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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T, 변화하는 안보 위협 대응 위한 을지연습 훈련 실시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올해로 55번째 시행하는 2023년 을지연습 훈련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KT효목사옥에서 실시 중이다.   22일 민·관·군·경 합동으로 실시한 실전훈련은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대응 역량 제고와 완벽한 국가비상대비 태세 확립을 목표로 통신시설 드론 피폭과 테러범 침투 상황을 가장해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한 훈련에는 KT와 KT그룹사, KT파트너사, 그리고 육군 501여단 2대대,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 신천 119센터 등 8개 기관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민간인의 신속한 대피와 인명 피해 확인, 부상자 응급조치 외에도 침투 테러 진압과 경계태세 확립, 테러로 인한 화재 진압, 피해 발생 통신시설 긴급 복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의 국가비상대비 역량을 교차점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KT 대구액세스운용센터 조의호 센터장은 “KT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위기 대응 체계를 갖추고 위기상황 시 통신서비스 긴급 복구 등 비상 대비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22

명절 농축산물 선물 ‘30만원 까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자 등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설·추석 농축산물 선물 가격 상한을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그동안 농어민단체에서는 농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해서 명절 선물 가격 상한을 높여줄 것을 꾸준히 제기해왔다.권익위는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명절 농축산물 선물 가격은 작년 설부터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번에 약 1년 반 만에 한 차례 더 오르게 됐다.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자와 주고받을 수 있는 농축산물 가격을 기존 10만원에서15만원으로 올리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이 경우 평상시 선물 가액의 2배로 설정된 ‘명절 선물’ 가액 상한은 현재의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라간다.이처럼 2배가 가능한 명절 선물 가능 기간은 ‘설·추석 전 24일부터 설·추석 후 5일까지’다.권익위는 아울러 김영란법 적용 대상인 선물 범위에 온라인 모바일 상품권과 문화 관람권을 포함하기로 했다.현행법상 상품권 등 유가증권은 선물 범위에서 제외되는데, 최근 비대면 선물 문화를 반영해 이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바로 현금화가 가능해 사실상 금전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백화점상품권 등 금액상품권은 포함되지 않는다.전원위에서 의결된 시행령 개정안은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된다. /박형남기자

2023-08-21

KCGI자산운용 “대구경북 좋은 기업 발굴해 투자”

대구지역 건설사인 (주)화성산업이 2대 주주로 참여하는 KCGI자산운용은 21일 대구·경북지역 100년 준비를 위한 금융업 투자계획 등 앞으로 전략을 발표했다.특히 KCGI자산운용 측은 출범 직후라서 구체적인 투자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올해 내로 대구지역에 지점 개설 검토를 완료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2차전지, 로봇산업 등 대구·경북지역의 굵직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사도 표명했다.이날 화성산업 본사 7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엔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을 비롯한 김병철 KCGI 대표이사, 목대균 KCGI 운용총괄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병철 대표이사는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과 지난 7월 KCGI를 인수하면서 자산운용을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의기투합했다”며 “공식적으로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거쳐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해 출범한지는 얼마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또 앞으로 “ESG 가운데 지배구조 개선에 중점을 두고 투자자의 입장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전략을 소개했다.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관련, “아직 (KCGI)인수한지 얼마되지 않아 대구경북지역의 세부 사업 방향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지만, 최근 대구에 이차전지, 로봇,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성장산업에서 좋은 기업이 나오고 있다”면서 “달성군 현풍읍에 많은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안다. 지역 내 좋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목대균 운용총괄 대표는 “그동안 자산운용업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 KCGI가 처해있는 현황과 운영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며 “4차산업 등 혁신의 흐름에 맞춰 이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잘해서 수익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여기에다 “최근 들어 인구 구조의 변화의 흐름이 자유롭지 않는 등 예전보다 젊은 층이 금융업보다 다른 사업으로 찾아가고 있고 디지털화에 맞춰 AI 등의 솔류션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과거 메리츠는 그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으나, 우리는 그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부분에 강점을 두고 있는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대 주주인 화성산업 측은 이번 KCGI 인수를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이종원 회장은 “화성산업은 지역을 거점으로 65년간 건설업 외길을 걸으며 성장해 왔다”며 “사업적으로 포트폴리오 분산과 대구·경북지역 거주민에게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해 오다 이번에 자산 운용사 인수를 결정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화성산업은 지난 1월 2대 주주로 KCGI자간운용의 지분인수를 결정한 후 최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인가를 받아 지분 참여를 확정했으며 KCGI자산운용은 운용자산 3조 원 규모의 중견 종합자산운용회사로 알려져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8-21

