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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총력… 구미공단 입주기업 경쟁력 높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이하 산단공)가 노후된 구미공단 리모델링을 위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은 조성된지 20년 이상된 노후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업단지 입주업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서비스 강화, 산업집적기반시설, 산업기반시설 및 산업단지의 공공시설 등의 유지 보수, 개량 및 확충 등을 통해 기업체 등의 유치를 촉진하고, 입주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산단공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노후화된 구미국가 1·2·3단지를 리모델링 및 환경개선을 통해 제조 혁신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지난 2009년 시범단지로 지정돼 현재까지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현재까지 9개 사업이 진행돼 총 2천398억원이 투자됐으며, 이 중 산학연융합단지와 구미산학융합지구, 구미 근로자 기숙사, 산재예방시설 등 5개 사업이 완료돼 931억원이 투입됐다.또 구미공단운동장을 활용한 융복합집적지조성 2개 사업(전자의료기기 지식산업센터, 주거용 오피스텔) 및 민간이 보유한 유후부지를 활용한 민간대행사업 2개 사업(스포츠 콤플렉스, 도시형 생활주택) 등 4개 사업이 진행중으로, 1천467억원이 투자된다.특히, 지난 6월 9일 착공된 지식산업센터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지역 내 전자의료기기 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경상북도 및 구미시가 총 396억원(국비 287억5천만원, 도비 53억5천만원, 시비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사업으로 앞으로 RBD 및 글로벌 의료클러스터의 거점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6월 29일 착공된 스포츠 콤플렉스는 구미산단 내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근로자들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스포츠 행사 유치로 타 지역 인력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산단공은 산업집적화촉진, 창업·RD·교육, 주거·편의·문화, 서비스, 산업기반시설 분야 등에 산업부가 국비로 조성한 약 600억원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구미에서는 융복합집적지조성사업(구미 운동장)의 일환으로 구미산단 내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비즈니스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산단공 권기용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산업단지 전문 지원기관으로서 그간 구조고도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구미단지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11-27

포스코, 벤처 지원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포스코는 지난 23일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4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투자하고 육성한 9개 벤처기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대구경북자유경제구역청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및 그룹사 임직원과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는 벤처창업 희망자·초기 벤처기업·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도록 도와,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해주거나 직접 투자를 유치의 엔젤투자지원 역할을 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선발된 벤처기업 9개사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첨단소재 △메디컬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작품을 소개했다.이날 행사에서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받은 ㈜아이비스(대표 김철홍)는 고령화 사회 도래로 말초혈관 질환자가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진단하고 경과를 관찰할 수 있는 `광초음파 영상기술`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이비스는 광초음파 영상 기술을 통해 광초음파 현미경이나 피부이식기술 및 흉터치료와 관리 등 다양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았다.㈜테크플로어(대표 강석준)는 로봇지능화 솔루션 개발 및 렌털서비스 기술로 최우수스타트업상을 받았다. 최근 주목받는 제조업의 인력난과 자동화에 대한 니즈(Needs)를 로봇의 지능화를 통해 사람과 로봇이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비용부담으로 이러한 지능로봇을 적용을 도입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렌털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밖에도 ㈜투아이즈테크(대표 송헌주)는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상현실(VR) 시장 성장에 주목, 두 눈이 보는 입체감을 그대로 살려 구현할 수 있는 `양안 360도 가상현실 카메라`를 선보였다.한편 포스코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51개 회사를 선정 육성했으며, 이 중 68개사에 약 104억 원을 직접 투자하며 창업과 성장을 지원해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27

