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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당 경주시장 공천의혹 난타전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의 경주시장 공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1차 컷오프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최양식 경주시장선거캠프가 지역구 국회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김석기 국회의원이 이를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8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공천과 관련해 민심을 존중하는 공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금 경주에는 김석기 국회의원이 돈을 받고 공천했다, 친분있는 사람만 골라서 공천했다 등 사실과 다른 소문과 억측들이 돌고 있다”며 “저는 이번 공천에서 개인의 친분이나 이해관계에 따른 사심공천이나 밀실공천, 일명 공천 헌금에 의한 공천 등 구태정치적 행태를 철저히 배제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6·13 동시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음해와 허위내용이 사실인양 유포되고 심지어 본인의 조카를 도의원 비례대표 1번으로 배정했다는 터무니없는 언론 보도로 본인의 명예와 자유한국당의 신뢰를 크게 훼손해 언론중재위 제소와 형사 고소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최양식 시장의 공천배제와 관련해 시중에 돌고 있는 얘기 중 ‘국회의원이 최시장을 의도적으로 조작해서 컷오프 시켰다. 중앙당에서 최 시장을 전략공천하려고 했는데 국회의원이 이를 막았다’는 얘기는 그 어느 하나도 사실이 아닌 거짓 주장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양식 경주시장 무소속후보 측은 “경선과정에서 자유한국당 내부갈등 심화로 이어지는 것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경주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해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개최해 확정의결하려고 했다”면서 “김석기 경북도당 위원장이 중앙당에 올라가 ‘경주는 재난지역도 아니고 지진복구도 완전히 끝났다’고 강력히 항의해 어쩔 수 없이 경주를 전략공천지역에서 제외시키게 되었다는 홍문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설명을 듣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또한 “중앙당에서 경주를 지진의 피해지역으로 인식함으로써 장차 지진피해 등 자연재해와 관련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었지만 지진복구가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함으로써 정부지원 등의 여지를 없애버린 김석기 경북도당위원장이 경주지역구 국회의원인지 의심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18-05-09

광역 4명·기초 8명·청년 1명 등 공천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중기)는 광역의원 4명과 기초의원 8명, 청년전략공천 1명 등 모두 13지역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미는 윤종호·이정임, 포항 최상석 후보 등 전·현직 기초의원과 경산의 여동활 후보 등 정치활동을 하던 이들이 대거 추천됐다. 특히 만 26세로 최연소 경북도당 기초 예비후보였던 유병탁씨를 광역의원 포항 제 6선거구(연일·대송·상대)에 전략공천했다.바른당은 또 포항 남·울릉 최태열씨와 포항 북 권오만씨 등 두 공동지역위원장을 광역과 기초의원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관심을 끌었던 기최의원 포항 바 선거구(장량)는 임정혁씨로 단수 추천했고 기초의원 포항 다 선거구(양학·용흥·우창)는 정원택·권오운씨 등이 경선토록 했다.김중기 공천관리위원장은 “힘든 여건속에서도 다양한 후보들이 추천되고 저마다의 사연과 포부로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준 후보에게 감사한다”며 “최고령 임병진 예비후보와 최연소 유병탁 예비후보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낸다” 고 말했다.한편,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은 내주 중 광역·비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천 추천자들은 9일 열리는 경북도당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중앙당 최고회의의 의결로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09

민주당 대구시당, 추천 6차 명단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공관위는 8일 광역의원 후보 5명, 2인 공천 기초의원선거구 4명에 대한 추천을 발표했다.앞서 7일 오후 5시 공관위 제8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시당 상무위원회 및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당무위원회의 인준으로 최종 추천이 확정된다.광역의원 후보는 북구 제2선거구 남동헌 (48) 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북구 제3선거구 김혜정 (57) 현 대구시의원, 북구 제4선거구 김경숙 (58) 현 대구한의대학교 교수, 북구 제5선거구 민병훈 (59) 현 홍의락 국회의원 보좌관, 달성군 제1선거구 김종억 (50) 현 화원읍 명곡5리 이장 등 5명이다.2인 공천 지역 기초의원 후보는 북구 사 선거구와 수성구 나 선거구 이다.북구 사 선거구는 김기조(61) 현 민주평통자문위원 북구협의회 지회장과 장윤영(44) 현 대구 북구의회 의원을, 수성구 나 선거구는 육정미(52) 전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대변인과 박정권(46) 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국민통합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각각 추천했다.대구시당 공관위 관계자는 “정체성, 당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후보자의 추천여부를 심사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5-09

