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 여객선 접안 부두가 확장된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 도동항에 들어오는 여객선의 안전한 접안을 위해 부두를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포항해수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4년 3월까지 79억원을 들여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 여객부두를 현 117m에서 147m로 30m를 연장한다.현재는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 부두는 접안부도가 짧아 2척을 동시에 접안하는데 큰 어려움이 따랐다.길이 43.1m인 씨스타3호와 길이 74.1m인 썬플라워호가 동시에 접안할 때는 배고정용 밧줄을 연결할 곳이 부족해 콘크리트 블록(테트라포드)에 연결하기도 했다. 지금은 썬플라워호가 운행을 중단했지만 내년 상반기에 76.7m 길이의 새 여객선인 썬이스트호가 투입될 예정이다. 부두가 연장되면 새 여객선과 기존 여객선이 동시에 접안하더라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김두한기자
2022-12-05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6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022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발표회’를 연다.이날 행사는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자치단체와 수행기관을 격려하고, 성공 노하우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시상식에서는 울산여고 하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한 울산시 등 20개 광역·기초자치단체와 8개 부처 사업 수행기관, 51명의 유공자가 균형발전위원장 상을 받는다.또 권역별로 모두 5개 우수사례 성과를 발표해 공유한다.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자체는 내년 예산안에 인센티브가 반영되었고, 이후에도 성과가 되풀이되도록 균형위는 지원할 예정이다.성공 노하우와 이야기는 각 지역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책자로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균형위는 성과발표회 행사장에 오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온라인 3D 가상기술을 활용한 ‘국가균형발전 디지털기념관’에서 생생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이곤영기자
포항 앞바다에서 길이 6m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동방 약 11㎞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줄에 감겨 죽은 것을 A호(8t급) 어선 선장이 발견해 신고했다.고래는 길이 6.05m, 둘레 3.15m가량의 크기며, 수컷으로 확인됐다.해경은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밍크고래는 수협 위판장을 통해 약 1억원에 거래됐다./김민지기자mangchi@kbmaeil.com
속보 =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은 지난 4일 식품제조업체 비락 대구공장에서 발생한 ‘60대 리프트 끼임 사망사고’본지 5일자 4면 보도에 대해 작업중지 조치 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을 조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사망사고 발생의 근본적 원인은 제조업체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조치인 ‘끼임 예방조치 미실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0개월 이상 지났음에도 50인 이상 제조업체에서 기본적인 안전조치 미흡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을 주원인으로 봤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작동되고 있는지를 반기별 1차례 이상 꼼꼼히 점검한 뒤 필요한 개선조치를 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다.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그동안 구축한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는 지 여부를 경영책임자(CEO)가 안전보건관리 전담조직 등을 통해 직접 챙겨야 할 때”라며 “특히 상반기에 점검한 결과에 따라 필요한 개선조치가 충분히 이뤄졌는지 이번 하반기 점검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CEO가 이러한 노력에 최선을 다한다면 최소한 CEO가 책임질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설령 발생하더라도 그 노력 자체가 면책의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기름공급 차질을 우려한 운전자들이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로 몰려들어 혼잡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5일 포항시 북구 장성동 한 주유소를 찾았다. 이른 오전임에도 기름을 넣기 위해 대기 중인 차량들로 주유소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주유소에서 진입하는 도로까지 대기하는 차량들로 줄이 있을 정도였다.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를 찾은 A씨(양덕동·41)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기름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뉴스를 봤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에 항상 기름을 가득 채워두려 왔다”고 말했다.현장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주유소 관계자는 “최근 화물연대 파업 등의 이유로 기름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한 손님들이 주유소를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주유소도 기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파업 전보다 주문 물량이 지연되고 있는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인근 주유소는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 되는 것을 우려했다.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 석유산업과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되기 3주전부터 관련부처 등과 협의를 거쳐 탱크로리를 확보해 정유 출하량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오피넷에 공시된 것처럼 재고가 소진된 곳은 88곳에 불과하며 전국 1만1천개 이상의 주유소로 따질 시 0.7% 정도의 수치다” 며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정유 출하량에 차질이 생기는만큼 각 부처간의 협력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재고물량 확보에 차질이 생긴 주유소로부터 가격조정 전화를 받고 있다”며 “현재 대구경북권에서 재고 부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주유소는 없다”고 설명했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대구지검이 근로자 체불임금 4억원 상당을 회복했다.