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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Park1538 ‘철의 문명’ 그랑프리 수상

포스코 Park1538의 대표 콘텐츠 ‘철의 문명’이 ‘2021년 앤어워드에서 디지털콘텐츠 분야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앤어워드는 한 해 동안 디지털산업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산업계 행사로, 한국디지털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이 공식 후원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이번에 그랑프리 상을 수상한 ‘철의 문명’은 Park1538 홍보관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높이 11m의 360도 공간속에서 ‘물, 불, 바람, 흙이 피워 낸 문명의 꽃 철’이라는 주제로 실시간 반응형(리얼타임 인터랙션) 기술로 체험형 콘텐츠를 선사한다. 특히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화려한 영상미는 SNS 포토스팟으로 남녀노소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철의 문명은 실시간 반응형 콘텐츠 제작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각특수효과(VFX) 전문업체 ‘자이언트스텝’과 코엑스 ‘Wave’, 뉴욕타임스퀘어 ‘Waterfall’, 제주 ‘아르떼뮤지엄’ 등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디자인 회사 디스트릭트의 컨소시엄으로 제작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을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노력이 인정받은 사례로 의미를 두고 있다.포스코 Park1538은 대외 상을 휩쓸며 포항의 대표 문화 공간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4월 개관한 이래 Park1538은 △대한민국 조경대상의 국토부장관상 △스틸리어워드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상 △굿디자인코리아의 특허청장상 △앤어워드 그랑프리상 4개 상을 수상했다.한편, Park1538은 열린 공간 ‘Park’와 철의 녹는점이자 임직원들의 땀과 뜨거운 열정을 의미하는 ‘1538℃’의 합성어로, 무한한 철의 재활용성과 인간의 창의성을 의미하는 무한루프를 콘셉트로 디자인해 지난해 4월 포스코 포항 본사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번에 수상한 ‘철의 문명’을 포함한 홍보콘텐츠의 관람을 희망하는 개인 혹은 단체는 park1538 홈페이지(park1538.posco.com)에서 희망 일자와 코스를 선택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17

방역패스 밀어붙이더니 결국… 백화점 등 6종 시설 적용 해제

정부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규모점포 시설의 방역패스를 18일자로 해제하자 관련 업계에서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전국적으로 도입된 이후 일주일 만에 없어지는 셈으로, 법원의 방역패스 집행정지 결정 등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백신 미접종자들의 출입 자체를 통제해 불이익을 준 것은 과도한 제한”이라며 서울 소재 상점·마트·백화점에 대해 방역패스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인구가 밀집된 서울을 제외하고 오히려 방역 여건이 더 좋은 지방 등지에서만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상황을 초래하며 지역 형평성 논란을 야기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장의 목소리와 현재 방역상황을 고려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18일부터 방역패스 적용시설 범위를 조정·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정에 따라 마스크 상시 착용 가능성 및 침방울 생성 활동 여부 등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6종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됐다.대상은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점포를 비롯해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학원 △영화관·공연장 6종 시설이다.정부는 일단 방역패스 해제의 이유로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진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백화점·대형마트 방역패스 집행정지에 대한 상반된 결정에 따라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정비가 필요한 점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지역 한 백화점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매출이 크게 올라와야 하는 시점이기에 방역패스 해제 자체는 좋은 소식”이라며 “일주일 만에 끝나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앞으로 혼란이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비치는 곳도 있었다. 대구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갑작스런 방역패스 적용으로 직원들도 혼선이 있었지만, 이용고객의 혼선이 큰 불편을 초래했다”고 말했다./전준혁·김재욱기자

2022-01-17

포스코 스테인리스 스틸, GR 인증 취득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에서 생산되는 스테인리스 열연 14종과 냉연 13종이 산업통상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Good Recycled Product·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지난 1997년 도입된 GR인증은 재활용 제품의 품질과 친환경성을 정부가 인증함으로써 그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고품질·친환경 재활용 제품에 부여하는 정부 인증이다.산업통상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직접 국내에서 생산된 재활용 제품을 시험·분석·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하고, GR인증을 부여하고 있다.포스코는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 과정에서 국산 재활용 스크랩 사용 비율을 30% 이상까지 높여 제품의 친환경성을 높였다.그 결과 국내 자원 재활용은 물론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GR 인증을 취득했다.GR인증 제품은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GR인증 제품은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한 녹색 제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공공기관에 의무 구매 책임이 있어 포스코 스테인리스 제품의 수요 또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원 순환 관점에서 철의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ESG 경영 실천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향후 포스코 스테인리스 제품을 가공해 만든 고객사 완제품의 GR인증 취득도 지원해 소재에서부터 최종 완성품까지 GR인증을 통한 친환경 철강 제품 사용 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2022-01-16

