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스코그룹, 전기차용 고체전해질 공장 착공

포스코그룹이 14일 경남 양산시에 전기차용 전고체전지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공장을 착공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착공식에는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담당,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김태흥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전지(LiB·Lithium-ion battery)의 4대 소재인 양·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중 전해액과 분리막을 고체상태의 이온전도 물질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로, 2030년부터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연성이 높은 전해액을 사용하지 않아 폭발 위험이 감소되는 등 안전성이 대폭 강화되고 에너지밀도가 높은 양·음극재 사용이 가능해져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하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해 왔다. 이에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7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고체전지용 소재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월 국내 최고수준의 고체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사와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을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이 경남 양산시에 착공하는 공장은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연산 24t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고체전해질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글로벌 최고수준의 생산능력으로,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본 공장에서의 시제품 양산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전고체전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전고체전지 시장성장 속도에 맞춰 생산 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4

휘발유값 고공행진… 2천원 넘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2천원을 돌파했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기준 경북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8.67원 오른 1천961.46원을 기록했으며, 일부 주유소에서는 2천원을 넘어 최고가가 2천199원을 기록했다. 전국평균도 전날보다 8.82원 오른 1천973.85원으로 최고가는 2천829원을 나타냈다.앞서 10일 전국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은 1천914원을 기록했는데, 전국 평균 가격이 1천900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로 기름값은 9주 연속 하락했으나, 올해 초 상승세로 돌아선 뒤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국내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이렇듯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러시아 대체물량 확보에 노력하고, 유가 추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만약 최대치인 30%까지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하게 되면 ℓ당 휘발유 가격은 300원가량 내려가게 된다.이 외에도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IEA 각료이사회(의장 미국 에너지부 장관)에 참석, 비축유 방출 공식 승인 등 에너지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열린 ‘민관합동 제21차 산업자원안보 TF’에서 정부 관계자는 “에너지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단계별 시장안정화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러시아의 비우호국 지정, 특정 품목·원자재 수출입 제한·금지 조치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조치내용이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대로 업계와 신속 공유하고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3-13

임직원 심리상담 ‘더 쉽게’

포스코가 임직원 대상 비대면 심리 상담을 확대한다.13일 포스코는 최근 협약을 맺은 정신건강 애플리케이션 트로스트(Trost)를 이용해 비대면 심리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트로스트 앱은 심리 상담, 심리 워크숍, 사운드 테라피 등 정신 건강 케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을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화 또는 채팅으로 사외전문상담가의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포스코는 기존에도 대면 상담과 이메일 및 전화 등을 활용한 비대면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이 힘든 상황에서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앱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 강화에 나섰다. 연 4회까지 앱을 이용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앱에서 상담 주제와 상담사를 선택 후 원하는 전문가와 전화 또는 채팅으로 상담할 수 있다.이번 비대면 심리 상담 확대로 직원들은 손쉽게 심리 상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교대 근무 등으로 근무 시간 중 심리 상담실 이용이 어려웠던 직원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해 포스코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기존 포항제철소 기술연구원 지하 1층에 위치한 사내 심리상담시설 이름을 ‘마음챙김센터 休(휴)’로 리뉴얼해 개관하고, 심리상담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했다. 포스코 직원 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 협력사 직원 및 가족들에게도 대면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3

“재택근무 컨설팅 받으세요”

고용노동부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종합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1차 모집기간은 오는 29일까지 3주간이고, 컨설팅은 전액 무료다.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12주간 무료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컨설팅 내용은 재택근무 방식 도입에 필요한 △도입범위, 운영방식, 적합직무 진단 △재택근무에 따른 인사·노무관리 체계 구축 △재택근무에 필요한 정보기술(IT) 기반시설 구축 △고용부의 각종 재택근무 지원(간접노무비, 인프라 구축비) 및 중기부 ‘비대면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과의 연계 활용 등이다.‘재택근무 종합 컨설팅’ 참여 신청 방법은 재택근무종합컨설팅 신청서, 수행계획서, 노사대표 합의 확인서와 함께 사업자등록증 및 고용보험 완납증명원 등을 우편(세종시 한누리대로 422,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문화개선정책과 30117) 또는 전자우편(suwon@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작성 서류 서식은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재택근무 종합 컨설팅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자신의 기업에 꼭 맞는 재택근무 방식을 도입해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과 함께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3

