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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증시 외국인 순매수 1위는 `포스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포스코 주식이었다.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째 순매수 장세를 보였고, 누적 순매수 규모도 4조5천억원을 넘었다.시장별로는 코스피가 4조1천207억원, 코스닥이 3천8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포스코는 외국인의 이같은 러브콜 덕분에 지난해 12월 이후 지난 8일까지 16.23% 올랐다.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넉 달 연속 `사자`행진을 이어왔다. 월별 외국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지난해 12월이 1조3천797억원, 올해 1월에는 1조4천930억원이었다. 매수세가 다소 주춤했던 2월에는 4천420억원에 머물렀다.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중국이 보복공세를 강화한 3월 들어서는 외국인들은 매수 강도를 높여 5거래일 동안에만 1조1천914억원을 사들였다.이로써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처음 5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8일 종가 기준 외국인 보유시총은 총 508조7천억원에 달했다. 지난 3일에는 외국인 시총 규모가 509조5천170억9천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포스코 다음으로 외국인의 러브콜을 많이 받은 종목은 현대차 4천887억원과 LG전자 4천290억원이었다.반대로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외국인들은 지난해 12월 이후 이 종목을 각각 7천84억원과 4천3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한편 이날 포스코 주가는 외국인 소진율이 55.05%를 보인 가운데 전날보다 4천원 내린 28만6천원에 장을 마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10

포스코, 세계 철강업체 최초 생산공정에 `인공지능` 도입

포스코가 철강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생산공정 과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함으로써 인공지능 제철소로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제철소, 기술연구원,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이종석 교수) 산학연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성공하고 올해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이는 그동안 포스코가 자체 기술연구원뿐만 아니라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수 천 개에 달하는 위탁과제를 운영하며 공고히 한 산학연 체계가 이뤄낸 쾌거다.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은 자동차강판 생산의 핵심기술인 용융아연도금(CGL)을 인공지능을 통해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도금량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인공지능 기법의 도금량 예측모델과 최적화 기법의 제어모델이 결합되어 실시간으로 도금량을 예측하고 목표 도금량을 정확히 맞추는 자동제어 기술이다.도금량 제어는 고객사인 완성차업체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조업 조건이 변화되는 가운데 균일한 도금층 두께를 맞춰야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그간 수동으로 도금량을 제어했던 탓에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편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고, 고가의 아연이 불가피하게 많이 소모되었던 도금공정을 인공지능에 의해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자동차용 도금강판의 품질향상과 더불어 과도금량 감소로 인한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자동운전으로 인한 작업자 부하도 경감시켜 작업 능률 및 생산성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의 대표적인 고수익 고급강 WP(World Premium) 제품인 자동차용 도금강판은 현재 세계 800여 개 철강회사 가운데 20곳 정도만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급 제품으로 포스코는 지난해 약 900만t의 자동차강판을 판매해 전세계 자동차강판의 10%를 공급했다.이번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 개발은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일찍이 스마트팩토리 모델공장 구축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를 해온 포스코가 알파고의 출현으로 인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공지능을 산업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시작됐다.또 이번 솔루션 개발은 권오준 회장이 강조한 포스코식 산학연의 대표적인 협력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지난해 6월 도금량 제어자동화에 대한 니즈를 발굴한 후 조업, 정비, EIC 등 여러부서로부터 의견을 수합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통계,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최적화 방법론 전문가인 이종석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에게 인공지능 도금량 예측모델 알고리즘 개발을 위탁하고, 이 교수는 포스코 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도금공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도금량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지난해 7월부터 약 2개월간 기본적인 프로그램이 개발된 이후,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개발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조업 노하우를 반영하여 현장설비 및 조업조건 변경 시에도 잘 운용되도록 하는 제어기술을 융합한 현장 맞춤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을 완성했다.도금량 제어자동화에 적용된 인공지능의 핵심기술은 빅데이터 딥러닝 기법(Deep Learning·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기계 학습 기술)을 활용한 자가학습방법이다. 이 방식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도금공정에서 발생되는 수백 종류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함으로써 제어의 정확도를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는 방식이며, 설비 교체나 조업 조건 변경 시에도 실시간으로 자가학습해 도금량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제어할 수 있다.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약 2개월간 광양제철소 2도금공장 3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에 시범 적용해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 결과 기존 수동 조업시에는 m²당 도금량 편차가 최대7g 이었으나 인공지능 기반 자동 조업시에는 m²당 0.5g까지 크게 개선되었으며, 기술검증 마친 후 올해 1월 5일부터 광양 3CGL에서 본격 가동 중이다.향후 포스코는 이번에 검증된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을 다른 CGL뿐 아니라 해외 소재 법인 CGL에도 확대 적용해 세계 시장에서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기술경쟁력을 선도하는 한편, 다른 철강제품의 생산공정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한편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초까지 스마트팩토리 선진기업인 독일의 SIEMENS와 미국의 GE를 방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09

