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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니코정밀화학 “위기를 기회로”

최근 불어닥친 불황에 대처하기 위한 기업들의 처절한 생존 몸부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 내 화학전문업체인 (주)유니코정밀화학(대표 송방차랑)은 26일 `위기경영 선포식`을 갖고 국내외적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이 회사가 생존을 위해 위기경영 선포식까지 하게 된 배경은 치열한 경영환경 변화로 영업이익률이 지난 2014년 7.28%에서 지난해에는 4.13%까지 떨어졌고,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신규 사업 투자에 따른 유동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2015년 151억원→2017년 251억원)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미국이 자유무역에서 보호무역으로 재편되면서 고관세의 통상압력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이날 오전 회사 내 강당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송방차랑 대표를 비롯해 김동원 전무 등 임직원 전원이 참석해 위기경영 선포 선서식을 가진 뒤 새출발을 다짐했다.이날 선포식에서 직원들은 △과감한 원가절감 동참에 솔선수범 △올해 매출목표 달성 △해외시장 신규 개척에 적극 동참 △생산성 향상 직무역량 제고 △회사와 일심동체가 돼 정신을 재무장하자고 외쳤다.유니코정밀화학은 위기극복 실행 방향으로 공격적 해외마케팅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특히 표면처리 해외사업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필름사업 안정화를 추구하는 한편, 경영적자에서 탈피한다는 방침이다.오일·가스사업의 대륙별 사업기반 구축에 전사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또 올해 매출목표 달성은 물론 영업이익률을 5%대 이상 회복하고, 7대 경영전략을 수립해 정신을 재무장할 것을 약속했다.유니코정밀화학 송방차랑 대표는 “우리 회사의 주요 공급사인 철강업이 최대 위기에 직면하면서 우리 또한 덩달아 위기상황을 맞게 됐다”면서 “이런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위기경영을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7

현대제철, 한동대에 내진강재 지원

현대제철이 지난해 11월 15일 흥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동대학교에 건설자재를 지원한다.현대제철은 한동대학교 복구공사에 소요되는 내진용 H형강 약 98t을 자사의 내진강재 전문브랜드 `H CORE` 제품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현대제철과 한동대는 지난 22일 한동대에서 현대제철 이형철 부사장과 한동대 장순흥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진강재 무상지원 전달식을 가졌다.지난해 11월 포항지역을 강타한 5.4 규모의 지진으로 진원지에서 불과 3km 거리에 위치한 한동대학교는 당시 큰 피해를 입었다.한동대는 이번 지진으로 캠퍼스 내 다수 건물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사립대학교로 분류돼 국고지원이 제한적이어서 현대제철의 지원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현대제철은 이번 한동대학교 외에도, 2016년 발생한 경주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 내남초등학교에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내진강재 브랜드 `H CORE`를 공식 출시하며 사회 안전가치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현대제철은 우리나라에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2005년부터 지속적인 내진강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제품출시를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의 선구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김명득기자

2018-02-26

포항내 기업 44.6% “올해 채용계획 있다”

포항지역 기업 44.6%가 올해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고용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조사기업 55.4%가 올해 직원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해 지역의 실업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포항상의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10일 동안 지역내 기업 65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도 인력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응답 업체 가운데 올해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44.6%로 지난해(37.7% 채용계획 有)보다 6.9% 늘어났다. 반면 55.4%가 올해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해 지난해(62.3% 채용계획 無) 보다는 다소 나아졌다. 인력채용 이유는 퇴사 등 자연인력 감소에 의한 충원이 68.6%, 신규사업 진출 14.3%,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이 11.4%, 경기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 시설 확충이 5.7%로 나타났다. 신규인력 채용시기로는 수시채용이 46%로 가장 많았고, 1/4분기 30%, 2/4분기 16%, 3/4분기 6%, 4/4분기 2% 순으로 답했고, 근로계약 형태로는 정규직이 77.8%로 가장 많았고, 계약직, 기타채용, 인턴제 및 인력파견제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계획 수립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이 4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건비 부담 30.2%, 대내외 경기변동 12.7%, 기타 7.9%의 순으로 응답했다.채용방법으로는 인터넷·구인광고 이용이 69.2%로 가장 많았고, 임직원 추천제, 인턴제도 순으로 응답했다.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강조해야 될 부분으로는 고용의 안정성 48.6%로 꼽았고, 기업의 비전 22.2%, 보수 및 인센티브 16.7%, 근무개선 6.9%, 폭넓은 자기개발 기회제공 4.26%, 복리후생 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구인난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55.7%,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44.3%로 조사됐다. 구인난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낮은 임금수준 및 복리후생 31.6%, 일자리 인식 변화 29.7%, 근로환경 열악 19.3%, 기타 8.8%, 출퇴근 불편·불안정한 조직미래 각각 5.3% 순으로 나타났다.포항상의 김태현 대외협력팀장은 “지난해보다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다소 늘었다”면서 “채용상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실업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6

