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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가 아파트 매입·전세 361명 세무조사

최근 집값이 급등한 시기에 고가 아파트를 사거나 비싼 전세를 얻은 사람들 가운데 자금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360여명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는다.특히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30대 이하 청년층이 부모 등으로부터 불법 증여받은 돈으로 부동산을 거래한 사례들에 조사의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국세청은 작년 하반기 ‘부동산 과열’ 상태였던 서울 등 대도시에서 부동산을 거래한 사람 중 탈루 혐의가 확인된 361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대상에는 우선 국세청의 자체 조사 결과 서울·수도권 등의 고가 아파트 취득·전세입자로서 매매·임차 과정에서 편법 증여 등 탈루 혐의가 명백한 188명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고가주택 취득자 101명, 고액 전세입자 51명, 임대법인·부동산업 법인 36명이 본격적으로 세무조사를 받는다.아울러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이 1차(2019년 10∼11월), 2차(2019년 12월∼2020년 1월) ‘서울 부동산 거래 신고내용 합동조사’ 후 국세청에 통보한 탈세의심자료 1천201건(1차 531건+2차 670건)을 바탕으로 선정된 탈루 혐의자 173명도 조사 대상이다.361명 조사 대상자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0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62명), 20대 이하(33명), 50대 이상(23명) 순이었다. 30대 이하 탈루혐의자가 전체의 약 74%에 이른다.국세청 자체 조사 결과 탈루혐의자로 분류된 사례에는 뚜렷한 자금출처 없이 고가 아파트를 사면서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부모로부터 자금을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30대 맞벌이 부부, 신고 소득과 비교해 너무 비싼 아파트를 취득한 20대 개인 서비스업체 운영자 등이 포함됐다.근로소득이 충분하지 않은 4년 차 직장인 30대 남성은 고가의 재건축 아파트를 취득할 때 기업 대표인 부친으로부터 자금을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넘겨받은 탈세의심자 명단에는 직전 거주지 임차보증금을 자금 출처로 제출했지만 그 보증금의 출처조차 명확하지 않아 편법증여가 확실시되는 30대 직장인, 부친으로부터 빌리고 형에게 거주 주택을 매각한 돈으로 고가 아파트를 샀다고 소명했지만 실제 차입·매각 여부가 불분명한 40대가 있다.소득이 없는 40대가 서울 소재 아파트를 취득하면서 자금 전부를 친척으로부터 차용한 것으로 허위 신고한 경우도 세무조사를 받는다.국세청은 이들 가운데 차입금을 바탕으로 고가 아파트를 매입·전세 거래한 경우, 차입을 가장한 증여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앞으로 원리금 상환이 자력으로 이뤄지는지 부채 전액 상환 시점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부채 사후 관리 점검 횟수도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이처럼 국세청이 자금 출처 중 ‘부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은, 관계기관이 2차로 국세청에 통보한 탈루 의심 사례의 전체 주택 취득금액 6천492억원 가운데차입금(부채)이 69.1%(4천489억원)이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2020-02-13

경력단절 여성 비율·기간 감소… 재취업까지 7.8년

최근 3년간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 비율과 이들의 경력단절 기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여성가족부가 전국 만 25∼54세 기·미혼 여성 6천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2019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조사대상자의 35.0%였다. 2016년 같은 조사 때(40.6%)보다 5.6%포인트 감소했다.경력단절을 처음 경험한 나이는 평균 28.4세였다. 경력단절 이후 다시 일자리를얻기까지 걸린 기간은 7.8년으로 2016년 조사 때(8.4년)보다 0.6년 줄어들었다. 경력 단절을 경험한 시점은 첫 출산 이전이 56.9%, 출산 첫해가 23.2%였다.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사용 여성 비율은 지난 조사 때보다 늘어났다. 경력단절 여성 중 출산 전후 휴가를 쓴 비율은 37.5%, 육아휴직은 35.7%였다. 이는 2016년 조사 때보다 각각 14.4%, 20.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육아휴직 사용 후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한 경우는 43.2%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경력단절 후 구한 첫 일자리 월평균 임금은 191.5만원이었다. 경력단절 이전 직장의 월평균 임금(218.5만원)보다 27만원 적었다. 이런 경력단절 전후 임금격차 비율은 87.6% 수준으로 2016년 조사 때(87.1%)보다 감소했다.현재 취업자 중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월 평균임금은 206만1천원으로 그렇지 않은 여성(241만7천원)의 85.3% 수준이었다.경력단절 이후 재취업한 일자리가 근로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인 경우는 55.0%로 2016년(44.7%)보다 10.3% 늘었다.경력단절 위기에 처했지만 이를 극복한 여성들의 위기극복 요인으로는 ‘지금 힘들어도 미래발전이 있는 일이어서’(38.4%), ‘가족구성원의 양육지원’(25.8%),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15.9%) 순이었다.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을 준비하며 어려웠던 일로는 ‘자녀 양육으로 인한 구직활동시간 확보 부족’(22.8%)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비취업여성이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기업 문화 조성 지원’(36.0%),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34.2%), ‘정부 지원 일자리 확대’(25.9%) 순이었다.일하는 여성이 경력 유지를 위해 정부에 바란 정책으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33.6%), ‘유연근무제 도입과 확대’(32.1%), ‘지속적 능력개발을 위한 경력개발 프로그램 지원’(26.5%) 등이었다.이번 조사는 작년 7월 15일∼8월 23일 가구방문, 개인 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연합뉴스

