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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한국산 유정용강관 반덤핑 판정 연장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용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을 5일 앞두고 돌연 연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을 갑자기 60일 연기한다고 밝혔다는 것. 상무부는 당초 오는 12일 최종판정을 내릴 계획이었으나 특별시장상황(PMS)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과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상무부는 최근 공고를 통해 “상무부는 PMS나 반덤핑, 구성가격 등의 혐의에 대해 재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최대 46%에 반덤핑 관세를 결정했다. 이 판정은 연례재심 예비판정으로 2015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수입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당시 국내 1위 수출업체인 넥스틸은 46.3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다. 이는 이전 관세인 29.76%에 비해 무려 17%p 높아진 수치다. 2위인 세아제강의 관세율도 6.66%로 소폭 상승했다. 현대제철 등 이외 국내 업체들에게는 19.68%의 관세가 부과됐다.업계는 미국 상무부가 최종판정을 연기하게 된 것은 여러 요인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요율을 더 올리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미국 상무부가 진행 중인 반덤핑 사례가 많기에 이번 판정을 미룬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일부가 추정하는 WTO 승소에 따른 영향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해석이라며 경계했다. 철강 통상부문 한 전문가는 “현재 미국이 하는 행태를 보면 WTO 판정에는 별로 개의치 않는 분위기”라며 “따라서 이번 조치가 WTO 승소 판정에 따른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분쟁해결기구(DSB) 회의에서 한국이 주요 쟁점에서 승소한 WTO 한미 유정용 강관 반덤핑 분쟁 결과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는 미국 상무부가 2014년 7월 현대제철과 넥스틸, 세아제강 등에 9.9%~15.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지난해 4월 연례 재심에서 덤핑률(관세)을 최고 29.8%로 올린 것에 대한 판정이다.정부는 이 판정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WTO에 제소했고, WTO 분쟁해결 패널은 최종적으로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분쟁해결 패널은 지난해 11월 미국이 덤핑률을 산정하면서 한국 기업의 이윤율이 아닌 다국적 기업의 높은 이윤율을 적용해 덤핑률을 상향한 것이 WTO 협정에 위반된다고 판정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09

포스코, 해외 고급 강건재시장 공략

포스코가 베트남에 해외 첫 강건재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설립해 해외 고급 강건재 시장 선점에 나선다.포스코는 지난 7일 베트남 POSCO SS VINA에서 오인환 포스코 사장을 비롯해 호 응이아 중 베트남 철강협회장, 부이 안 호아 하노이 공대 부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강건재 솔루션마케팅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최근 베트남은 주택, 에너지, 인프라 중심으로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2020년에는 전체 철강수요 중 건설용 강재 비중이 80% 인 2천400만t으로 전망되고 있어 동남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강건재 수요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포스코는 베트남 건설산업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7% 안팎의 성장세가 전망됨에 따라 POSCO SS VINA, POSCO-VST등 현지 생산법인과 함께 선제적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솔루션마케팅센터는 강재 판매와 함께 현지 법인, 학계 및 본사와 협력해 성형·접합·성능개선·구조화 등 다양한 이용기술을 고객사에 제공함으로써 포스코 고객사의 경쟁력을 배가시킨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RH(열간압연 형강), BH(용접 형강), 철근 등 다양한 제품을 일괄 공급하는 패키지 마케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베트남 강건재 시장 전략을 수립하는 솔루션기획부, 현지 맞춤형 이용기술을 개발하는 솔루션개발부, 고객 VOC 대응과 품질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서비스부의 3개 전문부서를 설치하고, 건축 및 토목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건설분야 박사급 전문가 등 총 25명의 고객서비스 요원을 상주시키게 된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1월 베트남과 중국에 `솔루션마케팅센터`를 대표법인 산하에 신설하고, 전 세계 생산 및 판매 확대에 따른 철저한 글로벌 통합 품질 관리를 위해 철강솔루션마케팅실 산하에 `글로벌품질경영담당` 임원 단위 조직을 신설하는 등 백년 기업으로서의 지속성장을 위한 조직 전문성 및 글로벌 솔루션마케팅을 한층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09

