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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보상 2

문 산재 사고로 사망시 유족급여가 유족보상연금 또는 유족보상일시금으로 지급된다고 하였는데 금액은 어떻게 산정되나요?답 유족보상연금은 급여기초연액(평균임금에 365를 곱한 금액)의 47%와 유족보상연금 수급 자격자 1인당 급여기초연액의 5%를 합산(합산금액이 급여기초연액의 20%를 넘을 때에는 최대 20%)해 유족보상연금 수급권자에게 지급합니다.유족보상일시금은 평균임금의 1천300일분을 유족에게 지급합니다. 이는 유족보상연금 수급자격자가 없는 경우이며, 유족보상연금 수급권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유족보상일시금의 50%를 일시금으로 지급받고 유족보상연금은 50%를 감액해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문 산재 사고로 사망 시 유족급여외에 지급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있나요?답 사망한 근로자의 장제를 실제 실행한 유족에게 장의비를 지급합니다. 장의비는 평균임금의 120일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며, 장제를 지낼 유족이 없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유족이 아닌 사람이 장제를 지낸 경우에는 평균임금의 120일분에 해당하는 금액의 범위에서 실제 드는 비용을 장제를 지낸 사람에게 지급합니다. 장의비가 매년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최고 금액을 초과하거나 최저 금액에 미달하면 그 최고 금액 또는 최저 금액을 장의비로 지급합니다.더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054-288-5290)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11-22

뇌혈관 질환 치료 전문성 강화 위해 뛴 12년 ‘값진 성과’

지난 2008년 11월 문을 연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이달 들어 개원 12주년을 맞았다. 개원 기념일마다 심포지엄을 열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별도 행사 없이 원내 임직원들이 함께 12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데 그쳤다.에스포항병원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뇌혈관 질환 치료에 집중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탄탄한 실력을 지닌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모여 뇌혈관 치료에 특화된 진료 체계를 갖추고 나아가 척추, 관절, 심장 등 혈관과 연결된 모든 질환을 원스톱(one-stop)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전문 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신경외과 전문의 10명… 경북서 가장 많아전국에 뇌혈관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은 3곳뿐이다. 그중에서도 에스포항병원은 2011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경외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2015년 2주기, 2017년 3주기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로부터 뇌혈관내수술 인증기관,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신경중재치료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개원 10년 만인 2018년 5월에는 뇌동맥류 수술 2천례를 달성했다. 전문의들 사이에서 ‘뇌에 든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뇌동맥류는 두꺼운 뇌동맥 혈관 속에 틈이 생겨 이곳으로 피가 들어가 혈관 한쪽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말한다.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파열된 뇌동맥류를 제거하는 수술은 신경외과 수술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에 속하며 매우 위험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중소 규모, 그것도 지방에 있는 병원에서 뇌동맥류 수술을 시행하기란 쉽지 않다”며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형병원들도 연간 평균 400∼500례 정도 시행하고 있는데 우리 병원이 개원 10년 만에 뇌동맥류 수술 2천례를 달성한 것은 지방 병원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라고 말했다.이 같은 성과를 내기까지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서포트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10명의 신경외과 전문의는 뇌혈관 질환 치료에 특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았다. 촌각을 다투는 뇌혈관 질환의 특성상 환자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응급실에서부터 수술실까지 1시간 이내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에스포항병원은 뇌혈관 치료에서 더 나아가 인체 혈관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다루겠단 목표로 연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17년부터 심장센터 전문의를 영입해 심혈관 질환 치료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척추 및 관절 등 다양한 진료분야의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수술 사례를 공유한다. 해외연수와 같은 배움의 기회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활발단순히 병원 수익 창출에 목적을 두지 않고 10여년 간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발자취도 돋보인다. 2017년 포항지진 발생 때는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임시 진료소를 운영하고, 2018년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에는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병원은 2018년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지난해부터는 포항시 남구보건소와 함께 매월 두 차례 ‘찾아가는 의료나눔 보건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며 특히 치매 예방 및 치료에 힘쓴 결과 ‘제13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문철 병원장은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이 많다는 얘기에 이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위한 많은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에스포항병원은 지역사회를 넘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까지만 해도 해외에서 의료봉사를 통한 사랑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봉사단을 구성하고 2012년 태국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마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곳을 찾아가 질병에 시달리는 이들을 진료하며 의약품을 지원했다.□ 워라밸 존중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에스포항병원은 개원 후 12년간 의료서비스의 성장만큼이나 기업 문화와 복지 향상에 공을 들였다. 김문철 병원장은 늘 “직원이 행복해야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2011년부터 병원 내 어린이집을 운영해 온 것도 이러한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보육시설 의무설치 대상기업이 아니지만, 직원들이 근무 중에 언제든지 아이를 맡기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가족친화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도 선정됐다.에스포항병원의 남다른 직원복지는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출산·육아 휴직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사내 분위기 속에 직원 누구든 출산 휴가를 신청하면 자동으로 육아휴직제가 적용된다. 이 밖에도 △시차 출·퇴근제 △전환형 시간선택제 △가족 돌봄 휴직제 등을 시행하며 포항시로부터 출산장려 명예홍보기업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학습병행제와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서로 권장한다.에스포항병원 황종탁 의료혁신부장은 “개원 당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신경외과 모델을 선보이며 12년이 지난 지금은 뇌혈관과 척추 질환을 전부 아우르며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이 우리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믿고 찾아오는 데 대해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병원이자 직원들과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 참가 연구성과 발표에스포항병원이 지난 15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2020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제6회 학술대회’에서 그동안의 진료 및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이날 전국의 신경외과 전문의 200여명을 비롯한 병원 임·직원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를 주제로 학술발표가 진행됐다. 에스포항병원 홍대영 뇌혈관병원 부원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뇌졸중의 치료’(Endovascular Treatment for CVA)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그동안의 치료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통계 자료와 함께 IAT, ECAS, ICAS 치료법을 소개했다.홍대영 부원장은 “유능한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인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최신 지견을 갖춰 더욱 수준 높은 뇌질환 치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17

