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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도네시아산 석탄 끊겨도 탈 없나

세계 최대 동력 석탄 수출국이자 국내 석탄 수입 비중 국가 2위(2021년 기준 20%)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한 달 동안 석탄 수출을 제한하면서 철강 업계를 비롯한 관련 산업 전반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대구경북지역 석탄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철강업계는 일단 인니산 석탄 수입 비중이 미미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으나, 상황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가장 큰 불안 요인은 인니가 중국의 최대 석탄 수입국이라는 점이다. 중국은 호주와의 무역분쟁을 계기로 인니산 석탄 비중을 늘려왔는데, 이번 수출 제한으로 석탄 수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이 경우 중국을 필두로 국가별 석탄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인니산 뿐만 아니라 호주산이나 러시아산의 석탄 가격이 덩달아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더구나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중국의 요소수 수출제한으로 국내에서 대란이 발생한 이력이 있어 국내 철강업계는 이번 인니 석탄수출 중단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결국 문제의 핵심은 수출 제한이 일회성으로 끝날 것인지 장기화할 것인지에 달렸다고 볼 수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일단 한 달로 예정된 수출 제한 조치로는 별다른 타격이 없다는 입장이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금지 조치가 대구경북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는데, 이 자료는 인니 석탄 수출금지 조치가 지역에 미치는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인니산 석탄이 주로 발전용인 반면 대구경북지역의 석탄 수요는 대부분 철강 생산용이며, 호주산(물량비중 57.6%) 및 러시아산(29.1%)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대경본부는 원자재 공급 부족 요인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원자재 가격급등이 미치는 장기적이고 간접적인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1년에도 전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의 석탄발전 확대로 석탄 가격이 급등하는 이른바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사태가 나타난 바가 있다는 것.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공급 부족을 우려한 중국, 인도, 일본 등이 경쟁적으로 나설 경우 석탄 가격 급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철강 가격 상승, 자동차부품·기계 등 철강 수요 산업 원가 부담 확대의 연쇄효과를 불러와 업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지역 철강업계도 비슷한 입장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당장 석탄 수급이나 철강 생산에 영향을 미치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다만 철광석과 더불어 석탄이 철강 생산의 가장 중요한 원료라 가격과 같은 부분에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정부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니 석탄 수출금지와 관련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자원 수급관리TF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박기영 에너지차관은 “관련 기관은 인니 석탄 수출 금지 조치에 따른 국내 영향의 세밀한 분석과 상황별 철저한 대응책 마련을 당부한다”면서 “국가 간 석탄확보 경쟁과열 및 가격상승, 중국·인도 전력수급 영향 등에 대한 상황 점검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모인 주요 인사들

올해로 29회를 맞은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국내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졌다.5일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관계·재계, 중소기업계 등 주요 인사를 초청해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김부겸 국무총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주요인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등 정당 대선후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대구·경북지역은 김강석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중소기업 회장과 협동조합 이사장 및 중소기업 대표 등 49명이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온라인으로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이라며 “중소기업계가 해법으로 제시한 거래의 불공정, 시장의 불균형, 제도의 불합리 등 신경제 3불 해소를 위해 정부, 국회, 경제인들이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중소기업을 힘들게 했던 주 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에 이어 최근에는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까지 근로기준법 적용이 거론되고 있다”며 “중소기업계는 이 모든 것이 노동계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생각하고, 고용이 없는 노동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에 중소기업계가 적극 동참하겠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1-05

대구 車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선포

대구시의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관련 부품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구시가 산업통상부와 함께 5일 오후 달성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컨벤션홀에서 미래차 전환 비전을 선포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돕기 위해 산·학·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번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는 2030년 생산이 중단되는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기업들을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부품 생산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판로개척, 금융, 인력양성 등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현재 대구는 국내 자동차 부품 1차 협력사 100개사 중 이래AMS와 평화정공, 경창산업, 삼보모터스 등 13개사가 있으며, 인근 경산, 영천을 포함하면 78개사로 전국 3위 수준이다. 10인 이상 사업체는 326개사로 6.3%(5위), 종사자 수는 1만7천305명으로 5.5%(6위), 생산액은 6조2천억 원으로 4.1%(8위)를 차지하고 있다.이 가운데 연매출 30억 원 이상 281개 부품업체 생산품목을 조사한 결과, 내연기관 관련은 31%(89개사), 공용은 64%(183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미래차 관련은 5%(9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협력사 47개사 중 미래차 전환이 시급한 내연기관 업체는 18개사로 이 중 삼보모터스와 경창산업, 이래AMS, 디젠, 제이제이모터스 등 11개사는 전환을 했거나 추진 중이다. 반면 나머지 7개사는 핵심부품 기술력 및 전문인력 부족과 컨트롤타워 부재 등으로 전환에 엄두를 못 내고 있다.이에 시는 산자부와 대학, 이전 공공기관, 지원기관, 기업 등 28개 기관·기업이 협업하는 미래차 전환협의체를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01-05

