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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분기배관 100su까지 확대 적용

분기배관의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배관 설계·시공자의 선택폭이 확대되고 제조업계는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분기배관’이란 배관 측면에 구멍을 뚫어 둘 이상의 관로가 생기도록 가공한 배관을 말한다. 주로 소화배관으로 사용되는데, 소성가공(확관)을 통해 용접이음자리를 만드는 ‘확관형 분기배관’과 ‘비확관형 분기배관’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개정을 통해 기존 60su까지만 허용됐던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KS D 3595)의 분기배관을 100su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분기배관 시공 시 지름이 넓은 배관을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su는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 호칭지름 구분 단위로 60su는 60.50㎜와 같다.또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호칭경 75Su, 80Su, 100Su 분기배관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소방용품 신기술·신제품 선정사업에서 신기술로 선정되며 이미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배관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된 호칭경을 적용할 경우 분기배관 가공 시 결함 발생 가능성을 낮추면서 동시에 시공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설사 및 배관업계에서도 내식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강관을 적극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국철강협회 허대영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배관 설계·시공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업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3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3만5천168달러’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천24만7천원으로 전년대비 7.0% 늘었으며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5천168달러로 전년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2% 성장했고, 2021년 한햇동안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4.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먼저 지난해 4분기는 제조업의 경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전기장비 등이 늘어 1.1%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어 2.4% 성장했으며, 서비스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1.4% 성장했다.명목 국민총소득(GNI)은 명목 국내총생산(1.6%)과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모두 늘어 전기대비 1.8%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7.0%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실질 국내총생산(1.2%)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확대되면서 전기대비 0.6% 감소(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연간 국민소득으로 보면 2021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4.0% 성장했다. 건설업이 감소를 지속했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증가 전환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3-03

비트코인 등 국내가상자산 작년 하반기 총 55조2천억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국내 시장 시장규모는 총 55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2일 금융위원회는 국내 가상자산시장 현황 파악을 위해 신고된 29개 사업자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첫 번째 조사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장규모는 총 55조2천억원이며, 일평균 거래규모는 11조3천억원(2021년 12월말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원화마켓 사업자 거래비중이 약 95%를 차지해 원화마켓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국내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총 1천257개 623종이며, 이 중 단독상장 가상자산이 403종으로 매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시장은 글로벌 시장 대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주요 가상자산 비중이 낮고, 비주류·단독상장 가상자산 투자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절반(219종)은 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MDD)이 70% 이상이므로 이용자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가상자산 사업자를 이용하는 국내 총이용자수는 1천525만명이며, 실제 거래에 참여하는 이용자수는 558만명(중복포함)이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2

올해 상장사 배당금 ‘역대 최대’

