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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학철, 한국당 탈당… 최양식 지지 선언

경주시장 선거가 자유한국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탈당해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등 극심한 공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최학철 경주시장 예비후보(전 경북도의회 의원)가 10일 최양식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최양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최 후보는 “불공정한 공천으로 인한 지역 갈등 사태를 수습하고 경주시민을 화합시키기 위한 가장 적합한 인물로 경주사람 최양식 시장을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최 후보는 이어 “제가 생각하는 경주시장은 경주 출신이 아니라 경주사람이어야 하고 경주를 잘 아는 사람이 경주시장이 되어 경주시민들이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면서 “한 정당의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보기에 이런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최 후보는 또 “이번 공천발표 이전에 최양식 현 경주시장을 공천에서 배제시킨 것부터 불공정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특히 “올해 초부터 지역 국회의원이며 경북도당위원장인 김석기 국회의원은 이번 공천배정은 공정하고 깨끗하게 하겠다고 여러차례 걸쳐 약속한 바 있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과연 이번 공천결과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이루어졌는지 의문이다”고 주장했다.그는 “자유한국당 공천과 관련해 당원들이 시위와 집단 탈당하는 등의 사태는 우리 사회로부터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지금 지역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진정시키고 경주시민 모두를 화합시킬수 있는 후보는 최양식 후보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5-11

한국당 이어 민주·바른당도 공천 몸살

자유한국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의 공천 반발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도 지방선거 공천을 두고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공천에 탈락한 인사들은 강력한 반발과 함께 대구시당사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한국당 대구시당 공천 파동 때와 비슷한 극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쳐진 바른미래당은 광역·기초단체장보다는 광역·기초의원 할당 문제로 서로 감정의 골이 깊이 패이는 양상이다.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공직선거 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의락)는 지난달 30일 남구청장 후보에 김현철(57) 전 남구의원을 공천했다. 하지만, 공천 과정에서 당내 남구청장 경선에 나섰던 최규식 공천 신청자가 영입된 인사의 범죄사실을 거론하면서 “일방적인 영입과 공천이 진행됐다”고 반발했다. 이후 이재용 대구시당위원장이 최 신청자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였고, 이어 재심신청과 원상회복 등의 과정으로 진행돼 마치 한국당 동구청장 공천을 다시 보는 듯하다.대구 달서구 아선거구 기초의원 공천도 공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곳에서는 3명의 공천 신청자가 있었지만, 김태형 후보자를 단수 추천하자 탈락한 2명의 신청자가 당원들에게 호소문을 보낸 뒤 당사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는 등 강경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 이 지역 역시 당초 3명이 당내 경선에 나섰으나 보류됐다가 다시 추가모집으로 2명이 더 신청했는데도 최종적으로 김 신청자를 단수 후보로 공천했다. 그러자 탈락한 2명의 공천 신청자가 재심청구에 나서 대구재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다시 3명을 중심으로 경선 결정이 났다. 하지만, 중앙 최고회의에서 다시 재심결정을 기각하는 등 무려 6차례에 걸쳐 결정이 번복되는 사태를 빚었다.공천 탈락자인 박병주·정정남 신청자는 호소문을 통해 “당헌 당규에 경선이 우선이라고 명기돼 있음에도 중앙 최고회의에서 경선을 기각한 것은 영남권 최고위원의 입김 때문”이라며 “아마도 실력자의 조카를 공천하기 위해 경선을 배제하고 단수 공천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현재 공천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구청장 공천과정에서 시당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인사를 배제하고 현역 대구시의원을 공천했다. 이에 공천 탈락자는 “특별한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경선도 실시하지 않고 별다른 이유없이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성명을 발표했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위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광역·기초의원 공천 할당문제로 상당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대구 동구지역의 모 광역의원 신청자의 경우 범죄 전력이 알려졌지만, 과거 국민의당 대구시당 인사들이 자신의 몫으로 할당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하면서 바른정당 인사들과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에 대해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은 “대구 동구의 경우 바른미래당의 전략지구인 만큼 흠집 없는 인사를 공천해 유승민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맞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국민의당 소속 인사들은 “당대당 합당을 한 만큼 당에 대한 지분행사는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이다. 양당 출신 당원간 힘겨루기가 갈등양상으로 번질 조짐이다. 앞으로 바른미래당 공관위가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당내 내홍으로 번질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이와 관련, 지역 정가 관계자는 “과거보다 민주당 지원자가 많아지고 대구지역 분위기도 상승하는 상황이다 보니 지방선거 당내 후보를 선점하려는 당내 계파 간 알력이 표면으로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바른미래당은 갑자기 당대당 통합을 하다 보니 이에 따른 불협화음이 지방선거 공천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11