KT, 소상공인 위한 디지털서비스 ‘인기’

대구·경북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디지털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코로나 ‘방역패스’ 제도 시행으로 일손 부족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IT 서비스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주문기기 키오스크와 음식점 및 카페 등에서 단순 반복업무를 돕는 서빙로봇, 바쁜 시간대에 대신 전화를 받아 주는 AI 통화비서까지 종류도 다양하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대구·경북지역의 키오스크 판매량은 4천대 수준으로 늘어났고, 서빙로봇과 AI통화비서를 도입한 곳도 1천여곳에 이른다”고 설명했다.KT대구경북광역본부 역시 최근 지역의 음식점, 꽃배달업체, 스포츠센터 등에서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특히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 ‘커피명가’는 전국 40여개 매장 전체에 KT AI 통화비서 서비스를 도입했다.김지수 커피명가 본 매니저는 “바쁜 시간대에는 매장의 손님 응대로 인해 전화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AI통화비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영업시간이나 주차장 유무와 같은 단순 문의에 대해 통화중 없이 중복해서 전화를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AI 통화비서는 24시간, 365일 고객의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처리하는 콜 기반 비서 서비스다. 고객이 매장 유선전화로 전화를 하면 사전에 지정한 스마트폰으로 연결돼 AI가 고객의 말을 알아듣고 상황에 맞는 응대가 가능하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 뿐 아니라 휴무일이나 비영업시간에도 예약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사업자는 스마트폰에 앱 설치만으로 각종 이벤트에 대한 안내 멘트 설정과 매장 및 회사 소개를 실시간으로 적용하고 변경할 수 있다. 매장 고객 응대와 음료 제조로 직원들이 한창 바쁜 시간에 AI에게 전화 업무를 맡길 수 있어 특히 활용도가 높다.커피명가 안명규 대표는 “그간 고객 전화 응대에 소모됐던 직원들의 노력과 시간을 제품 본연의 고품질 유지와 향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AI 통화비서 같은 IT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마케팅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KT대구경북광역본부 안창용 본부장은 “KT의 AI 기술과 서비스로 시장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좀 더 다양한 소상공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고객 삶의 변화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1-05

GS건설 ‘포항자이 애서턴’ 10일 특별공급… 본격 분양

GS건설이 포항시에 공급하는 ‘포항자이 애서턴’이 견본주택 관람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가운데 오는 10일 특별공급에 들어간다.포항시 북구 학잠동 93-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포항자이 애서턴은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동, 전용면적 84∼169㎡ 총 1천43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B·C·T) 844세대 △101㎡(A·B·C·T) 483세대 △125㎡ 104세대 △169P㎡ 2세대로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포항자이 애서턴의 청약일정은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당첨자 계약체결 일정은 2월 4일부터 2월 10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포항자이 애서턴은 포항 북구의 도심권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가 반경 약 800m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오거리 및 육거리 상권, 시청, 북구청 상권, 주민센터, 성모병원, 포항의료원, 고속버스터미널, CGV, 롯데시네마 등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여기에 포스코, 포항국가산업단지,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의 산업단지들도 차량 10분대에 이동 가능해 직주근접 생활도 가능하다.또한 단지 바로 앞 양학로 및 인접한 이동로 · 희망대로 등을 이용해 포항 IC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포항 전역을 연결하는 7번국도, 31번국도 등도 가까워 차량을 이용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도보권에 양학초, 양학중 등이 있는 것을 비롯해 동지중, 포항이동중, 동지고, 동지여고, 세명고, 포항제철고(자립형 사립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대이동 학원가도 약 1㎞ 내외로 가깝다. 더불어 탑산이 단지를 감싸고 있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포항 철길숲 산책로 등도 가까워 여가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다.포항자이 애서턴에는 지역에 흔하지 않은 옥외공간형 타입과 펜트하우스가 들어선다. 단지 전면부 위주의 5개 별개의 동에는 희소성 높은 옥외공간형 타입 35가구(84㎡T 8가구, 101㎡T 27가구)가 조성되고, 일부 동 최상층에는 169㎡P 규모의 펜트하우스 2가구도 조성돼 고급감을 더할 전망이다.견본주택은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 209-1번지에 위치해 있다. 문의는 1661-8233./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5

