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경북도 2024년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 실시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치명적인 질환이라 할 수 있는 치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9일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일원에서 ‘2024년 치매 극복 실종 예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키고 보듬는 도민 의식 수준 향상, 배회자의 조기 발견 및 보호할 수 있는 실종 예방 안전망 구축, 배회 제로가 아닌 안심하고 배회할 수 있는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열렸다.이날 행사에서는 실종 예방 교육, 배회자 대면 상황극, 배회 대처 모의훈련 총 3종의 실종 예방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첫 교육은 주민들에게 실종 예방에 대한 대처 방법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상황극 공연에 이어 마을회관의 사이렌 소리와 함께 주민 참여형 배회 대처 모의훈련을 시작했다.모의훈련은 고령군 도진리 치매보듬마을 주민, 마을 인근 농협 마트와 우체국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을 안에서의 실종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실종 상황을 설정해 시행됐다.훈련 참가자들은 마을, 우체국, 마트에 투입된 배회자를 발견해 ‘배회자 발견-안전한 장소 보호-경찰 신고- 보호자인계’하는 훈련을 했다.이밖에도 실종 예방 및 배회 대처 방법 홍보를 위해 부스를 운영하고 △배회 인식표를 찾아라 △치매어르신 작품 전시회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윤성용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훈련은 치매를 잘 알고 유사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웃이 되기 위한 연습으로 치매 환자 실종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치매 환자와 함께 살아가는 주민들의 대응력 제고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치매환자가 마음 편하게 배회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9

경북도와 전남도 영·호남 농업 상생 공동워크숍 개최

경북농업기술원이 9일 전남농업기술원과 미래 농업 대응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 교류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두 기관의 스마트농업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각 도의 특화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농업 기술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가 진행됐다.첫날 기조 강연에서는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 이시영 과장이 스마트농업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두 기관의 노하우 공유와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스마트농업 기술이 한 단계 발전될 수 있도록 제언했다.이어 경북농업기술원 이지은 박사가 경북의 우수성과 및 스마트농업 사례, 전남의 이재신 스마트농업팀장이 전남 스마트농업 우수사례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또한, 10일에는 2024년 지역농업 연구 기반 전략작목육성 사업 공모 심사에서 ‘인공지능 농업로봇 활용 참외 수출재배 시스템 개발’로 전국 1위에 선정된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와 상주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참외, 딸기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및 우수시설을 견학한다.두 기관은 이번 공동워크숍이 각 도의 강점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기술개발과 보급 협력으로 지역별 특화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 및 기후변화 대비 미래 스마트농업 기술개발을 위한 비전 제시와 상생협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영호남 지역의 농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스마트농업 기술 발전의 선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9

경북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식 개최

경북도는 9일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홍보하고 이용률을 높이는 등 제도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를 개소했다.센터는 지난해 9월 25일 임시 개소 후 현재까지 보호자 일시 부재 등 위기 상황 발생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33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발달장애인 가족과 참석자들은 행사 후 생활실과 상담실, 활동공간 및 센터 내 시설들을 직접 둘러보며 꼼꼼하게 살피는 등 센터 환경과 이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센터는 경산 나들목과 800m 떨어진 곳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고, 건물 내 424㎡의 공간에 남·여 생활실과 상담실, 활동공간을 구비하고 있다. 이용 정원은 8명(남 4명, 여 4명)으로, 연중 상시 운영(주말·공휴일 포함)한다.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 긴급상황으로 일시 돌봄이 필요한 6세 이상 65세 미만 발달장애인으로, 1회 입소 시 1일~7일(1인 연간 최대 30일)을 이용할 수 있다.이용 비용은 1일 3만 원(이용료 1만5천 원+식비 1만5천 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식비만 부담하면 된다.아울러 센터를 이용 시 개인별 맞춤형 일시 돌봄 계획서에 따라 세면, 목욕 등 일상생활 지원과 각종 사회참여 활동, 상담, 식사 지원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권영문 장애인복지과장은 “긴급돌봄센터에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24시간 돌봄 지원 환경을 구축하고, 돌봄 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과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에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9

