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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성, 2025 시즌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기존 코칭스태프 외에 퓨처스 최일언 감독을 비롯해 새로운 지도자들이 스토브리그 동안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우선 1군에선 박진만 감독을 정대현 수석코치가 보좌한다. 강영식 코치가 투수 메인을, 박희수 코치가 불펜을 맡게 됐다. 이진영 코치는 배영섭 코치와 함께 메인과 보조 자격으로 타격 파트를 지도한다. 손주인 수비코치, 강명구 주루코치, 채상병 배터리코치도 1군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같이 한다. 지난해까지 NC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이종욱 코치는 올해 라이온즈 1군의 작전-외야코치를 맡는다. 퓨처스에선 최일언 감독 외에도 박석진 투수코치, 이흥련 배터리코치가 새로 영입돼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박한이 타격코치, 정병곤 주루-내야코치, 박찬도 작전-외야코치도 퓨처스와 함께 한다. 이와 함께 조동찬 총괄-수비코치, 김정혁 타격코치, 정민태 재활코치가 육성군을 맡게 됐으며, 김동호 투수코치와 김응민 배터리코치가 육성군에 새롭게 영입됐다. 한편 컨디셔닝 파트는 1군과 퓨처스에 2명씩 트레이닝 코치가 보강됐다. 1군에는 허준환, 윤석훈, 염상철 트레이닝 코치 외에 장근령 최문석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퓨처스는 김용해 김수영 트레이닝 코치 외에 박성재 박창현 코치가 새롭게 힘을 보태게 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22

프로야구, 2026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

국내 프로야구에 2026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된다. KBO는 22일 규약 및 리그 규정 개정을 다룬 2025년 제1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시아쿼터 제도의 도입이다. KBO는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기준 아시아 국적 전체와 호주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 팀당 한 명씩 아시아쿼터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며 “각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 제도 선수를 합쳐 4명을 모두 한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준비 시간을 갖고 2026시즌부터 시행되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현행 KBO리그 엔트리 규정은 28명 등록·26명 출장에서 29명 등록·27명 출장으로 바뀐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리그 소속이어야 하며, 구단은 비아시아 국가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는 영입할 수 없다. 포지션 제한은 없으며 신규 영입 시 쓸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 및 원소속구단에 지불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해 최대 20만달러 (월 최대 2만달러)다. 올 시즌부터 바로 적용되는 사항 중에서는 연장전 이닝 축소가 큰 변화 요인이다. KBO는 “2025시즌부터 정식으로 피치 클록이 시행되면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정규시즌 12회까지 진행하던 연장전을 11회까지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장전 이닝 축소는 선수 체력 부담을 줄이고,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시즌 규정도 바뀐다. 먼저 포스트시즌에서 우천 등으로 시작된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하기로 했다. 노게임이나 강우 콜드는 선택지에서 사라진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발생하면 일시 정지 이닝과 관계 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르고, 기존에 편성된 경기는 다음 날로 미뤄진다. 또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공정한 경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2-2-3(정규시즌 우승팀 홈 구장-플레이오프 승리팀 홈 구장-정규시즌 우승팀 홈 구장) 형식을 2-3-2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밖에 퓨처스(2군)리그 관심 제고를 위해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단판 승부로 신설하고,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를 통해 ‘올해의 감독상’을 신설해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KBO 예산은 276억원으로 확정됐다. /연합뉴스

2025-01-22

김천 상무, 신임 대표에 이재하 단장 선임

김천 상무 이재하 대표이사. /김천 상무 제공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이재하 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천 구단은 22일 “전날 김천시청에서 열린 2025년 정기총회를 통해 이재하 단장에게 대표이사를 맡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2월 김천 상무의 2대 단장으로 취임했던 이재하 단장은 2년 만에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김천 출신인 이 대표이사는 1987년 LG전선(현 LS전선)에 입사해 1991년 LG스포츠(지금의 GS스포츠)로 옮긴 이후 FC서울의 마케팅팀장, 사무국장, 경영기획부문장, 축구·배구 부단장 등을 지내며 스포츠 행정가로 일했다. 2012년 FC서울 단장을 맡아 그해 K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5년 FA컵 우승, 2016년 K리그 우승 등을 뒷받침했다. 이 대표이사는 2018년 9월 FC서울과 결별한 뒤 2019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성남FC의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2023년 2월 김천의 단장을 맡은 이 대표이사는 그해 팀의 K리그2 우승에 힘을 보태며 1부리그 승격의 성과를 냈다. 이 대표는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올 한해는 김천에 중요한 시기”라며 “대표이사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5-01-22

