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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 구동모터코아 전용공장 본격 가동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이 포항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본격 생산에 나섰다.포항 신축공장은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아 전용공장으로,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대다. 지난해 4월 착공해 12월 준공했으며 2월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전용 프레스 및 후공정 조립라인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이번 포항 신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국내 생산 목표인 2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는데, 이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수요 역시 급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이번 공장 신축이 향후 고객사 확대를 위한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수소차 중심으로의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생산·판매를 전략 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국내 생산라인 증설뿐 아니라 중국·미주·유럽 등 해외 신규 물량을 확보하는 데도 집중해 오는 2030년까지 총 700만대(국내 200만대, 해외 5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국내는 이번에 포항 신축공장을 준공하고, 해외는 중국 생산법인인 포스코코아(POSCO-CORE) 유상증자 참여,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 투자에 이어 올해 안에 유럽 지역에도 생산거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2025년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 전망은 연간 2천만대 규모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이 가운데 10%가량인 200만대 분량의 구동모터코아를 수주했다. 중국 포스코코아(POSCO-CORE)의 경우에도 중국 내 전기차 바람을 타고 2025년 생산목표량인 90만대 중 54만대 수주를 완료하는 등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친환경차 철강부품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기술 투자도 진행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국내 모터코아 제조사 중에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천안 금형연구소를 확장해 금형 제조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주시보 사장은 “그룹의 지주사 전환 전략에 맞춰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해마다 급격하게 증가하는 친환경차 생산전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동모터코아 중심의 친환경차 철강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2-08

“철강 본사는 포항”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7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스코홀딩스을 두고 논란이 많아 매우 안타깝다”며 앞으로 포항시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장을 거쳐 포스코 사장을 역임한 그는 새로 발족되는 철강회사 (주)포스코의 대표이사로 내정돼 있다.분할 전 포스코 인력·자산 철강회사 ‘포스코’ 이전소득세 등 현재와 동일…모든 측면에 악영향 없어소통에 더욱 노력…지역 맞춤형 상생활동도 확대- 포스코홀딩스의 설립 배경과 역할은.△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수소 사업 등 신성장 분야에서의 진척과 지난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회사가 저성장 철강 주식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는 이를 넘어서지 않고서는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지주사는 그 과정에서 의견이 나왔다. 특히 지주사는 시대적 추세이기도 하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하며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사업 개편 및 시너지 확보, 그룹 ESG 경영을 이끄는 지주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포스코홀딩스의 소재지를 왜 서울에 두려하나.△포스코홀딩스의 직원은 200여명이다. 기존 서울센터에 있던 경영전략, 그룹사 관리 등을 담당하던 인력들이 그대로 간다고 보면 된다. 그들은 지금도 서울에 있다. 그룹경영의 효율성 향상과 각 사업회사간의 시너지 제고도 포스코홀딩스의 소재지를 서울에 두기로 한 배경이다. 기존과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지주사 설립으로 포항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얘기가 적잖은데.△분할 전 포스코의 대부분 인력과 자산은 철강회사 ‘포스코’로 이전되고 본사도 변함없이 포항으로 유지되므로 지역생산, 세금, 고용, 투자 등 모든 측면에서 지역사회에서 우려하는 악영향은 없을 것이다. 포항에서 지주사로의 인력 차출도 없다. 오히려 저를 포함한 일부 부서는 포항으로 이동해 올 것이다. 책임 경영 차원에서 본사가 있는 포항에 머물려고 한다.-지주사 전환으로 포항시 세수(지방세) 감소 우려가 있다.△지방세 세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는 법인세 산출세액의 10%를 사업장별로 종업원 수와 건축물 연면적으로 안분하여 납부하고 있기에 지주사로 전환되더라도 포항제철소 연면적과 종업원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므로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는 현재와 거의 동일하다. 이는 광양제철소도 마찬가지다. 또한 여타 지방세도 포항제철소의 자산이 그대로 유지되므로 지방세 세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주민세도 현재의 제철소 종업원이 그대로 유지되므로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지주사가 철강투자보다는 신기술에만 투자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소리도 있다.△지주사 전환 후에도 그룹의 중추적인 역할은 철강 사업일 것이다. 누가 뭐래도 그건 불문율이다. 중장기 철강투자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하지 않을 수 없다.-미래기술연구원의 설립 목적과 역할은 무엇인가.△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그룹 미래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미래기술연구원은 철강중심의 포스코 기술연구원과는 달리 AI, 이차전지소재, 수소, 저탄소 분야를 기반으로 그룹 핵심사업의 종합연구를 담당한다.-미래기술연구원을 왜 수도권에 설립하나.△AI, 수소, 이차전지산업이 급성장 하면서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하고, 이미 많은 대기업들이 수도권에 연구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미래기술연구원 또한 우수인력의 확보 여부가 선결조건이다. 문제는 국내외 우수한 STAR급 연구원들이 지방으로는 내려오지 않으려하는데 있다. 수도권은 AI, 이차전지 등 미래기술 분야 인력자원이 풍부하고, IT기업과 많은 스타트업들이 위치할 뿐만 아니라 기술교류와 협업에서 용이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 또한 미래기술연구원 인력은 포항 우수 연구 인력을 차출하지 않고, 신규채용 할 예정이기 때문에 포항 연구 인력의 유출은 없다.-미래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신기술 등은 어디에 접목하는지.△미래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신사업 기술이 양산화에 성공할 경우, 생산설비 실증은 포항과 광양일 것이다. 포스코그룹이 다른 곳에 공장을 갖고 있지도 않기에 신기술이 접목되어 투자가 확대되면 오히려 경제 유발효과가 일어날 것이다.-지주사 전환과 관련 지역사회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여론이 있다.△관련법에 따라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미리 공개할 수 없었다. 지난 12월 이사회에서 지주사 전환 추진 결의를 하고 공시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주주, 임직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그 내용과 변화의 목적을 충실히 설명 드리고자 노력하였으나 부족했던 것 같다. 앞으로 지역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진정성 있는 소통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지주사 체제가 되면 각 사업회사의 의사결정이 신속해지고, 자율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지역 맞춤형 상생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08

