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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GB금융그룹 새 슬로건 ‘Go Beyond, IM DGB’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그룹 브랜드 Identity(아이덴티티) 재정립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o Beyond, IM DGB’를 공표했다고 10일 밝혔다.Go Beyond는 기존 금융 패러다임과의 확실한 차별화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고객 관점에서 금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DGB가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했다.특히 금융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지역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기 위해 ‘DGB는 뒤집습니다’를 캠페인 테마로 설정했으며, 메인 이미지가 될 캠페인 심볼 역시 회오리, 태풍에서 영감을 얻어 금융을 뒤집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그룹은 기존 CI와 심볼 등을 유지하되, DGB라는 브랜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CIP(Corporate Identity Program) 캠페인 로드맵을 3년에 걸쳐 진행한다. 새로운 브랜드 가치의 실체화 작업과 정착 시기를 거쳐 궁극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미래 고객에 집중한 중장기적 마케팅 솔루션을 펼치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앞으로 CIP 대내외 확산을 위해 전 계열사 임직원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캠페인 심볼을 활용한 굿즈 제작, 명함·포스터·현수막 등에 심볼 적용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김태오 회장은 “작은 브랜드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객 관점에서의 가치가 녹여져 있는 브랜드 철학을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임직원들은 새 브랜드 가치를 내재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브랜드,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0

KT대구경북본부 “손끝으로 명화 감상하세요”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서관수)과 함께 오는 12일까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3D 프린팅 명화 전시회 ‘손끝으로 보는 명화(名畵)이야기’를 대구시립북부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전시회를 통해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신윤복의 ‘미인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같은 세계적인 명화를 3D 프린터로 출력해 부조로 표현한 작품 및 오디오 아트북 19점을 감상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시각 장애 학생들에게 말로는 설명하거나 이해시키기 어려웠던 명화를 시각장애학교 미술 교과 교사들의 경험과 요구를 반영해 준비했다. 비장애인에게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취지다. 시각장애인 혼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명화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아트북이 제공되며, 청각과 촉각을 통해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오디오 아트북은 충청남도 소재 별무리학교 고등학생들이 지난 1년간 3D모델링 전문교육을 받고 3D프린팅 작업에 참여해 만든 작품이다.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전시회 이후 대구광명학교(시각장애특수학교), 대전맹학교 등 순회 전시를 할 예정이다.또한, 제작된 3D 명화 전시물들은 3D모델링 공유 플랫폼 구축으로 다양한 기관과 개인들이 언제든 출력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 분야에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1-09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성능 비슷한데 가격 17배 차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성능이 비슷한데 가격 차이는 16.7배나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액성(pH)과 내용량이 표시와 달라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8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6개 제품이 일정한 조건에서 곰팡이를 ‘완전 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시험 대상은 강력한 곰팡이제거제(블랙홀릭), 무균무때 곰팡이용(피죤), 브레프 파워 곰팡이용(헨켈홈케어코리아), 뿌리는 곰팡이제거제(생활공작소), 유한락스 곰팡이제거제(유한양행), 홈스타 뿌리는 곰팡이 싹(엘지생활건강) 이다.다만 퍼굿과 아토세이프 제품은 사용 후에도 일부 곰팡이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비누 때 등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양호’한 제품이 6개였고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내용액의 액성(pH)이 약알칼리성으로 표시된 블랙홀릭, 아토세이프, 퍼굿 등 3개 제품은 시험 결과 액성이 알칼리성으로 확인돼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블랙홀릭은 액성 표시를 알칼리성으로 변경했고, 퍼굿은 표시된 액성에 맞게 제품을 개선했다고 회신했다.내용량의 경우 블랙홀릭 제품은 표시용량보다 적었고 아토세이프 제품은 제조연월 표기를 누락했다.블랙홀릭은 내용량이 표시에 적합하도록 개선했다고 회신했고 아토세이프는선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시험대상 제품 100㎖당 가격은 퍼굿 제품이 2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블랙홀릭이 3천633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16.7배 가격 차이가 있었다.벤젠, 납 등 유해물질 14개 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가능물질 26개 성분에 대한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통과했다. 또 용기의 강도와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에서도 용기가 파손되거나 내용액이 새어나오는 제품은 없었다.제품 용기의 재활용을 고려한 정도를 평가하는 포장재 재활용의 용이성을 확인한 결과, 5개 제품이 ‘재활용 우수’, 2개 제품은 ‘보통’ 등급이었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내용은 관계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정보와 더불어 환경성 정보에 대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2-11-09

