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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남자의 가을 패션, 실용성 갖춘 기본 아이템이면 OK

장마 못지 않은 가을비 후, 어느새 아우터가 필수인 계절이 됐다. 여름과 겨울 사이, 애매한 가을을 좀 더 스타일리시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베이직한 아이템을 제대로 활용한 패션이다. 가을은 남자들이 트렌디 해지기 가장 좋은 계절, 가을맞이 쇼핑을 계획 중이라면 다음의 스타일을 참고해보자. 실용성까지 갖춘 베이직 아이템이라면 몇 년이 지난 후에도 늘 세련돼 보이는 멋쟁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스트라이트만큼 오랜 세월 동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아이템은 없을 것이다. 캐주얼하게, 때론 포멀하게도 입을 수 있는 스트라이트는 목 부분이 둥근 크루넥 스타일로 택하면 보다 댄디한 매력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어디에든 매치하기 좋은 네이비, 화이트 컬러의 캉골 티셔츠에 카고 팬츠로 활동적인 분위기를 내보는 것은 어떨까.아웃포켓이 달린 TNGT의 카고 팬츠는 슬림해 보일 뿐 아니라 실용성을 갖춰 캐주얼한 매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이러한 카고 팬츠는 패턴 셔츠에 니트 소재 타이 등을 더하면 비즈니스 캐주얼 못지 않은 포멀룩이 완성된다. 흐트러진 머리를 정돈하는 기능 이외에 패셔너블한 감각을 살려주는 캉골의 도니골 트위드 아미캡은 스포티한 디자인에 클래식한 소재가 더해져 독특함이 느껴진다. 댄디한 블레이저에 트위드 소재 모자를 더한다면 감각 있는 신사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패션은 기본이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이라면 쓰리웨이(3Way)백이 제격이다. 백팩, 토트, 크로스백으로 활용 가능한 캉골의 히든 쓰리웨이 백은 숨겨진 홀더에 끈을 넣는 등 응용을 하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진정한 멋쟁이라면 발 끝에 포인트를 주는 것을 잊지 말자. 가을 컬러로 손꼽히는 와인 컬러가 매력인 스코노의 언더라인 글로우 로우 신발은 카키나 네이비와 같은 낮은 채도와 함께하면 은근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3-09-24

올 가을 `톤다운 컬러` 신발로 화룡점정

옷차림으로 계절을 가늠할 수 있는 요즘, 비비드 컬러가 수놓았던 거리는 채도가 낮은 색들이 대체할 전망이다. 시각적 효과를 노려 화려한 것으로 더위를 피했던 여름을 뒤로하고 이제는 차분한 색으로 새 계절을 맞이해야 할 때다.패션의 완성이자 시선을 발 끝으로 모을 수 있는 신발로 먼저 가을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강렬한 레드보다는 고혹적이고 어두운 브라운 보다는 한층 매력적인 버건디는 와인과 함께 가을의 대표 컬러로 손꼽힌다.올해 뷰티계는 물론 런웨이 패션에서도 자주 등장한 버건디는 F/W시즌 아우터에 주로 활용되곤 하지만 스타일리시하게 보이고 싶다면 신발로 택해보자.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미드컷에 가벼운 트윌소재와 가죽 디테일이 돋보이는 노아 오슬로는와인과 브라운이 섞여 독특함이 느껴진다. 이처럼 복숭아뼈를 감싸는 높이의 신발은 루즈한 셔츠나 니트 등의 상의에 슬림한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날씬해 보인다.블랙, 그레이와 함께 클래식한 컬러를 대표하는 네이비는 브라운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가볍게 신는 슬립온 디자인에 버클 디테일이 돋보이는 노아 버클 레더는 색상이나 패턴이 독특한 양말에 신으면 한층 활기를 줄 것이다.그린보다 채도가 낮은 카키는 베이지나 브라운과 잘 어울린다. 이름처럼 밑줄을 그은 듯한 컬러 조합이 포인트인 언더라인 글로우는 톤다운된 따뜻한 어퍼컬러와 아웃솔의 컬러 매치가 특징으로 데님이나 치노 팬츠 등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옐로우보다 채도가 낮은 머스터드는 가을만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경쾌함을 연출 할 수 있는 색이다. 스포티한 디자인에 앞 코에 배색 디테일이 눈에 띄는 스니커즈인 노아 비슬렛은 포멀한 재킷에 믹스매치하는 식으로 활용하면 감각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다.스코노 관계자는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는 간절기 패션에는 컬러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인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며 “깊이감이 느껴지는 톤다운 컬러의 매력을 살려 상·하의는 상대적으로 심플하게 스타일링하면 보다 안정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3-09-24