“지역투자 축소 우려”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가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을 놓고 한층 강경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범시민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포항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 ‘지역 경제·사회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기업논리만 따른 자원배분·투자 포항 배제 시각포스코 발생 수익의 서울 유출 효과 발생할 수도시민에게 신뢰할 수 있는 상생대책 표명해 주기를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시장과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도의회 의원들과 지역 경제·사회 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해 포스코 지주사 전환에 따른 의견을 나누고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포스코 지배구조가 변화하면 기존 포스코 본사가 서울로 이전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주요 결정권이 있는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서울에 설치되면 철강사업보다 신규사업에 대한 우선투자로 포항지역 투자 축소가 우려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포스코홀딩스가 있는 서울로 유출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이날 간담회에 모인 단체장들도 포스코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서울에 설치되면 철강사업보다 신규사업에 대한 우선투자로 포스코가 태생하고 성장한 포항에 대한 투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포스코홀딩스가 있는 서울로 유출되고, 포항과 포스코의 역사와 관계에 대한 이해 없이 기업논리에만 따른 자원배분과 투자로 포항이 배제될 우려가 있다는데 공감했다.향후 포스코홀딩스가 철강사업에 대한 재투자를 줄이고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시설이 노후화되고 일자리가 축소될 것이며, 미래기술연구원 등 주요 연구시설들의 수도권 설치로 지역의 인재들이 유출될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단체장들은 △포스코 지주회사 본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등 연구시설 포항 설치 △지역 상생협력 대책에 대한 입장 표명 △철강부문 재투자 및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4대 요구사항 이행운동을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를 위해 참석한 단체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범시민대책기구를 구성하고 대시민 서명운동, 국민청원 등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범시민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강창호 위원장은 “포스코에 환경문제나 어려움이 생기면 지역단체가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시민들의 희생과 인내를 통해 성장한 포스코가 포항과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를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포스코가 시민들 앞에 상생대책을 확고히 밝힐 때까지 4대 요구사항 이행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날 단체장들은 간담회를 마치고 포스코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 앞장서는 포스코 반대’,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지역상생 대책 조속히 밝혀라’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가 포스코에 대한 상실감과 우려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그동안 시민들이 포스코에 보낸 애정을 더이상은 외면하지 말고, 하루빨리 시민들 앞에 신뢰할 수 있는 상생대책을 표명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김정재 국회의원은 “지방 소멸을 막아야하는 이때에 아무런 소통도 없이 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모두 수도권에 두려는 포스코의 결정에 분노한다”며 “미래연구원은 반드시 포항에 설치되어야 하며, 포항에 대한 향후 투자 계획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김병욱 국회의원은 “수도권 집중은 지방의 부동산 가격 하락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며 “포스코는 반세기 동안 포스코 발전을 위해 흘려온 포항시민의 피와 땀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로 지역 상생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지난달 27일 포항시, 경북도, 포항시의회, 경북도의회,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등은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공동성명서’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설치하라”고 촉구했다.포항시 등은 “포스코의 미래 동반성장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하고, 지역민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지역민과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라”며 “만약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이 지역 균형발전의 국가적 대원칙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08

