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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글로벌사 기술교류·판매에 큰 힘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세계철강협회 부회장 선임은 일찍이 예고된 것이었다.그는 사장 시절인 2012년부터 세계철강협회내 기술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해오다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 2014년부터는 협회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포스코와 국내 철강업계는 이번 권 회장의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입성으로 △원료 △수급 △환경 △지속가능 등 세계 철강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권이 강화됨은 물론,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교류 및 판매에도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세계철강협회 내부에서도 권 회장의 세계 철강산업 경쟁력 향상과 이미지 개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철강 기술전문가인 권 회장의 이번 회장단 선임으로 세계 철강업계 간 기술교류가 보다 활발해져 철강산업 전반의 기술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협회 활동에서 보여줬던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철강사들 사이에서 상호 이해관계를 조정·중재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권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에서 `기술과 에너지 효율(Technology and Energy Efficiency)`세션에서 좌장을 맡아 토론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세션에 참가한 50여명 철강사 대표들의 열띤 토론을 이끌며 글로벌 철강사들이 안고 있는 주요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해 호평을 받았다.세계철강협회는 권 회장의 철강 기술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연속적으로 좌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해 왔다. 권 회장은 지난해에도 두바이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신기술과 철강의 미래(Steel`s roadmap for the future via new technology)` 세션 좌장을 맡은 바 있다.포스코는 이번 이사회 하루전에`올해의 혁신(Innovation of the year)`상을 수상해 권 회장의 부회장 선임 못지않은 경사를 맞았다.올해의 혁신상은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 중 기술 또는 환경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인 업적을 이뤄낸 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는 도금량제어, 냉간압연공정 운전자동화, 용광로 노열 제어 공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함으로써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등 수준높은 혁신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로써 포스코는 지난 2010년 지속가능성 분야, 2012년·2015년 혁신 분야 수상이래 총 4회 수상하면서 글로벌 선도 철강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한편 이번 연례총회에는 차기 회장단을 비롯해, 아르셀로미탈의 락시미 미탈(Lakshmi Mittal) 회장, 티센크루프의 하인리히 히싱어(Heinrich Hiesinger) 회장, 세베르스탈의 알렉세이 모르다쇼프(Alexey Mordashov) 회장 등 세계 주요 철강사 CEO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0-19

코스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490선에 한 걸음 다가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펼쳤으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를 밀어올렸다.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17%) 오른 2,484.3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수립한 종가 기준 최고치를 뛰어넘은 새 기록으로, 2,480선에 안착한 모습이다.전날보다 4.91포인트(0.20%) 오른 2,484.96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한때 2,478.76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꾸준히 상승세를 더해 장 마감 40여분을 남겨둔 시점에는 2,487.88로 장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이날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역시 1천617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개인은 이날 1천463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홀로 책임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1천498억원 매도 우위였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63% 올라 27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76만9천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고, 종가 기준으로는 12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와 동률을 이뤘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1.27%), LG화학(0.81%), 한국전력(0.25%), NAVER(0.79%)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함께 올랐다. 그러나 SK하이닉스(-0.59%), 현대차(-1.96%), 포스코(-2.03%), 삼성물산(-0.34%), 삼성생명(-1.2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0포인트(1.68%) 오른 670.5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20포인트(0.18%) 오른 660.61에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 지난달 19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670선을 회복했다./연합뉴스

2017-10-18

계란값의 `날개없는 추락` 한 판 3천980원 `떨이판매`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1만원대까지 치솟던 계란 한 판 가격이 10개월만에 3천원대로 떨어졌다.올해 초 AI 확산 이후 `살충제 계란` 파동을 겪으면서 계란 수요가 점점 감소하자 유통업계에서 판매 촉진을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이다.17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지난 12일부터 30개입 대란(무게가 52~60g)계란 한 판 가격을 3천980원으로 낮춰 판매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이 계란 수요의 성수기임에도 지난해보다 판매 실적이 줄어 재고가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특란 평균 소매가도 지난해와 평년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6일 기준 특란 평균 소매가가 지난해(5천587원)보다 103원 낮은 5천484원으로 평년 가격(5천593원)보다도 낮다고 최근 밝혔다.유통업계에서는 계란의 `찬밥 신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이마트 포항이동점 계란 판매코너에도 물량이 잔뜩 쌓여 있었지만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분위기였다.이마트 포항이동점 관계자는 “계란 소비를 촉진하려고 18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소비자들 반응이 시큰둥해 걱정이다”며 “내년 설 명절까지 시간이 좀 지나야 가격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10-18

