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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해수욕·산림욕 뒤 `온천욕` 이보다 좋을 수가… 울진

울진 여름 피서의 최대 장점은 온천욕과 산림욕, 청정계곡, 해수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울진만의 자랑은 역시 온천욕을 꼽는다. 해발 1천04m의 백암산 기슭에 자리잡은 국내 유일의 라듐 유황온천인 백암온천이 있다.백암온천으로 가는 길은 여름철 최고의 드라이브코스인 백일홍 꽃길이 장관이다.구수곡 자연휴양림 인근에 덕구온천도 있다. 중탄산나트륨이 많이 용해돼 있고 해발 999m의 응봉산자락에서 샘솟는 국내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이다.온천 인근 산을 등반하거나, 인근 바다에서 해수욕을 한 뒤 온천욕을 하면 피로가 풀리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준다.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12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 여름축제`가 백암온천, 덕구보양온천, 근남면 왕피천엑스포 공원 등지에서 열려 피서지의 낭만과 추억거리를 더해준다.울진은 자연생태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청정자연도 자랑거리다. 소광리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세계적인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손꼽히는 울진소나무림이 있다. 1천600㏊에 200년 이상된 소나무 8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22세기에 보존되어야 할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돼 있다.청정 자연 생태숲을 배경으로 통고산과 구수곡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다. 계곡의 맑은 물과 하늘을 찌르는 수목은 피로에 지친 도시인들이 여장을 풀어 놓기에 더 없이 좋다.동해를 배경으로 구산과 망양, 후정, 나곡 등 4개 지정해수욕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오염되지 않은 해안전체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피서지다.염분기 머금은 바닷물이 싫다면 불영사계곡에 여장을 풀어도 된다. 신라 진덕왕 5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보물 3점, 문화재 2점 보유)를 중심으로 15㎞에 달하는 계곡이 펼쳐져 있고 깊은 숲, 맑은 물, 깎아지른 바위 톱이 절경을 이룬다.관동팔경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한 월송정, 관동팔경의 제1경인 망양정, 은어와 연어의 서식지인 제1급수 왕피천, 천연기념물 제155호인 성류굴, 국내 최고의 살아있는 민물고기전시관, 친환경농업엑스포공원 등 체험관광지도 즐비하다.82㎞에 이르는 청정해역과 울창한 숲, 맑고 깨끗한 계곡과 하천 등 자연자원과 함께 풍성한 먹거리도 피서여행의 멋을 더해준다. 대게 본고장의 명성을 잇고 있는 대게와 오징어 등 풍부한 해산물, 전국 제일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송이, 왕피천 은어 등의 별미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울진게르마늄쌀, 최고의 품질로 이름나 임금께 진상했다는 울진고포미역 등의 울진특산품을 덤으로 챙겨오면 더 없이 값진 피서여행이 될 것이다. 울진/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2-07-20

선유동·용추·쌍용·운달 산골마다 계곡 `별천지`

백두대간의 명산 가운데 하나인 대야산에는 충북괴산과 문경쪽에 각각 선유동이라는 절경이 예로부터 시인묵객과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선유동계곡은 대야산 골짜기의 맑은 물이 내려오면서 빚어낸 계곡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계곡은 기묘하게 생긴 바위모양 등을 본떠 옥석, 대영귀암 등 선유구곡으로 나뉘며 최치원선생의 친필로 전해지는 `선유동`이란 글이 피서객을 반긴다.선유동계곡 상류에는 조선 영조때 학자인 이재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1906년 세워진 학천정이 운치 있게 자리 잡고 있다.선유동 입구에서 대야산쪽으로 계곡을 올라가면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암반계곡 용추 계곡이 나타난다. 암수 두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할 때 용틀임하다 남겼다는 용비늘 흔적을 볼 수 있다.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은 골이 깊고 물이 맑아 아주 옛날 청룡 황룡 두 마리가 놀던 곳이라 해 이름 붙여진 곳이다. 이 곳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계곡이 도장산과 청화산을 좌우에 거느리고 흘러 물의 맑기와 차기가 손꼽히는 곳이다. 계곡 곳곳에 자리한 기암괴석은 신비함을 자아내고 수십명이 한꺼번에 앉아 있어도 비좁지 않은 넓은 바위에는 울창한 수풀 사이를 내리쬐는 햇볕이 들어 일광욕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문경시 산북면 김용리 운달산 아래 김용사 입구 운달 계곡은 냉골로 불려 질 만큼 여름철에도 시원한 바람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곳으로 가족단위로 야영을 하면서 인근 문화재를 둘러보거나 등산을 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계곡은 잘 보존된 천연원시림과 지형으로 인해 햇빛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울창하고 맑은 물은 그리 깊지 않아 어린이들이 놀기에 적합하다.문경/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2-07-20

포천계곡·한옥마을 등 명품생태체험코스 즐비

가야산의 여러 계곡 중 대표적인 명소로서 포천계곡이 있다. 물이 맑고, 풍부할 뿐만 아니라 웅장하고 힘찬 가야산 전경과 어우러져 옛 성주 선비들이 심신과 학문을 도야하는 장으로 삼았던 곳이다.조선후기 문신이자 당대 최고의 선비였던 응와 이원조 선생이 만년을 보낸 만귀정이 상류에 있으며, 만귀정 옆에는 규모는 작지만 세찬 기운으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마음을 서늘하게 한다.포천(布川)은 맑디 맑은 물이 흐르는 하얀 바위가 흡사 베의 빛깔과 비슷하다는 데서 유래 됐다. 포천계곡은 성주군 가천면 화죽1리 대실 마을에서 가천면 신계리 갈곡마을 아래 만귀정까지 약 10㎞에 걸쳐 가야산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물로 형성된 계곡을 칭한다. 옛날 포천 계곡은 맑고 푸른 물이 옥구슬 구르듯 흐른다 하여 옥계(玉溪)라 불렀다고 경산지(京山誌)에 기록돼 있다. 태고의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만귀정폭포에서 시작되는 포천계곡은 굽이굽이 아홉 구비를 굽이쳐 흘러 포천구곡이라고도 한다. 오랜 세월 흐르는 물에 닳고 닳아 반들반들 예쁘게 다듬어진 바위들 사이를 시원스레 뽀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맑은 계곡물이 소리 내어 흐른다. 튜브에 몸을 의지해 바위틈 사이로 흐르는 차가운 계곡을 빠져나오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성주군도 가야산과 포천계곡을 비롯해 이 일대 대가천, 오암서원, 회연서원, 만귀정, 봉비암, 사창서당, 한옥마을, 윤동마을 등 수 많은 문화유산과 자연경관, 산촌마을을 연계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명품 생태체험 코스로 조성하고 있다.특히 선비산수길 1 코스는 가야산을 품은 대자연의 길을 따라 가야산 야생화길(15㎞), 2 코스는 자연 속에 담긴 선비의 풍류를 체험하는 포천구곡 선비길(9.4㎞), 3 코스는 자연과 역사가 빚어낸 화죽천과 대가천의 물결을 담은 대가천 생태길(18㎞) 등으로 조성해 선비 풍류의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함께 곳곳에 숨어 있는 보물 같은 풍경들을 3개의 코스로 엮어내고 있다.성주/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2012-07-20

