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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충혼탑 재건립 위한 디자인 공모전 개최

상주시가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상주 남산 소재 충혼탑을 새로운 모습으로 정비한다. 이에 앞서 시는 충혼탑 재건립 추진을 위한 ‘상주시 충혼탑(조형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상주시 충혼탑은 건립 후 60년이 경과돼 노후화 하고 시대적 감각과 편의성도 뒤떨어져 있었다. 이 때문에 시는 충혼탑을 재건립하고 진입로 등을 정비해 국가유공자나 유족, 시민들이 불편 없이 참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총 사업비는 23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준공 예정.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내용은 상주시 충혼탑 및 충혼탑 주변 조형물(부조물 및 군상) 디자인이다. 공모 기간은 2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60일간이며, 접수 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10일까지. 접수 방법은 상주시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주요 제안서 및 신청서 다운로드 등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공모전 수상작은 관련 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시상은 5월 말에 있을 예정이다. 총 상금은 4000만원으로 당선작 1점(상금 2000만원)과 입상작 4점(각 500만원)을 선정한다. 수상작 중 당선작품은 상주시 충혼탑 재건립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인환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기리겠다”며 “충혼탑 재건립은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1

상주시, 그리운 고향 방문 경비 지원해 드립니다

상주시가 수구초심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방문경비 부담을 덜어준다. 시는 지역 관광산업과 고향방문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상주 출신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2025년 출향인 고향여행 지원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202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상주시 출향인이 고향을 방문해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경우 관광 및 여행경비의 5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여행 기간에 따라 관광여행(2일 이내)과 체류 여행(2일 초과)으로 구분하고 있다. 관광여행은 당일여행 5만원, 1박2일 여행 10만원 한도, 체류여행은 최대 6박7일 6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대 6박7일까지 여행비용을 지원하는 체류여행을 신설했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고향에 살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향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사업기간은 2월 10일~12월 14일까지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7세 이상의 개인 또는 가족, 단체 중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상주시 출향인이다. 출향인임을 증명하는 증빙서류 등을 구비, 여행 신청과 여행 후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 홈페이지 공고문 및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도 문의 가능하다.(054-740-3073) 상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200여명에게 1억 6000여만원의 경비를 지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올해 3회째를 맞는 출향인 고향여행 지원사업으로 10만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 부담을 덜어 주겠다”며 “고향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이를 전국에 알리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1

“칠곡 ‘수니와 칠공주’ 새 멤버에 도전하세요”

“당신이 바로 NEW 칠공주! 도전하세요!” 세계 최고령 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새 멤버를 모집한다. 지난해 10월 멤버 서무석(87)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기 위해 3월 18일 오디션을 연다. 수니와칠공주는 평균 연령 85세의 할머니들로 구성됐다. 한글을 배우며 활동을 이어가며 2023년 데뷔 이후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새 멤버 선발을 통해 기존 멤버들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칠곡군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할머니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글을 모르다가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경우 우대한다. 그동안 문해 교육을 받은 할머니들이 가사를 쓰고 랩을 하며 활동해 왔다. 오디션은 다음 달 18일 칠곡군 신4리 경로당 2층에서 열린다. 지원자는 받아쓰기 시험과 동시 쓰기를 통해 한글 실력과 창의력을 평가받고, 트로트 노래와 막춤을 통해 무대에서의 자신감과 ’끼’를 선보인다. 또 큰소리로 자기소개를 하며 발표력과 표현력에 대한 평가도 받는다. 심사위원으로는 신4리 이장, 부녀회장, 한글 선생님 정우정 강사, 수니와 칠공주 리더 박점순 할머니, 금수미 팬클럽 회장이 참여한다. 박 할머니는“노래 실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무대에서 진짜 즐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소극적이거나 부끄러워하는 할매보다는 나는 할 수 있다고 당당히 외치는 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오디션 문의는 칠곡군청 기획감사실(054-979-6041)로 하면 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2-11

상주시, 2025년 전국사업체조사 착수

상주시가 지난 7일부터 사업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2025년 전국사업체조사’에 착수했다. 오는 3월 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지역 내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사업체(1만 5670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국 모든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 및 고용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수 통계조사다. 통계청이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사하는데. 94년에 처음 시행한 이후 이번이 32번째 조사다. 조사내용은 사업장 대표자, 창설연월, 조직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매출액 등 총 9개 항목이다. 이 중 사업장 대표자, 창설년월, 조직형태, 매출액 등 4개는 행정자료로 대체해 응답자의 응답 부담을 최소화했다. 올해는 무인매장 현황 파악, 제11차 산업분류 개정 사항을 반영했으며,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전화, 인터넷 및 배포조사도 병행한다. 원활한 조사 수행을 위해 상주시에서는 지난 1월 23일 조사요원 25명을 대상으로 조사 방법과 안전 수칙 등을 교육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전국사업체조사는 정책에 활용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는 만큼 조사대상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답을 부탁드린다”며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됨은 물론 오직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니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0