“믿음 주겠다” 삼성 우완 김윤수 개명

지난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강속구 투수 김윤수(25)가 이름을 바꿨다. 김윤수는 20일 “최근 야구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김무신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라며 “법원 허가를 받으면 한국야구위원회(KBO)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새 이름의 의미를 묻는 말에 “호반 무(武)에 믿을 신(信)을 쓴다”라며 “이름처럼 단단하고 믿음을 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무신은 지난해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 2홀드를 기록하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세 차례 표적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김무신은 “지난해 PO는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새해에도 오스틴을 만나면 과감한 정면승부로 삼진 잡고 싶다”고 말했다. 팬들에겐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김무신에겐 여전히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제구 문제는 김무신이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다. 그는 “비시즌 기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개인 트레이닝 센터에서 웨이트 훈련을 열심히 했다”며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린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제구 훈련에 열중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 시즌엔 새 이름으로 한 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이젠유망주가 아닌 당당한 주축 투수로 팀 성적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프로야구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선수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개명한 선수가 많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은 손광민에서 개명했고, SSG 랜더스의 중심타자 한유섬과 kt wiz의 배정대는 한때 한동민, 배병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2025-01-21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한국 선수단 단장에 최홍훈 회장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 단장에 최홍훈(62·사진) 신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선임됐다. 21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에 따르면 최홍훈 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최홍훈 단장은 최근 제25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협회장에 당선된 직후 동계 아시안게임 선수단 총괄책임자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최 단장은 1989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협회장 취임 소감에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키·스노보드협회는 2014년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협회장을 맡은 이후 롯데그룹이 회장사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지원 아래 한국 스키는 2016년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 금메달,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사상 첫 스키 종목 메달 획득 등의 성과를 냈다. 최홍훈 신임 단장과 함께 선수단은 본부 임원 22명과 지원단 5명 등 구성을 마쳤다. 선수단은 24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결단식을 갖는다. /연합뉴스

2025-01-21

2025 K리그, 신생팀 화성 참가·외국인 보유 한도 확대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는 26개 구단 체제,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 등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온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을 앞두고 K리그의 경기력을 향상하고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바꾼 규정을 21일 발표했다. 먼저 화성FC가 K리그 막내 구단으로 K리그2에 참가하는 게 가장 큰 변화다. 화성의 합류로 올 시즌부터 K리그는 K리그1 12개, K리그2 14개 총 26개 구단 체제로 확립됐다. K리그2는 총 14개 팀이 각 39경기씩 총 275경기를 치른다. K리그1, 2 팀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도 늘어난다. 외국인 선수는 국적과 무관하게 K리그1은 최대 6명을 등록할 수 있고 4명이 동시 출장할 수 있다.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에 동시 출장은 4명까지 가능하다. 기존 아시아 쿼터와 동남아시아 쿼터는 모두 폐지됐다. 선수 안전을 위한 뇌진탕 교체 제도도 도입된다. 지난해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뇌진탕 교체 제도를 승인한 데 따른 결정이다. 각 팀은 기존 교체 카드 수와 무관하게 경기당 1명씩 뇌진탕 교체를 할 수 있다. 또 경기 중 어느 한 팀이 뇌진탕 교체를 쓰는 경우 상대 팀도 기존 교체 인원수와 무관하게 1명을 추가로 교체할 수 있다. 뇌진탕 교체 시행 여부는 팀 의료진이 결정한다. 홈그로운 제도도 도입된다. 홈그로운 제도는 외국 국적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제도다. 프로 최초 입단 해를 기준으로 직전 3년 연속, 또는 총 5년 이상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등록한 적이 있는 선수는 외국인 쿼터가 아닌 국내 선수로 인정된다. 프로 최초 입단 시 계약 조건은 K리그 선수 규정에 따른 신인 선수 계약 조건을 적용한다. 각 구단은 홈그로운 선수 1명씩 보유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됐을 경우엔 연맹이 경기장을 변경할 수 있다.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할 경우, 연맹이 홈과 원정 경기장을 바꾸거나 홈 팀에 제3의 경기장을 찾을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경기 수준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며, 경기장 관리 주체에 책임과 경각심을 부여하는 취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의 경기 날짜를 조정해야 한다면, 상대 팀 동의가 없더라도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국제대회 참가 구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대회 토너먼트 병행으로 리그 일정이 꼬이는 걸 방지하기 위한 방편이다. 임대 선수 수도 바뀐다. FIFA 규정에 따라 각 구단이 선수를 임대받거나 임대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수가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됐다. 동일 구단 간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내는 경우도 최대 3명으로 늘어났다. 최대 임대 기간은 1년이다. 구단 재무 정보를 취합·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K리그 파이낸셜 매니저’는 오는 4월 도입될 예정이다. K리그 파이낸셜 매니저를 통해 각 구단 재무 상황을 전산화하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재정 건전화 제도를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2025-01-21

