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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TK 3곳 우선추천 검토

▲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오는 총선 공천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경북의 1개 지역과 대구의 2곳이 새누리당 우선추천제도 적용 지역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오는 4·13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소수자 배려를 위해 광역 시·도별로 1~3개 지역구에서 우선추천제도를 적용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들 지역구에 대해서는 추가 공모나 재공모를 실시하고, 다른 지역구에 이미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도 다시 공모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부적격자 수준에 대해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할 것이며, 우선추천지역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새누리당 공관위는 전국적으로 최소 17개에서 최대 41개 지역에서 우선추천제도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는 “우선추천제도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활용될 것”이라면서 “TK에서는 3~4개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우선추천지역은 1차적으로는 공관위에서 결정하고, 최고위 보고와 국민공천배심원단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공관위는 또 예비후보들 간 여론조사 경선 방식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일반 국민 100% 경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새누리당은 당원과 일반국민의 비율을 70%와 30%씩 반영한다는 입장이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치신인의 입장을 우선 고려해 일반 국민 100%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현역 의원 또는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책임당원을 많이 확보한 경우가 있고, 이들이 당을 위해 중요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경선 시스템을 도입하는 상황에서 신인들에게 지나친 차별이 있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또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에 비해 당원 명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정치신인들을 위해 안심번호로 전환한 지역구 당원번호를 오는 18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했다.이 위원장은 오는 20일부터 공천신청 접수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면접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으며, 각종 자료를 총동원해 엄격한 자격심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새누리당은 유령당원과 해킹, 대리투표에 대비해 클린공천감시단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후보자 면접을 실시하고 내달 4일부터 20일까지는 경선을 실시해 21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김진호·박순원기자

2016-02-17

경주, 착신전화 여론조작 의혹

경주지역의 4·13 총선 일부 예비후보자들이 당내 경선과 관련, 단기 전화를 개설해 특정 후보의 지지도를 높인다는 의혹이 제기돼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A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경주지역에 수천대 이상의 단기전화가 가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주지역에 인구와 대규모 기업체가 늘어난 것도 없는데 단기전화 개설이 많은 이유는 어디에 있겠느냐”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4일 이중원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경주에 수백대의 유선전화가 비정상적으로 신규 개설됐고 일부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10% 이상 수직상승하는 등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지난 6·4 지방선거당시 모 후보측이 불법 착신전화 무더기 개설로 사법처리됐던 사실을 지적했다.이 때문에 최근 경주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각 언론사의 지지도 등 여론조사와 관련해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불신이 확산되고 있기도 하다.시민들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불법 단기전화를 개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선관위의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6-02-17

포항북 예비후보 3명 `적과의 동맹`?

4·13총선 포항 북구 새누리당 선거판이 고소고발로 혼탁해 지고 있다. 박승호·이창균·허명환 새누리당 예비후보 3명은 1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같은 당 김정재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예비후보가 `중앙의 언질` 운운하며 이를 특정 언론에 유포한 행위는 여권 실세에게 여성 우선 전략공천을 약속받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며 “유권자 표심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묵과할 수 없는 행위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가 지금까지 포항 남구에서 활동하면서도 지지율이 20%대였으나 포항 북으로 옮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지율이 30%대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며 “포항 시민을 위해 중앙 누구에게 언질을 받았는지 명백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우리는 김 예비후보의 무책임한 행위에도 굴하지 않고 당 공천 룰에 따라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며 “검찰 조사결과 허위로 밝혀지면 김 후보가 공천을 받더라도 사고 지역구가 돼 다시 공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중앙의 언질을 받았다`는 내용을 최초 보도한 A언론사와 지지선언을 한 시·도의원들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정재 후보 측은 “최근 지지율이 올라가자 논란거리를 만들어 흠집을 내려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 “지금까지 한 번도 네거티브 선거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포항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급상승하는 본인의 지지율에 대해 논란 거리를 만들려고 하는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