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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일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채용 및 입학 박람회 개최

경일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가 18~19일 대구그랜드호텔 리젠시홀에서 채용 및 입학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교육부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고용복지+센터, 대구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병역 진로 설계지원센터가 함께한다. 이번 채용 및 입학 박람회는 수험생과 학부모, 제대군인, 전역장병, 취준생 등 취업 또는 대학 진학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온라인 사전 등록과 박람회 현장 등록이 모두 가능하다. 채용 박람회와 입학 박람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의 특수성 때문이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교육부에서 청년 일자리 정책의 하나로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입학과 동시에 기업 정규직으로 취업이 확정된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재학생들은 1학년에는 실무 중심의 집중교육을, 2학년부터는 정규직으로 조기 입사해 2~3학년 동안 기업 현장에서 근로와 학업을 병행하며 3년 만에 조기 졸업을 통해 4년제 정규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경일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스마트팩토리융합 △스마트전력인프라 △스마트푸드테크 △스마트경영공학 등 4개 전공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매년 ㈜아진산업, 오케이에프음료㈜, ㈜한중엔시에스 등 지역의 200여 개 우수중소기업과 채용 약정을 체결하고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경일대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에도 선정되며 반도체 분야 고급 인력 양성을 시작했다.  학·석사학위 연계 과정(2년, 4학기)과 석사학위 과정(1년 6개월, 3학기)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학업과 근로를 동시에 수행하며 급여를 받고 등록금 및 생활비 등도 지원받는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우수기업 전시와 취업 컨설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무료 취업 메이크업과 이력서용 증명사진 촬영 등을 지원한다. 박람회에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커피 쿠폰을 지급하고 사전 등록해 방문하면 커피 쿠폰에 모바일 상품권까지 지급한다.  또 박람회 현장에서 시행되는 행사 스탬프 투어 미션을 완료하면 5만 원 상당의 취업 키트 상품을 추첨해 지급한다. 이번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포스터 QR 코드 또는 053, 600-5501~5로 문의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8-17

영남대-우즈벡 타슈켄트정보기술대, ‘복수학위’ 운용

중앙아시아 최고 명문대 학생들이 영남대에서 학위를 받는다. 영남대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기술대학교(TUIT, Tashkent University of Information Technologies)와 2+2 복수 학위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955년 설립된 타슈켄트정보기술대학교는 중앙아시아 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교육기술대학으로 2005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정보통신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1일 타슈켄트정보기술대 박티요프 마흐카모프(Bakhtiyor Makhkamov) 총장 일행이 2+2 복수 학위제 협약 체결을 위해 영남대를 찾았다. 2+2 복수 학위제는 두 대학에서 동시에 학사 학위를 받는 프로그램으로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타슈켄트정보기술대에 입학해 2년간 대학을 다닌 후, 3학년 때 영남대로 유학 와 2년을 더 수학하고 두 대학으로부터 동시에 학위를 받는다.  우선 두 대학은 정보통신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에서 2+2 복수 학위제를 시행한다.  특히, 타슈켄트정보기술대는 영남대의 교육 커리큘럼을 그대로 도입해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오는 9월 타슈켄트정보기술대학교는 2개 학과 첫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과별 최소 30명 이상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학생들은 2년간 타슈켄트정보기술대를 다니고 2025년 9월 영남대로 유학 와서 3~4학년 과정을 이수한다. 타슈켄트정보기술대 박티요프 마흐카모프 총장은 “오늘 이 협약이 양 대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영남대의 높은 교육·연구 수준과 경험이 타슈켄트정보기술대학교에 매우 가치 있고, 대학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양 대학의 협력 관계가 오랫동안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는 유수의 세계대학평가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은 한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학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두 대학이 복수 학위제를 운용함에 따라 글로벌 IT 인재 양성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영남대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들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8월 현재 영남대에는 학부와 대학원 등을 포함해 약 100명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8-17