2020-02-12

대구·경북 올해 1월 고용률 희비 교차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지난 1월 대구의 고용률은 하락한 반면 경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고용률은 56.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60.0%의 고용률을 보였다.취업자는 대구의 경우 11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만명이 줄었다.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건설업(7천명), 농림어업(5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명)부문은 증가했지만 제조업(-1만3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천명) 부문은 감소했다.직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관리자·전문가및관련 종사자(8천명), 사무종사자(7천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5천명)는 증가했으나,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2만6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4천명)는 감소했다.경북은 취업자가 139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만1천명 늘었다.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2천명), 제조업(2만1천명) 부문은 증가했지만 건설업 부문은 동일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명), 농림어업(-7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6천명) 부문은 감소했다.직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만9천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만명)는 증가했지만 사무종사자(-2만7천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7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4천명)는 감소했다.실업률은 대구 3.6%, 5.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1% 포인트, 0.4% 포인트 하락했다.실업자는 대구 4만5천명, 경북 4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천명, 5천명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고용동향은 대구시 1천800여가구와 경북도 2천200여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1주간의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조사결과를 분석했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매년 1월과 2월은 실업자가 높게 측정되는 편이지만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대구·경북의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지역의 고용 동향은 집계되지 않았고 다음달 조사에서 반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12

캄보디아 소액대출전문기관 DGB캐피탈 ‘캄 캐피탈’ 출범

DGB금융그룹 자회사 DGB캐피탈은 캄보디아 소액대출회사(MFI)의 지분 100% 인수를 완료하고 캄 캐피탈(Cam Capital Plc) 법인사진을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DGB캐피탈은 지난해 7월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국내외 인·허가와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월 30일 소액대출회사 인수 형태로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16년 라오스 리스업에 이은 것으로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한 DGB금융그룹의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MFI는 2015년부터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서 소액 담보대출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지법인으로 DGB캐피탈은 향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법인장으로 선임된 로스 티어릿(Ros Thearith)은 DGB SB의 OLP지점과 BKK지점 지점장으로 근무 당시 우수한 실적을 거둬 캄보디아 현지에 특화된 영업 및 디지털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 현지인 법인장으로 캄보디아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캄보디아 MFI 인수는 그룹의 글로벌전략의 방향성에 맞추어 진행됐다”며 “MFI 인수로 캄보디아에서 DGB SB와 함께 현지 대출 산업 전체를 커버하는 것은 물론, 향후 동남아시아 디지털사업의 테스트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2-11

