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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일정규모 이상 지진 대비해 全 원전에 `지진 자동정지시스템` 구축

지난 12일 저녁 경주 지역에서 규모 5.1과 5.8 지진과 이에 따른 여진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규모 5.8 지진은 기상관측 이래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서 과연 한반도가 지진에 안전한지, 원전 등 위험시설에 대한 대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경주지역에 위치한 월성원전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원전이 지진에 얼마나 견딜 수 있도록 건설되었으며, 지진에 대응하는 시스템은 어떻게 갖추고 있는지 등을 알아봤다. 일반의 두배 강도 1.2m 두께 특수 콘크리트 건물원전·방폐장 저장고 등 6.5수준 내진설계 구축총 16대의 지진계측기로 지속적 내진성능 강화내진의 50% 충격 오면 수동정지 후 안전점검90% 넘지않는 6.0 지진엔 자동으로 안전정지컨트롤타워로 전 원전 골든타임 확보 시스템 구축△검증된 부지 위에 튼튼하게 건설우리나라 원전의 입지는 매우 제한적이다. 원전 입지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다량의 물을 냉각수로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원전 가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단단한 지반에 건설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단단한 지반을 찾는 일이 어렵다.원전 건설 후보지를 결정할 때는 부지의 지리적 특성, 주변산업·수송·군사시설, 기상·해양 특성, 지질·지진 및 지반 공학 특성 등을 검토해. 부지 적합성을 평가한다.원자력안전법 규정에 따라 발전소가 세워지는 부지의 반경 320km 지역은 문헌조사, 인공위성 및 항공사진 판독 등 광역조사를 수행하며, 40km, 8km, 1km 이내의 지역은 기존 자료를 수집·검토한다. 또한 지질의 구조, 단층 분포, 암반 특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구물리학적 조사, 야외 지질조사, 단층 연대 측정, 해양물리탐사, 시추조사, 탄성파 활용 물리탐사, 트렌치조사 등 단계적 정밀 조사를 수행한다. 이 검사들을 통과하면 비로소 원전 건설에 적합한 부지로 선정될 수 있다.부지에 단단한 암반이 확인되면 약 20m 깊이까지 파고 들어가서 단단한 철근을 조밀하게 설치한다. 건물을 암반에 고정시키려는 공정으로, 원전에 사용하는 콘크리트도 일반 건물에 사용하는 것보다 두 배 정도의 강도를 지니는 특수 제품이라 지진에도 튼튼하게 버틸 수 있다. 조밀하게 배치한 철근을 고강도 콘크리트로 둘러싼 벽이 자그마치 1.2m 두께에 이르도록 단단하게 건설한다.△ 일본 등이 사용하는 지진자동정지시스템 구축내진설계는 한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대지진을 예측해 넣고 여기에 여유도를 추가해 결정한다. 이에 맞춰 원전은 지진가속도 0.2g(리히터규모 6.5수준)로 내진설계를 했다. 여기에다가 일본과 대만 등 세계 지진 빈발 국가의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지진 안전성을 보완하고 있다.윤청로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은 “원전은 건설시 내진설계로 지진에 대비하는데다 추가적으로 지진 안전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원전 주요설비의 내진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시설과 방사성폐기물 임시저장고의 내진성능도 강화했다. 또 지진감시 능력을 높여 일정규모 이상의 지진이 감지될 경우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되는 지진 자동정지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설비는 세계에서 대규모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원전과 대만원전, 미국의 디아블로 캐년 1호기에만 구축되어 있으며, 한국원전의 경우 전 원전에 설치되어 있다. 월성원전의 경우 월성1호기와 2호기에 각각 5대, 신월성1호기에 6대 등 총 16대의 지진계측기가 설치되어 있어 원전부지뿐 아니라 원자로건물이나 보조건물 기초와 외벽 등이 받는 지진을 세밀히 측정한다.△ 매뉴얼 따른 수동정지, 처음인데도 착착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과 8시 23분 지진이 발생하자 한수원은 지진에 따른 A급 비상을 월성본부 오후 8시, 본사 8시20분, 고리본부 8시34분에 잇따라 발령했다. 사상 첫 A급비상에 대부분의 직원이 복귀했고 매뉴얼에 따른 대응시스템이 가동되었다.진앙지에서 27~28km 정도 떨어져 있는 월성원전의 경우 지진최대가속도 0.2g(규모 6.5)로 내진설계가 되어 있고 이에 따른 원전운영절차를 마련해놓고 있다. 이에 따르면 SSE(안전정지지진 Safe Shutdown Earthquake)는 0.2g(규모 6.5) 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도 안전하게 정지될 수 있는 기준이며, OBE(운전기준지진 Operating Basis Earthquake)는 0.1g(규모 6.0)의 지진에서도 정상적으로 운전 가능한 기준이다.이번 지진의 경우 지진가속도 기준 0.1g를 넘지 않았지만 지진파동을 분석한 응답스펙트럼 값이 기준치를 넘어 정지에 따른 준비 및 후속조치를 취한 뒤 정밀 안전점검을 위해 월성1·2·3·4호기가 12일 밤 11시 56분부터 수동정지에 들어갔다.전휘수 월성원자력본부장은 “발전소 설비는 안전운전이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안전최우선 원칙에 따른 절차서 기준대로 수동정지를 했다”면서 “지진에 따른 수동정지 절차서 수행이 처음이었지만 방재훈련을 주기적으로 철저히 하고있기 때문에 잘 대응했으며 월성1~4호기는 정밀 안전점검 결과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내진설계치 다다르기 전에 안전조치원전 주요기기가 받는 충격에 따른 지진대응시스템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지진경보 발생, 데이터 분석 후 내진설계의 50% 수준에 도달하면 수동정지 후 안전점검, 90% 수준 도달하면 자동정지되도록 설계한 것.지진계측기에 측정된 값이 지진가속도 0.01g(규모 2~3)가 넘으면 지진자동경보가 울린다. 경보에 따라 원전 현장에서는 지진상황에 대비하고 주요 안전설비와 구조물 등을 점검한다.내진설계(0.2g)의 50%인 0.1g 이상이 되면 원전은 수동정지하게 되어 있다. 내진기준에는 한참 못미치기 때문에 원전을 돌리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일단 수동으로 정지시킨 후 정밀 안전점검을 하는 게 매뉴얼이다. 내진설계(0.2g)의 90% 수준이 넘지 않는 0.18g(규모 6.0)가 되면 원전은 자동으로 안전정지된다.원전에서의 지진 감지 및 대응 상황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기술원, 산업부, 전력거래소, 소속 지자체 등에 자동통보시스템(ACS), 전화, 팩스 등을 이용해 정보가 공유된다. △ 스트레스 테스트로 건전성 확인그렇다면 설계기준을 넘는 지진이 발생할 때는 어떻게 되는가가 국민들의 관심사이다. 우리나라에서 올 수 있는 최대의 지진을 예측한 뒤 여유도를 넣어 내진설계를 했다하더라도 만에 하나 예측불가능한 대형지진이 올 경우 속수무책이라면 재앙이 되기 때문이다.이를 대비해 월성1호기와 고리1호기 등 오래된 원전을 중심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했다. 스트레스테스트는 설계기준 이상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원전 주요기기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지진가속도 0.3g(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도 기기의 건전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해일 및 침수 등 최악 시나리오까지 대비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우리나라 원전에는 타산지석이 되었다. 2011년 3월 규모 9.0이라는 지진에다가 10m의 쓰나미가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원전의 비상발전기가 침수되자 핵연료가 녹아내려 방사능이 누출되는 상황으로까지 치달았다.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원전은 지진과 해일 대비 설비를 대폭 확충하고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안전시설을 강화했다. 사고 직후 국내에서는 국내 원자력시설 안전점검이 이뤄졌고 구조물 안전성을 확인한 후 침수 가능성을 대비한 전력 및 냉각계통을 강화했다.모든 원전 비상발전기가 침수되지 않도록 방수문을 설치하고 부지고가 상대적으로 낮은 고리원전에는 해안방벽을 구축했다. 비상발전시스템이 무력화되는 등 최종 열제거원이 상실될 때를 대비하기 위해 4개 원전 본부에 이동형발전차도 도입했다.덧붙여 최악의 시나리오를 짠 후 대비책을 만들었다. 노심이 용융되는 중대사고로 진전되더라도 방사능 누출이 없도록 전원 없이도 격납건물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제거할 수 있는 피동형 수소제거설비를 모든 원전에 설치했다. 또 압력이 높아져 격납건물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격납건물 여과배기계통을 설치하고 있으며,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원자로 비상냉각수 외부 주입유로를 설치했다.△ 골든타임 확보 위해 발전운영종합센터 신설한수원은 본사에 발전운영종합센터를 신설해 사고시 전 원전에 대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원전을 실시간으로 통합 감시하고 원전의 고장 징후를 조기 감지해 발전정지를 예방하는 기능을 하며 방사선 유출이나 테러상황 같은 비상시에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해 적기에 비상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국내 원전은 설계 단계에서 충분한 여유를 갖도록 내진설계를 하고, 지진의 발생부터 중대사고를 완화하는 모든 단계에서 취약한 요소를 찾아내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IAEA 검증단은 한국 원전의 지진과 해일 대비에 대해 “후쿠시마 사고 이후 취한 조치가 신속성과 양에 있어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6-09-27

“공원녹지-가로녹지-산림녹지 잇는 녹색 네트워크 만들어야”

우리나라는 동서남북으로 이어진 크고 작은 산들이 어우러져 금수강산을 이루고 각 계절마다 산천초목들에 의해 아름답게 채색되는 국토이다. 그러나 한국전쟁의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1960~70년대 이러한 금수강산을 즐길 여유도 없이, 우리민족은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가난을 탈피하기 위해 도시와 공단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10년간 꾸준히 펼친 나무심기, 도시숲조성 모범사례로단순히 녹색 색채 입히는 조경사업에 그치지 말고여기저기 파편화된 녹지 연결 방안 고민할 시기녹지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지속적 예산 확보도 중요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자연환경의 중요성보다 국토개발이 우선시되는 정책으로 환경문제와 자연녹지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렇다고 정부는 자연녹지가 개발에 의해 무분별하게 파괴되는 행위를 방관하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정부는 그린벨트를 설정하여 녹지를 보전하였고, 지금도 그린벨트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도시형성 과정에서 개발 압력에 밀려 녹지면적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에서의 녹지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정복 상징으로 알려져 왔다.녹지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거주공간, 도로, 주차장 등의 불투수(콘크리트와 아스팔트)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경제개발에 의한 부의 상징으로 녹지공간보다는 불투수 공간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도 서로 묵인하는 녹지파괴의 방관자가 되어버렸다.이렇게 녹지 감소와 함께 늘어난 불투수 공간은 대기로부터 빛을 차단하고, 빗물을 지하로 침투시키기 보다는 급속한 유출을 유발시키고, 도시내 대기오염물질과 에너지를 축적시켜 열섬현상(열대야) 등의 환경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위와 같이 녹지감소에 의해 발생하는 도시환경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나무심기 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했다.특히, 서울시는 1980년대 초 `시민헌수운동` 천만그루 나무를 심는 푸른 서울가꾸기 사업을 시작으로 1988년 `생명의 나무 천만 그루 심기`를 추진하였으며, 이러한 시민참여 나무심기운동은 대구, 광양, 구미, 제주, 경주 등 전국의 도시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구미시는 회색도시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10년 동안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녹색환경도시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2의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녹지 확충을 위해 10년 동안 공공기관과 학교의 담장을 허물고 그곳에 나무를 심었고, 자투리공간에는 꽃을 심어 쌈지공원을 조성하였으며, 도로변에는 도시숲을 가꾸는 등 도시나무심기운동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그 동안 구미시는 사라진 녹지를 복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나무심기운동을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이 단순히 도시를 녹색으로 채색하는 조경사업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도시 내 자투리 공간에 잔디와 일년생 꽃을 심어 치장한다든지, 도로변에 일정간격으로 모내기하듯 아무 생각 없이 나무를 심는다든지 단순히 천만그루 나무를 심기위한 실적위주의 사업은 지양하기를 바란다. 도시에는 녹지가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에서는 도로변과 도로 자투리공간에 나무를 많이 심고 있으며, 가로수 조성등급에 따라 도시의 녹지정책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본에서는 녹시율(도로에서 촬영한 사진 안에서 녹색이 차지하는 비율)을 측정하여 도시녹지조성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하고 있었으며, 국내에서도 서울시가 녹시율을 측정하여 가로수 관리정책에 활용한 바 있다.서울시와 구미시의 녹시율 측정결과(2005년)를 비교해 보면, 서울시 가로수의 녹시율이 평균 약 16%, 구미시가 약 12%로 나타났다.구미시가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하기 이전에는 서울시보다도 낮은 가로수의 녹지비율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러한 결과로 볼 때 구미시의 도로변 회색도시공간 면적은 서울시보다도 많았다는 것을 녹시율 지표로도 알 수 있었다.2005년 인동 도로변 녹시율 사진 1은 5% 정도로 낮은 값을 보이고 있었으나 구미시의 지속적인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2015년 인동도로변 도시숲을 조성한 후에는 녹시율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사진 2 구미시의 일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이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천만그루 나무가 심어졌다고 구미시가 바로 녹색도시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10년에 걸쳐 심어진 나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 이러한 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들을 냉철하게 비판·분석하여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는 정책결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는 도시에서 중요한 생물자원이다. 이러한 녹색자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도시녹지는 도로나 도시기반시설에 의해 고립되거나 파편화됨으로써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다시 말해 녹지들은 숲과 같은 큰 공동체(군집)를 이루거나 주변의 녹지와 서로 연결되었을 때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된다고 할 수 있다. 구미시도 여기 저기 파편화된 녹지를 어떻게 서로 연결할 수 있는가를 고민할 시기이다. 따라서, 공원녹지-가로녹지-산림녹지를 잇는 녹지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이와 함께 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병행하여 추진한다면 효율적이면서도 스마트한 녹지관리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끝으로, 구미시가 환경친화적 녹색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녹지관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으로 계승하여야 할 것이다.나무는 심기 쉬워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나무은행제`를 도입하여 적재적소에 식목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묘목 생산부터 성목이 되기까지 전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수목관리제도를 구축한다면, 앞으로 10년 후 구미시는 새로운 모습의 명품 생태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다.■금오공과대학교 환경공학전공 박제철 교수는 강원대학교에서 환경학을 전공해 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본해양대학교(옛 동경수산대학교)에서 생태공학 수질관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환경부 환경공무원교육원 강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구미시 수돗물평가위원회 위원장, 국회환경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자연환경보건협회 이사, 대구지방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자문위원들 역임했으며, 현재 환경부 블루그린 포럼 위원, 금오공과대학교 K-RC교육원 원장, 금오공과대학교 화학소재융합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외에서 환경과 관련한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45편의 인쇄본 논문도 발표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지사 표창, 금오공과대학교 금강대상, 환경부장관 표창, 국회환경노동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정리=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6-09-22

고향 애정으로 손 맞잡은 여야 “지역 위해 힘 모을 때”

