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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정수석실 복원 與 “민심 청취” 野 “어불성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민정수석실을 설치하고 초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하면서 여야간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다.이날 국민의힘은 민정수석실 복원에 대해 ‘소통’과 ‘민심’에 방점을 찍은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은 어불성설’이라고 평가해 여야간 상당한 온도차를 드러냈다.국민의힘은 이날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실 복원 결정에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평가했다.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심 청취의 기능이 부족하다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설치했다”며 “민정수석실 신설의 모든 초점은 오직 소통”이라고 강조했다.또 “민정비서관실은 민심 청취의 주 기능을 하게 될 것이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이 폐지를 번복했다는 비판에 대해 “민정수석실 설치는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회동에서도 민심 청취의 한계에 대한 의견에 공감하며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기에 여러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대통령과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오직 국민을 위한 민생정부, 민생 국회를 목표로 국민에게 진정한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시했다.민주당은 이날 민정수석 발표이후 “검찰 권력을 끝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겠다는 말이냐”고 비판했다.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김 수석 임명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부활시키고 그 자리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다”면서 “대통령은 민심 청취를 위한 인사라고 하지만 핑곗거리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다 “민정수석을 통해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김주현 민정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법무부 차관으로 우병우 민정수석과 함께 사정기관 통제에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패배 후 악화하는 사정기관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민정수석 부활로 총선 민의를 외면하고 검찰 장악으로 가족을 사법 리스크에서 구하는 데 골몰할 것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검찰 권력에 취해 불통과 독선의 정치를 계속하려는 대통령을 국민께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7

영남권·친윤계, 與 원내대표 당락 가른다

오는 9일 실시될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유권자의 과반인 영남권 당선인과 친윤(친윤석열)계 행보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이종배(4선·충북 충주)·추경호(3선·대구 달성)·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은 모두 출신 지역이 다르고 친윤 성향으로 분류되면서도 상대적으로 계파색은 옅다는 공통점이 있다.투표권을 가진 22대 총선 당선인 108명 중 영남권 인사는 지역구 59명이지만,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거의 3분의 2 수준에 다다른다.대구·경북 출신 당선인이 지역 출신인 추 의원에게 표를 몰아줄 경우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는 비 영남권 출신 의원들이 한결같이 영남 출신의 단결력과 끈끈한 친분관계를 가장 큰 강점으로 꼽고 있는데도 잘 나타나 있다.단점은 지난 총선 참패 직후 ‘도로 영남당’이라는 지적이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과거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을지는 물음표에 속한다는 관측이다.수도권 지역 의원들도 추 의원의 일반적인 경력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지만, ‘또 영남’이라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친윤계의 표 응집력이 다시 등장할지도 이번 원내대표 선거의 중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윤석열 정권의 주류를 형성한 친윤계는 지난해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경선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총선 참패로 구심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다.특히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출마설을 놓고도 친윤계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불출마를 선언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친윤계의 조직적인 지원이 특정 후보에 몰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친윤계 주도 ‘국민공감’에서 활동했던 한 당선인은 “이철규 의원의 출마에 대해 찬반이 있었지만, 이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를 논의한 적은 없다”고 밝혀 이같은 분석에 설득력을 얻고 있는 셈이다.또 다른 변수는 44명의 초선 당선인으로 재선 이상 의원들의 경우 후보와 친분 관계가 있고 4년간 의정활동을 공유한 반면, 초선 당선인은 ‘백지상태’에서 투표에 나선다는 점이다.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지역이나 계파보다 후보 개인의 비전과 역량에 대한 평가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이같은 분석에 따라 원내대표 후보자들은 ‘맨투맨’ 전략으로 표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세 후보는 개별적으로 당선인에게 전화를 돌리며 원내대표 출마 포부를 밝히고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영남권의 한 의원은 “세 후보 모두로부터 잘 부탁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출신이나 국회의원 선수는 중요하지 않고 당정 관계, 내부 화합 등 숙제를 풀어낼 사람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형남기자

2024-05-07

홍준표 “별 X이 다 설쳐” vs 임현택 ‘반어법’ 저격

홍준표 대구시장과 임현택 대한의사협의회장 간 페이스북 설전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홍 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0여 년 전에 내가 한 것도 아니고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묵과하고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그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 수 있겠나”라고 임 회장을 직격했다.또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도 모르냐는 말이 그렇게 아팠나? 의사가 힘들어 용접공으로 직업 전환하는 사람도 있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며 “세상 어지러워지려니 별 X이 다 나와서 설친다”고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표명했다.이어 “의사 증원에 찬성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겁이 나서 인신공격 못 하고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라면서 “막가는 사람이라 듣긴 했지만, 파업 교사로 고발돼 조사 중이라는데 그냥 팍 집어넣었으면 세상 조용해지겠는데”라고 강조했다.이 글이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임 회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설전을 이어갔다.임 회장은 “대구시장님께 사과드린다. 약물 이용 데이트 강간에 공모했다는 혐의는 ‘본인 주장으로는’ 전혀 법적·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 아니란다”며 “공범도 아니고 파렴치범도 아니란다. ‘너무나 깨끗한’ 대구시장님께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홍 시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의대 증원에 국민 80%가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과한 처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이후 임 회장은 지난 4일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한다”고 반박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07