10월 기준 170만명 `그냥 쉰다`

일할 능력이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쉬는 이들이 2년 반 만에 최대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용 시장에는 좀처럼 훈풍이 불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이는 모두 169만3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5% 급증했다.이는 10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10월 `쉬었음` 인구 증가율 역시 월별 기준으로 2015년 4월(16.7%)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고 큰 병을 앓는 것도 아니지만, 그저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다.이들은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통계상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지만, 실업 상태로 전락하거나 아예 구직을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이처럼 `그냥 쉬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고령층 인구 증가와 청년층 고용사정 악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10월 `쉬었음` 인구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는데 60세 이상(21.4%) 고령층과 15~29세(18.4%) 청년층 증가율이 유독 높았다.50대 쉬었음 인구 증가율은 11.6%였고, 30대는 8.7%, 40대는 5.6%로 고령층이나 청년층 증가율에 비해 낮았다.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해 60대 이상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쉬었음 인구도 증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청년층의 경우 고용사정이 좋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10월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 3은 21.7%로 0.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연합뉴스

2017-11-27

FTA 체결국 기업 국내 상표출원 급증 중국 가장 많이 늘어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 기업들의 국내 상표출원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전체 외국 상표출원 중 한국과 FTA를 체결(발효)한 52개국의 출원비중은 2012년 75.7%에서 2013년 79.6%, 2014년 81.2%, 2015년 82.8%, 지난해 83.0%로 매년 계속 증가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통신장비(11.3%), 의류·신발 등 패션 용품(7.0%), 화장품·세제(6.3%) 등의 상품에 주로 출원했다.FTA 체결국 중 발효 후에 출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중국이었다.중국은 발효 직전인 2014년 2천621건에서 발효 후 2015~2016년 2년간 연평균 4천31건을 출원해 53.8%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영국 47.6%, 이탈리아 38.5%, 스위스 37.0%의 증가율을 보였다.FTA 발효 후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이들 국가가 우리와 FTA를 맺으면서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상표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FTA 체결국과의 경제협력이 성숙해짐에 따라 외국 기업의 한국시장 진입이 늘고 한국 내 상표출원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경쟁력을 갖춘 명품 브랜드 개발과 육성에 힘을 기울여 이들과의 경쟁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11-27

구미 하이테크밸리 파격 분양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5공단)의 분양 조건이 대폭 완화됐다.23일 구미 센츄리호텔에서 열린 구미하이테크밸리 분양설명회에서 K-water구미단지건설단이 이같이 밝혔다.구미시와 K-water구미단지건설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본부가 주최한 이날 설명회에는 150여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해 K-water의 분양 계획, 구미시의 입주지원시책, 산업단지공단의 입주심사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설명회는 오는 12월 예정된 2차 분양에 나올 하이테크밸리 산업용지 내 9블럭, 11블럭, 12블럭 32필지 240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당초 2차분양은 지난 10월말에 열린 예정이었으나,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변경 승인 절차가 늦어지면서 계속 연기돼 왔다.12월 예정인 2차 분양도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못했으나, 산자부로부터 12월 초까지 승인 절차가 완료된다는 답변을 받아 이날 설명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2차 분양에서 11블럭은 공개추첨방식으로, 9블럭과 12블럭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소규모 500평에서 대단지 7천여평대까지 다양한 필지로 구성해 기업의 수요에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기분양자 및 내년 말까지 계약하는 기업에 대해 거치기간 1년, 할부대금 무이자 등 분양 조건을 대폭 완화해 입주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이날 설명회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분양가 부분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수자원 관계자는 “현재 분양금액은 2014년 당시의 조성원가로 타 지역의 국가단지와 비교해 절대 높은 분양가가 아니다”라며 “일반단지와 국가단지를 단순 비교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건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됐다”고 말하면서 일반단지와 국가단지에 대해 별도의 도표까지 이용해 설명을 하기도 했다.또 지금이 투자의 최적기임을 강조했다.이창형 구미시 투자통상과장은 “지난 1차 분양에서는 중국 사드 등 대내외적인 문제와 맞물려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중국과의 경제 무역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고, 산업용지의 선택권이 많이 남아 있는 현 시점이 가장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며 “분양조건 대폭 완화와 더불어 구미시의 기업지원시책도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고 덧붙였다. 이번 분양은 염색, 주물, 염, 피혁, 레미콘, 아스콘 등 제안업종 8개를 제외한 16개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한편, 지난 9월에 진행된 1차분양에서는 중국 사드문제와 맞물려 3개 필지만 분양됐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11-24

