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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IG넥스원,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착수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이 세계 최초로 장사정포요격체계 탐색개발에 착수했다.  LIG넥스원은 16일 “국방과학연구소와 ‘장사정포요격체계 탐색개발 체계종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형 장사정포요격체계(LAMD)의 주요 구성요소들을 종합하는 ‘체계종합’이다. 계약금액은 약 113억원이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장사정포요격체계 탐색개발을 진행하고, 2029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요격체계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Iron Dome)’과 같은 개념이다. 때문에 ‘한국형(K) 아이언돔‘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여러 장소에 유도탄 발사대를 설치해 돔(둥근 지붕) 형태의 방공망을 형성해 동시다발적으로 날아오는 장사정 포탄을 요격하는 무기체계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 장사정포 요격 무기체계를 갖추게 된다. 특히 장사정포요격체계는 지난 2월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종합시험장에서 열린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2026년까지 조기 전력화하겠다고 공약했던 한국형 3축체계 핵심전력 중 하나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1-16

금융지주도 비금융사 보유… 금융위 내년초 확정

금융회사가 자회사 출자를 통해 비금융 분야 사업에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금산분리 및 업무위탁 제도개선 방향을 전날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 보고했다고 15일 밝혔다.금산분리는 금융자본(금융회사)과 산업자본(비금융회사)이 결합하는 것을 제한하는 원칙이다.최근 디지털화와 빅블러 현상이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금산분리 제도도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금융안정 유지 등을 위한 금산분리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 및 자회사 출자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금융위는 “금융회사가 할 수 있는 비금융 업무의 범위를 법령에 어떻게 규정할지에 대해 현행 포지티브(열거주의) 방식을 추가 보완하는 방식부터 네거티브(포괄주의) 규제로 전환하면서 위험총량을 규제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금산분리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 △포지티브 리스트 확대 △네거티브 전환과 위험총량 규제 △자회사 출자는 네거티브화, 부수업무는 포지티브 확대 등 3개 안이 제시됐다.제1안은 현행과 같이 부수업무, 자회사 출자가 가능한 업종을 열거하되, 기존에 허용된 업종(핀테크 투자 가이드라인 등) 외에도 디지털 전환 관련 신규업종, 금융의 사회적 기여와 관련된 업종 등을 추가한다.감독규정 개정 및 유권해석으로 신속히 추진할 수 있고, 금융회사의 비금융업 진출에 따른 리스크를 제한할 수 있다.제2안은 상품 제조·생산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전면 허용하되, 위험총량 한도(자회사 출자한도 등)를 설정해 비금융업 리스크를 통제한다.위험총량 규제 준수를 확보하기 위해 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한도 위반에 대비한 시정명령 등의 조치도 필요하다.새로운 업종이 출현하더라도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하고 금융회사가 다양한 비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인력·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제3안은 자회사 출자와 부수업무를 분리해 자회사 출자는 제2안에 따라, 부수업무는 제1안을 따르는 방식이다.금융회사 본체와 자회사를 구분해 각각의 특성과 리스크 수준에 맞게 규제를 설계할 수 있다. 금융회사 본체가 직접 수행하는 부수업무는 보수적으로 확대해 리스크와 이해상충 우려를 경감하고, 자회사 출자는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금융위는 금융회사의 업무위탁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보고했다.업권에 따라 업무위탁 근거규정이 상이하고, 본질적 업무에 대한 위탁 여부도 달리 적용되고 있어 업무위탁 제도개선을 검토하고자 한 것이다.검토 사안은 △업무위탁규정의 상위법 위임근거 마련 여부 △업무위탁 규율체계 통합ㆍ일원화 여부 △업무위탁규정상 본질적 업무에 대한 위탁허용 방식 △수탁자에 대한 검사권한 신설 여부 등이다.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는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업권, 핀테크·중소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초 금융규제혁신회의에 구체적인 방안을 상정·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1-15

대구경북 10월 수출입 ‘희비교차’