국내 최대 중소·벤처 채용박람회 연다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는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 함께성장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는 중기중앙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벤처기업협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12개 중소기업 유관단체가 참여해 설립한 일자리 관련 공동협의체다.이번 박람회는 국내 모든 분야의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계 최대 채용박람회다.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스타트업 등 기업규모별로 채용관을 구분해놓아 구직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했다.또 취업·창업 컨설팅관, 직업별 기술 체험관·신직업 소개관, 문서작업·이력서작성 등이 가능한 취업지원관을 마련해 구직자들이 원활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정부,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일자리 관련 정책, 시책과 주요 사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정책홍보관도 운영한다.청년멘토 특강, 토크콘서트, 각종 공연 등 채용박람회 특성상 자칫 딱딱하게 흐를 수 있는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이벤트도 행사 곳곳에 배치한다.이번 채용박람회는 온·오프라인 투트랙(Two-track)으로 개최되는 동시에 구인기업과 구직자에게 채용과정 사후관리를 올해 말까지 한다.기업은 일정과 의사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거나 한쪽을 선택해 채용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박람회 사무국(중소기업중앙회 일자리정책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참가비는 무료이며, 오프라인 희망 기업이 일정 규모 이상 접수할 경우 별도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구직자는 일자리박람회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 등록 후 행사 당일 참가하면 된다./연합뉴스

2017-10-18

넥스틸, 美 유정용강관 반덤핑 관세 폭탄 전방위적인 대응 나선다

포항철강공단 내 넥스틸(대표 박효정)이 미국 상무부의 유정용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관세 폭탄과 관련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17일 넥스틸에 따르면 미국 현지 유명 로펌과 협업을 통해 미국 상무부에 반덤핑과 관련한 부당함을 알리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특히 무역특혜연장법 제504조를 통해 개정된 `특정 시장상황(PMS)`조항의 적용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방안도 요청할 계획이다.북미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각) 한국산 OCTG에 대해 최대 46%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이번 판정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한국으로부터 수입된 OCTG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넥스틸은 기존 29.76%에서 46.37%로 상향조정 됐고, 현대제철과 휴스틸은 기존 16.26%에서 19.68%로 조정됐다.세아제강은 기존 2.76%에서 6.66%로 상승했다. 이번 예비판정에 대한 최종 결과는 예비판정 결과로부터 120일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여 내년 4월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넥스틸 관계자는 “이번 예비판정에서 높은 관세율을 부과 받은 만큼 당사의 부당함에 대해 민관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정부차원에서도 대응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0-18

임대주택 전문업체 부영, 임대보다 분양 용지 매입

임대주택 전문회사를 표방하는 부영이 임대주택보다 분양주택 용지를 더 많이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년간 저리 주택도시기금을 융자받아 임대주택사업을 하면서 높은 임대료 인상으로 폭리를 취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부터 올해 8월까지 부영이 매입한 LH공동주택용지는 총 46개 필지, 3조원에 달했다. 해당 기간 LH로부터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한 400개 업체 중 1위 실적이다.부영은 민간 임대아파트 전문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분양 사업용지를 많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부영의 분양용 토지 매입액은 2조3천598억원으로 임대주택용 토지 매입액(6천737억원)의 3.5배를 차지했다.화성 동탄2지구 분양주택 용지 7곳(7천945억원) 매입에 이어 화성 향남2지구 6곳(4천2억원), 위례 1곳(4천164억원) 등 수도권 우량 토지를 사들였다.매입 건수도 분양용지가 19건으로 임대용지(9건)보다 많았다.특히 지난 5년간 민간 임대주택 건설에 7조4천383억원의 주택도시기금이 대출됐는데 이 가운데 54%인 3조4천538억원이 부영에 지원됐다.최인호 의원은 “부영이 주택도시기금과 같은 저리 융자 등 온갖 혜택은 누리면서 품질 향상과 임대료 인하 노력은 하지 않고 `집 장사`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민간 임대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임대료 사전신고제와 지자체 임대료 조정권한 부여 등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0-17