다시 돌아온 추석… `명절증후군` 이젠 안녕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모처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고, 오곡백과로 상을 차려 조상께 예를 올리는 1년 중 가장 넉넉한 때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어야 하지만 자칫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특히 주부들은 음식 장만과 손님 접대 등 집안일 때문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명절증후군을 겪게 된다.명절증후군은 명절을 전후로 과도한 가사노동과 스트레스로 인해 척추는 물론 관절질환과 두통, 소화불량 우울증 등 다양한 신체·심리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명절증후군을 겪는 가장 큰 원인은 가사와 운전 등 불규칙한 생활패턴이 며칠 간 이어지면서 기존의 생체리듬이 흐트러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전문가들은 가사 노동 시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명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어깨에 무리가 가기 쉬운데, 명절 전후를 기점으로 어깨와 허리, 등 위주의 상체 스트레칭을 해주면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평소와 다른 생활패턴과 갑자기 늘어난 가사일로 허리와 근육에 무리가 생기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전을 부치거나 나물을 무치는 등 음식을 할 때에는 쪼그려 앉거나 바닥에 앉지 말고 선 자세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쪼그려 앉아있을 때 허리에 전달되는 체중이 눕거나 서 있을 때보다 2~3배 가량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서 조리하기 힘든 여건이라면 식탁에 앉아서 허리를 곧게 펴고 음식을 장만해야 명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설거지를 할 때도 싱크대와 허리 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키가 작은 사람은 발받침을 두고 설거지를 하고 키가 큰 경우에는 양 발을 넓게 벌려 허리를 숙이지 않도록 한다. 일을 하는 틈틈이 근육이 자주 뭉치는 어깨와 목을 풀어주고 반듯이 선 자세로 허리를 앞과 뒤로 숙이면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추석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스트레칭과 족욕을 통해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명절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이다. 38~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족욕을 하거나 목과 허리에 찜질을 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뜨거운 찜질을 반복하면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족욕과 찜질은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명절 스트레스,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먼저 음식물 섭취에 대해서는 ◆부침요리, 잡채 등 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에 주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라도 과하게 먹지 않기 ◆음주 자제하기 ◆윷놀이 등 가족끼리 놀이를 할 때 술, 고칼로리 안주 옆에 두지 말기 등을 제안했다.이중 명절 스트레스 관리법이 눈길을 끄는데 웃고(Smile), 함께 있기(Together), 존중하기(Respect), 같이 놀기(Event), 고맙다 말하기(Speak), 느긋하게 운전(Slowly)의 그대로 두기 법칙을 제안했다.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 명절 교통체증은 당연하다는 여유로움이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한 방안이라는 것이다.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따듯한 위로의 말과 관심이다.■명절증후군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즐겁게 일한다.△2시간마다 10분 이상 휴식을 취한다.△가족이 함께 가사노동을 분담한다.△경제적인 명절준비로 부담을 줄인다.△흥미 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심리적인 부담감을 없애도록 노력한다.△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를 한다.△적절한 휴식으로 육체 피로를 줄인다.△금연, 음주량 줄이기,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생활을 실천한다.△명절연휴 이후 심인성 신체적 증상이나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 만성적 우울증을 예방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3-09-17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선물로 마음을 전하세요”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부모님과 시댁, 처가, 그리고 가까운 친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추석선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최근 한 포털 사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받기 싫은 추석선물로 생필품 세트가 1위에 올랐다. 쓰임새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명절선물로 받는 만큼 보다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추석선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LG패션의 닥스는 올 추석을 맞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대관식 60주년을 기념하는 `코로네이션 에디션`을 제안하고 나섰다.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닥스 코로네이션 에디션`은 영국 여왕 대관식 60주년 축하 기념 공식 문장이 담긴 피케 티셔츠와 셔츠, 넥타이, 스카프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닥스만의 브리티시 감성이 잘 드러나 있어 선물로 제격이다.이와 더불어 닥스 액세서리에서 출시한 남성용 지갑과 벨트 세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부드러운 소가죽 재질의 지갑과 벨트는 남성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데다 높은 실용성을 자랑해 부담 없는 추석선물로 꼽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9-17

`스냅백`부터 `베레모`까지… 올 가을 이런 모자가 뜬다

유례 없는 `스냅백` 열풍에 75년의 전통을 지닌 모자 브랜드 캉골이 트렌드를 제안하고 나섰다.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층을 중심으로 스트리트 감성을 지닌 스냅백 모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펑키하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의 모자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스냅에 평평한 챙이 특징인 스냅백의 효시는 캡 모자로, 오랜 세월을 거친 변모 속에 트렌드의 중심이 된 것.올 여름을 강타한 스냅백의 인기는 가을에도 계속될 전망이지만 이를 잇는 다음 세대 주자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살리길 원하는 젊은 소비자들은 늘 세련된 아이템 추구하기 때문.이에 캉골은 세대와 문화의 교차를 표현한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하며 스냅백에 빈티지한 폴카도트를 프린트하거나 80년대를 풍미했던 벙거지 모자인 버뮤다 햇에 그래피티를 더하는 등 과거와 현대의 감성을 오가는 모자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월트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베레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며 앞으로도 감각적인 소비자들의 구미를 자극할 계획이다.캉골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최신 유행 아이템도 좋지만 빈티지와 트렌디한 아이템을 적절히 믹스매치하는 패션을 추천한다”며 “특히 헌팅캡이나 버뮤다 햇 등 역사가 깊은 아이템을 액세서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독특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자료제공=캉골