칠곡에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도 생산 기반의 애그테크 융‧ 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경북도는 5년간 총사업비 330억 원으로 칠곡군에 농기계 무인화와 지능화를 위한 첨단 기지를 조성한다.애그테크(agriculture-농업과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는 농업 생산, 가공 및 유통 등 전 과정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및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기술이나 관련 산업이다.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은 농기계 무인화·지능화를 위해 AI, Io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실증하는 테스트베드(시험대, 성능 시험장 등) 구축 지원, 시험평가·인증과 시제품 제작 등 기업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운영을 지원한다.경북도와 칠곡군은 5년간 총사업비 330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180억 원)을 투입해 농업용 무인기기 기술지원센터, 실증테스트 공간, 평가‧인증 장비 등을 구축해 농기계 무인화와 지능화를 위한 첨단 기지를 조성한다.또한, 지난해 선정된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농기계 설계-제작-실증-인증과 더불어 무인화·지능화 지원체계까지 갖춘다는 방침이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농업 중요성은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농업환경 변화와 정보기술(IT),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애그테크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의 농기계 기업이 미래를 준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9

경북도 제2기 경북자치경찰위원회 구성 완료…임명절차 남아

경찰의 자치를 위한 노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가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새로운 출범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경북자치경찰위원은 ‘국가경찰 및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지사와 도의회, 도 교육감, 국가경찰위원회, 위원 추천위원회의 지명·추천을 통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이 지사가 지명한 위원장으로는 대구고등검찰청 차장검사와 부산·대구 지방검찰청 부장 검사를 역임한 손순혁 변호사가 선정됐다.6명의 위원은 △박두진(전 화랑교육원 원장) △박주영(안동대학교 법학과 교수) △배성훈(매일신문 디지털논설위원) △손영진(계명문화대 산학협동겸임교원, 전 대구동부경찰서장) △전점숙(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 자문위원, 전포항YWCA회장) △제갈돈(안동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 경북경찰청 인권위원장) 위원이 각각 추천됐다.위원들은 법, 경찰행정, 지방행정, 시민사회단체 등 각 계 각 층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으며,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을 펼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차기 자치경찰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범적으로 구성된 만큼 지역의 민생치안 서비스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의는 20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개최하고, 3년 간의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9

尹 대통령 “국민과 함께 경제 도약, 새로운 미래 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앞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보고를 통해 “지난 2년 저와 정부는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으며 우리 사회의 개혁에 매진해왔다”며 “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데는 저희의 힘과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저와 정부는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으며 우리 사회의 개혁에 매진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데는 저희의 힘과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3년, 저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며 “국민과 함께 더 열심히 뛰어 경제를 도약시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OECD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6%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는 G20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2026년 우리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뛰며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힘을 모아,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 성장의 추세를 잘 유지한다면,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도 꿈이 아니라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성장의 길로 이끌 수 있도록 경제의 역동성을 더욱 높이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더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에 대해 “우선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더 자유롭고 충분하게 쓸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의 부담은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계획을 공개하고 국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출생 원인의 하나로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꼽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사회 구조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상황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다 해결하지 못했고, 정책의 속도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라며 “현장 중심으로 민심을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 간 벽은 물론, 부처 내 부서 간 벽도 과감하게 허물어서, 각 분야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빠르게 민생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들겠다”면서 “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을 더 잘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야 정당과 소통을 늘리고 민생 분야 협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함께 일하라는 것이 민심”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저와 정부를 향한 어떠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깊이 새겨듣겠다”며 “오로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09