연료전지산업, 활성화 정책 부재로 존폐위기

국내 연료전지산업이 존폐기로에 놓여 있어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GS칼텍스, 삼성SDI 등 국내 1세대 연료전지 업체들은 386억원에 달하는 정부 지원금을 받고도 사업철수와 매각을 서두르는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거스르고 있다. 이는 정부의 활성화 정책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참여정부 이후 산자부는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명목으로 3대 주요 사업자인 포스코에너지, 삼성SDI, GS칼텍스에 총 386억 원을 출연했는데 정작 수혜기업들은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등 몰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이 제시한 산업부의 `2000년~2017년 산업부 연료전지 기술개발 보조금 지원 총액`을 보면 산업부는 2000년 이후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을 명목으로 국내 1세대 연료전지 기업인 포스코에너지에 약 186억 원, GS칼텍스에 약 66억 원, 삼성SDI에 약 135억 원을 출자했으며 이들이 출연 받은 총액은 약 387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하지만 정부의 활성화 정책 부재와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1세대 기업들의 연료전지 사업매각과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15년 GS칼텍스와 삼성SDI는 지속되는 적자 해소를 이유로 연료전지 기술과 특허권을 전량 매각했고,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발전용 연료전지의 수익성 저하를 명분으로 해외의 재무투자자 모집을 통해 매각을 추진 중이다.특히 포스코에너지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가 정부의 탈(脫) 석탄 정책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경영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김 의원은 “1세대 연료전지 기업들은 근 17년 간 387억 원에 육박하는 정부출자금을 받아놓고 하루아침에 사업을 매각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야심차게 추진한 연료전지산업의 육성이 20년도 채 되지 않아 주저앉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사정이 이런데도 산업부는 1세대 기업들의 사업 철수의 근본적인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최근 5년 간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해 운영된 정책협의체(TF)는 전무하고 연료전지 경제성 확보를 위해 시급히 검토돼야 할 전용요금제 도입도 4년째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0-17

국토부 `물류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국토교통부는 물류 관련 신사업·효율화 아이디어를 겨루는 `2017 물류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물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저변을 확대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한국통합물류협회, 물류산업진흥재단,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만 34세 이하 청년이면 개인 자격 또는 5인 이내 팀을 꾸려 참가할 수 있다.자유주제와 지정주제 2개 분야로 진행한다.지정주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신사업 또는 물류 효율화 방안이며 자유주제는 물류 신사업 모델, 물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솔루션 개발 등 물류 전 분야다.이달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국통합물류협회 홈페이지(www.koila.or.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logistics@koila.or.kr)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창의성, 사업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대상 1팀(200만원), 최우수상 3팀(각 100만원), 우수상 3팀(각 50만원), 장려상 3팀(각 25만원) 등 시상한다.아이디어를 사업화하려는 팀에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입주 공간과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와 물류전문인력DB센터 홈페이지(www.klp.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 070-7090-6638)로 하면 된다./연합뉴스

