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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울 이삭이 없다… 제3지대 미풍에 그쳐

제22대 총선을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있다.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제3지대 영향이 사실상 미풍에 그치면서 대구·경북(TK)의 이번 총선도 거대 양당 체제로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TK의 현역 공천율이 높아 개혁신당 등 제3지대에서 추가 영입할 현역 의원이 줄어들면서 ‘인물 부재’ 등의 이유로 바람몰이는 어려울 전망이다. 매 총선 때마다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던 영남권의 현역 물갈이가 이어졌기에 이번에도 국민의힘 공천 탈락 등으로 이탈하는 의원 영입을 기대했으나 결국 물갈이는 없었고 오히려 세 결집이 힘들어진 것이다.6일 현재 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TK지역에서 등록한 예비후보 중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소속은 경북에서는 한 명도 없다. 대구에서는 개혁신당 후보로 서구 서중현, 북을 황영현, 수성을 조대원 예비후보 등 총 3명이 등록하는 데 그쳤다. 당초 대구 출마가 예상됐던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도 최근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함에 따라, TK 내 개혁신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이 대표에게 TK지역 출마를 요청했지만 최종적으로 해당 지역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수도권 전선 강화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이낙연 전 총리의 새로운미래도 TK보다는 호남에서 확장성을 키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현재의 민주당을 ‘가짜 민주당’으로 규정하며 ‘진짜 민주정당’을 구축하겠다고 내세우면서 호남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이낙연 대표는 ‘광주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새로운미래 역시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탈락하는 인재들을 영입하려 했으나 세력 확장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총선을 앞두고 극심한 인물난으로 TK에서 현재 7곳이나 후보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이른바 ‘이삭줍기’도 불가능하게 됐다. 결국 거대 양당을 견제하는 역할로 떠오르며 새로운 총선 구도를 기대했던 제3지대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양당 중심 선거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세리기자

2024-03-06

김영식·최우영 구미시을 경선후보,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합의

국민의힘 김영식·최우영 구미시을 경선후보가 6일 김영식 의원 사무실에서 ‘깨끗한 선거 ON’캠페인을 통해 과열되고 있는 경선 과정에서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김영식, 최우영 두 경선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구미에서부터 경선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과정을 통해 기존 정치문법이었던 ‘네거티브 중심’에서 ‘포지티브 중심’의 정치로 전환에 뜻을 모아 ‘깨끗한 선거 ON’ 캠페인에 전격 합의했다.김영식 예비후보는 “최우영 경선후보가 나이는 젊지만 예의와 겸손을 갖춘 재원”이라며 “구미을 경선이 전국 핫 플레이스로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공명정대한 선거로 구미시민들의 선택을 받자”고 제안했다.이에 최우영 예비후보는 “김영식 의원은 구미을의 현역 국회의원으로 구미발전과 인재양성에 온 힘을 받쳐왔으며, 깨끗하고 페어플레이를 강조하신 분”이시라며 “선거 과정에서 갈등과 대립하는 후진적 정치 행태를 보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김영식, 최우영 두 경선후보는 “시민들에게 네거티브 NO, 포지티브 ON 선거운동을 통해 깨끗·투명·공정 경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선거가 지역 최고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포부와 비전들을 제시하고 구미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믿음과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앞으로 양일간 펼쳐질 선거운동과정에서 두 경선후보의 ‘깨끗한 선거 ON’캠페인이 구미시민들과 당원들로부터 어떤 호응과 반응을 이끌어 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06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의원, 경제인 연속간담회 개최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는 선거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6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구미지부(의장 전상구)와 구미 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를 찾아 구미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한노총 구미지부는 간담회를 통해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근로환경 개선을 요청했으며, 구미상공회의소는 대규모 국책사업의 추가 유치를 위한 노력과 함께 반도체특화단지 등 기존 사업들에 대한 확실한 후속·연계조치를 당부했다.이에 구 예비후보는 한노총 구미지부 전상구 의장에게 “노동자분들이 있기에 오늘의 구미가 있다”며 노동자를 위한 복지·문화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을 약속하고, 공단운동장 부지에 임대주택을 조성해 정주 여건 개선, 보세장치장 리모델링 등을 통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구미 산단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의 확실한 후속 조치와 함께 기회발전특구의 구미 유치, 신구미대교의 조속한 추진 등 인프라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구자근 예비후보는 “구미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구미시민의 열망을 잘 알기에 제일 먼저 한국노총 구미지부와 구미상의를 찾았다”며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경제 주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노사 상생과 구미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구자근 예비후보는 지난 임기 동안 구미의 숙원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크고 작은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했으며, 구미의 국비 예산을 약 1조1천600억원 유치해 구미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06