100m 인공폭포에 놀라고, 수십리 벼랑 학소대에 반하다 군위

군위군은 대구와 일일생활권일만큼 대구·경북지역의 교통 요충지다. 군위군 고로면의 군위댐은 높이 45m, 길이 390m의 중규모의 다목적댐으로 경북 중부지방(군위, 의성, 칠곡)에 생활·공업·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홍수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2010년 준공된 댐이다.군위댐 주변은 산들이 둘러싸여 있고 댐 주변 순환도로를 달리면 환상적인 드리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을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 무엇보다 지난해 12월에는 일연공원 내에 높이 100m, 너비 6m, 유량 20t/분 기준의 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가 조성돼 주변 군위댐의 경관과 어울려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군위댐 바로 인근에는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스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일연공원을 조성했다. 일연공원에는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일연스님의 공간, 설화공간, 건국신화 공간과 댐 건설에 따라 삶의 터전을 떠난 이주민들의 추억과 애환을 기리는 공간과 정겨운 우리꽃 야생화 등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각종 문화·휴식공간이 공원 내에 조성돼 있어 역사·문화의 학습장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가 있고 앞에는 수 십리의 바위 벼랑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학소대가 있다.부계면 동산리에 위치해 있는 동산계곡은 수려한 산세와 맑은 물이 흐르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산자락의 시원한 나무그늘은 가족단위 여름철 최상의 휴가지로 꼽힌다. 동산계곡의 물은 머릿속까지 저릿저릿해질 만큼 차가워 뜨거운 태양이 내리쬘 때 가면 그 어느 곳보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동산계곡에는 1천여명이 야영할 수 있는 야영장이 있고 서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는 신라 때 극달화상이 창건했다는 군위삼존석굴이 있다.군위/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12-07-20

성주봉휴양림서 `뼛속 오싹` 물놀이와 둘레길 산책을…

은자를 묻었다 해 은척(銀尺)이요 군주의 자태와 위엄이 서렸다고 성주봉이라 불리운다.천혜의 자연경관 속에 고즈넉이 자리잡고 있는 천상의 피서지가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산 50번지의 성주봉자연휴양림이다.지난 2001년 6월에 개장한 성주봉 자연휴양림은 벌써 11년째를 맞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피서객과 휴양객이 넘쳐난다. 주봉인 남산(南山 821.6m)과 성주봉(606m)기슭에 자리잡은 성주봉자연휴양림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을 있는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한여름 뙤약볕 아래서도 으스스 한기를 느낄 만한 깊은 계곡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숲속의 집을 비롯해 야영장, 물놀이장 등 모든 시설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성주봉자연휴양림 내에는 숲속의 집 8동과 단체를 위한 산림휴양관 11개실, 산림수련관 8개실 등이 숲속에 숨겨진 듯 앉아 있고 76개의 야영데크와 5곳의 텐트장, 캠프파이어 장, 강당, 족구장 등이 있다.이밖에도 편히 쉴 수 있는 정자와 취사장, 구름다리, 물놀이장 2곳, 분수시설 등은 덤이다. 특히 150m에 달하는 천연 암벽등반 코스와 잘 정비된 산책로, 독특한 산행코스(5개소) 등이 잘 구비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등산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또 금불초를 비롯한 15종의 야생화 1만8천본과 감초 등 100여종의 약초를 관찰할 수 있는 약초동산과 약초길, 성주봉생태숲 그리고 올해 6월에 새로 만든 한방둘레길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성주봉자연휴양림만의 자랑거리다.휴양림 인근에는 국내 유일의 상주 동학교당과 전통사찰인 황령사, 전통한옥으로 1천600년께 지어진 우복 정경세 선생의 종가 등이 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7-20

내성천서 은어 잡고, 문화유적탐방 버스여행 `GO GO!`

봉화군에는 아직도 매년 여름이 되면 1급수에만 산다는 은어가 되돌아온다. 올해도 예외 없이 7월28일 태양빛에 반짝이는 낙동강 1천300리 길을 거슬러 내성천까지 올라와 8월4일까지 8일간 놀다 간다.14회째 개최되는 `봉화은어축제`는 예전의 산란을 위해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온 추억의 은어를 주제로 은어잡이축제로 승화한 것이다. 지난해 89만여 명이 찾아왔으며, 올해도 역시 `신나는 여름여행, 가족과 함께 봉화로!`라는 주제로 손님 맞을 준비가 끝났다. 산과 나무가 많고 물 좋고 공기 좋은 봉화에서 한여름을 제대로 즐길 만한 축제 봉화은어축제. 맑고 시원한 내성천에 뛰어들어 은어와 한 판 승부를 가리고 여기에는 은어잡이 체험뿐 아니라 은어먹거리촌, 농특산물판매장, 향토 음식 관의 운영으로 싱싱하고 다양한 은어와 봉화의 특산물의 맛을 축제기간 내내 맛볼 수 있다.관광객들이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봉화를 잘 모르는 방문객들을 위해 관내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무료로 순환하는 문화유적탐방 버스여행이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매일 2회씩 해설사들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워낭소리촬영지, 닭실마을, 후토스촬영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운행하며 접수는 종합안내소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봉화에서 청량산으로 향하는 918번 지방도를 달리다 보면 봉성이라는 작은 고을을 만나게 된다. 이 마을에는 고려 중엽부터 봉성장터라는 큰 장이 서곤 했는데 이 때부터 유래한 음식이 지금의 `봉성돼지숯불구이`며 양념이 깊게 밴 돼지고기와 솔잎을 석쇠에 함께 넣어 구워내 솔향이 입안 가득 스며드는 그 맛은 일품이라 할 수 있다.백두대간의 우수한 산림생태환경으로 춘양면 서벽리 일대에 2014년까지 조성되는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해 본다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춘양목 군락지의 아름다움에 압도되고 시원한 바람에 무더위를 또 한 번 날려 버릴 수 있다.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7-20

강변공원서 물장구 치다 승마휴양림서 꽃마차를… 영천

영천지역은 알려지지 않은 휴가철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임고 강변공원이 그곳이다. 이곳은 천혜의 자연이 한눈에 펼쳐져 있다.임고강변공원은 지난 2009년 53억원을 들여 4만4천㎡의 물놀이장과 분수, 다목적운동장, 농구장, 족구장, 정자, 음수대, 산책로, 화장실, 주차장, 캠핑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암벽에 조성된 높이 60m, 폭 25m의 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더위를 잊게 한다.강변공원은 강폭이 넓고 강 주변 공간을 공원화해 연간 10만명의 관광객과 여름 피서객이 몰리는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와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물장구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또 자연적으로 사계절 흐르는 하천에 서식하는 송사리 잡기와 다슬기를 채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 피서지로 적격이다.강변공원에 인접해 다른 볼거리가 있다. 지난 2008년 영화배우 이병헌과 수애가 주연한 `그해 여름`을 촬영했던 정용준씨 고택이 있다.인근의 임고초등학교의 오래된 숲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상을 차지했다. 100년이 넘은 은행나무 등 아름다운 나무숲은 방송사의 촬영장소로 자주 이용된다.또 지난 5월 24일 포은 정몽주 선생의 서거 600주년을 맞아 성역화 준공식을 한 임고서원이 있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서원과 유물전시관, 체험관, 선죽교, 연못과 조옹대 등이 만들어져 있다.근처에 운주산승마휴양림과 승마체험, 꽃마차를 타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기는 알뜰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신녕면에 위치한 치산계곡은 아름다운 숲과 8㎞에 달하는 계곡이 있고 조선 숙종때 지은 수도사가 있어 연간 10만명이 넘게 찾고 있는 이름난 관광지다. 영천/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