경북도교육감후보 만화 홍보물 ‘시끌’

오는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SNS에 올린 만화 패러디 홍보물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임종식 도 교육감 예비후보 측이 최근 원숭이가 등장하는 만화에 임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덧붙여 SNS에 게재했고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SNS로 퍼졌다.홍보물은 원숭이들이 “교육청에서 일도 안 해본 사람이 나오는 거 아니냐. 당장 가서 임종식 후보 뽑겠습니다” 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묘사돼 있다.이에 이찬교 후보는 논평을 내고 “도민을 원숭이로 취급한 임종식 후보는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이경희 후보도 “도민을 원숭이로 비하한 임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안상섭 후보도 “경북교육감의 자격이 의심되고 이는 경북도민에 대한 관료들의 시각을 잘 보여주는 것”이며 비판대열에 가세했다.홍보물 영상에 대해 논란이 일자 임종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만화 패러디 홍보물에서 유권자를 원숭이로 비하했다는 주장은 와전된 것으로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전혀 그럴 의도를 가지고 기획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이어 “다만 예기치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혹여나 유권자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이 있다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상대 후보 측이 억측과 자의적 판단으로 임 후보 흠집 내기에만 열을 올리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5-09

한치 앞 안보이는 ‘상주시장 선거’

6·13지방선거 상주시장 선거가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짙은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당초 상주시장 출마자는 이정백 현 시장을 포함해 8명 전원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했고, 컷오프와 경선 과정을 거쳐 황천모 전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이 공천자로 확정됐다.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1차 컷오프된 4명 중 이운식 전 경북도의원을 제외한 이정백 현 상주시장과 성백영 전 시장, 정송 전 경북도 기획관리실장 3명은 공천 결과에 강력 반발해 일치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다 지난 4일 김종태 전 국회의원(19대)이 무소속으로 상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판세가 더욱 복잡해졌다.이로써 상주시장 선거판도는 애초 4자 구도에서 5자 구도로 급변하면서 피말리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전 국회의원과 전 상주시장 등 지역내 거물 정치인들이 대거 출전,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우선 자유한국당 공천자인 황천모 예비후보는 중앙당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인 데다 전통적인 보수당의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은 공천 프리미엄, 신인이라는 신선감까지 더해지며 당선권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 자부하고 있다.김종태 전 국회의원은 재임 기간 중 물러났지만, 아직도 총선 당시의 조직력을 상당부분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지지자들이 상주시장 출마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이정백, 성백영 예비후보는 제5, 6회 지방선거에서 1승1패의 주고받는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전직 시장 출신들이다. 두 사람의 조직은 뿌리가 깊고, 지역내 영향력이 있는 전·현직 공무원 조직을 거의 양분하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정송 후보는 제4회 지방선거 당시 여당 공천을 받은 이정백 현 시장과 무소속으로 맞붙어 시내 동지역에서는 완승했지만 읍면지역에서 밀려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을 정도로 만만찮은 저력을 지니고 있다.상주시장 선거는 자유한국당 공천자가 엄연히 존재하지만, 무소속 후보 각자가 다자구도하에서도 당선 가능한 지지기반이 충분하다 판단하고 있어 지금까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혼전이 예고하고 있다.아직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고 있지만 이 같은 후보 난립 상황에서는 고정 지지세만으로도 승산이 있다 판단할 경우 후보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여론이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8-05-08

대구 달성 김성제·김문오 선거전 ‘후끈’

대구 달성군수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자유한국당 조성제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김문오 후보는 지난 5일 동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지난 5일 오전 10시 달성군 화원읍에서 열린 한국당 조성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한국당 대구시장 공천 후보인 권영진 시장, 김상훈 대구시당위원장, 추경호·정태옥 국회의원, 박경호 전 달성군수 등 각계 인사와 당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과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특히 추경호 의원은 무소속 출마 후보를 겨냥해 “당 지지도에 비해 개인 지지율이 턱없이 낮아 공천에서 탈락했고 당의 공천관리위에서 엄격한 기준을 갖고 적용한 것“이라며 “이번 군수 선거는 저의 의정활동에 대한 중간평가로 규정하며 후보가 패배하면 곧 나의 패배”라며 일전불사의 의지를 내비쳤다.또 조성제 후보는 “그동안 달성군은 선심성, 전시성 예산이 광범위하게 집행돼 군민 혈세가 여기저기 낭비되고 있다”며 “더 이상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달성을 대구의 경제 중심도시,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무소속 김문오 후보도 같은 날 오전 11시 화원읍에서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중앙승가대 총장 성문 스님, 김병용 전 달성군노인회장, 이호연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디지스트(DGIST) 인수일 교수, 지지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에는 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여해 김문오 후보를 중심으로 한 무소속 연대를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김 후보는 달성 발전을 위해 여러 의견에 개의치 않고 확고한 소신을 가지며 행정을 추진했다”며 “이번에도 힘을 실어 3선을 완성할 수있도록 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08