20일 포항시·포항시의회·포항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포항출신 국회의원 초청 만찬회`에는 여야를 망라한 포항 출신 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간담회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강석호 최고위원·박명재 사무총장·김정재·정태옥 의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주목을 받으며 참석해 꽃을 피웠다. 특히 간담회가 열린 이날은 공교롭게 김 전 대표의 생일이어서 포항 출신 의원과 이 시장 등 참석자들이 함께 생일 축하 이벤트를 갖는 등 예정된 시간을 1시간 가량 넘기기도 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진작 포항 출신 의원 모임을 추진하려 했는데 신문사에서 자리를 주관해 더 편안한 자리가 됐다”며 다음 모임은 자신이 주최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여야 의원들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김무성 “포항인구 증가추세 맞춰 지역발전에 노력” 강석호 “어려운 시기 넘기는 포항, 함께 뒷바라지”박명재 “동향인 뜻 깊은 자리… 예산 적극 지원을”표창원 “어린시절 기억 그대로…선배 가르침 배워”김정재 “아름다운 도시 포항서 저의 50대 바칠 터”정태옥 “`영일`이란 지명에 애정…오래 기억됐으면”△김무성 전 대표= 5공 들어서 16대까지인가, 포항 출신 국회의원들이 11명인가 됐다. 그 당시 박태준 의원일 때다. 지금은 7명이다. 그 당시 내가 포항 있을 때는 5만 정도의 인구였지만 지금은 53만이다. 몇 만까지 갈 수 있나요?(이강덕 포항시장 “100만요”대답) 너무 욕심내는 거 아니냐? 다른 지역은 인구가 줄고 있다. 수도권, 충청남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인구가 줄고 있다. 포항은 철강 경기가 침체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도 고향이 포항 동빈동이다. 포항 출신으로서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강석호 최고위원= 과거 포항이 시·군으로 통합되기 전에 포항시와 영일군으로 나뉘었다. 시·군 통합 전, 포항시의원을 했고 시의원을 마칠 때 포항과 영일군이 합쳐졌다. 그 사이 포항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어려운 시기에 이강덕 포항시장이 맡았는데 잘 발전시키시고 있다. 포항이 잘 될 수 있도록 저희 역시 열심히 뒷바라지하겠다. 과거, 포항시 남구와 울릉이 저의 지역구였다는 것 아시죠, 박명재 의원님. 제가 다시 거기 갈일은 없지만….(웃음)△박명재 사무총장= 지난번 20대 국회의원 당선되고 제가 처음 포항 출신들한테 문자를 보냈다. 최윤채 사장이 그걸 아시고 신문사에서 이렇게 해주셔서 좋다. 친목모임이면서도 공식적인 자리로 된 것 같다. 동향인들과 힘을 합쳐서 지속가능한 포항 철강의 발전이라든지…. 특별히 이 자리의 야당 표창원 의원, 고향사랑에는 여야가 없다. 포항 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달라. 경북매일신문이 포항 발전에 앞장서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다음에는 제가 한 번 할테니까 의원님들 모시겠다.(김무성 전 대표 “다음에 김영란 때문에 되냐.(웃음) 힘을 모아서 포항발전에 힘쓰자.) △표창원 의원= 저도 포항 동빈동에서 태어났다. 김무성 대표가 포항 출신인지 몰랐다. 같은 동향이라는 것을 알고 너무 가까움을 느끼고 있다. 저의 모친은 포항여고를 나왔고, 외가는 대대로 포항에서 어업을 한 집안이다. 부친께서는 6.25때 홀로 단신으로 내려와서 해병대 사령부에 근무할 때 모친 만난 것으로 안다. 포항에서 5살 때까지 살고 부친이 월남 참전하신 때라 포항에서 먹고 살 상황이 안돼 모친이 저와 동생이랑 서울로 왔다. 제가 어렸을 때 포항 동빈동 골목길과 바닷가에서 뛰어 놀던 기억들이 여전히 새롭다. 지난번 포항에 내려갔을 때 여전히 그대로의 모습이더라. 개발이 안 됐기에 반갑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더라. 이렇게 야당에 있지만 언제나 김무성 전 대표님, 강석호·박명재 고향 의원님들 잘 모시겠다. 이강덕 시장님께서는 저의 경찰대학 4년 선배다. 고향후배라고 참 많이 챙겨주셨다. 지난 총선 때는 김무성 선배님이 절 따끔하게 가르쳐주셔서 많이 배웠다. 포항 발전을 위해서 야당 입장에서 열심히 하겠다. △김정재 의원= 저도 66년생 표창원 의원님이랑 동갑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제가 항상 막내인데, TK의원들이 만나면 표 의원이 저보다 생일이 늦다. 저는 표 의원님과 같은 동빈로 인근에서 자랐는데 제가 나온 학교 교가에서는 영일만이란 가사가 꼭 들어간다. 저도 사실은 대학교 때부터 서울 와서 30년 있었다. 서울시의원하면서 정태옥 의원님이 과장 때 같이 만났다. 귀한 자리다. 박명재 의원은 저희 어머니가 찍었다고 했다. 왜 그러냐. 앞집에 살던 천재였다고 했다. (박명재 의원 “그때 시골에서는 다 천재야.(웃음) 포항은 굉장히 아름다운 도시다. 저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직 엮지를 못했고 다 찾아내지를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시골을 다니면서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 제가 발견하지 못했던, 너무 아름다운 게 많은 도시 포항을 위해서 저의 50대를 바쳐볼 생각이다. 김무성 대표님 예산할 때 많이 도와주시고(김무성 전 대표 “난 힘 없다”(웃음)), 강석호 최고위원님, 예산통 박명재 의원님. 표창원 의원님은 반대하지 말아주시고(웃음).(강석호 의원 “야당에서 주장하면 더 힘이 쎄”).△정태옥 의원=저는 영일군이 고향이다. 아버지가 포항수산학교 나오고 포항 중앙초등학교 정년퇴임했다. 그래도 저는 포항보다는 아직 영일이 고향이라는 느낌이다. 우리 영일 정가 혈맥을 찾아보니까 신라 때부터 영일 지명이 있더라. 지금은 다 없어졌는데 이 시장님께서 영일이란 지명을 많이 살려줬으면 좋겠다. 역사가 오래된 지명이다. 그러면 더 포항에 대해 애정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정리/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16-09-21

교육품질인증 대학 선정 유지취업률 도내 최상위 명실상부 취업 명문대학

`취업명문` 선린대학교가 지난 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017학년도 수시1차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이번 수시 1차에서 선린대는 4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간호학과에서 170명을 모집하는 것을 포함, 총 18개 학과에서 전체 입학정원 865명 중 87.5%인 757명을 모집한다.29일까지 수시 1차 신입생 모집47년 전통 간호학과 등 총 757명수시합격생 입학금 50만원 면제장학금 지급률 57% 반값등록금 실현학생 복지위한 지속적 투자로현대식·최신식 기숙사와 편의시설 갖춰교육부지정 한국간호평가원이 실시한 간호학사 학사과정 프로그램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한 간호학과는 면접은 없으나, 수능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한다.영어영역(5등급이내)은 필수이며 국어, 수학, 과학(사탐/과탐 1개과목)영역 중 1개 영역 합계 10등급 이내이어야 하며 이 기준을 충족하는 지원자 중 고교내신 성적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응급구조과(55명), 뷰티디자인과(48명), 보건행정과(28명), 물리치료과(36명), 안경광학과(18명), 방사선과(17명) 등 간호보건계열에서 37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제철산업계열(85명), 융합소프트웨어과(16명), 플랜트설계과(20명) 등 공학계열에서 121명을, 호텔외식경영계열(40명), 사회복지심리상담학부(주 34명, 야 11명), 세무회계정보과(주 20명, 야 12명), 유아교육과(31명), 경찰행정과(28명), 국제경영정보과(18명), 국방기술계열(47명) 등 사회실무계열에서 241명을, 예체능계열인 시각디자인계열에서 23명을 각각 선발한다.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전체 등록금 중 입학금 50만원이 면제되는 다양한 장학혜택도 누릴 수 있으며 전형료는 무료이다. 인터넷 접수(진학어플라이, 유웨이어플라이) 수수료는 본인 부담이다.수시모집 전형은 고교 전과목 내신성적을 반영하고 1·2·3학년 성적반영비율은 30·40·30%이며, 교과성적을 100% 반영하며, 간호학과를 제외한 학과에서는 면접점수를 반영한다.단, 2017학년도 졸업예정자일 경우 3학년 성적은 1학기 성적만 반영한다.선린대학교는 교육부에서 주관한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으로 5년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전문대학 기관평가에서 교육품질인증 대학으로 평가인증을 받았다.또한 제10회 국가 지속가능 경영 대상을 수상하여 명실상부한 교육 명문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한국교육개발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선린대는 대구·경북지역 23개 전문대학 중 1차 유지취업률 93.7%로 3위, 2차 유지취업률 89.9%로 1위, 3차 유지취업률 84.3%로 2위, 4차 유지취업률 79.4%로 2위를 차지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간호교육인증평가 및 교원양성기관평가 인증대학으로 선정됐고, `창의적실용인재육성`이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취업준비 프로그램,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실전취업훈련 프로그램, 창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명문 강소대학으로 자리매김 했다.2015년 기준 장학금 지급률이 57.29%로 장학금 89억6천만원(1인당 수혜비용 320만원)을 학생들에게 지원해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으며, 현대식 기숙사와 각종 최신 학생 편의시설, 포항과 경주 전지역 통학버스 운행 등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선린대학교 강근영 입학학생처장은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겪고 있는 지금 시대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며 “취업명문 선린대에서 길을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선린대 수시 1차 모집 원서접수는 입학 홈페이지(http://admission.sunlin.ac.kr/)를 통해 가능하며,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10월 13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학생처(054-260-5555, 5222)로 문의하면 된다. 유망하고 실속있는 교육 취업난 속 경쟁력 높이는 `이색학과` 여기 다 있네최근 불황이 지속되면서 청년취업난도 심화돼 4년제 대학교에 진학하기 보다는 전문대학의 유망학과, 이른바 실속학과에 지원하는 수험생도 증가하고 있다. 학벌보다는 취업 경쟁력을 갖춘 대학과 전공을 찾으려는 시대의 트렌드와 맞물려 각종 이색학과들이 등장했고 취업을 위한 맞춤교육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선린대학교의 취업맞춤형 이색학과에 대해 알아본다.△ 국제경영정보과국제경영정보과는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와 같은 4년제 대학 편입학을 위한 교육부 정규 교육과정이다. 이 학과의 최대 장점은 원어민 교수의 강의와 해외 자매대학과 학점인정 2+2 교육과정을 기초로 한 SAP(Study Abroad Program) 국제화교육프로그램이다.SAP 국제화교육 프로그램은 현재 해외어학연수, 해외전공실습, 해외산업체 연수, 현장학습,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통합한 총 5단계 교육과정으로서, 해외 24개국 95개 대학, 25개 고교, 15개 기관과 자매결연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과 해외 학술체험 및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시각디자인계열시각디자인계열은 28년 전통을 자랑하는 포항지역 유일의 학과로서 세부전공으로는 컴퓨터그래픽전공, 캐릭터디자인·애니메이션전공, 인테리어디자인전공이 있다.오늘날 최고 인기 유망직종이며,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학과로서 평생 직업이 보장되는 캐릭터디자이너, 애니메이터, 광고디자이너,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 이벤트디자이너, 게임제작사, 출판사, 신문사, 인터넷 및 웹디자이너, 팬시 문구디자이너, 포장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융합소프트웨어과24년 전통의 소프트웨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철강도시 포항의 강점을 살려 의료, 자동차, 건설, 에너지, 국방 분야 등 소프트웨어 융합이 필요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통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융합소프트웨어과는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개발, 웹 디자인 및 개발 분야의 `NCS기반 자격`을 비롯해 정보처리산업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등의 국가기술자격을 재학 중에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중심으로 설계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만으로도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갖출 수 있다. 국내 취업은 물론이고, 일본 IT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해외취업자를 발굴하려는 야심찬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 플랜트설계과오늘날 산업체, 공장, 일반 건축물들이 대형화, 고층화 고도화, 전문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보다 과학적이고 보다 전문적인 기술인 양성의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플랜트설계과에서는 이에 부응하는 플랜트 건축의 설계, 시공, 공정관리 및 감리분야의 전문적인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따라서 현장실무형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학과로서 재학생은 누구나 전공 자격증을 1개 이상 취득을 목표로 졸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컴퓨터 활용능력을 향상시켜 정보화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전공관련 프로그램인 CAD를 활용한 설계도서 제작을 능숙하게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09-20

오감이 즐거운 秋夕 나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바쁜 도시생활에서도 늘 마음은 고향에 가 있다. 떠나 있어도 언제나 그립고 포근한 고향. 오랜만에 찾았지만 모두가 반가이 맞아주고 언제나 그랬듯이 엄마의 품처럼 아늑하다. 올해 추석은 최장 9일에서 최소 5일간의 황금연휴의 선물을 덤으로 받았으니 더 없이 풍성하다. 고향에서 부모님과 가족, 친지들을 뵙고 잠시 짬을 내 고향 나들이에 나서보자. 날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고향의 모습을 보며 어릴적 추억을 더듬어 보는 것도 멋진 추석 명절이 될 것이다. 힐링 포항한반도서 가장 먼저 해뜨는 호미곶동해안 최대 어업항 구룡포의 유혹동해안권 여행의 백미는 역시 시원한 바다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 신라천년 고도 경주, 포항, 영덕, 울진으로 이어지는 동해안은 나들이 명소들이 즐비하다. 가는 곳에 마침 특별 이벤트 행사가 열리면 금상첨화이다.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연중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해맞이 고장이다. 장엄한 일출과 탁 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연인원 100만명이 방문하는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에는 포항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문화, 산업, 미래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바다화석 박물관, 수석 전시실, 옥상 전망대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추석당일인 15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동해안 최대 어업항인 구룡포를 들러면 근대문화거리와 과메기문화관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1일 정식 개관예정으로 현재 시범운영중인 구룡포과메기 문화관은 어린이와 관광객들이 해양생물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양체험공간과 포토존, 구룡포의 문화, 관광, 먹거리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동해안 각종 수산물의 집산지인 구룡포에서 싱싱한 해산물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면 더욱 좋다.영일대해수욕장은 부산의 해운대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심 속 해수욕장으로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수욕장이다. 아름다운 포스코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전국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가 있다. 또한 우수외식업지구로 선정된 설머리 물회마을은 영일대 해수욕장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해안 청정바다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포항시민의 젖줄인 형산강에서 출발해 죽도시장과 동빈내항을 지나 영일만을 둘러보는 포항운하 크루즈 관광은 이제 포항의 새로운 명물이 됐다. 크루즈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항하고 있으며, 연휴기간동안 정상운항 하며 추석당일은 오후1시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야간운항은 사전예약제로 17·18일만 정상운항한다. 문화향기 경주보문호반 달빛걷기·국악 공연 등역사 유적지 여행·다양한 행사 열려경주는 신라 천년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가 간직된 우리나라 최고 역사관광지이다. 불국사와 석굴암 등 문화재의 보고이다. 역사 유적지 여행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추석 당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는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 달빛걷기`행사가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한가위를 맞아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호반길에 대금, 해금, 가야금 소리가 울려 퍼지는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보문관광단지내 경주월드, 경주힐링테마파크,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는 국악과 마술 공연을 대명리조트, 스위트호텔, 정동극장, 경주월드에서는 전통 민속놀이와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특히 한복을 입은 관광객에게는 경주월드, 한국대중음악박물관과 바실라 공연 입장권을 할인받을 수 있다.관광공사는 5일간의 연휴기간동안 보문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상황실 운영과 함께 호반길에 질서계도와 관광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해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흥겨움 안동하회마을·도산서원 추석 무료개방별신굿 탈놀이공연 `신명나는 한마당`안동시는 추석 명절 기간동안 `2016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을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와 체험프로그램, 관광지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은 추석 당일 무료로 개방하고,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도 무료로 개방한다. 유교랜드는 2천원 할인된 입장료로 관람할 수 있다.14~18일 추석연휴 동안 안동민속박물관 놀이마당 일원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8가지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특별 공연 행사로는 하회마을 탈춤 공연장에서 추석연휴 동안(추석당일 휴무)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후 관객들이 다 함께 탈춤을 추는 신명나는 어울마당도 열린다.추석 다음날인 16일 하회마을 일원에서 송편 등 세시음식 체험과 나눔 행사가 열리고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월령교 인근의 안동 민속마을 예움터에서는 16, 17일 식사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디너쇼형식의 퇴계이황을 소재로 한 퇴계연가 `육우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16~18일까지 하회동 탈박물관 인형극장에서는 탈인형극 `이매야 놀자`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탈 인형극 관람 후 관객들이 무대로 나와 인형을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함께 준비돼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관광객이라면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재미 대구신비로운 조명과 분수의 수성못 야경음식테마거리에서 별난 먹거리 탐험대구시는 5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가족, 친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구의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먼저 시원한 가을을 맞아 대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서문시장 야시장, 앞산전망대, 수성못 및 디아크 등을 추석 연휴에 모인 온가족과 함께 대구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전국 최대 규모의 상설야시장인 서문시장 야시장에는 익숙한 듯 특이한 삼겹살 김밥, 추억 속의 학교 앞 불량식품, 상상 초월 아스크림 튀김 등을 맛볼 수 있다.불빛이 수놓인 아름다운 대구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는 앞산전망대, 아름다운 조명이 투영된 분수 쇼를 온가족이 감상할 수 있는 수성못,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아크에서 여유로운 추석을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추석 음식에 질린다면 2015년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음식테마거리인 안지랑 곱창골목,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3대 음식테마거리로 지정된 평화시장 닭똥집거리를 비롯해 동인동 찜갈비와 들안길 먹거리 타운에서 대구의 맛을 즐길 수 있다.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월드에서는 한가위 특별이벤트로 역사적인 영웅들과 민속놀이에 도전하는 조선영웅 `민속올림픽`, 일일 왕과 왕비 체험이 가능한 전통의상입기체험 `내가 왕이다`를 비롯해 25종의 놀이기구 및 아이들이 행복한 재미있는 동물농장 체험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2012년 한국관광의 별과 2015년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대구근대골목과 1950년대 우리 이웃과 더불어 살며 활동했던 문인과 예술인의 활동지였던 향촌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향촌문화관에서는 다사다난했던 대구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음악이 흐르는 영화 속 명장면을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 재해석하는 `오페라 인 시네마`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남도굿거리, 소고무와 향발무, 경기민요, 풍물놀이 등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시립국악단 한가위 신명 한마당`을 연다.추석 연휴 동안 대구미술관은 무료로, 국립대구과학관은 50% 할인 가격으로 입장이 가능하고 민간업체인 CGV, 메가박스 등 영화관은 연휴 중 관람료를 최대 40%, 이월드는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용요금을 20% 할인해 제공한다./박동혁·황성호기자·손병현·이곤영기자

