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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중기, 경제·교육중심 도시 경산 공약 발표

정책투어에 나선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경산지역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경산을 ‘지역 전략 핵심사업을 조성해 경산이 살아 숨쉬는 지역경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특화산업육성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등 ‘글로벌 의료첨단산업육성 글로벌 인재양성 거점화 고등교육 기반을 강화해 교육형 배후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오 후보는 이를 위해 △글로벌 의료첨단산업 육성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유치하고 △경산 지식산업지구에 첨단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며 △DG STX와 대구~경북 남부권 광역권 균형발전 추진과 대구지하철 1,2호선을 연결하는 순환선 건설 △스타트업 대학과 창년문화 도시 육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대구 수성구와 동구에 연이어진 하나의 광역구 같은 지리적 위치에 인구 27만명의 경산이지만 지하철이 산업단지에서 매우 먼 곳에 2호선 종점(영남대역)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지 못해 압량과 진량, 하양을 연결하는 순환선으로 인구유입 효과도 노리겠다고 밝혔다. 대구지하철 1호선의 하양 연장이 구체화하며 지역에서는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순환선의 가치가 조명되고 있으며 시민의 숙원사업의 하나다.경산/심한식기자sha1127@kbmaeil.com

2018-05-15

퇴색되는 ‘스승의 날’ 교권 확립해야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스승의 날(15일)을 맞아 퇴색되는 스승의 날 의미에 대해 저마다 입장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상섭 예비후보는 14일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가 반드시 있어야 대한민국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며 “스승과 제자, 학부모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스승의 날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게시되는 등 논란으로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부분에 관해 “안타깝게도 이러한 분위기는 서로간의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어 “교사는 봉사자라 생각한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가르쳐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감이 되면 교사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사의 교권을 지키되 아이들이 교사를 존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경희 예비후보도 이날 “스승의 날 존폐에 대한 논의가 본질을 왜곡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교권 회복을 위한 노력이나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는 제도적 개선 없이는 어렵다”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은혜, 감사, 존경, 신뢰를 일상생활 속에서 진정성 있게 실현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진심으로 스승에 대한 존경과 제자에 대한 사랑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스승의 날이며, 이는 제도와 형식을 넘어서야 한다며 스승의 날 존치를 거듭 강조했다.진보진영의 이찬교 예비후보는 “스승의 날은 과거의 삶에 영향을 준 스승을 생각해보고 마음속으로 진정성 있게 감사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면서 “현직에 있는 교사에 대한 예우도 좋지만 퇴임하고 교단을 떠난 분들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뵙는 그런 날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평교사로서 아이들과 평생을 함께한 분들이 퇴임해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풍토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훗날 스승의 날에 제자들이 삶을 돌아보며 고마운 스승을 찾아 뵐 수 있도록 ‘스승 찾기의 날’ 등을 확대하고 싶다”고 의미를 더했다.앞서 ‘스승의 날 폐지 청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던 임종식 예비후보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5월 15일 스승의 날을 한 학년이 끝나는 2월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보자”고 제안했다.임 후보는 “스승의 날 제정 취지가 스승의 은혜를 다시금 되새기고 현장에서 묵묵히 사명을 다하시는 선생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된 날인만큼 법정 기념일로서의 의미가 분명히 있다”며 “폐지보다는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올 수 있도록 적어도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2월쯤으로 스승의 날을 옮기는 방안에 대해 경북교육청부터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장규열 예비후보는 “함께 배우면서 삶의 교훈이 될 생각들을 나누며 인생의 좌표와 지향할 바를 일깨워 주는 선생님의 역할은 오늘에도 매우 귀하다”면서 “인성교육과 뿌리교육으로 충실한 경북의 교육을 만들어 가고자 선생님들과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 후보는 “교권이 살아나고 학생은 보호되며 학부모도 만족하는 교육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 것”이라며 “경북의 교육은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반응하며 우리의 것을 지키는 일에도 성실한 ‘생각 깊은 교육’이 되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5-15