보통가정 월평균 468만원 벌어 245만원 소비

대한민국 평균 가정은 468만원을 벌고 이 중 245만원을 순수 소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한은행이 전국 만20~64세까지의 취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의 근로·사업 소득과 금융, 부동산, 기타 소득을 포함한 전체 월 소득의 평균은 468만원이었다.이렇게 벌어들인 돈 중 소비에 쓰이는 돈이 매월 245만원(52.3%)으로 절반이 넘었고 저축과 투자에 111만원(23.7%), 부채상환과 잉여자금이 각각 56만원(12.0%)이었다.소비로 들어가는 245만원 중 식비와 교통비, 공과금, 통신비, 주거비 등 생활비가 121만원(49.4%)으로 전체 소비의 절반가량 됐다.이어 교육비가 31만원(12.7%)이었고 여가·취미에 18만원(7.3%), 부모·자녀 용돈으로 16만원(6.5%), 패션·잡화에 15만원(6.1%), 모임회비나 경조사비가 11만원(4.5%), 의료비가 10만원(4.1%), 기타가 23만원(9.4%)이었다.소비는 연령이나 소득별로 패턴이 달랐다. 연령별로 볼 때 40대는 전체 소비금액 277만원 중 교육비 지출이 월 55만원으로전체 소비의 19.9%를 차지했다.그러나 20대는 소비금액 126만원 중 교육비 지출은 4만원(3.2%)에 불과했고, 여가·취미(13만원·10.3%), 패션·잡화(11만원·8.7%)에 돈을 많이 썼다.소득별로 살펴보면 소득이 가장 적은 5구간(하위 20%)은 소비금액이 96만원이었고 1구간은 416만원으로 4.3배 차이 났다.특히 소득이 많은 1구간의 교육비 지출은 63만원이었지만, 5구간은 3만원에 불과해 교육비 지출 차이가 21배나 났다./연합뉴스

2017-03-09

포항제철소, 지식나눔 봉사 `눈길`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젊은 엔지니어들이 포항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사랑의 공부방`을 열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최근 포항YWCA와 협업해 멘티가 될 아동 청소년들과의 새해 첫 만남인 `사랑의 공부방`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지난 7일 저녁에는 포항제철소 열연부와 어울림지역아동센터의 멘토와 멘티가 만나 얼굴을 익혔다. 9일에는 환경자원그룹과 해맑음지역아동센터, 16일에는 제강부와 이삭지역아동센터가 결연식을 가질 예정이다.포스코에 입사해 포항제철소에 배치된 신입 엔지니어들은 공부방 선생님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신입사원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여기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암기식 학습을 지양하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의 안전한 귀가에도 관심을 가지며,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챙기며 격려하기도 한다.재능기부로 가르치는 공부방이지만 아이들이 멘티로 공부방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약서를 받고, 꾸준히 출석하면서 수업에 충실히 참여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가르치고 있다. 아울러, 출석 및 수업에 충실히 임한 학생에게는 장학금과 학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로 2년째 멘토활동에 참여하는 열연부 김민정(27) 사원은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상담을 청하며 선생님으로, 누나로 대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09