대구 기업 42.3% “신종 코로나, 경영에 직접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김염증 여파로 중국 관련 대구지역 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사태 장기화될 경우 10곳 중 9곳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1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관련 지역기업 영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2.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고, 현 사태가 장기화하면 중국 관련 지역기업 90%가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또, 중국 공장 조업 중단으로 인한 수출·수입 중단 및 지연이 생산 차질로 이어졌다고 답했다.경영상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것인 만큼 기업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대응할 방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안전용품 구비, 계약·거래·납기 연기 및 조율, 수출입 다변화 등 대책 마련 등으로 현 사태에 대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사태로 지역 기업들은 ‘국내 공장을 연장 가동하거나 국내 거래처를 변경하겠다’는 업체와 공장 가동 축소나 휴업을 고려하는 업체로 나뉘었다.현 사태가 장기화하면 현재 경영상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기업의 75.9%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응답하면서 전체 응답 기업의 86.1%가 기업경영에 피해를 볼 것으로 답했다.따라서, 기업들은 조업 중단 장기화로 인한 수출입 차질은 물론 중국의 경기침체로 말미암은 소비 부진과 세계 경제 성장동력 저하가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지역 기업들은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원과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비상 구호용품의 차질 없는 지원을 요구했고, 중국 의존도를 벗어난 ‘수출·입 시장 다변화 지원’ 등도 원했다.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 일부 중국 공장이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지만, 현 사태가 종식되기 전까지 기업들은 계속해서 원자재 수급 및 자금순환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태로 자금순환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정부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10

대구 주요 백화점 어제 휴점

대구지역 주요 백화점들이 10일 일제히 문을 닫고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 대구지역 백화점이 동시에 문을 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선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외부업체를 이용한 방역을 실시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화장실, 고객 편의시설, 고객 쉼터 등을 위주로 방역작업이 진행됐다. 대구백화점도 오후 2시부터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문화센터, 대규모 공연장, 어린이 소극장 등을 중점적으로 소독했으며 11일 오전 10시 30분 재오픈할 예정이다.롯데백화점 대구점 역시 이날 10일 오전부터 방역작업을 시작했다. 문화센터 등 고객집객이 많은 곳을 위주로 진행됐으며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상영업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초미립자 살균제를 살포하는 등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11일부터 정상영업한다.이외에도 동아백화점 쇼핑점도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식품관, 식당가, 고객 휴식공간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상영업한다. 일부 백화점은 문화센터 강의를 임시 휴강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4일부터 29일까지 영유아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강좌를 임시 휴강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도 영유아·임산부 대상으로 한 2월 강좌는 휴강하고 환불 조치를 진행 중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10

포항제철소, 중기에 스마트 혁신 기술 전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현장 혁신을 돕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포스코는 현재 포항제철소가 중소기업 156곳에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을 지원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포스코 고유의 현장 혁신방법인 QSS 활동은 직원들의 혁신 마인드 제고, 설비 성능 향상 등을 통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낭비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최근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QSS활동에도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그 성과를 높이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로 ‘종합폴스타’와 ‘인텔철강’이 꼽힌다.선박엔진부품 수리 업체인 종합폴스타는 QSS활동과 스마트 공정관리 기술지원을 받아 작업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부산에 소재한 이 기업은 지난해 QR코드를 이용해 수리 부품의 입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덕분에 관리자가 제품 현황을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고 작업과정을 지시서에 작성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업무효율을 높였다.포항지역에는 인텔철강이 주목 받는다. 구조용 금속판제품을 제조하는 이 기업은 2016년부터 포항제철소로부터 작업환경 개선, 설비 복원 및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는 QSS활동 지원을 받았다. 공장에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감지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한 덕분에 최근 연간 수천 만원의 전기료 절감에 성공했다.정화일 인텔철강 대표는 “포항제철소의 QSS지원 덕분에 원가절감은 물론 생산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했다”며 “직원들의 마인드도 긍정적으로 변화해 회사의 수준이 한 단계 상승했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2011년부터 중소기업을 시작으로 관공서, 전통시장, 군부대 등으로 QSS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까지 573곳을 지원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09

금복주 2020년 맛있는참 새 광고모델은 ‘조현’

(주)금복주는 2020년 ‘맛있는참’의 새 광고모델로 인기 아이돌그룹 베리굿의 멤버 조현사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맛있는참’의 광고모델로 선정된 조현은 2016년 인기 여성 아이돌그룹 ‘베리굿’으로 데뷔해 활동해 왔으며, 청순 발랄한 비주얼과 건강미 넘치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어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광고 모델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금복주 관계자는 조현의 청순하고 맑은 이미지가 맛있는참이 지향하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브랜드 콘셉트와 잘 어울려서 선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조현은 최근 다양한 TV프로그램에서 생글생글한 매력과 발랄하고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맛있는참의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주)금복주의 맛있는참은 대구·경북 지역 대표 소주 브랜드로 역대 광고모델은 이후 톱스타 반열에 오른 여자 연예인들이 많아 ‘톱스타 등용문’으로 연예계에 정평이 나있다.대표적인 광고 모델로는 한예슬, 이보영, 손담비, 박한별, 강소라, 권나라 등이 있다.맛있는참은 새로운 광고모델 조현과 함께 3월부터 새로운 영상광고를 공개하고,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이벤트와 소비자 접점에서의 마케팅활동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갈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09