고용 없는 성장에 갇힌 한국 한은 “서비스업 부진 때문”

경기가 나아지는데도 최근 한국 경제의 고용 창출력은 예년만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내수 부진에 따라 서비스업 성장이 더딘 점이 주요인으로 꼽힌다.한국은행은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실린 `최근 고용여건 점검`에서 “작년 1~3분기 고용탄성치는 10만8천명으로 2011~2016년 평균을 밑돌았다”고 밝혔다.고용탄성치는 경제가 1% 성장할 때 고용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이 수치는 2012년 19만명, 2014년 16만명, 2015년 12만1천명에서 뚝 떨어졌다.고용탄성치의 하락은 경제가 성장해도 취업자가 그만큼 증가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은은 그 이유로 고용 탄성치가 높은 서비스업의 성장이 부진했다는점을 들었다.2011~2017년 3분기 고용탄성치를 보면 서비스업은 12만5천명으로, 제조업(2만3천명), 건설업(8천명)보다 높다.그러나 작년 1~3분기 도소매·음식숙박업 생산은 1년 전보다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사업서비스는 1.4%, 정보통신은 1.7% 성장에 머물렀다.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고 가계소득이 정체한 점이 서비스업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가계의 전년 동기 대비 실질소득 증가율은 2014년 2.1% 이후 2015년 0.9%, 2016년 -0.4%로 쭉 우하향했다. 지난해 1~3분기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견줘 가계 실질소득이 0.8% 줄었다.인쇄, 가죽제품, 의복 등 노동집약적인 일부 제조업종의 성장이 더딘 점도 고용없는 성장의 배경이 됐다.작년 1~11월 의복, 인쇄, 가죽제품 산업생산은 1년 전과 견줘 마이너스 성장했다.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좀처럼 생기지 않는 점도 고용 회복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사회초년생인 20대 후반 인구는 늘어나고, 이들은 고용 안정성을 추구하는 반면 유연하게 인력을 운용하려는 기업의 미스매치 현상이 지속하며 청년 실업률은 10% 안팎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추세다.여기에 2016년 하반기 이후 구조조정 이직자,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등이 대거 영세 자영업자로 전환, 자영업이 포화 상태를 맞으며 추가 채용 여력이 줄어든 점도고용 없는 성장을 부추기는 모양새다./연합뉴스

2018-02-09

건물, 평균 2억원에 사서 3억원에 팔았다

자산가들이 건물을 팔아 얻는 양도차익이 거래 1건당 1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7일 파악됐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공개된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건물 매각 건당 평균 양도차익은 거래 시점 기준 2013년에는 6천584만원이었는데 2016년에는 9천966만원으로 3년 사이에 51.4% 증가했다.2013년에 매각된 건물의 경우 건당 평균 취득가액은 1억4천480만원이고 건당 평균 양도가액은 2억1천687만원이었다.필요 경비를 제외한 양도차익은 평균 6천584만원이었다.2016년에 팔린 건물은 건당 평균 취득가액이 2억130만원으로 2013년에 매각한 건물보다 높았지만, 건당 평균 양도가격은 3억764만원으로 더 많이 상승했고 그 결과 필요 경비를 제외한 양도차익도 늘었다.평균 양도차익은 건물 취득 시점과 매각 시점의 시세 차이가 시간이 갈수록 커진 결과로 보인다.양도소득세 예정신고 기준으로 2016년에는 34만9천751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이에 따른 전체 양도차익 규모는 34조8천555억7천300만원이었다.국세통계는 기본적으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거래를 집계 대상으로 한다.따라서 1가구 1주택 거래를 비롯한 비과세 거래나 과세 미달 거래, 미신고 거래등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거래까지 고려하면 건물을 사고팔아 얻은 실제 수익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연합뉴스

