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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수부·aT, 국내 첫 개발 `참치소시지` 中서 판촉행사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참치소시지`가 중국 공략에 나섰다.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참치소시지`를 중국 영유아 전문 온라인몰 4곳에 런칭해 오는 28일까지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한다.어육소시지는 2012년에 처음 34만달러로 수출을 시작해 연평균 175%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수출 효자 수산식품으로 자리 매김 했지만, 기존 어육소시지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OEM 제품도 늘면서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 이러한 시점에 개발된 참치소시지는 흰살 생선 대신 참치어육을 이용해 만든 신개념 제품이다. 이 제품은 aT 상하이지사가 한국 영유아식품 전문 수입업체인 상해장화국제무역유한공사와 국내 참치 1차 가공 전문업체인 미주물산을 연결해 중국에서 2세대 어육소시지 제품으로 육성하고자 개발한 전략품목이다.그동안 많은 가공업체가 참치를 원료로 소시지를 만들려다 실패했었던 것을 최초로 완성해 낸 것이다. 이번에 런칭하는 전문 온라인몰은 중국 영유아용품 판매 사이트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무잉즈쟈를 비롯해 둬둬윈, 탕투안마마, 위에추 등 영유아용품 분야 파워셀러 매장이다.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이번에 중국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홍보판촉 행사를 계기로 참치소시지가 중국 내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2-24

포스코 주가 거침없는 상승세

지난달 25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이 확정되자 포스코 주가도 덩달아 거침없는 상승세다.연임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포스코 주가는 전일 대비 3.18% 올랐고, 한달여 지난 23일 오전 9시 29만원대로 출발, 29만2천원에 장을 마쳐 30만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연임 확정 이후 한달만에 주가가 10%나 뛰었다.이 같은 상승세를 두고 증시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실적이 올해 살아날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존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배당금 감소 우려도 사라졌다”고 분석하고 있다.기존 철강본연의 경영방침이 일관성 있게 유지될거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이다. 권 회장의 연임 확정은 경영 전반에 대한 무한 신뢰감을 안겨주면서 주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여기에다 중국발 철강 감산에 따른 철강재 가격 상승과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국제 신용평가기관들도 잇따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평가한 것도 주가상승에 크게 작용했다.또 지난 22일 권오준 회장이 폐쇄를 검토했던 포항제철소 후판 1공장을 일본 신일철주금공장 화재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당분간 보류시킨 것도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22일 포스코 주가는 전일 대비 1.73% 오른 29만3천500원에 장을 마쳐 지난 주 종가 기준으로 이미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또 다른 신고가 경신을 준비중이다.포스코 주가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이 날 외국인은 포스코 주식을 271억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포스코의 실적 호조와 중국발 구조조정 영향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8% 증가한 2조8천44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조482억원을 달성했다.증시전문가들은 중국발 철강감산 정책은 국내 철강재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업황개선이 기대된다. 따라서 포스코의 목표주가도 기존 31만원에서 36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2-24

포스코, 고객만족 높여 철강 판매 늘린다

포스코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 불황을 극복하고 판매시장을 고도화하기 위해 솔루션마케팅2.0을 적극 추진한다.포스코는 지난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솔루션마케팅 점프업(Jump-up) 다짐대회`를 개최했다.오인환 사장 주재로 열린 이날 다짐대회는 이덕락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의 솔루션마케팅2.0 전략 발표에 이어 철강사업본부 임직원의 솔루션마케팅 점프업 다짐선언 순으로 열렸다.이날 행사는 포항과 인천 송도를 생중계로 연결해 진행됐으며, 각 행사장에는 천여 명의 철강사업본부 임직원이 참석했다.철강사업본부 임직원들은 솔루션마케팅 점프업을 통해 경쟁밀보다 한차원 높은 솔루션마케팅으로 현재의 어려운 철강시황을 지혜롭게 극복하자고 결의를 다졌다.솔루션마케팅은 포스코 고유의 마케팅 활동으로, 그간 추진해 왔던 EVI(Early Vendor Involvement)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여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도입됐다.포스코의 솔루션마케팅은 단순히 좋은 품질의 강재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이 포스코의 강재를 보다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Technical) △상업(Commercial) △휴먼(Human)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진화된 마케팅 활동을 말한다.지난 3여년간 마케팅·생산·연구소 등 전사가 협업해 솔루션마케팅 실행에 매진한 결과 솔루션 연계판매량은 2014년 대비 3배가 증가한 390만t을 기록했으며, WP제품 판매량도 56%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었다.오인환 사장은 “새로운 50년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고, 만족하는 솔루션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솔루션마케팅은 강력한 우리의 무기인만큼 우리 스스로 그 범위에 한계를 두지 말아야 하며, 고객이 만족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만족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2-24

