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기획ㆍ특집

아름다운 경북의 명소 언택트 관광으로 즐겨요

1년 넘게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도 여전히 시계는 돌고 돌아 2021년, 하얀 소의 해가 찾아왔다.‘신년소망’. ‘새해다짐’. 항상 우리는 무엇인가를 바라고, 또 목표를 정하는 것으로 설을 맞이해 왔다.이번 신축년 역시 설 자체가 가져다주는 설렘과 희망이라는 감정은 사그라지지 않는듯하다. 평온한 가정, 건강한 몸과 마음, 성공적인 취업과 진학, 금연, 금주, 저축 등 각양각색의 소망과 다짐은 얼핏 비슷해 보이면서도 어느 것 하나 쉽게 우위를 점하지 않은 채 모두의 맘 속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점도 있는 것 같다.이는 아마 ‘코로나19의 퇴치’가 신년 소망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비슷한 이유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로 인해 가족 및 친지와의 만남이 막혀버리며 생겨버린 고민 “이번 설 기간을 어떻게 보내지?”란 물음도 시민 대부분이 가지는 생각일 것이다.물론 설에도 쉬지 못하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을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존경, 또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럼 최선은 뭘까. 가장 좋은 것은 모두를 위해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만남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따르는 것. 다만 설을 맞아 야외를 찾아 답답한 마음을 풀고 싶다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꼽은 비대면 관광지 23선을 추천한다.□ 동해안권포항 ‘이가리닻 전망대’서 인생샷을걷는 재미는 경주 ‘감포 깍지길’서동해와 맞닿아 있는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은 대부분 바다와 연관된 곳이 언택트 관광지로 꼽혔다.먼저 포항은 ‘이가리닻 전망대’. 정확한 주소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산 67-3이다. 포항 칠포해수욕장을 지나 북쪽으로 해안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온다. 닻 모양을 한 바다 전망대로, 이가리 간이해수욕장 인근에서 노지캠핑이 가능하다. 숨겨진 일출 및 인생샷 명소로 꼽힌다.경주는 ‘감포 깍지길’이 선정됐다. 탁 트인 겨울 바다와 힐링을 부르는 숲이 함께하는 바닷길로, 전촌항부터 송대말등대까지를 잇는 둘레길을 걷다 보면 마음에 휴식을 얻을 수 있다. ‘사람과 바다가 깍지를 낀 길’이라는 뜻을 지녀 붙여진 이름으로 8개 구간이 있으며, 코스마다 독특한 절경으로 걷는 재미가 일품이다.영덕은 영해면 괴시리 상대산에 자리한 정자인 ‘관어대’를 추천한다. 발아래 대진해수욕장과 고래불해수욕장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푸른 바다와 함께 소나무 정기를 받은 강과 드넓은 들판도 전망할 수 있다.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와 함께 삼은(三隱)의 한 사람인 목은 이색이 직접 이름을 붙인 곳으로도 유명하다.울진은 촛대바위. 바다와 강이 만나는 풍경이 절경을 이루는 망양정과 체험콘텐츠가 많은 엑스포공원이 인근에 있다. 길쭉한 바위 꼭대기서 자라는 소나무가 마치 불타는 촛불과 닮아 촛대바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도로변이라 차를 타고 지나며 보면 딱이다.울릉은 신령수길이 선정됐다.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를 이루고 있는 나리분지에 자리한 힐링로드다. 원시림 속 기이한 나무들을 바라보고 걷고 있으면 이 세상의 풍경이 아닌 듯하다. 신령수길 끝에는 길 이름과 똑같은 신령수라는 약수터가 있다.□ 중·남부권구미 ‘연악산 산림욕장’서 자연 만끽김천 ‘사명대사공원’엔 볼거리 가득중·남부권은 자연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곳 위주로 선정됐다. 우선 구미는 ‘연악산 산림욕장’을 가면 된다. 지난해 11월에 개장한 친환경 숲속 쉼터로 해먹, 황토풀 등이 완비돼 있어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하는데 제격이다. 역사와 문화·자연자원적 가치가 높은 무을면 상송리 연악산 일원에 있으며, 지척에 수다사라는 절이 있다.구미 연악산 산림욕장과 동일하게 지난해 11월 개관한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인근 ‘동의한방촌’은 경산의 언택트 관광지로 꼽혔다. 휴양형 관광지로 한방문화체험관과 약초정원, 치유숲, 명상원, 치유산책로 등 힐링시설이 가득하다.다음으로 김천은 ‘사명대사공원’. 직지사 아래 자리한 김천의 뉴 랜드마크 문화 복합 공간으로, 시립박물관과 함께 5층 목탑 평화의 탑 등 야외 볼거리가 풍성하다.이어 영천은 실외 위주의 다양한 관광 및 체험이 가능한 ‘임고서원’이, 칠곡은 완만한 임도로 겨울 산행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인 가산산성이 선정됐다.청도에는 ‘신화랑풍류마을’이 있다. 힐빙(힐링+웰빙)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과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고령에서 선정된 지산동고분군은 다른 곳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야외에서 비대면으로 청정한 자연과 함께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함께 느낄 수 있다.교육적인 느낌과 함께 역사 트레킹으로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성주에는 ‘성주호둘레길’이 선정됐다. 개방형 관광지로 성주호 주변 한적한 길을 따라 걸으며 산책할 수 있다.□ 북부권안동 ‘예끼마을’서 다양한 체험 즐겨800m 고지 군위 ‘화산마을’ 차박 가능도청 소재지 안동의 언택트 관광지는 ‘예끼마을’이 뽑혔다. 예술과 끼가 있는 마을로 밀폐공간이 아닌 트래킹 위주의 여행이 가능하며 선성수상길, 선성현문화단지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다.안동과 인접한 예천은 ‘소백산 하늘자락 공원’으로 가면 된다. 예천 상부댐 주변에 조성된 신규 공원으로 23.5m의 하늘자락 전망대에서는 소백산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상주는 백화산 옆을 흐르는 구수천을 따라 반야사 옛터로 이어지는 산길인 ‘백화산 호국의길’이 선정됐다. 세심석, 출렁다리, 임천석대, 농다리를 지나 반야사로 회귀하는 약 10㎞의 등산길이다.‘소백산국립공원’은 영주의 대표 언택트 관광지다. 겨울 설경이 특히 유명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젊은층도 많이 찾고있다.문경의 경우는 탁 트인 야외 관광지이자 인근 오미자테마터널 포토존에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는 ‘고모산성’이, 군위는 해발 800m 고지에 위치한 마을로 환상적인 운무를 내려다볼 수 있고 차박 스팟으로도 유명한 ‘화산마을’이, 의성은 천년숲길을 따라 걸으며 보는 설경이 아름다운 ‘고운사’가 이름을 올렸다.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로 그 자체가 힐링 여행지인 청송. 청송에서는 그중에서도 얼음골이 겨울철 비대면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영앙은 30년생의 국내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로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죽파리 자작나무숲’이, 마지막으로 봉화는 백두대간탐방열차와 산타레일바이크, 산타우체국 등으로 유명한 ‘분천 산타마을’이 선정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2-09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풍기인삼으로 마음 전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식품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중 으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인삼이다.인삼은 과학적으로도 약리적 효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 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진 상태다.이 가운데 국내 최초 재배인삼 시배지인 풍기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다.풍기인삼은 수삼을 비롯해 홍삼 등 현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코로나19 시대 최적의 선물로 부상한 풍기인삼에 대해 알아본다.◇인삼(人蔘)의 우리말과 한자 명칭인삼의 우리나라 고유 명칭은 심이다.현재 이 명칭은 심마니의 은어 속에 남아 있을 뿐이다. ‘심봤다’, ‘심마니’, 여성 산삼 채취인 ‘심메마니’ 등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한의학서인 동의보감, 제중신편, 방약합편에서는 인삼을 심이라 표기하고 있다.최초로 인삼이란 명칭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진 서적은 한나라 위서의 춘추위운두추, 예위두위에 인삼이란 기록이 나오고 있다.◇풍기인삼 역사풍기인삼은 조선 중종조 신재 주제붕 선생이 산삼에만 의존하던 것을 인위적으로 재배, 그 수요를 충족하고자 전국에 인삼이 자생하는 토양과 기후가 비슷한 곳을 찾아다녔다.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뒤 풍기의 토양, 기후를 조사한 결과 산삼이 많이 자생할 뿐 아니라 인삼재배로서 가장 적합한 곳임을 발견하고 산삼종자를 채취해 인삼재배를 시작한 것이 재배인삼의 시작이다.◇풍기인삼 특징영주 지역은 소백산 기슭의 풍부한 유기물과 대륙성 한랭기후와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로서 인삼이 생육하기 좋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풍기인삼이 미국의 화기삼, 중국의 전칠삼 등 다른 나라 삼 보다 우수한 것은 인삼 생육에 적합한 지리적 여건 때문이다.풍기인삼이 많이 재배되는 경작지의 위도는 북위 36°∼38°로 타국 삼의 생육기간 120일에서 130일보다 긴 180일간으로 인삼 발육을 충분하게 해 주기 때문에 내부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해 인삼 고유의 향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풍기인삼 자연환경적 특성풍기지방 해발은 약 200m로 인삼의 생육에 가장 적합한 20도 이하의 신선한 날씨가 이어진다. 지하 30cm정도에는 자갈과 모래가 많아 배수가 잘돼 생육에 적합하다. 풍기지방은 죽령을 통해 일년내내 바람이 불어 시설에 따른 통풍 문제점이 자연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특징이다.◇인삼 효능많은 연구결과 인삼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체내에서 병 발생에 대한 위험도를 감소시켜 효과적으로 병을 예방 할 수 있다.현대 의학적 효능을 살펴보면 당뇨병, 암, 동맥경화 및 고혈압, 빈혈, 노화방지, 피로 및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능이 있다.한방적 효능으로 신체허약 개선, 강장효과, 간 기능강화, 체력증진 등이 있다.◇풍기인삼 종류△수삼(水蔘)수삼은 밭에서 캐내 말리지 않은 인삼으로 70∼75% 내외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모든 인삼제품의 원료가 되는 것으로 대개 4∼6년근에 채굴 수확하고 있다.△홍삼(紅蔘)수삼을 장기간 저장할 목적으로 수증기로 찐 다음 건조시킨 담적황갈색 제품이다. 증삼 건조 과정을 거쳐 수분함량이 14% 이하가 되도록 가공한다.△미삼(尾蔘)백삼, 태극삼 등 제조 과정에서 나온 잔뿌리를 말린 것으로 사포닌 함량이 가장 풍부하다.△백삼(白蔘)4∼6년근 수삼을 원료로 대부분 껍질을 살짝 벗겨 내고 햇볕에 말려 제조한 것으로 수분 함량이 14% 이하가 되도록 가공한 원형유지 인삼 제품이다.△태극삼(太極蔘)원형유지 가공인삼 제품으로 홍삼과 백삼의 중간제품이다. 직립형태며 수삼을 뜨거운 물 속에 일정시간 담구어 표피로부터 동체 일부를 호화시켜 건조한 것이다.◇인삼가공 제품절편삼, 홍삼절편삼, 홍삼차, 홍삼정과, 홍삼정, 홍삼타브렛, 홍삼액, 홍삼분말, 인삼분말, 홍삼정, 홍삼캡슐, 황금홍삼비누, 홍삼벌꿀비누, 홍삼제리, 홍삼캔디 등이 있다.인삼가공식품 홍삼진액.◇홍삼이란홍삼은 품질인증을 받은 6년근 인삼을 특수제조 가공 기술인 Bio Red Ginseng System으로 72시간 이상을 숙열해 원액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인삼의 주 약리 작용을 하는 Ginsenoside가 열분해에 의한 부분 구조 변화로 인체에 유익한 체력증강, 노화억제성분, 항암작용, 항당뇨성분, 간 기능 해독성분, 중금속 해독성분 등 10여종 이상의 새로운 성분이 생성된다.◇홍삼 약리효능, 인삼과 차이① 제조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새로운 특수 성분 생성. ② 홍삼은 인체에 유익한 성분 함량이 인삼보다 높다. ③ 홍삼은 약리 효능이 우수하다. ④ 홍삼은 중성화된 성분으로 인삼복용시 발열성에 의한 부작용이 없고 소화 흡수가 잘된다.◇현대과학에서 본 인삼 효능 효과인삼을 신비의 영약이라고 부르는 것은 예로부터 여러가지 질병 치료와 병 회복 촉진에 놀라운 효험을 발휘하는 효능 때문이다.이러한 인삼의 효능에 대해 세계 각국 과학자들이 인삼 약효성분과 약리적 효능을 탐구하기 위해 여러 측면에서 광범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지금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대표적 효능에는 신체조절기능의 항상성 유지작용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작용에 근거해 항피로 및 항스트레스 작용, 항당뇨 작용, 혈압조절 작용, 항암작용, 동맥경화 및 고혈압의 예방, 두뇌기능 강화, 위장 기능 강화, 면역기능 강화, 항바이러스 작용 등이 보고되고 있다.◇풍기인삼의 미래 가치성영주시는 미래 인삼산업의 가치 향상과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준비 중이다.엑스포는 인삼의 생명력 가치, 인삼의 인류 행복 가치, 인삼의 미래산업 가치 등 3가지의 기준을 두고 있다.인삼의 생명력 가치는 인류 에너지원으로써 인삼이 가지는 가치를 재조명하는 생명 엑스포, 인삼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을 다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엑스포에 두고 있다. 인삼의 인류 행복 가치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의 희망을 제시하는 힐링 엑스포, 인삼을 통해 포용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엑스포다. 인삼의 미래 산업 가치는 첨단 기술로 점차 진화하는 인삼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 엑스포, 인류를 위한 미래 인삼관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산업 엑스포를 개최해 영주시를 세계속의 인삼 도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2-04

