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법무부에서 발표한 제53회 사법시험 합격자 중 경북대 재학 중인 김수민(24·법학부 4·사진)씨가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사법시험 합격생 수가 전국 10위권 안에 든 경북대학교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시원 운영, 동영상 강의, 각종 특강 및 모의고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09년에 개원한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윤리적인 전문 법조인의 양성을 위해 법조 실무자와 이론에 정통한 학자들로 구성된 교수진과 모의법정, 첨단 강의실, 8만여 권의 법학 도서를 보유한 첨단 전용 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다.전문성과 국제경쟁력 있는 법조인 양성에 노력하고 있는 경북대학교는 올해에도 15명의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이는 전국 대학 중 10번째로 많은 합격생 수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1-11-25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개관 해방 전 일본인들이 울릉도에 살면서 건축한 일본 전통가옥이 울릉도, 독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 탄생 눈길을 끌고 있다.울릉도와 독도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가 생겨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유익한 공간이 되고 있다.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이 울릉도 관문인 울릉읍 도동리 일본가옥(문화재 제235호)을 새로 단장하고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를 개관 관광객 및 주민들의 입장을 받고 있다.이 공간에는 울릉도, 독도 영상기록물 발굴 상영 및 전시프로그램 진행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 일본 전통가옥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당시의 문화도 엿볼 수 있다.시대별 울릉도 근현대사 연표·영상 등으로 소개...가옥·강치 이야기도 제공건축 당시 그대로 보존된 다다미방 체험공간 `활용`...기획전시·영상실로도 활용울릉도 역사문화 체험센터로 사용되는 이 가옥은 지난 1910년대 일본의 이주민이자 산림벌목업자였던 사카모토 나이지로(坂本來次郞)가 지은 집으로 당시 희귀목이었던 솔송나무, 규목, 삼나무를 사용해 건축하였고, 입면과 평면이 잘 남아 있어 일본식 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특히 2층 바닥에 다다미를 깐 방과 도꼬노마(床の間)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근대주택사의 연구뿐 아니라, 당시 일본인의 울릉도 입도와 경제 침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로서 가치가 커 2006년 3월 2일 등록문화재 제235호로 등록됐다.광복 이후 잠시 숙박업소(포항여관)로 사용되었으나, 지난 1954년부터 이영관 씨의 가정집으로 2008년까지 사용됐다. 문화재청에서 구입 했으며 문화유산국민신탁이 관리하고 있다.위치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1길로 여객선 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 거리 규모는 대지 506㎡(153평) 건물 188㎡(1층 128㎡, 2층 60㎡)이고 전통 일본식으로 재료는 전체가 나무로 이뤄져 있으며 1층은 일부개조를 했으나 2층은 건축 당시 그대로 보존돼 있다.문화유산국민신탁은 이 가옥을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로 새롭게 단장, 울릉도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문화유산정보센터` 운영은 물론, 울릉도의 근현대사와 가옥 이야기, 일제 강점기 일인들의 무단 남획으로 사라진 `강치(독도 바다사자)` 이야기 등 상설전시하고 있다.또 50~60년대 울릉도·독도 관련 `문화영화` 등을 발굴 소개하는 기획전시를 통해 근현대시기 울릉도의 변천과정과 수난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울릉도 근대문화유산 도보 탐방`과 `주민에게 듣는 생생한 울릉도 이야기` 등 체험 행사 진행은 물론, 울릉도 주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기록 전시`도 계획 중이다.문화유산국민신탁과 울릉군은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의 개관식과 함께 이 공간을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과 역사, 문화유산 등의 가치를 새롭게 알리는 지역명소로 함께 가꾸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를 관람하려면 관람료는 4천 원으로 음료수가 제공되기 때문에 공짜나 마찬가지다. 체험료는 근대문화유산 도보 탐방 1인당 1만 5천 원, 생생한 울릉도 이야기는 5천 원이다.대관도 가능하다. 워크숍, 세미나 등 행사 장소(빔프로젝터, 컴퓨터 제공)로 사용할 수 있으며, 수용인원 성인 20명, 학생 30명, 대관료는 10만 원 정도.운영시간은 4월~10월 평일에는 오전 10시~오후 9시, 주말 또는 공휴일에는 오전 10시~오후 7시, 11월~3월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주말,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정기 휴관 4월~10월 :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 11월~3월 : 매주 월요일문의 및 체험 예약 : 054-971-7526번(울릉), 02-732-7508(서울)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1층~2층으로 구분되며 1층은 도입부(bar), 시대별로 보는 울릉도의 근현대사, 정보센터, 가옥이야기, 강치 이야기, 체험행사 소개패널(다다미), 문화유산국민신탁소개패널, 2층은 기획전시, 다다미방으로 구성돼 있다.1층 도입부는 안내 데스크 및 음료수를 제공하는 공간이며 문화유산국민신탁운동을 통한 문화유산의 보전과 활용의 의의와 가옥의 보전 이유가 소개되고 있다.시대별로 보는 울릉도의 근현대사 공간에는 울릉도의 근현대 역사를 연표와 영상으로 소개한다. 연표는 1963년 안용복부터 2000년대까지의 울릉도, 독도의 생활사를 사진, 문헌, 신문기사로 구성했다.지난 1959년부터 1989년까지 울릉도 독도관련 대한뉴스 영상자료로 울릉도 발전소, 박정희최고회의 의장 울릉도 시찰, 저동항 건설 등 다양한 기사가 소개됐다.정보센터 공간에는 전국의 문화유산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울릉군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문화재청의 헤리 티지 채널의 영상과 각종 문화 유산관련 사진, 울릉도의 기본 현황(통계 등), 울릉도 문화재,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공간이 넓어 앉아서 편안하게 영상을 즐기며 울릉도는 물론 전국의 문화유산에 대해 설명을 듣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다.가옥이야기 공간에는 울릉도 가옥의 역사, 가옥의 변천과정, 한일 전통가옥의 벽체 비교 사진으로 보는 보수정비 공사를 통해 가옥의 의미와 가치 소개강치이야기 공간은 독도바다사자의 이야기와 일제 강점기 대규모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내용 등을 소개함으로써 독도의 생태와 영유권문제를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강치이야기는 휴식 공간(의자 책상)에서 음료수, 차를 마시며 설명을 수 있으며 일본식 가옥의 벽면 헐어 내용물을 볼 수 있도록 했고 벽면에는 남기고 싶은 이야기, 문화유산국민신탁 소개, 국민신탁운동의 역사와 현황과 문화유산국민신탁법인개요 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울릉도 근대문화유산 도보 탐방으로 울릉도의 잘 알려지지 않은 근대시기(개척~1940년대)전통 민가와 적산가옥 등 근대 문화유산을 찾아 기록하고 보전하는 프로그램이다.공가로 있는 문화유산의 보전활동(청소, 주변환경 정비 등)을 통해 단순한 관광이 아닌 의미 있는 문화유산 체험을 지향하는 프로그램주민에게 듣는 울릉도 이야기프로그램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주민에게 직접 듣는 프로그램으로 옛날 울릉도의 영상을 함께 보며 더 생생한 울릉도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제공된다.2층은 기획전시실로 60㎡의 넓고 깨끗한 다다미방이 건축 당시 그대로 보존된 공간에서 문화영화 울릉도, 독도 등을 감상할 수 있다.울릉도에 대한 소개를 10살 어린 아이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영상으로 1950년대 말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원형의 도동 및 나리분지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으로 지난 1959년도에 제작됐다,문화영화 독도도 소개된다. 독도를 수호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영화로 지난 1976년도에 제작됐다.다다미방은 일본 전통가옥의 원형이 가장 잘 보전된 공간으로 울릉도외도 1910년대 울릉도 사진 등을 소개하고 울릉도, 독도의 일제강점기 수탈사를 소개하며 관련도서도 제공된다.이곳은 대관할 수 있다 넓고 깨끗한 다다미방 특유를 즐길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1-21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통한다. 지난해 ACE 대학으로 선정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면서 학부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가 마련한 빈틈없는 취업전략 덕분에 취업에 강해 2년 연속 대구 경북지역 종합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파격적 장학혜택을 자랑하는 `CU HONORS`장학금은 많은 수험생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나`군(631명)과 `다`군(713명)에서 총 1천344명(정원 내)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ACE사업 우수대 선정지난해 잘 가르치는 대학(ACE사업)에 뽑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부모교육 선진화에 주력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는 올해 ACE사업 연차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추가사업비를 지원받는 등 `ACE of ACE`라는 명성을 떨치고 있다.명실공히 잘 가르치는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교양교육원, 교수법혁신본부, 인성교육원, 다문화교육원 등을 신설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또 국가고시지원본부를 신설해 전문직이나 공무원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 및 의사, 약사 등 각종 면허증과 국가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사범대학에 임용고사지원센터, 법정대학에 공직자양성센터, 경상대학에 CEO양성센터를 구성해 전문직 진출을 꿈꾸는 학생을 적극 밀어주는 등 재학생의 실력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취업이 잘 되는 대학대구가톨릭대는 `취업이 잘되는 대학`이다. 올해 취업률 59.7%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구·경북 대형 5개 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의 영예를 안았는데 이는 지난 2009년부터 300억원을 투자해 취업교육에 매진한 결과다.소병욱 총장은 “학생을 입학시켰으면 취업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학생의 취업에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지역 출장도 계획하고 있으며 교수도 학생 한 명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내 자식처럼 취업전선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건립한 전국 최대 규모의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업 ·창업센터는 모든 취업 프로그램을 통합·관리하며 차별화된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Medi University를 향해대구가톨릭대는 의약· 보건· 생명과학 특성화가 눈에 띈다.대구·경북에서 의대, 약대, 의료과학대, 간호대 등 의료 관련 단과대학 4개를 고루 갖춘 대학은 대구가톨릭대가 유일하다.