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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구 통폐합 지역구 표심 선점경쟁 불붙어

선거구 통폐합지역 예비후보가 난립하면서 각 후보 출신지역별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부는 자신의 출신 고향도 버린 채 인구수가 많은 지역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등 선거구 내 시·군을 넘나드는 광폭의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가운데 선거구가 통폐합되는 경북지역은 영주-문경·예천, 상주-군위·의성·청송, 영천·청도 선거구다.영주·문경·예천의 경우 새누리당 장윤석 현 의원,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검사장, 이한성 현 의원, 홍성칠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의 엄재정 예천군농민회 사무국장, 무소속의 권영창 전 영주시장, 김수철 전 동국대 객원교수 등 7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영주(지난 1월 기준, 인구 10만9천명) 출신은 장윤석, 최교일, 권영창 후보 등 3명이며 문경(인구 7만5천명)은 이한성, 김수철 후보 등 2명, 예천(인구 4만4천명)은 홍성칠, 엄재정 후보 등 2명이다.각 후보들은 자신의 고향을 기반으로 `우리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으며, 고향 외 다른 지역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도 광폭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는 새누리당의 김좌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박영문 전 KBS미디어사장, 성윤환 전 국회의원, 남동희 전 매일경제신문기자, 김종태 현 국회의원, 김재원 현 국회의원 등 6명과 더민주당의 김영태 전 동아일보 기자 등 총 7명이 예비후보등록을 한 상태다.이 선거구 역시 후보 출신지역별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후보들은 인구수가 많은 상주시(10만2천명)의 표심을 얻기 위해 상주에 선거사무소를 내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대부분 후보들의 고향은 상주이며, 의성출신은 김재원·김좌열 예비후보 2명이다.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현역의원인 김종태 예비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통합선거구로 치러지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상주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상주시의 여야 모든 예비후보들이 함께 단일화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영천·청도 선거구에는 새누리당에서만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 최기문 전 경찰청장, 정희수 현 국회의원, 조서경 전 고교교사 등 5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편입된 청도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5명의 후보 들의 출신지역은 영천이다.각 예비후보 측 관계자들은 “각 후보마다 자신의 출신지역을 텃밭으로 편입된 다른 지역의 표심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출신지 외 타 지역의 반응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며 “선거구 통폐합지역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간 대결이 심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내 지역감정이 유발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이창형·박순원기자

2016-03-02

새누리 내주초 1차 컷오프 TK 누구도 `잠 못 드는 밤`

새누리당이 다음주초쯤 있을 공천 후보들에 대한 1차 컷오프를 앞두고 1차 컷오프 여론조사를 실시, 대구·경북(TK)지역 후보 캠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지역 후보면접이 끝난 후인 지난달 27일부터 TK지역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29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1차 컷오프`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여 후보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일부 후보들은 착신전환 방법까지 소개하는 등 여론조사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었다.△컷오프 대상지역은대구·경북지역 가운데 어느 지역이 1차 컷오프 대상지역이 될지 현재로서 예단하기 어렵다. 후보가 5명이상 나온 지역이 대부분 포함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치러야 할 상황이어서 경선 관리차원에서도 후보가 많으면 그만큼 시간과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구에서는 9명이 공천을 신청한 중·남구를 비롯해 북구갑(7명), 북구을 (6명), 달서구갑(5명) 등이 우선 1차 컷오프 대상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북 역시 9명이 공천신청한 구미을 지역구를 비롯해 경주(5명), 고령·성주·칠곡(5명)이 1차 컷오프 대상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대구·경북지역구 가운데 1위 후보와 지지도 차이가 많이 나는 지역의 경우 3~4명이 공천신청을 했더라도 2~3명으로 압축해 경선을 치를 가능성도 적지않다는 주장도 있어 대상지역이 예상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당 여론조사 대비 전력투구공천 면접심사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여론조사로 1차 컷오프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자 현역의원을 비롯한 예비후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역 의원은 물론 예비후보들은 누구 하나 컷오프에서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각 후보들은 지난 27일부터 3일간 당 주관으로 실시된 여론조사를 대비해 지지자에게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여론조사 전화에 응대하는 방법을 안내하면서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이들 후보들은 공천관련 사전 여론조사 안내 문자메시지를 지역 유권자들에게 집중 발송했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집이나 사무실 유선전화의 휴대전화로의 착신전환 방법까지 상세히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개인의 착신전환은 불법이 아니지만 여론조사를 왜곡할 목적으로 여러 대의 전화를 착신전환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컷오프 적용기준은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주 면접심사 결과를 토대로 대구경북 예비후보들에 대한 자격심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컷오프 적용기준은 의정활동 평가, 국정협조 여부, 지역별 여론조사결과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TK지역이 현역 물갈이론 중심에 있다보니 비박계는 물론 친박계 의원까지 1차 컷오프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중진 의원들까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현역 의원들은 향후 경선에 대비해 여론조사 지지율을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1차 컷오프 대상에 포함되면 경선에 참여조차 할 수 없게 되는 만큼 컷오프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획정안 통과후 경선일정은당초 지난달 29일께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던 선거구획정안이 2일 통과될 전망이어서 새누리당의 경선일정도 다소 늦춰졌다.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선거구 변동지역 후보 추가모집을 이틀 가량 공고하고, 그 후 이들 지역구에 대한 면접심사와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새누리당이 TK지역구에 대해 일괄적으로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려면 다음 주초인 8일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을 실시하려면 안심번호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 번호를 확보하는 데도 최소 5일정도 소요될 예정이어서 물리적으로도 경선은 다음 주초 이후라야 가능하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김진호기자

201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