“올해도 신산업 육성과 경제활동에 최선을”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는 최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기업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주요 기관장, 국회의원, 대학교 총장, 언론사 대표, 상공의원, 경제단체장, 한국노총 대구의장, 기업 대표 등 대구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대구산업대상 시상식과 2021년 지역을 빛낸 기업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대구산업대상 시상은 상공업 진흥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경영, 기술, 노사화합, 스타트업 모두 4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했다.수상업체로 경영부문은 (주)태왕이앤씨가, 기술부문은 경창산업(주)이, 노사화합부문은 (주)티에이치엔이, 스타트업부문은 (주)아임시스템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국가와 지역경제의 기초이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인이 존경받고 대우받을 때 지역과 국가의 발전도 있다고 믿고 있다”며 “올해도 AI, 미래차, 로봇,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과 함께 기업인들이 경제활동에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창출해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2-01-16

포스코-인도 아다니그룹, 친환경제철소 건설 ‘맞손’

포스코가 인도 아다니(Adani)그룹과 친환경 일관제철소 등 합작사업을 추진한다.양사는 지난 12일 구자라트 주정부와 합작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자라트 주정부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앞서 지난 7일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 및 아다니 가우탐 회장, 카란항만·물류사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와 인도 아다니그룹은 온라인으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이에 따라 양사는 인도 내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을 비롯해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그룹차원의 협력 가능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제철소 건설은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주 문드라 지역을 검토 중이다.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스코의 제철 기술력과 아다니그룹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성이 결합할 경우 철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양사의 역량을 집중해 한국과 인도간 모범적인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아다니그룹은 1988년 설립됐으며 2020년에 매출액 150억달러를 기록한 인도 최대의 에너지·물류기업이다. 항만 운영, 자원개발, 발전, 신재생에너지, 석유가스, 인프라 건설 및 운영 등 인도 전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생산 관련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미래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아다니그룹의 가우탐 회장은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보유한 포스코와 협력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 제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인도 서부 마하라스트라에서 연산 180만t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과 푸네, 델리, 첸나이, 아메다바드에 4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도 고급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철강사로 평가받고 있다.포스코는 이번 아다니그룹과의 협력을 계기로 인도 고급강 수요 선점 등 철강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1-13

포스코인터내셔널, 전기차 부품 수주 4억달러 돌파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부품 수주를 이어가며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베트남 전기차 회사인 빈패스트와 세 번째로 전기차 부품 8천500만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부품 수주 금액이 4억달러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빈패스트와 2020년 하반기 5천500만달러, 2021년 상반기 9천300만달러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신생 전기차 업체인 미국 리비안 등과 1억7천만달러의 부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 1년여에 걸쳐 글로벌 전기차 부품 수주 금액이 4억달러를 돌파했다.이번에 공급하는 하프샤프트(Halfshaft)는 배터리전기차 (BE V·Battery Electric Vehicle)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즈(M arklines)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차량 생산대수 중 전기차의 비율은 약 20% 수준이였으나 2025년도에는 전기차의 비율이 약 4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 기아, 다임러, 볼보 등이 2025년도부터 신모델을 오직 전기차만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전기차 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부품시장 또한 EV모터 부품 및 EV구동 부품 중심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북미, 유럽 지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부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전기차 부품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13

