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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대구 군사시설 이전 유치에 밤잠 설쳐 …시민들 매일 새벽 유치 홍보 활동

대구 군사시설 이전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주시가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상주시 대구 군사시설 이전 범시민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안경숙.김홍배)는 지난 12일부터 매일 새벽 대구로 달려가 군부대 앞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18일 오전 7시부터 150여 명의 대구시 군사시설 이전 범시민 추진위원, 기관단체 회원, 공직자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해, ‘상주가 딱이군(軍)!’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열렬한 염원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상주가 대구시 군사시설 이전의 최적지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가지고 대구시민과 이전 부대 군인들을 대상으로 교통 및 의료 여건, 교육 지원, 제대군인의 노후 보장, 복지 지원 등의 강점을 알렸다. 이러한 캠페인은 상주지역 읍면동별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대구 군사시설 이전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활화산처럼 분출되고 있다. 김홍배 위원장은 “인구 증가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 군사시설 이전을 전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새로운 전략과 비전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상주를 만들고자 한다”며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 이전 유치는 상주 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모든 시민이 간절히 바라는 비전”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8

구미코 지난해 개관이래 최고 성적표 달성

구미지역 최대 행사유치, 전시관인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구미코)이 지난 해 전시장괴 회의실 가동율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구미코에 따르면 지난해 전시장 가동율 52.3%, 회의실 가동율 46.8%로 개관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했으며 방문객 수도 19만 8222명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특히 구미코 이용률 상승은 전년 대비 전시장 가동률 105% 증가(2023년 25.5%), 회의실 가동률 25.5% 상승(2023년 37.3%), 방문객 79.4% 증가(2023년 11만 521명)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침체 되었던 전시장 및 회의실 운영이 회복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구미코의 전시장 가동률은 2019년 25.9%에서 2020년 11.8%, 2021년 13.9%까지 하락했으나, 2022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산업·공공·문화 행사의 적극적인 유치와 시민 친화적 콘텐츠 기획을 통해 소규모 컨벤션 센터의 한계를 극복한 결과로 분석된다. 구미코는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테크페어 △2024 항공방위물류박람회 △대구경북이업종융합대전 등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 전시는 물론 △국회의원선거개표 △전국기능경기대회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2024년 국내학술대회 △2024 대한민국펫캉스 △구미코 썸머 페스티벌 등 공적·학술·문화 행사를 기획·유치하며 방문객 증가를 이끌었다. 구미코는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용도지역 변경도 올해 1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구미코는 그간‘일반공업지역’에 건립돼 건축물의 용도가 박람회장 및 산업전시장으로만 활용이 제한되어왔다. 이 공간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 구자근 국회의원(구미시 갑)이 2023년 1월 ‘산업집적법’ 개정을 주도해 국가·지자체·산업단지 관리기관이 직접 시행하는 사업의 지가상승분 납부를 면제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후 구미시는 부담을 해소하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의 재협의를 거쳐 2024년 11월 다시 용도지역 변경 신청을 제출했으며, 2025년 1월 22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구미코는 ‘준공업지역’으로 변경돼 ‘건축법 시행령’에 따른 문화 및 집회시설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공연장·극장·예식장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편의시설(카페·편의점) 유치와 대중가수 공연, 체험형 놀이시설 운영 등 활용도가 대폭 확대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구미코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18

구미亞육상선수권 D-100일, 스포츠 넘어 경제 도약 기회로

[구미] 구미시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 100일을 앞두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공다짐 D-100 시민보고회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육상연맹 수석부회장, 시·도의원, 체육회 및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시민보고회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향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국장의 대회 추진 경과 보고 △황영조 홍보대사 위촉식 △시민대표 서포터즈 위촉식 △의료·숙식·수송 분야 MOU 체결 등 순으로이 진행됐다. 특히 육상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성공 다짐 퍼포먼스와 참가자 전원이 함께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회의 성공 여부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있다”며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완벽하게 준비한다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구미시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육상대회로, 2022년 12월 구미시가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 이어 20년 만에 세 번째 개최되며,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구미시에서 열린다. 대회는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열리며, 아시아 45개국에서 1200여 명의 선수단이 45개 종목에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17