2017-10-16

9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 급증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 증가율이 지난달에 15.9%로 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6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 보다 9천명 늘었다.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5.9%로 2013년 1월(18.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의 상시 근로자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2천400명 줄어 23.0%의 감소율을 보였다.전달인 8월(22.4%)에 비해서는 감소율이 0.6% 포인트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율은 4월(22.1%)부터 6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했다.조선업 도시인 울산과 경남의 해당 업종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울산은 작년 동월 대비 1만5천100명(28.4%), 경남은 2만1천900명(22.8%)가량 피보험자 수가 줄었다.특히 전북은 지난 6월 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의 여파로 2천200명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조선업종 피보험자 수가 800명 줄었다. 전남은 3천500명(20.5%)이 감소했다.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은 조선업 취업자 감소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인원수는 100명에 그쳤다.선박·항공기·철도차량을 만드는 `기타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하면 제조업은 기계·식품 제조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피보험자가 4만2천명(1.3%) 늘었다.제조업 중에서 피보험자 수가 가장 많은 전자통신은 3천800명 늘어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기계 제조업 피보험자는 1만4천200명이 늘어나 전체 제조업 중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식료품(8천400명), 화학제품(5천600명)에서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섬유와 의복 업종은 각각 2천600명, 2천700명이 줄었다.자동차 제조업 피보험자는 부품수출 감소 등으로 1천8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서비스업 피보험자는 보건복지(6만8천명), 전문과학기술(4만1천명), 도·소매(3만7천명), 숙박음식(3만명) 순으로 늘어났다.모든 업종을 망라한 9월 전체 피보험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29만1천명) 증가한 1천287만9천명을 기록했다./연합뉴스

2017-10-16

포스코, 영국 철강업체에 `포스맥` 공급

포스코가 지난 12일 포스코센터에서 영국 냉연·도금 전문 조관사인 톱튜브스(TOP TUBES)와 파이프용 포스맥(PosMAC)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아담 브래들리(Adam Bradley) 톱튜브스 사장과 서병룡 강건재판매그룹장, 포스코대우 임채일 열연1그룹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거래 조건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영국 내 포스맥 파이프시장 개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톱튜브스는 1994년 설립한 영국소재 기업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2년 톱튜브스에 포스맥 시험 생산재를 공급하고 2013년 유럽 역내 최초로 포스맥 판매를 성사시켰다.2016년 유럽 내 아연-마그네슘 도금재 인지도가 향상되면서 아담 브래들리 톱튜브스 사장이 방한해 포스맥 확대 적용 방안을 본격 논의하게 됐다.포스코는 습하고 염분이 많은 영국 현지 기후조건에 맞춰 부식에 강한 소재를 개발하고 조관 용접부 내식성을 확보하는 최적의 용사(Welding Wire)재를 도출하는 등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오며 포스맥 판매 확대에 장기간 공을 들여 왔다.그 결과 톱튜브스는 올해 6월 포스맥을 적용한 프리미엄 파이프 브랜드인 `마그나튜브(MAGNAtube)`를 론칭했다.이는 해외 고객이 포스맥을 적용해 2차 브랜드로 파생한 최초의 사례이다.톱튜브스는 마그나튜브와 함께 소재로 사용된 포스맥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해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기존 도금강판 대비 내식성이 뛰어나고 스테인리스 대비 가격이 저렴한 차세대 강건재인 포스맥 브랜드를 활용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아담 브래들리 톱튜브스 사장은 “포스맥에 대한 다양한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제품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포스맥을 적용한 프리미엄 파이프 마그나튜브가 우리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전략제품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유럽 내 포스맥 최초 구매자이자 포스맥 파생 브랜드를 최초로 론칭한 고객사 톱튜브스와 앞으로도 기술 솔루션 제공 등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 유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0-16

中企 임금, 대기업의 63%… 5년째 제자리

중소기업 상용 근로자들의 임금이 대기업 근로자들의 6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중소기업의 세금공제 전 월평균 상용임금 총액은 322만7천904원으로, 대기업 513만569원의 62.9% 수준이었다.이번 통계는 상용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작성된 것으로, 임시·일용직의 임금은 상대적으로 들쭉날쭉할 수 있어 제외됐다.연도별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비율은 2012년 64.1%, 2013년 64.1%, 2014년 62.3%, 2015년 62.0%로 5년째 60%대 초반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순으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임금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업 분야 중소기업 월평균 임금총액은 302만1천208원으로 대기업(586만8천544원) 대비 51.5%에 그쳤다.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비중이 52.3%, 제조업은 54.9%였다.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경우 중소기업의 대기업 대비 임금 비중은 2012년 71.7%에서 지난해 64.2%로 떨어졌다.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도 2012년 76.7%에서 지난해 70.2%로 하락했다.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보다 오히려 많았다.중소기업 평균 임금이 236만5천14원으로, 대기업(189만3천34원) 대비 124.9% 수준이었다.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과 금융·보험업의 중소기업과 대기업 임금 격차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비중이 각각 90.5%, 83.5%에 달했다.이채익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심각한 임금 격차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을 꺾고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켜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지연시킨다”며 “임금 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10-16