2012-07-20

신입생 60~62% 뽑는 지역대학 수시모집을 노려라

오는 9월5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되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대학들이 인재 선발을 위해 각종 장학혜택과 특성을 담은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있다. 대부분 대학이 신입생의 60% 이상을 수시모집에서 뽑고 수시지원도 6번만 허용하는 등 강화된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과 관련, 경산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모집에 대해 알아본다.◇영남대학교전체 모집인원 5천525명(정원 외 595명 포함)의 61.2%인 3천383명(61.2%)을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정원 내에서는 일반학생전형 1천820명,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우수자전형 665명, 글로컬인재전형(입학사정관제) 75명, 특별전형으로 228명을 각각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5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실시한다.△인문계열 공군 조종 장학생을 국내 최초, 유일 선발기초교육대학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을 신설해 20명 중 13명을 수시로 선발하며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영역(언·수·외)에 반드시 응시해 최저학력기준인 언·수·외 등급의 합이 9등급 이내여야 한다.학생부성적으로 예비선발 된 인원 중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적성검사, 면접고사, 신원조회 등을 통과하면 학생부성적만으로 최종 합격자가 가려지고 공군항공우주의료원과 공군사관학교에서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이 시행된다.공군 조종 장학생은 2학년 진학 때 상경대학 경제금융, 경영학, 국제통상 중 1개의 전공을 선택해 상경대학 학사 학위를 받는다. 이들에게는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 학기당 60만원의 교재비, 해외연수 등의 파격적인 장학혜택이 재학 중 제공되며, 졸업과 동시에 전원 공군 장교로 임관한다. 비행교육 수료자는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 의무복무기간 만료 후 민간 항공사 조종사로 취업 가능하다.△지원범위 확대일반학생전형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우수자전형, 글로컬인재전형(입학사정관제) 중 2개 전형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모집단위의 동일 여부에 상관없이 최대 2개 전형에 복수지원을 허용한다. 국내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의 지원 가능한 전형도 확대해 일반학생·학교생활기록부 성적우수자·영어성적우수자·특기자(리더십 제외)·취업자 및 만학도· 사회기여 및 배려자전형에 지원을 허용했다. 특성화(구 전문계) 고졸재직자전(정원 외)형도 신설했다. 취업자 및 만학도전형과 특성화(구 전문계) 고졸재직자전형은 면접고사만으로 선발한다.◇대구가톨릭대학교전체 모집인원의 61%인 2천9명(정원 내 1천820명, 정원 외 189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 일반전형 1천197명 외에 적성우수자 439명, 복지장학 39명, 사랑·봉사·창의 145명, 기회균형 32명, 농어촌 73명, 특성화 고교 84명 등 6개 특별전형 812명이다.△글로벌융합대학과 의료·생명산업대학 신설2013학년도에 글로벌융합대학을 신설해 외국어와 실무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며 인문·사회계열의 특성화 대학으로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여덟 학기 중 한 학기는 해외 대학에서 수학하는 7+1 해외파견제도가 크게 확대됐다. 또 의료·생명산업대학을 신설해 기존의 의학·약학·의료과학·간호대학과 더불어 메디 유니버시티(Medi University)를 향한 특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공과대학의 IT공학부에는 정보보호학전공을 신설해 컴퓨터 보안전문가, 인터넷전문가 등을 육성한다.지난해 실시한 교사·성직자추천전형은 적성우수자전형으로 대체됐고, 해외복수학위전형은 일반전형(성적우수자) 및 적성우수자(어학능력우수자)로 구분해 선발한다.입학사정관 전형인 사랑·봉사·창의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서 2단계에서 서류평가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하며 자기소개서는 대교협 공통 4개 항목을 반영해 2천자 이내로 축소했다.학생부 반영방법은 지난해까지 4개 교과 영역 중 상위 3개 영역 전 과목을 반영했으나, 2013학년도에는 과목별 반영으로 바뀌어 10과목(1학년 4과목, 2·3학년 6과목, 의예과 제외)만 반영해 수험생 부담을 감소시켰다.◇대구대학교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 2천148명, 특별전형 761명 등 2천909명을 모집해 모집인원 4천953명의 60%를 선발한다.△일반전형Ⅰ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수시모집은 크게 일반전형Ⅰ과 일반전형Ⅱ, 특별전형(입학사정관제 포함)으로 나뉜다. 일반전형Ⅰ은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통해 선발하며 수능시험 전에 면접과 합격자 발표가 시행되는 것이 특징이다(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일반전형Ⅱ는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통해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일부 예체능학과 제외),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DU자기 추천자유형으로 51개 학과에서 329명, 체육특기자유형으로 21명을 모집한다.DU자기 추천자유형은 단계별 평가를 통해 1단계에서 학생부 50%와 서류평가 50%를 반영해 5배수(사회복지·간호학과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심층면접 4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체육특기자유형은 입상실적 80%와 면접 20%로 선발한다. 이외에도 사회적 배려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농어촌학생 전형 등 특별전형이 있다.◇대구한의대학교전체 모집인원의 61.4%인 1천114명(정원 외 포함)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일반전형 720명, 정원 내 특별전형 276명(지역인재전형 138명·한의예과 학교장추천자전형 30명·기린인재전형 40명 등), 정원 외 특별전형 118명(특성화 고교출신자전형 42명·농어촌출신자전형 51명·기회균형 25명) 등이다.△한의예과 일반전형으로도 지원일반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실버스포츠산업학과는 학생부 70%+실기 30%, 패션뷰티전공은 학생부 50%+면접 50%).올해부터 한의예과도 수시 일반전형으로 모집하므로 검정고시 출신이나 삼수생 이상은 일반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언어·수리가·외국어의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한의예과는 고등학교 1학년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를, 2·3학년은 수학, 과학, 영어교과 모든 과목을 반영한다.인문계열 학과는 국어, 영어, 사회교과(자연계열은 수학, 영어, 과학교과) 중 학년별, 교과별 상위 2과목을 반영한다.일부 과목의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상위 과목이 성적이 우수한 경우 유리하다.올해 신설된 지역인재특별전형은 영남지역 일반고 출신자만 지원 가능하며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입학사정관전형으로는 기린인재전형(40명, 한의예과 포함 9개 모집단위)과 기회균형전형(25명, 한의예과 포함 전 모집단위, 정원 외)이 있으며, 입학사정관이 자기소개서 및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서류평가로 반영한다.한의예과 기린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75%+서류 25%, 2단계에서 학생부 60%+서류 20%+면접 20%로 선발하며 나머지는 학생부 80%+서류평가 20%로 선발한다.모든 지원자는 고교 이수 계열(문·이과)에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단, 한의예과는 기린인재전형(입학사정관전형)을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기준으로 수리(가)형을 반영하므로 문과학생은 지원이 어렵다.학생부 반영과목은 고교 이수계열이 아니라 지원학과의 계열을 따르며, 수시모집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간 1회에 한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7-20

개원 103주년 맞은 안동 성소병원

개원 103주년을 맞이한 안동성소병원이 신도청시대에 맞춰 병상을 늘이기 위해 신관을 신축하고, 심장 뇌 혈관 센터를 개소하는 등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2009년 5월에 착공해 22개월간의 공정을 거쳐 올해 2월에 완공된 성소병원 신관은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3천820평 규모로 건축했다. 부족한 병상을 늘이고, 이용객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신관은 충분한 진료 공간과 최상의 시설을 갖춘 아름답고 격조 높은 현대식 건물로 준공, 병원 전체의 병상 수는 기존 병실을 포함해 800여 병상으로 운영되고 있다.신관 1~3층에 외래 진료실을 배치하고 전자시스템을 도입해 외래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으며, 각 층에 원무 수납창구를 설치하고 다수의 엘리베이터와 진료대기 공간을 크게 확충했다.특히 4층에는 황토와 규조토, 참숯, 산호석 등 친환경 건강자재로만 인테리어를 마감해 병실 수준과 품격을 한 차원 높인 원산과 산후관리 모자보건센터를 설치했다. 이곳 모자보건센터에는 산모들의 건강을 위해 황토찜질방과 친환경 산모실 등을 갖춰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매일 운영하는 등 차별화·전문화했다.또 종합건강증진센터를 운영중인 5층은 종합검진 뿐만아니라 일반검진까지도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6~9층까지 안동시 서부권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병실을 배치해 전망 좋고 쾌적한 병동환경을 조성했다.특히 9층에는 최고급 황토와 친환경 자재 및 고급 인테리어 건축자재를 사용해 병실의 품격을 특급 호텔 수준으로 높이고, 보호자를 위한 전용 룸까지 별도로 갖춘 VIP병동을 배치해 이용 환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개원 103주년을 맞은 안동성소병원이 중증의 심장질환을 비롯해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으로부터 고통받는 지역민들을 치료하기 위해 심장 뇌 혈관센터의 문을 열었다.안동성소병원 `심장 뇌 혈관센터`는 6명의 심장, 뇌, 말초혈관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상주하면서 집중적인 치료와 시술을 통해 응급 및 중증의 혈관질환 환자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시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특히 이 병원은 심혈관, 뇌혈관 및 인체 내 모든 혈관 질환의 진단과 중재시술을 위해 고해상도의 영상을 토대로 환자 및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량을 감소시켜 효과적이고 정확하면서도 안전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첨단 혈관조영촬영기를 새로 도입했다.이 장비는 일반 혈관촬영장비보다 4배 이상의 우수한 정보획득이 가능하며 3차원 입체영상과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장비로써 세포의 조직과 골격, 장기의 구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치료과정을 미리 영상 네비게이션으로 확인까지 가능한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권영대 성소병원장은 “성소병원 심장 뇌혈관 센터 개소로 심장혈관과 뇌혈관은 물론, 말초혈관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과 지방의 중소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첨단 장비를 더해 지역의 의료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성소병원은 오는 19일 전국 유명 대학 교수진을 초빙해 혈관센터 개소 기념하는 의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20일에는 의료계 종사자를 초청해 혈관질환 관련 특별강연을 비롯해 `엄마의 혈관을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지역민을 초청해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하기로 했다.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7-18