올해 농업예산 757억원 파격 편성… ‘부농도시’ 영천 만든다

영천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57억원의 농업예산을 편성해 농가소득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상저온,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 자연재해 속에도 사상 첫 경북도 시·군 농정평가 대상, 도 농기계임대사업 평가 1위, 도 채소특작분야 시책평가 대상, 도 과수산업 육성시책 평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부자농촌 실현의 부푼 꿈을 키워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와 냉해, 태풍까지 3중고를 겪었던 농가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자 농업예산을 지난해 대비 92억원을 늘린 757억원을 확보했다”며 “개편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과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 작물 스마트팜 단지 확대, 영천 한방·마늘산업특구 지정, 조교동 농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영천의 특화품목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발맞춰 농가 소득 증대를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또 “온라인과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농산물 판매망을 구축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가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인력지원 참여자에 교통비 지원과,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조성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으로서 국가경쟁력 향상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기존 농업·농촌을 보호해나가면서, 새로운 시대의 다양한 농촌자원 부가가치를 높여 다양한 수익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농산물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찾아오는 부자농촌을 만들겠다”고 했다.분야별 주요 사업 예산은 농가경영안정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 지원 약 190억원, 기후변화·고령화에 대응한 미래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 10억원, 유기질비료 공급 지원과 채소류생산안정 지원 사업 및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93억원을 편성했다.□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올해는 약 190억원을 지원한다. 전체 사업량은 9천161ha(약 1만3천호)이다.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분해 지급된다.소농직불금은 1천820ha(약 5천300호)에 64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작 면적(0.1㏊ 이상 0.5㏊ 이하), 농촌 거주기간(3년 이상) 등 일정 지급 요건을 충족하는 농가에 대해 연 12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다.그 외 농업인에게는 신청 면적의 구간별 ㏊당 100만~205만 원의 지급단가를 적용한 면적직불금이 지급된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식품 가공산업 발전 가속화시는 활발한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농식품 가공산업의 발전을 가속화 하고자 한다.‘농촌자원복합 산업화 지원사업’의 제조가공분야에 총 35억원, ‘치유농장 육성지원 사업’에 3억원,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사업’에 3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소비자소통 유통구조 개선·특화품목 생산기반 구축민선 7기 공약사업인 한방마늘특구 지정과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의 추진으로 영천의 과수산업과 마늘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활성화로 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영천 한방 마늘 산업특구 지정은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현 부지에 총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해 3천801㎡(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1월 완공할 계획이다.2019년과 2020년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와인의 농촌융복합산업지구조성사업과 한방의 신활력플러스사업은 와인의 6차산업 활성화와 농촌활력 증진, 한방산업 활성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 말문화체험관·승마숲길 조성으로 승마인구 확대말산업 특구도시 이미지 제고와 운주산승마조련센터 활성화를 위해 말문화체험관과 말문화승마숲길이 3월 개장 할 예정이다.말문화체험관은 복합시설로 패밀리 카페, 전시·교육실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실외에는 유아에서 어린이까지 안전하게 기승체험이 가능한 어린 전용 승마장을 갖추고 있다.말산업특구지원사업의 ‘아름다운 에코승마공원’은 8억원을 들여 연내 추가 조성 할 예정이다.운주산승마조련센터는 말(馬)과 자연(自然) 그리고 사람(人)이 어울릴 수 있는 친환경 승마 테마공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대응 미래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올해부터 3년간 120억원을 투자해 1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신소득작목으로 지역에 맞는 아열대 작물 재배기술 연구와 스마트팜을 배우고 싶은 청년농을 위한 청년농 창업보육센터, 지역특화작목인 샤인머스켓 노지 시설 등 일반 농업에서 첨단 농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스마트팜은 농업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스마트폰으로 시설 내 환경을 생장에 유리하게 제어,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리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농장이다.□ 농기계임대사업소 확대·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영천시는 2015년 청통면 호당리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장 이전을 시작으로 동부, 남부, 서부권 지역에 100종 655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확보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올해 8월 북부권 임대 사업소가 개소되면 모든 권역에서 임대농기계 사용이 편리해진다.또 현장에서 농기계를 수리·정비해 농기계 사용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농기계 순회수리사업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지역의 농업 복지영역을 넓혀나간다.시는 농촌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해 연간 1만여명의 인력 알선을 목표로 중앙농업인상담소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설치한다.이곳에서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과 구직자의 희망 작업유형과 영농작업 기간 등의 자료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일손을 구하는 농업인과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21-01-26

남녀노소 맞춤형 복지 실현… ‘살맛나는 행복 청도’ 만든다

청도군의 2021년 군정 운영방향은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 농업생태계 조성 △군민 중심의 촘촘한 복지 실현 △지역경제 융·복합 혁신 동력 확보 △청도형 뉴딜정책을 통한 지역개발 가속화 △매력 있는 교육·문화·관광산업 육성 △군민 안전과 공감의 감동행정 구현 등이다.□ 미래 선도 스마트 농업생태계 조성청도군은 농촌자원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농산물 안전 분석실 건립과 청년 임대형 스마트 팜 단지 조성, 드론 방제단 운영, 농산물 가공 부가가치 향상, 고품질 과실 생산기반 지원, 신소득 작물 및 특화작물 확대 육성 등 스마트 농업 인프라를 적극 구축한다.또 통합마케팅 출하조직 육성과 농산물 수출 확대 기반조성,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운용,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친환경 축산경영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농업생태계 기반도 조성한다.농업인의 복지와 경영안정을 최우선으로 귀농·귀촌 지원, 청년 창업농 육성, 농업 전문가 양성, 농작물 재해보험 및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 여성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지원으로 안정적인 농업 생활기반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민 중심 촘촘한 복지 실현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복지회관 리모델링, 장애인복지관 나눔 숲 조성, 국가유공자 복지 향상, 청도군 가족센터 및 청도 드림생활봉사센터 건립으로 누구나 소외 없는 맞춤형 서비스의 포용적 복지를 실현한다.저출산 극복과 인구증가 시책 확대, 건전한 청소년 육성, 치매센터 운영, 경로당 운영 지원, 행복 도우미사업 추진 등 군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복지 실현으로 살맛나는 행복 청도 조성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행복택시와 행복버스 운영, 긴급복지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보건소와 풍각보건지소 신축으로 감염병 예방과 감시체계를 강화해 군민이 건강한 촘촘한 선진 복지서비스 시스템도 구축한다.□ 지역경제 융·복합 혁신 동력 확보청도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청도 자연드림파크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청도 수제맥주센터 건립,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본격 추진 등 경쟁력 있는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유치·지원해 지역 경기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한다.공공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중소기업 제품 홍보 마케팅으로 지역에서 일할 맛 나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한다.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도시장 주차장 조성, 청도사랑상품권 특별할인과 사용 확대, 청도 맛집과 안심식당 발굴, 음식점 문화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청도형 뉴딜정책 통한 지역개발 가속화청도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청도읍 도시재생 추가 인증사업과 화양읍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고수7리 새뜰마을 조성과 이서 문화소리마당과 청도 설레임마당 조성,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화양, 각북, 이서),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각남, 운문, 매전), 도시계획도로 개설, 농촌생활용수 개발, 노후상수도 정비, 운문댐 맑은 물 공급 등 경쟁력 있는 균형개발로 활기 넘치는 도시환경도 조성한다.청도교 및 고수8리 강변도로 확장, 범곡네거리~모강교차로 국도 확장, 마령재터널 건설, 청도~밀양2 및 매전~건천 국도, 운문~도계 국지도 시설개량 등 광역도로망 구축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아울러 지역개발의 가속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월~화산2리, 유등~칠곡리, 동산~덕정간 도로 확포장, 고평·학산 교량공사, 종합스포츠파크 기반시설 및 접근로 개설, 남산 13곡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도 구축한다. 각종 재난과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수리시설 개보수, 노후 위험저수지 정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청도천과 동창천 하천정비, 풍각천 생태하천복원, 유호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가금·예리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선제적인 재해 대응체계 구축도 지속 추진한다.어린이집과 보건지소 그린 리모델링 추진, 전기자동차 보급,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시가지 노면 청소차량 운영,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소형 LPG 저장탱크 보급사업 등 청도형 뉴딜사업으로 청정도시 청도 구현에 총력을 기울인다.□ 매력 있는 교육·문화·관광산업 육성새마을대학 운영, 새마을유물관 조성과 시대촌 정비, 신화랑정신 함양사업, 어린이도서관 운영 활성화, 인재육성장학회와 평생학습센터 확대 운영 등 청도정신의 브랜드화와 평생교육 실현으로 청도의 자긍심을 드높일 계획이다.청도읍성과 유등연지 관광자원화, 유천 문화마을 조성, 생태테마관광산업 육성, 여행자센터 운영, 레일바이크, 한국코미디타운, 신화랑풍류마을 시설과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많은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 추진과 영남알프스 생태탐방로, 운문산 둘레길, 신화랑 달빛수련길, 국도변 가로수길 조성, 롤러코스터 짚라인 시설 구축, 청도자연휴양림과 청도루지 개장 등 고품격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언택트 관광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한다.□ 군민 안전과 공감 통한 감동행정 구현사회재난과 자연재난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체계 개편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재난구호와 범죄예방 안전서비스 강화, 산불방지센터 건립, 군민안전보험 가입 등 선제적인 군민 안전 대응체계를 확립한다.고지서 모바일 전자송달서비스 제공,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운영, 카카오톡 민원안내시스템 구축,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으로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적극행정과 혁신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며 군민 눈높이에 맞춘 휴먼시티 청도 조성을 위해 주민 참여형 특색 있는 마을 가꾸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추진, 화양읍 청사와 청도군의회 복합청사 건립도 추진한다.군민이 희망하는 군정과 젊은 층을 유입할 수 있는 정책, 농사만 지어도 부자가 되는 청도를 만드는 전략사업을 발굴해 예산 확보와 시행에 모든 정성을 기울인다.이승율 청도군수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하고 고민한다면 청도군의 미래는 밝다”며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항상 한걸음 더 다가서고 정성을 다하는 신뢰와 감동 행정으로 ‘군민이 편안하고 행복지수가 높은 살맛나는 희망청도 조성’을 위해 5만 군민들과 600여 공직자들이 모두 손을 맞잡고 힘차게 전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1-25

예천군, 올해 예산 첫 5천억 시대… 변화와 도전정신 통했다

지난해 예천군은 코로나19와 긴 장마, 태풍으로 시름이 깊었던 한해였다.하지만 김학동 예천군수와 700여 공직자들이 변화와 도전정신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 그 결과, 처음으로 세출예산 5천억 원 시대를 열었다. 지방교부세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국·도비확보와 공모사업 도전의 결과다.2022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와 대한육상연맹의 육상교육훈련센터를 유치해 매년 16만5천여명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예천을 방문하게 되고,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농정대상 10년 연속 우수기관, 농산물 수출정책 최우수 등 농정분야 6개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40여개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김 군수와 공직자들은 2021년 새해를 맞아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뛰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예천군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전선지중화사업, 간판개선사업, 공영주차장 확보 등 원도심 활성화사업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도시재생뉴딜사업 1년차인 올해 옛 119센터 자리에는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를, 상설시장 인근에 마련한 부지에는 ‘예천한우실비체험센터’를 건립한다. 전선지중화 사업은 현재 시공 중인 1단계 구간이 완료 되는대로 2단계인 시장로 동서방향 1.1㎞ 구간을 시행하고, 마무리되는 공영주차장과 노상주차장을 유료화해 무분별한 주정차질서를 개선하고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아직까지 정비되지 않은 효자로 118개 점포의 간판 정비도 마무리한다.이 밖에도 예천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지역자금 유출을 방지하고, 상가시설 개보수,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상가 품질 및 서비스 개선으로 지역경기활성화에 주력한다.◇ 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근린공원과 둘레길, 송평천 산책로, 숲속 놀이터, 숲속명상원 등의 공간을 정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개선해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한다.신도시민들의 문화 복지 거점시설이 될 복합커뮤니티센터의 2022년 5월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다함께돌봄센터, 공립유치원, 국공립어린이집을 더 확충한다.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호명 주민자치센터는 신도시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장이 되고, 신속한 민원업무 처리를 위한 행정 출장소 기능을 하도록 한다.아파트 단지마다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 간의 갈등해소와 화합을 도모하고, 민간 전문 감사관제를 운영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동체 문화가 정착 되도록 한다.◇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농가소득 증진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체 예산의 20%정도에 달하는 930여억 원을 농업분야에 투자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농업인 맞춤형 3대 보험가입(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안전보험, 농기계종합보험)을 지원해 자연재해와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고,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농부와 강소농을 육성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친환경, 고품질, 명품화 전략에 주력해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예천장터의 온·오프라인 판매와 수출확대로 국내외 판로를 확장해 나간다.예천한우 브랜드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예천한우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우를 예천군 대표 먹거리로 육성한다.5월에 농산물가공센터를 준공해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물 가공과 창업을 지원하고, 밭작물 칼슘유황 비료와 미생물 공급, 시설원예 현대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곤충엑스포는 취소가 불가피해 곤충페스티벌로 대체하고,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곤충의 본격적인 산업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행복과 건강한 삶 위해 맞춤형 복지와 교육사업 지원아이돌보미 지원사업과 다함께돌봄센터 확대운영으로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해 젊은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도내 유일하게 선정된 미래교육지구 사업과 교육여건 개선사업, 예천군민장학회 운영, 군립 도서관 건립 등으로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예천군이 최고의 대입진학실적을 자랑하는 교육명품 도시가 되도록 한다.청년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회관과 희망키움센터를 건립해 창업 준비와 교육, 실습 공간 마련 등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설치해서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와 사회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복지정책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역사·문화·예술 도시로의 관광자원 개발올해 말에 준공될 중부내륙고속철도와 중앙선 전철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등의 사업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체계가 구축되는 것이 예천군의 관광산업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돼야 한다.삼강문화단지, 회룡포와 용궁역이 있는 서남부 권역과 초간정, 하늘자락공원 그리고 태실과 천년고찰이 있는 백두대간권역, 곤충생태원과 천문우주센터, 석송령과 예천온천이 있는 체험관광권역의 관광상품 완성도를 높인다.기존의 여러 관광지가 외곽지역에 위치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예천박물관 개관과 개심사지오층석탑 역사공원 조성, 공공미술관 건립 추진으로 예천군을 역사·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해 예천읍 원도심이 예천 관광의 허브가 되도록 한다.◇ 지속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육상과 양궁 중심의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2022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발족과 공설운동장 리모델링 등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지난해 유치한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는 찾아오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 지역 경기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한다.◇ 군민화합 토대로 참여행정 실현‘예천사랑운동’을 전개해 예천군민 모두가 행정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군민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좌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실천할 예정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01-24