尹 대통령, 경북 등 다음주부터 민생토론회 재개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등 민생토론회를 다음주부터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직후 여러 현안이 많아서 민생토론회를 못했지만 아마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경북·전북·광주·제주 네 군데를 아직 못 갔는데 곧 가서 민생토론회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절대 빈말이 되는 민생토론회가 되지 않게 잘 챙기겠다“며 ”24차례 민생토론회와 2차례 점검회의를 통해 민생토론에서 나온 244개 과제를 전부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후속조치 추진 상황을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역균형발전과 관련, “일관되게 세 가지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첫째, 지방 재정 자주권과 정책 결정권을 더욱 보장해주고 둘째, 각 지역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스스로 발굴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고 셋째, 전국 어디서나 공정한 교통 접근성을 갖게 하자는 3대 균형발전 원칙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해선 “지역 특성과 산업·경제 특성에 맞춰서 맞춤형으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지역과 협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계획을 짜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9

尹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사실상 거부…“특검은 정치 공세”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에서 요구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떤 입장을 언급하는 것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다”며 “따로 언급하지 않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당에서 요구하는 김 여사 특검에 대해선 “특검은 검·경 공수처 같은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깃으로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며 “그런 수사가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에 관해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 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라며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9

野 박찬대 카운터파트너 누구? 與 오늘 원내대표 선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카운터파트너로 누가 선출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9일 오후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대구·경북(TK) 출신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을 비롯해 이종배·송석준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투표에 앞서 합동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는 후보자 모두 발언, 공통 질문 2개에 대한 각 후보의 답변, 상호 주도 토론, 후보자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투표 후 개표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만약 결선투표 결과에서도 득표수가 같으면 재투표를 하게 된다. 지역이 겹치지 않는 세 후보는 모두 친윤 성향으로 분류되면서도 상대적으로 계파색은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원내대표 선거는 통상적으로 지역구를 중심으로 세가 결집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따라서 당선인 108명 중 59명이 영남권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결집 여부가 원내대표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영남권 대표주자로 거론되는 TK출신 추경호 의원이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신임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을 상대로 원 구성 협상을 진행하고 채상병 특검 등 주요 현안에 대응해야 하는 임무를 안게 된다.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및 원내대책회의 주재,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회 등 배정,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부대표 추천·임명 등의 권한을 갖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9

기술혁신기업 육성… 경북도 ‘벤처투자 1조 펀드 조성’ 첫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혁신기업이 지역에 들어선다는 건 미래 발전을 약속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경북도가 벤처투자 1조원 펀드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경북도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와 함께 ‘지역산업활력펀드 2.0’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역산업활력펀드’는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자생적 성장 기반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와 지방정부가 공동출자 하는 펀드다.산업부 RD 전담 은행에서 400억, 지방정부 출자 170억, 경북도·전북도·전남도 각각 50억원, 충남도 20억원 등 민간자금 380억을 포함해 총 950억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한다.중소·중견기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이며 투자일로부터 5년 이내 산업부 RD 수행 경험 보유 기업에 약정 총액의 20% 이상, 비수도권 소재 기업의 RD 활동에 약정 총액 60% 이상, 지자체 출자 금액의 2배수 이상 해당 지자체 기업에 투자한다.경북도는 올해 1조원 펀드조성 계획 원년으로 1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지스타(G-star)밸리의 혁신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지스타 밸리는 포항벤처밸리, 경산임당유니콘파크(2025년 준공예정), 구미스타필드(계획 중) 등 경북 혁신벤처기업 단지다.지난 3월 중기부 소관 모태펀드 출자 공모에 선정된 600억 이상 규모와 이번 산업부 지역산업활력 펀드 1천억을 포함하면 결성 총액은 1600억원 규모로, 올해 목표 1250억원을 128% 초과 달성했다.경북도는 지난 4월 중기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엔젤투자허브가 6월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에 구축되면, 극초기 스타트업에서 혁신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져 지역의 벤처투자 생태계 기반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 지스타펀드 조성 목표 1조원을 조기에 달성하고,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형 자생적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5-08

경북도민 안전 홍보 네트워크 구축 ‘맞손’

