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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인재육성 장학생 293명 선발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2025년도 장학생 선발을 마무리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총 293명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에 지원되는 장학금은 학년별·유형별로 차등 지급된다. 장학금은 초등학생 25명, 중학생 30명 등 55명에게 각각 70만원, 고등학생 87명 각 100만원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등학생은 성적우수 60명, 특기 18명, 기회균등 9명으로 선발됐다. 또, 꿈드림 장학생 2명은 각 70만원, 대학생 148명에게는 최대 400만원까지 장학금이 차등 지급된다. 대학 장학생은 입생 34명, 우수 53명, 특기 9명, 저소득 6명, 지역대학 신입생 14명, 지역대학 재학생 29명, 지역대학 우수자 3명 등이다.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장학금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원 금액과 선발 인원을 모두 확대했다. 초·중학생과 꿈드림 장학생에게는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된 장학금이 지급됐다. 대학 신입생과 우수 대학생의 선발 규모도 늘어나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장학생 선발은 학업성적, 거주 기간, 재산 상황 등을 반영한 종합 평가 기준에 따라 이루어졌다. 김자여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장학사업의 지원 수준과 대상을 모두 확대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누구나 공정하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 보장과 지역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은 6월 14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개최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5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 놓고 5년째 갈등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최근 한국 정부에 ‘대구 이슬람사원 건설 정부 주도 조속한 해결’ 을 권고했다. 하지만 유엔의 이러한 권고에도 사원 건축주와 주민 간 갈등, 시공사와 법정공방 등으로 얼룩진 5년여 간의 갈등이 쉽게 풀릴지는 의문이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지난 7일 대한민국 제 20-22차 정기 심의에 대한 최종견해를 채택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진행된 이번 대한민국 심의는 2018년에 이어 7년 만에 진행됐다. 위원회는 한국 정부의 효과적인 중재를 포함해 대구 이슬람사원 모스크 건설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증오를 조장하는 현수막의 신속한 철거를 포함해 관련 인종차별 또는 외국인 혐오 발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또 한국 정부에 후속 조치 진행을 판단하기 위해 1년 내 추가 정보도 요청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권고 사항이 알려진 15일 이슬람사원 건립 공사가 멈춘 대구 북구의 한 골목. 펜스 사이로 보이는 공사장은 잡초가 무성하고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슬람사원 공사 반대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려 있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공사 현장 인근에 마련된 기도실로 무슬림들이 기도를 하기 위해 속속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기도실 인근 한 주민은 “인권도 중요하지만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며 “조용한 주택가에 사원을 짓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성토했다. 이어 “골목에 있는 이슬람 기도원에 저녁 늦은 시간까지 수 십명에서 많게는 수 백명이 다녀가다 보니 소음도 심하고 문도 못열고 무섭기까지 하다”고 했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합법적 건축허가를 받고 시작된 무슬림 사원 건설이 무려 5년째 완공되지 않고 있는 원인, 그리고 해결의 책임 주체는 정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민간에서 발생한 민원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은 무슬림 유학생들이 지난 2020년 12월 기도실로 사용하던 주택이 협소하다며 건축허가를 받고 사원 건립에 나서자 인근 주민들이 반대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크게 반발했다. 당시 주민들은 공사 현장 앞에 된 돼지머리를 가져다 두고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바비큐 파티를 열기도 하면서 종교적 차별 문제로 확산되기도 했다. 이러한 갈등이 이어지다 시공업체가 2층 바닥을 설계와 다르게 시공해 대구 북구청이 지난 2023년 12월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자 시공업체는 공사장에 유치권을 행사했다. 이에 대구 이슬람사원은 작년 3월 공사비 반환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시공업체와 이슬람사원의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대구 북구청 관계자는 “사원과 관련해 법적 공방 상황을 지켜본 뒤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15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미래형 자원순환의 기술혁신’ 세미나 성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 14일 대구 본원 국제회의장에서 ‘미래형 자원순환의 기술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리사이클 기술 및 디지털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친환경적 구조 전환과 기술 혁신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효성기술원의 김천기 부장이 염색 및 가공 처리된 폐합성섬유를 다시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Fiber to Fiber(F2F) 리사이클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복합소재를 분리하고, 탈염 및 해중합 공정을 통해 기존 재활용의 한계를 넘어서는 순환경제 구현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어 SK케미칼의 김성기 상무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고순도 원료로 전환하는 해중합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SK의 CR-PET 제품군은 반복 재활용에도 초기 제품 그대로의 품질을 유지하며,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김성만 원장은 “섬유산업의 구조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술과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친환경 순환섬유 생태계 조성에 연구원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15

