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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안동·예천 양자 경선, 구미을 4자 경선…경북 공천 마무리

22대 총선을 36일 앞둔 국민의힘이 5일 경북지역 공천을 마무리했다. 미발표됐던 경북 2곳(안동·예천과 구미을)에 대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안동·예천은 현역인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 행정1부시장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양자 경선을 치른다. 구미을에선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이 4자 경선을 치른다. 이 외에 부산 서동에선 현역 안병길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 되고,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경선을 치른다. 최춘식 의원이 불출마한 경기 포천·가평에선 권신일 전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최고위원, 김용호 전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 간 5자 경선이 치러진다. 또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을 서울 영등포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 했고, 서울 서초을에는 상주출신인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추천했다.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한 충남 아산갑에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단수추천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민추천제 등의 회의를 거쳐 결론을 낼 예정이다. 공천이 발표되지 않은 대구 북갑, 대구 동·군위갑, 대구 달서갑 등이 국민추천제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선△경북 안동·예천 김의승, 김형동△경북 구미을 강명구, 김영식, 최우영, 허성우 △부산 서·동 곽규택, 김인규, 이영풍△경기 포천·가평 권신일, 김성기, 김용태, 김용호, 허청회 단수추천△서울 서초을 신동욱△충남 아산갑 김영석 우선추천△서울 강서을 박민식△서울 영등포갑 김영주 /박형남·고세리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임종석 잔류에 급한 불 끈 민주 홍영표 등 탈당 ‘잔불’은 남아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이 배제돼 더불어민주당 탈당이 예견됐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잔류 의사를 밝혔다. 공천 갈등으로 내홍을 겪던 민주당이 일단 급한 불을 끈 셈이다.임 전 실장은 그동안 탈당을 고심하다 4일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글을 올리며 잔류를 선택했다. 친문계 대표 인사인 임 전 실장의 공천 문제는 민주당 내홍의 향배를 가를 도화선이었다.지난 1일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임 전 실장의 공천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권 수석대변인이 배석하지 않은 자리에서 지도부가 이 문제를 두고 장시간 토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회의에서도 공천 배제의 결론이 바뀌지 않았으며 이후 임 전 실장의 거취 문제에 이목이 쏠렸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게시물을 올렸고 이날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와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미래 소속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제저녁, 이 공동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언급했었다.민주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의 잔류 선택으로 안도하는 분위기다. 박용진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큰 파국을 향해 가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다만, 친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예고한 대로 탈당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돼 아직 공천으로 인한 내홍이 완전히 진화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이날 새로운미래나 앞서 탈당한 설훈 의원이 구상 중인 ‘민주연합’(가칭)에 합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오늘내일 사이에 최종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며 “탈당하게 되면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을 넓게 모으는 것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4-03-04

‘대구 동·군위을’ 티켓 누가 쥘까

선거구 획정으로 경선이 연기됐던 국민의힘 대구 동·군위을 총선 후보 경선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대구동·군위을 선거구 경선은 이례적으로 ‘5자’ 경선으로 치러진다. 경선 방식은 책임 당원 50%, 여론조사 50%다. 경선 결과는 9일 발표되며,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대구·경북(TK) 경선에서 초선인 김용판(대구 달서병)·김병욱·임병헌 의원이 탈락하면서 이번 대구 동·군위을 경선 결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 동·군위을에는 현재 기존 동구을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비례대표 현역 조명희 의원,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 서호영 현 국민의힘 중앙위 환경분과부위원장, 우성진 현 국민의힘 중앙위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선에 5명이 경쟁하면서 강대식 의원도 승리를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강 의원은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며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입장이다.다만 5명이 경쟁함에 따라 결선투표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다시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 때문에 첫 관문인 경선을 통과하더라도 경선 탈락자의 표를 누가 흡수하느냐에 따라 판을 뒤집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2일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대구중·남과 포항남·울릉 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이 전부 패배함에 따라 이번 경선도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03

