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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마성의 국물맛 비결요? 한식구 맘으로 정성 쏟으면다 만들어지는게 아닐까요

이른바 ‘맛집’을 다루는 신문 기사와 TV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시대다. 하지만, 거기서도 보기 쉽지 않다.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고 숨기고 싶은 자기 식당 ‘맛의 비결’을 말해주는 장면은.한 숟가락 먹어보니 복어 맑은탕 국물이 일품이다. 담백하면서도 시원하다. 마주 앉은 가게 주인장에게 물었다. “이거 어떻게 만든 거죠?” 망설임 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 그거요….”그런데 국물 맛을 내는 방법을 설명하는 이야기가 과하게 길어진다. 노파심에 되물었다.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면 누군가 흉내 내잖아요. 앞으로 가게 운영하기가 힘들 것 같은데….”아무 걱정하지 말라는 대답과 웃음이 돌아왔다. “말해줘도 아무나 못해요. 그러니 있는 그대로 써도 됩니다.”그래? 그렇다면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초입에 자리한 삼호복집·해물탕의 국물 만들기 비법은 이렇다.먼저 잘 손질한 다시마와 멸치를 물에 넣는다. 그리고 팔팔 끓기 전에 불을 끈다. 왜냐? 지나치게 오래 끓이면 다시마에서 떫은맛이 우러나고 끈끈한 액체가 나오기 때문.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낸 후엔 복어의 머리를 넣고 다시 3시간을 끓인다. 이후 복어 뼈와 찌꺼기를 건져내는 건 필수. 거기에 마늘과 생강을 넣고 끓이는 과정이 추가된다. 이제 끝이냐고? 아니다.이렇게 만들어진 국물에 무와 하얀 후추를 넣고 제맛이 나올 때까지 또 끓인다. 이렇게 하다보면 7~8시간이 훌쩍 지난다.지금은 겨울이니 괜찮지만, 무더운 여름철을 상상해보라. 좁은 주방에서 새파란 가스 불을 그 긴 시간 동안 사용한다면…. 찜질방이나 사우나가 따로 없을 것이다. 거칠게 표현하면 거기가 바로 팔열지옥(八熱地獄)일 터.비단 복어탕 뿐일까. 어떤 음식이건 제대로 만들어내기 위해선 이처럼 지난한 시간과 눈에 보이지 않는 지극한 정성이 필요하다.복어는 병을 앓은 사람이 몸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재료이고 미나리와 콩나물, 무는 지친 간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해 복어탕은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아요. 8시간 정성으로 끓여내니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이끌어내죠.제가 만드는 음식을 모든 사람이 좋아할 수는 없지만, 항상 식구들과 함께 하는 밥상을 차린다는 마음으로 매일 을 맞아요. 식사를 마친 손님이 웃으며 나갈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려 하는데 장사하는 이들에겐 손님의 미소만큼 보기 좋은 게 없답니다.△웃으며 나가는 손님이 가장 고맙다는 ‘오너 셰프’삼호복집·해물탕의 주인이자 주방장은 “내 이름을 신문에 쓰는 건 싫다”고 완곡하게 말했다. 들어주지 못할 부탁은 아니다.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식당을 운영하고픈 이들은 어디에도 있을 법하니.요즘 젊은 세대는 ‘오너 셰프’라고 부른다. 가게의 주인이면서 요리도 직접 만드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다. 삼호복집·해물탕을 운영하는 H씨(61)는 오너 셰프다.앞에 언급한 복어탕 국물 만들기 비법을 알려주며 그가 말했다. “월급 받고 고용된 사람과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이 음식을 대하는 태도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맞다. 그게 삼복더위에 개도 혀를 내밀고 헉헉대는 여름, 8시간 내내 뜨거운 불 앞에 기꺼이 서있을 수 있는 이유가 될 수도 있겠다.H씨의 이력은 독특하다. 대학에선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공부(경제학 부전공)했고, 학교를 마친 후엔 대기업 해외영업팀에 입사했다.중국 현지법인에서 3년, 국내에서 12년 근무하던 동안엔 보통의 또래 경상도 남자들처럼 음식과는 무관한 삶을 살았다. 그런데, 마흔이 넘어 왜 복어탕 가게를 연 것일까? 궁금한 것들을 물었다.-회사를 그만두고 음식 장사를 하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었는지.“그런 건 없다. 바로 위의 형이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있어 개업 준비를 마친 상태였는데,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못하게 됐다. 그런 이유로 엉겁결에 내가 식당을 맡게 됐다.”-복어는 요리하려면 자격증이 있어야 하지 않나? 취득하기가 쉽지 않다던데.“처음엔 가게에 주방장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복어와 복어 요리에 대해 잘 모르니 마음이 위축되고 편치 않았다. 가게를 연 이듬해인 2003년 학원에 등록을 했다. 함께 공부한 사람들은 오랜 기간 요리를 해온 호텔 주방장과 큰 식당 실장 등이었다. 등록 후 17일 만에 필기와 실기시험을 거쳐 복어 요리 자격증을 땄다. 원장이 ‘최단 기간에 합격한 아주 드문 경우’라며 놀랐다. 합격 비결? 그런 것도 없다. 그저 배운 그대로 했을 뿐이다.”이야기가 이쯤에 이르자 기자는 두 단어가 자연스레 떠올랐다. 정직과 성실함. 가기 편한 지름길을 선택하지 않고, 다소 힘겹더라도 정도(正道)를 걸으려는 우직한 자세. H씨는 대학에 다니는 아들과 딸에게도 성실함과 정직이 사람살이의 최고 가치라고 가르친다. △부산과 서울에도 마음 알아주는 단골이 있어 보람복어는 병을 앓은 사람이 몸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재료다. 소화 기능이 약한 이들에게도 좋다.생선 가운데 양질의 단백질이 가장 많이 함유된 것 중 하나가 복어다. 복어탕에 들어가는 미나리와 콩나물, 무는 지친 간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애주가들이 복어탕을 즐겨 찾는 이유다. 삼호복집·해물탕의 종업원 두 분은 항상 웃는 얼굴이다. 한 사람은 10년, 다른 분은 8년을 그 가게에서 일했다. 짧지 않은 기간이다.H씨는 그분들을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식구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종업원만이 아니다. H씨는 단골손님도 가족처럼 생각한다.-20년을 같은 장소에서 영업했다. 단골이 많을 것 같은데.“부산에 사는 초로의 부부 손님은 매주 우리 식당에 온다. 부산에도 복어탕 가게가 적지 않을 텐데…. 10년째 빠지지 않고 오시니 이젠 두 분이 올 때가 됐는데 오지 않으면 걱정이 앞선다. 혹시 어디가 아픈 게 아닌가 싶어서.”-손님을 거의 가족처럼 느끼는 건가.“내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다른 한 손님은 4년 넘게 우리 가게에서 장만한 복어를 지인들에게 명절 선물로 보내고 있다. 그분은 서울에 산다. 이번 설에도 10개 정도의 복어 택배를 주문했다. 많이 팔아줘서가 아니다. 우리를 잊지 않는 게 더 고맙다.”△언제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으로…인터뷰를 위해 가게를 찾았을 때 H씨는 도마 위에 놓인 수십 마리의 대구횟대를 손질하고 있었다. 이름이 익숙지 않은 이 생선은 식해를 만들었을 때 그 맛이 일품이다.삼호복집·해물탕을 찾는 손님 중에는 바로 이 대구횟대 식해에 매혹된 이들이 적지 않다.또 다른 밑반찬으로 깔리는 개복치 장조림과 멸치 식해도 인기다. 개복치 장조림은 포항이 아니면 맛보기 어려운 음식이고, 다시마에 싸서 먹는 멸치 식해는 짜지 않고 감칠맛이 있다.생복 맑은탕과 매운탕을 주문한 손님 식탁에 놓이는 복 껍질 무침도 쫄깃함이 그저 그만이다. 싱싱한 미나리와 양파에 매콤한 소스가 잘 어우러졌다.철학이란 거창한 게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지향하는 세계가 있고 궁극적으로 가 닿고 싶은 곳이 있다. H씨는 어떤 철학을 가지고 가게를 운영하는 걸까? 마지막으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아래와 같은 답이 돌아왔다. 구구한 부연이 필요할까? 그렇지 않을 듯하다.“내가 만드는 음식을 모든 사람이 좋아할 수는 없다. 손님 100퍼센트가 만족하는 식당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식구들과 함께 하는 밥상을 차린다는 마음으로 복어탕과 해물탕을 준비한다. 식사를 마친 손님이 웃으며 나갈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장사하는 이들에겐 손님의 미소만큼 보기 좋은 게 없다.”/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2-01-25

사상 첫 예산 6천억 시대… “살고 싶은 청도 만들겠다”

청도군의 올해 예산은 6천39억원으로 민선 7기가 시작된 2018년보다 2천438억원(68%)이 증가했으며, 군 역사상 처음으로 6천억원 시대를 열었다.군은 연초 갑작스레 이승율 군수를 잃었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성공 신화창조를 위해 신성장 동력 확보, 도시재생과 균형개발, 사람 중심의 포용적 복지 구현, 농업소득을 높이는 미래농업 육성, 교육·문화·관광산업 창출 등 새로운 미래를 향한 군정의 지속성과 성장을 위한 군정을 펼친다.호랑이의 날렵하고 용맹한 눈빛으로 미래를 바라보며 소처럼 성실하고 끈기 있게 전진하는 ‘호시우행(虎視牛行)’으로 군민 모두가 편안히 잘살고 행복한 ‘아름다운 생명 고을, 역동적인 민생 청도’ 구현을 이뤄낸다. ◇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농업 육성농민이 자랑스럽고 꿈과 희망이 있는 농촌을 만들고자 60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농기계 보급과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으로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한다. 귀농·귀촌과 창업농 등 차세대 농업 리더도 육성한다.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확대하고 농산물 안전분석실 건립, 축산업과 양봉산업 지원 확대,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운용 등으로 농특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경쟁력을 높인다.미래농업을 위한 청년 임대형 스마트 팜 단지 조성에 이어 35억원을 들여 운산·원동지구를 새로운 과실 전문 생산단지로 만든다.기후변화에 대비한 특화작목 육성과 농산물 가공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먹을거리를 창출하며 한재미나리상징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지역 특산물의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 다 함께 누리는 따뜻한 선진 복지 실현청도행복마을 10호와 11호점을 조성해 군민 모두가 차별 없도록 더 넓고 두터운 기본생활을 지원하고 시니어센터와 자원봉사센터를 아우르는 청도드림생활봉사센터도 2023년까지 준공해 군민 맞춤형 포용적 복지를 실현한다.올해부터 30만원의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와 어린이집 보육아동 급·간식비, 전입가구에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어르신의 사회안전망 구축, 가족센터 건립으로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온 가족의 행복 복지를 추진한다.올해 풍각보건지소를 완공하고 1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보건소 이전도 2024년까지 마무리 감염병 예방 강화와 선진 보건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상생과 협력의 신성장 혁신경제 구현지역의 획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2천657억원을 투자되는 청도자연 드림 파크의 2025년 준공을 위해 토지 보상과 실시계획 승인에 총력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활성화와 함께 청도 수제 맥주센터를 올해 착공해 미래를 선도할 혁신성장 기반 구축을 가속화 한다.청년 일자리와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창업 활동 지원 공간 조성, 농공단지와 중소기업 운영 활성화로 신바람 나고 활력이 넘치는 청도를 만들어 나간다.청도사랑상품권 판매와 전통시장 시설 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청도반시 비상품 자원화 센터와 산지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해 지역경제 자생력도 강화한다. ◇새로운 도약의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청도를 만들려고 90세대의 행복주택 등 총사업비 365억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210억원의 청도 공용 버스터미널 도시재생 인정사업도 착공, 농촌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430억원의 농촌협약사업도 군민이 요구하는 사업으로 내실 있게 추진한다.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은 올해 마무리하고 청도·풍각 전선지중화와 고수7·옥산1·송원리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2024년까지 완료한다.2024년 완공될 청도역 신축사업은 환승장과 주차장 등 군민의 편의를 높이고자 사업비 증액 등을 코레일과 긴밀히 협의한다.마령재 터널 건설과 범곡네거리~모강교차로 간 국도 확장 등 광역도로망 구축사업은 실시설계와 사업 추진으로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물류의 새로운 동력 기반을 확보한다.물길을 살리고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안전한 하천 생태계를 만들고 LPG 소형저장탱크와 전기자동차 보급, 기후 친화형 어린이 놀이 쉼터 조성, 중점 관리지역 하수도 정비사업 등으로 친환경 청정 청도의 가치를 높인다.◇고부가가치의 문화·관광산업 창출새마을운동 세계기록유산 등재 홍보와 해외 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에 내실을 다지고 신화랑 달빛수련 길과 청도신화랑 풍류마을 가꾸기 사업 추진, 청도박물관 스마트시스템 구축 등으로 청도 정신의 위상을 드높인다.운문사 역사문화관과 청도시조문학관 건립에 전국 한시백일장대회 개최 등으로 지역을 알린다.카페와 관광지를 연계한 힐링 콘텐츠 운영, 청도읍성과 청도레일바이크 등 주요 관광지 활성화, 청도관광 웹 드라마 제작 등 감성과 힐링의 관광 서비스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문화원과 문화예술 공간, 수영장 등 문화·체육·복지의 거점 공간인 청도생활문화복합센터의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전문공연장인 청도아트홀은 30억원의 국·도비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청도자연휴양림을 개장하고 국도변에 계절별 특색 가로수 길 조성, 청도시조문학관 건립 등 매력적인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로 고품격 문화·예술 도시로 변모를 시도한다.◇살기 좋은 청도 조성재해재난 비상 대응 시스템 강화와 농작물 재해보험, 농민안전보험료를 지원하고 군민안전보험은 최대 2천만원까지 보장금액을 확대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하고 안전한 청도를 조성한다.부동산특별조치법 한시운영과 인허가 관련 집단민원도 해소, 법질서 확립을 위한 건축물 지도단속 등으로 군민의 재산을 보호하며 복지상담 서비스와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확대, 공직자의 친절도와 업무역량 강화로 소통과 변화의 군민 공감의 신뢰 행정을 추진하며 화양읍 청사 실시설계와 청도군의회 복합청사 착공, 군민의 희망과 기대를 담아낼 ‘2040 청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자율과 창의의 자치분권 청도를 구현한다.청도의 2022년 군정은 “희망은 새로운 기회가 있을 때 생기고, 새로운 기회는 변화가 있을 때 만들어진다”는 말처럼 지금까지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보아 후손들이 청도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전진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01-25