2월 지역 상장법인 시총 76조5천억

2월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전월대비 1.31% 증가에 그쳤으나, 2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이를 훨씬 상회한 전월대비 6.34% 증가를 기록했다.10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2월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2월 대구·경북 상장법인(112사)의 시가총액은 철강, 가스, 화학 업종 등의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6.34%(4조 5,672억원) 증가한 76조5천79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4조8천482억원으로 역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를 제외할 경우, 대·경 시가총액은 51조7천312억원으로 전월 48조9천77억원 대비 5.77%(2조8천235억원) 증가에 그쳤다.2월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대·경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비중도 3.06%로 전월에 비해 0.14%p 증가했다.구체적으로 대·경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1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7.54%(3조 8,574억원) 증가한 55조374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1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3.41%(7,098억원) 증가한 21조5천420억원을 집계됐다.반면 2월 대·경 투자자의 거래량은 4억5천만주로 전월대비 14.69%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4조3천234억원으로 전월대비 21.14%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투자자의 거래량 대비 대·경 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1.27%로 전월과 동일했다. 거래대금으로 살펴보면, 전체 투자자 대비 대·경 투자자 비중은 1.13%로 전월대비 0.04%p 감소했다.전체 주식시장 거래량은 전월대비 14.72%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18.16% 감소했으며, 대·경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각각 14.69% 및 21.14% 감소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0

전국 건축물 731만4천동 주거용 46%·상업용 22%

2021년도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지난해보다 3만8천998동(0.5%) 증가한 731만4천264동이며, 연면적은 지난해보다 9천435만5천㎡(2.4%) 증가한 40억5천624만3천㎡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에 따르면 전국 건축물 동수 및 연면적은 2∼3년 전 경제상황이 반영되는 경기후행지표로, 2021년 건축물 연면적 증가율(2.4%)은 2018∼2019년 우리나라 평균 경제성장률(2.5%)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용도별 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46.4%, 188만2천918㎡), 상업용(22.1%, 89만4천675㎡) 건축물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전국 건축물 연면적은 최근 10년간 증가 추세로 동수보다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넓은 건축물 상위 5개는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8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8천㎡), 화성동탄 물류단지(48만6천㎡), 스타필드 하남(45만9천㎡), 삼성전자 화성 공장(45만6천㎡)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 건축물 평균 층수는 2017년 1.86층에서 2021년 1.92층으로 연평균 0.8% 상승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건축물은 2017년 준공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 다음으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2019년 준공, 랜드마크타워동 101층, 412m), 서울 여의도 파크원(2020년 준공, 69층, 318m) 순이다.최근 10년간 건축물 동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0.8%,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2.3%로, 연면적의 증가율이 더 큰 것으로 보아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전국의 건축물 동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증감률은 수도권 0.7%, 지방 0.5%로 증가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의 건축물 연면적도 증가 추세이나, 전년대비 수도권(2.6%), 지방(2.2%)의 증가폭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주거용 건축물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전남(44.4%), 제주(35.6%), 경북(34.6%)이, 다가구주택은 대전(15.8%), 대구(13.9%), 제주(12.1%) 순으로 높았다. 아파트는 세종(84.9%), 광주(75.3%), 부산(73.0%), 연립주택은 제주(11.8%), 서울(3.3%), 강원(2.5%), 다세대주택은 서울(14.9%), 인천(12.4%), 제주(10.5%) 순이다.상업용 건축물의 경우 연면적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3.3%로 주거용(2.3%) 보다 크며, 전년대비 증감률은 업무시설(4.6%)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 현황을 살펴보면 제1종근린생활시설은 전북(36.6%), 경북(35%), 충북(34.7%)이, 제2종근린생활시설은 경북(40.3%), 충북(38.1%), 전북(37.6%)이 높았다. 판매시설은 서울(10%), 대전(9.7%), 부산(8.3%)이, 업무시설은 서울(34.2%), 인천(22.5%), 제주(20%)가 높다.이 외에도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 대비 2.11㎡ 증가(76.44㎡→78.55㎡)했으며, 수도권은 1.8㎡ 증가(68.75㎡→70.56㎡)하고, 지방은 2.47㎡ 증가(84.20㎡→86.67㎡)했다.지역별 1인당 건축물의 면적 현황을 살펴보면 주거용은 세종(41.38㎡), 충북(41.36㎡), 강원(40.86㎡)이, 상업용은 제주(28.38㎡), 강원(20.77㎡), 서울(19.25㎡) 순으로 넓다.전국 토지면적 대비 총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전년 대비 0.09% 증가한 4.04%(39만6천100만㎡→40만5천600만㎡)이며, 수도권은 0.37% 증가한 15.47%, 지방은 0.05% 증가한 2.51%로 확인됐다. 시도별 토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서울이 96.4%로 가장 크며, 다음은 부산(32%), 광주(21.2%), 대전(21%) 순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9