고유가 시대, 중고차 시장에도 ‘찬바람’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고유가,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중고차 시장이 얼어붙었다.전기차, 하이브리드, LPG 등 친환경차 모델의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한국연합회)가 최근 공개한 11월 중고차 시황에 따르면, 신차 출고 기간이 긴 모델은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신차 출고 대기가 1년 이상으로 긴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이는 일부 모델에 불과하며, 대부분 신차 출고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감가 금액이 높지 않아 신차 금액과 차이가 없는 것처럼 체감될 수 있다.아이오닉6,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차 모델인 경우 신차보다 높은 금액으로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고 있다. 신차 출고 가격보다는 낮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높다는 뜻이다.아이오닉6 프레스티지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AWD(4륜), 20인치 휠타이어, 디지털사이드미러 등의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신차 금액이 7천만 원 초반이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받을 경우 약 6천만 원이 되는데, 중고차는 6천만 원 중후반에 거래되고 있다.한국연합회 관계자는 “신차 출고 기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기존에 타던 차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중고차 매물이 순환되지 않고 있다”며 “과거에는 디젤 SUV 모델이 인기였다면 이제는 친환경 모델이 명맥을 유지하는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연합회는 국토교통부 인가 정식 자동차매매단체로, 정부 전산망에 신고되는 실제 중고차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차종 모델의 시세는 한국연합회가 공식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 모바일에서, 국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는 실매물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9

STX, 육군대학과 ‘1사 1병영 협약’체결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STX(대표이사 박상준)가 8일 “육군대학(총장 이승찬 준장)과 ‘1사1병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육군대학에서 박상준 대표이사와 이승찬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역사관 견학 및 육군대학 소개, 업무협약 체결식 순으로 진행됐다. ‘1사 1병영’ 캠페인은 기업과 군이 일대일로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협력하는 활동이다. STX와 육군대학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협약에 따라 STX는 장학금 및 위문품 후원, 당사 리조트 제휴, 민∙군 유대 강화를 위한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 육군대학은 STX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부대 견학, 안보 교육, 병영 체험 등을 제공하고, 부대 행사에 초청해 상호 소통하는 시간도 갖기로 했다. 양 기관은 학술 연구와 세미나, 업무 노하우 등 필요 사항에 적극 협력하며 안보 공감대 확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STX 박상준 대표는 “STX는 방산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전문 상사 중 하나로, 우리 장병들과 육군대학 외국군 수탁장교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1사 1병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육군대학의 군사외교를 지원하고, 인재들이 사회에서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교류∙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9

자동차보험료 6개월 만에 또 내린다… 1%초반 유력

자동차 보험료가 6개월 만에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의 일부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지난 6일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에서 자동차보험료의 인하를 거듭 언급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추진하되 시기와 인하 폭을 놓고 고심 중이다.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 5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1~9월 평균 77.9%로 인하 여력이 있다.이 기간 손해율은 삼성화재 78.7%, DB손해보험이 77.9%, 현대해상이 78.8%, 메리츠화재가 76.1%, KB손해보험이 78.2%였다.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선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최대 1% 초반대 인하가 유력하다는 게 손해보험업계의 분석이다.앞서 삼성화재 등 대형 5개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와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지난 4∼5월에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2∼1.3% 내렸다.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 보험료 조정은 2020년 1월 3%대 인상 후 2년 만이었다.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소비자 물가에 민감한 자동차 보험의 인상 요인을 줄이고 보험료 경감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월별 손해율 추이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험사의 손해율 등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을 통해 자동차 보험료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1-08