포항지역 중소기업 활성화 위해 팔걷어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는 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 3층 강당에서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지부장 황의경), 경북경제진흥원 동부지소(소장 안성완), 신용보증기금 포항지점(지점장 고기조), 기술보증기금 포항지점(지점장 이종학) 등 6개 기관과 중소기업 육성 및 정책자금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지역경기의 장기간 부진에 따른 매출감소로 자금회전 및 금융권 대출 애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6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 및 자금지원 활성화 관련 상호 협력 △각종 정보 공유 △지역경제 발전과 관련한 현안과제 공동연구 △정책간담회·세미나 공동 개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계협력 하기로 했다.포항상의 윤광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자금 관련 유관 기관들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자금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한국은행 포항본부 이원기 본부장도 “경북동해안지역 중소기업들이 보다 쉽게 자금지원을 받고 또 자금지원제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업체 대표, 재무담당 임원 및 부서장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기관별 현안 설명회를 개최했고, 현장에서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3-08

티웨이항공, 상반기 대규모 공개 채용

티웨이항공은 7일 올 상반기 대규모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채는 오는 13일까지 티웨이항공의 채용 사이트(http://recruit.twayair.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모집 부문은 △항공 안전 △사내 변호사 △재무회계 △IT(웹 개발, SAP ERP 운영/개발) △온라인 마케팅(홈페이지 운영·기획/직접 판매) △객실승무 등 모두 11개 부문이다.서류 심사 후 1·2차 면접, 신체검사(객실승무의 경우 수영테스트 추가 진행)순으로 진행되며 항공 분야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이번 채용의 경우 분야별로 신입과 경력을 각각 모집하며 1차 서류 합격자 발표는 오는 17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의 채용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티웨이항공은 공격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 462명이었던 임직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천137명으로 146% 넘게 증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고용창출 100대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올해는 4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모두 20대의 항공기를 갖출 예정이며 추가 도입 일정에 맞춰 약 300여 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움츠러든 고용 시장 속에서 티웨이항공이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며 “열정이 있는 지원자가 티웨이항공에서 그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3-08

소비자 71% “통신비 인하 체감 못 해”

국내 소비자 10명 중 7명이 현 정부 아래에서 통신비가 인하되는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통신비 경감 정책의 뼈대였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은 이동통신 3사 사이의 경쟁을 없애고 소비자 혜택을 줄이는 문제가 커 전면 개정이 시급하다는 여론도 높았다.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이하 녹소연 ICT연구원)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의뢰로 펴낸 `실질적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를 7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이 보고서에 실린 전국 성인남녀 1천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71.3%는 2013년 현 정부 집권 이후 `가계통신비 인하 체감 효과를 느끼지 못했거나 오히려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다.통신비 경감을 체감했다는 답변은 6.7%에 그쳤다. `체감 여부를 잘 모르겠다`는 반응은 22.0%였다.통신비 인하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할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34.0%가`기본요금 폐지`를 꼽아 가장 답변율이 높았다.`보조금 상한제 폐지와 단통법의 개정 또는 폐지`를 촉구한 이들도 24.8%에 달했고, `요금인가제 폐지를 비롯해 이통사간 경쟁을 강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21.8%를 차지했다.그 외 주요 의견으로는 `알뜰폰에 대한 정부지원 강화`(10.3%)와 `제4 이동통신사업자 선정`(8.7%)이 있었다./연합뉴스