서한, ‘통큰 기부’ 실천

(주)서한이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7억원의 ‘통큰기부’를 실천했다.(주)서한은 최근 서한장학문화재단, 제산장학문화재단 등 장학재단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우수학생 장학금 6억1천500만원과 사랑의 열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금 1억원 등 약 7억1천500만원을 전달했다.(주)서한은 대구·경북지역 내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난 2006년부터 대구시·경북도 교육청을 통해 학업능력이 우수하고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추천받아 해마다 장학금을 주고 있다.이번 장학사업으로 대구·경북의 경찰관 및 소방관 자녀 58명,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학생 60명, 국가유공자 자녀 10명을 포함한 모두 615명의 지역인재를 장학생으로 선발했다.이로써 (주)서한은 장학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장학생 총 3천317명에게 장학금 34억원, 기타지원사업 총 7억원 등 모두 42억여원을 지역 내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하며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고 있다.(주)서한이 이번에 기탁한 사랑의 열매 성금 1억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 긴급 지원과 사회적 약자 돌봄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도 사용될 예정이다.이어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놓인 지역사회에 작지만 큰 힘이 되기 위해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01-05

포항제철소, PosMC(수직형 반연속 연주기) 누계 출하량 10만t 달성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의 수직형 반연속 연주기 PosMC(PO SCO Mega Caster)가 누계 출하량 10만t을 달성했다.PosMC는 지난 2018년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직형 반연속 연주기로, 세계 최대 두께인 700mm 슬래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두께 700mm의 슬래브를 활용하면 최대 233mm 두께의 압하비 규제 고급 후판재와 단조용 외판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 슬래브는 압연 작업 과정에서 많이 압축할수록 내부 기공이 줄어들어 품질이 향상되기 때문에, 내부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와 후판제품의 두께비율을 3대 1의 압하비(reduction rate·壓下比)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품질이 높고 다양한 극후물후판재(두께 100㎜ 이상)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꺼운 슬래브 생산이 필수적인 셈이다.포스코는 PosMC에서 생산한 두께 700mm 슬라브를 이용해 단조용 외판 소재인 잉곳 제품 18개 강종과 두께 133mm를 초과하는 극후물후판제품 4개 강종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준공 이후 꾸준히 조업 안정화 및 품질 향상에 힘쓴 결과, 12월 기준 PosMC는 출하 누계 10만t을 달성했다. 2018년 양산 체제 구축 이후 약 3년만에 이뤄낸 성과다.PosMC를 이용해 생산한 극후물후판제품은 미세한 내부조직, 높은 강도와 저온 충격인성이 확보돼 엄격한 품질과 두께를 요구하는 LNG·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압력 용기에 적용할 수 있다. 포스코는 제품 양산초기 약 30%에 달하던 표면 크랙 결함 발생률을 1.7% 이하로 대폭 개선하는 등 품질 향상을 통해 극후물후판 수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특히 두께 133mm를 초과하는 압력용기용 극후물후판 제품은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PosMC 생산 제품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장기간 해상 운송을 통해 소재를 공급받아 납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압력용기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 뜨거운 시장의 반응에 힘입어 포스코는 2022년 극후물후판제품 수주량이 1만8천t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진보 선강 담당 부소장은 “강종 개발부터 조업 안정화, 판매까지 많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오늘의 성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압력 용기 업체를 비롯한 고객사들이 믿고 쓸 수 있는 PosMC 제품을 양산할 수 있도록 품질 향상과 조업 안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향후 포스코는 안정적인 품질 확보 및 소재 공급을 통해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를 돕고, 신규 극후물 강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5

