천위원간의 이견이 공천지연의 최대 이유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시당 관계자에 따르면, 동구청장 후보 선정을 위한 공천위 회의에서는 A후보의 음주전력 처리방안을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달성군수 공천을 놓고도 각종 투서들이 접수되면서 사실에 대한 진위여부 판단은 물론, 의혹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 공천위는 오는 9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경북도당 공천위는 단수후보 지역을 제외한 선거구의 컷오프(예비경선) 문제를 놓고 씨름 중이다.7일 현재 도당 공천위는 안동과 문경시, 경산시, 고령군, 군위군, 봉화군에 대해서는 기초단체장 공천을 완료했으나, 포항시와 경주시, 구미시, 영주시, 청도군, 칠곡군, 영덕군, 울진군 등 8개 지역은 컷오프를 실시할 예정이며, 울릉군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도당은 8개 컷오프 지역에 대해 지난 주말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결과를 토대로 오는 11일 회의에서 대상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컷오프 통과자 수를 몇명으로 할지에 대해서도 정하지 못했으며, 컷오프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추후 논란도 예고되고 있다.여기에 청송군과 영양군 및 성주군 등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있는 지역에 대해 공천위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초단체장에 대한 공천 내정이 더욱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 관계자는 “경북의 문제 지역에서 공천 불복이 있으면 최고위원회의에 안건이 상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4-08

새누리 군위·의성·청송 비례대표후보 16일 선출

새누리당 군위·의성·청송군 경선관리위원회는 6·4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대회를 오는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당 경선위는 이를 위해 지역별로 비례대표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주요당직자와 지역 기자 등 내외부 인사 100여명을 추천심사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비례대표선출대회는 당일 오후 2시부터 군위 삼국유사문화회관, 의성 국민체육센터, 청송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동시에 개최되며, 후보자 접수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새누리당 의성군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일괄로 받을 예정이다.신청 자격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25세 이상 새누리당 여성당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후보자 등록신청서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후보자 및 배우자의 범죄경력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이번 대회는 3분 스피치, 심사위원 심층면접, 공약발표 등 단계별로 주어진 심사를 통과해 나가면서 후보자를 압축해가는 수퍼스타K 방식으로 진행된다.최종 선출된 3명은 새누리당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추천된다.이변이 없는 한 이들 중 선출된 순위대로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로 선정될 예정이다.당협위원장인 김재원 국회의원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드린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상향식 공천제도의 하나로서 비례대표후보자선출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지역에서 신망과 존경받는 당내외 분들을 위촉해 공개된 절차와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지역을 위해 열심히 헌신할 수 있는 후보자가 선출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4-08

경선 전화여론조사 `무용론`

속보=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공천후보자 경선을 앞두고 `유선전화의 휴대폰 착신전환`을 통한 여론조사 왜곡(본지 4일자 1면)이 현실화되면서 `여론조사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일부 후보측은 이같은 불법이 지지율 만회를 위한 경쟁 후보 측이 개입한 조직적인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사법당국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공원식 새누리당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7일 포항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유선전화 휴대폰 무더기 착신 의혹을 제기하며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공 후보는 회견에서 “최근 포항지역에서 20~30회선의 유선전화를 휴대폰으로 착신하는 사례가 수백건에 이르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며, 여기에는 특정 후보로부터 돈을 받고 일을 해 주는 전문브로커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공 후보는 “이 때문에 박빙을 보이던 후보자간 지지도가 최근 조사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론을 호도하는 무더기 전화착신이 오는 19일 실시되는 포항시장 예비후보 경선에서의 당락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실제로 포항지역에는 3월 중 4개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 2위 후보가 박빙의 차이를 보였으나 4월 들어서는 큰 폭의 차이를 보이며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새누리당 상주시장 선거도 100% 여론조사로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최근 각 후보 측이 서로 무더기 단기전화 개설의혹을 제기하는 등 곳곳에서 여론조작 시비가 일고 있다.경찰은 이에 따라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율 편차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불법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특정 후보 측의 개입정황을 포착하기 어려워 불법을 가려내기란 쉽지않다. 경찰 관계자는 “지지율 편차가 단기간 큰 지역, 특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 사실을 SNS에서 집중적으로 퍼 나르는 행위 등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중앙선관위는 이를 중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여야의 당내 경선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전국적으로 일제히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포항지역 한 야권 인사는 “새누리당의 상향식공천 방식의 심각한 폐해가 바로 전화여론조사를 통한 여론조작”이라며 “여론조사 과정에서부터 브로커가 개입하고 돈이 뿌려지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이 방식으로 공천자를 결정하더라도 결과에 불복하는 등 부작용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201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