2018-02-08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 사업 접수

중소기업진흥공단 동부권경영지원처와 경북지역본부는 오는 14일까지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역량강화`사업 신청·접수를 받는다.`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역량강화`사업은 기술사업화 진단을 통해 사업화 유망기술 보유기업을 선발하고, 선발기업에게 사업화 기획, 시장검증, 시장친화형 기능개선 지원 및 추가 연계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체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 맞춤형 사업이다.신청대상은 정부 RD 성공판정 기술 및 특허 등록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신청 시 해당 기술은 사업화 진행이 되지 않은 기술이어야 하며, 기업 당 1개의 기술사업화 추진 과제만 신청 가능하다.사업화 기획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사업화 추진 로드맵 작성 및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위한 단기 코칭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소요되는 전문가 비용은 중진공에서 전액 지원한다.시장검증은 양산을 위한 투자결정 이전에 잠재고객 납품을 위해 필요한 시제품 제작, 성능테스트, 시장 반응조사 및 고객 패널조사 등을 지원하며, 사업비의 75%이내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시장친화형 기능개선은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성능향상 및 기능개선에 필요한 개발 보조금을 지원하며, 선정 기업에게는 1년 이내 최대 1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홈페이지(http://hp.sbc.or.kr) 공지사항이나 중진공 동부권경영지원처(053-260-4615)로 문의하면 된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2-08

다이소, 올해 직원 3천명 채용

균일가 유통채널 다이소가 올해 직원 3천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다이소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문구판매와 관련해서는 소상공인과 상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다이소는 7일 이런 내용이 담긴 자율 상생 종합방안을 발표했다.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 위해 다이소는 내년에 문을 여는 부산 허브센터인력 등 3천명을 올해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다이소 관계자는 “지난해 종업원이 1천700여명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3천여명 증가할 것이다”고 예상했다.다이소는 또 중소협력업체 200곳과 4천400억원 규모의 상생결제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상생결제시스템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은행 금융지원을 받는 제도다. 중소기업은 이 제도를 활용하면 금융비용을 줄이고 납품대금도 조기에 받을수 있다.골목상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아온 다이소의 문구류 판매와 관련해서는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자발적 실천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다이소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학용문구협동조합 등과 협의해서 세부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의 450여개 가맹점도 소상공인들로 가맹점주 의사에 반해 문구류나 식품 취급을 제한하라고 강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가맹점주, 주변 상권과 윈윈하는 방안을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다이소는 식품 판매에 관해서는 담배, 주류, 종량제 봉투, 유제품과 같은 식품은 취급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취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확인했다.신규매장 개점 시에는 전통시장과 상권영향력 등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개점을 제한하거나 꼭 개점해야 할 경우에는 상생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연합뉴스

2018-02-08

경북동해안지역 1월 업황 BSI 전월보다 제조업 ↑ 비제조업 ↓

1월부터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차츰 살아나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하대성)가 지난달 경북동해안지역의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를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제조업은 상승하고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제조업의 경우 지난달 업황BSI는 67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며, 2월 업황 전망BSI는 6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부문별 실적BSI는 수출(78) 및 생산설비수준(109)을 제외하고 내수판매(76), 신규수주(72), 채산성(76), 가동률(72) 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 부문별 전망BSI는 수출(80), 원자재구입가격(113), 생산(67) 등은 하락한 반면, 내수판매(75), 자금사정(72), 채산성(75) 등은 상승했다.비제조업의 경우, 지난달 업황BSI는 70으로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으며, 2월 업황 전망BSI는 76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부문별 실적BSI는 채산성(78), 매출(81), 자금사정(74), 인력사정(88) 모두 하락했다.부문별 전망BSI는 매출(90)은 상승한 반면, 채산성(81), 자금사정(75), 인력사정(87) 모두 하락했다.이번 조사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4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8~26일에 실시됐다.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김재광기자stmkjki@kbmaeil.com