남녀 국가대표팀 탁구감독에 오상은·석은미

왕년의 탁구 스타인 오상은(47) 미래에셋증권 감독과 석은미(48) 전 여자대표팀 코치가 남녀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 대한탁구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남규·한국거래소 감독) 회의를 거쳐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코치를 남녀 대표팀 감독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상은·석은미 신임 감독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두 감독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그해 12월 31일까지 임기이며, 올해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사령탑 신고식을 치른다. 계약 종료 후에도 평가를 통해 성과를 인정받으면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오상은 남자팀 신임 감독은 오른손 셰이크핸드로 선수 시절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남자부 최다인 단식 6회 우승을 달성한 실력파다. 오 감독은 선수 시절 대표팀에서도 2005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동메달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 감독을 맡고 있었지만, 대표팀 사령탑 도전을 위해 감독 공모에 참가해 단독 후보로 꿈을 이뤘다. 대표팀 사령탑은 전임 감독제여서 오 감독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에서 물러나게 됐다. 석은미 여자팀 신임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이은실과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스타 선수 출신이다. 석 감독은 작년 11월 혼성단체 월드컵 때는 감독 공석 상태에서 공동 코치를 맡아 한국이 중국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는 데 앞장섰다. /연합뉴스

2025-01-21

대구FC 새 유니폼은 ‘태양 엠블럼 불꽃’

대구FC가 올 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대구FC는 “골스튜디오와 함께 2025시즌 그라운드를 수놓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며 “올 시즌 유니폼은 대구FC의 태양 엠블럼의 불꽃을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유니폼은 넥라인을 이중으로 구성해 클래식함을 구현했고, 사이드 패널에는 태양 엠블럼의 불꽃 모양을 절개로 표현해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한층 더 강화했다. 또 스폰서 로고는 남색으로 적용해 하늘색 유니폼에 무게감을 더했다. 왼쪽 소매에는 대구의 슬로건인 ‘우리들의 축구단’이, 오른쪽 소매에는 대구시 시정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가 들어갔다. 목 뒤에는 대구FC의 태양 엠블럼을 추가했으며, 좌측 하단에는 골스튜디오의 어센틱 유니폼을 보증하는 택이 적용됐다. 홈 유니폼은 대구FC의 상징색인 하늘색을 상의와 하의에 적용했고, 원정 유니폼은 상의와 하의 모두 화이트 컬러에 남색 불꽃 모양을 더해 디자인적 포인트를 줬다. GK 홈은 빨간색, GK 원정은 연두색으로 구성됐다. 유니폼 원단은 ‘공’ 모양을 형상화하는 도트형 무늬로 편직했으며, 흡습속건 기능과 항균 기능이 더해진 에어로실버 원사를 사용했다. 추가로 땀 배출이 용이한 사이드 패널에 메쉬 원단을 적용했다. 새 유니폼은 다음달 11일 오후 1시부터 대구FC 오프라인 및 온라인 스토어(daegufcmall.co.kr), 골스튜디오,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이어 2월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K리그1 1라운드 홈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20