“대납할게”… 중고차 대출 사기 기승

최근 중고차 관련 사기 피해자들이 늘어나면서 대출 주의보가 내려졌다. 피해자가 대출의 무효·취소를 주장해도 금융회사 대출 절차상 하자가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어 피해구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고차를 대출로 매입한 후 대여해 주면 대출 원리금을 대납하고 임대수익도 제공하겠다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금감원은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 중고차 대출 이용시 소비자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거래 과정에서 이면계약 체결을 요청받는 경우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금융회사 대출이 수반되는 중고차 거래 시 소비자가 체결하는 계약은 주로 차량매입을 위한 중고차 매매계약과 매입자금 지급을 위한 금융회사와의 대출계약이다. 대출을 받아 중고차를 살 때 매매계약과 대출계약 외에 대출금 대납, 수익금 지급과 관련한 이면계약 체결을 권유받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대금은 자동차 인수와 동시에 지급하는 것이 좋다.차량 매매 및 대출과 관련한 계약절차는 직접 진행해야 한다.제3자(중고차 딜러 등)에게 계약 체결을 위임했다가 원하지 않는 계약이 체결돼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당초 상담했던 것과 다른 차량으로 계약이 체결되거나, 의도한 바와 달리 고가로 차량을 구입하게 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특히 비대면 약정(전자약정)이 신분증이나 공동인증서를 이용한 본인인증 후에 체결됐다면, 의도치 않은 계약임을 입증하기가 어려우므로 계약은 본인이 직접 체결하는 것이 안전하다.또 중고차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차량 실물과 사고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피해자가 사기범의 수익금 지급 약속만 믿고 차량 실물을 확인하지 않은 채 대출까지 받은 뒤, 사후에 대출금에 비해 가치가 떨어지는 부실차량만 인수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중고차 시세정보·차량이력 조회는 웹사이트(UR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세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https://www.ecar.go.kr), 통합이력은 국토교통부 자동차365(https://www.car365.go.kr), 사고이력은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https://www.carhistory.or.kr)를 참고하면 된다.대출 이후에 사기 정황을 안 경우, 대출금을 반납하면 대출 철회가 가능하다. 소비자가 양도인(자동차 매매상사 등)에게 차량 매매대금을 납부하기 전이라면, 소비자의 계좌에 지급된 대출금을 금융회사에 반납하고 대출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대출 이후에 사기 정황을 인지한 경우라도, 대출청약 철회권을 행사한 뒤 매매계약을 취소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8

“로봇 의수족으로 새 삶 얻었습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최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다 상이(傷痍)를 입은 분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에는 국가보훈처 윤종진 차장,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와 가족 50여 명이 참석했다.재단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2020년 국가보훈처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3년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첫 해인 2020년에는 26명, 2021년에는 32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올해는 대상자를 국가유공자 30명 뿐만 아니라 현역 군인과 화재진압 현장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사이렌 소리에 장시간 노출돼 난청이 생긴 소방관들도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 범위를 넓혀 48명에게 지원키로 했다.로봇의족은 자연스러운 보행 뿐만 아니라 달리기와 자전거타기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지원한다. 로봇의수는 5개 손가락이 독립적으로 구동되고 엄지손가락이 회전하는 등 민첩성과 정교함을 갖췄다.이날 전달식에는 지난해 한강하구 습지 수색작전 도중 지뢰폭발로 부상을 당한 육군 17사단 박우근 상사가 대표로 참석했다.박 상사는 “로봇 의족으로 첫 걸음을 떼었을 때 새 삶을 얻은 것 같았다”며 “포스코1%나눔재단과 국가보훈처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일상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와 회사의 1:1 매칭그랜트 출연분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 뿐만 아니라 장애인,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지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1-08

