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섬유개발연구원, 15일 올해 첫 월간 세미나 개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오는 15일 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친환경 Bio 신소재 개발 동향 및 ESG인증’을 주제로 올해 첫 월간 세미나를 한다.이번 세미나는 친환경 신소재 관련 정보와 ESG 인증 및 기업의 대응방안과 친환경 바이오매스 섬유 개발 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첫 발표는 ‘바이오매스 신소재 개발동향 및 방향(코오롱인더스트리 박노우 수석연구원)’을 주제로 진행한다.이어 한국개발연구원 정재훈 팀장이‘ktdi 친환경 소재개발 설비 및 신소재 소개’를, 마지막으로 더와이파트너스 양대권 대표의‘ESG 인증과 기업의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기업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아울러, (주)송이실업 이용성 소장‘섬유기업 ESG인증 사례’를 공유한 뒤 기업과의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호요승 원장은 “지역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친환경 섬유산업 생태계 육성과 탄소중립 실천, 디지털 전환(DX), AI, 스마트 팩토리 등과 같은 공정혁신과 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과 함께 미래 섬유산업의 가치 창출과 기업의 성장을 이끌도록 현장 밀착형 소통 활동 강화로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올해 월간 세미나는 글로벌 기술 동향을 반영한 친환경, 디지털 전환, 타 산업에 사용되는 융복합섬유 개발 동향 및 발전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12

한수원,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 가입

한국수력원자력이 9일 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24/7 Carbon Free Energy Compact)’에 가입해 Net-zero 달성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24/7은 24시간, 1주일 내내 무탄소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뜻으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은 에너지 소비, 발전 등 모든 분야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서약하고 이행하는 운동이다. 이는 UN 에너지를 비롯해 UN 산하의 지속가능에너지 기구(Sustainable Energy for All), 에너지고위급대화(High-level dialogue on Energy) 등이 주관하고 있으며, 구글,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총 111개의 회사 및 기관이 가입해 참여하고 있다.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은 현실성이 낮고 국내 기업들에겐 비용면에서 큰 부담이 됨에 따라 정부는 원자력 등을 포함하는 CF100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함으로써, 정부의 CF100 도입 움직임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향후 CF100 활성화를 위해선 원자력 PPA를 포함하여 원자력 인증서, 민간의 지분투자 등 원전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무탄소 전력거래 제도의 도입이 필요시 된다. 경주/황성호기자

2023-03-12

포스코플랜텍, ‘수소 PRG 시스템’ 국제특허 출원

포스코플랜텍(사장 김복태)은 지난 1월 국내특허 취득에 성공한 ‘모듈형 수소 충전 시스템’(상표명 ‘수소 PRG 시스템’, ‘H2 PRG SYSTEM’)에 대해 국제 특허권 및 상표권 획득을 위한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포스코플랜텍은 이번 PCT 국제특허 출원에 따라 수소 PRG 시스템의 국내특허 출원일(2022년3월)로부터 약 2년 6개월 이내에 진입할 국가를 선정, 해당 국가의 특허권 취득을 추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시스템 개발 및 기술 고도화에 매진할 계획이다.수소 PRG 시스템은 수소의 생산, 충전, 발전설비를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모듈화한 통합형 충전시스템으로, 수소를 생산하여 수소차를 충전하고, 잉여 수소는 인근 충전소에 공급하거나 전기를 생산해서 한전에 판매 또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별로 모듈화된 패키지형 시스템이다.포스코플랜텍은 “국내특허 획득으로 수소 PRG 시스템의 필요성, 기술의 독창성, 차별성, 시장성과 지속가능성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 국제특허 취득 시 국제사회에서도 탄소저감을 통한 ESG 경영과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 공생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 정신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3-12