올해 ‘경제·민생·미래’ 방점… 김천시민 행복한 삶 지킨다

2021년은 실질적인 민선7기의 마무리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침체와 더딘 경기회복 속에서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지역경제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천시는 2021년도에는 시민의 삶의 최우선으로 살피고 무엇보다도 미래을 위한 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천시의 시정방향은 오늘의 행복을 지키는 생활정책과 미래 자족도시로 가는 희망정책을 더해 ‘경제’, ‘민생’, ‘미래’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지역경제의 체질을 튼튼하게 개선올해에는 총 400억원의 예산을 일자리 정책에 투입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계층별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 계획이다. 마무리에 접어든 3단계 일반산업단지에 이어 신산업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통해 최적의 기업입주 환경을 조성한다.스마트공장 구축 등 생산기능을 고도화하여 디지털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사업의 지원을 늘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지원, 김천사랑 상품권 확대발행,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등 골목상권 활성화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관광과 스포츠를 연계한 컨텐츠를 발굴해 적극적인 도시 마케팅을 추진한다. 직지사 권역, 부항권역, 증산권역, 도심권역 등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해 실질적인 지역주민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사명대사공원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보완해 명실상부한 김천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고, 교동 연화지 일원 특화거리 조성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를 강화할 계획이다.스포츠 특화도시로서 스포츠 인프라와 관광, 이벤트를 융·복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스포노믹스를 추진한다. 제2 스포츠타운과 복합운동장 및 야구장 조성, 실내사격장 등 다양한 시설을 확충한다. 대규모 종합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시민 여가활동과 건강증진도 지원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김천상무FC를 통해 김천의 브랜드와 지역 특산물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민생안정과 일상의 삶이 편리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더욱 자세히 살피고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과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여 건강한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는 보다 전향적으로 대처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산모·아기 돌봄사업 확대와 직장맘 지원센터 구축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확대로 교육경비 부담을 줄이고, 진학·진로 컨설팅 및 진로적성체험센터 운영으로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맞춤형 교육지원시스템도 확대한다.편리하고 안전한 교통망은 지역의 역동성과 경쟁력을 높여 준다.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김천-문경 간 중부내륙철도,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 철도 등 십자축 광역철도망 완성에 탄력을 붙여 나가고, 국도 3호·59선 확장 등 광역도로망 확충과 함께 시청-혁신도시 간 강남북 연결도로, 교통택지-산업단지 간 도로 개설을 통해 시가지 내 교통체계를 개선한다.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대응하는 한편 체계적인 가축방역 시스템도 구축하여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으로부터 청정지역으로 지켜나갈 방침이다.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과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하여 재난 대응능력을 높이고, 관내 학교 CCTV 영상을 통합관제센터로 연계 운영하고 방범용 CCTV 설치도 늘려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킬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 미래지향적 도시개발민선7기 출범 이후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튜닝, 드론, 초소형 전기차 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2만평 규모의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는 자동차 튜닝의 메카로 만들고, 비수도권의 대표적인 국가 드론실기시험장과 융·복합드론 인프라 구축을 통해 김천을 드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초소형 전기차, 자율주행 셔틀부품 개발 및 고도화와 플랫폼 등 지능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여 관련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한국도로공사와 연계한 첨단물류센터 및 스마트물류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해 남부권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로 만든다.김천시는 지역의 양대 발전축인 혁신도시와 원도심은 골고루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복합혁신센터에 이어 혁신도시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어린이·가족 생활문화공간을 추가로 조성하여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든다.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원도심 재생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3개 지구의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도 추진하여 사람과 자본이 모여드는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코로나 충격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100년 본격 준비”▒ 김충섭 김천시장 신년사2021년 시정추진 방향은 ‘민생과 경제, 그리고 미래’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민생의 최고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와 코로나19라는 한파의 경제적·사회적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인 산업용지 확보입니다.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3단계 산업단지는 준공하기도 전에 21개 기업에 65%의 분양률을 보이면 용지분양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에서는 3단계 산업단지의 준공 및 분양 완료에 이어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준비에 이미 착수를 했습니다.그리고 평화의 탑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사명대사 공원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 부항댐, 추풍령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가족형 테마 관광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또한 스포츠와 관광, 이벤트, 축제를 연계시키고, 기존 스포츠타운 옆 4만평 부지에 제2 스포츠타운을 건립하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시를 연고지로 새롭게 출범하는 김천상무FC를 통해 김천의 브랜드와 지역 특산물을 전국에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자동차 튜닝, 드론산업, 초소형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 3대 산업으로 육성해서 김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습니다.김천시가 국가혁신 융·복합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미래차 육성 플랫폼 구축, 자동차 부품 고도화 등 초소형 전기차 산업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첨단자동차 검사연구센터 개소에 이어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국가드론 실기시험장 등 첨단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초소형 자동차, 튜닝산업, 드론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먹거리 3대 산업으로 삼아서 김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1-01-21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으로 확고한 미래 먹거리 확보

영주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지역의 백년 미래 먹을거리 마련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고히 했다.더욱이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 통합 출범으로 대구·경북 전체 철도교통을 담당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중앙선 복선 전철의 성공적 추진으로 수도권과 1시간대 생활권이 됐다. 언택트 농업정책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결과도 만들었다.□ 첨단 미래산업 육성 더 나은 일자리 창출.영주시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자산으로 첨단 산업 육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첨단사업의 육성은 미래 먹을거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이며 핵심과제의 중심에 두고 있다.이런 가운데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추진과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국산화 정책에 발맞추어 베어링 제조지원과 경량소재 기반구축으로 신산업 분야 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지역 내 항공 관련 학과 개설, 항공정비인력 양성원 설립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인프라 구축으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지역경제의 뿌리 소상공인 지원.영주시는 뿌리가 튼튼한 소상공인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경제 활력을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과 연계협력 공간인 공유플랫폼 조성,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 운영으로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과 교육 및 인재육성, 창업지원, 예비사회적 기업 발굴 또한 뒷받침 한다. 영주사랑 상품권 카드형 도입, 소상공인 경영지원 확대, 인삼제품 소상공인 지원센터 구축, 전통시장 클린5일장 조성 등 소상공인 지원책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전통과 선비문화 영주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2021년 대한민국 한(韓) 문화의 중심지가 될 선비세상은 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 한음악 등 6가지 테마의 매력 있는 한 스타일을 담아내고,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의 세계화, 관광화, 산업화를 이루어 영주의 백 년 미래 문화산업으로 키워나가게 된다. 영주가 가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활용한 인성 프로그램 활성화와 세계인성 포럼 개최, 선비대상 시상,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유치로 인성교육의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KTX 이용 관광객을 위한 영주역 순환교통 체계 마련, 광복로 근대 역사 문화공간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구성으로 원도심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영주호 오토캠핑장 활성화, 영주댐 복합 어드벤처조성, 스포츠컴플렉스, 패러글라이딩 시설 조성으로 남부권역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머무르고 싶은 체험 관광도시 영주를 완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민이 따뜻한 행복 도시 영주 건설.영주시의 행정 최고 목표 가치는 시민 행복이다. 시는 이를 위해 어울림 가족센터 건립으로 모든 세대와 가족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시민공동체 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와 함께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놀이터 조성 등 도심 속 가족 여가 활동 공간을 확충하고 아동친화도시 영주 도시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올해부터 어린이집까지 급식비를 확대 지원하고, 다 함께 돌봄 센터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거점형 공공직장 어린이집 개원 등 편안하고 부담 없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아이 낳기 좋은 으뜸도시로 성장시키게 된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으로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이고, 치매프로그램 통합 운영, 치매 전담형 노인 요양시설 설치와 주간보호 센터 신축으로 공공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게 된다.□ 안전한 도시 인프라 구축선비도시 영주의 정체성을 담은 선비 건축경관으로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중앙선 KTX 전면 개통과 영주역사 신축에 연계한 대중교통노선 체계 개편과 어린이테마공원·지하주차장 복합시설 조성, 원도심 시립도서관 건립의 차질 없는 진행으로 생활밀착형 SOC 시설을 체계적으로 공급해 나가게 된다. 부족한 쓰레기 위생매립장 증설, 미세먼지 휴게쉼터 조성, 대기오염측정소 신규 설치, 영주시 화장장건립 추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건립 등 생활 환경개선 인프라를 구축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자농촌 건설풍기인삼축제 역사 23년 만에 열리는 첫 국제행사인 2021년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통해 생산·판매·서비스를 연결한 인삼산업의 6차 산업화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해 500년 고려인삼 시배지 영주의 위상을 세계 속에 심게 된다. 스마트 농업 정책으로 급변하는 농업의 미래 유통구조에 적극 대응해 영주장날 온라인 쇼핑몰 운영의 전문성 확대, 글로벌 B2C 온라인 플랫폼 판매, 농업인 크리에이터 양성, 언택트 농업교육 서비스 제공, SNS 홍보 강화를 통해 온라인 유통 판매 채널을 확장시키기 데 적극 나서게 된다.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구축, 영주농산물 1등 브랜드 프로젝트 추진으로 농업 6차 산업 혁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회문제를 스마트 기술로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영주를 열어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장욱현 영주시장 새해 인사“상생과 혁신, 협력·소통으로 새로운 미래 백년 열어갈 것”새로운 영주 100년을 위해 시민과 출향인 모두의 뜻을 모아 담대한 변화와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뤄 경북의 중심,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겠습니다.새해는 상생과 혁신, 협력과 소통으로 새로운 미래 백년의 영주를 열어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소망하며 2021년 7대 분야 시정 방침과 비전을 바탕으로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신년 화두로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선정하고 새로운 영주 100년이라는 목표를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치고 뜻을 모아 더 큰 성장의 바다로 나아갈 계획입니다.새로운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상생과 변화를 위한 혁신은 그 시작이 될 것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협력과 소통은 새로운 100년 미래 희망의 문을 활짝 열 것입니다.주민참여예산 참여주체를 확대 시행해 지방재정 운영의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찾아가는 현장·소통 행정 운영으로 현장에서 소통하며 답을 찾겠습니다.영주시는 새해 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근간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경제도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특히 올해부터 어린이집까지 급식비를 확대 지원하고 새로운 유형의 시민공동체 공간 어울림 가족센터 건립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으뜸도시 영주를 만들어 편안하고 부담 없는 보육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 입니다.2021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개최, 선비세상 개장 준비, KTX 개통 등 변화하는 지역 여건에 맞춘 인프라 시설과 교통체계 구축으로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속의 힐링문화관광도시 영주를 확고히 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 입니다. 가능성 있는 새로운 경제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관광도시, 함께하는 복지와 교육의 도시,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도시 영주 시대를 시민들과 함께 맞이하고자 합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1-20

“문화·관광 날개 달고 세계적 친환경 생태관광섬으로 도약”

울릉군은 2021년도 군정 운영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기반 구축, 풍요로운 지역경제,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 섬 도약을 위한 ‘문화·관광 기반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또 울릉도 관광업을 제외한 주 산업인 농·수산업의 혁신적인 변화와 육성으로 ‘실기 좋은 농어촌 건설’을 추진하고 군민 누구나 삶의 걱정이 없는 ‘함께하는 행복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이와 함께 울릉군민의 안전한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울릉 건설’하고, 군민들과 소통과 참여 행정으로 ‘군민 만족 생활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특히 올해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군민들께 약속한 공약사항 이행과 각종 정책들을 빈틈없이 실천 하고, 군민이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꿈이 있는 친환경섬 건설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울릉공항 개항, 대형카페리선 운항 등으로 관광수요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미래에 대비해서 중장기 마스터플랜 계획 수립과 추진전략 및 중점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할 계획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올해도 ‘꿈이 있는 친환경 섬’건설과 오직 군민 행복을 위해 열정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풍요로운 지역경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향은.△울릉군의 지속가능한 풍요로운 지역경제는 무엇보다 교통이 가장 중요하다, 그동안 울릉군의 3대 숙원사업이었던 울릉도 섬 일주도로 완전 개동과 울릉(사동)항 2단계 공사가 완공됐다.이제 하늘 길이 열리는 울릉공항 건설이다. 지난해 역사적인 울릉공항 착공식이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초일류 건설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 저력을 통해 2025년에는 반드시 울릉공항이 완공될 것으로 본다. 울릉군은 2025년 울릉공항개항에 대비 다각적인 인프라 조성 등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기반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특히 공항이 완공될 경우 울릉도관광객은 100만명시대로 접어 들것으로 예상되지만, 숙박 시설 등 관광인프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앞으로 5년 뒤의 공항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며,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섬 도약을 위한 문화·관광 기반 조성은.△울릉군 미래 지역발전의 핵심 산업인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농·수산업을 비롯한 전 분야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신 관광정책을 추진, 급변하는 관광패턴에 긴밀히 대응하고 선제적 마케팅을 강화하겠다. 이를 통해 폭넓은 계층의 관광 유치에 힘쓰겠으며 각종 문화, 공연의 성공적인 개최로 관광 진흥 및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우수한 울릉군의 농수산물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특히 코로나19 종식 이후 관광산업은 연인, 가족 단위 언택트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울릉도는 이 같은 계층의 관광객 유치가 가장 적절한 관광지이기도하다.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 등 울릉도 관광활성화에 노력하겠다.-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의 구체적인 방향은.△먼저, 농업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농업정책을 추진하겠다. 울릉도는 세계적인 슬로푸드 음식재료가 많고 맛의 방주에 등재된 음식 재료들도 많다. 관광은 보고, 즐기고, 먹는 것이다.울릉도만의 독특한 음심을 개발하고 현재 개발돼 있는 슬로푸드 음식을 대중화 해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울릉도 농업, 농촌의 수입 창출은 물론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울릉화산섬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사업과 울릉군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의 연계 등 각종 향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귀농ㆍ귀촌을 연계한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사업 등 청년 농업인 유입도 지속 추진,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이와 함께, 활력이 넘치고 살기 좋은 어촌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울릉도 어업인들의 어선 설비 현대화와 어업 기반산업 지원 등 자립기반을 조성, 울릉도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또한, 2018년 북면 천부항과 2019년 서면 태하항, 북면 웅포항에 이어 이번에 선정된 서면 학포항 어촌뉴딜 300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어촌 정주여건 향상과 어촌발전을 촉진하겠다.-국민 누구나 삶의 걱정이 없는 함께하는 행복 복지 실현 방안은.△울릉군 내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아울러,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보훈정책 구현하겠다. 여성의 사회활동 보장 및 아이들을 위한 각종 사업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울릉도 청소년들에 대한 지역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울릉군민의 안전한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울릉 건설’ 대책은.△먼저, 지난해 연이은 태풍 내습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군민 여러분 한분 한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신속한 예산 투입 및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해 이번과 같은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울릉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인 병원문제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울릉소방서를 조기에 유치하고 응급헬기를 울릉도에 반드시 상주시켜 자립적인 소방ㆍ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이와 함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차질없이 정비하고 울릉군 스마트시티 관제센터의 철저한 24시간 감시체계 운영 등을 통해 모든 영역에 대한 예방적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해 각종 사고,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겠다.-소통과 참여 행정으로 군민 만족 생활행정을 펼친다고 했는데.△울릉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으며 군민 여러분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 내겠다. 군정의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주민 공청회와 설명회를 적극 개최, 소통과 섬김의 행정,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울릉군 행정조직의 책임경영 운영,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 운영으로 군정역량을 강화하고 우리군 발전을 견인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울릉군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해달라.△민선 7기 군수에 취임하면서 군민의 꿈과 행복을 위해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 한걸음 더 다가가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과거에도 그러하였듯 올해는 또 어떤 외부 여건의 변화와 위기, 그리고 기회가 찾아올지 알 수 없습니다. 행정의 책임 또한 더욱 무거워 질 것이 분명합니다.저를 비롯한 우리 600여 공직자 모두는 이러한 위기를 엄중히 받아들여 울릉군민의 꿈과 희망을 이루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나갈 것입니다.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면, 코로나19의 대유행을 시작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이어져 군민들의 걱정이 많았던 한해 였습니다. 이러한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묵묵히 사명을 다하신 1만여 군민 여러분, 한분 한분께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군민 모두와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복된 한해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19