최은주 포스코켐텍 기획재무실장 국내 30대그룹 CFO `홍일점` 눈길

포스코켐텍 최은주(50·사진)기획재무실장이 국내 30대 그룹에 속한 최고재무책임자(CFO) 중 유일한 여성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11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주요 30대 그룹 CFO 94명 중 여성은 최은주 기획재무실장 한명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위경영자(CXO) 중에서도 여성은 최은주 CFO와 함께 박주혜 삼성카드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2명 뿐이다.최 실장은 남성이 주도해온 철강업계에서 두드러진 성과로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에 올랐다.최 실장은 전남대에서 경제학, 이화여대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친 뒤 1990년 포스코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최 실장은 입사 후 9년 동안 광양제철소에서 원가와 재무분석, 기획 업무를 맡았고 서울로 올라와 그룹사 관련 기획 및 투자 업무를 하기도 했다.2013년 3월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AC 상무로 선임되며 재무와 투자, 사업전략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빠른 의사결정력과 판단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포스코 최초 공채 출신 여성임원 1호 기록을 가진 최 상무는 여성을 뽑지 않던 부서장에게 여성 채용 설득에 적극 나서는 한편 남녀차별 해소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최 실장이 2013년 상무로 승진한 다음해 2014년 정기인사에서 포스코는 4명의 여성 인력을 임원으로 발탁하기도 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0-12

미국 철강 `반덤핑` 날벼락 맞은 넥스틸

포항철강공단 내 넥스틸의 유정용강관(OCTG)이 미국 상무부로부터 46.37%의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60%대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한 포스코 냉연·열연 강판에 대한 연례재심도 곧 착수할 것으로 보여 포스코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내년 초 한-미 FTA 개정협상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이 같은 조치가 나와 정부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철강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최대 46%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내렸다. 업체별로는 미국 수출이 가장 많은 넥스틸이 46.37%의 관세 폭탄을 맞았다. 넥스틸은 올해 초 1차 연도 연례재심에서는 24.9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아 올 하반기 수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넥스틸은 지난 4월 1차 연례재심 최종 판정에서도 특별시장상황(PMS)을 적용받았다. PMS는 조사 당국이 수출업체가 제출한 원가 자료를 믿을 수 없다며 재량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근거를 제공한다. 넥스틸 사례에서 미국 상무부는 유정용강관 주재료인 열연코일의 한국 내 구매가격과 한국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정책 등을 특별시장상황으로 보고 연례 재심 덤핑 마진을 이전보다 높게 책정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대해 넥스틸 측은 부당한 조치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부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넥스틸 관계자는 “올해 초 1차 연례재심 최종 판정보다 최근 2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관세율이 2배 가까이 뛰었다”며 “이 번에도 미국 정부는 PMS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4월께 최종 판정이 내려질 예정인데, 최종 판정에서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해외 로펌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대응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넥스틸 다음으로 대미 유정용강관 수출이 많은 세아제강은 6.66%의 관세를 부과 받았다. 올 초 1차 연례재심에서 부과받은 2.76%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문제는 지난해 60%대 반덤핑·상계 관세를 맞은 포스코 냉연·열연강판 연례재심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냉연강판 연례재심을 미국 정부에 신청했고 이달 중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연례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워싱턴 DC 통상사무소와 본사 무역통상그룹이 나서 대응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2017-10-12

