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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신도청시대, 새 도시 탄생 서막 오른다”

안동시 권영세 안동시장은 “2012년은 24만5천㎡의 부지에 새로운 도시 탄생을 알리는 경북도청 신청사 건설이 이뤄지는 매우 중요한 한해로 지금부터 본격화되는 도청 신청사 건립과 신도시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힘을 모아 경북 중심도시로서의 위상확립과 인근 도시와의 상생 발전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신년 구상을 밝혔다. 특히 권 시장은 현재 추진중인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 동서4축 고속도로 등 새로운 길이 열리면 신도청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가져오고 그 기회 속에서 안동발전의 가능성이 현실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1년 전 구제역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고 3년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등 유사 이래 최대 호재를 맞고 있다. 신도청시대인 만큼 올 한해는 더욱 많은 사업이 추진된다.경북도청 신도시 내 행정타운은 이미 보상을 100% 완료했고 올 연말까지 도청 신청사 지붕을 제외한 지상 7층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상반기 중에는 신도시 조성공사, 진입로 공사 등이 시작된다. 하수처리장 등도 착공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동서 4축 고속도로를 비롯해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 등 국가 기간 도로망도 확충되고 있어 2012년 안동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안동의 경제적 배후를 담당할 경북바이오산업단지도 안동의 첫 대기업인 SK 케미칼 백신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연간 1억 4천만 도즈의 백신 생산이 시작되고 2014년까지 경기도 오산 SK케미칼 공장도 옮겨오는 등 안동은 지역여건이 크게 개선돼 현재 산업단지를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LNG발전소 건설과 더불어 LNG배관망 사업으로 2012년 하반기부터는 지금 가격의 반값정도로 저렴한 연료공급은 물론 상수도 요금 반값 추진으로 서민경제 활성화와 기업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권영세 안동시장의 새해 시정 방침을 들어 봤다.동서4축고속도·국도대체우회도로 등사통팔달 경북교통 중심축으로 연결-지난 한해를 평가 한다면.△구제역의 어려움으로 새해 일출을 볼 여유도 없이 시작했던 한 해였다.작년 이맘때 2011년을 민선 5기 행복안동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시민들께 약속한 공약들을 차질 없이 실천해 갈 것을 다짐한 바 있다. 고비도 있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시민과 공직자 덕분에 할 일을 하면서도 좋은 평가도 받아가면서 안동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한해였다고 생각한다.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도청 신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여타 기업들도 안동을 주목하고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또 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공약이행을 위해 노력한 결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일자리 분야` 전국 최우수시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중앙·도의 각종 시책평가에서 48개 분야에서 우수시로 평가 받는 등 이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우리 공직자들의 땀과 노력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의 덕분으로 이뤘다고 생각하면서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새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은.△먼저 300만 도민의 염원인 경북도청 신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2014년에는 가장 한국적인 모습으로 검무산 자락에 자리 잡을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둘째 한미FTA 농정대책으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농업, 농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정부의 대책과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FTA 극복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나갈 것이다.셋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중앙상점가 활성화 사업,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하반기부터는 지금 가격의 반값 정도의 저렴한 천연가스(LNG) 공급으로 서민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 분명하다. 또한, 백신산업을 선도할 SK케미칼의 안동백신공장,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 및 내륙지 대단위수산물유통센터 등 유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유망 기업체를 적극 유치해 고용 창출과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넷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3대 문화권 개발사업, 안동문화 관광단지, 낙동강 110리 생태공원, 민속촌 한자마을, 안동호 수상스포츠 경기장 조성 등 문화관광 체육진흥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다섯째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지원, 무료급식 확대, 단계별 상수도요금의 반값공급, 장학기금 목표 100억원 조기달성, 건강증진센터 건립, 기초생활수급자·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으로 교육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시민들의 복지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마지막으로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동서4축 고속도로, 안동~포항 간 4차로 확장,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도청 진입도로 등 안동을 경북교통의 중심축으로 연결해 나가겠다.도청신청사 연말까지 골조공사 마무리보상·이주민 지원 사업도

2012-01-17

12W의 에너지만 사용 100W LED 전구 발명

Anomax가 단 12W만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혁신적인 100와트 LED 전구를 발명했다. 오늘날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100와트 전구(23와트의 CFL 소형 형광등)에 비해 Anomax의 전구는 48% 이상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Anomax의 초에너지 효율적인 전구는 특허 출원 중인 IPCHS(TM)* 기판 기술(회로가 알루미나에 바로 도금된 저비용 금속 코어판)과 기성 LED 다이오드를 바탕으로 한다. Anomax는 이 혁신적인 기술을 LMR(TM) for Light Made Right라고 명명했다.Anomax의 이사인 H.A. Chan은 “오늘날 LED 전구의 문제점은 LED 다이오드를 과열시키고 조명 출력을 크게 낮추는 매우 낮은 열전달판(3W/mK)”이라면서 “이러한 이유로 인해 60와트가 넘는 LED 전구는 오직 RD 실험실에서만 볼 수 있고, 생산 비용이 아주 많이 소요된다. IPCHS(TM)는 아주 높은 열전달(30 W/mK)을 바탕으로 전력에서 조명으로의 효율적인 전환을 도모해, 에너지 소비를 거의 50%까지 줄여준다”고 말했다.독자적인 한 RD 실험실은 “LMR(TM) 100와트 전구의 전력 소비는 11.9W밖에 안 되며, 100와트 백열전구에 해당하는 총 조명 출력을 제공한다. IPCHS(TM)는 매우 높은 열성능을 자랑한다”라고 보고했다. LMR(TM) 전구의 성능은 외부 ANSI/TUV/UL 인증 실험실에 의해 확인되고 입증되었다. 그에 반해 100와트 백열전구 중 90W는 열 생산에 소비된다. 100와트 CFL은 23W를 사용하지만, 약한 유리관 안에 해로운 수은이 들어 있어 파손 시 먹이사슬로 수은을 배출한다. 100와트 LMR(TM) 전구는 CFL의 절반에 해당하는 12W만을 사용한다. LMR(TM)은 LED 기반 조명으로서 전체적으로 그린 제품에 해당한다. 다른 조명 출력 수준에서 보면 LMR(TM) 전구는 시종일관 CFL의 절반에 해당하는 에너지만을 사용한다.LMR(TM) 전구의 경우, 설치 후 약 2년 만에 에너지 절감을 통해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전 세계 전기 사용량을 1% 절감하면 23개의 핵발전소를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 LMR(TM)를 통해 누구나 더욱 푸른 지구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Anomax는 LMR(TM) 100와트 12W 전구의 생산 테스트를 마쳤으며 다량으로 생산하여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연합뉴스

2012-01-16

무공해 수소로 전기 만드는 세상 온다

실리콘 나노선의 광물분해 반응을 통한 수소발생 ◇석유산업사회의 흥망 인류가 동물이나 사람의 힘을 이용하지 않고 증기기관과 석탄을 연료로 이용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계를 구동시킬 수 있었던 시초는 18세기 석탄이 풍부한 영국에서 시작됐다. 그 후 산업혁명으로 이어졌으나 1910년 미국에서 석유의 대량 채굴기법이 개발되고 동시에 석유를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자동차산업이 함께 발달하면서 인류는 본격적으로 제품의 대량생산 및 대량소비의 산업사회로 이전하게 되었다. 1차 대전의 승전과 함께 현재의 강대국 미국이 탄생하게 된다. 이렇게 석유의 발견은 인류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고 석유에너지를 이용한 대량 생산 및 풍족한 소비는 삶의 질의 향상과 함께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졌고 지난 25년간 인류가 사용한 에너지 양이 지난 100년간 사용한 양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지구 전체 인구가 일인당 대략 5kw의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형 발전시스템은 에너지 사용에서 국가·지역 별로 극심한 빈부 격차를 낳아 현재 28% 정도의 인구는 고급에너지인 전기의 사용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석유는 에너지원으로서의 사용 뿐만 아니라 화공약품, 의복 원료, 그릇 및 도구 원료, 화장품 및 식품가공재 원료 등으로 의식주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서 석유의 고갈은 에너지의 고갈 차원을 넘어서 의식주의 영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다. 그러나 인류는 지난 100년간 흥청망청 사용했고 이제 100년 이면 여지없이 고갈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100년 후면 에너지 고갈 위기 도래석유 대체할 친환경 미래에너지로메탄, 물 전기분해, 햇빛으로 생산◇무탄소 수소경제사회, 올 것인가석유산업사회가 망하면 수소경제사회가 도래할지 여부를 추측하려면 수소를 어떻게 얻는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현재 수소는 극히 일부는 물은 전기분해로 얻어지지만 전기는 결국 화석 원료를 태워 30% 미만의 저효율로 얻어지는 고급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해 생산된 수소는 값이 비싸서 경제적이지 못하다. 또 상업적으로는 화석원료(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와 스팀을 사용해 700~800℃의 고온에서 개질반응이라는 화학반응을 통해 얻고 이때 부산물로 다시 CO2를 내보내게 된다. 예를 들어 도시가스인 메탄을 사용해 개질을 하면 메탄 한 몰당 3몰의 수소가 생산된다. 이때 발생한 CO를 다시 스팀과 수성가스 반응시켜 추가로 수소를 뽑아내고 최종적으로 메탄의 카본은 CO2로 배출된다.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당연히 석유나 천연가스 원료보다 그 값이 더 비쌀 수밖에 없고 실상은 무공해 청정원료가 아니고 이미 이산화탄소 한 개를 배출한 공해가 다소 함유된 원료입니다. 그러나 연료전지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계적 전기 발전기보다 효율이 높기 때문 석유나 석탄에서 뽑은 수소를 사용하더라도 보다 더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이다.앞으로 과학자들은 원자력 발전소 폐열이나 핵융합 열을 이용한 물 분해, 물 광촉매 분해 등의 기술에 의해 무공해의 수소를 값싸고 무한정으로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는 태양광이나 풍력의 전기를 이용하여 20%의 발전 한계치 없이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 무공해 수소를 얻을 수도 있다. 이렇게 수소가 얻어지면 장차 석유가 고갈되면 CO2와 합성반응시켜 거꾸로 원하는 종류의 석유나 천연가스를 만들 수도 있다.이때쯤 되면 최종 제품인 석유류가 수소보다 비싸서 당연히 값싼 수소를 이용해 CO나 CO2를 잡아 석유류를 제조하는 `무탄소 수소경제사회` 또는 값싼 수소로 연료전지를 돌려 필요한 전기나 동력을 확보하는 `수소분산발전사회`로 갈 것이다.◇수소, 과연 안전한가수소라고 하면 일반 사람들은 수소폭탄을 생각해서 아주 위험하다고 짐작한다. 주성분이 프로판인 LPG나 메탄인 도시가스 등은 이미 주변에서 자주 봐오고 친숙해져서 사람들이 위험성을 알지 못한다. 일단 자연 발화점은 수소가 585oC, 메탄이 537oC, LPG가 405-450oC로 수소가 가장 높아 보다 안전하다. 폭발 범위는 수소는 공기 중에 4~75%, 메탄은 5.3~14%, LPG는 1.9-9.5%의 범위로 공기 중에 희석 시에는 LPG가 불리하고 공기가 혼입될 때는 수소가 불리하다. g당 발열량도 수소가 가장 낮아서 유리하다. 수소는 가볍기 때문 연소 속도가 빠르고 화염의 전파속도도 빠르다. 용기나 밸브가 새는 경우는 수소는 가벼워 하늘로 빨리 날아가기 때문 상부가 open 되어 있으면 실내 축적 등의 염려는 훨씬 낮다. 이상은 단순비교이고 실제는 용기 내에 고압으로 저장하게 되는데 수소는 통상 350기압, 최근에는 700기압의 용기까지 개발되고 있다. 이에 반해 메탄은 200기압이고 LPG는 약 45기압 정도이다. 이런 연유로 수소저장용기는 타 금속제 저장용기와 달리 알루미늄 등에 카본화이버로 감싸서 터지지 않게 특수 제작을 한다. 따라서 수소가 타 가스보다 특별히 위험하다고 말할 수는 없고 발화원만 없으면 오히려 타 가스보다 안전하다고 보인다. 과학자들은 수소를 카본나노튜브나 금속하이드라드 같은 저장 매체에 안전하게 보관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어서 안전 문제도 궁극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2012-01-16