세계 악기·최신 음향기기 대구서 한 눈에

‘2023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엑스코 서관 3홀 전시장 및 5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악기와 음향기기 및 기술들이 소개될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악기 박람회이다.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된 대구시의 음악 인프라와 역사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올해에도 풍성한 부대행사와 공연, 체험거리를 마련해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음악축제로 다가간다.올해 2회째를 맞은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는 악기산업 및 문화 활성화에 주력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참가업체의 비중이 확대됐으며, 클래식 악기, 국악 및 동양악기, 전자악기, 특이악기, 스피커·플레이어·믹서 등 음향기기, 어쿠스틱 디퓨저, 액세서리, 방음부스 등 70개사가 200부스 규모로 출품해 글로벌 교류가 확대될 예정이다.국내 최대 기타 제조사인 ‘크래프터코리아’ 와 세계 최대 악기 제조사인 ‘야마하뮤직코리아’ 본사에서 참가하고 이 외에도 여행용 기타, 러시아의 전통 타악기, 롤랜드 악기 특별관, 방음부스 등 다양한 악기와 음향기기가 전시된다.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는 악기산업을 활성화하고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이번 박람회에 많이 방문하셔서 악기와 선율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엑스코는 지역 예술 발전 및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21

경주 블루원 “행복한 피서를” 소외이웃 2천명 물놀이 초대

경주 블루원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워터파크로 초대해 폭염에 마음껏 즐길수 있도록 배려했다.블루원은 지난 16~25일 폭염에 지친 경주지역의 소외 계층 아동, 청소년,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2천여명을 블루원 워터파크 물놀이에 초대했다. 사진블루원 워터파크 파도 풀 광장에서 지난 17일 블루원 레저사업부의 김용희 책임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동의 사무처장과 경주시 사회복지협의회 박경복 회장에게 블루원 워터파크 올인클루시브 무료 이용권 2천매(식자재 원가/수광비 기준 시가 6천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올인클루시브 이용권은 입장과 식사, 구명 재킷 랜털, 어트랙션 체험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블루원은 행사 기간 동안 지역의 복지시설과 해당 인원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주 시청 및 사랑의 열매 측과 협조해 진행한다. 또 일일 이용 단체와 인원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원할 계획이다.블루원 워터파크는 개장 이래 해마다 여름 시즌에 인근 지역의 주민과 가족, 경주지역의 소외된 이웃 수천 명을 워터파크로 초대하여 피서를 즐길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지난 3년간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지역민들의 청원에도 불구하고 초청행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초청행사를 재개하기로 한 올여름에도 코로나와 독감 유행은 계속되고 있어 일일 최대 수용 인원의 40% 미만을 예약제로 입장시켜 쾌적한 거리감과 안전한 놀이 환경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윤재연 블루원 대표는 “지난 3년간 코로나 확산으로 제대로 피서를 즐기지 못했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초대하는 행사를 4년 만에 재개할 수 있어 참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더 무덥고 긴데, 블루원 워터파크에서 하루나마 제대로 된 즐겁고 행복한 물놀이와 피서를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2023-08-21

대구도개공, 하반기 기존주택 매입 시작

대구지역 기존주택 매입 임대 주택 공급 사업이 하반기에도 계속된다.대구도시개발공사는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을 위해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 기존주택을 대상으로 하반기 매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매입 대상은 주거 전용면적이 85㎡ 이하의 다가구, 다세대주택 중 사업목적에 적합한 주택이다.신청 접수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이며 방문 접수 또는 등기우편 접수로 가능하다.신청 접수된 주택에 대해 서류, 현장 심사를 거쳐 상위 평점 순으로 매입대상 주택을 선정하고 2개 공인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 결과로 금액을 산정한다.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dudc.or.kr)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수급자,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장애인, 저소득고령자 등 다양한 주거 취약계층에게 임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임대 기간은 최장 20년이며 임대료는 시세의 30∼50% 수준이다.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앞으로 대구시 전역에 매입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항상 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8-21