“중증 혈관질환 안전하고 정확히 시술… 지역민 생명 지킨다”

▲ 권영대 병원장 -안동성소병원 심장 뇌혈관센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심장 뇌혈관센터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운동부족 및 성인병질환의 급증으로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심장과 뇌, 말초혈관 등 각종 혈관질환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이게 진단하고 치료시술하는 전문화된 의료선진센터를 말한다. 이를 위해 혈관질환 전문의 6명과 방사선사와 전담간호사 등을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혈관조영촬영장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혈관조영촬영술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면.△심장에는 심장자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있는데 마치 사슴의 뿔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 관상동맥이라 한다. 이 관상동맥 안쪽 벽에 지방성분, 혈전 등이 쌓이면 혈관이 막히는 동맥경화가 발생하기도 하고 혈관이 심하게 수축하면서 피 흐름이 감소돼 가슴에 통증을 유발한다. 이 경우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정도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약물치료와 관상동맥 확장술, 수술 등 향후 치료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성소병원만의 심혈관조영술이 특화된 부분이 있다면.△심혈관조영술이란 환자의 혈관으로 카테터(catheter)라는 2㎜ 내외의 가는 관을 넣고 X-선이 투과되지 않는 조영제(contrast media)를 주입하면서 X-선을 조사해 심장 혈관 영상을 얻고, 이를 통해 병변의 이상을 확인하거나 이상이 있는 병변에 대하여 적절한 치료를 행하는 시술법이다. 이 혈관조영촬영장비는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심장 혈관의 복잡 미세한 입체적 구조의 영상 정보를 수월하게 획득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로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스텐트부스트(StentBoost) 기능은 스텐트 삽입술 후 그 자리에서 스텐트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 간단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등 시술의 정교함을 더욱 높였다.-혈관조영촬영장비는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첨단장비라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소개를 한다면.△사실 혈관조영촬영장비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수준의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기존의 혈관조영촬영장비보다 4배나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더욱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 세포조직이나 골격, 장기의 구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며 시술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치료과정을 미리 시뮬레이션으로 보고 실제 시술할 수 있는 장비이다. 이로써 안전하고 신속하며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게 된다. 이외 기존의 2차원이 아니라 원하는 각도와 장면을 쉽게 찾아내고 최소의 X선 피폭으로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지난 103년간 성소병원은 지역민들에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제 심장 뇌혈관센터의 개소로 성소병원은 중증의 혈관질환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술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한 세기 동안의 지역민들의 깊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성소병원의 전 의료진과 임직원은 더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지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7-18

“지역 장애인 복지증진에 최선 다할 것”

`이제 장애인 지원업무는 국민연금 포항지사를 이용하세요`포항시를 비롯한 경북동해안 지역을 관할하는 국민연금 포항지사(지사장 이재원)가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적극 나선다. 포항지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장애인활동지원제도를 위해 현재까지 1급 장애인 200여명에 대해 인정조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제반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민연금 포항지사를 찾았다.국민연금 포항지사는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등록 심사업무와 1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등 크게 두가지로 장애인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3천여 건의 장애등록심사업무를 수행했다.△장애인활동지원제도란혼자서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을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활동보조인 등이 가정을 방문해 신변처리, 이동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2011년 1월에 제정된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행 장애인 활동보조사업을 확대, 개편하는 내용으로 시행되고 있다. 6세이상 65세미만의 등록 1급 장애인이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생활시설 등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는 자,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자 등은 제외된다. 기존 활동보조 수급자의 경우는 별도의 신청 없이 활동지원급여 수급자로 자동 전환돼 활동지원급여를 이용할 수 있다. 활동지원제도에서는 장애인들의 다양한 욕구충족을 위해 대상자 선정부터 급여량까지 장애인의 생활환경과 복지욕구를 고려하고 있다. 2012년도에는 아직까지 활동지원급여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1급 장애인 1천여명과 올해 새로이 1급 장애등급을 받은 장애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활동지원급여 신규수급을 안내하고, 이용자와 활동지원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용실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장애인복지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장애인생활설계, 장애인서비스지원체계 개편, 장애인 재활급여, 장애아동지원제도 등 장애인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 수행할 예정이므로 이제 장애와 관련한 모든 업무는 국민연금을 통하면 무엇이든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장애등록심사란장애를 입어서 장애인 등록을 하기 위해 장애 상태를 심사하는 제도이다. 2011년 4월1일부터 장애등급판정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병·의원에서 장애진단과 함께 장애등급을 판정받은 후 1급이나 2급, 3급 복합장애 등 중증장애의 경우 장애심사전문기관에서 재심사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병·의원에서는 진단만하고, 모든 장애등급에 대한 심사를 국민연금공단에서 하게 된다. 앞으로 장애인등록을 위해 장애인이 진단서 등 심사서류를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국민연금공단에서 심사해 장애등급을 판정하게 된다. 장애등록심사를 받는 대상은 신규등록, 장애등급 조정 및 재판정 장애인, 장애인연금 등 복지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장애인, 기타 관련 법령 등에서 장애등록심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장애인이다. 장애인등록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장애부위와 원인, 발생시기, 진료기간, 진단의사의 소견 등을 기재한 장애진단서와 X-Ray 사진 등 검사결과와 진료기록지 등 구비서류를 국민연금공단이나 주민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공단에서는 다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등급을 판정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주민센터에 전송하면 주민센터에서 신청자에게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장애등록 심사진행 상황은 국민연금공단 콜센터(국번없이 1355)에 문의하거나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개인서비스→조회→장애등록심사 진행상태조회)를 통해 심사진행 사항을 열람할 수 있다. 심사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1회에 한해 할 수 있으며, 심사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장애등급심사과정에서 장애인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반 편의제공도 대폭 확대했다. 우선 기존 등록장애인이 장애인연금 등으로 등급심사를 받는 경우 기존의 검사결과를 활용하는 등 제출서류를 간소화햇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국민연금공단 직원이 직접 장애인을 방문해 상담하토록 하고, 필요 시 공단이 의료기관에서 심사서류를 직접 확보하도록 했다.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서는 차량지원 및 동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에게는 장애진단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장애등록심사 및 활동지원 신청 및 이용절차①장애등록 심사서류 제출(읍·면·동) → ②장애등록심사 → ③장애등록 심사완료 후 활동지원신청(읍·면·동 및 국민연금공단) → ④방문조사(국민연금공단) → ⑤수급자격심의(활동지원 등급심의) → ⑥수급자격 결정통지△장애인들을 위한 노후설계서비스국민연금에서는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내 주민들의 개개인에 맞는 종합적인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평균 80세(남성 77세·여성 84세)로 추정하고 있다. 2050년이면 노인의 인구비율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높아지게 되고, 기대 수명도 86세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노후준비 실태는 다른 OECD국가에 비하면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국민연금에서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은퇴를 앞둔 세대들에게 노후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상담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노후설계라고 하면 개개인의 능력, 특성, 건강상태, 주거환경 등 다양한 상황에 맞도록 설계해야지만 일률적으로 접근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국민연금 행복노후설계센터에서는 주로 노후에 필요한 생활자금의 조달 및 관리에 관한 상담, 건강관리, 일자리 연계, 인간관계, 취미 여가활동, 사회봉사 참여 등에 관한 정보제공과 상담을 하고 있다. 지사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하게 되면 현재의 국민연금 급여 수준을 확인하고 가입기간을 늘려 연금액을 늘리는 부분을 가장 먼저 확인해 준다. 또한 과거에 소득이 없어 납부하지 못한 기간이 있는지 알아보고, 미납보험료도 살펴 이를 납부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현재의 부동산 임대수입, 금융이자소득,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매월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 국민연금급여액을 합산해 고객 스스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함께 분석하여 제공한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인 경우 자택방문을 요청하면 직접 찾아가는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문의전화 국번없이 1355)/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7-16