험난한 소득주도 성장… 실질소득 줄고 소득분배 또 악화

경기 회복세에도 3분기 가구의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8분기 연속 뒷걸음질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2분기 마이너스 행진을 멈추고 반등한 저소득층 가구소득은 다시 뒷걸음질쳤고 고소득층 가구일수록 높은 소득 증가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결국 1분위 가구와 5분위 가구의 가처분 소득 격차가 벌어지면서 소득분배 지표도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소득 늘었지만 실질소득 ↓1분위 가구소득 뒷걸음질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월평균 가구소득(전국·명목 기준)은 453만7천192원으로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이로써 2015년 3분기 이후 0% 증가율에 머물렀던 가구소득 증가율은 9분기 만에2%대로 올라서게 됐다.하지만 물가 수준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소득은 2015년 4분기 이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1.2% 줄어든 이후 3분기 연속 1%대를 유지했던 감소 폭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가구소득을 세부적으로 보면 경상소득은 445만1천898원으로 2.5% 증가했다. 이중 가장 비중이 큰 근로소득은 306만6천965원으로 1년 전보다 1.6% 늘었다.생산활동을 하지 않아도 정부가 무상으로 보조하는 이전소득은 1.0% 늘어난 45만239원이었다.사업소득과 재산소득도 각각 6.2%, 34.4% 증가한 반면 비경상소득은 18.0% 줄었다.소득 하위 20% 미만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41만6천284원으로 1년 전보다 0.04% 줄었다.1분위 소득은 지난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줄어들다가 2분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3분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근로소득은 10.2% 늘었지만 비경상소득이 48.9% 줄어들면서 전체 소득을 끌어내렸다.통계청 관계자는 “비경상소득은 오차 폭이 크기 때문에 해석이 쉽지 않다”며 “경상소득 증가는 근로소득이 주도했는데 이는 작년 3분기 감소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소득은 894만8천54원으로 1년 전보다 4.7%나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5분위 소득 증가 폭은 3분위(0.95%), 4분위(0.94%) 등 다른 계층에 비해 월등히높다.근로소득은 0.65% 소폭 늘어난 반면 사업소득(27.53%), 재산소득(38.8%)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소득을 견인했다.□ 갈 길 먼 소득주도 성장소득분배 상황은 7분기 연속 악화했다.3분기 전국 가구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전국 2인 이상 가구)은 5.18배로 작년 3분기(4.81배)보다 0.37 상승했다.소득에서 세금이나 사회보장부담금 등 비소비지출을 빼고 자유롭게 소비 지출할수 있는 소득이 처분가능소득이다.5분위 배율은 5분위 계층(최상위 20%)의 평균소득을 1분위 계층(최하위 20%)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이며 그 수치가 클수록 소득분배가 불균등하다는 의미다.전년 동기와 비교한 소득 5분위 배율은 작년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증가(소득분배 악화)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5.02배로 1년 전(4.86배)보다 0.16 올랐고 2분기는 0.32 오른4.51배, 3분기는 0.35 상승한 4.81배였다.작년 4분기는 4.63배(0.26 상승)였고 올해 1분기는 5.35배(0.33 상승)였으며 2분기는 4.73배(0.22 상승)를 기록했다.통계청 관계자는 “분배 사항은 그대로이지만 그나마 소득의 증가율은 다소 개선됐다”며 “지난 분기까지 소득 증가율은 0%대를 기록했지만 3분기는 2.1%로 이를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세금·연금 부담 고소득층만 감소세금·보험료·연금 등을 의미하는 비소비지출은 3분기 월평균 86만3천659원으로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 자세히 보면 비영리단체로의 이전이 11만3천905원으로 1년 전보다 10.1% 증가했다. 반면 경조사 등을 의미하는 가구 간 이전지출이 19만6천712원으로 1.7% 감소했다.근로소득세와 사업소득세 등 정기적으로 내야 하는 세금을 의미하는 경상조세는18만8천112원으로 8.0% 증가했다.반면 양도소득세와 부동산 취·등록세 등 일시적으로 내는 세금인 비경상조세는1만1천168원으로 24.6% 감소했다. 연금은 13만5천323원으로 2.8% 증가했고, 사회보험은 13만6천574원으로 2.7% 증가했다. 이자비용도 1.3% 늘어난 8만1천865원으로 집계됐다.비소비지출을 분위별로 보면 형편이 괜찮은 5분위에서만 감소(-0.9%)했다. 나머지는 1분위는 6.0%, 2분위는 5.0%, 3분위는 2.0%, 4분위는 8.9% 증가했다.이자비용의 경우 소득이 적은 1분위(16%), 2분위(18.2%)에서 증가 폭이 컸지만, 5분위는 11.9%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연합뉴스