국내 최초 ‘내륙형 청소년 해양교육원’ 시범운영

바다가 없는 내륙지방에서도 청소년들을 위한 해양교육이 이뤄진다. 상주시는 국내 최초로 ‘내륙형 청소년 해양교육원’을 시범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주시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류형 해양 전문 교육원이다. 시범운영은 오는 4월 정식 교육원 개원을 앞두고 3월 16일까지 한 달간 이뤄진다.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상주시 낙동면 낙동1길 144-10번지에 대지면적 8684㎡, 연면적 3423㎡의 규모로 건립됐다. 해양수산부 해양관광 육성산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173억을 들여서 지었다. 해양교육원은 숙박동과 연수동으로 구분돼 있다. 주요 시설로는 해양안전훈련체험실(잠수풀, 수영장 4개 레인), 숙소(22실, 최대 100명 수용), 강당, 교육실, 식당 등이 있다. 앞서 상주시는 위탁운영을 위해 지난해 10월 사단법인 한국해양소년단연맹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상주시민 대상의 ‘자유수영(일반 풀)’과 도내 학교 및 청소년 단체 대상 ‘해양안전·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언식 상주시 청소년 해양교육원장은 “해양의 역사와 해양레저 안전교육을 통해 내륙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해양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미래 해양산업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 홍보의 본산이 되길 바란다”며 “낙동강 수상레저센터 등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해 상주시 레저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7

구미시, 우체국집배원 활용한 복지정보서비스 큰 활약

우체국집배원을 활용한 복지 취약가정에 대한 구미시의 사회복지서비스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우체국 집배원의 우편 배달등을 통해 수집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의 일환인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1200가구에 안내우편을 발송한데 이어 이중 934 가구가 기초수급 신청 등 공적·민간 복지 서비스 수혜를 받는 성과를 이뤘다. ‘복지등기 우편사업’은 2023년 3월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통해 위기 징후가 의심되는 가구에 복지 정보가 담긴 등기우편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체국 집배원이 등기우편을 배달하면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 가구의 생활 실태와 주거 환경을 파악하면 해당 정보를 토대로 읍면동 복지 담당자가 상담을 진행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대면 전달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등기우편에는 △복지사각지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주요 복지제도 안내 △구미시 복지 신고 채널(구미희망톡) △읍면동 복지담당 연락처 등을 함께 포함해 위기가구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구미지역 우체국 집배원 95명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구미‘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모 사업을 신청해 구미우체국과 추가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접점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복지안전망을 더욱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구미시 이정화복지정책과장은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통해 위기가구와 사회적 고립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17

99세 6·25 참전용사 “군인정신으로 살아와”

“전우의 몫까지 살아야겠다는 군인정신으로 살다 보니 백수를 맞은 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혹독한 노동을 견뎌낸 뒤,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전장으로 뛰어든 6·25 참전용사가 백수(白壽, 99세)를 맞았다. 가족과 주민 150명이 모여 그의 헌신을 기리고 장수를 축하했다. 칠곡군 기산면에 거주하는 신봉균 어르신의 백수연이 지난 15일 왜관읍 리베라 웨딩홀에서 열렸다. 김재욱 군수와 정희용 국회의원도 함께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사람은 신 어르신 앞에 나란히 큰절을 올리며 존경을 표했다. 신 어르신은 6·25 전쟁에 부사관으로 참전해 백마고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으나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후방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전우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전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그는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에도 투입돼 끝까지 전선을 지켰다. 신 어르신의 삶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축소판이다. 강제징용에 이어 6·25전쟁이 발발하자 조국을 위해 싸웠다. 전쟁 후에도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일궜다. “나는 지금까지 군인정신으로 살아왔습니다. 질병으로 단 한 번도 병원에 간 적이 없습니다.” 장남 신현철(69) 씨는 “아버지는 감격하시며 눈물까지 흘리셨다. 애국가가 나오면 지금도 부동자세를 취하신다”며 “아버지의 장수 비결은 전우들의 몫까지 살겠다는 강한 신념 덕분”이라고 말했다. 신 어르신은 슬하에 2남 3녀를 두고 있다. 6·25 전쟁 당시 194만여 명이 참전했지만, 현재 생존자는 3만2000여 명에 불과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조국을 지킨 신 어르신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참전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명예와 복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신 어르신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들의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남은 생애를 편안하고 존경받으며 보내실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수연은 단순한 축하잔치를 넘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한 영웅을 향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신 어르신의 장수를 기원하며 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한 주민이 조용히 말했다. “이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2-17