여기에 자연대 생명과학분야와 공대의 의공학 유관 분야, 사회과학대의 사회복지·심리학 등 유관 분야, 의과학연구소 등 11개 유관 연구소 및 연구센터 등은 `인문학적 생태·의생명과학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이곳에서는 인간의 신체뿐 아니라 영적·정신적 치료를 아우르는 전인적 치유 연구가 진행된다.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와 수성의료지구 등과 협력해 대구가 세계적인 의료산업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고 의약 바이오 분야의 연구와 교육은 지역 최고가 될 것을 목표로 특성화 분야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설 2개 학과 주목공과대학에 전기에너지공학과와 화학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하고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각 30명을 선발한다.전기에너지공학과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전기 분야에 관련된 이론교육과 실험 및 통합설계를 통해 그린에너지산업의 핵심인 전력 및 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화학시스템공학과는 석유, 광물, 바이오매스 등 천연자원 및 인공자원으로부터 생활에 필요한 화장품, 비누, 섬유, 의약, 고무, 플라스틱, 신소재 등 각종 화학제품을 만드는 화학공정 및 장비를 연구·설계·개발하는 방법 등을 가르친다.◆ 성적우수 학생은 CU인재학부, 해외복수학위로CU인재학부(고위공직·법학전공)와 해외복수학위는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비와 고시원비용 지원 등 파격적 장학혜택이 주어진다.CU인재학부(고위공직·법학전공)는 대구·경북 대학 중 유일하게 입문시험, 어학시험, 논술시험 등 전문대학원 입학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데 묶은 4년간의 맞춤형 특별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한다.행정고시나 외무고시 합격,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행정고시, 법학적성시험(LEET)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해외복수학위는 대구가톨릭대에서 2년, 해외 대학에서 2년 교과과정을 수료한 뒤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는 제도이며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전원 기숙사 생활과 원어민 강사의 특별지도로 해외유학이 가능할 어학능력을 키워준다.현재 미국의 미네소타주립대와 노스다코타주립대, 중국의 산동대와 길림대와 협약을 체결해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격이 다른 장학제도, 쾌적한 기숙사다른 대학에서 보기 드문 CU HONORS 장학금(8가지)은 파격적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CU HONORS `S`는 수능 3개 영역이 모두 1등급인 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 고시원비용을 면제하고 면학장려금을 매월 100만원 지급하며 해외파견, 졸업 후 해외 명문대학 대학원 진학 때 3년간 매년 3만 달러 지원, 미국 아이비리그 박사학위 취득이면 교수채용 등의 혜택이 있다.수능 4개 영역 평균이 2.5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제공되는 CU HONORS-A1 장학금을 비롯해 경상대학 성적우수 학생에게 지급하는 CU HON ORS-M1, 외국어계열의 CU HONORS-G 등 CU HONORS 장학금의 혜택 폭은 아주 넓다.성적 중심의 장학제도에서 벗어나 학습 의욕이나 동기가 뚜렷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도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한다.학습의욕은 있으나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에 전념할 수 없는 학생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CU-ACE 장학금, 학기의 성적이 이전 학기 성적보다 크게 향상된 학생에게 지급하는 학업성취도 우수 장학금 등은 많은 재학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또 2천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지역 대형대학 가운데 최고의 수용률(20.1%)를 자랑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 이동수 입학처장자연계 학과 지원자 수리가·과탐 가산점정시 `나`군은 수능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하고 `다` 군은 수능성적 100%로 전형한다.그러나 신학부와 의예과, CU인재학부(고위공직·법학전공), 해외복수학위, 예·체능계는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출신고교 계열과 상관없이 교차지원을 할 수 있다.자연계열 학과 지원자에게는 수리(가)에 10%, 과학탐구에 5% 가산점이 있고 `나` 군과 `다` 군의 동일 모집단위 지원이 가능하다.해외복수학위, CU인재학부(고위공직·법학전공), 농어촌(도지사)특별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미국복수학위는 수리 나형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8 (수리 가형은 9) 이내여야 하고, 중국복수학위와 CU인재학부는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10안에 들어야 지원할 수 있다.복수전공제도가 다른 대학보다 우수해 입학하고 나서 2학년부터 복수전공을 통해(일부 학과 제외) 희망하는 다른 전공을 공부할 수 있다는 점도 활용하기 바란다.원서접수는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이며 2012년 2월 3일 이전에 홈페이지(www.cu.ac.kr)를 이용해 합격자를 발표한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1-18
-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교육목표는△`성공적인 직업인으로의 꿈을 실현시키는 최고의 파트너`이다. 직업 교육은 지역 산업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교과과정을 편성하며 이론보다는 실무중심의 교육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해 지역 기업체와의 채용협약을 통해 과정수료 후에는 바로 취업과 연계되는 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훈련의 비전은△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없어서 방황하는 청년실업자 100만 시대, 아예 일자리를 포기한 니트족까지 취업대란 시대를 맞고 있다. 또한 대기업은 앞다퉈 고졸자 채용에 붐을 일으키고 있는 지금, 대학졸업장이 취업에 도움이 되기는 어려운 듯 하다. 계약근로, 시간제, 파견근로 등 불안정한 일자리들이 많은 요즘, 취업하기는 쉽지가 않다는 말씀을 많이 한다. 하지만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취업이나 정리해고에 불안해 하지 않고 소신껏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산업체 현장에서는 기술인력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 자신만의 기술과 자격을 가진다면 직업훈련은 실업극복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직업훈련 계획은△한마디로 `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실무중심 교육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전문기술을 익히고 자격취득을 통해 용기와 희망이 되고, 지역 기업과의 기술연계와 현장 실습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술교육, 채용의 장으로 만들겠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년제대학 수준 기술습득모든 과정 전액 국비 지원“한해 수료생 2천명 넘어”노동부 훈련기관 평가 `A`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청년실신(대학을 졸업하면 실업자 + 신용불량자가 된다)과 같은 신조어들이 보여주 듯 청년실업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대학진학이 취업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높은 등록금으로 신용불량자를 만드는 세상이다. 이런 시대에 대학에 가지 않고도 국가산업의 근간이 되는 전문기술을 정부의 지원금을 받으면서 배울 수 있고, 취업까지 보장되는 곳이 있다면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청년취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지역에서 보기드문 직업교육의 최강자인 경북직업전문학교(학교장 최수명)를 찾아 취업예비생들의 궁금증을 들어봤다△경북직업전문학교는경북직업전문학교는 경북 최대의 직업교육기관이다. 노동부 훈련기관 평가 A, 우수훈련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ISO 9001 인증, 노동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동탑산업훈장 등 직업교육기관으로서 명실상부한 지역최고를 자랑한다. 예전에는 `직업전문학교`라고 하면 `3D업종 직업훈련`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다양하고 전문적인 직업교육, 높은 취업률로 최근에는 대졸 미취업자들이 전체 교육생의 절반에 이르고, 한해 수료생이 2천여명이 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전문기술로 평생직업을국가기간 및 전략산업분야 중 인력부족 직종에 대해 산업현장 수요에 적합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으로 2년제 대학 수준의 산업현장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만 15세 이상의 남·녀 구별없이 청년 실업자 가운데 전문적인 기술습득을 원하는 경우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별도의 선발절차를 거쳐 입학을 할 수 있다. 모든 교육과정은 전액 국비 무료로 이뤄지고 있으며 교재비, 실습재료비 등 추가 부담이 전혀 없을뿐더러 매월 훈련장려금을 최대 31만6천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년 교육과정은 국가기술자격시험의 필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지고, 다수의 국가기술자격시험장으로 지정돼 있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에도 유리하다. 올해 교육과정을 보면 1년 교육과정으로 생산기계, 자동차정비, 전기공사, 유비쿼터스설비제어, 생산정보시스템, 에코디자인 등 6개 분야가 있으며, 6개월 교육과정으로는 특수용접, 공유압, RFID/USN운용 등 3개 분야가 있다.△필요한 교육을 선택하는 맞춤교육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내일배움카드제 훈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취업하고 싶은 분야와 업체를 먼저 선정하고 취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 중 갖추지 못한 분야만 선택해서 교육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 15세 이상의 남·녀 구별없이 청년 실업자 가운데 전문적인 기술습득을 원하는 경우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하며 내일배움카드의 발급절차를 거쳐 입학이 가능하다. 내일배움카드제 훈련은 정부에서 전체 교육비의 80~60%를 2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하며, 교재비, 실습재료비 등 추가 부담은 전혀 없을뿐더러 매월 훈련장려금을 최대 11만6천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과정 수료이후 성공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무 교육뿐만 아니라 자격증 취득을 병행하고 있다.△더 큰 미래를 위한 재직자 훈련취업이 끝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경력개발은 경쟁력 있는 직장인에게 필수이다. 경북직업전문학교는 취업 후 재직 중인 직장인에게도 직무능력향상에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으며, 교육비의 80~100%는 국비 환급된다. 기계정비, 산업안전, 소방설비 등 20여개의 특화된 과정을 개설해 포항지역 내 근로자들의 자기계발 및 전문기술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자신의 몸값을 높이고 싶다면 야간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경북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해 보자.