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 ‘글로벌IP스타기업’ 모집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오는 15일까지 ‘2022년 글로벌IP스타기업’을 모집한다. 글로벌IP스타기업은 올해 수출실적이 있거나 수출예정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7천만원까지 3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다.글로벌IP스타기업에 선정되면 IP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특허맵 △특허기술홍보영상제작 △브랜드디자인 컨버전스 △브랜드 개발 △제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받는다.특히, 특허, 상표, 디자인의 해외출원 비용과 등록비용의 70%를 지원받아 글로벌 지식재산 분쟁 예방은 물론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신청 방법은 모집기간 내 대구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http://pms.ripc.org)를 통해 하면 된다.사업 대상 선정은 1차 IP스펙트럼 평가 및 현장실사와 2차 대면평가를 통해 이뤄진다.최정호 지식재산센터장은 “지난해 지원기업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43% 늘었다”면서 “대구 지역 중소기업이 지식재산 경영을 통해 글로벌IP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IP전문기관으로 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번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053-242-8080~2)로 문의 하면 된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2-08

포스코건설 “지구 지키는 친환경아파트 공급”

포스코건설이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친환경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11년만에 더샵 TV CF를 신규 제작해 최근 론칭했다.이번 CF의 메인 카피도 ‘더샵에 산다는 것은 지구의 내일까지 생각한다 것’으로 정했다.CF에서 더샵 모델인 배우 김수현은 더샵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과의 교감을 통해 느끼는 일상과 더샵의 친환경 아이템들을 자연스럽게 소개한다.특히 최근 저작권 등록을 완료한 실내 맞춤 정원 바이오필릭테라스는 벌써부터 고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포스코건설의 친환경아파트 건설 의지를 집결한 이번 CF는 친환경 아이템 외에 광고 자체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제까지 국내 광고에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비틀즈의 명곡 ‘Hey Jude’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데다, CF에서 특별히 김수현이 직접 노래도 불렀다.이 노래의 주제 ‘Make it better’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스코그룹의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잘 표현하고 있고, 코로나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수현과 ‘Hey Jude’를 함께 부른 가수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주제곡 ‘We All Lie’를 부른 가수이자 ‘싱어게인 시즌1’에서 55호 가수로 출연해 화재를 모았던 가수 ‘하진’이다.이렇듯 포스코가 CF의 메인 슬로건을 ‘Green Life With THE SHARP’으로 정한 것은, 최근 포스코그룹이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비전 슬로건으로 채택해 지구환경을 지키고 친환경 미래 비전을 실현해나가기로 한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향후 아파트를 시공할 때 저탄소 시멘트 등 친환경자재 사용을 늘리고, 생태계를 감안한 단지조경, 실내 맞춤정원 특화설계 등 환경친화적인 인프라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철강재로 제작하는 리사이클링하우스와 태양광 에너지 활용 확대 등을 통해 더샵 아파트에 사는 것만으로도 지구환경 보존에 동참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준혁기자

2022-02-08

SK머티리얼즈 추가 투자 발표 ‘논란’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 힘, 영주·봉화·영양·울진)이 제공한 SK머티리얼즈 2천억 추가 투자 관련 보도자료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박 의원은 7일 SK머티리얼즈가 영주시에 투자하겠다고 지난해 밝힌 5천억원에 더해 추가로 2천억원 가량을 더 투자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는 내용을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이 같은 자료가 배포되자 SK머티리얼즈 투자 유치를 위해 구성된 투자유치소위원회 위원들은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투자유치소위원회는 영주지역 유치에 기대를 모았던 SK머티리얼즈 배터리 음극제 공장이 상주시로 확정되자 SK머티리얼즈 투자 관련 협의를 위해 구성된 위원회다.소위원회는 박형수 국회의원, 장욱현 영주시장, 황병직 도의원, 임무석 도의원, 이영호 영주시의장, 이중호 전 의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소위원회 A 위원은 “SK머티리얼즈 투자 유치를 위해 선행 돼야 할 조건은 공장설립을 위한 부지매입이 우선 돼야 한다, 부지매입이 시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금 확대는 최선책이 아니다”고 지적했다.B 위원은 “SK머티리얼즈 추가 투자 관련 진행과 결과에 대해 전혀 들은바 없다”며 “위원회에 아무런 통보 없이 국회의원 단독 발표는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말했다.C 위원은 “소위원회의 구성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상호 소통 없는 위원회의 존치는 불필요한 것”이라 꼬집었다.박형수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이후부터 서울과 영주에서 SK측과 10여 차례 공개, 비공개 회동을 하면서 투자 확대에 대해 협의를 해 오던 중, 올해 1월 26일 면담에서 추가 투자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고 7일 최종 확답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2-07