해병대 1사단, 저고도 이탈 수영침투(Helo Cast) 훈련 실시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는 15일 포항시 도구해안 일대에서 마린온(MUH-1) 헬기를 활용한 저고도 이탈 수영침투(Helo Cast)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수색대대 장병 100여 명과 해병대 항공단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대가 투입됐으며, 수중침투능력 향상을 목표로 개인 및 팀 단위 훈련이 진행됐다. 본 훈련에 앞서, 12일부터 13일까지 전투수영장 무적관과 약전 방파제에서 헬기 이탈 절차, 투하 자세 숙달, 핀수영(Fin swimming) 등 지상훈련을 실시했고, 평가에 합격한 장병들만 헬기 저고도 이탈 수영침투(Helo Cast) 훈련에 참가했다. 장병들은 훈련 당일인 15일 K-3 비행장에서 마린온에 탑승해 도구해안 상공으로 이동했으며, 해상에 진입한 후 개인 및 팀 단위로 수중침투 작전을 수행했다. 해안에는 고속단정(RIB)과 소형 고무보트(IBS), 해상안전근무자를 배치했으며, 훈련 전에는 지휘관 주관으로 유형별 사고 사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훈련을 마친 수색대대는 사후강평을 통해 교훈을 도출하고 작전계획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방병조 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개인과 팀 단위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환수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겠다”라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15

울릉도~포항 오가는 KTX급 여객선 멈춰선지 한달...당국관심 좀 갖고 해결해달라

울릉도 주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포항~울릉도 간 KTX급 뱃길이 기관 고장으로 운항중단이 장기화 되고 있다. 포항~울릉도 간을 오가는 초 쾌속 대형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지난 4월 5일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되자 곧바로 대체선인 소형 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가 투입됐으나 이마저도 다음날 기관고장을 운항이 중단됐다. 두 여객선은 이후 한달이 넘도록 지금까지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두 여객선은 올해 안으로 운항이 힘들다는 것이다. 수리에 나선 선사 측도 빠른 시일내 운항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두 여객선이 멈춰도 대체 수단은 있다. 대형 카페리 크루즈 여객선인 울릉크루즈가 포항~울릉도 간을,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후포~울릉도 간을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이 크루즈 등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울릉군민 입장에선 멈춰선 두 여객선은 KTX급이다. 이 여객선은 포항~울릉도 간을 2시간 50분 대에 주파해 왔다. 갑자기 육지 볼일이 있거나 빨리 다니고 싶은 주민들은 거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했다. 주민들은 그 여객선이 갑자기 운항을 중단하니 황당할 수 밖에 없고 생활 리듬이 깨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쾌속선 고장 후 주민들은 어쩔 수없이 크루즈를 이용하고는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이마저도 주말에는 표구하기가 어려워 불편 또한 가중되고 있다. 발이 묶이자 당국을 향한 군민들의 원성도 커지고 있다. 포항~울릉을 오가는 울릉크루즈의 선표가 매진되면 후포에서 출발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이용해야 하는데 생활권이나 볼 일이 모두 포항과 대구권에 있다보니 그에 따른 노고가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 당국이 나서 울진 후포~포항 간 셔틀버스라도 운행하는 등 최소한의 배려나 대책을 세워야 하나 외면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군민들은 울릉도 관광 성수기로 접어들면 크루즈 여객선 선표구하기부터 일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예상된다며 당국이 보다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바라고 있다. 울릉읍의 A씨는 “운항하는 KTX가 고장으로 장시간 멈춰섰다면 어떻하겠는가. 난리가 났지 않을까. 그러나 울릉에는 KTX급 대중교통이 한달이상 멈춰서 있고 언제 운항재개를 할지 모르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다”면서 울릉군민들은 국민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5

경북 농가 소득 1위 작물은 ‘시설 오이’

경북서 10a당 소득이 가장 높은 작물은 시설오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농업기술원은 15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농업 통계 핵심지표를 수록한 ‘경북농업 주요지표’를 발간하고,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관계기관에 총 1000부를 배포했다. 이번 자료에는 농가인구, 농산물 소비량, 농업생산 등 국가 통계와 경북에서 조사한 농산물 소득, 농업노동시간 및 농업노임 등 현장 자료를 폭넓게 담았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0a당 소득이 높은 품목은 시설오이(1429만1000원), 시설참외(704만6000원), 사과(606만4000원) 순이었다. 양배추(51만9000원), 가을무(31만2000원) 등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목별 노동투입 시간은 시설오이와 시설딸기(수경)가 각각 782시간, 733시간으로 많았고, 복숭아(146시간)와 사과(133시간)는 전국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노임은 1일 기준 남자 14만2176원, 여자 12만6796원으로 2015년 보다 각각 31.2%, 74.4% 올랐고, 외국인 근로자 노임은 남자 13만3909원, 여자 12만3219원이었다. 토지임차료는 지난해 기준 10a당 평균 35만8526원으로 최근 9년간 연평균 1.8%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도시근교 지역은 44만5789원(상승률 22.7%)로 평야지(36만4923원, 13.2%)보다 높았으며, 매년 그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경북농업 주요지표는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농업인들이 과학적인 영농과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든든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와 지도로 고도화된 기술보급을 통해 농가 경쟁력과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5