월평균 보수 변경

문 근로자의 소득변경이 있을 때 이를 신고하여야 하나요?답 월평균보수의 변경 신고는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소득변동으로 인한 보험료 차액분은 퇴직정산이나 다음연도 3월 15일 보수총액신고로 정산이 가능합니다.문 월평균보수가 잘못 신고되었으면 어떤 방법으로 수정할 수 있는가요?답 근로자의 월평균보수가 산정된 후에 근로자의 보수가 인상 또는 인하되었을 경우 ‘월평균보수변경신고서’를 공단에 제출합니다.변경사유가 ‘인상’ 또는 ‘인하’일 경우 ‘월평균보수변경신고서’ 제출일의 다음달부터 변경된 월평균보수가 적용됩니다.변경사유가 공단에서 월평균보수를 잘못 산정하거나, 사업주가 월평균보수를 착오신고한 경우 ‘착오정정’으로 신고하며, 근로자 고용신고에 따라 월평균보수를 신고한 근로자는 고용일(고용일이 연도가 소급되는 경우에는 해당연도 1월 1일), 보수총액에 따라 월평균보수가 산정된 근로자는 당해연도 4월 1일부터 월별보험료를 재산정하여 부과합니다.문 보수총액에 따라 월평균보수가 산정되기 전에 월평균보수변경 신고를 할 경우 월평균보수는 어떻게 산정되나요?답 전년도 보수총액신고(매년 3월 15일 신고 기한)에 따른 월평균보수 산정 이전에 ‘월평균보수변경신고’를 제출하여 처리된 경우에는 ‘월평균보수변경신고’에 의한 월평균보수를 우선하여 적용하게 됩니다.자세한 내용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와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11-15

코로나로 건강검진 ‘차일피일’… 암 진단 등 저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건강검진을 미루는 사람이 많아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보통 10월까지 전체 검진 대상자의 약 50∼55%가 검진을 받는데, 올해는 43.7%에 그쳤다. 흔히 11∼12월에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연말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이 두려워 검진을 받지 않거나 최대한 미루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연말에 몰리면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반면에 검진을 미루거나 받지 않아 중대한 질병의 진단이 늦어지는 것도 문제가 된다.위, 대장, 폐, 갑상선, 유방, 간, 자궁경부는 7대 암 검진 항목으로 묶일 만큼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암이나 뇌질환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제때 건강검진을 받으면 심각한 병으로 커지기 전에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암 치료 시기가 조금만 늦어져도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캐나다 퀸스대 연구팀이 2000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발표된 암 진단과 사망률에 관한 여러 연구를 분석한 결과 암 수술을 4주 미룰 때마다 사망 위험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방암 수술이 지연될수록 위험했는데, 수술을 8주 미루면 사망률이 17%, 12주 미루면 26%까지 증가했다.실제 국내에서도 올해 암 환자 수가 예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이 보건복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5월 암 환자 산정특례 환자 수는 6만2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1만2천199명) 급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유방암 산정특례 건수를 분석한 자료에서도 올해 유방암 신규 진단 건수는 작년보다 1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의들은 암 발생률 자체가 줄었다기보다 그만큼 진단이 적어진 것으로 유추한다. 병원 방문이 걱정되더라도 건강검진을 미루지 않는 게 중요하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려다 더 큰 질환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도 상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바이스러스 유입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며 감염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있으므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포항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 관계자는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식사를 하거나 음료 섭취 후 검진을 받아 당뇨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검진 전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정확한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위암·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폐암은 57∼74세 고위험군 대상 짝수년도 출생자다.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면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환자가 쏠릴 것을 우려한 보건 당국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연말 쏠림 현상이 가중될 위험이 더 커졌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진기간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10

