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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내년 2월 중순까지 이사회 추천

세계적으로 철강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포스코의 수장을 뽑는 절차에 돌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型 新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21일자로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하고, 향후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늦어도 내년 2월 중순까지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이번 CEO후보추천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박희재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회장 선임 일정과 내부/외부 회장 후보군 발굴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회장 후보군 발굴은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Top Talents Program)을 거친 임원진과 외부로는 주요 주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기로 했다. 다수의 국내외 유수 서치펌(Search Firm)을 통해서도 회장 후보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다양한 후보를 추천 받을 예정이다.특히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월 19일 이사회에서 공개한 회장 후보 기본자격 요건 5가지 항목(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Integrity/Ethics)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했다. 5가지 항목별 상세기준은 ▲경영 역량(비전 및 가치 제시, 전략적 사고/의사결정, 혁신선도 및 위기대응), ▲산업 전문성(그룹 핵심산업에 대한 통찰력 및 Biz 기회 발굴, 미래 신기술 이해), ▲글로벌 역량(글로벌 환경/문화 이해, 글로벌 사업전략 수립 및 운영), ▲리더십(인재육성, 소통능력), ▲Integrity/Ethics(Integrity, 경영윤리/준법, 사회적 가치와의 조화)의 12가지로 금번 회장 선임시 후보에 대한 평가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한다.또한, 차기 회장 선임 일정 관련해서는 내년 1월 초까지 내부 후보군 선정과 주요주주, 서치펌으로부터 후보 추천을 완료하고, 1월 중순까지 회장 후보 기본자격 및 평가 Guideline을 바탕으로 내부/외부 Long-List 후보군을 구성한다. Long-List 후보군에 대해서는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1월말에는 Short-List으로 후보군을 압축한다.내년 2월에는 Final-List로 압축하고,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향후에도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 추천 일정 및 주요 결과를 공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회장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2023-12-22

포스코 차기 회장 본격적 인선 돌입

포스코홀딩스가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CEO후보추천위 운영에 관한 사항을 의결함에 따라 차기 회장 인선에 본격 돌입했다.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 시 현직 회장의 프리미엄을 없앤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을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현직 회장의 우선 심사 제도를 없애고 기존의 CEO승계카운슬을 폐지하면서 CEO후보추천위가 회장 후보군을 발굴·심사하도록 한 것이 개정안을 골자다.CEO후보추천위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이날 이사회 의결 직후 공식화되는 CEO후보추천위는 곧바로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사내외 인사들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리고 자격 심사에 들어갈 방침이다.최정우 현 회장은 이번 지배구조 개선에 따라 연임 도전에 관한 의사를 공표할 필요가 없게 됐다.최 회장의 연임 여부 의사와 관계 없이 CEO후보추천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정해 심사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차기 회장 인선 과정에서 최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는 여전히 초미의 관심사다.최 회장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 결정 및 비전 제시 등으로 포스코그룹을 ‘전통 철강 기업’에서 ‘미래 종합소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때문에 중대한 전환 과정에 있는 그룹 경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최 회장이 이례적으로 3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는 반면 최 회장이 이전 정부 시절 취임해 정권 교체 후에도 임기를 온전히 마치는기록을 세우는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이 포스코그룹의 지휘봉을 넘겨받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온다.CEO후보추천위 구성부터 최종 후보 선정까지 석달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포스코 그룹 차기 회장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주총서 확정된다./이부용기자

2023-12-21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최정우 회장 연임의사 여부 상관없이 진행

포스코홀딩스 차기회장을 둘러싸고 인사문제에 난항이 예고된다. 일단 최정우 회장의 진퇴가 관건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 또는 신규 회장 선임을 결정하기 위한 절차를 앞두고 있다. 21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기존 회장 후보군 발굴 조직 ‘승계 카운슬’을 대체한다.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회장 후보군을 심사하게 된다. 이후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다음 임기의 회장이 선임된다.포스코그룹이 2024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미래기술연구원 등 연구개발(RD) 분야, 제철소장을 비롯한 전문 직책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인사다. 그룹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새 회장의 의중에 좌우될 수 있는 사장단 인사는 미뤄두기로 했다.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들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의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포스코그룹은 최종 회장 후보가 결정되거나 주주총회에서 회장이 선임된 뒤 사장단 인사를 추가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도록 정관을 개정해서 연임의사는 따로 공개되지 않고 후보군에 들어갈 지는 모른다.원래는 현직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히면 그 사람을 후보로 CEO 승계 카운슬을 시작하는데 이사회에서 여러 후보를 뽑아서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1

