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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태용號, 이라크 비공개 평가전서 0-1 패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패배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버번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축구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이날 대표팀은 석현준(포르투)을 원톱으로 하는 4-2-3-1 전술로 나섰다.2선 공격수엔 왼쪽부터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이 출전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찬동(광주)과 박용우(서울)가 뛰었다.포백은 심상민(서울),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이슬찬(전남)이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꼈다.전반 15분 실점을 하며 0-1로 끌려간 대표팀은 전반전에서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대표팀은 후반전 문창진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반격을 노렸다. 이후 류승우의 헤딩슛으로 이라크 골문을 공략했다.대표팀은 이라크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도 갖가지 세트 피스 상황을 실전에 적용했다.후반 막판엔 수비라인을 올려 총공세에 나서기도 했다.그러나 대표팀은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양 팀은 협의에 따라 경기 후 페널티킥 훈련도 소화했다.한편 석현준과 이찬동이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다쳐 교체됐다.석현준은 전반전 초반 상대 팀 수비수에게 깊은 태클을 당한 뒤 그라운드에서 고통을 호소하다 김민태와 교체됐다.석현준은 스스로 일어나 걸어나갔다.이찬동은 전반전 막판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다 오른쪽 다리를 다쳐 쓰러졌다.이창민과 교체된 이찬동은 그라운드 밖에서 아이싱으로 부상부위를 치료받았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두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26일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서 이라크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위축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라면서 “후반전은 나름대로 만족한다”라고 밝혔다.이어 “내일 와일드카드 수비수 장현수(광저우)가 합류하는데, 일단 휴식을 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6-07-26

이승현 2년만의 물세례, 우승 갈증 풀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퍼트 잘하는 선수를 꼽으라면 김혜윤(27·비씨카드)과 함께 이승현(25·NH투자증권)이다.둘은 2010년부터 작년까지 한 번도 평균 퍼팅 부문에서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없다. 1위를 차지한 적도 있고, 1위와 2위를 나눠 가진 적도 있다.이승현은 또 쇼트게임 실력이 투어에서 정상급이다. 그린을 놓쳐도 좀체 보기를하지 않는다.이런 짠물 퍼팅과 컴퓨터 쇼트게임을 앞세워 이승현은 3차례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하지만 이승현은 2014년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제패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다. 그 대회 우승 이후 출전한 60경기에서 톱10에만 18번 들었고 4번 준우승했다.이승현이 2년 2개월 만에 우승 갈증을 씻었다.24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파72·6천42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생애 통산 4승째.게다가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해 기쁨이 더했다.이승현은 “올해 준우승만 세번 했는데 언제 우승이 나오나 고대했다”면서 “상반기가 가기 전에 우승해서 하반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배선우(22·삼천리)가 가진 KLPGA투어 54홀 최소타 기록(196타)에는 2타가 모자란게 아쉬웠을 뿐이다.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은 이승현은 상금랭킹 4위(4억2천944만원)로 올라섰다.이승현보다 상금이 많은 박성현(23·넵스),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은 모두 이번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뒀다.시즌 우승 한 번으로 시즌 상금 4억 원을 넘어선 선수는 이승현뿐이다.이승현은 “상금랭킹 3위가 이번 시즌 목표”라면서 “언젠가는 투어 1인자도 올라보고 싶다”고 밝혔다.일본투어에서 뛰다 올해 KLPGA투어에 복귀한 정연주와 E1 채리티오픈 우승자 배선우(22·삼천리)가 5타 뒤진 공동2위를 차지했다.2011년 한국여자오픈에서 단 한 번 우승컵을 안아봤던 정연주는 BMW챔피언십 4위에 이어 2주 연속 상위권에 올라 부활을 예고했다.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고진영(21·넵스)은 73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21위에 그쳤다./연합뉴스

2016-07-25

“브라질서 금메달 들고 올게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24일 출국했다.대표팀은 이날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나다 토론토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표팀은 토론토에서 12일간 전지훈련을 하고, 다음 달 5일 결전의 땅인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날 예정이다.한국과 토론토의 시차는 13시간, 한국과 리우데자네이루 사이의 시차는 12시간이다. 대표팀은 시차 적응을 겸해 토론토에서 막바지 훈련을 하기로 했다.이득춘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최선을 다해서 기필코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며출국 각오를 다졌다.이 감독은 “전체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계획한 대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졌다. 리듬이 80%까지 올라온 상태”라며 “캐나다에서 컨디션을 85~90%로 올리고, 리우에서 100%의 컨디션을 발휘하도록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현지 적응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유럽 등 국제대회에 많이 다녀서 현지 적응은 잘하는 편이다. 큰 무리는 안 될 것”이라며 “그보다는 근력운동에 강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모두가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비행기에 올라탔다.다음 달 5일 개막하는 리우올림픽의 배드민턴 종목에는 한국 국가대표 14명이 출전한다.남자복식의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고, 세계랭킹 3위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자랑하며 “이용대-유연성 형들과 결승에서 만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도 결승 진출과 금메달을 노린다.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과 세계랭킹 9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도 메달권을 바라본다.남자단식은 세계랭킹 9위 손완호(김천시청)와 세계랭킹 16위 이동근(MG새마을금고), 여자단식 세계랭킹 7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과 16위 배연주(KGC인삼공사)도 리우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7-25