새롭게 도약하는 문경… 인구·소득·시민 삶의 질 올린다

지난해 문경시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고, 코로나19를 선제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응해 전국적으로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초석을 다지고 2018년 문을 닫은 문경 쌍용 시멘트 공장 일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집념과 열정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올해는 시정 발전을 위해 그려온 큰 그림이 완성돼 가는 중요한 시기다.중부내륙고속철도 종점지역에 10만평 규모의 문경 역세권 개발사업과 관광, 농업, 체험의 벽을 허문 점촌지역 랜드마크 조성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시책들을 적극 추진해 인구 증가, 주민 소득 증대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 선제적·창의적 방역 체계 구축문경시가 가장 먼저 뽑은 핵심 성과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발 빠르고, 창의적인 방역 태세 구축이다. 문경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정부보다 한발 앞서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사회복지시설 내 이동형 음압기 설치사업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창의적 방역 모범사례로 소개돼 올해 경북도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자체 최초로 제작한 ‘찾아가는 대인 소독차’도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7월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음식점, 학원,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PC방 등 고위험 시설에 30억 원을 투입, 장기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문경을 만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쌍용양회 공장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 ‘3천532억 원 확보’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산업발전을 주도하고 2018년 문을 닫은 국내 최초 내륙형 시멘트 공장 쌍용양회 문경공장이 도시재생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대변신 한다.문경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국내 최초의 근대식 시멘트공장을 재생하는 사업으로 32만㎡에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년간 3천532억 원(국비 250억, 지방비 251억, 공기업 2천602억, 민간투자 356억, 기타 73억)이 투입되며, 지자체 단독사업으로 추진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시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고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한 문화와 경제 플랫폼을 만든다.도시재생 뉴딜사업 외에도 2020년에는 문희경서 행복센터(69억 원), 상권 르네상스 사업(60억 원), 농어촌 새뜰마을사업(40억 원), 거점산지유통센터 보완사업(30억 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 용역비를 확보하는 등 공모사업 총 19건, 3천83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중부내륙철도 종점지역, 10만평 규모의 문경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중부내륙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 이천~문경구간(L=93km)은 조기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국비 35억이 반영된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사업은 기재부에서 시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기본계획수립 등 사업이 추진된다. 중부내륙철도 종점지역에 개발할 문경 역세권 개발사업은 농업진흥지역해제에 따른 원안 합의가 완료돼 10만평 규모에 주거시설, 관광시설, 상업시설, 물류시설, 공공시설 등 단지를 조성해 문경의 미래를 이끌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단산 관광모노레일, 미로공원 개장 등 중부내륙 대표적 국민 관광인프라 확충문경시는 ‘위기를 곧 기회’로 여겨 코로나를 극복하는 힐링 관광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문경새재, 선유동천 나들길, 진남교반 등 비대면 관광지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국내 최장 산악형 모노레일인 단산모노레일은 남녀노소 누구나 산 정상까지 편안히 올라갈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문경새재 안의 미로공원은 개장 7개월 만에 7만 명을 기록하는 등 짧은 기간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골목상권 및 민생경제 살리기에 최선 다해시는 문경시가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지역정착 맞춤형 학과인 문경대학교 미래산업융합과를 개설해 동시에 지원한다.일자리 만큼이나 시급한 것이 민생을 지키고 골목 경제를 살리는 일이다.2021년에도 문경사랑상품권을 발행해 민생경제의 활력을 유도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감염병 예방시설 개선사업에 추가로 20억 원을 투입해 지원을 강화하며 시의 농특산물과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연계해 전통시장, 골목 상권을 활성화해 나간다.◇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물과 고소득 특화작물로 부자 농촌 만들기에 집중재배 전문가를 고용해 기술을 표준화하고, 시설을 쉽게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농촌의 고령화된 인력과 새내기 농업인들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 천년초, 생강, 석류, 산마늘 등 읍·면·동 지역 특색에 맞춘 작물도 재배한다.농어촌 새뜰마을사업, 마성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에도 집중해 농업 및 가계 소득을 향상 시킨다.◇ 새로운 미래 견인할 신성장 동력 사업 본격 육성새로운 미래를 이끌 점촌지역 랜드마크 조성 사업은 총 13개 사업을 부문별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진입도로, 주차장, 데크, 용배수로 등 기반시설은 완료했고, 영강 보행 구조물 설치사업과 청정식물원, 송진산 산책로 조성, 바위 공원 등을 조기 준공해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진다. 올해에는 한국판 뉴딜과 경북형 뉴딜 종합계획이 본격화 될 전망으로, 더 많은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매력적이고 감성적인 문화·관광도시 조성으로 도시의 품격 향상올 겨울 비대면 언택트 관광여행은 ‘한국의 알프스 단산’을 추천한다. 올해에는 숲속캠핑장 편의시설과 전망대를 정비하고, 하부승강장에 옥상 하늘쉼터, 키즈카페 등을 설치해 단산 관광모노레일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문경돌리네습지는 훼손지 복원사업 2단계를 실시하고, 탐방지원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며, 하늘재 옛길 복원사업과 문경 세계명상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코로나19로 잠시 주춤하는 스포츠 분야에서도 필드 하키장을 조성하고, 야외 체육시설을 개보수해 전국의 전지훈련단과 국내·외 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다.고윤환 문경시장. /문경시 제공◇ 아이 낳아 키우기 좋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금과 다자녀 생활 장학금 지원 등 저출산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출산장려정책을 펼친 결과 경북도내 유일하게 문경시의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에는 흥덕 돈달산 도시자연공원구역 내에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모전초등학교 인근에는 어린이 공원을 조성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의 명성을 이어간다. 노인, 장애인, 수급자 등 근로 능력이 있는 이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다.랜드마크 조성사업의 신소득작물 시범 재배와 연계해 생산적 복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며, 경로당 행복도우미 배치, 장애인복지관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8개 단체, 1천600명 보훈 가족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보훈회관도 38억 원을 투자,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나간다.◇ 시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으로 활기찬 도시 만들어변해야 살며 준비해야 이길 수 있다. 관습 도로를 건축법상 도로로 지정하고, 축사 악취 민원과 관련된 조례를 개정하는 등 문경시는 적극행정에 앞장 서 왔다. 올해에도 전례답습의 업무 수행 방식은 탈피하고, 방식을 개선해 행정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간다.신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와 경천호 녹색 한반도 공원 조성, 한반도 생태축 여우목고개 연결복원,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지정사업 등 국가투자사업도 권역별로 추진해 균형있는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1-01-18

신성장 동력 발굴… 새로운 봉화 미래를 디자인한다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군은 그동안 침체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군민의 행복을 염원하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적인 정책으로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지방소멸이라는 오랜 난제와 더불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완수하기 위한 대도약을 다시 한 번 준비하고 있다.급변하는 대외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봉화군의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2021년을 준비하고 있다.올 한해는 봉화군이 꿈꾸는 전원생활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보다 혁신적인 사고와 뜨거운 열정으로 군정발전에 총력을 다 한다.봉화의 장밋빛 미래를 향한 여러 사업들을 완벽하게 다져 나가는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오늘의 봉화를 모두가 함께 가꾸어 왔듯이, 봉화의 희망찬 내일도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지역산업 중심, 농업 활성화에 역점봉화 미래인 농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군정역량을 집중한다. 농업인 경영안정자금을 가구당 8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고, 농업재해에 대비한 자금 지원과 더불어 재해 신속 대응반을 운영해 각종 재해에 철저한 대비를 준비하고 있다.대규모 농산물 종합산지유통센터 조기 건립을 통해 유통과 판로를 확실히 책임지고, 스마트 팜을 확대해 농업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버섯클러스터산업 등 미래 신소득 대체작물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아울러 다목적 저수지 개발 등 원활한 용수 공급으로 안정적인 농업기반을 마련하고,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여 걱정 없이 농사짓는 농업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생기 돌고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불금축제를 전 계층이 함께 즐기는 불금 야시장으로 새 단장해 상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고, 카드형 봉화사랑상품권을 신규 발행해 선순환 경제기반을 강화한다.봉화사랑카드 발행.이를 위해 시장 유통구조와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스마트 슈퍼 등 비대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며 전통시장 주변에 주차타워를 건립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고한다는 복안이다.노인과 여성, 장애인을 비롯한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기반을 더욱 확충하고, 중소기업 청년인턴 지원,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지원에도 힘써 나갈 예정이다.◇ 군민 모두 누리는 따뜻한 행복공동체 구현공립 노인요양시설 기능보강으로 개선된 의료시스템을 제공하고, 보건시설을 그린 리모델링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시켜 나간다. 장애인 거주시설 건립을 통해 취약계층의 처우를 대폭 개선하고, 복지 전담부서인 주민복지실을 2개 부서로 분과하는 조직개편으로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여성들의 사회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우며 국공립 어린이집 추가 확충과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사업 등 미래 주역인 아이들에 대한 투자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관내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강의 확충, 교복지원 사업 등 맞춤형 교육 사업을 확대하고, 국립청소년산림센터를 계획대로 준공해 새로운 교육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녹색 에너지 사업 추진 박차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파리기후협약이 올해 1월부터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 적용됨에 따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봉화군은 민선 7기 시작과 동시에 녹색에너지 사업을 일찍이 시작해 여느 시군보다 한발 앞선 기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녹색 에너지사업이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는 핵심사업임을 확신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협동조합형 등 태양광 녹색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풍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의 소득을 높여 나가고 신산업으로 각광받는 수소에너지와 바이오매스 열병합 등 미래 에너지 사업들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에너지 전환도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갈 예정이다.◇ 전국 문화관광 1번지로 도약내성천 경관 전망 인도교와 집라인을 조기 완공해 지역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량산 명승 둘레길의 차질 없는 진행으로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애당리 일원 수목원관광기반 시설을 조성해 수목원 주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리조트 등 대규모 숙박시설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한-베 기념로 조성을 시작으로 베트남 타운 조성사업에 탄력을 붙이고, 문화재수리재료센터가 조기 건립돼 지역문화 산업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은어 및 송이축제와 산타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봉화-안동-영주를 잇는 유교문화 수학여행 코스를 개발해 전국에서 먼저 찾는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잘사는 균형도시 봉화최근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원도심 개발에 물꼬를 튼 만큼, 사업의 원줄기인 봉화군 도시재생사업도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내성지구 개발사업 등 여러 개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봉화군 약용작물 종자센터를 조기 건립해 미래 먹거리를 확충하고, 테마 전원주택 단지사업도 인구유입 시책의 전국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명호와 재산 행정복합센터 조기 완공으로 다변화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해나갈 예정이다.◇ 신성장 미래 동력 발굴정부는 국가경제 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뉴딜정책을 구상하고 올해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향후 5년간 총 160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서, 지역발전을 열망하는 봉화군에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정부 뉴딜사업의 두 축 중 하나인 그린뉴딜에는 봉화군의 녹색에너지 사업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사업 추진에 매우 유리한 입장이다.군은 그린뉴딜사업을 정부의 추진방향에 맞게 수정·보완하고, 대규모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발전의 호재로 삼을 계획이다.엄태항 군수는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봉화의 미래를 디자인 하겠다”면서 “올 한해는 모두가 꿈꾸는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 건설을 위해 보다 혁신적인 사고와 뜨거운 열정으로 군정발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01-17

“농가소득 창출·지역경제 회복·군민 안전에 행정력 집중”

오도창 영양군수가 신축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2021년 새해는 농가소득 창출, 지역경제 회복, 군민안전에 중점을 두고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난 한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2021년은 상서로운 기운이 물씬 일어나는 ‘흰소의 해’로서 민선7기 영양, 변화의 완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오 군수는 영양군의 재정여건이 열악한 가운데도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적은 예산으로도 큰 효과를 거두는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는 등 공공성에 효율성이 가미된 새로운 행정으로 민선7기 영양군을 잘 이끌며 ‘농가소득 창출, 지역경제 회복, 군민안전’을 군정 운영 핵심 목표로 모든 역량을 모아 행복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오도창 영양군수의 2021년 신축년 새해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군정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올해 군정추진 방향은.△새해는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굳은 신념을 지켜 나가며 농가소득 창출, 지역경제 회복, 군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미래 영양의 번영과 도약을 위한 도전으로 민선7기를 완성할 계획이다.미래 신성장동력인 자연을 가진 영양군은 ‘미래를 꿈꾸는 생태도시 영양’을 만들기 위해 풍요를 채우고, 문화를 펼치고, 생활을 담고, 행복을 나누고, 미래를 그려 나가는 군정을 이끌어나가겠다.-중점추진 사업은.△군정 운영 핵심목표 실현을 위해 홍고추 안정적 수매, 농작물 재해보험료 경감,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보수, 60억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영양 자작나무 숲, 선바위관광지 명소화, 남자현 역사문화공원조성 등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해 관광객 30만 시대를 열 것이며 영양소방서 신축, 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마을정비형 공공주택건립, 황용천 정비 등을 통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영양군의 특성상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농업인데, 농업정책 추진방안은.△농업은 영양군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농가 소득 증대를 최우선으로 삼아 군정을 운영할 계획이다.관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재해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정착과 농산물 공동브랜드 ‘美(미)듬직의 마케팅’에도 힘쓸 계획이다.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최고가로 홍고추를 수매할 것이며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의 대상 국가를 다변화하고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의 영양사무소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핵심 경제정책이 있다면.△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0억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전통시장 시설을 개보수해 경쟁력 있는 상권 활성화를 통한 침체된 시장의 자생력을 키우며 전통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영양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민선 7기 역점사업인 경관조명 새단장을 통해 아름다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해 영양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보유한 별천지 영양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지난해 10월부터 LED 가로·보안등 교체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전체 4천500여 개의 가로등 등을 LED로 교체하는 등 별을 주제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청정 영양군의 이미지를 널리 알려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다.-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은.△영양군은 2019년 무창1리, 상청1리가 ‘새뜰마을사업’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2020년 산해2리, 기포리가 선정돼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됐고 2021년에는 화천2리, 연당1리, 화매1리, 동·서부리를 추가로 공모 신청할 계획이다.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양읍 서부리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110가구, 동부지구 행복주택 44가구 건립을 추진하고 하원리 일대에 2023년까지 지상 3층의 영양 소방서를 신축해 군민들의 안전, 재산을 보호할 것이다.그리고 청기·석보면 일원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 마을단위 LPG가스 보급을 통해 군민들의 에너지 절감에 보탬이 될 것이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 농어촌마을 하수도 설치를 추진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생활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문화, 관광 정책방향은.△관광, 문화, 축제 분야에 있어 매력 있는 영양을 선보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활기 넘치는 영양을 만들어 나가겠다.영양 자작나무 숲, 국제밤하늘보호공원, 금강송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만들고 기존의 선바위관광지에 절벽 야간 경관 조명, 장미터널, 인공폭포와 둘레길 등을 조성해 명소화 할 계획이다.또한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의 프로그램 운영활성화, 남자현지사 역사문화공원 조성, 포도산 천주교 성지 순례길 조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영양을 만들 것이다.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 일원을 ‘자작나무숲 섬(島)’으로 조성하는 자작나무숲 권역 산림관광자원화 기본구상이 나왔다.지난해 6월 국가지정 국유림 명품 숲 지정에 이어 7월 국토교통부 ‘2020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3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42억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축구장 40개에 해당하는 면적에 12만 그루가 올곧게 자라고 있는 영양자작나무 숲은 국내 최고의 체류형 명품 산림관광지로 육성 될 것이다.-올해 보건, 복지정책 방향은.△영양군에서 보건, 복지분야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만큼은 군민 중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코로나19, 독감 등 전염병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운영하고 병원 이용이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오지마을건강사랑방을 지속 운영, 치매안심센터, 비대면 건강관리 시스템, 수영장을 이용한 水클리닉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건강한 영양군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수영장을 갖춘 청소년수련관, 어르신의 여가공간인 노인복지관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게 되는 등 지난해 개소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와 더불어 전 연령 맞춤형 서비스가 완성될 것이다.-민선7기 중 가장 중요한 올해 어떻게 마무리할 생각인지.△올해는 민선7기 출범 3년이 도래하는 해다.그 동안 가꾸어 온 민선7기 소중한 씨앗의 결실들이 군민의 삶에 뿌리 내리는 중요한 시기다.군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주요 역점사업 마무리와 각종 현안 해결에 더욱 노력하는 등 소통과 현장행정을 좀 더 강화해 지금까지 맺은 결실을 바탕으로 영양군의 가치가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미래 영양의 번영과 도약을 위한 과감하고 용기 있는 도전으로 민선7기를 완성해 나갈 것이다.군정의 중심은 ‘군민’이다. 군수의 역할에서 가장 핵심은 군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수시로 현장을 찾았고 군민들과 만나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다.-군민에게 새해 인사를 해달라.△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상황은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그동안 일상의 불편함을 묵묵히 감내한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에 위기를 잘 극복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신축년 새해 영양군정 휘호를 ‘평이근민(平易近民)’으로 정했다.‘편안한 행정으로 군민과 더욱 가까워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저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는 변화에 함께 맞서온 군민들의 저력을 믿고 영양군의 밝은 미래를 향해 나가도록 하겠다.행복영양을 만들어 가는 여정에 군민들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 주길 바란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1-14