포항시, 부동산 실거래 신고 홍보 활동

다수의 아파트 분양으로 최근 들썩였던 포항시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포항시가 부동산 실거래 신고 안내 등 홍보활동에 나섰다.7일 포항시는 최근 분양한 A아파트 공급계약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실거래 신고 안내 등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계약 체결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또 거래가격 허위 신고 시 거래당사자에게는 취득가액의 100분의 5 이하로 과태료가 부과되고, 이중계약이 적발될 시 공인중개사는 영업정지 또는 등록취소가 될 수 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부동산 특별 거래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청약경쟁률이 과열된 지역부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신규분양된 아파트 위주로 포항세무소, 포항 남·북부경찰서, 한국부동산원 포항지사와 함께 특별거래조사를 진행한 결과 위반사항 58건이 적발됐으며, 추가로 불법행위로 인지돼 조사하고 있는 대상은 100여 건이다.포항시 관계자는 “부동산으로 투기하는 세력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거래조사의 기한은 없다”며 “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는 불법행위는 일벌백계해서 더는 포항시에서 불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07

KT-구미 컴퓨터판매조합 ‘상생협약’

KT 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는 한국컴퓨터협회(KCA) 구미시컴퓨터판매업협동조합과 KT 경북서부지사 빌딩에서 IT사업 분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객별 맞춤 IT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통신 환경 제공 등에 대해 다각도로 협력하고, 공동 마케팅과 홍보를 진행한다.또 봉사단을 조직해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에게 디지털 디바이스 제공과 무상 수리 등 온라인 학습 환경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도 실천할 예정이다.코로나19는 화상 회의와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비접촉의 문화를 확산시키며 온라인 공간과 기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왔고, 우리 사회에 급격한 디지털 전환을 가져왔다. 온라인 연결에 초고속인터넷 품질과 컴퓨터 성능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에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구미시컴퓨터판매업협동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각자 보유한 미래기술 역량으로 비대면 시대 지역사회 스마트 IT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상생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구미시컴퓨터판매업협동조합 이지훈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협동조합과 KT가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분야에서 협업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KT 경북서부지사 정두호 지사장은 “KT와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하는 협력 사업을 통해 IT서비스 분야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2-02-07

포스코, QSS 전문가 양성 ‘안전 중심’으로 개편

포스코가 현장 혁신 전문가인 QSS FT(Facilitator) 양성 프로그램을 안전 중심으로 개편한다. QSS(Quick Six Sigma)는 전 직원이 일상 업무 속 낭비를 찾아 개선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포스코 고유의 혁신 활동이다.지난 2005년부터 포스코는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함께 현장 혁신 전문가인 QSS FT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혁신 활동의 전문성을 높여왔다.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포스코는 QSS FT 양성과정을 안전 중심으로 재편한다. 직원들이 안전 관점에서 QSS 활동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포스코는 QSS FT 후보들이 안전을 체질화할 수 있도록 ‘인지 → 이해 → 활용’ 순서의 순차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인지 교육에서는 △사례를 통한 안전 마인드 제고 △안전사고 VR 체험 등의 교육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체화한다. 이어 이해 교육에서는 △안전 관계법령 이해 △잠재위험 발굴 △위험성 평가 등 안전한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학습한다. 이후 활용 측면의 교육을 위해 현장에서 안전 최우선 QSS 활동 실습이 진행된다.지난 1월부터 시작한 제33기 QSS FT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남승호 과장은 “안전의 관점에서 현장을 다시보는 시각을 기르고, 현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고민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포스코는 개인별 행동 특성을 진단하는 eDISC 검사와 자기성찰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는 등 QSS FT 후보들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전반을 강화했다. 포스코와 포스코인재창조원은 17년간 440여명의 QSS FT를 양성했으며, 그 중 일부는 현장 혁신 전문 컨설턴트로 성장해 활약하고 있다. 올해 1월 시작한 제33기 QSS FT 양성과정에는 포스코와 그룹사 직원 총 12명의 후보가 참여하고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2-07