대구대 ‧ 독도재단, 2023년 외국인 유학생 독도 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대구대가 16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강당에서 경북도 출연 기관 독도재단과 공동 주최로 ‘2023년 외국인 유학생 독도 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10개국 2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본선에 진출해 독도를 주제로 다양한 형식으로 한국어 경연을 펼쳤다. 또 대구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뮤지컬 동아리(‘위키+위키’)가 완성도 높은 축하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회에서는이 최우수상을, 대전대 팀인 ‘독도 어부들’과 대구대 팀인 ‘독도 수비대’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흐마드 전(우즈베키스탄, 대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4학년) 학생은 “예전에 이 대회에 참가한 고향 선배로부터 소개받아 참가하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위해 동료와 많이 노력했고,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탐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재운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장(역사교육과 교수)는 “독도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세계적인 자연유산이자 문화유산이며, 그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다”면서 “울릉도·독도 탐방까지 즐겁고 안전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수호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알릴 소중한 기회이며, 독도는 단순한 영토가 아니라, 글로벌 평화의 상징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팀을 포함해 이번 본선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17일부터 19일까지 울릉도·독도 문화탐방을 진행하고, 앞으로 독도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외국인 유학생 독도 홍보 서포터즈로 위촉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8-17

대구한의대 대학혁신사업단, 베트남 반랑대와 MOU

대구한의대 대학혁신사업단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의 반랑대와 협약(MOU)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K-뷰티 분야 공동 교육과정과 화장품 학교 기업 공동 운영을 합의했다. 본 협약으로 반랑대 응용과학부 학생들은 2년 수료 후, 대구한의대에서 2년 동안 화장품 제조, 연구 및 K-뷰티 분야 교육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교육과정 간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등 실무교육을 병행하고 졸업 후에는 2024년부터 경산지역에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화장품 산업특화단지 내 기업들의 현장 기술 인력으로 취업 기회까지 잡는다. 반랑대는 베트남 반랑그룹을 모태로 1995년도에 설립된 사립대학으로, 경영, 건축, 뷰티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는 재학생 수 6만 명 규모의 대형 종합대학이다. 반랑대 쩐티 미 디우(Tran Thi My Dieu) 총장은 “본 협약 내용에 따른 K-뷰티 분야 공동 교육과정과 학교 기업 공동 운영을 통해 양교 간의 상호 이익을 증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점차 한국어 교육, 건축 및 경영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며 양교 간 협력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본 협약을 통해 대학은 학령기 인구 감소에 따른 부족한 교육수요를 해외로부터 확보하고,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을 통해 제조업 현장 인력난을 해결하는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다”며 “베트남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및 태국 등을 중심으로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대학의 운영과 지역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속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8-17

경일대 건축디자인과, 울진군에서 주거환경개선 활동

경일대 건축디자인과(5년제)의 투비 이노베이터(TOBE Innovator)들이 최근 자신의 전공을 살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인 울진군 기성면에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사업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사진 투비 이노베이터는 경일대 링크 3.0사업단에서 진행하는 투비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교수와 학생을 지칭하는 말로 이들은 전공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울진군 기성면 주거환경개선사업에는 석강희 교수와 17명의 건축설계 전공 학생들이 참가해 땅파기와 조적, 미장, 타일, 목공 등 모든 공정을 직접 수행했다.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주택은 2019년 태풍 ‘미탁’으로 인해 침수된 가구로 내부에 욕실이 없고 누수와 마당 배수 문제로 수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투비 이노베이터들은 △주택 내부 샤워실 설치 △누수 벽체 보수 △창고 선반 제작 △마당 배수로 정비 △외부 수돗가 재설치 등 전반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담장 채색, 평상 제작, 파라솔 설치 등 거주자의 편의를 위한 추가작업까지 진행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한 건축디자인과(5년제) 학생들은 다들 입을 모아 “학교에서 배웠던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 본 소중한 경험이었다”라며 “대학의 전공지식을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8-16