문경 오미자 생산액 7년만에 16배로 껑충

성공사례 심층 분석 오늘날 우리나라 농업은 WTO·FTA 등으로 인해 세계로부터 농산물 시장개방과 정부의 농업에 대한 보호조치정책의 철폐를 강요받고 있다. 국내 농업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매우 불안정한 실정이다. 더구나 농업은 그 특성상 발전과 성장 속도가 매우 늦어 어느 한 작목에서 단기간에 획기적 성과를 올린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문경오미자산업의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여러 가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2004년까지만 해도 문경오미자는 150여 농가가 100여ha를 재배하면서 국내 오미자 생산 제2주산지에 머물렀다. 당시 생산량은 500여t으로 총생산액 25억원 수준이었다. 7년이 지난 2011년 말을 기준으로 볼 때 문경오미자는 850여 농가가 750여ha를 재배해 연간 4쳔500t을 생산해 무려 총생산액이 400여억원에 이른다.그뿐만 아니라 오미자 가공과 유통 부문에서의 성장 속도도 눈부시다. 2004년 문경시 관내 오미자 가공과 유통 부문에서의 부가소득 유발액이 연간 10억원 정도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300억원 이상의 부가소득을 올리며 농민들로부터 효자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2004년 무렵 총생산액 규모로 볼 때 관내에서 10위권 작목에 머무르던 문경의 오미자가 현재는 농업 총생산액 4위 작목으로 급성장하는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또한 이 같은 사례가 우리나라 농업 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이처럼 기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문경오미자산업의 눈부신 성장 비결은 알아본다.2004년 500여t 25억원 올린 생산액2011년 4천500t 400여억으로 늘어재배농가도 150→850 가구로 증가가공·유통 부가소득은 10→300억↑■ 진정한 지역특화문경오미자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환여승람` 등 조선시대 각종 서적에 문경지역의 토산물로 수록될 정도로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지역에 자생하는 토종자원을 활용해 1996년부터 본격 재배를 시작했다. 2006년 6월에 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됐고, 2009년 1월엔 지리적 표시 특산물로 등록되었다. 특화는 지역의 역사와 지리환경에 알맞은 작목을 선정해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차별성과 경쟁력을 키워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볼 때, 문경오미자는 진정한 지역특화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생산·가공·유통 상생시스템 구축 운영모든 농산물이 그렇듯이 산업주체인 생산자와 가공·유통업자 등이 각자의 입장과 여건을 내세워 상호 갈등을 빚고 가격을 결정할 때 대립 관계가 된다.농업인이 피와 땀을 흘려 생산한 농산물의 출하가격은 유통업자와 상인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농업인은 좋든 싫든 그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이러한 문제와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경오미자는 생산·가공·유통 상생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선 오미자 생산 모든 농가를 `사단법인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 회원으로 가입시켜 생산자를 조직화했다. 그리고 협회 내·외부 전문가들로 가격조사위원회와 가격결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그해의 오미자 도·소매 가격을 자체적으로 결정해 대외적으로 공포하게 된다. 가격 도출과정에 가공·유통업체의 의견도 수렴한다. 생산자와 가공·유통업자가 상호 갈등·대립할 소지를 최소화해 그야말로 상생하는 시스템을 운영한 것이다.생산·가공·유통 `상생시스템` 구축친환경재배·품질고급화·포장세련화창업보육센터운영·70여종 상품개발10년 내 총생산액 5천억 달성 전망■차별화·명품화 전략소비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선호한다. 그래서 문경오미자는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병해충을 예방하고 방제하고자 생물제제를 활용하고, 천적 농법과 성페르몬트랩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또한 농가끼리 상호 감시를 통해 제초제는 일체 사용을 금지한다. 모든 문경오미자 상품포장에는 협회가 발행하는 스티커를 농가마다 배부해 부착한다. 이 스티커는 QR코드, 인터넷, ARS 등 3가지 방법을 통해 매장에서도 구매고객이 직접 해당 오미자 제품의 생산 이력과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1차 생산물은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고, 가공제품은 품질을 고급화하고 포장 디자인을 세련되게 함으로써 문경오미자 상품은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타지역 및 외국산과 차별화된 대우를 받고 있다.■6차형 융합산업화우리나라는 농가당 평균 경작면적이 1ha 남짓으로 영세농이 주를 이루며 개방화 시대를 맞아 외국농산물과 힘겨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1차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2·3차 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화가 절실하다. 문경시에서는 일찍이 농산물가공이 제2의 농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2006년부터 오미자가공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이곳에서 지금까지 120여 종의 오미자 가공제품이 개발됐고, 가공기술 이전과 창업 지원으로 문경시 관내에 60여 곳의 오미자 가공공장이 설립돼 70여 종의 오

2012-01-13

지금 필요한 것은 안정, 공정 인사로 신뢰 회복

정병윤 경산시장 권한대행-현재 경산시정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조직의 안정이다. 조직이 안정되고 시민과 상하 간의 화합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구축돼야만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 시의회와의 관계회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조직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과제는.△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기본으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배치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총선과 대선 등에 엄정한 중립자로서의 공직자상을 심을 것이다.선거분위기에 편승하는 공직자는 소신 있는 공직자가 되지 못한다. 선거에 개입하는 공무원에게는 불이익을 줄 것이다.-경산시 공무원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신명나게 일하려면 자기의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공정한 인사를 약속하고 직장과 정체성 교육 등으로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할 것이다.동아리활동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상하 간의 대화창구를 마련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솔선수범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겠다.-경산시민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지난해 시민에게 여러가지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구성원으로 송구스럽다.하지만, 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으로 추진동력을 만들고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 정치권과 협력해 시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최선을 다해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할 것이니 시민들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길 바란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1-12