‘미래를 향한 날갯짓, 상상실현 청송!’ 군민 체감 행복도시 실현

청송군은 2021년 새해,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용기 있는 변화와 창의적인 혁신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을 만들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이를 위해 새해 군정 운영방향을 ‘미래를 향한 날갯짓, 상상실현 청송!’으로 정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자 구체적인 6대 전략과제를 수립해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업 경쟁력 향상으로 상존하는 미래농업 만들기지난해 경북도에 반향을 일으키기도 한 농민수당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지급해 자긍심 고취와 농업 여건을 한층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농작물 재해보험료 및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 공익직불제, 친환경 농업 지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시설 보강, 통합마케팅 조직 지원, 농산물 택배비 지원 등으로 농가 소득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청송사과에 스토리텔링을 더하고 황금진 브랜드 특화발전, 품질보증제 본격 시행 등으로 명품청송사과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가며,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해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스마트 농업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군민중심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상생하는 밝은 미래구현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이 일하는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천원목욕탕 운영,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출산 양육 지원과 모자 건강관리 지원, 진보키즈카페 운영, 지역아동센터 확충, 드림스타트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보호 육성 지원 등으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인재육성장학회 운영,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으로 교육여건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지역 방역망을 구축하고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집중할 방침이다.호흡기 클리닉 설치, 선별진료소 운영, 노인복지시설 이동형 음압장비 설치 등으로 방역에 집중하고 보건의료원 의료진 숙소 건립, 치매안심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주민주도형 건강마을 조성사업 등으로 의료사각지대 해소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선순환구조 실천으로 경기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내수경기 진작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청송사랑화폐를 확대 발행하며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지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확충 등으로 지역자원을 발굴해 경제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전국단위 엘리트 체육대회를 확대 유치해 스포츠의 관광자원화와 지역경기 부양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도 세우고 있다.청송사과 황금진 브랜드.□ 현존하는 최고 글로컬 생태관광도시로 도약청송의 유려한 생태지질자원과 유서 깊은 전통문화, 참신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잘 엮어 지역관광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만들어 나갈 전략이다.산소카페 청송정원, 청송지방정원을 새로운 언택트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국제슬로시티 재인증 등으로 ‘생태문명 속에서 누리는 전통과 자연관광’이라는 글로컬 관광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과 주산지 주변 관광지 조성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즐길거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며 대한민국 대표축제 청송사과축제는 더욱 특화되고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주민이 주도하는 글로벌 축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청정한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도시 공간 조성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해 그린뉴딜을 선도하고 슬레이트처리지원, 전기자동차보급 지원 확대로 군민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오염 물질을 저감시키고 생활폐기물처리, 하수처리증설, 하수관로정비사업을 통해 ‘산소카페 청송군’에 걸맞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도시공간에는 사람의 숨결을 더해 진보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청송읍 월막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도 문화·사람·공동체의 가치를 우선해 지역의 활력과 통합을 이끌 예정이다.2022년 청송소방서 개청을 위한 차질 없는 지원과 군민안전보험 가입, 범죄예방 CCTV 설치로 자연재해와 사회재난, 범죄로부터 군민들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양방향 송수신 시스템 마련으로 공감행정 구현주민참여형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루고 청송군 지역발전협의회와 군민배심원단을 더욱 활발하게 운영, 군민과 함께 군정을 완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시의성 있고 정확한 군정홍보로 행정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SNS를 활용해 흡입력 있는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양방향 소통행정 구현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과 더불어 잘사는 1등 청송 건설’의 당찬 포부를 안고 출범한 민선7기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면서 지난 시간,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 건설을 위해 전력으로 달려왔다”며 “새해에는 작지만 긍정적인 날갯짓을 시작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실현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산소카페 청송군’ 글로컬 브랜드화 역점”▒ 윤경희 청송군수 새해 인사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았습니다.자신의 직분을 묵묵히 행하는 듬직한 소와 같이 올 한해는 군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빛을 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지난 한해는 전 세계적으로 사회·경제 시스템에 지워질 수 없는 강력한 변곡점이 그려졌습니다.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인해 1년 내내 답답한 마스크 속에서 살아야 했고,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려면 모두가 함께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 함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될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사상초유의 극심한 위기 상황에서 소중한 깨달음을 얻기도 했습니다.군민 모두가 위기 속에서 함께 해야 만이 우리 자신을 지켜낼 수 있다는 공동체 정신의 위대함입니다.군민 여러분들 개인의 자유가 제한되는 일상의 불편함과 경제적 피해를 기꺼이 감내해주시고 자발적인 방역과 감염병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심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우리는 지금, 감염병 팬데믹으로 국가적으로 엄중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꺼질 듯 꺼질 듯 하면서 다시 재 점화 되는 양상에 세계경제는 침체를 넘어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회복의 불확실성은 점차 가중되어 평온한 일상은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긴급승인이 이루어지고 있고 일부국가는 접종을 시작했으며 우리 정부도 백신을 확보하였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아 가기 보다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사회 전반에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2021년 군정은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용기있는 변화와 창의적인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문명이 바뀌는 역사적인 순간에 역사의 바퀴를 앞장서 밀고 가는 우리가 되어야만 합니다.군민들과 공직자들의 작은 변화와 노력이 모이면 한발 앞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군민과 더불어 잘사는 1등 청송 건설’의 당찬 포부를 안고 출범한 민선7기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지난 시간 동안, 오직 군민 행복증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군민과 함께 하는 청송”을 위해 전력투구 달려왔습니다.남은 시간도 변함없이 군민들을 위해 쓰여 질 것입니다. 그 흔한 바이러스 하나 정복하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였음을 새삼 깨달았고 동시에 지구촌이라는 단어의 참뜻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또한, 우리 인간은 단지 자연의 일부라는 본질을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었습니다.저는 이 깨달음의 끝에서 ‘나비효과’라는 말을 떠올렸습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엄청난 결과를 불러온다는 의미입니다.청송군의 작지만 긍정적인 날갯짓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실현되는 한해를 만들고자 합니다.우리의 날갯짓은 외형에 치우치지 않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지향하며, 지역이 주도하는 세계화를 촉발시켜 전세계에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글로컬 브랜드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신축년 새해에는, 주민이 주도하고 꿈꾸는 지역혁신과 군정 전 분야에 걸친 창의적인 체질개선으로 새로운 시대, 청송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1-01-13

산에서 그리는 미래 100년… 성주군, 건강한 산림육성 박차

성주군은 산림에서 미래를 창출할 건강한 산림육성과 복지휴양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세대 위한 밑그림, 경제 특화림 조성지구온난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래로 산림에 대한 기대수요가 더욱 높아졌다.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한 나무심기는 후손에게 물려줄수 있는 크나큰 자산이다.성주군은 2020년 13억의 총사업비로 면적 74.9ha, 15만4천본의 나무를 식재했다.세부적으로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해 목재질이 좋은 낙엽송, 편백 등 9만본을 식재해 경제림 38.1ha를 조성했고, 산림재해 방지와 경관조성을 위한 큰나무공익조림 15ha, 3만7천본, 쾌적한 공기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10ha, 8천본 미세먼지저감 조림을 시행했으며, 지속적인 조림사업을 통해 숲의 경제적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성주군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군유림 내 우산고로쇠 특화림을 조성중이다. 올해 가천면 금봉리와 금수면 무학리에 11.8ha, 우산고로쇠 8천260본을 식재해 성주 미래 100년 숲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연차별 총 20ha의 우산고로쇠 식재를 통한 산림경영기반 구축으로 임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이 기대된다.△ 도심에서 즐기는 힐링산림에서 주는 힐링 효과를 생활권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2020년부터 2021년까지 10억원을 투자해 성주읍 대황리 일원에 성밖숲과 주민 쉴공간인 ‘이천변생활환경숲’을 조성, 도심주변의 유휴공간을 도시녹지공간으로 확충했다.또한 2019년부터 초전면 용봉리 성주휴게소 뒤편에 2.1ha, 12만본의 산철쭉단지를 조성했으며, 2021년에도 산철쭉을 추가적으로 식재해 성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게 됐다.앞으로 도시숲 조성을 통한 주민 휴양공간 마련과 관광자원화를 위한 연관된 사업을 발굴해 일상 속 숲, 숲속의 일상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들의 휴식처 가야산야생화식물원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총 660여종의 나무와 야생화를 식재해 야생화 자원보전과 학술연구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야생화 문화공간이다.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의 힐링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산림문화휴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먼저 좀더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11만여본의 벌개미취 야생화 군락지를 조성했고,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쾌적한 숲길체험을 위해 300여m의 ‘가야산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했다.또한 실내전시관에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화우동산(花雨東山)’ 콘텐츠 개발사업은 야생화 비가 내리는 콘텐츠 정원으로 식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성주 가야산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편안한 휴식처와 심신을 달래는 산림문화휴양 공간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다.△ 푸른 자연 속 힐링 휴양지, 독용산성자연휴양림성주군 독용산성자연휴양림은 도지정 문화재인 독용산성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성주호 아라월드 사이에 위치해 산림휴양과 수상레포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휴양공간으로 총 19객실에 어린이놀이시설과 바비큐장, 편백숲 산책로를 겸비하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모든 이용자들에게 사용료 50%를 감면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고생한 의료진에게 1박 무료이용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독용산성자연휴양림은 이용자에게 저렴한 시설사용과 함께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시설보완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림에서 단기 소득 창출을 위한 노력조림과 숲가꾸기와 같은 공익적이고 장기적인 산림자원의 육성과 달리 단기 임산물(표고, 참죽, 두릅)생산은 임업인의 소득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현재 서부권에서는 고로쇠 및 거제수, 자작나무 수액을 채취하는 등의 소득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보다 효과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저온저장고, 물통, 자목배지, 농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최근에는 표고버섯(자목, 배지), 산양삼 재배 임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올해는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표고버섯 생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성주군청 공무원, 관내·외 기관, 사회단체가 참여해 ‘임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1만5천160박스 판매해 임업인 소득증대에 일익했다.앞으로 임산물 생산농가에 지원을 확대해 임업인의 경영기반 구축,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통해 농업에 비해 다소 낙후된 단기 임산물 임업인들의 소득을 증진해 참외에 집중돼 있는 성주군의 소득 다변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성주군은 미래 임업발전을 선도할 임업후계자, 독림가 등 92명의 전문경영인을 육성, 임산업 발전을 견인할 인력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소중한 산림! 보전에 전력생명의 숲, 건강한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주군 관내 6개 읍·면 72개리를 소나무재선충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중점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피해고사목 제거, 훈증처리목 수집, 예방나무주사, 지상방제 등을 실시해 재선충 및 일반병해충을 선제적으로 방제했다.산사태 예방을 위해 취약지구 192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태풍·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예방과 복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또한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산행인구 증가 등 산불발생 위험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산불예방을 위한 ‘성주군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산불ZERO’를 목표로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산불진화대, 산불감시탑감시원, 읍면 감시원 등 상시 산불감시 및 전문적 진화인력을 구축했으며, 봄철 대형산불 조심기간(3월15일~4월 15일) 읍면 담당구역 책임관제를 운영해 선제적인 산불감시를 시행한다.매년 반복되는 대형 산불을 거울삼아 군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예방감시 활동과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성주군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건강한 산림생태계 보전과 확대로 산림소득 창출을 도모하고, 국민수요에 부응한 산림치유 힐링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산림복지증대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01-12