“서빙 로봇, 직접 써보고 선택하세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소식에 키오스크나 테이블오더 같은 무인주문시스템과 서빙로봇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손을 구하기 힘든 외곽지역이나 혼자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매장 환경 디지털화를 모색하고 있다.이런 환경변화에 맞춰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지난 18일 소상공인 매장에 적용이 가능한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설 ‘AI 로봇 플라자’를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KT에 따르면 대구지하철 2호선 감삼역 부근에 문을 연 ‘AI 로봇 플라자’는 바쁜 일손을 돕고 매장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서빙 로봇과 하이오더 테이블주문시스템, 감염의 위협으로부터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방역로봇 등을 갖췄다.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하면 서비스 체험과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서빙로봇을 연동시킨 프리미엄 테이블주문시스템 하이오더 서비스를 체험해 보면 매장의 무인화와 자동화 원리를 몸소 느낄 수 있다. 간단한 신청 절차를 통해 실제 영업중인 매장에서 시험운용도 가능해 기능과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도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KT대구경북고객본부장 최성욱 상무는 “KT AI·DX 서비스가 인력 채용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인 데다 비대면 서빙 수요가 늘고 있어 소상공인의 성장과 발전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21

포스코퓨처엠, 필리핀서 니켈 생산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신(新) 제련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나선다.포스코퓨처엠은 17일 필리핀 광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MC그룹(MICHAEL CHEN GROUP)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Nickel Prime Solutions Inc)와 합작사업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MC그룹 마이클 첸(Michael Chen) 회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NPSI는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JV)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하고, 포스코퓨처엠과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공동개발 중인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MHP)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소재 원료 직접 생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해 중요한 광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PSI와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양극재 원료 공급망 확보와 함께 사업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이 이번 합작 사업에 사용하게 될 신 제련기술은 현재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제련기술에 비해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돼 원가경쟁력이 높고, 탄소배출량이 약 50% 이상 줄어드는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ESG 차원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또한 필리핀에서 생산한 니켈 혼합물(MHP)로 국내에서 양극재를 제조하면,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규정한 ‘적격 핵심 광물(Qualifying Critical Minerals)’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 북미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30년까지 연 100만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핵심 원료 중 그룹 차원의 투자로 밸류체인을 구축한 리튬 외에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해 왔다.이번 합작 공장도 필리핀 팔라완 지역에 약 4천만t의 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한 MC그룹에서 니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MC그룹은 현지 광산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와 인수를 통해 2026년까지 약 2억t의 니켈 광석을 확보하고, 포스코퓨처엠과의 원료 분야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NPSI와의 합작을 통한 니켈 사업으로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강화와 더불어 친환경 원료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NPSI 마이클 첸 회장은 “글로벌 배터리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과의 MOA를 바탕으로 필리핀 니켈 합작 사업을 가속화하고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0