철강 수요 증가 작년보다 줄어들고 수출은 축소될 듯

2022년 국내 철강은 조선·건설·자동차 개선 속에서 가전이 주춤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철강 수요 증가세도 전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의 경우 호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출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년 대비 원자재 및 철강 가격이 하락 조정되며, 하공정 제품 및 업계 가격 하락 부담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올해 철강산업 경기 전망을 국내 거시경제 전망을 시작으로 수요산업 및 시장별로 나눠 분석해본다. □국내 거시경제 전망2021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4% 내외로 전망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성장 기조는 확연하다. 2022년에는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지만 2.8∼3.0%대의 성장이 전망된다. 경제성장 여력이 낮아지고, 경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는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또한 높은 실업률도 경제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수요산업 전망2022년 건설 경기는 코로나19사태 해소로 인해 투자부문에서 회복세가 전망된다. 기관별로 전년대비 2.4∼2.9%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정부 SOC 예산(안)에 따르면 도로와 철도 등은 증액됐다. 특히 27조5천억원에 달하는 GTX의 본격 추진에 대한 예산이 편성됐다. 한국판 뉴딜은 국비 및 지방예산 투입으로 지역 SOC 사업 및 지자체 사업이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대비 0.2% 증가한 214조8천억원, 건설투자는 2.4% 증가한 270조4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2022년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수급 영향으로 2021년 국내 완성차 생산대수가 전년대비 1∼2% 감소가 추정되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도체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2022년에는 전년보다 2∼3% 수준의 생산증가가 기대된다. 올해 현대기아자동차의 생산은 700만대를 밑돌고 있지만 2022년에는 730만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선경기는 2021년 1∼10월 1천579만CGT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고, 10월말 기준으로 수주잔량은 2천882만CGT로 2016년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조선용 후판은 400만t을 초과한 것으로 예상되고 2021년 수요는 6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가전경기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2021년 최대 호황을 이뤘다. 2022년 내수와 수출은 다소의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된다. 대기 및 이연 수요가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열연시장 리뷰 및 2022년 주요 변수와 이슈2021년 국내 철강 열연시장의 주요 이슈는 △상반기 공급부족 우려와 가격 급등 △중국발 가격 급등락 및 수입 감소 △국내 열연업체들의 역대급 실적 △역대급 원가상승에도 인상폭이 소폭에 그친 자동차강판 △내수 공급 확대 위해 수출 축소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불안 지속 △탄소중립 실현 위한 비용 및 대책 마련 현실화 △하반기 실수요 및 유통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 △조선 및 가전 등 수요 회복 불구 자동차향 회복 제한적 등이다.2021년 열연시장은 2008년을 넘어선 역대 최고 유통 가격을 기록했다. 상반기 공급 감소와 가수요 영향으로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이다. 5월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열연공장 가동 중단과 수입재 유입량 급감 등이 공급 부족감을 형성하면서 가수요가 한 몫했다. 3분기 들어서는 국내 수요 회복 지연과 수입재 가격 하락 등으로 가격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고, 비수기 및 가격 하락 기대감 영향으로 수요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냉연시장 리뷰 및 2022년 주요 변수와 이슈2021년 주요 이슈는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타이트한 1∼7월 국내산 냉연공급 △상반기 수요 급증에 6∼7월로 미룬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수리 일정 △상반기 중국산 수입재 유입 감소와 코로나19 및 운임상승 이슈로 선적 지연 △중국의 냉연도급 및 컬러강판 수출환급세 8월 1일 취소 발표 △완성차 업계 차얄용 반도체 수급차질 지속 및 자동차 연계 냉연 SSC 매출 감소 △스틸트레이드 6월 1차 판매 이후 5차 판매 진행 △7월말부터 유통시장 수요 감소 분위기 등이다.2∼11월 냉연 유통가격이 고공행진해 2월말 t당 100만원을 첫 돌파했다. 전방산업의 수요 호조로 냉연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으며, 원소재인 열연의 가격이 상반기 급등해 5월 첫주 냉연 유통가격은 t당 100만원 돌파후 11월말까지 t당 130만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월∼11월까지 제강사의 냉연도금재 가격은 t당 69만원, 건재용 컬러강판은 t당 82만원 인상됐다. □봉형강시장 리뷰 및 2022년 주요 변수와 이슈철근시장의 2021년 주요 이슈는 △상반기 수요급증 영향으로 철근 대란 발생 △철근 품귀현상에 따라 최고가 경신 △제강사 최적생산 체제에서 풀생산 체제로 전환 △일반판매가격 등장하며 가격 이원화 △수입철근 재고 역대 최대치 경신 △건설사-제강사 간 직거래 증가 △철근가공단가 3년만에 인상 △철근시장 신규 진출 움직임 포착 △제강사 철근 설비투자 가속도 △비주류 강종 위주 국산 재고 증가 △하반기 유통시장 중심 시황 부진 등이다. 2021년 철근 시장은 지난 2008년을 넘어서는 기록적인 유통가격을 기록했다. 철스크랩 가격 상승과 맞물려 3월부터 상승세를 지속했다. 5월말 현대 당진공장 가동중단 이슈와 중국 수출 증치세 이슈로 t당 140만원 내외까지 급등했다. 추석 이후에는 급격하게 시황이 반전됐다. 시중 재고가 늘어나면서 9월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출규제, 비수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연말까지 재고소진 속도는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H형강의 2021년 주요 이슈는 △중대형 H형강 KS표준 공식 도입 △현대제철 인천대형공장 신예화 지연 △1월부터 9월까지 매달 가격인상 진행 △H형강 수출판매 급감, 6년래 최저 수준 △중국산 H형강 AD 5년 연장(2026년 3월 29일까지) △동국제강 700*300 대형 규격 상업 생산 △H형강 생산량 급감, 수요에 맞춘 최적생산 체제 도래 △고시가격과 유통가격 격차로 혼조세 심화 등이다. 2021년 시중 H형강의 유통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철스크랩 가격상승과 더불어 제강사의 적극적인 가격인상이 이뤄졌던 4월부터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적정 마진 확보를 명분으로 제강사가 판매가격 및 시세를 고점에 유지했다. 하반기 이후 수요가 급감하면서 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 급등으로 상반기 가수요가 발생해 역대급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가수요 영향으로 하반기 수요가 크게 감소해 시세는 조정 중에 있다.□스테인리스시장 리뷰 및 2022년 주요 변수와 이슈2021년 국내 스테인리스 시장의 주요 이슈는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판매 증가 △니켈·크롬·스크랩 등 주요 원료가격 급등 △AD 예비판정 및 최종 판정 △중국 수출환급세 13% 취소 결정 △중국·인니산 안전 재고 확충 △전력난에 따른 중국 하반기 대규모 감산 △높아진 중국발 시황 변동성 △6개월 넘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 △AD 최종 판정 후 수입재 급감 △수입업계, 구매패턴 변화 등이다. 2021년 스테인리스 시황을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지속적인 가격상승 국면은 2016년, 2020년, 2021년 3번 경험했다. 2021년 가격은 10년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했고 304 냉연 기준 올해 하반기 역대 최고인 t당 410만원을 형성했다. AD 분기별 최저가격 효과로 가격 예측성은 상승했다. 내년 상반기 타이트한 공급 속에서 견조한 가격 흐름이 전망된다. 내년 1분기 304 냉연의 기준가격은 최저 t당 385만원, 최고 420만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스틸앤스틸·스틸데일리 제공정리/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25

신성장동력 발굴로 ‘행복영양’ 완성 시키겠다

영양군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500여 공직자와 군민들이 함께 변화 속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행복영양’을 완성시켜 나간다. 올해에는 영양군의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행복영양을 구현하고자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새 출발로 한 번 더 도약하고자 하는 2022년 영양의 새로운 이야기를 살펴보자. △2030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영양 미래 선제적 준비영양군이 가진 강점인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미래를 담보하는 산림자원을 개발한다.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된 수비면 자작 나무숲은 30년의 걸친 시간 속에서 다양한 가치를 품고 2023년까지 기반시설 마련으로 전국 최고의 산림휴양공간으로 탄생시킨다. 흥림산자연휴양림 놀자숲과 반딧불이 생태숲, 단풍나무 경관림 조성까지 연계한 자연의 공익적 가치가 주민 소득으로 돌아오는 산림치유와 생태관광의 전형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계기로 남북 9축 고속도로 건설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전국 24개 군이 모여 특례군 지정을 받기 위해 재정과 규모가 비슷한 자치단체가 하나 돼 새로운 살길을 모색하기 위한 뜻을 모아 소멸 위기 극복에도 나선다.영양이 처한 상황도 정확하게 진단하고 우리가 나가야 할 비전과 가치를 담은 2030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불확실한 미래의 흔들림 없는 군정을 제시할 예정이다. △농촌의 경쟁력 높이고 희망이 있는 부자농촌 기반 마련영양군은 시대에 맞는 영농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여건에 맞는 세심한 정책으로 튼튼한 농업기반에 나선다.공동브랜드인 ‘美듬직’ 의 통합마케팅 강화로 지역 농산물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시장대응 능력을 높이며 영양형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으로 안정된 판로 확보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건강한 지역순환 경제체계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태풍, 장마, 폭염과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하는 농민들을 위해 농작물재해 보험료의 자부담을 대폭 경감시키고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자 계절근로자 사업의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등 농작업 대행반과 빛깔찬일자리센터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그리고 단순 생산에서 벗어나 가공과 유통을 접목해 잡곡가공시설 설치지원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영실습임대농장 확대와 과실전문생산단지도 꾸준히 조성해 농촌의 자립 발전기반을 구축하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을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영양의 이야기영양군은 옛이야기와 흔적들을 바탕으로 언택트, 웰니스 관광지의 새로운 대안을 마련한다. 코로나로 바뀐 일상은 ‘언택트’, ‘청정’, ‘힐링’ 이라는 개념으로 문화관광분야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청정자연 속에서 휴식과 새로운 힐링을 얻을 수 있도록 차박이나 인증샷 포토존 공간을 조성한다.뉴 노멀 축제 트렌드를 반영해 일회성의 오프라인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병행한 축제의 개념과 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며 박해와 순교의 역사가 녹아있는 천주교를 테마로 명품 순례길을 조성한다.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반딧불이특구를 연계해 힐링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등 이야기가 있는 선바위관광지가 생태테마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융복합 영양공공도서관을 건립해 다양한 세대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쉼터로 만들고, 남자현 지사, 김도현 선생, 엄순봉 의사가의 항일운동의 발자취가 서린 역사공원 조성과 망미 3·1의거 기념비 정비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침체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다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영양군은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계와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카드형 지역화폐 ‘영양사랑 카드’ 발행으로 편의성을 높이며 전통시장의 시설을 개보수해 경쟁력 있는 상권 활성화를 통한 침체된 시장의 자생력과 전통시장 공공주차장 조성을 통해 이용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다.또 청년일자리 지원사업과 다양한 맞춤형 공공일자리 창출로 주민들에게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주민들이 생활에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고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실시해 다양한 종목을 확대해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상권을 만들 예정이다.△영양의 지역 가치 높이는 행복한 삶터 조성영양군에서는 맞춤형 인구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와 청소년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키우는 청소년수련관, 어르신들의 여가와 소통의 공간인 노인복지관의 운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기반운영으로 인구 회복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영양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산촌문화누림센터와 막연한 귀농귀촌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체류형 귀농체험마을과 도시민 체험 농원도 선보일 예정이다.100년 역사의 양조장 복원과 호스텔 조성으로 문화와 생활은 결합되고 일자리와 주민소득이 더해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 있는 영양을 만들고, 석보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청기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을 통해 취약지의 삶의 질을 높인다. 마을단위 LPG 보급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 상·하수도 시설 확충으로 영양의 정주여건을 한 단계 올려놓는다.△온기 담은 촘촘한 영양형 복지 실현하다모든 세대가 고루 나누는 복지, 공감과 행복의 보편적 복지 함께 누리고 삶에 힘이 되는 복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한 노인 복지관의 본격적인 운영으로 문화생활과 생활복지의 허브로 만들고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갖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품격 있는 노년을 보장하고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운영지원 강화와 오지마을 건강사랑방의 확대 등으로 군민의 안심망을 구축한다.영양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에게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사업에도 적극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군민과 소통 강화로 행정의 신뢰와 믿음 더하다영양군은 군민 중심의 미래지향적 군정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통한 군민참여 군정을 운영한다.군정에 대한 이해의 폭과 참여의 기회를 넓힐 열린 행정의 구현을 위해 실질적인 주민자치회 활동으로 참여와 협치가 일상이 되는 군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행정수요를 반영한 주민참여 예산 확대 실시로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여 지방재정의 건전성도 확보할 것이다.복합민원 사전상담제 실시로 행정의 간극은 줄이고 문턱은 낮춰 공감 행정을 실현하며 좋은 정책과 우수한 성과는 색다른 홍보 콘텐츠와 청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 널리 알리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민선 7기 영양군에서는 2022년 새해 군정 추진에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2021년의 성과 역시 많은 군민들이 가져다 준 관심과 참여의 토대로 이뤄진 결과이기 때문에 민선 7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새해에는 중요한 정책들을 결정하는 과정에 군민들의 지지가 꼭 필요하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 민선 7기 출발점의 목표였던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의 변화를 2022년 ‘변화의 완성, 행복영양’으로 이어지는 군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2-01-24