대구·경북 상장사 1월 시총 전월대비 3조 이상 감소

1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3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6일 발표한 2020년 1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109개사의 시가 총액은 48조1천84억원으로 전월대비 6.48%(3조3천347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40.05%)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28조8천401억원으로 지난해 12월의 약 30조8천234억원 대비 6.43%(1조9천833억원) 감소했다.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9개사의 1월 시가총액은 포스코(-1조3천514억원), 현대중공업지주(-1조505억원), 한국가스공사(-4천938억원) 등의 감소로 전월대비 6.87% 감소한 37조5천869억원을 기록했다.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0개사의 1월 시가총액은 SK머티리얼즈(+3천80억원), KH바텍(+669억원), 현대바이오(+630억원)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5.07%(5천619억원) 증가한 10조5천215억원을 나타냈다.1월 지역 투자자 거래량은 약 7억6천만주로 전월의 5억7천만주 대비 31.71% 증가했으며 거래대금도 약 4조3천590억원으로 전월의 약 3조1천373억원 대비 38.94%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 종목의 거래대금은 약 2조358억원으로 전월대비 39.86% 증가하였으며, 코스닥시장 종목은 약 2조3천232억원으로 전월대비 38.15%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5개 종목은 남선알미늄(24.30%), 삼익THK(16.81%), 포스코케미칼(16.55%), 남선알미우(14.73%), 대호에이엘(11.17%) 순으로 나타났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06

중기부, 신종 코로나 피해 중기·소상공인에 금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긴급 자금 융자와 특례보증 등 금융 지원을 한다고 3일 밝혔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경남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에서 연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애로와 건의를 듣고 이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당장 피해가 예상되는 음식·숙박, 생활밀착형 소매업,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게는 200억원 규모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지역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1천억원 규모 특례보증을 보증료율을 0.2%P 인하해 공급하기로 약속했다.박 장관은 현장 방문 후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가 국내 중소기업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10일 중국 쪽 조업 재개 여부에 달렸다고 전망했다.그는 “조업 재개 여부에 따라 두 가지 시나리오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중기부는 이달 1일부터 중국 협력관을 중심으로 핫라인을 구축해 중국 우한(武漢)에 진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핫라인을 통해 현재까지 우한시 진출 기업 2곳과 유선 접촉이 이뤄졌으며, 해당기업들은 중국 춘제 연휴 연장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중기부 관계자는 “공관·공사 등에서 진출기업들을 파악하고 있으나 집계에서 누락될 수 있는 합작기업이나 교포 소상공인에 대해 중기부 차원에서 추가적인 실태파악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핫라인은 중국 시안(西安) 중소기업지원센터 국장급인 중국 협력관이 중심이 돼중국 내 5개 수출 BI(수출 인큐베이터)·민간네트워크 연결망과 중국 한인회 연결망2개 라인으로 구축됐다.수출 BI·민간네트워크 연결망에는 베이징, 상하이, 충칭, 광저우 지역 BI와 청도 중기지원센터가, 한인회 연결망에는 우한시 한인상회와 중국 한인상회 연합회가 참여한다.중기부는 핫라인을 통해 현재까지 우한시 내 한국인 중소기업 5개사와 11개사를파악했다. 이들 중소기업 중 일부와 소상공인 대부분은 공관·공사 등 기존 관리망 집계에서는 누락되었던 곳들이다.이들 중 7개 기업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실제로 전화 연결이 된 기업은 2곳에 그쳤다.중기부 관계자는 “후베이성과 우한시를 시작으로 향후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현황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실행 가능한 지원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02-03

포스코에너지 “이윤 보다 사회적 가치 창출”

