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기획ㆍ특집

연간 5조원 치킨 시장… 300여개 브랜드 전쟁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것 중 유난히 마니아가 많은 음식이 바로 치킨이다. 잠못 이루는 밤 야식으로도 인기고 저녁 대신 출출한 배를 채워주는 식사 대용으로도 많이 팔린다. 그리고 지갑이 가벼운 샐러리맨이 생맥주 한잔에 곁들일 수 있는 최고의 안주 또한 치킨이다. 일명 `치맥(치킨과 맥주)`으로 불리며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빠질 수 없는 술 안주의 대명사가 된 것. 그리고 치킨은 명퇴나 조퇴를 한 퇴직자들이 가장 즐겨 한 창업아이템이기도 하다. 작은 점포에 발품만 열심히 하면 되는 이점 등으로 늘상 단골 창업메뉴였던 것. 이런 치킨업계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지난 9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온 우사인 볼트. 육상계에서 최고몸값을 자랑하는 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구로 오기위해 환승하는 중에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이 있었다. 바로 한국의 치킨이었다. 그는 다름아닌 치킨 마니아 였던 것.대구에서도 주로 호텔에 머물면서 치킨을 많이 먹은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치킨이 아주 맛있어 자신의 입맛에 맞는다`고 자주 말했다.그런 치킨이 이제는 단순한 튀김닭을 벗어나 새로운 메뉴로 진화하고 있으며 매장 또한 포화상태로 박터지는 시장이 되어버린 것.■연간 5조 넘는 치킨 시장지난 목요일 대구의 동구 무태동. 주위는 아파트단지와 상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계획된 지구다. 이 일대를 한바퀴 둘러본 결과 영업중인 치킨집이 15군데였고, 치킨집을 하다 문을 닫아 새주인을 기다리는 집은 8곳이었다. 그리고 곳곳에 `점포임대`라는 현수막이 을씨년스럽게 걸려있는 곳도 여러곳이었다.동일선상의 간선도로변에서 가게 사이를 두고 치킨집이 붙어있는 등 그야말로 격전을 치르고 있었다.인근의 한 부동산 사장은 “이곳은 상주 인구가 크게 많지 않은데 비해 치킨집이 많은 편이다. 다른지역보다 점포세가 좀 저렴하다 보니, 초기자본이 없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연휴도 없고 밤낮도 없는 치킨 전쟁터는 연간 5조원이 넘는 시장이다. 하루에도 수십곳에 달하는 치킨집이 문을 열고 분기별로 새로운 프랜차이즈들이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 규모에 비해 점포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다.전국적으로 점포만 약 6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추산하고 있어, 한국인의 닭 소비량 대비 과도하다는 것. 한국계육협회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이 1년간 소비하는 치킨은 12.7kg. 이는 아시아 지역의 홍콩 37.4kg, 대만 29.2kg, 일본 15.2kg보다 적고 미국 44.6kg, 캐나다 31.5kg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성공사례 많지만 폐업도 많아지역의 경우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호식이 두 마리치킨이다. 1999년 1월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1마리가격에 2마리를 주는 획기적인 전법으로 치킨창업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536곳의 체인점을 갖고있다. 체인점에서 소비되는 닭만해도 하루 8만~9만여마리에 이르는 등 그야말로 창업대박의 신화를 쏘아올렸다. 또 둘둘치킨 창업주인 정동일 전 서울 중구청장이 대표적이다. 자동차 정비공을 하다 치킨집을 시작해 한때 400개가 넘는 체인점을 거느린 치킨프랜차이즈 대표가 됐고 서울시의원과 중구청장까지 역임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교촌치킨도 1991년 경북 구미에서 치킨집을 열고 95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서울로 진출했다. 반면 한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잊혀졌거나 잊혀져가는 브랜드들도 많다. 멕시칸 치킨을 비롯해 처갓집 통닭, 멕시카나 등은 예전처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변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지 못한 탓도 있고 신생 브랜드들이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다 보니 브랜드 파워에서 밀리기도 한다는 것.■변해야 산다300여개가 넘는 치킨 브랜드가 점유율 전쟁에 뛰어들어 고군분투하고 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치킨이지만 이처럼 과열된 시장 안에서 각 기업 특유의 경쟁력 없이는 성공적인 가맹사업을 펼치기 어렵다. `닭잡는파로`는 메뉴의 색다른 도전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닭을 쌈에 싸먹는다는 독특한 발상으로 완성된 `닭쌈` 메뉴는 자체 개발 소스에 기름기를 쏙 뺀 치킨살이 어우러져 새로운 맛을 낸다. 여기에 함께 곁들이는 깻잎과 각종 채소들이 입맛을 북돋운다.매장도 색다른 메뉴의 컨셉과 어울리도록 레스토랑 분위기로 꾸며 특히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 맥주 등 주류와 함께 즐기는 치킨이 아닌 정통 식사 개념으로 치킨 메뉴를 정착시키려고 노력중이다.`야들리애치킨`은 수 십 가지의 특수한 양념이 살 속에 배어 들어갈 때까지 충분한 숙성을 시키고 있다.숙성 시간 동안 적정온도를 유지해 맛을 배가하는 것은 물론 양념을 수백 번 배합해 부드럽고 촉촉한 육질을 살렸다. 특히 파우더를 자체 개발해 단백질 등을 통한 치킨표면에 부착해

2011-12-19

철강업계 “나눔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죠”

국내 철강업계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지역과 소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주요 제강사들은 각 사업장별 인근 주민을 위한 봉사단을 구축하고 여러 NGO단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철강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예전부터 지속돼 왔으나 과거엔 단순히 해당기업의 기부나 원조 등 자선활동이 주를 이뤄왔다면 최근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CSR)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를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도 증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때문에 각 업계에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경영이념을 확립하고 있으며 이윤 추구 활동 이외에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책임 있는 활동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포스코포스코는 1968년 창사이래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전시성, 일과성에서 탈피해 최근에는 CEO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되어 왔다.◆포스코 대학생 봉사단(Beyond)·청년 봉사단= 포스코는 대학생들의 봉사정신을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2007년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Beyond`를 창단했다. 포스코가 한국해비타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하는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은 UCC와 에세이 심사 등을 통해 전국 51개 대학에서 100명의 단원을 선발하고, 1년간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의 애칭인 `Beyond(비욘드)`는 `지역을 넘어 지구촌으로 나눔을 확산하고 현재를 넘어 미래지향적인 봉사자가 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학생 봉사단 `Beyond`는 국내·외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집짓기 등 다채로운 봉사 프로그램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해외에 파견되어 현지인들과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를 향한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하게 된다.◆포스코패밀리봉사단 `나눔의 토요일`=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포스코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포스코 인증 우수공급사의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2004년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일반봉사와 전문봉사그룹 225개로 구성된 포스코 패밀리 봉사단에는 1만5천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정해진 테마에 따라 복지시설, 자매마을 등 소외된 이웃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따뜻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 앞장= 포스코는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직원봉사단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족의 합동 결혼식과 친정 보내주기 운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대상 입국 전 현지교육 프로그램을 베트남 한국 영사관, (사)유엔인권 정책위원회와 함께 진행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족지원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포스코미소융재단 특화대출상품 개발, 결혼이주민 취창업 및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프로그램 운영 등 다문화가족에 대한 활발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통한 사회 통합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포스코미소금융= 2010년 1월에 포항 죽도시장 내에 포스코미소금융 2호점을 개설하고 서민들의 자립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소금융은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사업으로 빈부격차의 심화, 일자리 부족 등 서민들의 가중된 어려움과 사회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은 제도권 금융기관 접근이 어려운 개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 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대출해주고 있다.◆전통시장 활성화=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포항 지역 전통시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명절 전후에는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쳐오고 있으며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어르신 일자리 창출= 포항제철소는 사회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고용창출과 소득보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문을 연 포항 창포동 1호점과 송도동 2호점에 이어 지난 6월 해도동에 국수전문점 `면사랑` 3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면사랑은 포스코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노인인력을 활용해 노인들의 경제자립과 사회참여의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장애인 지원사업= 장애인들의 이동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이동