에어릭스, 에너지절감 `스마트 집진기` 호평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에어릭스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구축하는 IoT 기술 솔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에어릭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IoT 기술 솔루션으로 `IoT 스마트 집진기`, `iWAS(IoT Wireless Automation System)`, `iAMS(BEMS IoT 냉방기 에너지 관제시스템)`를 공개했다. 공개된 에어릭스의 IoT 기술 솔루션은 산업현장의 에너지를 줄이고 성능을 개선해 설비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에어릭스의 `IoT 스마트 집진기`는 실제로 국내 유수 제철소에서 85% 이상의 전력감소 효과와 연간 3천만 원 규모의 전력비 절감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보였다.이 날 행사에 참석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및 국회의원들은 IoT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성과를 창출한 에어릭스 등 주요 기업의 전시관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에어릭스 김군호 대표는 “에어릭스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IoT 솔루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는 1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0-12

경북전문대서 수출전문 인력 양성 교육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경북동부 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경북전문대학교 인문사회관 강의실에서 수출전문 인력 양성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북부지역 수출기업 임·직원 및 대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했다. 강사는 업체 컨설팅과 교육 경험이 풍부한 송기영 관세사 외 2명이 FTA에 대한 인식제고와 수출입기업에서 FTA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교육했다.FTA 원산지관리사는 관세청 고시에서 인정하는 FTA 전문가로, 기업의 FTA 활용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자격이며, 경북동부 FTA활용지원센터에서는 수출입기업 임·직원 및 지역대학생들이 FTA 원산지관리사 자격 취득에 대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또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현장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POOL을 구성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주요 지원사업으로 FTA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FTA 전문컨설팅 및 3자확인 컨설팅 지원을 통해 기업의 대응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FTA 전문과정, 실무과정, FTA시스템 교육 등 기업실무자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FTA 전문가상담, 컨설팅, 교육이 필요한 기업은 전화(054-274-2233) 또는 직접 방문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김명득기자

2017-10-11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정기 프로모션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10일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만을 위한 정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내년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2개월간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할인항공권을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JJ MEMBER`S WEEK)` 프로모션을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7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이번 특가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예매할 수 있고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또 국제선 `특가항공권`은 무료로 짐을 맡길 수 없으며, 출발 91일 전 취소수수료 미부과정책과 다르게 `특가항공권`은 취소시점과 상관없이 수수료가 부과되는 만큼 여행일정을 반드시 확정 후에 예약해야 하는 단서조항이 붙는다.편도항공권을 기준으로 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 기준이다.국내선은 △대구~제주,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등 5개 노선에 대해 1만8천100원부터 △김포~부산 노선은 2만3천1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국제선의 경우 일본노선은 △인천~나고야 5만8천원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인천~마쓰야마 6만8천원 △인천~도쿄 7만8천원 △인천~후쿠오카 8만3천원 △인천~오키나와 11만3천원 △인천~삿포로 15만3천원 △부산~도쿄, 부산~오사카 5만3천원 △부산~후쿠오카, 부산~오키나와 6만3천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중국노선은 △인천~칭다오 6만8천원 △인천~웨이하이 7만8천원 △인천~자무쓰 157만3천원부터 예매 가능하다.대만·홍콩·마카오 등의 노선은 △인천~홍콩, 인천~마카오, 부산~타이베이 8만8천원 △인천~가오슝 8만3천원 △인천~타이베이 12만8천원부터다. 또 러시아노선은 △인천~블라디보스토크 10만3천원부터 이용 가능하다.동남아는 태국노선이 △인천~방콕, 부산~방콕 17만3천원부터, 필리핀노선이 △인천~마닐라 9만8천원, 인천~세부 12만8천원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베트남노선은 △인천~하노이 12만8천원, 인천~다낭 17만3천원, 말레이시아노선은 △인천~코타키나발루 17만3천원부터다.괌·사이판 등 대양주노선은 △인천~괌 13만400원, 부산~괌 14만400원 △인천~사이판 11만6천원, 부산~사이판 11만1천원부터 판매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