올해 10월 대구·경북지역 수출과 수입이 희비가 교차했다.대구는 수출과 수입이 늘었지만, 경북은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었다.하지만, 무역수지는 대구·경북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특히, 대구지역의 수출증가율은 32.4%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22년 10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2.6% 늘어난 47억2천만 달러, 수입은 0.8% 늘어난 22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무역수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67억달러 적자인 가운데 24억9천만 달러로 흑자를 나타냈다.대구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32.4% 늘어난 8억7천만 달러, 수입은 59.5% 늘어난 7억4천만 달러로 조사됐다.무역수지는 1억3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하는 이차전지 화학원료 등 화공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133.4% 늘면서 대구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경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2.4% 줄어든 38억5천만 달러, 수입은 14.7% 줄어든 14억9천만 달러로 수출액과 수입액 모두 줄었다.이는 경기침체 우려로 세계 철강 수요가 줄면서 철강제품 수출이 26.6% 줄고, 광물 및 연료 수입이 각각 43.9%, 32.6%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1-15

코리포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2천억 규모 투자 확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은 14일 코리그룹(대표 임종윤)의 계열사인 코리포항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코리그룹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5만1천846㎡(1만5천600평) 부지에 총 2천억원(외투금액 6천600만 달러 포함)을 투자해 의약품 및 진단 관련 연구·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코리그룹은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주도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개발 및 신사업 인큐베이션 전문기업으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 및 중국(북경), 미국 등에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이번 투자를 통해 백신, 면역항암제 등의 의약품 및 진단의료기기 관련 연구 및 생산 시설을 구축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KHUB Science Park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KHUB Science Park는 교육-연구-임상-생산에 이르는 백신 사업의 전 기능이 구현 가능한 국제규격 백신 허브로서, 백신이나 진단 원료 등의 공공재 확보에 필요한 인력양성과 연구생산 시설 제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유전자 백신 이외에 동물, 식물세포 배양 단백질 백신 개발을 위해 전임상과 소규모 다품종 생산이 가능한 모듈라 형태의 자동화 생산시설을 설립해 포항융합산업지구 내에 글로벌 수준의 백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코리그룹 관계자는 “KHUB Science Park를 조성하기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진 만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전진기지로 성장하기 위한 아낌 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산·학·연·관 협력 공공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이번 코리그룹의 투자 확정으로 인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기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설계부터 공장건축, 공장등록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1-14

“선린애육원 자립준비 청년들 사회진출 응원”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이 포항 선린애육원 자립준비 청년들과 멘토링을 실시하고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포스코스틸리온은 아동 양육시설인 선린애육원의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교육 지원금을 정기적으로 후원함과 함께 직원 중 멘토를 선정해 청년들과 정기적인 멘토링을 실시한다.멘토로 선발된 직원들은 진로 탐색,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과 동시에 정서적 지지자로서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응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7월 임직원들의 건강증진과 사회공헌 참여의 일환으로 실시된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선린애육원에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당시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선린애육원 측과 논의한 결과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포스코스틸리온 직원들과 자립준비 청년들은 최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서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멘토링을 시작으로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멘토링 활동에 참여한 포스코스틸리온 이윤지 사원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14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해도 DSR 규제만은 유지

정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풀지 않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내달 1일부터 50%로 일원화하는 등 각종 대출 규제 완화를 발표했으나 DSR 규제만은 현행대로 유지할 계획이다.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DSR이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대출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개인별 DSR 규제까지 완화할 경우 돈을 갚을 능력을 초과한 대출이 이뤄져 부채의 부실을 키울 수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DSR 완화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DSR 규제는 비정상적인 대출 규제로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금융기관은 이를 통해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가늠한다.당국은 지난 7월부터 DSR 규제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했다.2단계 규제는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제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3단계는 적용 대상을 총 대출액 1억원 초과 개인 대출자로 확대해 규제를 강화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지금 상황에서 DSR 규제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14