△취약계층의 취업 도우미올해부터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민간위탁기관으로 선정 돼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거쳐 직업훈련 무료 수강, 취업지원서비스까지 단계별 통합취업지원서비스이다. 또한 참여실비 지급, 생계유지수당 지원, 취업성공 시 취업성공금을 지급하고 탈수급자에게는 탈수급 축하금도 지급하는 등 취업에 의지만 있다면 취업 성공시까지 든든한 지원자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경북 최대의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직업훈련을 선택할 수 있어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들이 상담과 교육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됐다” - 이 학교를 어떻게 알게 됐나△대학에서 행정전산과를 졸업하고 취업이 어려워 2년 정도 아르바이트와 백수생활을 반복하는 기간에 친구 소개로 입학했다. 뚜렷한 기술이나 자격이 없어 취업에 실패해 왔던 터라 그동안 관심이 있었던 에코디자인을 이 기회에 배우게 됐다.- 에코디자인을 선택한 이유는△대학 때 잠시 웹디자인을 배운 적이 있었고,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면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다가 이 학교의 에코디자인과정을 알게 됐다. 1년 과정(1천400시간 이상) 수업으로 기간이 좀 부담스러웠지만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겠다 싶어 지원하게 됐다.- 교육을 받으면서 얻은 것은△혼자서는 공부할 수 없었던 TOOL을 다룰 수 있게 됐고 전문분야 선생님께 디자인 지도를 직접 받을 수 있어 좋다. 여러 훈련생들과 생활하면서 인맥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수료 후 취업까지 도와주는 든든한 후원자를 만났다.- 직업훈련 수강생들에게 한마디△대학졸업 후 특별한 기술이 없어서 취업이 힘들었는데 직업학교를 선택한 것이 잘했다고 본다. 사실 1년이라는 시간을 다시 투자해야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행동하지 않으면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파격적 장학제도… 학생이 행복한 대학으로 오세요3천700여명 수용 최첨단 기숙사 `자랑`12월 23일부터 28일까지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오는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 2012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을 한다. 정시모집은 가군 1천63명(일반학생전형), 나군 902명(일반학생전형), 다군 36명(농·어촌학생 10명, 전문계 고교출신자 12명, 기회균형선발 5명, 특수교육대상자 9명) 등 총 2천1명을 선발한다. 정시 전체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정시 가군은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하고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및 생활조형디자인학과는 수능 30%와 실기 70%를 반영한다. 시각디자인학과는 수능 40%와 실기 60%를 반영해 합격자를 뽑는다. 정시 나군은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정시 다군은 학생부 100%로 36명을 선발한다.대구대는 정시모집 신입생 유치를 위해 고3 수험생을 직접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14일부터 가동했다. 입학사정관이 지역의 100개 주요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입학정보를 제공하며 대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홍보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입시설명회에서는 입학사정관이 대학의 주요 현황과 발전상, 2012학년도 입시 주요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DU 리더서 장학제도`는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올해는 DU 리더스 장학제도를 기존 수능 등급제에서 비율제로 바꿔 더 많은 신입생에게 혜택을 준다. S등급은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백분위 평균이 상위 9% 이내, A등급은 11% 이내인 학생이 해당한다. 수능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하는 정시 가군이 유리하다. 수능성적과 학생부 등급에서도 강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를 반영하는 정시 나군이 유리하다. 또 학생부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농어촌학생과 기회균형선발, 전문계 고교출신자는 정시 다군을 응시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개교 55년 주목받는 명문사학… 특수교육·사범대 등 전국 최고 수준◆학생이 행복한 대학대구대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추구하는 것이다.`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에 걸맞은 인성과 전문지식, 창의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학 구성원인 교직원과 학생의 행복을 함께 추구하며 사회의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분야를 국내 어느 대학보다 선도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과 평생교육, 산학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는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올해 개교 55주년을 맞은 대구대는 100만 평의 드넓은 캠퍼스에 56만 평의 문천지를 거느린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환경친화적인 캠퍼스에 12개 단과대학과 2개 학부, 일반 대학원 및 6개 특수대학원에 2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나눔의 실천으로 행복을 실천대구대는 홍덕률 총장이 취임 후 이웃과 남을 위한 배려와 사랑을 통해 행복을 나눠 우리 사회를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즉 나눔을 통해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대구대 캠퍼스 3천300㎡(1천평)에선 행복 배추 1만여 포기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 배추는 사회복지기관과 저소득층에 무료로 제공하고 교직원에겐 유료로 판매해 수입금을 이웃돕기와 학생의 장학금에 보태기로 했다.축제도 착한 축제로 바뀌고 있다. 축제 기간에 김치를 만들어 인근 독거노인에게 나눠주는가 하면 몸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물리치료도 해주고 독거노인의 방 청소를 해주는 등 학생 축제에서도 이웃을 위한 배려와 사랑이 녹아있다.또 학생회는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행복 돼지 저금통을 분양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쌀이 필요한 학생은 수시로 쌀을 퍼가고 동료 학생을 위해 쌀을 수시로 채워 정을 나누는 `행복 쌀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방학 중에는 총학생회가 주축이 돼 대학생활의 낭만과 여유를 느끼고 취업스펙 뿐 아니라 인생 스펙을 쌓을 수 있는 대대적인 농촌봉사활동(농활)을 펼친다.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캠프와 벽화 그리기 등과 같은 전공을 살린 재능 ·지식나눔 봉사활동도 펼친다.지난 2010년부터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단은 프놈펜과 바탕방 지역에서 현지인들의 버섯농사에 필요한 온실과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기관의 도서관과 화장실을 고치는 등의 노력 봉사활동을 했다.이러한 노력은 건학정신의 실천이다. 소외된 사람과 이웃을 살피고 그들의 교육과 복지의 길을 열어주기 설립된 대구대가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한 몫을 보태는 것이다.◆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특성화 대학대구대는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으로 명성이 높다. 전국 최초 특수교육과와 사회복지학과, 재활과학대학을 설치했다.역사와 전통이 말해주듯 그동안 우리 사회의 빛이 되는 구실을 한 대구대는 소외된 장애인의 교육과 복지를 담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교과부가 실시한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평가에서 3회 연속(04, 06, 08)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대구대 사범대, 사범교육을 선도하는 최고의 교원양성기관대구대는 최근 발표된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한 교육대학원과 교직과정 평가에서 전국 대학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지난해 발표된 3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사범대학이 대구·경북뿐 아니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사립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는 등 사범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얻었다.대구대 사범대는 학생 규모 면에서도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대학이다. 특수교사 양성을 통해 건학정신을 실천하고자 했던 대구대는 그동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교육을 리더하는 우수한 교사를 대거 양성해 왔다.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평가를 통해 교원양성기관의 구조조정을 가속하고 있지만, 대구대는 오히려 이러한 평가를 통해 대외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눈을 해외로 돌려 국제사회에 한국어를 널리 보급하고자 외국어 능력을 겸비한 한국어 교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미래형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선발, 지도, 지원의 선진화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교원양성 선도 사범대학으로 지정돼 1억원을 지원받았고 앞으로 4년간 평가를 통해 매년 1억원 이상 지원받는다.대구대는 올해 초 발표된 2011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98명을 합격자를 배출했다. 매년 대구 경북지역에서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대구대는 교원임용시험을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 스터디 그룹 운영 및 지도, 교사인 졸업생과 예비교사의 활발한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임용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글로벌 인재를 위한 스마트(Smart)한 가이드, DU GPS대구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환학생, 복수학위, 인턴십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400여 명의 학생을 해외로 파견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입학성적 우수신입생 1천명을 선발해 해외문화탐방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특히 새롭게 선보인 DU GPS(Global Pathway System)는 많은 학생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구체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DU GPS는 현재 외국어 실력에 관계없이 8개월의 집중 외국어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교환학생, 장·단기해외연수, 해외문화탐방, 복수학위제, 해외인턴십 등 모두 8개의 해외파견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손명원 입학처장대구대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09학년도부터 `DU 리더스 장학제도`라는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모든 학과(전공)의 신입생 중 수능성적에 따라 `S``A``사랑· 빛· 자유` 등급으로 구분한다. `S``A` 등급에 선발된 장학생은 4년간의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과 학비보조금, 특별 교육프로그램(어학) 경비, 기숙사비, 해외어학연수 경비를 지원받는다.또 해외 자매대학 교환학생이나 학부방문학생 왕복 항공료, 학교시설(골프연습장, 수영장, 헬스장) 무료 사용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대구대는 지역대학 중 가장 많은 3천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숙사를 완비하고 있다.학생의 통학 편의를 위해 대구시내 전역에 하루 160차례 무료 스쿨버스는 물론 구미, 경주, 포항, 울산 등에도 정기적인 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다.최근 개장한 다목적 종합복지관은 골프연습장, 수영장, 헬스장, 소극장 등의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학생의 대학 생활에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꿈과 희망과 용기를 펼칠 수 있는 바탕을 대구대는 마련하고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문을 한번 두드려 보기 바란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1-16