철강업계 “美 통상압박, 정부 탓”

미국의 초강력 통상압박으로 철강 수출길이 완전히 막힐 위기에 놓이자 파열음이 터져나오고 있다. 철강업계는 “생존의 위협을 받을 위기에 놓였는데도 정부가 그동안 뭘 했느냐”는 볼멘소리를 내놓았다. 정치권의 비판은 그렇다 쳐도 업계가 정부를 상대로 날선 비판을 퍼부은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을 짐작케 해준다.대미수출 의존도 최대 80%53% 고관세 땐 생존 위협권오준 “협회 중심으로 대처”수십년간 고위공직자 차지상근부회장 선임도 반발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한국철강협회 정기총회에서 철강업계 CEO들은 정부를 향해 일제히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그동안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해 온 것에 대한 불만을 한꺼번에 표출한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보복에 강펀치를 휘두르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안보는 안보, 통상은 통상`이라는 원론적인 투트랙 전략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대처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철강업계 CEO들은 지난 설 연휴 기간 발표된 미국 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53%의 고관세 규제안에 대해 정부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초점을 맞췄다.정부가 바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것이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이 통상 국가안보에 문제가 될 경우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법으로,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국의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발동했다.세아제강, 넥스틸, 휴스틸 등 국내 강관업체들은 미국 측이 53%의 고관세 제재안을 현실화할 경우 현지 공장을 설립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됐다. 미국 현지공장이 없는 넥스틸은 미국 수출 의존도가 70~80%에 달하고, 휴스틸은 전체 매출 가운데 미국 수출 비중이 40%를 넘는다.이번 고관세 조치가 적용될 경우 세아제강은 대미 수출액 약 5천700억원(2016년말 기준)의 25%에 이르는 연간 6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넥스틸은 전체 매출액(2천851억원)의 80%에 육박하는 2천3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이에따라 정부가 특단의 협상카드를 내놓지 않는 한 이들 업체는 존폐기로에 서게 됐다. 세아제강 넥스틸의 위기는 포항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날 총회에 참석한 업계 CEO들은“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같은 돌출 발언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한미간의 정치적 관계에서 오는 보복성에 가깝다”면서 “지금이라도 청와대와 정부가 나서서 백악관과 직접 소통해서 통상압박을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무역확장법 232조 등 통상문제와 관련해 통상 담당 임원급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회가 중심이 돼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제부터 정부에만 의존하지 말고 철강업계 스스로가 자구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철강협회 총회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등 분위기가 미묘하게 흐르면서 그동안 퇴직공무원 몫으로 할애했던 철강협회 상근부회장 자리를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1993년 이후 지난 25년 동안 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철강업과 무관한 정부 공직자 출신이 맡아왔다. 국제특허연수원장,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 등 주로 정부 및 공공기관 고위직을 지낸 인사들의 자리마련에 제공됐다.이날 상근부회장 선임 문제를 놓고 3시간 가까이 격론이 벌어졌으나 끝내 적임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공석상태로 남겨 놓았다.참석한 철강업계 대표들은 “이제 더 이상 `낙하산`은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정부에 대해 보여줄수 있는 강한 반발을 행동에 옮긴 것이다.한 철강업체 대표는 “협회 상근부회장 자리는 업계의 이익을 지키고 대변하는 자리이지 관련성도 없는 공무원이 월급 받으러 오는 자리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대표는 “그동안 정부가 미국의 통상압력을 제대로 막아줬으면 이런 얘기가 나왔겠느냐”며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깊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기업의 대표는 “2016년 미 상무부가 포스코 열연강판에 대해 불합리한 조항을 내세우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때부터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했다”며 “작금의 사태는 이미 예고된 재앙”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협회장인 권오준 철강협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박훈 휴스틸 사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2-23

