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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경북 한국당 공천자 마무리 ‘눈앞’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서 대구 동구청장과 경북 구미시장 등 기초단체장 공천자와 일부 광역·기초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천이 완료된 상태라고 3일 밝혔다.관련기사 5면 공천자 명단특히 대구 동구청장의 경우 4일 오전 한국당 중앙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권기일·배기철 두 후보자의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최종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또 경북 구미시장 공천자도 4일 이양호·허복 예비후보자 중에서 지난 2∼3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천자를 확정짓는 등 이변이 없는 한 이날 대구·경북지역 한국당 공천이 마무리될 전망이다.이어 대구시당 공관위는 27개 광역의원 선거구에서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 데 이어 3일 비례대표 후보 3명 공천도 발표했다.경북도당 공관위도 3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기존에 심사를 마친 22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와 51개 광역의원 선거구 후보 명단을 의결해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경북도당은 경산4, 상주1, 상주2 등 나머지 3개 광역의원 선거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6명 명단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한국당은 오는 11일 오전 대구 동구 봉무동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등에서 홍준표 대표와 당 지도부, 대구지역 공천 후보, 당원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연다.이어 오후에는 경북에서도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그동안 공천 불협화음 등으로 흐트러진 당원들을 다시 한번 다잡을 방침이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8-05-04

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에 배기철 전 동구 부구청장 결정

자유한국당은 대구 동구청장 후보에 배기철 전 동구 부구청장을 공천 후보로 결정했다.한국당 중앙당 공관위는 4일 오전 대구 동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배 전 동구 부구청장이 1위를 했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배 전 동구 부구청장과 함께 경선했던 권기일 전 대구시의원은 탈락했다.이번 경선은 지난 1∼2일 이틀간 안심번호를 이용한 일반 시민 2천명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그동안 대구 동구청장 공천은 단수 추천에서 공천에서 배제된 3명의 경선 후 결선 경선 실시, 배기철 전 동구 부구청장 단수 추천, 다시 2명의 경선 실시 선회 등 모두 4차례를 거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이번 대구 동구청장 후보 경선이 완료되면서 한국당 대구 8개 구군의 기초단체장 공천도 모두 마무리됐고 광역·기초 비례대표 선정도 완료됐다.한국당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는 배기철 동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류규하(중구청장), 조재구(남구청장), 배광식(북구청장), 류한국(서구청장), 김대권(수성구청장), 이태훈(달서구청장), 조성재(달성군수) 후보 등이다.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1일 대구 동구 봉무동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에서 홍준표 당 대표와 당 지도부, 대구지역 공천 후보, 당원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동구청장 선거는 한국당 배기철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강대식 현 동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공천자인 서재헌 민주당 청년위원회 대변인,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한 최해남 전 대구시 환경녹지국장 등 4명이 본선에서 경쟁하게 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04

이철우, 국회의원직 사퇴… 본격 선거운동

▲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2일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 의원은 2일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 의원은 이날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내 경선을 통해 지난달 10일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번 의원직 사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위해서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를 위해 부득이 지난 10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여정을 뒤로하고 이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며 “국회를 떠나지만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박수받는 국민의 국회가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이 의원은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동서화합포럼 결성 △국회지방살리기 포럼 운영 등을 언급하면서 “국회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모든 열정을 오로지 일에만 전념하고 쏟아부은 보람찬 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테러로부터 무방비 상태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테러방지법’ 제정과 전통무예인 ‘씨름법진흥법’ 제정 등을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또 “정치권은 낡은 수구에 함몰돼 국민 여려분의 요구를 외면한 것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회와 정치를 바꾸지 못하고 떠나는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국회를 떠나지만 낡은 정치질서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열어 나가는 일이라면 기꺼이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이라며 “의정활동 과정에서 때론 몸싸움으로, 때론 입씨름으로 각을 세우는 경우가 많았지만 본의 아니게 과한 측면이 있었다면 넓은 아량으로 헤아려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국회 정상화에 대해 그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사퇴의 변을 말씀드려야하지만 국회 사정상 부득이하게 정론관에서 대신하게 됐다”며 “의원직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국회가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김천은 재보궐 선거 지역이 됐다. 한국당 후보로 최근 당 차원의 영입인사인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임인배 전 의원도 무소속 또는 여당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8-05-03

