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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제철소, 폐기위기 봉화 은어로 특식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폐기 위기에 놓인 봉화 은어를 구매해 지역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 지난 4일 포항제철소는 봉화군 특산품인 은어 630kg를 활용한 특식을 만들어 직원들과 지역 사랑을 나눴다.지난달 경북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봉화군 일원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봉화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은어축제도 취소됐다.개막을 4일 앞두고 갑작스레 축제가 취소되면서, 봉화군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행사를 위해 구매한 양식 은어 36만 마리(1만5천kg)가 고스란히 폐기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사연을 접한 포항제철소는 호우 피해로 슬픔에 잠긴 봉화군에 힘을 더하기 위해 은어 구매에 나섰다. 약 1천만원 상당의 은어 630kg를 직원 구내식당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포항제철소 조영준 행정지원그룹장은 “냉천 범람 때 지역사회의 많은 도움과 응원으로 성공적으로 복구를 마무리했던 만큼, 지역사회가 어려울 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단순히 직원들에게 은어 구매를 독려하는 게 아니라, 더운 여름 직원들에게 특별한 보양식을 제공하고, 지역 특산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렇게 구매한 은어는 4일 점심 포항제철소가 운영하는 7곳의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보양식 메뉴로 재탄생했다. 포스웰에서 운영하는 6곳의 구내식당에서는 은어구이백반, 은어매운탕뚝배기가 메뉴로 나왔고,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중앙대식당은 은어쌈정식, 은어소금구이와 모듬사리김치찌개를 선보였다. 구내식당에서 은어 요리를 접한 직원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구내식당을 이용한 한 직원은 “휴가철을 앞두고 경북지역이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는데, 특산품 구매로 힘을 더할 수 있다니 더 의미 있는 한끼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6

도심 속 열린 복합문화공간 ‘포스코 스퀘어가든’ 오픈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사거리의 랜드마크인 포스코센터가 열린 복합문화공간 ‘포스코 스퀘어가든’으로 재탄생했다. ‘포스코 스퀘어가든’은 2개의 산책로와 3개의 가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성했다. 포스코센터 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문화예술산책로와 공공산책로는 총연장 990m에 달한다. 산책로의 좌우에는 다양한 수종을 식재해 도심 속에서 마치 숲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산책로 중간에는 총 13개소에 이르는 휴게 공간도 마련했다.또한 상시 공연 및 시민 쉼터가 가능한 ‘버스킹가든’,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이 이루어지는 ‘썬큰가든’, 자연과 함께하는 야외 미술관 ‘갤러리가든’이 조성돼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시민들이 힐링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조경 면적은 기존 대비 13% 가량 증가했으며 10종에 불과하던 조경 수종을 27종으로 대폭 늘렸고 분비나무, 귀룽나무, 노각나무 등 국내 토종 수종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고자 했다.이 외에도 포스코센터 내부에도 숲이 자리한 느낌이 나도록 친환경 디자인을 접목시켜 지상에서 포스코센터 미술관 및 지하상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과 함께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16m 높이의 대형 미디어월(media wall)도 신설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6

티웨이항공, 오늘부터 7일간 연중 최대 특가 ‘메가 얼리버드’

티웨이항공이 일 년에 단 두 번 진행하는 최대 특가 항공권 판매 프로모션인 ‘메가 얼리버드’를 7일 오전 10시부터 13일까지 총 7일간 실시한다.이번 메가 얼리버드 판매 노선은 국내선 3개(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국제선 17개(일본, 대만, 동남아 등) 총 20개 노선 대상이다. 해당 이벤트 구매 항공권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7일 오전 10시부터 티웨이플러스 가입 회원 대상 판매를 시작으로 모든 회원 대상은 8일 국내선(제주), 9일 태국·베트남·대만·호주·사이판, 10일 일본 노선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메가 얼리버드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김포·대구·광주-제주 2만1천600원∼ △인천-후쿠오카 6만4천700원∼ △인천-오사카 6만9천700원∼ △인천-방콕(수완나품) 11만3천580원∼ △인천-시드니 30만2천80원∼ △대구-타이베이 7만3천700원∼ △청주-다낭 10만4천700원부터 판매한다.메가 얼리버드 사전 이벤트로 오는 6일까지 티웨이항공 앱 푸시 알림 수신에 동의하면 2천 원 할인 쿠폰과 홈페이지에 신규 가입한 회원에게는 2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지급한다. 또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 4만 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메가 얼리버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메가 얼리버드에 대한 여행객분들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이번에도 합리적인 여행을 위한 다양하고 알찬 혜택을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외로 여행을 계획 중인 많은 분들이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8-06