대구 달성군, DGIST·KT와 스마트도시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 달성군이 미래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지난 14일 군수실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KT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와 함께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학이 협력해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수행 및 자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스마트도시 관련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연구·기술 지원 활성화, 스마트도시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자문기관 역할 수행 등이 포함됐다. 달성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공공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지식을 접목해 스마트도시 구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달성군의 스마트도시 구축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세대를 잇는 성장과 혁신의 도시, 달성‘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공모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15

농식품부 경북 7개 시·군과 농촌협약 체결

농식품부가 15일 ‘2024년 농촌협약’에 선정된 포항·김천·안동·경산·청송·영양·영덕군과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7개 시·군은 오는 2029년까지 5년 동안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외 8개 사업 64개 지구에 국비 1588억 원을 포함해 총 2401억 원을 들여 부족한 농촌의 정주기반 개선과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경북도는 올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농촌협약 2개 지구(상주·문경), 농촌공간정비사업 3개 지구(청도·성주·예천), 농촌청년농촌보금자리 2개 지구(고령·포항)가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여기에다 이번 7개 시군의 농촌협약이 이뤄지면서 국비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협약,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사업, 농촌소멸 대응 빈집 재생 지원사업 등 사업 대상지 발굴과 전문가 자문 지원 등을 통해 일선 시·군이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농촌협약으로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으로 도농 균형발전과 저출생 문제 해결 등 당면한 경북도 농촌의 현안을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경북 농업대전환의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5

“선생님 사랑해요~ 얘들아 고마워~” 서로가 감사한 날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대구 각급학교에서 각양각색의 뜻깊은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숙천유치원에서는 유아와 교사들이 함께 동요 버스킹 공연을 열며 기념일을 치뤘다. 유아는 핸드벨을, 교사들은 첼로·바이올린·플루트를 장착하고 ‘스승의 은혜’, ‘넌 할 수 있어’, ‘모두 다 꽃이야’ 등을 연주했다. 숙천유치원 교사는 “유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행사가 된 것 같고, 교사들에게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스승의 날이라면 빼먹을 수 없는 ‘세족식’을 진행하는 곳도 있었다. 영신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는 담임교사가 학급의 모든 학생들의 발을 씻겨 주는 세족식을 가져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1학년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성동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의 행복한 출근길을 위해 아침마다 연습한 ‘사제동행 등굣길연주회’를 개최했다. 이에 답하기 위해 교사들도 바이올린과 플롯으로 함께 참여해 ‘내가 바라는 세상,’ ‘학교 가는 길’ 등을 연주하며 교육 가족들에게 진한 울림을 줬다. 아울러 효령중학교에서는 교사들의 깜짝 이벤트로 학생들이 강당 가는 길에 화려한 레드카펫을 준비하고, 교사의 하루를 담은 영상과 각각 학생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사랑의 화분’을 전달했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선생님 출근길 카네이션 떡을 전달했고, 사제 동행 체육 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사제간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으로 추억을 쌓았다. 강은희 교육감은 “스승의 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를 통해 스승을 존경하고 제자를 사랑하는 건강한 교육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5

“청년·여성·중장년층 맞춤형 일자리 만든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14일 구청 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청년달서일자리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18명이 참석해 지역 일자리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청년달서일자리위원회’는 지역 여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기구로, 구청장이 직접 주재하는 정기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2024년 주요 일자리 사업 성과 공유 △청년·여성·중장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직업훈련 및 창업 활성화 사례 △공공일자리 확충 방안 등을 주제로 다뤘다. 또 디지털 기술 변화와 산업 구조에 대응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지역 기업과 청년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지원책과 함께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달서구는 이번 위원회 외에도 ‘일자리 유관기관 실무자협의회’, ‘일자리사업 담당자 간담회’ 등을 연이어 개최할 예정으로, 협업 기반의 고용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위원회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민·관·학이 함께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며 “청년부터 장년까지 모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5

운행 시간서 저상버스 승차 예약까지 더 똑똑해진 ‘대구시 버스정보시스템’