2017-03-08

국내 `컬러강판`시장 판매경쟁 뜨겁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의 판매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컬러강판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비롯 자동차, 건축내외장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러내는 중요한 소재다. 때문에 철강업체마다 수익을 내는 주력제품으로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현재 컬러강판 시장의 선두주자는 동국제강. 여기에 포스코강판과 동부제철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고, 한 단계 아래 세아제강이 따라붙고 있는 양상이다.컬러강판은 아연도금강판을 다시 착색도장라인(CCL)을 거쳐 프린팅 또는 필름 등을 부착해 강판에 색깔이나 패턴을 입히는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최근 영남대 엄상문 교수가 세라믹 착색 기법을 적용시킨`보석강판`을 선보여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 보석강판에 대해 중국의 모 컬러강판 업체가 기술제휴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6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컬러강판의 연간 생산량은 205만t 규모. 지난 2014년(199만t), 2015년(189만t)에 비해 각각 6만t, 16만t 늘었다.컬러강판 시장 1위인 동국제강은 지난달 22일 기준 컬러강판 누적 생산량 1천만t을 돌파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9개인 컬러강판 생산설비를 연내 총 10개까지 늘려 현재 4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컬러강판은 동국제강 전체 매출의 15% 가량을 차지한다. 봉형강(약 37%)에 이어 두 번째로 매출이 많은 제품이다. 특히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의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이에 질세라 포스코강판도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390억원을 투자해 연산 6만t 규모의 CCL생산라인 구축을 결정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포스코강판의 컬러강판 생산라인은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 총 생산 규모는 40만t을 넘어서게 된다. 이는 현재 업계 2위인 동부제철(연산 45만t)과 비슷한 규모다.동부제철은 아직까지는 업계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조만간 포스코강판에 추격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워크아웃을 겪는 등 어려움을 겪은데다 아직 경영정상화 과정이 진행 중이어서 공격적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세아제강은 연산 20만t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추가 설비 투자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동국제강과 포스코강판 2강 체제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철강업계 관계자는 “가전, 자동차, 건축내외장재 등 컬러강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컬러강판의 기술도 수요자의 입맛에 맞도록 날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07

제주항공, 회원용 프로모션 `JJ 멤버스 위크` 실시

제주항공이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을 위한 새로운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6일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상용 우대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매달 7일 동안 항공권 할인과 다양한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JJ 멤버스 위크(MEMBER`S WEEK)`에 돌입한다고 밝혔다.7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3일까지 7일 동안 진행하는 첫 프로모션에는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대구~제주,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노선은 1만8천500원부터 △김포~부산 노선은 3만2천500원부터 판매한다.일본 노선은 △인천~후쿠오카 4만9천200원부터 △인천~도쿄 5만9천200원부터 △인천~삿포로, 인천~나고야,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등 4개 노선은 6만9천200원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7만9천200원부터 △부산~오사카, 부산~후쿠오카 등 2개 노선은 4만4천200원부터다.중화권 노선은 △대구~베이징, 인천~칭다오 6만4천200원 △인천~스자좡, 인천~자무쓰 13만4천200원부터 △인천~홍콩 8만9천200원부터 △인천~마카오 7만9천200원부터 이며 대만 노선은 △인천~타이베이 10만4천200원부터 △부산~타이베이 7만4천200원부터 판매한다.태국 노선은 △인천~방콕 14만7천원, 부산~방콕 14만2천원, 필리핀 노선은 △인천~마닐라 8만300원, 인천~세부 11만5천300원, 베트남 노선은 △인천~하노이 11만5천300원, 인천~다낭 14만5천300원, 말레이시아 노선은 △인천~코타키나발루 13만300원부터 판매한다.괌·사이판 노선은 △인천~괌 14만7천900원 △부산~괌 12만7천900원 △인천~사이판 10만8천400원부터 판매한다.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예매한다. 또 `리프레시 포인트` 신규회원으로 가입한 후 모바일 앱으로 국제선 왕복항공권을 예매하면 즉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을, 기존회원에게는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이어 NH채움카드로 국제선 왕복항공권을 결제하면 최대 3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연간 15만원인 `스포츠멤버십 서비스`를 9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온라인 기내면세점에서 사전예약할 경우에는 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3-07