`빅리거 막내` 최지만, 통산 2호 홈런포 가동

`코리언 빅리거 막내`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빅리그 통산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맏형`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도 부진에빠진 상황이라 최지만의 홈런이 더 반갑다.최지만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0-6으로 뒤진 5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최지만은 휴스턴 우완 선발 콜린 맥휴 시속 85.5마일(약 138㎞)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파울 기둥 옆을 지나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19일 텍사스전에서 생애 첫 메이저리그 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은 4경기, 5일 만에 2호 홈런을 만들었다.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부진을 거듭하다 5월 11일 이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약 두 달을 뛰었다.지난 10일 다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후 10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때리고 이 가운데 2경기에서는 홈런을 터트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최지만은 이날 첫 타석인 2회초 1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5회초 솔로포를 터트린 최지만은 6회 2사 1, 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휴스턴 투수 마이클 펠리스와 풀카운트로 맞섰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최지만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56에서 0.163(49타수 8안타)으로 올랐고 타점은 3개로 늘었다.에인절스는 휴스턴에 2-7로 패했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대타로 나섰지만, 범타로 물러났다.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치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7-4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토니 왓슨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그는 필라델피아 4번째 투수 데이비드 에르난데스의 4구째 시속 129㎞ 커브에 방망이를 댔지만,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두 경기 연속 침묵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36(182타수 43안타)으로 떨어졌다.피츠버그는 7-4로 승리했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로도 등장하지 않았다.시애틀은 14-5 대승을 거뒀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34)은 팀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2-7로패해 등판 기회가 없었다./연합뉴스

2016-07-25

포항, 인천 잡고 3연패 수렁서 탈출

포항스틸러스가 양동현의 멀티골을 앞세워 3연패 탈출,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포항은 지난 2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포항은 8승 6무 8패(승점 30)를 기록, 승률 5할을 회복했다. 또 이날 경기가 없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서면서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4위 성남과의 승점차도 3점에 불과하다.포항과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23분 룰리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포항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기세가 오른 포항은 볼 소유를 길게 가져가며 인천 골대를 압박해 나갔다. 결국, 전반 44분 페널티지역에서 양동현이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전반부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던 케빈이 후반 32분 한 골을 만회하면서 따라붙었다. 케빈이 김용환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그러나 이날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인천의 만회골이 터지고 2분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시 한 번 공을 잡은 양동현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포항의 3연패 탈출을 확정 짓는 쐐기골이었다.최진철 감독도 이날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3연패라는 정신·체력적 부담을 이겨내고 잘 뛰어줬다”며 “전반적인 볼 소유가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07-25

삼성, `도박 파문` 안지만 결국 퇴출키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해외원정도박과 불법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 등의 의혹을 받는 투수 안지만(33)을 결국 퇴출하기로 결정했다.삼성은 21일 “KBO에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KBO가 계약 해지를 승인하면 안지만은 승인한 날부터 연봉을 받을 수 없다.흔히 방출로 부르는 웨이버 공시보다 더 큰 제재다.삼성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안지만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구단은 해당 선수와의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날 경찰은 “안지만은 2014년 12월 마카오에서 조직폭력배가 개장한 정킷방에서 바카라 도박을 하고, 국내에서 추가로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혐의점을 어느 정도 밝혀냈다는 의미다.또한, 안지만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대구지검의 수사까지 받고 있다.안지만은 두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하지만 “검찰 조사가 끝나야 징계 여부를 정할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하던 삼성내부에서도 `안지만을 징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졌고 결국 안지만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전날(20일)에는 NC 다이노스가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기소를 앞둔 이태양과 계약 해지 승인을 KBO에 요청했다.이틀 사이에 두 구단에서 KBO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위의 중징계를 내렸다.삼성은 지난해 10월 도박 파문에 휩싸였다.안지만, 임창용, 오승환이 해외원정도박 의혹으로 경찰과 검찰 수사를 받았다.임창용(현 KIA 타이거즈)은 삼성으로부터 방출당한 뒤 법원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KBO가 해당 시즌의 50%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려 임창용은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한 뒤 1군 무대에 복귀했다.삼성은 결백을 주장하는 안지만과 윤성환을 끌어안았다.경찰 수사의 진척이 없다 보니 처벌 근거가 없기도 했다.하지만 경찰이 안지만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하면서 삼성도 더는 징계를 미룰 수 없었다.결국, 안지만에게 퇴출의 철퇴를 내렸다.윤성환은 일단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경찰은 “윤성환은 중요 참고인이 귀국하지 않고 다른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서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삼성은 “안지만은 기소 의견이 나왔지만, 윤성환은 예전과 달라진 게 없다. 안지만은 처벌 근거가 있지만, 아직 윤성환을 처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 수사결과가 나와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6-07-22