‘탁구 기대주’ 14세 이승수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올라

14세의 남자탁구 기대주 이승수(대전동산중)가 실업 선배들을 잇달아 꺾는 ‘녹색테이블 반란’을 일으키고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올랐다. 이승수는 1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끝난 국가대표 2차 선발전 5조에서 쟁쟁한 실업 선배들과 경쟁해 4전 전승의 놀라운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해 최종선발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최종 선발전은 21∼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유소년까지 범위를 확대해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10명과 대한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 10명 등 총 20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승수가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커졌다. 1차 선발전에서 7승 2패의 성적으로 ‘중학생 돌풍’을 일으켰던 이승수가 2차전에서도 또 한 번 이변을 연출했다. 이승수는 실업 선배들 4명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모두 3-2로 승리했다. 박창건(보람할렐루야)을 3-2(11-8 8-11 11-9 6-11 11-3)로 물리친 이승수는 박찬혁(한국마사회)에게 먼저 1, 2게임을 내주고도 내리 세 게임을 가져오는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3-2(5-11 8-11 11-7 11-7 11-2) 승리를 낚았다. 이승수는 이어 김민호(TL탁구단)와 안준영(인천시설공단)도 각각 3-2로 돌려세웠다.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이승수는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선 15세 이하(U-15) 남자 단식 4강에 오르기도 했다. 또 조승민(삼성생명)과 김장원(국군체육부대), 장한재(한국수자원공사)도 4전 전승으로 각 조 1위를 차지해 2차 관문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급 선수인 김하영(대한항공)과 최효주(한국마사회)가 나란히 4연승으로 4조와 5조 1위에 올라 최종전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1차 선발전에서 6승 1패의 성적으로 2차전에 합류했던 15세 여자 유망주 허예림(화성도시공사 U-15팀)은 3위(2승2패)로 밀려 최종선발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허예림은 김다희(포스코인터내셔널)와 백주영(화성도시공사)에 각각 3-1과 3-0으로 이겼지만, 김성진(삼성생명)과 이승미(미래에셋증권)에는 각각 1-3과 2-3으로 졌다. /연합뉴스

2025-01-20

김영미 대장, 남극대륙 단독 횡단 성공

영원아웃도어의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18일 “대한민국 산악인이자 탐험자인 김영미 대장이 출발 69일 8시간 31분 만인 현지시간 1월 17일 오전 12시 13분에 1700㎞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김영미 대장은 앞서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28세), 히말라야 암푸 1봉(6840m) 세계 초등정, 시베리아 바이칼(724㎞) 호수 단독 종단 등 다양한 도전을 펼쳤고 이번에 남극대륙 단독 횡단이라는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영미 대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해 11월 8일 남극대륙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도)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했고, 출발 69일 만에 약 1700㎞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마무리했다. 3단계 프로젝트로 이번 탐험을 준비한 김영미 대장은 2017년 바이칼 호수 종단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2023년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김영미 대장의 쾌거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펼친다. 노스페이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을 달면 이벤트 참가자 중 17명을 선정해 김영미 대장이 이번 남극 횡단에서 착용한 ‘히말라얀 라이트 패딩’, ‘칸테가 고어텍스 재킷’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연합뉴스

2025-01-19

차준환, 토리노 동계U 남자 싱글 동메달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7.12점, 예술점수(PCS) 85.42점을 합쳐 총점 182.54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82.40점으로 5위에 그쳤던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 264.94점으로 3위에 올라 시상대에 섰다. 1위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289.04점), 2위는 이탈리아의 다니엘 그라슬(280.56점)이다. 차준환은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 선율에 맞춰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고 수행점수(GOE) 2.33점을 챙겼다.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도 깔끔하게 성공한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까지 모두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스텝 시퀀스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아 섬세함을 채운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를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로 시작해 GOE 0.95점을 추가했다.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역시 군더더기 없이 뛴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한 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성공했다. 차준환은 연기 후반부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시상대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은 최종 203.10점으로 9위, 차영현(이상 고려대)은 201.34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이 147.31점으로 11위, 위서영(고려대)이 147.11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5-01-19