포스코그룹, 정기 임원 인사 단행...미래연 김지용 원장 사장승진

포스코그룹이 20일 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이번 인사는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친환경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포스코그룹의 RD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지용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그룹 CTO로서 이차전지소재·AI·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미래성장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과 그린스틸(Green Steel) 솔루션 강화를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고, 후임 포항제철소장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하여 자리를 옮겼다. 천시열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을 역임하고, 이동렬 신임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제강부장, PT.KRAKATAU POSCO(인도네시아) 제강부장 등을 역임했다. 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을 내정했다. 또한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HyREX추진TF팀을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시키고, 추진반장으로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을 보임하여 철강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실행하게 됐다.그룹의 중점 육성 사업인 이차전지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자리로 부사장 승진해 이동했다.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철강기획실장, 해외법인장(베트남/중국), 신소재사업실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다.이와 더불어 이차전지소재, 수소, AI 등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핵심인재 영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삼성 SDI 기술전략 담당 윤태일 전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전격 영입했고, 또한 LG화학에서 영입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 승진했다.수소∙저탄소 분야에서는 수소, CCS (Carbon Capture Storage) 전문가인 한국석유공사 김용헌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美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 출신의 임우상 박사를 AI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영입하는 등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은 성과주의 원칙하에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경영연구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엠텍, 포스코MC머티리얼즈, 포스코AC, 포스코HY클린메탈 등 상당수 그룹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실행했다.또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에 크게 기여한 포항제철소 이영걸 설비기술부장, 서광일 포스코명장이 각각 임원과 상무보로 승진했다.한편, 현재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는 시점임을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추후 시행할 예정이다. ◇ 포스코 주요 임원인사 프로필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및 그룹 CTO (사장 승진)- 1962년생- 서울대 금속학과졸- 2018년 포스코 PT.KP법인장- 2021년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2022년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2023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사내이사)- 2024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및 그룹 CTO(사내이사)△ 이백희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부사장)- 1964년생- 부산대 금속학과졸- 2018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2020년 포스코퓨처엠 내화물본부장- 2022년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2024년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이진수 생산기술본부장 (부사장)- 1963년생- 영남대 금속학과졸- 2019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도금부장- 2020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2022년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2024년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부사장 승진)- 1965년생- 한양대 재료학과졸- 2019년 포스코 생산전략실장- 2020년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 2022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2024년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부사장 승진)- 1964년생- 부산대 금속학과졸- 2020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2023년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 2024년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부사장)- 1965년생- 서울대 금속학과졸- 2017년 포스코 엔지니어링솔루션실장- 2019년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 2022년 포스코 저탄소공정연구소장- 2023년 포스코 공정연구소장- 2024년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부사장 승진)- 1966년생- 성균관대 기계설계학과졸- 2016년 포스코 POSCO-CSPC 법인장- 2019년 포스코 POSCO-SS VINA 법인장- 2020년 포스코 POSCO YAMATO VINA 법인장- 2021년 포스코 철강기획실장- 2022년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 2024년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윤태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 (상무)- 1967년생- 연세대 세라믹공학과졸- 2017년 삼성SDI 기획팀 기술전략 임원- 2021년 삼성SDI 안전환경인프라팀장- 2023년 삼성SDI 경영지원실 임원- 2024년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부사장 승진)- 1965년생- 서울대 공업화학과졸- 2014년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 2020년 LG화학 기술기획담당- 2021년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장- 2023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김용헌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 연구위원- 1974년생- 서울대 화학공학과졸- 2019년 한국석유공사 연구개발 팀장- 2021년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 2024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 연구위원△ 임우상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 연구위원- 1986년생- 영남대 물리학과졸- 2018년 美 애플 Senior Applied Machine Learning Scientist, Tech Lead- 2020년 美 마이크로소프트 Senior Applied Scientist, ML Lead- 2022년 美 애플 Principal ML Scientist, ML Lead- 2023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 연구위원  △ 이영걸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상무 승진)- 1966년생- 부산대 기계설계학과졸- 2020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투자그룹장- 2021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설비부장- 2023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설비1부장- 2023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서광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코명장 (상무보 승진)- 1964년생- 포항제철공업고 전기계장정비 전공- 2021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설비부 설비안전섹션- 2023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설비1부 설비안전섹션△ 사업회사 대표(사장)- 포스코플로우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사장- 포스코스틸리온: 김봉철 포스코 중국통합가공센터 법인장 (승진)- 포스코엠텍 :  정범수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 (승진)- 포스코MC머터리얼즈 : 서영현 포스코퓨처엠 기초소재사업부장- 포스코AC : 김우기 이앤씨 건축사업실장 (승진)- 포스코HY클린메탈: 임지우 포스코 Smartfactory기획그룹장, P7  (임원 신규선임)- 포스코경영연구원 : 공석 * 박현성 철강연구실장 원장 직무대행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0