민주, 안동·예천 김상우 ‘단수 공천’ 등 경북 9곳 확정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안동·예천군 선거구에 안동대학교 김상우 교수를 단수 공천함에 따라 현재까지 경북 13개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9곳, 시·도의원 재보궐 1곳에 출마할 후보자 공천을 확정하는 등 막바지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3일 현재 단수 공천된 지역은 포항시북구 오중기(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경주시 한영태(전 경주시의원), 김천시 황태성(전 더불어민주당 김천시지역위원장), 안동·예천군 김상우(현 안동대 교수), 구미시갑 김철호(전 더불어민주당 구미갑지역위원장), 상주·문경시 이윤희(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수석부위원장), 고령·성주·칠곡군 정석원(현 신라대 겸임교수) 후보 등이다. 또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던 포항남구·울릉군과 구미시을 2곳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포항남구·울릉군 선거구는 전 경북도의원 김상헌 후보가, 구미시을 선거구는 전 국회의원 김현권 후보가 각각 공천돼 9곳에 대한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시·도의회의원 영양 재보궐 선거에 김상훈(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후보가 공천을 확정했다. 김 후보는 현재 한비건설 대표로 카이스트 EMDEC 특허정보검색 강사를 역임한 바 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비수도권 지역 출생아에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과 지방학생 우선 전형을 골자로 하는 1·2호 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대구시당에서 생애주기별 10대 맞춤 공약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선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의성/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03

공천 탈락자들 “김재원 앞으로 헤쳐모여”

바뀐 선거구 획정에 따라 현역 박형수 의원과 3선의 김재원 전 의원간 불튀기는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김태한·우병윤 두 예비후보가 3일 김 전 의원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김태한·우병윤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예비후보를 사퇴하면서 김재원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김 예비후보자의 지난 20여년 간 노력은 지역과 지역민, 국가와 당의 큰 자산”이라며 “김 예비후보에게 다시 한 번 고향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이어 “소멸 위기에 처한 의성, 청송, 영덕, 울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선 4선 국회의원의 지도력이 절실하다”며 “김 예비후보도 지역 주민들을 최대한 자주 찾아뵙고 진심으로 소통하며 지역과 지역민의 든든한 후원자로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또 “저와 저의 지지자들은 조건 없이 김 예비후보의 경선승리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최대한 지지하고 지원하기로 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4-03-03

TK경선 중진 불패·초선 참패 현역 생존율 52% ‘역대 최다’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생존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의원 25명 중 현재까지 13명이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으면서 최종 생존율은 52%를 기록 중이다. 경선이 진행 중인 곳이나 공천이 미발표된 지역에서 TK의원이 전원 탈락하더라도 역대 최다 생존율이다. TK현역 생존율은 21대 총선 45.5%, 20대 총선 41.7%, 19대 총선 41.7%였다. TK는 수도권 바람몰이 기폭제 역할을 하기 위해 늘 현역을 절반 이상 교체했으나 이번에는 시스템 공천이 작용하면서 TK현역 생존율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TK공천에서 중진 불패와 초선 의원들의 잇단 경선 패배가 눈에 띈다. 경선에서 패배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현재까지 3명이다. 김용판(대구 달서병)·임병헌(대구 중·남)·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실제 김용판 의원은 경선에서 재선을 지낸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김 의원은 초선이라는 한계와 권 전 시장의 인지도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병욱 의원은 결선투표까지는 진출했으나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에게 패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책임당원에서 패배한 데 이어 현역 하위 20% 페널티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병헌 의원 역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의 페널티가 패배 요인으로 분석된다.반면, 다선 페널티를 받는 TK 3선 이상 중진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았다.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는 단수공천을 받았다.양자 경선을 치른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은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꺾었고, 3자 경선을 치른 김상훈 의원은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화 전 대구 경제부시장과의 3자 경선에서 과반 이상 득표율을 기록했다. 주 의원과 김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으로 15% 감점이 적용됐음에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4년간 당원을 관리하고 인지도를 쌓은 중진의 영향력이 감산 페널티보다 강력했다고 볼 수 있다.공관위 관계자는 “감산점을 받고도 중진이 경선에서 이겼다”며 “이를 두고 현역 교체를 안했다고 지적한다면 난감하다”고 말했다. 윤두현(경산)·김희국(의성·청송·영덕)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사례도 현역 물갈이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한편, 국민의힘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짓고 비례대표 공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아직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30곳도 (그 중) 4곳은 많은 부분이 결론이 나 있어 빠르게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4-03-03