채상병 특검법 강행처리 여파…국힘 상임위 불참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강행처리 여파로 국민의힘이 항의 차원에서 일부 상임위원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나섰다. 21대 국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여야 갈등으로 이러한 정국 파행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7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93건의 환노위 소관 법률을 상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야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단독 처리한 데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했고, 이날 환경부 및 고용노동부 장관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환노위 위원장인 박정 의원은 “지난 2일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간사도 오늘 회의에 대해 합의했던 사항”이라면서 “갑자기 ‘채상병 특검법’이 통과하며 국민의힘은 회의 불가를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며 유감의 뜻을 내비쳤다.박 위원장은 “오늘은 21대 국회 역할을 다하자는 뜻으로 마지막으로 법안을 상정하고 심의하자는 의미에서 개최된 회의”라며 “정부는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여당의 시녀냐. 정부와 여당은 아직도 자신들이 왜 총선에서 참패했는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야당 간사인 민주당 소속 이수진 의원도 “국민과 민생, 특히 노동약자를 위한 입법을 논의해야 될 환노위가 여당의 윤석열 정권 눈치에 제대로 된 법안조차 논의 못 하고 시간을 보낸 적이 적지 않다”며 “위원장이 정부 부처에서 책임 있는 답변을 하도록 요청해달라”고 말했다.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정쟁 사안도 아닌 민생 입법을 처리하자는 마지막 날, 참여하지 않은 정부 관계자인 고용노동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에 대해서는 늦은 감이지만 해임촉구결의안을 채택해서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회의 산회 직후 민주당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의 상임위 복귀를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21대 국회 유종의 미를 위해 시급한 다양한 법안들 중 정부와 여당이 입법필요성을 제기한 모성보호 3법과 임금체불방지법을 우선 처리하려 했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을 보위하기 위해, 정부는 국민의힘 핑계를 대고 민생을 내팽겨쳤다”고 꼬집었다. 또 “국민의힘과 고용노동부·환경부장관은 저출생위기 극복과 날로 심각해지는 체불임금 방지를 위해 국회로 돌아와 ‘민생 입법’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의원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킨 상황에서 채상병 특검법 처리도 협의하면 좋았을 것을 힘으로 밀어붙였다”라며 “이에 대한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07

경북농업기술원 가루쌀 안정생산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경북농업기술원은 7일 국내 쌀 수급 안정과 수입 밀 대체의 하나로 추진되는 가루쌀(바로미2) 생산단지의 안정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가루쌀은 일반쌀과 달리 구조가 성글고 물러 물에 불리지 않고 빻는 건식 제분이 가능해 분쇄 비용 절감과 쌀뜨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품종으로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식품이다.특히, 재배기간이 짧아 이모작이 가능하나 품종 특성의 성근 구조 때문에 일반 밥쌀용 벼보다 수발아의 위험성이 높다.때문에 늦이앙으로 수발아를 방지하고, 나방류 등 병해충 발생 시 단지별 공동방제로 생산량을 높이는 등 맞춤 재배 기술이 필요하다.경북에는 포항(30.1ha), 경주(42.9ha), 김천(32.7ha), 상주2(91.4ha), 의성(35.9ha), 예천(37.4ha), 울진(61.5ha)에서 가루쌀 생산단지가 처음 조성됐다.현장기술지원단은 가루쌀의 안정생산을 위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주기에 대한 현장 기술을 지원한다.활동 내용은 (파종·육묘기)고온기 육묘(6월초~중순) 생육관리, 적정 파종량과 육묘일수 준수로 우량묘 생산, (이앙기)단지별 이앙적기 및 적정 재식밀도와 재식본수 준수, (생육기)시비량과 논물관리, 병해충 공동방제, (수확기)적정 수확시기와 수확 후 관리 등이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규모화된 생산단지 재배가 처음 시작되는 만큼 농가에서 가루쌀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파종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영농단계별 현장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7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부임 후 처음으로 경북도 방문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와 탄위진(谭育军) 대사 부인이 천르뱌오 중국부산총영사 등과 함께 6일~7일 이철우 경북지사를 예방했다.2020년 부임 후 처음으로 경북도를 방문한 싱하이밍 대사는 7일 이철우 지사를 만나 두 지역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한·중 수교 30여 년간 양국 협력을 강조하며, 경제적인 분야를 넘어 문화관광 등 새로운 동반성장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이 지사는 지난해 시·도지사협의장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만나 2018년 이후 6년간 단절됐던 한·중 지사성장회의를 재개하자는 합의를 이끌어 냈었다. 이 지사는 이날 싱하이밍 대사와 문화관광 분야 등 양국이 WIN-WIN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것을 제시했다.이 지사는 “경북은 깨끗한 바다를 품고 있는 동해안의 자연과 경북 전 지역이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의 보고”라며 “문화관광 분야 등 새로운 분야에서 경북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전했다.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지리적으로 이웃해 있는 한·중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양국이 경제교류가 많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중국에서 자주 회자하는 말로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는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이 있는데, 양국이 협력하는 가운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좋겠다”고 답했다.한편, 경북도는 허난성, 후난성, 산시성, 닝샤회족자치구, 지린성, 랴오닝성 등 6개 지역과 교류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후난성과는 공무원 1대 1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상하이에는 경북 통상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중국과의 협력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7