포스코홀딩스, 지배구조 개선안 확정…21일 CEO후보추천위원회 본격 가동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절차를 포함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포스코型 新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국내외 모범이 되는 지배구조를 갖춘 대표회사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힌 이후,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배구조 전문 컨설팅회사와 사내 경영전략팀 등으로 구성된 ‘新지배구조개선TF’를 발족하고 운영해 왔다. ‘新지배구조개선TF’는 미국, 유럽 선진기업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사외이사 간담회와 내부토론, 전문가 자문과정 등을 거쳐 금번 개선안을 도출했다.먼저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대표이사 회장 선임에 대해서는 네가지 사항에 대한 개선안을 확정했다.첫째, 회장 선임 절차에 공정성을 보다 강화키 위해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고,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도록 한다. 이에 따라 신임 회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승계카운슬’도 자연스럽게 폐지되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후보 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심사 기능을 수행한다.둘째,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객관적인 자격심사를 위해 외부의 저명인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인선자문단’제도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후추위’ 는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을 회장 후보들의 자격심사에 반영한다.셋째,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을 구체화 하고 사전 공개해 대외적인 투명성을 더욱 강화한다.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으로는 ▲경영 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Integrity/Ethics 의 5가지 항목으로 구체화하고,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면 5가지 항목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할 예정이다.넷째, 실력있고 유망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육성과 공정한 관리를 위해 내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회장 후보군 관리위원회(가칭)’를 상설 위원회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내 회장 후보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내부 후보군과 주주추천 및 서치펌을 통해 추천받은 외부 후보군을 상시 발굴하고 관리해 예측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후보군 Pooling은 매년 1회 실시한다.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세가지 사항을 개선한다첫째, 사외이사 선임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現 사외이사 후보추천자문단의 후보 발굴 역할을 확대한다. 사외이사 후보추천자문단이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하는 사외이사 후보를 현재 3배수에서 5배수로 확대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보다 다양한 후보군을 심사하여 주주총회에 추천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일정 규모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의 이사후보 추천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역량지표(BSM, Board Skill Matrix), 차기 선임 분야 및 인원수, 선임 일정 등을 사전 공개해 국내외 주주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둘째, 사외이사의 전문성, 기여도, 청렴성 등에 대한 평가를 매년 실시해 이사회 구성원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점을 발굴해 나간다. 이러한 개별 평가를 통해 사외이사들의 책임감과 독립성을 강화하여 선진 지배구조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그룹의 뿌리인 철강 뿐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수소, 에너지, 식량 등 다각적인 글로벌 친환경 소재기업을 지향하는 지주회사 경영체계로의 변화에 맞춰 이사회 구성도 산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을 보유한 경영자 출신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여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금번 지배구조 개선에 맞춰 오는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절차에 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2023-12-19