“오승환, MLB `끝판대장` 환승 완료”

`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더블헤더 1, 2차전에 모두등판해 하루에 세이브 2개를 올리는 진기록을 작성했다.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4-2로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타자 3명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팀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7일 만에 시즌 3호 세이브를 올렸다.1차전에서 오승환은 15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나왔다.오승환은 첫 상대인 윌 마이어스를 공 3개 만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다.이어 안게르비스 솔라르테와는 7구 대결을 벌인 끝에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오승환은 마지막 타자인 멜빈 업튼 주니어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쳤다.더블헤더 2차전 역시 뒷문 단속은 오승환의 몫이었다.오승환은 팀이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첫 타자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초구에 외야 뜬공 처리했다.이어 오승환은 알렉세이 라미레스와 라이언 쉼프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를 지켰다.오승환은 공 11개만 던졌고, 쉼프에게 던진 4구째 직구 구속은 메이저리그 데뷔후 최고인 시속 155㎞(96.5마일)까지 나왔다.더블헤더 2경기 모두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시즌 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1.68까지 낮췄다.오승환은 2004년 8월 2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이 더블헤더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에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하루에 세이브 2개를 올린 선수가 됐다.더불어 코리언 메이저리거 중 처음으로 하루 2세이브를 수확했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시즌 타율은 0.242(178타수 43안타)로 조금 올랐다.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내야 땅볼 타구를보냈다.밀워키 3루수 윌 미들브룩스가 글러브를 뻗었지만, 타구가 지나간 뒤였고, 유격수 조너선 빌라르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다.기록원이 내야 안타로 기록하면서 강정호는 지난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조시 해리슨의 2루타 때 3루까지 간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중견수 앞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6`에서 끝났다.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 대타로 나선 최지만은 삼진으로 물러났다.더는 타격 기회가 오지 않았고, 최지만은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부터20일 텍사스전까지 이어오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에인절스는 7-4로 승리해 6연승을 질주했다.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71(41타수 7안타)로 하락했다.텍사스의 톱타자 추신수는 허리 염증 증세로 이날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올해에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9번째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대타로 등장해 범타로 물러났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3(194타수 54안타)으로 떨어졌다.시애틀은 연장 11회말 터진 레오니스 마틴의 끝내기 우월 끝내기 홈런으로 6-5로 이겼다./연합뉴스

2016-07-22

“한국 축구의 경쟁력 높일 터”

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1일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제53대 회장으로 당선된 정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회장은 이날 투표에 참석한 선거인단 98명 전원의 찬성표를 얻어 만장일치로새 회장이 됐다.정 회장은 일단 승리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이 한국 축구의 문제점이라는 진단을 내렸다.그는 “한국은 유소년 축구부터 수비를 두텁게 하고 지지 않는 축구를 한다”라며 “이렇게 가면 한국 축구의 경쟁력은 다른 나라에 추월당한다는 절박한 마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승패에 집착하는 축구문화를 바꾼다면 팬들의 관심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 회장이 제시한 해법이다.정 회장은 “현재 한국의 축구문화는 팬들이 즐기는 축구가 아니라 감독과 구단이 승패만 다투는 축구”라며 “축구를 축제로 만들고 모든 사람의 관심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유소년 축구환경을 개선해 재미있게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모든 사람이 저비용으로 축구하고 축구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정 회장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축구를 학원 스포츠에서 클럽 스포츠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또한 대학입시제도 개선을 통해 어린 축구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축구 저변확대를 위해선 공약으로 내건 디비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현재 클래식과 챌린지로 운영되는 K리그 외에 내셔널리그와 K3 리그를 각각 3부와 4부리그로서 프로화하고, 직장 축구팀이 중심이 되는 5부와 지역 축구팀이 중심이 되는 6부로 디비전 시스템을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정 회장은 “생활축구의 경우엔 우선 등록시스템부터 갖춰야 한다”라며 “축구를 하고 싶은 모든 사람이 수준에 맞춰 축구를 할 수 있는 디비전 시스템을 2~3년 정도계획을 통해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정 회장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등 주요대회를 앞둔 대표팀에 대해선 “단기적인 성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성적 때문에 팬들에게 비난받는 것은 대표팀이나 감독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이기 때문에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6-07-22