영주특산품으로 특별한 설날 선물하세요

농부의 땀방울로 생산된 영주농특산물이 소비자의 신뢰도를 쌓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영주시농특산물 쇼핑몰인 영주장날은 할인행사 개장 8일만에 완판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가늠케 했다.영주장날 쇼핑몰은 소비자 사은행사로 앵콜 할인행사에 들어갔다.영주시의 대표적인 특산품은 영주한우, 인삼, 홍삼제품, 영주사과와 천연섬유 풍기인견, 지역 생산원료로 가공되는 소백산 오정주, 쌍테마루 와인 등 다양한 품목이 있다.영주농특산품이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여러 원인이 복합된 성과다.농가소득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영주시의 특화된 농업정책과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농가들의 기술 접목, 우수제품 생산을 위한 관계기관 및 작목반들의 연구 노력의 결과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원인이 되고 있다.특히 1차 산업에서부터 6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생산된 제품에 대해 국내외 판로 확보와 소비자 신뢰도가 소비로 이어지기까지 유통 관련 지원업무가 적극 뒷받침 된 것도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영주시농특산물은 특별한 날에 선물용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올해 설 명절 선물용으로 풍기인삼 및 홍삼제품, 영주사과, 영주한우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풍기 인삼국내 최초 재배삼의 시배지인 영주 풍기 지역은 500여년의 재배인삼 역사를 통해 품질이 우수한 인삼을 생산하고 있다.풍기인삼은 타 지역 인삼과 비교하면 내용과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이는 소백산록의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인삼 가공식품인 홍삼제품은 웰빙건강 식품뿐만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홍삼제품에는 홍삼절편삼, 홍삼차, 홍삼정과, 홍삼정, 홍삼타브렛, 홍삼액, 홍삼분말, 인삼분말, 홍삼정, 홍삼캡슐, 홍삼비누, 홍삼제리, 홍삼캔디 등이 있다.인삼은 혈압조절, 간장보호, 항암작용, 항당뇨, 피로회복, 식욕증진, 면역력 강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문의 :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 054) 638-2304풍기인삼협동조합 054) 636-2714◇영주사과영주시는 국내 사과 생산의 14.5%를 차지하는 전국 제1의 사과 주산지다.영주사과는 산록지대를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 속에서 생산 되며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에 의해 맛과 향이 뛰어나며 성숙기 일교차가 커 사과의 향기와 당도가 높다.영주사과는 포장단위를 5kg, 10kg, 15kg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 욕구를 충족 시키기 위해 봉지 사과를 출시하는 등 소비 다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최근 미국 및 말레이시아, 태국, 마카오,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영주사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출 물량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사과는 피로회복, 피부미용, 위장장애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문의 : 영주농협공판장 054) 636-8594풍기농협공판장 054) 636-3209 ◇영주한우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소백산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에서 사육된 영주한우는 개량된 암소에 1등급 정액으로 인공수정해 생산된 우량 숫송아지를 5∼6개월에 거세하고 한우고급육 표준사양관리프로그램에 의거 사육한다.비육 후기에는 특수사료 급여와 초음파 육질 진단을 실시해 출하 적기를 판단, 고품질의 육질만을 생산·판매한다.영주한우는 위생 및 질병 안정성을 위해 부루세라병 등의 악성가축전염병을 차단하고 축산물의 위생·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사육· 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을 2006년부터 실시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문의 : 영주축협본점직판장 054) 645-4342횡재먹거리 한우 054) 638-0094 ◇풍기인견풍기인견은 천연섬유로 냉장고 섬유, 에어컨 섬유라 불린다.풍기인견의 특징은 가볍고 시원하며 몸에 붙지 않고 통풍이 잘 되며 땀띠가 예방되고 촉감이 좋다. 인견은 땀 흡수력이 탁월하며 정전기가 없고 부드러우며 식물성 자연섬유로 피부가 여린 갓난아기, 알레르기성 피부, 아토피성 피부 등 피부가 약한 분들에게 좋은 건강섬유다.가볍고 얇아서 여름 실내복, 반바지, 잠옷, 침구류, 천연염색을 한 외출복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문의 : 소담비 054) 635-2156풍기인견발전협의회 054) 631-8866◇소백산 오정주옛날 사대부가의 선비들이 건강 약용주로 마시던 술로서 소백산 청정약수, 우리 쌀, 우리 밀로 만든 누룩, 소백산에서 자생하는 약초로 빚어 만든 전통 명주다.저온에서 백일이상 장기 숙성해 뒤끝이 깨끗한 오정주는 영주시 고현동 박찬정가에서 4대째 그 비법을 전수해 오고 있다.문의 : 소백산오정주 054) 633-8166◇상떼마루천혜의 자연 속에서 재배된 지역 특산물인 영주사과로 만든 100% 순수 천연제품으로 설탕과 알코올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이다. 상떼마루 아이스와인은 2013년 샌프란시스코 국제와인품평회 은상, 2013년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은상을 수상한 지역 특산품이다.상떼마루는 애플 아이스 와인, 애플 드라이 와인이 출시 되고 있다.문의 : 영주와인/상떼마루 054) 635-6533◇고구마빵맑고 깨끗한 청정지역 영주에서 재배 가공한 자연 웰빙 건강제품으로 고구마는 칼륨성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화촉진, 변비해소, 노폐물 배출, 간의 신진대사, 피부노화 방지, 체내지방 분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며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및 식이섬유가 함유된 국내산 100% 고구마로 만든 빵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구마빵이다.문의 : 미소머금고 054) 638-1799고구 맘 054) 638-5955◇정도너츠영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찹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찹쌀 도너츠로 지역의 특산물인 인삼, 사과, 생강, 고구마 등을 재료로 만든 웰빙 식품이다.찹쌀을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밀가루로 만든 도너츠 보다 영양 성분검사를 해보면 적게는 7배 많게는 10배 이상 지방함량이 낮게 나오며 콜레스테롤과 트렌스지방이 0%로 먹을거리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문의 : 054) 631-0061 ◇순흥 기지떡기지떡은 서리꽃처럼 희고 아름답다는 뜻으로 상화떡, 상화병이라고도 하며 기지떡은 술로 빚어 여름철에도 쉬지 않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칼로리가 낮고 속을 든든하게 해줘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한국 전통음식 조리법을 대표하는 발효 과정을 거친 떡이라 살아있는 유산균 덩어리로 단순한 계절떡, 의례떡과 달리 기지떡은 건강을 생각한 고품격 떡이다.문의 : 054) 633-2016이 밖에도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올해 구정을 맞아 위 특산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영주시는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농특산품 개발과 영주장날 쇼핑몰을 활용한 판대 확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 먹을거리 발굴을 위한 프드플랜 구축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1-23

첨단기술 주력산업에 접목… 4차산업 선도 도시로

임인년(壬寅年) 2022년의 경산시정은 지난 2년여 기간 코로나19로 힘든 여정을 겪은 시민과 공직자를 위하는 것이 첫 번째이며 그동안 최영조 시장이 추진해 온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 경산’의 마무리이다.민선 3선으로 마지막 임기를 시작한 최영조 경산시장은 “힘들게 버티던 시민들은 지쳐가고 일상 회복에 대한 큰 기대감은 실망으로 바뀌고 수도권 블랙홀의 위력은 갈수록 거세져 지방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급속한 변화는 새로운 취약계층 양산과 안전과 생활, 미래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시장은 “그러나 경산시의 가장 큰 자산인 28만 시민과 함께 합심해 노력한다면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더 큰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확신하며 역경과 고난의 길에 앞장서 빠른 민생 회복과 희망 경산의 완성, 더 큰 성장을 위한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2022년 경산시정은 △영남권 발전을 선도하는 대구·경북의 중심도시로 도약 △성장형 경제로 빠르게 전환 △전역이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발전 도시 △시민의 안정과 편안한 삶 보장 △시민을 위한 시정 등으로 압축된다. ◇ 영남권 발전 선도하는 대구·경북 중심도시로 도약4차산업 핵심기술을 지역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첨단 신소재 개발에도 주력해 자동차 부품으로 대표되는 지역 주력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기술기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해 ‘4차산업 혁명 선도 도시’로 완성해 나간다.◇ 성장지향형 경제로 빠르게 전환대임지구 내 지식산업센터와 미래융합타운 건립을 조속히 착수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지원하는 ‘영남권 벤처창업 메카’의 초석을 마련한다.경산미래융합타운은 스타트업(새싹 기업)과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기업투자·육성 전문기관의 집적화를 통해 벤처기업들의 창업에서부터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맞춤형 지원시스템으로 경산지식산업센터와 함께 창업부터 성장지원까지 성장단계별 완벽한 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져 경산시는 명실상부한 영남권 최대 창업 단지가 된다.지식산업센터는 지역 창업육성 공간 부족으로 탈경산을 지속하고 있는 벤처기업을 유치하고 창업거점 공간이 된다.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통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경산산학융합지구를 중심으로 기업과 대학의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도 만든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고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한 편의 시책을 발굴·추진해 근로자가 행복한 일터를 조성한다.◇ 전역이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발전 도시남북을 잇는 남산~하양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동서를 가르는 옥천~하대 간 도로를 차질없이 개설해 동남권역 개발을 앞당기고 경산역, 서상동 구도심 일원의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노후주택과 빈집이 정비되고 광장과 주차장, 공원 등으로 주거복지가 실현되고 일자리 창출 등 도시경쟁력을 확보한다.2023년 말 완공목표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하양 연장과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은 지역의 교통역량을 높이게 된다.경산 공설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고 농민수당 지급, 체험·치유 농업 활성화를 통해 경산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 시민의 안전과 평안한 삶코로나19와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감염병 예방보건교육장의 조속한 마련과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의 꼼꼼한 정비로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노후 경유 차량 조기 폐차 지원과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으로 시대적 과제인 탄소 중립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이를 위해 경산시는 올해 LPG 1t 화물차 신차 구매 290대와 어린이 통학 차량 LPG 차량전환 70대 등 총 360대를 LPG 차량으로 전환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감축한다.시립예술단의 내실 있는 운영과 문화예술회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간다. 938석의 대공연장과 231석의 소공연장, 200석의 야외공연장을 갖출 문화예술회관은 공연과 즐길 문화에 목말라하는 시민의 문화 욕구를 일정부분 해소시키며 지역 문화발전에도 이바지한다.경북권역 재활병원 150 병상을 본격 운용하고 동남권역의 균형적 복지혜택과 지원, 복지수요 분산을 위한 자인노인복지관을 계획대로 건립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한다.다자녀가정 지원금과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를 새롭게 지원해 양육 부담을 줄이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지속적인 발전을 시켜 나간다.또 기부문화의 확산과 완전한 정착으로 나눔 실천 1등 도시의 위상을 높여나가며 지역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착한 가게와 착한 일터, 개인 후원도 늘려 나간다. 2021년 말 월 3만원을 정기후원하는 착한 가게는 590개, 5인 이상이 3천원을 정기 후원하는 착한 일터가 71곳으로 지속적인 증가를 위해 노력한다.청소년 시설(기관)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청소년재단을 설립하고 장애인체육회 설립도 추진한다.◇ 시민 행복 위한 시정자가 통신망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청사 관리,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 응대로 시민들의 시청 방문 문턱을 낮춘다.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 운영, 안전하고 깨끗한 건설환경 조성, 고충 민원 해결을 통한 시민 만족도 제고 등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한다.무료 법률지원 서비스와 시 이미지를 높이고 음성안내 바코드 적용 고지서 제작과 시각장애인 체납안내문 점자 안내 서비스도 도입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상방근린공원개발은 사업면적 64만4천㎡ 중 52만7천㎡에 공원과 문화예술회관, 체육시설, 도시계획도로 등을 건설하고 비공원시설인 11만7천㎡에는 최고 37층, 2천1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한다.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공원시설에는 예술과 젊음, 역사와 문화의 어울림, 숨을 쉬는 자연 등 3가지 콘셉트의 공간이 어우러져 시민이 사랑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시민과 약속한 공약사항은 단순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 삶이 나아지도록 내실 있게 이행해 민선 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경산시의 2022년은 4차산업 혁명 선제 대응과 청색 의료산업 육성 기반 조성, 美-뷰티산업 육성 등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민선 8기를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01-20

U자형관광벨트 조성 속도…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 완성

칠곡군은 2022년 군정방향을 코로나19로 부터의 일상 회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민생 안정으로 삼았다.지난 11년 간 칠곡군 최초 3선(민선 5·6·7기)을 지낸 백선기 칠곡군수는 전국 채무 1위였던 칠곡군을 채무 제로 도시로 변화시킨 것은 물론 칠곡U자형관광벨트 조성, 호국브랜드화 사업추진, 호이장학기금 100억원 달성,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선정 등의 값진 성과를 거뒀다.이에 칠곡군은 민선 7기의 현안사업 마무리와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상권 지원 등 민생안정칠곡군은 지난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 손실을 입은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코로나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재난 긴급생활비와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원했다. 2022년에는 소비 진작 확산을 위해 칠곡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공공일자리사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해 코로나로 인한 고용충격을 해소한다.지역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선 △각종 자재 및 물품 구매 시 지역업체 우선구매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개척 △지역 서점을 활용한 도서납품 △우수농산물 홍보서포터즈 및 라이브커머스 활성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소상공인 및 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제도인 칠곡행복론 활성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청년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등을 추진해 위축된 지역경제의 회복을 돕는다는 방침이다.칠곡군은 취약계층 지원과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 설 계획이다.직접적 주민부담 경감을 위해 지방세 감면 지원을 확대하고 생계형 체납자 복지담당부서 연계 등을 적극 추진한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복지위기가구 긴급복지 지원,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폐지에 따른 노후주택 환경 개선사업 등으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행정을 추진한다.◇올해까지 칠곡U자형관광벨트 조성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평화의 도시로 유명하지만, 호국의 다리와 다부전적기념관을 제외하면 도시의 정체성을 상징할 뚜렷한 인프라가 없었다. 이에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천400억원을 투입, 칠곡U자형관광벨트 조성에 돌입했다.U자형관광벨트는 호국·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역사와 안보, 자연과 생태, 문화·예술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단지로 3㎢에 달하는 대규모 면적을 자랑한다.현재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칠곡보생태공원 △칠곡보오토캠핑장 △칠곡보야외물놀이장 △관호산성 둘레길 △꿀벌나라 테마공원 △향사아트센터 △한미우정의 공원 △애국동산 다목적광장 △음악분수를 마무리했다.2022년 상반기에 공예테마공원과 U자형관광벨트 교차점이자 출발점인 호국의 다리 일대의 개발과 정비를 마무리하고 관광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다.지난해 호국평화 테마파크에 이어 칠곡U자형관광벨트 조성 마지막 사업인 공예테마공원 공사를 상반기에 마무리 되면 칠곡군의 관광 산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체부 법정문화도시 재도전칠곡군은 2020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도전해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지난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심의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거쳐 법정문화도시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좌절됐다.이에 군은 법정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해 올 한 해 △문화도시 거버넌스 모델기반 마련 △문화도시 생태계 네트워크 육성 △문화도시 확산 기반 마련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볼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평생학습과 인문학으로 다져진 풍부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법정문화도시에 재도전한다.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명품 문화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원도심 살릴 도지재생뉴딜사업 추진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칠곡군 왜관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3년까지 4년간 총 167억원(국비 100억원·지방비 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부지 면적은 왜관읍사무소 일원 16만1천㎡에 이른다.사업의 핵심축은 기존 왜관읍사무소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행정문화복합플랫폼’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에는 스마트 주차장이 조성되고, 지상 1층에는 행정복지센터, 2·3층에는 복합어울림센터가 들어서며 4층에는 행복주택 30호가 건설된다.칠곡군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2022년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약목면 복성리 도시재생예비사업’이 최종 선정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됐다.이 사업은 복성 1·2·3리 일원에 ‘복작 복작 3대(代)가 행복한 복성’이라는 사업 명으로 사업비 1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이다.세부사업으로 △복작복작 복성사랑방 조성 △미니입간판 개발 △포장디자인 제작 △마을가드닝을 시행 △빈집활용 방안 △세대공감 홍보콘테츠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올해는 군민들과 함께 한 지난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매우 뜻깊은 해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무증상·경증 환자의 재택 치료 등 변경된 방역체계에 맞춰 대응체계를 능동적으로 확대·개편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 11년을 돌이켜보면 수많은 난관과 고비가 있었지만, 군민 협조와 응원으로 걸림돌을 디딤돌 삼아 극복할 수 있었다”며 “과분한 사랑과 영광을 준 군민에게 감사하며 떠난 자리가 아름다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초심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1-17