경북도 선거여심위, 여론조사 왜곡 공표 언론인 등 고발

경북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경북여심위)는 지난달 29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공표한 언론인 A씨와 예비후보 선거사무 관계자 B씨 등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심의위 조사 결과 언론인 A씨는 지난 1월 말 언론에 보도된 구미을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도 설문 대상이 다른 복수 문항의 가상대결 지지율 값을 취사선택하는 방법으로 각 후보자의 지지도를 비교하는 기사를 작성한 뒤 언론과 SNS 등에 공표한 혐의다.또 구미을 예비후보자 선거사무 관계자인 B씨와 C씨 등은 언론에 보도된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지도 문항이 아닌 문항의 결과 값을 마치 예비후보자의 지지율인 것처럼 카드 뉴스를 제작해 SNS에 게시한 혐의도 있다.이어 포항 북구 예비후보자 지지자인 D씨는 특정 예비후보자의 지지도가 1위가 아님에도 1위인 것처럼 오인하도록 카드뉴스를 만들어 예비후보자의 각종 SNS에 게시하는 등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 제96조(허위논평·보도 등 금지) 제1항 및 제252조(방송·신문 등 부정이용죄 ) 제2항에는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결과를 왜곡하여 공표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경북여심위 관계자는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는 유권자의 의사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그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함으로써 선거인의 판단을 그르치도록 하는 행위에 대해 가용 역량을 총동원,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라며 “위반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03

국민의힘 경산 시·도의원과 핵심 당직자, 조지연 예비후보 지지 결의.

국민의힘 경산시 시·도의원과 당원협의회 핵심 당직자들이 2일 조지연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결의를 밝혔다. 이들은 경산시의회 박순득 의장이 대표한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 조지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확실한 경산 발전과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갈 최적임자로 조지연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4월 10일 총선승리를 위해 하나의 팀으로 뛰겠다”며 “지역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국책사업 유치와 예산확보를 이끌 힘 있는 후보, 낡고 부패한 정치를 청산할 깨끗한 후보, 정치혁신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새로운 경산을 이끌어갈 유능한 후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조지연 예비후보가 적임자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4년을 헌신했고, 문재인 정권의 부당함에 맞섰고,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뤄내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이바지 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젊은 일꾼이 경산 발전과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크게 쓰임 받도록 함께 힘껏 뛰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경산의 발전을 위해 당원 동지들도 하나의 팀으로 뛰어달라”고 강조했다. 조지연 예비후보 지지에 참여한 국민의힘 시·도의원은 박채아·이철식 도의원, 안문길·이동욱·전봉근·김상호·손말남·김화선·권중석·김인수·김계태·윤기현 시의원과 경산시 당협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종호 등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3-02

與, 대구동·군위을 오는 7일부터 이틀간 경선

선거구 획정으로 경선이 미뤄졌던 국민의힘의 대구동·군위을 총선 후보 경선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해당 지역구에는 현역 강대식·조명희 의원 등 총 5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4차 경선 및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당사 3층 강당에서 할 수 있으며, 대상은 공관위에서 4차 경선 후보자로 의결한 사람이다. 이후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4일간 후보자들은 경선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경선 방식은 7∼8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반 시민은 전화면접조사, 당원 선거인단은 ARS 조사로 이뤄진다. 결과는 다음날인 9일 발표할 예정이다. 4차 경선 대상지 총 21곳 중에서 대구·경북(TK)은 대구동·군위을 지역구가 해당된다. 강대식 의원과 서호영 현 국민의힘 중앙위 환경분과부위원장, 우성진 현 국민의힘 중앙위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 조명희 의원 등 총 5명이 대결할 예정이다. 경선 실시 결과 이들 중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는 경우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도 진행한다. 2일 대구중·남구와 포항남·울릉 지역에서 최종 후보를 가리는 결선 투표가 진행됐지만 두 지역 모두 현역 의원이 패배함에 따라 이번 대구동·군위을 지역 경선 결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서 유일하게 ‘5자 경선’으로 치러지는 지역구이므로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TK지역 외에는 △서울 중·성동을 △서울 중랑갑 △서울 노원갑 △서울 강동갑 △부산 사하을 △인천 연수을 △대전중 △울산중 △경기 수원무 △광명갑 △파주을 △동두천·양주·연천갑 △안산을 △고양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과 을 △충남 천안을과 병 △경남 창원·의창 △김해갑 지역구에서 경선이 실시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02

