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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출퇴근 중 車사고 생기면 산재보험이 유리

올해부터 출퇴근 중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보험보다 산재 보험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고용부는 1일 운전자의 과실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산재 보험은 운전자의 과실과 관계없이 법정 보험급여를 전액 지급한다고 밝혔다.예컨대 A씨(평균임금 10만 원)가 퇴근 중 자동차 사고로 인한 다발성 늑골골절로 90일간 휴업하고 요양치료를 하면 자동차보험은 본인 과실비율에 따라서 지급액(0~636만6천800원)이 달라진다.하지만 산재 보험은 본인 과실과 무관하게 일정액(705만 원)이 지급된다.또 자동차보험에는 없는 연금(장해·유족급여)이 있어, 운전자의 과실율이 높거나 장해가 남는 큰 사고의 경우 산재 보험이 자동차보험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자동차 사고를 산재 보험으로 처리하면 자동차보험료 할증 정도가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아울러 산재 보험은 자동차보험에는 없는 재요양제도, 합병증 관리제도 등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받을 수 있는 각종 지원책이 포함돼 있다.이밖에 출퇴근 중 자동차 사고와 관련해 자동차 보험금을 수령한 후에도 산재 보험 급여 신청이 가능하다. 이 경우 산재의 휴업급여보다 자동차보험의 휴업손실액이 적은 경우에는 그 차액을 산재 보험에서 받을 수 있다.고용부는 올해 출퇴근 자동차 사고 산재 보험 예산으로 4천500억 원을 책정하고 연간 신청 건수를 8만 건으로 예상했지만 1월 말 기준으로 신청 건수는 900건에 불과하다.한편 고용부는 올해부터 출퇴근 자동차 사고에 대해 산재 보험이 적용되면서 자동차보험사의 수지가 개선됐다고 판단되면,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및 특약 상품 출시를 유도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8-02-02

전세보증금 보증 가입 쉬워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보증상품 가입절차가 완화된다.HUG는 주거복지로드맵과 2018년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의 후속 조치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제도 개선사항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제도는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거나 집값 하락 등으로 전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울 때 HUG가 대신 전세보증금을 내어주는 대표 서민주거안정 상품이다. 지난 2013년 반환보증 상품이 처음 도입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7만8천654가구의 전세보증금을 보호해왔다.가입자 수도 해마다 빠르게 늘어 2013년 상품 출시 첫해 451가구에 그쳤던 보증세대 수가 지난해에는 4만3천918가구로 급증했다.특히 개선사항이 적용되는 이달부터 임대인 확인절차가 전면 폐지되면서 가입자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은 상품 가입을 위해 임차인의 전세금채권을 HUG가 양도받고 전세계약에 대한 임대인의 확인절차가 필요해 적잖은 불만이 제기됐다. 제도가 개선되면서 이제는 보증가입 이후에 전세금채권을 양도받도록 함으로써 임대인의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세입자의 보증가입이 가능해졌다.이에 따라 임차인은 더 이상 집주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보증금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신청으로부터 가입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현행 10일에서 최대 1일로 대폭 줄었다.이와 함께 보증가입 대상 보증금 한도를 수도권은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지방은 4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해 더욱 많은 임차인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저소득, 신혼, 다자녀가구 등 사회배려계층에 대한 보증료 할인도 30%에서 40%로 확대해 보증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보증료 할인 확대에 따라, 전세보증금이 2억원인 아파트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신혼부부는 기존보다 2천원을 더 할인받아 월 1만3천원의 보증료를 내면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키고 이사 걱정도 덜 수 있게 된다.HUG는 상대적으로 보증금 보호가 취약한 단독·다가구주택 임차인 보호를 강화하고자 단독·다가구 주택의 선순위 채권 한도를 현행 60%에서 80%로 완화할 계획이다.선순위채권이란 주택에 걸린 근저당과 앞서 들어온 임차인 보증금을 합한 금액이다.주택가격 10억원인 다가구주택에 근저당권 6억원이 있고 임차인들이 각각 1억원의 전세계약을 체결한 경우 1명만 가입할 수 있었으나, 선순위 채권 한도가 80%로 늘어나면 3명까지 가입이 가능하다./안찬규기자

