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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개발 성공 포스코건설 “층간 소음 획기적 저감”

포스코건설이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22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은 콘크리트 기초바닥과 고차음 완충재 위에 철재 환봉과 공진저항 모듈판을 덧댄 복합구조를 얹고, 전체를 고강도 몰탈로 마무리한 형태다. 고강도몰탈과 철재환봉은 기존 대비 약 2배의 중량을 가진 단단한 바닥층을 만들어 충격을 크게 약화시키고, 공진저항 모듈판은 기초 콘크리트바닥이 갖고 있는 고유진동수와 비슷한 충격이 가해질 때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역할을 한다. 철재 환봉은 포스코산 선재를 소재로 사용하며, 공진저항 모듈판은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했다.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바닥시스템은 최근 인천시와 부산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성능 시험을 거친 결과 국가인증기관인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현재 국내 최고 등급인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을 인정받았다. 중량 2등급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유사한 41∼43데시벨이 나와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이 시스템은 조만간 인정바닥구조 인증을 취득해 내년 상반기면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층간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 R&D센터에서 연구를 지속해오다 올해 3월부터는 소음·진동 전문가, 구조, 재료, 품질까지 다양한 석·박사급 전문가 16명으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저감 TF팀을 구성한 바 있다. 이 TF는 이번 층간소음저감 바닥재시스테 개발에 이어 층고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리모델링 층간소음 방지 시스템도 곧 선보일 계획에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에서 벗어나 ‘더샵’ 고객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22

제주항공, 포스트코로나 대비 임직원 심리상담 운영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22일 직원들의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감성코칭 전문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미 지난 2014년부터 리더코칭(리더들의 갈등해결), 팀코칭(팀내 갈등해결/문제해결), 감성코칭(감성노동자코칭) 등 다양한 분야의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외부 감성코칭 전문가를 활용,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감성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함으로써 직원들로 하여금 보다 쉽게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총 370여명의 임직원이 750여 차례에 걸쳐 감성코칭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또한 이른바 밀레니얼세대(1990년대생) 10명으로 구성된 ‘제주항공 주니어보드 1기’ 모집을 시작해 오는 10월 6일 발대식을 개최한다.‘제주항공 주니어보드’는 회사 이슈와 조직문화 등과 관련된 주제를 월 단위로 채택하고 구성원 간의 토론을 통해 정리된 개선 방안을 경영진에 직접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는 제주항공이 이른바 MZ세대의 시각으로 조직문화를 진단해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휴업과 휴직, 그리고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원격근무 확대로 자주 만나지 못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을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Fun Day’ 행사도 진행한다.‘제주항공 FUN DAY’는 다른 부서 임직원끼리 소모임을 통해 소통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서적 교감은 물론 조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9-22

포스코케미칼 25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포스코케미칼이 임금협상을 25년 연속 무교섭 위임하며 노사 화합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다졌다.이번 합의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며 종업원 1천명 이상 제조 대기업 최장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7일 포항 본사에서 민경준 사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가졌다.포스코케미칼 노사는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원동력으로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올해 임금을 교섭 없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미래성장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노사 합의가 사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도 연산 6만t 규모의 포항 양극재 공장 신설, 중국 양극재 및 전구체 합작법인 투자, 음극재 코팅용 피치 국산화 투자 등을 결정한 바 있다.이날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상호 신뢰와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는 포스코케미칼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구성원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동조합 대표자들은 “회사가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22

“포스코ICT와 함께 AI 전문가로 성장하는 꿈을 키워요”