경북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안전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한층 강화하고,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8일 도민들의 생활 안전 인식을 강화하고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북경찰자치위원회, 경북경찰청, 경북교육청과 ‘안전 홍보 네트워크’ 구축 협약식을 개최했다.경북도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경북도 대변인실, 안전행정실, 경북소방본부 예방안전과, 경제산업국(소비자행복센터)과 각 기관의 홍보 실무부서를 주축으로 온·오프라인 현장과 연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 그동안 기관별로 해왔던 문제점을 개선해 종합적인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주요 활동으로는 가정의 달 행사, 집중 단속, 화재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 영상도 제작해 경북도 유튜브 보이소TV와 함께 여러 기관에서 동시에 송출한다. 또한, 도민 안전 인식 개선과 안전 정보 제공을 효과적으로 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안전을 실천하고 범죄나 사고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얻게 되길 바란다”며 “공익적 가치를 중심으로 안전 관련 기관들이 하나로 뭉쳐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8

“전대 ‘6말7초’ 총의 모아졌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가 8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연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연기 가능성’ 언급에 대해 “당초 전당대회 일정인 ‘6말7초’로 총의가 모아졌다”며 일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윤 원내대표는 “당선자, 21대 의원, 중진 의원, 상임고문단과 만남을 통해 6말 7초 전당대회를 빨리 조기에 실시해 당 지도체제를 정비하고 당을 혁신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황 위원장이 지난 7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당초 당내에서 거론되던 6월 말∼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데 대한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즉 황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7말8초’ 전당대회 가능성을 일축한 셈이다.그는 또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상황이나 역할에 가장 적합한 분을 모시자고 해서 황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황 위원장이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 상황에 맞게 전당대회를 관리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논란과 함께 당이 어려운 상황에 위기를 수습하는 데 도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오는 6월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에 자리를 물려주고 당 지도부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는 “국민의힘은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한 야당의 선의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국민을 믿고 민심을 바탕으로 협상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이에 앞서 지난 7일 황 위원장은 “당헌·당규상 전당대회 개최에 최소한도 필요한 시간이 한 40일 정도이기에 6월 말에 하려면 오는 20일부터는 전당대회 준비 절차가 착수돼야 한다”며 “그런데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어렵고 한달정도 늦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연기론을 제기했다. 여기에다 “민주당이 오는 8월에 전대를 하니 그런 정무적 고려도 해야 한다”면서 “비슷한 시기나 민주당보다 빨라도 많이 빠르지 않게 해서 두 지도부가 동시에 출발하는 것도 재밌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영태기자

2024-05-08

홍준표 “전대 연기 참 가관”… 황우여 직격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직격하고 나섰다.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 세차례 걸쳐 올린 글을 통해 “선출되지 않고 임명직에 불과한 전당대회 관리 위원장인 비대위원장이 당헌·당규에 손대는건 월권”이라며 “그냥 욕심 부리지 마시고 당헌·당규 개정은 선출된 당대표에게 맡기고 정해진대로 전당대회 관리만 신속히 하십시요”라고 밝혔다.특히 홍 시장은 “이번 비대위원장은 그냥 조속히 전당대회 열어 당권 넘겨주고 나가면 되는데 무슨 당대표나 된듯 새롭게 비대위원 임명하고 당대표 행세 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하려고 하니 참 가관”이라며 “그렇게 한가한가”라고 반문했다.또 “당 혁신은 다음 정식으로 선출된 당대표가 할일이고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자가 돼 전당대회를 주관해야 한다”며 “굳이 또 비대위를 만든 것도 코메디”라고 평가했다.심지어 “선수들끼리 하는 전당대회는 한달이면 충분하다”면서 “안분지족(安分知足)하시고 빨리 전당대회 열어 당대표나 선출 하세요”라고 일갈했다.이어 “이번 당대표는 오는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책임질 사람을 뽑는 선거이고 대선 경선 출마 예정자는 당권, 대권 분리라는 당헌상 오는 2025년 9월 8일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당대표 선거에 출마 자체가 부적절 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광역단체장 출마 예정자도 오는 2026년 6월 지방선거전에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책임져야 할 당대표로서는 부적절하다”며 “대선, 지선에 출마 하지 않고 오로지 대야전선 투쟁과 당혁신, 지방선거에만 올인할 사람을 뽑는 것이 이번 당대표 선거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시장은 “그런 당대표에 헌신할 분이 누가 있는지 잘 살펴보라”면서 “심성이 고우신 분이 말년에 욕되이 끝날까 저어되어 한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08