작년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평가 ‘더 현대 대구’ 베스트 업체 선정

‘더현대 대구’가 2022년도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평가결과 베스트 업체로 선정됐다.대구시는 지난 10일 산격청사에서 2022년도 대기업 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 평가 결과 발표와 함께 유통업 상생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대구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는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실적 점검 대상인 8개사 26개 점포의 전년도 추진실적 자료 및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역금융 이용, 지역제품 매입, 지역인력 고용, 지역사회 환원 등 10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백화점 관련은 대구신세계, 더현대 대구, 롯데, 이랜드리테일이고, 대형마트는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가 대상이다. 평가결과 ‘더현대 대구’가 베스트(Best)업체로 선정됐으며, 최원형 점장이 대구시로부터 유통업 상생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더현대 대구’는 지역금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용역발주와 인쇄발주를 100% 지역업체와 계약하는 등 다수의 평가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또 지역상품 판로 제공 및 특별한 자체사업(대구관광재단 협업 디저트 페어, 365리사이클 캠페인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했다.협의회에서는 참석한 전문가들과 대·중·소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매장 내 지역업체 입점 및 판로 확대 방안,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강화 등 대구지역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및 대형유통업체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 유통산업발전을 위해 지난 2월 10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시행했다”면서 “올해부터는 대기업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를 적극 높여 나가면서 지역 중소유통업계와의 상생협력 결속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3월 중 대형마트와 중소유통 책임급들로 구성된 ‘대형마트-중소유통 상생실무위’를 개최해,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 간 새로운 상생협력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12

안동시·LH, 주거급여수급자 주택 개보수 지원

안동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지난 10일 주거급여수급자 자가가구에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2023년 수선유지급여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수선유지급여사업’은 주거급여수급자 중에서도 자가 주택에 거주하는 대상자로 올해 기준중위소득 47%(4인가구 기준 253만8천453원)이하 가구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급자의 소득인정액과 주택 노후도 등을 고려해 보수범위에 따라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안동시는 올해 사업비 20억 원(국비 80%, 도비 10%, 시비 10%)을 투입해 경보수 105가구, 중보수 90가구, 대보수 44가구 등 총 239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지원 대상자는 기존 현장 조사를 통해 파악된 주택의 노후도에 따라 최대 경보수 457만 원(도배, 장판 교체 등), 중보수 849만 원(창호, 단열, 난방공사 등), 대보수 1천241만 원(지붕, 욕실 및 주방개량 등)으로 나눠 지원한다. 장애인 및 고령자 세대에는 주거약자용 편의시설 설치를 추가로 지원한다.정진영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LH와 긴밀히 협업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2

금융위,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시행

금융위원회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전체 개인 사업자 및 법인 소기업으로 확대 시행된다고 최근 밝혔다.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 또는 만기연장·상환유예 등을 받지 않았더라도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이라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 대출은 2022년 5월 말 이전에 취급한 사업자 대출(2022년 6월 이후 갱신대출은 대환대상 포함)이다. 대환 한도는 개인 1억원, 법인 2억원이다.기존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는 증액된 한도 내에서 추가로 대환을 신청할 수 있다.대출 만기가 10년(5년 연장)으로 늘어나고, 상환 구조도 3년 거치(1년 연장) 후 7년 분할상환(4년 연장)으로 변경된다.또한,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는 만큼 조기 상환의사가 있는 차주는 상시 원리금 상환도 가능하다.보증료를 연간 단위로 분할 납부 할 수 있도록, 일부 은행에서만 운용 하고 있는 보증료 분납 시스템을 대환 프로그램을 취급 중인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현행 1%(연간)인 보증료를 최초 3년간 0.7% 인하(△0.3%p)하고, 최초 대출시점에 보증료를 전액 납부할 경우에는 납부금액의 15%를 할인해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한다.2023년도 예산편성으로 대환규모가 확대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신청기한을 2024년말까지 1년 연장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12

금원기업 김진홍 대표, 5천만원 장학금 전달

포스코 협력 업체인 ㈜금원기업(대표이사 김진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회장)은 10일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및 가계곤란 학생들에게 장학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금원기업은 9년 전부터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그동안의 누적 장학금은 2억 9천여 만 원에 이른다.  이날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진홍 (주)금원기업 대표이사는 “지역의 대표 명문 대학인 한동대학교는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왔다.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국제적 역량을 갖춘 세계적인 법조인들이 더욱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면서 포항에서 공부했던 시간을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학생들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및 여러 국가로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하여 미국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금원기업 장학금을 받은 아룬 뚜민(Aroon Thumin, 남, 파키스탄)학생은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걱정이 적잖았는데 당분간은 학업에만 충실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금원기업이 매년 장학금을 기탁,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갈 훌륭한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금원기업에 보답하겠다.”고 감사 인사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2002년에 개원, 현재까지 미국의 8개 주에서 545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다. 졸업생 대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70%를 상회할 정도로 우수하다. / 이시라 기자