2016-09-13

상주 축산 선진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상주시는 전형적인 농업도시로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될 뿐만 아니라 그 규모 또한 전국 수위를 달리고 있다. 쌀과 누에고치, 곶감이 성해 일명 삼백(三白)의 고장이라 불리는 상주는 현재도 쌀과 곶감 생산량은 여전하나 양잠산업은 쇠퇴 일로를 걸어 명맥만 유지하고 있으며 근래 들어 그 자리를 축산업이 대체하고 있다. 특히 한우와 육계는 전국 1위의 사육 두수를 자랑하고 있으며 상주시의 전체 농업소득 1조2천억원 중 축산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매우 높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상주시는 맞춤형 축산물 생산, 조사료의 안정적 공급, 선진 가축방역, 친환경 양식업, 말산업 육성 등으로 축산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축산물 생산상주시는 전국 제일의 감 생산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감을 이용한 특허사료를 개발해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올해는 감 및 감껍질을 이용한 가축사료화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버려지는 감을 이용함으로써 감 생산농가의 소득 향상과 더불어 소, 돼지 고급육 생산에 나서고 있다.이에 더해 명실상감한우 브랜드육성으로 한우암소개량사업(1억원·4천두), 사료효율개선제 사업(2억원·2만6천두), 거세시술비 지원사업(1억2천500만원·5천두)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명실상감한우 브랜드는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위생안전상을 수상했고 5년 연속 소비자 시민모임으로부터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인증받았으며,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만찬 품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조사료 생산으로 농가 경영안정 도모사료원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생산비 중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시는 자급률 신장과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축산물 생산비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연간 50억의 예산을 들여 960ha의 조사료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서 1만6천t의 사일리지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시범재배가 성공해 재배면적이 대폭 늘어나면서 질적으로도 우수한 조사료가 생산되고 있으며 조사료 품질등급제 시행으로 신뢰도까지 쌓고 있다. 올해는 420㏊의 면적에 7억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주축협에서 조사료 재배의 규모화 및 집단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여타 시군의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 선진 가축방역체계 구축상주시는 선진 가축방역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24억1천800만원의 예산으로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소 브루셀라 채혈사업, 돼지 써코백신 지원사업, 축산차량 등록제 지원사업, 공동방제단 운영, 살처분 보상금 지원, 돼지 소모성질환 컨설팅 지원사업, 가금농가 질병관리 컨설팅 지원사업, 소 결핵검진(채혈)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가축전염병 집중방역을 위해서는 11억9천600만원(2016년)을 들여 구제역, AI방역, 구제역 예방백신 지원사업, 구제역 백신 접종 지원(영세농), 소독약품 및 기자재 지원, 소독장비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상주시는 2011년 1월 21일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구제역, AI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구제역 차단을 위해 50두 미만 사육 농가는 공수의사를 동원해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으며 백신 항체가 저조한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AI 역시 담당공무원과 공수의사들의 지속적인 예찰 및 교육홍보 등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친환경 양식어업육성사업에 선정정부지원 10억 받아▲ 친환경 양식업으로 신소득 개척상주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2017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응모해 사업비 10억원을 지원 받는다.이 사업은 사육수 중의 독성 암모니아와 유기물을 타가영양세균들이 세균단백질로 전환시켜 양식생물들이 재섭식 하도록 해 사육수 교환 없이 양식하는 친환경바이오플락 방식이다.내수면 양식업 불모지인 내륙에서 이 사업이 선정된 곳은 천안과 상주 두 곳 뿐이다.특히 상주시의 양식어종인 큰징거미새우는 아열대성 민물새우로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으며 민물새우 고유의 향과 맛이 있어 세계 각국에서 식재료로 애용하고 있다.자연상태에서는 400~600g까지 자라는 고부가형 품종으로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내수면 분야에서 내년도 예산 40억원을 이미 학보해 놓고 수산물 제조가공시설 지원 등 새로운 소득원 개척에 나서고 있다. `최고 수준 승마장` 정식 공인낙동팔경 승마길 올해말 완료▲ 전국 최고의 승마도시 육성지난 2010년 7월 준공된 상주국제승마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승마장으로 대한승마협회로부터 국제규격 승마장으로 정식 공인을 받았다.2010년 제9회 상주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전국 규모의 대회 50회 이상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등 승마도시로서의 이미지 부각과 함께 명실상부 말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는 모체가 되고 있다.상주국제승마장은 개장 이후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 도착이라는 접근성과 최고의 승마시설, 저렴한 이용료, 잘 훈련된 말, 최고의 교관, 체육시설배상책임보험 가입 등으로 지난 2014년에는 승마고객 대상 만족도조사 결과 전국 최우수 승마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지난해 12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유소년 승마 관련 공모사업에 상주시가 선정돼 국·도비 6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와 연계해 올해 7월`상주시 유소년승마단 및 페가수스 경찰기마단`을 창단했다.페가수스 경찰 기마단은 학교폭력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상주시와 상주교육지원청, 상주경찰서, 용운고, 경북문화방송 등 지역의 5개 기관.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총 18명으로 구성했다.지역경제와 승마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공무원승마아카데미 운영(연간 1천명)과 함께 경상북도 공무원교육원 과정별 승마체험(연간 800명), 학생승마강습(연간 5천명), 각종 단체 승마체험 및 벤치마킹(연간 3만명), 전국 규모 승마대회 매년 10회 이상 개최(연간 4만명) 등으로 한해에 12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고 있다.특히 시는 국민관광지 경천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1조 3천억 규모의 낙동강 권역 신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상주국제승마장 시설물 등의 기반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14년부터 7억원을 투입해 추진중인 낙동팔경 힐링 승마길 조성사업은 연말 안에 완료된다. 또 올해는 19억원의 예산으로 실내번식장 및 관람대, 관리사, 연구동, 원형마장, 마사 등이 포함돼 있는 지역거점 말번식 지원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상주하면 승마, 승마하면 상주`로 각인될 수 있는 대한민국 말 산업의 메카이자, 최고의 승마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정백 상주시장은 “축산농가들이 한우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감소, 우유 가격하락, 상시발생하고 있는 전염병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축산업은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것으로 결코 사양산업이 될 수 없는만큼 세계화 물결 속에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며 “말산업과 한우, 육계, 양어, 양봉 등 축산기술면에서는 이미 상주가 전국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이를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09-12

책을 좋아했던 소년은 고난했던 통학길서 大望(대망)을 키웠다

남유진 구미시장이 10년간 추진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으로 인해 구미시 곳곳에 도시숲과 생태숲이 조성됐다. 이 과정에서 인동도시숲, 원평도시숲, 철로변 도시숲 등 3대 도시숲이 탄생하기도 했다. 도시숲은 시민들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가까운 곳에서 산책을 즐기 수 있게 되면서 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특히, 철로변 도시숲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야기와 접목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도시숲에 스토리텔링이 가미되면서 구미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도시숲과 스토리텔링이 만난 `박정희로 철로변 도시숲길`에 대해 알아보자.박정희 前 대통령 어린시절 20리 통학길에 저서 `나의 소년시절 이야기` 일부 옮겨놓아매월 넷째 토요일 `철로변 도시숲 워킹데이`로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더불어 새롭게 조명□ 학교가는 길상모동에서 구미읍까지는 약 8km, 시골에서는 20리 길이라고 불렀다.1926년 4월1일이라고 기억한다. 오전에 4시간 수업을 했으니까 학교 수업 개시가 8시라고 기억한다. 20리 길을 새벽에 일어나서 8시까지 지각하지 않고 시간에 대기는 여간 고생이 아니었다. 시간이 좀 늦다고 생각되면 구보로 20리를 거의 뛰어야 했다.동네에 시계를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시간을 알 도리가 없고, 다만 가다가 매일 도중에서 만나는 우편배달부를 오늘은 여기서 만났으니 늦다 빠르다는 것을 짐작으로 해서 시간을 판단한다.또 하나는 경부선을 다니는 기차를 만나는 지점에 따라 시간이 빠르고 늦다는 것을 짐작하기도 한다. 그러나 봄과 가을은 연도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상쾌한 마음으로 학교에 다니는 것이 기쁘기만 하였다.-박정희 전 대통령의 `나의 소년시절 이야기` 철도길에 대한 추억 중에서 박정희로 철로변 황토숲길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 상모동에서 구미읍까지 20리(약 8km) 거리를 기찻길을 따라 통학하던 거리에 조성된 숲길이다.구미시는 경부선철로 주변 철로변 도시숲을 조성하면서 이 구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스토리를 입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년시절을 기록한 저서 `나의 소년시절 이야기` 중 일부를 숲길에 옮겨 놓았다. 경부선을 다니는 기차를 만나는 지점에 따라 시간이 빠르고 늦다는 것을 짐작하고, 봄과 가을은 철로변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상쾌한 마음으로 학교에 다니는 것이 기쁘기만 하였다는 등 학교 통학로의 소중한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조형물을 제작했다.`학교 가는 길I, II`, `책을 좋아한 소년`, `집으로`, `어린 시절의 꿈` 등 4개의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스토리텔링 거리를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책을 좋아한 소년`의 조형물은 머리를 쓰다듬으면 공부를 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산책을 하는 시민과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따라 걷고싶은 거리 명소가 되다 여름과 겨울은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여름에 비가 오면 책가방을 허리에 동여매고 삿갓을 쓰고 간다. 아랫도리 바지는 둥둥 걷어 올려야 하고, 학교에 가면 책보의 책이 거의 비에 젖어 있다.겨울에는 솜바지 저고리에 솜버선을 신고 두루마기를 입고, 목도리와 추위를 막아주는 귀마개를 하고 눈만 빼꼼하게 내놓고 간다. 땅바닥이 얼어서 빙판이 되면 열두 번도 더 넘어진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면 앞을 볼 수가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나의 소년시절 이야기` 중에서구미시가 철로변 숲길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 스토리를 접목시키자 숲길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에 대한 관심이 급속하게 높아졌다. 이러한 관심은 많은 이들이 박정희로 철로변 숲길을 찾도록 만들었다.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싶은 어르신들을 비롯해, 먼 길을 걸어 다니면서도 책을 좋아하고,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한 나이 어린 학생들의 방문도 이어졌다.이러한 관심으로 박정희로 철로변 도시숲길이 알려지기 시작하자, 구미시는 지난해 11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제에 맞춰 `박정희 대통령 등굣길 걷기체험`행사를 진행했다.당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걷기행사에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구미초등학교까지 걸어갔다. 이날 체험행사에서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필두로 구미초등학교, 정수초등학교 학생들과 많은 시민들이 늦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학길 발자취를 따라 6.4㎞ 구간을 걸었다.이 체험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구미시는 매월 4번째 토요일을 `철로변 도시숲 워킹데이(Walking Day)`로 지정해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 □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명품 숲길내년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구미시와 경북도는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박정희로 철로변 도시숲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된 여러 사업들과 연계가 가능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도시숲의 아름다움으로 구미의 이미지를 새롭게 할 수도 있다.물론, 현재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논란이 많긴 하지만, 지난 1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구미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한만큼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론조사에서도 사업 예산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박정희 등굣길 따라 걷기`, `박정희 소나무 막걸리 주기`,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박정희 테마 밥상` 등 박정희 대통령의 브랜드를 딴 역사관광상품 사업 추진에는 찬성의 목소리가 훨씬 높게 나왔다. 철로변 도시숲은 명품 도시숲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또 지역 여건에 맞게 조성된 도시숲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휴식공간 및 문화체험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면서 2014년 산림청이 주관한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들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시점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스토리가 접목된 철로변 도시숲도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하루 평균 1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철로변 도시숲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품 도시숲으로 거듭 나길 기대해 본다./김락현기자

2016-09-08

힘있는 땅이 빚어낸 달콤함… 경산 과일로 풍성한 추석맞이

빈부와 귀천이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고 풍성했던 한가위(추석)를 바란 것은 우리 선조의 마음이다. 한가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둥근 보름달”이라고 대답하면 힘든 시기를 겪어본 세대이고, 대형마트의 선물코너를 떠올리면 풍족한 시기에 태어난 세대이다.이 모두를 아울러 추석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색색깔의 풍성한 과일이다. 청과상회가 아닌 대형마트에서 과일을 사는 소비자들은 과연 이 과일(포도, 복숭아, 자두)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한 번쯤은 궁금증을 품어봤을 것이다.이마트와 롯데마트, 중·소형마트에서 만나는 이들 과일에는 경산의 한들영농법인(대표 김정웅)이 납품한 것도 포함 돼 있다. 2009년 농산물 이력추적제와 친환경농산물 인증으로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경산지역의 포도와 복숭아, 자두를 전국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한들영농법인에 대해 알아본다.150여 농가로 구성, 친환경 농산물 생산·판매농산물 이력추적제 도입 생산과정 전면 공개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기업에 과일 납품△농산물 이력추적제란?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추적할 수 있는 제도로 2004년 6월 농림부가 `친환경 육성사업과 농산물 안정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고, 식품·농산물 안전확보를 위해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며 2005년부터 모든 농산물에 적용되었다.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사용한 종자와 재배방법, 원산지, 농약사용량, 유통과정이 제품의 바코드에 기록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농산물 이력에 관한 정보는 별도의 정보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으로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되지만, 과일을 대량 생산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농약의 사용량 표기와 재배방법을 꾸준한 기록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친환경농산물의 경우 30~40%의 생산량 감소 등의 이유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친환경 농산물만 취급하는 한들영농법인현재 150여 명의 회원(농가)들로 구성되어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판매, 유통전문기업으로 정착한 한들영농법인은 김정웅 대표의 끈기와 열정으로 일구어진 법인이다.자금의 출자 부담이 없는 법인으로 유명하며, 회원의 자격은 농산물 이력추적제를 도입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생산하면 된다. 먹거리(과일)를 생산하는 농민이 WTO·FTA 체제 아래서 홍수 출하로 가격이 내려가는 부담과 판로 걱정을 하지 않게 해주고, 친환경농산물이 안정적인 가격을 받게 하고,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생산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된 것이 한들영농법인이다. `입업종덕(立業種德·사업을 일으켜 남에게 은덕이 될 일을 행함)`을 경영이념으로 김 대표는 지역의 농가에 농산물 이력추적제를 보급하기 시작해 2009년 이마트에 경산지역의 과일을 납품하고, 2015년에는 롯데마트에도 납품하기 시작해 성수기(6~10월)에는 하루 20~50t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하지만, 한들영농법인의 출발이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친환경농업의 특성상 초기 3년 정도는 정착에 어려움이 있고 많은 초기 투자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호응하는 농가를 찾기 어려웠지만, 지속적으로 “친환경농업만이 앞으로의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농가를 설득하고 관련 교육에 참여시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노력을 통해 깐깐한 이마트의 납품권을 따냈다.이마트는 엄격한 농약잔류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한들영농법인은 GAP(농산물 우수관리인증서)를 획득하고, 생산에서부터 포장·유통까지 깐깐하게 챙기며 자체적인 농약속성검사기로 검사를 강화했다.또 날마다 당도 체크와 잔류농약 체크를 하고 있어 웬만큼 깐깐한 주부들이라도 한들영농법인의 마크가 찍힌 농산물은 신뢰하고 있다.이런 믿음이 있었으니 롯데마트로의 납품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진다.여기에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지 비용과 수수료, 운임 등을 한들영농법인이 부담하고 있어 회원들은 오로지 먹음직스러운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만 주력하면 된다. 이런 까닭에 회원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사회적인 약자를 돕고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들영농법인은 2014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회원유공장 은장을 받기도 했다. 한들영농법인은 이제 한 발 더 나아가 `저탄소 농산물` 생산을 회원들에게 권유하고 있다.저탄소 농산물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농축산물 생산 전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 및 농자재 투입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농산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마트는 2015년 저탄소 인증 농산물의 매출규모를 2014년에 비해 2배 이상 늘렸다.▲ 김정웅 한들영농법인 대표`농산물이력추적제` 도입믿고 함께한 농가 소득 증가`친환경농업 메카 경산` 기대-한들영농법인은 어떻게 탄생했는가.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친환경농업에 관심을 가지게 했고, 친환경농업을 추구하는 농가가 영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제대로 된 가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바람직한 모델인 영농법인으로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다 같이 혜택을 누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농가가 친환경 농산물을 정직하게 생산해도 유통과정에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안타까웠다.-한들영농법인을 알린 `농산물 이력추적제` 도입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농산물 이력추적은 말 그대로 손이 많이 가는 일이고 친환경농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수확량의 감소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줄기차게 농가를 설득하고 교육에 초대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믿고 따라 준 농가의 소득이 높아지자 이러한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되었다.-2010년 `미래선도 혁신 한국인`으로 선정되었는데.농산물 이력추적제를 도입해 입점이 까다로운 이마트 협력업체가 되고, 철저한 검사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해 어디에 내놓아도 최고 식품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자 덩달아 따라온 것이 미래선도 혁신 한국인 선정이었다.-회원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기존의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재배하려면 땅의 힘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는 것이다. 땅이 좋아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고 그러한 농산물이 우리 몸에도 좋다. 이제는 한 발 앞으로 나아가 저탄소 농산물도 생산하는 농가로 발전해야 한다.-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인다면.경산이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다. 경산시도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농법의 개발과 농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9-07