D - 13 중대재해법에 “대책 없다” 일성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오는 27일 시행을 2주 앞두고 법 적용을 받는 기업체와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법을 100% 준수한다고 해서 중대재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처벌대상인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의 책임 범위와 기준을 놓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우선 사업주들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각기 다른 업계의 현장에서 일률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청과 하청 사이에서의 문제, 노동자의 수칙 준수 여부, 안전 수칙 적용 대상 등 각종 사안을 두고 노동부의 정확한 해석을 요구하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앞서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지역기업 대표 및 임원과 안전담당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기업 대응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여기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잘 나타났다.당시 질의응답에서 권오형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장에게 관련 질문이 쏟아졌고, 이에 권 지청장은 추후 따로 시간을 마련하면서까지 질문 기업을 대상으로 각기 다른 상황별 사안에 일일이 답변하기도 했다.지역기업 한 관계자는 “법의 첫 시행을 앞두고 참고할 만한 사항이 없어 답답하다. 앞으로 관련 사례가 꾸준히 나와봐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관련법에 따른 충분한 안전조치를 취했다는 사항을 근거로 남기는 것 외에 따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다른 기업 관계자도 “대기업은 이를 준비할 시간과 자금이 충분하지만, 일반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부담이다”면서 “만일 중대재해법으로 사업주의 처벌이 확실시된다면 문을 닫아야 하는 곳이 수두룩할 것”이라고 밝혔다.지자체 역시 기업들과 비슷한 상황이자만, 뾰족한 해답이 없다는 점도 동일하다.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사업장의 수도 만만찮기 때문에, 만약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책임 여하에 따라 지자체장인 도지사나 시장, 군수가 처벌을 받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이에 경북도에서는 지난달 14일 지자체 최초로 중대재해 안전협의체를 출범시키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고, 포항시도 지난 12일 팀장과 주무관 2명으로 중대재해예방TF팀을 꾸렸다. 포항시의 중대재해예방TF팀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운영사항 등은 마련하지 못했으나, 향후 중대재해법 관련 사항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이제 막 TF팀이 꾸려진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아직 회의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안에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한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함을 목적으로 한다.이를 위반할 경우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은 최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13

포스코, 국내 첫 네온가스 생산설비·기술 국산화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반도체용 희귀가스 네온(Ne)의 생산 설비 및 기술을 국산화하고 성공적으로 첫 제품을 출하했다.포스코는 12일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 유원양 TEMC(티이엠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온 생산 설비 준공 및 출하식’을 가졌다.최근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등 희귀가스의 수요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0년 약 1천600억원 규모였던 국내 희귀가스 시장이 2023년에는 약 2천800억원 규모로 확대되는 등 연평균 2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반도체 업계는 희귀가스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그중 네온은 공기 중에 0.00182%밖에 포함돼 있지 않은 희귀가스로, 반도체 노광공정에서 사용되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원재료 중 하나다. 과거 무역 분쟁 등에 따른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을 겪으며 국산화 시도가 이뤄졌지만, 외국 기술에 의존한 개발에 그쳤고 이 역시도 생산이 중단돼 현재 수요의 전량을 수입하고 있다.이에 포스코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기업인 TEMC와 협력해 2019년 말부터 약 2년에 걸쳐 네온 생산의 완전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제철 공정용 가스 생산에 사용 중인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활용해 광양제철소 산소공장과 TEMC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네온 생산 설비를 자체 개발했다. 또한 이를 통해 추출한 네온을 TEMC가 독자 기술로 정제한 후 완제품인 엑시머 레이저 가스까지 생산하는 전 공정 국산화를 완성했다.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고순도 네온 기준 연간 약 2만2천Nm3(노멀 입방미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수요의 16%가량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시운전을 통해 제품 품질 평가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가게 됐다.특히 이번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인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의 결실로 그 의미가 크다. 포스코는 기존 설비와 TEMC의 기술력을 활용해 네온 생산 설비 및 공급 체계를 새롭게 갖췄으며, TEMC는 성공적인 과제 수행에 대한 인센티브로 초기 투자금을 모두 보상받고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네온의 장기 구매권을 확보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12