상주시립도서관, 책으로 출산.육아 지원 나서

출생과 육아가 국가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립도서관(관장 권양희)이 출생, 육아 지원에 나섰다. 상주시립도서관은 경상북도와 함께 ‘2025년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을 시행한다. 초보 엄마·아빠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도서를 선물하는 사업이다. 정보 부족으로 인한 생애전환기(임신-출산-육아)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아이의 첫 책 선택 도움과 독서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책선물 꾸러미는 육아정보책 2권과 아이 그림책 5권으로 구성돼 있다. 지원대상은 상주시에 주소를 둔 임신부 및 2025년 출생 영아 부모(2024년 미신청자 포함) 또는 상주시에 거주가 확인된 해당 외국인이다. 지원신청은 2월 17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상주시립도서관 3층 사무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nwm0313@korea.kr)로 하면 된다 신청 시 지원신청서와 거주 확인 서류(주민등록등본, 외국인등록증 등), 임신 확인 서류(산모수첩, 임신확인서) 또는 출생 확인 서류(등본, 출생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매월 10일 신청자 확정 후 신청자의 선택에 따라 택배 또는 도서관 현장 배부한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상주시립도서관(537-5575)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양희 관장은 “2025년 북돋움 책선물이 초보 엄마·아빠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상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7

2025 ‘김천 춘계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및 ‘전국 초등테니스대회’ 개최!

김천시가 17일∼3월 2일까지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2025 김천 춘계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와 ‘2025 김천 전국 초등학교테니스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이 주관하는 2025 김천 춘계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는 전국 중고등 선수들을 대상으로 17일∼24일까지 8일간 남녀 14세·16세·18세로 나뉘어 개인 단식전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어 오는 25일∼3월 2일까지 6일간은 한국초등테니스연맹이 주관하는 2024 김천 전국 초등학교테니스대회가 개최된다. 전국 유치원 및 초등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새싹·10세·12세로 나뉘어 개인 단식 및 복식전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양 대회를 통해 참가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와 지도자 등 1500 여명이 김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내 숙박업, 요식업 등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현 스포츠산업과장은 “미래 한국 테니스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의 김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천시는 오는 5월에 경상북도민체육대회와 7월 세계대회 아시아주니어스쿼시선수권대회, 8월에는 최민호·김재범 올림픽 제패 기념 전국 유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2-17

칠곡군, 맛길(가칭) 활성화 사업 ‘시그니처 메뉴 품평회’성황리 개최

칠곡군은 칠곡군청 강당에서‘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칠곡군청 맛길 활성화사업 용역 시그니처 메뉴 품평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경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석전리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칠곡군청 일대의 맛집을 하나로 묶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칠곡군의 맛과 문화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특화거리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품평회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외식업 단체장, 식품산업 관계자,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장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대 1 전문 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6개 업소의 12종 시그니처 메뉴와 밀키트 제품, 밑반찬을 시식하고 품평을 통해 각 메뉴의 맛과 가능성을 평가하는 자리가 되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차돌된장찌개, △늘봄삼색구이, △칠곡장수탕, △풍경치킨파스타, △추어칼제비, △리원야끼밥 등이 있으며, 앞으로 이들 메뉴가 칠곡군의 명품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시그니처 메뉴를 대대적 으로 홍보하고, 칠곡군의 맛과 정체성을 담은 특화거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외식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칠곡군이 전국적인 미식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2-16