2013-09-10

장롱 속 잠자는 한복, 이번 한가위에 꺼내볼까

올 추석엔 장롱 안에 접어둔 한복을 꺼내보자. 다소 불편하고 거추장스럽지만 곱게 차려 입고 명절 기분을 살려보자.입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정돈시켜주는 묘한 매력도 있고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을 되새기기에도 특히 적절하다.한복전문점 예원 추맹자 대표의 도움말로 한복의 손질법과 함께 추석의 고운 한복자태를 마무리 해주는 장신구를 알아본다.△오래된 한복 손질법한복을 오랜만에 꺼내 입어야 할 경우 몇가지를 확인하자. 겨드랑이 부분이나 소매 끝, 옷고름 연결 부분 등은 마찰이 많기 때문에 바느질이 해지기 쉬운 곳이므로 바느질 상태를 확인하고 입도록 한다. 또 금박장식이 떨어지진 않았는지 문양이 달린 곳에 바느질이 터지진 않았는지도 살핀다. 남자 바지의 대님이나 허리끈, 물빨래 할 때 떼어놓은 치마허리끈과 동정도 확인한다. 섶에 달려 있는 똑딱 단추도 튼튼한지 살피고 때가 타기 쉬운 동정도 자주 갈아준다. 특히 동정을 달 때는 바느질 선이 밖으로 보이지 않도록 바느질한다. 털 소재가 들어간 배자나 조바위 등은 좀이 먹기 쉽기 때문에 옷장 공기가 눅눅하다 싶으면 시원하고 밝은 곳에서 통풍을 시켜준다. 이때 직사광선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털이 푸석푸석해 지므로 주의한다.△다림질다림질 할 때는 반드시 다림 천을 덧대고 낮은 온도에서 다려야 한다. 저고리는 뒤집어서 안감부터 다리고 도련과 부리의 안감이 겉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정리해 한번 더 다린다. 겉감은 뒷길과 소매뒤, 앞길과 소매앞, 안깃, 겉깃, 그리고 고름 순으로 다리는데 살짝 당기면서 다려주면 반듯하게 정리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마는 아랫단과 선단을 안감 쪽에서 먼저 다리고 치마 폭을 아래서부터 다린 후 허리를 다리는데 이 때 주름을 너무 누르지 않아야 치마의 풍성함을 살릴 수 있다. 주름이 있는 치마일 경우 양장 바지 다리듯 주름을 세워선 곤란하다. 반대로 주름을 펴면서 다리면 좀더 풍성해져 옷의 맵시가 살아난다. 바지는 바지허리와 부리의 안감이 빠져 나오지 않도록 넣어 눌러가며 다린다. 마루폭의 솔기를 약간 잡아 다린 다음 사폭과 허리를 다리며 마지막으로 허리와 대님을 다린다. 조끼, 마고자, 두루마기는 저고리와 마찬가지로 안감 부터 다리고 마지막으로 고름을 다린다. 두루마기처럼 두꺼운 한복은 며칠 전에 걸어 잔주름이 펴진 후에 다리는 것이 좋다.금방 장식은 다른 천을 대고 약한 불로 다려야 장식이 녹아 떨어지지 않는다. 천은 소재와 색깔이 같은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거즈와 같은 흰 색의 면을 사용해도 괜찮다.△한복의 아름다움 더해주는 노리개한복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장신구는 노리개가 유일하다. 한복 저고리의 고름이나 치마에 달면 멋과 생동감을 더해주며 전통적인 멋과 운치를 갖고 있어 차별화된 멋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다.한복과 톤을 맞춰 노리개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치마와 색상을 통일했을 경우 장식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향대를 함께 착용해서 노리개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디자인을 선택할 때에는 큼직한 보석 장식을 강조한 단작 노리개로 포인트를 주거나 움직임에 생동감을 더해주는 삼작 노리개로 아기자기함을 더할 수 있다. 최근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노리개가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정갈한 뒤 태에 포인트 머리장식한복에는 올림머리가 가장 무난하다. 인위적인 볼륨감을 더하거나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정돈하는 스타일은 깔끔하고 정갈해 보인다. 가운데 가르마나 옆 가르마를 타고 앞머리를 내추럴하게 늘어뜨려 느슨하게 뒤로 올리는 스타일도 기본 올림 스타일에서 좀 더 세련되게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이다.짧은 머리일 경우 가능한 이마를 드러내 얼굴의 선을 살리고, 긴 머리는 뒤로 단아하게 넘겨 묶는 것이 좋다.한국적인 옥이나 비취, 산호 소재의 머리장식으로 단아한 뒤 태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명절 분위기를 살려준다. 비녀뿐 아니라 작은 사이즈의 뒤꽂이를 이용하면 짧게 묶인 머리에도 장식이 가능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9-10