동국제강, 친환경 무용제 컬러강판 개발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무용제형 컬러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Luxteel Biomass Uniglass)’를 개발했다.용제(solvent)는 석유계 원료로 도료의 점성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고, 컬러강판 제조 시 가열 건조되면서 이산화탄소 등을 발생시킨다. 동국제강은 세계 최초로 휘발성 용제를 아예 없애고, 그 대신 바이오매스 수지와 안료 등으로 도료를 만들어 컬러강판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친환경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용제가 필요 없는 수지를 만드는 것이 친환경 핵심 기술이다.동국제강은 무용제 컬러강판 기술에 UV(자외선) 경화 기술을 더해 탄소배출량을 기존 컬러강판 공법 대비 80% 이상 줄였다. UV 경화 방식은 동국제강이 지난해 신설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에 도입된 친환경 차세대 제조 공정으로, LNG가열 공정을 대체한다. 동국제강은 3월 주요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 및 제품 개발 협의를 거쳐 하반기 본격 상업화할 계획이다.동국제강은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 확산을 위해 최적의 도료 배합비를 개발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제품 용도에 따른 물성 테스트를 거쳐 충격과 구부림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특수 표면 처리 방식으로 거울과 같은 선영도를 구현했다. 신기술이 적용된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벽면 등 건축 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친환경 인테리어 수요가 늘며 관련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국내최초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Luxteel)’ 런칭 1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지속성장’ 전략에서 친환경 컬러강판 생산 공정 구축 및 전략제품 개발을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지난해 발표한 ‘DK컬러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개발한 친환경 전략제품이다.동국제강은 앞으로의 컬러강판 시장은 ‘친환경’이 중점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저탄소 공정 및 제품 연구로 친환경 컬러강판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9