창업 요람 ‘포항 벤처밸리’ 서울대도 주목

포스코그룹과 서울대학교가 벤처생태계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등 주요 보직자가 18일 포항 벤처밸리를 방문해 국내 최초의 메가 사이언스 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PAL), 국내 유일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오픈랩(Open Lab)과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 등을 둘러본 후 산학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들의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는 등 전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포항 벤처밸리’의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기초과학 연구부터 실용화 연구, 스타트업 창업과 보육, 제품 및 기술 상용화,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벤처펀드’를 활용한 성장단계별 스케일업 자금 지원, 정부 지자체와 연계한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포항 벤처밸리’는 포스코그룹이 ‘제2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구축한 스타트업의 요람이다.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등 창업 인프라와 함께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방사광 가속기 등 2조원 규모의 연구시설, 5천여 명의 연구 인력, 연간 1조원의 연구비 등 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 8천㎡의 대규모 시설을 갖춘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벤처기업들이 유니콘기업을 목표로 꿈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중기부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체인지업 그라운드 내에 비수도권 최초로 지역 우수 스타트업 회사들을 위한 ‘팁스타운’을 조성하기도 했다.현재 포항과 광양, 서울 체인지업 그라운드에 입주한 벤처기업은 115개사이며, 총 기업가치는 1조4천억원 수준이다. 근무인원은 1천100여 명에 달한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는 90개사가 입주하고 있다. 이는 2021년 7월 개관 당시보다 24개사, 근무인원 297명이 증가한 수치다.포항 벤처밸리의 우수한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개관 이후 수도권 소재 기업 12개사가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8개사는 포항에 연구소와 사무실을 새로 열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플랫폼 기업 ‘피엠그로우’와 협동로봇 전문 기업 ‘뉴로메카’ 등 2곳은 포항에 공장을 지었다. 이를 통해 16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그래핀스퀘어는 2024년까지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양산 공장을 건설한다. 친환경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를 생산하는 ‘에이엔폴리’, 돼지열병백신을 생산하는 ‘바이오앱’도 포항 펜타시티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은 “포스코그룹이 조성하는 벤처생태계는 스타트업·대학·연구소가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이 성과가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모델”이라며 “포항 벤처밸리와 같은 형태가 지방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협력 플랫폼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서울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홀딩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주도하고 있는 파괴적 혁신의 이면에는 융합형 혁신이 있다”며 “미래기술연구원은 스타트업 기술 융합과 함께 기업-스타트업, 지자체-스타트업, 지자체-기업 간 융합을 적극 촉진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0

구미산단, 7월 수출·수입·무역지수 모두 감소

구미산단의 7월 수출·수입·무역지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세관의 7월 수출입동향(구미세관 통관실적 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1% 감소한 15억8천4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8.2% 감소한 9억4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억4천1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22.5% 감소해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수출 품목별로는 기계류(20.3%)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광학제품(△59.5%), 알루미늄류(△37.9%), 전자제품(△31.3%), 화학제품(△26.0%), 유리제품(△16.6%), 플라스틱류(△12.5%), 섬유류(△11.8%)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국가별로는 중동(40.3%)과 미국(8.4%)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베트남(△52.1%), 홍콩(△47.2%), 중남미(△31.2%), 중국(△27.9%), 동남아(△27.2%), 유럽(△24.0%), 일본(△20.5%)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했다.수입 품목별로는 철강제품(34.0%)과 섬유류(1.2%)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광학제품(△64.0%), 기계류(△55.1%), 화학제품(△45.9%), 전자제품(△23.6%), 비철금속류(△9.0%)의 수입은 감소했다.국가별 수입현황은 유럽(119.5%), 베트남(60.7%), 중동(53.5%)에서의 수입은 증가했고, 일본(△54.7%), 동남아(△47.1%), 미국(△38.3%), 중국(△35.1%), 중남미(△29.4%), 홍콩(△15.3%)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입이 감소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8-20

경북도 “지방시대·농업·산업 대전환”

경북도는 지난 18~2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핵심 시책들을 홍보했다.이번 박람회에서 경북도가 홍보한 핵심 시책은 크게 지방시대 대전환, 농업 대전환, 산업 대전환, 그리고 대구경북공항으로 요약할 수 있다.먼저 ‘지방시대 대전환’의 핵심은 K-U시티 프로젝트다. 기업과 대학, 지자체가 협력해 각 시·군별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며 지자체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살 수 있도록 수도권 못지않은 주거, 의료, 교육, 문화 시설을 확충해간다는 전략이다.경북도는 지난 1월 구미 반도체 U시티를 시작으로 포항, 의성, 봉화, 울릉, 청송 등 6개 시·군과 각 시·군 소재의 기업, 포스텍, 한동대, 금오공대, 구미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등 지역대학과 U-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중 모든 시·군과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해 2024년부터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과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농업 대전환’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농업대전환은 개별 영세 농가를 법인으로 조직화하고 첨단시설과 기계 도입을 지원해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청년농의 유입을 촉진하고, 기존 농가와 청년농가의 공동영농을 통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배당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청년농의 정착을 유도한다.‘산업대전환’과 관련 경북도는 지난 3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을 통해 백신산업의 전 주기를 완비한 글로벌 백신생산의 허브로 만들고,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 경주 SMR 국가산단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질 핵심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4월 유치에 성공한 구미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를 통해 반도체, 전기·전자, 통신 등 지역 주력 제조업과 시너지를 통해 K-방산의 전초기지로 만들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한다.대구경북공항은 지방시대, 농업, 산업 3개 분야의 대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경북도는 공항신도시와 항공물류 기반시설 구축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의성군에 항공물류 중심의 주거·산업 복합신도시로 개발되고 각 권역별로 특화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백신 저온유통시설, 중소기업 공용 물류센터,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센터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더 이상 중앙집권적 대책으로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경북도가 직접 기획하고 설계한 대전환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0