2011-12-16

해양문화의 보고 경북 동해안 그 매력에 제대로 빠져 볼까요

경주, 포항, 영덕, 울진 등 자연경관이 빼어난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눈으로는 명승을 감상하고 이벤트도 즐기는 등 일거양득의 축제 삼매경이 펼쳐져 세인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특히 우리나라 동해의 보금자리인 울릉군은 더할 나위 없이 자연이 낳은 최대 관광지요, 한번은 꼭 가 봐야 할 곳으로 유명하다.동해안 전설, 풍속, 인물 지명유래 등 근현대 해양문화가 풍부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해양문화를 살펴본다.동해안의 경주와 포항 등 5개 시·군은 지역마다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고유문화를 전승·발전시켜가는 수단으로 축제 및 민속놀이를 개최하고 있다. 이 중 해안가에서 개최되는 해양관련 축제가 다수를 차지한다. 경북도 동해안의 전설, 풍속, 인물, 지명유래 등과 근 현대적인 해양문화자원은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문화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어 해안문화탐방코스로도 인기를 끌며, 동해안 장소마케팅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경북도 육지부와 울릉군 도서부 해안선 총 길이는 377.87㎞로 해안선이 단조롭고 수심이 깊으며, 조석간만의 차는 크지 않으나 바람과 파도가 강해 파랑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역사문화자원 즐비한 경주 호국 정신 깃든 문무대왕릉·감은사지경주시는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 등 우수한 역사문화자원이 분포돼 있다.경주시의 대표 역사문화자원이자 만파식적 전설의 배경인 문무대왕릉과 감은사지는 `나의 잊히지 못하는 바다`, `경주기행일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등에서 언급돼 역사적 의미가 더욱 강조됐다.태수바위는 연동과 태수바위 전설에 따라 바위가 끊어진 곳에 핏빛이 물든 것과 같이 붉은색을 띠는 바위다. 오류해수욕장의 모래찜질이 피부병에 좋다는 것의 유래이다.또 문무대왕릉은 사적 제158호이며, 세계 유일의 해중릉(海中陵)으로 죽어서도 동해의 호국용이 돼 신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유골을 감포 앞바다 바위(대왕암)에 뿌리고 십자형 수로와 화강암 판석 등의 인공장치를 설치했다. 그리고 신라를 배경으로 한 가요 `신라의 달밤`은 가수 현인의 노래로 경주시 구정동 불국사역 인근이 배경이다.구석구석이 생태학습장 울진 관동팔경 눈에 담고, 온천수에 몸 담그고울진군은 평해 사구, 왕피천, 성류굴, 남대천 등은 생태의 보고이자 생태학습장으로 그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해안가에는 관동팔경인 망양정, 월송정이 있으며, 조선시대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울진군 근남면 태생이다.울진군의 해안가는 드라마, 시, 가요 등의 배경이 될 만큼 아름다운 풍관을 소유하고 있다.또 울진군에는 2개소의 온천이 있고, 해양스포츠 시설, 생태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울진군 출신인 격암 남사고(1509~1571)는 조선 명조 때의 철인이다. 그는 어릴 때 책을 짊어지고 불영사를 찾아가다가 한 도승을 만나 비술과 진결을 전해 받고 도를 통했으며, `주역`을 깊이 연구해 천문, 지리 관상에 통달했다.또 울진군의 백암온천은 고려시대 사냥꾼이 사슴을 쫓다 발견한 온천으로 약알칼리성의 온천이다.한반도의 최동단 포항 일출 아름다운 호미곶서 새해 설계를…포항시의 해안가에는 바위, 노거수 등 자연생태자원과 국립등대박물관 등의 해양자원이 분포돼 있다.해안과 근접한 곳에 영일 장기 읍성, 일본인 가옥거리, 남성재, 광남 서원, 암각화군 등의 역사문화자원이 분포돼 있다.또 포항시가 고향이거나 역사적 배경이 되는 인물로 정몽주, 정약용, 송시열 등이 있고 포항을 배경으로 한 가요, 영화, 드라마, 전설 및 이야기가 다수 존재하고 해수탕, 고사 분수, 죽도시장, 해맞이 공원 등이 해안가를 따라 분포하고 있다.대보면의 호미곶은 한국관광공사가 제시한 경북의 생태관광지로 한반도의 최동단으로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이곳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하고서 우리나라 가장 동쪽에 위치한 최고의 일출 장소로 조선 십경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일본인 가옥거리는 일본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살았던 일본 가옥이 남아있는 거리이다.포항시의 역사적 배경이 되는 인물인 다산 정약용은 조선후기 실학을 집대성했다. 정조가 죽고 순조가 즉위한 후 노론벽파가 득세해 남인 시파를 숙청하는 구실로서 천주교에 대한 탄압이 단행돼 장기현으로 유배됐다.숨막히게 아름다운 명사 20리 영덕 강구항 등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 드높여영덕군에는 대소산 봉수대, 남씨 발상지 비석, 괴시리 전통마을, 경북 대종 등의 역사문화자원이 있다.목은 이색과 나옹화상은 영덕군에서 출생했고, 신돌석 장군은 영해지역에서 의병활동을 하다 순국했다.영덕군

2011-12-16

“겨울별미 과메기 맛보자” 청계천광장 장사진

과메기 이어 물회마저 동나 역시 포항 구룡포 과메기였다. 11일 오후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열린 경북매일 주관 포항 구룡포 과메기 서울홍보에는 겨울별미인 과메기를 맛보기 위해 구름같은 인파가 몰렸다.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서울시민들은 시식회와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고향을 그리며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출향인들은 모처럼 고향별미를 맛보며 고향사람들과 끈끈한 동향애를 확인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나들이 왔다, 별미 먹고`“아직 (과메기가)없어. 1시 30분까지 기다려야 된데”11일, 과메기 시식 행사가 열린 서울 청계광장 시식부스 주변에는 행사가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과메기를 맛보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친구와 함께 청계천에 나들이를 왔다는 한정희(61·여)씨는 “고향이 거창쪽인데, 예전부터 과메기를 좋아했는데 오늘 운이 좋았는지 이런 행사를 보게 됐다”며 “1시 30분까지 기다리다 못해, 판매부스에 가서 과메기를 구입했다”고 말했다.아니나 다를까. 시식을 위해 포항에서 공수한 과메기 수십 상자는 일찌감치 동이났으며, 과메기 판매를 위해 지역에서 올라온 담당자는 “돈 세느라 정신이 없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고향이 포항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과메기를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고향이 포항이라고 밝힌 박현승(42)씨는 “부모님들이 모두 서울에 와 계서서 어릴때 자주 먹었던 과메기를 맛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아이와 함께 청계광장을 찾았는데, 이번 기회에 아들에게 과메기 맛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과메기만 있나? 우리도 있다이날 과메기 못지 않게, 인기를 누린 품목이 있었다.과메기 서울 행사에 처음으로 선보인 포항 물회는 1천500인분을 준비했으나, 1시간만에 모두 동이나고 말았다.행사장에 들러 과메기를 맛본 서울 시민들은 1인당 한 그릇씩 나누어 주는 포항 물회를 맛보기 위해 추운 날씨에 줄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죽도어시장 상인회 김경수 회장은 “사람들이 몰려서 정신이 없었다”며 “물회의 인기가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김 회장은 그러면서 “다음에는 더 많은 양을 준비해야겠다”고 말하기도.그런가 하면, 과메기로 만든 `스킨세이브`라는 비누도 인기를 끌었다. 스킨세이브 김근자 대표는 “행사에 온 많은 분들이 비누에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말했다.◇…다트·경품 추첨 등 인기행사에서의 또다른 볼거리는 다트로 상품을 주는 이벤트. 마른 오징어와 비누를 상품으로 내건 다트 던지기 게임은 어린아이부터 백발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길게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기란 쉬운일이 아닌 법. 그리하여 상품을 획득하기 위해 갖가지 편법이 동원되기도 했는데...한 미모를 자랑하는 아가씨는 “뒤로 던질테니, 상품 점수를 깍아달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고, 한 할아버지는 “어른은 1개를 더 던져야 한다”며 떼를 쓰기도 했다.이날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김치냉장고와 42인치 TV, 진공청소기 등을 상품으로 내건 행운권 추첨. 참가자가 많았던 만큼, 상품을 타기란 복권에 당첨되는 것 만큼이나 어려웠는데...이를 본 지나가던 스님 한 분. 행운권 20여 장을 한번에 찢어 함에 넣는 편법을 동원하기도.“스님. 그건 아니잖아요”/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1-12-12