2017 수시모집 대학별 가이드

학생부 내신 산출 교과 80·출석 20% 신입생 모두에 생활복지장학금 지급 위덕대학교12~21일까지 모집인원 97% 802명 선발 전형 다를 경우 복수지원 기회 늘려정원내 43명 사회기여배려 대상자로 뽑아위덕대학교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 중 97%인 802명(전체 825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위덕대는 올해 개교 20주년 맞는 교육중심 4년제 종합대학으로, 2015년 취업률 76.1%를 달성해 대학종합평가대상 대학 중 대구·경북지역 1위를 차지하며 취업사관학교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또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우수등급 획득, 대학기관인증평가 인증 획득, 교육부 평생학습중심대학사업 3년 연속 선정(2014~2016년)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학생들에게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시간강사를 줄이고 전임교수가 직접 강의함으로써 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이 전국 7위를 차지했으며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주는 장학금지급률에서도 대구·경북을 통틀어 5위에 올랐다.위덕대는 이번 수시모집를 통해 학생부교과전형 767명, 특기자전형 20명, 학생부종합전형 15명으로 나누어 모집한다.우선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학생(학생부)전형으로 14개 학과(부) 515명, 일반학생(단계별)전형으로 5개 학과(부) 209명, 사회기여배려대상자 43명을 모집한다.학생부종합전형은 잠재능력우수자전형으로 3개 학과(부) 15명을 뽑는다. 농어촌학생전형, 기회균형선발제 등 정원외 4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이번 수시모집에서 위덕대는 모든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입학기회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원서접수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인터넷과 우편, 대학창구에서 접수를 실시하며 면접고사는 주말과 휴일인 10월 15~16일 실시해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이번 수시모집의 첫번째 변화는 내신성적 산출방법 개선해 수험생 부담 경감했다는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신성적 산출방법을 교과 80%와 출석 20%로 개편하고, 국어·영어·수학·사회 또는 과학탐구 교과의 상위 과목 2개씩 총 8개 과목만을 내신성적 산출에 반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또한 출석점수 반영으로 내신성적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일반학생(학생부)전형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교과성적 80%, 출결 20% 등 학생부 100%로 국어, 영어, 수학은 학생이 이수한 전체 교과 중에서 교과별로 각 상위 2과목을 반영하며, 사회, 과학은 두 개 교과를 합쳐 상위 2과목을 반영한다.일반학생(단계별)전형은 1, 2단계로 구분해 진행하며 1단계는 학생부전형과 동일하나 2단계는 학생부 70%에 면접 30%가 추가 반영된다.두번째 변화는 복수지원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기여배려대상자 전형 선발을 추가했다는 것이다. 이번 수시모집 전형에서는 전형이 다를 경우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복수지원기회를 확대했다.일반학생(학생부), 일반학생(단계별), 사회기여배려대상자, 특기자, 잠재능력우수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기회균등선발제, 농어촌학생(입학사정관제) 등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사회기여배려대상자의 대학 진학을 돕고자 정원 내에 43명의 사회기여배려대상자를 선발한다.끝으로 신입생 모두에게 주는 장학금을 신설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생활복지장학금을 신설해 2017학년도 신입생 모두에게 1년간 생활관 입주비 또는 통학 교통비를 지원한다.이는 1학년 동안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과 및 비교과 학업활동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공학계열육성장학금을 신설해 에너지전기공학부, 철강IT공학부, 그린에너지공학부 등 공학계열 신입생 전원에게 추가적으로 장학금 50만원을 지급해 취업에 유리한 공학계열 인재육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학교장추천 4년장학금을 신설해 성적 우수 지역학생들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밖에도 학과부특성화장학금을 보완해 장학 수혜 폭을 확대했으며 어학능력향상을 위해 매년 전액 교비를 투입, 200명의 학생을 선발해 해외어학연수장학금으로 해외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면접점수 비율 높이고 수능점수 없애저소득층 학생 `드림복지장학제` 시행 포항대학교8~29일까지 원서 접수·면접은 내달 8일모든 학과에 최저등급제 적용하지 않아재학생 1인당 평균 275만원 장학금 혜택도포항대학교가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명품취업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7학년도 수시모집 1차 전형 원서를 접수한다.전체 모집인원 900명 중 90%인 810명을 수시 1차에서 선발한다.기계시스템과 122명(주간 77명, 야간 45명), 전기에너지과 81명(주간 54명, 야간 27명), 제철산업과 94명 (주간 67명, 야간 27명), IT전자과31명, 국방전자통신과 27명, 경영회계실무과 54명(주간 36명,야간 18명)을 뽑는다.관광호텔항공과 27명, 사회복지과 50명(주간 23명,야간 27명), 군사과 36명, 외식호텔조리과 3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또한 3년제 학과인 유아교육과가 59명(주간 41명, 야간 18명), 보건행정과 22명, 치위생과 36명, 물리치료과 45명, 작업치료과 18명, 응급구조과 27명을 뽑으며 4년제 학과인 간호학과는 49명을 선발한다.입학전형 성적반영 방법은 고교 1·2·3학년의 성적을 각각 30%, 40%, 30%의 비율로 반영하며 심층면접의 중요성을 감안해 면접 점수를 높은 비율로 강화했다.교과 성적과 함께 면접을 통해 명확한 진로설정을 갖추고 관심 학업분야에 대한 열정과 기본 소양,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뽑겠다는 의도다.면접은 10월 8일, 합격자 발표는 10월 18일에 실시된다.포항대는 수시전형에서 수능점수를 배제해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경감했으며 간호학과를 비롯한 모든 학과에 최저등급제를 적용하지 않아 누구에게나 공평한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포항대는 대규모 공단이 있는 포항의 지역특성에 맞게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공업계열 학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또한 철강 산업특성화 학과 육성이라는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육성 배출노력을 하고 있다.졸업 후 지역기업 연계를 통한 취업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다년간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포스코와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해 철강 대기업과의 기업 맞춤형 청년취업아카데미 운영과 포스코의 기업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기법을 도입한 각종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포항대는 이를 바탕으로 포항철강 산업단지와 연계한 미래 철강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학생들의 등록금 부담경감과 학업지속을 위해 2015년 수혜금액 기준으로 63억3천548만원의 교내외 장학금을 지급해 재학생 1인당 평균 275여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또한 2017학년도부터 저소득층(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을 위한 `드림복지장학제도`를 시행한다.이 제도는 위의 대상학생들에게 대학 및 국가에서 등록금 전액지원, 생활관비 면제, 국가근로 장학생 우선선발을 통한 생활비 지원으로 이루어진 장학제도로서 등록금, 주거비, 생활비 걱정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학생 본인을 포함,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일 경우 지급되는 다자녀 장학, 만학도를 위한 만학장학, 직장인을 위한 형설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하여 면학환경 조성 및 우수 취업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회, 봉사단, 부속기관 등 학생자치기구는 `지역주민과 함께`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속적으로 양학동 지역아동센터, 포항선린애육원등을 방문해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해마다 대학 내에서 헌혈행사를 실시해 지역병원인 세명기독병원 등에 기부도 하고 있다.이처럼 여러 방면에서 대학구성원들의 노력으로 대학의 신뢰성과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최근 4년간 포스코, 현대, 세아, LG 등 대기업과 군간부 장기복무자, 종합병원 등에 총 736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지역의 중견·강소기업에도 1천200여명이 취업해 산업역군으로 활동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09-05

하늘·땅 맑은 영양 특산물로 추석 情 나누세요

우리 영양은 면적의 86%가 임야 및 산지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청정자연의 메카(Mecca)라고 할 수 있습니다.영양의 꿈은 가장 자연친화적인 농업환경을 만들고, 가장 생태환경적인 생활문화를 조성하고, 가장 건강한 힐링관광문화를 완성하고, 가장 선진화된 녹색산업을 이루는 것입니다. 청정 대자연의 백두대간 끝자락 일월산에서 자라는 농산물들은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웰빙음식이며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데 더없이 좋은 음식입니다. 지역 유명 특산품인 명품영양고추, 키토산 영양산사과, 700년 전통 영양초화주를 비롯해 영양참자연김장김치와 일월산 산나물, 영양벌꿀 등 가장 자연적인 농산물·제품을 만든다는 차별화된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친환경 기능성농산물들을 재배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전국 최고의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자연적인 영양이 주는 선물. 영양군의 농특산물로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권영택 영양군수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위치한 가장 자연적인 영양군.영양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브랜드들은 친환경 청정이미지의 뛰어난 경쟁력으로 농가소득으로 직결돼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랭지 영양고추 과피 두껍고 씨앗적어맵고 달콤해 고추장용으로 제격700년 역사 이어온 초화주단맛·쓴맛·매운맛 등 다양한 여운키토산 함유 기능성 `영양산사과`과피 얇고 당도 높아 큰 인기 □ 명품 영양고추영양의 잘 보존된 생태환경이 낳은 대표적인 특산물은 고추다.영양고추의 성공신화는 영양군의 꾸준한 지원의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양군이 추진해온 고추 명성 알리기와 품질관리, 직거래 판매와 고추유통공사 설립 등 각종 고추 농가 지원책이 대한민국 최고품질 고추라는 이미지를 쌓는 데 큰 몫을 했다.지난 2011년 이후 영양지역에는 고추농사를 통해 억대 부농으로 진입한 농가가 400여 가구에 이른다. 이는 영양 지역 전체농가의 10%로, 경북도 억대농가 비율인 4%의 2배가 넘는 수치다.특히 영양군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6 영양고추 H.O.T(Health.Origin.Taste) 페스티벌`을 열어 3일간 역대 최다인 35만여명의 관람객과 소비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40억원 매출과 약 5억원의 직거래 주문을 받는 등 5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내며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 곁으로 가져가 판매의 장으로 만나는 맞춤형 농산물 축제를 펼쳤다.영양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시도했으며 해마다 이 축제에는 서울 등 수도권 소비자들이 몰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영양고추는 일교차가 심한 산간고랭지에서 재배돼 과피가 두껍고 씨앗이 적어 고춧가루가 많이 나며, 맛이 매우면서도 달콤해 김치, 양념용, 매운탕, 고추장용으로 그만이다.물에 잘 가라앉지 않아 적은 양으로 요리해도 음식이 정갈하고, 김치를 담그면 쉽게 시어지지 않은 특징이 있다. 또 비타민 A, C가 풍부하고 다이어트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캡사이신이 다량 함유돼 있다.수확 후 맑은 물에 깨끗이 씻은 후 건조하므로 위생적인 청정 자연식품이다.특히 `전국 으뜸농산물 전시회`에서 영양고추가 2001년 대상 수상에 이어 2005년도까지 매년 대상을 받아 연속 5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영양고추유통공사의 빛깔 찬 절단 건조고추는 생고추를 세척 후 절단해 단시간에 건조함으로써 고추의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 있다. 꼭지를 제거하고 불량과를 선별해 건조하므로 고춧가루의 색상도 아주 뛰어나며, 구입 후 필요한 만큼 믹서에 갈아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빛깔 찬 절단 건조고추는 영양고추유통공사(054-682-9795)나 영양군농산물직판장(682-9793)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 700년 전통 영양초화주반변천 발원지 영양군 청기면의 지하 167m 지하수로 빚고 꿀과 약초로 향과 맛을 낸 초화주는 고려중기 백운거사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이화주와 함께 등장한다. 700여년을 이어 온 것이다.영양초화주 제조 비법을 전승해 온 예천 임씨 시조 임춘의 31대 후손인 영양장생주 대표 임증호(64·영양군 청기면 청기리)씨는 일월산(1천219m) 자락에서 캐낸 천궁, 당귀, 황기, 오가피, 갈근 등의 약재와 후추를 첨가해 술을 빚는다고 한다. 또 임씨가 직접 300여통의 벌을 치며 해마다 생산하는 아카시아 꿀이 더해져 단맛, 쓴맛, 매운맛 등의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 여운이 상쾌하다. 또 향기로운 꽃술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약재와 꽃의 향이 은은하면서도 깔끔한 것이 특징.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초화주는 이렇게 빚어진다. 누룩 효모인 백국균을 피운 밀가루로 입국을 만들어 밑술을 담그고 쌀 80%, 누룩 20%로 본 담금 들어갈 때 고두밥과 천궁, 당귀, 황기, 오가피, 갈근 등 모두 12가지의 일월산 약초를 밑술에 넣고 보름 동안 발효시킨다. 15℃ 정도로 맞춰 저온 발효시키기 때문에 술이 시어지지 않는단다. 약재가 우러나고 향이 가미돼 잘 발효된 밑술은 토종꿀을 바른 항아리를 받쳐 소줏고리로 조심조심 술을 내린다. 감압증류 전통 비법으로 증류주 특유의 누룩 내와 화근 내를 말끔하게 지워내는 과정이 놀랍기까지 하다. 약재 향과 꽃 향이 은은하게 살아나 깔끔하다. 특유의 싸아한 입안 자극과 달콤한 뒷맛은 초화주만에서만 느낄 수 있다. 입안이 향기로워지고 상쾌한 목 넘김에 양주 마니아들도 금세 홀딱 반해 버린다. 특히 마시고 난 다음 날 뒤끝이 깨끗하다는 걸 알고선 `우리 전통주에도 이런 게 있었나`하며 다들 놀라워한다.처음 생산된 직후 영양초화주는 2000년 한국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한 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았고, 서울 ASEM정상회의 공식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후 2008년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임 대표는 영양머루주도 개발해 전국 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복분자주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초화주와 머루주, 복분자주 구입문의는 영양장생주(054-682-6036)로 하면 된다. □ 키토산 영양산사과남영양농협 영양산사과는 지난해까지 예실찬이라는 브랜드로 홍보됐으나 올해부터 영양산사과라는 통합 브랜드로 바뀌며 키토산이 함유된 기능성사과농법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영양산사과는 키토산이 함유된 기능성사과로 재탄생하며 체내에 과잉된 유해 콜레스테롤을 흡착, 배설하는 탈 콜레스테롤 작용으로 다이어트 효과에 탁월하다. 또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 작용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노화방지와 혈당 조절, 간 기능 개선 작용, 체내 중금속을 비롯한 오염 물질 배출 등의 효과가 있다.특히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산간고랭지에서 재배해 과피가 얇고, 아삭아삭하며, 색깔이 곱고 당도가 매우 높다. 먹어본 사람들은 “향부터 다르다”, “아삭하고 달콤하다”며 계속 찾는다고 한다.이는 매년 농협 성남유통센터에서 열리는 영양산사과 특판행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남영양농협산사과연합단에서 준비한 15kg 500상자, 5kg 500상자, 1.5kg 봉지 4천개가 행사 하루 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이 밖에도 영양산사과는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으뜸농산물전시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구입문의는 영양군 남영양농협 영양산사과(054-682-4601), 영양군청 농정과(054-680-6277)로 하면 된다.영양/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6-09-02