국내 상장사 3곳 중 2곳이 배당을 예년보다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기조 속에 미국발 긴축 여파로 국내 증시까지 휘청거리자 주주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월 28일까지 배당(중간배당 포함)을 발표한 853개사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늘린 기업은 총 568곳으로 비중이 66.6%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비중 46.2%(1226곳 중 567곳)보다 20.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반면 지난해에 비해 배당금을 줄인 기업 비중은 15.7%(134곳)로 2020년(35.8%, 439곳)보다 20.1%포인트 줄어들었다. 배당금 규모가 전년과 같은 기업은 17.7%(151곳)였다.조사 대상 853개 상장사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은 총 38조3천232억원이다. 2020년 배당금인 43조3천310억원보다 5조78억원(11.6%) 적지만, 당시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지급한 특별배당금 10조7천188억원을 제외하면 5조7천110억원(17.5%) 늘어난 수치다. 2019년 배당금 31조7천701억원과 비교해서도 6조5천531억원(20.6%) 증가했다.아직 배당결정을 공시하지 않은 기업들을 고려하면 최종 배당금 규모는 40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업종별로는 지주사들이 포함된 기타금융 업종의 배당금이 2020년 4조6천921억원에서 지난해 6조2천546억원으로 1조5천625억원(33.3%)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2위는 현대·기아차가 속한 운수장비 업종으로 자동차 업황 개선에 힘입어 같은 기간 배당금이 1조2천919억원(74.5%) 증가했다. 화학(9천675억원, 41.8%)과 철강금속(8천991억원, 82.2%), 유통(5천510억원, 49%) 업종도 배당금 증가 상위 업종으로 집계됐다. 반면 배당금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전기전자로 같은 기간 무려 9조9천501억원(45.8%) 줄었다. 이 역시 2020년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으로,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7천688억원(7.0%) 오히려 늘었다. 나머지 업종 중에는 전기가스업이 6천248억원(68.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증권(-3천231억원, -29.6%), 건설(-1천260억원, -28.2%), 음식료품(-872억원, -23.7%), 기타제조(-365억원, -5.7%) 순이었다.기업별로는 기아가 2020년 4천9억원에서 지난해 1조2천28억으로 8천19억원(200.0%)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포스코(6천653억원, 107.3%), 현대자동차(5천151억원, 65.6%), KB금융(4천559억원, 66.1%), 우리금융지주(3천944억원, 151.7%)도 증가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배당금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2020년 20조3천381억원에서 지난해 9조8천94억원까지 10조5천286억원(51.8%) 줄었지만, 특별배당 요인을 제외하면 1천902억원(2.0%) 오히려 증가했다. 이어 메리츠증권(-1천507억원, -67.7%), 메리츠금융지주(-921억원, -77.7%), 메리츠화재(-841억원, -55.7%), LG전자(-630억원, -29.1%), 서울도시가스(-583억원, ·89.6%)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화재 등 5곳에서 총 3천434억원을 수령했다. 이어 2∼4위에도 홍라희 전 리움 관장(1천760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천579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1천268억원) 등 삼성 일가가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천166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1천94억원), 최태원 SK 회장(1천41억원) 등 3명도 1천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2

미래 신기술 개발… 포스코홀딩스 첫걸음

포스코그룹이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일부 인원만 직접 참석하고, 사내에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포스코홀딩스는 경영전략과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경영을 담당하던 200여 명의 인력을 중심으로 △경영전략팀 △친환경인프라팀 △ESG팀 △친환경미래소재팀 △미래기술연구원 등의 조직으로 구성된다.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은 신사업 R&D 및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며, 국내외 우수한 스타급 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인공지능,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기술 분야 기술 개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기존의 철강사업 부문은 포스코로 물적 분할돼 수소환원제철,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한다.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68만t까지 확대하고, 선도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도(Top-Tier)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리튬·니켈 사업은 이미 확보한 자체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활용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고, 2030년까지 리튬 22만t, 니켈 14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수소사업의 경우, 7대 전략국가 중심의 블루·그린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50만t, 2050년까지 7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사업 분야는 LNG, 암모니아,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중심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축·인프라 분야는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제로에너지 빌딩, 모듈러 건축물 등 환경 친화적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량사업은 조달 지역 다변화 및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향후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철강 탄소중립 완성 △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려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목표다. /전준혁기자

2022-03-02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G-Star 실전창업 교육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식)가 예비 및 초기창업자의 역량강화와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단계별·맞춤형 창업교육 프로그램 ‘G-Star 실전창업 교육’을 운영한다.이번 실전창업 교육은 일반교육과 특화교육으로 구분된다.일반교육은 창업자가 G-Star 1·2·3 단계별로 맞춤화된 교육을 로드맵에 따라 운영한다. G-Star 1 교육은 아이디어검증 단계로 디자인씽킹을 기반으로 아이디어 발굴과 구체화 교육으로 진행한다. G-Star 2 교육은 제품검증 단계로 린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시장검증 교육이다. G-Star 3 교육은 사업화·BM고도화 단계로 최종 사업화 및 비즈니스모델 고도화에 필요한 사업계획서 작성과 IR피칭 교육이다.특화교육은 창업 특화, e-커머스 특화, 투자 특화 3가지 분야로 수요자 맞춤형이다. 지원사업 활용과 세무·지식재산 관련 교육, 제품의 판로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 교육뿐 아니라, 초기 창업기업에 필요한 투자유치 방법과 전략, 지역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한 엔젤투자자 양성 교육 등 투자 특화 분야 교육도 운영된다.이번 교육은 과정별로 교육생을 모집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 일정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창업생태계조성팀(054-470-2639)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미/김락현기자