지역 특성화대학 탐방...대경대학교

오는 2017년부터 대학지원인구의 감소가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도 예외에서 벗어날 수 없다. 현재 65만 명 정도의 대학지원인구가 5년 뒤에는 28% 정도인 20만명이 줄어들면 모든 대학이 정원을 채우는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명문이라고 이름 붙여진 대학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색깔이 불분명한 대학은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예견된다. 지역에서 특성화 캠퍼스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경대학이 지난 1993년 개교 이래 20년 동안 달려온 특성화 과정을 살펴보며 색깔 찾기에 나설 대학들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문화·예술·예능 특성화 대학으로 설립대경대학은 대학설립 초기부터 연극, 영화, 방송, 뮤지컬학과를 개설하고 현장출신의 교수들을 대거 캠퍼스로 영입했다.1995년 당시 `용의 눈물`로 인기를 받고 있던 유동근과 고 김재형 PD를 전임교수로 발탁해 국내 대학으로는 탤런트와 PD 교수 시대를 연 첫 사례로 남아 있다. 이후에도 다양한 관련 학과를 개설하면서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전문가들을 캠퍼스로 집결시켜 `스타 교수` 전공교육 시대를 열었다.국내 처음으로 방송MC과를 개설해 방송인 남희석을 전임교수로 발탁한 것도 이러한 캠퍼스 분위기를 잘 말해주는 것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스타들이 교수진으로 포진하고 있는 것 또한 특성화 대학으로의 분명한 색깔을 말해주고 있다. 김건표 기획처장은 “스타 교수를 홍보용으로 영입했다 생각하면 오산이다”라며 “남희석 교수는 2년 동안 결강한 번 안하고, 수업을 진행했으며 다른 교수들도 전공교육의 균형을 잘 지키며 엄격하게 출강과 커리큘럼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노력이 대경대학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대경대학은 문화·예술 ·예능 특성화 교육과 직업교육을 목표로 하는 사회 실무 계열, 그리고 보건계열 등 특화중심의 교육으로 지역에서만 아니라 수도권에도 잘 알려졌다. 전체 지원자의 48%가 서울과 경기권역 출신인 것을 보면 대경대학이 특화된 교육으로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지역대학가는 “대경대학이 문화, 예술, 예능 분야에서는 특성화로 빠르게 전환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특성화 교육환경을 살려 다양한 캠퍼스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캠퍼스를 지역에 개방하는 것에서도 자신감을 살펴볼 수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직업교육 위한 국내·외 유일한 전공학과 대경대학은 국내에서 유일한 전공학과를 개설해 주목을 받았다. 전체 36개 전공학과 학부 중 5개 학과 이상이 국내 및 해외대학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학과를 처음으로 개설해 성공적인 직업교육과 특성화 교육환경을 열어가고 있다.뮤지컬과는 1997년도 대학중 최초로 학과를 개설했으며 2009년도에 첫 신입생을 받은 방송MC과, 국내 유일의 관광크루즈 승무원을 양성하는 관광크루즈과도 2008년도에 개설했다. 방송MC과 졸업생은 다양한 지역민방과 공중파에서 방송활동을 하고 있고 개그맨과 현장 MC활동을, 내신 1~2등급 학생과 수도권 출신이 타 학과에 비해 많은 `동물조련이벤트과`를 2008년도에 개설해 졸업자 90% 이상을 유명 동물원과 놀이공원에 동물 조련사로 취업시키고 있다.특히 2009년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개설한 `자동차 딜러과`는 1억 연봉자를 배출하고 있다. 전공교육이 해외유명자동차 회사에서 이뤄지는 현장교육을 강점으로 가진 자동차 딜러과는 국내 유일의 학과로 점점 늘어나는 자동차의 수요를 고려하면 무궁한 잠재력이 있다. 자동차 딜러의 급부상과 달리 국내에는 자동차 유통업 및 수출, 고객관리 등 자동차 세일즈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교육기관이 제대로 없는 실정이다.연봉 1억원도 거뜬한 학과로 성장국내에서 최초로 개설된 학과에서 연봉 1억원이 넘는 고액연봉자를 배출한 배경에는 자동차 판매왕을 교수로 채용하고 현장교육, 맞춤식 교육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갔기 때문이다.메르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인 중앙모터스의 남동화 대표이사, 청구모터스 양성현 대표이사, 현대 자동차 전국판매왕 신택현, volvo car korea sales award 2회 수상의 김동엽씨 등은 자동차 세일즈로 전국을 뒤흔든 최고의 자동차 딜러이자 대경대학 자동차 딜러과 교수다. 교수진의 100%가 실무진으로 구성되고 무궁한 실무경험과 노하우가 전달되며 취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과거 `세일즈`에 한정됐던 자동차 딜러의 개념이 판매촉진과 애프터서비스, 자동차 유통 등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당하는 전문가로 바뀌며 현장목소리를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유통과 산업, 이미지 메이킹, 고객이해와 컨설팅 등 이론교육에 더해지자 재학생의 교육 만족도도 상승하며 세일즈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에 따라 진행되는 유연한 강의도 강점이다.양성현 교수는 “자동차 딜러는 국내외 차량에 그치지 않고, 중고 자동차 수출입까지 교육과정을 넓혀 실무와 이론을 병행하고 있다”며 “세일즈 트렌드에 따라 교육과정이 진행돼 입사 후 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의 실력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대경대학 자동차 딜러과는 (주)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업체인 중앙 모터스와 산학협력을 통해 매년 3명 이상의 벤츠 붕붕 딜러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자동차 딜러로서의 자질과 경쟁력을 키우고자 벤츠뿐만 아니라 혼다, 인피니티, 르노삼성, 아우디 등의 자동차 전시장과 산업체 현장을 방문해 현장 종사자에게 자동차 계약과 출고, 서비스 등의 전 과정을 훈련받는다. 1학년 2학기 이상의 재학생이라면 수업과 동시에 딜러 활동이 가능한 점도 취업률과 전문성을 높이고 입사를 희망하는 업체에서 현장실습이 가능해 졸업 후 자연스러운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장교육 참여업체인 아우디 딜러점의 관계자는 “대경대학의 자동차 딜러과 재학생은 각 딜러 업체에서 충분히 세일즈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입사 후 실무경험이 풍부해 회사 측에서는 재교육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현재 메르세데스 벤츠, 중앙모터스 대구· 경북 공식 딜러로 연봉 1억3천만원을 받는 대경대 자동차 딜러과 첫 졸업생인 정근(26)씨는 “고객에서 딜러로 자동차를 판다는 것이 이렇게 매력적인 직업인 줄 몰랐고 첫 직장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는 것은 다양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이 경쟁력이 됐다”며 자동차 딜러과의 매력을 표현했다. 캠퍼스를 전공 연계한 기업환경 만들어 대경대학의 특성화 교육의 감점은 현장과 연결되는 살아있는 교육으로 캠퍼스를 전공과 연계된 기업환경을 갖춰 학비도 캠퍼스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특화된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기도 남양주에 제2의 캠퍼스인 대경대학아트CO-OP스튜디오를 세워 예능, 예술 계열 학과들이 더욱 전공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마련을 서두르고 있다.방송, 연극, MC 뮤지컬, 연예, 실용음악 등을 전공하는 학생의 전문성을 위해 방송스튜디오 환경을 갖춘 예술센터를 마련하는 것이다.또 1개 학과 1집중 교육으로 제대로 된 전공학생을 배출하는 계획도 있다.대경대학측은 “앞으로 특성화 대학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며 “이제는 어떤 특성화를 갖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가 더 중요해 직업교육 특성화 교육 환경을 통해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유일한 세계직업대학으로 선회하겠다”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7-16