허성우 구미시을 예비후보, “경선 결정은 낙하산 공천의 고리를 끊고 주민들에게 선택권을 돌려준 것”

허성우 구미시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허성우 구미시을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의 4자 경선 발표와 관련해 6일 “경선 결정은 낙하산 공천의 고리를 끊고 주민들에게 선택권을 돌려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구미 시민들의 승리이자, 진정한 구미 지역의 선거 민주주의가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허 예비후보는 “구미을 지역은 그동안 단 한 번도 경선을 치른 적이 없는 경선 불모지였다”면서 “지역 주민들은 선택권을 잃은 채 중앙당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었고, 중앙당의 낙점을 받은 후보는 중앙 정치에만 몰두, 지역민들의 원성을 샀다. 심지어 외지인 출신을 공천해 지역민들의 분노를 사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가장 공평한 방법으로 지역민이 원하는 일꾼을 뽑는 방법이 경선이라는 결정을 내려준 중앙당의 결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에 실시되는 경선문화가 꽃을 피우고, 지역민주주의 토착화 계기가 되려면 지역민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 분도 빠짐없이 경선 투표에 임해 주시길 고개 숙여 부탁드린다. 그것이 구미의 선거문화를 개선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06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 “기득권 중심의 경선, 오직 시민만 바라보겠다”

최우영 예비후보 국민의힘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는 6일 4자 경선과 관련해 “현역·대통령실 기득권 중심의 경선에서도 오직 구미시민과 당원분들만을 바라보며 진심이 닿을 때까지 뛰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구미시을 지역구 심사결과발표에서 김영식 의원, 강명구·허성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 2명,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의 4자 경선을 확정했다.최 예비후보는 “그동안 어려운 길,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며 “기득권의 특혜와 반칙 등으로 점철되고 있는 혼잡한 선거 상황 속에서도 오직 묵묵히 구미 시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고 밝혔다.이어 “구미는 오랫동안 내리꽂기 공천 파동 문제로 잡음이 심했던 곳”이라며 “이번 경선에서는 ‘오직 권력만을 생각하는 후보의 비전 없는 구미 만들기냐’, ‘오직 구미 시민만을 생각하는 후보의 구미의 비상 프로젝트 작동이냐’의 큰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권력 중심, 기득권 중심의 정치에서부터 탈피해 구미시민으로부터 시작되는 진심의 정치, 풀뿌리의 정신이 깃든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어떠한 부정 앞에서도 당당히 맞서고, 젊음과 실력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경제전문가로서 구미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최우영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06