12일 경주 초등생 700여명 참석… 경품 덤예의 퀴즈왕 용황초교 이채영 양 차지 경주지역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준법교실 퀴즈대회 `2011 딩동댕 꾸러기 로스쿨 퀴즈왕 선발대회`가 12일 경주시 계림중학교 체육관에서 초등학교 4~6학년생과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이 주관한 이번 퀴즈대회는 경주시·경주시의회·경주경찰서·경주소방서·월성원자력본부·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동국대학교·경주대학교·서라벌대학·경주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했다.대회는 초등학생들이 지켜야 할 기초 질서와 법률 일반 상식에 관한 문제를 예선과 본선을 거쳐 1명의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600여명의 초등생이 참가한 예선은 O·X 방식과 객관식 시험으로 나눠 치러졌다.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00여명의 진출자가 `도전 골든벨` 방식으로 1시간여 동안 열띤 경합을 벌였다.영예의 퀴즈왕은 용황초등학교 6년 이채영(13·사진)양이 자치했다.이 양은 매 주관식 문제마다 몇 단어만 듣고도 답을 척척 쓰는 등 평소 법률 상식을 마음껏 뽐냈다.이채영 양은 “법이라는 것이 낯설기만 해서 퀴즈왕이 될 줄은 몰랐다. 이번에 법에 대해 공부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예상문제를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하루에 서너 시간, 3일 동안 엄마와 문답식으로 공부한 것이 적중했다”며 “장래 희망은 의사다. 어릴적부터 병원놀이를 많이 해서 그런가보다”며 쑥스러워했다. 이 양은 경주시 수학부문 초등영재이기도 하다.경주시 초등영재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영재성 검사, 2차 학문적성 검사, 3차 심층 면접을 통해 20명만 선발한다. 선발된 영재는 매주 1회 특별 수업을 받는다.이 양은 “수학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즐겁다”며 “일정한 시간 동안 많은 문제를 풀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오답도 줄고, 속도도 빨라져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수학영재의 비결을 말했다. 이날 출제된 문제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뭐냐는 질문에 “4명이 남았을 때 감사원을 설명하는 문제가 귀에 들어오지 않아 답을 적지 못했다. 다행히 나머지 3명의 동생도 모르는 문제였다. 운이 좋았다”며 흐뭇해했다.이밖에도 100여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최우수상과 장려상 등을 차지하며 경주시장상 등 각 기관장 표창을 받았다.이날 행사에서 경북매일신문 최윤채 사장은 “놀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기초질서와 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게 하는 것이 이번 퀴즈대회의 목표”라며 “앞으로 이러한 대회를 확대해 법질서 바로 세우기에 신문이 앞장 서겠다”고 했다./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사진 이용선기자photokid@kbmaeil.com
2011-11-14
일부 대학들 별도 기준 마련 검토 쉬운 수능 때문에 정시모집 동점자 처리 방안을 두고 대학들이 고민에 빠졌다.13일 대학가에 따르면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일부 대학에서 정시모집 요강에 동점자 처리 기준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능이 비교적 쉬운 것으로 평가되면서 기존 동점자 처리기준으로는 합격자를 가려내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정시모집은 다양한 전형요소를 반영하는 수시모집과는 달리 수능 성적의 반영 비중이 큰 경우가 많다.성균관대 입학 관계자는 “정시 일반선발에서 수리, 외국어, 언어, 탐구 순으로 점수가 높은 학생을 우대하는 동점자 처리 기준을 두고 있다. 예년까지는 별문제가 없었는데 올해는 기준에 내신성적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중앙대 입학관계자도 “16명을 뽑는 의학부에서 동점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기존의 처리기준으로 합격자가 안 가려지면 해당 학생만을 대상으로 면접을 보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시 가·다군을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서울시립대도 기존 기준에 백분위 점수나, 과목별 합산치 등 두세가지 기준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수능 변별력이 높지 않다고 해도 동점자 문제는 별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한국외국어대 관계자는 “수능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데다 탐구영역 선택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변환점수에서 차가 난다. 여기에 소수점까지 나오는 학생부 점수를 반영하면 동점자는 그다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로 가중치를 다르게 두기 때문에 소수점 점수까지 같은 학생은 많이 나오질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상위권 응시자가 많은 대학은 동점자 문제를 크게 우려하지 않거나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곳도 많다. 연세대 입학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동점자로 인해 초과모집되는 단위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영역별 순서를 정해 동점자 기준을 정해놨으므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려대 관계자는 “수리 가형에서 나름대로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보지만 의대 등 최상위권 학생이 대거 몰리는 학과라면 어떨지 아직 알 수 없다”며 “가채점 추이를 지켜보고 교육과학기술부에 문의하는 등 고민한 뒤 방향을 잡겠다”고 말했다.최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서울대는 정시모집에 논술고사와 학생부가 포함돼 동점자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어제 수능 보자마자 영주에서 버스 타고 올라왔어요. 수능이 쉬웠잖아요. 무조건 수시로 가야 돼요.”올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쉬운 수능`이 현실화 된 것으로 나타나자 발빠른 수험생들이 학원가로 몰리고 있다. 정시 대신 수시모집으로 합격하기 위해서다.이는 쉬운 수능에 따라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동점자 다수 발생,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으로 인한 이월인원 감소 등의 변수로 인해 `예측 불허의 상황`이 전개될지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나만 성적이 급상승했다`는 이른바 `수능 대박`이 아니라 다들 비슷하게 올랐다면 수시 지원이 낫다는 것이다.지난 11일 오전 서울 대치동 L논술학원. 경북 영주 영광고 3년생인 임재현(17)군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학원에 도착하자마자 `고려대반`이 어디냐고 물었다.고려대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한양대 수시 2차 전형에 지원한 임군은 2주 전 전화로 이 학원에 등록했고 수능을 치르자마자 상경, 하룻밤을 잔 뒤 학원을 찾았다.임군은 “영주에 있는 다른 친구들도 대부분 논술 수업 받으러 어제나 오늘 서울로 올라왔다”고 말했다.수험생 아들을 데리고 9시20분께 학원에 도착한 한 어머니는 “조금 늦게 왔는데 어떡하죠?”라고 물었고, 학원 관계자는 “방금 글쓰기 시작했으니까 지금 바로 들어가서 쓰면 돼요”라고 답했다.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 불과 하루가 지났지만 지난 11일 이른 아침 서울 강남 일대 유명 논술학원은 수시 2차 고사를 준비하려는 수험생들로 북적거렸다.이번달에만 12일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 등을 시작으로 18일 서울시립대, 19일 고려대·숙명여대·아주대·한국외대·한양대, 26일 국민대 등의 수시 2차 논술 고사가 잡혀있다.대치동에 있는 P논술학원 상담실에선 두 명의 학원 관계자가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관계자들은 “이미 다 마감됐다. 인원수가 꽉 찼다. 죄송하다”는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이 학원에서 만난 김모(19)군도 전날 경북 포항에서 수능을 치른 뒤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고 했다. 김군은 아예 대치동에 원룸을 구해 이번달 수시 전형이 끝날 때까지 서울에 머무를 계획이다.올해 2월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재수생인 김군은 “어제 수능에서 2~3점만 높게 받았어도 한시름 놓았을 텐데 너무 쉽게 출제되다보니 상위권은 1점만 떨어져도 등수가 확 밀리게 됐다. 수능을 본 뒤 수시에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L학원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린 휘문고 수험생 학부모 유모(46·여)씨는 “아들이 수능 결과를 보고 논술 학원에 등록하자고 했는데 이렇게 자리가 없을 줄 알았으면 미리 알아볼 걸 그랬다”며 안타까워했다.김영일교육컨설팅의 김영일 대표는 “수시모집 응시 이유는 정시로 가는 것보다 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라며 “가채점 성적을 분석해 보고 `내가 이 대학에 갈 수 있는가,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가`를 따져 수시 또는 정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가채점과 추정 등급 컷을 참고해 대학별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한 뒤 지원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수리 가 만점 당초목표 1% 못 미칠듯언어, 작년 수능 이어 올해도 고난도 수리 `가`와 언어 영역이 생각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입시기관 메가스터디가 지난 11일 오전 7시30분 기준으로 수험생 8만6천624명의 가채점 결과를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수리 가형의 1등급 컷(등급 구분점수)은 89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79점)보다 10점 오른 것이다.자연계 수험생들이 치른 수리 가형은 만점자 비율이 0.02%(35명)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다. 