포항제철소-철강공단 잇는 수소·질소 배관 구축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수소 및 질소를 포항 철강공단으로 공급하기 위한 배관 구축 공사에 돌입하고, 산업가스 사업의 발판을 다진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포항 철강공단을 연결하는 수소 및 질소 배관과 수소 저장탱크 구축 공사를 7일 착공했다.수소 배관과 질소 배관은 각각 포항제철소 내 수소공장, 산소공장으로부터 포항 철강공단까지 5.4㎞, 4.3㎞ 구간에 걸쳐 구축되며, 수소저장탱크는 기존 포항제철소 수소공장에 추가로 세워진다.현재 포항제철소는 LNG 가스를 개질(改質)해 수소를 생산하고, 대형 공기분리장치로 질소를 추출해 자체 제철공정에 사용하고 있다. 수소는 용광로 가열로의 열원과 제품 표면을 미려하게 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질소는 용강 성분 혼합을 위한 교반 목적으로 사용된다.제철소에서는 수소와 질소를 대용량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타 업체 대비 제조 원가가 낮아 공급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수소 수요가 확대될 경우, 제철소 부생가스를 기반으로 한 부생수소 생산을 통해 한층 더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제철소는 단계적으로 수소 및 질소의 생산량을 늘려나가 외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내년 12월 배관 준공 후 2024년부터 포스코스틸리온 등 포항 철강공단 내 수요기업에 수소와 질소를 공급하고, 내년 초 철강공단 인근에 세워지는 수소충전소에도 2024년부터 배관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특히 이번에 구축하는 수소 배관은 직경 200㎜급의 대구경(大口徑)으로, 기존 수소트레일러 대비 대용량 운송이 가능하여 미래 수소 물류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배관에는 포스코가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수소 이송용 강재를 적용함으로써 영하 45℃에서도 배관 용접부가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다.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포항시와 함께 포항의 수소충전소 및 수소출하센터 등의 구축에 대해 협의해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시가 미래 수소 모빌리티 중점 도시로 거듭나는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함께 조성해 포항시의 ‘수소에너지산업도시’ 조성 사업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7

가공식품 물가, 13년 만에 최대 상승

국내 가공식품 물가가 13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0개 중 7개는 한 달 전보다 상승했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지수는 113.18(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9.5% 올랐다. 이는 2009년 5월(10.2%)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특히 식용유(42.8%), 밀가루(36.9%), 부침가루(30.8%), 국수(29.7%), 물엿(28.9%) 등이 급등했다.품목별로 보면 73개 품목 중 70개 품목이 1년 전보다 상승했다.이유식(0.0%), 유산균(-2.0%), 과실주(-3.3%) 등 3개 품목만이 1년 전보다 물가가 오르지 않았다.한 달 전과 비교하면 73개 품목 중 54개 품목이 상승했다.치즈(11.0%), 라면(8.9%), 시리얼(8.1%), 두유(8.0%), 스낵과자(8.0%) 등의 상승 폭이 컸다. 가공식품 물가는 전월 대비 1.6% 올라 지난 3월(1.7%)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곡물·팜유·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뛰어오르면서 가공식품 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주요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으로 지난 3월에 최고치(159.7)를 기록했다. 식용유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쓰이는 팜유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의 식용유 수출 금지 조치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식품 업체들은 원료 재고를 소진한 뒤 새로 수입하기 때문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제품 가격 사이에 1∼2분기 시차가 존재한다.기획재정부는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먹거리를 중심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가공식품 가격 인상 최소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식품 원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분야별로 업계 간담회 등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7

“포항 1인 사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받으세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와 포항시가 지원하는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이 지원 사업은 1인 사업자에 대해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소상공인을 사회안전망 제도권으로 편입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된 것이다.지원대상은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고용원이 없는 1인 소상공인이며 납부 고용보험료의 일부를 환급해 지원한다.특히 소진공 포항센터와 포항시는 선제적으로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파악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난 2019년부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성공적인 협력 운영이 입소문을 타고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꾸준한 상황이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등급별로 1~2등급은 납부액의 50%, 3~4등급은 30%, 5~7등급은 20%를 신청일로부터 5년간 지원하고 포항시에서는 1~2등급 30%, 3~4등급 20%를 2년간 추가 지원해 납부 고용보험료의 최대 80%까지를 지원한다.소진공 포항센터와 포항시는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운영하는 한편 수혜자 확대와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사업 홍보 등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6