경북도 ‘대형 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공모 선정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형 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공모는 포스텍을 중심으로 전국 13개 기관, 10개 기업이 참여해 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 장비를 활용한 신약개발과 기술 확산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경북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313억 원을 투입해 포항융합기술 산업 지구에 있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중심으로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혁신 기술개발 △신속 구조규명 플랫폼 구축 △구조와 분자설계 연계 플랫폼 구축 △구조 기반 신약발굴 성공 사례 도출 등을 수행한다.앞서 경북도는 신약 개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구조분석 장비를 집적화해 산·학·연 공동연구와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또 2017년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NBA 프로젝트, Next generation Bio/Accelerator Project)’를 추진해 왔다.또한, 2019년 과기정통부 공모를 수주해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시설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포스텍 운영)’를 건립하고, 구조 기반 신약·백신 개발 연구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여기에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구조기반 백신기술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포스텍,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백신·신약 분야의 지역혁신기관 간 공동연구를 수행 및 기업지원용 극저온전자현미경을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 도입해 산업 육성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경북도는 추가로 올해 공모 중인 산업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분야 특화단지’에 안동의 백신 생산 기반과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한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신청해 지역 내 협력을 통한 기초 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해외는 이미 극저온전자현미경이나 가속기와 같은 대형 장비를 활용해 얻어진 핵심기술을 대형 제약사들에게 기술이전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확보는 경북의 연구 역량이 우수하다는 방증이며 바이오·백신의 생산 기반을 연계해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7

대학 소멸 막기에 경북도와 지역 22개 대학 하나로 뭉쳤다

소멸 가능성이 이야기되는 지방 대학을 지키려는 노력이 여러 분야에서 계속되고 있다. 경북도가 7일 지역 대학들과 ‘지방대학·전문대학 활성화 사업 특성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도 및 도내 지방대학·전문대학 활성화 사업 참여 22개 대학 관계관이 참여해 지역-대학 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2023년도 사업 추진 성과와 2024년 사업의 추진 전략 및 방향을 공유했다.지방대학·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은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일반대·전문대) 130여 개를 대상으로 지역 대학과 지자체의 연계·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각 대학이 지역 발전과 연계된 특성화 전략을 발굴하면 교육부는 대학별 사업비 차등 배분해 지역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대학의 여건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경북도는 일반대 10개, 전문대 12개가 지정돼 총사업비 347억 원(2023년 기준)을 확보했다.이날 참석한 경북도와 대학 관계자들은 올해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확보하기 위해 △정주 인재 양성 △수요자 중심의 교육혁신 △지역과 대학의 상생·협력 △지자체-대학의 동반관계를 강화 등을 발표했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비수도권 지역과 대학은 소멸의 위험이라는 공동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대학이 지역 발전에 맞춘 특성화 전략을 찾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혜안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7

황명강 도의원, 외국인 유학생 지원 체계 마련

황명강 경북도의원 황명강 경상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지원 및 유치 활동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의결됐다.이번 조례안은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연수생의 안정적인 유학생활 지원을 통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적응 및 지역 활동 참여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한국어 교육 및 초기 생활 적응 교육,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및 주거지원, 취·창업 교육 및 상담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또한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유학 상품 개발, 홍보 및 설명회 개최 지원, 유학생 컨설팅 및 박람회 해외 현지 개최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외국인 유학생 및 어학연수생의 지원과 유치 확대를 위한 도내 대학 및 기업체, 관련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황 의원은 “경상북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외국인 집단 중 외국인 유학생이 경북에 체류하고 싶다는 의향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황 의원은 “이번 조례안 제정이 외국인 유학생의 경북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취·창업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종국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 경북의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조례안은 지난 3일 경북도의회 제34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5-07

경북도 양잠 농사 풍년을 소망 기원제 열어

경북도가 7일 경북잠사곤충사업장에서 ‘2024 풍잠기원제’를 개최했다.누에가 첫 뽕잎을 먹는 5월에 열리는 ‘풍잠기원제’는 고려시대 역대 왕실에서 지낸 선잠제(先蠶祭)로부터 유래됐다. 양잠 농가의 풍잠을 소망하고 인류의 의(衣)생활과 건강증진 등을 위해 희생된 누에의 영혼을 위로하며 양잠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전통 제례의식이다. 이날 ‘풍잠기원제’는 상주시 함창 향교의 집전으로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의 강신(신을 맞이하는 예절)과 초헌례(첫번째 잔을 올리는 의식), 채현식 함창향교 전교의 아헌례(두번째 잔), 오홍섭 명주잠업 영농조합 법인대표의 종헌례(세번째 잔), 누에 첫밥 주기 시연회가 이어졌다. 김주령 국장은 “미래 가치가 무궁무진한 곤충·양잠분야는 현재 신생명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며 첨단 생명 소재산업 등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풍잠기원제를 통해 양잠산업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양잠 농가에 실질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경북도는 양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우량누에씨 생산 △동충하초 종균 농가 공급 △누에고치 추출 실크단백질을 활용한 연구 등 양잠 농가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기술 연구와 사업 발굴로 고도화된 양잠산업을 육성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7