따뜻한 라테 즐기며 가을 낭만 느껴보세요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보문단지는 가볍게 산책하며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따뜻한 라떼도 즐기며 가을날의 낭만을 느껴보자. 경주현대호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아마데우스는 9~10월 두 달 동안 가을 스페셜 라떼를 선보인다.피로가 쌓여 있다면 빛깔 고운 `홍시 주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해 보는 건 어떨까? 홍시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가격은 7천원.다채롭게 준비된 건강 라떼 중 `자색 고구마 라떼`는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입안 가득 달콤함을 선사한다.칼륨 성분이 풍부한 고구마는 혈압을 조절해 주고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가을과 잘 어울리는 `밤 라떼`의 은은한 고소함도 느껴 보자. 밤은 비타민B1이 풍부해 피부를 윤기 있게 해주고 노화를 방지해준다. 또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피부에 좋은 블랙푸드, `검은콩 라떼`는 어떨까?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된 검은콩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 경화를 예방한다.허약체질과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히 좋은 호박을 활용한 `단호박 라떼`도 영양을 듬뿍 담았다.라떼는 모두 5천원. 전 메뉴 세금 및 봉사료 포함./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9-10

올 가을 품절녀들의 마음 사로잡는 `웨딩링`

결혼하는 커플을 더욱 특별한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사랑을 약속하며 나눠 끼는 영롱히 빛나는 결혼 반지임에 틀림없다. 패션처럼 때마다 트렌드가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웨딩 주얼리 트렌드는 엄연히 존재하는 법. 올 가을 웨딩 주얼리 트렌드를 미리 살펴보자.◆베이직한 디자인에 튀지 않는 패션성 가미예물의 기본이 되는 다이아몬드 솔리테어 반지는 튀지 않을 정도의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세련된 디자인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더불어 신부의 솔리테어 반지와 신랑반지, 커플링까지 동일한 모티브의 디자인으로 연결되도록 하나의 세트를 이루는 것이 최신 예물 트렌드.골든듀의 올 가을 신제품인 `듀 아모르` 솔리테어 링은 두 개의 이슬 방울 라인이 서로 마주보며 하나의 링을 완성하는 디자인으로 베이직한 밴드에 패션성을 가미했다. 이슬 라인에 셋팅된 멜리 다이아몬드와 메인 다이아몬드를 더 크게 보이게 하는 골든듀만의 셋팅으로 화려함을 준다. 같은 디자인을 테마로 0.2캐럿 커플링도 선보였다.행복한 순간을 담은 웨딩부케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골든듀 `듀 프리모` 웨딩 반지는 측면으로 봤을 때 보이는 이슬방울 형태의 밴드 디자인이 독특하다. 함께 출시된 듀 프리모 겹 반지와 레이어드 착용 시 심플한 솔리테어링이 볼륨감 있고 화려한 부케로 변신해 로맨틱한 웨딩 링으로 재탄생 된다. 핑크골드와 화이트골드로 구성된 0.1캐럿 `프리모` 커플링까지 연속적 디자인으로 세트로 구매하기 좋은 웨딩 라인이다.◆겹 반지 인기 지속, 실용성 고려한 겹 반지로 똑똑한 예물 구매클래식한 솔리테어 반지에 겹 반지를 함께 착용하는 레이어드 스타일이 여전히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다이아몬드 솔리테어 반지와도 매치되고 진주 반지와도 매치되는 실용적인 디자인의 겹 반지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든듀의 `아르노 반지`는 웨딩링으로 꾸준히 인기가 높은 디자인이며, 역시 화이트, 핑크 골드로 제작된 겹 반지는 다이아몬드 솔리테어링과 아르노 진주 반지 모두 레이어드 착용이 가능한 디자인이다. 함께 착용하면 다이아몬드와 진주의 특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줘 골든듀 웨딩링 베스트 아이템이다.◆진주의 화려한 부상, 예물세트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진주 주얼리최근 대통령 및 수 많은 여성 연예인들의 착용으로 주목 받으며, 아름다움을 드러내고자 하는 여성들의 선택으로 다시 화려하게 재조명 되고 있는 진주는 예물 구성에서도 최근 빼놓지 않는 아이템이 되고 있다.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갖고 있음과 동시에 건강과 장수 그리고 부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예비신부뿐만 아니라 시어머니들이 꼭 해주고 싶은 예물 아이템으로 다시금 각광 받고 있다.골든듀의 `에스쁘와 진주` 세트는 올 봄, 다이아몬드로 출시된 `에스쁘와` 주얼리 라인을 진주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활짝 핀 꽃 형태의 다이아몬드 셋팅이 진주와 어우러져 귀여우면서도 단아한 느낌을 줘 심플한 진주 주얼리를 선호하는 신세대 신부들에 호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메인 웨딩 반지와 함께 추가로 구매하는 아이템 1순위는 커플링메인 웨딩 솔리테어링과 함께 추가로 다이아몬드 커플링을 구매하는 신혼부부들에게는 심플함을 유지하되 밴드 디테일이 살아 있어 밴드에 포인트를 주는 커플링이 올 가을 인기를 끌 전망이다.2013년 골든듀 가을 신제품으로 출시된 `듀 코로넷` 커플링은 무광과 유광의 대비되는 금속면이 밴드에 포인트를 줘 심플하지만 독특한 디자인으로 디테일을 살렸으며, 운명적 사랑의 수레바퀴라는 테마를 형상화한 유니크한 디자인인 `데스티노` 또한 착용시 밴드가 회전하며 변화하는 다양한 느낌을 운명적 사랑에 비유하여 골든듀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표현 했다.골든듀 관계자는 “가을 웨딩은 보통 9~10월경에 많이 치뤄지므로 예물은 그보다 많은 고객이 준비하고 있다”며 “예물은 평생 함께하는 제품인 만큼 디자인이나 세팅, 다이아몬드 등급 등의 상식을 쌓은 후 트렌드를 고려해 자신의 취향과 안목에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자료 제공 = 골든 듀