192석 거대 야권 ‘검수완박’ 공조 시동

4·10 총선에서 192석을 확보한 야권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연내에 마치기 위해 공조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이를 논의하기 위한 ‘22대 국회 검찰개혁 입법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과 황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에서 검찰개혁에 주력했던 강성 친명 모임인 ‘처럼회’ 소속으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검찰개혁이 미완으로 끝났지만 검찰 출신인 윤석열 정부에서 이를 완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발제를 맡은 경희대 서보학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법안 개정을 추진해 6개월 이내에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검찰청법을 폐지하고 기소청을 설립하는 법안, 또는 기존 검찰청법에서 검사의 수사 권한을 삭제하고 기소 임무로 제한하는 법안 등이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약 70년 전 형사소송법을 만들 때 경찰의 권한을 검찰에 임시로 맡겼는데 그 수사권이 대한민국을 압도하고 민주주의를 말살시켰다”고 지적했고, 황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2년간 국정의 난맥상을 보인 근본적 배경에는 검찰 정치가 자리 잡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토론회에 참석해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가 검찰 정상화의 시작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축사를 통해 “선출되지 않고, 통제받지 않는 검찰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반드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검사들의 행패가 아주 만연해 있다”면서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 국정농단 수사 당시 검찰이 장시호 씨를 회유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는 취지의 한 언론보도를 예를 들며 “대한민국 검찰이 맞나. 얼마나 간이 부었으면 대낮에 뻔뻔스럽게 이런 짓들을 저지를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이 대표는 “검사는 죄를 지어도 다 괜찮다는 생각, 없는 죄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해괴한 자만심이 가득한 것 아닌가”라며 “이런 일들이 보도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검찰 국가가 무서워서 다 침묵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08

비선 논란·지역소멸 대응 공공기관 이전 입장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9일(오늘)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운영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취임 후 두 번째로,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정치권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이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총선에 참패한 데다 채상병 특검 등 윤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의 공세가 거센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소통과 협치를 부각하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윤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담화 형태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지난 임기 2년간의 소회와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연금·의료 등 주효 개혁 과제 완수에 대한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어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취재진으로부터 주제 제한 없이 1시간가량 질문을 받는다. 다만 질문 주제에 대한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기자회견 진행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국내 현안 등 정치, 경제, 사회, 외교안보 분야 등으로 나눠 질문을 순차적으로 받을 예정이다.특히 언론인들과 질의응답에서는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정치 현안과 윤 대통령이 직면하고 있는 리스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민정수석실 부활, 의대 증원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우선 채상병 특검의 경우 조건부 수용안을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된 후 결과가 미진한 부분에 한해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등 관련 의혹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얼마나 더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신년대담 당시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기 어렵다”며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또 민주당이 추진하는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 지원금 지급과 국무총리 후임 인선, 공공기관 2차 이전, 지역소멸 대응책에 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최근 불거진 윤 대통령의 비선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도 내놓을 지 주목된다.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대통령 비서실장 추천설 이후 지난달 29일 열린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과정에서 ‘함성득-임혁백’이 비공식 라인으로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여권 지지층에서 탈당을 요구하는 격앙된 반응까지 나왔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이를 상세히 설명하며 비선 논란을 일축할 것으로 전망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8