포스코그룹, AI·이차전지·수소 미래신사업 연구

포스코그룹이 4일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위한 R&D 컨트롤타워인 ‘미래기술연구원’을 서울 포스코센터에 개원했다.이날 개원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부회장, 전중선 사장, 정탁 사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그룹은 기술혁신이 가속화되고 저탄소·친환경 시대로 대전환되는 경영환경 하에서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그룹 미래 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래기술연구원을 발족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기존 철강 중심의 포스코 기술연구원과는 달리 △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분야 3개 연구소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 핵심 사업의 종합 연구를 추진한다.AI연구소는 그룹 AI컨트롤타워로서 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AI 모델 설계 등을 통해 제조공정 등의 혁신을 가속화한다. 이차전지소재연구소는 양·음극재, 리튬소재분야 선행 연구 및 신제품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며,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는 수소·CCUS(탄소포집저장 활용) 기술개발을 추진해 친환경 철강 공정을 선도하고 수소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미래기술연구원은 우수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IT기업과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모여있는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 개관했으며, 향후 인근에 미래기술연구원 연구단지 건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최정우 회장은 “미래기술연구원 개원은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혁신적인 연구성과 창출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대표 R&D 기관으로 도약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기술연구원에 김주민 AI연구소장, 김필호 AI연구센터장, 윤창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장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외부에서 영입해 전문성 강화에 나섰으며,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4

구미산단 활성화·KTX 구미역 신설 앞장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는 4일 대강당에서 2022년 신년인사회 및 제32회 구미상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송기동 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장세용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인년 새해를 맞아 상호간 인사를 나누고 한 해를 알차게 보낼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신년인사회는 윤재호 회장의 신년인사와 내빈들의 신년인사에 이어 제32회 구미상공대상 시상, 상공의원 단체인사, 최경호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윤재호 회장은 “지난해 구미공단 수출은 2014년 이래 가장 높은 296억불을 기록했고, 지난 한해 구미시는 1조9천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으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의 호재에 힘입어 구미5단지 분양률도 60%에 육박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거둔 구미시에 아직까지 KTX가 정차하지 않아 기업투자 환경이 발목을 잡히고 있다. 북삼이나 약목 인근에 KTX 구미공단역을 반드시 신설해 구미공단 기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엘지비씨엠 착공은 구미산단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미스마트그린산단 등 굵직한 현안사업과 함께 2023년 말 대구권광역철도 개통과 2028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은 구미를 새롭게 도약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제32회 구미상공대상 시상식에서는 △경영부문 (주)피플웍스 허준수 대표이사 △무역부문(대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주) 김기수 상무 △무역부문(중소기업) (주)한국라티스 김문수 대표이사 △기술부문(대기업) (주)티케이케미칼 김영도 부장 △기술부문(중소기업) (주)메인텍 심종호 부장 △지역발전부문 구미농업협동조합 김영태 조합장 등 6명이 선정돼 상패와 상금(각 500만원)을 수상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1-04

이백희 신임 포철소장 “안전, 친환경 우선하겠다”

이백희 제23대 포항제철소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신임 포스코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취임식이 3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은 조병립 포스코노동조합 부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공윤식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에게 요구하는 안전, 환경 등 글로벌 스탠다드가 엄중해지고 있다”며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다시 한 번 도약하여 포스코 그룹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고 지역사회와 국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는 제철소를 구현해야 한다”고 각오를 피력했다.이어 이를 위한 네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이 소장은 “가장 우선해야 할 첫째는 안전으로, 전원 참여와 습관화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은 구호로 그치는 순간, 나 자신이 당사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모두가 안전 활동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두번째 추진 방향으로 저탄소·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꼽은 이 소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일이며 나아가 지구 환경 보전과 다음 세대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은 결국 우리의 생산, 서비스, 기술 등 전과정을 최적화하는 것이며, 글로벌 철강 산업의 리더가 되는 것임을 인식하고 글로벌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고 설명했다.이 소장은 윤리와 인간 존중의 문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업무는 윤리와 인간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제철소 업무의 전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한 처리가 원칙이 될 수 있도록하겠다고 했다. 선진 노사문화 구축에 대한 의지도 표현했다. 이백희 소장은 “화합과 신뢰의 문화를 더욱 발전, 승화시켜 안전하고 행복한 제철소, 긍지와 자부심 가득한 제철소를 만들고 고객과 산업생태계의 발전을 이끄는 강건한 노사문화를 구축해 더욱 강력한 포항제철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고 요청했다.이백희 소장은 또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포스코가 창사이래 최대의 성과를 낸 것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이 튼튼한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라며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취임식 이후 이백희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도금공장, 3제강공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백희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1988년 입사해 포항제철소 제강부 엔지니어와 공장장 등을 거치며 쌓은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포항제철소 제강부장,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포스코 케미칼 내화물 본부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3