독감 환자 10명 중 7명은 20대 이하

국내 독감 환자가 겨울철에 가장 많고, 연령대별로는 20대에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 고열과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5∼2019년 국내 독감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 환자가 69.5%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 수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2019년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연령별로 30대 19만7천341명, 40대 15만3천91명, 50대 9만3천330명, 60대 6만669명, 70대 이상 3만62천80명이 독감으로 진료받았다. 전문의들은 20대 이하에서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인구가 많아 전파가 잘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계절별로는 겨울, 봄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최근 5년간 계절별 환자 비율은 겨울 71.9%, 봄 23.8%, 가을 3.7%, 여름 0.6% 순이었다. 겨울철 기온과 습도가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는 게 우선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포항시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어린이와 청소년, 60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대상자는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기자

2020-11-10

유족 보상 1

문 가족이 사업장 내 작업현장에서 지붕 용접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머리부위 골절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산재신청을 했는데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답 근로자가 업무상 사유로 사망한 경우 유족에게 유족급여를 지급합니다. 유족급여는 유족보상연금이나 유족보상일시금으로 지급하며 유족보상일시금은 근로자가 사망할 당시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없을 때에만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문 유족보상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답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의해 유족보상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사망할 당시 그 근로자와 생계를 같이하고 있던 유족중 배우자, 60세 이상인 부모 또는 조부모, 25세 미만의 자녀, 19세 미만의 손자녀, 19세 미만이거나 60세 이상인 형제·자매 등입니다.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여러 명인 경우 실제 유족보상연금을 지급받는 권리의 순위는 배우자, 자녀, 부모, 손자녀, 조부모 및 형제·자매의 순서가 됩니다.문 유족보상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는 경우, 유족일시금을 받을 수 있는 유족의 범위는 어떻게 되나요?답 유족일시금을 받을 수 있는 유족의 범위는 배우자, 자녀, 부모, 손자녀, 조부모, 형제·자매며, 수급권은 근로자가 사망할 당시 근로자와 생계를 같이하고 있던 유족이 선순위가 되며 유족 간 순위는 상기와 같이 적힌 순서가 되고, 같은 순위의 수급권자가 2명 이상이면 똑같이 나누어 지급합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054-288-5290) 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11-08

초경 빨라도, 폐경 늦어도 문제 생겨

박영복 산부인과 교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여성의 몸에는 아기집이라 불리는 자궁이 있습니다. 임신을 하면 이곳에서 아기가 자랍니다. 인간이 처음으로 갖는 집이기도 하지요. 이 자궁 안의 공간인 자궁 내강을 감싸고 있는 부분을 자궁내막이라고 합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이 생기면, 이 수정란이 나팔관을 타고 자궁 내강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아 착상이 일어나는데 이곳이 바로 자궁내막입니다.자궁내막은 아주 특이한 조직이라, 난소가 배란할 시기가 되면 수정란을 착상시키기 위해 증식을 합니다. 마치 식물이 잘 자라도록 비옥한 토양을 준비하듯이, 착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배란기에는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estrogen)이 가장 풍부한 시기이며 이 여성호르몬이 자궁내막을 증식시킵니다.난소는 배란이 일어나면, 그 자리가 노랗게 변합니다. 이를 황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는 황체호르몬이 분비되어 자궁 내막이 과도하게 증식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동시에 착상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지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임신이 되지 않으면 황체가 퇴화하고 황체호르몬이 사라지면서, 정확하게 배란 이후 14일째 되는 날 생리를 하게 됩니다.자궁내막은 특징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탈락이 진행되어야 건강하게 유지되는 조직입니다. 비옥한 토양을 위해 물과 비료와 적정한 유기질 등이 혼합되어 해마다 갈아줘야 하듯이, 자궁내막 역시 매달 새것으로 바뀌어야 건강하답니다.자궁내막에는 다양한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 자궁내막 용종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는 자궁근종이 자궁내막에 자라는 점막하 근종이 있는데 이는 월경과다나 과다출혈로 인한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가장 두려운 질병은 바로 자궁내막암입니다.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과 조기검진으로 꾸준히 유병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자궁내막암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식생활의 서구화 등이 원인이 돼 지난 10년간 유병률이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자궁내막암은 내막조직이 지속적으로 증식되거나 혹은 증식과 탈락이 반복되는 상황에 자주 노출될 때 생깁니다.초경이 빨라도, 폐경이 늦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비만세포의 여성호르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은 여성, 그리고 오랜 기간 황체호르몬 없이 여성호르몬에 의해서만 자극을 받는 상황에서 자궁내막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자궁내막암이 생기면 과도한 증식 때문인 질출혈이 나타납니다. 특히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폐경 이후의 질출혈이 있는 여성은 반드시 산부인과에 가서 질초음파로 자궁내막 병변을 확인해야 합니다.자궁내막암의 선암병변으로 자궁내막증식증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없이도 지속적으로 자궁내막이 증식되는 병인데, 자궁내막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다른 암들은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 증상이 나타나는데, 자궁내막암은 초기부터 질출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만약 생리기간이 아닌 때에 질출혈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 산부인과로 가서 검진을 받아야 자궁내막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20-11-03