2013년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 본격 가동

대구경북첨복단지 현주소와 청사진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메디밸리`라는 이름을 달고 글로벌의료 RD허브로 성장을 위한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메디밸리는 2013년까지 인프라 구축과 지원시스템을 완료해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돌입해 최적의 의약품·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 여건을 갖추게 돼 의료산업을 대구·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 중심지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지난 2009년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첨복단지가 지난 10월27일 대구 신서동 혁신도시내 현장에서 대구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주최로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졌고 올해부터 국가 핵심센터 신축에 들어가면서 단지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특히 그동안 섬유 등 전통산업의 구조조정 지연과 기계산업 이후 신성장동력 창출 미흡 등으로 경제적 침체를 겪은 대구로서는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의료산업 분야를 선점한다는 점에서 대규모 국가프로젝트인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정으로 한차원 높은 산업적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구시는 첨복단지 유치 이후 2년여 동안 전문가 그룹이 만든 청사진을 바탕으로 운영법인 출범, 연구기관 및 의료관련 기업 유치, 주요 시설설계와 부지 조성 등을 추진하며 첨복단지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지난 2년 이상 추진돼 온 대구경북첨복단지의 현주소와 미래 청사진을 점검해 본다.◇첨복단지 어떻게 조성하나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지구 422만㎡ 가운데 103만㎡의 규모로 조성된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첨복단지의 핵심 인프라인 정부시설은 연면적 4만9천181㎡, 소요예산 2천648억원 전액 국비 부담으로 지난해 2월 핵심연구시설(4개센터)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올해 5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현재 핵심연구시설 부지 7만100㎡에 대한 토목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10월에 건축공사에 착수했다. 지자체시설(커뮤니케이션센터)도 342억원을 투입,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0월에 건축공사 착공에 들어가 2013년에 정부 및 지자체시설 등 전체 건축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시는 2013년까지 모든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지원시스템도 완벽하게 갖춰 2013년도부터는 연구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으로 현재 혁신도시내 첨복단지 조성은 66%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39만5천㎡의 민간입주구역에는 대기업과 중소·벤처 의료관련기업을 유치해 연구개발과 함께 각종 첨단의료제품을 직접 생산한다.또 시는 인근에 생산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연구개발과 제품생산을 동시에 가능한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착공한 시설은 핵심인프라인 신약개발지원센터(지하 1층, 지상 9층),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지하 1층, 지상 6층), 실험동물센터(지하 1층, 지상 3층),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지하 1층, 지상 3층)등 4개의 정부시설과 회의실, 벤처 사무실 등 입주기관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커뮤니케이션센터(지하 1층, 지상 8층)로 첨복단지의 중추시설이다.이들 시설이 완공되고 `10년 내 글로벌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단지가 본격 가동될 경우, 2022년까지 6조4천억 원의 의료산업 생산증가와 3만9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등 첨복단지가 글로벌 의료 RD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2년내 신약개발·첨단의료기기 지원센터 등 인프라 완벽 구축2022년까지 6조4천억 생산증가… 글로벌 의료RD 허브 기대◇합성신약과 IT기반 첨단의료기기에 집중첨복단지가 대구와 오송 등 2개 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해 1월27일 국무총리실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고 정부의 단지별 중점 지원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특성화 방향을 선정했다.대구와 오송 양 단지 간 경쟁을 통한 조기성과 창출, 투입재원 중복 최소화 등을 위해 대구는 합성신약과 IT기반 첨단의료기기로, 충북 오송은 바이오신약과 BT기반 의료기기로 각각 특성화했고 최근의 융복합 추세를 감안해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융·복합연구가 가능하도록 정부의 종합계획에 반영할 것을 결정했다.◇대구첨복단지 법인설립대구첨복단지는 보건복지부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가 각각 주요 센터 건립을 담당하며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정부 부처가 직접 관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의료산업진흥재단이 출범했고 재단이 전체 첨복단지를 총괄하게 됐다.재단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바이오리소스센터 포함),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전략기획본부(4개센터, 1개본부체제)로 구성된다.재단 초대 이사장은 올해 3월7일 김유승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임명, 향후 핵심 연구시설인 4개센터 건립과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핵심인력 확보, 국내·외 홍보를 통한 인지도 제고, 중앙정부 예산 확보 등의 당면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중앙의 과학기술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 활동을 해온 신임 이사장이 취임함으로써 재단의 조직정비와 함께 단지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주요 시설 센터장 선임도 올해 8월 마무리됐다.◇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가 핵심첨단의료복합단지 조기 성공 핵심요인은 기업·정부 연구시설, 민간RD 기관 등 투자 유치이다.대구시는 그동안 10개 국책연구기관, 14개 민간기업과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국내외 의료기관과의 협약도 미국 뉴저지정부, 서울대 약학대학 등 4건을 성사시켰다.특히 협약체결 민간기업들은 현재 대구 RD융합센터, 대구벤처타운 등에 임시연구소를 열고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향후 대구시는 협약을 맺은 국책연구기관(분원 포함)과 기업을 우선 타깃으로 정해 실입주 계약을 추진하고 단지 성공을 견인할 앵커기업의 유치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또 시는 올해 6월 한국뇌연구원 유치(교육과학기술부 확정)에 이어 장기적으로 정부 신설 연구소 및 국책연구기관 추가유치를 통해 `신약개발 및 IT의료기기 개발`이라는 대구첨복단지의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이상길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은 “대구첨복단지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킴과 동시에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올 한 축”이라며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국책사업을 성공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과제의료산업은 `High Risk - Long Term`의 투자산업으로 시장실패에 대한 공공부문의 분담이 매우 중요해 각계각층의 역량을 결집해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될 수 있다.국산 신약개발의 경우, 평균 개발기간이 10.5년, 평균 RD 비용 430억원으로 기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산업이고 초기에 성과가 나오기 힘든 사업이어서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경험이 있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것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이다.첨복단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도시 건설만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또 첨복단지의 핵심기능이 연구개발(RD)임을 고려할 때 단지특성에 맞는 RD과제의 발굴과 연구성과는 첨복단지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지역을 떠나 글로벌 시각에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타 지역의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도 함께 노력을 해야 한다.이상길 첨복단지추진단장은 “첨복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은 지역의 제약 산업과 의료기기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IT·한방산업 등 연관 산업이 동반 성장함으로써 고용창출과 수출증대 등 지역경제의 획기적인 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역이 역량을 결집해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으로 갖춘다면 향후 10년 이내 첨단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이 가능하며 첨단의료산업이 대구·경북과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1-12-12

한동직업전문학교

`청년실업 눈높이를 낮추면 더 큰 희망이 보인다` 특성화된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내일배움카드제, 재직자직무능력향상 훈련 등 지역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직업훈련기관인 한동직업전문학교를 찾아 청년실업을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한동직업전문학교는지난 1996년 설립(설립자·교장 정원택·공학박사)해 용접, 비파괴검사, 플랜트설비, 열 기계, 건축환경설비 등 기계 및 금속분야의 전문화·특성화 직업전문학교로서 최근 들어 수료자들에 대한 대기업과 중견 및 중소 기업체들의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1만명의 기능을 습득한 수료생을 배출해 산업현장, 전문기술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노동부 평가 A등급을 비롯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ISO 9001인증 획득, 노동부장관 표창(2회), 국무총리 표창 등 직업훈련기관으로서 명실상부한 지역을 넘어 전국 최고의 직업훈련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 선발 때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 위탁 교육훈련고용노동부 위탁사업으로 시행되는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은 국가기간산업이나, 국가전략산업 중 인력이 부족한 직종에 대해 국가 주도의 훈련을 실시, 해당분야의 전문 기술·기능인력을 원활히 양성·공급함으로써 국가 산업에 이바지하기 위해 시행된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은 15세 이상의 실업자와 대학교 최종학년 재학생,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 고 3학년 재학생 등이 훈련대상이 되며, 고용센터 직업훈련상담과 한동직업전문학교 입학 선발 절차에 의해 입학이 된다. 훈련비, 교재비, 실습비, 등이 전액 국비지원이고, 결격사유가 없는 훈련생에 대해 매월 31만6천원의 훈련장려금과 1년 교육훈련과정 이수자에 대해 국가기술자격검정 필기시험 면제의 특전이 주어지며, 한동직업전문학교가 용접시험장으로 지정돼 있어 자격취득이 용이하다.주요 교육훈련 직종으로는 특수용접, 전기용접, 파이프용접, 플랜트 설비, 건축환경설비, 열관리, 비파괴검사 분야가 있다.△ 평생교육의 끝은 어디까지10여년 전 까지만 해도 직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직무향상과 자기계발을 위해 직업훈련을 받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근래 평생학습의 붐과 정부 정책의 지원으로 근로자들은 자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저녁 시간이면 한동직업전문학교에는 주경야독하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훈련과정에는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내일배움카드제 훈련 외 산업안전, 기계정비, 직장매너, 컴퓨터관련 직종을 개설하고 있다.△ 취업 성공 패키지사업기관으로 고용노동부 지정2011년 고용노동부 지원 취업성공패키지 민간위탁기관 실시 기관으로 선정된 한동직업전문학교의 취업성공패키지는 저소득 및 취업취약계층, 취업희망자 등에 대해 개인별 취업지원에 따라 단계별로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이뤄져 있다. 특히 취업성공패키지는 집중상담 및 집단상담, 의욕·능력증진, 취업알선까지 해주는 통합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은 `취업성공패키지`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내일배움카드제 훈련 교육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전문기술, 진로설정, 자격취득 등을 하고자 하는 취업취약계층 및 취업희망자 등의 취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취업수료생이 말한다“다양한 자격증 취득 입사에 큰 힘 됐어요”◆공민겸(27) 현대제철 포항공장 중형제강부 입사전문대학을 졸업하고 변변한 자격증도 없던 중 친구 소개로 한동직업전문학교를 알게 됐다.다소 힘들고 어려운 훈련과정이었지만 꾹 참고 나름대로 노력했다. 선생님들의 성실한 지도 덕분에 용접산업기사, 비파괴검사기능사, 보일러 취급기능사 외 3종의 자격증을 취득했다.한동직업전문학교 입사 추천서가 큰 힘이 된 것 같다.“꿈만 꾸는 몽상가보다 실천하는 실행가 되길…”◆안대웅(26)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부한동직업전문학교에서 수료한 친구의 권유로 입학하게 됐으며, 용접산업기사·보일러취급기능사·침투비파괴검사 외 7종의 자격증을 취득해 인생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취업을 위해 꿈만 꾸는 몽상가가 되기보다는 비전과 실천을 함께 할 수 있는 실행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급여를 얼마 정도 받기 원하기 보다는 자기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1-12-09

“LED 가로등 기술 우수성 해외서 먼저 인정”

조사방향 360도 조절 모듈 개발농작물 피해 방지·주택 민원 해결KS·고효율·녹색기술 등 인정받아전국 지자체 공급… A/S 손쉬워 가로등의 조사 방향과 범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LED 가로등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북양동에 본사와 공장을 둔 주식회사 성현하이텍(사장 강찬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이 회사는 가로등만 10년 이상 공급해 온 실외조명등 전문회사로서 그동안 부설연구소에서 끈질긴 연구개발 끝에 빛의 조사방향과 범위를 360°로 조절할 수 있는 가로등용 LED모듈 개발에 성공해 현재 양산체제를 갖춰 지자체에 공급하고 있다.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가로등이 설치장소의 다양한 환경조건에도 불구하고 조명의 방향이 고정돼 있어 정작 필요한 곳에 제대로 빛을 조사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이 기술은 차선의 수, 가로등이 높이, 가로등 암대의 각도, 가로등주의 높이 및 가로등주의 간격은 물론 가로수나 도시시설물 등의 장애물 등에 관계없이 그 어떠한 설치환경에서도 KS에서 요구하는 차선축균제도나 종합균제도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데 있다.따라서 이 기술은 빛을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일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현대인들을 빛의 공해(농촌지역 농작물 피해 방지 및 도시지역의 누설광으로 인한 민원문제 해결)로부터 해방 시켜주는 녹색기술로서 2011년 7월 지식경제부로부터 녹색기술로 인정받았다. 그 외 KS인증, 고효율인증, CE인증 등을 받았고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바 있다.또한 이 기술은 조명에 필요한 부품들을 최소화해 하나의 블록으로 집약화하는데 성공해 모든 실외 조명등(가로등, 보안등, 잔디등, 태양광 및 타워폴 등)에 그 블록을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함으로서 규모의 경제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가장 경제적으로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A/S나 LED소자의 성능 개선에 따른 업그레이드시에도 가장 손쉽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됨으로서 유지관리비를 더욱 낮출 수 있게 했다.그런데 이 기술은 국내에서 보다도 해외에서 더 먼저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즉, 지난 2월 중동의 카타르공화국은 세계 유수의 가로등 제조 메이커들의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 성능테스트를 한바 있다. 그런데 그 테스트에 참가한 모든 제품들이 섭씨 40~50°C를 넘나드는 고열에 견디지 못하고 DOWN 됐으나 (주)성현하이텍 제품만 살아남아 그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이 회사는 카타르공화국과 현재 수출에 관한 계약을 준비 중에 있으며 다른 여러 나라와도 협의가 진행 중이다.이 회사는 사고의 전환과 끈질긴 연구개발 그리고 항상 최고의 품질로 고객의 신뢰를 얻는 회사만이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무엇보다 성현하이텍은 LED조명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신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데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성현하이텍은 신뢰성 확보를 위해 방열면적을 120%로 설계했으며 가로등주와 LED등기구를 세트화시킴으로써 가격 하락을 유도, 기존 스텐레스 가로등 예산으로 LED가로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성현하이텍의 LED가로등을 적용한 지자체들은 제품의 경제성과 신뢰성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제품을 설치한 경남 고성, 부산 상수도사업본부, 해운대구청, 기장군, 창원시, 안산시, 수자원공사 등에서 추천서를 써 줄 정도다. 이러한 신뢰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이제 해외진출을 추진중이다.강찬훈 성현하이텍 사장은 “주간 기온 50ppm, 야간 기온 44ppm에 달하는 중동지역에 샘플을 설치해 세계 각국의 업체들과 테스트를 설치한 결과 우리 제품만이 완벽하게 견뎌냈다”며 “방열, 수명, 내구성, 가격,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기업들을 누르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09