문화를 담아 미래 여는 영덕… 4차 산업혁명 선도

희귀성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의해인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복잡다변한 시대의 희귀성을 지니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함께 생각하게 되는 해이다. 검은호랑이의 해 2022년 ‘문화를 담는 도시, 미래를 여는 영덕’으로 군정방향을 정한 영덕군은 NFT시대 대체불가능한 영덕만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준비를 통해 지속가능한 영덕발전을 구상하고 있다. □ ‘군민이 지키고 가꾸는 맑은 문화도시 영덕’으로 도약영덕의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과 군민이 주도하는 문화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450억원 규모의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인 경관회복사업과 문화재 보수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한편, 목재문화체험장(52억원), 도예문화체험장(18억원), k웰니스 명상 기반을 마련해 머물러 체험하는 관광사업 활성화로 영덕관광 대변화의 계기를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조성(97억원), 고래불 바다문학관 건립(40억원),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37.5억원)을 추진해 영덕만이 가지는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녹여낸다는 구상이다.특히 올해는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주민 활동가 등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 시민추진단 등을 활성화해 서로에 대한 고민, 이해와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을 지원하는 문화거버넌스 구축과 영해근대역사문화공간을 문화활용공간으로 운영하는 문화살롱활용사업, 가치관이 다른 다양한 사람과 사회 각 분야의 상생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인프라 구축 아름답고 가치있는 영덕 구현영덕군은 지난해 9월초 추석을 앞두고 사상초유의 화재로 전소된 후 2주만에 복구해내면서 사회재난극복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영덕시장 화재사고가 있었다.‘위기를 기회로 활용한다’는 명언처럼 올해 영덕군은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350억원 규모의 영덕시장 재건축계획에 착수한다.이미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217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영덕군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복합청년몰 조성사업 공모 등을 통해 추가예산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붐비는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문화관광형명품시장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추진중이다.이미 진행되고 있는 다함께 행복청사 등 4개소의 생활SOC사업과 영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영덕·영해 도시재생뉴딜사업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내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할 구상이다.영해면 도시재생뉴딜사업은 143억1천만원의 사업비로 “100년의 예주의 기억으로 미래100년 영해를 준비하다” 라는 비전으로 영해면 성내리 일원 15만㎡ 활성화 지역내에 만세시장 어울거리 정비, 창업상권 활성화센터 조성, 예주기억공원정비를 통해 근대역사와 함께하는 골목상원 활성화, 예주 복합어울림센터, 행복공동체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으로 지역공동체회복과 도시재생으로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84억원이 투입될 영덕읍 도시재생인정사업을 통해 영덕군의 경제활동 거점인 영덕시장 재건축에 따른 상권활성화를 지원하고 상인 및 예비창업자 지역주민을 위한 영덕활력센터 조성으로 도시재생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아울러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남북7축 고속도로, 강구해상대교를 비롯해 동서4축 고속도로~해양생태자원 연결도로, 7번국도와 축산항을 연결하는 국지도20호선 개량사업 등 각종 국지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만성적 교통난 해결과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 차세대 그린에너지산업 선도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앞장총전력사용량의 95%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영덕군은 경북도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 관련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와 산학협력, 기술개발지원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190억원 규모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를 에너지혁신단지(제2농공단지)에 건립한다. 에너지혁신단지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유치,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실증사업 추진 등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에도 충실히 대응해 새로운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산악지형 노후 풍력발전지 리파워링 RD사업(64억원)과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91억원)이 올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며, 산악지형 풍력 실증기반 구축사업(78억원)을 비롯한 관련사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미래 에너지산업 개척에 영덕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폐기물수거보상제 확대 등 영덕의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주민과 함께 추진, 생활 속 탄소중립을 앞당길 계획이다.□ ESG행정 추진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농산어촌 건설기후변화로 인한 농어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대체작물과 기술개발로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회의소 활성화, 신활력플러스사업, 어촌뉴딜사업 등으로 농산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농산물유통센터 본격 가동과 신활력Y센터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유통·가공·체험·교육 등을 아우를 수 있는 농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거점센터로 조성한다.우량농지조성사업과 농업테마파크 조성계획수립, 친환경농업 육성을 통해 미래농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바다숲 조성, 수산자원회복 사업 등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유치가 확정된 국립해양생물 종복원센터(373억원)는 올해부터 기본계획수립과 실시설계로 해양생태계 복원의 국가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영덕군은 올 한해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2천만 관광객 도시이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시대 해양 배후도시 입지를 다져나가기 위해 문화도시 조성, 미래신성장동력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 도시재생사업에 역점을 두고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새로운 영덕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할 일들이 많다”며 “새해는 코로나19의 위기를 넘어 600여 공직자와 함께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도전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영덕군이 되도록 한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2-01-16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청송의 새로운 미래 열어갈 것”

청송군은 2022년을 더 큰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청송의 담대한 변화’로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의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새해 군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 4년은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 실현을 위해 공직자들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하루하루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야만 한다는 각오로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아직 녹록지 않은 여건이지만 지금까지 이룩한 성취를 딛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담대한 변화의 여정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를 위해 청송군은 활력과 포용, 기회와 참여, 안전과 공감을 구호로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의 완성을 위한 분야별 6대 전략과제를 마련했다. ◇활력이 가득한 희망 농업 구현먼저 청송군에서 선제적으로 시행해 경북도로 반향을 일으킨 농민수당을 2022년에도 변함없이 지원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농업 재해·안전보험, 농업재해 조사단 운영으로 안정적인 영농여건을 조성하고 고추육묘지원, 농작물 병해충 선제적 대응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청송사과 품질보증제와 황금사과 브랜드 활성화, 저품위사과 수매지원을 추진해 명품사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미래 농업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 농산물 택배비 지원, 메이저 스포츠대회 청송사과 홍보 등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힘을 실어줄 전략을 마련했다.농업인 e-비즈니스 교육과 지역 농특산물 비대면 판매도 지원해 온택트 농업을 선도함으로써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한다. ◇군민의 삶 책임지는 포용복지 실현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이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사회활동을 통해 노년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을 확대하고 기초연금지급, 어르신 목욕비 지원, 경로당 행복도우미 운영 등으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촘촘한 배려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참전명예수당, 보훈예우수당 등을 인상 지급해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 자긍심을 고취하며 항일의병기념공원 보수공사와 전문기관 운영위탁을 통해 체계적인 의병선열 사업을 도모한다.특히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진보 지역아동센터 신축, 아동학대 전담인력 배치, 진보키즈카페 운영 등 아이답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인재양성원 이전 운영, 교복 구입비 지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 등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인재 육성에도 만전을 기한다.최근 되풀이 되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더욱 치밀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해 감염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진 숙소 건립, 건강마을 조성사업 등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선다.◇폭넓은 기회로 완전한 일상회복 맞이지역경제의 내수극복과 군민들의 가계에 보탬이 되었던 청송사랑화폐를 600억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특별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의 회복을 지원한다.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지역인재 채용 인센티브 제공과 시골청춘 뿌리내림 지원 등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공공일자리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나가는 한편 아웃도어 골프 연습장 건립, 산악스포츠 대회 재개 등 지역경기 부양과 관광산업이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주민참여형 생태관광도시 도약‘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청송의 대표 정원으로 자리매김해 언택트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성화, 백석탄 관광자원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청송형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대해 나간다.코로나19로 멈출 수밖에 없었던 청송사과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화려한 먹거리로 무장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 시켜 나갈 방침이다.◇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공간 조성군민안전보험 가입과 전방위적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상·하수도 시설 확충, 전선지중화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추진해 쾌적한 생활 인프라를 조성하며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진보도시재생 뉴딜사업, 청송도시재생 인정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구심점으로 만들어 갈 전략이다.국제사회의 핵심과제인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숲가꾸기, 저공해자동차 보급, 산림탄소상쇄사업 등을 추진, ‘산소카페 청송군’의 맑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켜나갈 방침도 수립했다.◇군민중심 공감소통 군정 열어 가청송군 지역발전협의회와 군민배심원단 운영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행정혁신 역량강화 프로그인 ‘청송어람’을 전격 운영해 젊은 공무원들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획기적인 조직혁신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민선7기 군정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노력들이 우리 주변 곳곳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의 완성을 위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밑거름 삼아 청송의 담대한 변화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2-01-13

시민 삶 최우선, 민생·희망 정책으로 미래 100년 준비

2022년은 민선 7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민선 8기가 출범하는 중요한 해이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텔타변이에 이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 지역경제와 시민생활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이에 김천시는 올해는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보다 더 구체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올해 김천시정은 무엇보다도 미래를 위한 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민의 삶에 행복한 변화가 나타나도록 경제, 일자리, 복지, 문화 등 흔들림 없는 민생정책과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명견만리(明見萬里)의 희망정책을 더해 ‘회복, 안정, 도약’에 방점을 두고 있다. □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지속되는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이 있지만 방역과 백신접종에 집중하면서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지역에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우량기업 유치와 안정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지난해 3단계 산업단지는 준공도 하기 전에 100% 분양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35만평 규모의 4단계 산업단지 조성과 노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간다.특히, 자동차 튜닝, 드론 등 첨단산업과 미래 유망업종 특화단지인 12만평 규모의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를 조성해 미래 4차 산업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지역산업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을 견실한 강소기업으로 육성해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노년층을 위한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사업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김천사랑 상품권 1천200억원 확대 발행,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지원과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을 통해 골목상권에도 온기를 불어넣는다.사람이 모여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실질적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부항댐 생태휴양 펜션과 사명대사공원 전통한옥촌, 숲속 야영장 등 최근 변화되는 트랜드에 맞는 친환경 웰빙 휴양시설과 1박2일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든다.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황악 지옥테마 체험관 등 이색적이고 특화된 체험시설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도록 한다.제2 스포츠타운과 체육회관, 스포츠메디컬센터, 복합운동장 및 야구장 등 시설을 확충해 스포츠 특화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일상의 행복 더하는 품격 높은 삶 영위15만 시민 모두의 행복은 민선 7기 시정목표다. ‘모두’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 모든 시민은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당당한 권리가 있다.지난해 출범한 김천복지재단을 활성화해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김천형 복지를 실현해 나간다.노인건강센터, 맘 지원센터, 장애인회관과 함께 도내 최초의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층별 맞춤형 복지시설을 확충한다.저출산 문제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 올해부터 도내 최초로 임신 축하금을 지원하고, 산모·아기 돌봄사업도 확대해 출산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준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공공산후조리원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쾌적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학력향상 프로그램, 창의인재 교육 지원 등 시대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인재를 양성한다.행복한 삶은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이다. 오미크론 등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빈틈없는 방역과 함께 하루빨리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스마트타운 챌린지 등을 조성해서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완성해 나간다. 제대로 대비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후진국형 인재는 없도록 한다. 자연재해 위험지구를 정비하고 첨단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대응 능력을 높인다. □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 구상김천시는 시대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전국 최초 비가시권 국가드론 실기시험장과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 등 4차 산업혁명을 선점할 전략사업을 준비해 나간다.전국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김천-거제 간, 김천-문경 간, 김천-전주 간 철도 사업의 조기 착수와 대구권 광역철도의 김천 연장을 통해 사람과 물류가 모여드는 십자축 철도망을 완성해 나간다.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국도대체우회도로 마지막 대룡-양천 구간, 강남북 연결도로, 교통택지-산업단지 간 도로개설 등 굵직한 간선 도로망 구축에도 탄력을 붙여 나간다.김천시의 양대 핵심축인 원도심과 혁신도시는 조화롭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고 4개 권역의 활발한 도시재생을 통해 원도심은 다시 생기를 되찾고 있으며, 남산지구도 142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도시재생의 물결을 원도심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전선지중화 사업, 도심공원 조성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매력적인 생활공간으로 만든다.혁신도시는 복합혁신센터와 청소년 테마파크, 연합병원 건립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중앙고등학교 신축이전 등 정주여건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간다.돈 되는 농업, 도시 못지않은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간다. 도내 최초로 샤인머스켓 당도표시제를 도입하고, 한우의 새 브랜드 ‘김천 우뚝한우’를 만드는 등 지역 농축산물의 가치와 상품성을 높인다.농업의 또 다른 경쟁력은 첨단화된 유통 시스템과 마케팅이다. 농산물 종합유통타운 조성, 농산물 수출과 온라인 직거래 판로 확대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확충한다.스마트 시스템, ICT 장비 보급 등 농업의 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올해부터 농어민 수당을 신설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환경 정비와 경관개선 등 정주여건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2-01-12