자연과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 `청송사과`

영주, 안동, 의성 등 경상북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북지역이 우리나라 전체 사과 생산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이 밖에도 거창, 충주, 밀양, 예산 등에서도 사과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사과 주산지는 15개 시·군에 이르며, 이들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가 국내 사과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송사과도 전국 생산량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면적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사과라고 하면 무조건 청송사과를 일등으로 떠올린다. 왜일까? 기후, 토질, 품종, 노력, 기술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등으로 기억되는 `청송사과`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해발 250m 고지형 분지·풍부한 일조량 등사과 생산에 최적화된 천혜 자연환경 `축복`새품종 보급·재배기술 도입에 아낌없는 지원특허청 상표 등록 시작으로 특구지정 등 박차청송사과축제 개최 등 브랜드 홍보 노력이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로 키워낸 원동력돼□ 청송사과 이래서 좋다청송지역은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의 교차지이며 안동, 영덕, 의성, 영천, 포항 등 인접한 시·군에 비해 해발 250m 정도의 고지형 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낙동강 상류 소우(小雨)지역에 위치해 연간 1천㎜ 정도의 강수량, 생육기간 중 연평균 일교차가 13.4℃로 매우 크므로 사과의 경도, 당도, 착색 향상에 매우 유리한 자연 여건을 가지고 있다.지난 1995년 이태리 남티롤에서 왜성대목인 M9 대목을 들여와 전국에서 처음으로 키낮은 사과원을 도입, 1999년부터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M9 대묘생산 및 표준과원운영 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또한 사과대학운영, IPM 단지조성 등 사과 선진 재배기술의 조기도입으로 타지역에 비해 몇 단계 빠른 재배기술을 유지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105만주 정도의 왜성대목, 46만주 정도의 묘목을 보급해 오고 있다.청송사과는 전국 생산량의 10분의1인 5만t 정도로, 자체 생산량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지난 2002년 산지유통센터 건립, 2009년 농·특산물직판장 건립, 2010년 1월 청송APC 준공, 2011년 7월 청송사과유통공사 설립, 2011년 9월 과채주스공장 건립, 남청송농협 APC 건립, 그 외 다수의 민간법인들의 튼실한 유통기반이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청송사과유통공사, 지역농협 및 능금농협의 APC, 민간 영농조합법인 및 개별농가의 저온저장고 등은 전체 청송사과 생산량의 70~80% 정도를 처리할 수 있다.지난 1994년 청송사과의 특허청 상표등록을 시작으로 2007년 농림부 청송사과 지리적표시제 등록, 2008년 12월 지식경제부 청송사과 특구지정 등 지역 이미지에 걸맞은 브랜드 개발을 지속해왔다. 또한 농림부에서 주최·주관한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전에서 2008~2010년까지 3년 연속 대상 수상, 대한민국대표브랜드대전에서 2013~2015년까지 3년 연속 대상 수상 등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의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관광객과 사과농업인을 비롯한 지역민이 함께하는 청송사과축제의 개최 등 청송사과 브랜드 홍보를 위한 부단한 노력도 청송사과를 키워온 원동력이 됐다고 볼 수 있다.그동안 청송에서는 10여개 가까이 난립한 생산자 조직이 생산 및 유통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돼 왔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지난 2009년 6월 청송사과협회를 창립해 청송사과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생산자 위주의 자발적 핵심적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이는 지금의 청송사과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송사과가 발전해 나가는 데 좋은 요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브랜드 세계로 진출청송사과는 다변화되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맛과 품질뿐만 아니라 경쟁력이 높은 농산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극동 러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등지에서도 주목받고 있어 국제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현재 청송군에는 3천150여 농가에서 해마다 5만5천여t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청송사과 브랜드로 판매된 사과만 1천200억원에 이른다. 청송군은 청송사과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청송사과축제 개최, 대도시 자매결연단체 초청 체험행사,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극동 러시아 해외수출 등으로 브랜드 파워를 꾸준히 키워왔으며, 최근 러시아 사할린 수출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청송사과유통공사에 따르면 청송사과는 연간 300t 규모의 러시아 수출물량이 계획돼 있으며, 일차적으로 지난 2월 15t가량의 청송사과를 선적했다.청송군은 또 올해 초 SSD그룹(한덕수 회장)과 MOU를 체결함에 따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교류를 꾸준히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청송사과축제, 3년연속 道최우수축제 선정청송사과축제도 청송사과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경북도는 지역의 특색있는 지역축제를 관광상품으로 특화해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군 우수축제를 도 지원축제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청송사과축제는 3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청송사과축제는 계획서 평가 결과, 사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청송군의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6천만원의 도비를 지원받았다.지난 6월에는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이하 크리스티나)를 청송사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청송사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크리스티나는 “맛과 품질로 인정받은 명품 청송사과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청송사과를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크리스티나는 각종 청송사과 및 농특산물 홍보행사에 참석해 홍보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송사과특구, 2020년까지 연장 시행청송사과의 특화·육성을 위해 지정된 `청송 사과특구`가 오는 2020년까지 연장돼 시행된다.청송 사과특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당도와 경도를 자랑하는 고품질 청송사과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지정된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청송군 내 2천118만5천280㎡가 지정돼 있다.특구는 친환경사과 생산 및 유통산업, 청송사과 가공식품 개발사업, 청송사과 마케팅사업, 친환경 사과체험 및 관광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특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규제특례사항(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관한 특례, 농지법에 관한 특례, 식품위생법에 관한 특례)을 적용받고 있다. 청송군은 청송 사과특구를 통한 사과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당초 2015년까지였던 지역특구계획을 변경해 2020년까지 연장시행하고 지정 면적도 3만657㎡ 늘렸으며, 종전 486억원의 사업비도 594억원으로 증액시켰다.이번 청송 사과특구 연장 시행은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친환경 사과 생산과 유통시설 개선, 마케팅 체계 구축으로 청송사과 판매증진 및 주민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껍질째 그대로 먹는 친환경사과 `자부심` 한동수 군수 인터뷰-청송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한다.△ `푸른 솔의 고장` 청송은 예로부터 군 전체가 소나무로 덮힌 울창한 산림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주왕산국립공원, 주산지, 얼음골, 달기 및 신촌약수탕, 곳곳에 널려 있는 명품계곡 등 태고적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살기 좋은 고장이다. `자연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청송`이라는 군정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천혜의 자연환경 덕택에 축복받은 고장이라 할 수 있다. 태백산맥의 동쪽 자락이자 경북도 중동부에 위치하며 낙동정맥의 중간지점에 있는 청송은 인구 2만7천여 명의 산촌형 관광휴양도시다. 면적은 서울의 1.4배에 이르며 전체 면적의 82%가 임야다.-청송사과의 장점은.△ 청송사과가 뛰어난 맛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까지 사과농가들의 힘겨웠던 땀들이 있었다. 또한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에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고 육질 또한 단단해 신선도가 높다. 말 그대로 `꿀 사과`다. 대형 유통매장 및 도매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청송사과는 껍질째 먹어도 되는 친환경사과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농약 사용량을 크게 줄인 IPM(천적을 이용해 사과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을 없애는 종합 병해충 관리시스템)사과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청송 꿀사과는 이처럼 하늘이 내린 자연조건에 인간의 첨단과학이 접목돼 탄생한 결실로, 대도시 소비자들이 청송사과를 제일로 꼽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청송사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애플송`이라는 브랜드를 개발, 앞으로 청송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애플송`이란 브랜드로 소비자를 찾아갈 것이다.-앞으로의 계획은.△ 청송사과는 그 맛과 품질을 이미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금은 무엇보다 농민들이 고생한만큼 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또한 앞으로 적극적인 사과 생산지원으로 명품 브랜드 사과 생산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실상부한 사과산업의 중심도시로 청송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6-09-01

소백산 청정 기슭에서 자라 건강 듬뿍 담은 풍기인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비의 고장 영주시는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의 중심 도시이자, 소백산의 청정 환경을 통해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는 도시이기도 하다.영주시에서 생산 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은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우수한 품질의 생산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동시에 구매 선택의 경쟁력 또한 높여나가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래는 영주가 품질과 효능 면에서 내세울 수 있는 특산품이다.풍부한 유기물 대륙성 한랭기후인삼생육에 좋은 천혜 자연조건약효 뛰어나고 사포닌 함량높아천연 낙엽송 100% 풍기인견알레르기·아토피 피부 특효맛·향 뛰어난 유기농 단산포도초음파 육질진단 최고급 한우풍부한 일조량… 고당도 사과■ 풍기인삼의 재배여건 및 특성영주는 소백산 기슭의 풍부한 유기물과 대륙성 한랭기후,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라는 인삼이 생육하기 좋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결과 타지방보다 육질이 단단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높은 우수한 인삼을 880여 농가에서 436ha의 면적에 재배해 연 393t을 생산하고 있다. 영주에서는 풍기인삼의 특성을 살린 인삼가공제품 20여종이 생산돼 국내외에 유통되고 있다.△풍기인삼의 특징- 육질이 단단해 중량이 무겁고 약효가 뛰어나다.- 같은 분량을 달여도 다른 인삼보다 훨씬 진하다.- 약탕기에 끊여 재탕, 삼탕을 해도 물렁하게 풀어지지 않는다.- 피로를 빨리 회복시키고 식욕을 돋구어 준다.- 적혈구 증가 등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준다.△인삼의 효능-많은 학자들의 연구 결과 인삼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체내 병 발생에 대한 위험도를 감소시켜 효과적으로 병을 예방할 수 있다.-현대 의학적 효능을 살펴보면 당뇨병, 암, 동맥경화 및 고혈압, 빈혈, 노화방지, 피로 및 스트레스 해소 등 효능이 검증되고 있다.-한방적으로는 신체 허약 개선, 강장효과, 간기능 강화, 체력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인삼의 종류수삼: 밭에서 캐낸 인삼 원형 상태로 75% 내외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모든 인삼의 원료가 되는 것으로 대개 4~6년근을 채굴·수확한다.백삼: 수삼을 원료로 해 껍질을 벗겨 수분 함량이 14% 이하가 되도록 건조시킨 것으로 색깔은 미황색을 나타내며, 형태에 따라 직삼(直蔘), 곡삼(曲蔘), 반곡삼(半曲蔘)으로 구분된다.홍삼: 주로 6년근 수삼을 수증기로 찐 것으로 색상은 담적황갈색이며, 품질별로 천삼(天蔘), 지삼(地蔘), 양삼(良蔘)으로 구분한다. 대부분 대만, 홍콩, 일본 등지로 수출하며, 인삼 중에서 최고로 친다.△인삼가공 제품절편삼, 홍삼절편삼, 홍삼차, 홍삼정과, 홍삼정, 홍삼타브렛, 홍삼액, 홍삼분말, 인삼분말, 홍삼정, 홍삼캡슐, 황금홍삼비누, 홍삼벌꿀비누, 홍삼우유비누, 홍삼제리, 홍삼캔디 등이 있다.△안내 및 구입처- 포장단위: 수삼 750g, 홍삼, 백삼, 태극삼 300g-영주시농업기술센터 유통마케팅과 639-6271~6274-인터넷쇼핑몰 영주장날(http://www.yjmarket.com)-풍기인삼협동조합: 054)636-2714-풍기인삼생산자판매인조합: 054)636-5634-(사)풍기인삼시장: 054)636-7948-(사)풍기선비골인삼시장: 054)636-3450-풍기인삼홍삼상점가: 054)632-3989-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054)636-4114-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 054)638-2304-소백인삼영농조합법인: 054)636-3725 ■ 영주사과의 특성영주는 전국 제1의 사과 주산지로서 백두대간의 주맥인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분기하는 지역의 소백산 남쪽에 위치한 산지 과원에서 생산된다.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로 재배해 맛과 향이 뛰어나며 성숙기 일교차가 커서 사과의 당도가 높다.사과는 대부분 15kg 상자로 포장돼 출하되지만, 다양한 소비자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포장 단위를 5kg, 10kg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구입처-포장단위: 5kg, 10kg, 15kg-영주농산물유통센터: 054)630-9000-경북능금조합영주지소: 054) 636-2037-풍기 농협 공판장: 054) 636-3209-영주 농협 공판장: 054) 636-8594 ■ 영주한우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소백산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에서 사육된 영주한우는 한우고급육 생산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개량된 암소에 1등급 정액으로 인공수정 해 생산된 우량 숫송아지를 5~6개월에 거세해 한우고급육 표준사양관리프로그램에 의거 사육하며, 영주시와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정태영 교수팀이 협력해 1996~1997년 2년에 걸쳐 개발한 아마종실을 첨가한 특수사료를 급여하고 있다.초음파 육질 진단을 실시해 출하적기를 판단, 고품질의 육질만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것도 영주한우의 특징이다.영주한우는 위생 및 질병 안정성을 확보하고, 악성 가축전염병을 차단해 축산물의 위생·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했다. 사육·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2006년부터 실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 풍기인견영주(풍기)지역의 특산품으로 주원료는 정제된 낙엽송의 목재 펄프와 면 씨앗에서 분리한 잔털의 린터(길이가 짧은 면섬유)다.△풍기인견의 특징-인견(100% Viscose rayon)은 펄프(나무)에서 추출한 요사(실)로 만든 순수 천연 섬유.-풍기인견은 천연섬유로 가볍고 시원하며 몸에 붙지 않고 통풍이 잘 되며 착용시 촉감이 아주 상쾌하다.-땀 흡수력이 탁월하며 정전기가 전혀 없어 냉장고 섬유, 에어컨 섬유라 불리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식물성 자연섬유로 피부가 여린 아기에서부터 알레르기성 피부, 아토피성 피부 등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 아주 좋은 섬유다.-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특허청 제44-0000142호)과 한국능률협회인증원 6년 연속 특산명품 웰빙인증을 받았다. ■ 단산포도-단산포도는 포도생육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기후 조건과 비옥한 토양에서 유기농업으로 재배해 생산된다.-단산포도는 육질이 조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단산포도는 단산포도작목회에서 생산하며, 1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산포도작목회는 선별기준을 통일, 지속적인 교육과 자율검사원의 철저한 출하심사를 거쳐 규격품만을 출하한다.△구입처·포장단위: 4kg, 5kg, 10kg·단산포도작목회:054)631-1138/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6-08-30

융합교육 도입, 명품교육대학 위상 드높여

대구가톨릭대는 교육중심대학으로서 인성교육의 확고한 기반 위에, 비교과 활동 중심의 참 인재교육,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 기업이 원하는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교육 등 4대 명품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 융합교육을 도입함으로써 명품교육대학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2017학년도 수시 2천522명 선발의예·간호 제외 최저학력기준 폐지기업인재융합대학 3개학부 신설사회가 원하는 실무융합인재 양성`취업 잘 시키는 대학` 명성 자자중남미지역 연수·취업에서 두각인성교육은 입학과 동시에 시행하는 `大家 참 인재 캠프`, 경주인성수련원에서 실시하는 1박2일의 `인성 캠프`, 체험프로그램(장애체험, 임종체험, 노인생애체험), 해외봉사활동, 재능나눔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대구가톨릭대는 모든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에 인성·창의성·공동체성 역량을 지정해 평가하고, 학생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학습 성과 관리와 지원을 하는 참 인재교육을 실시한다.이 때문에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활기찬 대학생활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우수 학생에게는 참 인재장학금을 지급한다.참 인재교육은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시행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0년 정부의 ACE 사업에 선정돼 우리나라 학부교육을 선도할 우수한 교육모델을 구축하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2014년 ACE 사업에 재선정돼 4년간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성화 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014년 교육부의 대학특성화 사업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8개 사업단이 선정돼 글로벌비즈니스, 바이오메디, 문화예술 등 3대 분야의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대구가톨릭대는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자 올해 기업인재융합대학을 신설하고 3개 학부를 개설했다. 기업인재융합대학 신설과 더불어 재학생들의 융합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전공과 교양 영역으로만 구성된 현재의 대학 교육과정에 융합 영역을 추가해 학생들이 필수로 이수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다른 전공의 학문 분야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전공교과목인 융합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대구가톨릭대는 차별화된 취업교육으로 `취업 잘 시키는 대학`의 명성이 높다. 지난 2010년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창업관을 건립해 취업에 관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1학년부터 단계별로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하고 있다. 중남미지역에서 학생 연수와 취업을 활발히 시행함으로써 해외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전 단과대학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캠퍼스가 매우 아름답고 깨끗하다. 지난해 15층 규모의 최신 시설의 기숙사를 건립해 기숙사의 수용인원이 3천300여 명으로 늘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으로 학생들의 통학 환경이 더욱 좋아진다.대구가톨릭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천522명을 선발한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보다 433명이 늘었다.수시모집에서 의예과,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고교교육정상화 및 입시정책 기준 완화로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했다.학생부 교과 일반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면접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5배수를 뽑아 2단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에서 의예과, 간호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학생부 종합 참 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종합평가 100%로 5배수를 뽑아 2단계에서 학생부 종합평가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자기소개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부 종합 고른 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저소득층, 만학도, 주부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부 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올해 학생부 종합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을 신설해 학생부 종합전형의 폭을 넓혔다. 가톨릭 사제 또는 현직 수도회장상, 가톨릭계 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지원자의 종교나 신앙과는 무관)는 지원 가능하고, 선발방법은 참 인재전형과 같다. 체육교육과, 성악과, 무용학과, 시각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 조형예술학부 등 12개 모집단위는 실기위주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20%와 실기고사 8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2017학년도에는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된 기업인재융합대학이 눈길을 끈다. 신설된 스마트제조공학부, ICT융합학부, 빅데이터공학부 등 3개 학부는 수시모집에서 각각 36명을 선발한다.전공에 맞춰 소신있게 지원하라강경래 입학처장에게 듣는다면접고사 있는 전형은 면접이 당락 판가름비교과활동 우수할땐 학생부전형 노려볼 만기업인재융합대학 신입생에 장학금 지급도- 지난해 대비 2017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을 설명한다면.△전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을 폐지(의예과, 간호학과 제외)하였으며, 학생부 종합전형인 참 인재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신설)을 지원할 때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합격을 위한 팁을 주신다면.△작년 대비 수시모집에서 확대 선발하므로 합격 기준이 다소 완화될 수 있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전공)에 소신 있게 지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또한, 면접고사가 있는 전형은 면접고사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면접방식 확인, 답변내용 준비, 모의면접 등 면접고사에 대한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비교과활동이 우수한 학생들이 노려볼 만하다.- 특성화 학과 또는 유망학과를 소개하신다면.△대구가톨릭대는 글로벌비즈니스, 바이오메디, 문화예술 등 3대 특성화 분야에 관련된 24개 학과가 지방대학특성화 사업에 참여하여 연간 52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올해 신설된 기업인재융합대학에 3개 학부(스마트제조공학부, ICT융합학부, 빅데이터공학부)를 개설한 점이 눈길을 끈다.- 대구가톨릭대의 강점은.△영남지역 16개 대형대학 중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취업연계 중점대학에 선정되는 등 취업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학점과 스펙 쌓기 위주의 교육이 아닌 참 인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규 교과목 수강뿐만 아니라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은 졸업 후 대학생활 동안 노력한 성과들을 모아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다.-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기업인재융합대학의 3개 학부(자율전공학부 제외)에 입학한 모든 학생들에게 2년간의 기숙사비 및 생활보조비를 지원하는 기업인재장학금,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지급하는 HONORS 장학금 등이 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8-30