KT, 수술실 영상반출 보안솔루션 공급 나서

의료 사고 규명과 대리수술 방지를 위해 수술실 안에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녹화 하는 ‘수술실 CCTV 설치법’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료기관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CCTV영상정보 보안솔루션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대구카톨릭대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이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최근 국가정보원 검증필 암호화 모듈(KCMVP: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을 탑재한 수술실 전용 폐쇄회로(CC)TV영상반출 보안솔루션을 18개 수술실에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지난 3월 KT와 (주)마크애니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기관에 수술실 전용 CCTV 영상반출 보안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영상반출 보안솔루션은 KT의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과 마크애니의 영상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병원에서의 영상촬영 단계부터 보관, 반출에 이르는 업무 로직에 맞춰 의료진과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마크애니 영상반출보안 솔루션 ‘콘텐트 세이퍼 포 헬스케어(Content SAFER for Healthcare)’는 딥러닝기반 기술로 수술 영상에서 마스킹이 필요한 사람을 선택하면 해당 인물이 전체 영상에서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된다.의료진은 마스킹이 완료된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전자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결재단계가 진행되며, 필요 시 관리자가 재작업을 진행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또 영상 반출시 영상 반출을 요청한 환자, 보호자 또는 관계기관에만 영상재생 권한을 부여하며, 불법 유출인 경우 유출 경로와 근원지를 추적할 수 있고 보유기간이 지나면 자동 파기된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권익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 융합형 병원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17

포항제철소, AI로 코크스오븐 연소 제어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AI를 활용해 코크스오븐 연소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코크스는 제철소에서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연·원료로, 코크스의 품질은 곧 쇳물의 품질과 직결된다. 코크스는 코크스오븐에서 석탄을 가열해 만들어지는데, 이때 코크스를 어떻게 가열하느냐에 따라 코크스의 품질이 결정된다.포항제철소는 숙련된 작업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크스오븐의 연소량을 제어해 고품질의 코크스를 생산해 왔다. 작업자가 코크스오븐의 온도 값을 기반으로 연소 제어를 하고 육안으로 코크스의 건류 상태를 확인해, 오븐의 연소량을 피드백 제어하는 것이다.하지만 육안으로 코크스 건류 상태 판별에 의존한 기존 방식은 정확한 코크스 가열 상태를 가늠하기 어려워 작업자에 따라 품질 차이가 있고, 효율적인 연소 제어 또한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신규 작업자들에게 노하우 전수가 어렵다는 문제점도 있었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열화상 이미지와 AI를 활용한 코크스오븐 자동 연소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열화상 이미지를 이용해 코크스의 건류 상태를 판단하고, 이를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AI가 적정 연소량에 맞춰 연소를 제어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시범 도입을 통해 70만 개 데이터를 실시간 검증한 결과, 기술 정합성이 95%가량으로 높게 나타나 실제 조업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포항제철소 2코크스공장은 3기 코크스오븐에 자동 연소 제어 시스템을 일부 활용하고 있다. 연소 제어는 작업자가 수동으로 하되, AI가 제안하는 적정 연소량을 작업에 활용하는 것이다.시스템을 실제 조업에 적용한 결과, 코크스 품질과 연소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열화상 카메라로 코크스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해 품질 편차를 줄이고, 코크스 제조에 필요한 최적의 연소량을 도출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었다. 안정적인 연소 제어를 통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또한 감소시킬 수 있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제철소 화성부 지경은 기술개발섹션 리더는 “개인 노하우에 의존하는 작업이 많아 신규 직원들의 경우 숙련과 적응에 많은 시간이 걸려왔는데, 시스템 도입으로 젊은 직원들이 업무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화성부 직원들 중 64%가 근속 10년 이하 젊은 직원이어서 후배들이 잘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됐는데, 자동연소시스템이 확대되면 세대교체에도 안정적인 조업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까지 자동연소제어시스템은 작업 보조용으로만 활용되고 있지만, 향후 포항제철소는 시스템만으로 자동 연소 제어가 가능하도록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코크스공장 3기 코크스오븐 외에도 시스템 적용 개소를 4기, 5기 코크스오븐 설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7