포항 세명기독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정혜진 과장 영입

포항 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최근 감염내과 전문의 정혜진사진 과장을 영입해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1일 진료를 개시한 정혜진 과장은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경북대병원에서 수련의 및 내과 전공의 과정과 감염내과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세명기독병원으로 오기 전까지 대구의료원에서 감염내과 과장으로 일했다. 전문 진료 분야는 △세균 감염 △바이러스·곰팡이·기생충 감염 △폐외결핵 △대상포진 △진드기 매개 질환 △동물 물림 △임파선염 △성병 △해외 감염병 △불명열 △예방접종 △감염관리 등이다. 정혜진 과장은 “코로나19로 감염 예방의 중요성이 커진 시기에 지역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감염 관리와 감염질환자에 대한 진료를 위해 전념하겠다”고 밝혔다.감염내과 진료 개시를 계기로 세명기독병원은 감염관리실 운영과 함께 지역사회 감염예방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동선 병원장은 “감염내과 전문의 영입으로 그동안 우리 병원의 가장 큰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며 “병원 내 감염뿐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코로나19 사태를 헤쳐나가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03

태양광선이 주원인… 무대조명에도 괴로워

지난 2일 숨진 개그우먼 박지선씨가 생전에 햇빛 알레르기를 앓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부 질환으로 인한 고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씨의 어머니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딸이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다른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지선은 지난 2014년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고등학교 때 갑자기 찾아온 피부 질환으로 화장을 하기 어려워 개그우먼이 되어서는 분장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야외 촬영은 물론 무대에서 비추는 조명에도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태양광에 노출되는 부위인 얼굴이나 목, 팔 등에 주로 생기는데 피부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고 일광화상처럼 광독성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가렵거나 진물이 날 수도 있다.주요 원인은 태양 광선이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있으며 일부 항생제와 진통제 성분, 원래 가지고 있던 피부염도 영향을 끼친다. 아직까지 분명하게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외선 노출 후 발생하는 질환으로 면역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피부과 전문의들은 추정한다. 단순한 피부질환이라기보다는 우리 몸의 면역 반응과 연관돼 있다는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어떤 특정한 물질의 항원성을 증가시켜 면역 체계에 의한 광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며 “화학 물질이나 약제의 광과민성에 의해 알레르기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한다.고 박지선씨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햇빛 알레르기로 인한 고충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과 두드러기다. 타는 듯한 화끈거림과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붉은 반점, 메스꺼움, 호흡 곤란 등 전신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워킹맘인 A씨(32·포항시 북구 죽도동)는 “출산 후에 체질이 바뀌면서 목이랑 팔에 햇빛 알레르기가 생겼다”며 “외출할 때 양산과 모자를 반드시 챙겨야 하고, 한여름에도 반소매를 입지 못한다. 햇빛 아래에 있으면 갑자기 몸이 가려워지고 심하면 두드러기가 난다”고 했다.햇빛 알레르기는 보통 햇빛을 피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완화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섭취하거나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른다. 다만,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너무 자주 바르면 피부를 보호해주는 장벽의 기능이 약해져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내성이 생겨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를 위해 특수램프를 몸에 비춰 익숙해지도록 하는 광선요법이 시행되기도 한다. 평소에 알로에로 만든 수분 크림이나 팩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증상이 일어난 피부에 발라주면 진정에 도움이 된다.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햇빛이 강할 때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야외로 나가게 된다면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최대한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한다.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천연성분으로 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SPF지수보다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막아주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외출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몸을 씻어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게 좋다. 샤워 제품 역시 자극적인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을 피하고, 물기를 닦은 후에는 크림을 발라 피부 보습을 지키는 게 증상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부 보습이 잘 이뤄지면 피부 장벽이 강화된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