2018-02-08

올해 국내 철강경기 전망 `먹구름`

올해 철강경기 전망이 어둡다. 자동차, 건설, 가전 등 수요산업 부진과 미국 등의 보호무역의 이중고를 겪으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7일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에 따르면 올해 철강수급은 수요산업 부진 속에 내수·생산량이 미약하게 증가하고, 수출은 전년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내수의 경우 자동차 등이 부진하고 건설경기 둔화로 전년 대비 1.0%한 증가한 5천669만t에 그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판재류 수요는 3.4% 증가하는 반면 봉형강류는 2.2%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내수·수출 동반 부진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내수는 신차판매 호조에도 개별소비세 감면 종료 여파 및 소비 둔화 등으로 지난해 2.5% 감소했다. 수출 역시 북미향 수출 부진과 해외 재고조정 등으로 3.5% 줄었다.건설 역시 지난해 1~11월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2.9% 감소한 138조5천억원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올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0.6% 증가한 25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민간주택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증가율 둔화로 `상고하저`가 예상된다.가전의 경우 가전생산지수가 지난해 해외생산 확대 및 수출 부진 등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한 47.9포인트(100포인트 기준)를 기록했다.수출은 가전 공장의 베트남 이전,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중국 사드(THAAD) 등으로 지난해 1~11월 31%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TV, 에어컨 등 감소에도 베트남 공장에서의 세탁기 역수입으로 24.2% 증가했다.조선업은 타 수요산업에 비해 호조세다. 지난해 1~11월 세계 수주량은 3천930만GT(GT, 선박의 단순한 무게)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우리나라의 경우 1천470만GT로 332% 급증했다. 전체 수주량 중 37%를 차지했다. 올해 수주는 완만한 회복, 건조는 대폭 감소해 수주잔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수요산업 부진으로 지난해 철강재 내수는 봉형강류 1.3% 증가한 반면 판재류는 1.4% 감소하면서 총 1.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강관 내수도 10% 이상 감소하면서 지난해 2분기 이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수출은 판재류 감소, 봉형강류 정체에도 강관 호조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3천168만t을 기록했다. 생산 역시 봉형강류 및 강관 덕분에 3.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철강업계는 전체 수출의 12%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조만간 결과가 나오는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조사 결과가 변수다. 조사 결과에 따라 긴급관세나 수량 제한, 수출 자율규제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내수 및 수출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며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에 따른 대응 및 미국을 대체할 수출국을 찾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08

법정 최고금리 연 27.9%→24%로 인하

8일부터 법정최고금리가 연 24%로 낮아진다.정부는 최고금리 인하로 제도권 대출이 어려워지는 대출자들을 위해 일종의 갈아타기용 대출인 `안전망 대출` 접수를 시작한다.금융위원회는 이런 제도 변경 사항을 7일 안내했다.8일을 기해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는 연 27.9%에서 24%로, 10만원 이상 사인 간 금전거래 시 적용되는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는 연 25%에서 24%로 각각 낮아진다. 신규 대출이나 기존 대출 갱신·연장 때 연 24%를 초과한 금리를 적용하면 불법이다.정부는 4월까지를 불법사금융 범부처 합동 일제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위법사항발생 시 엄중히 대처할 예정이다.7일까지 계약한 대출은 기존 계약서에 명시된 금리가 그대로 적용되지만 대출자가 재계약이나 금리 인하, 대환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금리를 낮출 수 있다.정부는 8일부터 신규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안전망 대출 신청을 받는다. 안전망 대출은 기존에 대출을 받은 저소득자·저신용자가 최고금리 인하로 만기연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에 대비해 마련한 상품이다.저소득자는 연소득 3천500만원 이하를, 저신용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천500만원 이하인 사람을 의미한다.만기일이 3개월 이내로 임박한 대출자가 2천만원 한도로 10년 이내에 원리금을 균등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성실 상환자에게는 통상적인 정책 서민금융 금리 수준인 10.5%에 도달할 때까지 6개월마다 금리를 1%포인트씩 낮춰준다.희망자는 전국 42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11개 자산관리공사 지역본부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연합뉴스