“LED 단점 완벽히 해결한 제품 생산”

강찬훈 사장 -아직까지 시장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존 조명시장을 LED조명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성현하이텍의 사업전략이 있다면.◆현재 LED조명은 아직도 관공서 위주로 그것도 아주 작은 Sample Test식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LED가 시장에 투입될 때 가장 큰 거부반응은 바로 비싼 가격과 수명에 대한 신뢰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폐사는 현재 LED의 가격을 국내 최저가로 하여 조달우수제품에 등록돼 있으며 또한 방열면적을 120%로 설계해 수명과 신뢰성을 확보했다.-성현하이텍의 LED조명 중 주력제품 2~3가지를 소개해 주십시오.◆우리 회사는 주 제품이 Out door 용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10년 이상 Out door용 일반 스텐레스 가로등을 조달우수제품으로 제조 판매하였기 때문에 그 어느 업체보다도 가로등 부분에는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주력제품은 LED가로등, LED보안등, LED공원등, LED 터널등, LED 횡단보도 등이 있다.-성현하이텍의 LED조명제품이 타 회사와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성현은 10년 이상 기존 가로등주 시장을 갖고 있는 회사이므로 가로등의 장단점에 대해 어느 회사 보다도 완벽하게 알고 있는 회사다.따라서 LED의 단점인 빛의 눈부심, 직진성, 낮은 효율 등을 완벽히 해결한 조명방향 조절장치를 개발하여 조명등의 설치장소, 설치간격, 설치높이, 차선 넓이, 암의 각도 등에 관계없이 완벽한 균제도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또한 농촌의 광공해, 주택의 광공해로 인한 산란광 등의 민원을 완벽히 해결할 수 있는 줌 기능도 있어 사용자의 의도대로 조명방향 조절을 할 수 있다.그리고 모든 조명등의 부품이 1개로 통일되어 있어 A/S, 업그레이드 등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원가 관리로 최적의 금액으로 납품할 수 있다.-주요 사업실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LED조명 부문에 국한됨 : 사업준공 현장 이미지가 있으면 첨부해주시면 좋겠습니다.)◆울주군청 보안등 신규설치공사, 괴산군청 농촌가로등 교체공사, 제주시청 횡단보도등 설치공사, 안산시청 주차장 가로등 설치공사,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공원등 설치공사, 인천 남부교육청 운서초등학교 LED태양광 설치공사, 아산 국립 특수 교육원 등 강원도, 경남, 경기도, 제주도 등 거의 전국적인 규모의 판매(2010년 1월부터 현재까지 45건)가 형성되고 있다.-국내 시장 외에도 해외수출 계획이 있으신지.◆현재 중동지역(주간 50℃, 야간 44℃)에 Sample을 설치하여 국내업체, 유럽·중국 등 세계 각국의 업체들과 최고 더운 여름철의 테스트결과 폐사의 제품만이 완벽하게 현재 최고의 점수를 받아 곧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미 4개월 전에 MOU를 체결했다. 따라서 폐사 제품이 명실 공히 방열면 및 수명, 내구성, 가격, 디자인 등에서 세계 최고 기업들을 누르고 계약관계에 와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현재 국내 LED업체의 가격은 너무 비싼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현재 조달우수제품업체 중 유일하게 Pole+LED등기구를 세트화해 판매하고 있다. 이 가격은 기존 스텐레스 가로등의 예산으로 LED가로등을 설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어 기존 예산으로도 충분히 LED가로등을 설치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09

인터뷰...한동직업전문학교 정원택 학교장

평생 학습에 남다른 노력잘 살수 있는 지름길 아닐까 -석·박사 학위를 포함해 많은 국가 기술자격 및 면허를 취득하게 된 동기는.△잘 살 수 있는 방법에는 중요한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대학까지의 학령기 시절 남다른 학업성적과 노력이 있어야만 잘살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는 이러한 학령기 교육이 아닌 자기계발 또는 평생학습에 남다른 노력이 있다면 잘 살아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인적자원개발 직업훈련 지도자로서 보람과 가치는.△사람들은 가끔 삶이 어려운 경우 새벽시장을 나간다는 말을 듣는다. 저는 간혹 이른 아침에 포스코를 바라보며 직업에 대한 보람과 가치를 느낀다. 출근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직업훈련을 받은 분들이다. 남들이 선거 유세를 나온 듯 오해할 정도로 반가움의 악수를 청하곤 할 때 무한한 감사와 고마움 그리고 즐거움을 느낀다.- 직업훈련 전문가로서 인적자원개발을 어떻게 생각하나.△구인과 구직의 심각한 미스매치가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현상들은 오래 전부터 발생된 사회 문제였으며,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OECD 통계 중 놀라운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대학까지의 학령기 교육비는 국민소득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인적자원개발(직업훈련)분야 예산은 매우 열악한 실정에 머물러 있다. 국가정책이나 우리의 사고를 평생직업능력개발 방향으로 비중을 넓혀 가기를 기대해 본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1-12-09

“포항발전 과정 포항다움·정체성 중시해야”

포항연구회(회장 이규환 중앙대행정대학원장) 과 경북매일신문은 지난 2일 오후 포항 발렌타인호텔 7층에서 `相想(상상) 행복한 포항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포항 출신의 교수와 학자들이 모여 포항의 발전에 대해 `무엇이 필요하며, 무엇을 개선해야 하며, 어디부터 접근해야 하는가` 등을 논의했다. 즉, 향후 포항연구회가 내년 한 해 동안 격월단위로 개최예정인 `相想, 행복한 포항만들기` 세미나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토론회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모성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의 사회로 김갑수 포항미술관 관장, 정정화 강원대학교 교수, 김봉원 한국지역경제연구원 원장,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 황길식 명소IMC 대표, 정영석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등 7명이 참석했다.포항연구회는 지난 10월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포항출신 교수 학자 30명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 독지가들이 자신의 재산을 기꺼이 사회에 기부하고 환원하듯이, 포항 출신의 교수와 학자들도 그동안 연구하고 익힌 전문지식을 고향 포항을 위해 내놓고 봉사하자는 데서 모임의 시작이 되었다. 이러한 취지에서 매년 포항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갖돼 우선 2012년은 격월제로 연간 6회 정도 포항발전을 위한 지식을 기부하기로 했다.◆사회:모성은 교수(지방행정연수원)멀리서 고향 포항을 위한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한 참석자 및 지상토론회를 갖도록 협조해 주신 경북매일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토론회는 포항연구회가 내년에 6회에 걸쳐 추진할 세미나의 주제 선정을 하는 토론회라 규정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토론진행방식은 자율적으로 토론을 진행하되, 포항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것을 개선해야 하며, 어디서부터 접근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어 토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오형은 박사님부터 말씀을 열어 주시기 바랍니다.◆오형은 박사(지역활성화센터 대표)저는 지역활성화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연구하고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몰두해 왔습니다.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문화를 통해서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고, 또 비즈니스 즉 경제적인 측면을 통해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사회적 활동을 통해서도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행복한 도시, 행복한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정정화 교수(강원대 행정학과)저는 정책공동체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요즈음 현대인들은 타인에 의해 끌려 다니는 것을 싫어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도로 삶을 영위하려고만 하지 누군가 시키는 것에 의해 움직이려 하질 않습니다. 따라서 포항시 행정에 거버넌스(governance) 즉, 협치(協治)를 제안하고 싶습니다.또 다른 한편으로 포항시는 토박이 보다는 유입인구 유동인구의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본의 아니게 그들에 대한 배타성이 자연스럽게 작용하고 그들은 지역에 대한 애착감은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포항시의 행정을 이들 토착민이 아닌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시민들에 대해 초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김갑수 관장(포항미술관)포항에서 생활하는 저로서는 최근 포항 발전과정에서 문화적으로 어떠한 충돌 내지 불합치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인근의 천년고도라는 경주의 경우, 어떠한 문양이나 색깔을 내놓더라도 놀라울 정도로 경주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아이덴티티와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포항의 경우는 길거리의 보도블럭 하나 포항다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포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포항다움, 포항의 아이덴티티, 포항의 철학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황길식 박사(명소IMC)포항다움, 포항의 아이덴티티를 저는 관광분야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관광분야의 터닝포인트 즉 전환점이라고 인식하고, 포항다움을 관광분야에서 터치하고 싶습니다. 포항에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관광소재와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존자원을 재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특히, 간과하는 것은 외부 관광객을 위한 관광분야가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여가, 문화, 관광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김봉원 원장(한국지역경제연구원)저는 포항의 성(性), 포항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다. 즉, 포항의 발전을 추진함에 있어 기업친화적으로 접근할 것인가. 아니면 인간친화적으로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정영석 교수(한국해양대학교)지역의 발전은 역시 경제활성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 개발위주의 발전 내지 외형적 성과위주의 발전계획 보다는 실질적이고 시민에게 실효성있는 발전계획을 입안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컨테이너 항만 등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출혈경쟁으로 인하여 사용단가가 하락하여 실질적인 이익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즉, 외형위주의 발전계획은 재고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김봉원 원장포항성을 찾기가 곧 발전철학이라고 봅니다. 포항의 뿌리를 찾고, 미래를 보는 입장에서 포항의 발전을 살펴보는 것이 첩경이라고 생각합니다.◆오형은 박사포항다움을 외부의 시각에서 볼것인가, 내부의 시각에 볼 것인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포항다움은 내부적으로 보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참여형 시민을 형성해 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모성은 교수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을 보면, 지역공동체 활성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포항다움, 포항의 아이덴티티, 포항발전의 철학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한 것 같습니다. 토론진행의 팁으로서 저는 `아름다운 도시, 품격높은 도시`를 제안합니다.◆황길식 박사미래 도시의 이미지상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산에서는 영화와 스포츠를 통해 부산인의 이미지 형성을 해 나가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포항도 포항인의 포항사람의 이미지상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포항의 발전 미래 이미지상 형성은 도시의 매력도를 높이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도시의 매력지수를 높이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김봉원 박사모교수님이 제안하신 `아름다운 도시, 품격있는 도시`라 하면 무엇보다 포항의 어메니티와 문예부문을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우선 포항의 어메니티는 제가 판단하기로 긍정적 평가를 내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포항 발전에 있어 도시의 어메니티를 더욱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포항의 경계가 무의미해지고, 도심의 공동화 현상, 도심쇠퇴 현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변두리와 도심 어메니티를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김갑수 관장제가 소속된 모임에서 보경사 등산-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로 부터 매우 특이한 사실을 목도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정신없이 정상에 올라가서 다과를 즐기고 누가 먼저 몇 등으로 내려왔느냐가 관심이었습니다. 보경사 내연산의 멋지고 감탄할 경관은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어렵던 시절 자랐던 기성세대의 모습입니다.그러나 이제 포항의 보다 성숙한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을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포항시민들의 품격 높이기가 필요합니다.◆정영석 교수포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포항의 인구가 늘어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일자리 창출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녹색 일자리 창출, 아울러 도시 산업부문의 발전, 문화 예술 관광 부문도 산업부문과 연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모성은 교수내년 한 해 동안 포항연구회가 행복한 포항만들기를 위해 논의할 여섯 가지 논제를 도출 한 것 같습니다. 이를 정리해 보면, 첫째 지역공동체 활성화. 둘째, 포항다움과 아이덴티티 그리고 발전철학. 셋째, 포항의 미래 도시 이미지상. 넷째, 도시 어메니티 창조. 다섯째, 문화 예술의 진흥. 여섯째, 양질의 도시 일자리가 각각 필요하다는 것입니다.오늘 도출된 여섯 가지 포항발전 테마는 2012년 한 해 동안 전문가를 모시고 격월단위로 한 주제씩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패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이창형·김상현기자