지역 의원 릴레이 인터뷰...정희수 국회의원

정희수 의원은 재미가 없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유머를 거의 모른다는 말이다. 또한 정치인의 과도한 동작도 볼 수가 없다. 반면 그의 강점은 정책에서 나온다. 남들은 한 번도 하기 힘들다는 국토해양위에서 7년을 보냈을 정도다.경마공원 인·허가 완료 눈앞… 4천억 투입 군사보호시설 축소 등 각종 규제완화 추진- 영천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데 비해,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현재, 영천은 `부자영천, 희망영천`으로 도약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우선 저는 대규모 산업단지,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 경마공원을 영천 발전을 위한 3대 성장축으로 보고 있습니다.아울러 농가소득 1조원 시대를 만들기 위해 지역별 맞춤형 특화작목을 육성·보급하고, 귀촌·귀농 등 살고 싶은 농촌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애로를 겪는 지역은 빠른 시간 내 상수도를 단계적으로 확대·보급해 모든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아울러 버스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축소하는 등 영천 발전에 저해가 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거나 제도적 보완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FTA로 인한 축산·과수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확대하고, 다문화 가정 지원과 저소득층의 복지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선에서 지역의 역할에 대해 부탁드립니다.◆정치인이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약속`이며 지금 정치권에서 이를 제일 잘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박근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국민과의 약속이 가장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당과 국회에서 모든 일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영천 경마장과 관련해 부탁드립니다.◆영천 경마공원은 현재 인·허가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습니다. 곧 모든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고 실제 사업이 착수되면 4천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자돼 영천 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고 사업 완공후에는 안정적인 세수확보와 일자리창출이 가능할 것입니다.- 7년간 국토위에 계시다가 조금 생소한 상임위로 옮기셨습니다.◆이번 19대 전반기 국회에서는 국방위와 예결위에 속하게 됐습니다. 국회 국방위는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는 중요한 상임위이며 예결위는 국가 예산과 지역 예산을 동시에 관장하고 챙길 수 있는 핵심 상임위라서 그 활동의 영역이 넓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결코 국토해양위원회 못지않다고 봅니다.- 지역민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이제 19대 국회가 개원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하였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시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렸던 `부자영천, 희망영천`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겸허한 자세로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며 소통하고 시민 여러분들께 더 다가가고, 더 귀담아 듣겠습니다.`일 잘하는 국회의원, 청렴한 정치인`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며 온 힘을 다해 일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07-13

지역 의원 릴레이 인터뷰...강석호 국회의원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의 지역구는 넓다. 인구가 가장 적은 영양군의 넓이만 하더라도 보통 시군의 2배. 그래도 그는 매주 지역구를 누빈다.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것이 요구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경북도당위원장에 이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았다. 상임위와 경북도당, 지역구를 종횡무진 오르내리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강구 연안항 개발 등 지역 숙원사업에 혼신 국토해양위 간사로서 SOC사업 지켜낼 것- 경북도당 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됐다. 각오를 부탁드립니다.◆우리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인재의 풀을 넓히고, 기존에 있던 조직 정비를 통해 연말 대선을 맞이하기 위한 필승의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또 지난 총선에서 보여준 도민의 열정을 이어받고, 그 감사함을 담아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의 길로 나아갈 예정입니다.아울러 경상북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요구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낮은 자세로 살피겠습니다.- 지역구는 전국에서 2번째로 넓으며,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우리나라에서 도로, 철도 등 SOC 사업이 가장 부족해, 교통의 오지(奧地)라 불리는 곳이 바로 영양군과 영덕군, 봉화군, 울진군 지역입니다.특히,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성장이 정체된 상태로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국도 7호선은 22년여가 걸려 주민들의 허탈감이 상당한 상태입니다.하지만, 이제 MB 정부가 추진한 광역경제권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하여 인프라 중심의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 동서5축(국도36호선) 간선도로 확장,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울산~포항~영덕 고속도로 등을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고, 그 외 동서4축 고속도로 영양나들목 설치, 영덕국립청소년수련원, 국도 31호선(봉화~도계) 확장사업, 동해중부선철도(포항~영덕~삼척)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앞으로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강구 연안항 개발, 국립봉화청소년참살이센터 조성,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등 지역민의 숙원사업에 힘을 쏟겠습니다. 대선공약에도 지역민심을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국토해양위원회 간사를 맡으셨습니다.◆대선을 앞두고 국회에서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주요 사업에 대해 야권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아울러 경북북부지역과 동해안은 도로와 철도 등 SOC 사업이 소외되었던 곳으로, 추진 중인 동서5축 간선도로확장과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등을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경북 전체의 사업을 점검해, 주민의 숙원사업을 풀어갈 예정입니다.- 지역구민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영양군과 영덕군, 봉화군, 울진군 주민 여러분. 지난 총선에서 강석호를 선택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 군은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접어들 예정입니다. 각종 국가사업이 진행될 것이며, 이를 통해 `떠나는 지역이 아닌 돌아오는 지역`으로써의 면모를 갖춰갈 것입니다.영양군과 영덕군, 봉화군, 울진군 주민 여러분. 연말 대선의 승리와 살맛나는 지역을 위해 지속적인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박순원기자

2012-07-13

포스코, 중국 車강판시장 최강자로 `우뚝`

중국 상하이의 40℃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에서도 장쑤성 쿤산시 화차오 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포스코 강판가공센터(POSCO-CSPC) 1, 2공장에는 절단기와 프레스 작업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외관상 여느 공장과 다름없었지만 공장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일렬로 수백여개나 쌓여있는 강판에 일단 놀랐고, 다양한 크기로 절단한 뒤 고객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내는 프레스 공정에 또한번 놀랐다.상하이에서 서북쪽으로 50여㎞ 떨어진 이곳은 포스코 최초의 자동차용 강판 전용 해외가공센터로 중국 자동차산업의 성장에 따라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04년 19만5천t규모로 설립됐다. 이후 지난 2007년에는 7만t 규모의 제2공장이 설립됐고, 5월에는 5만t 규모의 제3공장이 준공돼 총 31만5천t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추게 됐다. 포스코 본사에서 파견된 5명의 직원을 포함해 현재 237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쿤산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상하이와 쑤저우의 경계지역으로 인근에 GM,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사가 밀집해 고급 자동차용 강판 수요가 가장 활발한 곳이다. 중국은 연간 1천800만대나 팔리는 자동차 시장의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다. 포스코는 포스코-CSPC 제3공장 가동으로 자동차 강판 가공 능력을 늘려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이 가공센터는 포스코 광양공장에서 전량 가져 온 컬러강판을 중국내 고객사인 자동차공장들이 원하는 대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다. 1공장은 주로 강판의 절단과 프레스 작업을 하고, 2공장은 1공장에서 옮겨진 강판을 프레스로 제품을 찍어낸다. 이곳에서 5km 정도 떨어져 있는 제3공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오스템과 합작해서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 고객사는 상해GM사로 전체 매출의 30~40%를 차지한다. 이외에 폴크스바겐, 아우디, BMW 등에 납품된다.포스코-CSPC는 앞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자동차 전 회사에 포스코 강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스코-CSPC는 지난 2007년 12월 누계 판매량 50만t을 달성한 이래 2009년 12월 누계 판매량 100만t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에는 누계판매량이 190만8천t에 달했으며 오는 9월 초에는 누계 판매량 200만t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CSPC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오스템 등과의 합작 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자동차사에 납품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공의 모범적인 사례로도 손꼽히고 있다. 기존의 절단가공 중심에서 고객사와 생산 공정을 공유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자동차 강판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우수 중소기업과의 상생하고 있다.포스코는 포스코-CSPC를 시작으로 중국 자동차산업 성장에 발맞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13개 도시에 20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둥성 포산에는 자동차강판 전용 도금강판 생산라인을 건설중에 있다.중국 상하이에서=/김명득기자