2013-09-03

언어·문화교육으로 자녀 정체성 확립 도와요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상수 국제협력과장)는 최근 `2013년 하반기 언어영재교실(중국어)` 개강식을 갖고 3일부터 가을학기 수업에 들어간다.사진 이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1강의실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다문화가정자녀와 비다문화가정자녀(유치부·초등학생)와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언어영재 사업 설명과 함께 교육안내가 진행됐다.언어영재교실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조기 언어교육으로 자랄 때부터 이중언어를 구사(바이얼링)해 미래사회 글로벌 인재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부모 출신국 언어 및 문화학습을 통한 다문화가족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및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중국어 교육에 전문적 자격을 갖춘 결혼이민여성이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수업은 중국어와 중국의 문화교육으로 이뤄지며 미취학 아동반(4·5세반, 6세반, 7세반), 초등학생반 등 6개 반을 구성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장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에 직접 방문해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엄마나라의 언어를 배우려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매년 늘고 있다”며 “이중 언어와 문화교육을 통해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교육대상자는 센터에서 상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중국어 교육을 필요로 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나 해당 언어에 관심 있는 비다문화가족 자녀에게도 언어영재교실의 문이 활짝 열려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3-09-03

북유럽 정취 담은 디자인, 여자감성 자극

북유럽 풍의 가구, 디자인 용품 등이 인기를 누리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LG패션 편집매장 라움이 북유럽의 정취를 담은 패션 브랜드들을 FW 시즌 시작과 함께 국내 독점으로 선보여 화제다.라움이 선보이는 북유럽 브랜드들은 코펜하겐 태생의 가방 브랜드인 데카던트와 유럽에서 열린 첫 컬렉션부터 화제를 낳고 있는 덴마크 브랜드 마이클 타와드로스, 그리고 유럽 트렌드의 명가인 스톡홀름에서 일찍이 주목을 받은 주얼리 디자이너 코넬리아 웹 등이다.그 중 데카던트는 북유럽 특유의 내추럴한 감성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Karina Mundt Holst가 어머니가 들던 1970년대 빈티지 가죽백에서 영감을 받아 2005년 론칭한 이후 클래식한 감성을 바탕으로 깨끗한 라인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현대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실용적인 디자인의 데카던트 가방들은 때와 장소에 상관 없이 어떤 스타일에나 편안하게 매치할 수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고급 가죽이 선사하는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져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화려한 장식이나 로고 플레이 없이 기본 아이템만으로 감각적인 룩을 만들어내는 덴마크 디자이너 마이클 타와드로스)는 비대칭적인 실루엣에서 오는 우아함을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미니멀리즘으로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물, 새, 곤충, 꽃 등 자연에서 얻은 모티브를 저지, 실크 등 가벼운 소재에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선보여 군더더기 없는 라인과 볼륨 있는 형태로 완성한다. 다양한 느낌의 블랙 컬러를 사용해 모노톤이 주는 간결함과 비범함을 추구하는 디자이너의 철학은 패션과 예술의 경계선을 허물며 미적 감각을 한껏 충족시킨다.스칸디나비아 스타일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과 자연을 생각하는 디자인으로 재료 특성을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리는 데에 주력하는 덕분에 곡선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고유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게 된다.이런 특성을 잘 살린 것이 바로 200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탄생한 코넬리아 웹으로 우리 몸의 형태와 구조로부터 영감을 받아 몸을 자연스럽게 감싸는 듯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다. 인체 구조에 대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반영한 디자인은 척추, 쇄골, 가슴에서부터 손목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의 실루엣과 흡사하게 제작된 `작품`에 가깝다는 평이다특유의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성을 구현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북유럽 브랜드들의 자연스러운 디자인들은 올 가을,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3-08-27