與, TK 현역 김병욱·임병헌 경선 패배…임종득(영주·영양·봉화) 단수 공천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경북(TK)에서 그동안 공천이 보류됐던 지역에 대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 됨에 따라 새 선거구인 영주·영양·봉화에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의성·청송·영덕·울진에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현 영주·영양·봉화·울진의 박형수 의원이 양자 경선을 펼치게 됐다. 또 현역인 김병욱(포항남·울릉)·임병헌(대구중·남) 의원이 결선 투표에서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제15차 회의 및 2차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대구중·남구와 포항남·울릉에서는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대구 중·남구에서는 임병헌 의원이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장과의 대결에서 패배, 포항남·울릉도 김병욱 의원이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과의 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두 의원 모두 20% 페널티를 받은 것이 결정적 패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도태우 협회장과 이상휘 전 춘추관장이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낙찰됐다. 탈락한 두 의원 모두 초선이며, 이날 현재까지 TK 현역 의원 가운데 경선에서 탈락한 의원은 대구 달서병 초선인 김용판 의원을 포함해 총 3명이다. 앞서 김 의원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지난해 군위의 대구 편입 영향으로 경북에서 새로 획정한 선거구인 ‘영주·영양·봉화’에서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기존 선거구인 영주·영양·봉화·울진의 현역인 박형수 의원은 선거구 조정으로 자신의 고향인 울진을 고려해 의성·청송·영덕·울진으로 출마지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양자 경선을 치른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의성 출신이며 군위·의성·청송을 기반으로 17·19·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제 TK에서 남은 지역은 △대구 북갑 △대구 동·군위갑 △대구 달서갑 △구미을 △안동·예천 등이다. 일각에서는 미발표된 지역 중 가운데 한 두곳이 국민 추천제 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평택갑에는 대구·경북(TK) 출신인 한무경(비례대표) 의원이, 평택병에는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단수 추천됐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에는 이양수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또 인천에서는 서갑 박상수 변호사, 서을에서는 박종진 전 ‘박종진의 쾌도난마’ 메인앵커, 서구병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단수 추천됐다.  우선 추천(전략 공천)자는 경기 고양정 김용태 전 의원이 공천장을 받았다. 이 지역은 김현아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단수 공천이 취소된 지역이다. 이 외에 고양갑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 수원을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서울 노원을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 인천 부평을 이현웅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을 우선 추천했다.  경남 창원의창 5선의 김영선 의원은 컷오프(경선 배제)됐다.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 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의 양자 경선이 양자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 의원은 특히 김해갑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지만 김해갑은 김 의원을 제외한 3인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김해갑은 권통일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 행정부지사가 경선한다.  서울 노원갑은 김광수 전 서울시의원·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 경기 안산을은 박용일 전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실무위원·서정현 당협위원장·양진영 법무법인 온누리 대표변호사의 3자 경선으로 치러진다. 경기 고양을은 이정형 전 고양시 제2부시장·장석환 대진대 교수·정문식 고양시 서울편입추진위 공동위원장이 맞붙는다. /박형남·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02

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단수 공천…‘이재명-원희룡’ 빅매치 성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인천 계양을에는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는 이른바 ‘명룡 대전’이 성사됐다.  민주당 임혁배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4곳의 단수공천, 4곳의 경선 지역에 대한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친명계 좌장인 홍영표 의원의 컷오프(공천 배제)를 확정 짓기도 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경기 시흥을, 김경영 전 서울시의원은 서울 서초갑에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았다.  갑·을·병에서 갑·을로 선거구가 줄어든 서울 노원에는 기존 갑·을 현역인 우원식(노원을) 의원과 고용진(노원갑) 의원이 노원갑에서 양자 경선을 치른다. 기존 노원병 현역인 김성환 의원은 노원을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선거구가 줄어든 부천에서도 현역의원들 간 대결이 치러진다. 부천갑에서는 김경협(부천갑)·서영석(부천정) 의원과 유정주(비례대표) 의원 간 3인 경선이 확정됐다. 탈당한 설훈 의원 지역구인 부천을에서는 김기표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이, 부천병에서는 김상희(부천병) 의원과 이건태 당대표 특보가 맞붙는다.  남은 곳은 민주당 약세 지역인 서울 강남병과 대구·경북(TK), 경남 일부 지역 등 12곳으로 공천 신청자가 없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민주당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