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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선기탁금만 4천만원… 후보들 `휘청`

새누리당의 막대한 경선 기탁금이 후보들을 울리고 있다.13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안심번호를 활용한 경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총 4천144만원이 소요된다.이 경우 2명이 경선을 치르는 포항남·울릉과 상주·군위·의성·청송, 영천·청도 등 2인 후보자 경선 지역에서는 후보당 2천72만원의 경선 기탁금을 내야 한다.문제는 3인 이상의 후보자 경선 지역이다. 13일 현재 대구와 경북의 3인 이상 후보자 경선 지역은 영주·문경·예천이다.4명이 경선을 치르는 영주·문경·예천은 후보당 1천36만원의 경선 기탁금을 냈다.하지만 이들 지역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될 경우, 또 한 번의 경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2명이 치르는 결선 투표는 2인 후보자 경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2천72만원의 경선 기탁금을 추가로 내야한다.따라서 영주·문경·예천의 결선 투표 후보자는 3천108만원의 경선 기탁금이 필요한 셈이다.지역의 한 예비후보자 관계자는 “경선 기탁금을 마련하지 못해 공천 신청을 포기한 예비후보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더군다나 경선 기탁금은 선거 외 비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선거자금 보존도 신청할 수 없다”고 말했다.정치 신인인 한 예비후보자는 “정치 후원금 1억5천만원 중 5분의 1 이상이 경선 기탁금으로 지출된다”며 “경선 과정에서 문자 비용, 사무실 임대료, 명함 및 플랜카드 등 부대 비용까지 감안하면, 공천을 받는다 하더라도 쓸 수 있는 자금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하소연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6-03-14

잇단 경선 포기 상주·군위·의성·청송 `현역 맞대결`

▲ 성윤환, 박영문선거구 통합지역인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의 상주 출신 예비후보 2명이 새누리당 경선불참을 선언해 이 선거구는 2명의 현역의원간 맞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이 선거구의 현역 의원은 상주 출신의 김종태, 의성 출신의 김재원 의원 등 2명이다.새누리당 공관위는 지난 11일 이 선거구를 경선지구로 지정하고 김종태·김재원 현 의원을 비롯해 성윤환·박영문 예비후보 등 4명을 경선 명단에 올렸다. 이 같은 경선구도가 발표되면서 12일 상주지역 정가는 회오리 바람이 몰아쳤다.오전 9시 30분 성윤환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0시 김종태, 11시 상주청년회의소, 오후 1시 박영문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이 연이어 이어졌다. 이들은 “말도 안되는 선거구 획정과 특정인을 위한 경선구도”라며 한결같은 목소리로 비토했다.성윤환 후보는 “단독선거구를 유지하던 상주를 군위·의성·청송과 합쳐 인구 하한 14만이 훨씬 넘는 21만명의 거대 선거구로 만든 것도 특정지역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똑같이 선거구가 통합된 문경·예천·영주는 기존 선거구였던 문경·예천지역에서 출마한 후보 2명과 영주에서 출마한 후보 2명을 경선대상에 올려 지역 편중이 없도록 형평을 유지했지만 유독 이 선거구만 의성 1명에 상주 출신 3명을 출전시키는, 누가 봐도 수긍할 수 없는 터무니 없는 짓을 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박영문 후보 역시 “선거구 획정을 법정시한까지 훌쩍 넘긴 2월말에서야 간신히 통과시켜 정치신인이 새로운 통합지역에 발도 디딜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며 “그것도 모자라 상주출신 후보 세명과 군위·의성·청송 출신 후보 한명이 경선을 치르도록 한 것은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불공정한 경선”이라며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결국 본의든 타의든 상주지역 경선 후보단일화와 더불어 김재원 의원과 일대일 진검 승부를 벌여야 하는 김종태 의원은 경선에서 사퇴한 두 후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모 예비후보는 상주중앙시장 문화관광 육성사업(18억) 선정을 자기 공적인 양 거짓 홍보하고 있다”며 “상주, 의성, 영주가 동시에 신청한 사업에서 정작 자기 지역은 사업유치에 실패했다”고 김재원 의원을 집중 겨냥했다.이러한 경선구도 속에 성윤환·박영문 예비후보는 김재원 의원이 최종 새누리당 후보로 낙점될 경우, 상주시민들의 자존심과 정서를 등에 업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김종태 의원이 본선에 진출할 경우도 이들 두 후보가 무소속 단일화를 이뤄 김 의원과 대결을 펼치는 등 상주지역 출신 후보들끼리 혈전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 지역 총선 정국은 혼미한 상태다. 상주/곽인규기자