현대 싼타페(DM)·벤츠 C200 등 5만3천여대 제작 결함으로 리콜

현대 싼타페(DM), 벤츠 C200 등 4개 업체가 제작·판매한 42개 차종 5만3천719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싼타페(DM)와 맥스크루즈(NC) 등 2개 차종 2만2천975대는 핸들(스티어링 휠) 부품 결함으로 리콜된다.운전중 핸들에 강한 힘을 가할 경우 연결 부분이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200 등 35개 차종 2만9천693대는 조향장치 내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이 결함 때문에 사고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에어백이 터지며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시에나 2WD 등 2개 차종 550대는 혼다코리아의 크로스투어(CROSSTOUR) 등 2개 차종 501대와 함께 다카타 에어백 사용으로 리콜된다. 일본 다카타사(社)가 제작한 문제의 에어백은 충돌과 함께 에어백이 터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어 운전자가 다칠 가능성이지적된 제품이다.혼다코리아의 CR-V 120대는 연료공급 파이프 연결 부분 부품 결함으로 연료가 새면서 엔진 정지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조치됐다.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8-02-23

소비자분야 집단소송제 도입 추진

앞으로 소비자 분야 집단소송제 도입이 추진된다.손해배상소송에서 피해자의 증거확보를 돕기 위한 기업의 자료제출명령제도 도입될 가능성도 커졌다.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하고 있던 구제수단이 민사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공정위는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하는 `법 집행체계 개선 태스크포스(TF) 최종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법 집행체계 개선 TF는 관계부처와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해 민사·행정·형사 등 다양한 법 집행 수단을 종합적으로 검토, 공정거래법 집행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 마련됐다.TF는 작년 11월 중간보고서 발표 이후 총 7개 부분에 대한 논의를 거쳐 합의된 내용을 최종보고서에 담았다. TF는 소액·다수 피해자가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 분야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는데 의견을 모았다.다만 도입 범위는 담합, 제조물책임, 표시광고로 한정하자는 의견과 폭넓게 도입하자는 복수 의견이 나왔다.손해배상소송에서 피해자의 증거확보를 돕기 위해 법원의 자료제출 요구가 있으면 기업의 자료제출의무를 부여하자는 데 TF는 뜻을 함께 했다.TF는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공정거래법상 분쟁조정 대상 확대와 조정-중재 연계제도 도입, 집단분쟁조정 직권개시 등 대체적 분쟁해결제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다만 분쟁조정대상 확대범위와 관련해서는 부당지원행위를 제외한 불공정거래행위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모든 위반행위로 확대하는 복수안이 나왔다.과징금이나 시정조치만으로는 독과점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경우 강제로 기업을 쪼개는 `시장구조개선명령` 도입은 의견이 나누었다.도입을 통해 직접적인 시장구조 개선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도입되더라도 이용할 가능성이 낮고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가 있어 반대하는 의견이 맞섰다.조사·사건처리과정의 절차적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고시에 규정돼 있는 사건처리절차를 법제화하고, 실태조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라고 TF는 의견을 모았다.소송하기가 어려운 피해자를 대신해 국가가 공익적 관점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부권소송`과 관련해 TF는 필요성을 공감했지만,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냈다.공정위가 법 위반자에게 피해 대금 지급을 명령하는 `지급명령제`는 손해 금액이 명확한 사안에 한해 도입하자는 의견과 도입이 부적합하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 포함은 3개 분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마련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2-23

“무역확장법 232조 등 통상압력 적극 대응”

한국철강협회는 21일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준 회장을 3년 임기의 철강협회장으로 재선임하고, 신임 전무이사에 전우식 前 포스코 전무를 선임했다.이날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금년도 사업추진의 기본목표인 `대내외 리스크 적극 대응을 통한 철강산업 혁신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키로 했다.철강협회는 금년도 핵심과제로 △통상환경 및 불공정 수입 대응 △정부정책 변화 대응 △중장기 경쟁력강화 지원 △위원회별 특화 서비스 제공 △사무국 혁신 등을 선정했다.철강협회는 232조 조치 확정 전후, 민관 합동대책 수립 및 시행을 통해 불공정한 무역구제 조치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며, 정부간 다자 통상채널(OECD 철강위 등)을 통한 규제국의 불공정 조치에 대해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주요 철강 교역 대상국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유지 및 주요 수출시장 구조 분석과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통상마찰 사전 차단 등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할 계획이다. 또 수입신고제도 개선 및 KS인증심사 기준 합리화 등 불공정·부적합 수입대응 강화를 통해 `수출 3천만t, 수입 2천만t 이내 유지`를 전략목표로 잡고 국내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권오준 회장은 “무역확장법 232조 등 통상문제와 관련해서 통상 담당 임원급 협의체를 활성화 하는 등 협회가 중심이 돼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는 권오준 회장 외에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한국철강 문종인 부사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휴스틸 박훈 대표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2