경산시, 교육·산업·문화·환경·복지 어우러진 도시 건설

시장개방 대비 농·축산 적극 지원 미래형 농촌마을 재개발사업 추진 새벽인력대기소 운영 확대 등 일자리창출·지역경제 활성화 2012년 경산시정의 화두는 `살기 좋은 경산`이다.경산은 교육과 산업·문화·환경·복지가 어우러진 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한 2011년에 거둔 성과도 많았지만 잃은 것도 많다.성과로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에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등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대학과 연계한 지식기반 전략사업인 대구·경북 RD 특구 지정으로 지식창조 산업도시로 가는 기초를 놓았다.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1만4천여개의 일자리를 제공과 일용근로자를 위한 새벽인력대기소 운영은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구제역 파동 때는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차수막을 이용한 매몰처리로 구제역 사후관리 전국 모범사례로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이러한 성과로 상급기관 평가에서 행정선진화 일자리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17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구속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비록 권한대행체제의 현실이지만 경산시는 지속적인 성장과 융합, 용납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일등 교육도시, 문화·관광도시, 저탄소 녹색도시, 나눔의 복지 경산, 돈이 되는 농축산,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2012년 시정 목표로 추진한다.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제공이라는 명제 아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를 지원하고, 실업자 직업훈련 및 취업박람회 개최, 새벽인력대기소 운영에 지원을 확대한다.하양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의 본궤도와 자인시장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통시장을 조속히 활성화해 서민경제 살리기와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본격 추진과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RD특구 전용펀드 조성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도 마련한다.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교육경비 지원과 초·중학생 무료급식, 장학회 운영, 방과 후 학교운영을 지원하는 등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평생학습관 및 삼성현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시민 평생학습에도 힘쓴다.12개의 대학과 3천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유학하고 있는 대학도시의 특성을 살려 `대학생 세계문화 축제`를 개최해 세계 속의 대학도시로 발전을 도모한다.도시의 발전은 지역의 개발과 함께 문화수준의 향상이 함께해야 건전한 도시가 된다.지속적인 지역개발이 이뤄지며 도농복합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변하는 경산지역의 문화유산인 삼성현의 업적과 학문적 사상을 재조명하고자 조성하고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완성도가 높은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또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및 삽살개 테마공원을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한다.특히 연간 1천여만 명의 참배객이 찾아오는 갓바위 권역에 입시·건강·취업 등 `소원`을 테마로 한 자연과 역사와 한방이 접목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육상강국 자메이카의 세계적인 코치를 영입해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단거리 육상의 메카로 만들 계획도 있다.세계적인 화두가 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 시설에 대기전력 시스템 구축, 고효율(LED) 조명기구 개체 및 탄소포인트제를 활성화해 전체 도시에 절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음식쓰레기를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하고 첨단 자원회수시설로 자원순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8월께 지하철 개통과 2030년 인구 50 만에 맞는 신 도심권을 개발하고 경산만이 가진 수많은 저수지의 차별화된 공원조성, 대학로 옥외광고물 시범거리 조성 등 경관계획을 수립해 경산의 얼굴을 새롭게 그려갈 예정이다.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인복지관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적응도 높이기, 소외계층의 희망인 드림스타트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장애인복지와 여성복지, 아동복지, 청소년복지도 부족함이 없이 형평성을 유지한다.WTO 출범에 이어 한·미 FTA 체결로 많은 어려움에 부닥친 농축산업을 위해 지역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해 돈이 되는 산업으로의 구조적 전환에 나서며 도시적 편리함과 농촌다움이 공존하는 미래형 농촌마을 재개발사업을 시범 추진한다.와촌면, 자인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용성 육동권역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해 농촌 생활환경 개선에도 나선다.행정선진화 교육으로 서비스 마인드를 새롭게 하고 민원배달제와 야간민원실을 운영한다.시민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시립합창단 등과 민간예술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시민과 함께하는 흥겨움을 확대한다.시기적으로 분산 개최되고 있는 13개의 크고 작은 축제를 일정기간에 개최해 축제의 집중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1-12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건설에 열정 불태우겠다”

군위군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행복한 전원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장 욱 군위군수는 지난해가 민선 5기 군정 방향으로 내세웠던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초석을 튼튼히 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민선 5기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는 지난 2년간의 군정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군민들의 열정과 의지를 한 곳으로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규정했다.장 군수는 이를 위해 “언제나 군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소통하면서 군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민선 5기 취임 이후 지역의 근간 산업인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분야에 많은 예산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4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귀농인 정착지원, 생산비 절감형 농기계 지원 등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초점을 맞췄다.군은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푸드 유통단지 건립하고 공동브랜드 정착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유통체계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부자농촌, 복지농촌, 희망이 넘치는 농촌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시장 개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부자농촌·희망넘치는 농촌 건설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지역실정에 맞는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및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2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어느 한 곳 소외되거나 치우침이 없이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를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장애인 및 저소득층 기초생활 보장, 노령연금 지급 및 일자리 제공, 다문화 가정 한글학습 및 친정보내기, 여성평생교육대학 운영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환경보호 분야 사업 대대적 투자저탄소 녹색성장분야도 지원 확대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녹색성장의 으뜸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환경보호 분야에 2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환경관리센터 운영 내실화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및 친환경 화장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위천 생태하천 복원 및 위천수변테마파크 조성 등 누구나 찾아와서 보고,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특히 천연가스(LNG) 주배관망 설치와 군위 풍력발전단지 조성 등 저탄소 녹색성장분야에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미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군정주요 현안사업들의 차질없는 실천을 위해 2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군민 누구나 골고루 잘 사는 행복한 자족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대도시 인근의 동일한 생활권과 경제권이 형성된 지리적 장점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발전잠재력을 개발하고자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 개발촉진지구 기반조성, 농촌종합개발 사업 등 지역간 균형있는 개발을 추진해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진다.교통망 확충, 개발촉진지구 기반조성 등균형있는 개발로 자원휴양 자족도시로…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인구 유입을 위한 SOC사업에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군위군과 경북 북동부권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2천135억원의 사업비로 2016년 완공예정인 부계~동명간 도로사업을 최소한 1~2년 앞당겨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구미공단과 중앙고속도로 및 영천~상주간 고속도로를 연결해 군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군위~구미간 도로확장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등을 방문, 사업비 확보는 물론 조기 착공에 주력한다.사업비 2천307억원이 소요되는 신령~우보 국도28호선 16.6km를 개설해 경북 내륙 간선도로로 기능을 수행하고 장기적으로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사업비 3조9천354억이 투자되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국가 기반산업 차원에서 조기에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영천~상주 민자고속도로가 1조3천986억의 사업비로 조기 착공돼 전국 광역교통망 기간시설 확충에도 힘을 보탠다. 이 도로가 군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대도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도시계획도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개발촉진지구 기반조성, 소도읍 육성사업, 농촌마을 종합개발, 군위댐 주변지역 정비 등 지역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와 수해 상습지 개선, 재난관리 종합예방체계 기반구축 등 수해피해 사전 예방 및 재난대처 능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문화관광 및 교육분야에 191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향토자원과 연계한 문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인재육성 및 평생교육 실현

2012-01-11

현대제철, 초일류 상품 생산 친환경 종합철강사로 `우뚝`

세계서도 유례없이 전기로와 고로시설 모두 갖춰`기술의 보고` 포항공장, 신제품 개발로 수요 개척 “올해 철강경기가 아무리 어렵다 해도 우리는 끄떡없다”현대제철은 세계적인 철강경기 부진에도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다.당진공장이 완공되면서 일관제철소의 위용을 갖추게 돼 친환경 철강업체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일관제철소 건설을 통해 전기로와 고로를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종합철강회사로도약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H형강, 압연롤, 조선용 형강, 시트파일, 무한궤도, 선미주강품 등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세계 속에 한국 철강제품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세계 최고의 포트폴리오 종합제철소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립은 기존 전기로조업으로 생산하는 철근, H형강, 주단강 등 다양한 제품군에 고로조업으로 생산하는 열연강판과 후판 제품이 추가돼 세계 어느 철강업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포트폴리오 종합제철소로 탄생했다. 전기로 조업만 이뤄지던 2008년 현대제철의 제품구성비는 봉형강류에 대한 사업의존도가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 또한 그 당시 국내 철강재 내수 출하비중은 판재류에 대한 시장점유율이 낮았다.하지만 2010년 일관제철소가 가동되면서 판재류에 대한 제품 구성 비율이 높아지고 올해는 고로 3기가 완공돼 제품구성비는 봉형강과 판재류의 출하 비율이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따라서 건설 및 제조업 시장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제품 구성을 갖추게 된다.이는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사업에 진출하면서 전기로사업과 제철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일궈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가치창출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정착시킨결과다. 특히 일관제철소 가동과 함께 열연강판과 후판 분야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되면서 다양한 강종 개발과 제품으로 고객들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후판 분야의 경우도 지난해 조선용 14종을 포함해 53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는 조선용 고강도 후판, 고강도 API 후판 등 37개 강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로 가동과 함께 구조용 후판을 생산·공급해 왔으며 조선용 후판 시장진입을 위한 준비를 위해 지난해 LR(영국선급협회), DNV(노르웨이 선급협회), ABS(미국선급협회), GL(독일 선급협회) 등 세계 10대 선급인증을 취득 완료했다.현대제철은 이미 조선용 형강을 연간 40만t 가량, 잉곳 20만t, Casting 제품 2만t, HR-Plate 10여만t 등 총 70만t이 넘는 제품을 조선소에 공급하고 있다.◇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그룹 탄생현대제철은 지난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업체로 출범한 이후 줄곧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전기로제강 조업을 통해 철 스크랩을 연간 1천100만t이나 재활용해 철근과 H형강 등 주로 건설자재에 사용되는 철강재로 재탄생시킨다. 여기에 지난해 4월8일 종합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 당진 일관제철소는 철광석을 원료로 최고 품질의 자동차용 열연강판을 생산, 현대차그룹에 공급하는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 즉 `철근 및 H형강 제조(현대제철)→토목 및 건설공사에 활용(현대엠코)→철 스크랩 재활용(현대제철)`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전기로를 중심으로 한 자원 순환고리에 `쇳물 및 열연강판 제조(현대제철)→자동차용 냉연강판 제조(현대하이스코)→자동차 생산 및 폐차 처리(현대·기아차)→철 스크랩 재활용(현대제철)`으로 이어지는 고로를 중심으로 한 자원 순환고리가 형성된 것이다.◇세계 일류상품 5개 보유한 기술 보고(寶庫) 포항공장포항시 남구 송내동에 위치한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연간 319만t의 제강능력과 321만t 제품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H형강과 철근, 원형강, 레일, 중기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더욱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 레일과 고속철도용 레일을 공급할 수 있으며 세계 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은 압연롤을 생산해 국내 압연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H형강, 무한궤도, 조선용형강, 강널말뚝 등 현대제철이 보유하고 있는 6개의 일류상품 가운데 무려 5개가 포항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기술의 보고(寶庫)`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그동안 축적되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극저온 충격보증 조선용 형강`을 개발하고 신수요 개척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내진성능이 향상된 `초고장력 H형강과 철근`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현대제철의 제품 개발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현대제철 포항공장 김태주 이사는 “포항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봉형강류와 압연롤, 각종 중기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경쟁력 있는 공장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며 “현대제철이 개발한 고유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더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공장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ISO