포항상의, 제조업 관리감독자 법정교육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는 지역기업의 재해예방에 기여하고, 직무능력 향상 및 안전 문화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안전기술협회 포항지회와 함께 오는 25일 포항상공회의소 4층 강당에서 ‘제조업 관리감독자 법정교육’을 실시한다.관리감독자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 제16조(관리감독자)의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안전·보건에 관한 종합적인 교육과정이다.교육대상은 제조업 관리감독자(생산관련 임원, 부서장, 직·조반장 등) 및 희망자이며 본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관리감독자 법정교육 8시간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이날 강의는 한국안전기술협회 소속 전문 강사가 △산업안전보건법의 체계와 구성 △관리감독자 임무와 역할 △표준안전 작업 및 지도요령 등의 내용으로 강의할 예정이다.포항상의 회원사의 경우 일반 교육비용의 약 40% 할인 적용된 금액으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 참가 신청은 포항상의 기획관리팀(054-270-1213)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포항상의는 최근 산업재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기업의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보건의식 제고를 위해 관리감독자 교육, 위험성평가교육 등의 안전보건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6

청년 ‘일자리연계형 주택 유형’ 하나로 통합

국토교통부는 일하는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의 유형을 하나로 통합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개정으로 청년근로자들의 공공임대주택 입주기회가 확대돼 청년층 일자리 창출 및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주거와 일자리 지원시설 등이 결합된 청년 근로자를 위한 특화형 임대주택이다. 그간 창업인, 중기근로자 등 근로유형별로만 공급돼 다양한 형태의 청년근로자가 제때 지원받지 못했다.이에 국토부는 근로유형에 무관하게 누구나 입주할 수 있도록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의 유형구분을 없애기로 했다.앞으로 공급되는 주택은 창업인, 지역전략산업종사자, 중소기업 및 산업단지 근로자 모두 입주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남은 공실은 일자리를 따라 불가피하게 거주지를 이동해야 하는 근로자들이 주거불편을 겪지 않도록 무주택 요건도 완화한다.국토교통부 김광림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청년 근로자들의 주거부담이 줄어들고 안정적인 일자리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주택공급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공모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3

LH, 경산대임지구 상업·업무 주차 용지 경쟁입찰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3일 경북 경산대임지구 일반상업(상업1·2) 및 업무시설(업무2·3), 주차장용지(주차5) 3만2천㎡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는 경산시 대평동, 임당동 일대 167만㎡, 수용계획인구 2만3천475명으로 오는 2025년 12월말 준공예정이다.이번에 공급하는 업무시설용지 및 주차장용지의 공급대상은 실수요자이며 공급방법은 경쟁입찰을 통한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H 청약센터(apply.lh.or.kr)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입찰신청할 수 있다.대금 납부조건은 입찰보증금을 포함한 계약금 10% 납부, 18개월 거치 후 중도금 및 잔금을 6개월 단위로 8회 균등 분할 납부하면 된다.경산대임지구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임당역·영남대역 등과 인접한 더블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달구벌대로 및 수성IC·경산IC와 가까워 광역교통 여건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다.또 지구 내 공원시설과 도보로 접근 가능한 남매지가 자리 잡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임당초등학교를 비롯한 지구 내 4개의 학교용지와 인근 영남대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경산시 중방동, 계양동, 임당동 등 원 도심과 연접해 있고 홈플러스, CGV, 경산시청 등 다양한 생활편의 인프라가 갖춰져 정주여건도 뛰어나다.이어 일반상업용지인 상업1(3필지), 상업2(1필지) 및 업무시설용지인 업무3(4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판매부(053-603-2582, 2583)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4월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일반상업용지(상업3·4) 2만2천㎡ 공급공고를 시작한 바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8-03