경북 표준지 공시지가 6.9% 올라

경북도가 올해 1월 1일 기준 표준지 6만7천94필지에 대한 공시지가 결정·공시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6.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도 전년도 대비 6.88% 상승했다.올해 경북도 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평균 6.90%로 지난해(7.99%)보다 1.09% 감소했으나, 전국적인 상승률 4.94%보다 1.96% 높아, 제주(18.66%), 부산(9.17%), 세종(7.14%)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시·군별로는 영덕군이 11.8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예천군(11.71%), 울진군(11.46%), 군위군(10.87%) 순으로 집계됐다.영덕군은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접근성 강화와 철도건설사업·천지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예천군은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준공·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 울진군은 신한울원전개발사업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나타났다.최고가 표준지는 2연 연속으로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이며 1㎡당 1천230만원(대·상업용)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이었다. 최저가 표준지는 안동시 남선면 원림리 산141번지 임야(자연림)로 1㎡당 210원으로 조사됐다.독도는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1㎡당 110만원(전년대비 12.24% 상승),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70만5천원(5.22%상승),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1㎡당 2천350원(11.90% 상승)으로 나타났다.대구시의 2017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6.88%가 올라 전년도 8.44%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하향한 것으로 조사됐다.구·군별로는 수성의료지구 등 개발사업지 및 도시철도 3호선 주변의 거래활성화 등으로 수성구가 8.4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도시철도1호선 연장, 기존 대규모개발지 및 배후지 성장으로 달성군이 8.39%, 지하철 역세권역 및 주거단지의 개발이 많은 달서구가 8.26% 오르는 등 지하철 역세권과 개발사업지구 및 배후지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해당토지 소재지의 시·군·구 민원실에서 23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고, 같은 기간에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에서 재조사·평가를 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14일 조정 공시한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17-02-23

철강협회 “올해 글로벌 통상환경 능동 대응”

한국철강협회는 22일 오전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201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철강협회 신임 상무이사에 손정근 고객지원실장을 선임했다.올해 핵심과제로 △통상환경 능동적 대응 △수요 발굴 및 표준화 활동 강화 △정책대응 및 산업경쟁력 확보 지원 활동 △사무국 혁신 등을 선정해 집중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현지 투자사 방문을 포함한 아웃리치 활동을 추진하고 미국철강협회 및 주한미대사관과의 협력채널을 강화하고 워싱턴 철강사무소를 통한 현지 대응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철강협회는 노후 국가기간산업(SOC)시설과 오래된 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에 대한 내진 보강기술 개발과 적용을 통해 국민 안전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강교량 설계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추진해 강교량 보급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단체와 함께 부적합, 불공정 철강재를 근절하기 위한 인식개선 활동과 법제화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또 KS규격 선진화 추진 및 건설용 강재의 KS 사후관리 강화, 철강분야 국제표준 활동 참여 확대와 단체표준 인증품목 확대 적용을 골자로 한 표준화 활동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철강협회는 산업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CO2 15% 절감을 목표로 한 수소환원 제철기술과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전기로 공정개발을 진행한다.특히 올해는 `강건재클럽`을 신설해 건축용 판넬, 도로시설물, 지붕재, 데크플레이트 등 강건재 수요 확대사업을 진행한다.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건축구조설계기준에 적합한 강종 선정 및 설계기준을 제정하고, 강관협의회는 내지진강관 보급 확대를 위해 사이즈 단순화 및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 철강협회는 SteelKorea 2017 마라톤대회, 공연예술제 등 철강업계 단합·협력활동을 통해 철강산업 활력증대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권오준 회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 한국철강 문종인 부사장, 동양철관 한흥수 대표, 나스테크 김기종 사장, 태경산업 문희철 부회장 등 회원사 대표 13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2-23