“우리나라 수화(手話) 언어 동작을 자동 인식해 미국 수어 또는 영어로 자동 변환을 합니다”“스마트폰 뒷면에 부탁된 카메라를 활용해 이동 중에 폰을 사용하는 보행자의 사고예방을 위해 각종 알람을 제공합니다”포스코ICT(대표 정덕균) 판교사옥에서 AI를 활용해 자신이 프로그래밍한 애플리케이션을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포스코ICT가 AI 기술로 구현되는 청소년들의 아이디어 등을 발굴해 애플리케이션으로 프로그래밍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포스코ICT 2021 AI 챌린지’를 지난 16일 개최했다.올해 6월 접수가 마감된 예선에는 전국 중·고교 241개팀이 참여했으며, 창의성, 구현 가능성, 기술성, 파급성 등의 관점에서 1차 평가를 진행해 본선에 진출하는 7개 팀을 선발했다. 이렇게 본선에 오른 팀은 포스코ICT 소속 AI 엔지니어와 멘토로 매칭시켜 7월부터 8월까지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의 제안을 프로그래밍하며 보다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코로나로 인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 멘토링을 통해 AI 기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청소년들은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본선에 오른 7개 팀은 지난 16일 시연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대상(1팀),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1팀),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2팀)이 선정됐다.대상에는 한국 수화 언어를 미국 수어로, 미국 수어를 한국어 또는 영어로 자동 변환하는 앱을 출품한 이한상, 허제현, 한호석 학생이 수상했다.심사는 카이스트, 포스텍, 성균관대 등 교수로 구성된 평가위원들과 포스코ICT 직원 50명으로 구성된 내부 평가위원들이 맡았다.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에 입상한 이한상 학생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실제 AI 전문가들과 구체화 해나가며 접하지 못했던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었고 AI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멘토를 맡은 포스코ICT 최영철 연구원은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하며 새로운 자극을 받아 재미있게 멘토링에 참여했다”며 “그동안 AI 분야에서 쌓아온 재능을 기부해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의미있었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ICT는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대상의 코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익힌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ICT 기업의 특성을 살린 ‘스마트스쿨’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나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22

포스코·현대제철, 굴껍데기 이용해 쇳물 만든다

국내 철강업계가 굴이나 조개 등의 껍데기를 일컫는 ‘패각’ 폐기물을 제철공정 부원료로 재탄생시켰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패각 성분이 ‘소결공정’에서 사용되는 석회석의 성분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전남 여수 패각 가공 전문업체인 여수바이오와 함께 석회석을 패각으로 대체할 방안을 공동 연구해왔다. 이어 지난 15일 여수바이오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패각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패각을 제철 부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소결공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고로에 투입하기 적합한 소결광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으로, 석회석은 소결광의 형태를 구성하고 성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패각은 전국적으로 연간 30∼35만t 정도 발생되나 그동안 활용처 제한으로 어촌 지역에 방치되기 일쑤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경남 및 전남 어촌에 패각 폐기물 92만t이 수년째 방치돼 있으며, 이는 폐수와 분진, 냄새 등을 유발해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그러나 철강업계가 제철공정에서 패각을 재활용하게 됨으로써 지역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석회석 대체재 활용을 통한 자원 절약과 경제성 확보도 가능해져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해수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수산부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패각 폐기물의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나아가 산업 경제성 향상과 연안환경보호를 골자로 하는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제도, R&D, 인프라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제강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부원료인 생석회를 공급하는 포스코케미칼에서도 패각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강공정은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강철을 제조하는 공정으로, 황이나 인과 같은 불순물 제거에 사용되는 생석회의 원료로 석회석이 사용돼 왔다. 포스코케미칼은 석회석 대신 패각을 활용해 생석회를 제조하는 기술 개발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포스코그룹은 제선부터 제강까지 철강공정 제반에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버려진 패각 약 92만t을 제철공정에 활용할 경우 소나무 약 3억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효과인 약 41만t의 CO2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향후에도 패각 공급업체뿐만 아니라 패각 산지의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업해 폐자원 선순환을 통한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철강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향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바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설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16

포항 유통업 “올 추석 매출 지난해보다 낫다”

포항지역의 올해 추석 행사기간(9월 5일∼19일)동안 지역백화점(1점포)과 할인점(13점포)의 매출 목표가 전년도 실적치(226억9천만원) 대비 4.58% 증가한 237억3천만원으로 조사됐다. 상품권 판매액은 지난해 추석 실적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포항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21년 추석 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백화점과 할인점의 추석 행사기간 동안 주요상품별 판매전망을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7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다음이 신변잡화·일용품(11.6%), 전기·전자제품(4.9%), 기타(4.8%), 의류(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음·식료품, 전기·전자제품, 기타 판매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의류, 신변잡화·일용품제품 판매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상품권 판매전망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4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선물세트 판매전망은 3만원 미만이 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다음이 3만원이상∼5만원미만 34.3%였다. 실속알뜰형 저가 선물세트비중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69.3%를 차지한 셈이다.전통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지급되고 있는 국민지원금이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월 할인구매 한도 100만원 상향, 포항사랑 상품권 10% 할인 판매 등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조사에서 4인 기준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이 전통시장은 평균 26만7천762원으로 대형마트 35만3천685원보다 24.3%(8만5천923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추석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주요 추석 성수품 가격동향을 보면, 최근 정부의 추석대비 성수품 공급 확대로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추석 민생안정 대책 일환으로 16대 성수품에 대한 공급확대로 13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한 상황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16