2018-02-08

포스코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해요”

포스코가 평창동계올림픽 단체 응원전에 나선다.포스코는 사내 임직원들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5천m 남자스케이트 경기에 임직원과 가족 160명으로 구성된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응원단은 6일부터 7일까지 사내 매체 `포스코투데이`를 통해 지원한 포항, 광양, 서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당첨자는 8일 발표된다.포스코는 당첨 직원에게 가족수에 맞춰 인당 2매에서 4매씩 입장권을 지급하고 왕복버스 및 도시락, 응원도구도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포스코는 포항 및 광양 지역 주민 163명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열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여자 스노보드, 남녀 쇼트트랙 경기 등에 초청해 전국적인 올림픽 붐업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포스코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 고유의 사업영역인 철강사업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국제방송센터, 미디어레지던스, 관동하키센터 등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적용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한층 높였고, TV광고를 통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한편 패럴림픽 지원을 위해 포스코는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철강신소재로 제작한 `경량썰매`를 기부했고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소재로 한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를 후원하기도 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07

中企 설자금 12조5천억 대출·보증 지원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에 12조5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이 대출·보증으로 지원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설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신규대출 3조8천800억원, 만기연장 5조5천200억원 등으로 9조4천억원을 빌려준다.신용보증기금은 설 연휴를 전후해 예상되는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에 대해 3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금융위는 “중소기업의 운전자금과 결제성자금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난달 17일부터 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전통시장 상인의 성수품 구매 대금으로 50억원을 대출한다. 소액대출 사업을 6개월 이상 운영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은 시장이 대상이다.대출 한도는 상인회당 2억원(점포당 1천만원, 무등록점포 500만원)이다. 대출기간은 5개월, 금리는 최고 연 4.5%다.영세 가맹점이 카드사에서 받는 결제대금 지급 주기도 `카드 사용일 이후 3영업일`에서 `1~2영업일`로 단축된다.연 매출이 5억원 이하인 영세·중소가맹점 224만5천곳이 대상이다. 대금 지급주기 단축은 이달 12~18일에만 적용된다.금융위는 “대금 지급일이 최대 5일(영업일 기준 2일) 단축돼 약 3조4천억원이 조기 지급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대출, 연금, 예금 등의 금융거래는 대부분 민법에 따라 만기가 연휴 직후 영업일(19일)로 자동 연장된다.만기를 자동 연장하지 않고 대출금을 미리 갚고 싶은 경우 14일에 갚아도 된다.조기상환수수료를 받지 않는다.퇴직연금과 주택연금의 지급일이 연휴 중이라면 되도록 직전 영업일인 14일 지급되도록 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연휴는 각 대학교의 신입생 등록금 납부 시기와 겹치는 만큼, 은행들이 시도별 거점 점포에서 주말에도 등록금 수납·송금 업무를 처리해준다./연합뉴스

2018-02-07

중기중앙회 1천56곳 조사 56% “상여금 지급 계획”

대구와 경북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이 설 명절 자금 마련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설을 앞두고 1천56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47.8%가 자금사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56.9%로 가장 많았고, 판매대금 회수지연(35.6%)과 원자재 가격 상승(31.6%) 등이 뒤를 이었다.특히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자금애로를 겪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 24.7%에서 6.9%p 크게 증가했다. 중앙회는 “원자재 가격 상승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그런가 하면, 중소기업이 설 명절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억3천190만원으로 지난 해 2억2천340만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부족한 금액은 5천71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24.6%로 나타났다.올해 설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지급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56.1%로 지난 해(59.8%)보다 3.7%p감소했다.또 “지급계획이 없다” 또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업체는 28.5%로 지난해 26.5%에 비해 2.0%p 증가했다.한편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36.6%로 지난해 37.1%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 시 애로사항으로는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의 대출관행(33.6%)`, `신규대출 기피(29.5%)`, `고금리(27.2%)` 등을 꼽았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8-02-06