포스코기술대학, 전문학사 41명 배출

포스코기술대학이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고, 개교 5년차를 맞아 3기 졸업생 41명을 배출했다.포스코는 21일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017학년도 졸업생 41명(포항캠퍼스 20명, 광양캠퍼스 21명)에게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격려했다.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오인환 사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최주 기술연구원장, 김순기 학장, 교수진, 재학생, 가족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포스코기술대학은 포스코가 2013년 10월 교육부로부터 정식 인가받은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의 사내대학으로 2014년 개교 후 2016년 첫 졸업생 52명을 배출한 데 이어, 2017년 2기 졸업생 42명, 올해 3기 졸업생 41명을 배출했다.영예의 수석졸업자인 포항 제강부 유종훈 씨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이 수여됐고 포스코 회장상은 광양 제강부 이진호 씨, 철강부문장상은 광양 냉연부 서창우 씨, 경영지원센터장상은 포항 후판부 성병희 씨, 포항제철소장상은 포항 설비기술부 박재봉 씨, 광양제철소장상은 광양 화성부 이동현 씨, 기술연구원장상은 광양 후판부 김전호 씨에게 돌아갔다.또 재학기간 중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료를 위해 헌신하는 등 학교 생활에 모범을 보인 자에게 수여하는 공로상과 성실상은 포항 FINEX상용화추진반 김원길 씨, 광양 화성부 조형진 씨를 비롯한 9명(포항 제선부 강주호, 안준표, 포항 화성부 이경훈, 포항 STS제강부 이영수, 포항 선재부 이진호, 광양 제강부 구자현, 광양 품질기술부 김민재, 광양 에너지부 설혁순, 광양 열연부 조영민)이 각각 받았다.오인환 사장은 축사에서 “기술대학 학생으로서 성취한 자신감을 토대로 도전정신을 발휘해 현장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2

美 수출 막히면, 강관 年 피해 1조1천300억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232조`에 따른 관세 53%를 부과할 경우 대미 수출량이 많은 강관 3사의 연간 피해액이 1조1천3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21일 강관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 넥스틸, 휴스틸 등 강관 3사의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 연간 피해액이 약 1조1천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세아제강의 경우 2016년 말 기준 대미 수출액은 전체 매출의 20% 수준이었고, 지난해에는 소폭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제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천899억원으로 이중 대미 수출액은 약 5천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단순 추정된다. 즉 대미 수출길이 막힐 경우 전체 매출액의 25%에 이르는 연간 6천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넥스틸과 휴스틸의 경우 미국 의존도는 더욱 높다.넥스틸의 대미 수출 비중은 전체의 80%에 육박한다. 거의 미국 수출에 의존하다시피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 매출액 2천851억원을 적용하면 연간 피해규모는 2천300억원에 이른다. 액수를 떠나 사실상 정상적 경영이 어려운 수준을 감안한 것이다.휴스틸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수출이 60%를 차지하며, 이중에서 미국 수출 비중이 70~80% 수준으로 연간 매출액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 가량이 날아갈 판이다. 휴스틸의 지난해 매출액은 6천905억원으로 연간 피해 규모는 3천억원대 초반으로 추산된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 규모는 355만t 수준이다. 제품별 대미 수출 규모를 살펴보면 유정용강관은 199만6천t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다.컬러강판이 47만7천t, 열연강판이 27만1천t, 후판이 19만t으로 뒤를 잇고 있지만 유정용강관에 비해서는 비교가 안된다.이 때문에 유정용강관 생산업체들은 이번 미국의 고관세 조치에 대한 위기감은 더욱 심각하다.한 강관업체 관계자는 “강관 전문 철강사들의 주요 시장은 북미와 남미, 러시아 등에 집중돼 있다”며 “대형 철강사들의 경우 제품 및 시장이 다변화돼 있어 미국정부가 만약 무역확장법232조를 발동하더라도 이에 따른 피해를 분산시킬 여력이 있지만, 중견 강관업체들은 당장 미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을 찾기 어렵다”고 토로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2