또 `도박 파문`… 곤혹스러운 삼성

삼성 라이온즈가 또 `도박 파문`에 휩싸였다.해외원정도박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안지만(33·사진)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다.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진호)는 20일 “최근 안지만을 비공개로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안지만은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 데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준 것일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KBO는 일단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삼성 구단은 전력은 물론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받았다.삼성은 19일 안지만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른 어깨 통증이 엔트리 제외의 이유다.안지만은 어깨 통증이 아니어도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삼성은 아직 안지만의 검찰 수사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다.그러나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안지만을 1군으로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사실상 올 시즌 1군 복귀가 불투명하다.2011~2015년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한 삼성은 올 시즌 하위권으로 처졌다.마운드에 악재가 겹치면서 급격하게 추락했다.지난해 10월 안지만, 윤성환, 임창용이 해외원정도박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결국 삼성은 주축 투수 3명을 빼고 한국시리즈를 치렀다.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 1승 4패로 무릎 꿇어, 삼성은 5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꿈을 접었다.해가 바뀌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혐의가 확정돼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은 마무리 임창용을 방출하면서 뒷문이 헐거워졌다.안지만, 윤성환 수사는 진척을 보이지 않았지만 둘은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했다.삼성은 안지만과 윤성환을 끌어안고, 정규시즌에 돌입했다.선발 요원 윤성환은 8승 6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비교적 호투하고 있다.하지만 임창용을 대체할 마무리 후보로 꼽힌 안지만은 2승 5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한 투구를 이어갔다.도박사이트 개설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삼성이 더는 안지만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19일까지 삼성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5.71로 이 부문 최하위(10위)다.불펜진에서 가장 경험 많은 안지만이 검찰 수사까지 받으면서 삼성 불펜진은 더큰 위기에 빠졌다./연합뉴스

2016-07-21

“프로 복싱을 살려달라”

홍수환(66·사진)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은 한국 복싱의 위기가 프로 복싱의 위기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하며 프로 복싱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홍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프로 복싱을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고사 상태에 빠진 프로 복싱에 대한 지원 없이는 한국 복싱의 미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회장은 먼저 한국 복싱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56㎏급의 함상명(21·용인대)이 극적으로 와일드카드를 획득하면서 간신히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된 현실을 짚고 넘어갔다.그는 “요즘 아마추어 복싱 선수 중에서 프로가 되려는 선수가 없다. 지자체에서4천~5천만원의 연봉을 받는데 굳이 프로로 전향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며 “국내에 안주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경쟁력이 무너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국 복싱이 `우물 안 개구리`가 되면서 올림픽 명맥이 끊어질 뻔한 위기까지 초래했다는 것이다.홍 회장은 따라서 프로 복싱의 활성화 없이는 한국 복싱의 미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침체한 프로 복싱의 붐을 새롭게 일으키려고 해도 예산과 보조금이 없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하소연했다.그는 “요즘에는 복싱 시합을 하려고 해도 장소를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방송사에도 중계료를 받는 게 아니라 줘야 하는 처지다. 선수가 맞고 다쳐도 치료비마저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프로 선수가 되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그는 “이제는 복싱도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가 사라졌다”며 “아마추어가 국가의 보조금을 받는다면 프로라고 못 받을 이유가 없다. 올림픽 메달보다 세계 챔피언이 더 국위를 선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홍 회장은 `자생력이 생명인 프로 스포츠에 정부의 지원금을 요구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취재진의 지적에는 “나도 그 말을 많이 들었다. `프로니까 못도와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렇게 프로 복싱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라고 읍소했다.그는 “프로 복싱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아마추어와 프로 복싱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2020년 올림픽에서는 정말로 어두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4전 5기` 신화에 빛나는 전 세계 챔피언인 그는 2012년 선수 출신으로 처음 KBC 회장에 올랐다. 집안싸움이 끝나길 기대했지만, 오히려 분열은 더욱 심화했다.결국, 2014년 KBC의 일부 직원이 한국권투연맹(KBF)을 새로 만들어 떨어져 나오는 등 국내 프로 복싱 집행 기관은 4개로 쪼개졌다.홍 회장은 “정부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언제든 통합이 가능하다”며 “또 이제는 복싱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분별할 필요가 없어진 만큼 프로 단체와 아마추어 단체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6-07-21