심플한 디자인·차분한 컬러로 세련된 옷차림 연출

최근 톱스타의 결혼식이 크게 회자되면서 스타 하객의 패션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단정함 속에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낸 스타들의 하객패션은 참고해 볼만한 좋은 스타일 지침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출퇴근 때 늘 입던 정장으로 결혼식장에 들어서기 보다는 남다른 스타일링을 해 감각적인 하객으로 거듭나보는 것은 어떨까.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패션 감각을 갖췄다면 `민폐하객`으로 등극할 일은 없을 것이다.◇심플한 디자인 차분한 컬러 선택샌들이나 펌프스 등 슈즈 선택의 폭이 넓은 여성에 비해 컬러나 디테일 정도의 선택권이 주어지는 남성들은 결혼식 참석을 앞두고 고민하곤 한다. 이때 비즈니스 캐주얼처럼 가벼운 듯 세련된 옷차림에 잘 어울리는 슈즈로 마무리한다면 댄디한 이미지로 각인되기 쉬울 것이다.남성의 하객패션에서 구두를 대체할만한 신발은 로퍼나 스니커즈가 적당하다. 발목이 드러나는 로퍼는 클래식함이 매력이다. 소재가 전체적으로 펀칭돼 여름부터 가을까지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스코노의 벤 에덴은 발목 길이의 치노팬츠에도 잘 어울린다. 이때 눈에 보이지 않는 페이크 양말을 신어 에티켓을 지키는 것을 잊지 말자.보다 무난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벤 콜비가 제격이다. 언뜻 구두인 듯 심플한 디자인의 스니커즈는 타이가 없거나 행커치프 등으로 가볍게 포인트를 준 셔츠로 결혼식장에 들어설 남성에게 단정함을 부여하는 아이템이 될 것이다. 재킷과 팬츠의 색을 따로 갖춰 입는 세퍼레이트 스타일에는 화사한 색감의 슈즈가 어울린다. 옅은 옐로우 컬러인 벤 벤자민 슈즈는 색과 대조되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은근한 멋을 드러내게 해 줄 것이다.스코노 관계자는 “세련된 하객패션의 시작은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자신 있는 포인트를 살리는 것”이라며 “결혼식이라고 해서 반드시 남성적인 구두를 신기 보다는 심플한 스니커즈나 로퍼 등으로 색다른 스타일을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8-27

포항YWCA-포스코 `우리학교는 친친와이파이존` 활동

포항YWCA와 포스코는 `우리 학교는 친친와이파이 존`이라는 이름으로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넷이 자유롭게 터지는 와이파이존처럼 4C인 대화(conversation), 이해(comprehension), 소통(communication), 보살핌(caring)이 있어 공감하고 배려하는 학교에서 친한 친구를 많이 만들자는 것이다.포항YWCA(회장 김인자)는 이에 따라 최근 이틀간 포스코-포항YWCA 건강한 학교문화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인 `우리학교는 친친와이파이존` 학교공간바꾸기사업을 진행했다.이번 사업은 포항YWCA, 포스코, 포항대도중학교가 함께 진행했으며 대도중 동편, 서편 현관을 벽화그림을 통해 아름답게 재구성했다.벽화그림은 세가지 테마로 구성돼 독도, 감사운동, 친친와이파이존으로 벽화작업이 진행됐다. 이 테마를 통해 청소년에게 독도를 알리며, 감사에 대한 마음과 함께 공감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동편, 서편 현관이 재탄생했다.학교공간바꾸기는 학교 내의 어둡거나 후미진 장소 등 바꾸고자 하는 장소를 직접 찾아내고 공사과정에 선생님과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간을 바꾸는 프로그램이다.포항YWCA 김인자 회장은 “특히 학교공간 바꾸기의 디자인과 공사진행과정을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대도중학교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8-27