정수기 렌탈 고령계약자 37.9% 중요정보 인지 못해… 피해 증가

정수기 렌탈 관련 피해구제를 신청한 60대 이상 소비자의 37.9%가 계약 시 중요정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기 렌탈계약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고령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60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정수기 렌탈계약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95건으로, 2022년에는 전년 대비 26.1% 증가한 58건이 접수됐다.피해구제 신청이유로는 ‘계약 시 정보제공 미흡’이 37.9%(74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 25.1%(49건), ‘품질불만’ 16.9%(33건), ‘부당행위’ 11.3%(22건) 등의 순이었다.신청이유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계약 시 정보제공 미흡(74건)’ 관련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무사용·계약기간 안내 미흡’이 29.7%(22건)로 가장 많고, 이어 ‘계약 시 설명과 다른 월 이용요금 청구’ 25.7%(19건), ‘사전 고지없이 청구한 설치비, 철거비 등’ 21.6%(16건) 순으로 나타났다.정수기 렌탈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고령소비자 33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의무사용기간, 설치비 · 철거비 발생 여부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응답해 소비자가 계약 시 중요내용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계약당사자로는 ‘본인(고령자)’이라는 응답이 51.8%(171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배우자 25.5%(84명), 자녀 16.4%(54명) 등의 순이었다.한국소비자원은 정수기 10개 사와 함께 고령소비자가 렌탈계약의 중요사항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고령자용 핵심 약정설명서’를 제작해 전국에 확산하기로 했다.‘고령자용 핵심 약정설명서’는 소비자분쟁이 많은 ‘월 이용료·의무사용기간·부가비용ㆍ관리서비스 점검주기’ 등 렌탈계약의 중요내용으로 구성되며, 일반 계약서보다 글자 크기를 키우는 등 가독성을 고려해 제작했다.정수기 10개 사는 올해 9월까지 해당 약정설명서를 전국 판매매장에 비치하거나, 정수기 설치기사 방문 시 제공, 알림톡 발송 등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령소비자 피해예방에 동참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3

“주말·공휴일 항공권 구매 가능하지만 취소 안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여름휴가·추석을 대비해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권 관련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항공권은 여행사 또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다.2022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천960건이다. 이 중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 피해는 67.7%(1천327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는 인터넷에서 여행사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일한 여정의 항공권이라도 항공사 직접구매인지 여행사를 통한 구매인지에 따라 정보제공 정도와 취소 시 환급조건 등 계약 조건이 다를 수 있다. 특히 취소수수료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공정위는 ‘주말·공휴일 환불 불가’ 조항 등 여행사의 항공권 구매대행 약관을 검토해 불공정약관조항을 시정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영업시간 외(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이후, 주말·공휴일)에 판매·발권은 가능하면서 취소가 불가능한 일부 사업자들의 시스템과 관련해 항공사 및 여행업협회 등 사업자단체와 개선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3