KBO리그, 500만 관중 `눈앞`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후반기에 접어든 이번 주에 5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이 추세라면 올 시즌 목표인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800만 관중은 무난히 넘어설것으로 보인다.KBO는 후반기 첫 경기가 치러진 지난 19일까지 누적 관중을 집계한 결과 415경기에서 494만4천613명(평균 1만1천915명)이 야구장을 찾았다고 20일 발표했다.500만 관중까지는 불과 5만5천387명을 남겨둬 이번 주 안에는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5개 구장에서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려 420경기 만에 달성할 경우에는 2012년 332경기와 2011년 382경기에 이은 역대 3번째 최소 경기 수 기록이다.500만 관중은 KBO리그 통산 10번째다. 1995년 첫 달성 이후 13년 만에 다시 5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2008년 이후 9년 연속이다.KBO 관계자는 “올해 KBO리그가 500만 관중을 눈앞에 둔 것은 어느 해보다 뜨겁게 진행 중인 팀 순위 경쟁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또한, 신축구장을 사용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대비 각각90%, 55%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 관중 수 증가를 견인했다.팀 창단 후 처음(단일리그 기준)으로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두산 베어스는 홈 관중 수에서 1위(71만563명)를 기록했다.6월에만 15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한 2위 NC 다이노스의 홈 관중 역시 30만8천489명으로 작년 대비 19%나 증가했다./연합뉴스

2016-07-21

유소연 “2년 전 경험 살려 한국팀 우승에 도전”

2년 전 여자골프 8개국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팀 막내로 출전했던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이번에는 주장을 맡았다.유소연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인근 메릿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에는 팀의 막내였기 때문에 언니들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입장이었다”며 “이번에 주장을 맡았으니 매치 플레이와 국가대항전에 대한 경험을 많이 알려줘야 겠다”고 말했다.2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은 유소연과 양희영(27·PNS창호),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로 팀을 구성했다.유소연은 2014년 열린 제1회 대회 때도 출전해 이 대회 출전 경력으로는 최고참이다.유소연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좋은 팀워크와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당시 3위를 한 것이 아쉬웠는데 다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아 기쁘다”고 말했다.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양희영은 “올해 세웠던 목표 중 하나인 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세영은 “매치 플레이로 치르는 포맷이 흥미롭다”며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전인지는 “한국 국민이 이건 경기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 주신다”며 “이런 관심이 부담도 되지만 우리 선수들을 더 큰 선수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6-07-21

어게인, 2012!…“영광이여 다시한번”

`4년을 준비했다. 리우야, 기다려라!`8월5일 개막하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1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하고 `출격 채비 완료`를 선언했다.8월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200여 개 나라에서 1만 명이 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출전해 메달을 겨루고 또 한편으로는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우리나라는 선수 204명과 경기 임원 94명, 본부임원 33명 등 총 33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선수 204명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210명보다 작은 규모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50명 이후 최소 규모다. 우리나라는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는 불참했다.한국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유도는 물론 사격과 배드민턴, 골프, 펜싱 등에서도 `금빛 낭보`를 기대하고 있다.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5위(금 13, 은8, 동 7)를 달성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4년 만에 찾아온 올림픽 무대에서 영광 재현을 노린다.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10-10`으로 설정했다. 28개 종목 가운데 농구, 테니스, 럭비, 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에 불참하며 복싱은 19일 오전 함상명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극적으로 출전이 성사됐다.이날 결단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몽규 선수단장, 김정행,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등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하며 장관 격려사와 선수단장 답사, 단기 수여식,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한편 체육회는 이날 오전 이번 대회 개회식 기수에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선임했다.또 출국 기수로는 사격 진종오(37·KT), 남녀 선수단 주장으로는 진종오와 핸드볼 오영란(44·인천시청)을 각각 선정했다.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은 키 180㎝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브르 개인전을 2연패한 선수다.황교안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로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원칙을 지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황 총리는 이어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지구 반대편까지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인의 가슴 속에 당당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문체부는 브라질 현지 치안 불안과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 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예방대책을 수립해 대비해왔다.결단식 공식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질병 예방과 안전 관리를 위한 선수단 사전 교육을 추가로 시행했다./연합뉴스

2016-07-20

상주상무 “오늘은 복수혈전의 날”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7월 두 번째 복수혈전의 칼을 갈고 있다.20일 저녁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R 수원삼성과의 홈경기가 그 무대다.지난 2일 홈경기에서 서울을 상대로 원정패배의 아픔을 씻은 상주는 이번 수원전에서도 일명 `미(美)친 공격축구`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근 상주는 홈뿐만 아니라 원정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20라운드 현재까지 39득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19라운드에서는 최다 패스 횟수, 패스 성공률 1위를 자랑하기도 했다.완벽한 패스 조직력을 보여준 상주는 지난 포항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조진호 감독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스페인식 티키타카(패싱플레이)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언급한 바 있다.상주는 최전방의 박기동과 함께 2선의 신진호, 박준태, 임상협까지 골망을 가를 수 있는 공격자원이 있다.또 김성준과 김성환이 중앙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주면서 공격 활로를 개척하고 양쪽 사이드에서 올라오는 이용과 박진포의 움직임 역시 상대를 긴장하게 하는데 충분하다. 4위에 올라 있는 상주는 2위 서울과의 승점이 단 2점차로 최고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상주는 이번 홈경기에 경기력 집중은 물론 이벤트까지 화끈하게 준비했다.평일 저녁 직장인들이 많이 찾을 것을 감안한 `뭉쳐서 와락()` 이벤트다.5인 이상이 함께 EPL 존(6문)으로 입장하면 피자헛 피자L 1판과 볼비어 2캔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피자헛 테이블석 예매자들에게는 볼비어 2캔을 증정하고 상주가 득점할 때마다 1캔을 추가로 준다.이 밖에도 K-POP그룹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여성 2인조 걸그룹 `허니힐`과 남성 4인조 그룹 `젠틀즈`가 하프타임에 신나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6-07-20