하지만 만점자 비율이 각각 3.34%, 1.53%였던 6월,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수리 가형이 올해 수능에서 가장 변별력 높은 영역이 될 전망이며, 만점자 비율도 당초 목표치인 1%에 훨씬 못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언어 영역도 가채점에서 1등급 컷이 작년보다 3점 오른 93점으로 추정됐다. 입시기관과 수험생들이 까다로웠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언어도 작년 수능에서 만점자가 0.06%(403명)에 그칠 만큼 매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 폭이 결코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이처럼 수리 `가`와 언어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EBS 강의·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비연계 30%`에서 출제된 고난도 문항 3, 4개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수리 `가`의 경우 지수함수 문제인 30번을 비롯해 21번, 24번, 28번 등 비연계 문제들이 까다로웠다는 평가다.지수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해서 순서쌍의 개수를 구하는 30번(홀수형) 문항은 만점자를 가르는 최고난도의 문제라고 일선 교사와 학원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받는 가형은 21번(홀수형)과 29번(홀수형)이 어려웠다. 21번은 삼각형의 평면 위로 정사영 넓이의 최대값을 구하는 문제였고 29번은 직선과 평면이 이루는 예각의 크기를 구하는 문항으로 공간적 지각 능력이 많이 필요했다.언어에서도 통합 지문이 출제된 비문학 부분과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를 소재로 한 20번, 비연계 문제인 21~24번 등이 결정적 문제였다고 지적된다. 비문학의 `양자역학` 지문(홀수형 47~50번)과 비트겐슈타인의 `논리 철학 논고` 지문(홀수형 17~20번)은 상위권 학생에게는 큰 무리가 없지만, 중하위권 학생에게는 어려웠을 문제로 꼽혔다.`청각 체계에서의 음원 원리` 지문을 활용한 21~24번(홀수형) 문제의 기술 제재 지문은 과학 원리에 대한 이해를 요하는 문제라 1%를 가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됐다.이렇게 되고 보니 최상위권 및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EBS 연계`가 큰 의미가 없지 않느냐는 평가도 나온다.반면 외국어(영어)와 탐구, 인문계가 치른 수리 `나` 영역은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1등급 컷은 수리 `나` 96점, 외국어 98점으로 추정됐다.사탐은 11개 과목 모두 1등급 컷이 47점 이상(50점 만점)으로 추정됐다. 과탐도 생물 1,2를 제외한 대부분 과목에서 1등급 컷이 45점 이상으로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외국어와 탐구 영역의 경우 배점이 높은 1문제만 틀리면 2등급으로 떨어지게 돼 상위권 변별력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탐구영역에서는 동학 농민군의 활동을 파악하는 한국 근·현대사 11번과 선거구 획정안에 따른 정당별 유·불리를 분석하는 정치 12번 등이 어려운 문제로 평가됐다.하지만 각 대학은 여러 요소를 조합, 반영해 나름의 전형기준을 만들기 때문에 원점수는 `참고사항`일 뿐이다. 통상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반영한 변환표준점수를 많이 활용하고 중위권 대학은 상당수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따라서 수험생들은 각 점수의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점수를 전형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전국 주요대학 합격선이 원점수를 기준으로 작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의 대성학원, 종로학원, 유웨이중앙, 이투스청솔, 비상에듀 등 입시 전문학원들이 13일 서울시내 주요대 11곳의 예상 합격점수(원점수 400점 만점 기준)를 분석한 결과 내려진 판단이다.학과간 점수차이 크게 안날 가능성 커져의과대학 여전히 자연계열 최고 합격선그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에 합격하려면 395~397점을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상에듀는 397점, 대성학원·종로학원·이투스청솔은 396점, 유웨이중앙은 395점을 각각 제시했다.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의 예상합격선은 394~396점, 자유전공학부는 393~396점, 국어교육과는 391~394점으로 서울대 주요 학과에 합격하려면 390점대 초·중반 점수를 받아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연세대 경영계열, 고려대 경영대학 합격선은 각각 392~397점, 392~395점으로 제시됐다. 최상위권 대학 주요 학과 간에는 점수 차가 별로 나지 않을 가능성까지 높아졌다는 것이다. 연세대 자유전공학부와 영어영문학과의 합격선은 390~394점,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와 정경대학 391~394점으로 각각 제시됐다.자연계열에서는 변함없이 의과대학이 최고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대 의예과 394~396점, 연세대 의예과 393~396점, 연세대 치의예과 390~395점, 고려대 의과대학 389~394점, 성균관대 의예과 388~395점, 한양대 의예과 388~394점 등으로 점쳐진다. 경희대 한의예과 합격선은 379~388점 정도로 예측됐다.올해 전반적으로 수능 원점수가 상승하고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 지역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의 합격선이 지난해처럼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특히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글로벌경제·글로벌리더학과의 합격선은 각각 390~394점, 389~391점, 386~390점으로 연·고대 주요 학과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그밖에 서강대 경영학부 388~394점, 한양대 정책학과 384~388점, 중앙대 경영대학 379~385점, 경희대 경영학부 371~382점 등으로 전망돼 취업이 유리한 경영·경제·금융 계통 학과의 합격선이 많이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점수가 작년보다 전체적으로 올라갔으며 특히 인문계는 수리, 외국어가 쉬워서 상위권 변별력이 확실히 떨어진다”며 “인문계 상위권은 1~2문제로 대학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을 수 있고 점수 구분이 안 돼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지원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 가중치 부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때는 언어·수리 점수에 신경쓰고 백분위 반영대학에 지원하려면 외국어 성적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자료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추정한 것으로 대학별 선발 과정에서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예상 합격점수를 입시전략을 짤 때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했다./연합뉴스
낙동강 살리기 사업 2년여만에 결실 새 물길 따라 꿈과 희망이 흐르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2년여 만에 결실을 맺고 있다. 물장구치고 물고기 잡고 멱을 감던 어린 시절 친구였고 삶의 터전인 낙동강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이다. 이제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마무리로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안전, 수질오염 차단, 강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형태의 효과가 기대된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 현황과, 경북을 끼고 펼쳐진 다채로운 보 개방행사를 지상에 펼친다. 홍수 가뭄 예방, 수질오염 방지, 생태공원, 전기생산 등새로운 강변문화 창출로 관광활성화 등 경제발전 기대□낙동강가락의 동쪽이란 뜻의 낙동강은 길이 521km, 유역은 남한면적의 1/4, 42개 시군 793만명이 사는 2만3천384㎢로 태백의 황지가 발원지로 총 1천634개의 지천 발원지를 갖고 있다.역사적으로 본류 및 지류에 13개 고대국가, 도산서원 등 유교발원지, 고려와 조선시대 주요교통로로는 물론 6·25 최후방어선으로 한국산업 발전과 안보의 중추 지역이다.이에 정부는 2009년 10월부터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9조 8천억원을 들여 18개 사군이 포함된 334km 구간에 8개소의 보를 설치했다.또 퇴적토 3억4천만㎥, 수변생태경관조성 52개소, 자전거도로 531km, 영주댐, 보현댐, 안동-임하댐 연결 등 3개의 댐도 건설했다.□구미보제일 먼저 낙동강 새 물결 따라 구미보로부터 새로운 경제가 흐르게 됐다.경북도는 낙동강 최초로 지난달 15일 구미보(제30공구) 현장에서 `구미보 축제 한마당` 행사로 보를 개방했다.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 이상효 경북도의회의장, 청소년, 지역주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수계의 8개 보 중 첫 번째로 보개방행사인 `낙동강 새 물결 맞이, 구미보 축제 한마당` 행사를 펼쳤다.축제는 체육·문화이벤트 등 수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수상레저, 수상 비행기 시연 등에 이어 주민들이 직접 수상레포츠를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구미보는 길이 640m(가동보 103.5m, 고정보 536.5m), 소수력발전소 1,500kw 2기, 저류량 5천540만t으로, 사업구간이 구미시 해평면~옥성면 간 39㎞, 7천4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도 준설, 보설치 등을 했다.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갈수기 수면적 8천만㎡(2천400만평), 수변 생태공간 1억4천만㎡(4천200만평) 조성 등 홍수예방 효과는 물론 가뭄해소, 수질개선, 수변 생태복원, 지역발전 및 고용창출 등 우리나라의 경제, 사회, 문화, 레저의 새로운 물결을 창출하게 됐다.□칠곡보지난 10일 낙동강 칠곡보 일원에서 `낙동강 새 물결 맞이, 칠곡보`가 개방됐다.칠곡보 행사는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퓨전음악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지역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하무대와 둘레 길 걷기, 수상레포츠 쇼, 페이스 페인팅 등 가족이 함께하는 참여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됐다.칠곡보는 신라 때 도참사상에 따라 땅의 기운을 다스리고자 가산바위에 묻혔다는 철우(鐵牛) 이야기를 테마로 설계됐다.길이 400m, 높이 14.8m이며, 저수용량은 9천360만t으로 낙동강 구간의 함안창녕보, 강정고령보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또 1천500㎾급 소수력발전소 2기가 설치되어 연간 1천528만kWh의 전기를 생산, 이는 3천여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주택부문)으로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또한, 수상레포츠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 오토캠핑장, 생태공원(5개소) 등의 수변공간과 인근의 왜관지구 전적기념관(1978년 건립), 칠곡 호국평화공원(추진 중)을 연계하는 새로운 강변 여가문화를 창출함으로써 지역민은 물론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주목받게 된다.□낙단보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꿈꾸는 낙동강 낙단보가 지난 12일 개방됐다.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낙동강의 새로운 레저문화 탄생을 축하하는 수상레포츠 프레이드와 카약 체험단의 낙단보 탐사를 시작으로 의성군 풍물패 지킴이, 우리 가락 사랑회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특히 우리 고유의 토속어종을 보호하고, 토속어종이 낙동강 700리의 새 물결을 따라 널리 확산하기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쉬리 치어 2011마리를 방류했다.