GS건설 ‘포항자이 애서턴’1순위 청약서 전 타입 마감

GS건설이 포항에 공급하는 ‘포항자이 애서턴’이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됐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포항자이 애서턴’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96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8572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29.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0개 주택형에서 청약을 받았으며,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최고경쟁률은 옥외공간형 타입인 전용 84㎡T로 7가구 모집에 1천497명이 청약을 하며 2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접수건수가 가장 많았던 타입은 전용 84㎡A다. 200가구 모집에 1만4천342개의 1순위 통장이 몰렸고, 옥외공간형 타입인 101㎡T와 펜트하우스로 공급된 169㎡P 타입 역시 각각 49대 1과 40.5대 1의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아울러 하루 앞선 지난 10일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509가구 모집에 1천463개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 포항시에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 가운데 최고 경쟁률 및 최다 접수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포항자이 애서턴은 포항의 주요 인프라를 편하게 누릴 수 있는 도심 입지의 자이(Xi)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많은 관심을 보여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상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북구 학잠동 93-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포항자이 애서턴은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동, 전용면적 84∼169㎡ 총 1천43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B·C·T) 844세대 △101㎡(A·B·C·T) 483세대 △125㎡ 104세대 △169P㎡ 2세대로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19일이며, 정당계약은 2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비규제지역에 속해 있는 만큼 계약 이후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계약자의 부담을 낮췄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남구 이동 209-1번지에 위치해 있다. 문의는 1661-8233. /GS건설 제공

2022-01-12

포스코 “취업 고민 청년들 여기 모여라”

포스코가 12일부터 취업아카데미 교육생 모집에 들어갔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며, 총 7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취업아카데미는 올해부터 연 1천200명(기존 800명)으로 확대해 취준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한다.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해 온 프로그램이다.총 3주간 진행되는 취업아카데미는 산업·기업·직무 분석을 통해 취업 준비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고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및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 취업을 위한 기초 역량을 지도한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면접 방식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올해부터는 비대면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AI면접 강의를 추가로 편성해 진행한다.조별 과제 수행을 통해 기업의 업무 방식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포스코그룹을 비롯한 다수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문제 해결 방법론인 ‘디자인 씽킹’을 활용해 기업 실무 과제를 직접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실무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지난 3년간 성과 또한 괄목할만하다. 2019년부터 총 2천435명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그 중 44%인 1천82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해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교육 지원 자격은 만 34세 미만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다. 포유드림 전용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사진설명](1) 취업아카데미를 수료한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2) 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이 디자인 씽킹 방법론에 따라 기업실무형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2022-01-12

포스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포스코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포스코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76조4천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57조8천억원 대비 32.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조2천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2조4천억원보다 283.8%나 증가했다.포스코의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어선 것은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또한 기존의 연간 최고 실적인 2008년의 7조2천억원을 2조원이나 웃돌았다.연간 매출이 70조원대를 기록한 것도 창사 이래 최초다. 이전의 매출 최대치는 2011년의 68조9천억원이다.포스코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철강 수요산업 침체로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으나,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6천억원, 영업이익 3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1968년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지난해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되는 등 성공신화를 이어오고 있다.포스코의 사상 최대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나타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전방 산업의 회복이 철강 수요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도 일부 올랐지만, 조선용 후판과 자동차용 강판 등 주요 제품의 판매 단가가 오르면서 수익성이 확대됐다. 포스코에서 철강 부문은 전체 매출 가운데 60%가량의 비중을 차지한다.철강 외 다른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도 전체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건설·에너지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인프라 부문’과 케미칼이 속한 ‘신성장 부문’의 실적도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는 이달 말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기업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실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12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 구미에 건설

대한민국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구미형 일자리 LG BCM 공장이 11일 구미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각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배터리 강국의 여정을 시작했다.LG BCM 양극재 공장은 구미국가5산단 내 부지 6만6천116㎡(2만평), 건물 연면적 약 7만5천900㎡(약 2만3천평)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2024년 9월까지 4천754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인 연 6만t 규모의 양극재를 양산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이차전지 소재 비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가 국내 업계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앞서 경북도와 구미시 노·사·민·정은 2019년 7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공장 유치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 체결 이후 2년 6개월 만에 공장 착공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이번 LG BCM 공장 착공은 그동안 침체됐던 구미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구미 경제는 지역 내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 기업이 잇따라 수도권이나 해외로 이전하며 위축된 상황이지만 이번 투자가 모두 이뤄지면 8천2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회복과 인구 유출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LG BCM은 직접고용 187명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구미형 일자리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힘을 모았다.정부와 지자체는 구미형 일자리 성사를 위해 구미 국가5산업단지 내 6만6천㎡ 부지 50년 무상임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내세워 LG화학의 해외투자를 국내 투자로 전환시켰고, LG화학은 100억원을 출자해 협력사에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 융자해준다.LG화학과 지자체는 또 각 30억원을 출자해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하고, 구미 국가5산단 내 기업의 생산성 향상 컨설팅과 에너지 절감 설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 상생 차원에서 지역 교육기관과 전문 교육과정 및 장학제도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노사 상생을 위해서는 갈등조정위원회를 설치해 현안의 합리적 해결과 분규 최소화를 모색한다.문재인 대통령은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은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노사민정이 어떻게 상생해서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구미형 일자리를 통해 대한민국이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구미 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공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LG화학의 미래 성장동력을 가속화하는 핵심기지 역할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LG화학과 같은 대기업의 지역 투자는 지방이 여전히 투자 가치가 있고 살만한 곳이라는 방증”이라며 “우리가 가진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잘 활용하고, 통합신공항 등을 통해 세계적인 투자 환경을 갖춰 미래 첨단산업에 글로벌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에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주체가 고용·투자·복리후생 등의 분야에서 합의를 이루고 이에 기반해 벌이는 사업으로, 광주·밀양·횡성·군산·부산에 이어 구미가 6번째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1-11