고강도 구조조정·글로벌경기 회복으로 포스코주가 1년새 50% 가까이 뛰었다

포스코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지난달 30일 잠시 37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그 이후부터 38만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한때 39만원대까지 올라 40만원대 돌파의 기대감도 높여줬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1월(26만원) 대비 약 50% 가까이 오른 것이다.5일 현재 포스코 주가는 38만1천500원에 장을 마쳤고, 포스코켐텍, 포스코강판, 포스코ICT 등 계열사의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그렇다면 포스코의 주가가 이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비결은 뭘까.3년만에 매출규모 60조원대를 회복하면서 월드프리미엄(WP)제품, 리튬, 양극재 등 신사업 에너지분야가 해외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 때문이다.여기에다 권오준 회장의 리더십도 한 몫했다는 얘기가 나온다.권 회장은 취임 이후 2012년 71개에 달했던 포스코 국내 계열사를 꾸준히 정리해 현재의 38개로 줄였다.해외 계열사도 181개에서 124개로 정리했으며 4년간 7조원 규모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도 거뒀다.2014년 회장 취임 후 4년 동안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실이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내면서 50조원대로 떨어졌던 매출규모는 3년만에 60조원선을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4조6천218억원으로 6년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일각에서는 권오준식의 과감한 재무구조 개선 결과물로 받아들이고 있다.포스코는 비록 `2일 천하`로 끝나긴 했지만 지난달 26일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포스코가 시총 기준으로 현대차를 앞선 것은 지난 2011년 3월 28일 이후 처음이다.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작년 대비 7.5%포인트 낮아진 66.5%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국제 신용평가 기관 무디스는 최근 포스코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Baa2`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다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전문가들은 중국의 철강 감산(減産) 정책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철강 제품 가격이 오른 것도 포스코의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골드만삭스는 포스코를 중국 철강 공급 축소 계획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으며 철강 스프레드(제품 판매단가와 투입원가의 가격 차이)가 지난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06

무사고 농가 재해보험료 할인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농가의 보험료가 할인되고 지진 피해 예방을 위한 특약이 신설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재해보험심의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농업재해보험 및 농업인안전재해보험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품목인 사과·배·벼의 보험료율 상한선을 설정해 시·군간 과도한 보험료율 격차를 완화하는 한편 무사고 농가에 대해서는 보험료 할인을 확대하기로 했다.적용 대상 품목도 지난해 53개 품목에서 올해 4개(메밀, 브로콜리, 양송이버섯,새송이버섯) 품목을 추가하고, 2022년까지 총 67개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아울러 사과·배·단감·떫은감 상품에 대해서는 `자기부담비율 10%형` 상품을 개발하고 고추 병충해 보장 대상 추가 등으로 농가 보장을 강화할 방침이다.가축재해보험은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한 농가에 대한 보험료 할인을 확대하기로했다.동물복지축산농장의 경우 재해보험 가입 시 보험료를 5% 할인해줄 예정이다. 안전사고 우려가 적은 전기안전점검 결과 상위 등급 축사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할인한다.지진발생으로 가축 피해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축사 지진특약이 신설된다. 축산농가의 LPG사용 증가에 따른 폭발위험 담보도 신설하기로 했다.이 밖에 농업인안전재해보험의 보험료를 지난해 대비 10% 인하하는 한편 산재보험 수준으로 보장이 강화된 신규상품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연합뉴스