‘러 무역·투자 민관 대책회의’ 개최

러시아 정부의 한국 등 비우호국가 명단 발표에 따라 우리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는 ‘민관 대책회의’가 지난 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렸다.앞서 지난 7일 러시아 정부가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EU 회원국 등 비우호국 48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우리 기업들의 영향 등을 긴급 점검하고 현장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도로 긴급회의가 개최됐다.회의에 참석한 정병락 주러 대사관 상무관은 “러시아 정부의 상응조치는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비우호국 출신 비거주자의 외화송금 한시적 금지’, ‘대외채무 지불을 루블화로 지급 가능’, ‘비우호국 기업과 러 기업 간 모든 거래에 외국인투자 이행관리위원회 승인 필요’ 등 관련 조치가 취해지게 된다”고 보고하면서, “현재 러시아 정부 및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설명 등을 확인해 적용 범위, 우리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산업계에서는 정부차원의 지원책을 요청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비우호국 지정에 따라 적용받게 되는 조치에 대해 우려가 크고, 특히 루블화 결제에 따른 환차손 피해 등이 예상되므로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이에 산업부는 코트라(무역투자24), 무역협회(긴급애로대책반), 전략물자관리원(러시아데스크), 금융감독원(비상금융애로상담센터) 등을 통해 기업애로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구체적인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유관기관 등과 신속히 협의할 방침임을 밝혔다.여한구 본부장은 “러 현지 공관 및 무역관에서는 이번 조치 관련 현지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파악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산업부 실물경제대책본부 등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9

예비창업패키지 참여자 모집 사업화 자금·멘토링 등 지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은 전국 단위의 예비창업자를 위한 대표적인 창업 지원 사업으로,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사업화 자금(평균 5천만원), 창업 멘토링, 창업 교육 등을 지원한다.사업화 자금은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재료비, 시제품 제작을 위한 외주용역비, 특허권·무형자산취득비, 기계장치 구입비, 인건비 등의 항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또 창업에 필요한 기초 지식, 창업자의 역량강화, 마케팅·판로 개척 등 총 40시간의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8개월 사업기간 동안 창업·경영 전문 분야 전문가를 전담 멘토로 1대 1 매칭해 전반적인 밀착 관리를 지원한다.모집분야는 창업지원 제외업종 외 산업 전 분야이며, 모집대상은 예비창업자 청년(만 39세 이하) 12명, 중장년(만 40세 이상) 8명이고, 모집기간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다.신청 관련 세부사항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또는 K-Startu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지원본부(054-470-2633)로 문의하면 된다. 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03-09

포스코인터, 우즈벡에 원면클러스터 조성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8일 송도 본사에서 방한 중인 하이룰라 보자로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지사를 만나 우즈베키스탄 원면 클러스터 구축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이날 행사에서 보자로프 주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원면클러스터(Cotton Cluster)사업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으며, 식품가공, 비즈니스센터 조성 등에 대한 투자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면 재배지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설비 현대화 및 친환경생산라인 구축에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설비투자로는 최근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혼방사 및 직물 생산설비를 추가하고, 재생PSF(재생 폴리에스터 단섬유) 생산체제를 갖추는 등 친환경제품 가공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도 협의했다.원면클러스터(Cotton Cluster)사업이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면방산업의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품질혁신을 위해 면방 가공업체들이 원면 재배에 직접 참여케 하는 제도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원면클러스터 사업 일환으로 페르가나 지역 내 5천㏊의 재배면적을 확정했으며, 타슈켄트 지역에도 2천㏊ 확보를 추진 중이다. 중서부지역 원면클러스터에도 추가로 참여해 향후 2025년까지 총 3만5천㏊(여의도 면적의 120배)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우즈베키스탄은 세계 5대 면화 수출국 중 하나로, 연간 300만여t의 면화를 수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6년 현지 방적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2006년 페르가나면방법인, 2008년에는 부하라지역에도 면방 공장을 설립해 우즈벡 내 최대 면방생산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4천여명의 현지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3천700만불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회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2-03-09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퇴진

포항에서 이차전지 사업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최대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퇴진한다.  이 회장이 물러난 에코프로 대표 자리는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였던 김병훈 대표가 맡는다.  에코프로는 8일 이같은 내용은담은 사내이사 전원 교체 변경안을 공시했다. 이 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물론 에코프로그룹 주요 3개 계열사(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대표이사까지 교체한다는 것이다.  회사 경영진의 전격 물갈이는 최근 공장 화재와 내부자거래 의혹으로 어수선해진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2차전지 소재 대장주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변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두명의 대표이사가 모두 물러나는 에코프로비엠 신임 대표이사에는 주재환 전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맡는다. 이 회사는 핵심 계열사로,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을 이끌고 있다. 에코프로 측은 “조직 쇄신을 위해서는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게 이 회장의  평소생각”이었다면서 포항에 대한 투자계획은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출신인 이동채 회장은 에코프로의 주 사업장을 사실상 포항으로 옮겨 수년 전부터 막대한 투자를 해 오고 있다. / 전준혁 기자