‘포스튜브 경진대회’ 선후배 업무 노하우 공유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포스튜브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직원들의 업무 지식 공유 활성화에 나섰다.포스튜브(POSTube·POSCO+YouTube)는 직무 노하우 영상을 올리는 포스코만의 지식 공유 동영상 플랫폼이다. 베테랑 직원들이 직접 현장 기술 노하우 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User Created Contents) 방식으로 운영된다. 포항제철소는 포스튜브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한 컨텐츠를 선발하기 위해 포스튜브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경진대회는 2인 1팀으로 총 24팀이 참여했다. 평가 방식은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직원들의 전자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각 50%씩 합산해 반영했고 최종 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제강 크레인 용강 래들 운반작업’ 노하우를 영상으로 제작한 제강부 김상훈 과장과 안경민 대리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이 수상의 영광을 함께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제철소 내 전용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매달 우수 포스튜브 작품을 선정해 포상하는 등 직원들의 포스튜브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출범 2년 만에 3천300여개의 영상이 제작됐으며, 총 누적 조회수는 14만6천950회를 돌파했다. 올해 포스코는 포스튜브 영상을 6천300개까지 늘려 직원들의 노하우 전수에 힘쓸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10

도청 신도시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

KT(대표이사 구현모)가 10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와 예천군, 포스코, 포스텍,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함께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협약식에는 신수정 KT Enterprise 부문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신대호 포스코 벤처펀드그룹장, 김상우 포스텍 산학협력단장,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KT와 경북도가 체결한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의 후속 절차이다. 그간 양 기관은 협약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이행 점검과 신규 상생 협력 과제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다.건립되는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경북도청 신도시 3천500㎡ 상당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오는 2024년까지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모아 24시간 365일 통합 관리하는 시설이다. 클라우드는 외부에서 서버를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로 컴퓨터와 인터넷이 연결된 네트워크만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자체적으로 IT 인프라 구축이 어렵거나 클라우드에서 인프라 사용을 희망하는 산·학·연에 제공한다.도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 등으로 생산 유발액 1천17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509억 원, 취업자 1천243명(직접 628명·간접 615명) 증가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KT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텔코(Telco)에서 디지코(DIGICO)로 변환 중”이라며 “민관협력 기반의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 지역 일자리 발굴과 지역 스타트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KT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센터의 건립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유치는 미래 신산업을 선도함에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도정 혁신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지역 전략산업의 상생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1-10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3사 ‘CES 혁신상’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키운 스타트업 3개사가 ‘CES의 꽃’으로 불리는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혁신상은 CES의 주최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주도할 제품과 기술에 수여하는 상으로, 혁신상 수상 이력은 향후 스타트업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기업은 Mobile Devices Accessories 분야의 (주)쓰리아이(대표 정지욱, 김켄)와 프링커코리아(주)(대표 이종인), Software Mobile Apps 분야의 (주)웨인힐스벤처스(대표 이수민) 총 3개 사다.(주)쓰리아이는 365도 회전하는 AI 기반 촬영장비를 시장에 선보이며 온라인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전세계 창작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프링커코리아(주)는 화장품 성분의 잉크를 사용해 쉽고 간단하게 패션 타투를 그릴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주)웨인힐스벤처스는 독자적인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음성이나 텍스트 내용을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관련 분야의 혁신기업으로 인정받았다.삼성전자 C-Lab 공동관에 참여한 대구센터 보육기업인 (주)모아드림(대표 조돈우), (주)알지티(대표 정호정) 2개 사도 혁신상을 수상했다.(주)모아드림(대표 조돈우)은 시각장애인의 모바일 기기접근성과 정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점자, 문자 입력 솔루션인 SMARTIO를 개발하는 기업이며, (주)알지티(대표 정호정)는 마커가 필요 없는 실내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한 서빙로봇 세로모(SEROMO)를 선보였다.C-Lab은 대구시, 삼성전자가 지원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1-09