대구대 이성호 교수팀, 초고감도 췌장 질병 진단 센서 개발

대구대 이성호 교수 연구팀(사진)이 비누 과학 원리를 이용해 소변 한 방울로도 췌장 관련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초고감도 진단 센서를 개발했다. 대구대 일반대학원 화학과의 이성호 교수(교신저자)와 박태민(제1저자, 석사과정 졸업), 한민우(제2저자, 석사과정) 씨는 ‘증폭된 형광 응답을 기반으로 한 인체 소변 내 트립신의 초고감도 검출(Ultrasensitive Determination of Trypsin in Human Urine Based on Amplified Fluorescence Response)’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이 논문은 분석화학 분야 상위 5% 이내 논문에 속하는 세계적인 저명 학술지인 국제 SCI(E) ‘ACS Sensors’의 표지논문(Supplementary Cover Article)으로 최근 선정돼 관련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 췌장염, 췌장암 등 췌장 관련 질병은 생명에 큰 위협이 되는 중대 질병임에도 초기증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진단 방법과 침습적 검출(채혈, 바늘 생체검사 등), 높은 검사 비용 등의 제약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특히 췌장암의 조기 발견율은 10% 이하로 매우 낮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구대 연구팀은 비침습적인 진단법 개발을 위해 췌장에서 비정상적으로 분비되는 트립신(trypsin)을 감지해 발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초고감도 진단 방법을 연구했다. 하지만, 비침습적 검사 방법은 췌장에서 분비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트립신의 농도가 워낙 옅어 이러한 농도의 변화를 정확히 감지하는 것이 기술적 한계로 작용했다. 이에 연구팀은 소변 내에서의 트립신이 극미량이라도 매우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초고감도 센서를 개발하고자 비누 과학의 원리를 이용했다. 비누는 물 분자와 쉽게 결합하는 성질인 친수성 부분과 그렇지 않은 소수성 부분(또는 친유성 부분)의 분자 내 분리 구조(미셀, micelle)을 통해 옷의 얼룩을 제거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대구대 연구팀은 비누 과학 원리를 응용해 소수성 형광체가 분자 내부에 있으면 물과의 접촉이 줄어들어 높은 형광 양자 수율을 보이는 미셀 기반 화학 센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미셀 내부의 채널을 통해 전자가 효율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극미량의 검출 물질에 대해서도 매우 민감한 신호 전달 능력으로 이 덕분에 높은 감도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성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채혈 대신 소변을 사용해 더욱 간편하게 췌장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자가 검진 키트를 개발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면서 “이 논문은 의학 분야에 새로운 기술을 제공하며 췌장 관련 질병의 조기 진단의 가능성을 넓혀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샌안토니오 소재 텍사스주립대학(Univ. of Texas, San Antonio)과 공동으로 연구한 것으로, 이 대학의 커크 S. 쉔즈(Kirk S. Schanze)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8-14

영남대 출판부 발간 도서 2종,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영남대 출판부가 발간한 도서 2종이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 도서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영남대 출판부에서 발간한 기술혁신 경영전략의 이론과 활용(허용석 지음(영남대 경영학과 교수), 2022년)과 역사 밖으로 나온 별쭝난 사람들(상)(중)(하) - 진벌휘고속편(震閥彙攷續編)(김혈조 외 8인 옮김, 2023년)이다. 기술혁신 경영전략의 이론과 활용은 기업의 기술혁신 경영전략과 관련된 주요 대표 이론들의 발생 배경과 핵심 내용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조명하고, 이 이론들의 효과적인 활용에 필요한 중요 요인들을 유관 연구들에 대한 고찰을 통해 분석한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기술혁신 경영전략 이론의 발전 흐름을 6세대로 구분하여 세대별 주요 대표 이론의 발생 배경 및 핵심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역사 밖으로 나온 별쭝난 사람들(상)(중)(하) - 진벌휘고속편(震閥彙攷續編)은 19세기 저술된 인물지다. 천인, 간인, 도적, 난적 등을 비롯해 신분과 관련 없이 조선 시대 전 분야에 걸친 인물들의 행적과 특징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 책은 조선조 양반 관료 시대에 신분적 한계로 타고난 재질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던 다양한 인물들의 구체적인 활동상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우수학술 도서 선정 및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2022년 3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국내 초판 발행된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분야 학술도서 3,000종이 사업에 신청하였고, 최종 299종이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수요조사 후, 도서를 구매하여 전국 대학 도서관 및 공공 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지금까지 영남대 출판부에서 발간한 80여 종의 도서가 외부기관으로부터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8-13