22대 첫 국회의장 4파전 … 추미애·조정식·우원식·정성호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이 친이재명계 다선 의원들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더불어민주당은 8일 마감한 국회의장 후보에 6선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의 우원식·정성호 의원이 등록했다고 밝혔다.당초 출마를 저울질하던 박지원 당선인은 이날 고심 끝에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회부의장 경선에는 4선 남인순·민홍철·이학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이번 선거에서는 결선 투표가 진행됨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지원과 당심을 얻기 위한 선명성 경쟁이 여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한 4명 후보 모두 계파색이 뚜렷한 ‘친명계’이다.  국회의장은 당적을 가질 수 없지만 후보들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면서  ‘탈중립 의장’을 표방해왔다.선거 운동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선거는 16일 치러진다. 후보자가 늘어나 경쟁이 과열되자 민주당은 선거에서 과반 이상 득표한 후보가 의장 후보가 되도록 룰을 변경했다. 만약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간 결선 투표를 별도로 진행한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국회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 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08

차기 원내 사령탑은?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정견 발표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대구·경북(TK) 출신 후보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누군가는 주저 없이 독배의 잔을 들어야 하기에,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각오를 밝혔다.추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견발표회에서 “현재 당이 직면한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192석의 거대야당은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독선적인 국회 운영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원내대표는 소위 극한직업이고 잘해도 본전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제는 급기야 독배라고 불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총선에서 매서운 회초리를 드셨지만, 108석은 지켜주시면서 마지막 믿음만은 거두지 않으셨다”며 “우리가 유능한 민생,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 국민께서 주신 믿음을 키워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여야가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상하며 타협을 통해 협치하는 것이 의회 정치의 본령이라 생각한다”면서 “예결위, 기재위, 운영위 간사와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많은 여야 협상을 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에는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했던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법사위 등 7개의 상임위원장을 확보한 경험도 있다”며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협상하고 수많은 퍼즐 조각을 맞춰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추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부당한 공세에 맞서겠다고도 했다. 이에 “당리당략에 치우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국민과 함께 거대야당의 의회 독재는 강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그는 당정 관계 재정립에 대해서는 “당정은 하나의 운명 공동체라는 인식 하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당정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현장 민심과 의원들의 총의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긴밀한 당정 소통으로 세련되고 유능하게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피력했다.이날 나머지 후보들도 모두 거대야당에 대한 견제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언급하며 표심을 호소했다.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당 정책위의장 경험을 강조했다.이 의원은 또 중도확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충청권 최다선 의원으로서 계파와 지역문제에서 자유롭고, 보수와 중도, 진보가 삼분돼 있는 충북에서 다섯 번의 선거에서 승리했다”면서 “이 모든 경험을 쏟아부어 국민의힘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는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수도권인 경기 이천에서 최초로 3선에 당선된 송 후보는 총선 참패의 원인에 대해 “국민적 신뢰를 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우리 당에 등 돌린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말 뼈아픈, 아주 처절하고 간절한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여당이며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책임이 있다. 개혁 입법 과제와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위기 상황을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를 꼭 뽑아 달라”며 호소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08

국힘 당권주자, 당권·대권 분리 재검토 주장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일부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현재 당헌에 명시된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는 현행 당헌에는 당 대표가 대권에 도전하려면 대선 1년 6개월 전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기에 이번에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를 두고 의견 수렴에 나서는 만큼 당권·대권 분리 규정도 함께 논의해보자는 견해다.현재 당헌에 명시된 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상임고문을 제외한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선거일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이다.현행 규정이 유지된다면 오는 7∼8월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는 대선(2027년 3월 3일) 1년 6개월 전인 오는 2025년 9월 이전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기에 임기 2년을 못 채운 1년여짜리 대표직에 그치게 된다.이에 당헌·당규 개정에 찬성하는 당권주자들은 당헌 개정을 통해 대표직 수행 기간을 늘리는 것이 정치적 입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상황이다.당 안팎에서는 권성동·권영세·김태호·안철수 의원, 나경원 당선인,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이들 중 다수가 잠재적인 대선 후보로도 분류되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첨예해질 수밖에 없다.안철수 의원은 “차기 대표가 대선에 나가려면 지방선거도 지휘 못 하고 그만둘 수밖에 없다”며 “개정 여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태호 의원도 “대표직을 잘 수행하지 못하면 대권에도 도전할 수 없고 걸림돌이 되는데 굳이 1년 6개월 이전에 사퇴하도록 제한해야 하나 싶다”고 개정에 찬성의 뜻을 표했다.한 당권주자는 “주요 정치인이 대표를 맡아 인물 자체를 키우는 구조가 돼야 하는데 오히려 빨리 그만두게 하는 것은 당의 손해”라며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손봐 ‘대선 1년 전 사퇴’로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제시했다.또 다른 주자도 “1년 6개월은 너무 길다”며 “규정이 완화되면 많은 후보가 나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권·대권 분리에 대해 비대위 차원에서 당선인을 상대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개정 여부를 비대위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2005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절 당헌으로 확정됐다.당시 박 전 대통령이 대표를 계속 맡을 경우 2007년 12월 대권 도전 과정에서 불공정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신설된 규정에 따라 2006년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08