올해 1순위 청약자 70%,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 신청

아파트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순위 청약자 10명 중 7명은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에 청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7월 전국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기준)가 분양한 단지 39곳의 1순위 청약 신청자는 총 26만3천82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1순위 청약접수 건수(35만9천23건)의 73.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이 같은 대형 건설사 선호 현상은 청약 마감률에서도 나타난다.같은 기간 10대 건설사의 분양 단지 중 76.9%가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운 반면, 그 외 건설사 분양 단지 중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운 비율은 38.9%에 그쳤다.올해 초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지속되자 비교적 신뢰도가 높고, 기존 주택시장에서 가격 상승과 환금성 등이 입증된 대형 건설사에 수요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하반기에도 분양 물량 확대가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대형 건설사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 업계 관계자는 “10대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는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로 기존 주택시장에서 꾸준히 입증받아온 만큼 우선 매수 대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8-17

주택청약저축 금리 2.1→2.8%… 혜택도 UP

주택청약저축 보유자에 대한 혜택이 대폭 강화된다. 그러나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 금리는 상향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기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약저축에 관한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제도개선은 청약저축 금리가 시중 대비 낮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국민적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후속조치다.청약저축 금리를 현재 2.1%에서 2.8%로 0.7%p 인상한다.작년 11월 0.3%p에 이어 이번에 0.7%p를 인상함으로서, 현 정부 들어 총 1%p를 인상한 셈이다.이에 따라, 약 2천600만명이 금리 인상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청약저축 금리 인상에 따라, 구입ㆍ전세자금 금리도 0.3%p 오른다.예를 들어, 디딤돌 대출 금리는 2.15~3.0%에서 2.45~3.3%, 버팀목 대출 금리는 1.8~2.4%→ 2.1~2.7%로 상향된다. 다만, 뉴:홈 모기지, 전세사기 피해자 대출 등 현 정부 핵심 정책과 비정상 거처 무이자 대출 등 서민을 위한 정책 대출 금리는 동결한다.청약통장 보유자에 따른 금융ㆍ세제, 청약 시 혜택도 강화한다. 통장 보유자의 구입자금 대출 시 금리 할인을 확대(최대 0.2→ 0.5%p)하고, 소득공제 대상 연간 납입한도도 상향(240만원→ 300만원, 40% 공제)한다. 배우자 보유기간 합산 등 청약 시 통장 보유 혜택도 강화한다.이번 제도개선 사항 중 청약저축 및 대출금리 조정, 금융혜택 강화는 8월 중 시행 예정이다.세제 및 청약혜택 강화는 법령 개정 등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기반 형성을 보다 확실히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7