2017-11-24

포스코대우, 우즈벡 화력발전소 수주

포스코대우가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총 45억달러(약 4조8천9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와 송변전 사업 등을 수주했다.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청 및 투자위원회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장기 전력수급 계획의 일환인 450MW규모 발전소와 고압(220-550kV) 송변전 1천230㎞ 공사에 대한 공동수행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이날 서명식에는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투자위원장, 울루그벡 무스타파예프 국영전력청장 등 우즈베크 정부 인사들과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우즈베크 화학공업 중심도시인 나보이 지역에 건설 예정인 450MW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는 최근 우즈베크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중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포스코대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총 길이 1천230km의 220-550kV 송변전 공사도 추후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2013년 3월 우즈베크 국영전력청으로부터 약 8억7천만달러(약 9천712억원) 규모의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EPC(설계·조달·시공)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체결해 올해 8월 성공적으로 준공했다.준공된 450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는 단일 발전소 기준 현지 최대 규모로 해당 국가 전체 전력의 6.6%에 달하는 929MW 규모 전력을 생산, 우즈베크 남부에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우즈베크 국영전력청은 이들 건설사의 탁월한 수행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추후발주 예정인 발전 및 송·변전 프로젝트에 협업 의사를 수개월 간 보여 왔고, 결국 이날 사업 공동수행합의서 체결로 이어졌다.포스코대우는 우즈베크 투자위원회, 국영 에너지기업`내셔널 에너지세이빙 컴퍼니`와 태양광 발전개발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해 우즈베크 내 신재생 에너지 분야사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2035년까지 총 2G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공장 건설 사업으로, 우즈베크 남부 지역에 위치할 예정이다.포스코대우는 이 외에도 타슈켄트 하이테크시티 개발 사업과 공과대학 건립사업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하며 우즈베크 사업 확대의 시동을 걸었다.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포스코대우의 프로젝트 개발 및 운영·관리 역량을 통해 이번에 공동수행 합의서를 체결한 우즈베크 발전사업의 성공적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7-11-24

원·달러 환율 강세에 속타는 철강수출 기업들

원·달러 환율이 1천90원선이 무너지자 철강수출 기업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이 같은 원화 강세가 반도체, 철강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세에 자칫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앞으로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이 상승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수출 둔화에 따른 부가가치 감소 등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리스크`의 고조는 최근 저성장 기조 속에서 그나마 수출로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원화가치가 10% 포인트 상승하는 경우 수출가격은 1.9% 포인트 증가하고, 8.1% 포인트는 기업의 손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문제는 미국 등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자동차, 철강 등의 기업 입장에서는 `환율` 문제라는 특성상 뾰족한 대안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다.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 업계는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원료 대부분을 수입하는 철강업계 특성상 달러 약세는 원가 하락으로 작용해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되고, 영업 외적으로도 달러차입 부담 감소 및 외환자산 평가익 발생 등 긍정적인 측면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7-11-24