포스코건설, 말레이시아 초교에 K-콘텐츠 전파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에 K-콘텐츠를 전파했다.포스코건설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지난 7일부터 5일간 말레이시아 플라우인다 초등학교에 디지털 학습기기와 크리에이티브룸을 지원해주고 4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연수도 진행했다.이 학교 학생들은 이번에 기증받은 태블릿 기기 70대와 AI기반의 학습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진도를 설정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90㎡ 면적의 기존 교실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크리에이티브룸은 PC, 빔프로젝터, 스피커 등 멀티미디어 기자재를 설치해 다양한 창의학습이 가능토록 했다.포스코건설과 진흥원의 지원으로 5C 문화교류 프로그램 교육연수를 받은 40명의 교사들은 양국의 전통놀이에 스포츠, K-POP 등을 접목한 문화·체육 교육의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다. 5C는 문화(Culture), 자기주도(Control), 창의(Creativity), 인성(Character), 협동(Cooperation)을 말한다.포스코건설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약 60km 떨어진 플라우인다 섬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진흥원과 함께 현장 인근에 위치한 플라우인다 지역 아동들의 인성과 지식 함양을 위해 지원했다.플라우인다 초등학교 하지 빈 카딜 교장은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습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리모델링 된 크리에이티브룸에서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학교에 큰 선물을 안겨준 포스코건설과 진흥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의 플라우인다 복합화력발전소현장 구영환 소장은 “플라우인다 현장 인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문화·체육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4

배추 20포기 김장비용 ‘22만원’… 작년보다 9.1% 하락

올해 김장비용이 전년보다 크게 하락해 소비자 부담이 감소할 전망이다.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김장비용 조사 결과 지난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2만1천389원으로, 전년 동기(24만3천575원)보다 9.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aT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했다.이번 조사 결과는 2주 전(10월 27일)의 25만4천546원보다 13% 하락했으며, 1주 전(지난 3일)의 24만3천959원과 비교해도 9.3% 낮은 가격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김장의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의 김장의향이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현재 하락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올해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품목별로 살펴보면, 김장재료 중 비중이 큰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0일 배추 가격은 포기당 3천235원(상품 기준)으로 2주 전보다 29.3% 하락했고, 전년보다도 23.2% 낮은 수준이다. KREI에 따르면 김장철에 공급되는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공급이 충분한 상황이다.그밖에도 지난 10일 기준으로 고춧가루, 깐마늘, 쪽파, 새우젓 가격이 전년보다 낮아짐에 따라 전체 김장비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소금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가격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무의 경우 전년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이나 수확되는 산지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 가격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철 동안 건고추·마늘·양파 비축물량 1만t과 천일염 500t을 시장에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김장재료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1인당 최대 2만원, 전통시장에서는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체감하는 김장비용은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1-13

포항제철소 협력사 태풍 피해 복구 ‘순항’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포항제철소 협력사 지원에 나섰다.1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협력사들의 침수 피해 장비를 신규 구매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일부 지원한다.협력사들은 고가의 장·설비 구매 자금을 시중 대출 금리 대비 약 3%포인트(p)가 낮은 연 2%의 저리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한국은행 포항본부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 침수로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한다. 협력사들은 업체당 5억원 이내로 3% 중후반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또한 포항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대출 만기 연장,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 단기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시의회도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와 태풍피해지역산업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지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검토를 약속했다.공윤식 포항제철소 협력사 협회장은 “초유의 재난 상황으로 포항제철소 내 협력사들의 피해도 막심했다”며 “태풍과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책을 마련해준 포스코와 관계기관 덕분에 복구와 경영 안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2-11-13

한수원, 폴란드 신규원전 부지조사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퐁트누프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부지조사에 착수했다.한수원은 9일(이하 현지시각) 한전기술 등 관련 회사들과 부지 조사단을 구성해 신규원전 부지인 퐁트누프 발전소를 방문했다. 조사단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 발전사인 제팍(ZE PAK) 실무자들과 함께 냉각용수량, 전력망, 환경 등 부지 적합성을 확인하고 솔라쉬 제팍 회장을 만나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또 폴란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정부 및 민간주도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양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10일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폴란드 정부와 사업 관계자 및 현지 공급사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APR1400 공급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한수원,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폴란드 전력산업협회(IGEOS)가 공동 개최한 이 행사에는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가 참여해 원전기술의 우수성, 현지화 전략 등을 발표하고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 공급노형인 APR1400을 소개했다.또한 기업간 분야별 B2B 회의를 열고 한국과 폴란드 원전 관련 기업들이 상호 협력 분야를 협의하고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팀코리아는 자르멘, 에이피에스 에네르기아, 에네르고몬타즈 등 13곳의 폴란드 현지 공급사들과 기자재 공급 및 운영정비 등에 관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해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같은 날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와 함께 야체크 사신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방향, 부지 타당성 평가계획, 제팍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제팍 및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PGE)와 협력의향서(LOI)를, 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국유재산부는 정부부처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폴란드 퐁트누프 부지에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한수원은 7일과 8일에는 체코 신규원전 사업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는 체코 현지 기업 12곳을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설명하고 사업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 수주활동을 펼쳤다. 이후 11일에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제7차 한국-체코 미래포럼에 참석해 한국 원전건설사업의 경쟁력에 대해 발표하고 체코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한수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기업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해 팀코리아의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성, 기술력, 경제성, 공기 준수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체코 신규원전 사업 역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체코 신규원전 사업은 한국, 미국, 프랑스 등 3개국 공급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 본입찰이 개시됐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11-13