현역 불출마… 5선 도전 ‘정치거물’- 30대 ‘정치신인’ 빅매치

경북 경산 선거구가 22대 총선에서 TK(대구·경북)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현재 TK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거기다가 TK가 아성인 국민의힘에서 정치신인을 공천했다. 자칫 싱거워질 수 있는 TK 총선 판도에 가장 뜨거운 지역이 됐다.경산은 선거전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패가 갈려 특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 하는 등 세 대결을 벌여 벌써 전운이 감돌고 있다.전 경산시의회 의장 4명 등 전직 경산시의원 22명이 지난달 28일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최 예비후보가 ‘경산 발전의 대명사’로 경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검증된 일꾼이라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최경환 후보를 5선 의원으로 당선시켜 경산 발전의 더 큰 미래를 열어달라고 주문했다.이에 조지연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 2명과 경산시의원 11명 및 경산지구당 당직자들은 지난 2일 필승 결의를 하며 총선 승리를 다졌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경산의 발전을 위해 승리하자”고 결의했다.이들은 조 예비후보를 “낡고 부패한 정치를 청산할 깨끗한 후보, 정치혁신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새로운 경산을 이끌어갈 유능한 후보이자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경산은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지역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4선 의원 출신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힘을 발휘했다. 지역구인 경산에는 많은 예산을 따와 각종 투자사업을 벌였다. 당연히 시민들의 큰 지지가 쏟아졌다. 그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는 친박 인사들이 대거 집결, 친박 세력의 위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권불십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영어의 신세가 되기도 했다.조지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부대변인과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내며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지역구 현역인 윤두현 의원에 맞서 경선에 나섰다. 윤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그는 나이가 36세로 현재 공천이 확정되거나 경선에 나선 예비후보들 중 가장 어리다. 젊은 패기와 용기를 내세워 정치 거물에게도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질 정도로 당차다. 반면 아직 경륜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최경환 예비후보가 크게 앞선다. 최 예비후보 측은 고무된 분위기다. 사무실은 지지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조 예비후보는 본격적인 조직 가동에 들어가며 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후원회를 정비하고 지지층을 넓히는 등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산은 주민의 70%가 외지인들이다. 젊은 층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이번 선거에 복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치 거물과 신인의 대결에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3-05

“이제야 지역 현실 맞게 조정” 영주·봉화·영양 주민들, 선거구획정안 반겨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영주·봉화·영양 지역 주민들은 선거구획정 조정안을 반기는 분위기다.영주 지역 주민들은 지방인구 소멸에 따른 통합형 선거구획정은 필요한 부분이지만 지역 정서와 문화가 다른 동해권과 내륙권이 한 선거구로 묶였던 것은 어떠한 정치공학적 이유를 들어 설명하더라도 비효율적 구조였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영주시는 제19대 총선까지 단독 선거구로 총선을 치르다가 20대 총선은 영주·문경·예천과 통합 선거구가 됐다. 그러나 4년 뒤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 H씨가 영주·문경·예천선거구 후보로 확정, 봉화·영양·울진·영덕 선거구는 박형수 현의원이 확정됐다. 하지만 선거구가 갑작스럽게 영주·봉화·영양·울진으로 뒤바뀌면서 경선을 마친 두 후보자는 새로 획정된 선거구에 따라 경선을 다시 치러야 하는 전대미문의 선거전이 펼쳐졌다.영주시가 단독선거구에서 영주·문경·예천 선거구로 바뀐지 4년 만인 21대 총선에서 다시 기존 선거구와 확연히 다른 영주·봉화·영양·울진선거구로 획정되자 지역 정가와 주민들은 지역간 거리, 지역적 특성과 정서, 생활구조가 다른 경북내륙권과 동해권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조정한 선거구 획정이라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하지만 22대 총선을 앞두고 영주·봉화·영양 선거구로 조정되자 주민 이모(53·직장인)씨는 “이번 선거구 획정은 지역간 특성, 생활문화, 정서가 비슷한 경북내륙권 지역으로 구성돼 상호 발전과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구도가 됐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지역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선거구 획정 등 정치적 결정은 지역간 갈등을 고조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모(54·직장인)씨는 “이번 총선을 통해 영주시, 봉화군, 영양군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 상생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며 “당선자는 지역간 편애 없는 공정함과 투명성을 보여주는 정치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영주·봉화·영양 선거구는 현 박형수의원이 울진 선거구로 옮김에 따라 현직 의원이 없는 구도에서 국민의힘이 임종득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후보자등록신청 기간인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각 정당에서 후보자가 나설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제 22대 총선은 후보자등록 신청 마감일이 경과한 후 이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재외투표, 5일부터 6일까지 사전투표를 거쳐 10일 본투표에 들어간다. 영주/김세동기자