산단공단 경북지역본부 ‘B2B 제조거래센터’ 운영 기업 판로개척 교두보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가 ‘B2B(Business to Business) 제조거래센터’운영을 본격화하며 입주기업 판로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경북 제조거래센터는 2020년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서 시범 운영으로 출발해 올해 4월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설치됐으며, 현재 스마트그린선도 산업단지 중 경북을 포함해 총 5개 지역(경기·경남·광주·경북·인천)에서 운영 중이다.경북 제조거래센터는 제조거래 온라인 플랫폼 ‘K-Factory’를 활용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B2B 거래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경북지역본부는 B2B 제조 매칭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주기 컨설팅 기반의 기업 간 매칭, 제품 판매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및 B2C 라이브커머스, 디자인 콘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경북 제조거래센터는 이미 활발한 기업 지원 활동을 영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최근 4개월 동안 구미산단 내 (주)헥스하이브의 신규 프로젝트 개발 파트너 연계 매칭 등 총 6건의 제조 매칭을 지원한 바 있으며, 누적 매칭 계약 액수은 9억원을 돌파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조 매칭 뿐 아니라 컨설팅 129건, 라이브커머스 2건, 디자인콘테스트 2건 등의 제조기업 지원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2023-08-17

유류세 인하 조치 10월말까지 연장

정부가 현재 적용 중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최근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유류세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17일 확정·발표했다.정부는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이달 31일까지로설정했던 유류세 한시 인하 기간을 10월31일까지 늘리는 조치다.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이다. 인하 전 탄력세율(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연비가 리터당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5천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휘발유 유류세율을 역대 최대폭인 37%(리터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일부 환원했다.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서는 현행 유류세 37% 인하 조치를 그대로 이어간다.경유는 리터당 369원(212원 인하), LPG 부탄은 리터당 130원(73원 인하)의 유류세가 유지된다.정부는 당초 세수 상황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8월 들어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또다시 기존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선택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이달 들어 배럴당 80달러 선을 넘어섰다.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734원, 경유는 1천601원을 기록 중이다.정부는 다만 현재 유가 오름세가 장기간 지속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제도 연장기간을 2개월로 짧게 잡았다.2개월 뒤 유가가 다시 내리면 탄력세율 축소·폐지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기재부는 “최근 국내외 유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경감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2023-08-17

우리은행, K-방산 수출지원 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17일 방위산업공제조합(이사장 강구영)과 ‘국가전략산업 육성 및 상생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2021년 7월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단체다. 방산 물자 조달·생산을 위한 보증과 방위사업 수행에 필요한 보상 관련 공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위사업 수출 관련 지급보증업무 △조합사를 위한 상생대출 제공 △다이렉트 외환 업무지원 △플랫폼 기반 공급망관리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상생금융 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방위산업공제조합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상생대출은 물론, 신·기보 연계 수출금융 특화대출과 지급보증 등 회원사 맞춤형 여신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 참석한 방위산업공제조합 이필수 부이사장은 “조합은 우리은행과 함께 방위산업이 한 발짝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번 협약이 혁신하는 방위산업의 마중물이 되어 방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국가전략 사업으로 국가안보뿐 아니라 경제 발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상생대출을 포함한 포괄적 금융지원으로 방산기업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8-17

경북 브랜드 ‘실라리안’ 동남아 진출 날개 달았다

경북도가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방콕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수출상담 166건, 총 585만 달러(78억 원) 상당의 수출 MOU 20건을 체결했다.이번 해외무역사절단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사업으로 실라리안 기업 12개사가 참가해 월드옥타 베트남 호치민지회와 태국 방콕지회와 협업을 통해 농산물 가공식품, 씨리얼, 즉석식품,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수출상담회를 통해 ‘문경오미자밸리 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태국 유통업체와 각 100만 달러(13억 원) 상당의 협약 성과를 거뒀으며,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 유통사와 83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참미푸드’도 태국 기업과 50만 달러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 20건의 MOU를 통해 585만 달러의 수출길을 열었다. 아울러 베트남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베트남 전역에 140여개 한인매장을 보유한 K마트(고상구 회장)에서 참석해 진열된 실라리안 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자사 매장 입점에 긍정적인 뜻을 전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사절단에 참여한 실라리안 참여 기업 대표는 “베트남과 태국의 시장동향 파악과 다양한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현지 수출에 대한 마케팅 이해도를 높이고 동남아의 온·오프라인 시장 개척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수출상담회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열띤 모습을 보며 실라리안 기업의 동남아 시장 수출에 큰 기대가 된다”며 “이번 무역사절단의 추진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현지 바이어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