2012-01-09

그린에너지 <1>새로운 에너지 `수소 및 연료전지`

1. 새로운 에너지 수소 및 연료전지 2. 수소경제사회는 올 것인가3. 연료전지란?4.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산업5. 용융탄산염 연료전지의 성공 사례6.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기회7. 수송용 연료전지의 현재와 미래8. 선진국의 수소연료전지클러스트 구축 모범 사례9. 한국의 수소연료전지 산업 선점 경쟁10. 수소파워벨리로 가는 길화석연료가 갈수록 고갈되고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원전폭발로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일본 열도가 피폭의 공포에 떨고 있는 지금, 우리 정부가 지역 유치를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홍보해 오던 원자력 에너지의 안전성과 타당성에 대한 재고와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의미로 `청정에너지(clean energy)`또는 `그린에너지(green energy)`라고도 부르는 신재생에너지는 기존 화석연료나 원자력을 대체한다는 측면에서 `대체에너지`로도 불린다. 그 중에서도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전기화학적으로 반응해 물이 생성되며 화학에너지가 직접 전기에너지로 전화돼 효율이 매우 높다. 경북매일은 포스텍 정종식 교수를 통해 총 10회에 걸쳐 수소연료전지를 집중 조명한다.■에너지 고갈 및 지구온난화 문제지금 세계는 중국·인도 등 다(多) 인구 국가들의 부상과 에너지 대량 소비의 가속화로 석유 및 천연가스와 같은 고급 화석원료는 지금부터 앞으로 40~60년 안에 고갈될 것이라고 한다. 원자력 에너지가 당장 시급한 불을 끌 수 있는 대안처럼 보이지만 일본 후쿠시마 사태에서 보듯이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 또 우라늄 자원도 현재의 경수로형 원자로 기술로는 앞으로 100년 정도면 지구에서 고갈된다. 또한 이웃 중국이 앞으로 10년 안에 지금 존재하는 원자로 만큼의 원자력 발전소 시설을 더 짓겠다고 계획을 하고 있어 자원 고갈 단축은 물론 한국은 핵사고의 위험에도 더 노출될 전망이다. 고속증식로 기술로는 우라늄 자원을 거의 무한정 사용할 수 있으나 선진국의 핵무기 유용 우려에 의한 정치적 이유로 해결이 불가능 할 것처럼 보이고 궁극적 에너지 대안인 핵융합은 아직 걸음마 수준도 되지 않아 100년 이내 가능할지 의문이다. 아마도 인류는 그나마 2~300년 정도 남은 것으로 추정된 석탄의 사용량을 늘려 가겠지만 석탄은 그 구성 성분이 대부분 탄소로 된 저급 원료이기 때문에 연소 시 석유나 천연가스에 비해 이산화탄소가 50~100% 더 발생된다. 따라서 앞으로 석탄 사용량의 증가는 지구온난화의 보다 급격한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다.■재생에너지의 매력 및 한계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조명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 에너지시장은 그 어떤 산업보다도 커서 매년 2% 정도 성장하면 600조원 시장이 새로 열리고 있다. 그 중 태양광과 풍력은 아직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0.049% 밖에 차지하지 못해 성장잠재력이 아주 큰 에너지다. 그러나 이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과 제작과정은 비교적 단순해 누구나 비교적 쉽게 시작은 할 수 있지만 기술과 시장 독과점이 쉽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중국이 저가 공세로 세계 시장을 점령할 기세다. 가장 큰 제약은 태양과 바람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 전력 생산량의 불연속성으로 인해 국가 전력의 20% 이상을 감당할 수 없을 뿐 더러 지리와 기후적으로 선택된 나라들만 대량으로 설치할 수 있다. 때문에 현재 세계 에너지의 0.12%를 차지하는 지열(地熱)도 특정 국가 만 혜택을 받고 있고 그나마 0.4%로 점유율이 높은 바이오매스(Biomass)는 석탄처럼 그 구성 원소가 탄소로만 돼 있어 사용 후 CO2가 석유나 천연가스에 비해 50% 이상 더 발생한다. 특히 논리적으로는 태우면 다시 나무가 자라서 재생이 돼야 하지만 지금 지구상에는 나무가 자라기는커녕 매년 산림 면적이 줄고 있는 형편이라 과연 재생이 되는지도 모르겠다.■수소 및 연료전지의 등장이런 점 때문에 과학자들은 앞으로 50~100년 사이에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소는 태우면 물만 나오는 청정한 무공해 연료다. 그러나 무게가 너무 가벼워 직접 연소시키면 에너지 효율이 낮다. 예를 들어 수소차는 현재 시범적으로 운행되고 있지만 마일리지가 낮고 엔진의 힘이 약하다. 그래서 수소를 연료로 해 공기 중의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전기를 바로 생산 할 수 있는 무소음 전기발생 장치인 연료전지가 수소의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수소와 연료전지는 바늘과 실 같은 관계다.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만나 연소되는 반응이 심한 발열반응이기 때문에 전기를 생산과 동시에 열(더운물 또는 스팀)도 얻을 수 있다. 화석원료를 태워서 터빈을 기계적으로 돌려 발전을 하는 일반 발전소는 대부분 30% 이하의 전기효율을 낸다. 하지만 연료전지는 발전용의 경우 50~60%의 높은 전기효율을 낼 수가 있고 열까지 활용하면 전체 에너지 전환 효율이 70~80%가 되는 고효율 전기발생장치다. 따라서 만약 원료로 저급 석탄이나 바이오매스를 사용해도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면 전기 발생효율이 높아서 칼로리 당 CO2 발생량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연료전지는 전기를 발생시키는 스텍, 화석연료를 수소로 개질하기 위한 개질기가 핵심 기술이고 그 외 열교환기, 연료펌프 및 공기 송풍기·가습기·탈황기·물정수기·직류를 교류로 바꾸기 위한 인버터, 그리고 제어를 위한 계장 등으로 이루어진다. 총 부품이 2천여 개가 넘어 많은 부품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산업유발 및 고용 효과가 큰 기술로 알려져 있어서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선진국들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연구 예산 중 태양광, 풍력 등을 우선흐로 40~50% 이상을 수소연료전지에 투자하고 있다.또한 현재 연료전지는 손톱만한 크기의 소형에서 가정용 보일러·건물용·대형발전용 및 자동차 등의 수소용을 광범위하게 개발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40~50년 안에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고 연료전지로 전기를 분산해 개별 집단에서 전기선 없이 발전해 사용하는 수소분산발전사회 및 수소경제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때는 수소를 연료로 해 전기를 생산하거나 동력을 구동시키는데 이용하는 연료전지가 필수적인 기술이 될 것이다.

2012-01-09

“울릉도, 세계 속 명품 녹색관광 섬 만들겠다”

울릉군 2012년 새해 설계 울릉군의 올해 군정 목표는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이다. 이를 위해 미래를 위한 녹색개발과 감동을 주는 명품관광,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군민이 행복한 복지행정을 실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난해 10월26일 재선거에서 당선돼 울릉군정을 책임진지 2개월 남짓 지났다. 하지만 4선 군의원 출신으로 부의장과 군의장을 지내 군정을 꿰뚫고 있다. 최 군수는 울릉군을 화합과 안정 속에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단다. 동해의 힘찬 태양의 정기를 받아 활력이 넘치는 울릉도, 희망이 가득한 울릉도를 건설하는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울릉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입체적 교통망 개선에 행정력 집중-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정주기반 시설 확충 방안은.△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을 위해 무엇보다도 하늘과 바다 그리고 땅이 연계되는 입체적 교통망 개선이 시급한 과제다.2012년 울릉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고 기본 및 실시 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 사업과 도동항 30m 연장 사업이 동시에 시행하고, 여객선 거점 항만 인프라가 구축, 전천후 대형 여객선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또한 울릉(사동)항 여객선 터미널 준공 및 도동항 게이트웨이 기반 시설도 함께 추진, 여객선 입·출항 시 적체된 교통난을 해소해 주민 및 관광객이 편안하게 육지를 왕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울릉 군민의 숙원인 내수전~섬목 일주도로 개설 구간에 대해 올해 9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기대했던 것에 비해 성과는 적지만 앞으로 경북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매년 국비 300억원 이상 배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2015년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특히, 군민들이 포항 등 육지 왕래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선사와 협의, 선표 배정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또한, 주민 정주 기반 조성의 목적으로 임대 주택 300호를 건립하는 방안을 자세히 검토하겠다.일차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울릉군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보금자리 주택 100호 건립을 목표로 두고 매진할 방침이다. 새마을 사업과 도시계획 도로 정비 사업, 태하~현포 연계 도로 사업 등 각종 사업을 조기 마무리하겠다.`유네스코 지질공원` 등록 기틀 마련다양한 스포츠마케팅으로 경제 활력- 대한민국의 대표적 녹색 섬을 조성해 세계적인 명품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대안은.△ 21세기는 녹색 성장이 곧 경제고,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로 인정받는 시대가 열린다. 따라서 태양광, 풍력, 지열 등을 이용한 저 탄소 녹색 성장은 세계적인 녹색 패러다임이다.울릉군도 녹색 교통, 녹색에너지, 녹색 생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린 홈 설치 사업을 통해 녹색 주거 환경 조성과 더불어 고효율에너지 기기보급 등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녹색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울릉도, 독도 녹색 섬 조성 종합 계획 수립 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천혜의 자연경관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독도는 우리나라 미래자산이다. 전담 기구와 인력을 배치 울릉도·독도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하는 등 세계 속에 관광명소의 기틀을 마련하겠다.이와 함께 공무원 독도아카데미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등 관광객 유치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기를 불어넣겠다. 40만 관광시대를 맞아 교통과 숙박, 식당, 화장실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정비하고 친절· 청결 교육을 통해 관광명소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또 개척사 테마와 생태관광지, 울릉도 둘레길 조성 등 관광자원을 더 많이 개발해 수준 높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생활체육 활성화 및 군민체육센터 건립과 노인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시설 보강, 군민·노인 건강증진을 지원하고 독도사랑 전국 궁도대회, 전국 마라톤, 철인 3종 경기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사랑과 인정이 넘치고 행복한 나눔 복지 행정을 실현한다고 했는데.△나눔의 확산과 자립을 이루는 지역 통합 공동체를 형성, 사회 취약계층 생활 안정 최우선 지원, 노인 일자리 확대 등 행복한 지역사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노인 요양시설과 노인 돌보미 사업을 적극 지원, 고령화 사회에 안정된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또한, 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문화 가정, 장애인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이지 않는 곳, 들리지 않는 곳까지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명이나물 재배 지원 고소득작목 정착특산품 오징어 브랜드 부가가치 높여- 울릉도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은 농·어민 소득증대 방안이다.△농·어촌 경쟁력을 강화에 힘쓰겠다. 경쟁력을 높이고 3