포항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올해 첫삽 뜨나

속보=포항시의 민간공원사업인 상생공원본보 1월 5일자 5면·7월 12일자 6면 보도과 관련, 착공신고가 최근 접수돼 분양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포항시는 지난달 27일 서류 보완통보를 한 상황이며, 올해 안으로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당초 분양이 9월에서 11월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포항시는 “분양 시기에 대해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1블럭(대잠동 871) 999세대, 2블럭(대잠동 산81-4) 등 총 2천667세대로 지난 5월 시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특히 발코니 확장 무상, 중도금대출 무이자 조건으로 전용면적 84㎡(34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5억5천이면 분양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어 적정 가격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시민 A씨(56)는 “그동안 수차례 설문 조사를 통해 분양가에 대한 ‘간보기’를 해온거 아니냐”라며 “높은 분양가에 대한 불만이 크다”고 지적했다.또 “청약 의향이 있다면 희망하는 평형대에 대해 34평과 49평형 중 고르라는 것도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반면 시민 B씨(63)씨는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서 더이상 건축허가 안 내준다는 말이 있던데, 그렇다면 지금 들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남구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인데 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나 학산 한신더휴 분양가를 보면 적정한 것 같기도 하다”고 봤다.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인한 국민재산권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면서 도입됐다.20년 이상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한 체계적 개발로 난개발을 방지하고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 및 시 재정적 부담해소를 위한 것이다.민간공원추진자가 도시공원을 관리청에 기부채납하는 경우 기부채납하고 남은 부지에 비공원시설의 설치가 가능하다.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포항지역에 아파트가 건립되는 곳은 환호공원, 학산공원, 상생(양학)공원 등 3곳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작년 분양 예정지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재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분양 예정이 확인되지 않은 현장이라 확실한 대답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는 보름 만에 100세대가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5천100개로 6월 말 기준 5천212세대에 비해 100여 세대 줄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2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 건설사 웃고, 조합원 울고

속보=포항 신축 아파트에서 건설사와 조합 간 추가 공사비 갈등본지 4월13일자·27일자·5월18일자·5월19일자·6월 21일자 17면이 일단락됐으나 결국 입주 연기에 따른 부담을 조합원들이 떠안게 됐다. 사업비는 당초 2천155억1천여만 원에서 2천276억4천여만 원으로 약 121억원 증액됐다.포항시는 주택법 제15조 규정에 의거 주택건설사업계획(5차변경)을 승인하고 동법 제15조 제6항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지난 1일 고시했다.포항 지역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건설사는 원자재값·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추가공사비 문제로 갈등을 겪어 왔다.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남옥지구 B1블럭)은 지난 3월부터 추가공사비 문제로 조합측과 서희건설측 간 다툼을 벌여왔다.흥해남옥지역주택조합은 지난 6월 17일 흥해중 실내체육관에서 시공사 서희건설이 요구한 추가공사비 120여 억원에 대해 조합원 찬성 80.3%로 지급하기로 의결했다.총회에서는 △공사도급 변경계약 승인의 건 △사업비 변경 승인의 건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의 건 △공사기간 지연에 따라 수반되는 용역계약 변경의 건 등 9개의 안건이 통과됐다.입주 역시 당초 8월에서 10월로 2달 가량 늦춰지면서 입주 지연 배상금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조합원들은 추가분담금 4천여만 원을 떠안게 되면서 일반분양보다 3천여만 원 높은 가격에 입주하게 됐다.이들은 건설사가 계약서와 달리 금리인상과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추가 공사비를 사업시행자인 조합으로 떠넘기는 형태에 대해 제도적 안전 장치가 필요하고 입을 모았다.흥해 남옥지구 조합원 관계자는 “추가분담금은 4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아직 협상 사항이 남아있어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특별하게 변동 사항이 있지 않는 한 10월 말 입주 예정”이라고 밝혔다.포항시 관계자는 “10월부터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서희건설 측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2