오중기·이철우, 역사관 공방

▲ 오중기,이철우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전에 들어가는 것일까. 지난 9일 오 후보가 이 후보의 역사관을 비판한 것이 양측 간 입씨름으로 번지자 지역정가에서는“경북도지사 선거가 정책대결보다는 네거티브 양상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오 후보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한국당 이 후보의 역사관, 저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이철우 후보)의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었는데 일본 때문에 벗어났다’라는 발언은 가히 후보의 역사관을 의심케 합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하는 분께 경북도의 도정은 더더욱 맡길 수 없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의 지난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회의록을 공개했다.이에 대해 한국당 이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 후보가 과거 자신의 국회 발언을 왜곡해 SNS에 유포하고 있다”며 즉각 삭제와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오 후보가 페이스북 계정과 페이스북 페이지 계정을 통해 지난 2017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회의 때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상대로 중국의 사드 보복 대책을 묻는 자신의 발언을 마치 우리나라가 일본 덕에 중국 속국에서 벗어났다는 식으로 왜곡해 유포했다”며 “당시 발언은 자신의 말이 아니라 중국의 사드 보복을 ‘100년 전 속국이었던 한국이 일본 때문에 벗어났는데 이제 힘을 다시 찾았으니 돌아오라는 뜻으로 압박하는 것으로 본다’고 한 미국 측 인사의 말을 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미국 측 인사의 견해를 제 개인의 생각인 것으로 잘못 알아듣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저에게 유감을 표하며 사과하라고 한 것에 대해 자신이 거꾸로 항의한 일이 있었다”며 “관련된 발언 내용은 국회 속기록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선거를 앞둔 집권 여당의 도지사 후보가 마치 제가 ‘속국’의 역사관을 가진 양 허위로 비방하는 게시글을 작성하고 이를 SNS상에 올린 것은 저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해당 게시글과 SNS로 유포된 글들을 신속하게 삭제하고 공식 사과하지 않는다면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8-05-11

경주 한국당 공천 후유증… 조용할 날 없네

경주가 유달리 시끄럽다. 자유한국당 공천이 원인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의 공천 탈락과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추천 등을 둘러싼 구설수가 맞물리면서 경주시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석기 당협위원장과 최양식 경주시장은 초·중학교를 같이 나온 죽마고우임에도 이번 공천과정에서 앙숙 아닌 앙숙으로 갈라서 주위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관계가 틀어지면서 우정은 온데간데 없고 최 시장 측과 김 의원측의 공방전만 요란하다. 경주시장 공천을 둘러싸고 탈락한 인사들이 경북도당을 점거하고 단식농성과 상복투쟁을 벌인 초유의 사태도 경주 공천이 단초를 제공했다는 지적이다.한국당 경주시장 공천자로 결정된 주낙영 예비후보마저 처가 부동산과 관련된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반론보도와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다른 부분에서 힘을 빼고 있다.또 한국당 경북도당 인재영입 차원에서 선발된 비례대표 후보에 김석기 위원장의 조카가 포함되었다가 스스로 사퇴했다는 논란이 일고, 김 위원장의 해명과 다른 정황증거가 나오는 등 경주 전역이 공천을 둘러싼 입씨름이 가열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SNS상에서 일파만파로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경주지역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신청한 한 인사의 경우 비공개로 접수하면서 비공개신청 이유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 등이 SNS상에 공개되는 등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공격의 화살이 최종적으로 김석기 위원장을 겨냥하고 있는 점도 김 의원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지난 9일 개최된 한국당 경북도당 비례대표 면접에서도 경주와 관련된 묘한 장면이 연출됐다. 모 공천관리위원이 비례대표 우선 순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당직자를 대상으로 유독 까다로운 질문을 퍼부은 사실이 흘러나왔다. 표적 심사를 통해 해당 당직자의 비례대표 낙천을 노렸다는 풀이다. 반면 다른 후보를 대상으로는 당에 대한 공헌도나 충성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보다는 개인적인 내용을 질문하며 다른 공천위원들의 호의를 끌어내려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정인사를 비례대표에 포함시키려는 의도가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이날 비례 후보 면접에 참가한 한 당직자는 “모 공관위원의 질문에 상당한 불쾌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다른 당직자는 “공천 결과와 상관없이 탈당하고 싶을 정도로 울화가 치밀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이같이 경주와 관련된 불협화음이 지속적으로 잇따르자 김석기 위원장이 정치력이 발휘해야 할 시점이라는 소리가 당 안팎에서 강하게 나오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극심한 후유증으로 경주의 민심이 갈라지는 원인이 되고 선거 때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등 한국당에 큰 부담을 지울 것으로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지역정가 관계자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 이번처럼 경주가 혼란에 휩싸인 경우는 드물었다”며 “시끄러운 경주의 공천내홍이 하루빨리 수습되지 않으면 계속 분열의 불씨로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11

대구 시의원 무소속연대 돌풍 부나?