지난해 시설물유지관리업체 절반 이상 업종전환

지난해 말 시설물유지관리업(이하 시설물업) 업체의 업종전환이 급속도로 증가해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업종개편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업종을 전환한 시설물 업체가 전체 전환대상(총 7천197개)의 약 54%인 3천905개라고 밝혔다.특히, 업종전환 신청을 시작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총 1천282개 업체가 업종전환을 신청한 반면, 12월 한 달 동안에만 총 2천623개 업체가 신청해 연말에 업종전환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업계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조기에 업종을 전환할수록 사업자에게 유리한 구조임을 인지한 결과로 보인다.시설물업 업종전환은 올해도 계속 진행된다.업종전환 자격을 갖춘 시설물업체는 건설업 등록관청에 업종전환을 신청할 수 있고, 종합건설업으로 전환하려는 경우 대한건설협회 시도지회로, 전문건설업으로 전환하려는 경우 사업장이 소재한 시군구청으로 신청서를 제출(우편 또는 인편)하면 된다.시설물업 업종전환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나, 2022년에 신청할 경우 종전 시설물업 실적의 최대 30%가 가산되는 반면, 2023년에 신청할 경우 가산비율이 10%로 낮아지게 되므로 가급적 빨리 신청할수록 유리하다. /전준혁기자

2022-01-03

LNG저장탱크용 극저온 철강재 인증받아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LNG저장탱크용 극저온 철강재 9%니켈강이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품질 인증시험을 통과했다.두께 6∼45㎜, 최대폭 4.5m 9%니켈강 제품의 품질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현대제철은 국내외 육상용 LNG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 너비 4.5m는 세계 최대 수준의 광폭이다.현대제철에 따르면 9%니켈강은 조선용, 육상 플랜트용 저장탱크 등 LNG연료 저장시설의 안전성을 위해 사용되는 초고성능 후판제품으로, 극저온 환경(영하 196℃)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며 용접 성능 또한 우수하다. 최근에는 더욱 효율적인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도록 9%니켈강의 두께와 폭 등 사이즈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광폭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현대제철은 이번 9%니켈강 품질인증을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당진 LNG생산기지 건설사업 자재 공급사 자격을 획득해 LNG저장탱크 제작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한국가스공사 설계로 진행되는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이번 인증으로 현대제철은 육상용 LNG플랜트 프로젝트 신규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조선용 LNG저장탱크 소재 공급에 이어 육상용 LNG플랜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현대제철은 지난 9월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대형 연료탱크용 9%니켈강을 공급하며 품질을 인정받았고, LNG벙커링선 저장탱크와 소형 연료탱크용 소재 또한 공급하고 있다.이번 인증은 국내 용접재료 제조사 현대종합금속과 협력해 용접재료의 전량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용접재료는 높은 인성과 효율성 문제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현대제철은 이번 한국가스공사 품질인증시험에서 전량 국산 용접재료를 적용해 인증에 통과했다. 용접재료 국산화로 수입재 대비 약 30% 이상 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돼 이는 향후 LNG프로젝트 참여시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한국가스공사 품질인증 획득은 현대제철이 LNG저장탱크를 포함한 극저온용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9%니켈강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건설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제철은 2020년 3월 9%니켈강 개발을 완료하고 그 해 12월 KR(한국), ABS(미국), DNV(노르웨이·독일) 등 국내외 주요 9대 선급 인증을 모두 획득한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2

올해도 中企 수출물류 ‘아낌없는 지원’