경북도 ‘2024년도 가정의 달 특판’행사 개최

경북도가 오는 31일까지 농업 6차(농촌 융복합)산업 안테나숍 7개소에서 ‘2024년도 가정의 달 특판’행사를 연다.안테나숍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및 반응을 파악해 상품 개발이나 판매촉진 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략 매장이다.이번 특판 행사는 대백프라자점, 이마트-경산점, 구미점, 월배점, 포항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진행되며, 일부 품목 1+1, 2+1 특별 행사와 구매 금액의 30%에 달하는 사은품을 증정한다.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6차 산업 인증 사업자로 지정받은 경영체의 제품 중 경북도와 대형 유통업체가 품평회 등을 통해 엄선한 770가지(77개 업체)의 농산물 가공품을 전시·판매한다.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도내에서 생산된 전통 장류, 벌꿀, 한과, 버섯 등 6차산업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제공하고 경북 농특산품의 판매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한 우수한 품질의 6차산업 제품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5월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다양한 농특산품 발굴과 판로 다각화로 경북 농업 6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7

尹 대통령, 민정수석실 부활…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민정수석실을 설치하고 초대 민정수석에 검찰출신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을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과 함께 입장해 “이번에 민정수석실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대통령실 직제 개편과 인선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민심 청취 기능이 취약해서 취임한 이후 언론 사설부터 주변의 조언을 많이 받았다”며 민정수석실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김대중 대통령도 역기능을 우려해 법무비서관실만 두었다가 결국 취임 2년만에 다시 민정수석실을 복원했다”며 “저도 민정수석실을 복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검 중앙수사부 특별수사지원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차관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퇴직해 김앤장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을 총선 이후 다시 기능을 부활시키면서 민정수석실 산하에는 기존 법률비서관실과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배치됐다. 민심을 청취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민정비서관실도 추가로 신설된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 등 정부가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를 보인다는 비판이 일자 민정수석 부활을 추진해 왔다. 다만 대선 공약 파기라는 점에서 윤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를 의식해 사정 기능을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오는 9일 예정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정수석실 부활 이유 등을 직접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7

국학진흥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 총회 참석

한국국학진흥원이 6일부터 1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이하 MOWCAP)’ 10차 총회에 참석한다.이번 총회는 20여 개국 이상에서 150여 명이 넘는 세계기록유산 전문가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특히 문화재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국제기록유산센터 등 국내에서도 10여 명이 넘는 기록유산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총회는 유네스코 본부와 MOWCAP 의장단 및 등재심사소위원회 위원, 그리고 각 국가별 대표들을 중심으로 세계기록유산의 활동 방향 및 국가별 보고, 그리고 20종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먼저 6일 몽골 문화부가 주최하는 환영식에 이어 7일 MOWCAP 총회가 개최된다. 이날 MOWCAP 활동 보고 및 개정된 지침과 윤리강령에 대한 소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네스코 사무소 활동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이어 8일에는 10개국 20종 기록유산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 목록의 최종 등재를 결정한다.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MOWCAP 총회에 참석함으로써 세계기록유산 중심 기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기여도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기록유산을 소장한 세계 각국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기록유산 관리·연구·활용 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6

‘1000억’ 경북도 저출생 역대 최대 추경

저출생에 이어 오는 각종 문제가 한국사회를 긴장시키는 요즘이다. 올해 저출생과 전쟁에 나선 경북도는 1000억원대의 추경을 편성하고, 이번달부터 신속집행에 나선다. 하지만 항목이 없는 약 200억원의 포괄예산을 편성해 경북도가 시군에 대해 입맛에 맞게 선심성 예산을 편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편성된 예산은 저출생 전주기 대응을 목표로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6개 분야 100대 과제에 투입된다.21세기형 공동체 돌봄 모델인 우리 아이 돌봄 마을 설치·운영, 소상공인 출산 장려 사업, 육아기 부모 단축 근무 급여 보전 등은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사업이다.만남 주선 분야는 커플·신혼부부 관광 지원 4억, 행복 가족 여행 2억6000만원, 청춘동아리 등 미혼남녀 커플 매칭 사업 1억6000만원 등 8억원이 편성됐다.행복 출산 분야는 임산부 미역·농산물, 분만산부인과,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초보 엄마·아빠 책 선물 사업등 24억원이 투입된다.완전 돌봄 분야는 우리 아이 돌봄 마을 설치·운영 49억원,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 8억, 자녀안심 아이사랑 차량 운행 5억 등 76억원이 쓰인다.안심 주거 분야는 매입임대주택 공급 지원을 위해 100억 원,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27억,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13억, 다자녀 가정 이사비 지원 2억 등 143억원이 지원된다.일·생활 균형 분야는 소상공인 출산 장려 사업에 60억 원,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 설치 8억, 육아기 부모 단축 근무 급여 보전 7억, 외국인 자녀 영유아 보육료 지원 3억 등 81억원이 반영됐다.특히 경북도는 포괄 예산으로 도비 200억원을 편성해 저출생 극복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적기에 추진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했다고 밝혔다.포괄 예산은 농촌형, 신도시형 등 공동체 돌봄 마을 확대, 다자녀 가정 지원, 일·돌봄 병행을 위한 일자리 편의점 운영, 돌봄 융합 특구 시범지구 등에 투입된다. 하지만 이 포괄예산이 도마위에 올랐다.포괄예산 200억원은 특정분야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자의적 예산집행이 가능하고 금액도 대규모라 도의회에서 잇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예산안 심사에서 경북도의회는 “예산편성시 항목이 없는 예산이 너무 많이 편성됐다. 경북도가 시군을 상대로 입맛에 맛는 행정을 펼칠수 있는 개연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잇따라 지적했다. 이에대해 경북도는 “선심성 예산이 아니고 불요불급한 사업에 적기투입을 위해 편성했고, 기존 도비, 지방비 3대7 매칭도 5대5로 파격적으로 바꿔 시군 재정 부담도 경감시켰다”라고 해명했다.하지만 도의회는 200억원 포괄예산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큰 금액으로 이에대해 설명이나 홍보도 없었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날 경북도 집행부와 도의회간 설전 끝에 추경예산은 결국 도의회를 통과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신속하게 과감하게 집중적으로 예산 투입이 있어야 한다. 필요한 곳에 빠르게 자금을 투입해 국가 최대 현안이자 난제인 저출생 문제를 경북도에서 해결해 보겠다”라고 밝혔다.이어 “경북의 힘으로 지방시대를 열었듯이 다시 경북도민과 함께 저출생을 극복해 보겠다. 도민들께서도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 원 이상 기부 운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북도는 즉시 예산을 신속 집행해 5월부터 시군 현장 곳곳에 저출생 극복 서비스를 선보인다.또한, 이번 예산이 투입되는 100대 과제에 대해 IPA분석을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도민 정책요구와 사업의 중요성과 만족도를 분석해 내년도 예산 반영 및 신규 사업 발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5-06