2023-03-10

‘벚꽃성지’ 이월드 인생사진 나들이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가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블라썸피크닉’을 테마로 벚꽃축제를 진행한다. 사진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으로 다채롭게 ‘오감을 깨우는 봄’으로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고, 타워 아래로 이어지는 핑크빛 장관 덕분에 83타워는 벚꽃 성지로 유명해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다. 이번 83타워에 오르는 메인 벚꽃길은 낮에는 흩날리는 벚꽃길로 일몰 후에는 벚나무를 타고 흐르는 아름다운 ‘레인보우 블라썸 라이팅’을 선보여 낮부터 밤까지 온종일 로맨틱하고 화려한 장관이 눈앞에 펼쳐진다.또,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핫플레이스 ‘빨간 2층 버스’는 벚꽃이 수놓인 나무 아래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벚꽃 기간에 메인 벚꽃 스팟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타워4층 광장으로 올라서면 각종 감성 소품을 구경할 수 있는 플리마켓, 벚꽃을 즐기면서 배고픔을 채울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푸드트럭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아울러, 봄시즌을 맞아 ‘스프링 가든’을 차례로 선보이고,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동물농장이 주주팜으로 새로 단장해 방문객을 맞는다.이 밖에도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블라썸 얼리버드 티켓을 사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최대 6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이월드 관계자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꽃과 함께 누구나 쉽게 힐링하고, 오감을 다채롭게 깨우는 다양한 놀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이번 벚꽃축제기간 이월드를 찾아 봄의 향기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9

포스코·SK, 국내 기술로 해상풍력 부유체 띄운다

포스코와 SK에코플랜트가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를 공동 개발하며 친환경 해상풍력시장에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양 사는 2021년부터 ‘K-부유체(K-Floater)’의 공동개발에 착수하여 지난 7일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전문 인증기관인 DNV社로부터 기본설계 인증(AIP)을 받았다.AIP(Approval In Principle)란 조선해양 및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설계에 대해 공학적 분석 및 위험도 평가 등을 통해 해당 기술이 선박 또는 해양구조물에 적합한 신뢰 수준과 타당성을 갖추고 있음을 승인하는 것이다. 부유체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핵심 구조물이다.해상 풍력발전을 포함한 친환경 풍력 에너지 시장은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6년 기준 육·해상 풍력발전 목표치는 2021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한 34GW 수준이며,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는 전체 해상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이 2030년까지 18.9GW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와 SK에코플랜트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성장성에 공감해 지난 2021년 4월 ‘부유식 해상풍력 고유 부유체 개발과 및 실증기술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미 2014년부터 부유체 연구를 진행해 온 포스코는 양 사의 협약에 따라 부유체의 기본설계 및 성능향상강재를 적용한 경제성 향상 기술개발을 맡고, SK에코플랜트는 해저터널, 시추선 등 해상 엔지니어링 경험을 기반으로 상세설계를 포함한 실증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기본설계를 인증을 받은 부유체는 KAIST, 제주대학교, 마린테크인 등 국내의 산학 기술로만 설계된 최초의 ‘K(한국형)-부유체’로, 대체적으로 도크의 수심이 얕은 국내 제작사들의 여건을 고려해 운송과 설치가 용이하도록 부유력을 증가시키는 기둥형으로 디자인했다. K-부유체는 10MW이상 대형 터빈 설치가 가능한 반잠수 부유식 모델로 약 40m/s 태풍을 버틸 수 있으며, 2m/s 조류, 10m 파고 등 극한의 자연환경에서도 구조적·기능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K-부유체는 2022년 9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3주간의 부유체 성능 수조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해당 실험을 통해 유럽에서 제작하는 부유체와 동일한 기술 성숙도가 확인됐다.포스코는 K-부유체에 포스코의 풍력용 성능향상 특화강재인 균일 항복강도(Yield Point) 제품, 내피로강, 고연성강 등을 적용해 부유체의 전체 중량을 감소시키면서 구조 안정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포스코가 개발한 내피로 후판제품을 10MW 이상급 부유식 해상풍력에 적용 시 강재 사용을 약 5% 이상 절감하면서 피로수명을 10%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력 단위당 생산비용(LCOE, 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절감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인증수여식에 참석한 포스코 김성연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은 “해상풍력 기술독립을 위한 한국형 부유식 해상풍력 Supply Chain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동남해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을 위해 포스코의 친환경 브랜드인 ‘그린어블(Greenable) 윈드(Wind)’ 강재 공급 및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사인 SK에코플랜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향후 포스코는 SK에코플랜트와 긴밀히 협력해 상세설계 및 제작·시운전 단계를 거쳐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을 완성하고 그 최초 모델을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고 있는 동남해안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우선 적용해 2027년 1분기 상용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포스코는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보여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린 에너지 확대 기조에 맞춰 신재생에너지용 철강 수요 선점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지속적으로 친환경 맞춤형 강재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09