이강인 선발 활약한 PSG 18경기 무패 행진

‘폴스 9’(가짜 9번) 역할을 맡은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정규리그 개막 1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트-들르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랑스와 2024-2025 리그1 18라운드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PSG는 최근 4연승과 함께 개막 18경기 연속 무패(14승 4무·승점 46)를 이어가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PSG의 이강인은 이날 3-4-3 전술에서 오른쪽 날개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후반 15분 교체될 때까지 ‘가짜 9번’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교체 직전 동점골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하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출발은 랑스가 좋았다. 랑스는 전반 36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PSG 비티냐의 머리를 맞고 흐른 볼을 은발라 은졸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재빨리 왼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을 0-1로 마친 PSG는 후반 14분 파비안 루이스의 골로 동점을 이뤘고, 패스의 첫 출발은 이강인이었다. PSG는 후반 41분 바르콜라가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폭발, 2-1 승리를 매조졌다.바르콜라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연합뉴스

2025-01-19

대구FC, 2025시즌 주장에 세징야 선임

대구FC가 2025시즌을 이끌 주장으로 세징야, 부주장으로 정치인과 황재원을 선임했다. 대구FC는 “세징야는 지난 2016년 대구에 합류한 이래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고, 그는 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며 “그동안 보여준 헌신과 리더십은 팀의 전력을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코칭스태프가 세징야의 풍부한 경험과 팀 내에서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해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고 덧붙였다. 세징야는 “늘 팀을 이끄는 책임감을 가져왔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주장으로서 팀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동료들과 모든 스태프가 하나가 되어 더 강해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주장으로는 정치인과 황재원이 선임됐다. 공격수 정치인은 2016년 대구에 입단해 군 복무(상무)를 제외한 오랜 기간 대구에 몸담으며 팀 내부 화합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고, 성실한 태도로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깊은 신임을 받고 있다. 정치인은 “부주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고, 그만큼 책임감도 느낀다”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세징야를 도와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비수 황재원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대구의 핵심 영플레이어로 지난해 A대표팀에도 최초 발탁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탄탄한 수비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태도와 근면함으로 선수단 내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황재원은 “부주장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역할인 만큼 대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FC는 새로운 주장단과 함께 2025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4일부터 태국 치앙라이로 이동해 동계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오는 2월 16일 강원FC를 상대로 치르는 K리그1 홈개막전에 맞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16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리그 6호골 작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리그 6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5분 토트넘의 선제골을 넣었다. 동료의 크로스가 전방 경합 상황에서 흘러나오자 손흥민이 오른발로 통렬한 중거리슛을 날려 아스널의 골대를 갈랐다.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린 손흥민의 슈팅은 아스널 선수 발을 스치고 골대로 들어갔다. 지난달 16일 16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한 달 만에 리그 득점포를 가동했다. 직전에 치른 13일 탬워스와 FA컵 3라운드에서 올린 도움에 이은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손흥민은 리그 6호 골이자 공식전 8호(유로파리그 1골·카라바오컵 1골) 골을 기록했다. 도움은 리그에서 6개, 공식전에서 7개(FA컵 1개)를 기록 중이다. 북런던 더비 9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23분 히샬리송과 교체되며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손흥민은 아스널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으나 토트넘은 2대1로 무릎을 꿇었다. 11경기 무패 행진을 벌인 아스널은 2위(승점 43)로 올라섰고, 토트넘은 13위(승점 24)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2025-01-16