최지만, 빅리그 첫 홈런…5경기 연속 안타

코리언 메이저리거 막내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출전해 2-4로 끌려가던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최지만은 텍사스 우완 선발 투수 A.J 그리핀의 초구 시속 140㎞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스탠드에 직선타로 꽂히는 홈런을 터뜨렸다.올해 빅리그에 올라와 20경기, 34번째 타수 만에 신고한 첫 대포다.장내 아나운서가 최지만의 첫 홈런 소식을 알리자 많은 관중이 박수로 최지만을축하했다.에인절스는 3-4로 따라붙은 6회 텍사스 2루수 루구네드 오도르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뽑아 5-4로 전세를 뒤집은 뒤 5-5이던 7회 말 주포 마이크 트라우트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 9-5로 역전승하고 4연승을 달렸다.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빅리그를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룰 5 드래프트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4월 5일 홈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9회 초 대수비로 출전해 미국에 온 지 6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하지만 빅리그에 적응하지 못해 5월 방출 대기 상태에서 팀의 마이너리그행 조건을 받아들여 계속 에인절스에 몸담았다.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29, 홈런 4개, 27타점을 올려 이달 초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이래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특히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선 빅리그 첫 타점과 도루를 신고한 뒤이날 홈런마저 뽑아내 상승세를 이어갔다.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은 5경기로 늘었다.코리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4·텍사스)는 허리 통증으로 후반기 시작 후 4경기 내리 벤치를 지키다가 승부가 기운 9회 대타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추신수는 20일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치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79(190타수 53안타)로 떨어졌다.이날 시애틀은 1-3으로 뒤진 9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애덤 린드의 끝내기 3점포로 4-3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후반기 들어 4경기에 모두 결장했다.김현수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볼티모어는 1-2로 패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마무리 오승환(34)은 등판하지 않았다./연합뉴스

2016-07-20

골프서 금메달 따면 최대 4억 넘어

지구촌 최고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은 선수 개인은 물론 선수를 길러낸 국가에도 큰 영광이다.다만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따로 주는 상금은 없다. 이 때문에 각국 올림픽위원회(NOC)는 저마다 포상금을 내걸고 선수들의 `땀의 결실`을 축하해주고 있다.우리나라는 그동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국가 차원에서 포상금을 지급했다.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은 선수 기준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1만 달러,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2만 달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5천만원, 2012년런던 올림픽에서는 6천만원을 지급했다. 은메달은 금메달 포상금의 50%를 지급했고,동메달은 금메달 포상금의 30% 수준이었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2월 포상금 규모를 발표했는데 2012년 런던 대회와 변동이 없다.금메달을 획득하는 선수는 6천만 원을 받고, 은메달은 3천만원, 동메달은 1천8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그동안 우리나라가 올림픽 무대에서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최근 런던 대회까지 3회 연속 `랭킹 10위`의 성적을 거둘 만큼 메달 획득이 많아지면서 금메달 희소성이 조금 낮아져 포상금을 무작정 늘리기 어렵다는 여론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금메달 따면 `억대 돈방석`=금메달을 목에 걸면 문체부 포상금만 있는 게 아니다.선수들이 대부분 아마추어인 만큼 각 선수가 소속된 연맹이나 협회는 물론 소속팀과 소속팀을 후원하는 기업체 등에서 주는 포상금이 덤으로 들어온다.또 메달에 따른 연금도 주어지고, 병역을 마치지 않은 남자 선수에게는 병역 특례의 `선물`도 따라온다.이렇게 되면 금메달을 따는 순간 선수들은 `억대`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의 명목으로 지급이 확정된 달부터 사망한 달까지 매월 지급된다.올림픽 성적에 따라 금메달 100만원, 은메달 75만원, 동메달 52만5천원이 매월 지급된다.메달을 여러 개 따도 연금 상한액인 100만원을 넘을 수는 없다.매월 100만원을 초과한 연금은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 금메달의 일시금은 6천720만원이다.선수가 소속된 지자체 팀에서도 리우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을 준비했다.유도팀을 운영하는 양주시와 남양주시는 리우 올림픽 포상금으로 금메달 5천만원, 은메달 3천만원, 동메달 2천만원 등 포상금을 내걸었다.또 펜싱팀과 사격팀이 있는 청주시도 포상금으로 금메달 3천만원, 은메달 1천500만원, 동메달 1천만원의 `당근책`을 내놨다.이밖에 육상팀과 양궁팀을 운영하는 광주시도 금메달 700만원, 은메달 500만원,동메달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고, 핸드볼팀이 있는 인천시도 금메달 1천만원, 은메달 700만원, 동메달 500만원의 포상금을 약속했다.더불어 경기단체별 포상금도 짭짤하다.아직 모든 단체가 포상금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한골프협회는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것을 기념해 금메달 3억원, 은메달 1억5천만원, 동메달은 1억원을 주기로 했다.또 대한하키협회는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리우에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면 1억원의 포상금을 약속했고, 대한배구협회도 여자대표팀 선수들에게 최대 6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여자 배구대표팀은 리우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으로 이미 1억원의 포상금을 확보한 가운데 4강 1억원·동메달 2억원·은메달 3억원·금메달 5억원의 추가 포상금을 손에 쥘 수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포상금을 내건 골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는 문체부포상금 6천만원, 경기단체 포상금 3억원, 연금 일시금 6천720만원을 합쳐 4억2천72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연합뉴스