경북도 유통대전환 핵심과제 ‘APC 스마트화’ 본궤도 안착

경북도가 8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비 50억 원(국비 2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경북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경주, 상주, 김천, 경산, 성주, 청송 지역 APC에 총 366억 원(국비 154억 원)을 투자해 APC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한다. APC 스마트화 사업은 기존 APC에 로봇·AI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고도의 자동화·정보화 과정으로 고품질 농산물생산과 유통비용 절감 등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특히, AI기술을 적용한 정밀도가 높은 선별과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 APC의 원활한 연중 운영 등이 가능해진다. 성주 월항농협의 경우 AI기술이 적용된 첨단 선별기와 로봇을 활용한 전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70t 규모인 처리능력을(8시간/일) 85t으로 높이고 투입 인력 또한 40명에서 20명으로 대폭 축소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APC 스마트화는 농업대전환 성공의 중심축 중에 하나”라며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APC 스마트화 전략을 대한민국 유통변화의 기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APC 스마트화’를 유통 분야 농업대전환 핵심과제로 설정, 2027년까지 도내 APC의 30%인 28개소를 첨단 스마트 APC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8

경북도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일생 기억하고 보답하는 것이 아버지, 어머니의 은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북도는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경로 효친 문화확산을 위해 ‘꽃처럼 아름다운 당신, 오늘 더 사랑합니다’는 주제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이번 기념식에는 부모를 지극정성으로 섬기며 효를 실천한 민간인과 효행 유공 공무원 등 29명(민간단체 1, 민간인 21, 공무원 7)을 표창했다.또한 ‘평생을 헌신해 온 당신의 세월에 보답’하는 의미로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특히, 이날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은 경북의 저출생 극복에 동참의 뜻으로, 저출생 극복 기금 1천753만 원을 경북도에 전달했다. 아울러 경북도청 어린이집 친구들의 ‘어버이 은혜’ 합창에 이어 ‘저출생 극복’과 ‘도정의 미래’를 함께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이철우 지사는 “우리나라가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경북도는 63만 어르신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아이들 웃음으로 가득 차고, 손자·손녀 재롱 보며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8

경북도 서울국제관광전 ‘대구경북 투어페스타’ 홍보관 운영

경북도와 대구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대구·경북 투어페스타’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대구·경북 홍보관은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매력적인 지역 관광 콘텐츠와 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다.경북도는 이번 박람회에 ‘여행 그 자체 경북, 여기에 다 있다’는 주제로 빼어난 자연 자원과 한국 대표 세계유산, 다양한 액티비티체험, 낮보다 아름다운 경북 야간관광 등을 선보인다. 또한, 여행할인 통합플랫폼인 ‘투어054’를 통해 숙박, 액티비티, 카페 등 각종 여행상품을 패키지로 할인하는 ‘경북e누리상품’과 최근 새로운 일-휴식 문화로 자리 잡아 가는 ‘경북 워케이션’도 소개한다.대구시는 ‘우리가 몰랐던 대구’를 주제로 불로동 고분군, 앞산 전망대, 화산산성 등 대구의 일상과 여행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관람할 수 있는 ‘2023 대구관광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와 대구의 숨은 매력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를 홍보한다.이 밖에도 추억을 담아갈 포토키오스크,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대구경북 여행지 곳곳 스탬프투어 보물찾기 이벤트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알린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관계자와 잠재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경북의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강, 산, 바다를 대구의 도심 관광과 연계한 상생 관광마케팅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제3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와 동시에 개최되는 서울국제관광전은 40여 개국, 300여 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8