상주시, 중소기업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설치 지원 나서

상주시가 효율적인 대기질 개선을 목적으로 소규모 사업장에 사물인터넷(IoT) 설치 지원에 나선다. 법적 의무사항인 중소기업의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설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는 원격으로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기기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대기배출시설 4·5종 사업장은 2025년 6월 30일까지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상주시의 대상사업장은 총 62개소이며, 이중 현재까지 설치된 곳이 39개소, 미설치된 곳이 23(진행 중 6개소 포함)개소다. 시는 70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설치비용의 최대 90%(자부담 10% 이상)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의무 부착시설이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법령개정에 따른 의무기한 내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이나 고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사업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법령 의무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0

상주시 ‘대구 군부대 이전’ 강력한 유치 의지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주시가 국방부의 이전 예비후보지(3개 시군) 발표 이후 더욱 강력한 유치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10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한마음 유치 결의대회 및 주민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같은 행사는 읍면 지역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구군부대 이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역사회가 하나돼 군부대 유치를 결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대구 군부대 이전사업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를 포함한 5개부대 및 국군병원을 이전하는 대규모 계획이다. 상주시는 2022년 대구시의 이전 계획 발표 이후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지역사회 결집을 더욱 강화하며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미디어 대북 공연으로 웅장하게 개회한 뒤, 경과보고, 군부대 이전 유치사업 설명, 질의 응답, 유치 염원 결의문 낭독, 유치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군부대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대한 과제라고 시민들에게 강조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안경숙 시의회의장과 김홍배 문화원장은 무대에 올라 상주시민의 열렬한 염원이 담긴 유치 결의문을 낭독하며 군부대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시장을 비롯한 주요내빈이 LED 선반을 활용한 ‘대구 군부대 이전은 상주가 딱이군’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군부대 유치에 대한 상주시의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상주시민들의 군부대 이전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와 단합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군부대 이전 유치를 통해 상주의 미래를 새롭게 열고, 지방소멸 문제를 극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0

“나라 사랑 첫걸음” 칠곡에 전국 첫 ‘애국가 합창단’

호국의 도시 칠곡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애국가 합창단’을 결성하고, 애국가 부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식 행사와 정례 조회에서 합창단이 애국가를 선창하면, 공무원과 주민들도 함께 따라 부르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칠곡군이 이 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를 때 소리가 작거나 입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공식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를 때 입만 움직이고 소리는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해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젊은 공무원들로 구성된 ‘애국가 합창단’이 결성됐다. 김경진·김윤주·박상현·안태기·오하림·허예지 주무관이 참여했다. 박 주무관은 뮤지컬 배우 출신이고, 안 주무관은 연예인을 꿈꾸던 경험이 있다. 이들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시간을 내 연습하며, 공식 행사에서는 정장을 갖춰 입고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부른다. 퇴근 후에도 연습을 거듭한 이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더욱 완성도 높은 화음을 만들어갔다. 첫 무대에서는 다소 긴장한 모습도 있었지만, 점차 안정된 목소리로 애국가를 선창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의 공연을 본 공직자들과 주민들은 점점 더 힘찬 목소리로 애국가를 따라 부르며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왜관읍에서 식당 ‘큰집 막창’을 운영하는 박기선(50) 씨는 “나도 모르게 점점 더 힘차게 부르게 됐다. 모두가 더 큰 목소리로 부르니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애국가 부르기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참가자는 자신 있게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촬영해 유튜브, 네이버, 페이스북 등 동영상 플랫폼에 업로드한 뒤, 칠곡군 공식 SNS에 영상 링크와 참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애국가 부르기를 보다 자연스럽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 군수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의 첫걸음이 바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라며 “애국가 열창으로 감동을 선사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애국가 챌린지’와 연계해 전국적인 애국가 부르기 문화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2-10

구미시, 교육 장비 임대 등 체계적 농업 지원

구미시가 농업인의 기술력 향상과 농기계 지원 확대를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용접 교육장을 운영하는 한편,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축· 경운기 정비 교육 개설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체계적인 농업인 지원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전국 최초 용접 교육장 운영 및 경운기 정비·수리 교육 개설 구미시는 2023년 9월 전국 최초로 용접 교육장을 설치하고, 농번기와 혹서·혹한기를 제외, 연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장은 강사 시범대 외에 13개의 개인 실습장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를 활용한 아크용접 교육을 진행한다. 용접기능장 자격을 보유한 공무직 직원이 강사로 나서며, 교육생들은 주 5일, 15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난해 27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용접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호 장비와 실습 재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용접 기술을 습득하면 농기계 및 농업 시설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교육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구미시는 올들어 농업인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경운기의 정비 및 수리 교육도 진행된다. 대부분의 농업인이 경운기 시동 외에 정비 방법을 익히지 못한 현실을 반영해 3개월 과정(총 12회)을 개설했다. 2월 말부터 교육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시는 젊은 후계농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문의 054)480-4226 □ 농기계 임대료 전액 및 50% 인하 및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축 구미시는 읍·면 지역으로 전입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귀농인을 대상으로 2027년 12월 31일까지 농기계 임대료 및 배달료를 전액 감면한다. 현재 30여 명의 귀농인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반응이 좋아 조례 개정을 통해 감면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해 운영 중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 생산량 감소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기계 임대료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 한편 구미시는 농업 기계화와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동(洞) 지역에 농기계 임대사업장 1개소를 신축한다. 총 50억 원(농기계 구입비 포함)을 투입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기존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선산읍과 산동읍에 2곳이 운영 중이지만, 동 지역 농업인들은 선산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새로 신축될 임대사업장은 접근성이 좋은 지산동에 위치해 동 지역과 인근 고아읍의 2000여 농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임대 농기계 안전 강화…전복사고 감지장치 도입 구미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현재 78종 700여 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는 7억 6000만원을 들여 콩과 밀 수확기 등 13종 41대를 추가 도입한다. 또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법 교육을 강화해 지난해 10회 500명이 참여했던 교육을 올해 22회 72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임대 농기계의 전복사고 방지를 위해 엔진형 농기계 20대에 전복사고 감지장치를 시범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교육과 장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안정적인 농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10