칠곡군, 공동주택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무료 설치

칠곡군은 Eco칠곡 프로젝트 일환으로 관내 공동주택에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500대를 보급해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고, 보다 깨끗한 생활환경 개선에 앞장선다.  RFID(무선인식,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는 세대별로 발급된 카드를 전자태그에 인식해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전자저울에 의해 배출량이 자동 측정되어, 기존의 세대별 균등부과(납부필증방식)가 아닌 차등부과하는 방식이다. 종량기 1대로 80세대까지 사용가능하며,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자발적인 감량 의지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칠곡군은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을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종량기 사용에 대한 주민동의서 등 신청서를 군청 환경관리과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www.chilgok.go.kr) 및 군청 환경관리과(☎054-979-6722, 6724~67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신청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설치 적합여부 등을 검토한 후 RFID종량기 무료 설치, 통신료와 유지보수비를 지원해 주며, 공동주택은 전기료(1500원 내외/1대당)만 부담하면 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RFID기반 종량기 설치 후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는 30~40%인 것으로 나타나, 이번 종량기 설치가 효과적으로 시행되면 각 가정에서는 감량한 만큼 수수료가 절감되고, 군에서는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주민 주도의 자원순환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2-16

칠곡군, 전국 최초 농업인 주도 참여형안전교육 눈길

“우리 농업인을 지켜야 해.”  번개맨이 아닌 농터맨이 칠곡군 농업인의 안전을 위해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칠곡군이 전국 최초로 농업 안전교육에 뮤지컬과 단막극은 물론, 안전 수호 캐릭터 농터맨을 도입했다. 기존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농업인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 교육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칠곡군은 특정 시간과 장소에 모여 강의를 듣는 지자체 주도의 일회성 농업인 안전 교육에서 탈피해 농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교육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교육의 주인공이 바로 농터맨이다. 농터맨은 농업 현장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역할을 한다. 위험 요소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사고 발생 시 대처법을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교육영상을 만들었다. 장경식 칠곡군 농촌지도자연합회장이 농터맨으로 변신해, “우리 농업인을 지켜야 해”라고 외치며 안전 수칙을 전달한다. 유명 뮤지컬 ‘맘마미아’와 ‘내일로 가는 계단’의 노래를 개사해 부르며 자연스럽게 안전 수칙을 익히도록 구성했다. 장경식 회장은 “강의로 듣는 것보다 직접 연기하고 노래하면서 참여하니 이해가 더 빨랐다”고 말했다. 교육 영상은 공식 SNS,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 밴드 등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영상 제작에는 벼농사, 과수, 축산 등 다양한 분야의 농업인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노래 가사를 만들고, 연습을 거듭하며 열정을 쏟았다. 박채원 칠곡군 생활개선회 연합회장은 “우리 주변 사람들이 직접 출연하니 더 관심이 가고, 교육 효과도 클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업인의 건강을 위해 체조 영상도 제작됐다. 반복되는 농사로 지친 농업인들이 간단한 동작으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인 교육 방식을 바꾼 새로운 시도는 의미가 크다. 유사한 교육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농업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을 나누면서 더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실효성 있는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2-16

구미시, 민간매립시설 설치검토위한 주민간담회 개최

구미시는 지난 13일 산동읍 종합복지회관에서 지역구 도·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산동읍 단체장을 대상으로 산업폐기물 민간매립시설 설치와 관련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동읍, 해평면 일대에 민간업체가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설치계획과 관련, 산동읍 단체장협의회가 지난 1월 31일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구미시는 △폐기물처리업 허가 절차 안내 △현재 진행 상황 설명 △주민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등을 통해 매립시설 설명을 진행했다. 현재 구미시에는 산업폐기물 민간매립시설 2개소가 운영 중이며, 향후 5공단(하이테크밸리) 내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에도 산업폐기물 민간매립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공단 외 지역에 추가로 매립시설이 들어설 경우 △산동지역 발전 저해 △생활환경 및 정주 여건 훼손 △생태환경 파괴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산동읍은 2024년 말 기준 인구가 3만662명으로 전년 대비 3785명(14.08%) 증가했으며,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 신공항 배후도시로서 적동지구, 인덕지구 도시개발 등이 진행되며 도시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향후 업체로부터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가 접수될 경우, 구미시 도시계획조례(자원순환 관련 시설 허가기준) 등 관계 법령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과 전문기관의 매립시설 설치기준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부적정 통보 또는 반려 사유가 발생하면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산동·해평지역 주민들의 산업폐기물 민간매립시설 설치에 대한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16