2011-12-05

이젠, 서민들도 낙동강 바람 쐬며 골프 즐긴다

구미시 친서민 골프장 조성 첨단IT도시 구미시가 관광레저산업 도시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구미시는 최첨단 IT국가 산업 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낙동강 둔치 1천261㎡(380만 평)을 활용한 관광 레저 산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미시의 관광레저산업 프로젝트는 4대강 사업으로 생겨난 낙동강 일대 광활한 둔치에서 출발한다.특히, 구미시는 낙동강 사업이 끝나면 전행정력을 동원해 관광 레저 산업 추진에 전력투구해 나갈 방침이다.■구미시의 낙동강 프로젝트구미시의 낙동강 둔치를 활용한 관관레저 산업 청사진은 △160억 민자유치 25만㎡(7만6천평) 수상비행장 설치 △200억 민자유치 28만㎡(8만5천평) 마리나 시설 △ 국도비 140억 투입 20만㎡(6만평) 오토캠핑장 △140억 투입 250만㎡(82만여평) 수변 시민공원조성 △60억투입 55만㎡(16만6천평) 친서민 골프장 조성 등이다.이중 구미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국도 시비 60억원을 들여 조성할 친서민 골프장이다.골프장 조성 예정지는 구미시 지산동 생태하천 상류 27공구 좌안으로 오는 2012~2014까지 3년간 총 사업비 60억원(국·도·시비)을 들여 18홀 규모로 조성한다.최초 구미시는 300억원을 들여 36홀 규모의 페어웨이와 그린 필드,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규모를 축소해 친서민 골프장으로 바꿨다.골프장 수익금은 낙동강 주변 길이 80㎞, 면적 1천260만㎡ 규모로 조성되는 수변구역 유지관리비로 사용할 계획이다.특히 골프장은 조성시 일반적으로 땅값과 부대시설 건축비 등 최소 500억~800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하지만 구미시는 국가하천 낙동강 둔치활용하고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도 간이 그늘집으로 대체하면 조성비용이 일반 골프장과 비교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구미시는 이에 따라 낙동강 둔치 활용을 위해 도시건설국에 수변도시조성 TF팀을 신설한 뒤 `친서민골프장 이런 점이 좋습니다. 시민들의 머리를 빌립니다`란 홍보 슬로건을 만들어 대시민 홍보 및 시민 여론수렴에 들어갔다.시는 일반 골프장의 라운딩 비용이 20만원 정도지만 친서민 골프장은 5만원 정도의 적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다. 연간 2만5천명의 지역 고용창출효과와 연간 20억 원의 지역특산물 판매 등으로 지역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타지역 골프인구 유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함께 금오산, 박정희 대통령생가 등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수익 증대, 구미시의 도시 브랜드 홍보 등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낙동강 둔치를 골프장으로 조성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불법경작 성행과 온갖 쓰레기 등 야적으로 낙동강 환경오염은 불보듯 뻔하다”며 “환경단체들의 반대명분인 수질오염 농약살포도 골프장조성후도 전혀 사용치 않기 때문에 오히려 수십만평 낙동강변 농경지의 농작물 재배시 농약사용으로 인한 낙동강 오염보다 더 친환경적이다”고 설명했다.낙동강 둔치 골프장 조성에는 YMCA 등 시민단체나 환경단체 이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구미시는 일부 단체들의 반대가 있더라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과정을 거쳐 찬성 여론이 많으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골프장 조성을 위한 과제친서민골프장 건설을 위해서는 현재 여러 가지 문제점은 남아있다.우선 골퍼들은 18홀 규모 라운딩 때는 4~6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돼 라운딩 후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클럽하우스 내 샤워실 이용이 필수적이다. 운동 후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허술하거나 멀리 떨어져 있으면 이용료가 아무리 저렴해도 골퍼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또한 경제성 문제도 조성후 운영해 봐야 흑·적자를 알 수 있다.실제 25억원을 들인 경남 의령의 친환경골프장도 군청이 일반회계에서 5억원을 지원해 경제성 면에서 적자운영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자리 창출도 1년 중 5개월간 매일 비정규직인 20여명의 잡초 제거 인부를 고용한 것이 전부다.이는 골프장 조성용역보고서에 이용일수를 적정일 수 270일을 넘어선 300일로, 이용자 수를 새벽부터 7분 간격으로 빈틈없이 배치해 계산했다. 또 골프가 장치산업이어서 막대한 시설 등에 추가 예산이 소요되는데도 축소해 수요예측이 과대포장됐다는 지적이다.또한, 하천 점용허가여부도 문제다. 현행 하천법 제33조 제1항(제38조 제1항)은 골프장 조성시 하천법에 따라 하천구역내 하천점용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또 하천 점용 허가기간을 토지점용 때는 5년, 하천수 사용 때는 10년으로 규정하고 하천점용허가시도 농약 및 비료를 사용해 농작물이나 초목을 재배하는 행위는 수질오염을 우려해 불허한다. 또한 하천구역 내 콘크리트 등을 사용한 고정구조물을 설치하는 행위도 허가대상이 되지 않는다.또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은 상수원보호구역의 상류 방향으로 유하 거리 10㎞ 이내에 골프장을 건립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최근에는 환경부 멸종 위기 종의 서식지 보호와 산림훼손방지로 내년부터는 친환경골프장평가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무분별한 골프장 조성을 규제할 방침이다.친환경골프장 인정제도는 생태자연 1등급 지역 및 멸종 위기 동·식물 서식지 골프장 입지 최소화, 자연생태 조사업신설, 멸종 위기종 서식지 평가 매뉴얼과 서식지 조성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또 평가항목 도출 평가지표부문 중 지형·지질·토양 관련 7개 지표, 물순환 관련 6개 지표, 생태계 관련 11개 지표 등 총 28개 항목 등 총 46개 항목에 대해 중요도 평가를 진행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또한, 골프장 건립 예정지 낙동강 둔치는 비산동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유 하거리가 3.5㎞에 불과해 현행법상 상수도 보호구역 규제대상도 된다.구미시는 계획 대상지가 현재 하천구역 내에 위치해 현행법상에서는 개발이 어렵지만 정부에서 환경법 등 관련법령을 정비해 특별법을 시행하면 현재 관련법의 규제가 풀려 골프장 조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환경문제 역시 잔디보존 농약 살포와 유기농 비료를 사용하고 박스와 그린을 인조잔디로 시공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 더욱이 유기농 비료 사용 때는 환경오염보다 환경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 등에 도움이 되며 이를 입증한 논문도 전 세계적으로 500편 이상이 발표돼 수질오염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실제 경남 의령의 친환경골프장이나 바닷가 굴 양식장에 인접한 무한 골프장도 56홀 규모로 조성됐지만, 골프장 환경오염은 미미하다는 사례를 들었다.특히 친서민골프장은 페어웨이를 인조잔디로 시공해 운영하고 있어 나머지 그린은 연간 2만5천여명의 인력 동원으로 잡초를 제거해 일자리창출 등 일거양득이라고 했다.골프장 내 클럽하우스, 화장실 등 각종 시설 오·폐수 낙동강 수질 오염에 대해서는 이동식 간이 그늘집과 간이 화장실만 설치하고 1인용 수동카트를 사용하도록 해 환경오염 요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샤워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시내에 있는 목욕탕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는게 시의 복안이다.구미시 관계자는 “친서민 골프장 조성 계획은 구미시는 물론 타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타지자체에 4대 강 사업 프러미엄을 선점당하지 않도록 친서민 골프장 건설에 미리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12-02