포스코, 동반성장지수 평가서 ‘최우수’ 등급 선정

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에서 발표하는 ‘2020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동반위는 15일 ‘제67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이와 같이 확정 공표했다.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서, 동반위가 해마다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동반위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하고 있으며, 평가는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높고 평가에 따라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이번에 발표한 ‘2020 동반성장지수’에서는 총 198개사가 공표되었으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포스코를 포함 총 36개사이다.포스코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 정착 노력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그리고 코로나19 및 안전, 환경 등 사회적 문제 해소를 위한 활동 등을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포스코는 지난해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1천억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철강업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중 대비 약 1.05%p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실제 이 펀드를 이용한 포스코 협력기업 관계자는 “기존 사용 중이던 6% 이상 금리의 10억원 대출을 대환해 연간 약 2천500만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포스코가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하는 ‘포스코형 생산성혁신’도 큰 호평을 받았다.포스코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전수하는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총 469개사를 지원한 결과, 비용 절감이나 납기 단축과 같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 및 환경과 같은 무형의 가치 창출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거래 협력기업들과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사회공헌 활동인 ‘기업시민 프렌즈’는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소상공인들에게 방역물품을 기증하고, 지역 전통시장에서 선결제를 실시, 구매한 물품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관심도 기울인 바 있다.포스코는 올해부터 동반성장 활동을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Together With POSCO’로 재정립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의 혁신성장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활동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 새롭게 출범된 것이 바로 동반성장지원단이다. 포스코의 전문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 현안 해결을 돕기 위해 출범된 동반성장지원단은 평균 25년 이상의 업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도출, 실행을 지원해 상반기에만 7개사 대상 생산성 향상 150%, 원가절감 30억원이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인텔철강은 포스코그룹 보유 특허를 이전 받아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큰 폭의 매출액 증진까지 이루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하반기에도 12개 기업 총 38개 과제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여 중소기업의 본원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포스코는 또한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비즈니스 파트너와 적극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형 ESG구매체계도 올해 새롭게 정립했다.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갖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급사로부터 구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 아래 △ESG 관점의 공급사 선정 △친환경 구매 강화 △공급사 ESG 정착활동 지원이라는 세부 실행방안을 수립해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ESG경영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포스코그룹사들도 포스코와 동등한 수준에서 ESG 구매를 실천할 수 있도록 ‘그룹사 ESG 구매 카운슬’ 개최를 추진해 포스코그룹의 사업영역에 ESG의 가치를 전파하는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실천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15

포항제철소, 추석연휴 안정적 설비 운영 만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 직원들이 추석 연휴 안전한 조업을 위해 ‘설비 테마 점검’에 나섰다.설비 테마 점검 활동은 제철소 정비부서 주관으로 설비 고장의 위험요인을 고려해 설비를 면밀히 살피고, 이상 여부 파악 시 즉각적으로 조치해 설비 이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이다.포항제철소는 매달 계절 및 기후 요인을 반영해 취약 설비를 점검하는 설비 테마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생산설비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공장 관리 지표로서 ‘작업률(작업 계획 시간 대비 실제 작업한 시간)’을 활용하는데, 빈틈없는 설비 관리로 전 공장 평균 작업률이 96%에 달한다.이번 연휴 대비 설비점검은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간 실시했으며, 설비 장애 발생 시 생산과 품질에 직결되는 ‘핵심설비’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주요 점검 설비는 △구동계통 및 회전설비 전반 △메인 모터 △크레인 감속기 △냉각수 배관 및 밸브 등이고, 이 외에도 각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취약 개소를 선정해 3만3천여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했다.점검은 ‘제철소 작업표준’에 따라 실시됐다. 작업표준에는 △설비 진동, 이상음, 발열 △유압 장치 누유 △볼트 체결 △센서 동작 상태 확인 등의 기본적인 점검 매뉴얼부터, 각 설비의 특성에 따른 고유의 점검 포인트까지 담고 있다.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기 위해 초음파 진단과 열화상카메라 등을 사용했고, 특히 작업자가 가동 중인 설비를 점검할 때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레이저 온도계와 같은 원거리 측정 장비를 주로 사용했다.또한 태풍 ‘찬투’의 북상에 대비해 △지붕 칼라시트 체결 △도로 침수 예방 △공장 출입문 상태 점검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번 설비테마 점검 이후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추석 전까지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포항제철소 설비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점검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설비점검 및 조치능력 향상을 위해 부서별 맞춤형 정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상 징후가 있는 설비를 선제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설비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15