구미시 시범운영 ‘일자리편의점’ 큰 성과

구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한 ‘경상북도 일자리 편의점 구미지점’이 4개월 만에 구인·구직 409건을 발굴하고 225명의 여성 취업연계에 성공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의 대표적 모범 사례로 자리잡았다. 일자리 편의점을 통해 취업한 225명 중 50대(59명)와 40대(52명)가 가장 많았으며, 20대(51명), 60대(39명) 순으로 나타났다. 30대(24명)는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취업 분야는 보건·복지(노인복지시설·요양보호사) 및 서비스업(편의점·카페·식당 등)이 169명(7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방조리(17명), 사무직(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일자리 편의점은 구직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3개월 이내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녀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다. 이를 통해 육아와 일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인건비를 지원해 구인난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30대 경력단절 여성 A씨는 집 근처 식당에서 하루 3시간씩 주방보조로 근무 중이다. A씨는 “정규직 취업이 어려웠는데 짧은 시간이라도 일할 기회가 생겨 만족스럽다”며 “특히 돌봄시설 안내를 받아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시는 앞으로 구직 대비 구인 비율이 낮은 사무직 분야의 일자리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람인, 잡코리아, 알바천국 등 주요 구인·구직 플랫폼을 활용해 구인처를 적극 발굴하고, 일자리 박람회 참여 기업 및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 리스트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일자리 편의점 수행기관인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는 올해 청년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메이크업 드림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미용 분야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 등 직업교육훈련을 확대해 경력단절 예방과 청년여성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는 1997년 ‘일하는 여성의 집’으로 시작해 2009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됐다. 이후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2015년·2019년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평가 전국 상위권(2023년 3위, 2024년 12위) 기록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해에는 △여성인턴 연계사업 △정규직 프로젝트 △직업능력개발훈련 △찾아가는 새일센터 등을 운영하며, AI·IoT 활용, 데이터 구축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직무교육으로 여성들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적극 지원했다. 일자리 편의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과 구인을 원하는 사업자는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054-456-9484)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일자리 편의점이 구직을 원하는 경력단절여성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직을 원하는 모든 연령층의 여성들을 위한 취업 제공터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16

한국한복진흥원, 오정자 씨 한복 기증식 열어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이 최근 원내 회의실에서 제1호 한복 기증자인 오정자(81) 명인의 기증식을 개최했다. 전라북도 전주시 남문시장 인근 고물자 골목에서 1992년부터 루비한복을 운영해 온 오정자 명인은 지난해 7월 한복 52점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이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기증식을 하게 됐다. 이번에 기증한 한복 중 하나인 깨끼저고리는 한국 전통 의상으로 투명한 옷 솔기마다 시접 없이, 가는 선만이 돋보이는 우아하고 정교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겉옷으로는 얇은 옷감을 사용해 속이 비치는 형태를 취하며, 옷감을 앞뒤로 세 번 바느질하는 특별한 기술을 활용한다. 한국한복진흥원은 오정자 명인의 기증을 시발로 수도권과 충청, 영남, 호남지역 등의 특색을 파악할 계획이며, 전국의 지역별 한복 자료를 전산화해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록 제작과 수장고에 기증자 코너를 만드는 등의 후속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정자 루비한복 대표는 “기증식과 더불어 한복 전시까지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증한 한복이 한복 문화를 계승·발전 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평생을 노력해서 만든 한복을 한국한복진흥원에 첫 번째로 기증해 주신 오정자 명인께 감사드린다”며 “기증해주신 물품은 한복문화 발전을 위한 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