4차 산업혁명 대응 지역뉴딜사업 발굴 ‘미래산업도시’ 조성

경산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의 경기침체와 저성장·양극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충격을 경험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빠른 검체 채취와 철저한 역학조사, 자가 격리자 모니터링,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으로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취약계층의 생계안정 지원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피해복구에 노력한 1년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는 코로나19 확산차단 노력과 코로나시대 이후를 대비한 행정으로 국비 3천818억원을 확보하고 한국판 뉴딜에 들어맞는 지역뉴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했다.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과 하양지구택지개발 완료, 상방근린공원 보상 착수 등 정주 여건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국가예방접종사업 우수, 경북사랑의 열매 유공 최우수, 가축방역 시책평가 최우수, 드림스타트 사업 유공 국무총리 표창 등 30여 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상생협력을 통한 노사문화 조성으로 단기간에 코로나19를 차단한 공로로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경산시의 가장 큰 자산은 ‘시민 여러분’이라는 것을 매일같이 느꼈다는 최영조 경산시장은 “시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를 지켜주었기에 지금의 경산이 있음을, 시민의 평안한 삶 위에 경산의 밝은 미래가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밝혔다.또 “코로나19라는 지독한 바이러스는 우리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세계 경제·산업구조의 대변화를 불러오며 환경문제로 말미암은 저탄소,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압박이 거세지는 등 불확실성이 만연한,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오늘이지만 시민들과 함께하고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면, 막막하고 두려운 시간을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휴수동행(携手同行, 손을 잡고 함께 가자)을 2021년 화두로 최 시장이 ‘시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경산’을 위해 추진할 2021년 시정방향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도시 조성 △일자리가 넘치고 경제에 활력이 있는 도시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문화·체육도시 구현 △삶의 질과 시민만족을 높이는 품격 있는 도시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 △시민이 주인 되는 열린 시정 등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도시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사물 무선충전 실증 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데이터 서비스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선제 대응한다.4차 산업혁명의 필수요소인 청색기술을 위해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를 건립해 자율형 자동차 원천 소재부품 및 주행환경 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청색기술기반 전문가를 양성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경쟁력을 확보한다.역세권에 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지역 신성장 스타트업 생태계를 마련하고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통해 현장밀착형 산학협력을 지원하는 등 ‘한국판 뉴딜’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한다.탄소복합 설계해석기술지원센터와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기반의 안정적 구축으로 지역특화산업을 고도화해 지역뉴딜을 선도하며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본격 가동, 화장품 특화단지의 성공적 분양으로 ‘K뷰티의 중심, 경산’에 걸맞은 화장품산업 기반을 완성한다.□ 일자리 넘치고, 경제에 활력이 있는 도시공공근로사업 등 고용 취약 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고 언택트(untact) 산업분야 청년 일자리 지원을 통해 수요자에게 꼭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한다.형식적·일률적 사업 추진에서 탈피해 대학로를 청년 문화·창업의 장으로 만들고 청년 역량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청년 문화가 꽃피고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젊은 도시를 만든다.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융합과 혁신의 원천이 될 산업 인프라를 완성하고 경산사랑애(愛) 카드 증액 발행으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 회복에 주력한다. 문화와 복지, 편의기능이 집적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착공,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지원 사업, 온라인 수출상담 지원 등 중소기업의 자생력도 강화한다.□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문화·체육도시 구현조성될 경산 갓바위 소원 길과 경산 명품대추 테마공원, 조성된 경산동의한방촌을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로 만들고 임당유적전시관, 한국전통 민속테마공원 등 역사문화 체험공간 조성에도 힘쓴다.문화예술단체를 운영·지원하고 상방근린공원 내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지역민의 문화욕구를 해결하고 중산지구 공공도서관, 파크골프장, 인공암벽장 등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문화·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간다. 또 동부동 생활문화복합센터 조성과 한국전통 민속테마공원 조성, 압독국 문화유산의 체계적 정비복원, 임당유적전시관 건립 등으로 지역에 계승된 문화자긍심을 높인다.□ 삶의 질과 시민 만족을 높이는 품격 있는 도시상방근린공원, 경산 치유의 숲 등 일상 속 힐링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영유아 보육지원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행복한 안심보육 서비스 제공과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수련관도 조성한다.자인노인복지관 건립, 하대~옥천 도시계획도로 개설, 중촌·읍천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로 동남권역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전 지역이 고르게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이룬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시정대구광역시 수성구와 협력사업 추진으로 시민 편의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시민포럼, 뉴딜 컨퍼런스 등 주요시정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 창구를 확대해 시정 공감대를 확산한다.효율적인 민원처리를 위한 민원심사관 운영과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개관, 남부동 행정복지센터 착공 등 청사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 중심, 시민 만족 행정서비스도 제공한다.능력과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문화를 정착하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인사운영으로 인사 신뢰성을 높여 행정기관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시민 눈높이의 민원행정과 인·허가 사전 컨설팅과 시청사를 신축해 시민에게 더욱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시민들에 웃음을… 손잡고 함께 갑시다”▒ 최영조 경산시장 인터뷰-2021년은 민선 3선 시장으로 중요한 해다. 어떤 생각으로 새해를 맞았나.△자치단체장의 가장 큰 덕목이 주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시민들이 고생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해였다. 빨리 이 사태를 해결해 시민에게 웃음을 돌려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짐했다.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의 건강을 지킬 것이고 이를 위해 행정과 시민들이 협조하는 최선의 방책을 찾을 것이다.사회적인 문제가 되어버린 부동산문제도 젊은 층과 실수요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것이다.-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상방근린공원의 보상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사업에 착수하는 것이다.상방공원은 생활체육시설과 소공원, 주차시설, 문화예술회관 등으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꿈을 주고 그 꿈이 실현되는 장소가 될 것이다. 휴식공간이 부족한 경산지역에 최근 준공한 동의참누리원과삼성현역사문화공원, 자리지를 휴식공간으로 벨트화해 시민들에게 참 휴식을 선사하는 것이다.-앞으로 경산지역에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시책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지방도 919호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삼성현로의 완공이다. 삼성현로는 수성구 시지 경계에서 자인면 옥천까지를 연결하는 것으로 현재는 하대삼거리까지는 준공됐다. 또 지식산업지구에 추진되고 있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의 유치다.-올해의 사자성어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휴수동행(携手同行, 손을 잡고 함께 가자!)이다. 시민과 행정, 시민과 시민의 동행이 절실한 시기이기 때문이다.-시민과 공직자들에게 부탁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격(格)을 갖추는 것이다.양보와 배려, 동행, 신뢰 등을 바탕으로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조성해 나가자./심한식기자

2021-01-11

예산 5천억 시대… ‘새로운 일상, 가치 있는 영덕’ 조성 최선

올해 군정방향을 ‘새로운 일상, 가치있는 영덕!’으로 정한 영덕군은 군민의 일상과 경제를 빠르게 회복하고, 급변하는 시대를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2018년 4천억 시대를 열었던 영덕군은 3년 만에 5천억 시대를 열게 돼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일반회계(4천340억)는 공공질서, 안전과 교육 분야 등에 전체 15.7%인 682억을, 국토·지역개발, 농업·임업·해양, 산업·중소기업, 교통·물류 등 경제 분야에 1천216억을 배정했다. 특히 문화관광, 환경보호, 사회복지 및 보건 등 삶의 질 향상에 가장 큰 비중을 둬 41.1%인 1천827억을 배정했다. 특별회계 673억은 공기업 특별회계에 195억, 기타 특별회계에 478억을 각각 배정했다.삶의 질 향상에 큰 비중을 둔 이유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을 극복하고, 지친 군민을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하게 하려는 데 있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코로나19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5천억 예산으로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군민, 행정, 의회가 함께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자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도 군민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늘 군민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 가치있는 영덕!’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 극복, 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덕영덕군은 올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군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역, 감염 예방 시설 지원, 검진 비용 등 예산으로 약 10억원을 편성했다.3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재난 예방 및 복구 사업에도 만전을 기한다. 소하천시설 유지보수, 재해위험지구 정비, 화전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화전 소하천 재해복구,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사업을 진행해 태풍 피해 복구에 전념하고, 침수우려지역 대형 양수기 임차, 침수피해지역 차수판 및 마대 설치 등에도 예산을 편성해 재해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새로운 미래 영덕에너지 자립도시를 넘어 국내 최대 친환경에너지 생산도시를 목표로 한다. 각 가정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군민 모두가 수익 창출과 함께 환경도 지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신재생에너지융복합단지에 들어올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커졌다.지역 수산물 가공 사업 활성화를 위한 450억 규모의 환동해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경북도와 긴밀히 협의해 조기에 착공할 예정이다.아울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에 맞춰 신공항과 연계한 해양배후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신공항~영덕 철도사업이 제4차 철도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며, 포항~삼척간 철도의 전철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조기 준공, 34번 국도 선형 개량공사, 도곡~축산간 선형개량공사, 국지도 20호선 강구대교 신설, 달산~죽장, 삼계온정간 국지도 69호선 건설 등 대형 SOC 사업을 빠르게 준공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사업에 적극 대응해 디지털뉴딜사업의 일환인 재난재해예방경보시스템을 포함한 95개 사업도 추진한다.◇ 친수공간, 바다문학관 등 생활문화환경 개선생활 SOC 복합화는 본궤도에 오른다. 영덕통합도서관을 비롯해 청소년수련관, 덕곡천 친수공간 조성, 바다문학관 건립, 살기 좋은 경북 만들기 사업 등도 추진해 생활 문화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노후 상수도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아름다운 해안거리 조성, 야생화 단지 조성 등 군민들이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을 통해 문화를 맘껏 누릴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맑은 공기와 깨끗한 영덕을 만들기 위해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전기자동차 보급, 슬레이트 처리지원 등의 사업도 지속 추진하며,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생활과 문화,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준비된 2천만 관광객 맞이낭만이 있는 캠핑 고래불국민야영장, 호국의 정신이 서려있는 장사해수욕장 등 지금까지의 관광 인프라와 함께 새로운 짚라인 등의 인프라인을 통해 스쳐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를 수 있는 휴양지를 준비 중이며 함께 내실 있는 관광 소프트웨어를 발굴을 통해 2천만 관광객을 맞을 준비 중이다.이를 위해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앞장선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9월 새롭게 출범했으며, 영덕 문화와 관광을 종합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올해는 국책사업인 문화도시 사업에 도전해 주민이 주도하고, 직접 참여하는 문화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영해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정비 및 경관회복사업을 추진하며,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유치에도 적극 힘쓴다. 국립 해양산물 종복원센터 건립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변화에 발맞춘 멋진 농산어촌영덕군은 전체 예산의 18.5%를 농산어촌에 배정했다. 그 만큼 지역의 농산어촌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굳게 담겼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산어촌 정주여건 개선, 약제비 지원, 병충해 공동 방제, 과수 쓰러짐 예방 등이다.또 생산부터 가공, 유통을 체계화해 비대면 시대 다변화된 유통구조를 통해 주민의 소득을 높일 방침이다. 첨단농업기술을 적용한 6차 농업 미래관과 농산물 산지유통 센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도 적극 대응한다.◇ 한 분 한 분 소외된 이 없는 촘촘한 복지복지예산은 37억 증가된 약 1천7억이 편성됐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계층별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복지 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상대적으로 높은 고령인구의 특성을 반영해 영덕아산병원과 함께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인다.이밖에 장애인 연금 등 장애인 복지증진사업과 저소득층 자활지원 및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을 통해 소외된 군민이 없게 촘촘하고 적극적인 복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 일문일답“잃어버린 일상 되찾을 수 있도록”0… 올해 군정 방향을 ‘새로운 일상, 가치있는 영덕!’으로 정했다. 이유가 있다면?△군민 일상과 경제를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급변하는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노력과 함께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방향을 담았다.0…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군정 과제는 무엇인가?△군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문화관광, 환경보호,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전체 예산 41.1%인 1천827억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관광 인프라를 적극 개발하고, 초고령화 사회를 위한 맞춤형 정책인 돌봄사업, 밥상공동체 등 복지사업에도 힘쓸 예정이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촘촘하고 적극적인 복지 정책을 펼친다.0… 3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된 만큼 태풍 피해 복구와 대비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에 대한 대책은?△지난해 태풍 대비에 적극 활용된 차수판과 소형마대, 톤백마대, 대형 양수기는 올해 예산을 더 편성해 적극 활용된다. 상습 침수 지역인 화전소하천 재해복구사업은 올해 준공 된다. 중점적으로 추진한 터널공사로 인해 지난해 물이 관통된 강구면 오포로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0… 영덕군은 미래 먹거리 산업에 많은 관심을 쏟았는데, 올해 계획이 있다면?△올해 대기업을 시작으로 정부가 RE100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영덕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가 RE100 캠페인을 선도하며, 국내 최대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도시가 될 것이다. 올해는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생각이다. 또 6차 농업과 같은 첨단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다변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 소득 증대에 노력할 것이다. 영덕군의 맑은 공기가 곧 미래 산업의 근간이자,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 중요한 열쇠이므로 맑은 공기를 가꾸고 유지하는데도 힘쓰겠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1-01-07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 국토 최중심 도시로 지역 경제 ‘새 도약’

경상도의 뿌리이자 역사상 웅주거목이었던 상주시가 옛 명성과 영화를 되찾기 위해 총력 전진의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 근·현대사에서 낙후를 면치 못했던 상주시는 근래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이 완성되면서 국토의 최중심이라는 강점을 등에 업고 끊임없는 비상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강영석 상주시장의 광폭 행보를 필두로 새로운 희망을 싹틔우고 있다.상주시는 올해를 시의 비전창출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보고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사업의 적극적인 발굴 등을 통해 ‘저력있는 역사도시 중흥하는 미래상주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역사와 전통을 품은 문화관광 도시 조성상주시는 읍성 복원, 병풍산 ·오봉산 고분군 발굴 등 유적 복원을 통해 상주의 역사를 재정립 한다.올해부터 5년간 상주박물관에 수집돼 있는 1만5천여점의 고전 번역작업을 통해 상주의 역사와 사람의 이야기를 찾을 계획이다.시립복합도서관을 만화, 웹툰,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특화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상주에 와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건립한다.이를 축제와 지역 산업으로 연계시킬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새로운 트렌드인 비대면 관광 활성화에 발맞춰 백두대간을 비롯한 경천섬, 경천대, 상주보, 낙단보 일대를 인공적인 개발은 최소화 하고 콘텐츠를 집중 보강한다. 경천섬 주변에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상업 및 숙박시설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상주문화원 이전 신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 건설도시기본계획 수립과 관리계획 정비에 맞춰 상주를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디자인 해나갈 계획이다.쇠퇴하고 있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북천을 시민 여가활동의 편의성이 더욱 커지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남산을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한다.북천과 남산 사이의 시가지는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하면서 디지털 기반이 강화된 시민 삶의 질이 높은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중부내륙 고속화철도는 올해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올해 확보된 국비 35억원을 활용해 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다.고속화철도 역사개발 및 신공항 배후 교통망 구축 연구용역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최고의 기능을 갖춘 역사 설치와 배후 교통망 확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돈과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 상주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지만 강한 지역경제 상주만의 블루오션 전략을 추진한다.총사업비 634억원이 투입되는 상주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는 2월께 착공해 2022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동시에 제2일반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특화된 산업단지로 조성한다.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기반으로한 RD와 기자재 산업, 농산물 관련 식품·식자재산업 등 상주시 여건에 적합한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지역의 주력 산업인 농산물 유통이나 소상공인의 경영기반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 활용, 전자상거래 강화도 추진한다.□ 스마트농업 중심지로 발전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농업을 확대 추진한다.스마트팜혁신밸리를 통해 청년농부육성과 지역정착 유도, 실증단지를 활용하는 투자유치 등에 두팔을 걷는다.경북도 농업기술원 이전도 차질 없이 추진해 상주농업의 위상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바로 배송할 수 있는 IT기반의 전자상거래 유통망을 대폭 확대한다.축산과 비축산의 갈등을 해소하고, 공존하는 축산을 위해 환경오염 및 악취발생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존심애물의 시민복지 구현촘촘한 복지 안전망으로 소외 받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핀다.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다양한 가족의 특성에 맞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등 맞춤형 복지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상주시 노인회관, 9988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고, 변화하는 장사문화에 발맞춰 자연 친화적인 공설 추모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시정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시정의 주요정책과 현안사업에 담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 시정을 정착시켜 나간다.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정책을 섬세하게 추진하고, 학교와 지역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교육지구 조성을 지원한다.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받는다는 계획아래 생애 주기별로 학습기회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즐거움이 있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코로나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뚝심과 창조정신으로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성장동력 확충에 둔다.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 상주를 더 크고 더 강하게 만들어 다시 한번 경상의 ‘상’자가 빛나는 중흥하는 미래상주 건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성장동력 확충에 시정 최우선 목표 둘 것”▒ 강영석 상주시장 신년사2021년 소의 해를 맞아 ‘부지런함과 뚝심’의 기운이 넘치는 활기찬 모습을 기대하면서 새해 인사 올립니다.지난해는 캄캄한 밤바다를 항해하는 심정으로 한 해를 시작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새해를 맞았습니다.내우외환의 위기 속에서 민선7기 제8대 시정이 출범했고, 상주 발전이라는 한 가지 목표만을 향해 힘을 모으고 다시 뛰었습니다.새해에는 뚝심과 창조정신으로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성장 동력 확충에 두겠습니다.그간 마련한 발전의 큰 틀에 내용을 채워 가면서 시민 모두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우리 앞에 놓인 대내·외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코로나 위기 극복을 비롯해 인구감소와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환경의 불안,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시름 또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새로운 상주 건설을 위해 국·도비 예산확보와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올해 본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70억 원으로 편성해 경기회복과 지역발전의 동력을 마련했습니다.내년 말 준공 예정인 상주일반산업단지와 계획 중인 제2산업단지를 특화된 산단으로 조성하겠습니다.올해 500억 원 발행예정인 지역화폐로 경기 및 소비활성화를 위한 배달앱 사업을 역점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지역의 염원인 중부내륙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심사를 기필코 통과시켜서 올해 기본계획수립이 착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앞으로 펼치는 사업들은 다른 지역을 참고는 하지만 흉내내지는 않겠습니다.이전에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밟지 않은 땅을 선점한다는 생각으로 색깔 있는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농업은 상주경제의 중요한 기반입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과 국가와 국민의 생명창고로서 발전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을 지역 농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상주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존애원의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존심애물의 정신으로 400년 전 임진왜란의 전화에서 지역과 사람을 구한 그 노력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것이 상주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고, 사람이 살기 좋은 지역이 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정책을 섬세하게 추진하겠습니다.출산율 강화와 아이키우기 좋은 상주를 위해 분만산부인과를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상주 전역을 미래교육지구로 조성해 아이와 부모,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상주시 노인회관과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2021-01-06