포스코이앤씨, 태양광 이동식 근로자 쉼터 운영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 이동식 건설 근로자 쉼터 ‘에코&레스트’(ECO&REST)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속에 야외 근로자의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휴게 공간 부족 및 전력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건설현장의 Needs를 반영해 친환경 근로자 쉼터를 개발했다. 설계와 디자인은 포스코이앤씨 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협의체인 P-GRT(POSCO EC Green Round Table)와 사내학습동아리 COP (Community of Practice)를 통해 자체적으로 수행했다.ECO REST의 냉·난방 등 에너지원은 태양광 패널로 생산된 에너지를 100% 활용했으며 현장근로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얻도록 스포트조명과 내부 마감을 통해 편안한 카페 분위기를 적용했다. 창호 확장을 통한 개방감도 확보해 현장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태양광 이동식 근로자 쉼터 제작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하며 이달 말까지 전국 9개 인프라 현장의 11개 협력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를 위한 폭염예방설비 지원, 음료 케이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라며 “현장 특성에 맞는 소형 모듈러 휴게실 등을 추가 개발해 ESG경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08-02

엑스코 맑은공기쉼터, 행안부 ‘무더위·한파 쉼터’ 지정

“누구나 쉬어가세요”대구 대표 복합문화공간 엑스코에서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엑스코 맑은공기쉼터(쉼터)’가 행정안전부(행안부)의 인증을 받은 ‘무더위·한파 쉼터’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등록됐다.엑스코는 쉼터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휴식과 힐링을 선사하고, 고객 친화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한층 더 다가갈 예정이다.쉼터는 대구 시민과 엑스코 행사 참관객에게 편안한 휴게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곳으로, 지역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5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누구나 손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방문객들의 눈에 띄는 서관 야외광장 중앙에 조성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시민들과 방문객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한여름에는 무더위를, 한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만능 쉼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쉼터는 노인·어린이·취약계층이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안부가 지정하는 장소로, 전국 각지에 등록돼 있다. 엑스코에 따르면 행사 참관객들과 북구 주민들이 휴게공간으로 활용하는 쉼터를 더 많은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관할 구청인 북구청에 무더위·한파 쉼터 지정 요청을 제안했다.행안부가 직접 지정하는 다른 쉼터들과 달리, 이번처럼 기관에서 쉼터 인증을 자발적으로 제안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엑스코는 쉼터 현장 실사 과정을 거친 후 지난달 28일 행안부의 인증을 받아 국민재난안전포털에도 등록됐다. 국민을 위해 지정된 무료 쉼터는 무더위 쉼터·미세먼지 쉼터·한파 쉼터로 나뉘어 전국 각지에 등록돼 있으며, 위치정보와 수용규모는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www.safekorea.go.kr)의 안전시설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엑스코 맑은공기쉼터가 국민들을 위한 무더위·한파쉼터로 인증 받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엑스코는 고객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02

육아용품 2천700만원 110세트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포항지역 출산가정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에코프로는 2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2천700만원 상당의 육아응원용품 ‘마더박스’ 110세트를 전달했다.마더박스는 신생아 온습도계, 아기띠, 젖병, 휴대용 기저귀 패드 등 총 14종, 박스당 25만원 상당으로 알차게 구성됐다.지난달 28일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육아용품과 함께 포장박스에 담았다. 마더박스는 포항지역에 거주하며 1년 내에 출산을 했거나 현재 임신 중인 가정 가운데 저소득 가정 110가구에 전해질 예정이다.마더박스 캠페인은 지난 2021년 3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 협약을 통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에코프로는 앞서 지난 2021년 2천만원 상당 91세트, 2022년 2천500만원 상당 91세트의 마더박스를 포항지역 출산가정에 전달한 바 있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출생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 저소득 출산가정이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더박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가정의 건강한 출산을 기원하고 육아를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2