2024-03-05

첫 국민추천제 대구 동·군위갑, 북갑 ‘당혹’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갑 선거구를 국민추천제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들 지역 예비후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그동안 한달이상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벌인 동구·군위갑 5명과 북구갑 2명 등은 당의 결정에 상실감이 역력한 상황이다.하지만, 이들 예비후보 상당수는 오는 8∼9일 이틀간 실시될 예정인 국민의힘 첫 국민추천제 등록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선 2라운드를 맞은 셈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국민추천제 참여할 의사가 있는 예비후보들은 일단 현역 국회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당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면서 무조건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또 일부 예비후보들은 과거 총선에서 중앙당의 낙하산식 공천을 통해 준 충격보다는 국민추천제라는 제도를 통해 일방적인 공천이 아님을 보여 준 것으로 판단하고 반드시 신청하겠다고 시사했다.이들은 이번 국민추천제가 당내 경선 2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이에 반해 경선조차 참석하지 못한 일부 현역 의원들은 국민추천제를 신청하라는 것은 할 수는 있지만, 자존심이 심한 상처를 받은 상황인 만큼 탈당에 이은 무소속이나 다른 당으로의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릴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한 현역 의원은 국민추천제 지역으로 결정한 것은 일종의 현역 컷오프라는 불신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신청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견해와 함께 개혁신당이나 무소속 출마도 심각하게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국민추천제의 경우 지역 현역 의원들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공천 가능성도 열어뒀기 때문에 일단 국민추천제 신청은 충분히 고민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국민의힘이 실시하는 국민추천제는 현재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결정되지 않았고 공관위 측은 청년과 여성 등 현역 의원과의 경선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이들을 정치에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밝힌 바 있다.또 국민추천제 진행 방식은 오는 8∼9일 이틀간 국민공천 온라인 접수후 1∼2명을 추천받으면 면접을 보고 우선 추천을 할 수도 있으며 2∼3명이면 경선을 거친뒤 오는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국민추천제 지역구의 한 예비후보는 “당 공관위의 결정은 일단 환영하지만, 현역 의원이 국민추천제 신청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이상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는 방식은 도입 취지에 어긋난다”며 “실질적인 국민추천제가 되려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해 컷오프를 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한 현역 의원 예비후보는 “과오가 없는 현역 선거구를 국민추천제 지역구로 만드는 것은 ‘현역 불패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으로서 무늬만 국민추천일 뿐 사실상 전략공천이나 다름없다”면서 “이 상황에서 무소속 출마나 다른당 출마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4-03-05