새 행선지 미지수 김하성, 5월은 돼야 출전 가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김하성(29·사진)이 5월은 돼야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시즌 개막에는 출전이 어렵고, 4월이 아닌 5월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중 어깨를 다쳐 10월 수술을 받았다. 3월 말 정규 시즌 개막에는 몸 상태를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이미 예상됐고, 4월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결국 4월에도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김하성의 지난 시즌 성적은 타율 0.233, 안타 94개, 11홈런, 47타점이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16일 MLB닷컴의 이런 예상을 전하며 “부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김하성은 단기 FA 계약을 고려할 수 있다”며 “경기에 언제 나올 수 있을지, 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만큼 송구에 어떤 영향이 생길지 등이 변수”라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골드 글러브를 받을 정도로 수비가 강점인 선수로, 공을 던지는 쪽 어깨 수술에 대해 구단들이 민감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4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 아다메스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CBS스포츠는 “선수 옵션이 포함된 1∼2년 계약 등을 맺은 뒤 김하성은 아직 젊기 때문에 2025시즌이 끝난 뒤 FA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2루수 보강이 필요한 만큼 단기 계약을 통해 김하성 영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이 두 팀 외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친정 격인 샌디에이고가 내야수 충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합뉴스

2025-01-16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 경쟁 대한체육회 ‘서울 VS 전북’ 내달 28일 결정

서울특별시와 전북특별자치도로 압축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 후보 도시 경쟁에서 어디가 승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유치를 희망한 서울시와 전북도에 대한 후보 도시 현장실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심사 과정에 들어갔다. 체육회는 현장실사 결과를 토대로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오는 24일 국제위원회 심의와 다음 달 1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같은 달 28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후보도시(지역)를 결정한다. 대의원총회에선 후보 도시(지역)가 각각 45분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15분 질의응답을 하며, 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 보고 직후 대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다. 대한체육회의 결정만 남은 가운데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려는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서울시와 전북도 중 어느 곳이 선정될지가 관심거리다. 서울시는 2019년 부산시를 따돌리고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도시로 선정된 후 남북 공동 유치를 추진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호주 브리즈번을 ‘우선 협상 도시’로 선정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북도도 2014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무주를 내세웠으나 경쟁을 벌인 강원도 평창에 국내 유치 후보 도시 자리를 내줬던 아픈 기억이 있다. 서울시와 전북도는 현장실사 때 차별화한 강점을 내세웠다. 서울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스포츠시설은 물론 교통·숙박 등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종합 경쟁력 6위의 국제적인 도시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기존 시설을 100% 가까이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인천국제공항 및 경기장 간 이동 거리가 1시간 이내여서 IOC 요구 조건에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작년 여름 진행한 시민 설문 조사에서 응답한 서울시민 85.2%가 올림픽 유치에 찬성하는 점을 들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영광 재현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전북도는 최근 올림픽 유치 도시들의 콘셉트인 ‘지방 도시 연대’를통한 국가 균형 발전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림픽을 유치하면 육상 경기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하고, 광주(국제양궁장·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충남 홍성(충남 국제테니스장), 충북 청주(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 전남 고흥(남열해돋이해수욕장) 등에서 분산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IOC가 지향하는 인접 도시 연대를 통한 비용 절감 요구에 부합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경제력의 분산으로 균형 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2025-01-16

대한체육회장 당선 유승민 “바흐 IOC 위원장과 축하 통화”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뽑힌 유승민(43)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토마스 바흐(71) IOC 위원장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은 14일 오후 체육회장에 당선된 후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로 소통했다. 바흐 위원장은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이른 시일 안에 스위스 로잔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바흐 위원장은 “앞으로 IOC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자”라는 말도 곁들였다. 2013년부터 IOC를 이끌어온 바흐 위원장은 임기를 마치고 오는 6월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겨줄 예정이다. 유승민 당선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돼 지난해 8월까지 8년 동안 활동하며 바흐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IOC는 새 위원장을 선출하는 3월 총회를 앞두고 이달 30일 스위스 로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비공개로 위원장 선거 출마자들의 선거 공약을 듣는다. 한편, 유승민 당선인은 새 체육회장으로 선출된 후 이날 오전까지 전화로 300여명과 통화하고 3000여개의 축하 문자를 받았다. 유 당선인은 회장 선거 때 경쟁했던 이기흥, 김용주, 강태선, 오주영, 강신욱 후보와 통화했고, 모두 축하 인사와 격려를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2025-01-15