‘추풍낙엽’ 포항 6곳이나 현 조합장 교체

8일 포항지역 조합장선거 개표 결과 4선 도전에 나섰던 포항농협 정창교 조합장이 무릎을 꿇는 등 무려 6곳에서 현 조합장이 고배를 마시면서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었다.현 조합장이 자리를 지킨데가 7곳(단독 출마 1군데 포함)뿐인 점을 감안하면 거센 교체바람을 실감케 한다.◇ 현 조합장 탈락한 곳△구룡포농협= 김기만(60) 전 구룡포농협 조합장이 628표(55.42%)를 얻어 황보봉수(63) 현 조합장(505표·44.57%)과 123표 차이로 당선.△흥해농협= 백강석(67) 전 조합장이 772표(47.21%)를 얻어 박도영(65) 현 조합장(648표·39.63%)과 124표 차이로 당선.△동해농협= 안희식(62) 동해면 농촌지도자회장이 344표(35.61%)를 얻어 김명권(71) 현 조합장(287표·29.71%)과 57표 차이로 당선.△오천농협= 정치화 현 오천중 총동문회장이 724표(44.69%)를 득표, 안병권 전 포항시의원 503표(31.04%), 이해수 현 조합장(393표·24.25%)을 따돌리고 초선에 당선.△경북에서 가장 높은 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신포항농협은 김왕수(57) 현 청하면개발자문위원회 감사(450표·24.03%)가 ‘3선 도전’에 나선 편해원(70) 현 조합장(437표·23.34%)을 누르고 13표 차이로 당선. 윤광백(362표·19.33%)·이기형(331표·17.68%)·김만진(292표·15.59%) 후보들도 근소한 표 차이를 내며 치열한 선거전 벌여.△포항농협은 최동관(57) 현 포항시 중부농촌지도자회 회원이 1천549표(38.53%)를 얻어 4선에 도전한 정창교(70) 현 조합장(956표·23.78%)과 고재호(833표·20.72%), 정광용(682표·16.96%)을 제치고 당선.◇ 현 조합장 당선된 곳△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남포항농협은 오호태(65) 현 조합장이 891표로 56.86%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며 이변없이 3선에 성공.△포항축협은 김상율(61) 현 조합장이 358표(36.19%)를 얻어 서상욱 273표(27.60%), 이외준 226표(22.85%), 강일봉 132표(13.34%)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맞대결을 벌인 구룡포수협은 김재환(65) 현 조합장이 865표(62.09%)를 얻어 최태수(64) 전 구룡포수협 비상임이사(528표·37.90%)와 337표 차이로 3선에 성공.△포항수협은 임학진(80) 현 조합장이 798표(71.56%)를 얻어 김지웅(65) 전 포항수협 제14·15대 비상임이사(317표 28.43%)를 따돌리고 4선에 성공.△맞대결을 펼친 서포항농협은 김주락(60) 현 조합장이 1천287표(53.02%)로 이광희(66) 현 기계초등학교 총동창회장(1천140표·46.97%)을 6.05% 차이로 누르고 당선.△포항시산림조합은 손병웅(64) 현 조합장이 2천247표(59.68%)를 얻어 김영창(60) 전 포항시산림조합 상임이사(1천518표·40.31%)와 맞대결에서 3선에 성공.△장기농협은 김종욱(67) 현 조합장이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 현 조합장 나서지 않은 곳△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은 김태훈(55) 현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장이 36표(69.23%)를 얻어 하성찬(62) 전 영덕군 부군수(16표·30.76%)와의 맞대결에서 20표 차이로 당선./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08