온라인 공룡 독과점 막는다… ‘플랫폼법’ 제정 추진

독점적 지위를 가진 플랫폼 기업들의 반칙 행위를 막고, 시장 내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 표 플랫폼법’이 만들어진다.소수의 거대 플랫폼 기업을 ‘지배적 사업자’로 사전 지정하고, 자사 우대, 멀티호밍 제한 등 부당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법안의 핵심은 시장을 좌우하는 독점력을 가진 핵심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 지정하고,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을 벌이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다.매출액과 이용자 수, 시장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별로 지배적 사업자를 정하고, 자사 우대 및 멀티호밍 금지 등 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이 법안에 담길 예정이다.공정위는 플랫폼 산업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독점력 남용은 규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배적 사업자 지정 기준을 마련하고, 사업자들에게 지정 전 의견제출, 지정 후 이의제기, 행정소송 등 항변 기회를 다양하게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만약 반칙행위를 했더라도, 소비자 후생 증대가 있거나 경쟁 제한성이 없는 등의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사업자들이 입증하는 경우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부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플랫폼 경쟁촉진법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갑을관계 규율은 자율규제에 맡기고, 독과점을 비롯한 경쟁 저해 문제는 법 제·개정 등을 통해 강력히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도 “독과점화된 대형 플랫폼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공정위에 지시했다. 그는 앞서 민생 타운홀 미팅에서도 “플랫폼이 경쟁자를 다 없애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해 독점한 후 가격을 인상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공정위는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초 독과점 규율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9차례 논의 끝에 플랫폼시장에 대한 현행 규율체계의 보완이 필요하며, 정부의 입법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고세리기자

2023-12-19

지방 이전 기업 보조금 100억→200억

정부가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이전 보조금 지급 한도를 현행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높이고 보조금 수령 기준을 완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한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개선 계획(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산업 시설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 공동화를 막기 위해 수도권 소재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라 최대 1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다만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상시 고용 인원이 30명 이상이어야 하고, 투자 금액이 10억원(대기업은 300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 제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이날 산업부가 보고한 제도개선 계획안에 따르면 기업별 보조금 지원 한도는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된다. 또 지방에 사업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중소기업이 보조금 수령을 위해 갖춰야 하는 조건 중 신규 고용 최저기준은 30명에서 20명으로 완화된다.지방 이전 유인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 규모는 2배 늘리고, 자동화 등으로 인한 인력 수요 감소를 고려해 지원금 수령 기준은 낮춘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대·중소·중견 기업 등 기업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보조금의 지원 비율도 상향된다. 기업 규모에 따라 지방 이전을 위한 토지 매입(입지)과 설비 투자(설비) 비용의일부를 지원하는데, 보조금을 증액하는 것이다.계획안은 중견기업의 입지 보조금 지원 비율을 5%포인트씩 상향하고, 모든 규모기업의 설비투자 보조금 지원 비율을 1%포인트씩 높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중견기업이 강원도 강릉·동해·속초시 등 균형발전 중위 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 입지 보조금 상한이 현재 토지 매입가액의 ‘10% 이내’에서 ‘15% 이내’로 높아진다./고세리기자

2023-12-18

소상공인 절반 이상, 내년 ‘경영환경’ 잿빛 전망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생활 밀접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결과를 17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최근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위기와 대출 상환 부담 등으로 소상공인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경영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됐다.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92.5%는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42.4%)하거나 악화(50.1%)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가장 큰 경영부담으로는 △원자재·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33.8%) △인건비 상승 및 인력 수급 애로(21.8%) △고금리, 대출 상환 부담 및 만기 도래(18.3%) 등 순으로 답했다.다만, 소상공인의 82.9%는 향후 1년 이내 폐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취업 곤란이나 노후 대비 등을 이유로 한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89.0%를 차지하고 있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표자 연령대가 높을수록 생계형 창업이 많은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60대 이상 소상공인 창업의 91.1%가 생계형으로, 60대 이상 소상공인의 78.4%는 사업을 10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7.6개월, 창업 소요비용은 평균 4억5천만 원이었으며, 창업 전 지위는 임금 근로자(46.2%), 소상공인-업종 유지(35.7%), 소상공인-업종 변경(9.2%) 순이었다.또한, 올해 1∼10월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4천610만 원, 영업이익은 507만 원,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289만 원이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종사 소상공인의 월평균 대출 원리금 상환액(660만 원)은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타격이 큰 업종이었음을 시사하고 있다.한편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방향은 △금융지원 등을 통한 경영위기 극복(72.9%)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12.7%) △과밀경쟁 구조개선, 폐업 및 재기 지원(10.4%) 순이었다.내년 구성될 차기 국회나 정부에서 논의할 정책이슈로는 △대출 연체율 증가 및 부실 대출 심화(33.6%) △인건비 부담 및 인력 수급 문제(32.1%)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19.4%)이 꼽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17