포스코에너지가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내재화에 본격 나섰다. 포스코에너지는 전사 차원의 업무 절차에 경영이념 ‘기업시민’을 반영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정착시킨다고 3일 밝혔다.사업개발과 투자부서는 사업의 기획, 타당성 검토와 투자심의 프로세스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포함시켰다. 수익성 분석과 리스크 검토 외에 비즈니스·사회·사람 관점에서 기업시민 기대효과 분석을 필수적으로 실시토록 했다.구매부서도 올해 공급사 대상 기업시민 참여도 평가제도를 구축한다. 입찰 및 소싱그룹 평가시 협력사와 공급사의 기업시민 참여 및 실현 수준을 반영한 ‘공급사 평가 및 기업시민 입찰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에너지는 협력사, 공급사와 동반성장함은 물론 공생가치를 실현하는 생태계 구축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태균 석탄설비자재구매그룹 차장은 “지금까지 구매업무는 원가절감 등 경제적 가치 창출에 우선했다”며 “하지만 올해 신설할 공급사 평가 및 기업시민 입찰제도를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도 함께 함으로써 글로벌 모범시민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03

AI가 예측한 미래 유망기술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3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앞으로 5년 뒤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유망기술 10가지를 발표했다.미래 10대 유망기술에는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재생에너지 저장·변환 기술, 차세대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핵심소재 기술,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차량 제어 기술, AI 기반 머신 비전 기술 등이 있다.초고성능 콘크리트 기술, 생물 다양성 연구, 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초분광 영상 기술도 포함됐다.일반적으로 과학기술의 미래 예측에는 전문가 의견을 듣는 델파이 기법이 활용되지만, 정확도가 30% 안팎으로 높지 않은 수준이다.KISTI 미래기술분석센터와 명지대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실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이용해 비교적 높은 정확도로 기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딥러닝 미래예측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우선 최근 12년 동안 전 세계에서 출판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과학 분야 데이터 1천600만건을 확보했다. 이어 4천500개 주제별로 기술군을 생성한 뒤 스스로 학습하는 AI 딥러닝 기술을이용해 각 기술군의 네트워크 구조 정보, 연구내용, 연구 분야를 수치화하도록 했다.이렇게 만든 딥러닝 미래예측모델을 바탕으로 2012년을 기준으로 7년 뒤 고성장기술군을 추출한 결과, 예측 정확도가 86.7%로 나타났다.이준영 KISTI 책임연구원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이는 예측 모형을 개발했다”며 “데이터 기반 기술 예측을 통해 연구개발(RD)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2-03

한국 GDP 대비 가계·기업부채 비율 증가 속도 세계 2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기업부채 증가속도가 전 세계 주요 34개국 가운데 매우 빠른 편으로 나타났다.3일 국제금융협회(IIF)의 ‘글로벌 부채 보고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3분기 말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5.1%로 1년 전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 세계 33개국과 유로존을 포함한 34개 지역 가운데 두 번째로 컸다.홍콩(71.0→77.3%)이 6.3%포인트 뛰며 1위였고 중국(51.9→55.4%)이 3.5%포인트 오르며 3위를 나타냈다.빠르게 불어난 가계 빚은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속에 주택 매매와 전세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기업 부채도 가계 빚만큼 빠르게 늘어났다.한국 비금융 기업의 부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GDP 대비 101.6%로 전년 동기 대비 6.3%포인트 늘었다. 상승폭은 7.5%포인트 뛴 브라질(95.8→103.3%)에 이은 2위였다.반면 우리나라 정부부채 증가세는 전 세계 주요국보다 약한 편이었다. GDP 대비정부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40.2%로 1년 전보다 3.5%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 속도는 영국(10.1%포인트)이나 중국(4.6%포인트) 등보다 적었다. 다만 가계와 기업 빚이 워낙 빠르게 늘어난 탓에 가계, 비금융법인, 정부, 금융법인을 모두 합한 총부채의 GDP 대비 증가속도는 34개국 중에 가장 컸다.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부채는 총 252조6천억달러로 1년 전보다 9조6천억달러 불어났다.세부적으로 보면 가계부채는 1조7천억달러, 비금융법인 부채는 3조1천억달러, 정부 부채는 4조달러, 금융법인 부채는 8천억달러 증가했다.IIF는 보고서에서 “저금리 환경 속에서 2020년 글로벌 부채는 더 빠르게 늘어날것”이라며 “특히 기업부채가 증가하며 올해 1분기 말 글로벌 총부채는 257조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