힐스테이트 건설 현장, 쓰레기장 방불

속보=포항 지역 신축 아파트 공사장 일대 도로가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어 시정이 요원한 가운데 본지 2월 16일자 17면 보도 건설 현장 주변도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지만 포항시는 부서별 업무소관을 내세워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해 보신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동지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포항’ 건설 현장 주변에는 쓰레기들로 가득했다. 특히 일부 현장 협력업체 컨테이너 사무실 앞에는 건축 자재들이 널려 있고 인부들이 먹다 버린 것으로 보이는 컵라면 용기, PET병, 담배꽁초 등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또 프린트기, TV 등 가전 제품들과 소파, 테이블 등 가구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인근을 지나던 시민 A씨(56)는 “어질러놓은 것이 있으면 치우는 것이 상식이고 양심이지 않느냐. 방치된 쓰레기가 바람에 날려 길거리에 나뒹굴고 있다”며 “건설 현장에 쓰레기 관리 규정이나 제도, 법을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다른 시민 B씨(36·여)는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는 CCTV를 설치해야 한다”며 “인근에 초등학교도 있는데 학생들에게 교육상으로도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포항시는 3월부터 단속반 10명이 4개 조를 편성해 생활폐기물 불법투기에 대해 상시 단속을 한다.주요 점검 대상은 △종량제봉투 미사용 △쓰레기 혼합배출 △대형폐기물, 음식물쓰레기 불법 배출 △사업장 생활폐기물 불법 배출 △생활폐기물 불법 소각·매립 행위 등으로 적발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번 단속은 29개 읍·면·동에서 추진하는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환경정비 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현재 포항지역에 설치된 불법 쓰레기 배출 감시카메라는 고정식 114대, 이동식 129대 등 243대다. 이동식 감시카메라는 태양광으로 주변 움직임을 감지하고 안내 멘트를 송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여 지난달 10대가 추가로 설치됐다. 이와 함께 과태료 부과 신고건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한다. 지난 3년간 지급된 포상금은 500여 만원이다.포항시 남구청 관계자는 “건설 현장 인부들이 버린 쓰레기로 추정된다. 건축물 자재는 남구청 소관이지만 생활 쓰레기 배출은 읍·면·동이나 자원순환과에서 관리한다”고 밝혔다.이어 “쓰레기 무단 배출 경우, 쓰레기가 배출된 것이 개인 소유주의 땅이고, 소유주가 땅을 깨끗히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남구청에서는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포항시 관계자는 “나대지의 경우 해당 읍·면·동에서 1차적으로 버리는 주체가 확인되면 치우라는 조치를 내린다”며 “그것도 안 되면 자원순환과에 의뢰해 과태료 부과 조치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와 관련, 해당 아파트 공사 관계자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08

포항 두호SK뷰 푸르지오 경북 매매 최고 상승가에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두호SK뷰 푸르지오1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위치한 두호SK뷰 푸르지오 1단지 112.39㎡형은 3억2천900만원에서 3억9천900만원으로 7천만원 올랐다.경주뉴센트로 에일린의뜰(경주시 용강동) 128.92㎡형은 4억6천110만원에서 5억1천510만으로 5천400만원, 구미문성2지구 서희스타힐스(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115.70㎡형은 2억6천850만원에서 3억1천만원으로 4천150만원, 창포메트로시티 2단지(포항시 북구 창포동) 82.64㎡형은 1억9천100만원에서 2억3천만원으로 3천900만원, 화성리버빌2차(영주시 가흥동) 76.03㎡형은 1억2천만원에서 1억5천100만원으로 3천10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반면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구미아이파크더샵 119㎡형은 3억8천783만원에서 3억5천704만원으로 3천79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이어 다산월드메르디앙엔라체(고령군 다산면) 85.95㎡형은 2억 3천460만원에서 2억1천620만원으로 1천840만원, 힐스테이트포항(포항시 남구 오천읍) 95.86㎡형은 2억6천310만원에서 2억4천571만원으로 1천739만원, e편한세상 영천2단지(영천시 완산동) 112.39㎡형은 3억2천700만원에서 3억1천200만원으로 1천500만원, 진평미래타운(구미시 진평동) 79.33㎡형은 1억 1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1천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08