9월 출생아 3만100명, 역대 최저 기록

출생아 감소율이 10개월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올해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40만 명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출생아 수는 3만100명으로 작년 9월 출생아 수(3만4천400명)보다 4천300명(12.5%) 줄었다.9월 기준 출생아 수는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올해가 가장 작았다.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22개월째 감소했다.특히 작년 12월부터 최근 10개월간은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급격하게 출생아가 줄고 있다.올해 1~9월 누적 출생아 수는 27만8천100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12.2% 줄었다.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1년간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만 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1~9월의 평균 감소율에 비춰본다면 올해 출생아 수는 35만6천명 선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가능하다.2000년에는 63만4천5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2천100명으로 감소했고 작년에 40만6천200명을 기록하면서 겨우 40만 명대를 유지했다.출생아 수의 급격한 감소에 관해 통계청 관계자는 “가임 여성의 절대적 숫자가 줄었고 첫째 아이를 낳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둘째·셋째 아이를 낳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3분기 합계출산율은 0.26명(연율 환산 시 1.04명)으로 작년 3분기보다 0.03명 감소했다.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의미한다.올해 9월 혼인 건수는 1만7천900건으로 1년 전보다 100건(0.6%) 늘었다.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올해 5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1~9월 누적 혼인 건수는 19만5천 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 실적보다 5.3% 줄었다.9월 사망자 수는 2만2천600명으로 작년 9월보다 500명(2.3%) 늘었다.이혼 건수는 9천400건으로 300건(3.3%) 증가했다./연합뉴스

2017-11-23

미세먼지 기준 강화에 업체들 전전긍긍

철강·시멘트·정유·발전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이 내년 1월부로 강화돼 관련 업체들이 대책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환경부는 국내 미세먼지 배출기여도가 높은 사업장 및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해 철강·시멘트·정유·발전 등 4대 업종에 대한 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지난달 31일 입법예고했다. 보통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은 5년마다 갱신되는데 이번 경우엔 1년 빨리 앞당겨 시행돼 관련 업체들이 당황해 하고 있다.특히 이번 미세먼지 허용 기준이 최소 1.4~2배로 강화돼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하지만 시간이 없다. 업체들은 당장 내년 1월부터 강화된 기준을 맞추지 못할 경우 초과부담금을 내야 할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다.이번에 강화된 기준을 적용시킬 경우 제철·제강업은 먼지가 30㎎/㎥에서 20㎎/㎥, 황산화물은 130~200ppm에서 90~140ppm으로, 질소산화물은 120~200ppm에서 100~170ppm으로 약 1.4배로 배출기준이 더 촘촘해진다.제철·제강업은 보통 철광석에 열을 가해서 일정한 크기의 덩어리 형태로 만든 소결로에서 오염물질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소결시설을 새로 만드는 등 준비가 필요한데 이 과정이 문제다.실제로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지난 2월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소결 배기가스 청정설비 교체와 소결로 약품투입설비 개선 등 소결로에 대한 환경개선에 집중 투자할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하지만 환경설비를 개선할 시간이 충분치 않다. 철강업체들은 정부가 제시한 2019년까지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할 수 없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아무리 앞당긴다 해도 2020년 이내는 완료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철강업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철강경기 등을 반영할 때 정부가 요구하는 시간대에는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용산정 등 환경설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환경부는 12월 11일까지 철강, 시멘트 등 업계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23