민주당 TK총선후보 기근에 타지역 낙천자 영입론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은 후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민주당 일각에서 당 공천에 불복하는 타 지역 인사들까지 지역에 배치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4일 현재 대구의 12개 선거구 중 9곳에서만 후보를 공천한데 그쳤다. 이어 경북에서도 13개 선거구 중 9개의 선거구에서만 후보를 공천해 대구 3곳과 경북 4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 극심한 인물난이다. 현재 민주당은 대구에서 △중·남구 허소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동구갑 신효철 전 민주당 대구동구갑 지역위원장 △동구을 이승천 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북구을 신동환 전 민주당 북구을 지역위원장 △수성구갑 강민구 현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달서구갑 권택흥 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 △달서구을 김성태 전 대구시의원 △달서구병 남원환 소설가·시인 △달성군 박형룡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이 선거에 나섰다.경북은 △포항북구 오중기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포항남·울릉 김상헌 전 경북도의원 △구미을 김현권 전 국회의원 △경주시 한영태 전 경주시의원 △김천시 황태성 전 민주당 김천시지역위원장 △안동·예천군 김상우 안동대 교수 △구미시갑 김철호 전 민주당 구미갑지역위원장 △상주·문경시 이윤희 민주당 경북도당 수석부위원장 △고령·성주·칠곡군 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를 공천했다. 다만 영천·청도 선거구의 경우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영수 후보에게 공천을 줄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국민의힘이 16년 만에 호남 전체 지역구에서 후보를 공천한 것과 비교된다. 국민의힘은 5일 현재 광주·전남지역 18곳 선거구 중 16곳, 전북 10곳 선거구에 후보 추천을 마쳤으며, 이르면 이번 주 중 나머지 2곳도 후보 추천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2일 전까지는 채울 예정이다.민주당이 TK지역에서 후보 기근에 시달리는 가장 큰 이유는 당선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TK는 국민의힘 텃밭인데다 고령화가 심각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청년층이 적은 것도 후보들이 출마를 꺼리는 이유다. 그나마 포항시와 구미시 등 젊은층이 많은 지역은 출마 후보가 있지만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다.한편 민주당 경북·대구 일부 권리당원들이 4일 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불복하는 인사들에게 TK ‘험지’출마를 촉구, 변수가 생겼다. TK 후보 기근에 시달리는 민주당으로서는 구미가 당길 듯 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실현 가능성은 낮다.민주당 관계자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부에서는 대구와 경북에서 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것은 돈만(선거비용) 쓰고,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며 “전 지역에 후보를 내면 좋겠지만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후보로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대구와 경북에서는 국민의힘, 호남에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공천만 받으면 선거 끝’이라는 인식이 강해 그 벽을 깨기가 쉽지 않다”며 “여야할 것 없이 과거부터 지역·세대·남녀 갈라치기 등으로 선거를 진행한 세대가 건전한 민주주의를 망친 주범”이라고 비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05

‘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금배지 다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사진 변호사가 마침내 대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 본선만 남겨두고 있어 금배지가 유력하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대구 달서갑에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 현역인 홍석준 의원은 컷 오프됐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유 변호사를 단수공천한 배경으로 “현역 의원도 있고 해서 굉장히 논의를 많이 했다”며 “약간 정무적 판단도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려한 공천이라는 사실을 시인한 셈이다. 박 전 대통령이 달성 사저로 귀향한 후 윤석열 대통령이 사저를 방문하는 등 대통령과 여당이 지역 보수세력 끌어안기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이에 지역정가에서는 유 변호사가 달서갑에 공천을 신청하면서 전략공천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됐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신청한 후보 중 유 변호사 점수가 가장 높았다. 1등과 2등 후보 간 점수 차도 단수 의결을 할 만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며 “기본적으로는 시스템 공천 범위 내”라고 설명했다.대구 달서구갑 지역구는 박 전 대통령의 복심인 유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하면서 갑자기 대구지역 총선의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한 곳이다. ‘친윤’과 ‘박심’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재선 도전에 나섰던 홍석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당내 경선 당시, 지역에서 가장 먼저 지지를 선언하고 대구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친윤 인사로 잘 알려져 있었다. 국민의힘이 공천이 무르익으면서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밭갈이를 하는 등 공을 들여왔지만 허사가 됐다.유영하 예비후보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등에 대구시장 선거와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시는 등 6전 6패의 선거 전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유 예비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고 지지기반이 거의 없는 달서갑 지역에 출마, 현역 의원을 꺾고 공천권을 거머쥠으로써 금배지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대구 달서갑 국회의원 선거는 유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권택흥 예비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영남대 총학생회장과 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출신인 권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 득표율 26.88%를 기록하는 등 만만찮은 지지표를 갖고 있다. 또한 일찌감치 민주당 공천을 확정, 민심훑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 고정표의 확보와 중도층 공략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김영태기자