영남대 연구팀, ‘무전원 발광 소재’ 활용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 개발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류정호 교수 연구팀 논문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류정호 교수 연구팀이 기존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의 효율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무전원 발광 복합 신소재를 개발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일상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바람, 파도, 온도 변화, 사람의 움직임, 전자기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전기에너지로 바꿔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전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에 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영남대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전자기파의 일종인 자기장 에너지로 자기장 에너지는 전류가 흐르는 선로 주변에 불가피하게 존재하며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력선로 주변에 존재하는 자기장을 전기로 바꿔 전자기기의 전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지만, 정류회로나 배터리와 같은 장치가 필요하고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최근 영남대 연구팀은 전력선로 주변에 떠돌아다니는 자기장 에너지를 전기적 변환 없이 바로 빛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복합소재와 이를 활용한 무전원 발광소자를 개발했다.  현재 관련 소재 제작 방법과 소자구조에 관한 특허 기술을 출원해 등록 심사 중이다. 연구팀은 “전력선로 주변의 자기장은 전류의 흐름에 따라 항상 일정한 주파수의 교류 자기장을 발생시킨다는 점에 착안해 교류 자기장에 따라 진동하는 구조체와 압력 변화에 따라 빛을 발생시키는 형광체 세라믹을 고분자 소재와 복합화해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빛을 내는 ‘자기-발광 소재(Magneto-luminescenc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미세한 진동에도 형광체 세라믹에 큰 압력이 가해질 수 있도록 종이접기 놀이에서 착안한 키리가미(Kirigami) 구조를 도입해 작은 자기장 환경에서도 빛이 발생할 수 있는 무전원 발광소자를 설계해 미세한 자기장 변화가 기계적 진동을 일으키고 빛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적용해 선로 주변의 자기장을 활용해 빛을 발광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이끈 류정호 교수는 “현재는 실험실 환경에서 전력선로 주변의 자기장으로 빛을 낼 수 있는 수준이지만, 기술을 심화 발전시키면 고압송전선로에서 무인 드론이나 항공기와 같은 비행체의 충돌 경고등으로 활용하거나 공장이나 사무실 등에서 전기가 흐르고 있는지를 판별하는데도 간단히 활용 가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변전소, 송전시스템, 배전시스템 등의 안전진단 소자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작은 자기장 환경에서도 빛의 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연구계획을 밝혔다. 연구는 영남대 신소재공학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송현철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연구 논문은 영남대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리스탸완(Listyawan, 석사) 연구원이 제1저자, 류정호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하고 다학제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영향력지수(IF) 17.521) 2023년 6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8-08

‘수능 D-100’ 출제경향·난이도 점검해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교육부가 킬러문항 배제와 교육과정 내 출제 기조를 강조하면서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 연계교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이 방침은 9월 모의평가부터 적용키로 하면서 수험생들은 이 방침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그렇다고 지금부터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를 잘해야 한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수능 마무리 공부를 잘해야 한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면서 “EBS 교재와 교과서를 통해 마무리 정리를 하고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통합형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후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 배점이 높아서 공통과목에서 고득점을 해야 유리하다.선택과목 유·불리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영어는 절대평가로 비중이 낮기 때문에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아졌다.출제경향과 예상난이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수능 공부에서는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난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와 영어는 비슷하고 수학은 어렵게 출제됐다. 실제 수능시험은 6월 모의평가보다 수학은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면 될 것이다.수능 시험의 EBS 수능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50%이며,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출제한다.다만 올해의 연계체감율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에서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는 반드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수능시험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들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아서 여기에 대해 대비도 해야 한다.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쉬운데 시험을 친 후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해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점수대별 학습전략으로 상위권은 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도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중위권은 모르는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을 방지해야 하고, 하위권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과목별 기본 개념들을 실전 문제 풀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8-07

영남이공대-현대그린푸드, 청년취업 활성화 맞손

영남이공대학교가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을 통한 외식서비스 전문가 양성 등으로 청년취업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영남이공대는 최근 천마스퀘어 2층 역사관에서 종합식품기업 (주)현대그린푸드와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식은 산학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외식서비스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고등교육의 연계를 위해 추진됐다.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과 일학습병행지원센터 김창환 센터장을 비롯한 글로벌레저서비스과 김수연 교수, (주)현대그린푸드 한대원 총괄셰프, 외식사업부 이은지 인사선임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협약 내용은 △일학습병행 고등교육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산학협력 관계를 위한 유기적 환경 조성 △외식서비스 분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정기적 기업 홍보 및 채용 정보 제공 △외식서비스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참여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 참여 기회 제공 및 공동 운영 등이다.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요리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는 글로벌외식조리과 학생들은 물론이고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현장 실무능력 향상을 기대한다”며 “체계적인 교육 연계 시스템과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외식 및 식품 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8-07