2022-03-09

포스코케미칼, 북미시장 진출 본격화

포스코케미칼과 제너럴모터스(GM)가 양극재 합작공장을 캐나다 퀘벡에 건립하고 이를 북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구축의 전진기지로 삼는다.양사는 2023년부터 1단계로 미화 약 4억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대규모 합작공장을 세우고, GM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는 2021년 12월 양사가 공동 발표한 북미 양극재 합작사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합작사는 향후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에 따라 투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양사는 원료·투자비·인프라·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캐나다 남부 산업도시인 퀘벡 베캉쿠아를 양극재 북미 사업의 최적지로 선정했다.포스코케미칼은 퀘벡 양극재 공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1년 46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286GWh로 연평균 58% 성장할 전망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며, 북미에서 관세정책으로 권역 내 생산이 장려되는 핵심소재다.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 100만대, 글로벌 전역에서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에 4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올해 캐나다에 온타리오주 잉거솔에 전기차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10종의 전기차 출시를 발표하는 등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하이니켈 양극재를 얼티엄셀즈를 통해 GM의 전기차인 험머 EV, 리릭, 실버라도EV를 포함해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의 배송용 전기밴인 EV600 등 향후 출시될 다수의 전기차에 공급한다.포스코케미칼과 GM은 북미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으로 고객을 넘어 사업 파트너로까지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GM이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면서,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 경쟁력과 글로벌 양산능력을 보유한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북미 합작공장 건립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고 시장 리더십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 북미, 중국, 유럽 등에 양극재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해 2022년 10만5천t의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28만t, 2030년에는 42만t까지 높일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8

포항제철소 후판공장, AI로 기술 도약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후판공장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포항제철소 후판부와 기술연구원은 단일 공정 제어를 넘어 타공정간 연동 제어가 가능한 ‘다이내믹 TMCP’ 기술을 자체 개발해 후판공장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후판 제품은 일반적으로 두께 4.5㎜ 이상의 비교적 두꺼운 열간 압연 강판이다. 연속 주조기에서 생산된 슬래브(Slab)를 고객사가 요구하는 치수와 기계적 특성을 가지도록 압연하고 절단해 생산한다. 주로 용접 구조물의 부재로 사용되며 선박, 강구조물, 압력용기 등을 제작하는데 사용된다.후판제품 제조방법 중 하나인 TMCP(Thermo-Mechanical Control Process)는 열간압연 공정에서 소재의 온도를 특정온도로 제어함으로써 제품의 결정을 미세화(Grain Refinement)하고, 기계적 성질이 우수한 조직으로 만드는 기존의 후판 제조법을 말한다. 포항제철소 TMCP를 통해 생산된 제품은 일반 강재보다 강도가 높고 충격 흡수가 우수하며 용접성이 좋기 때문에 조선, 해양구조물, 건축구조물용 제품으로 활용된다. 이때 세부 공정에서의 조업 오차가 누적되면 최종 제품의 품질 편차로 나타날 수 있기에 포항제철소는 조업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미세 제어 조업은 일반적으로 생산 비용 증대 문제를 유발하고 일부 공정은 제어상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다.이를 해결하고자 포항제철소가 개발한 다이내믹 TMCP 기술은 ‘AI(Artificial Intelligence) 예측 모델’을 활용한 신기술이다. 전(前)공정 작업 중에 품질 오차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차후에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사전에 진단하고, 곧바로 후(後)공정의 작업 조건을 자동 최적화해 진단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해당 기술 적용에 따라 제품의 품질 편차는 20% 감소되고 압연 생산성은 8%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업 중에 돌발상황이 발생해도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게 됐다. 포항제철소는 다이내믹 TMCP 기술을 양산 시스템으로 확대하기 위한 개발 역시 추진하고 있다.기술을 개발한 강주석 수석연구원과 김광민 과장은 “이전 공정에서 발생한 조업 편차로 인해 안타깝게 불량이 나거나 불합리하게 발생되는 가공비 낭비가 현저하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8