단체장 권한대행, 존재감 부각 안간힘

현역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등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부단체장 출신의 권한대행과 후임 의장이 ‘존재감’을 부각시키려 애쓰고 있다.특히, 권한대행과 후임 의장이 ‘존재감’을 피력하면서, 해당 부처의 공무원들은 “지방선거 관리도 힘든데, 일이 2중으로 늘었다”고 볼멘소리를 토해내고 있다.지난 달 17일 대구시의회는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도재준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도 의장은 대구 중구청장 선거에 나선 류규하 전 의장의 후임으로 임기는 2달 남짓이다.2달짜리인 도 의장은 지난 달 30일 오전 대구 부인사에서 열린 ‘부인사 선덕여왕 숭모제’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안심뉴타운 현장에서 열리는 ‘안심뉴타운 기공식’에도 자리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대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선출직 공무원이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강대식 전 동구청장의 권한대행인 홍성주 수성구청장 권한대행과 임영숙 동구청장 권한대행도 마찬가지다.지역 국회의원 사무실 등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각종 사업을 발굴해 정부부처에 제출했다. 통상적으로 지방선거가 있을 경우, 예산 사업의 제출이 지방선거 이후로 늦춰지는 관례에 비춰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또 홍성주 권한대행과 임영숙 권한대행 등은 본인의 동정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수성구와 동구의 공무원들이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권한대행의 일정이 보도되도록 해달라”고 청탁 아닌 청탁을 해왔을 정도다. /박순원기자

2018-05-03

이정백·정송, 상주시장 무소속 출마… 최소 4파전

자유한국당 상주시장 공천 확정되면서 상주시장 선거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황천모 예비후보에 맞서 1차 컷오프된 이정백, 정송 상주시장 예비후보가 2일 무소속 출마를 각각 선언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성백영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표밭갈이에 나선 가운데 김종태 전 국회의원도 선거전 가세를 저울질하고 있는 중이다. 최소한 4파전은 굳어졌다.이정백 후보는 “자유한국당은 3연임이 아닌 3선째 도전이라는 모호한 기준을 들어 저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며 “이제 자유한국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후보는 “그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고뇌와 번민도 많이 했지만 중단 없는 시정 추진만이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4년 후에는 세대교체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가 화합과 축제 분위기속에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후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정송 후보는 “상주를 위한 기회를 만들고 상주가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할 사람은 정송 뿐이라고 확신해 무소속으로 상주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상주는 리더십 부재, 추진력 부재, 행정경험 부재로 곳곳이 멍들었다”며 “상주가 앞으로의 4년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 상주는 중앙정부에서 배정해주는 사업만 해서는 안된다”며 “행정자치부 국장과 경상북도 기획관리실장으로 쌓아온 기획능력을 바탕으로 상주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구상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8-05-03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비례대표 신청자 명단