“국책사업·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

김관용 경북도지사-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어떤 의미가 있나.◆동해안은 우리나라 에너지를 공급하는 최대의 현장이다.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에 상당 부분 이바지하는 만큼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보답이 될 것이다.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를 보존하려면 깨끗한 일자리가 필요하므로 에너지 클러스터는 반드시 필요하다.-에너지 클러스터에 집착하게 된 동기는.◆지방자치 이후 줄곧 현장을 지켜왔다. 민선 구미시장 3선, 도지사 2선을 합해 16년이 넘었다. 지방의 현실, 지방의 절박함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껴오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균형발전이다. 균형발전은 헌법적인 가치다. 돈, 사람, 문화, 기술이 블랙홀처럼 수도권이 빨아들인다. 그러다 보니 지방은 고사 직전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균형발전을 앞장서 주장해 왔던 것이다.경북 동해안은 과거 정권에서 소외되었던 곳이다. 예를 들어 그동안 기피시설인 원자력발전소가 가장 많이 집적해 있음에도 관련 교육시설 및 연구시설은 전혀 없었다. 인력 기관 등을 유치해 종합적인 원자력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클러스터 반대 목소리도 있는데.◆원자력 클러스터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다 이유가 있다. 일본 원전사고의 여파가 크다고 느껴진다.그러나 이제 국민도 원자력에 대한 인식을 바꿀 때가 됐다.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려면 원자력이란 근본적인 에너지원이 있어야 한다.물론 원자력발전소 측에서도 안전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우리가 추진하는 클러스터는 원전시설을 추가로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연구 등 관련시설을 유치하는 것이다.-앞으로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동해안은 그린 에너지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다. 과거 소외되었던 곳이지만 오히려 청정에너지 생산지로서 블루오션이 될 수 있기도 하다.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다. 도정의 핵심도 일자리를 만드는데 두고 있다. 특히 청년들과 실직가장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일자리를 만들려면 인력양성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책사업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인 만큼 조직을 정비해 총력투구 하겠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1-12-02

경북 신성장 동력 `그린에너지` 메카 꿈 영근다

원전 풍력 수소연료전지 해양에너지 4개권역 조성인력양성 공장 등 국내 최대 집적지 구축작업 순조 우리는 최근 고유가, 불시정전사태 등 에너지 위기에 노출돼 있다.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려면 그린에너지가 필요하다.경북도는 그린에너지를 집적시켜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동해안에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원자력 등 에너지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현장을 살펴본다.○그린에너지는 미래 성장동력현대인의 생활에서 에너지 관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에너지 문제를 극복하고자 에너지원 다양화, 청정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화 등의 과제가 따른다.그린에너지 사용은 기업의 입장에서 비용이 많이 들고 불편한 문제이지만 한편으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산업으로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되기도 한다.경북도는 그린에너지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경북 동해안 지역은 335km에 달하는 긴 해안선과 청정해역을 가지고 있다.이 지역에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21기)의 약 절반인 10기가 있으며 풍력 및 수소연료전지 공장 등 에너지 관련 시설이 많다.경북도는 동해안의 풍부한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기업과 국책사업을 유치해 경주-포항-영덕-울진을 잇는 국내최대의 그린에너지 집적지를 구축하고 있다.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는 경주·울진 중심의 원자력 클러스터, 포항 중심의 수소연료전지 파워벨리, 영덕의 풍력 클러스터, 울진의 해양에너지 클러스터 등 4개 권역으로 조성된다.○원자력 클러스터가 중심에너지 클러스터의 가장 큰 프로젝트는 원자력 클러스터다. 원전 수출시대를 대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원자력은 발전단가가 저렴해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그린에너지 산업에 적합한 에너지원이다.경북 동해안은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이면서 방폐장이 있어 원자력 생산 소멸의 전 과정이 존재하는 유일한 지역이다.이곳에 2011년부터 2028년까지 18년간 13조4천595억원이 투입돼 원자력과학기술, 산업생산, 인력양성, 친환경 인프라 관련시설이 집적된 복합단지가 조성된다.○원자력 인력양성은 완성단계지난달 24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울진평해공고를 원자력마이스터고로 최종 선정했다. 마이스터고는 고교 과정부터 산업체와 협약을 맺어 관련기술과 현장지식습득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기술을 가진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이미 경북에는 1개 대학원(포항공대) 3학부(경주 동국대, 위덕대, 영남대)에 원자력 관련학과가 설치되어 있어 경북은 초급과 고급을 총망라한 명실상부한 원자력 교육의 요람이 됐다.○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포항을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가 조성되고 있다. 수소연료는 화합물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분리해 이용하는 기술로서 경제성만 확보되면 가장 이상적인 에너지원이 된다.포항은 지난 2008년 포항시 흥해읍에 포스코 파워 BOP 공장의 준공으로 국내 유일한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 소재지가 됐으며 포스코의 부생수소를 이용한 산업형성이 가능한 지역이다.○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등 유치먼저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의 유치에 뛰어들어 지난 6월 정부에서 추진하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서 3개 분야 중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2개 분야를 경북지역에 유치했다.테스트베드는 2011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국비 145억원 등 총 445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부품 및 소재에 대한 국제 인증시설을 구축해 제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게 된다.또 올해 세계적 권위를 가진 태양광 인증기관인 T·V인증센터를 영남대학교에 세계에서 7번째로 유치해 경북은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인증의 메카로 거듭나게 됐다.○에너지 네트워크 강화경북도 도정철학은 `현장과 소통`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행정 모토 `현장에서 길을 찾고 소통에서 답을 구한다`가 이를 대변한다. 에너지 분야의 소통은 에너지 네트워크에 있다.경북도의 에너지 네트워크로서 에너지 포럼이 대표적이다. 홀수해는 국내포럼 짝수해는 국제포럼이 개최된다.○그린에너지, 블루오션에너지 산업은 미래에 가장 큰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그린에너지는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에너지를 생산한다.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원자력이라는 저비용 에너지원을 통해 보완하는 구조다.그린에너지는 에너지위기극복, 환경오염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실업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1-12-02

표준점수·백분위 중 자신에 유리한 것 따져봐야

30일 수능성적이 발표되자 예상대로 지난해보다는 변별력이 떨어져 상위권과 중위권에서 극심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입정시는 선발인원 축소, 수시미등록 충원에 `물수능`이 겹치면서 고3교실의 혼란이 어느해보다 심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2009년도 43%에서 해마다 줄어들어 올해는 전체 모집인원의 37.9%만 선발하는 등 크게 줄었다. 대구진학지도협의회 박영식 회장(청구고 교사)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성적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대학별 각 영역가중치 반영비율은 어떠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 수시 추가합격을 노릴지, 정시로 지원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북대 글로벌인재학부 378점 이상돼야.지성학원은 인문계 수도권 최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 530점 이상, 백분위 391점 이상, 서울지역 중상위권 및 대구지역 상위권학과는 표준점수 498점이상, 백분위 350점 이상, 자연계 수도권 최상위권학과 및 의예, 한의예과는 표준점수 527점 이상, 백분위 389점 이상, 서울지역 중상위권 및 지역대학 상위권학과는 표준점수 499점 이상, 백분위 356점 이상 되어야 지망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지성학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인문계 경우 대구한의대 한의예(가)과는 백분위로 385점이상, 경북대 글로벌인재학부(가나)는 378점이상이 돼야 지원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대 영어교육(가나), 국어교육(가나), 행정학부(가나), 경영학부(가나), 영남대 천마인재학부(가다), 대구교대 여자(나) 남자(나), 대구가톨릭대 미국복수학위(다)전공은 371점이상으로 내다봤다.경북대 영어영문(나), 경제통상학부(가나), 신문방송(나), 국어국문(나), 교육(가나), 정치외교(가), 심리(가나), 문헌정보(가), 인문사회자율전공(가나),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가), 한동대 전학부(다)는 361점이상으로 전망했다.350점이상은 경북대 역사교육(가나), 일반사회교육(가나), 신문방송(가), 윤리교육(가나), 국어국문(가), 사학(나), 철학(나), 대구가톨릭대 고위공직법학(나다), 대구대 영어교육(가나), 국어교육(가나), 특수교육(가), 영남대 영어교육(가다), 국어교육(가다), 계명대 국제경영(다), 경찰행정(다)로 나타났다.자연계 경우 영남대 의예(다), 동국대 경주 의예(다), 대구가톨릭 의예(다)는 395점이상, 계명대 의예(나다), 대구가톨릭대 의예(나), 동국대 경주 의예(가), 한의예(가다), 영남대 의예(가)는 389점이상으로 나타나 최상위권을 기록했다.대구한의대 한의예(가나), 경북대 글로벌인재학부(나), 경북대 글로벌인재학부(가), 모바일공(가나), 수학교육(가나), 대구가톨릭대 자율전공(미국복수학위 나다)는 376점이상, 경북대 수의예(가나), 화학교육(가나), 생물교육(나)는 367점이상, 경북대 생물교육(가), 물리교육(가나), 지구과학교육(가나), 간호(나), 영남대 수학교육(다), 대구가톨릭대 자율전공(중국복수학위)다는 356점이상으로 나타났다.□ 정시모집 지원 전략◆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을 철저하게 분석한다.수능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과 탐구 영역 반영 과목 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따져 보아야 한다. 전체 응시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등을 면밀히 살핀 다음에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서울대는 인문, 자연 모두 수리 반영 비율이 높아서 수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유리하다.◆군별 3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한다.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그러나 다군은 모집 대학수와 정원이 적은데다가 가군과 나군의 대학들 중에서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들은 가군과 나군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따라서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대학 간 이동으로 많이 빠져나가겠지만 그래도 합격선이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정시에서는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의 기회가 3번 뿐이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 지원을 하고 또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지원 경향과 선호도를 잘 파악하여 지원한다.금년에도 여전히 의예 한의예과에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 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몇해 동안 의학전문대학 진학을 위해 생명과학이나 생명공학 생물 화학 관련 학과 합격선이 높았지만, 의과대학 체제로 돌아가는 대학이 많아 올해는 그 합격점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점수대별 지원 전략◆최상위권(표준점수 530점이상, 백분위 390점이상)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 고대 상위권 학과 및 지방소재 의예, 한의예 등의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는 셈. 이 점수대에서는 수능 성적 반영 방법, 수능 가중치 적용 여부, 학생부 성적 및 대학별고사 등 가능한 한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특히 서울대는 1단계에서 수능성적으로만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 전형에서 는 수능 30%, 논술3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하며 내신 교과 성적도 무시할 수가 없다.자연계 최상위권은 어느 정도 변별력이 유지되어 점수가 되면 소신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인문계 최상위권은 수리 나형, 외국어 등이 쉽게 출제되어 만점자가 많고, 최상위권 상호간에 수능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치밀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상위권(표준점수 500점이상, 백분위 358점 이상)상위권 점수대는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학생부 반영 방법도 따져보아야 하지만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중위권(표준점수 482점 이상, 백분위 323점 이상)중위권 점수대는 가, 나, 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로서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모든 대학에서 학생부와 수능 두 가지를 조합하여 선발하기 때문에 다른 변수가 거의 없는 점수대이다. 이미 확정된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잘 따져 보아야 한다.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하여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3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진다.◆하위권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이다.따라서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하여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한다면 이 점수대에서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 갈 수도 있다.이 점수대에서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4년제 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공에 따라서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가 있다.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모집 규모를 볼 때 이 점수대에서는 금년에도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올해 수능은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가, 나, 다 군별로 지망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3~5개 정도 골라, 영역별 반영 방법, 가중치 부여여부, 학생부 반영 비율, 논술고사 실시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대학과 학과에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1-12-01