포스코명장, 후배 역량강화 힘 보탠다

포스코의 현장 최고 기술인력인 포스코명장이 후배들의 전문 역량 향상에 힘을 보탠다.포스코는 2022년 포스코기술대학 학사 일정에 포스코 명장 특강과 명장과의 소통시간을 확대한다고 밝혔다.포스코기술대학은 제철소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 개교한 사내 교육 기관으로, 교육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수료 시 2년제 전문학사를 수여한다. 올해부터 포스코는 명장들이 현장에서 쌓아온 숙련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더욱 깊이있게 전수하기 위해 포스코기술대학 학사 일정에 포스코 명장 특강과 소통 시간을 늘린다.포스코 명장의 특강은 현장 최고 기술자가 되기까지의 역경과 노력을 생생한 스토리로 전달해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손병락 명장은 지난 2017년부터 포스코기술대학 겸임교수로 임명돼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균형감있는 강의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현장에서 수행한 실제 개선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현장 작업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 효과까지 있었다는 것.이에 포스코는 올해부터 강단에 서는 명장들의 분야를 다양화하고, 명장 특강 과정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명장 특강 주제를 세분화해 △입학예정자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포스코명장의 자기계발 성공 사례 △학기 중에는 금속·기계·전기 분야별 명장의 개선 ·우수제안· 직무발명 ·국가기술자격 취득 사례 △졸업시점에는 직무 이론의 현업 적용 방법 및 기술인의 자세와 역할 등 당부사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포스코는 포스코명장의 기술대학 특강 등 체계적인 기술전수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감으로써 우수 기술인 양성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포스코 명장이 우수기술인력의 성장 비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06

예비창업자·중소기업 대상 지식재산 지원

안동상공회의소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센터장 강기훈)는 7일부터 경북도내 예비창업자와 경북북부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도 지식재산 지원사업’을 진행한다.먼저 경북도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특허기반 창업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IP디딤돌 프로그램 사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도내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지식재산 교육과 창업 노하우를 제공(연 4회)함으로써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3D모형설계 및 제작지원과 창업 후 PCT해외출원, 신규 브랜드 개발, 제품 디자인 개발, 특허기술홍보영상 등 후속지원도 제공한다. 또한 안동, 문경, 영주, 예천, 의성, 봉화, 영양, 청송 등 경북북부지역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IP나래프로그램은 IP기술 또는 IP경영전략 기반의 지속적인 성장지원을 위해 유망기술도출, 강한 특허권 확보, 경쟁사 기술분석,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 IP자산구축 및 사업화 전략, 브랜드·디자인 경영 등의 사업을 기업 당 2천500만원 이내에서 기업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 사업은 상(2월)·하반기(6월) 연 2회 정기공고를 통해 접수한다.이밖에 안동시와 의성군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중소기업 IP바로지원 사업은 컨설턴트가 기업현장에 방문해 IP컨설팅을 통해 특허, 디자인, 브랜드 등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지식재산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특허맵, 브랜드 개발, 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후 필요시 PCT해외출원 추가지원도 가능하며, 지원한도는 기업당 2건 2천만원 이내로, 40%(현금20%+현물20%)를 자부담해 지원받을 수 있다. /피현진기자

2022-02-06

“수소용품 판매 전 가스안전공사 검사 받아야”

수소제조설비나 이동형·고정형 연료전지와 같은 수소용품에 대한 제조허가·등록제도 및 안전검사가 새롭게 실시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 중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안전관리 분야가 오는 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을 통해 수전해 설비, 수소추출기 등 수소제조설비를 기반으로 한 수소생산시설과 연료전지를 활용한 지게차, 드론 등 수소모빌리티의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법’의 진흥·촉진 분야는 지난해 2월부터 이미 시행된 바 있다.‘수소법’ 안전관리 분야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대상은 수소용품(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등 수소제조설비 및 연료전지)과 수소용품 제조자에 적용된다.이들 중 국내 수소용품 제조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를 거쳐 지자체장(시장·군수·구청장)의 제조허가를 받아야하며, 외국 수소용품 제조자의 경우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 및 현지공장심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조등록을 해야 한다.이어 수소용품 제조자와 수입자는 수소용품을 판매·사용하기 전에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제조허가를 받지 않고 수소용품을 제조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검사 받지 않은 수소용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전준혁기자

2022-02-03

포스코 포항제철소, 아르곤 생산 설비 준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최근 산소공장 아르곤 생산 설비 증설 사업을 끝마쳤다.산소공장은 불순물을 제거한 공기를 액화시킨 후, 끓는점 차이를 활용해 산소, 질소, 아르곤으로 분류한다. 이 중에서 아르곤은 비활성 기체이기 때문에 반응성이 매우 낮은데, 이에 제강공장과 스테인리스 제강 공장에서 생산하는 용강을 교반(물리적 또는 화학적성질이 다른 2종 이상의 물질을 기계 에너지를 사용해 균일한 혼합상태로 만드는 일)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향후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용 스테인리스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아르곤을 추가 생산해야 하나, 포항제철소가 예비용으로 보유한 아르곤 생산 설비는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아 생산 원가가 많이 들어가는 문제점이 있었다. 포항제철소는 고효율의 아르곤 생산 설비를 설치해 미래의 아르곤 수요에 대비하는 동시에 전력 사용량 절감으로 생산 원가를 낮추고 연간 2만t의 CO2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포항제철소 산소공장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아르곤 생산 설비 설치로 ‘2050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번 공사는 지난해 8월에 시작해 6개월 만에 완공됐다. 공사에 필요한 설비 설치 및 자재 운반 등의 업무를 지역 업체에 맡기고, 공사기간 중 약 7천100명의 인력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올해 초에도 후판공장 가열로의 실시간 자동 연소 제어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한 바가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03