△신병철(58년·현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 △김영식(59년·현 경북도당 장애인위원장) △김성용(65년·현 방송통신대 동문회 부회장) △이광식(54년·현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앙수석부회장) △천기화(66년·현 경북도당 홍보위원장) △주정례(56년·전 영주시 환경보호과장) △김성열(69년·현 구미국가산업단지 통합방위협의회 노조위원장) △박채아(86년·세무사) △황정심(52년·제18대 대선선대위 미래희망대책위 경북여성부위원장) △정경민(71년·현 경북도당 대변인) △박규탁(62년·현 경북도당 대변인) △김무영(58년·현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박정훈(65년·전 경북도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 △이연화(63년·현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 신도회장) △김선홍(68년·전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회장) △윤승오(62년·현 자유한국당 영천당협 부위원장) △이선희(62년·전 경북도당 여성위원장) △유신애(69년·현 경북도당 디지털정당위원장) ◇포항시 △권경옥(55년·전 포항시 여성청소년과장) △한분자(51년·현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김민정(78년·현 자유한국당 포항북 차세대여성위원장) △장영자(62년·현 늘기쁜약국 약사)◇울릉군 △김숙희(52년·전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장) △이연주(51년·전 울릉군 의원)◇경주시 △이종수(56년·현 국제라이온스로타리연합 참사랑클럽 수석부회장) △손협(66년·현 경북도당 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찬(53년·전 신한국당 국회5급 비서관) △장복이(61년·현 한국노총 경북지역지부 의장) △최정희(53년·현 행정동우회 여성회 회장) △황명강(58년·전 GBN 경북방송 대표)◇김천시 △배정희(64년·전 김천교육청 자원봉사센터 상담강사) △신민서(76년·전 김천고 학부모회장) △강희삼(54년·전 김천조마농협 조합장) △최혜리(72년·현 김천당협 차세대여성위원회 지회장) △이주영(70년·현 자유한국당 중앙위 여성분과 부위원장) △채진광(71년·현 자유한국당 김천당협 운영위원) △박종성(72년·현 홍익정비센터 대표) △김응숙(59년·전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정진은(6 6년·전 김천서부초 총동창회 체육대회 대회장) △강순옥(59년·전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안동시 △이숙희(60년·현 보험대리점 대표) △박연희(55년·현 안동교도소 교화위원) △손경식(68년·현 자유한국당 중앙위 안동시 부지회장)◇구미시 △석유민(80년·현 구미을당협 차세대위원장) △조성원(65년·현 아름다운청년의 미래 대표) △장미경(68년·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 △김서정(66년·전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권혁용(63년·현 경북도당 부위원장)·◇영주시 △김화숙(53년·전 영주시 인재양성과 근무) △황장규(61년 현 영주시 정책자문위 농축산분과위원) △이혜란(61년·전 한국예총 경상북도 부지회장)◇문경시 △박춘남(55년·전 문경시 여성대학 총동창회장)◇예천군 △신향순(57년 현 자유한국당 예천당협 여성위원장) △고시맹(52년 현 자유한국당 예천당협 부위원장)◇영천시 △김영애(55년·전 영천시 서부동선거관리위원) △박윤성(56년·전 영천시바르게살기협의회 이사) △우애자(52년·현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신영은(62년·전 (주)영천방송 대표이사) △민순남(52년·현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청도군 △홍봉옥(59년·전 청도군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이수연(64년·현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김태이(62년·현 자유한국당 청도당협 여성부장) △변영주(68년·현 청도군 시화라이온스 회장)◇상주시 △이경옥(58년·전 상주농협 상무) △박기형(64년·전 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권택형(58년·현 상주상공회의소 감사)◇군위군 △오분이(61년·현 자유한국당 군위군 여성위원장) △박정애(58년·현 군위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의성군 △권혁만(62년·현 의성신문사 대표) △이화자(62년·현 편안한노인복지센터 대표) △박화자(61년·전 새누리당 경북선대위 의성군 지도위원) △박성숙(64년·전 민주평통 여성분과 위원장)◇청송군 △황성경(58년·현 경북새마을금고 청송군지부 회장) △김동익(74년·현 자유한국당 청송당협 청년위원장) △최갑선(58년·현 자유한국당 청송당협 여성위원장) △이명숙(54년·현 청송농협 사외이사)◇경산시 △손병숙(60년·현 경산시당협 여성위원장) △김화선(61년·현 경산초 총동창회장) △장말선(67년·현 경북도당 홍보위원회 경산지회장) △임창빈(87년·현 자유한국당 경산당협 대변인) △김계태(62년·전 국제라이온스 경북지구 경산 수정라이온스 회장) △노구갑(78년·현 자인면 체육회 회장)◇영양군 △김영숙(64년·현 영양당협 양성평등지회 부장) △이엄숙(63년·전 영양군 여성단체협의회장) △김인숙(64년·현 영양군 당협 여성부장)◇영덕군 △오정자(60년·전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영양영덕울진봉화 지회장) △신진자(67년·현 영덕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봉화군 △이영미(60년·현 봉화군 여성단체협의회장)·△전경희(59년·전 대한적십자 봉화군협의회 회장)◇울진군 △강다연(71년·현 울진경찰발전위원회 회원) △김복남(74년·전 김복남직업전문학교 교장)◇고령군 △배효임(60년·현 고령성주칠곡당협 고령누리봉사단장 △설미선(56년·전 자유한국당 고령당협 운영위원)◇성주군 △박성남(68년·국제라이온스 경북성주별빛라이온스 회장) △황숙희(68년·현 고령성주칠곡당협 차세대여성위원장) △은덕희(56년·현 민주평통자문회의 성주군협의회 자문위원) △이철희(67년·현 성주군 여성분과위 부회장)◇칠곡군 △최인희(58년·전 북삼읍 숭오4리 이장) △조해숙(68년·현 미용실 대표)