특별한 추석 선물엔 `구미별미` 최고죠

구미시는 산업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도농복합도시이기도 하다. 도심 중앙을 가로지르는 낙동강의 기름진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농특산물이 생산된다. 이들을 대표하는 특별한 브랜드가 바로 `구미별미`다.2007년 10월 첫선을 보인 구미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구미별미`는 `구미(口味)가 당기는 특별한 맛`, `구미시가 인증하는 특별한 맛`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현재 구미별미를 단 쌀, 사과, 표고버섯, 파프리카, 밤고구마, 복숭아 등이 믿을 수 있는 품질을 자랑하며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구미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구미별미`꼼꼼·엄격한 심의 거친 안심 먹거리로쌀·사과·표고버섯 등 `최고 품질` 자랑채소·과일·가품까지 43개품목 `다양`市 `구미팜` 쇼핑몰 운영 등 직거래판매온·오프라인 맛 좋은 제철 농산물 가득□ 구미시가 보증하는 믿을 수 있는 농특산물`구미별미`는 구미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생산부터 품질, 유통까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을 고집한다. 이러한 이유로 제품의 대다수가 친환경 농산물이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구미시가 품질을 전적으로 보증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구미시의 까다로운 관리규정을 한번 살펴보면, 우선 `구미별미` 사용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친환경, GAP(농림수산식품부가 인정하는 우수 농산물 인증) 등 안전성 검정기관에서 발급한 검정서류가 있어야만 한다.구미시는 이들 중 농특산물 공동상표관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은 제품만을 `구미별미`상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부여받은 상표권은 2년만 유효하다. 이 기간 동안 제품에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야만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그만큼 품질 관리가 철저하다. 이뿐만 아니라 상표등록 후에도 별도의 품질 관리원을 통해 출하 전 생산자 실명 표시부터 농산물 변질 및 혼입여부, 포장 상태까지 꼼꼼히 검사한다. 가공식품의 경우 전통식품 품질인증 여부까지 아주 세밀하게 검사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출하 이후 유통과정상의 변질 여부까지 모두 체크한다. □ 채소에서 가공품까지 43개 품목현재 `구미별미`를 단 농특산물은 43개 품목이다. 채소류, 과일류, 버섯류 등의 농작물부터 토종꿀, 청국장, 홍삼액 등의 가공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쌀은 구수하고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행정기관, 농협, 생산농가가 하나가 되어 계약 재배한 일품벼만 엄선하기 때문에 품질을 믿을 수 있다. 또 색채선별기와 15~16% 수분유지 저장시설을 통해 최상의 상태로 제공하고 있다.사과도 당도가 높고 착색이 뛰어나다. 풍부한 수원과 일조량으로 사과 재배에 유리한 자연조건인데다 충분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사과의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력이 우수하다. 무엇보다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초생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이다.옥성면 일원에서 재배되는 표고버섯도 구미를 대표하는 농산물이다.표고버섯은 예로부터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의 문헌에서 원기충전과 풍 예방, 혈액순환 등에 좋은 자연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곰실농원에서는 참나무 원목을 이용해 아침햇살과 이슬 등 자연이 키우는 친환경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다.또 낙동강 유역의 사질양토와 지하 150m의 암반수를 사용하는 멜론, 전국 최대 규모의 유리온실에서 재배하는 파프리카, 금오산 해발 250m에 위치한 수점부락에서 생산하는 밤고구마 등 구미의 지역적, 환경적 특성을 활용한 농특산물이 있다.이밖에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 브랜드 금오산 맥우와 참돈이 있다. 금오산 맥우는 비육후기 24개월령부터 사료에 보리가루 13%를 첨가한 한우를 보증하는 브랜드이다. 사양프로그램 준수 육질 1등급 이상의 고급육을 출하하고 있다. □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생산자와 직접 거래구미의 안전하고 맛좋은 농·특산물은 중간 유통단계 없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생산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다.구미시가 운영하는 `구미팜`은 구미 농업인 직거래 쇼핑몰이다. 2005년 9월 7일 문을 연 이후 지난 10년 간 참여농가도 39곳에서 114곳으로 3배가 늘고, 취급품목도 50개에서 74개로 많아졌다.구미별미를 단 농특산품 외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모든 상품에 택배비가 없어 소비자의 부담을 덜었다.(구미팜 https://www.gumifarm.com:43877/)오프라인 대표 장터는 매주 금요일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펼쳐지는 `금요직거래장터`다.이곳에는 논밭에서 금방 캐온 듯 흙이 채 마르지 않은 채소들이 즐비하고, 새벽에 수확한 무와 배추, 양배추도 있다. 햅쌀과 찹쌀, 콩, 팥을 비롯한 각종 곡류와 사과와 감, 표고버섯, 고구마 등 제철 농산물이 가득하다.이곳도 중간상인 없이 농민들로 구성된 `자치운영위원회`를 통해 직접 농사 지은 농특산물을 취급한다. 가공한 농산물은 품질인증이나 수상 경력 등을 고려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들만 내놓는다.지금은 추석을 앞두고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9월 8~9일, 12~13일 총 4회에 걸쳐 10~20% 할인행사 및 경품추첨이 예정돼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농민의 땀으로 일군 농특산물 `구미별미` 믿고 만나 보세요”남유진 구미시장 인터뷰부자농촌 꿈 담은 상표 10년 세월 흘러2015 소비자 신뢰 브랜드 수상 등 결실전통시장·직거래장터 등 홍보활동 집중`구미별미`에 유난히 애정이 많은 남유진 구미시장. 그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구미별미`는 구미시장에 처음 취임했던 10년 전 구미 농촌 지역 농부들이 FTA와 값싼 중국산 농산물로 인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부자농촌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담아 만든 상표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남 시장은 `구미별미`라는 상표를 정착시키기까지 수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생산되는 농산물은 누가 뭐라 해도 최고의 상품인데, 정작 산업도시라는 구미 이미지로 인해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낮았다.남 시장은 농민들의 땀으로 일궈낸 농산물을 믿었다. 소비자들이 한 번 맛을 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 틀림없었기 때문이었다.그래서 공동브랜드 `구미별미`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향상시키기 위한 홍보에 집중했다. 구미역 앞 간판 광고, 대중교통 랩핑 광고, 쌀 소비촉진 행사, 포장재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금요직거래장터와 구미팜 등 유통·판매구조를 변화시켰다. 남 시장은 “생산자인 농민을 믿고 그 믿음으로 일궈낸 농산물이 결국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결과를 가져 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시상식`에서 `구미별미`가 농특산물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이제 곧 추석인데 지역민들에게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축산가에 많은 어려움과 피해가 있었다”며 “돌아오는 추석에는 지역에 자리한 전통시장과 직거래장터를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 지역에서 생산한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을 애용해 어려운 농가에 웃음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6-08-29

특화된 교육·高수준 연구 글로벌 대학 우뚝한 위상

영남대는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최대 국고 지원사업인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3년간 450억원을 지원받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특성화(CK),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두뇌한국(BK)21+,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지역선도대학, 국제협력 선도대학,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자체 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3천120억원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도 대형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 순위평가 `라이덴랭킹` 세계 50위, 국내 1위교육부 국고지원사업에 선정, 총 3천120억 유치9월12일~21일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총 3천136명 모집…최대 3회까지 복수지원 확대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꾸준히 교원 공채를 시행해 2012년 53.6%였던 전임교원 확보율을 68%(2016년 정보공시 기준)까지 끌어올렸으며,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을 46.1%에서 65.5%로 높여 교육의 질을 상당히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연구력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연구 기자재 지원사업`을 국내 대학에서 유일하게 실시해 연구력 상위 30% 내의 교수 25명을 선발해 4년간 총 4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학생 장학금 지원도 파격적이다. 2012년 13.8%였던 장학금 지급률을 지난해 21.3%까지 올려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했다.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QS `2016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는 아시아대학 128위(국내 22위)에 올랐다. 최근 4년간 22계단이 오른 가파른 상승세다.특히 학계평가에서는 아시아 121위(국내 15위)에 오르는 등 연구능력 평가에서 골고루 순위가 올랐다. 이에 앞서 발표된 `2016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의 평가결과는 더욱 놀랍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 순위를 평가하는 `라이덴랭킹`에서 영남대는 수학·컴퓨터공학(Mathematics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 세계 50위, 국내 1위에 올랐다. 종합순위와 분야별 순위를 통틀어도 세계 50위권 안에 든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이밖에도 영남대는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순위 25위, 지역사립대 1위에 올랐으며, QS와 더불어 세계대학평가의 양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세계 800위권에 진입한 국내 24개 대학 가운데 14위로 평가받는 등 국내외 권위 있는 대학평가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수시모집 전형 주요 특징영남대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해 지난해 2천864명보다 대폭 늘어난 총 3천136명(정원 외 282명 포함)을 모집한다.사회적 수요를 반영하고 융복합 학문 연구를 통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계 IT대학을 신설한다. 기존 공과대학 소속의 기계공학부,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가 기계 IT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하고, 기계 IT대학 내에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가 신설된다.이밖에도 이과대학이 자연과학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융합섬유공학과는 파이버시스템공학과, 국제통상학부는 무역학부로 학부(과) 명을 변경한다.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4.3%를 선발하며, 전형별로는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2천172명,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355명을 선발한다. 실기위주 전형에서는 327명을 선발한다.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복수지원을 확대했다. 수험생들은 일반학생, 면접, 잠재능력 우수자, 지역인재, 농어촌학생전형에서 최대 3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특히 수험생들의 선택폭을 넓히고자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을 신설해 597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최종 학생부 60%, 면접 40%를 적용해 선발한다.구술 평가를 통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일반학생전형과 같아 학생부 교과 성적 외 면접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방법을 학생부 30%, 서류 30%, 면접 40%로 단일화하고, 서류와 면접 같은 정성요소에 대한 평가를 영남권 5개 대학(영남대·경북대·경상대·계명대·안동대)의 표준화된 방식을 적용해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자기주도성 등 4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특성화 학과`로 100% 전문가 키운다영남대는 올해 교육부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3년간 4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미래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미래 성장 동력인 자동차와 로봇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2017학년도에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동차기계공학과는 총 90명 정원에 이번 수시에서 55명(정원 내)을 선발하고, 로봇기계공학과는 60명 정원에 37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천마인재학부 정책과학전공은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매학기 교재비 120만원, 단기 해외어학연수 1회 경비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원된다.로스쿨트랙, 행정고시트랙, 공인회계사트랙을 운영해 입학부터 목표지향적인 교육을 하고 있으며, 동문 국회의원이나 고위공무원, 법조인, CEO 등과의 정기적 교류와 멘토링을 제공하는 `아너스클럽`과 `평생지도교수제`가 운영된다.인문자율전공 항공운항계열(공군조종장학생)은 국내 최초로 인문·사회계열에서 공군조종사가 되는 길을 열었다.합격자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매학기 교재비 60만원, 단기해외연수 1회 경비 전액이 공군조종장학금으로 지원된다.졸업시 경제금융학부, 무역학부, 경영학과 중 1개의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공군장교로 전원 임관된다. 비행교육 수료 후에는 공군조종사로 복무할 수 있다.군사학과는 100% 육군장교 임관을 보장한다.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군 장학금`이 주어지며 별도 시험 없이 육군장교 임관을 졸업생 전원에게 보장한다.교육부 지정 `국제협력 선도대학`인 영남대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신입생도 모집한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는 우수 학생을 선발해 1개 학기 동안 해외 파견교육을 실시하며, 대학에서 추진하는 해외개발 협력사업과 해외 인턴십 등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졸업생은 유니세프(UNICEF),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 OEDC 등 국제기구와 굿네이버스, 월드비전과 같은 국제개발 NGO, 코이카, 코트라, 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해외진출 민간기업 등에서 국제개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경찰행정학과는 경찰학, 법학, 행정학 등 다양한 전공지식 습득과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경찰간부, 경찰공무원 등 전문직 인재를 양성한다. 영남대는 경찰행정학과 신설 이전 경찰청장 2명, 지방경찰청장 6명을 비롯해 다수의 경찰서장 등을 배출한 바 있어 이미 대한민국 경찰 고위직 배출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08-26