계명문화대, 청소년 대상 문화·직업체험 호응

계명문화대학교가 달서구청소년수련관과 함께 ‘2023년 청소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Smart Life 문화·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계명문화대 HiVE사업단은 최근 달서구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달서구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및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중 골프교실 ‘홀인원’은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홀인원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이 골프에 관한 이론 교육 및 스윙 연습을 통해 골프에 관한 기초지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골프교실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모두 15시간에 걸쳐 계명문화대학교 골프연습장에서 골프규칙, 스윙연습 등 골프 초급과정 교육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오는 12일과 19일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데코레이션, 아이싱 등 제과·제빵에 관한 기본적인 과정들을 체험할 수 있는 ‘YOUTH 빵티쉐’ 프로그램이 마련돼 계명문화대 제과제빵 실습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이번에 기획한 문화 및 직업 체험 프로그램은 계명문화대학교 스포츠센터 및 각 실습실에서 진행한다. 참가대상은 달서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1학년까지의 청소년이다. 프로그램 참가신청 및 문의는 달서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dsyc.or.kr:1443)를 통해 가능하다. /심상선기자

2023-08-07

영남대 학생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펼쳐

영남대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에서 봉사활동과 문화교류 활동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올해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하고자 신설된 영남대 글로벌인재대학 학생 20명은 지난달 3일부터 1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들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역 유치원과 장애인복지시설, 양로원 등을 방문해 부채 만들기와 그림 그리기 등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파견 기간 중 사마라칸트국립대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한국어 교실, 한국 음식 만들기, 전통춤 배우기 등을 통해 문화교류 활동과 캠퍼스 인근의 환경정화 캠페인도 펼쳤다. 우즈베키스탄 봉사활동을 다녀온 박예지(새마을국제개발학과 3학년) 학생은 “2학년 때 베트남 봉사활동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봉사활동으로 해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전공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경험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영남대 사회공헌단은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동나이성 일대에 학생들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베트남 봉사활동은 경산시와 지역 청년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해 지역 7개 대학 재학생 30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베트남 현지 보육원에서 교육 봉사활동과 지역 급식 지원활동을, 동나이성 지역의 락홍대학교 학생들과의 문화교류와 워크숍 활동도 진행했다.  이 밖에도 호치민 주재 한국기업과 경북 호치민사무소, 새마을재단 호치민사무소 등 한국의 베트남 거점기관을 방문해 교류 활동을 하는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개도국에서의 해외자원봉사 활동은 세계인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젊은 세대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작은 봉사활동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를 대학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8-07

가톨릭상지대학교 ‘2023년 파란사다리사업’ 성료

가톨릭상지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주관 해외연수 지원 사업인 ‘2023년 파란사다리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파란사다리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역량 개발 및 진로 개척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가톨릭상지대는 올해 대구·경북권 주관대학에 선정돼 사업비 9천200만 원을 지원받아 본교생 17명과 타 대학생 3명 등 총 20명의 학생들을 ‘호주 James Cook University Brisbane’에 파견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특히, 선발 학생들에게는 해외연수에 필요한 연수비를 비롯해 항공비와 숙박비 전액을 지원했으며, 해외파견을 위한 사전교육비와 사후교육비도 전액 지원했다.선발 학생들은 파견 전 안전교육, 현지적응교육, 소양교육 등의 사전교육을 마친 후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현지 교육기관에서 어학교육을 비롯해 기업탐방, 자원봉사, 명사특강, 문화체험 등을 가졌으며, 연수 후에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팀별 과제수행 사례 공유, 멘토링, 공인어학시험 지원, 참가자 수기집 제작,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전영아 학생(간호학과 2학년)은 “4주간의 연수 프로그램이 매우 알차게 구성돼 어학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도 현지 학생들과 함께 모여 소통하고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국제교류원장 백종욱 교수는 “파란사다리사업 대구·경북권 주관대학 선정은 우리대학 글로벌 역량의 우수성이 대외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파란사다리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맞춤형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03