정부가 2022년에도 중소기업이 물류난을 극복하고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물류를 역점 지원한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올해 물류이용권(바우처) 119억원 및 풀필먼트(Fulfillment) 50억원 등 물류비 지원에 16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이 할인된 가격으로 특송물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적선사와 협업해 주요 항로 선적공간(주당 650TEU), 장기운송계약 체결도 지원할 계획이다.먼저 추경예산으로 신설된 ‘물류전용 수출이용권(바우처) 사업’은 지난해보다 10억원 늘어난 규모로 본예산에 반영됐다.물류이용권(바우처)를 신청한 중소기업은 물류비 지출액의 70%를 기업당 최대 1천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이용권(바우처) 누리집(www.exportvoucher.com)에서 오는 24일부터 상시 접수할 예정이다.온라인 수출기업의 풀필먼트 지원에도 50억원을 투입하는데, 중소기업은 최대 2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상품 보관 - 고객 주문 - 제품 선별 · 포장 - 배송’까지의 일괄처리에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월 중순부터 고비즈코리아 누리집(kr.gobizkorea.com)에서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물류비 직접지원 외에 페덱스(FeDEX), 디에이치엘(DHL), 유피에스(UPS) 특송운임 할인도 본격 추진된다.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중소기업은 물류사가 제공하는 특송 서비스를 정가 대비 최대 66%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한 물류난으로 선적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국적선사 에이치엠엠(HMM)과 협업해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도 마련한다. 항로별 지원규모는 미 서안향 550TEU(장기운송계약 전용물량 200TEU 포함), 미 동안향 50TEU, 유럽향 50TEU 등이다. 중소기업은 물류애로 해소 시까지 에이치엠엠 선박에 주당 650TEU 규모로 선적을 우선배정 받는다.특히, 2022년부터는 임시선박으로 제공되던 미국 서안향 선적공간이 정규선박으로 전환돼 중소기업은 선박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물류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으로, 2022년에도 중소기업과 국적선사의 장기운송계약(2월 1일∼4월 30일) 체결을 지원한다.수출이용권(바우처) 누리집(www.exportvoucher.com)에서 오는 7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전준혁기자

2022-01-02

중소벤처기업 스마트혁신사업 지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내년에 3천663억원 규모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지원사업은 스마트공장과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 지원을 비롯한 제조데이터 활용 지원 등 6개 분야로 이뤄진다.특히, 민관이 협력해 스마트공장 5천곳 이상을 보급할 계획이고, 스마트공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은 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중점 정책으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감소 등 경쟁력이 높아졌다.이는 기업당 매출 7.4% 향상을 비롯해 고용 2.6명 증가, 산업재해 6.2% 감소 등 기업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올 연말까지 약 2만5천개의 스마트공장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민·관이 협력해 5천 곳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통합공고의 세부사업은 △일반형 단독 스마트공장 구축(2천530억원) △특화형 단독 스마트공장 구축(551억원)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 (292억원) △제조데이터 활용지원(100억원) △스마트공장 시험대(테스트베드) 조성(15억원) △수준확인·컨설팅 등 기타사업(175억원) 등 6개 분야이다.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 또는 스마트공장 1번가(1st.smart-factory.kr)에서 확인하면 된다.대경중기청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분야별 계획 공고 및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라며“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2-30

포스코, 그룹사 13개 벤처기업과 ‘CES 2022’ 참가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규모의 IT·전자제품 융합전시회인 ‘CES 2022’에 참가한다.포스코그룹은 내년 1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 및 투자하는 ‘포스코형 벤처플랫폼’을 소개한다. 특히 포스코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IMP) 등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으로 발굴되고 성장 중인 유망 벤처기업들과 공동으로 전시관도 마련할 예정이다.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첨단 기술 박람회로, 이번 CES 2022에는 온·오프라인으로 159개 국가의 약 2천10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만에 오프라인 전시회로 개최되는 만큼 미래 신기술 및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포스코그룹은 포스텍, RIST와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해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한 벤처플랫폼을 소개하고, 포스코 육성 벤처기업 6개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육성 벤처기업 2개사, 포스텍 창업 벤처기업 5개사 등 총 13개의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RIST의 혁신 기술도 전시·설명할 예정이다.특히 지난 10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해 포스코·포스텍·RIST·포항시와 함께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그래핀스퀘어도 이번 전시에 참여해 그래핀 소재로 만든 가전제품을 전시하는 등 그래핀 양산 기술을 소개한다. RIST는 인공지능 기반의 화재감시 자율주행 로봇 등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포스코는 고유의 산·학·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벤처밸리를 조성하고 벤처펀드를 통해 1조 벤처투자를 진행하는 등 전주기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특히 포스코는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부터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지난해 서울에 이어 올해 7월에는 포항에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해 벤처기업들이 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등 벤처 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포스코는 지난달에는 IMP 1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미래 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의 의지를 담은 ‘Good To Great’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한편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 중인 벤처기업 ‘펫나우’와 ‘에이아이포펫’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선정하는 글로벌 혁신 벤처기업에서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에 각각 선정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펫나우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신원을 확인하는 플랫폼을, 에이아피포펫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진단하는 플랫폼을 각각 선보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30