“최상의 농민 서비스 제공 투명한 공기업 거듭날 것”

이명준 한국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장 “`항상 고객과 함께하는 지역농촌개발의 선도지사`를 슬로건으로 매출 400억원과 영업수익 10억원을 목표로 전 직원들이 올 한해 힘차게 뛰었습니다.”한국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 이명준(52·사진) 지사장은 힘든 경제난 속에서도 최고의 고객, 최고의 만족을 위해 현장을 발로 뛰며 지역 농업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이 지사장은 가장 먼저 “어떤 가뭄에도 물 걱정은 없다. 그동안 저수량을 크게 늘려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기업으로 주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기업을 만들겠으며 특히 농업용수 걱정은 없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현재 추진되는 사업들이 모두 마무리되면 청송·영양군의 가뭄 극복을 위한 용수가 확보돼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는 농업생산성 증진과 소득·삶의 질 향상을 기점으로 항상 전 직원들과 고심하면서 주된 목표인 농어촌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업의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젠 농업기반시설도 종합적 관리를 통해 지역종합 개발에 박차를 가해 지역농촌개발의 선도가 되는 지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 지사장은 “최상의 농민서비스가 이젠 필요할 때, 책임경영의 수익성 확보는 물론 정부의 정책방향과 공사 경영방침의 실천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나아가 농업인에게 더욱 봉사하는 지사, 투명성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전 직원들과 함께 약속 하겠다”고 다짐했다./김종철기자

2011-11-30

경북 최고 오지 낙후된 농업경쟁력 혁신 앞장

경북지역 최오지인 청송·영양군의 농업기반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산악지대여서 상대적으로 농지가 적고 농업경쟁력도 크게 떨어져 경제적으로 낙후됐던 곳이다. 교통을 비롯한 사회기반 시설도 부족해 산업시설 입주도 어렵다. 경제산업은 주로 농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농업경쟁력이 지역 경제활성화의 대안일 수 밖에 없다. 그런 청송·영양의 농업기반이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그 중심에 한국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가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연혁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공기업, 청송·영양지사는 지난 1952년 3월 진보수리조합으로 출발했다. 1970년 1월 농지개량조합으로 개칭되면서 본격적인 농촌경제발전에 뛰어들었다.1973년 4월 영양농지개량조합을 흡수 통합하면서 청송농지개량조합으로 거듭나 농촌지역 정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2000년 1월 다시 농업기반공사로 출범, 농업기반시설을 종합 관리하면서 청송지사로 탈바꿈돼 운영해 오다 2008년 한국농어촌공사로 거듭났다. 농어촌의 경제·사회발전에 주된 임무를 띠고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청송·영양지사는 경북도내에서 가장 작은 관리면적에 소요 인력도 부족하지만 투명한 행정을 앞세워 이명준 지사장을 비롯해 전 직원들이 적극적인 마인드로 모든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청송·영양지사는 이명준 지사장을 중심으로 농지은행과 지역개발 2개 팀 22명의 직원들이 지역 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분주히 움직이며 지역 농업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농업기반의 획기적 변화청송·영양지사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우수 지사 경험과 지난 2년간 다져온 내실을 바탕으로 올해 도내 최우수지사를 목표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올해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249억원, 다목적용수개발 80억원, 농지매매와 구조개선에 29억원 등 총 40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송·영양군의 농가소득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올해 `수질 원년의 해`를 맞아 저수량이 50만t이 넘는 8개소에 대해 엄격한 수질관리 실명제를 실시하고 저수지별 시설현황과 수질현황, 담당자 등 고품격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미래 지향적 신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반부패·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전 직원들의 빈틈없는 업무 형태와 투명성, 체계화된 조직 관리 등 고객과 함께 하는 지사 운영 계획을 착실히 추진했다.현재 지사는 3개 중규모 저수지 공사와 더불어 올해 1개 저수지를 새로 착공한다.특히 국책사업인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차질 없이 계획 되로 진행되고 있다.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이 지사장이 사명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작한 부남면 소재의 구천지 둑높이기 사업이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올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저수지 수변복합 문화공간조성`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영광도 함께 했다.이곳 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외 주변 부지를 활용해 도시민들에게 친환경 쉼터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소득증대의 기회로 활용토록 저수지 수변 복합문화 친수공간으로 개발된다.특히 이 사업은 청송군이 추진한 오토캠핑장이 인접해 있어 올해 15억원을 투입해 생태공원과 산책로,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단순한 농업용수 공급원이 아닌 관광형레저 기능을 동시에 갖춘 명품형 저수지로 개발돼 새로운 청송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총 5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구천, 고현 갈평지는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다.또 농지은행사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찾아가는 고객센터 운영, 다양한 홍보활동, 지자체와 농협 등의 협조로 농지임대수탁 사업은 89㏊의 계획면적 중 79%인 70㏊의 실적을 거둬 경북도내 지사 중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경영회생지원사업은 10억200만원의 실적으로 목표액의 50%의 실적을 거두고 농촌경제 안정화를 위해 추진되는 농지매입 비축사업은 315의 실적을 보여 농지이용 실태조사와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영농규모화적정화 사업인 과원규모화 사업은 목표액(11억5천만원)을 이미 넘어선 13억500만원으로 113%의 실적을 달성했다. 쌀 전업농 중심으로 장기저리자금으로 농지매매 또는 무이자 임대차 농지규모 사업도 40%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사업도 청송 현서지구와 영양 4개지구에 1천203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되고 있다.또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도 59억원을 들여 청송군 진보면 이평지구를 비롯해 현동, 안덕지구가 오는 연말과 내년 준공을, 영양군 흥구지구는 올해 착공했다.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청송 얼음골과 영양 선바위 등 2개 권역에서 추진되고 있다.청송 얼음골 권역은 40억원으로 주민소득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수립과 세부설계를 시행 중에 있으며 오는 2015년 완공될 계획이다.영양 선바위권역은 지난해부터 55억원이 투입돼 복지회관 건립과 마을쉼터 2개소조성, 건강관리기구설치, 소프트웨어 사업 등으로 2014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지난해 11월 제1차 농한기 친서민 일자리 창출에 이어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재2차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저수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 청송·영양군내 160개소의 농업생산기반 시설물 정비에 8천500만원을 들여 연인원 1천180명의 친서민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또 노인 돋보기 무료증정운동, 농촌노후주택 고쳐주기 사업 등 연간 20회 이상 사회공헌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11-30

“지역 기업 필요 기술인력 적기공급”

박희옥 학장 - 대학의 경영목표는△포항캠퍼스는 포항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경영의 최우선 목표다. 뿐만 아니라 캠퍼스 전 구성원들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하고, 포항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최고의 기술융합 엘리트 양성으로 `직업교육의 명문`캠퍼스 도약을 위해 △교육과정 100% 모집 △기술인력 100%양성 △재학생 100% 취업 등 폴리텍 핵심가치 300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업교육훈련의 명문, 앞으로 100년을 갈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만드는 것이 경영목표다.- 포항캠퍼스의 역할과 비전△영일만 배후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 및 경주지방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전문기능인력의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포항지역에는 이공계 전문대학이 부족한 실정이며 한국폴리텍Ⅵ대학포항캠퍼스는 동해안 100만 도민에게는 유일한 공공직업훈련기관이라 할 수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기술교육의 노하우를 통해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 같은 기관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장인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와 같은 전문기술교육기관이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지역경제 더 나아가 국가경제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황태진기자