청년구직자, 한달동안 취업 준비 비용 45만원 쓴다

청년구직자들은 취업준비를 위해 한 달에 평균 45만 원을 쓰며, 대체로 부모가 주는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비용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참여단이 지난달 16일부터 엿새간 취업준비자 등 청년 1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취업준비 비용은 45만3천원으로 집계됐다.취업준비 비용 출처는 부모가 주는 용돈이 47.9%로 가장 많았고, 아르바이트(42.1%), 대출(3.2%) 순이었다. 이들이 바라는 청년 구직촉진수당 지원대상 선정 기준은 가구 소득(44.2%), 졸업 후 미취업기간(26.3%), 부양가족(19.5%) 순이었다.청년들은 또 취업준비와 정보공유 공간으로 카페(5점 척도 중 3.24)나 지역 도서관(2.52)을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진로 결정과 관련해서는 소속 학과의 직업정보 부족(3.50)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다. 진로 정보를 얻기 위해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만남(4.19), 전문가 상담(3.91)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아울러 청년들이 바라는 구직자 지원 형태는 일 경험 프로그램(4.49), 취업준비비용 지원(4.36), 채용 정보 제공(4.31) 순이었다.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구직자와 대학생 등 청년들과 일자리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정부가 마련 중인 청년 일자리대책에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이행사에는 한국청년정책학회 등 6개 청년단체 대표, 건국대 등 3개 대학 총학생회장, 취업준비생, 대학·고교 재학생 등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참석했다./연합뉴스

2018-02-22

포스코건설, 글로벌 비즈니스 통했다

포스코건설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빛을 발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자회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 후 조직 융합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재무 개선과 실적 향상을 이룬 후 해외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섰다.포스코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액 목표를 지난해 실적 2조9천억원보다 50% 이상 늘어난 4조5천억원으로 설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수주목표를 11조3천억원으로 했는데 이중 해외수주를 4조5천억원으로 잡으면서 지난해보다 해외수주 비중은 두배 이상 높아졌다.현재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국 시암시멘트그룹(SCG)의 투자법인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LSP)과 7천500억원 규모의 공사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베트남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Baria Vung tau Province) 州 롱 손(Long Son)섬에 에틸렌 100만t, 석유화학제품 120만t 등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미화 54억달러(한화 약 5조7천억원) 규모다.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단지 내에 총 저장용량 3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맡게 된다.또 지난 1월 말에는 5조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Matarbari)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에도 돌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치타공(Chittagong)州 마타바리 섬에 발전용량 1200MW(600MW x 2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부지개량, 항만공사를 포함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은 총 45억달러(한화 5조원)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남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공사금액 9천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부대시설 등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포스코건설은 인도 스마트시티 건설사업 진출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푸네시 카라디 지역 일원(대지면적 48만5천622㎡)에 정보통신기술(ICT), e-거버넌스, 에너지효율시스템 등을 결합한 첨단 미래형 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푸네시와 펜치실과의 민간협력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총 사업비가 10억달러(한화 1조1천억원)에 달한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 5조1천118억원, 영업이익 2천268억원, 당기순이익 1천439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2016년 말 203.1%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68.8%까지 낮추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1

포스코 직원 “e러닝, 스마트하게 배워요”

포스코가 사내 e러닝 교육에 빅데이터 기법을 적용해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대폭 추가해 학습 효과를 배가시켰다.포스코는 직원들의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직무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직무, 어학, 교양 등과 관련된 온라인 강의를 PC와 모바일로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월에 오픈한 2018년도 강의는 그룹사 공통적인 이슈와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는 한편, 학습관리 시스템에 빅데이터와 마이크로러닝 기법을 새로 도입해 임직원들의 학습 편의와 효과를 더욱 높였다.이번에 새로 개편된 e러닝 시스템에서는 빅데이터 기법을 적용해 이용자의 학습 성향과 수업이력, 직급 등을 토대로 맞춤화된 세부 콘텐츠를 제공해준다. 또 10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 학습콘텐츠를 모은 포스킷(POSCuit)을 새로 도입했다. 포스킷은 포스코(POSCO)와 비스킷(Biscuit)의 합성어로 비스킷처럼 간편하게 한 입에 즐길 수 있는 마이크로 러닝(Micro-learning)기반의 e러닝 플랫폼을 말한다.임직원들은 포스킷을 통해 400여개 신규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 이대형(31)씨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PC와 모바일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1