‘제4회 상주시 기업인상’ 후보자 추천하세요

상주시가 ‘제4회 상주시 기업인상’ 수상 후보자를 오는 21일까지 추천받는다고 최근 밝혔다.‘상주시 기업인상’은 상주시 경제발전, 근로자 복지, 지역사회 상생 등에 힘쓴 중소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서, 평가점수에 따라 대상과 최우수상 2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추천 대상자는 공고일 현재 지역 내에서 3년 이상 제조업을 영위하고,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의 대표다. 단, 산업재해·직업병 등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야기했거나, 국세 및 지방세 체납 등의 결격사유가 있을 경우 추천대상에서 제외한다.수상후보자 추천은 읍면동장, 상주상공회의소 회장, 기업 및 노사관련 기관·단체장이 할 수 있다.기업인상 후보자 추천서 및 공적조서, 이력서, 해당 공적 증빙자료 등의 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상주시청 투자경제과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후 최종 상주시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며, 적격 대상자가 없을 경우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2020년 제1회 상주시 기업인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명의 기업인이 수상했으며, 이번 제4회 상주시 기업인상은 10월 12일 ‘상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상주/곽인규기자

2023-08-02

LH “발주∼감리까지… 전관특혜 의혹 업체 수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LH는 2일 강남구 논현동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서울지역본부에서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근절대책 논의를 위해 LH 책임관계자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이날 회의는 공공기관 최대 발주기관으로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업 전반의 이권 카르텔을 선도적으로 타파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현재 내부 검토 중인 계약 관련 전관특혜 근절 방안도 다뤘다.LH는 정부의 건설업계 이권카르텔 근절 노력에 선제적으로 동참하고자 특단의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문제가 확인된 무량판 주차장 15개 단지의 경우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된 업체들의 선정절차와 심사과정을 분석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발주에서부터 감리에 이르기까지 건설 전 과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전관특혜 의혹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부분이 근본적으로 제거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카르텔 및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조직(TFT)을 즉시 신설하기로 했다.LH 이한준 사장은 “전관특혜 의혹이 더 이상 불거질 수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이 수긍할 수 있도록 의혹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러한 노력이 건설 공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과 연루된 이권 카르텔 의혹을 불식시켜 나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예방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자리에서는 LH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조사(5.2~7.31) 결과로 확인된 미흡 단지 15곳의 입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무량판 구조 건설현장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현재 LH는 보강공사와 함께 입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현황, 보강 공사 및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2

안동시 “에이스 중소기업 모집합니다”

안동시가 성장잠재력이 높은 관내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해 지역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이스(ACE) 기업’을 모집한다.1일 안동시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안동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조 중소기업 중 공장등록증을 보유하고 3년 이상 가동하고 있으며, 직전년도 매출이 10억 원 이상인 기업으로, 서류심사와 발표·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인증 기간 중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한도를 우대해 최대 5억 원까지 추천받을 수 있으며, 기술개발·환경개선·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기업당 최대 5천만 원 이내의 지원사업과 안동시에서 시행하는 각종 기업지원사업에 우선 선정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안동시청 투자유치과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청 누리집 ‘기업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용 투자유치과장은 “안동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잠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해 글로벌 강소기업, 지역혁신 선도기업 등으로 도약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가진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01

밀·자두 들어간 ‘532 김천 밀맥주’ 맛보세요

김천시에서 생산한 밀과 과일을 주원료로 만들어진 532 김천 밀맥주가 8월부터 김천·구미 전역에 시판된다. 532 김천 밀맥주는 김천 캐릭터 오삼이를 숫자로 변환한 수제 맥주로 김천시가 추진하는 김천 대표 특화 음식 개발 사업으로 탄생했다.비어카스텔 김동하 대표가 2020년 개발해 과일 밀맥주의 제조 방법으로 특허도 받았다.532 밀맥주는 우리 밀과 김천 자두를 첨가해 상큼한 산미와 부드러운 거품, 향이 매력적이다.김천 밀맥주가 생산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고 그 기간 시행착오도 많았다.비어카스텔 김동하 대표는 개발단계부터 김천지역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통한 상생을 제1과제로 삼고 수제 맥주로는 저렴한 가격에 율곡동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올해는 이상 기후로 우박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우박 맞은 자두 2t을 매입하기도 했다.김동하 대표는 “김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 밀과 농산물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며, 시판에 앞서 2022년도에 김천 상무팀의 홈경기, 김천 자두 축제에서 무료 시음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앞으로 지역농업인과 함께 상생하는 농업회사 기업을 키워 나가고 싶고, 김천 밀맥주를 경북을 넘어 전국, 또 이를 넘어 세계에까지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세계맥주 축제 참가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김영택 김천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다양한 가공제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꾸준히 사업을 발굴하고 아이템 개발을 위해 민관이 함께 연구한 성과가 나와 너무 기쁘다”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속 가능한 농촌을 위해 가공 기술개발과 판매 전략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나채복기자ncb7737@kbmaeil.com