尹 1년 9개월 만의 소통… 채상병·김건희 등 현안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민감한 국정 현안에 대해 어떤 의견을 밝힐 지 주목된다.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연초에는 신년 회견을 하지 않고, KBS와 특별 대담으로 새해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소통 부재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 같은 시선을 불식시키고자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소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9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선 윤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영상을 통해 지난 2년간 국정운영 기조와 정책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남은 임기 3년의 방향과 각오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윤 대통령은 브리핑룸으로 이동, 기자회견을 통해 질의응답을 시작할 예정이다. 질의응답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언론과 접점을 넓힌다 했고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하고자 하는 취지”라면서 “시간제한을 두지 않는 게 좋은데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한시간 남짓 질의응답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기자들의) 질문은 못 받겠지만 최대한 많은 분의 질문을 받으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 후 소통·협치를 부각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담이 변화된 기조에 따른 첫 행보라면, 이번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그 후속 행보로 읽힌다.무엇보다 민감한 현안에 윤 대통령이 어떤 견해를 밝힐지가 관전포인트다.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민정수석실 부활, 의과대학 증원 등 굵직한 현안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우선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법리상 문제점을 짚은 뒤 정부로 법안이 이송되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수순으로 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이 이원석 검찰총장 지시로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수사 전단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점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김 여사를 전담할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 여부도 관심사다.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과 관련해 “국민 대다수가 좋겠다고 생각하면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또 대선 공약 파기 논란이 일고 있는 민정수석실 부활에 대해서는 취임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황 변화에 대해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민정수석실 설치가 과거와 같은 사정기관 장악이라는 부작용을 낳지 않도록 민심 수렴 기능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하며 불가피성과 당위성을 부각할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회견에 앞서 7일께 민정수석실 설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민정수석에는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유력 거론된다.의료개혁과 관련해선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요성을 역설하며 개혁에 대한 정부의 진정성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는 집단행동을 철회하고 정부와의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고심하는 분위기다. 남은 임기 동안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이번 회견을 계기로 확실한 돌파구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깔린 탓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6

추경호, 與 원내대표 출사표 ‘영남권 2선 후퇴론’ 돌파할까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9일 실시된다. 이종배·송석준 의원을 비롯해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대구·경북(TK) 정치권에선 추 의원이 당내에서 제기되는 ‘영남권 2선 후퇴론’을 넘어서, 또 한번 TK 원내대표 탄생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TK 정치권에서는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이어 추 의원이 원내사령탑에 오르길 기대하고 있다. 각종 지역 현안 법안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추 의원이 낙선하면 TK현안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는 데다 TK정치권의 위상도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총선에서 TK시도민들이 국민의힘에 25석 전석을 몰아줬음에도 당내에서는 영남권 2선 후퇴론이 일면서 추 의원이 낙선하면 TK의 입지가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특히 TK출신인 이관섭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의 국무총리 가능성도 오리무중이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들 사이에서 “TK정치권이 힘을 하나로 모아 추 의원의 당선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이런 가운데 추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추 의원은 경쟁 후보들보다 윤심에 가장 가까운 후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 2차관을, 송 의원은 국토부 서울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했다. 반면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냈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도 국무조정실장, 기재부 1차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다.또 원내대표 선거는 당선인들의 투표를 통해 치러지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지역구를 중심으로 세가 결집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실제 충청·영남·수도권에서 1명씩 나와 지역을 대표하는 대리전 성격을 띄고 있다. 이에 따라 추 의원이 국민의힘 당선자 108명 중 과반이 넘는 영남권 당선인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다면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도권 당대표·영남권 원내대표’ 주장도 추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다만 수도권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영남권 원내대표를 뽑는 게 혁신과는 동떨어졌단 비판은 악재다. 당 주류인 TK 출신의 추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도로 영남당’이란 지적을 면할 수 없단 것이다. 이와 관련, 나경원 당선인은 “영남 출신이라고 무조건 배제하면 우리 당에선 일하기 어렵다. 너무 추 의원 편을 들어도 안 되고 추 의원을 너무 뭐라 해도 안 되는 때인 것 같다”면서도 “추 의원은 영남이라는 그런 걸로 가두기에는 그분 역량이 조금 더 크지 않을까”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2024-05-06