포스코, 중국에 자동차강판 공장 착공

포스코가 지난 7일 중국 하북성 당산시에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포스코는 지난해 9월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하강집단유한공사(이하 하북강철)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이하 하강포항)를 설립했으며, 양 사는 이날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산 90만t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 및 하북강철 우용 동사장, 왕난위 총경리, 주중한국대사관 유복근 경제공사, 하북성 후치성 부성장, 당산시 장구강 서기, 전국양 시장 등이 참석했다.최정우 회장은 축사에서 “합작법인이 친환경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기업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양사가 보유한 높은 전문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강판 생산 수준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달라”고 말했다.하강포항은 지난해 말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t 규모의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해 135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소재가 되는 냉연코일(Full Hard)은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한다.하북강철은 2020년 기준 조강 4천400만t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로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포스코는 이번 하북강철과의 협력을 계기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자동차강판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중국은 2020년에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32%인 2천500만대를 생산한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향후에도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수요시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9

원자력환경공단, 재난안전관리 우수기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적극적인 코로나 대응으로 확진자 제로를 달성, 재난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공단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직후부터 이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대응계획과 상황점검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전개했다.근무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불요불급한 회의·모임과 사적모임 자제, 출근시 중앙 출입구를 제외한 보조출입문 폐쇄, 거리두기 단계별 순환 재택근무, 단체모임 온라인 비대면 전환, 모바일 상황실 운영 등의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했다.이같은 노력으로 공단은 국내 누적 확진자가 60만명 이상 발생하는 전국적인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또 간부 급여 반납 및 성과급 지역화폐 구입, 소외계층 집고쳐주기, 장애인 밑반찬 제공, 노인 생필품 제공 등 취약계층 지원, 공단 입점업체 임대료 면제, 사업 조기시행 및 예산 조기집행, 지역농수산물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등 코로나19 고통분담과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병행했다.공단의 재난안전을 책임지는 실무부서 담당자인 안전총괄팀 이승현 차장은 코로나19 대응 유공으로 지난 연말 올해의 KORAD인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100만원을 결손가정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써달라며 봉사단체인 카루나의 모임에 기부했다.코로나19 대응조직 책임자인 배한종 품질안전본부장도 별도로 100만원을 기부했다.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앞으로도 방폐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코로나에 철저히 대응하겠다”면서“시민들을 생각하는 임직원들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1-09

대구TP, 물기술 선도할 물산업 유망기업 모집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오는 27일까지‘2022년도 물산업 구매연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대상기업을 모집한다.지원대상은 대구에 있는 물 산업 관련 기업 및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분양계약 완료 기업이다.특히 수요처의 자발적 구매협약 동의서를 받거나 대경혁신인재양성(Hustar)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우대사항에 해당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선정된 기업은 연간 최대 2억원 안팎의 지원을 받는다.사업기간은 단기과제의 경우 약 10개월, 중기과제는 22개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물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대구시가 단순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수요기반의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지원과 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올해 구매연계형 기술개발 자금 12억 원을 투입한다.지난해 참여한 12곳 기업은 유량균등분배 RO시스템, 기능성 수도계량기, 버터플라이밸브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올해 약 92억 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대구TP 관계자는 전망했다.대구시는 지역 물기업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5곳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까지 누적 사업화매출 415억원과 81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권대수 대구TP 원장은 “구매연계형 연구개발 지원으로 기업의 RD 역량 강화와 우수한 물기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함께 이끌 역량 있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1-09