낙단보는 낙동강 3대 정자의 하나인 관수루(觀水樓)의 처마를 모방해 의성, 상주, 구미 세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융합되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컨셉으로 설계됐다.총 연장 286m, 높이 11.5m, 저수용량 3천430만톤의 친환경 다기능 보로써 가동보 운영의 최적화와 생태습지 조성 등을 통해 보설치 이전보다 부영양화 발생가능일수를 감소시킨 `살아 숨 쉬는 보`를 구현했다.1천500㎾급 소수력발전소 2기가 설치되어 연간 1천472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또한, 마애불상이 발견된 수변 지역을 불교문화를 특화한 생태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느티나무, 매화나무 등의 정자목을 식재하고 옛 낙동 나루터 경관을 복원해 전통의 멋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여가·휴식공간을 창출해 지역민들에게 되돌려주게 된다.□상주보경북도는 예술, 자연, 사람이 머무는 소통 상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상주보를 16일 상주보 현장에서 주민에게 개방한다.상주보 개방행사는 지역민들이 낙동강의 주인으로 참여해 4대강 사업의 진정성을 느끼고, 체험하는 행사로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새로운 미래를 축하하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상주보는 지리산 청학동의 전설과 함께 상주 지역에 전해 오는 새로운 별천지를 찾는 `오복동의 전설`을 컨셉으로 디자인해 앤드락(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건설됐다.또 유토피아를 꿈꾸는 다기능 보로 다섯 가지 `락`으로 첫 번째 락은 자전거와 삼백의 도시 `상주`의 발전의지 표현, 2락은 낙동강 본류의 시작인 아름다운 물길 연출, 3락은 낙동강의 심장 `Lock` 안전과 견고함 표현, 4락은 행운과 오복 `Luck` 상주낙동강의 행복을 기원하는 lucky flower 연출, 마지막으로 5락은 풍요·즐거움·풍류의 三을 낙동강이 주는 행복으로 표현하고 있다.상주보는 4대강 중 주변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낙동강의 제1경이라는 경천대와 자전거 박물관, 경천섬 등과 연계돼 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상주보의 총길이는 335m(고정보 230m, 가동보 105m)로 가동보는 수문 상부로 물을 흘려보내기 유리한 특성이 있으며, 미관이 매우 수려하고 저류량은 3천430만t이며, 소수력 발전소(1천500㎾, 2대)에서 연간 발전량은 1천246만㎾로 3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상당하다.“생명의 젖줄에 문화가 꽃피게 됩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09년 4대강 사업이 착수된 이래 2년간의 산고 끝에 낙동강이 산업화가 남긴 `오염의 강`, `단절의 강`, `메마른 강`이란 오명을 벗고 `생명의 강, 문화의 강`이 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품에 돌아왔다”며 “수변 공간을 품격 높은 여가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지류에도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해 문화, 레저·관광을 통해 경제가 흐르는 미래의 강으로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또 김 지사는 “산업을 일으키기 위한 기반시설이 강 연안에 갖춰져 지역경제로 파급되어 생태가 살아나고 문화가 꽃피며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흐르는 낙동강으로 새 물결을 따라 경북도의 새 희망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대구경북지역 어떤 취업 프로그램 있을까? 취업을 하려면 고용노동부 고용센터를 노크하라! 이곳에는 취업문이 활짝 열려 있다. 만 18세 이상 청년 실업자들에겐 이곳이 취업의 첫 관문이자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다. 이곳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청년실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도 있다. 또 정부로부터 수당을 받으면서 기술까지 배울 수 있다. 대구·경북지역 11개 고용센터가 마련하고 있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알아본다.청년실업자엔 취업 디딤돌마음 먹으면 언제든지 취업정부 수당받아 기술도 배워워크넷 통해 채용정보 제공◇취업 포털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워크넷은 국가에서 운용하는 구인·구직검색 시스템으로 민간 취업포털 3개사(잡코리아, 사람인, 커리어) 등과 수도권 자치단체가 연계해 구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용센터의 알선 없이 구인업체와 구직자가 워크넷을 통해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로 직접 연락할 수 있는 `자율 알선(self service)`체계도 구축돼 있다.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워크넷을 통해 직종별, 지역별, 산업단지별 채용 정보와 대기업 채용 정보, 청년인턴, 단시간근로, 정부지원일자리 정보 등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이력서 관리, 입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직업심리검사, 취업뉴스, 직업 정보, 선호직종 임금 정보도 제공된다.◇직업심리검사직업심리검사는 개인(만 18세 이상 성인)의 능력과 흥미, 성격 등의 심리적인 특성들이 각각의 직업에서 요구하는 능력 수준 및 특성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측정, 성공 가능성이 높고 만족할만한 직업들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직업선호도 검사=이 검사는 L형(흥미·성격·생활사)과 S형(흥미)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L형은 검사 대상의 직업흥미, 일반성격, 생활경험을 측정해 수검자가 자신의 모습을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심리적 특성에 적합한 직업을 제공한다.△창업진단검사= 검사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창업을 고려 중인 성인으로 성격요인(12종류) 및 생활사를 측정해 사업가적 적성이 있는지를 진단하고, 창업 가능 업종을 탐색할 수 있다.△직업가치관검사=이 검사는 만 15세 이상의 청년층 및 성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가치관을 알아보고 자신의 직업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적합한 직업을 안내해주는 심리검사다. 총 13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검사결과를 통해서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개인의 직업가치관에 잘 맞는 직업들은 어떤 것인지 안내해 준다.◇취업특강이 프로그램은 구직자의 구직기술을 향상시키고 자신감 회복, 경력관리 등을 통해 구직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재취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요령, 근로기준법 해설, 국민연금특강, 소자본창업, 신용관리 등을 제공한다.◇청년층 직업지도프로그램(CAP+)취업과 직업 선택에 고민인 청년층을 위해서는 CAP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구직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을 익히고 연습할 수 있다. 또한 적성에 맞는 직업선택 및 구직기술 향상으로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고등학생 CAP+(만 15세~18세 권장)은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진학을 포함해 앞으로의 진로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학생용 CAP+(만 19세~29세 권장)은 자기적성에 맞는 직업선택 및 구직기술 향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된다.포항고용센터에서 청년 취업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가한 고등학생 박모(18)군은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장단점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돼 좋았다”며 “1년, 그리고 3년 안에 내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수립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올라프로그램(청년층 역량강화프로그램)청년층 중 특히 오랜 실직이나 취업 실패로 인해 취업 의욕이 꺾이고 자신감이 낮아진 청년들을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올라`는 `오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실직으로 구직 의욕을 잃은 청년들은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과 직장 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과 대인관계, 협력적 문제 해결에 관련된 능력을 기를 수 있다.◇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이 제도는 청년층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에서 인턴취업 기회를 제공해 직무능력 개발 및 직장경력을 형성하게 해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인턴참여 자격은 인턴신청일 현재 미취업 상태에 있는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청년미취업자다. 대상기업은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 기업(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 포함)으로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장이 해당된다.대상기업이 청년구직자에게 인턴기회를 제공하면 인턴기간 6개월 동안 약정임금의 50%(80만원 한도)가 대상기업에 지원되며, 정규직 전환 시 6개월 동안 월 65만원이 추가 지원된다.◇취업성공패키지이 사업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으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시 취업성공수당을 지원한다.신청대상은 건강보험료가 가구원수별 기준 금액보다 적은 경우 참여할 수 있다. 가구원수별 건강보험료 납입액(부과액) 상한(월/원)은 1인가구는 보험료 2만2천528원, 2인가구 3만8천359원, 3인가구 4만9천623원, 4인가구 6만887원, 5인가구 7만2천151원, 6인가구 8만3천415원, 7인가구 9만4천680원 등이다.또 취업지원 및 훈련참여수당, 취업성공수당 등을 신청하면 개인별 상담을 거쳐 단계별 취업지원(직업상담을 통한 개인별 취업지원계획 마련-근로의욕·능력증진-집중취업알선)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참여자 중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경우 월 20만원의 생계유지수당이 지급되며, 취업에 성공하면 최대 100만원의 취업성공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신청방법은 고용센터를 직접 방문해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와 최근 3개월 동안의 건강보험증 사본,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차상위계층 대상에 해당하면 각종 복지사업 수혜가구에 해당하는 경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하면 된다.포항고용센터 관계자는 “청년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코자 1:1 심층상담, 구인구직만남의 행사, 취업박람회, 진로박람회, 동행면접 등의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취업에 도움을 얻고자 하는 구직자들의 많은 이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11-11