대구 27개 광역의원 선거구 가운데 18개 선거구에 무소속후보들이 대거 출마해 ‘무소속 열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13 지방선거 대구 광역의원 공천이 현역 국회의원의 사천(私賤) 논란이 일고 있어 특히 주목된다.이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이 바뀌거나 지난 총선에서 현 국회의원을 도와주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아예 공천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타 후보를 전략 공천하는 등 공천에 불만을 가진 후보들이 대부분이다. 대구 시의원 무소속연대는 10일 오전 11시 대구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6·13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소속 연대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대구시 광역의원 무소속 연대는 27개 선거구 중 현재 18개 선거구에 2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앞으로 전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들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27명 시의원 가운데 달랑 4명만이 재공천된 것은 선거 역사상 유래 없는 파행, 밀실 공천으로 정당과 현직 국회의원들은 대구시의회는 안중에도 없는 기상천외한 일이 우리 대구에서 벌어졌다”고 비판하고 “최근 대구의 정당정치가 시민에게 불신의 도를 넘은 현실에서 시민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시민보다는 정당과 국회의원 눈치만 쳐다보고 국회의원 하수인 정당공천 후보보다는 시민만 쳐다보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참일꾼, 무소속을 당선시켜 이번 공천사태를 빚은 정당과 국회의원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05-10

60년지기 우정 갈라놓은 경주시장 공천

선거가 60년 지기의 우정마저 갈라놓았다. 6·13 지방선거 경주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최양식 현 경주시장과 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의 이야기다.김석기 의원은 안강읍, 최양식 시장은 외동읍 출신의 경주 토박이다.두 사람은 경주에서 가장 오래된 계림초등학교에서 처음 만났고 명문 경주중학교에 함께 함께 진학하고 졸업한 동기동창이다.중학교를 졸업한 뒤 나란히 우등생만 진학할 수 있었던 대구에 유학을 떠났다.최 시장은 대구고, 김 의원은 대륜고를 졸업했다. 고교 진학 이후 서로의 인연이 끊어진 듯 보였지만 사회에 진출하면서 또다시 인연이 이어졌다. 최 시장은 행정고시에 합격, 정부 행정공무원으로, 김 의원은 경찰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하는 등 각각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 최 시장은 주로 행정안전부에 근무했고 김영삼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청와대 민정비서실에서 일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정부 관료로 일하면서 직·간접적인 인연을 계속 이어왔다.최 시장은 이후 민선 경주시장에 당선되며 귀향을 했고 김석기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두 사람은 다시 절친으로 만났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에서 떨어지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고, 제20대 총선에서 다시 도전해 금배지를 달았다. 당시 경주 시민들은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이 경주의 발전을 앞당겨 줄 것이라며 큰 박수를 보냈다.두 사람의 돈독했던 우정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이 갔다. 3선 시장에 도전했던 최 시장이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것이 발단이 됐다. 최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경북도당위원장,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절친’ 김 의원의 우정을 내심 기대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최 시장은 친구를 위해 아무런 역할을 해주지 않았다는 섭섭함을 넘어 공천 탈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믿고 있는 것. 두 사람은 이후 상대를 맹비난하는 사이로 감정이 크게 악화됐고 마침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분석이다.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 8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양식 시장의 공천배제와 관련해 시중에 돌고 있는 얘기 중 ‘국회의원이 최 시장을 의도적으로 조작해서 컷오프시켰다. 중앙당에서 최 시장을 전략공천하려고 했는데 국회의원이 이를 막았다’는 얘기는 그 어느 하나도 사실이 아닌 거짓 주장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최양식 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경주와 포항 등 전국 5개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지정, 전략 또는 우선공천지역으로 확정하려 했으나 김석기 의원이 ‘경주는 재난지역도 아니고 지진복구도 완전히 끝났다’고 강력히 항의해 어쩔 수 없이 경주를 전략공천지역에서 제외시키게 되었다는 홍문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설명을 듣고 아연실색했다”며 “김 의원이 경주지역구 국회의원인지 의심스러웠다”고 맞받아쳤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5-10

안상섭 “일부 언론보도 사실무관”