새해 물가고(物價高)… 가계 압박 커진다

2022년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처럼 무섭게 물가가 오르고 있다. 국민 음료인 커피값부터, 전기·가스비까지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지난해 10년 만에 소비물가를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금리와 물가 상승 압박이 이어지고 있어 설 명절을 앞둔 서민들의 가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커피업계의 대표주자인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3일부로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53종의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음료가 각각 100∼400원씩 인상된다.이는 지난 2014년 7월 가격인상 이후 만 7년 6개월만의 가격 조정이다. 스타벅스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 상승 중인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다양한 비용의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음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으로 타 커피 전문점 역시 가격을 덩달아 올리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믹스커피업계의 선두주자인 동서식품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동서식품은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오는 14일 평균 7.3%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커피 가격 인상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1년 4월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 국제 커피 가격과 코로나 이후 급등한 물류비용 및 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글로벌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원재료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공공요금도 대선 이후 4월부터 줄줄이 올라간다.한국전력은 최근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을 확정해 발표했으며, 기준연료비는 2회에 나눠 9.8원/kWh(4월 4.9원/kWh, 10월 4.9원/kWh) 인상하고, 기후환경요금은 2.0원/kWh 인상된 단가를 4월 1일부터 적용한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원료비 연동제 시행지침에 따라 2022년 민수용 원료비 정산단가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월평균 부담액이 오는 5월에는 2천460원, 7월에는 1천340원, 10월에는 800원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최저임금의 상승 역시 물가 인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최저임금은 8천720원에서 9천160원으로 5.0% 인상됐다. 최저임금을 적용한 월급은 182만2천480원에서 191만4천440원으로 조정됐다. 최저임금 인상은 생산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 각종 물가의 인상이 불기피할 전망이다.이 외에 유가도 심상치 않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현재 배럴당 70달러대인 국제 유가가 올해 상반기 100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브렌트유가 2022년 배럴당 125달러까지 오르고 2023년 15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가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따라 오는 4월 30일까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고유가 시대 진입이 예고된 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ℓ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 40원을 인하하며 유류세를 20% 내린 바 있다.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유가 등 에너지요금은 대부분 제품의 기본 생산원가에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물가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9

코로나 피해 개인사업자 62만명 부가세 납기 2개월 연장 서비스

2021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오는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1월은 부가가치세를 확정 신고·납부하는 달로서,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신고 대상자는 817만명이다. 이는 지난해 확정신고 인원보다 49만명(법인 10만, 개인 39만)이 증가한 수치로, 구체적으로 법인사업자는 113만명, 개인사업자는 704만명(일반 475만명, 간이 229만명)이 포함됐다.이번 부가가치세 납부와 관련해 국세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사업자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등 적극적 세정지원을 실시한다.우선 집합금지·영업제한 등 방역조치로 매출액이 감소한 개인사업자 62만명은 납부기한을 2개월(3월 31일까지) 직권 연장한다. 그 밖에 재해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도 기한연장을 신청하는 경우, 적극 승인하는 등 최대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성실신고 지원을 위해서는 100만명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홈택스 ‘신고도움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도움자료를 추가 제공한다.또한 전자(세금)계산서,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매출·매입 등 신고자료 14가지 항목을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조회 서비스를 신설하고, 모바일(손택스) 간편신고 대상을 모든 사업자(단, 영세율은 제외)로 확대해 제공한다. 특히, 직전기와 임대차내역이 동일한 부동산 임대업자와 무실적 사업자에게는 ‘보이는 ARS(1544-9944)’ 간편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6