정시·수시 2차 이렇게 준비하라 이제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와 생활기록부 성적을 면밀히 검토해, 자신의 강점과 비교 우위 등을 냉정히 판단하고 효과적인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올해는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든 데다 처음으로 수시에서 미등록 충원이 실시돼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대폭 감소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상당수 대학은 수능 이후에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하므로, 이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온라인 교육사이트서 점수 산출가채점 결과 바탕으로 진학 가능대학 수준 진단원서 접수 하는 수시2차 모집 지원할 지도 결정어제 저녁에 이미 가채점이 거의 끝났을 것이다.그렇다면 온라인 교육사이트를 활용해 영역별 표준점수, 예상 백분위를 산출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정시는 수시와 달리 수능이 당락을 좌우한다.하지만 같은 정시라도 대학별, 모집 단위별로 수능·학생부·면접 등 전형 요소 반영 비율이 제각각 이므로 원하는 대학과 모집 계열의 전형 특징을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정시 가·나·다 군별 진학 가능대학 수준을 진단하고 수능 전에 원서접수를 마친 수시1차 지원 대학의 대학별 고사를 응시할 지 판단해야 한다. 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하는 수시2차 모집에 지원할 지도 결정해야 한다.수능 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다면 수시 1차, 수시 2차보다는 정시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 반대로 수능 가채점 결과가 평소보다 낮거나 대학별 최저학력기준에 근접하는 수준이라면 수시가 정시에 앞서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눈높이를 낮추는 지원도 고민해야 한다.수능의 영역별 성적 편차가 크다면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해 성적이 좋은 영역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특정 과목 성적이 다른 영역에 비해 매우 낮은 경우에도 일부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정시 인원 5천여명 줄었다수시 미등록 충원제로 수시 여분 정원 감소할듯특히 자연계열은 수험생 증가로 경쟁 심화 예상이번 정시에서는 지난해보다 5천여명이 줄어든 14만5천여명(전체 모집인원의 38%)을 선발한다. 게다가 올해 처음 수시 미등록 충원제로 정시로 넘겨질 수시 여분 정원도 줄어들 것이다.특히 자연계열은 수험생이 증가해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만약 영역별 만점자가 1% 정도로 수능이 정말 쉬웠다면 정시에서는 다른 전형요소의 비중이 높아질 수도 있다.서울대는 정시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30%, 비교과 성적 10%, 논술고사 30%, 수능 30%를 반영하므로 학생부, 논술고사 비중이 높아지고 논술은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연세대, 고려대는 정시 정원의 70%를 수능 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 30%를 선발할 때 학생부를 50% 반영하므로 학생부 영향력이 작년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수시2차를 적극 활용하라학생부 성적 뛰어나다면 100% 전형 적극 지원대학 2~3군데 선별해 소신 지원하는 게 좋아이화여대, 단국대, 동국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가톨릭대 등 100여개 대학은 수능일 이후에 수시2차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다.잘 활용하면 정시와 함께 지원 기회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뜻이다.그럴 경우 먼저 가채점 성적에 따라 정시와 수시 어느쪽 기회를 적극 활용할지 판단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뛰어나다면 학생부 100% 전형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다면 논술 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전형을 노려야 한다. 이때 논술고사는 수시1차에서처럼 상당히 어렵게 출제될 것이 예상되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수시2차에 지원할 때는 정시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학 2~3개를 선별해 소신 지원하는 게 좋다. 합격하면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수능 우선 선발제 대부분 실시정시정원 50~70%… 언수외탐 4개영역 모두 반영서울대 등 정시서 수능 반영 비율 늘린 곳도 있어수능만으로 모집 인원의 일부를 먼저 뽑는 `수능 우선 선발제도`는 올해도 주요 대학 대부분에서 실시된다.그런 수능 우선선발 비율은 정시 정원의 50~70%이며 대부분 수능 언수외탐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는 정시 정원의 70%를 수능만으로 선발하고 가톨릭대, 국민대, 동국대, 상명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은 50%를 수능으로 선발한다.올해 정시에서 수능 반영 비율을 늘린 대학도 있다. 서울대는 종전에 수능을 20% 반영했으나 올해는 30% 반영하고 성신여대는 무용예술학과를 제외하고 가·나 군에서 학생부 반영을 하지 않도록 전형을 바꿨다. /연합뉴스
수험생들은 당장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수시 논술시험과 구술면접을 준비해야 한다.특히 올해 수시 논술고사는 전년보다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높아진데다 쉬운 수능의 변별력 약화로 문제가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시모집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수시 논술고사는 12~13일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와 중앙대를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진다.지원 대학의 모의 논술고사 문항을 분석해서 대학별 출제경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예컨대 인문계는 국어, 사회 제재가 주를 이루지만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은 수학이나 과학에 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출제하는 경향을 보인다.자연계는 계열 공통 문항을 제외하고는 수리·과학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나 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등 시험 시간을 줄인 학교들이 있어 전년 대비 변동사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경향을 파악한 다음에는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출제형식과 유사한 모의 논술시험을 풀어볼 필요가 있다.여러 대학들이 교과서의 지문을 논술 제시문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교과서를 보면서 논술에 출제될만한 쟁점을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수시 구술면접은 12일 한양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잡혀 있다.구술면접은 학부·학과별로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능력이나 적성이 다르고 평가 내용도 다양하기 때문에 지원 대학은 물론 학과별 맞춤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면접에서 지켜야 할 기본예절을 숙지하고 친구나 부모님 앞에서 충분한 연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준비하면 좋다.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란?수험생의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세 가지 점수가 표시된다.Q표준점수는 원점수에 해당하는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점수다. 영역별 평균점수를 토대로 수험생의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따져볼 수 있도록 환산했다. 표준점수는 영역별로 응시생 집단과 과목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도입됐다. 다른 수험생이 몇 점을 받았는지에 따라 내 점수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원점수와 구분된다.Q백분위는 영역·과목 내에서 개인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척도다. 영역별 전체 응시자 가운데 본인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0~100)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뜻이다.예를 들어 A영역에서 표준점수 70점을 받았는데 백분위가 75라면 이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A영역 응시자 전체의 75%라는 것을 나타낸다.Q등급은 수능 성적을 9단계로 단순화해 성적 분포를 백분위보다 더 간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변별력이 가장 떨어져 비슷한 실력을 가진 수험생의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중요한 것은 대학들이 각각 이 세 유형의 성적을 다르게 활용한다는 점이다. 그러니 수험생은 당연히 자신에게 유리한 점수를 전형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이 커진다.통상 어렵게 출제된 영역을 잘 본 수험생은 표준점수 반영 대학이, 쉽게 출제된 영역을 잘 본 수험생은 백분위 반영 대학이 유리하다./연합뉴스
수도권 제외 지역농협서 최초경제사업도 1천억원대 넘어서 안동농협이 예사롭지 않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농협으로는 최초로 고객이 맡긴 예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예수금 1조원을 돌파한 안동농협의 이 경이적인 기록은 전국 971개 지역농협 가운데 11번째,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농협으로는 최초로 예수금 1조원 시대를 연 것이다.지자체 금고나 수도권 밀집된 인구에 의존하지 않고 개개인이 맡긴 돈으로 1조원을 넘긴데다 지역 시중은행들의 예수금이 많아야 9천억원대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1973년 8월 신용사업을 시작한 이래 38년 만에 16개 지사무소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안동농협. 현재 본점 외 14개의 신용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조합원 6천여명에 준조합원 8만여명을 확보하는 등 전국 최고의 지역 농협으로 발전했다.특히 공판장 운영, 주유소, 학교급식 전용 두부공장 운영 등 안동농협의 최근 경제사업 물량은 1천억원대를 넘어섰다.지난해 1천300여억원대이던 것이 올 연말이면 1천700여억원 가까이 투자될 전망이다.농협 측은 농협에 대한 신뢰가 다양한 경제사업의 성공으로 연결되면서 수익이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 게 경영성과의 비결로 분석된다.실제로 안동농협은 지난해 7억여 원을 준조합원들에게 환원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농협 이용도 늘어났다. 또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차단했다는 것도 상당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안동농협은 내년부터 금융규모를 확대하고 축분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으로 전면적인 전환을 시도해 지역농업의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04