“자치분권 2.0 시대 개막… 주민 참여·지방의회 독립 핵심”

2022년 1월 13일은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을 비롯해 주민조례발안법, 중앙지방협력회의법, 지방공무원법 등 자치분권 관련 제·개정법률안이 시행되는 날이다.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자치분권의 의미와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1월 13일부터 ‘자치분권 2.0 시대’가 열린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자치분권 2.0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자치분권 2.0’이란, 지방자치가 자치단체, 단체장 중심에서 주민, 지방의회 중심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을 의미합니다. 문재인정부 들어 32년 만의 ‘지방자치법’전부개정 등 획기적인 자치분권 성과를 통해 주민참여가 강화되고, 지방의회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1988년 민선지방자치 부활 이후 실시되었던 그 간의 지방자치와 구별되는 획기적인 진전이라는 점에서, 자치분권 2.0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자치분권 2.0으로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이 주민 중심으로 전환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주민 참여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전부개정 ‘지방자치법’은 법의 목적과 주민의 권리에 관한 규정에 ‘주민 참여’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참여가 지방자치의 기본 원리로 인정받고, 주민이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의 주체로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주민조례발안제가 도입돼 주민이 조례안을 직접 만들어 단체장을 거치지 않고 지방의회에 제출할 수 있게 됩니다. 주민이 자치단체의 주요 결정에 투표를 통해 참여하는 주민투표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전자서명청구제도 도입, 개표요건 폐지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일 국회를 통과해 법 개정을 앞두고 있습니다.-자치분권 2.0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강화된다는 점이다.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항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자치분권 2.0의 핵심은 주민과 지방의회입니다.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여건을 마련했습니다.우선, 지방의회의 인사권을 단체장으로부터 독립시켜 지방의회의장에게 부여하고, 지방의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를 도입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평소 ‘보충성의 원칙’을 강조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 지방자치에서 보충성의 원칙이 어떤 의미가 있고, 보충성의 원칙 구현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노력을 소개해준다면?△보충성의 원칙은 문제 해결의 책임은 가장 작은 단위에서 시작되고, 거기서 해결하지 못하면 더 큰 단위에서 지원해주는 원칙을 의미합니다. 즉,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무는 원칙적으로 시·군·구의 권한으로 하되, 시·군·구가 처리하기 어려운 일은 시·도가, 또 시·도가 처리하기 어려운 일은 국가가 책임지는 것입니다.주민과 가까운 자치단체가 우선 그 권한·책임으로 사무를 처리함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자치’와 직결되며, 이를 위해선 자기결정권과 자기책임성을 보장해야 하므로 ‘분권’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가 가능해졌는데,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마련되어 있는지?△수도권으로 인구와 자원의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비수도권 지역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행·재정적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습니다.특별지방자치단체는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는 경우 설치·운영하는 제도입니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올해 1사분기 내 출범을 준비하고 있고, 대구경북은 올해 하반기, 충청권과 광주전남은 2024년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인구감소 대응 정책이 본격 실시됨.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들이 시행되는지?△지역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의 극복과 균형발전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행안부는 지난해 10월 인구감소지역 89곳을 최초로 지정·고시하였고,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인구감소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재정적 지원 외에, 지역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특례를 담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안)’을 제정하여 제도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입니다.-작년, ‘고향사랑 기부금법’이 제정되었고, 올해는, 자치단체 확산을 통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는데?△고향사랑 기부금법은 주민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자치단체(고향 등)에 기부를 통해 재정이 어려운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제도입니다.기부자(개인)는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고, 10만원 이내 기부 시, 전액 세액 공제를, 10만원 초과 시, 16.5%를 공제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액의 30% 내에서 지역특산물 등을 기부자에게 답례품으로 제공하여 지역 상품 소비 촉진을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자치경찰제가 지난해 7월 1일부터 전국에서 전면 시행됐지만, 주민들은 체감 못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앞으로 체감도 향상시킬 수 있을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현행 자치경찰제는 분권과 안전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된 일원화 자치경찰제에 해당합니다. 별도의 조직 신설이나 경찰 인력 이관 없이 기존 현장경찰관들이 경찰 사무를 그대로 수행하는 체계입니다.작년 7월 1일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된 이후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현재 시·도 자치경찰위원회별로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제도의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향후 자치분권이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요?△자치분권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역이 강한 나라를 만들고, 이를 디딤돌 삼아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역할을 분담하여 지방은 인구감소, 지역활력 저하 등 지역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국가는 전국적인 발전전략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행정안전부는 주민참여와 주민자치 확대, 보충성 원칙에 기반한 자치권의 과감한 확대, 협력구조 구축 등 ‘자치분권 2.0’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은 자치분권 국가를 지향함을 선언하고, 자치분권의 핵심인 ‘보충성의 원칙’을 명시하여 국가운영의 기본원리로 작용하도록 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자치 입법, 행정, 재정 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재정조정 근거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실질적인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주민주권을 천명하는 등 개헌을 통해 명실상부한 자치분권 국가로 나아갈 필요가 있겠습니다.-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지난해 10월 29일 제9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자치분권 유공 단체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자치분권 2.0’ 시대가 새롭게 열리는 2022년을 맞아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해야할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자치분권이 강화될수록 지역 언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지역 언론은 지방행정의 견제자이자 동반자로서 분권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자치분권으로 지방에 더 많은 권한과 재정이 주어지고 자율성이 확대되는 만큼, 자치단체가 주민을 위해 권한과 재정을 행사하고 있는지 잘 살피는 것도 언론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자치분권이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민참여입니다.지역 언론은 자치단체의 정책을 주민에게 적극 홍보하여 정책을 성공으로 이끌어낼 수 있고, 주민의 목소리를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함으로써 주민이 원하는 행정을 이끌어 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역이 갖고 있는 문제를 공론화시킴으로서 주민참여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자치분권 2.0 시대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언론이 감시·견제자로서, 또 주민참여 촉진을 위한 동반자로서 적극적 역할을 부탁드립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1-11

기업과 청년 Win-Win 할 수 있는 취업환경 만든다

영천시는 올해 신년화두를 ‘호시마주(虎視馬走)’로 정했다. 호시마주의 자세로 지역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2022년 임인년이 호랑이의 해이면서 오랜 숙원사업인 영천경마공원을 착공하는 시기인 만큼 호랑이의 용맹한 기상과 기운을 받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정치·경제·사회의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그동안 추진하는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과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굴로 미래를 향해 말처럼 힘차게 달려가자는 의미이다. ◇ 2022년 최우선 과제는 시민들 안전과 건강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수천여명이 발생하고 있고,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지역사회는 여전히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시는 365일 운영되는 상시 선별 진료소를 중심으로 안전에 안심을 더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경로당, 요양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 방역과 소독을 실시해 집단 감염을 예방한다. 의료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재택 치료 관리를 실시하고, 3차 추가접종 기간이 도래하는 대상자들에 신속한 안내와 접종으로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후 의료시설 개선 및 찾아가는 이동 보건소를 운영하고, 우울증, 자살예방 등 정신건강 진료와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도 빠짐없이 챙겨나갈 계획이다.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에는 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돌보고, 노인들에게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등 연령과 지역을 아우르는 맞춤형 건강돌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화산면 효정지구·삼부지구, 신녕면 신양지구, 화북면 오산지구, 고경면 의곡천 등 재해위험지구의 하천정비에도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간다. ◇ 지역 경제 활력 불어넣고 일자리 확보 주력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물가 상승 등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영천사랑상품권을 45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해 지역 소비를 촉진 시키고, 고용보험료 환급 지원, 융자지원, 이차보전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영천·금호·신녕 공설시장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청년들에게는 든든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신중년들에는 경험과 경력을 활용한 재취업 기회 제공과 공공일자리, 자활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생계형 일자리 창출도 확대한다.지역 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는 근속 장려금과 지역정책 인센티브를, 청년을 채용한 모범중소기업에는 인건비와 고용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청년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취업환경을 조성한다.◇ 사람들이 찾고 농업인이 대우받는 부농 건설 앞장한방·마늘산업 특구 지정에 따른 10가지 법상 규제 특례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처음 지급되는 농민수당은 농가 소득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갈 계획이다.농업 인프라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농산물 거래가격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촉 확대, 고부가 가치 상품 개발, 신품종 보급 등으로 농가 경쟁력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물 스마트팜 단지와 자율주행 기계화 단지 조성 등 미래첨단농업의 집중 육성과 농촌 건강, 힐링 산업 등 다양한 미래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치유농업, 사회적 농업의 성장도 이끌어 갈 방침이다.별빛한우, 한돈 브랜드, 와인산업은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생산·가공·유통 기반 확충과 드라이브스루 판매,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영천 미래 견인할 신성장 동력사업 본격 추진시민들의 간절한 염원 덕분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이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는 지역 최대 경사를 맞았다.시는 지역의 백년대계를 결정지을 도시철도가 영천에 다니는 기적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이외에도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금호~하양 간 6차로 확장공사 등도 조기 개통을 목표로 관계 부처와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최근 디지털 혁신, 친환경·저탄소 전환 가속화 등 급격한 산업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도남공업지구 스마트 플랫폼 조성,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등 미래 신산업과 신소재 개발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기환경개선 집진필터 실증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 산업 에너지 저감사업 등 환경을 생각하는 산업혁신과 관내 6개 연구기관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 생태계의 전략적 변화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금호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스타밸리, 대창·고경 일반산업단지 등 107만평 규모의 산업 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높여 빠른 시일 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관광산업 분야에서도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 은해사 등 영천 9경을 필두로 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MZ세대,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영천다움이 묻어나는 매력적인 문화 관광 도시로 조성해나갈 예정이다.영천경마공원은 올해 착공 예정으로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보현산댐 인도교, 둘레길은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천문과학관, 짚와이어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로 명소화해 나갈 예정이다.영천시립박물관은 영천의 문화 랜드마크로서 지역 역사를 재조명하고 시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 도시 정주여건 개선 통해 시민들이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도심 속 유휴부지를 활용한 꽃밭, 소공원과 제2파크 골프장, 소규모 체육관 등 건전한 생활체육문화 확산을 위한 공간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자양, 화북, 신녕면 일대 지방상수도 공급, 영천댐 상류지역 하수처리시설 정비, 조교, 교촌, 성내동 도시가스 공급, 공영주차장 조성, 대중교통 편의 제공 등 생활 속 시민 불편사항들도 신속하게 개선한다. 영천역과 영천공설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완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역세권개발 사업과 서부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성내동 공공주택 건설, 문외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야사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 등의 신속한 추진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 변화·혁신으로 시민중심의 공감행정 펼쳐공직 내 청렴분위기 문화를 확산하고 규제개혁, 적극행정, 친절행정 등으로 민원서비스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시장과 주민들이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수시로 마련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자 한다.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이 하향식 배분에서 상향식 공모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자체 간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해 국·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새해는 새로운 도전과 희망찬 미래가 있는 한 해로 건설영천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경제, 민생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희망찬 영천 건설을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당면 현안 사업들을 구체화시켜나가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지역미래 100년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조규남기자