2024-03-05

대구 동·군위갑, 북갑 국힘 후보자 ‘국민 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갑에 국민이 공천 후보자를 추천하는 ‘국민 공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대구 달서갑에는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추천하고, 구미을, 안동·예천 지역은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 공천을 실시하는 지역구 현역 의원을 비롯해 공천을 신청한 기존 후보들도 본인 의사에 따라 국민 공천을 신청할 수 있다”며 “공개 오디션에 도전했다가 최종 공천되지 못하면 직장이나 사회 경력에서 부담이 될 수 있어 유능한 청년이나 신인이 도전하지 못할까봐 신청 자체도 비공개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여성과 능력 있는 전문직 분들을 적극적으로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구 북갑 현역이자 여성인 양금희 의원과 대구 동·군위갑 류성걸 의원을 비롯해 이 지역 출마자들도 공천 신청이 가능하다.대구 달서갑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공천을 받는 대신 현역인 홍석준 의원이 컷오프됐다. 이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신청자 중에서 유 변호사의 점수가 가장 높았고, 1등과 2등 점수 차이도 단수 의결할 만큼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구미을에서는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이 4자 경선을 치른다. 안동·예천에서는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 행정1부시장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선한다.이날 발표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25곳의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23곳의 단수 공천 또는 경선을 확정했으며, 2곳에 대해선 국민 공천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컷오프(공천 배제)된 TK현역 의원은 홍석준 의원 1명뿐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TK의원은 김희국(의성·청송·영덕)·윤두현(경산) 의원이며, 경선에 패배한 TK의원은 김병욱(포항남·울릉)·임병헌(대구 중·남) 의원이다. 여기에 경선이 진행중인 TK지역에서 현역의원이 패배해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지 못하는 TK의원이 더 생길 가능성도 있다.지금까지 TK공천에 대해선 “무난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2020년 총선에서 ‘낙하산 공천’, ‘호떡 공천’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동을 주는 공천 또한 없다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공관위가 대구 2곳에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 추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정치평론가인 이주엽 엘엔피파트너스 대표는 “역대 총선에서 TK는 수도권 선거 등을 고려해 현역 절반 이상 교체해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그러나 이번 TK공천에서는 인적쇄신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이런 여론 흐름을 의식해 국민 공천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그는 “공개 모집을 통해 충분한 요건을 갖춘 인물 다수가 선발 될지도 미지수”라며 오히려 ‘낙하산·밀실공천’ 논란만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이 공천 후보자를 추천하는 국민 공천 지역의 경우 비공개로 진행하는 등 무늬만 국민 공천일 뿐 사실상 전략공천 성격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與, 대구 달서갑 유영하 단수추천…현역 홍석준 컷오프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사진)를 대구 달서갑에 단수 추천했다. 이에 따라 대구 달서갑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홍석준 의원은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5일 오후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제17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먼저 대구 달서갑에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추천 대상자로 의결했다. 대구 달서갑에는 현역인 홍 의원과 유 변호사, 김은하 굿잡 대표가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 면접 심사를 받고 경쟁해왔다.  그동안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아 예비후보들을 초조하게 했던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갑 선거구에는 일명 ‘국민추천 프로젝트(국민공천)’가 적용된다. 국민의힘은 두 지역과 함께 서울 강남갑·을, 울산 남갑 등 총 5곳을 국민공천 선거구로 정했다고 밝혔다. ‘국민공천’은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제3자 추천도 가능한 베리어프리(barrier-free) 공천 제도다. 공관위는 심사료를 없앴고 제출서류를 최소화하는 등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심사 기준은 다른 경선과 마찬가지로 도덕성, 사회 기여도, 면접(지역 적합도 포함) 등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할 예정이다. 오는 6일부터 7일 이틀간 공고를 거쳐, 8일부터 9일 온라인(메일) 접수를 받는다. 면접 등의 일정은 추후 안내하며 최종 후보는 오는 15일 발표된다.  이밖에 ‘삼성 갤럭시 신화’의 고동진 전 삼성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병에 우선 추천(전략 공천)을 받았다. 우선 추천은 이 외에도 부천을에 박성중 의원 △평택을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시흥을 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을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연구원 △제주갑 고광철 보좌관 등이다. 선거구 획정으로 발표가 늦어진 하남갑은 3자 경선을 치른다. 김기윤 현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윤완채 전 한나라당 하남시장 후보, 이용 현 국회의원이 대결을 펼친다. 최근 선거구 획정에 따라 경계 조정이 이뤄진 부산 북갑에는 서병수 의원이 우선 추천을, 부산 강서에는 김도읍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부산 북을은 6일 하루동안 선거구 획정에 따른 후보자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 / 박형남·고세리 7122love@kbmaeil.com