2022-03-02

지난달 국가 무역수지 8억4천만달러 흑자

2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8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은 539억1천만달러(+20.6%), 수입은 530억7천만달러(+25.1%)를 보였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무역수지는 1월 대비 대폭 개선(+56억8천만달러)되며 흑자 전환했다.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은 2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수출이 월간 사상 최고의 일평균(26억96천만달러)을 기록하며 수지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2월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2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억4천만달러 증가했다.수출은 20% 이상 증가하며 2월 최초 500억달러를 넘어 역대 2월 최고를 달성했다. 이는 1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12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탄탄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더구나 15대 주요 품목, 9대 지역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며 특정 품목·지역의 편중 없이 고른 수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구체적으로 반도체·컴퓨터·디스플레이·가전 등 IT 품목과 철강·석유화학·석유제품·바이오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또 중국·미국·유럽·아시아 등 4대 시장은 역대 2월 중 1위, 중남미·인도 등 신흥시장도 모두 증가하며 9대 지역 모두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준혁기자

2022-03-01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사랑의 헌혈’ 동참

포스코가 조성한 대규모 벤처 육성 공간 체인지업그라운드가 최근 사랑의 헌혈버스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단체 헌혈 급감 상황에서 혈액의 안정적인 수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근무하는 포스코 직원들 뿐만 아니라 입주사 및 관계사, 포스텍 학생 등 50여명이 헌혈 버스를 찾아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포스코는 헌혈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와 라디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해 헌혈을 독려했다.캠페인을 통해 30번째 헌혈에 참여한 포스코 동반성장그룹 장시용 리더는 “국내 혈액 부족이 심각하다는 말을 듣고 이전부터 꾸준히 헌혈해 왔는데, ‘사랑의 헌혈 버스’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 입주기업과 함께 헌혈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캠페인 소감을 전했다.향후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스텍과 함께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를 실시해 이웃사랑 실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체인지업 그라운드 운영을 담당하는 포스코 동반성장그룹 조은구 그룹장은 “헌혈 캠페인은 가장 쉽고 확실하게 생명나눔과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의 마음을 담아 ‘사랑의 헌혈 버스’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1

마트協 “신한카드 해지할 것”