구미 산업경제 구조 개편, 빠르고 강한 경기 회복 이룬다

구미시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시정목표를 ‘확실한 경제 성장, 지역 활력 회복’으로 정하고, 경제 반등과 동시에 지역 사회의 활력 부여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더 큰 구미 건설을 위해 담대한 도전을 펼치고 있는 구미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탄탄한 감염병 대응 체계 토대 위에 상생형 구미일자리, 산단대개조,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필두로 구미 산업경제 구조를 재편하고,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해 빠르고 강한 경기 회복을 이끌 방침이다.여기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배후도시로서의 발전 전략을 수립해 도시 공간 구조를 새롭게 창출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시민과 산업 모두를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발전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제 산업구조 재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구미시는 민선7기 내내 착실히 축적해 온 신성장 국책사업들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 맞춰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미래먹거리 사업 육성으로 구미의 경기 부흥을 꾀한다.‘스마트그린산단’·‘산업단지 대개조’사업 추진으로 구미 산단을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고, ‘강소연구개발특구’, ‘5G 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홀로그램 기반 기술개발 사업’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디지털 뉴딜 선도도시로 거듭난다.또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상생형 구미일자리’가 올해 산업부 공식 일자리사업으로 지정되고 착공에 들어가는 동시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탄탄한 고용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이 같은 대형 국책사업 추진과 함께 ‘구미시 근로자 권리보호 및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가 올해 1월 1일자로 시행되고,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설치,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운영으로 노동자와 기업 모두가 행복한 근로자 친화 기업도시 건설에 앞장선다.여기에 지난해 발행 1년만에 가맹점 1만호를 확보하며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줬던 구미사랑상품권은 시민들의 편리성 도모와 지류형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카드형으로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여서, 전통시장·골목상권 환경개선사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등과 함께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건강·안전 보장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의 안전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깨닫고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에 힘쓴다.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택시 내 비말차단겸용 안전보호격벽 설치, 감염병 예방 방역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 제공 등 시민들의 일상에 안전 장치를 적용해 나간다.‘육아종합지원센터’와 ‘보호종료 아동·청소년 자립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마을돌봄터 2개소를 추가해 아동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인복지관 선산분관’, ‘보훈회관’, 장애인단기거주시설 신축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배려 받는 포용복지를 실현한다.□ 사람·환경·성장이 공존하는 스마트 그린도시도시재생, 녹색도시 조성을 중점 추진한 구미시는 최근 화두인 그린뉴딜, 친환경 분야에서도 우위를 선점하며 다양한 사업들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이계천 오염지류 개선사업’과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국가산단 4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건강하고 푸른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올해는 도시재생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제2·3 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등 국비 지원 대규모 재생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환경과 성장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해 나간다.특히 통합신공항 시대 준비를 위한 원년의 해로,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도시 공간 구조의 새로운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항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공항경제권을 조성하고, 공항 접근성과 도심간 연계성 확보를 위한 교통망과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구미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한다.□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시민중심 시정 구현구미시는 주민자치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 393명과 함께 주민이 주도하고 다함께 누리는 구미형 주민자치를 본격 실행한다.주민들이 스스로 읍·면·동별 특성에 맞는 사업들을 발굴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청년정책참여단,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육아종합지원센터 디자인단 운영 등 시민들이 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다양화해 시정 전반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시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중심 시정을 구현해 나간다.이밖에도 코로나19로 1년 순연 개최하게 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구미의 위상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전국체전의 파급효과를 지역 전 분야로 확산시켜 시민 경기 부흥과 함께 문화·도시시설 분야의 동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장세용 구미시장“코로나 시대, 방역·경제 함께 가는 길 모색”▒ 장세용 구미시장 신년사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지난해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로 우리 모두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언제 끝이 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생계와 생존의 위기와도 싸우고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하루하루를 버텨주신 42만 구미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구미시는 방역과 경제가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해 구미 경제가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탄탄한 방역의 토대 위에 상생형 구미일자리, 산단대개조 사업 등 경제 기반사업의 안착으로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제102회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와 통합신공항 시대를 열어 정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기상과 자긍심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구미는 다음의 일곱 가지 과제에 집중하려 합니다.첫째, 경제 산업구조 재편으로 빠르고 강한 경기 회복을 견인하겠습니다. 구미형 뉴딜을 바탕으로 스마트그린산단, 산단대개조를 추진해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겠습니다.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술사업화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습니다.둘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 경제 활력과 회복에 사활을 걸겠습니다. 올해 상생형 구미일자리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 것입니다. 근로자 권리보호 조례 제정, 구미사랑상품권 카드형 도입으로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고 민생 경기 회복에도 집중하겠습니다.셋째, 모두가 보호받고 모두에게 따뜻한 포용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으로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분관 건립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구미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넷째, 사람·환경·성장이 공존하는 스마트 그린도시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삶터·일터·쉼터가 조화로운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도심 속 녹색공간을 확대하겠습니다. 통합신공항 연계 G-항공 스마트밸리 구축으로 교통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통합신공항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가겠습니다.다섯째, 몸과 마음 모두가 건강한 사람중심 문화도시를 이루겠습니다. 권역별 생활체육센터 건립으로 일상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국체전 성공 개최로 구미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강동꿈나무 문화나눔터 건립, 인문도시 지원사업 추진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여섯째, 농업 경쟁력 강화로 도농 상생 균형 발전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 건강먹거리 1호점과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건립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여가겠습니다. 또 농촌 체험 관광, 휴양 시설 확충으로 사람이 찾아오는 활기찬 농촌을 조성하겠습니다.끝으로,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시민중심 시정을 이끌겠습니다. 시민 소통 채널을 다양화해 시민이 주도하는 구미형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적극행정과 고강도 청렴시책으로 공직문화를 쇄신하겠습니다.2021년은 구미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구미의 아들딸들이 다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구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1-05

‘당신의 희생 있었기에’칠곡군민 마음 모였다

1950년 6·25전쟁 당시 많은 외국 청년들이 대한민국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낯선 타국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 많은 6·25참전국 중 하나가 바로 에티오피아이다. 당시 에티오피아 셀라시에 황제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한국전쟁에 자국 청년 6천37명을 파병했다. 이들은 3주간의 항해 끝에 부산에 도착해 253차례 전투에서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이들 청년들 중 122명이 전사하고 5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쳐 싸워준 이 고마운 나라 에티오피아가 지금은 지속된 내전과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 전투 중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가 펼쳐졌던 칠곡군이 에티오피아에 지난 은혜를 갚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에 본지는 호국평화도시 칠곡군이 진행하는 에티오피아 보훈 사업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에티오피아에 칠곡평화마을을 조성하다‘호국평화’를 도시 정체성으로 삼고있는 칠곡군은 2014년 지역 대표축제인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에 ‘평화의 동전 밭’을 조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에티오피아 돕기에 나섰다.‘평화의 동전 밭’에는 코흘리개 어린이에서 백발의 노인까지 참여하면서 매월 최대 1천26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칠곡군은 이 성금으로 에티오피아 티조 지역에 초등학교 2곳, 식수저장소 2개, 마을 수도 9개 등을 조성했다.또 2017년에는 에티오피아 디겔루나주 티조 워레다에 위치한 사구레초등학교를 방문해 칠곡군 유치원과 초등학생 5천여 명의 성금으로 건립한 ‘도서관 준공식’을 가졌다.왜관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만든 걱정을 사라지게 한다는 ‘걱정인형’과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준비한 색안경, 캐치볼, 제기 등의 장난감도 전달했다.당시 칠곡군 방문단원들은 사구레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걱정인형을 옷에 달아주고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인 제기차기를 선보이며 놀이방법도 가르쳐줬다.이어 칠곡군 순심연합총동창회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식수 저장시설의 준공식을 갖고 물탱크에 연결된 마을 수도시설을 통해 주민들이 양질의 식수를 활용하는 것도 확인했다.대한민국을 가난에서 구한 새마을운동도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에 전파했다. 티그라이주 새마을 시범마을에 새마을 조직 육성을 통한 주민의식 개혁과 새마을회관 건립, 마을안길 포장 등 환경개선, 소득증대사업을 지원했다.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칠곡군은 에티오피아 짐마케네티 지역에 두 번째 칠곡평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칠곡군의 결초보은올해 초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당시 백선기 칠곡군수는 에티오피아에서 날아온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그 편지의 주인공은 멜레세 테세마(Melese Tessema·90)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회장이었다.그는 편지에 “코로나19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백선기 군수와 대한민국 국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70년 전 추호의 망설임 없이 한국을 위해 싸웠듯이 지금이라도 당장 대한민국으로 달려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참여하고 싶지만, 저의 주름과 백발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뿐이라 매일 코로나가 대한민국에서 사라지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 군수의 건강과 나의 자랑스러운 또 하나의 조국 대한민국에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기도한다”며 “파이팅 칠곡! 파이팅 대한민국!”이라는 응원으로 편지를 마무리했다.하지만, 이후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에티오피아에도 큰 피해를 입혔다.제대로 된 마스크 하나 없는 에티오피아 실정을 알게 된 백선기 군수는 ‘은혜가 사무쳐 죽어서도 잊지 않고 갚는다’는 뜻의 결초보은(結草報恩)으로 에티오피아를 돕는데 두팔을 걷어붙였다. 처음부터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에티오피아를 돕는 사업을 진행했던 백 군수는 이번에도 군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아이디어를 냈다. 그게 바로 ‘6037을 아십니까’ 캠페인이다.△ ‘6037을 아십니까’백선기 군수는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6037명의 헌신에 ‘결초보은’을 위해 6037장의 마스크를 마련하자는 ‘6037 캠페인’을 시작했다.백 군수는 “이제는 우리가 이들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때”라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마스크 기부 동참을 호소했다.백 군수의 호소는 칠곡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지역에서는 뇌병변 장애 1급인 장윤혁(45)씨가 휠체어를 타고 마트와 약국을 돌며 어렵게 구한 마스크 365장을 기부하는가 하면, 박덕용(86)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은 어버이날 자녀가 구해준 공적 마스크 30장을 에티오피아 전우를 위해 기부했다. 칠곡군의 인문학마을 주민과 아파트 부녀회는 참전용사를 위해 재봉틀을 돌려 직접 면 마스크를 제작했고, 8개 읍·면 주민과 공무원은 물론 한국전통가요협회 대구지회, 용인외대부고 등 전국 각계각층에서 마스크 기부가 잇따랐다.또 칠곡군 박종석 주무관이 직접 제작한 ‘6037 캠페인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유튜브 게시 4일 만에 조회수 5만건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영상을 접한 가수 소향은 ‘6037 캠페인’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캠페인 시작 2개월 만에 목표로 했던 수량의 5배가 넘는 3만장 이상의 마스크가 모아졌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손편지도 속속 도착했다.칠곡군은 지난 6월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을 방문해 군민 기부를 통해 마련한 마스크 3만장 및 손소독제 250병 등 코로나19 방역물품과 손편지 700여 통을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마스크 3만장 추가 전달에 이어 최근에 모인 마스크 6만장도 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6·25참전 후손들을 위한 7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성탄절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를 위한 사업뿐만 아니라 참전용사 후손에게 성탄절 선물 보내기에도 나섰다. 지난달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에게 성탄절 선물을 보내는 ‘7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성탄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70년 전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결초보은을 위해 산타로 변신했다.백 군수는 22일 노량진에 거주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인 크두스(10)군과 동생 마피(7)양에게 화상으로 성탄절 선물을 전달했다.이날 백 군수는 성탄 메세지와 선물에 대해 설명하고, 참전용사 후손인 이스라엘 씨에 대한 장학증서를 전달했다.산타로 변신한 백 군수의 선물 주머니에는 코로나19로 외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집에서라도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길 바라는 칠곡군민들의 마음이 가득했다.소망 어린이집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고 기혼 여성들로 구성된 그림 동아리 ‘그리메’회원은 크리스마스 액자를 제작했다.지역 인형극단 상상은 내전 중인 에티오피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다문화 가족 전통놀이 체험키트’를 제작했고 수피아 미술관장은 꿈을 그려보라는 의미로 크레파스와 캔버스를 보내왔다.또 온화한 에티오피아와 달리 한국의 혹독한 추위를 걱정하는 선물도 있었다. 북삼읍 어로1리 할머니들은 손뜨개로 목도리를 제작했고, 석적읍 한솔솔파크 아파트 부녀회는 겨울 감기에 좋다는 생강차를 만들었다.백선기 군수는 사비를 들여 내의를 마련했으며, 연평도 포격 참전용사는 핫팩을 보내왔다. 석적읍 망정1리 주민들은 참전용사 후손을 위해 김장을 하고 기산면 농부 김종기 씨는 손수 수확한 햅쌀을 보냈다.이밖에도 대구경북 청년밴드의 헌정곡과 아나운서가 접은 종이학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성탄 선물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원회를 통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참전용사 후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백선기 군수는 “저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산타로 만들어준 칠곡 군민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70년 전의 희생과 헌신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분들의 따스함만 이라도 돌려주고 싶다. 참전용사에게는 명예를 후손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12-22