2024-03-05

김영식 구미시을 예비후보, “재선의 힘으로 구미를 글로벌 경제도시 재도약”

김영식 구미시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영식 구미시을 예비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구미시을 국민의힘 후보로 경선 진출이 확정됐다.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구미시을 지역구에 현역 국회의원인 김영식 의원을 포함해 4자 경선으로 공천이 진행된다고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구미시을 현역 국회의원으로 3대 국책사업 유치(반도체특화단지·방산혁신클러스터·녹색융합클러스터)와 지자체 최초 근로복지공단 직영 산재재활센터인 구미의원 설립,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이차전지 육성거점센터 건립, 대기업 2조 2천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바 있다.또 구미 농촌지역 20년 숙원사업이었던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을 확정 짓고, 가뭄으로 고생하던 산동-장천 농업용수개발사업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미허가로 폐쇄 위기에 놓였던 구미지역 파크골프장을 정상화했다.김 예비후보는 “지난 30년간 삶의 고향인 구미에서 교육자와 국회의원으로서 구미발전과 인재양성에 온 힘을 바쳐왔고, 지난 4년간 의정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더 많은 예산폭탄과 성과를 안겨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해 꼭 승리하겠다”며 “제22대 국회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다면, 구미 경제회복 5대 프로젝트(비전)를 필두로 구미를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 예비후보가 발표한 ‘글로벌 중심도시 구미! 5대 프로젝트’는 △하늘길·철길·땅길의 중심, 국제도시 구미 △K-실리콘밸리, 경북 경제수도 구미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명품 교육도시 구미 △첨단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농복합도시 구미 △첨단산업과 역사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구미 등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05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 “실전형 경제전문가로서 구미의 기적과 영광 재현하겠다”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가 5일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최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 후보 확정은 우리 구미 사회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각, 감각적인 정책들을 통해 혁신하라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는 의미”라며 “이제 구미 변화의 바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이어 “‘시민이 최우선, 시민은 최우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직접 발로 뛰며 시민 한 분 한 분을 만나며 경청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맞춘 생활 밀착형 공약들로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구미을 지역은 경북에서도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젊음의 도시”라며 “구미시 평균 연령 41.3세에 가장 근접한 후보이자 유일한 실전형 경제전문가로서 그 누구보다 구미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미의 기적과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최우영 예비후보는 △구미 비상 프로젝트: 8대 분야 공약 발표 △시민 중심 ‘경청 공약’△온 가족이 함께하는 선대위 구성 △최초 PT 방식 출마 기자회견 도입 등 타 후보와는 차별화된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05

조지연 예비후보, 정부 여당 협조 구해 대형 아울렛 유치

조지연 예비후보 경산시 조지연 예비후보(국민의힘)가 5일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울렛 유치’를 약속했다. 대규모 아울렛 유치는 관광 활성화를 통한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지역문화 브랜드 향상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손꼽힌다. 또 2천 명의 지역 고용 창출과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 이에 따른 1조 3천억에 이르는 생산·부가가치 유발로 경산시 지역사회 발전 전반에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조 예비후보는 “115만 평 규모의 경산지식산업지구가 기업을 유치하고 경산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성장하려면 산업과 문화, 주거환경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숙원사업으로 손꼽히는 아울렛 유치는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절실한 상황으로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지식산업지구 일부 용지 용도변경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냈다. 조 예비후보는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려면 아울렛 유치가 반드시 필요해 정부 부처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대통령 결재 사인을 직접 받아서라도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집권 여당 후보만이 아울렛 유치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3-05