“포스코와 취업 고민 해결” 취업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포스코가 올해 마지막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통해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고자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해 온 프로그램이다.오는 2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되는 15차 교육은 1주 비대면 교육과 2주 집합교육으로 진행된다. 1주차 비대면 교육에서는 자기소개서 코칭과 모의면접, 기업·직무분석 등 취업 과정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교육한다.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되는 2주간의 집합교육에서는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해 기업에서 발생 가능한 실제 실무과제를 수행하며 기업의 업무방식을 학습한다.교육생들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문제해결 방법론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문제정의, 대안도출, 적절한 솔루션 발굴을 거쳐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이번 15차 교육생은 포유드림 전용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를 통해 지원 받는다. 만 34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참가자 전원에게는 무상교육과 숙식이 제공되고, 소정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13

포스코스틸리온, 청와대· 포스아트 안내판 설치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이 10일 청와대에 포스아트(PosART) 안내판을 설치했다.포스코스틸리온이 제작, 보급하고 있는 포스아트 문화재안내판 사업은 선명한 해상도와 적층인쇄를 통한 질감 구현 등 고유의 장점을 가진 포스아트 기술을 활용해 국내 유명 문화재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방문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증진하기 위한 활동이다.포스아트 안내판은 기존 알루미늄 기반의 안내판 제작 대비 탄소발생량이 86% 적은 철강재를 사용하고, 교체 시 프레임 위에 덧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폐기물 발생도 현저히 줄어들어 친환경적인 것이 장점이다.적층인쇄를 통한 촉지도나 점자를 구현해 시각장애인들도 편하게 문화재 안내판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난해 11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에 이어 이번에는 청와대에도 설치했다.특히 이번 청와대 안내판 제작에 포스코스틸리온과 문화재청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국회의원과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가 자문으로 참여하는 등 민관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포스아트 문화재 안내판은 지난 9월 열린 ‘2022 국제 문화재 산업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부용기자

2022-11-10

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 양극재공장 준공

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 양산능력, 제품 다각화, 품질 및 원료 경쟁력이 집약된 생산거점을 구축해 배터리소재 글로벌 탑티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포스코케미칼은 10일 전남 광양시에서 민경준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양극재 광양공장은 이번 종합 준공으로 기존 연산 3만t의 생산능력을 연산 9만t으로 끌어올리며,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100만여 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광양공장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와 NCM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와 완성차사에 공급한다. 또한 향후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NCA 양극재,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을 갖춘 생산기지로도 운영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양극재 광양공장은 2018년 8월 연산 5천t 규모의 1단계 생산공장을 착공한 이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해 4단계에 걸쳐 증설해왔으며, 4년 3개월 만에 종합 준공을 이뤄냈다. 부지는 총 면적 16만5천203㎡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달한다.증설 과정에서 포스코케미칼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 포스코그룹의 제조·건설·ICT 역량이 집약되며, 양극재 광양공장은 고품질의 제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로 발전해왔다. 공정 개선을 지속해 1단계 착공시와 비교해 라인당 생산량이 300% 증가했다. 전 공정을 무인으로 운영하고, 공기 이송방식으로 원료와 제품이 초당 5m 속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친환경 기술도 곳곳에 적용됐다.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에 연간 약 1.3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오염물질 저감설비 도입과 용수 재이용을 통해 전구체 생산시 발생하는 폐수를 기존 공정 대비 49% 줄이는 등 RE100 달성과 환경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광양공장 인근에 원료, 중간소재, 양극재까지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소재 풀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연 4만3천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니켈·코발트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을 건설하고 있고, 중간소재 생산을 위해 연 4만5천t의 전구체 공장 건설도 추진하는 등 그룹 차원의 원료 경쟁력을 한 곳에 모으고 있다.이번 연산 9만t 광양공장 준공으로 연산 1만t 구미공장, 5천t 중국 절강포화 합작공장을 포함해 총 10만5천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6만t 포항공장, 3만t 중국 절강포화 공장, 3만t 캐나다 GM합작공장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광양공장을 모델공장으로 삼아 국내외 증설을 추진해 2025년 34만t, 2030년 61만t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10