“신한카드 안 받아요.”카드사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에 한국마트협회가 뿔 났다. 집단으로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하고, 신한카드 거부 운동도 시작됐다.지난달 28일 한국마트협회는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카드사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협회는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수료율(2.3%)을 통보한 신한카드를 상대로 법인카드와 주거래 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가맹점 해지를 포함한 신한카드 거부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어떤 상품이건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 거래조건과 가격 협상은 필수적인데 유독 카드 수수료만 금융위원회의 의무수납제 아래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드사들이 올해 결제 수수료 인하 이후 영세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하 부담을 대형마트 같은 일반 가맹점에 떠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마트협회에 따르면 협회에는 대형마트 5천800여 곳이 가입돼 있다. 신한카드는 478개 마트협회 회원사에 평균 2.28%의 수수료율을 최근 제시했다. 이는 이전보다 평균 0.26%P 높은 수치다. 나머지 카드사들은 평균 2.08∼2.25% 수수료율을 제시했다. 인상 폭은 0.02∼0.10%P다.이날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은 “지난 2018년 금융위 앞에서 45일간 노숙 농성을 하면서 700만 자영업자들의 수수료 인하를 이끌었지만, 카드사들은 또다시 일반가맹점의 수수료를 최대수수료율까지 인상해 수수료는 원위치로 돌아갔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에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18시간 노동하며 버티는 동네 마트, 슈퍼마켓의 수익을 카드사들이 뺏어가 자기 배를 불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협회는 3월 중순까지 모든 회원사가 신한카드 가맹점을 해지할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법인카드 및 주거래 은행 전환 등 신한금융과의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한다. 또한, 한국마트협회를 시작으로 일반가맹점 전체 업종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이에 신한카드 측은 적격비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전체 가맹점 중 약 90% 정도가 영세·중소가맹점으로 분류돼 1.5% 이하의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면서 “인상되는 가맹점은 극소수 수준으로 미미하며 이 또한 적격비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카드업계는 수수료 재협상 때마다 가맹점들과 충돌이 있었던 만큼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9년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이동통신사, 대형마트 등과 수수료율을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카드 결제 거부, 협상 장기간 지연 등이 발생했었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수수료율 재산정 때마다 이런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수수료율을 시장 논리에 따라 자율에 맡겨야 하는데 당국에서 정하다 보니 한쪽에서 반박할 수밖에 없는 수수료율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불편은 소비자들의 몫인 점이다.시민 김모(38·대구)씨는 “월급통장을 포함해 모든 소비에 대한 지출을 신한카드를 통해서 하는 상황에 중소마트에서 카드결제가 안 되면 갑작스러운 생활의 불편함은 어떻게 되냐”며 “합리적인 협의를 통해 원상 복구를 하지 않으면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카드사도 협회도 몰매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2-03-01

대경경자청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참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DGFEZ)은 2∼4일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프리뷰 인 대구(Previw in DAEGU, PID 2022)’에 참가해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 3천100만달러 달성을 위해 본격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올해 20회를 맞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대구시, 경북도,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최대 섬유박람회로써 올해에는 ‘지속가능한 섬유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320개사 5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신소재친환경 특별관,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통한 ‘K-Tex buying PID’, 해외거점 화상 상담회 등 섬유패션산업의 다양한 정보제공의 장으로 마련된다.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대경경자청은 지역섬유패션업계를 선도하는 경북테크노파크(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와 연계해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8개 투자지구에 대한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등 강점을 홍보한다.특히 첨단메디컬신소재 및 의료기기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의 하반기 분양에 대비해 부스를 방문한 기업과 일대일(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잠재투자자를 발굴할 계획이다.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감소 및 판로개척이 어려운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이 생산한 섬유제품도 전시·홍보한다. 이번 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은 (주)서원테크, (주)건백, (주)여주티앤씨, (주)대구방사 등 친환경 섬유소재 및 복합사 소재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는 이들 기업을 포함해 22개 섬유기업이 입주해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3-01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관련 대시민 담화문 발표