2022-01-11

경북 환동해 발전, 해양오염부터 줄여라

경북도는 동해안을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향후 10년간 국내 생태관광과 동해영토관리, 해양자원관광, 융·복합에너지 등의 분야로 거점을 나눈 지역별 사업들이 단계별로 추진한다.경북도의 이 같은 계획은 2016년 동해안 발전종합계획을 변경한 이후 해안내륙발전법 유효 기간이 지난해 말에서 2030년 말까지 연장되면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도는 이에 따라 지난 3월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바뀐 정책 환경과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한 계획안을 마련했다. □ 동해안 발전종합계획동해안 발전종합계획은 경북도가 동해안을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경제권 및 국제적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이 계획안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정부 정책을 반영하고 동해안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본 틀을 잡았다.이에 따라 경북 동해안의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5개 시·군은 미래 핵심 키워드인 환동해 시대와 지속 가능성, 융합, 혁신성장, 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혁신 사업들을 추진한다. 새 비전은 ‘지속 가능한 환동해 블루 파워 벨트’로 정했다.특히, 경북도는 동해안을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지구촌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신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동해안 시·군과 함께 잘사는 경제 공동체를 구성한다. 주변 국제도시와 문화 교류 협력을 추진해 환동해 경제권을 조성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 계획이다. 다만 이론 계획에 선행되어야 할 조건이 동해안의 해양오염을 줄이는 일이다.□ 해양폐기물해양오염의 심각성은 해수부의 정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해수부는 향후 10년간 해양폐기물 등의 체계적인 관리 정책 방향과 추진과제 등이 담긴 ‘제1차(2021~2030)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해양폐기물과 해양오염퇴적물은 지금까지 ‘해양환경관리법’의 한 부분으로 규정돼 수거와 처리 위주로 관리되면서 일관된 관리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폐기물량을 줄이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양폐기물과 해양오염퇴적물에 대한 독자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다.이 계획의 기본은 해양폐기물의 발생 예방부터 수거와 처리까지 전주기적 관리를 강화하고, 관계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기본계획을 통해 해양폐기물과 해양오염퇴적물 분야별 5대 추진전략과 29개 추진과제를 통해 해양플라스틱 쓰레기의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저감하고 2050년까지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해안 해양오염경북도의 경우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고가의 수거 장비 확보가 어려운 까닭에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어민들의 조업 중에 인양되는 쓰레기를 수매해주는 제도도 함께 시행 중이지만 1년에 1천t도 안 되는 양이다.경북도는 깨끗한 동해, 생명이 넘치는 바다 만들기를 위해 지난해 11월 ‘경상북도 해양쓰레기 발생원 조사 및 관리방안 수립용역’을 완료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경북의 바다에는 연간 1만528t의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돼 연평균 3천122t이 수거되고 4천800t 정도가 자연분해 되며, 약 2천926t의 쓰레기가 바다에 잔존 한다고 조사됐다.이는 매년 수거하는 쓰레기가 바다에 남아있는 양과 비슷해 수거되는 양만큼 해양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는 의미이다.이에 경북도는 바다환경지킴이 사업과 해양쓰레기집하장 설치 및 정화사업을 실시 중이다. 사업비 13억 원의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은 해안가 주요 지역 해양오염 행위 감시 및 쓰레기 상시 수거 인력 채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들은 폐목·해초류·갈대류 등은 수거 후 해안가에 넓게 펴 말린 후 마대를 통해 배출하고 폐어망·어구·스티로폼·로프 등은 수거 후 인근 해안가 야적 보관 후 배출한다. 배출장소는 시·군 임시 적환장인데 총 10t 이상 도달 시 위탁처리(소각 또는 재활용)된다.태풍 등 악천후에 대거 유입되는 해양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선 적게는 수일, 많게는 수개월이 걸린다는 것이 문제다. 또한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 및 정화사업은 영덕군 축산항과 울릉군 현포항 두 곳에만 진행된다. 나머지 연안 도시인 포항·경주·울진은 사업에서 제외됐다.특히, 쓰레기를 말린 뒤에 일일이 분리수거까지 하다보면 처리 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수거와 처리에 드는 예산 확보도 걸림돌이다. 이러다 보니 해양쓰레기는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누적되는 등 해양오염 가속화는 물론, 미관 저해와 해양관광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 해양오염 관리 대책더욱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와 플라스틱 일회용 제품(배달 등) 쓰레기마저 늘고 있어 거시적인 해양쓰레기 관리 대책 재수립이 절실한 상태다.이런 해양쓰레기의 본질적인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어구와 부표의 보증금제도 도입 △친환경 부표 보급을 확대 △하천을 통한 폐기물의 해양유입 차단 △국제기구와 양자협의체를 통한 외국에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의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등 발생원별 특성을 고려한 예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또한, 해양쓰레기 수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서 지역에 정화운반선 도입 △집하장 확충 추진 △홍수와 태풍 등 재해 발생 시 대량 유입되는 폐기물에 대한 대응 체계 마련 △국립공원 내 해양폐기물 합동 수거 △관계기관 협의체 운영 △해안가 집중 관리를 위한 바다환경지킴이 사업 등을 통해 수거 관리 체계도 개선해야 한다.또한 수거 체계 효율화를 위해 △드론 등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모니터링 체계 개편 △해양폐기물 발생 및 이동 경로 등 예측 시스템 개발 △해안가 미세플라스틱 및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해양쓰레기 수거 장비 기술 개발 등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해양폐기물 전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폐기물 수거기관 관리를 강화하는 등 해양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서 지역과 어촌지역에 맞춤형 에너지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처리시스템의 보급모델을 개발해 지역사회에 순환 공급하는 순환경제타운 조성도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대안 중 하나다.아울러, 해양 미세플라스틱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연안에서의 미세플라스틱 분포현황을 주기적으로 조사해 주요 유입 원인과 발생원인, 이동 특성, 국내 서식 해양생물에 대한 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더불어 해양퇴적물의 오염도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오염퇴적물 조사 내실화와 정화복원사업의 우선순위 관리 및 평가 등을 강화해 해양오염퇴적물 평가부터 정화 활동, 사후관리가 연계된 전 주기적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연계 협력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국토의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 동해안을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동해안을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경북도의 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으며, 도서 지역 정화운반선 건조사업을 통해 170t급의 해양환경 관리선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해양오염사고 방제, 적조 예찰, 방제 등 다목적 해양환경 관리선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조 중에 있다. 경북도의 이러한 노력은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미래 세대 먹거리를 위한 노력이다. 또 경북의 경제를 뒷받침할 수도 있는 노력이다. 동해를 환경오염으로부터 지키는 일 그것에 경북의 미래가 걸려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1-10

“농업인 소득 증대 역점… 부자농촌 기반 만들겠다”

봉화군은 6일 올해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일상회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하며 중점 추진해 나갈 역점시책사업을 제시했다. ◇ 확실한 경제도약 통한 코로나19 극복봉화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민생경제를 살리고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군정의 기치인 봉화퍼스트 활성화로 군민의 자발적 지역소비를 유도하고, 민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경제 활성화 시책을 발굴·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강화한다.대표 콘텐츠인 시장애 불금야시장과 억지춘양 먹거리장터를 새로 단장해 운영을 재개하고 250억 원 규모의 봉화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자본의 선순환을 더욱 공고히 한다. 53억 원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봉화상설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억지춘양시장 노후전선정비사업 등 전통시장의 인프라 개선에도 힘쓰며 통합플랫폼 봉화퍼스트샵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상품의 마케팅 강화와 소비를 활성화 시킨다. 청년일자리 지원과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다양한 계층의 경제적 자립도를 지원한다. ◇ 희망 있는 부자농촌의 기반 구축봉화의 근간인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역점을 두고 군정의 역량을 모은다.먼저, 농가 안정을 위한 농업경영인 안정자금은 경북도 농어민수당을 더한 농가당 최대 124만 원 지급을 추진한다.올해 개장 예정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농축임산물전시판매장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유통과 판로를 책임진다.고령화로 인한 고질적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활성화로 농가의 일손 걱정을 해소한다.스마트 팜 도입을 확대해 농업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버섯클러스터산업 등 미래 신소득 대체작물 개발에도 힘쓴다.아울러 산란계 밀집단지 환적장 설치 등 가축전염병 예방도 노력,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축산환경을 조성한다.◇ 에너지 전환 통한 탄소중립·군민소득 창출봉화군은 그 동안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그간 축적된 기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시대적 사명이 된 탄소중립 도시 구축과 군민의 안정된 소득원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낸다. 지역 주도 에너지정책의 컨트롤 타워가 될 봉화군 지역에너지센터 조성으로 군민 주도의 에너지 전환 추진기반을 마련한다.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마을단위 태양광발전사업을 비롯한 생활 속 녹색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외형을 갖춘 분양형, 협동조합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농촌 고령화에 대응한 ‘햇살영농’의 혜택을 고루 나눈다.미래 산업생태의 핵심이 될 ‘수소경제’에도 관심을 갖고 군의 구체적 참여 로드맵을 마련하며, 만리산 풍력발전단지와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ESG 행정체계 도입 등 다양한 녹색에너지 정책을 활발히 추진, 전국 최고 에너지 전환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간다. ◇ 군민 건강과 행복 지키는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다양한 복지수요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공립 노인요양시설 기능보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핀다. 보건지소 그린모델링 사업으로 농촌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을 개선시켜 나가며,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비 지원으로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일원인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국공립어린이집 추가 확충과 내실 있는 지역아동센터 운영으로 안전한 보육환경을 구축하고, 중장년층과 청년층, 주부와 저소득층 등 모든 계층에 균등한 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평생학습관 건립을 추진한다.무엇보다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방역태세 유지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기틀 완성내성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내성천 경관전망 인도교 조성사업을 조속하게 완료하고 연계사업인 호골산 관광명소화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봉화 축제의 주무대인 내성천과 시가지의 관광매력을 끌어 올린다.글로벌 관광자원인 청량산 명승둘레길 조성사업은 2023년 준공에 차질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며, 청량산 힐링에코 체험시설 조성 추진으로, 통합신공항 시대에 대응한 청량산 글로벌 명품관광자원화에 속도를 붙인다.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농축임산물 전시판매장 개장과 연계한 수목원 주변 관광기반시설 조성 추진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광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며, 분천산타마을은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과 명소화 사업 추진으로 관광콘텐츠를 보강해 나간다. 청소년 문화체험장 연계활성화 사업, 물야저수지 주변 V로드 조성사업, 오전애 힐링캠프 조성사업 추진으로 봉화관광의 다채로움을 더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한 은어·송이 축제 및 주요 관광지의 비대면 관광프로그램 확충으로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대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게 한다.◇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이룩지난해 대규모 공모선정의 쾌거를 거둔 256억 원 규모의 봉화읍과 춘양면 도시재생사업, 430억 원의 농촌협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쇠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겠으며, 봉화어울림센터를 비롯한 생활SOC사업의 확대 추진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인다. 4개 지구의 테마전원주택단지의 기반시설 착공과 민간주도의 전원주택단지 조성 지원을 통해 도시민 인구 유치에 시동을 걸고,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신규 공동주택 유치로 부족한 주거시설로 인한 인구유출을 방지한다.아울러 중부권동서횡단철도, 남북9축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의 조기추진을 위해 자치단체 간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중앙정부에 보다 강력히 요구해 나간다. ◇ 미래 발전 백년대계 준비올해는 신정부 출범에 따라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 정책변화가 예상된다. 정부출범 초기부터, 정책대응 T/F팀을 운영하는 등 정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간다.새로 신설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지역균형 뉴딜 등 국가시책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최근 그 중요성을 더해가는 다양한 광역권 연계협력사업의 발굴과 참여를 통해 지역의 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또 체계적인 비전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으로 4차 산업혁명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장기적 비전을 제시한다.엄태항 봉화군수는 “2022년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호랑이의 용맹하고 강인한 기운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의 선명한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올 한 해가 그간 추진해 온 혁신과 도전의 풍성한 결실을 맺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알찬 해가 될 수 있도록 군정 현안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2-01-06

공격적 투자 유치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상주시는 2022년 한 해를 중단 없는 전진과 화합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상주를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삼을 각오다.청리일반산업단지 투자확대와 배터리 클러스터 조성, 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지역에 적합한 기업 유치에 나선다.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도농업기술원 이전을 통해 미래농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KTX 시대 개막과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역사 주변 개발방안을 마련한다.남산과 북천의 자연친화적 개발, 도시재생뉴딜 도심 활력화, 농촌 생활환경개선 등 시 전역을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킨다.상주 역사 재정립과 상주만의 특화된 공간 조성 등이 올해 상주시의 주요 청사진이다. ◇ 민생해결·산업간 균형 위한 투자 집중우선 민생해결과 산업간 균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에 집중한다.애물단지이던 청리일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유치 기업의 공장건립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추가 확장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현재 조성중인 39만㎡의 상주일반산업단지에 대기업과 우량기업들이 주요부지에 투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농식품 산업,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기반으로 RD와 기자재 산업 등 지역 여건에 적합한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업 맞춤형 지원시책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쇼핑카트길 조성과 쇼핑거리 정비 등 시장상권 활성화에도 주력한다.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영업환경 개선과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올해도 500억원 규모의 상주화폐를 발행해 소상공인의 부담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청년 문화거리 조성과 청년 창업 등을 지원하며,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활성화와 병행해 친서민·취약계층 일자리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농업 선도하는 국민 생명창고 건립스마트농업을 선도하는 국민 생명창고를 만든다.지난해 12월에 준공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기반으로 스마트농업과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현재 국제설계공모중인 경북도 농업기술원 이전은 오는 2월에 착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한다. 농산물 종합분석 진단센터와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신기술과 신품종 보급,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 FTA기금 과수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등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인다.획기적인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농산물 종합물류단지 건립, 통합마케팅 기반 확충과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상생하는 축산을 위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화산동 돈사 철거, 축사 환경오염과 악취발생 개선 등 관련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한다.◇ 다함께 잘사는 존심애물 복지상주 구현다함께 잘사는 존심애물의 복지상주를 구현한다.시민중심의 복지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마을복지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이웃사촌복지센터를 설치한다.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다양한 가족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 아동 및 청소년 지원시설의 내실 있는 운영과 확충으로 돌봄체계를 확립하고,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강화, 국가 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건강생활지원센터, 노인회관, 공설추모공원 등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행복한 일생을 위한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한다.평생학습도시로의 기능과 지원도 더욱 강화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시민의 일생을 보살피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도시발전과 지방자치의 근간인 인구증가를 위해 인구증가시책지원금 확대, 중장기 인구증가 대응전략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 살기좋은 명품도시 건설 매진살기좋은 명품도시 건설에 매진한다.KTX 시대에 대비한 역사 중심의 주변개발을 비롯해 차기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하면서 도심 내의 유휴부지와 이전 기관 등의 부지를 전략적으로 확보·개발한다.국도 25호선 개량과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개설 추진, 지방도916호 개량, 외답~도남간 도로 확포장 등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충한다.시가지는 도시재생과 함께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남산근린공원은 녹색공간으로, 북천은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미세먼지 청소는 물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시내 송·배전선로 지중화,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인프라를 확충한다.농촌협약과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농촌재생 뉴딜, 지방상수도와 정수장 확장 등을 통해 시 전역을 살기좋은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 강창교·공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562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강창교를 재가설하고, 소하천 등의 정비로 자연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한다.◇ 역사·문화 기반으로 문화관광 도시 건설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문화관광 도시를 건설한다.상주의 변천사를 담은 디지털 문화대전을 구축하고, 역사소설 정기룡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제작한다. 존애원의 정신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자랑스러운 호국정신과 역사를 널리 알리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상주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문화재 발굴과 상주읍성, 고분군, 동방사지 등의 복원을 위한 사업 역시 빈틈없이 추진한다.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상주문화원 이전 신축에 가속도를 붙여 문화적 욕구해소와 더불어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한다. 1월 중 착공예정인 시립도서관과 한복진흥원 등을 이색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특별한 축제나 행사가 진행되도록 준비한다.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발맞춰 백두대간을 비롯한 낙동강 일원에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하고, 경천섬 주변에 편의시설을 확충해 색깔있는 공간,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제2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생활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전국 단위 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도시 건설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도시를 건설한다.상주시는 2020년부터 변화하는 환경과 공존하는 에코시티 조성을 목표로 스마트그린도시, 환경기초시설 태양광 설치, 수소충전소 등 사회 전분야에 걸쳐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공해자동차 보급,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한 도시환경 개선 등 상주형 기후변화 대응 시책으로 친환경도시 조성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이 평생교육도시 지정 동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시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시정 구현시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시정을 구현한다.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확실히 이행하고, 기업과 연계한 지역인재 육성과 상주형 인재양성도 꼼꼼하게 챙겨 나간다.상주형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사업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부응하는 프로젝트 연구도 시작할 계획이다.역동적인 시정운영을 위해 인사는 투명하고 공정하며, 노력에 대한 포상은 철저하게 보장한다. 행정조직의 기능강화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건강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한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한해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자세로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묵은 숙제들을 해결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등 저력 있는 역사도시 중흥하는 미래상주 건설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방소멸의 위기와 기후변화, 포스트 코로나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맞서 ‘지속 가능한 상주’의 기초를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1-05

“미래성장 동력 창출 위한 ‘새문경 뉴딜정책’ 준비 온 힘”