‘활동 종료’ 앞둔 연금특위 의원들 뒷북 출장에 “적절치 않아” 비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오는 8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떠난다. 연금특위는 현지에서 연금개혁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활동 시한을 한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은 행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6일 연금특위에 따르면 주호영(대구 수성갑)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경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김용하·김연명 공동 민간자문위원장은 오는 8일부터 영국과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들은 유럽의 연금 전문가들을 만나 연금제도 현황과 연혁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국회 차원의 국민연금 개혁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영국은 과거 보수당·노동당이 번갈아 집권할 때 각기 다른 방향의 연금 정책을 추진하면서 복잡한 연금제도가 생긴 나라다. 정치가 연금제도에 주는 영향과 2000년대 초반 노동당 정부의 연금 개혁 과정을 살피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에서는 개인이 부담한 보험료에 일정 수준의 이자를 추가한 금액을 연금으로 보장받는 ‘확정기여형(DC) 연금제도’의 효과와 운용 방식을 보고받을 예정이다.한 연금특위 소속 의원은 “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야가 국민연금 개혁안 협상을 해왔고, 복수의 대안을 마련해놓은 상태”라며 “해외 사례를 직접 살펴보며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출장”이라고 밝혔다. 연금특위는 이번 출장에서 합의안을 도출하고 귀국 후 여야 원내지도부에 이를 보고해 최종 협상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대신 21대 국회에서 여야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임기 말 해외 출장을 간 것에 대한 비판 여론만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선 상임위별로 임기 종료를 앞두고 불필요한 해외 출장을 가는 것이 관례처럼 돼 있다.이에 앞서 21대 국회 연금특위는 2022년 10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해 왔다. 연금특위가 지난달 연금 개혁 방안을 공론조사 한 결과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는 방식의 연금 개혁이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6

21대 막판까지 채상병 특검으로 여야 대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지도부 재정비에 나선 가운데 22대 국회가 열리기 전부터 여야간 대치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은 친명인 박천대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고,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새로운 원내 사령탑을 세울 예정이다. 다만 22대 국회를 앞두고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당장 여야 신임 원내 지도부가 마주할 현안은 바로 채상병 특검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여야 합의 없이 특검법을 처리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결국 대통령을 흠집 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당 지도부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안이 정부에 넘어가는대로 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정광재 대변인은 “거부권이 (법안 처리) 15일 이내에 행사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늦지 않은 시기에 건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은 확고하지만 당의 고민은 윤 대통령이 실제로 거부권을 행사하고 나서부터다.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법안은 국회에서 재표결된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직전인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재표결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채상병 특검법은 국회 문턱을 넘게 된다. 재표결에 참여할 수 있는 현역의원(295명) 기준으로 국민의힘 등 ‘범보수’ 진영에서 98명의 반대표를 확보해야 부결된다. 국민의힘 현역의원 113명이 ‘단일대오’만 형성해도 부결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문제는 이탈표 단속이다. 총선에서 낙천·낙선하거나 불출마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58명이다. 이들 중 재표결 때 찬성할 의원들이 적잖다. 이미 안철수·김웅 의원 등이 찬성 투표를 공언한 상황에서 재표결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진다는 점도 변수다. 이에 따라 본회의에 소속 의원이 빠짐없이 참석해 반대표를 던질 지는 새 원내 지도부의 설득력에 달려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만 찬성 여론이 높은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로 대응하는 데 대한 부담감도 있다. 이번에도 거부권이 행사되면 윤석열 정부 들어 10번째가 된다. 이 때문에 여론의 ‘역풍’을 최소화하려면 재표결을 앞두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처럼 민주당과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6

尹 대통령,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연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이 자리에서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민감한 국정 현안에 대해 어떤 의견을 밝힐 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기자회견에 앞서 집무실에서 먼저 영상을 통해 지난 2년 국정운영 기조와 정책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앞으로 3년 국정 운영의 계획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9일 기자회견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1시간 가량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제에 제한 없이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을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언론과 접점을 넓힌다 했고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하고자 하는 취지”라면서 “시간제한을 두지 않는 게 좋은데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한시간 남짓 질의응답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기자들의) 질문은 못 받겠지만 최대한 많은 분의 질문을 받으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6

경북도 지역 혁신성장 선도할 우수 기업체 5곳 선정·지원

경북도는 5월 말까지 ‘2024년 경북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참여할 도내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을 공개 모집한다.이 사업은 경북도가 지역 과학기술 역량 강화와 더불어 혁신 정책과 연계한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다.경북도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신규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할 5개 신규 사업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기술개발(RD)을 위한 연 9천400만 원 이내 사업비를 최대 2년간 지원받는다.사업은 경북도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에 따른 전략 분야인 △스마트제조 분야 △첨단·그린신소재 분야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차세대에너지 분야 △전자·정보통신 분야 △항공·모빌리티 분야 등이다.이 외에도 경북도 중점 추진 정책과 품목인 △인공지능 △로봇 △반도체 △메타버스 △이차전지 △세포배양 △헬스케어 △수소연료 △SMR △이음5G △UAM 등에 대해서도 지원한다.한편, 경북도는 2015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47개 기술개발(RD) 과제를 지원, 참가 기업체·대학교 등이 매출 246억 원, 기술료 11억 원, 고용 창출 203명, 특허 출원·등록 94건, 지식재산권 32건, 논문 36건, 학술발표 26건 등 성과를 달성했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개발되는 새로운 기술이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기업들도 이번 기술개발로 많은 투자를 받고 계약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6