2016-03-14

“가족 모두 한마음” 사후장기기증 약속

4.13총선 새누리당 김순견(포항남·울릉)예비후보의 가족들이 장기기증과 사후 신체기증을 약속한 사실이 김 후보의 블로그를 통해 뒤늦게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생명 나눔편`이란 이 동영상은 김 후보 블로그를 관리하던 자원봉사자 손 모(26)군이 재학 중인 학교로 복귀하며 마지막으로 제작한 것이다. 장기기증과 사후 신체기증을 주제로 생명 나눔의 고귀함을 총 3편으로 나눠 담담하게 전하고 있다.이 동영상은 김 후보는 물론 배우자 박재옥(55)씨와 장녀 명신(29)양, 차남 민석(26)군, 막내 나현(16)양 등 가족 5명이 모두 장기기증과 사후 신체기증을 약속한 사실을 밝히고 있다. 지난 1월말부터 2월초에 걸쳐 진행한 장기기증 신청과 서류작성, 기증 약속, 기증서 받기 등 일련의 과정도 전하고 있다.장녀 명신양은 10여년 전 대학교에 입학하던 시절 `남을 도와주고 싶다`라는 심정으로 이미 부모의 동의없이 각막 기증을 약속했다. 더욱이 지난해 5월 해병대에 입대 복무중인 차남 민석군도 지난 2월19일 첫 휴가를 나와 장기기증에 서약했으며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막내 딸 나현양도 `남을 돕자`는 가족들의 뜻에 선뜻 동의해 전 가족이 참여하는 `진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이 같은 장기 기증은 김 후보의 부인 박재옥씨가 10여년 전 제주도에 사는 한 여학생이 생명의 고귀함을 역설하며 장기기증을 하는 보도를 접하고 사후 신체가 타인에게 새로운 삶을 줄 수 있다는 데 감명을 받고 수시로 자녀들에게 입버릇처럼 장기기증에 나서야 한다고 훈육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이창형기자

2016-03-14

쉽지만은 않은 親朴 사수 대구 선거판 격랑 속으로

`배신의 정치를 국민들께서 심판해달라`지난 해 6월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대선공약인 `증세없는 복지`공약을 비판하고 나서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내뱉은 이 말 한마디가 대구 선거판을 격랑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이고 있다. 여당 출신의 대통령이 집권 여당 원내대표를 심판해달라는 이상한 모양새가 됐지만 박 대통령은 주저함이 없었다.그래선지 4·13총선 공천국면에서 최고위와 당 공천관리위를 장악한 친박계는 대통령과 청와대의 주문을 적극 반영해 친 유승민계와 비박계 의원들을 대거 솎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현재 대구 12개 지역구에서 현역의원에 맞선 진박(진실한 친박)후보로 분류되는 후보가 모두 6명이다. 대구 중·남구의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대구 동구갑의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대구 동구을의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 대구서구의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대구 북구갑의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대구 달성군의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그들이다. 친박계라 할 만한 의원은 대구 달서병의 조원진 의원이 유일하다. 나머지 의원들은 혼자 공천신청한 수성을의 주호영 의원을 포함해 모두 물갈이 명단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현역의원들 대신 후보로 내세운 대다수 진박 후보들의 지지율이 현역에 비해 높지 못해 경선으로 공천권을 따내기 어려운 상황이란 데에 친박계의 고민이 있다. 결국 대구지역이 5차례에 걸친 경선 및 우선·단수공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친 유승민계 의원(류성걸·권은희·김희국)들에 대해 조치수위를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관측이다. 어느 의원이라도 경선으로 공천에서 떨어진다면 할 말이 없지만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다면 탈당후 무소속출마를 강행할 가능성도 적지않다.특히 유승민 의원의 경우 수차례에 걸친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비해 훨씬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데 공천에서 배제할 경우 유 의원을 지지하는 대구 유권자들의 반발을 살 뿐만 아니라 유 의원이 낙천한 후보들과 연대해 무소속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작업이 한창인 지난 10일 박 대통령이 대구지역 3군데와 안동을 방문해 이런저런 정치적 해석을 낳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엑스코, 대구육상진흥센터를 순서대로 방문했는데, 공교롭게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는 대구 동구와 엑스코가 위치한 대구 북구는 현역의원과 진박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곳이었다. 대구 동구갑에선 류성걸 의원에 진박 정종섭 전 장관이, 대구 북구갑에선 권은희 의원에 진박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동구 을에도 진박을 자처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뛰고 있다.다만 대통령의 대구·경북지역 방문이 어떤 효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박 대통령에 대한 TK(대구·경북)지역민들의 지지율을 생각하면 진박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란 얘기도 많지만 박 대통령의 방문이 극적인 반전을 가져오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공천 막바지에 터져나온 윤상현 막말 파문이 김무성 대표와 비박계 의원들에게 반격의 단초를 제공하는 바람에 친박계가 무조건 강공만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따라서 대구선거판의 양상은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달라`는 대통령의 요구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가 어느 수준까지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 확실해보인다./김진호기자 god02@kbmaeil.com