안상섭사진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안상섭 후보는 9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서는 저 안상섭을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그는 “약 1개월 전부터 기자들에게서 보도된 사건과 관련한 문의가 있어, 사실 관계에 대해 명백히 밝혀 왔음에도 기사화되지 않다가 여론조사에서 큰 폭으로 앞서는 지금에서야 기사화되는 것은 위기를 느낀 후보자 중 누군가의 네거티브 선거전이라고 판단된다”며 “이 사건의 본질은 법리적인 다툼의 일말의 여지도 없는 사건이며 검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자신의 결백함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안상섭 예비후보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투자금과 관련된 부분에 관해 “고발인이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자라는 약점을 이용, 거짓을 유포해 이득을 취하려는 악의적인 사건”이라면서 “보도된 내용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름을 명백히 밝히며 본인은 돈을 받은 적이 전혀 없고 지인의 사업을 도와주기 위해 보증을 서주는 과정에서 차용증을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안 후보는 “이번 사건은 깨끗하고 공정해야 할 교육감 선거가 네거티브로 얼룩진 부끄러운 사건이다”며 “선거기간만 되면 돌아오는 ‘카더라,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 선거전은 즉각 중단돼야 하며 언론 보도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네거티브 동조세력까지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5-10

추천 7차 명단 발표·기초의원 경선 2곳 후보자 선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공관위는 9일 광역의원 후보 4명, 2인 공천 기초의원선거구에 대한 추천 명단을 발표하고, 기초의원 선거구 경선지역 2곳의 후보자를 선출했다.대구시당 상무위원회 및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당무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확정된다.광역의원 후보는 동구 제1선거구 김원재 (70) 현 동구의회 운영자치행정위원회 위원, 달서구 제1선거구 신창섭 (39) 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회 청년정책위원장, 달서구 제5선거구 차우미 (52) 현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달서구 제6선거구 심규원 (37) 현 한국산립보호협회중앙회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 4명이다.2인 공천 지역 기초의원 후보는 중구 가 선거구 이경숙 (48) 현 더불어민주당 중남구 여성위원장과 신범식 (71) 현 대구중구의회 부의장이다.또, 이날 기초의원 선거구 경선지역 2곳의 후보자를 선출했다. 경선을 치른 곳은 수성구 바, 달성군 라 기초의원 선거구이다. 경선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틀간 경선후보 등록기간을 거쳐 지난 7~8일 ARS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됐다.그 결과 수성구 바 선거구 김두현(81.94%) 후보, 달성군 라 선거구 김정태(73.53%)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한편, 대구시당 선관위는 지난 7~8일 달서구 라, 달성군 나 선거구의 경선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이 두 곳의 경선은 오는 14∼15일 ARS권리당원 투표로 치러진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5-10

김종태, 상주시장 출마 선언… “시민 의견 수렴”

김종태사진 전 국회의원은 9일 6.13지방선거 상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먼저 “상주를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이 상주시장 후보로 추대하자는 결의대회를 열었고, 여러 사람들과 상의한 결과 출마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여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상주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로 시장경제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며, 농촌은 선진화, 기업화된 농업 기반시설이 미흡할 뿐 아니라, 농산물 유통체계도 미비해 농산물 판매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선거는 단순한 어느 누구의 당락이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 소통과 화합, 시민경제 발전에 앞장설 일꾼을 뽑는 역사적 전환기”라고 주장했다.그는 “당선된다면 상주시청을 사기 충만한 공직 사회로 만들어 시민과 함께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고, 시장의 업무영역을 넓혀 도와 중앙정부, 국회를 찾아다니면서 예산지원 등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일자리 창출과 교육 및 복지향상으로 인구유입이 되도록 하고, 상주시를 계승·발전시킬 인재를 육성하는 등 상주 발전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8-05-10

이삼걸, 민주당 안동시장 후보 출마 선언

▲ 이삼걸 전 행정자치부 차관이 8일 안동시청에서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이삼걸(62) 전 행정자치부 차관이 8일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이 전 차관은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한 지역 선조들의 숨결을 이어받아 안동을 신도청시대 경북의 중심지로 우뚝 세우기 위한 소명을 다하고자 안동시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서야 할 안동시의 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에 걸맞은 청렴성과 행정전문가로서의 경륜을 갖춘 집권여당 후보가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경북 최하위권에 처져있는 안동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재정력이 약한 안동은 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면 중앙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안동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안동시정도 발전해야 하며, 제가 그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임청각 복원, 댐 주변 환경보전지역 해제, 안동관광단지 확장, 안동대 의과대학신설, 도청신도시와 시내를 연결하는 직통도로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동/손병현기자

201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