포항환호공원에 1천590세대 아파트 승인

포항 환호공원 내에 들어설 3천여세대 공동주택 아파트 사업 중 1차 1천590세대에 대한 사업승인이 지난달 28일 이뤄졌다.포항시는 이날 포항환호공원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고시했다. 대지면적 7만4천551㎡에 지하 3층, 지상 38층의 10개동 1천590세대 규모다.승인받은 공사기간은 2022년 4월 1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40개월이다.이곳에는 2차 사업으로 1천4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앞으로 추가로 공급된다. 모두 3천여세대의 대단지인데다 주변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어 최근의 역내 분양공급 과잉상태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시행사는 (주)아키션,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분양된다.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미개발된 녹지공원을 민간자본이 조성하는 대신 일정부분 주택공급과 관련시설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이다. 포항에서는 양학공원, 학산공원 등 3곳이 이 방식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아파트 사업 승인을 받은 것은 환호공원이 첫 사례다.앞서 환호공원과 양학공원 특례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힐스테이트 측이 지난 2021년 11월 나란히 주택건설사업승인 신청을 포항시에 제출한 바 있으며, 이에 포항시 건축위원회는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현대힐스테이트의 환호공원 1·2블록 주택건설사업계획에 대해 ‘조건부 의결’ 처리했다. 당시 건축위원회는 1블록 및 2블록 환호공원 주택건설사업에 대해 △110동 층수 차이 개선(29층을 28층으로 조정, 20층 옥탑구조물 개선) △흙막이 강성 및 임시비탈면 안정성 확보 △에어컨 실외기실 온도감지형 시스템루버 설치 등 개선사항을 주문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03

포스코케미칼, 지역 상생 발전 이끌어

포스코케미칼(대표이사 민경준)이 지역 투자에 힘쓰며 포스코그룹은 물론 경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더불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과 지역 인재 육성에 나서며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2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이 진행 중인 양·음극재 및 내화물 관련 투자금액은 9천억원에 육박한다.이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투자는 포항시 영일만4산단 12만여㎡ 부지에 짓는 양극재 공장이다. 1단계로 연 3만t 2천991억원 규모의 투자가 현재 확정됐으며, 단계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총 6천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할 계획이다. 완공 시 기존의 광양 및 구미 공장과 함께 국내에 연산 16만t의 양극재 생산능력, 즉 60kwh급 전기차 약 18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하게 된다.2023년 준공 목표로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 내에 추진 중인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도 포스코케미칼의 중요한 투자다. 투자금액은 2천307억원으로 양극재보다는 적으나, 그간 국내 생산 기업이 없어 일본이나 중국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온 음조흑연 음극재를 국산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의 R&D를 통해 실리콘계 음극재와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음극재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지역 미래먹거리 확보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이 외에 노후화된 기존 5공장을 대체하는 내화물 7공장 신공장 건설에도 492억원을 투자한다. 자동화 공정 도입으로 1인당 생산성이 약 60% 향상되며, 이번 공장 신설을 시작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전 내화물 공장에 대한 설비 증설과 공정 자동화에 나설 방침이다.이렇듯 포스코케미칼의 약 8천800억원에 달하는 투자는 경북 내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조6천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는데, 앞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포스코케미칼은 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사회공헌 부분 역시 지역과의 상생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지난 2013년 개설 후 9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인재육성 프로그램 ‘푸른꿈 환경학교’, 청년들의 취업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상생형 축로 기능인 양성교육’은 지역 인재 양성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자리 잡고 있는 포항시 청림동 지역을 위해서는 독거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결식아동 등 저소득층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희망충전 사랑나눔 푸드 충전소’와 저소득층 주민들이 지역 내 식당을 통해 무료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청림동 골목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취약계층 청소년의 사회진출 초기 비용 마련을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인 ‘디딤씨앗통장’에도 지난해부터 참여해 임직원과 지역사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 아동 100명에게 1년 동안 총액 6천만원을 후원하고 있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경상북도 및 포항시와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생산기지를 건립해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2-02