李지사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민선 8기 공약들이 잘 이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상북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7일 발표한‘2024 전국 시·도지사 공약사업 이행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개별 평가에서도 가장 핵심인 △공약 이행 완료 분야와 △2023 목표 달성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에 올랐다. 특히 목표 달성분야는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민선 8기 공약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수상이고, 민선 7기 이후 줄곧 최고 등급(SA)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권익위 청렴도 평가와 정부 합동 평가 최우수에 이어 도지사 공약과제 추진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아, 도정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시·도지사와 교육감을 대상으로 △공약이행완료(100점), △2023년 목표 달성(100점), △주민소통(100점), △웹소통(pass/fail), △일치도(pass/fail) 등 총 5개 분야에서 세부 지표별로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민선 8기 경북도지사의 공약은 ‘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 기회’,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기회’ 등 총 5대 분야에, 100개 단위 사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소요 예산은 총 52조 규모다.   도는 이번 평가를 통해 도지사 공약들이 내실 있게 잘 추진되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앞으로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주기적인 점검과 현장 목소리 청취 등을 통해 단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임기 동안 도민들과의 약속을 천금같이 생각하면서 더욱 신속하고 내실 있게 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5-07

황우여 “국힘 전대, 한 달 이상 늦어질 것”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가 당초 예상했던 6월 말 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원내대표 선출이 늦어짐에 따라 전당대회 개최 시점도 뒤로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예정일은 원래 지난 3일이었으나 ‘인물난’으로 인해 오는 9일로 미뤄진 바 있다.황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당대회를) 6월 말, 7월 초 이야기를 했는데 당헌·당규상 필요한 최소 시간이 40일이다. 6월 말이면 5월 20일부터는 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 전당대회 룰에 대해 확정하는 문제나 후보들이 준비하는 기간도 줘야 한다”면서 “무리하지 말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황 위원장은 이번 비대위 역할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관리형이라는 평가에 대해 “비대위 일에 제한을 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관리만 하라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민생에 여러 혁신과 쇄신할 일이 많지 않느냐”면서 “여러 제도와 당·정·청(정당·정부·대통령실) 관계, 의사 협의 등에서 그간 놓친 것은 없는지, 국민이 지적하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내서 고쳐나가는 것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지난 4·10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선 “앞으로 3년간 무슨 일을 할 것이라고 명확하게 국민에게 알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심판은 야당 몫이고 우리는 비전 제시가 중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보수가 결집하고 결집한 힘으로 중도나 진보 국민들도 우리를 지지하도록 설득해야 하는데 우리 자체가 흔들렸다”며 “우리는 확고하게 보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중도나 진보까지도 우리 쪽으로 모시는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털어놨다.그는 전당대회 룰 개정에 대해서는 “의견이 있다면 수렴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진행자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묻자 “저로서는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합의체이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또 “당 대표를 뽑는 것이라 당원만 (투표)하면 된다는 입장이 있다”면서도 “당원은 아니더라도 프렌드 파티라고 해서 예를 들면 언론인이나 공무원, 교육자는 입당이 어렵지 않나. 이분들이 상당한 국민의 영역”이라며 현행 당원 100% 반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이와 함께 이날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도 황 위원장을 만나 전당대회 대표 선출 규정에서 일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확대해달라고 요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황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목회 소속인 이재영(서울 강동을)·이승환(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황 위원장을 만나 전당대회 룰을 ‘당원 50%, 여론조사 50%’로 개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지난 2일에도 원외 당협위원장 대표단을 만난 황 위원장은 이러한 요구를 받고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고세리기자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