中企직원 월급 224만원, 대기업 절반 안돼

작년 중소기업 직원의 평균 소득은 대기업 직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0대 이하 평균 소득은 60대 이상보다도 적었고, 남녀간 차이는 1.6배에 달했다.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들은 평균 소득이 가장 낮았으며, 근속 기간도 가장 짧았다.통계청은 21일 일자리별 소득 분포가 담긴 `2016년 기준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이 통계는 작년기준 사회보험, 과세자료, 연금 등 행정자료 30종을 활용해 작성됐으며, 소득통계는 올해 처음 집계됐다.작년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281만원이다. 소득순으로 나열해서 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소득인 중위소득은 209만원이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은 25.6%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85만~150만원 16.5%, 85만원 미만 16.4%였다. 1천만원 이상은 1.7%였다.기업 규모별 월평균 소득은 배 이상 격차가 났다. 대기업 근로자 평균 소득은 474만원으로, 중소기업 224만원의 2.12배였다.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 소득은 각종 협회 등 비영리기업(308만원) 근로자보다도 적었다. 월 소득 1천만원 이상 비율이 대기업은 5.2%로 중소기업(1.1%)의 5배였다.대기업 근로자 연령대별 평균 소득은 50대(630만원)에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은 40대(265만원), 비영리기업은 50대(394만원)에서 가장 많이 벌었다.종사자규모별 소득을 보면 300인 이상 기업체 근로자는 400만원, 50~300인 미만은 268만원, 50인 미만은 203만원이었다.성별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남성의 월 평균 소득은 327만원으로 여성(209만원)의 1.6배에 달했다.중위소득으로 비교하면 남성은 255만원, 여성은 166만원이었다.연령대별 남녀 격차를 보면 50대에서 185만원으로 가장 평균 소득의 차이가 컸고, 29세 이하는 1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연령별로 보면 20대 월평균 소득은 은퇴 연령대 고령층보다도 적었다. 평균소득은 40대(341만원), 50대(318만원), 30대(306만원), 60세 이상(186만원), 29세 이하(182만원) 순이었다./연합뉴스

2017-11-22

포스코청암재단, 亞학생 장학증서 수여

포스코청암재단이 지난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아시아 장학생 28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수여식에는 권오준 이사장을 비롯해 김용학 연세대 총장, 박종구 서강대 총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전홍택 KDI 국제지역대학원장 등 대학 관계자 25명과 재단 이사 14명, 아시아 장학생 50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아시아학생 한국유학 장학`은 아시아 각국의 유망한 젊은 인재들이 한국의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귀국해 자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28명을 포스코아시아펠로로 선발했다.이들 장학생은 재단과 협력관계를 맺은 서울대 국제대학원과 행정대학원,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고려대 국제대학원, 서강대 국제대학원,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한국외대 국제지역 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포스텍 대학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수학하며 재단은 이들에게 2년 간 등록금 전액과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권오준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민족, 종교, 이념, 영토갈등이 점증하고 있는 21세기에 아시아의 항구적인 번영과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아시아 주체들이 갈등과 모순을 해소하고 밝은 미래로 향해 나가려는 연대와 책임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포스코아시아펠로십을 통해 아시아 공동번영을 이루겠다는 협력의식을 여러분의 영혼 속에 소중한 씨앗처럼 간직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수여식 사회는 연세대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마나브(인도)씨가 한국어로 진행했으며,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까녹건(태국)씨가 `포스코 그리고 기회`라는 주제발표를 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22