2011-11-25

“청년실업 장벽 융합형 전문기술로 극복해요”

`청년 실업의 장벽 융합형 전문 기술로 뛰어넘다!``실업대란`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은 실업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실업 탈출의 조건으로 많은 사람들은 좋은 학벌에 이른바 높은 스펙을 말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항상 그것만이 전부인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이 취업의 조건이 될 수는 없을까? 이 질문의 답을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에서 찾아보자.정부 운영 직업기술교육기관4개 학과 11개 직종 기술교육전국 전문대 중 취업율 `4위`개교이래 5만명 기능인 양성△ 청년실업 해결하는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한국폴리텍대학은 정부가 직접 설립·운영하는 직업기술교육기관이다. 현재 전국 11개 대학 34개 캠퍼스의 규모로 2년제 학위과정, 1년제 기능사과정, 재직자직무능력향상과정 등 실수요자(고객) 중심의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144개 전문대학 중 취업률 4위(단위 대학으로는 10개 대학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매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것을 비롯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전체 1위를 달성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에 산재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중 포항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는 지난 1978년 개교이례 현재까지 약 5만명의 기능 인력을 양성해 온 직업기술교육의 산실로써 한국폴리텍대학 가운데서도 명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랜 역사를 통해 얻은 직업기술교육의 노하우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설비는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게 취업명문이라는 명성을 안겨주고 있다. 현재 컴퓨터응용기계과, 산업설비과, 전기제어과, 전자통신과(컴퓨터전자제어) 등 4개 학과, 11개 직종의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각 학과 모두 지역 산업에 적합하게 특성화가 잘 구축돼 기업체(실수요자·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산업인재를 공급해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산업환경변화에 발 맞춘 지역 특성화 구축한국폴리텍 포항캠퍼스가 이처럼 높은 명성을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이다.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지역산업의 수요를 반영해 2009년에 전기제어과를 신설했으며, 컴퓨터응용기계과를 초정밀가공분야 선도학과로, 산업설비과를 조선용접분야 특성학과로 약 12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개편했다. 뿐만 아니라 2010년 약 20억원을 투자해 미래신성장 신재생 에너지 분야 특성학과로 개편하는 등 지역사회의 수요에 반응함을 넘어 그 수요의 예측을 바탕으로 한 설비투자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앞서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2011년 수료생 기준 95%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간 90% 이상의 취업률을 유지하며 경기불황과 청년실업대란 속에서도 취업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높은 취업률을 일궈 내는 한국폴리텍 포항캠퍼스만의 노하우한국폴리텍이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수료생 대부분이 군필·전문대졸 이상인 점을 고려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급기술 습득과 우수기업과 MOU체결을 통한 산학협력, 기업과 연계한 맞춤훈련, 1인 2자격취득 등 맞춤형 취업, 우수업체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다.△ 재학생 지원추세 및 사례높은 청년 실업률을 보여주는 각종 신조어들이 보여주 듯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의 재학생 역시 전문대 혹은 대학 졸업자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20대 이상 30대 미만의 재학생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만큼 입학 자원의 대부분이 고학력 청년 실업자들로 구성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쟁률 또한 매년 높아져 연평균 3: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어 청년실업의 해결사로서의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의 저력과 인지도를 여실 없이 보여주고 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1-11-25

“더 좋은 일자리 얻기 위해 자격증 필요”

컴퓨터응용기계과 김종목씨 -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를 선택하게 된 계기△대학에서 웹컴퓨터응용 분야를 전공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어렵게 전공분야와 관련된 회사에 입사해 자재관리 및 자료정리를 담당하며 약 2년간 직장생활을 했었지만 생각만큼 전망이 좋지 않고 장기적으로 볼 때 미래가 밝지 않아 전직을 생각하게 됐다. 그 후 중국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학원을 1년6개월간 운영해 봤지만 외국에서의 사업이 원만하지 못해 귀국 후 여러 가지 진로를 생각하며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던 중에 산업과 연계된 전문적인 지식이나 숙련된 기술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모든 산업의 기본인 기계관련 분야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기계관련 전문교육기관을 알아보던 중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에 컴퓨터응용기계과를 알게 됐고 전공을 바꿔 새로운 분야에 다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도전해 현재 컴퓨터응용선반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컴퓨터응용밀링, 기계조립, 전산응용기계제도, 용접 등의 자격증은 이론 합격하고 올해 말에 실기검정을 앞두고 기계실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래희망은△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를 입학한 것은 취업이 목적이었고, 재학중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기술을 닦아왔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전문 기술 자격증이고 많은 자격증을 보유할수록 더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자격 취득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배운 기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곳에서 자신의 가치를 받으며 일하고 싶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1-11-25

경북대학교 정시 2천74명 가·나군 분할 모집… 인터넷 접수

경북대학교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 대학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경북대학교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2~27일로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실시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가`군 1천105명,`나`군 969명 등 지난해 보다 431명이 줄어든 총 2천74명이다. 수시모집 합격자 및 미등록 충원 합격자 등록 결과에 따라 모집인원은 다소 늘어날 수 있다.△수능점수만으로 성적 산출이번 정시모집에서 일반학과는 `가`·`나`군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오직 수능(800점)점수만으로 성적을 산출한다. 레저스포츠학과를 제외한 예·체능계는 `가`군에 속해 있으며 수능성적과 실기성적을 반영한다.`가`·`나`군 모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성적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표준점수(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와 백분위(탐구영역)를 활용한다. 인문사회계는 언어영역 및 외국어영역에, 자연계는 수리영역 및 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각각 부여한다. 글로벌인재학부는 수능성적 4개 영역(언·수·외·탐) 등급의 합이 6 이내인 지원 자격으로,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모바일공학과는 수리`가`형이 1등급이고, 과학탐구영역 2개 과목 이상을 응시해, 그 중 1개 과목 이상이 1등급인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해양학과, 경북도내 국립대학중 최초 신설경북도내 국립대학 중 최초로 신설되는 해양학과는 모집인원 40명 중 정시`가`, `나`군에서 16명을 선발한다. 신설된 해양학과는 해양과학의 고등교육기관이 부족했던 경북도에 전문화된 해양연구 및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취업분야 및 졸업생 진로는 해양연구원 및 극지연구소, 해양관련 각 기업체 연구소, 국토해양부 등 국가기관, 교직과정 이수를 통한 중등 지구과학교사로 진출할 수 있다.정시모집 합격자는 2012년 2월 1일(수)에 발표할 예정이며, 합격자 등록은 2012년 2월 8일(수)~2월10일(금)에 하고,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2월11일(토)~2월16일(목)까지 발표할 예정이다.△대학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3년 연속 전국 최고액 지원경북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대학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서 3년 연속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았다. 장학금 지급, 취업 촉진 프로그램 운영, 외국어능력 향상, 교육기반 및 환경 개선 등 재학생의 교육역량 향상에 모든 지원금을 투자하고 있다.△국립대 취업률 2위경북대학교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취업률 `가`그룹(졸업생 3천 명이상)에서 국립대 2위,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의학 (100%), 재료공학(90.3%), 천문기상학(56.7%), 섬유시스템공학(70.5%) 등 4개의 학과가 1위에 이름을 올려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전체 취업자 2천564명 중 1천954명이 대기업(1천395명), 공공기관(261명), 학교(119명), 의료 기관(94명), 국방부(76명)등에 취직해 취업 질적인 면에서도 단연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 취업자 수 대비로는 2천564명의 졸업생이 취업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가장 많은 취업자를 배출해내는 쾌거를 거두었다. 또한, 최근 중앙일보 2011 대학평가에서 정부·기업이 선호하는 지방대 1위에 랭크되는 등 국립 거점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 운영경북대는 국제적 감감과 적응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73년 미국 뉴욕주립대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현재 34개국 270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연간 450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해 학생들이 선진 사회의 학문을 배우고, 세계 젊은이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1997년부터 전국 대학 최초로 해외인턴십에 대한 학점을 부여했으며 현재까지 미국, 중국, 일본, 폴란드 등 해외 30여개 국가에 1천700여명의 재학생을 인턴생으로 파견했다. 해외 인턴십은 시의회, 공공기관, 언론사, NGO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지 업체에서 진행되고 있다.또한 해외주제탐방 프로그램인 `글로벌챌린저`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0여명의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 세계각지에서 선진 정책, 문화, 사업을 체험하고 전공분야를 어떻게 사회에 적용하고 있는가를 배우고 돌아오게 된다. 해외 인턴과 교환학생 파견의 오랜 노하우를 가진 경북대는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유럽연합대표(EU)가 공동 시행하는 EU ICI 프로젝트 수행대학으로 2년 연속 선정돼 2012년까지 총 258명의 한국·유럽국가 학생들을 교환학생 및 인턴으로 상호국가에 파견할 예정이다.글로벌 비즈니스 체험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일본, 중국에 학생들을 파견, 현지 기업의 경영 프로그램 벤치마킹 등을 통해 미래 기업의 인력풀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510명의 학생을 파견했으며 오는 2011년 동계에는 3팀 89명을 선발해 중국, 일본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한, 단기 해외 체험 프로그램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점을 보완하고자 2009년 동계부터 해외 진출 기업 현장 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59개 기관에서 84명이 현장실습을 수행해, 실습 학생 중 일부는 중국현지 중국은행, 청도 한국영사관, 상행 BLUSTER AMG 등에 취업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상해, 청도 지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을 찾아가 중국현지에서 직접 기업 현장실습을 함으로써 기업 운영의 애로점과 중국인들의 기업문화까지 파악할 수 있다.경북대는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동북아시아 권역은 물론 아랍권과 서남아시아 권역의 나라들을 개척해 재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 시장을 가깝게는 아시아권에서, 멀리는 유럽연합의 국가에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