‘소리→ 진동신호 변환’ 청각장애인 재난대응 도와

대경ICT산업협회는 영남대학교 벤처 스타트업 아카데미사업단이 지역IT 기업인 (주)신라시스템과 산학협력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AI(인공지능)기반 소리감지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로 학생들의 참여가 단순한 경험과 취업 기회 제공에 그치는 게 아니라,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과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융합해 신(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지역의 헬스케어 및 AI 전문기업인 (주)신라시스템은 영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 5명과 공동으로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최신기술 경향을 분석,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 끝에 ‘AI기반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감지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이 시스템은 우리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감지, 시각 또는 진동 신호로 변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청각장애인들이 재난 대응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학생들의 멘토로 참여한 (주)신라시스템의 김민희 부대표는 “이번 산학협력의 경우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기술개발 과정들이 너무 값졌다”며 “이번 시스템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번 산학협력에 참여한 학생팀은 기업 멘토와 지도교수 지도로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가 주최하는 추계종합학술대회에 논문을 출품,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뒀다.한편, 영남대 아카데미 사업단은 지역 내 주요 IT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경험은 물론, 창업인력 육성 및 취업기회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10

대성에너지,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대성에너지(주)(대표이사 윤홍식)는 5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2023년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사진)’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올해 인정기업은 △환경경영(Environment) △사회적 책임경영(Social) △투명경영(Governance) 등 총 20개 지표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대성에너지는 사회공헌 문제인식, 사회공헌 프로그램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대성에너지는 매년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능력개발원 등 지역사회 비영리단체 및 사회복지단체와 협력해 전사적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지난 2015년부터 임직원 매칭 그랜트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저소득 청소년에게 ‘꿈을 이뤄, 드림(Dream)’사회공헌 대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또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활동 실천으로 2023년‘나눔명문기업’, ‘씀씀이가 바른기업’으로 인정받아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한편,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도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지역사회에서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업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김영태기자

2023-12-05

美 “中 지분율 25% 넘으면 보조금 제외” 포항 배터리업계 지분 조정 ‘발등의 불’

포항지역 배터리업계가 미국 정부의 중국 자본 지분율이 25%가 넘는 합작법인에 대해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정책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미국 정부는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의 인플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대상을 세부규정을 발표함에 따라 중국 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국내 배터리업계는 지분율을 최소 75%이상 끌어올려야 하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국 합작회사와의 지분조정 문제가 발등의 불이 됐다.국내 배터리 업계는 당장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면서도 지분율 조정에 따른 추가 부담 등 후폭풍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3일 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에 중국 정부와 관련된 합작회사 지분율이 25% 이상인 경우도 포함했다.그간 미국 수출 우회로를 찾으려는 중국 기업과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가 필요한 한국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최근 한중 합작회사 설립 움직임이 활발히 이루어져왔다.포스코그룹은 지난 6월 21일 올 하반기 글로벌 1위 중국의 전구체 전문 기업CNGR과 포항영일만산단에 1조 5천억 규모의 합작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용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공장을 착공하는 합작투자사업 계약을 체결했다.전구체는 양극재 직전 단계의 중간 소재로 니켈, 코발트 등 원료를 배합해 제조하며 이차전지의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물질이다.합작사업 지분은 포스코홀딩스 60%, CNGR 40% 지분으로 설립한 만큼 당장 지분율을 올려야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포스코퓨처엠 또한 전국체 생산법인을 CNGR과 각각 2대8 지분율로 설립키로해 포스코보다 더 큰 지분율 조정부담을 지게될 전망이다.에코프로 역시 SK온과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와 새만금에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지만 이번 지분율 조정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중국 배터리 관련 업체들은 미국으로 직접적 진출이 어렵자 한국 및 모로코와 합작 투자라는 우회 경로를 통해 미국 시장을 노려왔으며 올해 들어 한국에서 최소 9건의 합작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국내 배터리·소재 기업은 일단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안도하면서 이날 발표 내용을 따져보며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 등을 파악하고 있다.FEOC 세부 규정에 맞춰 중국 합작법인의 지분을 조정하면 보조금을 받는 데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IRA에 따르면 FEOC가 생산한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면 2024년부터, 핵심 광물을 사용하면 2025년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다만 중국 측의 투자 지분을 낮추기 위해 우리 기업의 추가 부담이 커질 수밖에없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생산라인 설립에 조 단위 자본이 들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지분 추가 매입을 위해 수천억원을 더 투자해야 할 수도 있다.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 지분을 매입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지분 허용 범위가 25%에 그쳐 투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12-03