“단합된 포항 시민들의 위대한 힘이 포스코 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설치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28일 포항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 관련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담화문 낭독자로 나선 정해종 시의회 의장은 “지난 50여 년간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가족과도 같은 포스코가 한마디 말도 없이 정든 고향인 포항을 떠난다는 말에 시민들은 숨조차 쉴 수 없는 충격과 가슴이 타는 고통을 느끼며 낙담했었다”며 “하지만, 긴 세월 아픔을 감내하며 포스코를 키워온 우리가 지켜야 했고, 시민의 하나된 뜻과 의지를 모아나가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김정재(국민의힘, 포항 북) 국회의원은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불과 10여 일 만에 40만 명이 서명에 동참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이러한 용광로보다 뜨거웠던 시민들의 하나된 목소리는 큰 울림이 돼 경제계와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확산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차원의 과제로서 대선후보들의 적극적인 포스코지주사 서울 설치 반대 입장을 이끌어냈고, 그렇게 우리는 또 한 번 예기치 못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나갔다”라고 덧붙였다.김병욱 국회의원은 “그 결과 2월 25일, 포스코지주사 서울 설치 계획 철회와 함께, 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그리고 지역상생협력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합의서’를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그 주역이 다름 아닌 우리 시민들이라는 데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며, 이 자리를 빌려 51만 시민 여러분과 강창호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의회, 22개 시장·군수·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언론인 등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다음으로 김희수 도의회 부의장은 “앞으로 우리는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합의서의 성실한 이행을 포함한 철저한 사후관리는 물론이며, 포항시와 포스코지주사, 그리고 포스코가 함께하는 TF에 시의회를 비롯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내실있는 지역 상생협력사업 마련과 후속조치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마지막 낭독자로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를 열어가는 시민 여러분, 이번 기회를 통해 포항시민과 포스코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온 영광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아울러 포스코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지역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함으로써 포항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여, 온 국민과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담화문 낭독 이후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나왔던 각종 의문과 걱정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은 포스코가 포항을 위한 진정성이 있는 지역 상생협력사업을 마련하고 후속 조치들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한편, 포스코와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2-28

포스코케미칼, 저팽창 음극재 투자 늘린다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충전속도를 높인 저팽창 음극재 투자를 확대한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저팽창 음극재 생산능력을 연 7천t에서 3만5천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1천54억원을 투자해 세종에 건설 중인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저팽창 음극재 전용 생산라인으로 변경하고, 2023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저팽창 음극재는 포스코케미칼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다. 전기차 배터리에 꼭 필요한 안정성, 수명, 충전속도 등의 성능을 크게 높이면서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소재다. 천연흑연을 원료로 활용한 것으로, 소재 구조를 판상형에서 등방형으로 개선해 천연흑연 음극재 대비 팽창률은 25% 낮추고, 급속충전 성능은 15% 향상시켰다. 인조흑연과 비교해 제조원가를 낮추면서도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저감해 친환경성을 높인 제품이다.이번 투자는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 충전시간 단축 등의 기술 트렌드와 얼티엄셀즈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사와 전기차사로부터 늘어나는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서다.특히 최근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공급망 안정성과 제조원가와 탄소배출량 저감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은 이에 대응하는 기술로 천연흑연·저팽창·인조흑연·실리콘 음극재 전 제품을 생산하는 ‘풀 포트폴리오(Full Portfolio)’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양산능력 확대 투자로 시장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이번 투자는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배터리 소재를 양산해 시장 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양극재를 함께 양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은 천연흑연 음극재와 저팽창 음극재는 세종, 인조흑연 음극재는 포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의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또 양극재는 고성능 전기차용 제품인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광양, 구미, 중국에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며, 북미에 GM과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균형있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27

포스코케미칼, 이사회 강화로 지배구조 개선

포스코케미칼이 이사회를 확대하고 산하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며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외이사를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사외이사는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하며, 신임 후보로는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윤현철 현 예일회계법인 회장을 추천하고, 전영순 현 사외이사는 재추천했다. 사내이사 신임 후보로는 김진출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를 추천했다.권오철 사외이사 후보는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전략기획, 마케팅, 대외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쌓아 왔다. 글로벌 기업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해외 사업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윤현철 사외이사 후보는 현 예일회계법인 회장으로 국내 대표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에서 감사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30년 이상의 회계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전문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는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추천했다. 유병옥 후보는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구매투자본부장 등을 거쳐 올해부터 그룹 내 신사업 추진을 담당하고 있어 사업전략 수립과 그룹사 간 연계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케미칼은 사내이사로 민경준 사장과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을 재추천하고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인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안전 담당 임원의 첫 이사회 참여로,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또한 포스코케미칼은 재무 건전성 제고와 경영에 대한 독립적인 감독을 위해 감사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새롭게 설치한다.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는 전영순, 이웅범 현 사외이사와 윤현철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활동에 대한 합리적 견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외이사 추천은 1월에 신설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의해 이뤄졌다. 추천된 사내외 이사 후보들은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돼 활동을 시작한다. /전준혁기자