포스코, 정비부문 외주사 고용디딤돌 설명회

포스코가 포항지역 정비부문 외주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우수인력 확보 및 성장단계별 육성지원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최근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열린 포항지역 설명회에는 에어릭스, 피티엠, 아이랙스, 피앤피, 동성계전 등 전기정비 외주파트너사 8개사 직원들이 참석했다.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년들에게 직무능력 향상을 돕고 이를 통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도입하고 있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주로 대기업 등의 우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품질 직업훈련을 실시한 후 협력업체 등으로 채용을 연계하거나, 다른 곳에 취업하는 것 또는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상반기 외주파트너사 채용 소요현황과 포스코 고용디딤돌 운영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하고, 인력 채용에서 인재 육성까지 컨소시엄 원스톱 교육 지원에 관한 논의를 했다.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관계자는 “고용디딤돌 교육은 채용 전에 실시함에 따라 인력 채용 및 교육에 따른 각종 비용 부담이 전혀 없고, 교육기간 중 현장 방문, 채용관계자 면담 등이 편성돼 인력채용 및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처음으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료생 21명을 배출한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2-23

포스코, 6년만에 `과장·부장 호칭` 한글로

포스코가 그동안 영문으로 사용해 오던 직급 호칭을 6년만에 한글로 전환했다.포스코는 지난 2011년 7월 이후 매니저(Manager), 팀 리더(Team Leader), 그룹 리더(Group Leader) 등으로 사용한 직위 호칭을 익숙한 한글인 `대리-과장-차장-부장`등으로 전환, 지난 6일부터 사용하고 있다.현장 기술직도 앞서 파트장, 총괄, 부총괄 등과 같은 직위 호칭 대신 사무직과 통일된 호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팀장과 그룹장 등과 같은 직책 호칭은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2015년 3월 개편된 `P` 직급 체계와 현장기술직 `E` 직급 체계 등 그룹 통합직급체계는 그대로 유지한다. P직급의 경우 국내외 모든 그룹사의 임원과 연봉제 직원에게 부여되는 것으로, P1(신입)부터 P13(회장)까지 총 13단계로 운영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기존 체계 보다 익숙한 직위 체계로 돌아가는 것이 더 쉽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특히 그동안 외부 고객사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해 와 이를 참작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포스코의 이 같은 결정은 직급 파괴 바람이 불고 있는 다른 대기업들의 흐름과 반대되는 것이다.SK네트웍스는 올해부터 직급 제도를 바꿨다.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5단계로 나뉘었던 직급을 2단계로 간소화하고 호칭은 매니저로 통일했다.삼성전자는 오는 3월부터 기존 사원1(고졸)·사원2(전문대졸)·사원3(대졸)·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나뉘었던 직급을 개인의 직무 역량에 따른 CL(Career Level) 1~4 체계로 단순화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2-22

포스코, 임원에게도 성과급 100% 준다

지난해 영업이익을 낸 포스코가 임원들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에게는 이미 성과급 400%가 분기별로 지급됐다.지난 2015년 순손실을 냈던 포스코가 지난해 재무개선 노력 끝에 3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임원들에게는 많게는 한 해 연봉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것.포스코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조8천443억원으로 전년보다 18.0% 늘었다. 포스코는 임원들에게 한 해 경영성과에 따라 기본연봉 100% 한도 내에서 성과급을 지급한다. 적용 대상은 상무 이상으로, 지급 시기는 회계연도 말이다.예를 들어 A상무의 연봉이 1억원이라면, 회사 목표달성과 개인역량 평가를 모두 충족했을 경우 1억원을 더 받게 되는 것이다.포스코는 그동안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재무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 활동에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별도)이 10.8%로 성장하면서 2011년 후 5년 만에 두 자리수를 회복했다. 주가도 지난해 연초 대비 55% 이상 상승했으며,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로부터 신용평가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받았다.직원들은 개인평가에 따라 최대 400%의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지급 기준은 노사가 협의한 경영성과 지급비율을 따르며 분기말에 1번씩 총 4번에 걸쳐 지급받았다.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에게는 노사협의회에서 정한 연간 400%의 성과급을 분기별로 배분, 지급한 상태다”면서 “상무급 이상 임원들은 그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제철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로 임원들에게는 성과급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고,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동국제강은 지난 1월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100% 수준에 해당하는 격려금을 지급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2-22