배구선수 출신 오정수, PBA 드림투어 첫 우승

한때 실업 배구 무대에서 활약했던 엘리트 배구선수 출신인 오정수(45)가 프로당구 PBA 드림(2부) 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었다. 오정수는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드림 투어 7차전 결승전에서 김대진을 상대로 세트 점수 3-2로 승리했다. 정규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오정수는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 종전 2부 랭킹 4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2부 리그 1위부터 20위까지는 차기 시즌 1부 리그에 승격한다. 사실상 1부 승격을 확정한 오정수는 상위 64명만 출전하는 드림투어 파이널 출전권도 얻었다. 지난 2023-2024시즌 챌린지(3부) 투어를 통해 프로당구에 데뷔한 오정수는 배구선수로만 20년을 뛰었다. 조선대를 졸업하고 서울시청에서 2년 동안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크지 않은 신장(186㎝)에도 민첩성과 점프력,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실업 무대로 뛰어든 지 3년도 안 돼서 무릎과 허리를 다쳐서 선수의 길을 포기했고, 2년 동안 모교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12년 제주도로 귀향한 뒤 취미로만 했던 당구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20년 지기 김현석(PBA 1부·해설위원)에게 정식으로 당구를 배웠다. 오정수는 “취미로만 삼았던 당구에서 선수 길을 걷게 해준 건 김현석 형님 덕이다. 배구와 당구 모두 어렵지만, 그만의 묘미가 있다.어떤 일이든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다음 시즌 1부에서 만날 상대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2025-01-15

이정후 “재활 훈련하며 더 성숙… 차분히 두번째 시즌 준비”

어깨 재활을 마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빨리 실외 훈련을 하고 싶은 마음에 출국을 서둘렀다. 13일 미국으로 떠난 이정후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발을 내딛기 전에 “몸 상태는 100%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은 다 했다. 미국에서 실외 훈련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두르려는 자신을 꾹 누를 수 있는 성숙함도 갖췄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이 부상 탓에 너무 일찍 끝났고, 긴 재활을 했다”며 “그래도 그런 시간이 있어서 더 성숙해졌다. 지난해 MLB 첫 시즌은 그냥 자신감만 가지고 덤볐다. 지금은 차분하게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마음가짐은지금이 더 시즌을 치르는 데 유리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의욕을 조절해야 한다. 지난해에도 파울 타구에 맞아 몸이 안 좋았다가 회복해서 지나치게 의욕을 부리다가 어깨를 다쳤다”며 “올해는 더 차분해지겠다”고 덧붙였다. 2024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팀의 1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5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다쳐 10∼12일 사흘 동안 결장한 이정후는 5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복귀했다. 의욕적으로 그라운드에 선 이정후는 그러나 곧 쓰러졌다.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고자 뛰어오른 이정후는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결국 이정후는 수술대에 올랐고, MLB 첫 시즌을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41로 마쳤다. 이정후는 “파울 타구 때문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복귀해 의욕이 넘쳤다. 의욕을 조절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걸 또 한 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잔여 시즌 미국에 남아 재활하던 이정후는 10월 1일 귀국해 훈련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트레이너를 한국으로 보내 이정후의 재활을 도왔다. 약 열흘 동안 한국에 머물며 이정후의 몸 상태를 살핀 트레이너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매일 이정후의 훈련 경과를 점검하고 훈련 프로그램도 짰다. 이정후는 “시차가 있는 데도 트레이너가 내 훈련 시간에 맞춰 일했다”고 고마워했다. 그만큼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애지중지한다. 이정후는 한국에 머문 100일 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훈련에만 집중하며 구단의 관심에 화답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가장 바라던 “완벽하게 회복했다”는 답도 줬다. 이정후는 “지난해 시즌을 아쉽게 마감했으니, 절치부심해서 올해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무엇보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시즌 끝까지 뛰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202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