구미하이테크밸리, 경기침체 딛고 분양 호조

경기침체로 저조하던 구미하이테크밸리(구미국가5단지) 1단계 산업용지 분양률이 68%를 달성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기업들의 5단지 분양 요청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의해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41필지 65만9천725㎡에 대해 수의계약 분양을 진행해 9개 사(13필지 23만6천685㎡)를 추가 계약했다.2012년 11월 조성을 시작한 구미하이테크밸리는 2017년 8월 1차 일반 분양을 시작했으나, 전국적인 경기침체로 2021년 1월까지 분양률이 25%를 넘지 못했었다.이에 구미시는 하이테크밸리 분양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와 투자유치실무단을 구성해 매월 정례회의 및 수시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투자유치지원 조례 개정, 인센티브제도 다양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 2020년 12월 입주업종을 기존 4개에서 7개로 확대하고, 2021년 8월부터는 분양가를 3.3㎡당 86만4천원에서 73만9천원으로 인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1년 1월 25% 대비 43%가 증가한 수치로 구미시의 다양한 분양 활성화 대책이 결실을 보고 있다.하이테크밸리는 기존 구미국가4단지, 확장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고, 정주 여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하이테크밸리 내에도 주거용지(분양률 92.8%)가 조성돼 있어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하는 시기인 2025년에는 직주(職住) 환경도 한층 더 좋아질 전망이다.여기에 2028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구미∼군위 고속도로(24.9㎞, 1조5천468억원) 건설계획이 반영됐으며, 현재 조성 중인 구미국가5단지 제1공구(고아읍 송림∼해평면 문량, 6차로) 진입도로가 완성되면 교통 환경은 더욱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잔여 필지는 3∼4월 중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한국수자원공사 온라인청약시스템의 공고를 참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에 입주 적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3-08

울진 등 산불 피해자 세금 납기 연장

울진·삼척, 강릉·동해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압류·매각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이 이뤄진다.7일 국세청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 신고·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고,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 등의 매각을 보류하는 등 강제징수의 집행을 최장 1년까지 유예한다고 밝혔다.특히, 특별재난지역(울진·삼척)으로 선포된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연장(유예)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산불 피해로 사업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는 원칙적으로 연말까지 세무조사 착수를 중단하고, 현재 세무조사가 사전통지 됐거나 진행 중인 경우에는 납세자의 신청에 따라 연기 또는 중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또 국세환급금이 발생하는 경우 최대한 앞당겨 지급하고, 산불 피해로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그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이 공제된다. 재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재해손실세액공제 신청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관할 세무서에 우편 신청(방문 신청은 가급적 지양)하거나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가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특별재난지역에 소재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직권으로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7

경북동해안,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하락

2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 포항본부가 7일 발표한 ‘2022년 2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88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93)도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매출BSI도 94로 전월에 비해 1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99)도 전월에 비해 9p 하락했다. 반면 채산성BSI의 경우는 81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90)도 전월에 비해 5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도 80으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84)도 전월에 비해 7p 상승했다.제조업은 경영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상승’을 가장 많이 꼽았고,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상승’ 순이었다.3월중 비제조업 업황BSI는 78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82)는 전월에 비해 12p 상승했다. 매출BSI도 83으로 전월에 비해 7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88)은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고, 채산성BSI 역시 77로 전월에 비해 8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85)은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다.자금사정BSI는 80으로 전월에 비해 7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83)은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다.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과 ‘경쟁심화’가 그 뒤를 이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7