고윤환 문경시장은 2022년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인구 증가, 시민 소득 증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미래전략사업 추진문경과 수도권을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이 74% 공정률을 기록하며, 2023년 개통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2023년 중부내륙철이 개통되면 문경은 열십자 철도망의 중심지역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35만㎡ 규모의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문경 전역에 개발 효과가 뻗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를 본격화했다.산림레포츠 시설규격 인증, 안전점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4년간의 노력 끝에 유치했으며, 문경새재에 집중된 관광객을 점촌 지역을 유인하기 위한 점촌지역랜드마크 사업의 대표사업인 영강보행교 조성사업을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전국의 모범사례, 도시재생 뉴딜사업도심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시멘트 공장인 쌍용양회(주)의 가치를 활용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지난해 말 공모·선정돼 3천532억 원의 투자비를 확보해 10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착수했으며, 구도심 점촌동 일대의 상가환경 개선과 지역주민 역량강화로 시장 경쟁력 회복을 도모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과 상권 르네상스사업을 연계 추진해 2021년 도시재생 우수지자체(도시활력 회복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 딛고 관광수입 증대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고, 관광객의 이동이 줄어들었으나 문경은 테마별 문화·관광인프라를 확충,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주요 관광지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운영방식을 변화시켜 2021년 관광수입이 73억 원에 달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또한 21년 우리나라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서 전년 대비 31계단을 껑충 뛰며 9위를 기록했으며, 상위권에는 경북도에서 문경과 경주가 유일하다.12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은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개장 1년만에 10만명의 관광객이 돌파한 문경생태미로공원과 문경돌리네습지의 자원화, 세계명상마을 준공 등 문경 관광산업은 더욱 밝을 전망이다.◇ 청정 먹거리 매출 증대문경사과 유통의 대표기관인 문경거점APC는 1만1천269t의 문경사과 유통으로 최초 300억 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오미자를 활용한 호흡기 염증 치료 조성물을 특허로 등록하는 등 각종 오미자 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문경약돌한우는 경북한우경진대회에 참가해 최고(챔피언)상과 우수상을 수상하고, 문경약돌축산물 3/4분기 매출액이 3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54%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트렌드에 발맞추어 장보기 배송서비스, 온라인 판매 등을 강화해 문경 농·특산물 직판장의 매출액 또한 전년대비 7억원이 증가했다.◇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100% 분양기업유치에도 온 힘을 쏟은 한 해였다. 43만㎡ 규모의 신기제2일반산업단지는 31개 기업이 유치돼 1천여명의 고용인원 창출과 960억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했다.2021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83억원 규모의 문경 팩토리아 비즈니스센터 공모에 선정돼서는 생활SOC 시설을 확충,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 장기 방치 폐기물의 혁신적 해결20년간 사유지에 방치돼 있던 폐유리병 3천t, 마성 시유지의 5만2천750t의 방치 폐기물을 모두 처리하고, 마성 부지에는 드라마 촬영장이 조성되어 문경새재와 가은 오픈세트장, 2022년 준공 예정인 실내촬영스튜디오와 함께 촬영하기 좋은 도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도심재창조와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한 노력 계속고압 송전탑으로 불편을 겪던 모전지구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완료(111억 원)돼 고압 송전탑 5기가 철거됐고, 송전선로 1.52km의 전선이 지중화됐으며, 고압 송전탑 부지는 공원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점촌네거리~흥덕회전교차로간 전선지중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송정산 산책로와 신기동 틀모산 도시숲도 조성돼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됐다.200세대 규모의 흥덕행복주택이 준공되어 입주를 시작했고, 2차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며, 보훈 가족의 오랜 숙원인 보훈회관을 삼고초려 끝에 국비 확보를 확보해 준공했으며, 8개 보훈단체가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적극적 인구정책 추진, 분야별 각종 수상 이어져 우수 행정력 입증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실효성있는 시책을 실행하고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지방재정 신속집행평가 우수기관상과 시군 저출생극복 우수시책 평가 우수상, 제1회 지방자치복지대상, 도시재생 우수지자체 대상, 건축디자인분야 기관표창, 농업, 농촌 광고영상 공모전 대상 등 각종 분야에서 42개의 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행정력을 입증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2022년은 문경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변화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새문경 뉴딜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준비해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2-01-04

원도심 활성화·지식산업 집중, 시민 체감하는 성장 이끈다

안동시는 2022년을 경북 북부권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해 안동이라는 브랜드의 위상을 드높이는 해로 만들고자 원도심을 되살리고, 역점 사업을 위한 주춧돌을 공고히 놓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을 세웠다.이를 위해 권영세 안동시장은 민선 7기 마지막 해이자 민선 8기가 새롭게 시작되는 2022년 신년 화두를 인일기백(人一己百)으로 정했다. 인일기백은 ‘남이 어떤 일을 한 번에 잘했다면 나는 백 번을 노력한다’는 뜻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반드시 이루고자 더욱 꼼꼼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2016년 경북 도민들의 염원 속에 경북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전했다. 도청 신도시에 공공기관 입주, 정주 여건 마련으로 원도심의 인구까지 일부 흡수돼 상대적으로 원도심의 지역경기는 정체기를 겪게 됐다. 이에 더해 2020년 12월, 안동역이 90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송현동 부지에 신역사로 세워졌다.전반적인 안동 발전의 축이 서쪽으로 옮겨가면서, 원도심 노후화, 공동화 현상은 청년유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고령화, 일자리 부족 등과 맞물려 지역 발전의 장애 요소로 부각되면서, 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비전과 전략 수립에 골몰해왔고, 이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상권르네상스’사업과 관광·문화·바이오·백신 산업 등 역점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먼저,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전통시장 부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와 라이브 커머스 방송, 한류 야시장 등으로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고 자생력과 함께 언택트 스마트 시스템까지 갖춰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다.원도심 8개 동 지역은 공·폐가 정비, 골목길 개선 등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특화거리 조성, 구 상업시설 업사이클 등을 통해 상권·주거·문화 등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마을 공동체성을 회복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마을’로 탈바꿈한다.또 역사부지 활용사업은 원도심 재생,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큰 방점을 두고 전문가, 시민 각계의 의견을 모아 기본계획 마무리에 총력을 다 한다. 생활형 커뮤니티 공원으로 계획해 시민들의 품으로 환원하고자 철길로 인해 남북으로 갈라진 도심권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고 나무숲길, 미디어분수, 야외무대, 물놀이터, 방문자센터 등으로 시민들의 휴식·레저·문화공간으로 제공하고,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역사부지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이 마련한다.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백신산업을 지원할 지식산업센터도 부지 내에 건립한다. 국가철도공단에서는 4만㎡ 면적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역사부지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낙동강변은 안동조정지댐~구담보 구간(38㎞)과 임하조정지댐~낙동강합류점(11㎞) 구간을 5개 지구(도심, 풍산 계평, 풍산 마애, 풍천 구담, 임하 천전)로 나눠 3단계사업으로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품 수변공간으로 재창출한다.특히 올 상반기 개관 예정인 3대 문화권 사업은 관리위탁자와 협의해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하고 올해 개관행사와 더불어,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총회와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등 국제행사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꼼꼼히 준비해 나간다.지난해 선정된 예비문화도시 사업은 올 연말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1월부터 1년간 ‘내 삶이 변화하는 시민역사문화도시 안동’ 이라는 비전으로 빈틈없이 챙기고 실행하여 법정문화도시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관광거점도시 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24억원 정도만 삭감된, 976억원의 사업비로 확정됐다. 사업기간도 2025년까지 1년 연장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된다. ‘대한민국 대표 유네스코 유산 관광도시, 안동’을 비전으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9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매력을 가진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회마을, 월영교,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5개 핵심사업, 7개 전략사업, 4개 연계·협력사업을 추진한다.하회마을권은 젊은 계층에게도 어필될 수 있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오래된 전통마을에 스마트 콘텐츠 기술을 접목하고, 월영교 및 원도심권은 체류관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관조명사업과 폐선부지를 활용한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도산권은 3대문화권 사업과 연계한 인프라 개선과 유교문화 중심 콘텐츠를 강화해 미래안동관광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체험콘텐츠 강화, 홍보마케팅, 안내서비스를 비롯해 식음, 숙박, 쇼핑,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스마트폰 하나만 들면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관광도시 시스템으로 조성한다.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세계 코로나 백신의 약 5%가 SK바이오 사이언스 안동백신공장에서 생산되면서, 안동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백신 수요 급증으로, 지난해 6월 SK바이오 사이언스와 1천700억원 규모의 ‘백신공장 증설 및 2차산단 부지 매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고, 2024년까지 백신제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2020년 말에 준공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자체설비 구축이 어려운 벤처·중소기업의 백신 임상시료 개발을 지원하고 있고, 이와 함께, 백신상용화 비임상 전·후 단계 지원을 위한 ‘백신상용화 기술지원 기반시스템’과 함께 백신특화 전문교육 시설인 ‘백신 전문 인력 육성지원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한다. 올해는 2차년도 실증에 착수해 헴프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에 집중해 마약류관리법 개정의 근거를 마련한다. 바이오·백신, 헴프, 식품소재 분야에서 우수 기업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을 목표로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확장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시책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영업시간 제한 시설 및 매출감소 시설에 대해서는 업체 당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3분기 영업시간 제한 시설에 대해서는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올해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확대로 보증한도를 더욱 늘리고, ‘특례보증 및 정책자금’에 대한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해 추가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안동사랑상품권의 상시 할인 및 특별할인’ 사업을 병행해 지역 내 소비 촉진에도 힘쓰는 한편,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어민 수당을 지급하고 각종 농어민 경영안정 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다.안동은 예로부터 경북북부권의 교통, 문화, 경제의 중심지였다. 안동 원도심 활성화의 성패가 북부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원도심을 되살려 도청 신도시, 북부권 시·군과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후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역사부지, 낙동강변, 임청각, 안동문화관광단지로 이어지는 원도심 문화·관광의 축을 특성화해 원도심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제고해 지역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권영세 시장은 “발전된 안동과 행복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정과 공직사회부터 먼저 혁신하겠다”며 “행복안동 건설을 위해 1천400여 공직자와 함께 마지막까지 열정을 다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새해 시정을 위해 힘차게 정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1-03

선도형 미래산업 전환·상생 경제기반으로 일상회복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시정목표를 ‘새로운 일상 준비, 힘찬 미래경제로 도약’이라 정한 구미시가 선도형 미래산업 대전환과 상생형 경제 기반을 통한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 건설’이란 목표로 전력투구한 구미시는 역대 최대 정부 지방교부세(2천944억원)을 확보하면서 1조5천60억원의 예산으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위드코로나 시대를 열어가는 일상회복 지원과 안정적 방역체계 구축, 기후 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삶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본지는 구미시가 2022년에 추진하는 일상회복과 미래형 산업구조 대전환을 위한 계획들을 들여다봤다. □선도형 미래산업 전환구미시는 ‘제조혁신 Big5+1’사업의 본격 추진과 스마트그린산단, 산단대개조사업,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을 통해 산단의 혁신·고도화를 이끌고 메타버스 체험존 및 5G 인프라 구축,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미래형 신(新)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차전지, 도심항공교통, 미래자동차, 스마트제조, 방위산업에 지능형반도체 사업을 추진하는 ‘제조혁신 Big5+1’에 1조4천848억원을 들여 구미산단의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통합신공항 배후 산단임을 감안해 G-항공스마트밸리 조성을 구체화하기 위한 ‘공항배후도시 구상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항공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구축 및 도시기능 개선 등 3개 분야 세부사업을 도출하고 구미국가5단지 임대전용산단(5만평) 추진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회복·도약 위한 상생형 경제 추진구미시는 LG화학의 신설법인‘(주)LG BCM’공장 착공으로 ‘상생형 구미일자리’를 본궤도에 올리고 고용안전 선제대응 패캐지 지원사업과 ‘구미형 뉴딜 2.0’을 연계 추진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이들 사업들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4년까지 295억원을 들여 로봇직업혁신센터를 구축하고, 2억5천만원을 투입해 스마트 제조산업 대응 청년인재 지역정착을 지원한다. 여기에 신중년 사회공헌사업(150명). 지역실업자 직업훈련(30명), 취업지원센터 운영(700명) 등 산업·인적자원 맞춤형 일자리시책을 강화한다.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집중 육성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구미사랑상품권 확대 발행(700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2개소, 6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차보전(13억8천만원) 등을 통해 골목상권에도 온기를 불어넣는다. 근로환경 개선과 노동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수도검침원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청소년 아르바이트) 친화사업장 인증사업,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지원사업, 노동법률상담센터 운영,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운영 등을 추진한다.□보편 복지 실현·문화도시 조성구미시는 올 한해도 모든 시민이 누리는 보편적 복지 실현에 심혈을 기울인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특수학교의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구축, 육아공동체 ‘자녀돌봄이 품앗이’운영, 열린 어린이집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미래인재인 청년·청소년의 희망을 지원하는 청년스타트업 지원, 청년 근로자 교통비 및 월세 지원, 구미형 청년창업 JUMP-UP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또 보훈회관 및 사랑의쉼터‘남자생활관’, 선산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을 건립해 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한다. 구미시는 도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문화도시 조성 및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해 문화적 일상의 보편화, 문화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특히,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향상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강동꿈나무 문화나눔터 건립,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리모델링, 문화로 미니큐브 조성, 찾아가는 음악회, 시민 버스킹 공연 등의 사업을 본격화 한다. ‘라면 캠핑페스티벌’개최, 스타 팬투어 콘텐츠도 확충해 구미산업유산과 한류 콘테츠를 활용한 관광도시 브랜드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그린도시 ‘구미’구미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상도 새롭게 그려간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도시재생사업에도 탄력을 붙여 시민 주도의 공간혁신을 실현한다. 이를 위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첨단 감시장비 구축,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 친환경자동차 보급 지원, 바이오에너지센터 민간투자사업, 열가소성기반 탄소섬유복합재 공정기술개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대기환경 개선으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육성한다. 또 이계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등 다양한 생태사업을 통해 생활권 내 환경친화공간도 확충해 나간다. 이밖에도 원도심 활력 회복을 위해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뉴딜, 금오시장 일원 도시재생 뉴딜, 선산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안전도시, 스마트도시로 진화하기 위한 사업들도 진행한다. 구미시민 안전보험 가입,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구축, 다목적 CCTV 설치, 수난 인명구조센터 건립, 재난안전상황실 신속대응팀 운영,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 사업 등을 통해 예방중심의 재난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스마트도시로 진화하기 위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AI키오스크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ICT 활용 지역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스마트시티 공모사업 선정 등을 추진한다.□시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확산양방향 소통 플랫폼을 보다 다양하게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시민참여시정 구현과 자치분권과 주민자치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나갈 예정이다. 시민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시민이 묻습니다’정책 소통채널 및 ‘시민학교’를 운영하고, 시정아카데미 및 시민협치 토론회를 개최하고,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 자치분권 아카데미, 지방분권 토크콘서트, 읍면동 주민자치리더 교육 등을 통해 구미형 주민자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또 평생교육 실현을 위한 구미형 인문도시 구축, 주민주도형 인문마을공동체 조성, 구미 어울림 책축제, 도서관 내 커뮤니티 공간 확충, 기업이 후원하는 그림책잔치 등의 사업들도 실천해 나간다. 신뢰받는 행정과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청렴구미 만들기 민관협의회 및 레드휘슬 운영, 부패행위 신고창구 및 청렴해피콜 운영, 대상별 맞춤형 청렴교육 등을 실시한다. 여기에 역지사지 공감테이블, 공감 통통(通通) 콘서트, 창의리더 트레이닝 등을 통해 세대 간 소통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장세용 시장은 “산업과 사회여건이 급변하는 시기에 회복탄력성 높은 구미를 만들어가겠다”며 “미래산업과 문화·관광, 복지, 도시환경, 농업을 잘 융화해 지역의 역동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1-02