한수원 ‘팀코리아 공동협력협의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3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체코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관련 현안 공유를 위한 ‘팀코리아 공동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회의에는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각 사 대표들이 참석해 수주 경쟁력 추가 확보 방안 및 향후 수주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팀코리아는 2018년 9월 체코 신규원전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체코와 폴란드 원전 수주를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협조를 해오고 있다.특히 지난 3월 체코전력공사로부터 입찰 안내서를 받은 후 팀코리아는 이달 말 최초 입찰서 제출을 목표로 입찰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체코는 내년 9월 수정 입찰서를 한 차례 더 접수한 후 2024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같은 해 연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의 경우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폴란드 민간 발전사인 제팍(ZEPAK), 폴란드국영전력공사(PGE)와 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 원전 개발 계획 수립을 추진한다는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팀코리아가 하나 돼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11-06

‘귀한 손님’ 대게가 돌아왔다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는 경북 동해안 특산물인 대게철이 돌아왔다.3일 오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공판장에선 2022년도 첫 대게 경매가 이뤄졌다.정부는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매년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어획을 금지한다. 강원 일부 수역은 4월부터 11월 사이에 금어기와 해제기가 번갈아 설정돼 있다. 암컷과 체장 9㎝ 이하인 작은 수컷은 연중 내내 잡을 수 없다. 다만 동경 131도 30분 동쪽 수역 금어기는 10월 31일까지다.대게 중매인들은 경매를 앞두고 이태원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이날 구룡포수협에서 위판된 대게는 5척의 대게잡이 어선이 잡아 온 3t이 경매 대상이었다. 이 중 3척 물량인 8천여 마리가 팔렸다.위판된 대개 중 크기가 박달나무처럼 단단한 살을 지녀 일명 ‘박달대게’도 1마리 있었다. 힘이 세고 강하기 때문에 항상 좋은 자리를 차지해 영양가 높고 풍부한 먹이를 섭취할 수 있다. 이날 낙찰된 박달대게는 한 마리당 6만8천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작은 대게는 8천원 안팎에 팔렸으며 최저가는 4천 원이었다.구룡포수협 한 경매인은 “물량은 전년도 대비해서 비슷한 수준이다. 특이 사항은 없었다”며 “앞으로도 무사히 만선이 들어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3

美 연준, 4연속 자이언트스텝… 한은, 24일 금리 인상 불가피

미국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대폭 인상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진행했다. 현재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이다.미 기준금리 상단이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도 벌어지게 돼 한국 경제 피해도 우려된다.앞서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5월 0.5%포인트, 6월과 7월, 9월에 각각 0.75%포인트씩 기준 금리를 올렸다.연준의 이번 조치로 미국과 한국(3.00%)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두 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지난 9월 연준의 3번째 자이언트 스텝으로 최대 0.75%포인트로 벌어졌다가 지난달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함께 0.25%포인트까지 좁혔지만, 다시 1.00%포인트로 확대됐다.원화 약세는 수입 물품 환산 가격을 높여 물가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이에 따라 한은도 오는 24일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3

포스코건설, 협력사와 탄소저감 본격화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함께 구매 공급망 전반에 대한 탄소 저감에 본격 나선다.저탄소 산업(Biz) 확대를 위한 ‘2050 Carbon Negative’ 전략을 추진 중인 포스코건설은 설비제작사와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과 함께 협력사의 설비 제작단계부터 탄소를 저감하는 밸류체인(Value Chain) 탄소감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포스코건설은 그 첫 단계로 최근 인천 송도사옥에서 송풍기 제조사인 시스템벤트(주)와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인 이크레더블사와 함께 ‘건축용 송풍기 탄소산정체계구축’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향후 2년간 시스템벤트(주)에 약 1천900대의 건축용 송풍기 제작을 의뢰하고, 제작기간 중인 4개월동안 설비제조사 맞춤형으로 CFP(Carbon Foot Print·탄소배출량)를 산정하는 툴(Tool)을 개발해 탄소가 얼마나 배출되는지 산정하게 된다. 이크레더블은 설비제조사의 생산공정을 분석하고 제품 제조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후 전과정(LCA·Life Cycle Assessment) 탄소배출현황을 평가해 해당 제작사의 사업장 탄소배출량을 산정한다.송풍기 제조사인 시스템벤트(주)는 송풍기 커버 재질을 기존 일반철판에서 포스코 프리미엄 강판인 포스맥(PosMAC)으로 바꾸고, 절단·용접·도장 등이 불필요한 벤딩 방식으로 변경함으로써 제작과정 중 발행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90%까지 감축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2년간 시스템벤트(주)가 포스코건설에 납품하는 송풍기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중 24.9tCO2(이산화탄소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년된 소나무 약 6천284그루가 연간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2022-11-03