경북 데이터 서비스 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3단계 구축 완료

경북도가 지난 3일 도청 화랑실에서 ‘경북 빅데이터 통합플랫폼(GB모아)’ 3단계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앞서 경북도는 2021년 12월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연계·통합해, 간편한 데이터 검색,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GB모아’를 구축했다.도는 이후 다양한 민간·공공데이터를 확충,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서비스 등 도민들이 간편하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왔다.특히, GB모아는 △공공행정 △문화관광 △보건의료 △농축수산 △산업고용 등 17개 분야 1500여 개의 자료를 수집, 사용자는 GB모아에 구축된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해 직접 원하는 데이터를 선택하고 셀프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이번 3단계 구축 사업에는 GB모아의 분석 기반을 활용 ‘시·군 데이터 분석 지원 서비스’를 최초로 실시했다. 또한 도내 22개 시·군의 주요 통계를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한 경북 통계 상황판을 도입했다. 상황판은 면적과 인구, 행정구역 등 기본통계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인구 동향, 지역내총생산(GRDP) 등의 데이터를 시각화해 시·군별 각종 지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경북도는 데이터 기반 도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확충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해 ‘GB모아’를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적인 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GB모아는 데이터 수집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연결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도의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6

경북도 ‘2024년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 선정

경북에는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는 지역이 많다. 안동 ‘안동양반쌀’과 상주 ‘풍년쌀골드’, 문경 ‘새재청결미’, 의성 ‘의성眞쌀’, 고령 ‘고령옥미‘, 예천 ‘맛나지예농협프리미엄미소진미’가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로 선정됐다.경북도는 지역의 우수한 고품질 쌀을 대외에 홍보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우수 브랜드 쌀을 선정하고 있다.도내서 생산되는 200여 종의 브랜드 쌀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이 20억 원 이상 되는 경영체를 대상으로 시·군 추천을 받은 9개 경영체의 브랜드 쌀을 전문 기관에 의뢰해 고득점순으로 최종 선정했다.평가를 맡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완전립 비율, 분상질립, 피해립, 싸라기, 투명도 등 외관상 품위분석을 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식미치, 단백질 함량, 품종 혼입비율 등 품질평가를 하는 등 공정성을 확보했다.이번에 선정된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은 1년간 상품 포장재 등에 선정내역표기,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와 대도시 직판 행사 등 홍보와 판촉지원을 받는다.또한, 경북도는 선정된 브랜드 경영체에 홍보·마케팅과 포장재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를 개소당 2천만 원씩, 총 1억2천만 원의 특전을 지원해 경북 쌀의 대외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선정된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은 주요 소비처인 수도권 등에 경북 쌀에 대한 명성을 이어가고 인지도를 높여 쌀 소비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6

경북도 2025년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 수요조사 실시

경북도가 도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2025년도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추진한다.경북도는 이번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기 위해 소요되는 내진성능 평가 비용 최대 3천만 원과 인증수수료 최대 1천만 원 등 총 4천만 원을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신청은 용도나 면적에 상관없이 민간 건축물 소유자가 1일부터 22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관할 시·군으로 하면 된다.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수요조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지진과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도’는 내진성능 평가와 국토안전관리원 인증 절차를 거쳐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확인하고 지진에 대한 안전성을 인증해 줌으로써, 지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건축주의 자발적인 내진 보강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인증받은 시설물에는 인증 명판을 부착해 누구나 쉽게 안전성을 눈으로 확인하는 등 건축물 건강검진의 첫 걸음으로 건축물의 가치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6

경북도 가정의 달 ‘고향사랑기부 1+1+1’ 경품 행사 개최

경북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부 시기 분산, 기부자의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 1+1+1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7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 접속해 경북 ‘도청’에 10만 원 이상 기부 및 답례품 주문까지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총 당첨 인원은 40명이다. 당첨자는 기부 금액대 별로 차등해 3~10만 원 상당의 개인이 직접 선택한 경북도 답례품을 추가로 제공받는다.이 외에도 경북도는 여름휴가철, 추석 명절, 연말 등 시즌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기부 수요도 증가시킬 예정이다.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앞으로도 기부자들의 관심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경북에 대한 지속적인 기부를 유도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기부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기금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저출생과의 전쟁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로 제도 시행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10만 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 되며,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기부자는 기부액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받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6