2016-03-14

김정재·최경환·김문수 단수 공천 김광림·이철우·백승주 경선 승리

4.13총선 새누리당 여성우선공천지역으로 13일 김정재 예비후보가 등록한 포항북이 결정됐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경산은 최경환 현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던 구미갑에서는 백승주 예비후보, 김천 이철우·안동 김광림 현 의원이 각각 경선 여론조사에서 승리해, 최종 공천됐다. 고령·성주·칠곡은 공천후보를 2명으로 압축해 결선에 부쳐졌다.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이 같은 내용의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 등 60개 지역구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포항북은 김정재 예비후보를 비롯, 박승호, 허명환, 이창균 예비후보 등 총 4명이 경합을 벌였으나 여성우선 공천지역으로 확정했다.대구 수성갑에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단수추천을 받았고,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도 단수 추천을 받아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고령·성주·칠곡은 이완영 현 의원과 이인기 예비후보가, 경주에서는 김석기 예비후보와 정수성 현 의원이 결선투표를 하게 됐다.한편 공관위는 또 이날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을 경선 대상자로 선정, 발표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6-03-14

새누리당 3차 공천심사결과 현역탈락없어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1일 김무성 대표 측의 반발에도 4·13 총선 제3차 지역구 후보 압축 결과를 발표했다.김 대표 측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전날 김 대표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구 명단 발표를 연기한 점을 문제 삼아 제3차 압축 결과의 의결을 거부했지만,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를 무시한 채 발표를 강행했다.제3차 후보 압축을 통해 27개 지역구에서 후보자 1명으로 압축해 사실상 공천했고, 35개 지역구에서는 후보자를 2~4명으로 압축해 경선하기로 했다. 제2차 발표에 이어 이번에도 현역 의원이 탈락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경북에서는 3곳이 경선지역으로 발표됐다. 먼저 선거구 조정이 있었던 지역 가운데 영주시·문경시·예천군에서는 이한성 의원과 장윤석 의원, 홍성칠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등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고, 영천시·청도군에서는 정희수 의원과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맞대결을 펼치게됐다.상주시·군위·의성·청송군은 김재원 의원과 김종태 의원, 그리고 박영문 전 KBS대구방송총국장, 성윤환 전 국회의원 등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진박후보’들이 뛰고 있는 대구지역은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이외에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이정현(전남 순천) 이학재 의원(인천 서갑)과 이성헌 전 의원(서울 서대문갑), 박종희 전 의원(경기 수원갑), 김선동 전 의원(서울 도봉을) 등이 단수 추천됐고, 비박계인 정미경(경기 수원무) 의원과 정양석(서울 강북갑) 전 의원도 단수 추천 대상자에 포함됐다.이한구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황 사무총장과 홍 사무부총장에 대해 “오늘 회의에 그 두 분은 불참했고, 이 내용은 어제 두 분이 계실 때 대략 합의된 내용”이라며 “두 분이 참석 안 해도 심사는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호기자 god02@kbmaeil.com

2016-03-11

“후보간 합의 안되면 100% 국민경선으로”

새누리당의 4·13총선 후보자 경선이 사실상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100% 여론조사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역을 제외한 예비후보의 대다수가 일반국민 100% 여론조사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후보자 간 합의가 되면 3(당원)대 7(일반국민)로 하고, 안되면 100% 국민여론 경선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당원 30%, 일반국민 70%의 비율로 여론조사 경선을 하고 예외적인 경우만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로 하자는 결정이 나 있었다”면서도 “정치 신인과 현역 간 불공평이 너무 커서 이런 경선을 하게 되면 경선결과에 대해 승복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제가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경선방법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과거에는 우리가 최종 공천자를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공천 후보자를 결정하고 후보자 중 국민들이 공천자를 최종 결정하는 메커니즘”이라며 “20대 국회에 적합한 인물을 공천되게 하는 건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새누리당 당원들은 “기존 당헌·당규를 위배하고 당비를 납부하고 있는 책임당원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한편 새누리당 공관위는 이날 포항남·울릉, 경주, 안동 등 경북 3곳을 경선지역으로 압축하는 등 제2차 4·13 총선 후보 압축 및 단수추천 결과를 확정했다고 이한구 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포항남·울릉은 박명재 현 의원과 김순견 예비후보, 안동은 김광림 의원과 권오을·권택기·이삼걸 예비후보의 4파전이 확정됐다. 경주는 정수성 현 의원과 김석기·이주형 예비후보가 3파전을 벌인다.관련기사 6면 2차 공천에서 현역 의원이 탈락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이창형·박순원기자