2018-02-06

상조업체 감사보고서 90% 이상 부실

상조업체의 90% 이상이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담지 않는 등 감사보고서를 부실하게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상조업체가 작년에 제출한 2016년도 감사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공정위는 감사보고서 153건(176개 업체 중 미제출 23건 제외)을 검토한 결과 할부거래법과 관련한 정보를 상세히 제공한 보고서는 11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했다.대다수 감사보고서에는 할부거래법과 관련이 있는 회계 계정과목에 대한 자세한설명이나 세분된 정보를 담은 주석이 없거나 최소한의 정보만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7월 할부거래법이 개정되면서 감사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되자, 다수의 상조업체가 미제출 과태료 부과 등을 피하고자 부실한 내용을 담아 제출한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다.부실한 내용을 담는 데 대한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공정위를 이를 보완하기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공정위는 부실한 감사보고서로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 외부감사인에게 2017년 감사보고서 작성 때 반드시 포함해야 할 사항들을 권고했다.일단 소비자피해 보상보험계약의 상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급보증계약 업체, 예치계약 업체, 공제조합 공제계약 업체 등을 주석에 포함하도록 했다./연합뉴스

2018-02-06

작년 보이스피싱 5만명, 피해 2천400억

지난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자가 5만명, 피해액은 약 2천400억원에 달했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은 4만9천948건, 피해액은 2천423억원으로 집계됐다.2016년보다 피해는 4천27건(8.8%), 피해액은 499억원(26.0%) 늘었다.특히 피해액 가운데 148억원이 지난해 `광풍`이 불었던 가상화폐로 인출됐다.한 건에 8억원이 털려 가상화폐로 인출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가상화폐로 인출된 사례의 건당 피해액은 1천137만원으로, 전체 평균(건당 485만원)의 2.3배다.금감원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자동화기기 인출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거액 출금이 가능하고, 자금 추적이 어렵다는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보이스피싱 유형은 `대출빙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겠다`면서 제도권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이다.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은 2015년 3만6천805건(1천45억원), 2016년 3만7천222건(1천344억원), 지난해 4만2천248건(1천805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자금 수요가 많은 40~50대가 지난해 전체 피해자의 62.5%였다.검찰, 경찰, 국세청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은 7천700건(618억원) 피해를 기록했다. 정부기관 사칭형은 20~30대 여성(전체 피해자의 50.6%)을 주로 노렸다.20대 남성은 취업을 미끼로, 50대 이상은 가족 납치를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에 넘어가는 등 피해자의 개인 정보가 사기에 이용된 정황도 특징이었다.보이스피싱 피해금 이체·인출에 쓰여 지급 정지된 `대포통장`은 지난해 4만5천422개다. 2016년보다 1천204개(2.6%) 줄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와 우체국 등 제2금융권에서 대포통장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차단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2-06

소상공인 54%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하겠다”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에 대해서는 10명 가운데 9명꼴로 부담된다면서 1인 경영이나 직원 감원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전국 소상공인연합회 회원과 일반 소상공인 등 총 627명을 대상으로 `2018 소상공인 현안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54%가 `그렇다`, 46%가 `아니다`라고 각각 대답했다.일자리 안정자금이 소상공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렇다`는 응답(56.6%)이 `그렇지 않다`(43.4%)보다 많았다.일자리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30인 미만 고용사업주에게 월급 190만원 미만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한 사업장은 총 3만6천100곳이었다. 이들 사업장의 수혜 근로자는 8만573명으로 정부가 추산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대상 근로자 236만4천 명의 3.4%에 그쳤다.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전체의 34.7%가 `4대 보험 적용기준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30.2%가 `월급 190만원 한도로 정해져 지원조건에 맞지 않기 때문에`라고 각각 대답했다.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부담된다`(`매우 부담된다` 54.9%, `부담된다` 30.9%)는 응답이 85.8%였으며 `부담이 안 된다`는 답변은 3.5%에 그쳤다.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수당 등을 축소하는 조치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52.3%가 `아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서는 `1인 경영 및 가족경영으로 전환`(46.9%)과 `근로자 인원 감축 및 해고`(30.2%)를 가장 많이 꼽았다.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는 50.8%가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보험료 정부지원을 들었다.올해 소상공인 현안 가운데 시급히 처리할 사항으로는 27.5%가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률 제정`을 선택했으며 소상공인 임대차보호 등 영업권 보호(27.0%)와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26.3%)가 뒤를 이었다./연합뉴스

2018-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