2018-05-03

한국당, 광역 6명중 3∼4석 차지 전망

한국당 경북도당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가 102명으로 드러나면서 당선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광역의원 비례대표는 최대 4명인 것을 감안하면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초의원 비례는 34명 정원에 84명이 신청해 평균 2.4대 1이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어 조금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비례대표는 정당 투표율에 따라 배분되는 것으로 여성과 청년, 직능별로 후보자를 선정한 후 최소 5% 이상 득표율에 따라 의석이 배정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원은 정원 54명에 비례대표가 6석이, 기초의원은 지역구 247명에 비례대표 37명이 각 시군에 배정된다.지난 지방선거 당시 한국당은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은 34명이 비례대표 의원 배지를 달았다.올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한국당이 3∼4석,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1∼2석씩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만일 한국당 정당 지지율이 40% 이상일 경우 광역의원 비례는 한국당 3석, 더불어민주당 2석, 바른미래당 1석 등으로 배분된다.한국당 지지율이 60%를 넘고 민주당이 30% 정도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하면 한국당 4석, 민주당 2석이고 바른미래당의 의석은 없어질수 있다. 5% 이상 득표했다고 해도 높은 득표율을 차지한 정당에 밀려 단 한석도 건지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나오게 된다.이로 인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0% 선을 넘어서느냐와 바른미래당 지지율 분포 비율에 따라 비례대표 당선권에도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이로 인해 한국당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3번까지 안정권에 속해 여성과 남성, 여성 비율로 정해지는 순번에 누가 포함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한국당의 전례를 본다면 당직자 중에서 당에 대한 충성도와 헌신도, 기여도를 기준으로 앞순위가 결정돼 왔다.도당 대변인과 각 위원장 중에서 이같은 기준을 적용해 순번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당 안팎의 예상이다. 도내 노동계도 지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당에 대한 기여도 부분을 어떻게 반영할지에 따라 노동계 대표의 당선권 진입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기초의원 비례대표 역시 정당 지지율에 따라 정해진다. 포항의 경우 비례대표 4명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3명이 안정권으로 지역정가에서는 보고 있다. 5명 이상이 신청한 경주, 김천, 경산, 구미, 영천시 지역은 높은 당 지지율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4명을 목표로 정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최소한 3석 이상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비례대표 신청자들의 당원 확보 등 당 기여도면에서의 역할을 평가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03

TK 기초장 선거, 무소속 바람이 궁금해

대구·경북(TK)지역에 2010년과 같은 무소속 바람이 재현될까.TK지역에 불고 있는 현역 기초단체장들의 무소속 출마 바람이 6·13 지방선거 판도를 뒤흔들 태풍이 될지 아니면 찻잔 속 미풍으로 끝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자유한국당이 싹쓸이했고, 경북지역은 무소속에게 3석을 내줬지만 20석을 지키며 무소속 바람을 차단했다.그런데 이번에는 사정이 다를 것이라는 말이 지역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권영세 안동시장, 이정백 상주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임광원 울진군수, 최수일 울릉군수, 최양식 경주시장,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 등 현직시장과 군수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달 30일 무소속 출마선언을 하면서 “경주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가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찾아 나서고자 한다”며 “경주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어느 특정 정당도 아니고, 오직 시민이 경주의 주인”이라고 한국당 공천에 불만을 표출했다.지난달 27일에는 이현준 예천군수를 지지하는 한국당 예천지역 당원 1천44명이 무더기로 탈당계를 냈다. 이들은 “오랜 고뇌 끝에 당과 헤어지기로 했다. 앞으로 어느 정당에도 구속되지 않고 반듯한 군수, 일하는 군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군수는 지난달 26일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이 외에도 한국당 공천에 반발한 시장·군수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가 하면, 지지자들의 탈당도 이어지고 있다.여기에 한국당에 복당하지 못한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도 무소속 신분으로 경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등 무소속 출마자들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등장했다.때에 따라서는 한국당 공천에 탈락한 후보들이 무소속 연대를 추진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 선거와는 달리 TK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대부분 출마했고, 보수색채를 띠고 있는 바른미래당 소속 후보들까지 등장해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공할 경우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TK지역 내에서조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비판 발언을 쏟아내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다는 점도 한국당 후보들에게 악재가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한국당 공천을 받은 후보들은 무소속 출마자를 비롯해 민주당, 바른미래당 후보까지 견제를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문제는 반(反)한국당 후보들의 경쟁력이 만만찮다는 점이다.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당을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들이 한국당 공천을 받은 후보들보다 앞서거나 접전을 벌이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당 후보가 텃밭인 TK에서 무소속 후보 등과 경합을 벌이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무소속 바람의 세기에 따라선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TK텃밭을 강타했던 무소속 돌풍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0년 당시 한국당은 TK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8석, 미래연합에 1석을 내줘 총 25곳 가운데 16석을 확보하는데 그친 바 있다.이에 대해 TK지역 의원실 한 관계자는“한국당 공천을 받게 되면 정당 지지율을 등에 업을 수 있어 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면서도 “현역 단체장 출신의 무소속 후보들이 많이 출마해 한국당의 일방적인 승리를 장담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귀띔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5-02