포항제철소 임직원, 사이버학습으로 역량 향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임직원들이 사내 사이버교육에 오픈된 다양한 과정의 수강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포스코는 그룹사 공통 이슈와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2017년도 사이버교육 과목을 지난달 오픈했다. 임직원들을 위해 e캠퍼스(PC) 및 u캠퍼스(스마트폰)에 오픈된 과정에는 △직무학습 △리더십 △글로벌(어학) △교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가 포함됐다. 학습자, 그룹사, 현업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컨텐츠를 반영해 과정을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직무학습 분야에서는 업무활용도가 높은 기획, 프로젝트 관리 등의 실용적인 과정이 개설됐고, 경영지식을 압축해 담은 MBA 과목은 물론, 유명 경영서적을 전문가가 해설을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단편과정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가치공유 분야도 올해 포스코 전 직원이 수강해야 할 글로벌 윤리경영, 성희롱 예방, 정보보호, QSS+의 이해, PSS+의 이해 외에도 다양한 혁신 콘텐츠를 개설했다.특히 최근에는 직원들 사이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학습 참여율 증가가 돋보이고 있다. PC를 이용한 교육과 거의 동일한 과목의 수강이 가능하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 이대형(31)씨는 “직원들의 다양한 지적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사이버학습이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서 손쉽게 접근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든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도 학습이 가능해 많은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2-22

포스코, 최고급 전기강판 생산 확대

포스코가 친환경 자동차 산업과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미래수요 공략을 위해 최고급 전기강판 생산을 확대한다.포스코는 20일 포항제철소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건설, 포스코ICT등 관련그룹사, 설비공급사 및 고객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Hyper Non-Grain Oriented electrical steel)생산능력 증대사업 종합준공식을 가졌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및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종합준공을 계기로 시장의 니즈(Needs)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최신예 설비를 통해 포스코 뿐만 아니라 고객사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관련 산업군의 경쟁력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포스코가 이번 종합준공을 통해 연산 16만t으로 생산능력을 증강한 `Hyper NO`제품은 친환경자동차의 구동모터코어와 청소기, 냉장고 등 고효율을 요구하는 가전제품 및 산업용 대형발전기 등에 꼭 필요한 소재로, 16만t은 전기차 구동모터코어 기준 약 2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포스코는 이번에 포항제철소 제2전기강판공장에서 냉간압연후 고열처리를 통해 고급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신설비로 교체했고, 제3 전기강판공장에는 소재를 열처리하고 표면산화층을 제거하는 설비를 업그레이드했다.특히 제2공장에 도입한 최신 압연기는 0.15mm 두께까지 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이를 통해 포스코는 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확대와 함께 기존 0.27mm두께보다 훨씬 얇은 강판도 생산할 수 있어 고객사의 까다로운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최근 글로벌 환경문제로 인한 친환경자동차 및 고효율 가전제품의 생산증가에 따라 핵심 부품인 모터의 소재가 되는 최고급 전기강판제품 (Hyper NO) 수요는 2016년 80만t에서 2020년 100만t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포스코는 이번 `Hyper NO`제품 생산확대에 따라 일반재 생산을 상당부분 줄일 계획이다. 이는 제품의 고급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함으로써 총 생산량은 줄이게 되어, 최근 공급과잉으로 지적 받고 있는 국내 철강시장에서 고수익 제품의 판매확대를 통해 자연감산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전기강판= 철과 1~4%의 규소(전자기적 능력이 우수)가 더해져 만들어지는 전기강판은 전력기기와 전자기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금속의 결정방향과 자기적 특성에 따라 방향성(方向性) 전기강판(GO:Grain Oriented electrical steel)과 무방향성(無方向性) 전기강판(NO: Non-Oriented electrical steel)으로 분류된다. GO는 주로 정지기(器)인 변압기 등의 철심재료로 사용되며, NO는 발전기와 모터 등 회전기(機) 부품 등에 많이 사용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2-21