2012-01-06

韓·中 문화·서예교류 새로운 시대 열었다

中황실 당상관, 수장가협회, 문물학회 등 활동 양화경 선생 예천 방문천년고찰 보문사 절경에 감탄… “독창적 한국문화 중국에 알릴 터” 지난 구랍 31일 예천군 보문면 수계리 학가산 기슭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보문사.보물 제145호인 대장전, 보물 제684호인 윤장대, 보물 제729호인 용문사 교지, 보물 제989호인 대장전 목불좌상 및 목각탱 등의 많은 문화재가 있는 천년고찰인 이곳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중국 북경을 중심으로 황실 당상관, 수장가 협회, 문물학회 등에서 문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양화경(62) 선생이 한국화가인 경북도립대 권정찬 교수의 초청으로 이곳을 방문한 것이다.그는 천년고찰 보문사와 예천군청, 초정 서예기념관을 둘러보고 정기채 예천 부군수, 서예가 초정 권창륜, 경북도립대 교수 권정찬, 역사학박사 황연화, 사진작가 최현준씨 등과 한·중간의 문화교류, 초정 권창륜 선생과의 서예교류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특히 대한민국 대표 서예가인 권창륜 선생에게는 선생의 서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차후 방문 할 때에는 좀 더 발전적인 교류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권창륜 선생은 정부가 제작하는 제5대 국새의 아랫부분인 인문(印文)과 청와대 인수문(仁壽門)과 춘추관, 운현궁의 현판을 쓴 대한민국 대표 서예가이다.양 선생은 하루의 일정으로 방문한 가운데 보문사를 가장 먼저 찾아 사찰음식을 시음하고 주지 도문 스님으로부터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득도도량, 다산 정약용의 공부도량이라는 설명을 듣고, 사찰을 둘러싼 고송 숲을 보고는 역사적 사실과 아름다운 절경에 감탄을 했다. 이어 600년 수령의 석송령 소나무를 관람하고 군청을 방문 해 정기채 예천 부군수와 환담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양 선생은 중국황실에 수장 중인 양세녕 작품의`서곡도`를 그대로 모사하고 황제의 옥새를 실재 찍은 작품을 선사했다. 정기채 부군수는 예천참기름으로 답례하고 곤충엑스포 준비 등 예천군 문화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어 중국서화예술위원회 종신회원으로 서예에 관한 관심이 많은 양 선생은 용문에 위치한 권창륜 서예전수관을 방문해 자료와 화집을 교환하고 흥겨운 즉석 휘호, 문화교류에 대한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오후를 보냈다. 이곳에서도 `서곡도` 1점을 권창륜 선생에게 선물해 우애를 과시했다. 양 선생은 전통건물 양식의 전수관과 권창륜 선생의 서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양 선생은“한국에는 자주 방문해 조순, 이수성, 박찬종, 박수룡, 권정찬 등 많은 지인들과 교류를 하고 있지만 연말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며 마지막 날에 역사가 깊고 귀중한 예술가들이 자리한 예천을 보게 돼 더욱 기분이 좋다”고 했다.또 그는 “중국도 그렇지만 한 나라의 대표적 서예가, 국제적 활동의 예술인들이 대도시를 벗어난 작은 문화도시에 머물고 있음은 독특한 인상을 줬다. 마지막으로 연말이라 바쁘신 가운데도 시간을 내어주신 정기채 부군수와 초정 권창륜 선생께 감사를 드린다. 향후 기회가 되면 곤충엑스포를 관람하고 더 많은 예천 지역민들과 문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유명중국문화인들을 소개하고 어울리도록 하고 싶다. 그리고 중국에 가면 지인들에게 한국의 독창적 문화를 소개하겠다”고 했다.양 선생은 `서곡도` 1점을 김용대 경북도립대학 총장에게도 전달하기도 했다.`서곡도`는 청나라 웅정 5년 풍년을 기념해 황제의 명으로 그린 조이삭의 그림으로 중국 당상관에서 그대로 복제하고 웅정어보를 직접 찍은 것으로 후진타오가 오바마, 노무현 등 세계 정상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그림은 양호경 선생이 직접 제작했다.이번에 딸을 동행해 방문한 양화경 선생은 중국 혁명 2세대로서 현재 중국 문화 활동의 중심인물이며 한중민간교류연합회 고문직을 갖고 장영실기념사업회와 한중문화교류, 친선 방문 등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한파 학자다. 최근에는 북경양화경문화재단 명예회장과 북경중가국제옥션의 수석고급고문으로서 경북도립대학 권정찬 교수의 작품에 매료돼 한국인으로는 처음 권 교수를 양화경문화재단의 고급고문에 임명하고 중국문물학회와 경매회사에 소속되게 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하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한편, 양화경 선생과 함께 예천을 방문한 문화학자 박성일 선생은 “양화경 선생의 이번 한국 방문은 권정찬 교수와 서울중심의 고급문화인사들과 중국의 문화실세들이 모여 한중간의 국제문화교류단체를 만들려는 의도에서 방문 했다”면서 “그래서 당연히 예천을 방문한 것이다. 나는 중국의 사찰문화 복원위원으로서 보문사라는 절을 보니 매우 아름답고 그 역사성에 놀랐다. 도문 스님이 말한 반학루나 보조국사 국사전 건립 등은 필요한 듯하고 도움을 주고 싶고, 2012년 여름에 한번 방문해 보문사에 머물 예정이다. 그리고 예천지역의 음식문화가 한국의 다른 지역과는 다른 격을 보여주는 듯하다. 다른 고찰, 소나무나 아름다운 강을 다음에는 좁더 오랜 시간을 두고 보고 싶다”며 예천의 자연환경을 높이 평가 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

2012-01-04

다자녀 가구 소득공제 확대… 세 자녀 가족 두 배 혜택

연말정산 철이 왔다. 연말정산 신고기간은 각 회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국세청 일정상 다음달 25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마쳐야 한다. 직장인들은 국세청이 지난 15일부터 기부금 등 12개 항목의 소득공제자료를 제공하는 만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연말정산이지만 실제로 세금이 어떻게 과세되고 연말정산을 통해 어느 정도 세금을 절세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근로자들은 많지 않다. 수입과 비용을 일일이 따져 산정한 소득에 대해 정확하게 세금을 부담하는 사업자들과는 달리 근로자는 매달 지급받는 월급에서 일괄적으로 세금이 원천징수 되기 때문에 실제로 자신이 부담하는 세금을 꼼꼼히 들여다 볼 필요가 없다. 올해 연말정산 때부터 새롭게 바뀌는 내용과 유의할 점 등을 경북매일의 `연말정산 팁(Tip)`을 참고해 내년 2월 월급통장에 찍히는 환급액을 조금이라도 늘려보자.근로소득세 구조의 이해성공적인 연말정산을 위한 첫단계는 먼저 자신이 내고 있는 근로소득세가 어떻게 과세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회사에서는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면서 연간 급여수준과 공제대상 가족 수를 기준으로 한 `근로소득간이세액표`를 근거로 미리 소득세를 거둬 세무서에 납부한다. 따라서 급여수준이 비슷하다면 원천징수 되는 소득세도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근로자마다 각종 소득공제를 반영한 실제 계산된 세금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 연말정산이라는 절차를 통해 세금을 다시 정산하는 것이다. 연간 총 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총 급여의 크기에 따라 공제금액 결정)를 차감하면 근로소득금액이 결정되고, 여기서 각종 인적공제와 특별공제 등을 제한 과세표준에 세율(6~35%)을 적용하면 근로자가 부담하는 최종 소득세가 되는 것이다. 최종 소득세가 원천징수 된 소득세보다 작으면 그 차액을 환급 받게 되며 반대의 경우 추징이 된다. 결국 근로자는 인적공제나 특별공제 등 소득공제를 많이 받아 과세표준을 얼마나 줄이는지에 따라 세금의 크기가 결정되는 것이다.사례로 본 연말정산△사례1 연봉 4천만원 근로자-다자녀 가구그렇다면 올해 연말정산의 핵심은 다자녀 가구에 대한 공제혜택이 대폭 확대된 점이다. 다자녀가구의 세 공제혜택이 얼마나 늘었지 사례를 들어본다.대기업에 다니는 대리직급의 A씨 연봉은 4천만원이다. 배우자와 6살, 8살, 14살된 자녀 3명을 두고 있다. A씨는 보장성 보험료로 연간 200만원, 교육비로 120만원을 지출한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1천500만원이다. 계산을 하면 A씨의 근로소득공제는 작년과 똑같은 1천225만원(1천125만원+3천만원 초과금액의 10%)이다. 하지만 인적공제에서 작년과 차이가 난다. 인적공제 항목 가운데 가족 기본공제는 750만원이다. A씨 본인을 포함한 가족 5명이 1인당 150만원 공제된다. 6세이하 자녀의 추가공제도 100만원으로 작년과 같다.바뀌는 부분은 다자녀 추가 공제다. 작년에는 150만원의 공제혜택을 받았지만, 올해는 공제액이 300만원으로 두 배 늘었다. 작년까지는 2자녀까지 50만원, 2자녀 이상시 초과 자녀 1명당 100만원이었던 다자녀 추가공제 규정이 올해는 2자녀까지 100만원, 2자녀 이상 초과 자녀 1명당 200만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A씨는 이를 통해 인적공제에서 작년보다 150만원 늘어난 1천15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됐다. 특별공제 항목에서 보험료는 100만원 한도로 공제받는다. 교육비는 120만원 전액공제, 신용카드공제는 100만원이다. 인적공제 혜택이 늘어난 덕에 A씨의 올해 과세표준(총급여-근로소득공제-인적공제-특별공제)은 작년 1천455만원에서 1천305만원으로 낮아졌다. 산출세액(과세표준×세율)도 110만3천원에서 87만8천원으로 준다. 이 계산에 따라 A씨가 연간 부담하는 결정세액이 산출된다. 결정세액은 산출세액에서 근로소득ㆍ기부정치자금 등 세액공제를 뺀 금액이다. A씨의 경우 결정세액은 작년 64만7천원이었다. 올해는 49만원이다. 다자녀 공제 확대로 세액이 15만7천원 줄어든 셈이다. A씨가 원천징수로 납부한 세금이 결정세액보다 많다면 차액을 돌려받고 적다면 모자란 세금을 내야 한다.△사례2 연봉 7천400만원 근로자- 맞벌이, 타 지역 부양가족 경우올해 은행 차장으로 승진해 연봉 7천400만원을 받는 B씨. 근로소득자의 유리지갑을 대변이라도 하듯 늘어난 봉급보다 오히려 꼬박꼬박 떼가는 원천징수세액이 크게만 보였는데 올 소득세만으로도 450여만원이나 납부했다. B씨는 같은 은행에 다니는 배우자와 사립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9), 유치원생 딸(5)을 두고 있고 지방의 어머니(74)도 부양하고 있다. B씨 부부의 연간 지출액은 보장성 보험 240만원, 자녀 교육비 800만원, 신용카드 사용액 2천500만원(신용카드 2천300만원, 현금영수증 200만원), 의료비 350만원, 법정기부단체 기부금 50만원 등이다. 소득공제항목의 첫 자리는 부양가족 1인당 공제액이 따라오는 기본공제인데