자외선·잡티… 더위 지친 여름 피부 관리법

푹푹 찌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이런때 일 수록 피부는 SOS를 외친다. 피부는 건조한 동시에 번들거림이 심해지고 자외선에 의해 각종 잡티가 늘어가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간단한 방법은 수분과 영양 가득한 크림을 사용하는 것. 그 전에 피부 타입에 맞는 크림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건조한 피부 지속되면 보호막 기능 떨어져 주름·트러블 요인햇볕에 그을려 예민해진 피부 오이·감자팩 등으로 진정시켜야□수분보충이 관건세안, 보습, 자외선 차단으로 이어지는 피부 관리의 3계명. 이 가운데 세안과 보습은 모두 물과 연결돼 있을 정도로 물은 피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피부속 수분은 우리 몸 전체에 있는 수분의 25~35%를 차지한다. 약 9L에 해당하는 수분이 집중돼 있는 것.이 수분을 신체의 필요에 따라 조금씩 밖으로 배출하는데, 정상 피부라면 20% 내외 수분이 피부에 함유돼 있어야 한다. 그 이상이 되면 피부가 부풀고 들떠 보여 피부 수분 함량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좋지 않다.반대로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우며 갈라지기도 한다.특히 건조한 현상이 장기화되면 피부 보호막의 기능이 떨어져 주름이나 피부 트러블 등의 현상이 생긴다. 뜨거운 자외선, 높은 기온, 건조한 실내 등으로 피부 갈증이 심해지는 여름에 피부 세포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외관상으로는 촉촉해 보여도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생기는 왕성한 땀과 피지 분비로 피부 표면의 보습 물질이 쉽게 유실돼 피부를 만졌을 때는 끈적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피부 속은 건조하다. 세안 후 피부가 푸석해 보인다면 지금 당장 강력한 보습 효과를 지닌 제품으로 유수분 케어에 신경 써야 한다.□모이스처라이저 크림 사용여름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피부가 땅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킨케어 단계를 모두 거치지 않고 토너와 에센스 정도로 스킨케어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부 안과 밖에 수분막을 형성하는 모이스처라이저 크림을 잊어선 안된다. 이를 건너뛰면 강한 자외선에 의해 피부속 수분이 금세 증발돼, 피부속이 건조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가을·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수분뿐 아니라 유분감 있는 크림이나 오일로 보습막을 만들어 피부 보습력을 유지하지만, 습하고 더운 여름에는 화장품 사용이 달라져야 피부 트러블 없이 보습력을 유지할 수 있다.유분기가 넘쳐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는 수분을 제대로 공급하기만 해도 유수분 밸런스가 이뤄져 피부결이 매끈하고 화사해 보인다.단, 유분감이 강한 제품이나 오일 제품을 사용하면 뾰루지가 날 수 있으니 산뜻한 타입의 수분 크림을 사용할 것.건성 피부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피지 분비가 늘면서 건조한 정도가 다소 줄어 무조건 유분감이 높은 크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건성 피부 중에서도 정도가 심한 악건성의 경우에는 수분뿐 아니라 이를 보호해줄 유분 또한 부족하므로, 피부가 건조한 정도에 따라 크림의 제형을 확인해보고 사용한다.부분적으로 건조 정도가 다르게 느껴지는 복합성의 경우라면 T존은 유분이 없는 제품을, U존은 약간 유분감 있는 제품을 선택해 바른다.□화이트닝 제품도 효과적강한 자외선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하기 위해 스킨케어 제품을 화이트닝 라인으로 구성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화이트닝 성분이 피부 수분력을 떨어뜨린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화이트닝 제품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보습력이 한층 높아졌다.무엇보다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리프팅과 화이트닝에 신경을 써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아침저녁으로 세안 후 기초 스킨케어와 모이스처크림·안티에이징 에센스를 바르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다.자외선 차단제는 얼굴·목·전신에 꼼꼼히 바르되, 외출 후에도 2~3시간마다 한 번씩 바른다. 1주일에 한번은 화이트닝 팩을 한다. 팩을 하기 전 뜨거운 스팀타월을 1분 정도 얼굴에 올려 각질을 부드럽게 불린 뒤 우유로 세안하면 각질이 제거돼 팩의 효과가 배가된다.□외출후 돌아와선 천연팩외출 후 돌아오면 수분 제품과 천연 팩으로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면 얼음이나 차가운 수건으로 찜질한 뒤 보습 성분이 풍부한 스킨과 안티에이징 제품을 바른다.햇볕에 그을려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는 오이팩나 감자팩, 알로에팩 등으로 진정시킨다.오이와 감자는 수분이 풍부하고 미백효과가 있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잡티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한다.조금만 건조해도 잔주름이 잘 생기는 민감한 눈가는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 눈가 전용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꾸준히 발라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한다. 일주일에 1~2회 화이트닝과 리프팅 효과가 있는 팩으로 뽀얗고 탄력 있게 가꾸는 것도 필수다.피부가 자외선과 유해 환경에 노출돼 건조해진 경우 수분을 공급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잔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철저한 클렌징 수분 공급 효과피부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클렌저로 메이크업 잔여물과 피지 등을 깔끔히 제거해야 한다. 클렌저는 자극이 적은 식물성 제품을 선택하고, 피부가 심하게 땅길 때는 오일이나 크림 타입을 사용한다.클렌저를 평소보다 조금 많이 덜어 여러 번 닦은 뒤 세안하고 마지막에 찬물로 패팅해 모공을 좁혀준다.세안 후에는 기초 스킨케어 제품과 리프팅 제품을 바르고 충분히 스며들도록 손바닥으로 얼굴 전체를 톡톡 두드려 흡수시킨다. 나이가 들고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 속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같은 탄력 섬유의 탄력성이 줄어들어 모공이 커지므로 탄력 에센스와 크림도 꾸준히 바른다.일주일에 1회 정도 리프팅 팩으로 작고 탄력 있는 모공을 만드는 것도 필수다. 팩을 한 뒤 눈가와 광대뼈, 턱선 등을 손가락으로 지압하면 효과가 배가된다.도움말=포항 필로스호텔 인스파 김영숙 원장/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8-20