대구 엑스코서 ‘베이비&키즈페어’·‘캣페어’ 열린다

대구 엑스코에서 다양한 분야의 소비재 전시회가 개최돼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전시 주간을 선사할 예정이다.7일 엑스코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영남권 최대 육아 박람회인 ‘제35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이하 베키)’와 대구 최초 고양이 박람회인 ‘가낳지모(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 캣페어 대구’가 개최된다.전시회에서는 일생을 함께할 우리 아이와 반려묘를 위한 유용한 정보와 전시품들을 만날 수 있다.또 다가오는 3월 셋째 주에도 편리한 생활공간을 그리는 소비자들과 따뜻한 봄맞이 캠핑족들의 이목을 끌 소비재 전시회가 연이어 개최된다.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 분야 전시회 ‘대구건축박람회’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구스마트가구박람회’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동관 전관에서 진행되며, ‘2023 플레이캠핑트래블페어’가 17일부터 사흘간 서관 1홀에서 개최돼 스마트해진 건축·가구 및 캠핑·트래블 분야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특히 제35회 베키는 민간 전시 주최사와는 첫 공동주관하는 행사이다. 엑스코와 (주)메쎄이상의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엑스코에서 10년 넘게 주관해온 지역 대표 소비재 전시회로, 베이비·키즈 분야의 탄탄한 참가기업과 예비 부모 및 산모들에게 유용한 콘텐츠로 매년 호평을 받아왔다.베키에는 임신·출산·육아·교육 관련 150개사 50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한다.또한, 행사에서는 시크, 아이온, 에그2, 악스키드 등 수도권 전시회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새로운 글로벌 유모차·카시트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풍성하고 신선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선보인다.이와 함께 산모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마련된다. 대구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에서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정신건강교육과 선별검사를 통한 고위험군 조기발굴 상담을, 산모도우미 참사랑어머니회, 우먼홈케어 뷰티에서는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상담과 산전산후 출장마사지를 상담하며 산모들을 위한 지원정책과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대한적십자사에서 영유아 응급처치 강습을,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 대구광역거점기관에서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상담하며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더불어 대구 최초 고양이 전문 박람회 ‘2023 가낳지모 캣페어 대구’는 한국펫사료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고양이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박람회이다. 일반적인 반려동물 박람회와 차별화된 품목들이 전시된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엑스코의 대표 소비재 주관 전시회인 대구 베이비키즈페어를 메쎄이상과의 공동주관으로 더욱 다채롭고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더불어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07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체 상담’ 보이스봇 서비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한 정책자금의 연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6일 ‘단기연체 상담 보이스봇’을 통한 연체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정책자금 직접대출을 확대했다.소액의 이자라도 연체가 장기화될 경우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돼 소상공인의 추가 대출이나 만기 연장 등 금융서비스 이용에 지장이 발생할 수 있어, 적기에 상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서비스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연체 소상공인과 직접 소통을 통한 상환안내를 위해 작년부터 연체 상담 콜센터를 운영해 일정 수준 성과를 달성했으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한정된 인원으로 증가한 연체 상담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기연체 상담 보이스봇’을 도입한다.‘단기연체 상담 보이스봇’은 정책자금 연체 30일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월평균 5만여 건의 연체금액 안내, 가상계좌 발급 등의 단순 연체 상담을 지원한다.한편, 기존 연체 상담 콜센터의 전문 상담직원은 상환이 어려운 채무자의 신용상담, 채무조정 등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수행해 차주의 재기지원과 채권 회수를 추진할 예정이다.이영 장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정책지원의 효율성과 정책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상담 보이스봇을 통해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이 상환 일정을 안내받지 못해 연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보이스봇은 전용번호(1670-5302)로 연체 소상공인에게 상담 전화를 걸 예정이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화라는 안내메시지도 표시된다.이번 ‘단기연체 상담 보이스봇’은 카카오와 제휴해 시범적으로 도입하며, 성과가 우수할 경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07