DGB금융그룹 새 슬로건 ‘Go Beyond, IM DGB’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그룹 브랜드 Identity(아이덴티티) 재정립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o Beyond, IM DGB’를 공표했다고 10일 밝혔다.Go Beyond는 기존 금융 패러다임과의 확실한 차별화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고객 관점에서 금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DGB가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했다.특히 금융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지역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기 위해 ‘DGB는 뒤집습니다’를 캠페인 테마로 설정했으며, 메인 이미지가 될 캠페인 심볼 역시 회오리, 태풍에서 영감을 얻어 금융을 뒤집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그룹은 기존 CI와 심볼 등을 유지하되, DGB라는 브랜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CIP(Corporate Identity Program) 캠페인 로드맵을 3년에 걸쳐 진행한다. 새로운 브랜드 가치의 실체화 작업과 정착 시기를 거쳐 궁극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미래 고객에 집중한 중장기적 마케팅 솔루션을 펼치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앞으로 CIP 대내외 확산을 위해 전 계열사 임직원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캠페인 심볼을 활용한 굿즈 제작, 명함·포스터·현수막 등에 심볼 적용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김태오 회장은 “작은 브랜드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객 관점에서의 가치가 녹여져 있는 브랜드 철학을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임직원들은 새 브랜드 가치를 내재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브랜드,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0

KT대구경북본부 “손끝으로 명화 감상하세요”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서관수)과 함께 오는 12일까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3D 프린팅 명화 전시회 ‘손끝으로 보는 명화(名畵)이야기’를 대구시립북부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전시회를 통해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신윤복의 ‘미인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같은 세계적인 명화를 3D 프린터로 출력해 부조로 표현한 작품 및 오디오 아트북 19점을 감상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시각 장애 학생들에게 말로는 설명하거나 이해시키기 어려웠던 명화를 시각장애학교 미술 교과 교사들의 경험과 요구를 반영해 준비했다. 비장애인에게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취지다. 시각장애인 혼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명화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아트북이 제공되며, 청각과 촉각을 통해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오디오 아트북은 충청남도 소재 별무리학교 고등학생들이 지난 1년간 3D모델링 전문교육을 받고 3D프린팅 작업에 참여해 만든 작품이다.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전시회 이후 대구광명학교(시각장애특수학교), 대전맹학교 등 순회 전시를 할 예정이다.또한, 제작된 3D 명화 전시물들은 3D모델링 공유 플랫폼 구축으로 다양한 기관과 개인들이 언제든 출력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 분야에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1-09

DGB금융그룹 ‘한국 ESG 랭킹’ 금융사 1위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2022년 4분기 ‘한국 ESG 랭킹 120’에서 종합순위 10위, 금융사 중에서는 1위에 선정됐다.그룹은 지난 2분기 실시한 첫 평가에서 종합순위 15위, 금융지주 중 1위에 선정된 이후 이번 4분기 평가에서 종합순위가 다섯 계단 상승했다.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전체 순위 5위에 선정돼 국내 금융지주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획득 등을 통한 내부통제 체계 강화, 금융권 최초 CEO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 도입 등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DGB금융그룹은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이래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선도적 가입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금융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지역사회 내 ESG 경영 확산과 지역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김태오 회장은 “DGB금융그룹의 꾸준한 ESG 경영 실천이 뜻깊은 결과로 연결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금융을 더욱 확대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ESG 경영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 ESG 랭킹 120’은 한경ESG가 미국 ESG솔루션기업 ‘CSR Hub’와 제휴해 국내 기업의 ESG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평가지표로,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52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2022-11-09