재직여성 고용안정화, 사회관심·지원 확대 필요

일자리 관련 정책은 지방정부로 위임할 필요성이 큰 영역이라고 여성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와 구직자의 발굴과 지원을 통한 양질의 노동력 제공, 나눔 일자리, 공공형 일자리, 유연근무 등 일자리와 관련한 다양한 발굴과 지원의 노력은 지역성과 현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실있는 성과를 위해서는 정책 추진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피드백도 중요하다. 일자리 추진의 지방이양과 시스템 점검을 위해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높이기 위한 다각적 노력 필요 여성일자리의 전문성과 안정성 등 질적 제고를 위해 양적 성장이 시급함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고용없는 성장의 시기에 이른 한국사회는 여성의 고학력화와 평생고용 중심의 직업의식이 강한 일자리 환경은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위기가 되고 있다. 여성취업은 또한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장애요인이 크다. 육아부담, 사회적 편견 및 관행, 불평등한 근로여건 등의 순으로 남성과 전일제 중심의 노동환경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2010년 경북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3.6%로 최근 5년간 52~55%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이는 전국평균 49.4% 보다 높고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참가율이지만 경북의 지역특성상 농업종사인구가 많은 것에 따른 것이다. 50~60대 여성의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20~40대 취업자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남성대비 여성 임금비는 60.9%(2007년)로 전국 평균인 65.5%보다 낮으며 전남에 이어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 직무가 단순, 보조적 영역에 치우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농업인구의 감소에 대비한 6차 산업화로 집약되는 농업의 고도화와 재직여성의 고용 안정화를 위해 자녀 양육과 돌봄에 대한 기업을 비롯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 무엇보다 보수적 성별분업 의식의 개선이 절실하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청년여성의 경제활동참여를 높이고 타 지역으로의 인재 유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여성의 고학력화로 일자리에 대한 여성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구인기업과 구직여성간 미스매치의 간극이 심화되고 있다. 이의 해결을 위해 구직자의 의식변화와 구인환경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경북형 여성일자리 개별화· 종합화의 동시적 구현 중요앞으로 경북도가 추진하게 될 여성일자리는 개별화와 종합화의 동시적 구현이 중요하다. 다양한 개인과 지역의 요구와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는 개별화와 민간의 자율성과 전무성을 존중하며 거버넌스적 종합화를 추구하며 일시적이고 일회적 사업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새일본부를 광역단위 거점으로해 7개 시군에 지정된 새일센터별 특성화를 통해 직업교육의 전문화와 안정화를 기해야 한다. 운영주최의 기관특성과 지역 기반을 고려한 센터의 특성화 유도를 통해 일자리의 분야별 전문화와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둘째, 센터의 활동범위를 확대해 센터는 인접한 시군의 여성일자리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행정단위별 여성일자리 추진의 한계를 고려해 여성의 생활권과 활동 가능범위를 고려한 사업을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고 행정기관을 대신한 추진 거점의 역할을 본부가 수행해야 한다. 본부는 광역거점으로 홍보와 네트워킹, 성과에 대한 환류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 영역을 발굴하고 이의 확산을 위한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해야 한다.무엇보다 창업지원과 세대별 다양한 여성 수요와 이슈를 반영하는 연구와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여성회관은 교육과 함께 여성의 활동 마당으로 적극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그런 속에서 여성의 자율적 참여에 의해 운영되는 (가칭)`부업방`을 마련해 여성생활의 내실화와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다양화 해야 한다.□새로움 보다 재활용 묘미가 절실유일전무한 창조를 꿈꾸기 보다 일상에서 재조정과 재활용을 통한 생활창조의 지혜가 더욱 중요하다. 일자리창출이 국가적 최고의 아젠다가 되는 상황 속에서 성과 마련에 급급한 추진은 모두를 식상하게 한다. 실적중심의 여성일자리의 변화가 시급하다.지역여성의 만족도를 높이고 여성의 일자리 참여를 위해 지역기반을 고려하는 사업추진이 돼야 한다. 정량적 지표에 의거한 실적 경쟁은 여성으로부터 무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정부조직간 경쟁에 앞서 지역 정서와 실정을 감안한 유연한 자율경쟁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경북의 여성일자리를 모델로한 새로운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