한수원·부산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약

한국수력원자력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 펼치기로 했다.한국수력원자력과 부산시는 지난 6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앞으로 양 기관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내외 홍보에 힘을 모으고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인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국내와 신규원전 수주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체코 및 폴란드 등 해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한수원이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원전의 역사가 시작되어 한수원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부산시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해 전 세계 탄소중립 실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박람회를 부산으로 유치하면 대한민국의 경제 지도, 산업 지도가 크게 바뀌게 될 것이고 한수원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문화 올림픽인 세계박람회 유치에 한수원이 힘을 보태주어 대단히 기쁘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3-07

포스코 “힌남노 수해복구, 맞춤형 철강재 공급”

포스코가 경북도내 수해복구 및 방재사업에 필요한 맞춤형 철강재 공급에 나선다. 경북도와 포스코는 6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와 포항시 및 경주시 일원의 수해복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포스코가 지역의 재난 극복을 위해 철강제품과 기술력을 우선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포스코와 경북도는 이달 내 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재해예방을 위한 교량 및 강건재 제품 기술 협력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도 이날 경북도의 수해복구 및 방재사업에 사용되는 건설용 철강재 수급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기에 맞춰 우선 생산·공급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포스코는 자연재해 예방에 효과적인 강교량 및 포스코의 재난안전 인프라 솔루션을 적용하는 부분에도 경북도와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또 철강솔루션연구소와 함께 친환경 강교량 적용을 위한 설계, 구조해석, 기술자문 등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현재 포항과 경주 일원에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수해를 입은 지방하천과 도로에 대해 실시설계가 한창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포스코의 이번 협약은 향후 복구 공사의 공기를 단축시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가 크다.힌남노 피해 복구 사업들은 사전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설계를 마무리하고, 4월부터는 공사가 발주된다.경북도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김학홍 행정부지사, 경북도의회 박용선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김학동 부회장은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 민·관·군의 제철소 정상화를 위한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침수 135일만에 복구를 완료하는 기적을 이뤄냈다”며 지역사회의 도움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경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 예방에 기여함으로써 수해 복구과정에서 입은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포스코는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사회 대표 기업으로, 제철소 침수피해를 단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극복한 저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의 수해 극복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이번 수해복구사업을 시작으로 경북도와 인프라 분야 외 건축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에서 중점 추진중인 내구성이 우수하고 내부구조 변경과 수리가 용이한 장수명(長壽命) 주택사업과 은퇴 과학기술인 유치를 위한 골든사이언스파크(하회 과학자마을) 조성사업 등에 저탄소 구조재, 제로에너지빌딩 등 친환경 강건재 건축 기술 적용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는 것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06