중소벤처기업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지원한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9일 ‘2022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시행계획과 공급기업 신규 모집계획을 발표했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으로 전국 기준 예산규모는 410억원이다.이에 따라 중기청은 내년에 1만 5천여 곳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재택근무(협업 Tool)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3곳 분야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지원 금액은 자부담 30%를 포함해 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지금까지는 비대면 업무시스템의 저변 확대에 집중했으나, 내년부터는 서비스 활용도와 질적 성과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지원방식을 대폭 개편해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개편사항은 △비대면 수요가 높은 기업에 우선 지원 △정책효과가 큰 서비스 분야 집중 및 품질관리 강화 △수요기업의 서비스 사용 여부 지속 확인·관리 등이다.또, 현재 640곳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의 협약기간이 내년 4월 만료됨에 따라 내년도 사업 개편방안에 맞춰 모든 공급기업을 신규로 모집할 계획이다.공급기업은 자체적으로 개발해 현재 제공·판매 중인 비대면·온라인 서비스를 보유하고, 다수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중소·중견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모집요건은 내년부터 수요기업의 서비스 사용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서비스 접속기록을 보유·제공해야 하고, 서비스 상품가격도 시장가격과 같은지를 검증하는 등 요건이 강화됐다.신청분야는 화상회의, 재택근무(협업 Tool),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3개 분야이다.신청은 내년 1월 6일부터 1월 20일까지 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누리집(www.k-vouche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2-29

구미 중소기업 83.3% “연구개발 자체적 진행”

구미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 중 83.3%가 연구개발(RD)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9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지역 내 연구개발 조직 보유 중소기업 60개를 대상으로 ‘본사 구미소재 중소기업 RD 수행 현황 및 애로사항·지원책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업체 83.3%가 연구개발(RD)은 ‘자체개발(단독개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외부와의 공동개발(46.7%)’, ‘외부 위탁 개발(10.0%)’, ‘기술 도입’(5.0%) 순으로 대답했다.외부와 공동개발 또는 위탁 개발로 연구개발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의 기술협력파트너는 금오공과대학교가 68.2%로 가장 많았고, 타 지역 지방대학(18.2%), 수도권대학(13.6%)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관의 경우 78.9%는 대구경북 내 연구기관과 협업하고 있었고, 나머지 21.1%는 타 지역 기관, 민간 기업체와 기술협력 파트너를 맺는 경우 대기업(55.6%), 중소기업(33.3%), 외국기업(11.1%) 순으로 응답했다.연구개발의 주된 목적은 기존제품의 품질 향상이 66.1%, 신규 유망 사업 분야 진출(52.5%), 핵심 원천 기술 확보(27.1%), 생산 공정의 효율화(20.3%), 생산비 절감(11.9%), 원청기업의 요구(8.5%) 순이었다.연구개발 관련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설비 부족’(58.6%)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예상보다 높은 제품원가로 양산이 어려움’(55.2%), 시장보다 앞선 기술개발로 시장 수요 불충분(27.6%), ‘혁신 제품 출시를 제약하는 규제’(15.5%), ‘핵심인력 유출, 특허 악용 등으로 인한 유사제품 출시(8.6%),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연구개발 시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66.1%가 ‘연구개발 자금’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전문 인력 구인’(23.7%), ‘전문 인력 양성’(22.0%), ‘개발기술의 사업화’(20.3%) 순으로 조사됐다.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수도권에 비해 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방에서 기업부설연구소를 두며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세액공제 확대가 꼭 필요하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근무지를 이전한 연구인력에 대해서도 소득공제 확대 등 직접적인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