시교육감 후보들, TV 토론회서 열띤 경쟁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토론회가 지난 11일 대구MBC에서 개최됐다.이날 토론에는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강은희·김사열·홍덕률 예비후보 등 3명이 나서 교육정책 등 날 선 공방을 벌였지만, 학교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의제가 제외된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교육정책에 대해 강 후보는 현장중심교육, 교권강화를 통한 선생님과 아이들이 존중받는 교육, 김 후보는 선진형 공교육 도입으로 학교자치와 교실자치 등 교육 자치 실현, 홍 후보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과정, 방법, 환경변화 및 혁신을 각각 주장했다.특히 이날 강 후보의 IB 교육과정과 관련해 김·홍 후보의 뜨거운 설전이 이어졌다.IB 교육과정은 창의력, 활동, 지식이론 등을 핵심구성요소로 한 국제 학위(IB)에서 관리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술형 평가이기 때문에 정형화된 해답이 없으며 객관식 문제가 출제되는 현재의 수능과 달리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알려졌다.김 후보는 “강 후보의 교육정책은 자본교실공약에 대한 무리한 교원 증원”이라며 “IB 교육과정이 현재의 과밀학교에서 교사 수의 확대, 학교시설의 확충 없이 어떻게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또, 홍 후보는 “우리나라 교육현장을 보면 과정평가 혹은 서술형 평가도 정착을 못 하고 있는데 어떻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IB 교육과정을 정착시킬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따졌다.이에 대해 강 후보는 “IB 교육과정 학생의 숫자가 적어야 무조건 이뤄진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느냐가 가장 중요하며 학생들에게 토론식 수업을 해도 그룹단위로 하기 때문에 그룹이 많을수록 학생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이런 과정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논리력을 기를 수 있다”고 답변했다.이후 주도권 토론에는 교육감 후보로서의 자격을 두고 보수성향의 강 후보와 진보성향의 김·홍 후보 간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김 후보는 강 후보에게 “당시 민주당 한 의원이 강은희 장관도 최순실의 보은인사가 아닌가 하면서 장관직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는데 그런 강 후보가 교육감 후보가 될 자격이 있느냐”고 포문을 열었다.이어 홍 후보도 “정치인 출신이 교육감이 되면 교육현장이 정치 논리로 오염될 우려가 크다”고 거론했다.이에 강 후보는 “당시 국회 상임위에서도 그 부분을 충분히 해명했다”며 “정치인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국회에서 교육관련 입법과 교육부를 감사하고 전국의 학교를 다니면서 교육정책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그러자 홍 후보는 “정치가 교육에 개입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교육현장의 분열을 막고 보호하려는 것”이라면서 “정치가 교육에 개입하는 순간 한국정치 속성상 교육현장까지 분열되고 정쟁판이 되며 학생들이 정쟁 판의 볼모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여기에다 “강은희 후보는 교육경력이 불과 4년6개월로 전국 66명 중 두 번째로 짧아 교육도시 대구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으로는 경력이 너무 떨어진다”며 “장관은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는 자리이기에 전 정부의 비극사태에서 당시 국무위원 19명 중 누구도 선거에 나오는 사람이 없는데 유일하게 강 후보가 출마한 이유는 뭐냐”고 비난했다.강 후보는 “두 후보는 정치를 하지 않아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계속 나를 정치인이라 공격하는데 김 후보는 대표적인 진보 진영인 민예총 대구시 지회장, 민교협,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등을 하고, 홍 후보와 국가보안법 폐지에도 서명했다”며 “학자적인 양심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이런 부분은 정말 정치적인 부분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5-14

짧겐 2주 길겐 5개월 ‘長맛’은?

경북도내 부시장·부군수 등 부단체장들이 단체장을 맡아보는 ‘권한대행’시대를 맞았다.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현직 단체장들이 대거 출마했기 때문이다. 자치단체장 권한대행은 법령상 단체장이 궐위되거나 공소 제기 후 구금상태, 60일 이상 입원, 동일 자치단체장이 선거의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한 경우 등 엄격히 제한적이어서, 부단체장들이 결코 쉽게 경험을 해 볼수 없다.경북도의 경우 23개 시·군중 15개 시·군 부단체장이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향후 3곳이 추가될 가능성이 커 총 18개 지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3선 단체장인 김천시, 영천시, 청송군, 영양군과 재선이지만 차기 단체장 출마를 접은 성주군의 경우는 부단체장의 권한대행이 없을 전망이다.권한대행 기간이 가장 긴 곳은 구미시다. 이묵 구미 부시장은 지난 1월26일부터 6월30일까지 장장 5개월 6일간을 권한대행을 유지하게 된다. 이는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경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26일 사임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서문환 칠곡군 부군수가 4월1일부터 6월13일까지, 배성길 울릉 부군수가 4월12일부터 6월13일까지 단체장 권한을 대행한다. 다음으로 최대진 경산 부시장(4.13~6.13), 김재광 영주 부시장(4.18~6.13), 신순식 군위 부군수(4.19~6.13), 이규일 봉화부군수(4.24~6.13), 강철구 경주부시장(4.30~6,13), 추교훈 상주부시장(5.2~6.13), 김동룡 안동부시장(5.3~6.13), 최성훈 울릉부군수(5.4~6.13), 이재윤 예천부군수(5.8~6.13), 이경기 청도 부군수(5.9~6.13), 권기섭 문경 부시장(5.10~6.13), 하성찬 영덕 부군수(5.11~6.13) 순이다. 나머지 포항, 봉화, 의성 부단체장은 현직 단체장이 이번달 24~25일 중 지방선거 후보로 등록하면 약 2주간 권한대행을 할 수 있다. 이들 권한대행은 법령과 당해 자치단체의 조례나 규칙에 정하는 바에 의해 단체장의 권한에 속하는 모든 사무처리를 할 수 있다. 조직을 관리 유지하는 선에서 인사권 행사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권한대행들은 단체장의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극구 조심스런 태도를 유지하는데 신경쓰고 있다. 자칫 단체장이 없는 상태에서 ‘오버’할 경우 구설에 오르는 등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경북도내 한 권한대행은 “사실 부단체장으로서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전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업무수행시 짜릿한 스릴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부단체장인 만큼 추후 구설에 오르지 않도록 몸가짐에 조심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5-14

공천불복 항의·야유… 빛바랜 필승 전진대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12일 MH컨벤션웨딩에서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결의하는 필승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전진대회에는 권칠승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재용 대구시당위원장, 홍의락 북구갑국회의원, 임대윤 대구시장 예비후보, 6곳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및 당원 300여명이 참석했다.전진대회는 출마자들의 지방선거 승리 결의문 낭독, 청렴선언 서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지방정부 교체와 새로운 대구’란 슬로건으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이날 홍의락 의원은 “한국당이 대구·경북 홀대론을 주장하는 것은 중앙 정부에 대한 증오심을 키우면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후 홍 의원이 공관위위원장 자격으로 공천과정을 설명하던 중에 ‘홍의락 물러가라 똑바로 하세요’라며 공천에 불복하는 후보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소란이 빚어졌다.또, 이재용 대구시당 위원장이 “이번 전진대회를 통해 대구시당의 출마자를 비롯한 전 당원들이 단결해 이번 6월 선거에서 대구 지방정부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공천 탈락자들의 야유도 터져나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