2018-02-02

포스코건설, 베트남 첫 석유화학단지 수주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은 지난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국 시암시멘트그룹(SCG)의 투자법인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LSP)과 7천5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시설 공사를 수주했다.이날 계약식에는 롱손 석유화학 뎁 봉바니치(Dhep Vongvanich) 부회장, 타마삭 세타둠(Thammsak Sethaudom) 사장,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 박영호 에너지사업본부장,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베트남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Baria Vung tau Province) 州 롱 손(Long Son)섬에 에틸렌 100만t, 석유화학제품 120만t 등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미화 54억달러(한화 약 5조7천억원)에 달한다.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단지 內에 총 저장용량 3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2천2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3개월만에 이뤄낸 쾌거” 라며 “붕따우 카이멥(Cai Mep) 국제항만 공사, 붕따우 냉연공장 전용항만 공사 등 베트남 토목공사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건설이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1년만에 괄목할만한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EPC:Engineering(설계), Procurement(기자재조달), Construction(시공)/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02

관광공사, 올해 중기 근로자 2만명 대상 휴가비 20만원 지원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근로자 휴가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비무장지대(DMZ) 관광을 활성화한다. 관광공사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년 사업계획 설명회를 열고 `관광여가 사회실현`, `방한시장 질적 성장`, `관광의 사회적 가치창출` 등 세 가지 목표를 발표했다.올해 핵심사업은 △ 겨울을 넘어 4계절 여행하는 평창 △ 질적 성장으로 다시 도약하는 국제관광 △ 여행과 함께 쉼표가 있는 삶 △ 더불어 성장하는 지역관광 △ 청년들의 희망이 되는 관광 일자리 △ 4차 산업혁명 시대, 관광서비스 혁신 △ 한걸음 내딛는 한반도 평화관광 등이다.관광공사는 올해부터 휴가문화를 확산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기업과 정부가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근로자(20만원)와 기업(10만원)이 여행 적립금을 조성하면 정부(10만원)가 추가 지원한다. 기업과 정부 지원금을 더하면 20만원이다.올해는 중소기업 근로자 2만명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3월부터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한다.상반기에는 국내 여행상품으로 구성된 전용 온라인 상품몰을 열어 7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평창 여행의 달`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여름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한 `휴가+국내로` 캠페인도 한다.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권역별 관광콘텐츠를 늘리고 권역 내 3~4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통합 상품을 개발해 대표 관광지 입장객 8천40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특히 DMZ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자체마다 각자 운영하던 DMZ 관광 사업을 통합하고 전체를 아우르는 관광상품을 개발한다.지자체·여행업계·전문가로 구성된 `DMZ 관광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경기도, 강원도, 인천시 등 3개 시·도 산하 10개 시·군 대표 관광자원과 음식을 주제로 `10경(景) 10미(味)` 통합 상품을 개발한다.경강선 KTX 연계 체류형 상품, 코리아 둘레길 사업 연계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하고 관광통역안내사 80명과 문화유산해설사 70명을 대상으로 DMZ 관광 교육을 한다.국관광 프리미엄 컨설턴트 50명을 육성하고 고부가 방한상품 30개를 개발한다.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벤처기업 발굴을 작년 67개에서 올해 70개로 늘린다.관광공사 서울사옥에 있는 관광벤처보육센터를 확장하고 원스톱 종합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연합뉴스

2018-02-01

항공업계, 올해 3천500명 신규 채용

신형 항공기 도입 경쟁 등을 통해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항공업계가 올해 3천500명이 넘는 대규모 채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한항공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1천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올해 객실승무원 500여명을 비롯해 운항승무원 200여명, 일반직·기술직 직원 300여명 등 약 1천명을 새 가족으로 맞이할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총 400~5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직군별로는 캐빈승무원 약 250명, 운항승무원 약 100명, 일반·기술직 직원 약 150명 등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성장을 거듭하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채용 규모도 적지 않다.작년 B737-800 여객기 5대를 새로 들여온 데 이어 올해도 같은 기종을 8대 추가도입 예정인 제주항공은 작년과 비슷한 600~7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진에어는 B737-800 3~4대,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 1대 신규 도입 일정에 따라 작년 수준인 약 400명 안팎의 신규인력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작년 진에어는 일반직 75명, 항공정비직 59명, 운항승무직 78명, 객실승무직 183명 등 총 395명을 고용했다.티웨이항공도 올해 항공기 6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데 맞춰 작년과 비슷한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스타항공도 항공기 3대를 새로 들여오는 데 따라 상반기에만 200여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작년 캐빈승무원 100여명을 포함해 전체 300여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한 에어부산은 올해 항공기 추가 도입과 함께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에어서울은 아직 올해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항공기 1대를 새로 들여올 예정이어서 70~8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2018-02-01