최정우 회장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 기업 될 터”

포스코는 최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친환경소재 포럼 2022’를 개최, 친환경 미래소재로 고객과 공생가치를 창출한다.이 포럼은 고객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잠재 고객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다.기존에는 철강을 중심으로 ‘글로벌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이라는 명칭으로 열렸으나 이번 행사부터는 이차전지소재 영역까지 고객 참석 범위를 확대해 ‘친환경소재 포럼’으로 변경했다.이번 행사에는 28개국 560여 개 고객사에서 1천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당초 계획했던 부대 행사 일부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기후변화센터 유영숙 이사장, 이장호 한국풍력에너지학회장,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개발을 주도하는 하트(HARDT)社 마리누스 최고기술책임자, 포스코의 광석 리튬사업 합작사인 필바라 미네랄스 토니 키어난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해 미래 친환경 소재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특히 포스코는 이번 포럼에서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을 대표하는 마스터브랜드 ‘그리닛(Greenate)’을 론칭했다. 그리닛은 이오토포스(e Autopos), 이노빌트(INNOVILT), 그린어블(Greenable)로 대표되는 3대 친환경 철강 브랜드 제품은 물론 친환경 이차전지소재와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저탄소 친환경 철강 생산을 위한 부서 단위 모든 노력과 제품을 포괄하는 브랜드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2050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그리닛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내외 소통할 계획이다.또 3대 친환경 브랜드존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에너지조선, 열연·선재, 이차전지소재 등 총 7개 세션에서 123개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 세션별로는 대학교수 등 오피니언 리더 41명을 초빙해 해당 산업 관련 비즈니스 인사이트 및 최신 기술 발전 방향 등을 고객들에게 설명하며 이에 대한 포스코의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동향도 공유했다.포스코는 이번 포럼에서 고객사들의 솔루션 제공 및 저탄소 요구에 적극 대응해 업무협약 71건을 체결하는 등 기술개발 협력 및 친환경 제품 채용을 확대했다.최정우 회장은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그룹은 업(業)의 진화와 혁신을 통해 저탄소 사회를 선도하고 친환경 미래 소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제 친환경 미래소재로 고객들의 리얼밸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를 함께 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2-11-02

현대제철 3분기 매출 ‘6조9천999억원’

현대제철은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이 매출액 6조9천999억 원, 영업이익 3천730억원, 당기순이익 2천638억 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현대제철에 따르면 철강시황 악화와 제품 판매 단가하락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 감소했고,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이전 분기보다 54.6%, 당기순이익은 53.4% 떨어졌다.현대제철은 주요 부문별 실적에 대해 중국 완성차 9개사의 핫스탬핑재 소재인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및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 천연가스 등 에너지 프로젝트향 후판을 수주하는 등 고객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현대제철의 노력도 눈에 띈다.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해 탄소배출을 30% 이상 저감한 1.0GPa급 저탄소 고급 판재의 시제품 개발 성공에 이어, 국내 최초로 저탄소 선재 제품 및 전기로 활용 공정에 대한 글로벌 CFP1) 사전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해 화재 및 누출 등 이상상황을 감지하는 고위험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작업안전환경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라 철강수요가 감소하고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으로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2-11-02