포스코케미칼, 연산 10만t 규모 배터리 핵심소재 공장 짓는다

포스코케미칼이 연산 10만t의 전구체 공장 신설 투자에 나서며 배터리소재 원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포스코케미칼과 전라남도, 광양시는 7일 광양시청에서 민경준 사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약 6천억원을 투자해 광양시 세풍산업단지 20만여㎡부지에 연산 10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구체 10만t은 전기차 배터리 120만여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이번 투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양극재 사업의 원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함이다.전구체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의 광물을 가공해 제조한다. 양극재 원가에서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원료 공급망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며 국내 생산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시장조사기관 QYResearch Korea에 따르면 전구체는 2020년 기준 국산화율이 13.9%로 국내 배터리 산업은 대부분 중국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 K-배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내 생산을 더욱 높여야 하는 소재이기도 하다.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생산 능력을 올해 1만5천t에서 2025년 18만5천t으로 확대해, 자체 생산 비율도 33%에서 67%로 높일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7

널뛰는 국제유가 물가 ‘4%대’ 눈앞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들어가며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소비자물가가 4%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3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외 여건에 대한 우려로 경기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주요국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아울러 국제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가격이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로 급등하면서 우리 경제에 경기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실제로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평균)은 2021년 12월 73.2달러에서 2022년 1월 83.5달러, 2022년 2월 92.4달러를 기록한 뒤 3월 3일 기준으로는 116.7달러까지 치솟았다.이미 소비자물가가 석유류와 개인서비스 가격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이러한 유가 상승은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월 소비자물가만 하더라도 전월(3.6%)에 이어 3.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곧 4%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12월(4.2%)이 마지막이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7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체제 출범

포스코가 김학동사진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김학동 부회장은 3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직원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 제철소 파트장·주임 및 영보드 등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광양과 서울에서도 각각 50여 명의 임직원이 영상으로 참석했으며 전사에 생중계됐다.포스코는 지주회사 체제하에 그룹의 핵심인 철강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과 CCUS(탄소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김학동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철강회사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이자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4일 포항제철소와 7일 광양제철소의 생산 현장을 각각 방문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소통하는 현장 경영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포스코는 앞서 지난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가, 사내이사는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 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비상무이사는 포스코홀딩스 전중선 경영전략팀장(사장)을 임명했다. 이사회 의장은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3

LG이노텍, LG전자 구미 A3 공장 산다

LG이노텍이 최근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한 구미 LG전자 A3 공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회사는 상반기 중 양수도 계약을 마칠 계획으로 가지고 최종 가격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전에도 LG이노텍은 계열사인 LG전자 공장 부지를 매입하려 했으나 가격합의를 이루지 못해 성사시키지 못했던 전력이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A3 공장 부지 거래 가격이 수천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A3 공장 일부를 임대해 카메라모듈·전자회로기판 등을 생산해 온 LG이노텍이 LG전자가 A3 공장에서 생산 중인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함에 따라 공장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LG이노텍은 수주량이 급증하면서 생산라인 증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월 신규 시설투자 공시를 통해 광학솔루션(카메라 모듈) 사업 경쟁력 확보에 1조561억원을 투자하고, 2월에 반도체용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 양산라인 구축에도 4천13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업계는 이를 LG이노텍이 구미 A3 공장 인수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LG전자 구미사업장은 현재 A1· A2·A3 총 3개 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건축 연면적은 40만3천306㎡이다. 이 중 A3 공장의 규모가 가장 크다.LG이노텍이 규모가 가장 큰 A3공장을 매입해 사업을 확대할 경우 구미 LG전자 태양광사업부 인력 600여 명 중 상당수가 LG이노텍으로 재배치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한편, LG전자는 지난달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6월 30일자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키로 결정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