디자인개발 사업 참가 中企 모집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경북지식재산센터는 특허청, 경북도의 지식재산창출지원사업의 일환인 `2017년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본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 제품들의 매력도와 시장경쟁력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제품 및 포장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 협력기관을 연결시켜 중소기업에 필요한 제품 및 포장 디자인에 대한 컨설팅과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특허디자인 융합 지원사업 3천500만원, 제품디자인 개발 1천만원, 포장디자인개발 1천만원, 제품+포장디자인 2천만원 이내까지 지원한다.신청기업은 1차 서류평가를 거친 후 디자인 컨설턴트가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디자인 진단을 실시한다. 진단이 완료된 기업은 추후 내부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선정된 기업은 디자인 컨설턴트로부터 디자인 애로사항 해결, 디자인 문제 진단 및 해결방향 제시 등 심층 컨설팅을 받은 후 디자인개발 지원을 받게 된다.2016년 (주)린도(대표 송문희)의 경우 IP-KEY 지원사업을 통해 완전혼합사료 생산 플랜트 설비를 디자인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사용성과 환경에 따른 안전과 시각적 효과, 자동화 상태를 디자인적으로 잘 표현해 제품화시킨 디자인개발을 통해 기업의 제품경쟁력을 향상시킨 대표적인 사례다.지원자격은 경북도내 사업자를 가진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북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www.ripc. org/pohang)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06

최병곤 삼구건설(주) 회장 우수납세자 장관상 수상

포항의 대표 주택건설업체인 삼구건설(주) 최병곤 회장은 지난 3일 대구지방합동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1회 납세자의 날`에 지역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우수납세자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삼구건설은 포항지역에서 30여년간 주택건설업을 하면서 `트리니엔`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 등 수요자 중심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매년 성공적인 분양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또 지역사회의 고용창출과 성실한 납세의무를 이행하고, 국가재정에 이바지 하는 건전한 납세풍토 확립에 솔선수범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에 기재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특히 포항시장학회에 10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고, 2005년부터 국가유공자 주택을 무료로 보수하는`사랑의 집수리 사업`에 적극 동참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삼구건설 최병곤 회장은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지금까지 삼구가 지켜온 수요자 중심의 아파트 건설을 계속 이어 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주거문화 창조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삼구건설은 2009년 대통령상 표창, 2011년에는 살기좋은 아파트 최우수상 수상, 2013년에는 주택건설 은탑산업훈장 수훈에 이어 지난해 모범납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김명득기자

2017-03-06

포스코, 전기로 노벽보수기 자체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전기로 노체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노벽보수기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포항제철소는 새로운 노벽보수기를 적용시켜 스테인리스(STS) 3제강공장의 95t 전기로에서 노체수명 1천31차지(Charge)로 조업신기록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전기로 벽체에 이상이 발생해 제때 보수를 못하게 되면 전기로 조업 특성상 노체 손상이 급격하게 진행돼 수명이 단축된다.이로 인해 전기로 노체보수가 필요할 때는 출탕 후 조업을 잠시 중단하고 열간상태에서 작업자가 고열, 고온의 전기로에 접근해 직접 스프레이 작업으로 보수를 하기 때문에 화상재해 등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됐었다.또 내화물 보수작업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고 보수 내화물의 부착효율 저하, 작업 중단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 문제점이 있었다.포항제철소 선강설비그룹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투자를 검토했지만 기존 탄소강 현장에 적용된 국내기업 설비는 성능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검증된 해외기업 설비는 투자비가 과다하게 소요되어 쉽사리 투자를 진행하지 못해 지난 2014년부터 자체 설비 제작을 시작했다.제강연주 섹션은 정비부서와 협업해 원격 운전이 가능한 노벽보수기를 설계, 자체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하고 2015년 6월 STS 2제강 전기로 열간노벽 보수에 최초로 적용했다.그리고 같은 해 12월에는 운영상의 문제점을 추가 보완해 설계한 노벽보수기를 STS 3제강공장 전기로 열간노벽보수작업에 적용시켰다.이후 STS 3제강공장은 노체수명을 종전 평균기록 743차지에서 38% 개선한 1천31차지를 달성, 신기록을 수립했다.이번에 개발한 전기로 노벽보수기는 리모콘 원격조정으로 안전하게 보수작업을 할 수 있으며, 360도 회전하며 스프레이 작업이 가능해져 사각지대 없이 전기로 노벽 어느 부분이든 보수가 가능하게 됐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