흰 쌀밥 위 안동간고등어 한점 그 참을수 없는 짭짤함

안동간고등어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IMF 한파가 거세게 몰아치던 2000년 탄생했다. 당시 한국은 건국 이래 최대 금융위기로 빚어진 실직과 도산의 회오리 속에서 도시 서민들이 처한 현실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때 국민들에게 선보인 안동간고등어는 암울한 현실을 잊고 어릴 적 추억을 생각나게 만든 특산품이었다. 그 짭짤하고 고소한 맛은 매서운 IMF 난국을 함께 견뎌내기에 충분했다. 출시되자마자 전국 유명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홈쇼핑과 쇼핑몰 등에서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갔다. 창업 초기부터 미국과 중국에 수출까지 했다. 고등어 수출국인 노르웨이도 간고등어 수출만큼은 생각하지 못했다.세계에서 유일한 간고등어 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린 안동간고등어는 APEC 방콕회의에서 `글로벌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고 `육지 속 생선`인데도 바닷가를 제치고 농수산식품부로부터 수산물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창업 이후 산업포장과 대통령상, 장관 표창이 줄을 이었다. 그리고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원더풀 K-fish`라는 웹툰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바다없는 내륙 안동서 탄생… 수백년간 이어온 민초들의 먹거리세계 유일 간고등어 美·中 수출… APEC `글로벌 우수브랜드` 선정도안동간고등어 제안 `원더풀 K-fish` 웹툰 본격착수전국 넘어 세계 소비자 호감도 UP 기대경북 수산물 유통 거점센터로 전국 유통망 넓히고기업 전략적 제휴로 경북도 수산물 공동 수출길 개척 앞장□ 안동 `간+고등어`의 탄생동해산 고등어가 영덕 강구항에서 등짐장수 등에 업혀 영덕 황장재와 가랫재 두 고갯길을 넘어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안동으로 시집을 오느라 긴 여정에 나선다. 이와 함께 서해산 천일염이 부산에서 낙동강 칠백리를 따라 소금배에 실려 안동에 이르게 된다. 이 두 가지가 마치 `신랑각시`처럼 안동 신시장에서 극적으로 만나 `간+고등어`라는 옥동자를 탄생시켰다. 이 이야기가 `내륙지역 특산 생선` 안동간고등어 탄생의 지리적 배경이다.□ 수백년 이어온 `안동간고등어` 내륙으로냉장고가 없고, 자동차가 귀하던 시절 안동에서 탄생한 염장 안동간고등어는 육로와 뱃길을 따라 다시 내륙 깊숙이 팔려 나갔다. 등짐장수와 달구지로 죽령 고갯길을 넘어 강원도 정선, 태백 그리고 충청도 단양, 제천, 멀리는 옥천까지 팔려 나갔다. 경상도는 대구와 김천, 상주까지 전해졌다. 낙동강 뱃길로는 안동에 소금을 내려놓은 빈 배가 주 유통수단이었다. 강 중류지역인 군위, 영천, 경산, 달성, 영천으로 안동간고등어를 실어 날랐다. 안동간고등어는 이처럼 바다가 없는 안동의 지리적, 전통적 특성을 기반으로 민초들의 삶 속에 자리잡게 되면서 안동지역 특산품으로 수백 년을 이어왔다. □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등짐장수와 행상 그리고 신시장 어물전 간잽이들은 한때 안동 경제를 좌지우지 했다고 전해진다. 충청, 강원, 경북 일원에만 유통되던 안동간고등어가 전국으로 판매망이 확대된 시기는 1997년 IMF환란 직후인 2000년대 초였다.IMF사태로 수천 개의 중소기업이 도산되고 특산품이란 특산품은 모조리 부도사태를 맞아 생산이 중단되는 등 건국 이후 최악의 경제상황이 도래했다. 울면서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해야만 했다. 그 시절 도산과 실직에 내몰렸던 도시민들에게 안동간고등어는 단순한 생선이 아니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 IMF 절망 속에서도 용기를 북돋워주고 “그래, 다시 뛰자,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재건의 다짐을 부추겼다.“고향집 어머니가 밥 위에 올려주던 그 맛, 따스한 어머니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그때 그 짭짤한 밥반찬.”안동간고등어는 그들에게 절망에서 희망을, 좌절에서 용기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찬거리였으며, 서민들에게는 시대적 가치로 부각됐다, 감성을 파는 상품 그 자체였다.□ 국민적 먹거리로 부상진공 포장으로 재래식 어물전 생선에서 위생적 생산이 가능해진 안동간고등어의 시제품이 양산체제를 구축하면서, 그야말로 국민적 먹거리로 부상됐다.특히 이때는 택배산업과 홈쇼핑산업이 새롭게 시작되던 시점이었다. 어물전 간고등어가 냉동 포장상품으로 변신하면서 택배상품과 홈쇼핑상품으로 재탄생해 전국으로 날개를 단 듯이 팔려나갔다. 어물전 한 귀퉁이에 진열됐던 간고등어가 백화점 수산식품 매대에서 명실공히 국민생선으로 등극한다.안동간고등어가 먹거리로서만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서민의 삶을 대변하며, 외길 인생을 걸어온 50년 간잽이 고 이동삼 선생의 업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안동간고등어는 한·일어업협정으로 어민들의 조업이 위축되면서 `어장과 어선 감축`이라는 위축 일로의 곤경에 처한 현실과 수입 생선의 국내시장 저가공세가 판을 치는 FTA시대까지 맞닥뜨려 쇠락의 위기를 마주한 수산업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생선`의 자격으로 미국과 중국에 당당하게 수출돼 왔다.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은 규격(치수) 미달의 작은 생선을 사료나 유기질 비료 원료로 수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마당에 안동간고등어의 지속적인 수출은 괄목할 실적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고등어가 아닌 기초가공 상태의 `간고등어`를 수출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사례.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노르웨이처럼 생선 수출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 16년 동안의 내수 신장과 수출 성과로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 □ 세계가 인정한 명품안동간고등어는 태평양연안국가 모임인 APEC 방콕회의에서 글로벌 우수브랜드로 선정됐다. 일본의 두 학자는 안동간고등어 상표와 제조과정, 기업형태 등을 연구해 가장 쉽게 산업화 할 수 있는 모델이고,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창업할 수 있는 기업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안동간고등어는 어느 나라에도 수출할 수 있고, 세계인의 식탁 어느 곳에도 올릴 수 있는 식자재형 `씨푸드` 상품으로 지구촌 사람들이 `월드푸드`로 가치가 높다고 극찬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가치를 낳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대로 사업에 옮긴 안동간고등어의 창업정신도 상품 못지않은 시대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경북도내 또 다른 생선 브랜드화 계획실지로 글로벌 우수브랜드의 상표명에 걸맞도록 그동안 미국 뉴욕에 간고등어 공장을 만들고, 중국 길림성 용정시에 한·중 합작 간고등어 공장을 세웠다. 앞으로 태평양 생선을 잡을 수 있는 연안 국가마다 안동간고등어 염장공장을 하나씩 세울 계획이다.이즈음 간고등어만이 세계화가 가능한 생선이 아니라 다양한 한국 생선 모두가 세계화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생선 중에서도 가장 서민적이고 가장 많이 잡혀 어물전마다 발에 채일 정도로 가장 흔한 게 고등어인데도 외국인이 즐겨 먹는 수출상품으로 다듬어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동해·남해·서해에서 잡히는 생선 그 무엇도 고등어보다 고급 어종이고, 경쟁력 있는 생선이기에 더욱 그렇다.이에 안동간고등어는 16년의 노하우를 다른 지역의 우수한 생선에도 접목시켜 새로운 `글로벌브랜드`를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지금 세계는 한류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문화를 즐기고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국음식을 먹고, 음악을 듣고, 화장품을 바르고, `태양의 후예` 같은 드라마에 빠져 한국을 찾고,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도 생겨난다. 이러한 때에 한반도의 우수한 생선들을 스토리텔링하고 브랜드화 해 수출상품화 한다면 이들 생선 수출 강소기업들이 모여 대한민국을 생선강국으로 변화시킬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6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서 안동간고등어가 제안한 `원더풀 K-fish` 웹툰 제작 국비사업을 성사시켜 조만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이는 안동간고등어만이 아니라 경북도 내 각 지역 수산물에 스토리를 입히고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이미지화 작업을 하는 첫 번째 시도로 성과가 기대된다.안동간고등어는 앞으로 경북 수산물 브랜드화와 함께 수산물 유통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축해 특산생선 명품화 및 공동유통·공동수출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특산생선 공동유통의 골자는 명품생선 생산은 바닷가에서 하고, 내륙지역인 안동은 경북 수산물 유통 거점센터로 거듭나 전국으로 유통망을 넓히는 한편 내수를 기반으로 기업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 수출길 개척에 나서는 것이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6-08-25

녹색공간 확대로 정주여건 개선땐 생산·R&D·비즈니스 `3박자` 함께 하는 기업도시로 거듭날 것

▲ 이승희 금오공과대학 교수는 대전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금오공대 기획협력처장으로 재직 중. 한국정책학회 부회장, (사)대한산업경영학회 부회장, ICT융합기술인협회 부회장, 구미시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구미미래포럼 위원장, (사)한국디지털정책학회 부회장 등도 맡아 지역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과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14·15대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런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자원부 장관상,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최신소비자행동론`, `뉴미디어시대의 전자상거래`, `경영 빅데이터 분석` 등이 있다.많은 도시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성장동력을 찾거나 만들고 있다. 한 도시의 성장동력은 무엇이라고 한 마디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보통 경제여건, 문화시설 등과 같은 정주여건을 말한다. 하지만 경제여건도 문화시설기반도 사람들이 살기 힘든 환경이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대기오염, 미세먼지, 폭염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무와 숲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구미시가 10년 동안 추진해 온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시민들에게 깨끗한 공기와 더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이 정주여건 개선을 넘어 구미를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금오공과대학교 이승희(54·사진) 교수의 의견을 들어봤다.`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친환경도시 이미지로 탈바꿈휴식공간 제공, 삶 행복도 높여쌈지공원·도시숲마다공연이나 역사 등 스토리 입혀구미만의 특화거리 조성해야`7경6락 프로젝트`와 연계하면순천만 못지않은 관광상품으로`마이스산업` 펼칠 날도 기대-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에 대해 평가 한다면.◆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구미를 공단도시, 회색도시의 이미지에서 친환경녹색도시 이미지로 탈바꿈 시키는데 아주 큰 역할를 했다. 구미의 정주여건 문제에서도 시민들에게 재충전의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행복감을 높여 주었다고 생각한다.특히, 외지에서 오신 분들이 금오산 올레길, 문성지, 인동 도시숲, 생태공원 등을 보고는 공단도시가 아닌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진 생태환경 환경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구미의 대내외적인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다. 이러한 이미지 변화가 구미의 또 다른 발전의 기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제2의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 1단계가 양적인 확대였다면 2단계는 질적인 환경조성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 나무와 숲을 가꾸는 것에 구미만의 색을 입히는 것이다.예를 들어 대학로, 박정희로, 문화로 등과 같이 거리에 고유의 이름이 있듯이 나무와 숲이 있는 공간에 공연과 역사 등의 스토리를 입혀 구미만의 특화된 거리를 만든다면 관광상품으로도 가능하다고 본다. 철도변 도시숲에 박정희 대통령 어릴 적 스토리가 가미된 구간이 있다. 이러한 스토리를 입힌 특화된 거리가 앞으로 더욱 많아져야 한다.- 나무와 숲에 구미만의 색을 입힌다는 뜻이 정확히 무엇인가.◆ 도시도 꾸며야 명품도시가 될 수 있다. 구미시는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을 통해 생태숲과 도시숲, 쌈지공원 등을 만들어 놓았다.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도시 허파의 역할과 시민들의 안식처와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듯이 구미의 도시숲과 쌈지공원도 규모는 작지만 그런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하지만 매년 2천500만명이 다녀간다는 센트럴파크처럼 하나의 공원이 전세계 명소가 될려면 구미의 공원과 도시숲도 나름의 특색을 갖춰야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대학로, 문화로 등 거리에 이름이 있듯이 나무가 있는 공간에 공연이나 역사 등의 스토리를 입혀 특화된 거리를 조성해야 한다. 여기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성공할 수 있다.예를 들어 전통시장의 경우 아케이드만 설치하면 현대화가 되는 줄 알고 예산을 들여 아케이드만 만드는 오류를 범했다. 아케이드는 비를 막아주는 시설이지 사람들이 찾아 오게하는 프로그램은 되지 못해 결국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은 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많은 예산을 들였지만 결과가 좋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지역 식자재 사주기, 온누리상품권 사주기, 대학 문화동아리들의 공연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더해 졌을 때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심어진 나무를 가꾸는 일에 민간의 협업과 협치가 이뤄진다면 구미만의 색이 입혀질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나무를 가꾸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의 경우 문화공연을 하는 동아리 등을 활용해 숲이 있는 공간에서 언제든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구미시의 나무심기운동은 다양한 프로그램, 테마의 의미, 스토리텔링 등을 함께 했을 때 더욱 빛이 날 것으로 본다.-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이 앞으로 구미 발전의 원동력이 되겠는가.◆ 나무와 숲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환경의 기본요소이다. 구미를 보통 산업수도, 경제수도 라고 말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수단이고, 결국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일천만그루나무심기는 정주여건 중 가장 중요한 자연환경을 개선한 사업으로 미래 구미 발전의 원동력임에 틀림없다.이 바쁜 세상에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있겠는가? 다만,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이제 시작이라는 사실이다. 가장 중요한 기반요소라는 것이다. 나무와 울창한 숲이 있는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문제인 것이다.구미는 산과 강과 들이 함께 하는 천혜의 자연도시다. 그 중에서도 강이 있다. 이미 남유진 구미시장이 낙동강변을 개발하는 7경6락 프로젝트를 가시화하고 있다. 여기에 좀 더 많은 생태숲 등을 조성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으라 생각한다.순천의 경우도 순천만을 개발하면서 정원이라는 테마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구미도 생태숲과 생태습지를 잘 개발해 7경6락 프로젝트와 연계한다면 순천만 못지않은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한마디 덧붙인다면 구미는 공단도시에서 기업도시로 전환해야 한다. 예전 구미가 물건만 만드는 생산기반의 공단도시였다면, 이제는 생산과 RD, 비즈니스 3박자가 함께 하는 기업도시로 거듭나야 한다.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으로 정주여건이 많이 개선되었고, 앞으로도 개선될 것이다. 이러한 강점들이 국내 기업 연구진들을 구미로 불러들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구미에는 최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금오테크노밸리, 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서 연구와 비즈니스가 활성화 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지금은 비록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의 비즈니스 시설들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개선되어 진다면 구미에서도 마이스산업(MICE: Meeting·Incentives·Convention·Events and Exhibition)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구미와 비슷한 해외의 도시 사례들이 있는가.◆ 구미와 같은 공단도시에서 첨단도시, 문화도시로 변모한 사례가 몇몇 있다. 석탄 및 철강도시로 한 때 유명했던 독일의 도르트문트시는 이 산업들이 쇠퇴하자 도시의 대학 내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시설을 활용해 미래형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났다.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심에 도서관과 콘서트홀을 신축하고, 미술관, 박물관 등을 개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화인프라 공급에 투자를 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철강산업의 쇠퇴로 도심공동화가 심각했던 미국의 피츠버그시는 민·관 협력의 가장 좋은 예다. 피츠버그시는 수 차례에 걸쳐 민관합동으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중심시가지 재생프로젝트를 과감하게 추진해 도심활성화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제조업 도시에서 환경 도시, 하이테크 도시로 변모하고, 매연의 도시라는 오명을 떨치고 미니 맨해튼이라는 별칭을 갖게 됐다.남유진 구미시장이 10년간 추진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구미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 새로운 동력을 앞으로 어떻게 민관이 힘을 합쳐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 나갈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것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6-08-25