2011-12-30

`마부정제` 기상으로 구미 댕기는 명품도시 만든다

국가산단 확장·경제자유구역 조성 완료땐 인구 50만 달성 `장밋빛`녹색성장기반에 첨단산업 확충… 글로벌 도시로의 품격 갖춰 나가 남유진사진 구미시장은 2011년 경신년 새해 화두를 `존문행지(尊聞行知)` 사자성어로 정했다. `들은 것을 존중하고 아는 것을 실천한다` 는 뜻이다. 또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한다`는 속담처럼 많은 시민들을 만나 이를 시정에 반영했다. 그 결과 구미시정은 세계적인 재정위기 속에서도 국내외 많은 기업을 유치해 경북도내 최고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 남 시장은 2012년 시정추진 화두를 사자성어 마부정제(馬不停蹄)로 정했다. `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노력해 제2 도약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남유진 시장은 “새해에는 글로벌 경제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건설로 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쾌적하고 구미 당기는 도시를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해 구미시민들이 세계적 명품도시에 산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새해 시정 구상을 밝혔다. 신성장동력 확충·일자리 창출로도내 인구증가율 1위 `금자탑`구미시의 인구는 매년 1만명 이상 인구가 불어나 지난해 말 42만명을 기록하며 경북도내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이는 구미 시민들의 평균 나이가 32세여서 출산 가능성도 크지만, 제4국가산업단지 100% 분양, 국내외 기업을 유치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인구가 늘어 났기 때문이다.앞으로 산동면 신당·인덕리와 옥계동 일대에 조성되는 2.46㎢ 규모의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확장단지 조성사업, 9.34㎢의 구미하이테크밸리(5공단) 조성, 6.24㎢의 구미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완료되면 구미시 인구는 현재보다 12만 명 정도 증가해 인구 50만 시대를 연다.특히, 이곳 구미하이테크벨리는 전자정보산업의 수도 및 국제적 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목표로 지식기반 제조업 중심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전자·정보기기(IT)·의료·정밀·메카트로닉스(MT)·신소재(NT) 등 미래형 산업이 유치된다. 현재 하이테크밸리 시행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체자금 1조4천7억 원, 국고보조금 3천400억 원 등 모두 1조8천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공장용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적 태양광산업 기술 허브 구축2020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20곳 육성구미시는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육성으로 태양광산업 기술 허브를 구축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구미시는 지난해 9월 태양광산업의 기술 허브 구축을 위한 대경권 솔라 비전 2020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총사업비 299억3천400만원을 확보해 20개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해 나간다.구미시는 관련업계의 첨단 기술개발, 국제표준화 지원으로 사업주관 기관인 (재)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태양광 성능검증 장비 및 부품소재 테스트플랜트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또한 구미시는 2조 7천억 원의 기업투자유치와 함께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센서 산업 등의 국책사업 선정으로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구 금오공대 부지에 지역 3개 대학과 공동으로 산학융합지구조성을 확정 지었다. 태양광분야 테스트베드에 공동 선정된 호남권의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와 (재)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새해에는 대경권과 호남권 기업 연계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의 150여 개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 부품소재 국산화 개발 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이미지 UP대한민국 섬김이 대상 등 수상 줄이어 구미시는 4대강 사업으로 도심 한가운데에 생겨난 두 개의 보를 바탕으로 녹색성장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또한, 50만 시대에 걸맞은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KTX 김천 구미역을 순환하는 리무진 버스 운행, 5공단과 김천 혁신도시간 왕복 6차로 국도지선 확정 등 광역교통망 구축, 구미색 150가지를 선정해 디자인 도시의 품격도 높였다.첨단 연구개발 시설 확충을 통한 과학기술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미과학관과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국산화 지원센터,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등을 개관했다.장기 현안사업이던 환경자원화 센터와 근로자문화센터, 상모 정수도서관 등이 속속 개관해 시민들의 정주 여건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지난 5, 6월 두 차례의 단수사태를 계기로 시민상수도감시단 출범과 상수도 시설확 충 등 두 번 다시 시민들이 단수고통을 겪지 않도록 조치한 후 새해에는 안정적인 물 공급기반 5개년 계획을 추진한한다.이 같은 성과로 제3회 대한민국 섬김이 대상 수상, 제1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최우수상, 대구·경북 그린 대상, 지역 노사 민정 협력활성화 대통령상, 정부 복지분야 평가 6년 연속 최우수상, 산림행정 우수기관상 등을 수상했다. 도내 최초 초·중교 무상급식선진 복지제도 실현 한

2011-12-30

한국정신문화 원류 경북 관광지도 확 바꾼다

유교 가야 신라문화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경북도, 그야말로 문화권 중심에 경북도가 있다. 그리고 천혜의 자연경관이 함께하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균형발전전략회의에서 광역경제권 30대 프로젝트에 선정된 3대 문화 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은 유일한 非(비) SOC 사업이다.이 사업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선도사업 9개와 전략사업 26개, 진흥사업 12개, 기추진 사업 3개 등 50개 사업에 3조5천473억원이 투입된다. 반면 대구에는 선도 1, 전략 1, 공통 2게 등 4개 사업에 3천474억원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3대 문화권 사업으로 경북의 관광지도를 바꾸려는 야심찬 구상을 하고 있다.◇추진배경과 필요성21세기는 문화의 시대, 창조의 시대이다. 문화가 부를 가져오고, 문화 속에 창조가 있으며, 창조는 새로운 문화를 낳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국가경쟁력은 그 사회의 문화역량에 의해 평가된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는 문화와 역사에서 비롯되는 문화관광산업이 지역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이 됨을 의미한다.경북은 한국 정신문화의 원류를 간직한 곳이다. 신라의 불교문화, 가야의 신비 문화, 그리고 경북 전역에 산재해 있는 유교문화는 한국의 정신사를 대표하는 만큼 훌륭하고 세계적인 역사문화자원이다. 이러한 역사문화자원과 함께 백두대간·낙동강·동해안 즉, 산·강·해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3대 문화권사업은 경북의 관광지도를 바꾼다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경북도는 2008년 10월 3대 문화권 T/F팀을 가동해 기본구상(`09.2) 및 기본계획(2010.3),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10.11)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있다. 3대 문화권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이면 경북의 관광지도가 확 달라진다.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물러 구경하고 체험하는 `경북형 관광`의 새 지평이 열리게 됨은 명약관화하다.유교와 가야, 신라문화권을 활용한 문화·생태 관광기반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경북의 관광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경북도의 역점사업이기도 하다. 생태자원의 보고인 낙동강 및 백두대간에 유교와 가야, 신라의 역사문화자원에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시키면 경북은 세계적인 역사문화 및 생태 관광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손짓도 하지만 관광 천국이 된 경북도에 내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의 발걸음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추진방향과 내용경북도가 추진하는 3대 문화권사업은 유교·가야·신라문화권에 낙동강·백두대간의 자연생태권을 융합한 `3+1 전략`구상이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 거점을 중심으로 생태문화를 함께 체험·감상할 수 있는 녹색관광, 스토리가 있는 문화 소프트 관광, 문화와 예술과 생활이 만나는 가치창조형 관광을 구축한다.또 경북만의 고유자산인 유교, 가야, 신라문화라는 문화콘텐츠에 녹색성장의 새로운 동력인 낙동강, 백두대간의 녹색콘텐츠를 가미해 녹색관광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간다. 특히, 유교의례, 선비문화, 화랑정신, 신비의 가야문화 등 한국 고유의 역사문화 체험관광과 전통음식, 전통주거 등 생활문화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생태공원, 에코 트레일 등 녹색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데 있다.경북도는 3대 문화권사업의 추진을 위해 시군에서 제안한 다양한 사업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 각계각층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발굴한 사업들은 2010~2019년(10년간), 50개 사업, 3조 5천473억원으로 확정했다. 3대 문화권사업은 이미 지난해 시동을 걸었다. 안동ㆍ봉화ㆍ영주의 세계유교 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고령ㆍ성주의 가야국역사 루트재현과 연계자원개발, 경주ㆍ영천·청도ㆍ경산의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상주의 낙동강 이야기 나라, 군위의 삼국유사가온누리 등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김천의 황악산하야 로비공원, 문경ㆍ예천의 녹색문화 상생벨트, 포항의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 등 13개 사업이 발주 중이다. 내년까지는 기존 19개, 신규 9개, 총 28개 사업이 추진될 전망으로 경북관광 지도가 바뀌는 2019년이면 마무리된다.◇개발 효과정부는 광역권별 선도사업에 대한 집중투자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3대 문화권사업은 신정부의 광역경제권 정책과 저탄소 녹색성장 발전전략에 부응해 경북의 강점인 문화·생태자원을 활용, 지역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면 세계인이 즐겨 찾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글로벌 수준의 新 문화·생태 한류지대로 조성돼 문화와 녹색 자원이 글로벌 브랜드화되고 관광자원이 네트워킹, 비즈니스화 됨으로써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3대 문화권사업이 정부 핵심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만큼, 경북도는 지방적인 실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는 한편, 지역의 중지를 모아 관광발전 전략을 일관성