울릉군 선거구 대진표 확정… 최수일 ‘무소속’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울릉군 선거구 대진표는 최수일 울릉군수가 지난 4일 무소속 울릉군수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사실상 확정됐다. 울릉군 선거구 후보자 등록현황에 따르면 군수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박영희(54·한국라이온스미래포럼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수(63·전 울릉군의회의장), 무소속 최수일(66·울릉군수), 김현욱(66·전 울릉군 부군수), 남한권(58·예비역 준장) 후보 등 5명이 뛴다. 도의원 선거에는 자유한국당 남진복 후보(59·현 도의원)와 무소속 서일 후보(65·전 KBS노동조합전국시도지부협의회 회장)간의 양자 대결로 결론이 났다.군 의원은 4명을 선출하는 가선거구(울릉읍)는 자유한국당 최경환(47·현 군의원), 정성환(52·현 울릉군의회 의장), 정인식(63·현 군의원), 이재만(47·전 울릉청년회의소 회장), 무소속 공경식(49·현 군의원), 강영호(57.전 울릉군새마을회장)후보가 겨룬다. 2명을 선출하는 나 선거구(서면, 북면)에는 자유한국당 최병호(61·전 울릉군의회 의장), 박인도(60·현 울릉군의회 부의장), 무소속 이상식(54·전 경상북도 청렴도민감사관)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울릉군 내 여성들의 관심을 끄는 비례대표 후보에는 김숙희(66·전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장)씨와 제6기 울릉군의회 비례대표를 지낸 이연주(67·전 군의원)씨가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울릉군 비례대표 몫은 1석이다. 울릉/김두한기자

2018-05-08

이현준·김학동, 예천군수 4번째 맞대결

6·13 지방선거 예천군수 선거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김학동 경북도당 부위원장과 무소속 이현준 현 군수간 오랜 맞수 대결이 또 성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2010년 민선 5기부터 이번 지방선거까지 3차례 보수당의 공천권을 놓고 정면승부를 벌였다. 앞선 2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이현준 군수가 이겼다. 두 차례 치러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당시 새누리당 공천 경선에서 이 군수가 승리, 현재 재선 군수로 재임하고 있다. 이번에 6·13 지방선거 예천군수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에서 세번째 맞붙었고 결과는 김학동 경북도당 부위원장의 승리로 결판났다. 두 사람간의 격돌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있다. 이 군수가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4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번 대결은 당내 경선이 아닌 예천군민들의 표로써 한판승부를 겨루게 된다. 자유한국당 공천 전쟁에서 패했지만, 그동안 닦아놓은 탄탄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이현준 군수의 3선 성공이냐, 정당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김학동 후보의 새로운 군수 탄생이냐를 둔 외나무다리 승부다.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이후 두사람은 줄곧 보이지 않는 대립각을 세우며 충돌했던 사이로 선거로 인한 앙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을 것으로 대다수 군민들을 보고 있다.이번 예천군수 선거에서 4번째 격돌하는 두 사람간의 매치플레이는 지역민들에게 큰 흥미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활을 건 치열한 선거전으로 인해 지역분열이란 후유증도 우려되고 있다.이현준 군수는 “8년간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아직까지 대다수 예천 군민들은 나를 믿고 든든한 지원군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김학동 위원장은 “세계는 광속으로 급변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도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혁신 마인드를 갖춘 전문 CEO 출신의 준비된 지도자가 예천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고 예천군민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예천/정안진기자