직업인 10%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업무에 활용”

직업인 10명 중 1명 정도가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직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0대 이하 정규직 대졸 남성의 첨단기술 활용도가 다른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한국고용정보원이 23개 직종 재직자 1천12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8개 핵심기술의 업무활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업무에 이들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제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8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자동화 로봇·가상현실(VR)·3D 프린터·드론 등이다.8개 기술 가운데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20.8%)였으며, 활용도가 가장 낮은 것은 드론(1.3%)이었다.인공지능(16.6%)·빅데이터(14.1%)·사물인터넷(11.9%) 등의 활용률도 10%를 웃돌았다. 반면 자동화 로봇(4.9%)·가상현실(2.2%)·3D 프린터(2.6%)는 업무활용도가 5% 미만이었다.성·연령·학력·계약형태별 상대적 활용도는 `30대 이하·남성·정규직·대졸 이상`이 높았고, `40대 이상·여성·비정규직·고졸 이하`가 낮았다.직종에 따라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사용하는 정도는 다르게 나타났다.기계관련직은 스마트 팩토리·로봇의 도입 확대로 자동화 로봇·인공지능 활용도가 높았다./연합뉴스

2018-02-01

포스코, 거래 기업에 설자금 앞당겨 지급

포스코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거래기업에 1천200억원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포스코는 일반 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게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결제해오던 금액을 설을 앞두고 2월 8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매일 지급해 거래 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더불어 월 단위로 정산하는 외주파트너사의 외주작업비도 2월 7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2월 14일까지 지급한다. 원래대로라면 3월 2일 지급할 예정인 자금을 중간정산 개념으로 19일 먼저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기집행액은 총 1천2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거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자금을 조기 지급해왔다.특히 지난 11월부터는 중견기업에도 대금 결제 시에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현금결재의 혜택이 2·3차 거래사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외주파트너사를 비롯 협력사 등에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해당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과 상생협력 차원에서 선지급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01

티웨이항공, 작년 국제선 수송객 62% 증가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말 국제선 수송실적 3위를 차지했다.31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취항 후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대구~다낭·오키나와·방콕과 부산~오사카·다낭, 제주~도쿄 등 지방공항을 통한 국제노선 확대로 국내 LCC 국제선 수송실적 3위 이어가고 있다.이는 노선 확대를 통한 공급석을 높였기 때문으로 지난해 총 327만8천여명의 국제선 승객을 수송해 지난 2016년 202만여명과 비교할때 62%가 증가한 수치다.지난 2016년 첫 취항한 에어서울을 제외하고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국제선 수송객 증가를 보였다.티웨이항공의 전체 국제선 노선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일본노선으로 54%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이어 동남아 노선 27%, 대양주 노선 9.5%, 중국 노선 6.4% 등이다.일본 지역 노선 중에는 인천~오사카 노선이 15%의 수송객 점유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했고 그 다음은 인천~후쿠오카, 대구~후쿠오카 순이다. 동남아 지역은 인천~다낭, 인천~방콕 노선의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기타 인천~괌, 인천~마카오 노선이 이용률이 높은 노선으로 집계됐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창립 8주년을 맞아 현재 19대의 항공기로 8개국 24개 도시 39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올해 총 6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0년 말까지 보잉 737 MAX 8 기종을 최대 8대까지 도입해 중장거리 신규 노선을 확대하며 오는 2025년부터 중대형기 도입을 통해 LCC 최초 유럽과 북미 노선도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8-02-01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초석 다지자”