“포스코 인사 스타일 확 달라졌네”

포스코그룹 임원 인사가 고위 간부도 모르는 `깜깜이 인사`로 진행돼 포스코 안팎에서도 의외라는 긍정적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오후 그룹내 일부 임원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그런데 이번 인사에 대해 그룹내 고위급 간부도 전혀 예상못한 깜깜이 인사라는 평가다. 분명 예전과 다른 모양새다. 예전 같으면 인사가 나기전 하루 이틀전부터 온갖 하마평이 무성했고, 실제로 맞아 떨어진 경우도 많았었다.하지만 올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포스코의 인사 스타일은 확 달라졌다. 지난 19일 단행된 임원 인사도 그렇다.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가 가치경영센터장으로, 한성희 홍보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지원센터장으로 내정될 것이라는 사실을 안 간부와 직원은 거의 없었다. 그냥 인사가 임박할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실제로 인사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던 것이다.심지어는 포항 본사 홍보실 직원들조차 이날 퇴근전까지도 모르고 있다가 서울에서 갑자기 인사가 발표되는 바람에 뒤늦게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20일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로, 최정우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켐텍의 대표로 내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지만 정작 포스코 내부의 고위 간부는 일체 함구했다.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그룹내 임원 인사는 아무도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포스코 안팎에서도 이번 포스코 임원 인사 스타일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예전과 달리 발표전에 무수하게 떠돌던 하마평이 사라졌기 때문이다.포스코에서 퇴직한 모 원로는 “이번 임원 인사는 도대체 사전에 뭐가 나오는게 없다”면서 “인사를 앞두고 숱한 잡음이 나돌던 예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1

KAI, 올해 역대 최대 720명 채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700여명을 채용한다. 아울러 신규 투자금액도 역대 최대 규모인 3천800억원으로 책정했다.김조원 KAI 사장은 19일 사천본사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형전투기(KF-X)개발 본격화와 함께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 확대를 통해 전체 구성원 4천100여명의 15%인 720명을 올해 새롭게 채용한다”고 밝혔다.이는 1999년 회사 창립 이래 연간 최대 규모의 인력 채용이다. 지난해 350여 명보다 두 배나 확대됐다.김 사장은 “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그는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항공정비(MRO) 사업도 추진하게 됨에 따라 올해 목표 이상의 추가 채용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특히 미국 공군의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과 관련해 그는 “이 사업은 냉정하게 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이 사업은 KAI가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보잉사 등 경쟁업체들과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KAI는 록히드마틴사의 하청업체라고 그는 설명했다.이어 “미국 고등훈련기 수주 경쟁의 관건은 가격인데 록히드마틴사가 생산 원가를 낮추려고 우리에게 이윤을 포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 때문에 사실상 포기해야 할 사업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항공·정비사업(MRO) 사업자 선정에 대해서는 “KAI는 당장에라도 항공정비사업을 벌일 수 있는 상태이다”라며 “하지만 공장 부지가 필요한 만큼 경남도와 사천시에서 현 KAI 제2공장 옆 용당 부지 조성에 우선 나서달라”라고 요청했다.그는 “올해 안으로 항공정비 회사를 세우고 12월께 3억원대의 항공기 초도정비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자신했다.또 “현재 국토교통부에 만들어진 비행기 운항과 관련한 부서는 있지만, 비행기 제작과 항공정비 등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으며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그는 “최근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훈련기·전투기·헬기 구매 상담을 벌여 호응을 얻었다”라며 “조만간 국내 항공기 수출과 관련해 좋은 소식을 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KAI는 지난해 10월 김 사장 취임 후 60여 개의 혁신과제를 도출해낸 뒤 조직 개편 등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렸다.`착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자유로운 휴가 사용, 초과 근무 축소 등을 통해 워라밸을 강화했다. 임산부 대상 탄력 근무시간제도 확대했다.KAI는 올해 3천800억원을 KF-X, LAH·LCH 개발 등에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투자금액 1천758억원보다 배가량 늘어난 규모다.KAI는 지난 14일 공시에서 올해 매출액 목표를 2조4천734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387억원이었다.올해 수주 목표는 2조6천775억원으로, 이 가운데 85%는 수출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KAI 관계자는 “올해 말 수주잔고는 18조원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