2016-07-20

신태용號 `결전의 땅` 리우서 메달 줍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했다.국내에서 훈련하던 와일드카드 석현준(FC포르투)을 비롯해 올림픽 대표팀 14명의 선수는 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과 장현수(광저우), 황희찬(잘츠부르크), 김민태(베갈타 센다이)는 추후 브라질로 합류하기로 했다.신태용 감독은 “많은 분이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주 정도 훈련을 하게 되는데,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말했다.올림픽 대표팀은 수비수 송주훈(미토 홀리호크)이 16일 일본 프로축구 J2리그(2부리그)에서 발가락을 다쳐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는 악재를 맞았다.신태용 감독은 송주훈 대신 김민태를 뽑았다.신 감독은 “송주훈이 부상으로 낙마해 조직력 문제가 염려된다”라며 “현지 훈련기간 더욱 수비 조직 훈련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신 감독은 이어 선수 구성에 대한 생각도 공개했다. 그는 “황희찬과 석현준이 1선에서 상대 수비를 공략한 뒤 2선에서 손흥민, 문창진, 권창훈이 해결해야 한다”라면서 “2선 공격력이 대표팀의 최대 장점인 만큼, 이 점을 끌어올려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올림픽 대표팀 주장은 상파울루 베이스캠프에서 뽑는다.신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한 번도 모인 적이 없었다. 상파울루 현지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물어 주장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24일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르고 29일 스웨덴과 공개 평가전을 소화할 예정이다.이후 사우바도르로 이동한 뒤 8월 4일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손흥민은 8월 초 현지로 합류하기로 했다. 합류 시기가 늦어 피지전엔 출전하지않을 예정이다.김민태는 18일 귀국해 예방접종을 한 뒤 20일 개별적으로 출국한다./연합뉴스

2016-07-19

“금빛 빠떼루 보여 드릴게요”

한국 레슬링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맥을 잇기 위한 굳은 결의를 밝혔다.대표팀은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이번 올림픽에는 그레코로만형에서 75kg급 김현우(28·삼성생명), 66kg급 류한수(28·삼성생명), 59kg급 이정백(30·삼성생명)이 출전한다.또 자유형에서는 57kg급 윤준식(25·삼성생명)과 86kg급 김관욱(26·광주남구청)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한국 레슬링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했다.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겪었지만,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김현우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맥을 잇겠다는 각오다.1992년 바르셀로나 금메달리스트인 그레코로만형 안한봉 감독은 “전쟁에 임하는마음으로 올림픽을 준비했다”며 “꼭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말했다.역시 1992년 금메달리스트 박장순 자유형 감독은 “이들 5명이 4년간 흘린 땀방울이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나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금메달을 예상하지 않았다. 모두가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을 불어넣었다.4년 전 런던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현우는 “전사의 정신으로 꼭 금메달 따오겠다”고 주먹을 불끈쥐었다.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류한수도 “상대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가 쓰러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김영남 대한레슬링협회장은 “우리 레슬링은 `빠떼루`라는 애칭으로 국민에게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며 “다수의 금메달 획득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대표팀은 이날 그동안 갈고 닦은 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레슬링 대표팀은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훈련한 뒤 내달 9일 결전지인 리우에 입성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6-07-19

“리우 `10-10` 향해 달리자”