국토부, 22일까지 건축자재 제조·유통관리 점검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유통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점검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점검규모는 건축자재 제조·유통업체 20여 개를 대상으로 한다.국토부는 2018년부터 매년 부적합 친환경 건축자재의 제조·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전문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왔다.4년 간 총 177개 업체를 점검, 42건의 부적합 업체를 적발한 바 있다.합판마루, 주방가구, 가구 원·부자재, 레미콘, 바닥완충재 등 총 11종에 대한 부적합 자재는 공급 중지 및 전량 폐기하고, LH 발주 공사 참여 업체는 공급원 취소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지난해에는 주방가구, 가구 원·부자재, 륨카펫 등 5종 건축자재(31개 업체)에 대한 점검을 통해 오염물질 방출기준을 초과하거나 품질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부적합 건축자재 4건을 적발했다. 해당 자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전량 폐기·표시등급 변경 등 시정조치를 실시했다.올해는 지난해 점검대상이었던 주방가구(싱크대 등 완제품)를 포함해 마감재(강화합판마루, 인조대리석, 페인트) 등 주거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건축자재 제품을 중심으로 확인한다.점검대상 건축자재를 제조·납품하는 주요업체를 불시방문해 자재별 시료를 채취한다. 실내환경 오염물질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폼알데하이드(HCHO) 등 친환경 성능기준을 충족했는지 여부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2

고유가 시대, 경차·친환경차 판매 늘어

고유가 영향으로 경차 신규 등록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기차는 30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천535만6천대로 전 분기 대비 0.6%(14만대)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인구 2.03명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3분기 자동차 신규 등록은 42만9천대로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했다.모델별로는 △쏘나타 △쏘렌토 하이브리드 △포터Ⅱ △캐스퍼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경형 승용차 등록은 2014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국제유가 급등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경형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0만1천130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차종별로는 전 분기 대비 승용차는 0.6%, 화물차는 0.6%, 특수차는 2.4% 증가한 반면, 승합차는 0.8% 감소했다.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5만1천대로 전 분기 대비 23.6% 늘었다. 수입 전기차 점유율은 28.5%(1만4천대)로, 전분기 22.0%보다 상승했다.3분기 전기차 점유율은 현대차가 42.8%로 가장 높았고 기아(26.6%), 테슬라(13.2%)가 뒤를 이었다.친환경차는 전 분기 대비 8.3%(11만3천대) 증가해 누적 등록 대수가 전체 자동차의 5.8%(147만8천대)를 차지했다.친환경차 지역별 등록 비중은 제주 9.8%, 세종, 인천 7.9%, 서울 6.9% 순으로 나타났다.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34만7천대로 전 분기 대비 16.3%, 수소차는 2만7천대로 10.8%, 하이브리드차는 110만4천대로 5.9% 각각 증가했다.휘발유차는 1천199만2천대로 전분기보다 0.5%로 소폭 늘었다. 경유차와 LPG차는 각각 978만9천대, 191만7천대로 전 분기보다 0.3%, 0.4% 감소했다.원산지별 누적 점유율은 국산차 87.7%(2천223만3천대), 수입차 12.3%(312만3천대)로 수입차 점유율이 소폭 늘었다.국토교통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은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토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2

10월 소비자물가 5.7%↑… 상승폭 확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 중후반을 기록했다.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이 전체 물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고 8월 5.7%, 9월 5.6%로 내림세를 보이다 석 달 만에 상승폭을 확대했다.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10.7%, 가공식품은 9.5% 각각 오르면서 공업제품이 6.3% 올랐다. 석유류 상승률은 지난 6월 39.6%까지 폭등한 뒤 7월 35.1%, 8월 19.7%, 9월 16.6%로 둔화했다. 전체 물가에 대한 공업제품의 기여도는 6월 3.24%포인트에서 9월 2.32%포인트, 10월 2.20%포인트로 작아졌다.농축수산물은 5.2% 올라 전월(6.2%)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농산물이 7.3% 오르면서 전월(8.7%)보다 둔화했다. 채소류는 21.6%, 축산물은 1.8% 각각 올랐다. 반면 수산물은 6.5% 상승해 전월(4.5%)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개인서비스 상승률은 전월(6.4%)과 같은 6.4%로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외식이 8.9%, 외식외 개인서비스가 4.6% 각각 올랐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8% 올라 전월(4.5%)보다 상승세를 키웠다. 마찬가지로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4.2% 올라 전월(4.1%)보다 상승했다.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5% 올라 전월 상승률(6.5%)과 같았다. 특히 전기·가스·수도는 23.1% 상승하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9월 0.48%포인트에서 10월 0.77%포인트로 확대됐다.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이 6%대로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2