포스코, 영업익 9조2천380억… 전년比 284% 껑충

포스코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선 9조2천38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2008년 7조2천억원에서 2조원이나 증가한 수치며, 70조원을 넘어선 매출 역시 창사 이래 최초다.포스코가 밝힌 2021년도 경영실적에 따르면 포스코의 연결기준 매출은 76조3천320억원, 영업이익은 9조2천380억원, 순이익은 7조1천96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39조9천2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천500억원, 순이익은 5조1천810억원이다. 연결 및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각각 32.1%, 50.6% 증가했고, 연결 및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비 대비 각각 284.4%, 485.9% 증가했다.철강과 글로벌인프라 및 신성장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철강부문은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 및 고부가제품 중심 판매확대, 수요 증가에 유연한 대응으로 전년비 조강 및 제품 생산량 증가, 원료비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에도 판매가격 큰 폭 상승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울러 크라카타우포스코,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철강법인도 글로벌 시황회복과 판매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시황 개선과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 법인 실적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포스코건설도 국내외 주요 PJT 호조로 영업이익 개선됐다. 신성장 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본격 양산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02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확정

포스코의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계획이 28일 확정됐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부문을 100% 자회사로 분할하는 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의 포스코는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의 자회사로 놓이게 된다. 포스코 기업문화에 익숙한 지역의 관련 회사들은 향후 변화될 운영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맞이해야 하는 것이다. 이날 임시주총에선 주식수 기준 75.6%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했고, 출석주주 89.2%가 지주회사 전환을 찬성했다. 주총안 승인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주총장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인원 제한에 따라 이날 100여명의 주주만 입장했다.주총에선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물적 분할 이후 자회사 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과 자사주 소각 계획의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초 안건은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이날 통과된 안건의 핵심은 2000년 10월 민영화 이후 21년 만에 투자형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아래 철강 등 사업 자회사를 두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다. '포스코홀딩스'라는 새 이름의 투자형 지주사가 신설되며, 지주사가 철강 사업 자회사 포스코를 지배하는 형식인 것이다. 그룹 지배구조는 포스코홀딩스가 최상단에 있고 포스코(철강)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이차전지 소재), 포스코에너지(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식량), 포스코건설(건축·인프라) 등 다른 자회사가 그 아래 놓인다.이날 닻을 올린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 자회사로부터 배당받은 자금 등을 바탕으로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사업 및 투자 관리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미래기술개발원을 산하에 두는 등 발걸음을 빨리 하고 있다. 포스코는 본업인 철강 사업에만 집중하게 된다. 지주사와 자회사는 오는 3월 2일 출범한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날 주주 메시지를 통해 "경영구조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해 철강과 신사업 간의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 정체성 또한 친환경·미래소재 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 회사의 성장 노력이 기업 가치에 제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반세기가 넘는 기간에 이어진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토대로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중차대한 전환점에 서 있는 지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미래를 위한 포스코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에 다시 한 번 지지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이날 포스코센터 밖에서는 포항 시민단체, 포항시의회, 경북도의회 등 각계 인사 250여명이 모여 지주사 전환 계획에 반대하며 항의했다. 이들은 "포항시민의 희생으로 성장한 포스코가 포항시민을 무시하고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지난해 9월 말 기준 포스코의 최대주주는 9.7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고, 주요 주주로는 씨티은행(7.30%), 우리사주조합(1.41%) 등이며 80%가량이 기관과 외국인, 개인 등 기타 주주에게 분산돼 있다.    /전준혁 기자

2022-01-28

포스코, 지주사 체제 전환 확정 … 물적분할 안건 가결

포스코의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계획이 28일 확정됐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부문을 100% 자회사로 분할하는 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주식수 기준 75.6%의 주주가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했고, 출석주주 89.2%가 지주회사 전환을 찬성했다. 주총안 승인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이날 총장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인원 제한에 따라 100여명의 주주만 입장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물적분할 이후 자회사 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과 자사주 소각 계획의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당초 안건은 무난히 통과됐다. 이번 안건의 핵심은 2000년 10월 민영화 이후 21년 만에 투자형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아래 철강 등 사업 자회사를 두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상장 법인은 '포스코홀딩스'라는 새 이름의 투자형 지주사로 변신하며, 지주사가 100% 지분을 갖는 철강 사업 자회사가 포스코 사명을 사용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사업 및 투자관리를 전담하고, 포스코는 본업인 철강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지주사와 자회사는 오는 3월 2일 출범한다. 그룹 지배구조는 포스코홀딩스가 최상단에 있고 포스코(철강)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이차전지 소재), 포스코에너지(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식량), 포스코건설(건축·인프라) 등 다른 자회사가 그 아래 놓이는 형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날 주주 메시지를 통해 "경영구조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해 철강과 신사업 간의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 정체성 또한 친환경·미래소재 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 회사의 성장 노력이 기업가치에 제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세기가 넘는 기간에 이어진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토대로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중차대한 전환점에 서 있는 지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미래를 위한 포스코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에 다시 한 번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센터 밖에서는 포항 시민단체, 포항시의회, 경북도의회 등 각계 인사 250여명이 모여 지주사 전환 계획에 반대하며 항의했다. 이들은 "포항시민의 희생으로 성장한 포스코가 포항시민을 무시하고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포스코의 최대주주는 9.7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이외에 주요 주주로는 씨티은행(7.30%), 우리사주조합(1.41%) 등이 있고 80%가량이 기관과 외국인, 개인 등 기타 주주에게 분산돼 있다. /전준혁 기자