철저한 검사 엄격한 관리 믿고 마시는 대구 수돗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문수)는 최근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녹조가 낙동강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돼 상수원 수질대책에 비상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상수원수를 24시간 엄격하게 관리하는 등 철저한 수질감시로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대구시민들이 먹는 수돗물의 원수인 낙동강은 그동안 페놀 사태와 1-4 다이옥신 유출 등 원수 오염사고를 겪었기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응집-침전-여과과정을 거치는 표준처리공정에 전·후 오존 처리시설과 입상활성탄 공정을 추가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춰 더욱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다.폭염·녹조에 수질대책 비상대구시, 상수원수 24시간 감시정수 검사 확대해 안전성 확보검사주기 강화로 조류발생 대응고도정수처리시설 완비해냄새·유해물질·조류 등 완벽제거작년 수질검사 결과 기준 합격'물사랑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낙동강 원수부터 철저한 관리대구 수돗물 원수는 국가 수질자동측정망(연속 24항목)을 비롯해 지역수질감시망(매주 19항목·매월 9항목)과 광역수질정보교환협의회(매주 6항목), 상류지역 수질조사(매월 190항목), 상수원수 자체검사 강화(매월 190항목 → 205항목), 강정고령보 수질검사(매월 21항목)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상수원수인 낙동강 상류의 수질을 감시하고 있으며, 정수도 200개까지 검사 확대해 상수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게다가 2017년까지 원수 및 정수항목의 검사항목을 각각 250개와 265개로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며, 조류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맛·냄새물질과 독성물질의 검사주기를 강화했다.2015년 상수원수 31개 법정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매곡·문산정수장 원수(하천)은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정한 생활 환경기준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기준으로 Ⅰb등급이며 고산·가창 원수(호소)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기준으로 약간 좋음(II)등급이며, 공산정수장 원수는 Ⅲ등급을 약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도정수처리시설 완비이처럼 원수부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대구시 상수도본부는 낙동강 수계에 있는 문산, 매곡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비해 조류뿐 아니라 맛·냄새물질과 미량 유해물질 등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있으며, 공산 정수장은 차세대 핵심기술인 막여과시설을 도입한 고도정수처리시설로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대구 수돗물 생산 과정을 보면 강정취수장에서 수돗물로 사용될 원수를 끌어올려 전오존접촉지에서 물에 오존을 접촉시켜 살균하고, 맛·냄새물질, 조류 및 유기물질을 산화시킨 뒤 혼화지에서 약품을 투입해 응집지에서 약품과 부유물질을 서로 엉기게 해 침전지에서 약품과 엉긴 물질을 가라앉혀 맑은 윗물을 여과지로 보낸다.모래여과지에서는 물속에 남은 작은 입자까지 모래, 자갈층을 통과시켜 맑게 걸러내고 다시 막여과시설에서 남은 작은 입자를 걸러 후오존접촉지에서 오존을 사용해 물속에 남아있는 유기물질 등을 산화시키고 활성탄흡착지에서 산화된 유기물질을 흡착해 제거, 소독처리된 수돗물을 임시로 저장하는 정수장으로 보내 각 가정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이처럼 수돗물 표준정수처리과정에서 처리할 수 없는 미량유해오염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여과공정으로 전·후에 오존시설과 입상활성탄 공정을 추가하는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대구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조류(녹조 등)의 경우 전·후오존처리에서 거의 대부분 산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수도본부가 2013년 문산정수장에 도입한 전오존처리 시설을 가동한 뒤 수질변화를 측정한 결과, 전오존처리시설 가동전 총유기탄소(TOC) 3.0㎎/L(제거율 36%), 소독부산물질(DBPs)을 파악하는 지표항목은 UV254 0.0342cm-1(제거율 71%), 조류개체수 110cells/mL(제거율 91.3%), 지오스민 0.015㎍/L(제거율 6%), 2-MIB 0.004㎍/L(제거율 20%)를 기록했다.그러나 가동 후에는 TOC 2.0㎎/L(제거율 57%), UV254 0.0105cm-1 (제거율 91%), 조류개체수 0cells/mL(제거율 100%), 지오스민 0.000㎍/L(제거율 100%), 2-MIB 0㎍/L(제거율 100%)를 기록하는 등 응집침전과정에서 95~99% 정도 제거됐으며, 나머지 처리되지 않은 조류물질은 다시 여과지와 후오존에서 완전히 산화시켜 마지막 입상활성탄을 통과하면서 100%가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탁월한 조류 제거기술을 개발한 대구상수도본부는 올해 3월에는 환경부로부터 조류 및 맛·냄새물질과 미량유해물질 제거효율이 탁월한 `주관주입을 이용한 오존정수처리공법`의 신기술인증(제493호)과 기술검증(제194호)을 받기도 했다. □급수과정별 검사로 안전성 확보정수장에서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급수 과정별 수질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대구시 전역에 69개 지점을 선정해 분기마다 11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 실시하고 있다.지난해 매곡·문산·고산·가창·공산정수장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잔류염소(4.0mg/L 이하) 0.35~0.62mg/L, pH(5.8 ~ 8.5)는 7.2~7.5, 탁도(0.5 NTU 이하) 0.07~0.13NTU, 일반세균(100CFU/mL 이하)은 0FU/mL, 총대장균군과 분원성대장균군·철(0.3mg/L 이하)·구리(1mg/L 이하)는 불검출, 아연(3mg/L 이하) 0.010~0.042mg/L, THMs(0.1mg/L 이하) 0.014~0.051mg/L, 암모니아성질소(0.5mg/L 이하) 불검출 등으로 나와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민이 직접 이용하는 수도꼭지 수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매월 202개 지점 수질검사와 정수장에서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69개 지점에 대한 급수과정별 수질상태를 검사했다.이 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수도사업본부는 홈페이지(www.water.go.kr)에 검사결과를 공개해 수돗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행복 서비스 제도 운영 상수도본부는 시민이 직접 자택의 수돗물 수질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물사랑홈페이지(http://www.ilovewater.or.kr) 혹은, 달구벌콜센터 121로 신청하면 상수도본부에서 직접 수돗술을 받아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또 시민들이 정수된 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시비를 들여 옥상물탱크를 철거하고 직수를 연결해주고 있으며, 주거용 건물 연면적 165㎡이하, 공동주택 전용면적 85㎡이하 규모의 주택을 대상으로 공사비의 50% 이하를 지원해 서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낡은 옥내 급수관 개량공사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이밖에 건축물 옥내 배관 누수탐사 신청시 무료 탐사로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누수 확인시 누수금액의 50%를 감면해주며,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시스템을 활용해 별도의 기초수급자 수도요금 감면신청 없이 가구당 월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면해주는 등 대국민 민원 행정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다.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녹조에 대비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철저한 수질감시와 완벽한 정수처리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비해 조류뿐 아니라 맛·냄새물질과 미량 유해물질 등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좋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08-24

경북도 `예측할 수 없으면 예방이 최선` 자연재해 방재 만전

올해는 유달리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시·도민을 비롯 전 국민이 무더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입추를 지나고 말복, 처서까지 지났지만 아직 가마솥더위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기상청은 다음달도 고온다습하고 평년기온(24.9℃~20℃)보다 높겠으며, 엘리뇨현상이 라니냐현상으로 전환돼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강한 태풍 몇 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총 27개의 태풍이 발생 그중 제15 태풍 `고니` 등 4개 태풍이 경상북도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고니`로 인해 84억3천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경북에는 10년간(2005~2014) 자연재해로 연평균 인명피해 2명과 재산피해 69억원이 발생됐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향후 지구온난화로 인해 풍수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북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재해주의보·경보 발령시 비상·합동 근무체계 가동취약지역 676곳 특별관리… 수시 순찰활동 실시장비·재해구호물자 100%이상 확보, 긴급조치에 사용△ 풍수해 방지에 적극 대처경북도는 도민안전실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에 방점을 찍었다.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상황관리, 인명보호, 시설보호, 교통대책, 물자동원, 피해지원, 홍보강화 등 7개분야 중점시책을 정하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방재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응은 특보발령이 발효되면, 상황판단회의, 대책본부운영 등으로 절차를 정했다.즉 재해관련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피해현황, 지원사항, 대응방안을 결정해 비상근무에 돌입하거나 유관기관 합동근무, 응원체계를 가동한다.조직은 도지사가 본부장을 맡고, 행정부지사가 차장, 도민안전실장이 통제관, 재난대응과장이 담당관을 맡아 신속정확하게 대처한다는 시나리오다.평상시에는 4시간 3교대 상황근무를 하다가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비상시에는 13개 협업 기능별 근무체제로 전환, 관련부서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재난관리 협업행정은 ①재난상황관리 ②긴급생활안정지원 ③긴급통신지원 ④시설응급복구 ⑤에너지기능복구 ⑥재난자원관리 ⑦교통대책 ⑧의료 및 방역서비스 ⑨재난현장 환경정비 ⑩자원봉사관리 ⑪사회질서유지 ⑫수색 구조·구급 ⑬재난수습홍보 등으로 매뉴얼을 정했다.△ 취약지역 특별관리와 예·경보 발령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 676개소는 특별관리 하기로 했다. 산간마을(고립예상지역) 123개, 산사태 44개, 하천지역(범람·저지대침수 등) 78개, 해안가(휩쓸림) 24개, 세월교 18개, 기타(노후시설 등) 389개 등 총 676개소다.이 지역은 지역자율방재단(5천158명) 및 관리책임자(공무원)가 수시로 순찰 활동을 실시한다.예를들어 울진 석회석광산에 땅밀림이 올 경우 지역주민(135가구·225명)들은 기상상황에 따라 마을회관, 교회 등 긴급대피소(7개소)에 분산 대피가 실시된다. 아울러 재난 예ㆍ경보 시설 2천449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지난 6월 실시했다. 또한 재해CCTV 223대, 우량계 265대, 산간경보 44대, 재해문자전광판 50대, 자동음성통보 시스템 1천710대, 위성전화기 157대 등을 점검 완료했다. △ 시설 점검·정비 및 예방대책 추진재해위험지구 등 재해취약시설 420개소가 중점관리 대상이다. 재해위험개선지구 120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85개소, 재해취약 위험저수지 215개소(D등급·시군 167·농어촌공사 48) 등지를 중심으로 점검 및 예방대책을 추진중이다.배수펌프장 95개소(18개 시군)에 대해 지난 6월 가동훈련을 실시했고, 야영장(캠핑장) 155개소는 특별관리 하고 있다. 아울러 김천 교통교 강변 등 상습침수도로 22개소, 포항 형산강 고수부지 등 하상주차장 28개소는 집중관리 중이다.기상악화시 관할경찰서와 지역단위 협의체를 통해 차량을 긴급대피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차량대피ㆍ적치장소로 19개소 8천697대(공설운동장 11개소·공공주차장 2개소· 학교 등 6개소) 주차면을 확보했고, 시군, 관할경찰서, 견인업체, 보험회사 등과 지역단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방재물자 확보 및 긴급지원체계 구축집중호우 시 도로, 하천, 산사태 등 피해유형별 방재물자를 사전확보해 비축했다.자재는 PP마대·로프·천막 등 11종 115만개이고 장비는 굴삭기·덤프·양수기 등 12종 4천971대, 재해구호물자 5천998세트(가스렌지·담요 등)도 확보했다.이는 재해구호물자 비축기준 대비 100% 이상의 확보율이다.또 이재민 대피시설로 학교(604개소), 마을회관(405개소), 기타(437개소) 등 공공기관 1천446개소를 지정했다.아울러 재난관리기금 119억4천900만원을 확보, 재난피해시설에 대한 응급복구 또는 긴급한 조치에 사용할 계획이다. △ 피해예방 요령 홍보 및 교육강화경북도는 재난피해가 언제 어느 때 닥치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홍보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경상북도 자율방재단 정기총회 개최를 지난 3월 시행한 것을 필두로, 인명피해 우려 취약지역 등의 예찰활동 강화 및 교육을 연중 실시중이다.지난 6월에는 경상북도 자율방재단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이날 워크숍에는 경북도 도민안전실 직원을 비롯 시군 자율방재단 및 담당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또 풍수해를 대비해 지난 5월에는 봉하군 물야저수지 붕괴를 가정한 현장 대응ㆍ복구 훈련을, 6월에는 태풍ㆍ집중호우 대비 시ㆍ군 영상회의, 7월에는 장마전선 북상에 따른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실시하기도 했다.자율방재단은 재해취약지역을 파악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태풍ㆍ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제방 붕괴, 고립 등 인명피해가 예상되거나 발생한 경우 시·군청에 긴급 지원요청을 담당한다.경북도 김원석 도민안전실장은 “향후 기상이변으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풍수해 등이 갑자기 닥칠 것에 대비해 긴장감을 잃지 않고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재난대응 요령□ 태풍 대비△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을 뚫어야 한다.△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 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은 미리 준비한다.△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을 단단히 고정한다.△ 창문이나 출입문을 잠가둔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물에 잠긴 도로로 걸어가거나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다.△ 대피할 때는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둔다.△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상황을 체크한다.□ 호우 대비△ 주택의 하수구와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한다.△ 침수나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둔다.△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둔다.△ 저지대·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대피를 준비한다.△ 대형공사장, 비탈면 등의 관리인은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 가로등이나 신호등 및 고압전선 근처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 공사장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다.△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한다.△ 물에 떠내려갈 수 있는 물건은 안전한 장소로 옮긴다.△ 송전철탑이 넘어졌을 경우 119나 시·군·구청 또는 한전에 연락한다.△ 물에 잠긴 도로로 지나가지 않는다.△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상황을 알아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8-23

경북도, 독도 해외홍보 바탕으로 영토주권 강화

최근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경북도는 평소 해오던 대로 일희일비 하지 않고, 냉정한 원칙 아래 독도를 수호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이에 대처 중이다. 독도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각종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 및 객관적 논리로 세계와 소통하는 홍보에 치중한다는 것이 경북도의 기본 방침.아울러 독도가 속해 있는 경북도의 자존심을 걸고,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한다는 기본계획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조리있게 독도를 알리면서 대한민국의 주권강화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독도를 알리는 홍보계획과 더불어 그동안 경북도가 추진한 독도정책 방향을 짚어본다.△국제초청 수중사진 촬영대회오는 9월 독도만이 간직한 수중경관과 생태가치의 우수성을 영상으로 담는 `2016 울릉도·독도 국제초청 수중사진 촬영대회`가 열린다.경북도와 울릉군은 전문작가의 렌즈를 통해 본 독도의 수중세계를 사진과 동영상에 담은 후 이를 전 세계에 전파해 영토관리를 강화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국제 수중사진작가들의 비상한 관심 속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5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중사진작가 30명이 참여한다.국내 작가도 30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이들은 광각(다이버/비다이버), 접사, 물고기 등 총 4개 종목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한다.울릉군이 주최하고 (사)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사)한국수중과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수중연맹(CMAS) 승인을 받아 91개국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다. 국제 수중사진촬영대회가 동해안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북도 이강창 독도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대비해 지난해 8월 국내 수중사진작가 16명과 학계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 수중탐사학술대회 및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했다”면서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국제대회를 치르는 만큼 입상한 우수작품은 전시회를 열어 `한국령 독도`를 확고히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기의 바둑대결, 독도서 열려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화제가 된 프로기사 이세돌 9단과 가수 김장훈이 지난 6월 30일 독도에서 바둑 대결을 펼쳤다.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인간대표` 바둑 최고수와 독도사랑 가수 두 유명인이 대국을 펼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독도 현지 선착장에서 펼쳐졌다.독도 특별대국에 앞서 김장훈은 “한국 바둑의 얼굴인 이세돌 9단과 한국기원 홍보대사(아마 6단)인 제가 바둑 보급과 나눔을 위해 독도에서 대국을 한다니 마음이 설렌다”고 밝혔고,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생겨난 바둑열기를 이어가고 상금을 기부해 나눔에 동참하고자 한다”는 대회 참가 의의를 밝혔다.경기는 이세돌과 바둑캐스터인 장혜연(아마 6단)이 짝을 이루고, 김장훈과 아시안게임 페어바둑 금메달리스트인 이슬아 4단이 한 팀이 돼 2인 1조 페어바둑 형식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202수만에 이세돌 9단팀의 승리.이날 대회 시상자로 참여한 2명의 미스 독도는 “세계 바둑 최고수의 특별대국이 우리 땅 독도에서 열리게 돼 자부심을 느끼며, 미스 독도 자격으로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알파고발 바둑열기를 우리 땅 독도에서 이어간다는 점에서 세계적 이목이 집중된 빅 이벤트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독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고 밝혔다.△정부기관과 손잡고 독도 해외홍보 강화경북도는 민족의 섬 독도의 해외홍보 강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외문화원·문화홍보관 36개소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31개소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올 2월 서울과 세종시에서 열린 `2016년 재외문화원장 문화홍보관 회의`에 참석한 31개국 36개소의 재외문화원장 및 문화홍보관에게 독도 DVD, 사진, 홍보자료를 배부하고 현지에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섬임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번에 제공된 독도 홍보자료에는 12개 국어로 제작된 외교부 독도 동영상과 독도 사진 40점, 국·영문으로 제작된 독도 수첩 및 리플릿이 포함돼 있다.특히 최근에 제작한 독도 영문판 수첩에는 독도의 일반현황과 더불어 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문서와 증거자료가 수록돼 재외문화원·문화홍보관에서 유용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 회의 때 19개국 31개소의 해외지사장에게도 독도 홍보물을 전달, 독도 해외홍보 기반구축을 강화해가고 있다.경북도는 그동안 독도 해외홍보 강화를 위해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전시회`,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의 `한국홍보 전시회 및 독도사진 지역순회전`, 주터키 한국문화원의 `전장수 기타독주회 - 독도의 사계` 등 독도 관련행사에 독도사진 및 자료를 제공해왔다.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발대식독도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품은 전국의 청소년들이 안동에서 세계를 향해 독도를 외쳤다.경북도와 반크는 지난 6월 경북도청 신청사에서 전국 중·고교생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는 일본의 역사 왜곡을 저지하고, 국제사회에 독도와 한국의 역사·문화를 전파하는 청소년모임으로 올해 발대식에서는 예년보다 2배나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경북도 신도청 이전 100일을 즈음한 발대식에서 청소년들은 신라 `화백정신`을 본받아 한마음으로 독도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자고 결의했다.이날 행사는 독도와 대한민국 홍보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해외 웹사이트에서 한국 정보에 대한 오류 발견과 시정법, 한국 홍보를 위한 스토리텔링법 등을 반크의 박기태 단장과 관계자들이 교육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경북도는 이날 관광객들과 학부모·교사들을 위해 도청 앞마당에서 `독도사진전`을 열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독도 홍보버스를 운행해 독도 홍보의 장으로 활용했다.교육에 이어 학생들의 `글로벌 독도홍보대사`로서의 출발을 알리는 발대식은 도청 앞마당에서 경북도 도립예술단의 식전 연주회와 함께 시작됐다. 더불어 진행된`독도사랑 스포츠단`의 태권도 시범과 포항해양과학고 학생들의 `독도 플래시몹` 공연도 인기를 끌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로운 천년·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안동 신청사에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찾아와줘 고맙다”며 “일본 정부는 왜곡된 역사를 다음 세대에게 교육시키는가 하면, 미국 정치인들을 움직여 일본의 제국주의 부활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미래 세대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본의 독도 왜곡 저지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한편 1999년 출범 이후 10만 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반크는 경북도와 함께 지금까지 1천131명의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를 교육·배출한 바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