에코프로, 헝가리공장 신재생에너지 구매 자문 계약

에코프로(대표이사 김병훈)가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ESS BV)과 헝가리 공장의 신재생에너지 구매를 위한 자문 및 컨설팅 계약을 1일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이날 오후 1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에코프로 장선동 헝가리 법인장,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박문환 사업부문장을 비롯해 양사 임직원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에코프로는 최근 유럽 전역의 전력 단가 상승에 따라 헝가리 공장의 전력 비용 및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 체결이 필요해졌다.이에 에코프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으로부터 PPA체결을 위한 자문 및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PPA란 구매자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자가 특정기간, 고정가격으로 전기를 공급·구매하는 계약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서(GO·Guarantee of Origin)로 발급받을 수 있다.PPA는 향후 RE10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PPA를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조직과 지속가능성 및 ESG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다.에코프로 장선동 헝가리 법인장은 “유럽 현지에서 느끼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요구와 에너지 부족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이번에 체결하는 PPA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디지털 에너지사업부 박문환 부문장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ESG 경영의 필수 요소”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코프로의 해외 사업장에 RE100 달성 및 기업의 ESG경영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1

3조원대 송도개발 국제 분쟁… 포스코건설 승소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와 관련한 23억달러 규모 국제중재에서 승소했다.최근 ICC(국제상업회의소)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공동개발에 참여했던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낸 22.8억 달러(약 3.3조원)의 손해배상 청구 중재신청에서 포스코건설의 손을 들어줬다.ICC는 2018년 포스코건설과 결별한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이 새로운 파트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합작계약서를 위반했다며 22.8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중재에서, 게일사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포스코건설이 합작계약서 내용을 위반한 것이 없다고 판정했다. 또한 포스코건설이 부담해야 할 중재 비용도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에 모두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게일사는 포스코건설과 합작 설립했던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이하 NSIC)의 흑자로 미국내에 세금 부과문제가 발생하자 포스코건설에 세금을 대신 내달라고 요구했고 포스코건설이 이를 반대하자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채무불이행으로 부도가 발생했고 채무보증을 섰던 포스코건설이 대위변제와 질권행사로 게일사의 지분을 확보해 새로운 파트너에게 매각했다.게일사는 포스코건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해 고의로 부도처리해 합작계약의 성실 및 협력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으나 중재판정부는 포스코건설의 고의부도 책임은 없으며 오히려 게일사가 사업을 진행하지 않아 부도가 발생했다고 적시했다. 또한 대위변제와 새로운 파트너로의 지분 매각도 정당한 지분 질권설정 계약에 따른 것이며, 지분을 저가 매각했다는 게일사의 주장도 기각함으로써 포스코건설의 완승을 뒷받침해줬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중재로 송도사업 지연에 따른 책임이 게일사에 있고 게일사에서 글로벌 전문투자회사인 ACPG사, TA사로 파트너를 변경하는 과정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다고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게일사와의 악연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게 됐다. 포스코그룹차원에서도 재무적 부담과 미래경영 불투명을 해소하게 돼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마무리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중재는 최소 금액을 투자해서 배당 등으로 엄청난 규모의 수익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합작 파트너사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통해 과도한 수익을 확보하려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기적인 행태에 경종을 울린 사례”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 외국인 합작개발 사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2-11-01

금융당국, 이태원 사고 관련 금융지원 추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함께 이태원 참사 피해자의 유가족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은행권은 사고 피해자 유가족의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ㆍ원리금 상환 유예를 시행한다.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는 사고 피해자 유가족이 긴급 대출을 신청할 경우 심사 등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와 여신금융협회에 유가족 대상 전담 상담 창구를 설치한다. 유가족의 요청이 있는 경우 저축은행 대출 또는 카드 대금에 대한 만기연장·원리금 상환유예를 추진한다.보험권은 사고 피해자 유가족, 부상자 등에 대해 긴급보상체계를 구축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하고, 피해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 보험 가입내역은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 생·손보협회의 ‘내보험 찾아줌(cont.insure.or.kr)’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태원 사고와 관련한 금융 상담이 필요하면 금융감독원 종합금융지원센터(1332)에 연락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금융당국은 “금융권과 함께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유가족 및 부상자들이 금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