“수성이냐 교체냐”… 현 조합장·전 시의회 의장 등 막판 치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둔 경북에서 포항시 남구 남포항농협과 북구 신포항농협에 각각 5명의 후보자가 등록, 가장 높은 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남포항농협은 지난 1964년 5월 20일 설립 이후 59년의 역사가 있으며 현재 1천800여 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선 오호태 현 조합장과 정해종 전 포항시의회 의장, 황경구 현 한국농촌지도자 포항시 연일읍 회장, 김석만 전 남포항농협 감사(3선), 신춘식 전 남포항농협 조합장이 각축전을 벌인다.지난 2015년 당선된 이후 8년째 조합장 자리를 지켜온 오호태(65) 조합장은 3선에 도전한다.오 조합장은 “조합원 건강관리를 위한 종합 건강 검진비 지원과 원로 조합원 주간 보호센터 운영으로 조합원 복지사업을 확대하겠다”며 “2023년 상호금융 1조원 목표달성, 조합원 대출 저금리 및 융자지원 등 경영혁신으로 상호금융 극대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본점 신축 확장 이전, 조합원 문화복지 시설 운영, 농협 하나로마트 및 로칼푸드 복합매장 신설과 농자재 백화점, 농기구 수리센터, 면세유 취급소 농산물 집하장 등 경제 사업장 집단화 및 현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해종(62) 후보는 제5·6·7·8대 포항시의회 의원을 역임, 의정 활동 경력을 내세웠다.정 후보는 “경험과 젊음의 경륜으로 농정을 펼치겠다”며 “농협 복합 뉴타운 건설, 대규모 영농기자재마트 및 집하장 건립, 최첨단 공동육묘장 건립, 아열대 작물 테마파크 조성, 조합원 우대 금리 확대 시행, 드론 방제단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백화점식 영농기자재 마트를 건립해 포항 시민들을 대상으로 판매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조합원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시행하고 70세 이상 건강 검진비를 지원하겠다. 농협유강지점 건물 내 조합원 휴게실도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황경구(66) 후보는 현실성 없는 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할 것을 강조했다.황 후보는 “선거에서 일꾼 뽑는 일은 농사짓는 농부가 씨앗 고르는 일과 같다”이라며 “무사안일에 빠진 구시대적 조합장이 아니라, 새로운 열정과 도전 정신을 갖고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들과 실속 및 이익이 배가 될 수 있도록 경영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공약으로는 “남포항농협 본점 신축 이전 추진하고 1년에 한 번 전체 조합원과 대화의 장 마련하겠다”라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가공시설 및 판매장을 추진, 조합원 편의를 제공하고 경제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주장했다.김석만(70) 후보는 조합장 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연일 출신임을 내세웠다. 또 순수 농업인으로서 25년 농사를 짓고 있다고 자부했다.김 후보는 “농촌, 농민을 살려야 한다. 남포항농협은 현재 신용사업(금융권)위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토대로 순수한 경제 사업을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고 출마 계기를 설명했다.이어 “조합원을 위한 요양원을 설치하고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 제도를 만들겠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를 설립하는 등 농촌과 농민을 위한 경제활동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걸 실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신춘식(59) 후보는 공개 토론회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법대 출신으로 CEO를 겸해 경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도모했다.그는 “남포항농협은 다가올 정부의 금리체계 개선 대비, 현재 어부지리 금리인상 경영 후를 준비해야 한다”며 “신동력 요양병원사업과 예산낭비를 줄여 남포항농협을 단단하게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또한 “농산물 수출 전담부서를 만들겠다. 조합원의 농가부채를 감소시키고 정부와 중앙회의 지원할 것”이라며 “소작농과 고령 조합원을 위한 농작업 대행사업법인을 설립하겠다. 조합 경영은 의논에서 시작한다. 소통을 위해 매월 조합원들과 대화의 장을 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06

벤처 물기업 2곳, 물산업 클러스터에 신규 투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기반으로 한 창의혁신 벤처 물기업이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신규 투자한다. 대구시는 6일 물산업 수처리 및 수질개선 분야 창의혁신 벤처기업인 (주)아쿠아웍스(대표이사 신용일), (주)워터코리아(대표이사 설진현) 2개사와 국내 유일의 물산업 집적단지인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제조 시설 건립을 위한 신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 기업은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제조시설을 건립해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군의 스펙트럼 확대와 기업들 간 활발한 융·복합 기술개발로 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주)아쿠아웍스는 2019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창업기업으로 물융합연구센터 등 연구시설에 임차 입주해 기술력을 향상 후 이번에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부지 4,473.5㎡에 42억3천700만 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립 할 예정이며, 2023년 3월 공장을 착공해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2022년 기준 연 매출액 9억5천만 원인 벤처기업으로 오수·하수·폐수 등 수처리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으로 향후 3년 내에 매출 3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워터코리아는 2019년에 설립돼 현재 달성2차산업단지 내 임차 입주해 있는 수질개선 분야 물기업으로, 물산업에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수질을 개선하는 스마트 워터 SWIQ 플랫폼 시스템과 IT 기술을 융합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해 저수지, 양식장 등의 수질 오염 정도에 따라 친환경 공법과 데이터 기반으로 한 맞춤형 수질개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주)워터코리아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부지 3,416.7㎡에 29억 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며, 2023년 5월 공장을 착공해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2022년 기준 연 매출은 3억 원인 벤처기업으로 수질개선 시스템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매출 21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가물산업클러스터(464천㎡)는 36개 물기업을 유치해 분양률은 64%로, 현재 21개 기업이 준공했고 4개 기업이 건축허가·공사중이다. 나머지 11개 기업들도 올해 안으로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