8월5일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1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하고 `10-10` 목표 달성을 다짐한다.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몽규 선수단장, 김정행, 강영중대한체육회장 등 약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하며 장관 격려사와 선수단장 답사, 단기 수여식,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대회에 선수 203명과 임원 112명 등 모두 315명을 파견하는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10-10` 목표를 세웠다.선수단 본단은 27일부터 8월24일까지 총 29일간 파견된다.28개 종목 가운데 23개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 203명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210명 이후 최소 규모다.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267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2012년 런던 대회에는 24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는 불참했고, 1976년 몬트리올에는 선수 50명이 파견됐다.다만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는 임원이 78명이 참가, 임원까지 더한 선수단 전체 규모는 이번 리우 대회가 더 크다.이번 대회 한국이 출전하지 못하는 종목은 농구, 테니스, 복싱, 럭비, 트라이애슬론 등 5개 종목이다.김종덕 장관은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자신의 명예를높이는 것은 물론 전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화합과 우정을 나누면서 올림픽 무대를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기 바란다”며 “브라질의 치안 불안이나 질병 확산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귀국하기를 기원한다”고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문체부는 브라질 현지 치안 불안과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 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예방대책을 수립해 대비해왔다.결단식 공식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질병 예방과 안전 관리를 위한 선수단 사전 교육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6-07-19

류현진, 21일 워싱턴전 출격

지난 복귀전이 스파링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거친 상대와 험난한 대결이 펼쳐진다.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류현진의 복귀 이후 두 번째 선발 출격이자 후반기 첫 등판이다. 어깨 수술 뒤 재활을 마친 류현진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복귀전 결과를 놓고 희망과 실망이 뒤섞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직구가 살아 있었고, 투구 내용도 희망적이었다”고 말했지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회의론만 짙게 만들었다”고 혹평했다.워싱턴은 샌디에이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워싱턴의 팀 홈런은 127개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다. 브라이스 하퍼(19개), 대니 에스피노자(18개), 다니엘 머피(17개) 등 리그 홈런 부문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만 3명에 달한다.더 눈여겨봐야 할 수치는 팀 볼넷 개수다. 워싱턴은 팀 볼넷 335개로 시카고 컵스(386개)에 이어 리그 2위다. 큰 것 한 방을 조심해 지나치게 도망가는 승부를 펼쳤다가는 누상의 주자만 쌓여갈 수 있다.그나마 류현진에게 다행인 것은 선발 맞대결 상대로 워싱턴의 에이스인 스티븐 스트래즈버그를 피하게 됐다는 점이다. 스트래즈버그는 올해 17경기에서 등판해 1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했다.워싱턴은 애초 5선발 없이 1~4선발로 로테이션을 돌릴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20일에는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하는 조 로스 또는 투수 유망주 루카스 지올리토에게 선발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오 곤살레스가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로 낙점됐다./연합뉴스

2016-07-19

리디아 고, 연장 혈투 끝 시즌 4승 거머쥐어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의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이미림(26·NH투자증권),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4차 연장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연합뉴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이미림(26·NH투자증권),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4차 연장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마라톤 클래식 패권을 탈환한 리디아 고는 올해 3월 KIA 클래식, 4월 ANA 인스퍼레이션,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승째를 거뒀다.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약 2억5천500만원)를 받은 리디아 고는 다승 공동 선두였던 쭈타누깐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다.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차로 뒤져있던 리디아 고는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1위로 올라섰다.3라운드까지 3타 차 1위였던 김효주(21·롯데)가 반대로 6번 홀(파3)까지 3타를 잃으면서 리디아 고는 비교적 손쉽게 역전에 성공했다.한때 4타 차 선두를 질주하던 리디아 고는 그러나 중반 이후 주춤하면서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14번과 16번 홀에서 한 타씩 잃는 사이 이미림이 13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14번을 제외하고 매 홀 버디를 낚아 15언더파가 되면서 오히려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선것이다.여기에 장타자 쭈타누깐도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14언더파로 선두권을 위협했다.이미림이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리디아 고와 이미림, 쭈타누깐 세 명이 14언더파로 연장전에 돌입했다.532야드 18번 홀에서 계속된 연장 승부는 3차 연장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며 팽팽히 맞섰다.그러나 4차 연장에서 이미림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리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고, 반면 리디아 고는 세 번째 샷을 홀 2m 내외로 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세 명의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쭈타누깐이 268야드로 가장 길고,이미림이 254야드, 리디아 고는 247.7야드로 가장 짧았으나 파5 18번 홀에서 계속된연장 승부의 승자는 리디아 고가 됐다.리디아 고는 시즌 상금 225만5천376 달러로 1위를 지켰고,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 다승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단독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연장전 통산 전적 4승1패를 기록하게 된 리디아 고는 “2년 전에 우승했던 대회에서 다시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며 “특히 이 대회는 내가 아마추어 시절에도 초청을 해줘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이라고 우승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쭈타누깐은 1,2차 연장에서 연달아 4m 내외의 버디 퍼트 기회를 잡아 경기를 끝낼 수 있었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2014년 마이어 클래식, 레인우드 클래식에 이어 개인 통산 3승째를 노린 이미림도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전날까지 단독 1위였던 김효주는 13언더파 271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연합뉴스

201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