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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군위군 화목보일러 화재 주택용 소화기 진화 큰 불 막아

대구 강북소방서가 주택용 소화기의 주택 화재 초기진화 기능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대구 강북소방서는 지난 25일 군위군 의흥면 소재의 단독주택 화목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주인 A씨가 주택용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로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한 사례를 29일 소개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TV 시청 중 정전이 돼 집 밖에 나가보니 화목 보일러실에서 연기와 불꽃을 발견하고 즉시 소화기와 물을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다. 당시 관할 소방대가 현장 도착하기 전 이미 진화가 이뤄졌다.소방당국은 보일러 컨트롤러의 집중 소훼 흔적으로 보아 컨트롤러 내부 단락 이상발열현상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현재 조사 중이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41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최근 전국적으로 주택화재 현장에서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진화로 재산피해를 경감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강북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은 가정 내 화재 초기 단계에서의 대응에 막강한 효과를 발휘한다"며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김재욱기자

2024-01-29

경찰·시민 함께 ‘공포의 역주행’ 막았다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가 지난 23일 오전 5시 37분쯤 경부고속도로를 약 37㎞ 역주행한 택시의 진행 방향 3차로를 전면 차단하고, 60대 택시 기사를 신속히 검거해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했다.2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역주행 차량은 대구 동성로에서 손님을 태운 후 목적지인 영천으로 가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경산톨게이트로 진입, 서울 방면으로 운행하던 중 ‘반대 방향’이라는 손님의 말에 그대로 부산 방면으로 차량을 돌려 경주 건천까지 약 22분간 37km를 역주행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역주행 차량 위치를 파악 후 인근에 근무 중인 순찰차에 상황을 전파, 고속도로순찰대 김진섭 경위 등 2명은 지그재그 운행으로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이른바 ‘트래픽 브레이크’로 모든 주행 차량을 정차시키는 동시에 전면에 대형화물차량 두 대를 대각선으로 정차시켜 통제 차단선을 구축, 큰 사고 없이 역주행 택시를 정지시켜 사고를 예방했다.최주원 청장은 “신고자와 운전자분들의 협조로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형교통사고 예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경북경찰청은 이번 역주행 신고 처리에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트레일러 운전사 2명과 역주행 택시를 초기에 신고한 신고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