영진전문대, 이차전지 인재양성 나선다

영진전문대가 이차전지 분야 인재양성에 나선다.영진전문대학교는 최근 이차전지 양극 소재 전문기업 (주)에코프로비엠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차전지 분야 우수 인력양성에 상호협력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영진전문대는 인공지능, 지능형로봇, 반도체소부장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더해 이차전지분야까지 인재 양성의 폭을 확대함으로써 첨단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산업체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상호협력, 산업체 제각 설비 및 교육 기자재 공동 활용 등에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양성된 이차전지 분야 우수 인력을 에코프로비엠으로 취업 연계하는데도 협력하기로 했다.(주)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016년 세계 최고의 양극 소재 전문기업으로 출범했다.특히, 전구체부터 양극 소재까지 일괄 개발 및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독창적인 원천기술 개발과 하이니켈계 양극 소재 제품을 가장 먼저 개발해 양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고용량 양극 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이번 협약과 함께 영진전문대는 이달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법인에 이 대학교 AI융합기계계열 5명,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2명, 반도체전자계열 1명 등 졸업예정자 8명이 조기 취업했다.앞서 영진전문대는 지난 4월 포항시·포항테크노파크와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문인력 육성 및 관련분야 재직자 교육 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박지영 (주)에코프로비엠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해 이차전지 관련 산업의 전문 인력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이차전지 분야의 교육 과정은 물론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이끄는 (주)에코프로비엠과의 산학협력과 관련해 우리 대학교 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특히 우리 대학교 비전인‘비전2030 글로벌 리더’에 걸맞게 (주)에코프로비엠 해외 법인으로 진출할 이차전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영진전문대는 지난 6월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분야에 대구·경북 전문대 중 유일하게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24

영남이공대, HiVE 사업 1차년도 평가 ‘A등급’

영남이공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최고 등급인 A등급에 선정됨에 따라 영남이공대는 2차년도 사업비로 22억을 받을 예정이다.이 사업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3년간 운영된다.이번 사업 연차평가는 지난해 6월 HiVE사업에 선정된 5개 권역 30곳 대학에 대한 평가로 컨소시엄 간 상대평가로 진행됐으며 평가는 A∼C등급으로 구분됐다.영남이공대는 중장기 발전계획과 대구광역시 남구의 발전과제 및 지역 인프라와의 연계성,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적인 체계 및 사업단의 적극성, 체계적인 사업목표와 지역특화 분야의 연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대구권역 중 A등급을 획득했다.이에 따라 영남이공대는 1차년도 평가의견을 바탕으로 2차년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대구시 남구 및 지역사회와 협업·공유·연계할 예정이다.또, 지역특화 분야 인재 양성, 지역 인재의 지역 정주,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지역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 개편 및 확대 등 지역의 현안 해결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2차년도에도 대구광역시 남구의 발전과제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대학, 지자체, 산업체 간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24

윤서한씨, 이공계 여성대학원생 美연수프로그램 선발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석사과정 윤서한사진 학생이 ‘2023년도 한국 이공계 여성대학원생 미국 연수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시행하는 한국 이공계 여성대학원생 미국 연수프로그램은 한·미 양국 간 인력교류를 통해 여성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 증진과 이공계 진출 촉진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윤서한 학생은 ‘친환경 응용을 위한 누에나방 실크 기반 기능성 나노구조 소재 개발’과제로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됐다.앞으로 6개월 간 미국 Tufts 대학에 체류하며, 실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Fiorenzo Omenetto 교수와 금오공대 박준용 교수의 공동지도 하에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이 연구는 누에고치에서 추출된 실크 단백질과 첨단 반도체공정기술을 접목해 천연물 기반의 고기능성 나노소재를 개발하는 것으로, 지속가능한(sustainable)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핵심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윤서한 학생은 “국내외 우수 연구진과 관련 분야를 함께 연구하며 학문적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쁘고, 이번 연수를 통해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서한 학생은 지난해에도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이 복합재료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으며, 현재 금오공대에서 4단계 BK21사업의 에너지융합기술 혁신인재 양성사업단 연구 장학생으로 참여하고 있다.한편, 한국 내 이공계 석사 또는 박사학위 과정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2023 한국 이공계 여성대학원생 미국 연수프로그램’에는 총 10명이 선정됐다. 구미/김락현기자