고령군, 발빠른 경제정책 통해 코로나 탈출구 찾는다

어떤 형태의 재난 속에서도 인간의 삶은 이어진다. 우리가 함께 지나온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와 공황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일상을 파괴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고, 지금도 그 여파가 여전히 거세다.아직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넋 놓고 앉아있을 수만은 없다. 어떠한 비극과 고통도 언젠가는 끝이 나기 마련이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설계하기 어렵다. 지역민들이 처한 경제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이는 앞서 말한 ‘지속될 인간의 삶’을 위한 준비에 다름없다. 고령군 역시 이런 흐름에서 비껴가지 않았다. 군민과 군청, 공무원과 상인들이 하나가 돼 ‘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맞섰던 고령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짚어보는 것은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아래 고령군이 구체적으로 어떤 경제 활성책과 지원책을 펼쳤는지 점검해본다.▲장기적 정책과 단기 부양책 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올 초부터 급작스레 진행된 코로나19 감염병의 전국적 유행으로 인해 한국인 전체가 매우 힘든 2020년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어느 지역 할 것이 상황은 비슷하다. 치솟는 확진자 숫자와 감염의 속도를 보고 있으면 위기의식이 생겨나지 않을 수 없다.이에 고령군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군민의 협조로 선제적인 방역 대응을 펼쳤고, 각종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시행함으로써 어두운 터널 같은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려 애썼다.특히, 고령군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손님이 끊어져 위축되고 있는 지역 상가와 음식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과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장기적으론 포스트 코로나시대 경제 부활의 청사진을 그려가면서, 단기적 부양책을 동시에 시행해 당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 뛰고 있다”는 것이 고령군청의 설명이다.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고령군 또한 지역경기 침체라는 큰 위기가 찾아왔지만, 발 빠르게 ‘경제 살리기 비상대책 TF팀’을 구성해 군민들의 생계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책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그 구체적 내용은 ◇200억 원 규모의 고령사랑상품권(제로페이, 고령사랑카드) 발행 ◇소상공원 지원(약 17억 원) ◇취약계층 지원사업(약 74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약 1천155억 원) ◇지역 고용대응 특별지원(약 1억 원) ◇특별 공공근로사업 및 희망일자리사업(약 16억 원)으로 요약이 가능하다.▲고령사랑상품권, 지역 상가에 큰 도움… 고령사랑카드도 출시고령군은 이미 1999년부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영업에 도움을 주고자 고령사랑상품권을 발행해오고 있다.코로나19 사태로 급박한 상황에 처한 올해는 이에 대한 특별대책으로 ‘고령사랑상품권 10% 특별적립 행사’를 진행하고, 군청의 모든 공직자가 급여의 일부를 상품권 구매에 사용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 주목받았다. 특히 4월엔 코로나19가 초래한 지역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에선 최초로 비대면 결제가 가능한 ‘제로페이 모바일 고령사랑상품권’을 출시해 소비자들은 물론 가맹점으로부터도 호응을 얻었다.모바일 상품권을 통해 소비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고,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 완화와 상가 수익 창출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얻었다.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이었던 셈이다.지난 11월에는 카드형 상품권인 ‘고령사랑카드’도 출시됐다. 더불어 상품권 10% 구매 할인행사도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이에 힘입어 2020년 고령사랑상품권 발행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2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위축된 지역 소비심리 회복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관내 고령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류 1천100곳, 모바일 500곳, 카드형 790곳이 등록돼 있다”고 고령군 관계자는 설명한다.▲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지원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고령군 2천여 업체에게는 소상공인 경제회복비, 점포재개장 지원금 등을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3회에 걸쳐 연말까지 11억 원 지원하게 된다. 또한 ‘소상공인 새 희망자금 현장 접수’를 진행해 주민들의 접수 관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또,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도 병행했다.이와 함께 자영업자들이 부담하는 카드 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지원해주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4억1천만 원 규모)과 ‘소상공인 점포재개장 지원사업(1억9천만 원 규모) 등도 시의적절하게 추진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예산 191억 원을 증액했으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30억 원), 한시적 긴급복지 지원(12억 원),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10억 원), 위기가구 긴급생계 지원(4억 원),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 추진(13억 원), 코로나19 격리자 생활비 지원(4억5천만 원), 코로나19 격리자 생필품패키지 지원(1천500만 원) 등의 사업을 때맞춰 시행해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경제 지원 및 복지정책을 실시하고 있다.▲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지역 고용 특별지원 사업도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 수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에도 관심을 쏟았다. 해당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운전자금을 모두 3회에 걸쳐 지원한 것.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로 소비·수출·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타격이 예상됐기에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 극복 중소기업 특별자금 이차보전’(101개 업체) 정책도 시행했다.도내에 사업장을 두고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중소업체에게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30개 업체)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여기에 더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게는 운전자금을 융자·지원하고, 대출이자의 일부까지 지원했다. 기업 경영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진행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154개 업체·442억 원)이 그 실질적인 사례다. 위의 지원사업은 총 285개 업체에 1천155억 원의 융자 추천으로 현실화됐다.이와 관련 고령군은 “경기 침체로 힘든 상황에 처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 안정을 통해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고,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지역 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무급휴직 근로자와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도 지원했다.총사업비 1억여 원으로 추진된 이 정책은 232명에게 최대 87만원을 지급해, 코로나19로 인해 고용 위기에 처한 특수형태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에 작게나마 도움을 줬다.▲곽용환 고령군수 “한국판 뉴딜사업과 발맞출 것”특별공공근로사업과 희망일자리사업도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고령군의 주요 사업이었다. 이 사업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학교 방역, 노인복지시설 보호, 쓰레기 분리 사업, 환경정비 사업 등으로 구체화됐고, 실직자와 폐업자 등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 등에 일조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취약계층, 소상공인, 중소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 고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해 ‘한국판 뉴딜사업’이라는 국가정책 방향에 발맞춰 군민들이 실생활에서 활성화된 경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전병휴 기자 kr5853@kbmaeil.com

2020-12-21

雪景처럼 차갑고도 뜨거운 시인 김선향의 노래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렇다면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은 뭘 하며 지낼까? TV 보는 시간이 대폭 늘어났다는 언론 보도를 가끔 접한다. 나쁘지 않다. 인간에겐 감각적 즐거움의 충족도 필요하니까.하지만 ‘이성적 채움’을 원하는 이들에겐 TV 앞에서만 머무는 게 그다지 즐거운 일은 아닐 듯. 이럴 때 독서만한 게 있을까? 시집을 읽는다는 건 비어가는 영혼의 곳간을 채우는 행위가 분명하다.최근 시인 김선향(54)이 2번째 시집을 펴냈다. 한국 나이로 마흔 살에 늦깎이 등단했고, 첫 시집을 상재한 지 4년. 누군가는 “너무 성급하게 새 시집을 출간한 것 같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그러나 천만에. 김선향의 제2시집 ‘F등급 영화’는 이런 우려를 불식한다. 아래 그렇게 단언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마흔 살 늦깎이 등단… 열정적 시인의 삶 고스란히4년 만에 두번째 시집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 ‘눈길’김선향의 첫 시집 ‘여자의 정면’.▲빛나는 것들이 아닌 상처받은 인간과 사물에 대한 애정자신과 더불어 세상을 살아가는 ‘슬픈 사람들’에 대한 지극한 애정과 관심이 행간마다 묻어나는 김선향의 시들은 훌쩍 다가선 한겨울 설경처럼 차갑게 맑고, 어머니의 포옹처럼 따스하다. 먼저 ‘F등급 영화’에 수록된 절창 중 하나인 ‘첫눈’을 읽어보자.전당포 외벽 철제계단 위로 미끄러지며커피 배달을 가는 여자 가죽스커트 터진 치맛단 속을 돌아백반집 앞 양파 다듬는 노부부 검버섯을 지우며종합병원을 막 빠져나온 영혼에도 잠시 머물다저녁내 부엌 쪽창에서 어른거리다그저 아름답게만 보이는 첫눈이 실상은 ‘전당포 외벽’이나 다방 종업원의 ‘터진 치맛단’, 늙은 부부의 ‘검버섯’처럼 남루한 풍경 위로도 내린다는 문학적 발견. 예사롭지 않다. 통념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이를 알아챈 동료 시인 문태준은 아래와 같은 말로 김선향의 최근 시를 해석하고 있다.“이 세계의 약자를 관심에서 배제하지 않고 숭고한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받들어 모신다. 이주민, 난민, 철거민 그리고 감정노동자에 대해 공동체가 온당한 사회적 지위를 부여하고 처우할 것을 요구한다.”그렇다. 김선향에겐 세상 빛나고 잘난 것들보다 상처받고 아픈 것들이 관심사다.그러한 태도는 인간에게나 사물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문장을 쓸 수 없다. 같은 시집에 수록된 ‘공평무사’라는 노래다. 아래 인용한다.초원의 여자는/허벅지를 벌리고 앉아/두 팔로 감싼다/오른쪽은/아기한테/왼쪽은/야윈 새끼양한테/젖을 물린다/새하얀 새끼양의 이빨에 물린/왼쪽 젖꼭지엔/언제나 붉은 핏방울/왼쪽 젖가슴은 오른쪽보다/훨씬 크게 불어났다/짝짝이 젖가슴도 생채기도/아랑곳없다/초원의 여자는/어미 잃은 새끼양의 어머니/사내아기의 어머니아마도 시의 배경은 몽골 초원의 게르(Ger) 앞이 아닐까. 아니, 가축을 키우는 한국 시골마을 마당의 풍경이라 해도 좋겠다.제 아이와 말 못하는 짐승을 동시에 품어 안고 젖을 먹이는 여자의 모습은 재론의 여지없이 숭고해 보인다. 조건 없는 희생과 사랑으로 이야기되는 모성(母性)의 한 정점을 그려낸 작품. 적지 않은 남성 독자들을 찡하게 만들 법하다.시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김선향의 제2시집 ‘F등급 영화’.▲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의제로서의 새로운 페미니즘‘F등급 영화’엔 함께 모여 낭송하고픈 빼어난 시가 여럿 담겼다. ‘후남 언니’ ‘구체관절인형’ ‘반도체 소녀’ ‘겨울 아침’ ‘공정거래’ ‘자전거를 타는 여자’ 등등. 하지만 지금은 그러기 힘든 시절. 앞서 말했듯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니까.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집을 깊은 감각과 넓은 시각으로 읽어낸 문학평론가 최진석의 이야기를 다소 길지만 옮긴다. 일종의 ‘2020년 오늘의 김선향론(論)’이다.“김선향이 직조하는 시적 풍경의 탁월함은 여성성의 풍요로운 모태 위에서 이 세계의 온갖 사건들을 세심하게 짚어내는 데 있다. 무엇보다도 이주민 여성들의 슬픈 내면을 포착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은 수난의 시간을 정직하게 직시하며, 남성 지배 사회에서 독립자존하기 위해 쟁투하는 여성들의 삶을 흔들림 없이 묘사하려는 의지는 그녀의 여성성이 모호한 전통적 관념과는 달리 우리 시대의 의제로서 페미니즘이라는 입지점에 서 있음을 시사한다.”소녀 시절을 거쳐 국문학도 때부터 꿈꾸었던 ‘시인의 삶’에 마흔 살까지 가닿지 못한 건 김선향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건 자신 외부에 존재하는 타자의 뜻, 혹은 여성에게 책 읽고 글 쓸 시간을 주지 않는 한국사회의 매정함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마음껏 시를 쓸 수 있게 된 지금의 시간이 김 시인에겐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다.출발이 늦었으니 남들보다 몇 배 더 시와 시인의 삶에 열정을 쏟고 있다는 게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이번 시집 ‘F등급 영화’는 그 증거물이라 해도 무방하다.김선향 시인.▲‘오늘의 김선향’과 ‘어제의 김선향’을 두루 살펴보려면사람의 현재는 과거의 총합이자 총체다. 미래는 현재와 과거를 통해 예측이 가능하다. 지난 2016년 김선향의 첫 시집 ‘여자의 정면’이 출간됐을 때 기자는 이런 독후감을 썼다.“시인은 ‘여자의 정면’이라고 차갑고 딱딱하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김선향의 첫 시집에선 정면은 물론 측면과 뒷면, 여기에 때론 추악한 ‘인간의 배후’마저 따스하게 포옹하는 선한 마음이 어렵지 않게 읽힌다. 바로 이 대목이 김선향을 ‘날것의 언어’로 ‘기성 질서에 대한 시적 거부권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여성 시인의 하나로 인정하게 한다.”책장에 꽂힌 ‘여자의 정면’을 다시 펴든다. 자신이 처음으로 낸 시집을 받아들고 환하게 웃었을 김선향의 얼굴이 새삼 그려진다. 동시에 이런 시를 발견한다. ‘도둑고양이’다. 아니, 도둑고양이처럼 춥고 가련한 여자의 이야기다.쥐도 새도 모르게아기를 지우고산부인과 지하식당에서땀을 뻘뻘 흘리며설렁탕을 퍼먹었다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차가운 금속기구로 뱃속 아기를 긁어낸 후 소의 살과 뼈로 끓인 국물을 마신다는 건 인간에게 어떤 의미일까란 끔찍한 질문을 던지면서도, 스스로는 평상심과 냉철함을 잃지 않는 담담한 태도.세상을 직시하는 시적 촉수가 예민하지 않다면 만들어낼 수 없는 문장이다. 짧지만, 그래서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시. 이런 작품을 쓸 수 있었으니 겨우 4년 만에 자신이 차지한 시의 영역을 괄목할 정도로 넓힐 수 있었을 터. 12월 말. 앞으로 추위는 더 매서워질 테고 북쪽에서 불어온 차가운 바람은 기세를 드높이며 목덜미를 때릴 게 분명하다.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위로’가 아닐지.시를 포함한 문학이 선물하는 위로는 다른 어떤 것이 줄 수 있는 위로보다 따스하다. 우리는 그걸 이미 알고 있다. 김선향의 ‘F등급 영화’와 ‘여자의 정면’은 코로나19가 마구잡이로 횡행하는 2020년 겨울의 참담함을 견디게 해줄 좋은 친구다. 곁에 두길 권한다./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