신뢰 바탕된 수익 환원이 비결 아닐까? 이제 안동지역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한 안동농협. 그 배경에는 10여년 이상 경영 선봉장으로 자리를 지킨 권순협사진 조합장이 있다. 농협조합장 선거에서 4선 연임 당선된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을 찾아 그만의 탁월한 농협 경영 수완과 경영철학을 들어 봤다.백진주쌀, 생명의 콩, 안동한우미래 성장동력 삼아 적극 추진-먼저 4선 연임 당선과 고객 예수금 1조원 돌파를 축하한다. 그 비결이 있다면.◆감사하기에 앞서 4선 연임 당선과 고객 예수금 1조원 돌파 이 모든 것이 고객 덕분이다. 안동지역민들이 오로지 농협만을 믿은 이상 농협도 발생한 수익을 조합원을 비롯해 준조합원들에게도 환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억원 환원했고 올해도 10억원이 예상된 만큼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지면서 농협 이용도 늘어났기 때문이다.-스마트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설명해달라.◆조합원의 복지 및 소득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로 봐도 무방하다. 다만 이제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인과 관련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잘 살게 되는 것에 최우선가치를 두고 경영계획을 수립하겠다. 가장 먼저 유통이 견인하는 친환경농축산물 생산단지조성사업을 내년에 반드시 추진하겠다.-시중은행과 비교해 농협의 여수신 고객 구성 및 영업상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시중은행고객은 자격이 정해져 있지 않아 단순한 거래를 위해 은행을 이용한다. 농협도 조합원, 준조합원, 비조합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지만, 농협을 이용하는 조합원, 준조합원에게는 협동조합의 고유제도인 `이용고배당제도`를 통해 잉여금 일정금액을 반드시 배당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시중은행은 이용고객에게 배당을 하지 않고 주주에게만 배당하지만, 농협은 사업 이용량에 따라 조합원과 준조합원 모두에게 배당한다는 점이 중요한 차별 중에 하나인 것이다.-`백진주 쌀`, `생명의 콩`, `안동한우`는 안동지역 3대 명품브랜드이다. 이가운데 `백진주 쌀`이나 `생명의 콩`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 미래성장 예측이나 경영전략을 소개해 준다면.◆`백진주 쌀` 명품화사업은 2002년부터 우리농협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해 년 2천t을 생산 판매해 완전 명품으로 자리 잡았다. `안동 생명의 콩`은 2008년 두부가공사업으로 시작해 하루 1.8t의 콩으로 두부 1만모를 생산, 전국 1천500여 학교 등 농협판매장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특히 `안동 생명의 콩`은 가동 8개월 만에 위해요소중점관리우수식품(HACCP)으로 지정받아 위생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며 15종류의 두부를 생산, 전통식품품질인증과 경북우수농산물로 지정받았다.한우사업은 퍼머스마켓과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년 800두를 도축해 판매해 오고 있으며 다방면으로 새로운 경영전략을 고민하고 있다.지금까지는 관행재배 및 사육방식으로 재배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약정조합원제도`(농가와 농협 간 약정을 체결, 위반 시 제재와 벌칙부여)를 통해 백진주 벼와 생명의 콩은 미생물과 곤충을 이용한 유기농으로 생산해 더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선비정신 조직전체로 널리 확산장유유서 캠페인도 별여볼 생각-안동농협의 경영방침을 살펴보면 유달리 경(敬) 사상을 강조되고 있는데 무슨 의미를 두고 있나.◆안동농협 임직원 모두는 안동인으로서 선비정신과 문화, 선비정신의 근저인 유학정신을 탐색하고 이해를 넓히며 현대사회에 그 가치를 새롭게 구현하기 위해 경(敬)을 자발적으로 확산하자는 의도에서 경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경(敬)에서는 저 자신뿐만 아니라 안동농협의 구성원은 우리사회의 양심과 지성이며 각 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책임감으로 무장, 선비정신을 체득해 인간의 도덕성을 조직 전체로 확산하는 계기를 수시로 실천하려는 의지라고 보면 된다.-권 조합장을 흔히 `장유유서`, 다시 말해서 노인을 공경하고 선·후배 관계를 대단히 중시 여기는 사람으로 일반에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 및 일반 고객들에게 전할 얘기가 있다면.◆안동 지역은 원래 인생경륜이 높으신 원로 분들을 우대해 드리고, 어르신들을 받들어 잘 모시는 미풍양속이 오래 전부터 살아 숨쉬는 곳이다. 앞으로 디지털시대가 아무리 깊어진다 하더라도 이러한 우리고장 풍토는 더욱 진작될 수 있어야 한다. 정신문화의 고장인 안동에서 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를 아끼는 `장유유서`의 풍조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대시민 캠페인도 열어 볼 생각이다.지역사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신뢰받는 협동조합으로서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농협이 되도록 안동농협 임직원이 고삐를 놓지 않겠다. 지금까지 안동농협을 아껴주셨기에 지금의 안동농협이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권순협 조합장은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농협대학과 안동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권 조합장은 1999년 4월 조합장에 최초 당선한 이래 지금까지 조합장을 맡고 있다.조합원 실익 중심의 장기계획수립 및 추진으로 협동조합 본연의 정체성을 확립, 농협의 경영성과를 극대화했다는 점 등을 평가받아 2002, 2003, 2009년 3번씩이나 도시형 전국 최우수농협 및 2006년 전국 최초 새농협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농협 육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상에는 각종 운동기구·쉼터 설치“걷고나면 오후 근무 활력 넘쳐요”건강 챙기고 삶의 여유 찾아 인기짱 포스코 본사 옆 둘레길을 아시나요.포스코 포항제철소내 본사 뒷쪽 주차장에서 야산으로 연결된 아늑한 둘레길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들은 별로 없다.아늑하고 포근한 이 둘레길을 걸으면 마치 딴 세상에 온 것처럼 마음이 여유롭다. 둘레길 정상에는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된 쾌적한 쉼터까지 마련돼 있어 직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곳은 왕복 30분 정도 소요돼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다.이 둘레길은 주차장 한켠에 마련된 작은 오솔길을 따라 한발 한발 내디디면 경사진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자연이 주는 상큼한 흙 내음을 맡으면서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어느 덧 얼굴엔 땀방울이 송송 맺히고, 숨도 차 오르지만 기분은 날아갈 듯 상쾌해 진다.오르막이 끝나면 다시 평지가 나온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10분 정도 걸으면 아늑한 쉼터가 눈 앞에 펼쳐진다. 이곳 둘레길은 주차장 옆 유류저장소 안쪽길을 따라 가면 동촌생활관과 인덕산과도 연결돼 있다. 생활관까지는 왕복 20여분, 인덕산까지는 40여분 거리로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다.특히 이곳은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져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산책코스로도 최고다.심유경 행정섭외그룹 주무는 “이곳 둘레길을 걸으면 새 소리도 들리고 공기도 맑아 기분이 상쾌해 진다”며 “30여분 정도 걷고 나면 소화도 잘 되고 오후 업무하는데도 활력이 넘친다”고 말했다.4년여를 이곳 둘레길을 걸어 다녔다는 황건우 자재구매그룹 부총괄직은 “이 둘레길을 걷고 나면 점심 맛이 꿀맛이다”며 “건강도 챙기고 바쁜 시간 속에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너무나 멋진 곳”이라고 말했다.인덕산에 올라 이곳 둘레길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미숙(여·38·인덕동)씨는 “가까운 곳에서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둘레길”이라면서 “막상 이곳 둘레길을 걸어보면 도심속에 이런 숲길도 있는가 싶을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고 자랑했다.포스코 행정섭외그룹 김명순 수석은 “이곳 둘레길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이곳을 걸으면 마치 딴 세상에 온 것처럼 잡생각이 사라지고 아늑하고 포근하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포스코~호미곶 24km 만들어쉼터용 지압길 곳곳 벤치 설치시가지 순환 200리 길도 조성 △동해면 `호미사랑 둘레길`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선강연구위원회가 지난달 14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사랑 숲 인근에서 `포스코 호미사랑 둘레길`을 오픈했다.이곳 호미사랑 둘레길은 포항시민의 건강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선강위원회가 포항시의 지원과 자문을 받아 만들었다.지난 3월부터 조성에 들어간 포스코 호미사랑 둘레길은 팔공산, 단양 등 국내 둘레길 벤치마킹, 호미곶 주위 대상지역 조사한 뒤 역사적 유래조사, 둘레길에 9개의 안내 입간판까지 설치해 놓고 있다. 또 쉼터용 지압길과 곳곳에 벤치까지 만들었다.이곳은 포스코 외주파트사 11개 회사별 담당구역을 별도 조성해 위치파악용 QR코드와 홍보용 홈페이지까지 개설했다. 이 둘레길 조성에는 1천여명의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이 참여했다.포스코 호미사랑 둘레길은 △제1길 흥환에서 소통의 길(이하 쉼터) 10.7㎞ △제2길 대동배에서 쉼터 2.3㎞ △제3길 호미곶에서 쉼터 5.4㎞ △제4길 강사에서 쉼터 4㎞ △제5길 구룡포에서 장기목성 2.2㎞ 등 총 연장 24.6㎞에 이르며 둘레길마다 역사적 사실에 맞는 이름을 부여해 놓고 있다.김효성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선강연구위원회 위원장은 “둘레길을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성원해 준 포항시와 시의회, 포스코, 지역주민, 참여사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포항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잡도록 가꾸겠다”고 말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선강위원회 회원사의 뜨거운 지역사랑을 느꼈다”며 “이 둘레길이 지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포항시 200리 둘레길포항시는 기존 등산로(320㎞)와 생태임도(110㎞)를 토대로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 조성과 오름의 등산로를 조성했다. 또한 시가지 순환 200리 길을 조성해 완만한 동선을 계획, 영일만과 시 가지를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쌈지쉼터를 조성해 놓고 있다. 이곳은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단풍 숲길을 조성해 새로운 등산문화를 제시하고 있다.우선 포항시가지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양학동 부학산↔창포동 국기봉↔영일만신항으로 연결하고 남쪽으로는 양학동 부학산↔효곡동T.P↔연일중명 소형산↔옥녀봉↔운제산↔오어사까지 연결하는 생활권 순환 등산로 벨트 조성했다. 남구는 호미곶을 중심으로 해누리 숲길을 생태임도와 연계해 관광자원화하고 장기, 오천으로는 해병대 숲길을 조성했다. 북구에는 보경사와 경상북도수목원을 기점으로 산악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한 비학산 생태숲과 죽장 통점재와 침곡산으로 연결되는 낙동정맥을 지선으로 해 대대적인 숲길을 개방했다.시는 시민들이 개인건강을 목적으로 등산을 하는 인구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등산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등산객의 안전관리,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시민들이 숲에 대한 관심과 단순한 등산에서 탈피해 산행을 즐기면서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탐방코스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안내도에는 QR코드도 도입했다. 더불어 생활권 숲길 조성에 가장 큰 테마는 주요 산 정상에 관망테크를 설치해 시 가지와 영일만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해 동해안 바다와 자연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포항시 도시녹지과 이경식 담당관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치유의 숲길이 대중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코스의 숲길을 더 많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