NH농협은행 이대훈 은행장이 30일 경북영업본부를 방문해 경북·대구 관내 사무소장 등 1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경영목표 달성을 강조했다.사진 이날 지역을 찾은 이대훈 은행장은 여종균 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장의 2018년 경영목표 달성 업무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은행장 특강, 경영목표 달성 및 윤리경영 실천을 결의했다.이 은행장은 특강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 속에서 인터넷은행을 비롯한 핀테크를 활용한 비대면 채널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통적인 은행영업방식이 위협받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으로 금융업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조기 사업추진 태세 확립과 세밀한 경영관리,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직원이 우대 받는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농협은행을 만들자”고 당부했다.경북·대구 사무소장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농협은행은 범농협 수익센터로서의 본원적 역할 완수를 통해 농업·농촌을 지원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하는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손익 7천800억원을 기필코 달성하고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의 초석을 다지자”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8-02-01

상용직·임시직 임금 격차 지난해 11월 187만원 달해

지난해 11월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187만2천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용직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4만9천 원, 임시·일용직은 157만7천 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양자 간 임금 격차는 187만2천 원으로, 전년도 같은 달 188만5천 원보다 0.6% 줄었다.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임시·일용직 포함)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27만8천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만9천 원(2.5%) 늘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177.8시간으로 2시간(1.1%) 감소했다.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천 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4만8천 명(1.4%) 늘어난 1천758만7천 명으로 파악됐다.상용직 근로자 수는 19만8천 명, 임시·일용직은 4만6천 명,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판매 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4천 명 각각 증가했다.산업별 근로자 수 증가 현황을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4천 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3만6천 명, 건설업 3만1천 명이 각각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1만2천 명 줄었다. 입직자(신규·경력 취업·동일 사업체 간 이동)는 72만7천 명으로 8만4천 명(13.1%), 이직자는 79만5천 명으로 9만 명(12.8%) 증가했다./연합뉴스

2018-01-31

대기업 지주사, 간판값 연간 9천억 거둬들였다

대기업 지주회사나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받는 `간판값`(상표권 사용료)이 연간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표권 사용료 수취 내역을 매년 상세하게 공시하도록 하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중요사항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상표권 사용 거래란 브랜드 사용권을 보유회사가 계열회사에 부여해주는 것으로, 총수일가 사익 편취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된 바 있다.공정위가 작년 9월 1일 기준 공시대상기업집단 5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6년 20개 대기업집단 지주회사 또는 대표회사는 277개 계열사로부터 총 9천314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상표권 사용료 수취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4년은 17개 집단 8천655억원이었지만 2015년 20개 집단 9천226억원, 2016년 20개 집단 9천314억원으로 점차 늘었다.2016년 가장 많은 상표권 사용료를 주고받은 대기업집단은 LG(2천458억원)로 집계됐다. SK(2천35억원)도 2천억원이 넘었다.이어 CJ(828억원), 한화(807억원), GS(681억원), 한국타이어(479억원), 두산(331억원), 한진(308억원), 코오롱(272억원), 한라(254억원), LS(206억원), 금호아시아나(188억원), 한솔(128억원), 삼성(89억원), 아모레퍼시픽(77억원), 미래에셋(63억원), 하이트진로(44억원), 한진중공업(38억원), 부영(16억원), 현대산업개발(1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하는 계열사 수는 SK가 58개로 가장 많았고, CJ(32개), GS(25개), LG(19개), 한화·코오롱(18개), 한솔(15개) 등이 뒤를 이었다.사용료는 통상 매출액 또는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 등을 제외한 금액에 사용료율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하고 있었다.삼성물산 등 17개 회사가 상표권을 공동으로 소유한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는 1개 대표회사가 상표권을 보유해 사용료를 받았다. 대표회사 중 지주회사는 14개로 나타났다.상표권 사용료를 받는 20개 회사 중 13개 회사(65%)는 총수일가 지분율(상장 30% 이상, 비상장 20% 이상)이 높은 사익 편취 규제대상에 해당했다.20개 회사가 받는 상표권 사용료가 매출액이나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대부분 적지 않았다.상표권 사용료가 매출액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은 CJ(66.6%), 한솔홀딩스(53.0%),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53.0%), 코오롱(51.7%), 한진칼(51.2%) 등이었다.당기순이익 비중을 보면 코오롱(285.3%), CJ(145.3%),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107.0%), 한화(76.0%), LG(72.3%), LS(51.8%)가 높았다./연합뉴스