유가 반토막에도 유류세 23.7조 `사상 최대`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 등 각종 유류에 부과하는유류세가 지난해 23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행 유류세는 유가에 관계없이 일정 액수가 부과되는 정액분 방식이다. 이에 따라 유가가 떨어져도 소비자들은 혜택을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반면 정부 곳간만 불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2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유류세수(관세 및 수입부과금 등 제외)는 전년 대비 8.9% 급증한 23조7천3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유류세수가 23조원 넘게 걷힌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유류세수는 지난 2011년 17조9천100억원에서 2012년 21조4천200억원으로 늘어났다가 2013년 20조4천500억원으로 감소했다.그러나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2014년 20조8천500억원을 기록해 증가세로 전환한 뒤 2015년 21조8천억원에 이어 지난해 23조원을 돌파했다. 두바이유 가격 평균이 2014년 배럴당 96.56달러에서 2015년 50.69달러, 지난해 41.4달러로 2년 새 반토막났지만 유류세는 같은 기간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갔다.지난해 유류세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저유가로 석유제품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휘발유 1ℓ 값에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세 등 각종 세금이 붙어있는 가운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교통세(529원)가 정액분이어서 제품 가격이떨어지더라도 부과되는 세금은 거의 변동이 없다.실제 주유소에서 휘발유 5만원어치를 주유하면 세금이 3만5천원에 달한다.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로 급락해도 국내 주유소에서 팔리는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각종 세금 때문에 ℓ당 1천원이 넘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유가 하락 폭에 비해 휘발유 가격의 인하 폭은 턱없이 작아정작 소비자들은 유가 하락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정부 곳간만 불린 꼴이 됐다.`증세는 없다`고 줄기차게 주장한 정부가 담뱃세 인상은 물론 종량제 방식의 유류세 체계를 고집하면서 사실상의 증세 효과를 거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연합뉴스

2017-02-21

1월 생산자물가 6년만에 최대폭 급등

국제 유가와 철광석, 유연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계란값 급등 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등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17로 집계돼 한 달 전(100.85)보다 1.3% 상승했다.이는 2014년 12월(103.11)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작년 8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오른 것이다. 1월 지수의 전월대비 상승률 1.3%는 2011년(1.5%) 이후 6년 만에 최고다. 1월 지수는 작년 같은 달(98.48)보다 3.7% 올랐는데 이는 2011년 12월(4.3%)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통계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을 보인다.1월엔 축산물이 전월보다 6.3% 오르는 등 농림수산품이 4.0% 상승했다. 공산품은 1.9% 올랐는데 이중 석탄 및 석유제품이 8.5%나 올라 상승 폭이 컸다.서비스는 전월보다 0.3% 올랐고 전력·가스·수도는 보합이었다.신선식품이 전월보다 5.2% 올라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식료품·에너지 제외물가는 1.1%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는 AI 파동으로 계란값이 113.5%나 급등했다. 2배를 넘어섰다는 얘기다. 농산물 중에선 무가 88.9%의 상승률을 보였고 배추도 77.6%나 올랐다.수산물 중에서는 냉동오징어가 66.0%, 물오징어는 58.2% 올랐다.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경유는 59.0% 상승했고 나프타는 46.5%, 벙커C유는 35.2% 뛰었다.1차 금속에서 열연강판이 45.8%, 선철은 25.1% 상승했고 전기 및 전자기기 중에선 TV용 LCD가 31.4% 올랐다.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월98.09로 전월보다 1.8% 상승했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8.87로 1.1% 올랐다./연합뉴스