경주, 김일윤 무소속으로 6선 도전

김일윤 신경주대학 총장이 5일 제22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6선 도전이다.  현재 양남에 소재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경주도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오전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앞에서 무소속 출마를 밝힌 김 총장은 이어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권유와 압박을 받고 총선 출마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변을 통해“인구 감소로 소멸 위험에 처한 경주를 살리기 위해 한수원 본사를 경주대로 이전하고 수백여 개의 협력 업체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역 김석기 의원은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공약으로 내놓았다가 양남 등 한수원이 위치한 지역민들이 반대하자 공식 석상에서 공약 취소를 해버렸다고 지적하고 이번에 경주 총선을 통해 한수원 도심 이전에 관한 반대와 찬성의 정책을 판단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까지는 대구 경북 지역의 선거 판세가 지역과 정당에 치우치고 유권자의 민주적 선택이 무시된 비민주적이라는 불평이 많았다”며 “민주 제도의 시원으로 알려진 신라의 화백제도가 시행된 경주에서 무의미한 정당의 대결이나 지역주의 대결이 아닌 정책 선거, 이슈 대결의 선거 전쟁이 벌어진 것은 민주주의의 혁신과 새로운 선거 문화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소멸도시 경주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수원을 도심으로 이전하는 길 밖에 없음을 거듭 밝힌다"면서 “그 외의 정치와 행정도 이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고 잘라 말했다.  김 총장은 지역에서 5선 의원을 했으며 대한민국 헌정회장을 역임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3-05

이재원, 6일 포항북 무소속 출마 선언할 듯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했지만 경선에 오르지 못했던 이재원 포스텍 겸임교수가 6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를 밝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이 김정재 의원으로 결정나면서 다소 식어가던 포항북 선거 열기가 다시 되살아 날 전망이다.  이 겸임교수는 “포항에서 문화사회적 활동을 오랜 동안 해 온 당사자로서 시민들에게 표 선택권을 주는 것 자체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돼 일단은 무소속으로 판단을 받아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 의사인 그는 그간 지역 역사와 문화 부분, 각 사회단체 등에서 폭넓은 활동으로 보폭을 넓히며 이름을 알려왔다. 올해 포항고총동창회 회장에도 올라 동문들의 뒷배도 있다.   이 겸임교수가 출마를 굳히면서 바빠진 쪽은 김 의원이다. 3선 도전에 나선 그는 공천 경쟁을 통해 차례로 상대를 꺾은 상태라 사실상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 겸임교수의 출마로 보수층 표가 나눠질 경우를 상정한 셈법을 다시 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오중기 후보의 득표력에 따라 선거 판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실시된 21대 총선에서 31.38%를 받아 선전했던 오 후보는 이번에 40% 이상 득표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포항에서 총선만 네 번째, 경북도지사 선거도 두 번 나왔다. 큰 선거만 여섯 번 도전했던 오 후보는 2008년 첫 총선에서 5.79% 득표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율을 끌어 올려 4년 전에는 30%대를 넘겼다. 이 정도 추격이라면 지역정서에 기댄 채 민주당 후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보다간 큰 코 다칠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이런 판에 이번에는 이재원이라는 변수가 생겨났다. 더욱이 구도 상, 이 교수가 오중기 후보 표도 가져 오겠지만 김정재 의원 표를 더 많이 가져 갈 수밖에 없다. 실제 결과는 알 수 없겠지만 만에 하나, 이 교수의 득표력이 30%를 넘는다면 정말 셈이 간단치 않아진다. 김 의원으로서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대목이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포항북 선거가 밋밋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았는데 이재원 후보가 뛰어들면서 관심지역으로 부상이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당사자들이야 힘겨울 수 있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선 재미가 꽤 쏠쏠해 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