2018-05-08

이철우 “울릉도·독도 국제관광거점으로 육성”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민족의 섬 독도의 정기를 받기 위해 독도를 찾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7일 독도를 찾았다. 사진여객선 편으로 독도를 찾은 이 후보는 “독도는 이미 우리 땅이다. 영유권문제를 거론하면 아무 것도 못한다”며 “일본에서는 자생하지 않는 독도, 울릉도 특유의 식물자원 연구를 통해 독도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세계적인 해양생태 자원의 보고인 독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동북아 평화의 섬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관광거점화를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온라인 상에 독도관광자원과 독도의 아름다움을 등을 알려 전 세계에서 누구나 쉽게 독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썬플라워호 편으로 울릉도를 방문했다.이 후보의 울릉도·독도 방문은 자유한국당 경선과정에서 경북 전역을 4바퀴 돌았지만, 일정상 울릉도를 한 번도 찾지 못해 경선 후 꼭 찾아오겠다고 한 약속이행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울릉군 독도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도는 강한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높디높은 파도에 금세 집어삼킬 듯 홀로 투쟁하면서도 5천년을 우리 민족과 고락을 함께해 온 국토의 막내둥이”라며 “화랑·호국·선비·새마을정신 등 경북을 지탱하고 있는 4대 정신을 바탕으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올려놓기 위한 첫걸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고, 동해의 수문장인 독도의 기운을 받아 첫걸음을 시작하려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는 이어 “울릉도, 독도의 역사 문화관광자원은 물론 해양생태 자원을 세계인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지구촌 중심의 국제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환동해권 글로벌 해상관광휴양 거점 육성, 울릉공항 조기건설 포항~울릉, 강릉~울릉, 울진~울릉 간 헬기 및 경비행기 운항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2박3일 동안 울릉도에 머물면서 북·서면 방문, 청년회의소, 수협 및 어민과의 만남, 여성단체 간담회, 청년단체 역대 단장 및 지도자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5-08

의회 의장 출신, 체급올리기 ‘험난’

경북도내 기초의회 의장 출신들의 체급 업그레이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전키로 한 경북지역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의장 출신 16명이 자유한국당 당적으로 체급 상향(도의원 또는 기초자치단체장 공천)에 지원했으나 불과 4명이 공천받는데 그쳤다.공천을 따낸 비율이 25%에 불과했다.공천을 받았다고, 본선에서 당선된다는 보장이 없어 실제 체급상향 결과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선거에서 포항시 3선거구에 이칠구 전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 6선거구에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경주시 4선거구에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안동시 1선거구에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 안동시 2선거구에 김한규 전 안동시의회 의장, 안동시 3선거구에 김근환 전 안동시의회 의장, 예천군 1선거구에 김영규 전 예천군의회 의장, 조경섭 예천군의회 의장, 청도군 1선거구에 예규대 전 청도군의회 의장, 청도군 2선거구에 양정석 청도군의회 의장, 상주시 1선거구에 김성태 전 상주시의회 의장, 남영숙 전 상주시의회 의장, 상주시 2선거구에 김진욱 전 상주시의회 의장, 울진군 2선거구에 송재원 전 울진군의회 의장 등 1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도의회의장 출신으로 기초단체장에 도전한 사람은 장대진 후보(안동시장)와 김응규 후보(김천시장) 두 명이다.하지만 현재까지 도의원 공천장을 따 낸 사람은 포항시 3선거구 이칠구 후보, 경주시 4선거구 박승직 의장, 안동시 1선거구 김성진 의장 등 3명에 불과하다.이들은 각각 장두욱 현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달 전 경북도의원, 김인중 현 경북도의원 등을 꺾었다. 다만 상주시 1선거구와 2선거구는 아직 공천자가 확정되지 않아, 의장출신들이 공천자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조금 더 남아 있다.조경섭 예천군의회 의장은 자유한국당으로 공천신청을 했다가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기초단체장 공천장도 김응규 후보만 거머쥐었다.이렇듯 광역의회나 기초단체장으로 올라서는 것은 기초의회 또는 광역의회 의장 출신들이라도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듯 험난한 과정임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올해의 경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의장출신들은 현직에 안주할 경우 공천을 주지않겠다고 말하며 체급 상향조정 행렬에 사실상 강제로 떠미는 바람에 의장 출신들이 밀려나오면서 광역의원 진입의 벽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기초의원에서 광역의원으로 진입장벽이 만만치 않은 현 상황과 관련, 지역의 한 광역의원은 “지역에서 기초의원에다 의장까지 하고 나면, 광역의원에 도전하라는 압력이 곳곳에서 밀려드는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들 의장출신들이 한단계 높은 광역의원으로 진출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설사 광역의원에 진출하더라도 초선의원으로서 한계가 있는 만큼 과거의 의장의 위상을 털어내고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한편 4년 전 지방선거 때에는 전·현직 기초의회 의장 출신 6명이 도의회에 입성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5-04