전국 100대 기업에 대구 기업 한 곳도 없다

전국 100대 기업에 대구 기업이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초라한 대구경제의 민낯을 드러냈다.1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용평가사 등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2020년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을 파악한 결과 (주)대구은행, 에스엘(주), 대성에너지(주)가 1,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 7위에 있었던 (주)대동이 3단계 상승해 4위로 올라섰고, 5∼7위는 같은 계열사인 (주)평화발레오, 피에이치에이(주), (주)카펙발레오가 각각 차지했다.지난해 대구 100대 기업은 17곳 업체가 신규로 진입했고, 이중 건설업이 9곳으로 전체 100대 기업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예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실제로 대구 100대 기업의 최근 3년 업종 추세는 제조업, 건설업, 유통·서비스업의 비율이 각각 6:1:3 정도로 건설업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며 약진했다.신규로 진입한 제조업체 중에는 자동차부품업체인 캣콘코리아(주)의 순위가 375위에서 83위로 올라서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잔류에 실패한 기업의 절반 정도가 자동차부품업체로 나타났다.올해부터 SM그룹((주)티케이케미칼, (주)우방, (주)남선알미늄)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대구 100대 기업에 대기업이 7곳으로 집계됐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60곳의 중견기업이다.전국 1천대 기업에는 대구 기업 17곳 포함돼 직전년도 보다 1곳이 줄어 전체의 1.7%에 그쳤으나 전국 100위 안에 대구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이는 매출액 기준으로 전체의 0.5% 수준인데 86.9%의 비중을 보인 수도권과 비교하면 매우 초라한 수준이란 분석이다.대구상공회의소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지난해는 자동차부품 기업 및 내수소비 관련 업종 기업들이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로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다”며 “올해는 기업의 경영이 정상화되고, 더 나아가 대구기업이 전국 100위 안으로 진출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9-14

가스공사, 獨 지멘스에너지와 해외 그린수소 개발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14일 독일 지멘스에너지(Siemens Energy·회장 크리스챤 브루흐)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그린수소 생산 및 수소 발전 등 안정적 수소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채희봉 사장의 독일 출장을 계기로 전격 성사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실증 △수소터빈 발전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도입 △수소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등 수소사업 전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지난해 9월 지멘스 그룹으로부터 가스 및 전력 부문을 분할·상장해 출발한 지멘스에너지는 송·배전, 가스 발전, 그리드 안정화 및 저장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세계를 선도하는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수소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멘스에너지는 지난 2015년부터 마인츠 에너지파크 실증사업을 통해 풍력 발전과 연계한 PEM 수전해 방식 수소 생산을 시작으로 독일·UAE·호주·스웨덴·중국 등에서 활발히 수전해 장비를 설치·운영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또 기존 가스터빈을 수소터빈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있다.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 분야의 국제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천연가스 배관 내 수소 혼입 및 수소 발전 실증 등을 통해 천연가스 및 수소산업 생태계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해외 수소 선도기업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도입을 앞당겨 국가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수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요헨 아이크홀트 지멘스에너지 부회장은 “양사 기술력에 토대를 둔 전략적 협업은 혁신적인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멘스에너지가 그린수소 사업 개발과 확장을 통해 한국의 탄소 중립 실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9-14

포항제철소, 전통시장 장보기로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14일 해도동 큰동해시장을 방문했다. 명절을 앞두고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소 침체돼있던 큰동해시장이 모처럼 포항제철소 직원들로 북적였다. 임직원 200여명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소규모로 나뉘어 큰동해시장에서 명절 제수 용품, 추석 선물 등을 구매하고 시장 내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같은 날 상대동, 장량동 전통시장에도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방문했다. 포항제철소는 오는 17일까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각 부서별로 자매마을 전통시장에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명절을 맞아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한 기부도 이어졌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이날 구매한 과일, 건어물, 참기름, 쌀 등을 해도동 소재 경로당 8곳과 아동센터 2곳에 전달했다. 각 부서별로 구매한 물품 또한 추후 자매마을 명절 선물로 활용될 예정이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명절에도 근심이 깊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 전통시장이 명맥을 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평소에도 적극적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하겠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명절을 앞두고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선부와 환경자원그룹, 제강부, 화성부 등은 자매마을인 해도동, 송도동, 중앙동 등에 라면을 전달했다. 수해를 입은 죽장면에도 나눔이 이어졌다. 포항제철소는 수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죽장면 사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추석을 맞아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다. 이에 더해 2제강공장 손경하, 황영식 대리는 사내 포상금으로 수령한 300만원을 죽장면 수해 주민에게 전달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해마다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명절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치고, 이웃들과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