2011-12-26

포항 남구~북구 잇는 대동맥 `뻥` 뚫렸다

포항국도대체우회도로 38.3km전구간 개통남구 동해면 석리~영일만항까지 35분 걸려지역 산업 활성화… 도심 교통난 해소 기대 지난 23일 포항국도대체우회도로 전 구간이 드디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영일만항 배후도로를 포함해 총 38.29km의 도로는 포항의 지도를 확 바꿔놓는 것은 물론 남구와 북구를 잇는 대동맥이자 포항 산업발전의 또 다른 축이 될 것이다.개통 3일째인 25일 오후 국도대체우회도로 체험을 위해 시작이자 끝 지점인 남구 동해면 석리를 찾았다.오후 3시40분. 규정속도인 80km로 전 구간을 달리기로 하고 차량을 출발시켰다.진입하자마자 오른쪽으로 도구해수욕장과 포스코가 드넓게 펼쳐졌다. 심지어 그 너머로 북구의 도심 고층 아파트까지 눈에 들어왔다. 포항이 바다와 도심이 인접한 전국의 몇 안 되는 `해양도시`임을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개통한 지 며칠 안됐지만 차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동해면의 금광과 오천·장기 진입로를 지나 양북·오천 진입로에 이르자 왼쪽으로 거대한 산업단지 부지가 나타났다. 다름 아닌 부지 문제로 얼마 전까지 지역에서 이슈가 됐던 포스코 페로실리콘 공장이 들어설 광명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이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수 십여 대의 굴착기와 대형트럭이 땅 고르는 작업에 분주한 것을 보니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이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라 조만간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남구 연일 우복 IC를 지나 출발한 지 15분 만에 포항 진입로에 다다랐다. 형산강을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 오른쪽에는 부추와 시금치 비닐하우스 단지가 오묘하게 어우러져 장관이다.이어 진입한 곳은 자명 교차로.이 구간은 유강~대련(5.5km)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일월~문덕(7km) 구간과 함께 23일 처음으로 공개됐다.새까맣게 반짝이는 아스팔트가 개통된 지 얼마 안 됐음을 증명했다.지반이 특히 약해 몇 해 전 일부 구간이 무너지는 바람에 재 공사를 한 구간이기도 했다.2~3분이 지난 후 차량은 포항나들목에 다다랐다. 출발 20분이 채 안 돼 드디어 북구지역으로 진입한 것이다. 대구-포항 고속도로나 포항시청이 있는 대이동 방향으로 갈 차량들은 이곳 진입로로 빠지면 된다.이 구간은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영일만항이 개항한 2009년 9월 말부터 개통했다.남구에서 북구로, 북구에서 남구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그래서 2006년 문덕~유강, 2009년 문덕~우복, 지난해 대련~성곡과 같이 이미 개통한 구간 가운데에서도 시민들에게 가장 익숙하다.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구룡포로 가려는 관광객들은 이 도로 반대방향을 이용하면 된다.규정속도로만 달려도 25분 정도면 구룡포항에 도착할 수 있다.차를 계속 몰아 기계·용흥동, 우현동, 성곡, 장성동 등 북구지역을 달렸다. 이어 한동대를 지나 끝 지점인 영일만항에 도착한 시간은 4시15분. 출발한 지 꼭 35분 만이다.이 도로를 이용하면 2009년 말 개통한 구룡포와 대보 간 도로 확장공사 구간과 연계해 북구 끝인 영일만항에서 남구 끝인 호미곶면까지 넉넉잡아 50여 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물론 교통혼잡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말이다.우회도로 개통의 가장 큰 수혜자는 뭐니뭐니해도 `시민`이다. 시민들은 도심을 지나지 않고도 북구에서 남구를 오갈 수 있다. 대표적으로 흥해읍이나 장성동·양덕동에 살면서 3단지 등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철강공단 일하는 근무자들은 이제 매일 겪던 출·퇴근 교통난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영일만항이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많은 화물차가 우회도로로 빠져나가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확률도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은 우회도로 개통의 또다른 의미로 다가온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12-26

“회사는 작아도 노후는 든든해야죠”… 76% 가입

`회사는 작아도 노후는 든든` 이는 퇴직연금을 두고 한 말이다. 지난 2010년 12월1일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된 영세사업장(근로자수 4인 이하 사업장) 퇴직금(또는 퇴직연금) 지급제도 시행 일년이 됐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로부터 퇴직연금제도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산재보험, 근로자 복지 서비스 기관근로복지공단은 국가의 4대 사회보험(산재·고용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중 근로자 복지 서비스 중추기관으로써 평소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근로자 복지, 그리고 임금채권보장사업 등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산재보험, 근로자 복지 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퇴직연금도 근로자가 퇴직 후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목표로 민간 수행 퇴직연금 보다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하면서 안정적인 운영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특히 국가가 보장하는 퇴직연금 전문 서비스 기관인 공단은 4인 이하 사업장의 영세성, 높은 체납 가능성 등에 따른 수익성 부족으로 인해 민간퇴직연금사업자의 적극적인 서비스 공급이 기대하기 어렵다. 공단은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한 공적서비스 제공을 통해 4인 이하 사업장에 퇴직연금 가입을 유도함으로써 높은 체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경감할 수 있다. 공단은 운용관리기관으로 사업장 가입부터 가입자 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하며, 별도 자산관리기관으로 신탁계약 가능한 곳으로 우리은행을 선정했고, 보험계약이 가능한 곳으로 삼성화재를 선정하는 등 자산관리를 전문기관에 위탁하고 있다.◇2012년도 달라지는 법령 및 확대되는 사업개정된 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2012년 7월26일부터 주택 구입, 6개월 이상의 장기간 본인 및 가족의 병간호를 위한 의료비 등의 목적을 제외한 임의적 퇴직금중간정산은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현재까지 근로자 4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가입이 가능한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이 2012년 7월26일부터 30인 이하 모든 사업장에서도 4인 이하 사업장과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하다.◇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제도퇴직연금제도는 기존 장부상으로 적립되던 퇴직금을 사외 금융기관에 안전하고 충분하게 적립해 실제 퇴직시점에 연금(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근로기준법에서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근속기간 1년 이상 근로자에게 퇴직금을 주도록 강제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2월 근로기준법 중 퇴직급여에 관한 내용만 별도로 규정한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이 제정되면서 개별사업장은 퇴직일시금제도 외에도 퇴직연금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공단은 지난 2010년 12월에 4인 이하 전 사업장에 적용하도록 했으며, 오는 2012년 7월26일부터 30인 이하 모든 사업장에서도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차이`국민연금`으로 부족한 노후 자금을 `퇴직연금`이 보장한다. 국민연금은 강제 제도로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40년 간 가입해야 적용이 되며 소득대체율이 40%에 불과해 현세대의 노후를 후세대에 전가하는 방식으로 기금고갈 우려가 발생하고, 고령화 사회에서는 점차 수급연령은 높아지고 소득대체율은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반해 퇴직연금은 임의제도로 55세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과 운용실적에 비례해 소득대체율이 정해지나 15~20%수준으로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국민연금에 더해 한층 더 두터운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사 합의에 의해 자유롭게 가입하는 제도다.◇공단 퇴직연금 가입의 장점첫째, 공단은 국가기관으로 부도나 지불불능 등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안전하다. 민간퇴직연금사업자는 부도나 파산 등의 우려가 있으나 공단은 법률에 의해 설립된 공적기관으로 부도 등의 위험이 없다. 둘째 공단은 가입자와 사용자의 이익을 우선시 한다. 공단은 공익성 추구를 위한 공적기관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민간사업자와 차별성이 있다. 셋째 규모가 영세한 4인 이하 사업장은 공단의 집합운용을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다. 공단은 4인 이하 사업장을 집합적으로 모아서 운용함에 따라 적립금규모가 커지므로 협상력이 커지고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 따라서 공단은 4인 이하 사업장에 민간사업자보다 더 높은 원리금보장이율과 더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 제공한다. 넷째 퇴직연금 도입절차가 상대적으로 간편하다. 공단은 4인 이하 사업장에도 지난 10여년 간 고용·산재보험서비스를 제공해 접점이 많고 가입관련 노하우가 풍부한 기관으로 4인 이하 사업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퇴직연금 가입 자격근로기준법 제2조의 근로자로 사용자와 실질적 근로관계가 존재하면 임시직, 일용직, 도급 등 고용형식에 구애받지 아니하고 가입 가능하다. 가입 제외되는 근로자는 계속근로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 4주간을 평균해 1주간의 소정근로시간이 15