포항지진 여파 내진강재시장 뜨거워진다

경주, 포항의 잇단 강진으로 모든 건축물에 대한 내진강재 사용 의무화가 현실화되면서 철강업계의 내진강재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경주지진 이후 지난 2월부터 `2층 또는 200㎡ 이상 모든 건축물에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는 법을 시행했으나 내진강재 사용을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주, 포항의 진도 5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내진설계시 내진강재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법으로 제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현재 내진강재 시장 규모는 약 170만t 수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2배 가까이 성장했고, 내년에는 200만t 이상까지 성장할 전망이다.현재까지는 건설사들이 건물을 지을 때 내진설계의 조건만 갖추었지 내진강재 사용을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건축주들이 비싼 내진강재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반 강재를 주로 사용해 왔다.현대제철의 경우 일반 H빔은 t당 76만원인데 반해 내진 H빔은 t당 4~5만원 비싼 79~80만원선. 철근도 일반 철근은 t당 65만원인데 반해 내진철근은 t당 69~70만원선이다.내진강재 사용이 법으로 제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 빅3사의 발걸음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다.공교롭게도 현대제철은 포항지진이 일어나기 2주 전인 지난 1일 내진강재 브랜드 `H CORE`출시해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업계의 평가도 나왔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포항지진으로 내진강재 런칭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것이다. 당시 우유철 부회장은 “현대제철은 우리나라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개념이 정립조차 안돼 있던 2005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출시를 통해 관련시장을 개척해 왔다”고 강조한 바 있다.H CORE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으로, 내진용 H강의 경우, 일반 H형강 대비 에너지 흡수력이 약 3~5배 이상 높다. 건물이 충격을 받으면 기둥부터 무너지는데 기둥이 견고하게 버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충격인성·용접성 등 외부 충격으로부터 견디는 힘이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동국제강도 2010년 내진철근 SD400S, SD500S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내진설계에 대한 KS인증까지 취득해 진도 6.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고성능 철근생산 기술을 확보해 놓고 있다.포스코 역시 1995년부터 SN 강재개발을 상용화했다. TMCP강, HSA강, 내지진강관 등 강구조 건축물에 사용되는 내진강재들을 생산·판매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경주지진 이후 내진강재 판매량이 약 10%가량 늘어났다”며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실수요자 차원에서의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7-11-22

직장인 85%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직장인 고용 불안감 현황`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85.2%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4.8% 수준에 그쳤다.그래픽 고용 불안감은 비정규직뿐만 아니라 정규직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비정규직 직장인들의 경우 현재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이 92.1%였으며, 정규직 직장인도 82.3%로 10명 중 8명 이상으로 나타났다.특히 정규직 직장인의 경우 10년 전과 비교해서 고용 불안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정규직 직장인(1천1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당시에는 51.3%가 현 자신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는데, 무려 10년만에 31%P나 증가했다.이 같은 직장인들의 고용불안감은 연령, 재직 중인 업직종, 기업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직장인들의 89.5%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40대 88.1% △50대 이상 87.7% △30대 81.7% 순이었다. 특히 최근 청년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인턴 등 청년층 비정규직 종사자가 증가하면서 20대들의 고용 불안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21

지상파 UHD 방송 `다시 보기` 서비스

LG전자는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에 대한 다시 보기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지상파 UHD 방송의 다시 보기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처음이다.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KBS, MBC, SBS 등 방송 3사, `콘텐츠연합플랫폼(CAP)`과 UHD 방송 활성화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LG전자와 지상파 방송사 간 협약은 내년 3월 말까지 계속된다.지상파 3사는 최근 세계 최초의 양방향 서비스인 `TIVIVA(티비바)`를 출시했다. `TIVIVA`는 협약 기간 LG전자에 독점 제공된다.이에 따라 LG UHD TV 이용 고객은 TIVIVA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지상파 3사의 UHD 방송 다시 보기 △FHD 화질로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 VOD(주문형 비디오) 시청 △FHD 화질로 케이블 방송 실시간 시청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TIVIVA 서비스는 동영상 서비스인 `푹TV`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이 맡는다.TIVIVA를 이용하려면 LG전자가 올해 3월 출시한 UHD TV 신제품(웹OS 3.5 이상)을 지상파 UHD 안테나와 인터넷에 연결해야 한다.이를 위해 LG전자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LG UHD TV 구매 고객에게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를 증정한다. 또 지상파 방송사 3사와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이 기간 LG UHD TV 구매 고객에게 TIVIVA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연합뉴스

201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