2012-07-09

“세계 최고의 강판, 자부심 느낀다”

“포스코가 만든 세계 최고의 강판을 가공해 전세계 자동차회사에 납품하는 자부심을 항상 느낍니다” 중국 상하이 포스코-CSPC 이배제(50) 생산부장은 포스코맨으로 일하는게 자랑스럽다고 한다. 지난 2008년 중국으로 건너 와 4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는 포스코에서 일하는 그 자체에 큰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외모를 가진 그는 생산현장을 돌며 생산공정을 설명하느라 바빴다.1공장에서는 현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근로자들에게 등을 쓰다듬으며 가족같은 다정함도 잊지 않았고, 2공장 프레스 작업장에서는 근로자들에게 유창한 중국말로 안전을 강조하는 날카로운 면모도 보였다.이곳 1~3공장의 작업공정은 국내 경주용강공단 내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거의 비슷하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직원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고 전했다. 다른 기업체보다 적어도 30~40% 이상 높은 급여를 주기 때문에 취직하려는 구직자들이 줄을 섰다고 한다.그는 “포스코가 국내에서 가공을 하지 못하지만 이곳 중국에서는 주 고객사인 자동차업체들이 원하는대로, 입맛대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다”며 “중국내 외국계 자동차회사가 요구하는 어떠한 제품도 만들 수 있다”고 자랑했다.그는 “현재 가장 아쉬운 것은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사는 것”이라며 “하지만 일할 때는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일에만 매달려야 잡념이 사라진다”고 덧붙였다.전북 전주 출신인 그는 내년쯤 국내로 복귀하게 돼 아쉽다고 했다.중국 상하이에서=/김명득기자

2012-07-09

4기가 SOC 등 성장이었다면 5기는 `복지`에 주력

▲ 박승호 포항시장이 왼쪽 가슴에 감사나눔 배지를 단 채 경주시와의 행정통합, 경북도청 제2청사 건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 추진 의사와 함께 공직자가 위기 극복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최근 지자체들이 저마다 민선5기 전반기 단체장의 치적 홍보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거물 정치인의 퇴조에 따른 정치적 공백과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파급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는 대표적 지자체이다. 본지는 특별인터뷰를 통해 경북 제1도시의 수장으로서 박승호 시장의 다짐과 의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감사나눔운동 이벤트화 경계해야… 동참행렬 이어질 것 경주시와 행정통합 찬성… 동남권지자체 협력 서둘러야포항야구단 설립은 시기상조… 언론과 끝장토론 하고파- 민선5기 전반기를 마치고 후반기 2년을 출범하는 소감은.◆ 민선4기 4년과 민선5기 2년의 역점 부분은 분명한 차별성이 있다.첫 취임한 지난 4기는 동빈내항 설계를 포함해 도시의 SOC 인프라 확충 등 성장의 부문에 치중했다. 전반적으로 외형적인 면에 역점을 기울인 결과 도로와 철도 착공 등에서 틀을 잡았다.반면 민선 5기 전반기 2년은 교육과 복지, 환경, 일자리 등의 복지, 삶의 질에 역점을 뒀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정책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될 만큼 성과가 컸다. 이는 해당 계층에 대한 혜택 외에도 일반인의 의식을 전환하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 전반기의 선진일류도시 운동에 이어 이번에는 감사나눔운동을 추진 중인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선진일류도시운동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벤트적인 성격이 많이 지적됐다. 감사나눔운동은 시민과 도시의 품격을 높여 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국은 과거 고도성장과 이후 민주화 과정의 그늘에서 부패와 편가르기, 갈등의 부작용이 계속되고 있다.감사는 인간의 본성이다. 외국어를 배울 때도 인사와 감사의 단어를 먼저 습득한다. 감사나눔운동을 하면 우리 아이가, 남편과 아내가, 부모와 자식이 바뀌고 포항이 바뀔 것이다. 아직까지 의도를 의심하고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결국은 동참하리라 확신한다.- 시민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인데 최근 포항에 닥친 정치의 공백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야당과 중앙언론은 마치 포항이 대통령의 고향으로서 대단한 특혜를 입었다고 쟁점화하지만 실상은 아니며 그 사례는 일일이 제시할 수 있다. 포항은 포철이 상징하듯 대한민국 산업화의 근거지로서 기업과 시민 모두 정말 열심히 일했다. 철강신화의 주역인 박태준 명예회장님이 지난해말 타개하신데 이어 이상득 전 의원까지 퇴진해 포항의 정치 역량에 큰 공백이 우려된다.연말 대선 결과와 상관 없이 포항에는 더 큰 시련이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5일 민선5기 후반기 기념연설에서 직원들에게 당부했듯이 공직자가 중심이 돼 투명하고 당당하게 돌파해나가면 된다는 것이 소신이다.- 2014년 경북도청 이전을 앞두고 대책 마련은 물론 경북도와의 관계 재정립도 요구되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경북도와 포항시의 관계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다분히 정략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근거 없는 예기도 있지만 광역 및 기초단체, 특히 제1도시와 도와의 특수한 관계를 반영한 문제들도 정확히 담겨 있었다. 박승호가 포항시장이기 때문에 도와 다소 불편했다기 보다는 포항이라는 인구 50만 이상 특례시에 상당한 자율권이 부여된 만큼 정확한 관계 설정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었다. 도를 거치지 않은 중앙정부와의 직접 상대도 경북도를 월권한 것이 아니라 제도에 보장된 절차일 뿐이다. 하지만 포항과 도와의 긴밀한 협의는 경북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만큼 여론의 기대에 맞춰 각종 현안의 조율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특히 경북도청 이전을 맞아 경기도처럼 제2 도청을 개청해 수산항만과 에너지, 연구인프라가 집중된 포항에 유치할 계획이다. 지금 대구에 있는 산하 기관을 거의 모두 북부권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은 새로운 역내 패권주의며 동남부권 주민들의 위기감에 역행하고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동안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지자체들의 긴밀한 협력도 일련의 변화에 대해 공동 대처하기위한 것으로 현재는 다소 숨을 고르고 있지만 조만간 활성화되리라 생각한다.- 경주시와의 행정통합도 새로운 타개책이 될 수 있겠는데 찬반 입장은.◆ 찬성한다. 문제는 경주의 시민사회 여론이 흡수통합에 대한 우려와 반감이 크다는 점인데 두 도시의 시민사회 및 학계가 공동토론회를 통해 행정통합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치권에 전달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께서 최근 통합에 찬성하는 소신 발언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는데 그분의 의중은 경주의 관광업계를 포함해 위기감을 정확히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포항으로서는 당장 급한 일은 아니지만 역사문화지리적으로 경주와 포항, 울산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두 도시 주민들도 시대적 대세인 권역별 경제협력에 이어 행정통합에 대비해야 한다.- 포스코가 최근 국제철강경기의 불황에다 전방위적 MA에 따른 사업 부진 및 현금유동성 불안에 대해 우려가 큰데 단체장으로서 어떻게 보는지.◆ 철강업에서 탈피하기 위한 사업다각화는 포스코의 숙명인 만큼 저간의 속사정을 이해할 수밖에 없다. 미국 피츠버그는 사실 포항제철로 인해 도시 전체가 위기를 겪었다. 포스코의 최고 경영진도 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현실을 잘 타개할 것으로 기대하며 위기의 판단과 관리에 주력 제철소 소재 단체장으로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역점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덧붙이자면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생전에 나와 만날 때마다 `도시에 나무를 많이 심어라`, `없는 도시 공간에 (나무를)많이 심는 것도 바로 시장의 능력이다`고 권했는데 역시 혜안이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시의 발전전략을 모색하는데 그 분의 리더십과 사상을 활용하려고 `청암포럼`을 기획해 직원들이 지금 준비에 한창이다.- 포항야구장의 개장을 앞두고 야구 구단 설립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지요.◆ 포항의 스포츠에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포항시구단 설립은 시기상조이며 포항의 프로축구 활성화도 여전히 과제가 많음을 분명히 하고 싶다.- 민선5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각오는.◆ 2천여 공직자와 저를 중심으로 지난 6년간 진행된 포항시정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서 기대와 질책을 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단체장으로서 한정된 시간 속에서 내게 주어진 소임에 혼신을 다할 뿐 언제가는 여러분의 곁으로 돌아가야 하는 숙명이다. 포항과 경북, 나라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론과 끝장 토론을 해서라도 공동체와 역사에 대한 소신을 함께 나누고 싶다.대담 및 정리/임재현 편집부국장 imjh@kbmaeil.com