구미시, 지붕개량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확대

구미시가 시민 건강 보호와 노후 슬레이트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올해 8억 1452만 원을 투입해 주택 166동, 비주택(창고·축사· 노인 및 어린이시설) 31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하며, 주택 10동에 대한 지붕개량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 비주택 지원 범위가 기존 창고와 축사에서 건축법상(제2조 2항)에 해당하는 노인 및 어린이시설까지 확대됐다. 지원금액은 주택 슬레이트 철거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지원 가구는 전액 지원하며, 일반 가구는 동당 최대 700만 원을 지원한다. 창고·축사 등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는 가구 유형과 관계없이 동당 최대 54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붕개량 지원은 슬레이트 철거를 완료한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우선지원 가구는 동당 최대 1000만 원, 일반 가구는 동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를 초과하는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사업 신청은 2월 28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손양숙 환경관리과장은 “슬레이트에는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어 노후화될수록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슬레이트 철거를 신속히 추진해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10

구미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심판 교육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국가기술임원(NTO) 양성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심판으로 투입될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경기 운영의 공정성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실기와 이론 과정으로 구성되며, 총 20명의 교육생이 참가한다. 참가 자격은 대한육상연맹 공인 1종 심판원 또는 심판주임 이상의 경력 7년 이상자다. 특히, 아시아육상연맹(AA) 기술대표인 발슨(C.K. Valson, 인도)과 쟈넷(Obiena Ma Jeanette, 필리핀)이 강사로 참여해 개정된 세계육상연맹(WA) 규정 교육, 최신 계측장비 운용법, 경기 돌발 상황 대처법 등을 집중 지도할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구술 평가와 필기시험을 거쳐 최종 자격을 부여받으며, 합격자는 국가기술임원(NTO) 자격증과 함께 세계육상연맹(WA)에 공식 등록된다. 이들은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주요 심판으로 활동하며 경기 운영, 선수 간 분쟁 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1975년 서울, 2005년 인천, 2025년 구미)로 열리는 대회이자, 기초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구미에서 개최되는 국제 육상대회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육상 선수들이 참가하며,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09

“울던 졸업식, 이제는 셀카부터”… SNS 속 새로운 졸업 문화

지난 7일 순심여자중·고등학교 졸업식장. 순심여중 3학년 윤가은 학생이 순심교육재단이사장 표창장을 받자마자 연단에서 내려오지 않고 외쳤다. “사진 한 장 찍고 내려가겠습니다” 그녀는 무대를 바라보며 졸업생이 앉아 있는 방향으로 몸을 돌렸고, 함께 표창장을 받은 한 졸업생과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셀카를 찍자, 행사장은 환호성과 박수로 가득 찼다. 과거 졸업식에서는 친구들과 작별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익숙했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학생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웃음을 나누고, SNS로 추억을 남기며 순간을 기록했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를 지켜봤다. 졸업식장에 배석한 김재욱 칠곡군수는 학생들의 밝은 태도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김 군수는 “학생들의 밝고 당당한 태도가 인상적”이라며, 변화하는 졸업식 문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몇몇 졸업생은 김 군수에게 다가가 “군수님, 사진 한 장 찍어주세요”라고 했다. 김 군수도 환한 미소로 응답하며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학생들은 졸업식장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 올리며 ‘#졸업셀카, #졸업축제’등의 해시태그를 활용해 친구들과 추억을 공유했다. 일부 학생들은 졸업 영상을 유튜브 숏츠와 릴스에 업로드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켰다. 졸업식 후 윤가은 학생은 “졸업식을 더 즐겁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니까,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졸업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시대적 흐름으로 해석한다. 김광호 영진전문대학교 방송미디어학과장은 “SNS와 모바일 문화 속에서 성장한 알파세대에게 졸업식은 단순한 의례가 아니다. 졸업식은 이제 친구들과 공유하는 디지털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확산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재욱 군수는“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졸업생들이 자신만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