2022년 솟는 해를 직접 보기는 어려워졌지만…

“지난 11월이죠. 2년 만에 열린 포항불빛축제 때만 해도 정말 좋았어요. 지긋지긋했던 ‘코로나19 사태’가 드디어 끝나고,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는 줄 알고 기뻐했죠. 오랜만에 가게 안에 가득 찬 손님들을 보며 힘든 줄도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그건 잠깐 꾼 백일몽이었던 모양입니다. 2022년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다니 또 텅 빈 테이블을 보며 걱정 속에 새해를 맞을 것 같네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참치횟집을 운영하는 A씨(50)의 한숨 섞인 푸념이다.같은 장소에서 10년 넘게 가게를 해온 그는 대부분의 서민들이 그렇듯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하며 2명의 딸을 키웠다.20대 초반인 1992년부터 생선 다듬는 칼을 잡아온 A씨에게 최근 2년처럼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고 한다.“요즘 같아선 학비가 비교적 저렴한 국립대학에 들어가 준 둘째 딸에게 큰절이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웃었지만, 그 웃음엔 쓸쓸함과 안타까움이 묻어 있었다.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몇몇 도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맞이 명소’다. 해마다 수만, 수십 만 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붉게 태동하며 떠오르는 새해 첫 해돋이를 보며 꿈과 희망을 빌었다.그런데, 곧 다가올 2022년 해맞이 풍경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 같다.▲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모두 해맞이 행사 취소포항을 중심으로 위아래 지척에 위치한 ‘일출 핫 스폿(Hot Spot)‘이라 할 수 있는 도시 대부분이 “올해는 우리 지역에 오지 마시고, 집에서 영상으로 해돋이를 봐 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이런 상황이 온 건 누구나 알다시피 새로운 변종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더욱 심화된 코로나19 후폭풍 탓이다. 다수가 좁은 공간에 모였다간 ‘집단 감염’이란 악재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포항시는 해맞이 행사는 물론, 해넘이 행사도 사전에 차단했다. 새해 일출 명소와 가는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털어낼 일몰 명소를 오가는 차량도 통제할 방침.유명세를 탔던 ‘구룡포 호미곶 해맞이축전’은 취소됐고, 새해 첫날엔 구룡포 아라광장 진입로도 막는다.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엔 오는 1월 1일 오전 4시부터 4시간 동안 폴리스 라인이 설치된다. 가능하면 무리를 이뤄 해변으로 오지 말라는 완곡한 뜻을 전하는 것이다.포항 지척 경주시도 전설이 살아 숨 쉬는 해돋이 명소 문무대왕릉 해변 일원을 봉쇄한다. 떠오르는 해를 직접 보지 말고, 유튜브 생중계로 보라고 권유하고 나선 것이다. 천년고찰 불국사와 토함산으로 오르는 도로도 통제할 계획.포항 북쪽에 자리한 ‘대게의 고장’ 영덕군도 짙푸른 사파이어빛 바다가 눈길을 사로잡는 삼사해상공원에서의 해맞이 행사를 2022년엔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울진군도 해맞이의 벅찬 감동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더 중요하다며 저울추의 무게 중심을 옮겼다. 망양정 해맞이공원에서의 일출 행사를 하지 않고, 주변 주차장과 도로도 임시 폐쇄할 예정.한국에서 뜨는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장소로 알려진 울릉도 저동 방파제와 남양항 방파제에도 1월 1일엔 일출을 보려는 관광객들을 제지하는 경찰이 배치된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울릉군의 고육지책이다.이래저래 2022년 임인년(壬寅年) 첫 일출은 방송과 인터넷 영상을 통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일출 명소에서 해돋이를 보지 못하더라도...이런 형국이니 새해 일출 행사를 오래 기다려온 사람들은 아쉬움이 없을 수 없다.“장사가 안 되는 건 이미 오래 됐으니 그렇다 치고, 아이들 셋과 뜨는 해를 바라보며 가족 모두의 건강을 비는 것까지 할 수 없게 됐으니, 세상이 왜 이런가 싶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 소망을 빌면 그게 이뤄진다는데…. 몇 해째 방 안에서 새해 아침을 맞이할 생각을 하니 화가 날 지경이에요.”구룡포에서 과메기와 대게를 판매하는 B씨(49)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그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세상 무엇보다 원망스러운 것 같았다.누구보다 아끼며 애틋하게 사랑해온 아들과 딸의 손을 잡고 새해 해돋이를 보고 싶은 부모의 마음, 첫 일출을 보며 옆에 선 연인과 나누는 지금의 사랑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는 청춘남녀의 바람은 예전과 지금이 다르지 않다.그러나, 삶에서 비극적인 변수란 언제나 생길 수 있는 법. 며칠 후 맞게 될 2022년의 첫 해돋이는 굳이 멋진 해변이나 높은 산 정상에서 보지 않는 게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좋을 듯하다.이런 때 위로가 될 수 있는 말은 어떤 것일까? 이미 지상의 사람이 아니지만, 시인 조태일(1941~1999)은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시집 ‘산 속에서 꽃 속에서’의 저자 서문을 통해서다.“나는 시간을 잊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런데 얼마 안 있으면 무슨 무슨 세기는 가고 무슨 무슨 세기가 닥친다는 소문을 들었다. 과연 시간이라는 것이, 시대라는 것이, 세기라는 것이 있는 것일까. 시간은 순간순간 있는 것이 아니라 무한히, 영원히 있는 것이 아닌가.”조 시인은 20세기 끝 무렵 하늘로 떠났다. 그가 타계한 1999년은 새롭게 시작될 21세기에 대한 꿈과 희망, 우려와 고민이 교차했던 시절.하지만, 조 시인은 단호했다. ‘시간은 순간순간 있는 것이 아니라 무한히, 영원히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그는 알았던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시간 속에선 영원히 지속되는 기쁨도 없고, 끝나지 않는 고통도 없다라는 진실을.그러니, 2022년엔 불가능한 동해안에서의 일출 보기가 2023년에도 그러할 것이라 미리 예단해 애달파하고 실망할 건 없지 않을까. ▲다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맞을 해돋이를 꿈꾸며나이 지긋한 철학자들은 말한다. “인간의 삶이 긴 것 같지만, 눈 한 번 감았다가 뜨면 소년에서 노인이 돼 있는 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이라고.인지 능력을 가지고 진리를 탐구하며, 공존의식과 연민을 가진 지구 위 유일한 존재가 인간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그러한 가치 추구와는 별개로 짧다.그런 차원의 깨달음을 얻어서일 것이다. 시인 고은(88)은 2016년 출간된 시집 ‘초혼’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하루’라는 제목의 시다.떨어지고 싶다그래서떨어졌다길 위에 누워 있는 잎새 몇 개어디로 가고 싶다바람이 와서길 위의 잎새들저만치더 저만치 데려간다하루가 다한다누구네 집 등불이 밝혀지려 한다.여름을 초록으로 빛나게 해주던 잎새가 떨어진 회색빛 겨울 거리를 걷는 시인. 그는 누가 부른 게 아닌데도 ‘왔다’가, 누구인지 모를 존재가 ‘데려가는’ 잎새를 보며 생의 무상함과 덧없음을 인식한다.그러나, 세상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고은의 시처럼 또 하나의 ‘등불’로 다시 켜지는 것. 태초부터 해마다 새로운 날엔 새로운 해가 뜨듯이.2022년 첫 일출을 바닷가 혹은, 산정(山頂)에서 보지 못한다고 해가 뜨지 않는 건 아니다. 오히려 희망과 꿈을 상징하는 더 큰 해는 우리들 가슴마다에 환하게 떠오를지도 모른다./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1-12-29

성주군, 군민 맞춤 건강관리로 ‘보건사업 7관왕’ 결실

성주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군민중심 건강관리, 함께 만드는 행복성주’를 비전으로 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2021년도 사업평가에서 보건복지부 ‘치매사업’ 최우수상, 경북도 주관 보건사업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보건복지부 보건사업 평가 7관왕 달성성주군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북도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경북도에서 주관하는 보건사업 평가에서도 2개 부문 대상, 1개 부문 최우수상, 3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보건사업 전반에서 우수 지자체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전국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성주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가 있어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성주군 만들기’ 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로나19 사태 속 소규모 대면 및 1:1방문 프로그램과 비대면 홈스쿨링 프로그램을 유동적으로 운영하며 체계적 치매관리서비스를 위한 첫걸음인 치매환자 등록 관리에 철저를 기했다.또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치매 선별·진단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치매환자 돌봄사각지대 및 가족돌봄부담 해소를 위해 맞춤형 치매 사례관리, 치매환자 치료비·조호물품 지원, 치매가족교실 운영, 배회감지기 대여사업 등 치매 통합관리 원스톱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했다.성주 군민의 치매 유병으로 인한 불안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한 결과 치매사업 2개 분야 평가에서 보건복지부 최우수상과 경북도 대상을 수상했다.△‘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대상 받아지역사회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통합건강증진사업 추진으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인구고령화로 증가추세인 심뇌혈관질환 걱정 없는 성주를 만들기 위해 고혈압·당뇨 질환자 발견 및 교육, 자기혈관숫자알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해 2021년 경북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담배연기 없는 성주를 만들기 위해 대상자별 체계적·지속적 금연지원 서비스제공 및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홍보 강화로 금연실천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군민건강증진에 기여해 2021년 경북도 금연지원서비스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지역 간 건강격차를 감소시키고자 추진하는 건강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을 초전면으로 선정하고 마을건강위원회 중심으로 웃음 가득한 행복마을 만들기 프로그램 등 주민주도형 사업을 추진한 결과 3년(2019~2121) 연속 경북도 건강마을 조성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의약관리사업’ 최우수상 수상2021년 ‘안전한 의약! 신뢰기반 의료체계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의약 취급업소 85개소에 대해 주기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안전한 의약품 판매질서를 확립했다.약물 오남용 예방 및 폐의약품 회수를 위한 동영상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교육과 홍보에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의약 안전관리강화에 힘써 지역주민 건강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보호에도 이바지했다.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예방을 위해 약국 내 체온감지기 설치 및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유증상자에게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안내하도록 지도하는 등 주민건강보호를 위해 전진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식품공중위생관리사업’ 우수상 수상식품정책, 식품안전, 공중위생 모든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종합시책 우수’라는 성과를 거두었다.특히 백신접종 완료자 테이블임을 안내하는 안심테이블 안내판, 출입자명부, 방역수칙 포스터 배부 등 일상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음식문화개선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 지역사회 확산 방지 위한 신속 대응성주군은 2021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주 코로나19 취약시설 대상 선제검사, 자가격리자 불시 점검, 방역소독, 식당·카페·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지도·점검을 실시하며 지역사회로의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했다.지난 9월에는 외국인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임시선별진료소 설치·운영 및 기업체 방문 검체 등 주말·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확진자 발생차단을 위해 전 직원의 협력으로 조기차단 했다.지역 특산물인 참외농가 접목과 관련한 확진자 발생 시에는 초전보건지소에 이동 군수실를 설치하고 실과소·읍면장의 지역 책임제 실시 하에 전 행정력을 투입, 지역주민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했다. ◇ 코로나 백신 접종률 ‘경북 1위’ 달성성주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4월 28일 개소한 이래 44회 운영하며 1만8천615명에 대해 백신을 접종했다.조기 백신 접종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예약과 콜센터 운영 확대 및 대상자 독려 전화를 통해 사전예약률을 높여왔다.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전수조사로 접종을 독려했다.10월 연휴기간에는 코로나19 검사 및 접종까지 ‘원스톱 미등록 외국인 접종’을 실시하는 등 10월 21일 기준 성주군 전체 인구 4만3천102명 중 3만8천640명(89.6%)이 1차 접종을 마쳤고, 3만4천877명(80.9%)이 2차 접종을 완료해 경북도 내 접종률 1위를 차지했다.3차접종이 시작된 현재 교통약자는 물론 고령화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접종 대상자들을 위해 8개팀이 보건지소 방문접종을 실시하는 등 접종률을 높여 감염 확산 및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주군 자체평가 우수부서 1위에 보건소 선정2021년 한 해 동안 주요시책 발굴과 현안사업 추진, 국도비 예산 확보 등 군정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성과를 거양한 부서를 선정하는 자체평가 심의 결과 성주군 우수부서 1위에 보건소가 선정됐다.보건소는 ‘건강수명 연장으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8개의 과제를 탁월한 성적으로 추진했다. 각종 규제개선 과제 발굴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주민만족 행정 서비스 구현에 크게 기여했다.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대책을 강화하면서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해 7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해 모든 군민이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