대구시가 운영하는 ‘대구광역시 버스정보시스템’이 시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시 버스정보시스템(businfo.daegu.go.kr)은 버스노선별 세부 경로, 정류소 위치, 버스 운행 시간표, 환승 정보, 특수 버스의 운행 시간, 정류소의 신·이설 정보, 버스 관련 통계 등 대구 버스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정보 제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대구시 버스정보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정보를 직접 관리해 민간 서비스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민간 서비스는 대구시로부터 버스 정보를 연계 받아 제공하는 과정에서 시간 지연이 발생하는 반면, 대구시 버스정보시스템은 출퇴근 시간과 같이 버스 이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도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민간 서비스와 달리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승차예약 기능을 통해 대중 교통 서비스에서 소외되기 쉬운 시민들까지 배려하고 있다. 대구시 버스정보시스템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App)처럼 사용하기’ 메뉴로 스마트폰 홈 화면에 바로가기를 추가하는 방법을 안내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노선이나 정류소 및 주변 정류소를 즐겨찾기로 저장할 수 있어 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춘 빠른 접근을 돕는다. 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홈페이지 접속 속도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 향상시켰으며, 올 하반기에는 강설·집중호우, 축제, 각종 행사 등으로 인한 시내버스 우회 및 미운행 정류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회정보 조회기능’과 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초정밀 버스정보 서비스’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시 버스정보시스템은 작고 사소한 부분이라도 시민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철저한 시민 중심의 시스템 운영이 가장 큰 장점이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5

17일부터 입산 통제 해제… 등산로 개방

대구시가 오는 17일부터 입산 금지 등의 산불예방 행위제한 긴급행정명령을 전면 해제한다. 이번 조치는 봄철 산불 조심기간(3월 1일~5월 15일) 종료, 산불위기 경보 단계 하향 조정, 기상상황 완화, 입산제한에 따른 시민 불편, 최근 산불 발생 추세 감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앞서 대구시는 전국 각지의 대형산불 발생이 잇따르자 지난 4월 1일부터 행위제한 긴급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시와 8개 구·군 공무원을 총동원해 입산통제 및 등산로 폐쇄지역 집중 단속을 실시해 왔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4월 이후 총 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그러나 4월 13일과 5월 1일 각각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다시 ‘주의’로 하향 조정됐고, 5월 이후 누적 강수량이 58.2㎜를 기록하면서 산불 발생 여건도 완화됐다. 대구시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구·군 부단체장 회의를 거쳐 행정명령 해제를 최종 결정했다. 해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각 구·군 누리집(홈페이지) 공고 또는 관련 부서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입산통제가 해제됐다고 해서 산불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면서 “시민 모두가 감시자라는 인식으로 산불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통제가 해제된 이후에도 산에 오를 때는 인화물질을 지참하지 말고, 특히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는 절대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5

대구 군위초,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기 단체전 정상

대구 군위초등학교 테니스부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전라북도 순창군 공설운동장테니스장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테니스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3위를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군위초 테니스부는 6학년 오승재, 권구훈, 5학년 이예성, 4학년 권구웅 학생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강팀들과의 경쟁 속에서 빼어난 기량과 단단한 팀워크를 발휘해 결승전 안동서부초와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이예성 학생은 개인전에서 4강전에서 서윤재(디그니티A, 6학년) 학생을 만나 1세트 1대6, 2세트 2대6으로 패해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예성 학생은 “보통 어린이날에는 놀러 가거나 선물을 받는데, 올해는 코트에서 땀 흘리며 뛴 게 오히려 더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우승이 제일 좋은 어린이날 선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봉수 교장은 “어린이날에 우리 아이들이 학교와 자신에게 큰 선물을 안겨준 것 같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위초 테니스부는 제27회 회장기 여자단체전 우승, 대통령기 및 전국소년체전 단일팀 우승 등 전국 무대에서 다수의 성과를 거두며, 초등 테니스 명문 학교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5

“글로벌기구와 녹색성장 협력 추진” 포항시 양해각서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5)’이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시는 이날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및 포항시의회 3자간 녹색성장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협약은 △녹색성장 및 기후 회복력 프로젝트 개발 △탄소흡수원 확충 및 온실가스 거래제도 촉진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포항시가 'GGGI 뉴 프론티어 그룹(New Frontier Group)’에 정식 가입하게 되면 국내 최초의 회원 도시가 된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녹색성장 전환의 중심도시를 도약하고 있는 포항시와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갖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포항이 세계 속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GGGI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국제협력의 모범사례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기후테크 유니콘’ 세션에서는 이본 장 딜로이트 싱가포르 디렉터가 기후기술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전략을 소개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경제 기술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녹색성장 협력’ 세션에서는 GGGI 관계자와 한동대 교수진이 참여해 개도국 녹색 전환 협력, 탄소시장 전략, 글로벌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 해양 생태복원과 블루카본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려 시민 참여형 바다 복원, 철강 부산물 기반 해양숲 조성 사례 등을 공유했다. ‘포항 타운홀 COP’ 참가자들은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과 도시 중심의 대응 모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 사회 기반 기후 행동의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은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WGGF는 이제 막 잎을 틔운 새싹과도 같다. 포항은 시민, 기업, 국제사회와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2027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WGGF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녹색 전환의 중심도시로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