‘여론조사 진실 공방’ 법정 가나

정당의 공천 수단으로 이용되는 여론조사의 신뢰성이 법정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선에 참여한 상당수 후보들이 경선 여론조사의 신뢰성 문제를 잇따라 제기하고 나서는 등 공천 잡음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선 탈락한 일부후보들이 경선 여론조사에서 불공정한 행위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검찰 조사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자칫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당선무효 사태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북도의원 포항시 제6선거구(연일읍·대송면·상대동)에 출마한 문명호 예비후보는 1일 자유한국당 측이 불공정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문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된 지난달 26∼27일 일반시민 및 책임당원들이 저에게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전화연락을 한 것을 체크했다. 이를 실제 투표율과 비교한 결과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며 “상대후보에게 0.05% 차이로 뒤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로는 제가 일방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선과정에서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이어 “변호사 법률자문을 얻어 빠른 시일 내에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 불공정 여론조사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방침”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이번 여론조사와 같은 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불법행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같은날 장대진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안동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을 주장했다.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25일부터 실시한 책임당원 여론조사에서 실제 전화를 받은 당원은 1천200여명 정도고, 75%에 해당하는 나머지 4천500여명은 전화를 받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여론조사기관에서는 책임당원 모두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반문했다.그는 이날 휴대전화 3대를 동원해 가상 여론조사 시연까지 직접 선보이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장 후보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도모한 일이거나 그렇지 않고 단순히 기술적 결함으로 발생한 단순한 실수라고 하더라도 이는 명백한 투표 방해 행위이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당원의 민심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재경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윤위영 상주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이 실시한 상주시장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윤 예비후보는 “경선에 참여한 후보자간 합의서 의해 후보자들은 여론조사 경선일인 지난달 27일과 28일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하지만 A후보는 합의사항을 어기고 문자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28일 진행된 책임당원 여론조사에서 2번 문항인 ‘자유한국당 당원이십니까?’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선택한 직후 바로 통화가 끊어지는 사례가 많아 여론조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조사기관을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합의사항을 어긴 A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자유한국당이 여론조사 결과를 상세히 공표해 오류가 난 부분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앞서 구미와 영주 등지에서도 낙천자들이 불공정 여론조사 문제를 제기했다.구미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봉재, 김석호 예비후보는 지난달 24일 불공정한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의 원천무효를 위해 공동전선을 형성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여론조사 당시 성별과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 및 가중값 부여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나 지켜지지 않았고, 관공서가 포함된 여론조사가 실시된 만큼 이번 여론조사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영주시장 공천은 여론조사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여론조사가 다시 진행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지난달 23일 영주지역 당원 등 150여명은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을 찾아 A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는 공정하지 못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며 강하게 항의했다.이에 한국당 경북공관위는 같은날 오후 4시 경선에 참여한 박남서, 박성만, 장욱현, 최영섭 후보를 불러 여론조사 재실시에 대한 후보들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결국 재조사를 통해 지난달 28일 장욱현 현 영주시장이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