2022-01-28

현대제철, 영업익 2조4천475억 ‘사상최대’

현대제철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27일 현대제철이 개최한 경영실적 설명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73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1년 2조4천475억원을 기록해 무려 3251.3% 증가했다. 2020년 18조234억원이었던 매출액 역시 26.8% 증가한 22조8천49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1조5천5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현대제철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이유가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에 따른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박판열연·컬러강판 등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 등에 있다고 봤다.이에 힘입어 현대제철은 2022년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요산업 회복에 맞춰 판매 최적화 운영을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안정적인 고수익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제품별로는 우선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에 대한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신강종 개발과 신규 고객사 개척을 통해 2022년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100만t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후판 부문에서도 대기오염 규제 영향에 따른 중장기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해 LNG 선박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9% Ni강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조선용은 물론 육상 저장탱크용 수요 대응에도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봉형강 부문은 건설구조강재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구매 편의를 개선하고 신규 수요도 확대할 계획이며, 강관 부문 역시 소재부터 조관·모듈화까지 전문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한다.R&D 부문에서는 지난해 자동차용 고성능 초고장력강을 비롯해 LNG 시장 대응 극저온 강재, 700MPa급 고강도 내진철근 및 내진내화 H형강 개발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미래산업 신기술, 고성능 신제품, 친환경기술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우선 탄소중립 및 수소사회에 대응한 저탄소 신원료를 개발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 개발을 추진해 미래 지향 신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또한 고성형 초고장력강, 고인성 핫스탬핑강 등 자동차용 강재 분야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부산물 재활용 등 생산기술 효율을 강화함으로써 ‘그린팩토리’ 구현 등 산업 생태계 변화에 맞춰 기술 개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제품가격 인상 및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손익을 개선했다”며 “2022년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경영방침 아래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1-27

형사처벌 면하기 위한 안전보건 확보의무의 내용

김흥년 공인노무사(노무법인 제니스 포항사무소)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무조건 형사처벌은 받는지중대재해법은 기업의 조직문화 또는 안전경영관리 시스템의 미비 때문에 발생하는 중대재해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주·경영책임자가 종사자에 대한 안전보건확보의무를 다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의무를 고의로 방치하거나 소홀히 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형사처벌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설령 중대재해가 발생해도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등 안전보건확보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입증한다면 처벌을 면할 수 있다. 건설업 및 도급사업의 경우에도 하청업체 종사자의 중대재해발생 시 도급인의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입증하면 도급인으로서 중대재해로 인한 형사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안전보건이사(CSO) 선임시 CEO는 형사처벌이 면제되는지중대재해법은 대표이사 외에 ‘이에 준해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 즉 CSO가 안전보건 최고책임자라 하더라도 사업 경영대표자 등으로부터 사업전반의 안전 보건에 관한 조직, 인력, 예산에 관한 총괄 관리 및 최종 의사결정권을 위임받은 경우로 평가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볼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고용노동부 중대재해법 해설집에는 안전보건 업무에 관한 최종적인 의사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전보건 전담 CSO가 있다면 그 역시 경영책임자 등에 해당할 수 있어 이러한 의무 불이행에 대한 형사책임도 부담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반대로 안전보건 전담 CSO가 선임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사업을 대표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경영책임자’가 형사처벌이 면제될 수 없다는 취지의 해석을 내놓고 있어 기업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법에 명시적으로 ‘또는’이라는 문구를 표시하고 있으므로 예외적으로 안전보건의 의사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경영책임자가 형사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으므로 이는 향후 법원판례를 통해서 정리될 것으로 보여진다.△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의 내용은안전보건 확보의무는 중대재해법의 핵심사항이다. 중대재해법상 안전보건 확보의무는 ①재해예방에 필요한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이행 ②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이행 ③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가 관계 법령에 따라 개선 시정 등을 명한 사항의 이행 ④안전 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 조치 등 4가지 의무로 규정돼 있다. 이중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은 기존 산업현장중심의 안전보건조치에서 안전보건이 경영시스템으로 확대 재편돼 경영 전반에 안전보건이 실질적으로 경영의 목표로서 정착돼야 하며, 이러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이 구축되고 안전보건 관계법령을 준수한 사업장은 설령 중대재해가 발생한다고 해도 형사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끝

202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