2018-01-31

`한상 인턴십` 통해 해외 취업하세요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올해 국내 청년 150명에게 `한상(韓商) 인턴십`을 통해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상기업에 맞춤형으로 국내 우수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5~7기 각각 50명씩 3번에 걸쳐 선발한다.5기 인턴십은 3월, 6기와 7기는 7월과 10월에 각각 뽑는다. 만 34세 미만으로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분야는 무역, 행정, 디자인, 기술직 등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에 한정된다.선발된 청년은 국내에서 사전교육을 받고 6개월간 인턴으로 파견된다.연 매출 100만 달러, 종업원 5명 이상이고 현지 적응훈련과 실무교육이 가능해야 인턴을 채용할 수 있다.인턴 채용에 따른 기업의 부담은 최소 500달러의 현금 또는 숙식·교통 등 현물지원이다. 인턴십 참여 기업으로 선발되면 인턴 채용 시 면접 담당자의 국내 왕복 항공과 숙박이 제공된다. 정규직 채용을 염두에 둔 기업을 우선 선발하며 단순 노무를 위한 채용은 모집에서 제외된다2015년부터 시작한 한상인턴십은 지금까지 255명의 청년이 참여했고 42명이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올렸다.재단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춘 청년들이 한상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토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해외 인턴십 경험은 청년들에게 현지 적응력과 국제감각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참가를 원하는 한상기업과 국내 청년은 재단 한상사업부에 이메일(gotogether@okf.or.kr)이나 전화(+82-3415-0156)로 문의 후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연합뉴스

2018-01-31

포스코대우, 천연가스사업 밸류체인 확대

포스코대우가 글로벌 천연가스 사업 밸류체인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지난 29, 30일 양일간 이탈리아 피렌체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BHGE 연례 회의` 패널 발표자로 참석, 글로벌 에너지 현안 등을 발표했다.이번 행사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에너지 자회사인 BHGE가 주최하는 글로벌 석유가스 업계 최대 네트워킹 행사로, 전세계 에너지 업계 리더들이 모여 산업 이슈와 신규 기술, 디지털 혁신,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올해 행사에는 GE, 아람코, 로열더치셸, BP, 스타토일 등 전세계 석유가스 업계 주요 인사 1천400여명이 참석했다.김 사장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한 패널 토론 발표자로 참석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석유·가스 분야 트렌드와 이에 적응하기 위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해 발표했다.그가 이번 회의에 참석한 것은 포스코대우의 성공적 미얀마 가스 개발 및 운영 등 에너지 사업자로 역량을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포스코대우는 해석했다.김 사장은 행사 기간 로렌조 시모넬리 BHGE 회장과도 만나 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는 포스코대우의 천연가스 사업 역량을 전세계에 알리고 주요 메이저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포스코대우는 전했다.김영상 사장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1-31

작년 벤처투자 사상 최대 2조4천억원

지난해 벤처투자액이 2조4천억원으로 5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 또 신규벤처펀드 조성액도 처음으로 4조원을 뛰어넘는 등 `제2의 벤처 붐`이 일어날 기미를 보인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7년 벤처펀드 조성 및 벤처투자 동향`을 29일 발표했다.지난해 벤처투자액은 전년(2조1천503억원)보다 10.7% 늘어난 2조3천803억원으로집계됐다.벤처투자액은 2013년 이후 5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투자받은 기업 수는 1천266개사로 6.3%(75개사) 증가했으며 평균 투자금액은 18억8천만원이었다.창업 후 3년 이내의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7천796억원(32.7%)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며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6천641억원(28.0%)으로 7.9% 증가했다.업종별 투자금액을 보면 유통·서비스(도소매, 전문서비스)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가 전년 대비 각각 67.9%(1천693억원)와 27.0%(1천97억원)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정부의 모태펀드 추가 출자로 지난해 신규벤처펀드 조성액도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다.지난해 신규벤처펀드 조성액은 전년보다 28.3% 증가한 4조4천430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 결성 조합 수도 이 기간 36.7% 증가한 164개로 나타났다.정부는 지난해 8월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모태펀드에 8천억원을 추가 출자했다./연합뉴스