2023-07-24

영남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명예박사 학위 수여

영남대가 24일 김용(63) 전 세계은행 총재에게 개발도상국의 빈곤 극복과 세계 공중보건 및 의료 분야 발전을 통한 인류사회 공동 번영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 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용 전 총재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영남대가 처음이다. 김용 전 총재는 제12대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하며 2012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6년 7개월간 세계은행 그룹(World Bank Group)을 이끌며 개도국 발전과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비롯한 지구촌 빈곤 종식에 앞장섰다. 세계은행은 전 세계의 빈곤 퇴치와 개도국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1945년 설립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3대 국제경제기구로 꼽힌다. 김용 전 총재는 “오늘 이 학위 수여 자리가 지구촌 빈곤 퇴치와 번영을 위한 목표 달성을 위해 영남대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라며 인류사회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일을 영남대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예박사 학위 수여 후, 김용 전 총재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Faith in Things Unseen)’을 주제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김용 전 총재는 본인의 유년 시절부터 성장 과정, 40년간의 세계 보건 활동에 대해 담담히 전하며 자신이 설립한 ‘파트너스 인 헬스(Partners In Health)’에서의 아이티, 페루 보건 프로젝트 추진 과정과 아프리카에서의 HIV 퇴치 활동, 현대 사회의 정신건강 문제 등 폭넓은 세계 보건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교훈을 나눠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김용 전 총재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 “세계은행 수장으로서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지구촌 빈곤 극복에 헌신한 김용 전 총재님의 영남대학교 명예 국제개발학 박사학위 수여를 축하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을 학문으로 발전시켜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도약을 지원하고 있는 영남대학교와 함께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더욱 심도 있는 교육과 연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재는 학자이자 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와 인류학박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하며 의과대학 국제보건 및 사회의학과장, 보건대학원 보건 및 인권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아시아계 최초로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한 곳인 다트머스대학교 총장에 오르기도 했다.  김용 전 총재에 앞서 데이비드 비즐리(David M.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사무총장과 캄보디아 임차일리(Yim Chhay Ly) 부총리가 영남대에서 명예 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국제기구 혹은 국가를 이끄는 리더로서 개도국 빈곤 극복과 전 세계 기아 종식 활동에 앞장섰다는 점이다.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와 일맥상통한다.  대한민국 토종 학문으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새마을학’의 발상지가 영남대라는 점도 이들이 영남대에서 학위를 받는 이유다.  ‘새마을학’이 한국의 빈곤 극복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체계화한 것이며, 현재 새마을운동이 전 세계 개도국의 빈곤 극복 모델로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남대와 세계은행, UN WFP 등은 지구촌 빈곤 극복과 인류사회 공동 번영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두고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해 온 것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7-24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예비창업팀, ‘한국형 아이코어’ 선정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예비창업팀인 ‘비건의 왕국’ 학생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 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에 선정됐다. 대경권 실험실 창업혁신단인 포항공과대를 통해 사업에 참여하게 된 대구대 예비창업팀(김희송, 김다혜 대학원생)은 이번 선정으로 7월 말부터 3주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해외 실전 창업 교육을 받는다.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이미령 교수 지도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창업 팀은 ‘건강 기능성 비건 치즈 아날로그(Healthy and Functional Vegan cheese analogs)’란 주제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식물성 기반 치즈 아날로그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인 영양성분 그리고 물성적 특성을 개선 시키는 것을 목표로 식물성 기반 재료들을 사용한 치즈 아날로그 개발 및 상용화에 관한 것이다. 이미령 교수는 “상업용으로 만든 식물성 기반 재료를 이용한 비건 치즈 아날로그는 치즈와 비교하였을 때 단백질 함량이 매우 낮고, 사용되는 첨가제, 재료 등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면서 “이번 과제를 통해 비건 치즈 유사체의 문제점을 보완한 제작법을 개발해 치즈를 대체하는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형 아이코어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우수 창업모델(아이코어)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이나 출연 연구성과 기반 예비창업팀에게 과학기술 창업에 특화된 시장탐색 교육을 지원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