2011-12-23

인터뷰...윤명수 포항지사장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 앞장” - 퇴직연금 도입의 의미△현재 근로자의 직장이동이 빈번해 평균 근속기간이 5.8년에 불과하고 연봉제, 퇴직금 중간정산제의 실시로 은퇴 전에 받은 퇴직금이 생활자금으로 소진되고 있다. 또한 퇴직일시금제도는 퇴직급여 적립을 대부분 장부에 기재하기만 할 뿐 실제로는 적립하지 않아 기업 도산 시 안전장치가 없다. 따라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대비해 소규모사업장의 근로자 퇴직금을 기존 퇴직금 보다 더 높은 혜택으로 보장하기 위해 2010년 12월부터 4인 이하 사업장에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고, 2012년 7월부터 30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지원제도는△일반근로자 대부(의료비·노부모요양비·긴급생활유지비·혼례비·장례비·자녀학자금 등), 산재근로자 대부(의료비·혼례비·장례비·차량구입비·주택이전비·창업점포지원 등), 임금체불생계비 대부와 같은 각종 대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기혼여성 근로자의 육아부담 해소 및 지속적인 취업활동 보장을 위한 공단 어린이집 운영과 직장보육 시설·여성고용환경 시설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 외도 근로자 및 그 가족들의 여가문화 욕구충족을 위해 휴양시설(콘도)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 근로자 및 사업주에게 한마디△4인 이하 사업장 퇴직연금 가입제도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올 2011년 가입 목표사업장수 221개소(관할 근로자수 4인 이하 사업장 전체의 4%)의 76.2%에 해당하는 169개소가 퇴직연금에 가입했다. 이는 공단 전체 1만8천79개소가 가입해 53.6%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단은 산재근로자 보상·요양·재활지원 사업은 물론 각종 근로자 대부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산재보상서비스` 및 `근로자지원서비스`업무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1-12-23

대구 토종 브랜드 `호식이 두마리` 치킨

두마리 치킨 원조… 업계 판도 바꿔 치열한 창업 경쟁을 다투는 치킨프랜차이즈에서 친·인척, 친구, 선후배관계 등 지인 간 입소문에 의해 소개돼 가장 많은 성공 사례를 선보이며 치킨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를 먹을 수 있는, 바로 두 마리 치킨의 원조,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이다.“맛도 두 배, 양도 두 배, 기쁨도 두 배”를 캐치프레이즈로 해 맛과 양으로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에 성공함으로써 치킨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가고 있다.전국 8개지사 운영 체인망 536여개 구축`저렴한 가격 최고 품질로 승부` 경영전략닭고기 생산업체 하림과 공동 마케팅 협약호식이 두 마리 치킨은 두 마리 치킨의 원조로써 당당하게 치킨업계의 판도를 바꾸며, 두 마리 치킨의 선두주자로 치킨업계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 했다.지난 1999년 1월초 대구에서 1호점 개설로 치킨 시장에 뛰어든 `호식이 두마리 치킨`(대표 최호식)은 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를 제공하는 치킨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모델을 통해 성공적인 치킨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현재는 대구 본사를 비롯해 서울과 부산 2개 사업본부와 경기도, 강원도지사, 충북, 충남, 전남, 전북, 광주, 최근에는 제주지사까지 전국 8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536여 개의 체인망을 구축, 체인점과의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이렇게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이 있다.`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품질로 승부한다`는 최호식 회장의 기발한 경영전략. 창업후 몇 년간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은 수많은 고객뿐 아니라 체인점주들의 마음까지 움직여 체인점 주와 친인척, 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체인점개설이 폭주했던 것.현재 점주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친인척과 지인들로만 이루어진 체인점만 195여 개가 된다. 최호식 회장은 “이러한 현상은 대한민국 체인사업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가장 가슴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브랜드에 대한 성공의 확신이 없다면 일생일대의 중대한 결정인 창업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소개하거나 추천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 하지만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은 다양한 친인척들이 모여 브랜드의 신뢰도를 보여주었다.친척이나 친구 체인점에 도와주러 왔다가 잘되는 것을 보고 시작하거나 또다른 지인에게 소개해 주는 형태로 친인척간의 체인점이 확산돼 일명 포도송이 체인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어느 브랜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다.이것이 10년 이상 두 마리 치킨 프랜차이즈로서 동종업계 매출1위, 창업 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고객뿐만 아니라 체인점 주들 간에도 인정받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이에 만족하지 않고 ISO9001 품질경영인증을 통해 엄격히 품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동양 최대 닭고기 생산업체인 하림과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 모든 육계제품을 하림으로부터 100% 책임 공급받음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품질에 대한 확신을 보증하고 있다.이러한 마케팅을 통한 성공적인 경영성과로 최 회장은 2009년 12월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 신지식 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ISO 9001 품질 경영 인증 획득하였고, 중소 기업청 지정 창업도우미 업체로 선정돼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얻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대상 수상, 경영혁신 우수기업 대상 수상, 미래 선도 경영 기술 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 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인정받았다.최근에는 2010 한국 프랜차이즈대상 수상, 2011 소비자가 뽑은 소비자 만족지수 1위 업체 선정, 2011 혁신우수 프랜차이즈대상 수상, 2011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까지 수상했다.`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주 메뉴는 양념소스치킨, 후라이드치킨, 간장소스치킨으로 독특한 맛을 자랑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은 맛과 가격에 소비자를 만족 시키며 배달 전문점의 특징을 살려 인테리어비용과 점포 임차료를 최소화해 초기투자자본을 확 줄였다. 최회장은 체인점 구축이 타 프랜차이즈에 비해 저렴해 누구나 창업이 가능한 것이 다수의 체인망 구축의 비결중 하나라고 말했다.앞으로 세계진출의 신호탄으로 중국진출을 추진중이다.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5년전부터 준비하고 있다. 다만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 충분히 준비해 성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 꼼꼼히 챙기고 있다. 지금의 소스나 맛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 적극적인 마캐팅을 펼칠 계획이다. 최 회장은 해외진출은 브랜드파워 과시용이 아니라 흑자를 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최호식 회장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리더로써 고객감동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세계적인 브랜드로 우뚝 서는 기업이 되는 그 날까지 늘 겸손하겠다”며

2011-12-19

`호식이 두 마리치킨` 최호식 회장 인터뷰

“정직과 의리, 사업의 성공 조건” 다음은 최 회장과의 일문일답-호식이 치킨의 성공비결은◆서두에 말한 바와 같이 정직이다. 처음 두 마리를 한 마리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하니 모두다 의심했다. 초창기에는 심지어 `미쳤다`는 소리를 듣는 등 정신적,경제적 고생은 말로 다 이야기 할 수 없다. 또 `수입닭이나 냉동육을 쓴다` `닭의 품질이 좋지않다`는 각종 헛소문에 시달렸다. 하지만 몇 년간에 걸쳐 정직하게 영업하니 주위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다.-2013년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가능성은 어느정도인가◆내년 말까지 서울 경기지역 체인점 모집에 먼저 중점을 둘 계획이다. 중국공략은 5년 전부터 시작해 어느정도 윤곽을 그렸다. 중국시장에서는 지금의 소스나 맛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해외진출은 브랜드파워 과시용이 아니라 흑자를 낼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하다. 충분히 자신이 있다.-올해 목표로 했던 서울 경기지역 체인점 모집은◆과거 초창기때 서울에서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제 호식이치킨이 많이 알려져 지금은 경기지역에 약 140~150개 정도의 체인점을 확보했다.아직 목표량의 절반 정도밖에 안돼지만 내년을 지나면 200개이상 확보, 상승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재는 서울에서 반응이 너무좋다.-최근 전국적인 CF로 얼굴이 공개 됐다. 주위의 반응은◆처음에는 직접광고가 부담스러웠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주위에서 자꾸 권유해 마지못해 하게 됐다. `정말 억울합니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준다는 이유로 수입닭이다 냉동닭이다 의심을 하십니다`의 CF문구는 내가 살아온 기업역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지금은 주위에서 알아보는 사람도 있는 등 스타가 된 기분이다. 잘했다는 생각이다.두 마리, 한 마리 가격으로 판매하니 각종 헛소문 시달려정직한 영업으로 경기지역 140~150개 체인점 확보프랜차이즈사업, 사업주·체인점주·고객 일체되야 성공-올해 프로야구팀 삼성라이온즈가 우승했는데 호식이 두 마리 치킨 광고효과는.◆광고효과를 상당히 보았다고 생각한다. 입소문과 광고효과가 결합돼 상승작용을 느꼈다.우리가 광고를 하니까 타 프랜차이즈도 광고를 하고있다. 앞으로도 광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다.-사업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몇년전 사료값과 물류비 상승으로 닭가격이 갑자기 인상됐다. 한 마리 2천원하던 닭 값이 2천700원까지 인상되자 우린 2천500원에 적자를 보고 공급했다. 이때 가장 힘이 들었다.하지만 하림과의 의리를 중시해 배신하지 않고 기다렸다. 한 2달정도 지나자 안정이 됐다.그동안의 의리로 인해 하림과의 공동마케팅 협약을 할 수 있었다. 사업에서는 의리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2011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 대상의 소감은▲과분하다고 생각한다. 12년 전에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는 창조적 가격파괴 마케팅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두 마리는 치킨업계의 판도가 바뀔 만큼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등 상상을 초월한 파괴력을 갖고있다. 지금 생기는 치킨업체는 대부분 두 마리 치킨으로 하려고 하고 기존 업체들도 두 마리 메뉴를 만들고 있다. 앞으로 사회를 위해서 보람찬 일도 많이 할 생각이다.-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내가 의리를 지키면 나 자신이 행복할 뿐 아니라 상대방도 의리를 지켜준다. 프랜차이즈사업은 사업주, 체인점주, 고객이 일체가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사업주도 정직하게 해야되고 점주도 사업주를 믿어야 한다. 또 협력업체와 납품에 있어서도 정직과 의리가 중요하다. 요즘 대학강의에서도 의리의 중요성을 항상 말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