2018-01-30

포스코건설, 5조 규모 방글라데시 火電 착공

포스코건설이 약 5조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식을 지난 28일 가졌다.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수상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박영호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과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 섬에 발전용량 1천200MW(600MWx2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부지개량, 항만공사 포함)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약 7년이다.이번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은 총 5조원(미화 45억 달러)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남아시아 최대규모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공사금액 9천500억원 가량이다.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일본 두 정부가 오랜 기간 협력을 통해 추진한 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8월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한 스미토모 상사 컨소시엄과 공사계약을 체결했다.특히 이 프로젝트는 일본국제협력기구 (JICA)의 자금지원을 통해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행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중남미 에너지플랜트분야에서 입증된 세계적인 EPC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Philippines), 파나마(Panama)에서 각각 공사금액 1조원 규모 석탄화력발전소와 7천8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1-30

中企 경기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으로 위축심리가 확산하면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19일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1.6으로 전달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달보다 1.2포인트 하락한 82.7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3.8포인트 낮아진 80.8로 조사됐다.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전달보다 5.0포인트, 서비스업은 3.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4.4→81.2), 수출전망(92.3→87.3), 영업이익전망(81.0→78.3), 자금사정전망(80.3→76.8), 고용수준전망(96.5→96.1) 등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전달에는 나쁘지 않았던 수출전망도 하락 전환해 중소기업인들은 다음 달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중소기업 경영의 최대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전달보다 12.5%포인트 상승한 5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내수부진`(55.6%), `업체간 과당경쟁`(39.1%), `원자재 가격상승`(26.4%) 순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2018-01-30

현대제철, 작년 매출액 ↑ 영업이익 ↓

현대제철이 지난해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이 지난 26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천676억원으로 집계됐다는 것. 전년보다 5.4% 감소한 수치다.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조1천660억원, 7천2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4.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되레 16.1% 감소한 것이다.29일 현대제철 측은 “철강 업황 개선 및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중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 감소에 따른 실적 저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은 지난해 4천707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원료 부문 구매 최적화와 고로 생산성 향상, 물류 최적화 등을 통해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현대제철은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도 89.9%에서 지난해 85.8%로 줄였다.현대제철은 이날 실적발표 직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202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용 강판 공급을 120만t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 목표는 60만t 수준이다.이를 위해 건설 중인 순천공장 제3 용융아연도금(CGL)설비는 지난해 설치공사가 마무리됐다. 현재 시운전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규 설비투자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상업생산을 시작한 당진 특수강 공장이 2019년 100만t 생산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현대제철은 초고강도 냉연 등 소재 기술과 부품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부문에서 차체 설계·구조 최적화와 관련한 개발 역량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선행연구설비 구축을 통해 경량소재 분야의 기술력도 강화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경영방침인 `기본에 충실한 변화, 함께 나누는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제품 판매 2천215만t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1-30

고액·상습 체납자 재산 은닉 막기 위해 배우자·친인척 통장도 조회·추적 추진

국세청이 대주주의 변칙 상속·증여를 차단하고자 가족관계등록부를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추진한다.또 고액·상습 체납자의 재산 은닉을 막기 위해 배우자와 친인척의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도 추진될 예정이다.국세행정개혁TF는 29일 지난 5개월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국세청에 이러한 내용을 포함, 총 50개에 달하는 개혁안을 권고했다.이날 TF는 세무조사 개선, 조세정의 실현, 국세행정 일반 등 3개 분야별 국세청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대주주의 경영권 편법 승계를 차단하기 위해 차명주식과 차명계좌, 위장계열사에 대한 검증 범위를 직계 존비속에서 6촌 이내의 친척과 4촌 이내 인척까지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이와 함께 국세청이 대주주의 변칙 상속·증여 검증에 필수적인 가족관계등록부 자료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법원행정처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했다.아울러 차명주식의 경우 자진신고 유도를 위해 명의 수탁자가 차명주식을 자진 신고하면 실소유자인 명의 신탁자만 납세 의무를 지는 안도 포함했다. 차명계좌에 대해 명의 수탁자와 명의 신탁자가 함께 증여세를 내야 하는 구조를 개선하고 양측 간 `담합`을 깨겠다는 것.고액·상습 체납자가 배우자나 친인척 명의로 재산을 숨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금융자산 조회 범위를 배우자·친인척까지 확대하도록 금융실명법 개정을 추진하는 내용도 마련됐다.고액·상속 체납자는 본청 중심으로 기획 분석·검증을 하도록 하며 체납처분 회피 혐의가 있는 고액 체납자는 여권 발급을 거부할 수 있도록 여권법 개정도 추진된다.법인전환사업자, 개인 유사법인은 개인 사적 비용이 법인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도록 일반법인과 별도 관리할 방침이다. 또 탈루 위험이 큰 현금수입업종이나 개인 유사법인 사주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비중을 확대하고 이들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기조사 선정방식도 보완하기로 했다./고세리기자