대출금리 7%시대… 120만명 세금 내면 빚 못 갚아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7%대까지 치솟으면서 소득에서 최저 생계비를 제외하면 대출 원리금을 못 갚는 차주가 1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9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자 1천646만명 가운데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에 진입할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90% 초과 대출자는 지난 3월 90만명에서 120만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3월 말 금융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3.96%였을 때 3%포인트가 상승했을 경우 대출자들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DSR 90% 초과 대출자는 소득에서 소득세와 건강보험료 등 세금만 내도 원리금을 갚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 수준일 경우 이들의 부채는 지난 3월 말 253조9천억원에서 335조7천억원으로 81조8천억원 급증하는 것으로 봤다. 또 DSR 90% 초과 차주 비중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직업별로는 자영업자, 채무 구조별로는 다중채무자가 집중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제2금융권은 지난 3월 말 8.4%(62만명)에서 10.3%(76만명), 은행은 3.2%(28만7천명)에서 4.8%(43만7천명)로 대출자가 늘게 된다.자영업자는 10.2%(21만9천명)에서 13%(28만명)로, 비자영업자도 4.8%(68만8천명)에서 6.4%(91만7천명)로 증가한다.다중채무자의 경우 8.7%(33만2천명)에서 12%(45만6천명)로 급증한다.지난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가계 대출은 은행이 1천57조8천억원, 제2금융권이 558조4천억원 등 1천616조2천억원에 달한다.문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도 높은 긴축을 지속하는 데 이어 한국은행 또한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어 시장 금리도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해주는 한편 다양한 취약층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 협약으로 전환 후 최대 3년간 만기 연장을 추가 지원하며, 상환 유예 또한 내년 9월까지 최대 1년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채무 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에 30조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 8조5천억원, 안심전환대출에 45조원, 맞춤형 자금 지원에 41조2천억원, 햇살론유스 지원 강화에 1천억원, 최저신용자 대상 특례 보증에 2천400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금리인하요구권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홍보, 신청·심사, 공시·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운영을 개선할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9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성능 비슷한데 가격 17배 차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성능이 비슷한데 가격 차이는 16.7배나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액성(pH)과 내용량이 표시와 달라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8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6개 제품이 일정한 조건에서 곰팡이를 ‘완전 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시험 대상은 강력한 곰팡이제거제(블랙홀릭), 무균무때 곰팡이용(피죤), 브레프 파워 곰팡이용(헨켈홈케어코리아), 뿌리는 곰팡이제거제(생활공작소), 유한락스 곰팡이제거제(유한양행), 홈스타 뿌리는 곰팡이 싹(엘지생활건강) 이다.다만 퍼굿과 아토세이프 제품은 사용 후에도 일부 곰팡이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비누 때 등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양호’한 제품이 6개였고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내용액의 액성(pH)이 약알칼리성으로 표시된 블랙홀릭, 아토세이프, 퍼굿 등 3개 제품은 시험 결과 액성이 알칼리성으로 확인돼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블랙홀릭은 액성 표시를 알칼리성으로 변경했고, 퍼굿은 표시된 액성에 맞게 제품을 개선했다고 회신했다.내용량의 경우 블랙홀릭 제품은 표시용량보다 적었고 아토세이프 제품은 제조연월 표기를 누락했다.블랙홀릭은 내용량이 표시에 적합하도록 개선했다고 회신했고 아토세이프는선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시험대상 제품 100㎖당 가격은 퍼굿 제품이 2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블랙홀릭이 3천633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16.7배 가격 차이가 있었다.벤젠, 납 등 유해물질 14개 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가능물질 26개 성분에 대한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통과했다. 또 용기의 강도와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에서도 용기가 파손되거나 내용액이 새어나오는 제품은 없었다.제품 용기의 재활용을 고려한 정도를 평가하는 포장재 재활용의 용이성을 확인한 결과, 5개 제품이 ‘재활용 우수’, 2개 제품은 ‘보통’ 등급이었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내용은 관계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정보와 더불어 환경성 정보에 대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2-11-09