경북도의회, 포항지진 피해 손해배상 경북도 책임 있는 역할 촉구

이칠구 의원 지진 등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북도의회가 포항 지진피해 손해배상에 대해 경북도의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했다.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포항)은 지난 3일 열린 임시회에서 정부의 지열발전으로 촉발된 포항지진 피해 시민의 손해배상과 권리구제를 위한 경북도의 책임 있는 역할을 재삼 강조했다.이 의원은 포항지진이 정부의 지열발전사업에 의한 촉발지진으로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정부가 포항지진 피해 주민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판결에 항소한 것은 포항시민의 아물지 않은 상처에 정부 스스로가 다시 대못을 박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최근 국내 언론보도와 전문기관에서 포항지진이 마치 자연지진인 것처럼 실체를 왜곡하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러한 행태는 포항시민에게 2차 가해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먼저, 포항시민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경북도가 앞장서서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개정을 정부와 중앙정치권에 적극 건의하고, 도민을 위한 손해배상과 권리구제를 위해 최일선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또, 포항지진이 자연지진인 것처럼 왜곡 보도해 도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부분에 대해, 경북도차원의 적극적인 입장표명과 왜곡보도를 일삼은 언론과 기관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이칠구 의원은 지난 2018년 9월 11일 구성된 ‘지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포항지진의 원인규명과 지진발생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에 힘써오고 있다.한편, 지난 2017년 11월 15일에 발생한 포항지진은 2019년 3월 20일 정부 조사연구단 조사결과 ‘지열발전으로 인한 촉발지진’이라는 결론이 났다.지난해 11월 1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사업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해 시민들에게 최대 3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바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5-06

경북도, 어린이집 외국인 아동(3~5세) 보육료 전액 지원

경북도가 어린이 집 외국인 아동에게도 보육료 전액을 지원한다.경북도는 올 하반기부터 10억원을 투입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누리과정(3~5세)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 보육료 월 28만원 전액을 지원한다.이는 지난달 발표한 경북도 이민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며 대상은 약 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우리나라는 출산 후부터 취학 전까지 육아 지원을 위해 가정양육 수당, 어린이집 보육료, 유치원 유아 학비를 지원한다.하지만, 외국인 아동은 유치원(3~5세)의 경우 시도 교육지원청에서 유아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으나, 같은 나이(3~5세)라도 어린이집을 다니는 외국인 아동은 보육료를 각 가정에서 부담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외국인 아동 간 차별 해소를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7월부터 도내 전 시군에 외국인 아동 보육료가 지원되면, 더욱 많은 외국인 아동이 우리나라의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범사업이 종료되는 12월쯤에는 시군과 함께 자체 평가를 통해 사업의 효과와 유지 필요성을 점검해, 2025년부터 정규사업으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경북도는 앞으로 어린이집 영유아(0~2세)까지 단계적으로 보육료 지원을 점차 확대해 향후 내·외국인 아동에게 차별 없는 보육을 할 방침이다.지원신청은 외국인 가정에서 어린이집으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각 어린이집으로 제출된 서류는 일괄 어린이집에서 해당 시군 보육부서로 전달되고, 최종 시군에서 서류 심사 후 보육료를 어린이집으로 직접 교부한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으로 외국인이 살기 좋은 기반을 마련하고, 경북 인구감소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산·보육·돌봄 지원 등 선도적인 외국인 정착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외국인 유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5-06

이종배 VS 송석준 VS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3파전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3자 구도로 확정됐다. 대구·경북(TK) 출신 추경호 의원을 비롯해 송석준·이종배 의원이 5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호 추첨 결과 이 의원 1번, 추 의원 2번, 송 의원 3번이다.  TK출신인 추 의원은 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맡았다. 또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추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당선되면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에 이어 TK출신 인사가 원내사령탑을 맡게 된다.  충북 충주가 지역구인 이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거쳤다.  경기 이천이 지역구인 송 의원은 국토교통부 정통 관료 출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거쳤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선출된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에 맞서 원내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 특히 수직적인 관계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추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 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도 이날 당선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거대 야당과 지혜롭게 협의하며,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신뢰받는 보수, 실력 있는 집권여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출신인 송 의원은 후보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심이 수도권에서 강풍처럼 몰아쳤다”며 “그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제대로 헤아려 받드는 역할을 이번 우리 당 지도부에서 누군가가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출마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총선 참패 후 당내 각종 모임을 하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준비해 온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 등 당내외 인사들이 “총선 패배 책임을 져야 할 이 의원이 원내대표를 하는 것은 안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분께서 출마를 권유했지만, 한 번도, 그 누구에게도 출마 의사를 표시한 적이 없다”며 “오로지 좋은 분이 원내대표에 선출돼 잘해주길 바라며 더 좋은 적임자를 모셔달라는 말로 완곡한 불출마 의사를 표명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내대표 경선에) 변수가 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침묵해 왔다”며  “그런데도 제 의사와는 전혀 다른 엉뚱한 말들이 만들어지고, 또 그것을 전제로 또 다른 억측과 주장이 난무하는 상황이 제 마음을 매우 안타깝게 했지만, 일일이 반응하는 것이 자칫 당의 화합과 결속을 저해할까 우려돼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친윤계가 TK출신 추 의원으로 결집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8일 당선인 총회에서 출마자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이튿날인 9일 투표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5

TK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추경호 의원 5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대구·경북(TK) 출신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출마했다. 이에 따라 주호영(대구 수성갑)·윤재옥(대구 달성) 의원에 이어 TK의원이 3연속 원내대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추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22대 총선 이후 현재 우리당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저는 의원님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추 의원이 출마함에 따라 원내대표 후보는 송석준 의원, 이종배 의원과 추 의원까지 모두 3명으로, 각각 수도권·충청·대구 출신이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친윤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이날 원내대표 선거 후보로 등록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이 의원은 앞서 단독 추대설까지 거론됐지만 비윤계와 수도권 친윤계 의원들이 출마에 반대하면서 출마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9일 경선을 실시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