2012-07-09

지역 중진 의원 릴레이 인터뷰...김광림 국회의원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은 예산의 달인이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으로 국회 예결위의 전문 일꾼으로 통한다. 아울러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새누리당의 정책꾼으로 일해야 하는 김광림 의원을 만나보았다.- 19대 국회에서 경북지역 발전을 위한 복안이 있으시다면?◆ 우선 경북이 가진 풍부한 강(하천)·산림·바다라는 자연환경자산을 100% 활용하고 극대화해야 합니다. 동남해안권은 철강·원자력·기계·선박·에너지 등의 산업과 해양관광벨트로 만들어 가고, 중부내륙권은 전자정보산업과 각종 신소재산업으로 더욱 키워나가고 북부권은 행정·문화·생명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세계적인 명품 도청신도시 조성과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백신산업집적단지를 만들어가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계십니다. 다가오는 대선국면을 어떻게 맞이하실 건지요.◆ 여의도연구소는 새누리당의 싱크탱크로서 국가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연구소 고유기능 중 하나인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고통과 바람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의적절하고 실현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정책을 개발해 국민 앞에 내놓는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복지와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를 가장 우선시 하는 정책개발을 통해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과 연계된 지역 공약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도청신도시와 세종시간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중부내륙권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립백신산업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경북이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공약에 반영하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2014년이면 안동에 경북도청이 이전하게 됩니다. 또한 새로운 신도시도 만들어집니다. 미래의 안동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청이전과 함께 현재의 도심권은 역사·문화도시로 재탄생되고, 도청신도시는 세계적인 친환경·생태·유비쿼터스 도시로 조성될 것입니다. 백신산업을 기반으로 생명산업의 거점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추가로 유치하고, 인재가 양산될 수 있는 교육환경조성, 친환경·고부가가치 문화농업 육성, 생태·환경적인 삶의 터전을 가꾼다면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특히 지금 추진되고 있는 중앙선복선전철사업, 영덕~안동~상주와 서해안을 연결하는 동서4축 고속도로, 안동~포항 국도 등이 완공되면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에 안동으로 접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유동인구는 물론 정주인구도 상당히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3대문화권 사업과 SK백신공장 등을 비롯한 각종 문화관광산업과 생명산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게 돼 좀 더 젊고 역동적인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열심히 심부름하고 많은 사업들이 계획과 구상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07-06

지역 중진 의원 릴레이 인터뷰...조원진 국회의원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최측근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형적인 대구 사나이로, 원칙과 타협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난 총선에서 상대 후보를 여유롭게 제친 그는 이번 대선을 통해 대구의 미래를 만들려 한다.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은 예산의 달인이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으로 국회 예결위의 전문 일꾼으로 통한다. 아울러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새누리당의 정책꾼으로 일해야 하는 김광림 의원과 조원진 의원을 만나보았다.- 19대 국회에서 대구 지역발전을 위한 복안이 있으시다면.◆ 대구는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19년 연속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꼴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인당 국비지원도 최하위권입니다.침체된 대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첨단복합의료단지,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기유치한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메디시티센터 건립, 에코워터폴리스 건설 등 새로운 국책사업의 유치,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대기업, 중견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유일의 재선으로, 중앙당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으십니다. 각오를 부탁드립니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중앙당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민심이반을 추스르고 새누리당이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 정권 재창출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당내·외 많은 분들과 논의를 통해 당이 나가야 할 방향을 지도부에 조언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과 연계된 지역 공약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동남권 신공항`은 1990년부터 추진된 영남권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선공약으로 경제적 측면에서나 안보적 측면에서나 필수적인 사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영남민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이 없으며 검증되지 않은 경제성 논리를 앞세워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제 남부 경제권 전체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권 접근성을 확대해 광주, 전남, 전북, 충청권 일부까지 묶은 `남부권`으로 범위와 개념을 확대하여 신공항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외부전문가의 참여하에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재용역을 실시하고, 신공항이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해와 상생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 모두가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간 갈등을 미연에 방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19대 총선 전 많은 정치평론가들은 새누리당이 과반을 차지해 제1당이 되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만큼 대내외적으로 새누리당이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분에 넘치는 사랑으로 새누리당에 다시 한 번 표를 주셨고, 제1당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사랑을 감사한 마음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민들의 삶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경제회복과 민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07-06

시민과 행복·희망나누며 `삶의 질` 향상에 최우선

포항시는 민선5기 2주년을 맞아 재선의 박승호 포항시장을 중심으로 동빈운하 착공 등의 굵직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휴먼웨어(Humanware) 프로젝트`를 추진해 행복도시 포항 실현에 행정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박승호 시장은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행복도시 포항건설`에 행정의 최고 가치를 두고 혼신의 힘을 쏟아 왔다. 특히 `행복동행`을 선언하고 문화, 복지, 환경, 교육, 일자리 창출 등 이른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Happy 5`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처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기반과 함께 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단 유치 등 첨단과학 인프라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또 681만평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4조1천530억원의 기업 투자 유치, 일자리 3만8천803개를 창출함으로써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이후 최고인 인구 52만명을 돌파하기에 이르렀다.도시기반 조성에서 박승호 시장의 가장 큰 성과는 동빈운하 착공, 폐철도 도시숲 조성, 자전거도로 구축사업, 내 나무갖기 운동 등 도심재생 사업이다.대규모 지역 SOC 사업도 조기 추진해 KTX 포항 직결 노선 확정 및 착공, 국지도 20호선,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동해중·남부선 철도 등의 공사가 한창이다.지난해 민선5기 1주년을 맞아 선언한 행복동행과 희망나눔을 통해 2012년 사회복지분야에 당초예산의 29%인 2,778억을 편성했다. 또 300억 장학기금 조성추진사업 목표 초과 달성, 희망복지지원단, 장애인목욕탕 개소 등 취약계층을 적극 배려하고 감사나눔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눔과 긍정의 사회문화 정착에도 힘써왔다.박승호 포항시장은 `多함께 多행복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두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분야별로 소외되지 않는 `우산형 행정`을 통해 `多함께, 더 많이 행복한 포항`을 실현한다는 것이 남은 2년의 목표이다.또 해양관광레포츠 도시를 위한 `세계적 미항 만들기`프로젝트를 수립하고 해양문화, 관광레저, 친수공간 도시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박승호 포항시장은 1일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포항`건설로 `영일만 르네상스 실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포항시정을 이끌어 왔다”면서 “포항시 행정운영을 맡겨주신 52만 시민들에게 늘 무거운 책임감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는 소회를 밝혔다. 박시장은 “민생현장에서 수렴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행복한 포항 만들기`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임재현기자imjh@kbmaeil.com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