한국당 대구시당 광역·기초 비례대표 확정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훈)는 3일 제15차 회의를 갖고 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 내정자 3명과 북구 3선거구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12명을 공천했다.이날 북구 3선거구 광역의원은 선거법위반 이의신청에 따른 대구시선관위의 의견을 검토한 결과,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경선에서 이미 선정된 황영만 후보를 공천내정자로 재의결하고 달서구 라 선거구는 내정자가 사퇴함에 따라 이상현(43) 달서을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공천로 내정했다.또 광역의원 비례대표로 이태손(64) 대한어머니회 대구시연합회장, 이시복(59) 대구시당 장애인위원장, 김기경(67) 전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구시협의회장 등 3명을 순서대로 1∼3번으로 확정했다.이어 중구·동구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오는 8일까지 추가공모키로 하고 나머지 지역 12명의 비례대표 공천자 12명은 다음과 같다.◇남구 △최영희(45·계명문화대 디자인학부 외래교수)◇서구 △여근순(59·서구당원협의회 여성위원장) △김해일(64·서구 내당4동 당원협의회장)◇북구 △류승령(44·전 대구지방경찰청 녹색어머니연합회장) △윤창길(46·북구을당원협의회 청년위원장)◇수성구 △김종숙(63·수성을당원협의회 여성부장) △손정숙(67·수성갑당원협의회 여성위원장)◇달서구 △조복희(59·달서구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 △박정환(52·달서경찰서 본동 자율방범대장) △남현주(66·달서을당원협의회 여성부장)◇달성군 △김은영(48·달성군당원협의회 여성부장) △이장희(60·민주평통 달성군협의회 자문위원)/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04

탈원전에… 똑똑한 에너지공약 찾아라

경북도지사 후보들의 에너지 분야 공약이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지선) 선거전의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 핵심인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문제는 벌써부터 지방자치단체별로 이해와 찬반이 엇갈리며 선거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 가동 원전 절반이 산재해 탈원전 정책의 직격탄을 맞은 경북지역은 후보들의 에너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특히 원전을 가동 중인 경주와 울진은 물론, 정부 정책으로 원전이 사실상 무산된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은 무게감이 있는 도지사 후보들의 관련 행보와 정책공약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에너지 공약을 통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다만, 현안인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대부분 후보가 획일화된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흘러나오고 있다. 경북의 특수한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고, 포퓰리즘이 아닌 추진 가능한 ‘맞춤식 에너지 공약’이 당락을 좌우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인 이철우 의원은 탈원전 정책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원자력과 신재생 에너지가 공존하는 융합 에너지 클러스터 육성을 주요 에너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경북 에너지자원분야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경북은 국내 가동원전의 절반인 12기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 설계-건설-운영-해체-처분 등 전 주기 사이클을 구축하고 있다”며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2천256억 원에 이르고 천지원전건설 백지화까지 고려하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원전해체연구소는 당연히 경북으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덕 천지원전 건설 중단과 관련해서 이 의원은 “지원금의 환수를 논할 것이 아니라 대체사업을 빨리 내놓아야 한다”며 산자부를 압박했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인 오중기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은 “탈원전 정책은 미래를 위한 길”을 강조하며, 경북 동해안을 원자력해체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전환 육성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세부적으로는 동해안 해상 부유식 풍력발전 유치와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기업 유치, 도내 유휴부지와 국·공유지 임야 활용을 통한 태양광 발전 등을 약속했다. 천지원전 특별지원금 반환 논란과 관련해서는 본지에 “천지원전 문제를 해결할 컨트롤 타워가 선명하지 않다. 영덕군은 영덕군대로 피해갈 구멍만 찾고 있고, 주무부처도 미루기에 급급하다가 마지막엔 법으로 해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보상 방안보다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후보는 정부 탈원전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새로 짓기로 한 원전 6기 건설을 문재인 정부가 졸속으로 백지화해서 경북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권오을이 경북도지사가 되면 탈원전 졸속 추진으로 인해 발생한 지역경제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영덕군이 정부로부터 받은 380억 원의 유지지원금을 정부가 환수하겠다고 하는 것은 궁색하고 명분 없는 행태”라며 “정부는 천지 원전 건설 백지화로 인한 영덕군의 혼란과 피해에 대하여 주민보상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박창호 정의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탈원전 정책을 독려하면서 (가칭)경북에너지공사 설립과 원해연 유치를 주요 에너지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생태계의 다양성 복원 등을 위해 재생가능한 에너지정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했다. 영덕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급된 지원금을 국가정책변경으로 인해 반환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민들 입장에서 조금 더 전향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안찬규기자

2018-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