2022-02-27

굴뚝 원격감시에 무선 LTE 통신 도입

포스코가 환경부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굴뚝원격감시체계(TMS·Tele-Monitoring System)에 무선 LTE 통신 방식을 도입했다.무선 LTE 통신 방식은 공장의 굴뚝에 설치돼 있는 TMS의 측정 데이터를 무선으로 수신받아 환경부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케이블 공사가 필요한 기존 유선 통신 방식에 비해 투자비가 적게 들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낮으며 유지관리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기존 국내법상 TMS 데이터는 유선으로만 통신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 최근 시행된 대기오염물질 총량 규제로 인해 TMS 설치 대상 사업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무선 통신방식 도입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가 커지고 있었다.이에 포스코는 지난해 2월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통해 규제 해소를 환경부에 건의했으며 환경부는 이러한 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무선 통신방식 적용에 필요한 보안 대책 마련과 네트워크 성능,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위해 외부 통신기술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이어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사업장인 포스코와 협력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포항·광양제철소 내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무선통신방식 도입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포스코는 고도 2m 이상, 길이 43㎞에 달하는 유선 케이블 설치공사를 무선으로 해결하게 돼 안전한 설치 및 운용이 가능해 졌으며,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마련된 기준을 바탕으로 지난 1월 21일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 개정을 완료해 국내 모든 사업장이 무선 통신방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시범사업이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우수 사례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나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환경개선 투자와 관리를 이행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환경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민관 협력 사례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27

3월 지역 경기전망지수 77.4… 3개월 만에 반등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지역회장 김강석)가 지난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69개(제조업 193개, 비제조업 176개)를 대상으로 ‘2022년 3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2년 3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7.4로 전월(71.6) 대비 5.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 77.2→ 84.9로 7.7p 상승했다.이는 지난해 12월(80.5)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완화 등, 점차 방역규제 완화와 일상생활 가능성 기대심리의 긍정적 영향으로 지역의 전산업의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됐다.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제조업은 85.2로 전월(79.8)대비 5.4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68.8로 전월(62.6)대비 6.2p 상승했다.또 지역별 전망에서는 대구는 72.1로 전월(71.0)대비 1.1p 상승, 경북은 83.5로 전월(72.4)대비 11.1p 상승했다.항목별 전망은 생산(82.4→89.4), 내수판매(71.1→77.5), 수출(83.3→89.7) 경상이익(67.7→72.8), 자금조달사정(71.3→72.6)이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원자재 조달사정(85.0→82.6)은 전월대비 하락 할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설비수준(제조업)(104.1→101.8), 제품재고수준(제조업)(104.1→102.3)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며, 고용수준(전업종)(92.4→91.6)은 부족함을 보였다.중소제조업 가동률은 22년 1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3%) 대비 0.2%p 낮은 72.1%로 전월(73.1%)대비 1.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70.0%로 전월(71.8%)대비 1.8%p 하락했고, 경북은 74.2%로 전월(74.5%)대비 0.3%p 하락했다.기업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22년 2월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을 내수부진(61.0%)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56.1%), 원자재 가격상승(49.6%), 업체간 과당경쟁(31.9%) 등 순으로 나타났다.전월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내수부진(3.0%p↑)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설비노후 및 부족(2.5%p↓)이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2-27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원 주소는 포항