2017-02-21

대구·경북 작년 FTA 발효국 수출 351억달러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FTA 발효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FTA 활용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FTA 발효국으로의 수출은 351억달러로 전년보다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FTA 미발효국으로의 수출이 103억달러로 전년보다 17.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FTA 발효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10.1% 하락한 대구·경북지역 전체 수출(454억달러)의 완충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주요 협정국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흑자폭이 줄고 있지만, 지난해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또 중국·아세안·EU로의 수출은 점차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고, 인도로의 수출은 3분기를 기점으로 감소폭 증가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에서 차지하는 품목별 비중은 전자전기제품(47.8%), 철강금속제품(22.9%), 기계류(15.0%), 화학공업제품(5.3%), 섬유류(5.0%) 순으로 이들 품목이 FTA 발효국 수출의 96%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의 대표적인 품목 대부분이 FTA 특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전자전기제품은 12.7%, 철강금속제품 6.3%, 섬유류 수출 2.9%로 전년보다 각각 감소했으나, 화학공업제품은 전년보다 3.5%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중국(2.1%↑), 미국(0.3%↓) 등의 증감 상쇄로 전년보다 0.1% 증가한 50억달러를 보였고, 경북은 중국(13.1%↓), 아세안(13.1%↓) 등의 감소에 따라 8.8% 줄어든 301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심상선기자

2017-02-21

3월 광고시장에 봄바람 기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3월 종합 KAI는 126.1로 2월에 비해 뚜렷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온라인-모바일 강세 속 TV-신문도 선전 기대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107.9, 케이블TV 110.4, 라디오 101.1, 신문 111.4, 온라인-모바일 135.0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공공기관/단체 및 기업광고(146.9), 음료 및 기호식품(145.5), 금융·보험 및 증권(143.3), 제약 및 의료(141.2) 업종의 강세가 예상된다.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의류 및 패션(133.3),음료 및 기호식품(127.3), 공공기관/단체 및 기업광고(118.4) 업종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가정용품과 수송기기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의류 및 패션(160.0), 음료 및 기호식품(154.5), 유통(154.5) 업종에서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대형광고주 광고비 증가...시장 견인 기대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3월에는 대형광고주 광고비 증가(140.9) 전망이 뚜렷하다. 중형광고주(137.0)와 소형광고주(120.0)의 광고비도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 수준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광고주는 全매체에서 모두 광고비 집행 증가를 전망했고, 중형광고주와 소형광고주 모두 온라인·모바일 매체 위주로 광고비를 집행할 것으로 응답했다.kobaco 대구지사(지사장 박종인)에 따르면, 대구경북 광고시장의 경우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업, 축제와 행사를 위주로 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 본격적인 분양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건설업종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광고비 집행이 예상된다.광고경기 예측지수(KAI) 조사는 정부 3.0 정책에 부응하여 방송통신광고 통계시스템(http://adstat.kobaco.co.kr), 코바코 홈페이지 (http://www.kobaco.co.kr)의 “정부 3.0 정보공개”, 스마트폰 “광고경기예측지수(KAI)”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KOBACO 미디어RD팀(☎02) 731-7412~6)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2-20

작년 사상 최대 매출실적 재경신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19일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실적에 대한 잠정집계 결과, 매출 7천47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 당기순이익 532억원을 공시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매출액 6천81억원 보다 22.9%, 영업이익은 지난해 514억보다 14.2%,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472억원보다 12.7%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9%로 나타나 2년 연속 7~8%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연간 매출액은 2010년 1천575억원, 2011년 2천577억원, 2012년 3천412억원, 2013년 4천323억원, 2014년 5천106억원, 2015년 6천81억원에 이어 2016년 7천476억원을 보여 7년 연속 `천억 단위` 앞자리를 바꾸는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 역시 취항초기 적자 기조에서 벗어난 지난 2011년 이후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2014년 3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지난 2005년 설립이후 지난 2006년 취항 첫해 118억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꼭 10년만에 2016년 매출액 7천476억을 기록하며 연평균 51.4%이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했다.특히 지난해에는 중국발 악재, 불안정한 유가 및 환율 등 다양한 비우호적인 외부변수들을 모두 극복하고 안정적인 여객수요 성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2016년 4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경영을 이뤄내며 법인세 차감 후 당기순이익 532억원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김영태기자

2017-02-20