2016-03-11

김천 새누리당 경선 `눈길` 3선 도전 - 신인 양강 구도

▲ 이철우 의원, 송승호 예비후보지난 19대 총선에서 83.5%의 전국 최고득표율로 당선된 김천시 선거구 이철우 국회의원이 3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송승호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경선을 치르게 됐다. 국회정보위원회 간사인 이 의원은 새누리당의 전략가이자 안보전문가로 통한다. 최근 진통을 겪었던 테러방지법을 대표발의했고 문답식 QA 자료를 발행해 반대 의견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법안 통과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지난 대선에서는 원내대변인으로 야당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활약한 박근혜 정부 탄생의 대표적 공신 중 하나로 당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이 의원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구 관리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철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성실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의원에 맞설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하지 않았다.하지만 이번에는 송승호 건국대 특임교수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임인배 전 의원이 지난 4일 당의 1차 공천발표에서 컷오프 탈락하면서 경선은 이 의원과 송 교수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이 의원은 테러방지법 정국에서 매일 서울과 김천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오다가, 법안 처리 이후 김천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른 아침 거리에서 `단디 하겠습니다`라는 사투리 푯말을 목에 걸고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하고, 종일 각종 행사를 다니며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지난 7일에는 `김천시 예산 1조원, 인구 20만 시대` 등 각종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맞서는 송승호 후보는 30여년에 걸친 신문기자와 대학교수, 방송인 출신으로 중앙정치 무대의 폭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표심을 설득하고 있다. 송 후보는 특히 낡은 김천지역 정치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사분오열된 지역민심도 한 곳에 모으는 화합과 소통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천시민의 대통합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모두 일치단결해야 한다는 것.송 후보는 “김천시민의 대통합을 위해서는 우선 국회의원이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이어야 한다. 때묻은 구시대적 인물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천/윤성원기자

2016-03-11

포항 남·울릉 박명재-김순견 양자대결

경북 5곳의 선거구가 새누리당의 4·13총선 경선지역으로 결정됨에 따라 해당 예비후보들이 당의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간에 합의가 안되면 100% 국민여론경선으로 가겠다고 결정한 상태여서 현역의원의 프리미엄도 사실상 없어지게 된다.경북의 경선지역은 10일 발표된 포항남·울릉, 경주, 안동 등 3곳에 이어 지난 4일 발표된 구미갑과 김천 등 총 5곳이다.우선 포항남·울릉의 경우 박명재 의원과 김순견 예비후보 2명을 대상으로 한 경선지역으로 최종 발표됨으로써 새 국면을 맞고 있다.박 의원 측은 “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에서 50%이상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당의 여론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하지만 김 후보 측은 경선 배경과 관련 “당은 그동안 사전여론조사 결과 10% 이상 격차가 있을 경우 경선 없이 단수 추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며 “이에 이번에 경선이 결정된 것은 오차 범위 내의 접전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그동안 일부 여론조사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이었는지 여실히 밝혀졌다”고 주장했다.경주시 선거구는 정수성 현 의원과 김석기·이주형 예비후보간 3파전이 형성된 가운데 탈락한 정종복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또한 40세 이주형 예비후보의 경우 정치신인으로서 3파전 경선에 포함됨으로써 당 여론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역민들이 주목하고 있다.이주형 후보는 자신이 3명으로 압축된 경선에 포항되자 “청년·신인으로서 가산점 20% 를 부여받는 만큼 깨끗한 경선으로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자신했다.안동시 선거구의 경우에도 김광림 의원과 권오을·권택기 전 의원,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등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돼 각 후보들이 당의 공식적인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각 후보측 관계자들은 “당원 장악력이 높은 현역의 경우 당원 대 국민(비율)을 3:7로 할 것을 요구하겠지만 대부분 후보들은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합의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 경우 일반국민들에 의해 냉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어 그 결과를 누구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이번주말부터 본격화 할 당의 여론조사에 대비, 조직을 최대 가동하는 등 사활을 건 여론조사전에 나서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