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서경원)는 5일 근로자 임금체불 피해 회복 방안 시행으로 최근 5개월간 4억여원 상당의 체불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대구지검은 근로자 보호 전담검사실을 설치해 사업주의 임금 청산 의지가 있는 사건, 체불액 산정이나 감정적 다툼이 분쟁의 주된 원인이 된 사건 등을 선별해 검사 면담 등을 통해 원만한 합의를 유도했다.그 결과 임금과 퇴직금 1천800만원을 받지 못한 채 출국해야 했던 스리랑카 국적 근로자의 체불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지난 7월부터 지난 11월까지 근로자 75명의 체불임금 4억1천800여만원이 지급됐다.또 임금 체불과 관련해 검찰 출석에 불응하거나 피해 근로자가 다수인 사업주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소재 불명인 2천만원 이상 체불 사업주 등에 대해서는 지명수배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를 벌였다. 이에 최근 1년간 임금체불 사업주 4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출석을 거부한 11명을 체포해 신속한 사건 처리와 근로자 피해 회복을 지원했다.대구지검 관계자는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보호를 위해 체불 유형별 맞춤형 방안을 마련하고 근로자 보호 전담검사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주와 근로자 간 원만한 분쟁 해결을 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강북경찰서는 5일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대구은행 칠곡지점 A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A계장은 지난달 초 정부 사칭 대출 전화에 속아 1천300만원을 전화금융사기 당할 뻔한 30대 여성 B씨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휴대전화로 통화하면서 은행을 찾은 B씨가 현금지급기 앞에서 현금을 찾으려 하자 이를 유심히 지켜본 A계장은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A계장은 곧바로 인출을 저지한 뒤 B씨와 상담했고, B씨 휴대전화 카카오톡 내용을 확인한 A계장은 악성앱을 지우고 112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당시 B씨는‘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1천300만원을 인출해 전달책에게 전달하려고 했다. /심상선기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안동댐 상류지역 원수를 정밀 분석한 결과 매곡원수에 비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5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모 언론사의 ‘안동댐 상류지역 수은 메기 검출’ 보도와 관련한 것으로 안동댐 상류지역 3곳인 도산서원, 서부선착장, 주진교의 원수를 수도법과 상수원관리규칙에 따라 총 38항목을 분석했으며, 분석방법은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실시했다.수질검사 결과, 유기물질의 수질지표인 총유기탄소(TOC)는 도산서원이 2.7mg/L로 생활환경기준 Ⅰb등급인 ‘좋음’ 수준으로 나타났다.서부선착장과 주진교는 3.7mg/L와 3.5mg/L로 생활환경기준 Ⅱ등급으로 지난 8월에 조사된 안동댐 수질(3.4 mg/L)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매곡원수(Ⅳ등급, 5.2 mg/L)에 비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메기에서 검출된 수은(Hg)을 포함한 카드뮴(Cd), 비소(As), 납(Pb) 등 중금속류 6항목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며, 철(Fe)과 망간(Mn)은 미량 검출됐다.안동댐 상류 도산서원과 서부선착장의 합류지점인 주진교에서 검출된 철과 망간의 농도는 매곡원수의 6%와 14%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다.모 언론사의 안동댐 상류에서 메기 등 일부 어류에서 수은(Hg)이 검출되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메기, 붕어, 잉어, 누치 등의 담수어류는 진흙 바닥 흙을 통째로 삼켰다 뱉는 포식(捕食)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안동댐 퇴적물의 경우 환경부가 2021년에 실시한 중금속 검사 결과 수은(Hg) 0.133~0.188 mg/kg, 카드뮴(Cd) 5.21~8.30 mg/kg, 비소(As) 48.0~78.8 mg/kg, 납(Pb) 62.1~71.1 mg/kg 등으로 검출된 바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8월 안동댐 중심부 조사에 이어 이번 상류지역 조사에서도 모두 수질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쯤 의성군 점곡면 한 축사에서 불이 나 축사 1동이 타면서 돼지 600마리가 폐사했다.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의성/김현묵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지난 2일 ‘DGIST-UNIST 공동 Demoday’ 행사를 대구 인터불고 호텔 및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실험실 창업유망 기술을 보유한 창업팀이 대거 참여해 창업 아이템을 홍보하고 투자 유치 가능성을 모색했다.DGIST와 UNIST의 상생협력 및 실험실 기술 기반 창업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2022년 수행중인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발굴한 실험실 창업유망기술팀 25개 팀이 참가했다.참가한 팀 중에서도 DGIST·UNIST 양 대학의 대표 아이템을 보유한 4개 팀씩 총 8개 팀을 선발, IR 발표를 통해 기술성과 사업성을 겨루었다.특히 유망 예비 창업기업에 투자를 연계할 수 있도록 현대기술투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아주IB투자, 패스파인더H등 6개 기업의 민간 투자사 관계자들이 심사역으로 참석했다.심사를 통해 △DGIST 김성균 교수팀의 소규모 상수 공급을 위한 태양광 해수 담수화 장치 개발 기술 △UNIST 정홍식 교수팀의 3차원 소자용 Process 및 Device Simulation Tool 개발 기술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또 최우수상에는 △DGIST 안진웅 연구원팀의 인공지능 기반 통증 진단 및 뇌정밀 자극기반 통증 치료기 기술 △UNIST 손현준 대학원생팀의 깊이 방향 온도 역전 및 정밀 제어기술이 선정됐다. /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