2018-01-30

포항지역 기업 설 자금사정 여전히 `빠듯`

지역 기업들의 올해 설 자금사정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거나 빠듯할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상의가 설을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7일 동안 지역 66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54.6%로 가장 많았다. 포항상의는 이번 설문조사결과로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그리 순탄치 않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29일 밝혔다.특히 지난해 보다 자금사정이 나아진게 없다고 답한 기업은 36.3%인 반면, 지난해 보다 나아졌다는 기업이 9.1%에 불과해 기업들이 여전히 자금사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6개월 후의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56.1%가 큰 변동이 없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25.7%는 6개월 후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18.2%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자금상황이 나빠진 주요 원인으로는 매출감소, 자금회전 부진, 제조원가 상승, 금융권 대출 애로, 기타 順으로 조사됐다.지역기업들이 느끼는 가장 큰 금융애로 요인으로는 정책 금리 인상(39.4%)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담보위주의 대출관행(28.8%), 환율불안 지속(19.7%), 기타(9.1%), 어려운 신용보증이용여건(3%) 順으로 조사됐다.또 금융기관의 `과도한 담보요구`로 여전히 대출문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이같은 자금사정 해소를 위한 정부의 역점 사항으로는 정책자금의 지원확대 46.2%, 대출금리의 대폭인하25.5%, 신용대출 확대 14.2%, 신용보증 지원확대 11.3%, 주식/채권 발행여건 개선 1.9% 順으로 제시됐다.김태현 포항상의 대외협력팀장은 “지역 기업들이 담보평가 증액과 대출 금리인하, 단기자금보다 중·장기자금 대출확대 및 저금리정책에 요구사항이 많았다”면서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일반대출 금리와 연동시켜 금리조정 등 보다 실질적인 정부지원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1-30

자동차 보험료 오른다… 최대 3.5% 인상 전망

자동차 정비요금 산정기준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도 인상될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보험업계, 정비업계가 공동으로 진행한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의 중간결과가 최근 나왔다.정비공장의 위치와 규모 등에 따라 적정 시간당 공임이 2만5천원~3만3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평균은 2만8천500원이다. 현재 업계에 형성된 시간당 공임인 2만5천원에 견줘 3천500원(14%)이 많다.정비요금은 표준작업시간에 시간당 공임을 곱해 계산된다.표준작업시간은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시간당 공임은 삼일회계법인과미래산업정책연구원이 각각 연구용역을 수행했다.통상 정비요금이 1천원 오르면 자동차보험료는 약 1% 인상 요인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표준작업시간의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보험료가 3.5% 오를 소지가 있다.보험업계가 정비요금 인상분을 그대로 보험료에 반영하는 것은 아니므로 실제 인상 수준은 이보다 더 낮을 수 있다.표준작업시간 연구용역 결과 적정 작업시간이 기존 작업시간보다 줄어들면 시간당 공임 인상분이 상쇄되기도 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2010년 정부의 정비요금공표제 폐지 결정 이후 정비요금 산정을 둘러싼 보험업계와 정비업계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국토교통부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적정 정비요금을 공표해왔으나 정비요금이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2010년을 끝으로 적정 정비요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보험업계와 정비업계간 정적 정비요금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커 해마다 양측의 갈등이 반복돼왔다.보험업계는 2010년 국토부가 공표한 정비요금에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정비요금을 정비업계에 제시하고 있다고 하지만 정비업계는 대형 보험사가 이른바 `단가 후려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