대경경자청,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관에서 산·학·연·관 16개 기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는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 협의체 간의 협업을 통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마련됐다.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는 지난 2019년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가운에 최초로 출범된 혁신생태계협의회로 대경경자청, 경상북도, 경산시, 7개 연구기관, 3개 대학교, 경산상공회의소, ㈔경산지식산업지구CEO협회, (주)경산지식산업개발 등 16개 기관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그동안 협의회는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것과 아울러 연구기관·기업·대학·고등학교를 연계한 실무회의 등을 통해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공급, 청년취업 지원 등 기업 수요에 맞게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김병삼 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가 산·학·연·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입주기업에 신산업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지역의 우수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1-28

가스공사, 에너지 분야 中企 해외 진출 앞장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7일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서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4개 기관은 △에너지 분야 유망 중소기업 공동 발굴 △판로 개척 지원 △해외 조달시장 정보 교류 등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분야 해외진출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천연가스 설비 및 안전 관련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에도 정보 부족 및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되고,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양질의 수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동반성장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이카는 47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사무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입찰 정보 제공 및 해외 바이어 매칭 등 수주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3-11-27

포스코 차기 회장 누가 될까… 재계 뜨거운 관심

22일 물러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66)의 ‘포스코 회장 부임설’이 나돌면서 재계의 시선이 포스코 차기 수장을 누가 맡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내달부터 포스코그룹 차기 리더십 문제가 공론화되는 가운데 그동안 재계 일각에서 권영수 부회장의 ‘포스코 이동설’이 꾸준히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내년 3월, 3년간의 임기가 종료된다. ‘임기 종료 3개월 전에는 연임 도전 또는 퇴임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사규에 따라 최 회장은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이사회에 진퇴 의사를 밝혀야 한다.지난 2018년 7월 포스코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 5년 5개월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취임 후 이차전지 등 소재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포스코그룹을 전통적 철강사에서 종합소재 기업으로 변모시키며 성공적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연임을 넘어 재연임에 도전하는 것도 고려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다만 최 회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포스코 수장에 오른 만큼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설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그룹 안팎에서는 다음 달 13일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의 기일에 맞춰 최 회장이 자신의 거취를 언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포스코그룹 리더십 문제가 수면 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 회장이 이사회에 ‘재연임 의사’를 밝히면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져 최 회장을 단독 후보로 올려 자격 심사를 진행한다.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되며, 내년 3월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된다. 반대로 최 회장이 재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CEO 승계 카운슬’이 구성된다.사외이사가 주축이 된 ‘CEO 승계 카운슬’은 회장 후보군 명단을 만들어 CEO 후보추천위원회에 올리고, 추천위는 심층면접 등을 거쳐 후보자를 압축해 1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 내년 3월 주총에 올린다.다만 현재 포스코그룹은 ‘선진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회장 선임 절차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TF 활동 결과에 따라 회장 선임 방식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자격 심사를 받게 한 현행 제도를 두고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셀프 연임에 유리한 구조’라는 비판이 나오자 제도 개선에 착수한 것이다.TF는 연임 의사를 밝힌 현직 회장도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 회장부터 바뀐 제도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최 회장의 재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다른 차기 회장 후보로 포스코 내부에서 그룹 2인자로 불리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자연스럽게 거론된다. 또 그룹 재무통으로 꼽히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외부에서는 이날 용퇴한 권영수 부회장과 함께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다만 권 부회장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전망을 일축한 바 있어 향후 행보를 예단하기는 어렵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