LH, 올해 전국서 주택 4만3천호 매입 약정

LH가 올해 매입약정 방식으로 전국에서 주택 총 4만3천호를 매입한다.지역에서는 대구시, 포항시, 구미시, 경산시, 경주시, 안동시, 김천시, 칠곡군,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가 대상이다. 해당 지역에서 공공전세 509호, 일반 816호, 신혼(다자녀) 819호, 청년 972호, 고령자 140호를 매입할 계획이다.LH는 최근 2022년도 매입약정 사업계획과 주택매입 기준 등을 담은 ‘2022년도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 매입 사전 공고’를 실시했다.‘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방식’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에 대해 건축완료 전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준공 후 매입해 매입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준공된 주택을 매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건축 완료 이전에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건축 주요 공정에 대해 LH가 점검을 실시한다.이를 통해 전반적인 주택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민간 사업자는 미매각·미분양 위험을 해소하고 LH에서 지급하는 약정금으로 자금조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LH는 이번 공고 이후, 매입제외 주택 등 구체적인 주택매입 기준을 담은 매입약정 공고를 지역본부별로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매입지역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며, 매입대상은 세대별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인 다세대·아파트·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등으로, 신청 접수 후 서류심사 및 매입심의 등을 거쳐 대상 주택을 선정한다.아울러 주택매입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LH 재직 직원 및 가족의 주택은 매입하지 않으며, 퇴직일로부터 5년이 경과되지 않은 퇴직 직원 및 가족의 주택도 매입을 제한한다.또한, 청탁 등 부정한 행위로 LH로부터 제재를 받은 자가 매도(중개)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제재 확정일로부터 10년간 매입을 제한한다.LH는 지속적으로 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물량 확보 시까지 연중 수시로 주택매입 접수를 시행할 계획이며, 민간사업자의 매입약정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돼 있다.금융권을 통해 매입약정 맞춤형 보증·대출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매입약정 실적을 보유한 민간 사업자는 LH가 추첨으로 공급하는 공공택지에 우선순위를 부여받을 수 있다.또한, 매입약정을 체결한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를 매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6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친환경 경영’ 인증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생산과정의 탄소배출량 등 환경영향 공식 인증을 통해 친환경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포스코케미칼은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소재인 천연흑연 음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서 수여식은 5일 음극재 세종공장에서 포스코케미칼 정규용 음극소재실장과 환경산업기술원 김종환 친환경안전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로 고객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도 사용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해 음극재의 원료 채굴부터 제조 과정까지의 탄소발자국, 자원영향, 물사용량, 오존층 영향, 산성화,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등 7대 환경성적을 공개했다.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1㎏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은 3.24㎏ CO₂이며, 60KWh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75㎏ CO₂이다. 여기서 탄소발자국이란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CO₂배출량으로 환산한 지표를 말한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인증으로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와 전기차 및 배터리 고객사의 환경경영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배터리 소재의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기차 산업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전기차는 주행 중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모빌리티지만,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량 등 전체 제품주기의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유럽연합이 2024년부터 배터리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산업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중을 높이고 음극재 공정에서 발생하는 흑연분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순환자원 품질표지 인증을 지난 9월 획득하는 등 친환경적인 소재 생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또한 내년 상반기에 양극재에 대해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고 양·음극재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해 저탄소 제품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은 친환경 리더십 강화와 더불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독자개발한 저팽창 음극재를 GM-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생산 시점에 맞춰 공급하며, 향후 에너지밀도 증대를 통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린 실리콘 음극재 등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신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있다.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역량 강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가 음극재 원료인 흑연광산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포스코케미칼이 중간원료인 구형흑연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음극재 코팅용 피치와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자체 생산하고, 인조흑연 음극재 회사인 중국 시누오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음극재 전체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6

포스코, 철강사 첫 ESG 글로벌 협의체 ‘VBA’ 가입

포스코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글로벌 표준 개발을 위해 설립된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에 가입했다. VBA에 합류하는 철강사로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다.VBA는 2019년 출범한 글로벌 기업 연합체로, ESG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하고 이를 회계에 반영하는 글로벌 표준 개발을 목표로 한다. VBA는 유럽연합(EU)이 기업 활동의 환경 영향을 측정·공시하는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 중인 ‘녹색회계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하는 등 ESG 표준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의장사인 독일의 바스프(BASF)를 비롯해 BMW, 보쉬(BOSCH), SK 등 24개 글로벌 기업들이 VBA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포스코는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후 2019년부터 기업시민 실천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관리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용 △수익 △탄소 배출량 △탄소 감축 성과 4가지 관점에서 환경과 기업 활동이 상호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솔루션을 개발했고, 생산공정별 탄소 배출량과 친환경 철강제품의 탄소 저감 성과를 분석, 관리하는 체계도 마련했다.포스코는 VBA 가입을 통해 ESG 글로벌 표준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VBA 측정체계 및 방법론을 토대로 기업시민가치 측정체계를 정교화해 향후 철강업의 글로벌 표준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또한 VBA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ESG 표준 수립 관련 글로벌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특히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글로벌 ESG 공시 기준 제정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