2023-08-01

포항제철소 ‘新설비관리시스템’ 본격 가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얻은 실시간 데이터를 정비 작업과 유기적으로 연계시킨 ‘新설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분산된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일원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설비 관리 분석·활용 기능을 확대해 설비관리 혁신에 나선 것이다.이로써 포항제철소는 고도화된 설비관리 체계로 한층 더 효율적인 정비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됐다.포항제철소 안에는 철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다량의 대규모 설비가 가동되고 있다. 정비부서는 생산 설비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담당하는 부서로, 설비관리시스템을 통해 원활한 제품 생산이 이뤄지도록 설비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설비관리시스템은 시스템 데이터의 정보 연계·분석 기능의 제약이 있었고 설비점검 등 일부 업무는 별도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정비부서의 업무 효율성이 저하되는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포스코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새로운 설비관리시스템 도입을 검토했고, 포스코DX, IBM와 함께 신규 시스템 제작과 분석, 테스트 등 공동 개발을 추진하면서 포스코 맞춤형 설비관리 전문 시스템을 완성했다.이날부터 가동을 시작한 신설비관리시스템은 정비 작업과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품질 안정화와 작업 효율을 향상시킨 것이다. 현장 사용자들의 요청을 최대한 시스템에 반영했다.기존 시스템에서 설비 관리 데이터분석·활용 기능 확대와 함께 △업무 Process 개선 및 신규 기능 도입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관리 강화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 편의성 향상 등 총 4가지 분야를 개선하며 제철소 내 설비관리 체계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전망된다.일원화된 설비 모니터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시각화해 실시간으로 현장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사용자는 설비의 현 상태와 더불어 설비 수리 이력, 사용 비용, 유사 공정·설비 비교 데이터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으며 보다 정밀한 정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장의 다양한 정비작업 의뢰요청을 시스템 내에 체계화하면서, 의뢰부서에서 작업의뢰 전달에 소요되던 시간을 단축했다. 설비작업 요청이 적기에 정비부서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해 설비점검과 수리작업의 유기적 연계 기반을 마련했다.시스템을 활용한 안전관리도 대폭 강화했다. 안전보건플랫폼과 연동해 정비 작업 진행 시 유형별 위험정보와 안전조치 사항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디지털화하면서 현장 사용자들이 관련 정보를 누락하지 않도록 방지했다. 또한 설비 점검 조치사항에서 변경된 내용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작동하여 변경 사항을 수리 작업에 즉시 반영하면서 정비작업 안전성을 향상시켰다.이외에도 기존 설비관리시스템에서 지원되지 않던 한국어를 기본 언어로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의 언어적 불편함을 해소하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설비정보 조회, 공기구 대여·반납 등을 가능하게 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시스템 화면 구성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들의 편의성까지 높였다.포항제철소 설비관리시스템개선TF 김일중 팀장은 “이번 신설비관리시스템의 가동으로 제철소 내 설비관리 체계 고도화와 함께 현장 사용자들의 안전성·편의성까지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 여건과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시스템을 더 개선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해 신설비관리시스템이 현장에 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현장 사용자들이 신설비관리시스템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난 8개월간 총 127차 수에 거쳐 설비관리시스템 활용 관련 이론·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자체 헬프 센터와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며 가동 중에 발생하는 이슈에 즉각 대응하고 개선하면서 시스템 안정성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