고유가 시대, 중고차 시장에도 ‘찬바람’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고유가,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중고차 시장이 얼어붙었다.전기차, 하이브리드, LPG 등 친환경차 모델의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한국연합회)가 최근 공개한 11월 중고차 시황에 따르면, 신차 출고 기간이 긴 모델은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신차 출고 대기가 1년 이상으로 긴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이는 일부 모델에 불과하며, 대부분 신차 출고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감가 금액이 높지 않아 신차 금액과 차이가 없는 것처럼 체감될 수 있다.아이오닉6,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차 모델인 경우 신차보다 높은 금액으로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고 있다. 신차 출고 가격보다는 낮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높다는 뜻이다.아이오닉6 프레스티지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AWD(4륜), 20인치 휠타이어, 디지털사이드미러 등의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신차 금액이 7천만 원 초반이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받을 경우 약 6천만 원이 되는데, 중고차는 6천만 원 중후반에 거래되고 있다.한국연합회 관계자는 “신차 출고 기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기존에 타던 차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중고차 매물이 순환되지 않고 있다”며 “과거에는 디젤 SUV 모델이 인기였다면 이제는 친환경 모델이 명맥을 유지하는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연합회는 국토교통부 인가 정식 자동차매매단체로, 정부 전산망에 신고되는 실제 중고차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차종 모델의 시세는 한국연합회가 공식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 모바일에서, 국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는 실매물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9

‘경주두산위브트레지움’ 최고 상승가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경주두산위브트레지움’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경주시 용강동에 위치한 경주두산위브트레지움 112.39㎡(34평)이며 3억6천만원에서 3억9천만원으로 3천만원 올랐다.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총 13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74~102㎡로 총 1천204가구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총 40개 호실로 구성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자리에 위치해 아파트 고정수요와 황성동 유동인구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는다. 7번 국도가 인접해 경주 시내, 포항, 울산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KTX 신경주역과 경주IC를 통해 수도권, 부산, 대구 등으로 빠른 시간 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현대(안동시 용상동) 105.78㎡(32평)는 1억3천500만에서 1억4천만으로 500만원 올랐다. 부영5단지(구미시 구평동) 69.42㎡(21평)은 8천만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반면 구미IC광신프로그레스(구미시 원평동) 112.39㎡(34평)가 4억1천278만원에서 3억2천830만원으로 8천448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이어 △경산하양금호어울림(경산시 하양읍) 79.33㎡(24평) 4천79만원 △e편한세상금오파크(구미시 사곡동) 89.25㎡(27평) 3천만원 △힐스테이트초곡(포항시 흥해읍) 112.39㎡(34평) 1천990만원 △충효대우1차(경주시 충효동) 105.78㎡(32평) 1천70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 /이부용기자

2022-11-09

주택청약저축 금리 1.8%→ 2.1% 인상

주택청약저축 금리가 인상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시중금리와의 격차, 국민 편익 및 기금의 재무건전성 등을 감안해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과 국민주택채권 금리를 0.3%p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청약저축 금리는 1.8%에서 2.1%로, 국민주택채권 발행 금리는 1.0%에서 1.3%로 각각 인상될 예정이다.주택도시기금은 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 등을 통해 조성한 자금을 임대주택 건설, 무주택 서민에 대한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저리 대출 지원 등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국내외 기준금리와 시중금리가 급격히 인상됐고, 이러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기준 시중 금리와 기금 조달금리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청약저축 금리 등의 인상이 필요하나, 이 경우 기금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출금리 인상도 요구되는 상황이다.다만, 기금 대출금리는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과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동결하기로 한 만큼, 청약저축과 국민주택채권 금리 인상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이번 금리 인상은 사전 규제심사, 기금운용심의회 심의, 행정예고, 국토부 고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청약저축 금리는 11월 중, 국민주택채권 금리는 12월 시행될 예정이다.청약저축 납입액이 1천만원인 가입자는 연간 3만원의 이자를 추가로 받게 되고, 1천만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 후 즉시 매도하는 경우 부담금이 약 15만원 줄어들게 된다.국토교통부 권혁진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금리 인상이 최근 기준금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나, 청약저축 가입자 등의 편익 증진과 함께 기금 대출자의 이자 부담, 기금의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내년 초 금리 상황, 기금 수지 등을 보아가며 조달·대출금리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