포스코 지주사의 주소가 포항으로 최종 결정됐다. 25일 포스코는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대구·경북 시 도민과 포항시민의 의견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여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원의 포항설립을 발표했다. 이는 포항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구·경북 시·도민이 공동 대응에 따른 것으로 지난 1월 일기 시작한 포스코 지주사 서울 이전 문제가 일단락됐다. 김정재 의원은 이날 포항 사무실에서 전중선 포스코 사장과 만나 포스코 지주사 이전 갈등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최종적으로 포항 잔류를 선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 의원은 “전 사장이 ‘갈등 해결을 위해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앞으로 이사회와 주주를 설득하며 의견을 수렴해 정관 변경 등 절차를 거쳐 주소 변경을 추진하겠다’는 포스코 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포항시민과 대구·경북 시·도민, 지역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포스코의 서울 이전에 대해 지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까지 포스코와 포항은 한몸이라는 주장을 내며 포항시민의 목소리와 함께 했고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각자의 위치에서 포스코 측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여기에다 4명의 대선 후보들이 대선토론회는 물론이고 포항 방문 때마다 ‘포스코 지주사와 미래기술원 탈포항 우려’를 언급하면서 이번 대선의 이슈화가 되는 상황으로 번졌다. 이어 엔지니어 출신들이 대부분이었던 초창기 포스코 회장을 지낸 원로들도 ‘박태준 회장의 유지’ 등을 들어 포스코의 경영주도권을 포항에서 서울로 넘기는데 대해 불편함을 표시하면서 힘을 보탰다. 포스코 측도 포항시민 50만명 중 10만명 정도가 포스코와 직간접적인 관계를 가진 포스코 가족 도시라는 이미지를 이어가가게 됐다. 이에 포항 시민들은 “포스코가 포항 시민들의 희생과 인내 등으로 이만큼 성장한 만큼 포항 잔류 결정한데 환영한다”며 “만일 포스코 지주사가 서울로 이전했다면 지역사회는 한동안 분열과 분노의 시간을 보낼 뻔 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2-25

러·우크라 사태에 대구 기업들 긴장

지역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수출 거래가 중단될 것을 우려했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전날 대구기업 301곳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지역 기업 영향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교역 기업 70.4%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 거래 중단을 걱정했다.주로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섬유 제조업체 위주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기업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63.0%가 현재까지는 ‘전혀 영향 없다’고 답했다. 반면 영향이 있다고 답한 37.0%는 발주량, 수출량 등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현 사태가 장기화 또는 전쟁 발발 등으로 본격화하는 상황에 대해 지역 기업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교역 기업 외 내수기업까지도 기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답했다.그 영향으로 전체 응답기업(수출, 내수기업 포함)의 52.9%가 ‘철강, 천연가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기업 비용 증가를 예상했다.구체적으로 수출기업은 원자재 가격 급등 외에도 국제 물류비 급등을 우려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수출 거래 중단을 걱정하는 기업이 70.4%에 달했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대구 수출규모의 각각 2.0%, 0.2% 정도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아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교역 기업도 아직까지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현 사태가 본격화 된다면 원부자재 가격 급등·수입 지연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 생산차질로부터 지역 기업이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2-24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개시

포스코가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인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시작한다.23일 포스코는 비대면으로 프로그램 참여기업들과 함께 ‘2022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가지고 올해 활동 시작을 알렸다.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들이 모인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이다.올해 동반성장지원단은 원포인트 핀셋 지원 - 토탈 컨설팅 - 월드클래스 기업 육성으로 구성된 3단계 로드맵에 따라 보다 체계적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단계인 원포인트 핀셋 지원에서는 기업이 당장 필요로하는 부분만 핀셋으로 짚어내듯 신속하게 지원하고, 2단계에서는 1년 이상 기업의 전 공정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문제점을 찾고 개선을 지원한다. 마지막 3단계는 혁신기법을 전수해 중소기업을 글로벌 경쟁에서 자생할 수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단계이다.실제로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은 중소기업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동반성장지원단은 전국각지의 중소기업 현장을 250회 방문해 856회 심층 면담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경영 지원 △설비 및 공정 효율화 △ 기술나눔 및 혁신지원 등을 컨설팅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발생한 재무효과만 약 93억원으로 추산되며, 생산성 향상, 안전 리스크 저감, 작업환경 개선 등 비재무적 성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